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물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심리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대리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모델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노원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20
  • 코리아아시아펀드 청산 결정

    외국인 전용 펀드인 코리아아시아펀드가 지난 27일 청산을 결정,28일 오전부터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지난 90년 2억달러 규모로 설립된 코리아아시아펀드는 정부 인가를받아 설정된 뒤 10여년간 한국에 투자해온 한국 전용 투자펀드(컨트리펀드)로,한국에 투자하는 컨트리펀드가 청산절차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아아시아펀드는 그동안 삼성전자·한국통신·포항제철 등 우량주와 한국기업 발행 해외DR(주식예탁증서),채권 등에 주로 투자해 왔다. 코리아아시아펀드는 지난 3월말 현재 자산규모가 3억6,320만달러에달해 앞으로 2∼3개월간 진행될 청산과정에서 국내 증시에 매물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증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한국전용 펀드 청산 소식은 국내증시에 적지않은 여파를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경매 포인트

    ■일원동 25평 푸른마을 아파트. 서울 강남구 일원동 푸른마을 아파트 101동 411호가 오는 5일 오전10시 서울지법 경매6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0-29210’.25평형 아파트로 94년 준공됐다.일원전철역이 걸어서 3분 거리. 대모산 자락에 자리잡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큰 길에서 떨어져 조용하다.열병합 발전소 에너지를 이용,관리비가싸다.대형 백화점 셔틀버스가 다니고 삼성의료원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로 이번 입찰가는1억2,800만원으로 떨어졌다. 전세매물이 없을 정도로 수요가 많고 시세와 비교해 저렴하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모두 말소된다. 세입자없이 주인이 살고 있어 소유권 이전이 쉽다.관리상태도 양호한 편. ■잠원동 34평 한신아파트. 서월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7동 1201호가 오는 6일 오전 10시서울지법 경매8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0-25621’.92년 준공된 아파트로 전철역이 가깝고 시내버스 교통여건도 좋다. 단지 가까운 곳에학교가 몰려 있다.뉴코아백화점,킴스클럽,신세계백화점 등을 이용하기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3억5,00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됐다.이번입찰가는 2억2,400만원. 단지 앞에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그래서 한신아파트는 인근 다른 아파트에 비해 전세·매매 모두 10∼20%정도 비싸다.수요도 꾸준하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자동 소멸된다. 집주인이 살고 있어 건물관리 상태가 양호하다.세입자가 없어 경락후소유권이전도 쉽다.
  • 지수 550∼560선 매물벽 두텁다

    종합주가지수가 매물벽이 포진한 56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다시 536.94로 주저앉았다. 지난 27일 급반등하면서 회복했던 550포인트대는 10월 말 이후 외국인 매수세를 앞세워 한달 가까이 추가 상승을 모색하며 횡보를 거듭해온 ‘매물밀집 지수대’다.때문에 주가가 추가 상승을 하기 위해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28일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64메가 DRAM 가격이 4달러 아래로 급락한 여파로 삼성전자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나스닥지수도 첨단기술주의 실적 악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종합주가지수 560선 돌파에 실패했다. 전날 2,068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의 순매수액은 이날 313억원에 그쳐 매수 강도가 크게 약해졌다.하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져 25만8,000주(462억원)를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6조원대로,시장 체력이 약한 데다 한전 등 노동계의 파업과 시위가 증시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수 530∼560에 매물 37% 집중] LG증권이 지난 9월 이후 지난 27일까지 지수대별 매물 비중을 분석한 결과 530∼560대에 전체 매물의 37.44%가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530 미만에는 18.26%,560∼590대에는 17.77%였다. 증권거래소도 지난 8월 이후 지수대별 매물 분포를 조사했다.500∼550대에 25.13%,550∼600대에 34.52% 등 두 지수대에 전체 매물의 59. 65%가 몰려 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전날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지만 최대 매물벽을 돌파하지 못하고 밀린 것은 시장 기조가 아직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고객예탁금도 최근 다소 늘기는 했다.하지만 27일 현재 6조9,068억원으로 6조원대에 머물러 시장 체력이 기대감에 비해 약하다. [투자전략]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와 반도체 가격의 안정적 상승세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550∼560선대에 걸친 매물대와 550∼580선대를 돌파하기 위한 매물소화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리젠트증권 김 이사는 “시장 기조가 아직 약세이기 때문에 일시적반등을 노린 단기매매보다 보수적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추가 상승을 전제로 할 때 주도주는 역시 삼성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반도체 관련주와 은행주,환율상승 수혜주,고배당 우량 우선주 투자를 고려해 봄직하다”고 조언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태안등 주변농지 값 급락

