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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매 확대·방출량 축소 안팎

    정부가 29일 발표한 쌀값 안정대책은 다음달 수확기에 예상되는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단기처방’일 뿐이다.농협을통해 쌀매입량을 예년보다 200만섬 늘리고,올해 시장에 방출하는 정부미도 100만섬으로 줄이겠다는 게 골자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으로 올 가을 수확기 쌀값을 지난해 수준(80㎏기준 15만8,000원)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나 민간차원에서 공급과잉인 시장물량을 가능한 떠안음으로써 가격안정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따라 정부의 추곡수매량이 올해는 575만섬에 불과하기 때문에 민간업자들이 쌀매입량을늘리도록 하는 쪽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수확기 쌀값과 이듬해 수확기 직전의 쌀값차이(계절진폭)가 올해는 1.3%에 그쳐 미곡종합처리장(RPC)등 민간유통업자들이 쌀매입을 꺼리는 점을 고려,민간업들에게 저리로 정책자금을 풀기로 했다.농협도 처음으로 5,700억원의 자체자금으로 200만섬의 쌀을 추가로 매입키로 했다. 정부차원에서는 정부미 방출물량을 올해 100만섬으로 줄이고 내년에도 계절진폭이 3%선을 밑돌 경우 정부미 방출을 완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당초 250만섬 예정이던 정부미 공매물량을 100만섬으로 제한함에 따라 정부는 4,170억원의 재정부담을 떠안게된다.특히 이번 조치에 쓰이는 재원중 약 3조1,000억원에 대해서는 농림부가 직·간접적으로 책임을 지게 돼 재정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번 대책은 올 가을 쌀값 폭동을 방지하기 위한 미봉책일 뿐이다.전문가들은 쌀농업의 규모화·전문화를 촉진해 경쟁력을 키우려면 양곡정책의 기본틀을 바꿔야한다고 지적한다.5년 연속풍작으로 올해말 쌀재고가 적정 재고량을 400만섬 초과한 989만섬에 달하는 등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더 이상의 증산위주 정책은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해마다 2∼4%씩 추곡수매가를 올려주는 정책으로는가뜩이나 국내 쌀가격이 국제가격에 비해 최고 7배나 높은상황에서 쌀시장 개방이 본격화할 경우 국내 쌀산업이 견뎌내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민승규(閔勝奎)연구원은 “농림부는 2004년 쌀시장개방 협상을 앞두고 쌀산업 발전을 위한 현실성 있는 대책을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 “2분기 0.2% 성장” 수정발표

    미국 상무부는 29일 2·4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0.2%라고 발표했다.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인 0.7%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최근 8년 동안의 최저치로 미 경제가 미약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다. 그동안 GDP성장률 수정치는 언론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했으나 이번 수정치는 미 경제가 8년 동안의 성장세를 멈추고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는가를 판단하는 지표로 간주돼왔다. 이날 뉴욕증시는 수정치가 낮게 나온 것에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져 한 때 61.03포인트 떨어진 1만161.00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경하기자
  • 환율 급락… 1,278원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5개월만에 달러당 1,270원대까지 추락했다.‘달러 폭락’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세계 외환시장은 요동을 쳤다. 1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275원까지 떨어졌다가 단기급락에 대한 경계심리와 달러 매물 부족으로 다소 회복돼 1,278.2원으로 마감했다.전날보다 10원 하락했다.달러당 1,280원대가 붕괴된 것은 지난 3월15일 이후 5개월만의 일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부동산 경·공매 다시 인기

    인기있는 부동산 재테크 상품인 경매·공매물건이 최근 급속도로 줄고 있다. 전년동기 대비 자산관리공사 공매물건은 절반으로 줄었고,서울의 경매물건은 30%이상 감소했다. 구조조정 매물이 줄어든데다 경·공매 시장으로 투자자가유입되면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덩달아낙찰가율도 크게 뛰어 투자자 손실도 우려되고 있다. [얼마나 줄었나] 올 2·4분기 자산관리공사의 유입자산 공매물건은 모두 404건으로 전년 동기 847건에 비해 절반 이상이 감소했다.유입물건은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낙찰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경매도 물건이 크게 줄었다.지난 7월 서울의 경매물건은 3,284건으로 지난해 12월 5,151건에 비해 1,867건(36.2%)이 줄었다.수원도 경매물건이 지난해 12월 6,922건에서 올 7월 6,070건으로 852건,12.3%가 감소했다.유입매물은 줄어든 반면 지난해 이후 쌓여있던 경매물건이 올들어대거 팔려나갔기 때문이다. [낙찰가율도 크게 높아져] 경·공매 물건이 줄어들면서 낙찰가율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달 서울지방법원의 경매 낙찰가율은 무려 83.6%를 기록했다.지난해 12월 67%에서 16.6%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인천도 68.6%로 전달(65.2%)보다 3.4%포인트가 높아졌다. 자산관리공사 공매도 낙찰가율이 금액기준 2·4분기 43%로9%포인트가 상승했다. [주의할 점] 경·공매물건이 줄어들고 낙찰가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몫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유입물건은 줄어든 반면 누적돼 있던 물건이 소진되면서남은 물건은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부동산 가격이 상승국면이라지만 지나치게 높은 값에 낙찰을 받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특히 명도비용 등 제반 비용을 빼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는 경우도 많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런 시기에는 경·공매 참가시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美 내년 금리 2%대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침체된 미국 경기를 살리기 위해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초까지 금리를 연 3%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미국의 언론과 경제분석가들이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경기가 당초 생각보다 더욱 나빠질가능성이 크다”며 “FRB가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단기금리를 3% 이하로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FRB는 올해 6차례에 걸쳐 단기금리를 연 6.5%에서 3.75%로 낮췄다.21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0.25%포인트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신문은 물가지수의 하락과 채권시장에서의 수익률 하락을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배경으로 꼽았다.7월 중 도매물가지수는 1993년 8월 이후 가장낮은 0.9% 하락했다. 당초 예상한 0.3% 하락폭을 크게 벗어나 소비자들의 수요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음을 반영했다.
  • 주가 급락 550 붕괴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져 550선이 무너졌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 영향과 장 마감무렵프로그램 매물까지 겹쳐 전날보다 16.27포인트 떨어진 549.67로 끝났다. 문소영기자 symun@
  • 누전차단기업체 ‘반짝특수’

    지난달 집중호우 때 가로등 누전으로 인한 감전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뒤 각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가로등 시설점검에 나서면서 때아닌 누전차단기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7일 경기도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말 시내 가로등과 교통신호등 3만173개에 대한 점검 결과 이 가운데 11%인 3,327개에서 누전차단기가 없거나 뚜껑이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6,600만원의 예산을 확보,누전차단기를 교체하기로 하고 조달청에 물품구매를 의뢰했으나 전국 자치단체에서 구매 주문이 쇄도,구매기간이 한달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구매물량이 몰리자 누전차단기를 생산하는전기용품 생산업체들도 ‘반짝특수’를 누리고 있다. 누전차단기를 생산하는 성남 S산전의 경우 지난달말 부터판매량이 폭증,전 생산라인을 가동시키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소형주택 공급 의무화 부활…재건축아파트 시장 초상집

    소형 아파트 공급 의무비율 부활로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일대 혼란에 빠졌다.특히 중층(12층)이상 아파트 단지와 30평형대 이상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사업이 ‘사면초가’에 빠지면서 ‘아파트 재건축=재산 불리기’라는 통념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됐다. ◆충격 큰 아파트=이번 조치로 가장 큰 충격을 받는 사업은 아파트 재건축.12층 이상 중층 아파트 단지와 30평형대 이상으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건설업체들이 추가 부담없이 일정 규모의 아파트를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확정지분제 재건축 사업이 특히 타격이 크다. 중층 아파트는 현재 용적률이 대개 180∼220% 정도.따라서 250%의 용적률을 적용,재건축을 하더라도 평형이 조금 늘어날 뿐 일반 분양 아파트는 크게 줄어 사업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여기에 소형 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짓게 될 경우 사업성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사업 자체가 어려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30평형대 이상의 아파트로만 이뤄진 단지는 아예 재건축 사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서울 강남구 미도 아파트는 재건축 시기가 다가오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 단지는 31,34평형으로 이뤄진 데다 용적률이 240% 수준이다.우성공인중개사 박경섭(朴敬燮)사장은 “250%의 용적률을 적용하고 소형 아파트를 의무적으로 배정한 상태로 재건축을 할 경우 현재 주민들은 큰 아파트로 옮기기는 커녕오히려 지금보다 작은 평형을 배정받는 경우도 발생할 수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최근 수주한 신반포 3차 재건축 대상 아파트도 마찬가지.이 아파트는 모두 31평짜리로 조합과시공사는 조합원들에게 이미 35평형 이상 아파트를 지어 배정키로 약속했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사업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미 시공사를 선정한 단지는 주민들이 조합과 시공사를 불신하거나 조합간 갈등이 깊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확정지분제를 제시한 아파트도 문제가 크다.LG건설 임광오(任廣旿)과장은 “소형 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는 낮고 원가는 높아 평당 100만원 가량 손해를 본다”며 “연면적 1만평 규모의 재건축에 30%의 소형 아파트를배정하면 30억원 이상의 손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감정원 재건축컨설팅 곽기석(郭基石)팀장은 “확정지분제 사업의 경우 지분률을 다시 산정하는 과정에서 조합원과 시공사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고,이로 인해 사업 지연이불가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매물 회수=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 일대 중개업소는 하루종일 소형 아파트 건립 의무비율 부활에 따른 사업성을 문의하는 전화가 이어졌다.강남구 청담 삼익 재건축 아파트를 계약하려던 김성숙씨는 “소형 아파틀짓게되면 기대했던 수익을 올리지 못할 것 같다”며 발길을 돌렸다.박경섭 공인중개사는 “사업 승인을 받은 아파트를 빼놓고는 대부분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이 약보합세 내지는 하락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아파트 ‘소형 의무화’ 내용·파장