    현대건설의 서산간척지(서산농장) 매각여파로 서산과 태안,당진 등중부 서해안 일대의 논값이 떨어지고,거래가 끊기다시피 하고 있다. 시가보다 싼 가격에 여의도의 3배에 이르는 면적이 매물로 나와 이일대의 농지수요를 대부분 흡수해 버렸기 때문이다. 서산·당진·태안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농지가격 하락세는 서산농장 매각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얼마나 떨어졌나=서산농장 주변의 태안과 서산,당진 일대 농지 값은 싼 곳이 평당 2만5,000원,비싼 곳은 4만원을 웃돌았으나 현대가서산간척지를 매각하기로 한 이후 매수자들이 서산땅으로 몰리면서매수세가 실종됐다.이에 따라 이 일대 농지값은 평당 2만∼3만원대로 떨어졌고 거래도 거의 중단됐다. 태안공인 서을종 대표는 “서산농장 매수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이 일대의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매기도 거의 없다”며 “가격도 평당 3,000원∼1만원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왜 떨어지나=서산땅이 농사짓기에 편리한데다 값이 싸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간척지여서 염분이 있지만 농민이라면 당연히 욕심을 낼 만큼 잘 다듬어져 있고 가격도 싸다.이런 땅이 매물로 나오면서 주변의 매수세를 송두리째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작하던 논을 팔고 서산농장을 사려는 농민들도 늘고 있다.서산땅 매각을 맡고 있는 현대건설 박찬호 차장은 “매수신청을한 농민 가운데에는 기존의 경작지를 팔고 간척지를 매입하면 오히려더 많은 농토를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매수신청을 한 경우도 많다”고말했다. 여기에 서산간척지가 현대의 손을 떠나면 지자체를 중심으로 용도변경이 추진될 수도 있다고 보고 이에 따른 투기성 매수신청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주변 중개업소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용인 등지의 택지지구에서 보상을 받은 원주민들까지 매수지로서산 땅을 선호하면서 그동안 대체지로 각광받던 화성 등지의 농지가격이 떨어지는 등 그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서산 땅에 얼마나 몰렸기에=현대건설에 따르면 27일 현재 서산 땅매수신청을 한 사람은 8,500여명,4억3,000만평에 달한다.평균 매입희망단가는 1만5,000∼1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서산 주변의 농지가격 하락세는 서산농장 매각이마무리돼야만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삼성전자주식 흐름을 알면 증시가 보인다?

    27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주식들을 포함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반등을 주도했다.이에따라 시장의 관심은 다시 삼성전자로 집중되고 있다. D램 가격의 바닥 탈출은 삼성전자라는 한국증시 대표 종목의 주가안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시 주변여건 호전 미국 나스닥지수는 지난주말 반도체 관련주들의 급등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국회정상화로 공적자금 추가 조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D램 현물가격은 바닥권을 벗어났으며,환율 급등세는 주춤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2,068억원어치를 순매수,순매수액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LG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D램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 등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반도체주를 많이 사들이고있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같은 강도로 지속될 지 여부는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주식들의 움직임과 연관성이 높다”고 말했다. ■D램가격 전망 22일 미국 현물시장에서 64메가 D램가격은 품목별로24∼45%나 뛰었다.반도체업체의 감산설과 충분한 재고조정으로 매수세가 일시에 몰렸기 때문이다. D램가격이 바닥권을 형성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하지만 이번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본격적인 가격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대우증권 전병서(全炳瑞) 부장은 “당분간 현물가격은 4달러대까지 반등하겠지만 추세 반전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의 추가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55만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 하루 삼성전자주식 82만4,000주(1,511억원)를 순매수했다.삼성전자 주가는 지난주말보다 11.18%가 올라 18만9,000원을 기록했다.현대전자도 상한가였다. ■전망 매물벽이 두터운 560선의 돌파 여부가 추가상승 또는 횡보국면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 투자정보팀장은 “미국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미국기업의 4·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데다 국내는 파업이라는 변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여부는 미지수”라면서 “560선을 돌파할 경우 전고점인 580선까지는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자산株 잘나간다