    정부가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26일 전·월세안정대책을 발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전·월세 안정대책의 배경과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이상 과열양상을 보이고있는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 등을 알아본다. ■소형 의무화 부활 배경=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금리 기조가유지되면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들기 시작,올 들어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 중심의 이상과열과 수도권 전·월세 가격 폭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월세 구입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로서는 소형 아파트 부족에 따른 주택 시장의 이상 과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고육책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소형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서민들의 주거 불안을 차단하겠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건교부는 그러나 소형 의무비율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경우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구체적 비율 확정시기를 8월말로 미뤄놓고 있다. ■소형 의무비율 30% 안팎 예상= 소형 의무비율은 서울과 경기도,민간택지와 재건축지역 등으로 구분돼 차등 적용될 전망이다.서울 재건축과 경기도 민간택지의 경우 대략 30%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경우 재건축이 대부분이고 경기도는 민간택지가 대부분이다.따라서 하반기부터 공급되는 아파트의 대부분이 30% 안팎의 소형 평형을 포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강력 반발= 이번 조치로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구입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반면 주택업체들과 재건축조합은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주택 공급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체들은 “지난달 확정된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과 지난 25일 입법예고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재건축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그런마당에 소형 의무화까지 부활시켜 이제 겨우 살아나려는 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류찬희 전광삼기자 chani@. ◎부동산시장 이상과열.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을 ‘이상과열’현상으로 진단한다.특히 예년 같으면 봄 이사철이 끝난 뒤 주춤해야 할 부동산 시장이 올해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회복수준을 넘어 심상치 않은 조짐을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이상과열= 주택 전문가들은 연초만 해도 경기침체와 주택 보급률 향상으로 올해 아파트 값이 3∼4%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전셋값도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그러나 당초 예상은 빗나갔다.상승률이 이미 전망치를 넘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이고 강남과 도심에서 분양되는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도 투기로 번지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이 강남 논현동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에는 선착순 청약접수를 위해 수백명이 밤샘을 하는 진풍경이 발생하기도 했다.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수익형 부동산도 고개를 들고있다.오피스텔,호텔 등을 건립하면서 연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유혹하는 경우도 있다.아예 임대를 책임지겠다는 광고도 나온다. ■투자 주의보= 전셋값과 소형 아파트 가격 오름세는 가을이사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같은 가격 상승은수요, 공급의 원리보다는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작용,거품을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거품 경기를 바라보고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상복합 아파트도 조심해야 한다.서울과 분당 등에서 상반기에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는 등 거품이 끼기도 했다.그러나높은 청약률은 ‘허수’에 불과하다.프리미엄은 고사하고분양가 이하로 나오는 매물도 수두룩하다.‘떴다방’의 농간에 실수요자보다 분양권 전매를 노린 단타성 투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수익성 부동산도 금융비용이나 각종 세금을 빼면 수익률이훨씬 낮을 수 있다. 임대 보장이나 연간 수익률도 법적으로보장된 것이 아니다. 공급업자의 주장에 불과하다. 강원도태백에서 분양되는 호텔의 경우 연간 20% 이상의 수익률을낼 수 있다고 분양업자는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법적으로보장된 것은 아니므로 기대했던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는의문이다.
  • 분양권 입주 프리미엄 노려라

    입주프리미엄이 틈새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입주 6개월여 앞둔 아파트 분양권에 대한 투자가 인기다. 투자수익이 짭짤하고 투자금 회수기간도 짧기 때문이다.토지나 다른 부동산 매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잇점도 있다.최근에는 이런 분양권만을 골라 투자하는 전문중개업소도 늘었다. ◆투자수익은=대부분 20∼30%의 고수익을 노리고 투자한다. 은행금리가 연 8%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거래에 따른 제반비용을 고려하더라도 높은 수익인 셈이다. 실제 지난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안양시 석수동 LG빌리지 24평형은 올해 초 가격이 9,000만∼1억원선이었으나 지금은 1억2,500만∼1억3,000만원으로 입주프리미엄이 3,500만원이나 붙었다. 같은달 입주가 시작된 송파구 방이동 금호베스트빌 22평형은 1억5,000만∼1억8,000만원선으로 연초에 비해 입주프리미엄이 3,100만원이나 형성됐다. 오는 10월 입주예정인 강남구 도곡동 삼성아파트 24평형도 올해 초 2억4,000만∼2억5,000만원대였으나 지금은 2억9,000만∼3억원대다.5,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런 아파트가 좋다=모든 아파트가 높은 입주프리미엄이형성되는 것은 아니다.평형별로는 중소형이,지역별로는 강남 등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가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다.대단지가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프리미엄이 붙는다.방이동 금호베스트빌(144가구)이나 강서구 가양동 강나루2차 현대(144가구) 등은 단지규모는 작지만 입주프리미엄이 높았다.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아파트가 프리미엄이 높다고 보면된다. ◆분양권 고르는 요령=입주프리미엄을 노리고 투자할 때는일단 주변 아파트의 값이 높은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주변집값이 약세라면 입주프리미엄은 많이 붙지 않는다. 또 입주프리미엄인지,아니면 자연스런 가격상승효과인지구분해야 한다. 입주 전부터 가격이 오른 곳은 입주시점에 상승폭이 작다. 주변시세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분양권을 구입한 후 팔 경우 양도세를 내야 한다.또 입주후 등기가 난뒤 팔 경우 등기로 인해 5.8% 가량의 취득·등록세를 내게 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푸른 ‘감각의 제국’ 속으로 다이빙!