    자산가치가 우량한 자산주(資産株)들이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산주는 부동산 등 가치있는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그 자산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주식을 말한다. 23일 주식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히는 동일방직 만호제강 성창기업 등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태광산업도 이날 상한가인 25만5,000원을 기록,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BYC 크라운제과 등도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매기가 다른 자산주들로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6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했던 대한방직은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기에는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자산을 많이 보유해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자산주에 관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김정표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M&A(인수합병)가 활성화될 경우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자산주가 각광을 받을 수있으며,97년과 98년 주가가 급락해 저가 메리트가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분석했다.그는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부동산 가격도 떨어지기 때문에 자산주 역시 상승세를 타기가 힘들게 된다”고지적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 미만으로 저평가돼 있으면서 부채비율이 200% 미만인 자산주 30개 종목을 선정했다. 동아타이어 동양화학 동일고무벨트 성보화학 삼천리 신도리코 호남석유화학 등이 포함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내집마련 전략’ 전문가 조언

    ‘집을 살까 말까’.경기불황과 주택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수요자들이 ‘주(住)테크’에 혼란을 겪고 있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인지 아니면 이쯤에서 하락세가 멈출 것인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팔든지 사든지 ‘아직은 때가 아니다’고 말한다. ■매매·전세 모두 하락세 부동산 114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의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 10월 6일 679만2,000원에서 20일 현재 675만2,000원으로 떨어졌다.지난달 초를 기점으로 하향세로 접어든 것이다.신도시 역시 같은 양상이다. 전세가도 서울이 지난달 초 평당 374만8,000원에서 이날 현재 372만7,000원으로 매매가보다는 완만하지만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이후 다시 불어 닥친 경기침체로 집값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다리는 것도 투자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주택경기불황은 앞으로 3개월 이상 지속될 것 같다”며 “현 시점에서 성급하게 부동산을 구입하기 보다는 지금 추진되고 있는 구조조정의 추이를관망하면서때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박사는 “아파트 구매 의사 결정은 일자리 안정과 소득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아래 이뤄지는데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다”며 “이런 때는 가능한 한 결정을 늦추는 것이 좋다”고조언했다. 집을 팔고자 하는 사람 역시 급히 돈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상승기에 팔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수요자는 괜찮다 부동산 114 이상영 사장은 “다른 때 같으면 통상적으로 전세가와 매매가가 낮은 지금이 집을 살 기회지만 구조조정이라는 변수가 있어 이같은 원칙을 적용하기 어렵게 됐다”며 “그러나 실수요자라면 굳이 시기를 늦출 것 없이 급매물 등을 골라서 매입하거나 신규 분양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코리츠 김우진 박사도 “공급부족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구조조정이진행되면 구매력이 떨어지고 매물도 늘어나는 만큼 투자측면의 매입은 자제해야 한다”며 “반면 실수요자라면 골라서 살 수 있는 좋은기회”라고 지적했다. ■전세는 지금이 적기다 매매가는 앞으로 상당기간 약세를 면치 못하겠지만 전세는 내년 초가 되면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 가을초 같은 폭등세는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왕 이사를 할 생각이라면 연말 이전에 전세집을 구하는 것이 보다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부동산 114이상영 사장은 “전세는 내년 1,2월이 피크가 될 것”이라며 “전세집을 싸게 얻으려면 지금이 적기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코스닥 거래량 급증 재도약 신호탄?

    코스닥시장이 정부의 활성화 대책 등으로 원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주변 여건의 호전을 계기로 코스닥시장이 바닥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지난 1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14일에 이어 연 이틀 동안 거래소를 추월했다.외국인의 단기 선물매매를 피해 개인들이 거래소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거래소보다 낙폭이 워낙 크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마련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돼 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뚜렷한 매수 주체의 부각 등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거래량 급증,바닥 탈출 신호인가=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5일 3억6,841만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14일 이후 거래량은 3억주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들어 거래량이 상투일 때 지수가 단기 고점을 형성한 경우는 모두 3차례 있었다. 과거에는 거래량이 최고를 기록한 뒤 주가가 어김없이 하락세를 보였다.SK증권 장근준 연구원은 “과거에는 지수 상승 과정에서 거래량이 터졌지만 이번에는 장기간의 횡보 및 바닥다지기 장세의 연장선상에서 매물벽을 돌파하는 반등 초기 모습을 띠고 있는 것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개인들이 몰리는 이유=거래소의 경우 변동성이 큰 선물매매 영향을 크게 받아 개인들은 높은 수익률을 내기 쉽지 않다. 반면 개별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비중도 낮아 상대적으로 수익률을 내기가 수월한 편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거래소보다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낮고 은행주의 감자 발표 이후 개인들의 코스닥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망 시장=주변여건이 점차 안정되고 있긴하나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전망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코스닥 투자자들의 세제혜택을 통한 수요기반 확충 등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의지가 여전하고,현 지수대 아래에서는 바닥권 인식이 힘을 얻고 있어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정윤제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이달들어 1,000억원에육박하고 매수 대상 종목도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지수를 견인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탁금 증가와 적극적인 외국인 매수가 없는 한 지수상승은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3형제 합심 현대건설 해결 가닥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 사태가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차총괄회장과 정몽준(鄭夢準·MJ) 현대중공업 고문이 현대건설이 매물로 내놓은 부동산 등을 일부 매입하기로 함에 따라 해결의 물꼬를텄다. 그러나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이 매입조건으로 ‘법·제도적인 테두리,경제성,이사회 통과’를 내걸고 있어 매각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전망이다. ◆MK,입장선회 배경=1차적으로는 현대건설을 지원해야 한다는 안팎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었다.MK가 15일 저녁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의 면담요청에 응한 것도 이 때문이다.MK가 이 위원장으로부터 “현대건설을 살리는 데 계열사 지원이 없으면 정부로서도 명분이없는 만큼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회장과의 화해를 주선하겠다”는 뜻을 전해듣고 상황이 급진전됐다. ◆MK·MJ지원,얼마나 도움될까=물론 현대건설의 유동성을 단번에 해소하는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같다.그러나 부동산 매입 등을 통해현대건설이 적어도 2,000여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를 토대로 시장의 신뢰를 얻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회사채 발행도 할 수 있어 추가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 여기에다 현대 계동 본사사옥(1,700억원)을 MK·MJ측이 매입하면 유동성은 휠씬 좋아진다.그러나 MK·MJ측은 상대방에게 떠넘기려는 분위기다. ◆MH의 향후 과제=전자·중공업·건설·서비스 등의 계열분리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씨 일가의 지원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될 수 없다는 점과 과다차입금으로 부채(11조5,000억원)덩어리인 전자,자본금 증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생명 등의 경영정상화가과제다. 정부·채권단의 현 경영진에 대한 퇴진압박도 MH로서는 부담이다. 주병철기자
  • MH株 강세… MK株 약세

    16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다는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그룹주와 현대자동차 소그룹주들의 주가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건설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는 전날보다 1,100원(7.21%) 떨어진 1만4,15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도 220원(4.68%)이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소그룹과 함께현대건설 지원에 나서는 현대중공업도 약보합세(-0.53%)를 면치 못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이어갔다.현대전자,현대정보기술,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도 강세를 유지했다. 증시 관계자는 “현대건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지원하는 현대자동차 투자자들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다.하지만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경계성 매물이 늘어 전날보다 2.44포인트 떨어진 555.0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0.78포인트 내린 80.86을기록했다. 김균미기자
  • “입주 앞둔 아파트 잡아라”