    거기 전혀 다른 세계가 있다. 쪽빛 바다와 한 점 섬,그 바다밑 신비한 세계를 맨손으로매만지는 스킨 스쿠버.전국에 500여 점포가 산재할 정도로동호인들이 많이 늘었다. 하지만 바다에 가야만 가능한 레포츠인 만큼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있는 지를 꼼꼼히 따져 적절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원래 스킨스쿠버는 봄철,바닷물이 서늘할 때 시작하는 게 제격이지만 아직 늦지는 않았다.이 여름 스킨스쿠버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기초교육 5일이면 풍덩=스킨스쿠버는 배우는 과정이 쉽다고 대부분 지레짐작한다.동호인 가운데 수영도 못해본이들이 잠수를 즐기는 것을 보고 그러는 것이다.밀실공포증이 있는 사람과 폐결핵,심장질환,간질병,천식이 있는 사람은 절대 안되므로 미리 건강검진을 해야 된다. 수영장이 아닌 바다에 들어가기 위해선 100m를 오갈 수있는 유영능력은 물론,비상때 대처요령을 체득하고 있어야한다. 하루 3시간,다섯차례 훈련은 받아야 이론교육, 응급처치,안전수칙,마스크 스노클 등 장비 사용법,그리고 핀킥(오리발을 발로 차는 방법)과입수동작 등을 익힐 수 있다. 현장체험 다이빙을 다섯차례 정도 이수하면 한국잠수협회등에서 자격증을 준다. 자격증은 모두 다섯단계로 나뉜다. 이론교육 10시간과 수영장교육 20시간을 이수하면 초급 다이버가 될 수 있다.여기까지 드는 비용이 30만원.다음엔물안경,호흡기,부력조절기,잠수복 등 기본장비 구입에 들어간다.가격은 200만원 안팎.그러나 서두를 일은 아니다. 먼저 다이빙숍에서 빌려쓰다 하나씩 갖춰나가는 게 좋다. ◆섬이 더 좋다=바닷속 탐험의 매력은 고요한 물속에서 느끼는 평화로움과 안락함,그리고 온몸으로 느끼는 자유다. 건강에 상당히 좋다는 점도 매력이다.정창호 스킨스쿠버연합회 사무처장은 “폐활량이 늘어나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전신운동 효과가 있는 데다 다이어트 효과가 있어 여성동호인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잠수 포인트는 동해안은 울릉도와속초,주문진,강릉 주변이 꼽히는데 최근 영덕 왕돌잠과 울진이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서해안에선 대천과 군산 앞바다가 유명하고 바다밑 풍경이 다채로운 남해안은 거문도,백도,홍도,소흑산도,추자도등이 유명 포인트.통영 앞바다의 소매물도도 새로운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하지만 이 지역을 잠수하는 데는 상당한 기술이 요구된다. ◆역시 제주가 좋아=연산호는 물론 열대어도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도가 스킨 스쿠버들에겐 천국이다.연산호 군락이 화려한 모슬포와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과 섶섬,범섬 등이 좋다. 특히 서귀포 내항 앞바다의 난파선 다이빙은 최근들어 주목받고 있다. 스킨 스쿠버들이 바다에 들어가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유료 유어장(수중사냥 허용구역)이 북제주군 애월읍에서 17일 처음 개장됐다. 속칭 큰물머리∼애월코지 마을어장 71.3㏊와 남제주군 위미 1리 지귀도 일대 80㏊에서 하루 1인당 5만원의 입장료를 받고 바닷고기 2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올 하반기 집값과 전셋 값은 어떻게 될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집값 전망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있다.특히 전셋 값의 경우 매물부족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무주택 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전세대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전문가들은 집값이나 전셋 값 모두 폭등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경기상황이나 거래패턴을 볼 때 최근의 상승세는국지적인 현상일뿐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부동산 114 이상영 사장은 “지금의 상승세는 국지적인 현상일뿐 본격적인 상승세는 내년 초에나 가능하다”며 “전셋 값도 이미 오를만큼 올라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가 얼마나 오를까=건설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집 값 전망에서 아파트 매매가는 전국 1∼2%,서울은 3∼4%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원은 “올해 3월을 저점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하반기에도 폭등은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원도 “거시경제 불황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시중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거래부진속에 호가만 오르고 있다”며 “구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당분간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영 사장은 “하반기 집값 상승률은 3∼5%로 자연상승률을 약간 웃도는 선에 그칠 것”이라며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재건축 아파트 등으로 몰리면서 서울 강남지역에 제한적으로 가격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대란 올까?=전셋 값은 변수가 많다.그러나 전세대란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부동산 114 이사장은 “전셋 값은 이미 많이 올라 더 이상 큰폭의 상승은 어렵다”며“전세대란이라는 표현은 지나치다”고 말했다.김성식 연구원은 “하반기 전셋 값도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폭을 3∼4%로 전망했다.그는 “월세전환 추세가 전셋 값 상승에 어느 정도 기여했지만 최근 월세이자도 하락추세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나=이상영 사장은 “집을 사려면 7,8월이나 아니면 11,12월이 좋다”고 했다.