    ‘입주가 다가온 아파트를 잡아라’.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에서만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새 주인을맞는다. 대단지인데다 새 아파트라서 전세, 매매거래도 제법 활발할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입주예정 아파트 가운데는 매매가격이 분양가 수준에 머물러있고,서울 변두리나 경기도에는 분양가 밑으로 거래되는 아파트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전세값 상승행진이 끝난 뒤여서 전세값도 약세를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이 싼 값에 아파트를 사거나 전세를 얻을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특히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때는매물이 풍부해 원하는 물건을 쉽게 고를 수 있다. ■1,000가구 이상 단지 5곳 1,252가구에 이르는 구로구 구로동 태영아파트가 다음달 중 입주한다.24∼62평형까지 5개 평형으로 분양가보다 650만∼1,500만원 가량 높은 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전세는 24평형이 9,000만∼9,500만원대로 비교적 강세다. 1,563가구에 달하는 동매문구 이문동 쌍용아파트도 다음달 입주가시작된다.24∼42평형으로 중소형이 주종을이룬다.매매가는 분양가보다 300만∼2,500만원 가량 비싸게 거래되고 있지만 전세가는 24평형이 8,000만∼8,500만원,32평형이 9,000만∼9,500만원,42평형이 1억1,000만원대로 비교적 싼 편이다. 이밖에 양천구 신정동 시영아파트(1,100가구)와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1,181가구),중구 중림동 삼성 싸이버 빌리지(1,067가구) 등도 대형단지에 속한다. ■전세매물 지금 골라라 지금은 전세값이 약세다.하지만 내년초 방학때는 전세값이 또 다시 들먹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 가운데는 싼 값에 나오는 전세물건이 많다.원하는 평형을 고르기 쉽다.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를 찾는 것이 전세품귀현상에서 벗어나는 한방법이다. 부동산 114 김혜현씨는 “매매가는 당분간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전세는 내년이 되면 다시 상승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입주예정 아파트를 전세물건으로 확보해두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입주 전후의 단지는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곳도 많다”며 “사전답사를 통해 주변여건을 잘 살펴 볼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플로리다州 재검표 이모저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플로리다주 일부 카운티에서 대통령 선거 수작업재검표 문제가 법정 공방으로 휘말려든 가운데 브로워드 카운티가 13일 수작업재검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에 타격을 가했다. 브로워드 카운티는 3개 선거구에 대한 샘플재검표를 실시한 결과,고어 후보의 표가 당초 집계보다 4표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자 고어후보측이 요청한 카운티 전체를 대상으로 한 수작업재검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 ■팜 비치 카운티의 정부 청사 주변에는 13일 오후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의 지지자들이 뒤엉켜 기세 싸움을 벌였다. 웨스트 팜비치의 한복판에 위치한 청사를 찾아온 두 후보 지지자들은 상대방 후보를 비난하는 팻말을 들고 현장 리포트를 하는 방송사카메라를 따라다니며 시위를 벌였다.두 후보 지지자들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청사 주변에서는 순간순간마다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시위대 주변에는 양측의 충돌이나 과격 시위에 대비해 경찰관이 배치되고 기마경찰이 순찰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팜비치 카운티 정부 청사에서는 이날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전면수개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카운티 정부측은 비좁은 청사 1층에서 46만여표에 이르는 표를 재점검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판단,장소를도심 외곽의 ‘재해대책본부(EOC)’로 옮겨 수개표 작업을 준비했다. ■팜 비치 카운티의재검표 선거관리위원 3명 가운데 민주당측 위원이13일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캐럴 로버츠 위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살아서 이곳을 빠져나가려면 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로버츠는 팜비치 카운티에서 나온 투표용지 전부를수작업으로재검표해야 한다는 전날의 표결에 찬성했다. ■선거 후 1주일이 지나도록 결과가 오리무중인 대선에 실망한 한 인터넷 경매인은 13일 미 대통령직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경매에 부치기도. 마모노라는 이름의 이 경매인은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e베이에 올려놓은 상품 설명에서 “플로리다주 개표 혼란으로 이번 대통령 선출을위한 선거는 취소됐기 때문에 이제 일반인들에게대통령이 될 기회가 주어졌다”면서 “35세 이상 미국 시민으로 중범죄 기록이 없는자면 누구나 입찰에 응할 수 있고,대통령직 낙찰자는 자신이 선택해부통령을 선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e베이측은 1센트에서 시작된 입찰가가 4시간만에 1억달러를 넘자 대통령직 ‘매물’을 급히 사이트에서 지웠다. hay@
  • 테헤란로·테크노마트 일대 아파트 전세값 날개없는 추락

    한때 고공행진을 펼쳤던 벤처기업과 대형 상가 인근 아파트 전세가가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최근 경기침체로 벤처기업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대형 상가에 손님이 줄면서 전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테헤란로 인근 역삼동 개나리 1차 21평형은 인기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가가 약세로 반전돼 현재 1억∼1억5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지난 8월 중순(1억500만∼1억1,000만원)에 비해 250만∼500만원가량 떨어진 것이다. 대치동 미도2차 41평형도 8월초 최고 2억6,000만원대였으나 최근에는 2,000만원이 싼 2억4,000만원대 전세 매물도 나오고 있다. 도곡동 현대 36평형은 한때 전세가가 1억5,000만원 선이었다.그러나지금은 1억3,500만원으로 1,500만원 가량 내렸다.청담동 삼성 3차 26평형도 8월 중순 1억5,000만원에서 1억3,500만원으로 석달 새 1,500만원 가량 내렸다. 부동산 114 김희선 이사는 “전세값이 약세로 돌아선데다가 경기침체로 테헤란로를 떠나는 벤처업체가 생기면서 이 일대 전세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테크노마트인근 개점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테크노마트 주변의 전세가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일부는 5,000만원까지 떨어졌다.평균 하락폭은 1,000만원선. 편리한 교통과 테크노마트의 개점으로 비싼 가격에도 전세 구하기가쉽지 않았던 구의동 현대아파트도 전세가가 평균 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인근 자양동 현대5차 44평형도 8월초 전세가가 2억원대였으나 이달들어서는 1억5,000만원대 전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같은 아파트 33평형 전세가도 750만원 가량 떨어진 1억2,250만원대다.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일대는 입지여건이 뛰어 날 뿐아니라테크노마트의 개점으로 전세가가 금융위기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여왔던 곳”이라며 “그러나 경기침체와 전세값 내림세가 맞물리면서테크노마트 일대 전세가가 유독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국세청 압류재산 신속 공매

    국세청은 외환위기 이후 증가하고 있는 체납세금을 줄이기 위해 압류한 재산을 자체공매를 통해 신속히 처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압류물건 공매안내사이트를 개설하고 신문에 공고하는 등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또 응찰자가 공매물건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공매물건의 위치도 및 사진 등을 상시 게시할 수 있는 상설공매장을 설치하고 공매실시 주기를 단축하는 등 응찰자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종로구 효제동 20-3 옛 효제세무서 건물에 30평규모의 상설공매센터를 열고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공매를 실시한다.지방청별 공매장과 공매일자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지방청에문의하면 된다. 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와는 별도로 지방국세청에공매전담팀을 신설,운영하고 있으며 9월말까지 749건을 공매,이 중 145건을 매각해 48억원을 징수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건설업체 퇴출 바람… 주택시장 급랭

    주택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대형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아파트 입주에 불안을 느낀 소비자들이 분양받은 아파트를 처분하기 위해 너도나도 분양권을 내놓고 있다.새 아파트 분양시장에도수요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10차 동시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 현장은 올해들어 분위기가 가장 썰렁했다.서울 1순위 청약 결과 입지가좋은 아파트도 청약이 부진했다.동아·우성건설 등 14개 건설업체가퇴출된데 이어 현대건설마저 법정관리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짐에따라 주택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퇴출업체 아파트 거래 중단 퇴출 건설업체가 짓고 있는 아파트는분양권이 대거 매물로 쏟아지고 있지만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다.부동산 중개업자들조차 천덕꾸러기 취급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달 100% 청약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에서 완전 분양된 경기 용인시 죽전 현대아파트의 경우 1,000만∼2,000만원까지 붙었던 프리미엄이 반토막난 상태다. 9차 동시분양에서 인기리에 청약을 마감한 한남동 현대페리온의 경우 계약률이 20%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용인 동아쏠레시티아파트 역시 내년 2월 입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주 예정자들이 분양권을 내놓는 바람에 매물이 쌓였다.프리미엄은 고사하고 그간 금융비용이라도 챙길 수 있으면 빨리 파는 게 낫다고 현지 중개업자들은 귀띔한다. 초대형 주상복합타운인 서울 서초동 현대슈퍼빌아파트 분양권도 마찬가지.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평소 매물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나 현대건설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루에도4∼5개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매물을 찾던 수요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섰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대구 우방팰리스도 우방이 법정관리되면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분양권 거래는 완전히 끊겼다. ■신규 시장도 얼었다 정상적인 건설업체가 짓고 있는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지난달 말 문을 연 서울지역 10차 동시분양 아파트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특히 이달들어서는 건설업체무더기 퇴출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올해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역삼동 금호베스트빌 모델하우스의 경우 10월 말만 해도 방문객들로 북적댔지만 3일 이후 이 곳을 찾는 방문객은 하루 평균 100명에도 못미칠 정도다.현대아파트 모델하우스 현장은 더욱 썰렁하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의 불안은 경제 전반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까닭에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집값 하락 등 부동산 가치가 크게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찬희 전광삼기자 chani@
  • 현대건설, 서산땅 자체매각 잘 될까

    현대건설이 서산땅을 자체 매각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그러나 시일이 촉박하고 매입의사를 밝힌 사람들과의 가격협상도 남아 있어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현대건설 손광영(孫光永)이사는 “서산 간척지를 일반인은 물론,회사 임직원이나 퇴직사우에게 팔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3,000억∼4,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현대건설 총무부 박찬호(朴贊鎬)차장은 “6일 현재 서산 땅 매입의사를 밝힌 사람이 150여명이나 된다”며 “이들 중에는 B지구 1,187만평을 통째로 사겠다는 사람 등 100만평 이상 규모의 땅 매입의사를밝힌 사람만 3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매각을 위해 현재 국민은행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해당은행이현대건설로부터 서산 땅을 받아 명의신탁한뒤 매수의사가 있는 사람으로부터 돈을 모아 현대건설에 전달하고,대신 일정기간이 지나면 매입의사를 밝힌 사람에게 등기이전을 해주는 방식이다.일종의 부동산투자신탁이다. 현대건설은 또 개별매각 방식도 병행하기로 했다. 현재 서산 B지구매입의사를 밝힌 사람은 서울에 거주하는 송모씨로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또 100만평씩 사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두 김씨도 역시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개역할을 하고 있는 태안 T부동산 서모 사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들은 몇년전부터 대규모 농지를 구입하기 위해 전국에서 매물을 찾았다”며 “7일 상경,현대건설관계자와 만나 가격만 맞으면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관계자들은 “공시지가로 매입해도 1,000억원이 넘는땅 거래가 쉽게 성사되겠느냐”며 부동산투자신탁형 매각도 펀딩과땅 이전에 이르기 까지 6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산땅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 중저가 우량주에 매기 몰린다

    중저가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라.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저가 우량주 및 낙폭과대 우량주들로 매기가 몰리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이후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도 꾸준히 매입한 종목이 중저가 우량주들이었고 최근 주식시장으로 편입된 연기금 전용펀드가 관심을 가진 종목도 중저가 우량주들이었다는 점이 눈길을끈다. 외국인이나 연기금 펀드가 이들 종목에 관심을 보인 것은 낙폭이 워낙 커 가격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또 이들 종목들이 경기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도 꼽혔다. 현재 국내 상황은 퇴출기업 명단 발표로 증시 불확실성이 점차 걷히고는 있다.하지만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가격변동이 심하고 4·4분기 기업실적 둔화 우려 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안전한 종목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2차 구조조정에 대한 관망세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은 있다”면서 “그러나 불확실성이 점차 감소하는 만큼 주가 제자리 찾기 차원에서 중저가 우량주와낙폭과대 우량주들의 반등세가 조금은 더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LG투자증권 박준범(朴峻範) 연구원은 “최근 주가상승은 기술적인반등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반도체 관련주를 비롯한 낙폭과대 우량주가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테헤란밸리 사무실 임대료평당 50만원 이상 폭락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과 코스닥시장의 침체 등으로 ‘금싸라기 땅’ 강남 테헤란밸리의 사무실 임대료가 폭락하고 있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벤처기업이 앞다투어 싼 임대료를 찾아 서울 외곽의 분당·용인·평택 등으로 떠나는 등 벤처단지가 확산되면서 테헤란밸리 곳곳의 대형 빌딩에는 ‘사무실 임대’ 안내문이 나붙어 있다. 5일 부동산 중계업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서 삼성역까지 10㎞에 이르는 테헤란로의 사무실 임대료가 평당 연 800만∼1,000만원에서 최근 50만원 이상 떨어졌다.테헤란로 주변지역 임대료역시 평당 연 300여만원에서 250만원 정도로 17%나 내렸다. 테헤란밸리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사무실을 빌리려는 벤처인들의 발길이 아예 끊겼다.사무실 월세를 내지 못하는 일부 벤처기업은보증금을 까먹으며 쫓겨날 날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테헤란로에있는 D부동산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단 한 건의 사무실 임대 거래도 성사시키지 못했다.사무실 거래를 맡고 있는 김영호씨(32)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한 달에 3∼4건의 사무실 임대 계약이 있었지만지금은 사무실을 구하는 사람을 찾아 볼 수 없다”면서 “특히 100평이상의 넓은 사무실은 매물만 있을 뿐 수요가 없다”고 말했다. 인근 A부동산 김기철씨(56)는 “외환위기 이후에도 천정부지로 치솟던 이곳의 임대료가 떨어질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임대료 가격의하락은 땅값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입주했던 벤처기업이 떠나는 바람에 150여평짜리 사무실이 비어있는S빌딩은 한 달이 지나도록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건물 주인인 S개발산업 관계자는 “임대료가 부담이 되는지 문의 전화조차 오지 않는다”고 털어 놓았다. 인터넷 부동산 거래 회사인 K컨설팅은 지난달 사무실을 테헤란밸리에서 영등포로 이전했다.덕분에 평당 연 480만원이었던 임대료가 절반 수준인 240만원으로 뚝 떨어져 자금에 숨통이 트였다. 이 회사 기획팀장 이모씨(30)는 “테헤란밸리에 입주하지 않으면 투자금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벤처업계가 너무 외향에 치중했었다”면서 “지금은 내실있는 기술개발과 수익모델 개발에 주력할 때”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퇴출기업 발표’ 바닥 탈출 신호탄 될까

    퇴출기업 명단발표를 하루 앞둔 2일 주식시장은 ‘살생부’(殺生簿)논란으로 술렁거렸다. 투자자들은 ‘어느 기업이 퇴출대상에 올랐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시장 움직임을 지켜봤다.‘무더기 퇴출에 따른 후유증은 없나’‘추세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나’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명단발표로 잠재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4포인트 오른 558.10을 기록,지난달 16일이후 보름만에 550선을 회복했다.외국인은 914억원어치 순매수,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기관도 565억원 순매수,‘쌍끌이장’을 연출했다. ■퇴출여부에 따라 희비 엇갈려 이날 개별기업들의 주가는 ‘퇴출대상이냐,아니냐’에 따라 극명하게 교차됐다. 성신양회는 천당과 지옥을 한꺼번에 경험했다.성신양회는 오전 한때회생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하한가인 1,020원까지 폭락했다.1시간 뒤 채권은행으로부터 회생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는 곧바로 상한가로 돌아섰다.결국 주가는 전날보다 180원 오른 1,380원으로 마감했다.쌍용양회와 영창악기도 회생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현대그룹주들은 위기감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현대건설과 고려산업개발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 종목이 10%이상 급등했다. ■98년 퇴출기업발표 뒤 주가 바닥권 탈출 지난 98년 6월18일 55개기업(상장사 10개 포함)의 퇴출발표와 함께 같은 달 29일 5개 부실은행 퇴출이 발표됐다.당시 종합주가지수는 같은달 16일 280까지 떨어져 환란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퇴출기업 발표뒤 주가는 290∼360선의 박스권에서 횡보장세를 보이다 10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에 돌입했다.이후 주가는 바닥권을 탈출,지속적으로 상승해 1년뒤인 99년 7월9일 1,027.93을 기록,1,000포인트를 넘어섰다. ■퇴출발표는 중장기적 호재 3일 퇴출기업 명단발표는 일단 증시에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하지만 과감한 퇴출기업 선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굿모닝증권 김중현(金重鉉)연구원은 “무더기 퇴출에 따른 자금경색등의 충격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바닥권 탈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증시로 자금이 유입된다면 600∼620선까지는 매물부담 없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 김대중(金大中)연구원도 “앞으로 남은 구조조정이 차질없이추진되고 거래량과 유동성만 보강된다면 연말까지 720선을 넘어설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구조조정 이행 확신” 증시 기지개

    현대건설이 퇴출대상 기업에 포함될 지 모른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1일 지수는 큰 폭으로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28포인트 상승,548.76로 550에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대기업도 이익을 내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경제원칙을 정부에서 실천한 것”이라며 “3일 퇴출기업명단이 나오면파장은 있겠지만 시장이 보다 투명해지고 매수세가 살아날 것”으로전망했다. ■왜 올랐나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와 인플레 우려가 진정되면서 미국시장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팀장은 “상승모멘텀에 힘입어 연기금 펀드들도 이날 매수세력에 가담,그동안 소외됐던 LG화학,LG전자등 중가 우량주를 순매수, 지수상승에 일조했다”면서 “550선대에서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장이 한번쯤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1일 매매가 재개된 현대건설은 퇴출대상에 포함될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에 하한가에 221만주가 거래됐고 매도잔량만 821만주였다. ■외국인 매도세 진정됐나 9∼10월 두달동안 매도세를 지속해왔던 외국인들이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했다.지난달 30일 342억원,31일 38억원,1일 95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선물의 경우이날 오전장에서 매도하면서 물량을 쏟아냈으나 기관들이 받아내 선물지수도 전날보다 4.15포인트 오른 68.05로 마감했다. 엥도수에즈 WI Carr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외국인이 순매수하고있으나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인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면서 “하루 순매수 규모가 2,000억원 이상은 돼야 추세전환으로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국민·신한·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 222억원,삼성전자 528억원,현대전자는 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망 기업구조조정을 일정대로 진행한다면 현 지수대가 바닥권일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투자정보팀장은 “지수 500선은 지켜야한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된 것 같다”면서 “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연말까지 좀 더 오를것”으로 전망했다. 한가람투자자문 강명균(姜明均)부장은 “현재는 주식시장이 살아나야만 소비수요가 살아나 내수산업이 활발해지고 증시로 이어지는 순환고리가 형성될 수 있다”면서 “정부도 이를 인지하고 주식시장이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영팀장은 “지수 600선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 같다”면서 “500선대에서 매수하고 600선 근처에서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