내년 초에는 경기가 어느정도살아나 본격적으로 집값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도 “중·소형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집을 사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조언했다. 전세는 어느 정도 상승세가 불가피하다.매물부족과 월세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전세매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입주를앞둔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좋다.대략 입주단지에서는 전체물량이 20∼30% 가량이 전세로 나온다.미리 발품을 팔면 보다 쉽게 전세를 장만할 수 있다. 또 요즘 전세는 비수기가 없어졌다.최소한 이사 2개월 전쯤에 전세매물을 확보하는 것이 요령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집값보다 전세값 비싼 아파트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더 높은 ‘전세가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최근 전국의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비싼 아파트가 전북전주와 부산 등 4곳에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전북 전주시 여의동 공영아파트 18평형의 경우 평당 매매가가 108만3,300원인데 반해 평당 전세가는 122만2,200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12.8%나 됐다.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매매를고수,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산시 사상구 덕포2동 부원파크 19평형도 평당 매매가와전세가가 각각 228만9,500원,236만8,400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03.5%였다. 부산시 수영구 망미1동 동방아파트 19평형도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250만원,252만6,300만원으로 조사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美도매물가 0.4% 하락…28개월만에 최대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도매물가지수가 6월 0.4% 하락했다고 미 노동부가 13일 밝혔다.지난 1999년 2월 이후,28개월만의 최대 하락폭이다.도매물가 차원의 인플레 수준을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것도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하락은 주택용 전기료와 천연가스,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주도했다.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0.1% 상승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6월 소매판매는 신차 판매가 1.5% 증가한데 힘입어 0.2% 증가를 기록했다.
  • 반포아파트 재건축 본격 시동

    서울 서초구 반포 저밀도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됐다. 서울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한 곳인 반포지구는 저층아파트 9,000여 가구가 몰려 있는 곳.다른 지역에 비해 재건축사업이 활발하지 않았으나 14일 반포 2단지 시공사 선정을계기로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시공사 선정을 앞두고중개업소마다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추진현황= 소형 아파트 단지는 상대적으로 중대형 아파트단지보다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같은 단지라도 소형 아파트의 주민들은 재건축을 적극 밀고 있지만 중·대형 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을 반기지 않고있다. 주공 1단지의 경우 22평형 주민들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을 시공사를 선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반면 32평형 이상 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을 거부하고 있다. 한신1차 아파트 주민도 재건축을 찬성하고 있다.28∼33평형 미주 아파트 주민들도 시공사를 선정키로 했다.주공 3단지는 16∼25평형으로 이뤄졌으며,빠르면 하반기에 시공사를선정할 계획이다. 18∼25평형으로 이뤄진주공 2단지는 재건축에 동의,14일총회에서 시공사를 결정한다.삼성물산 주택부문과 LG건설이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주민들끼리 이견이 없어 사업추진이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두 업체간의 수주경쟁도 치열하다.삼성물산은 이주비로 1억1,000만∼1억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공사비가LG보다 평당 29만원이 싸다는 것을 무기로 내세웠다. LG는 이주비를 삼성보다 많은 1억5,000만∼2억원까지 제시했다.확정 공사비를 적용,조합원들에게 추가로 부담시키지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있다. ■가격 껑충= 주공 2단지 18평형 가격은 2억7,000만원선.최근들어 3,000만원 정도 올랐다.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25평형은 3억6,000만원선.주민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바람에 부르는 값만 형성돼 있고 거래는 뜸하다.3단지도 2,000만원 정도 올랐다. 중개업자들은 “2단지 18평형 지분으로 32평형에 무상입주할 경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가격이 오를대로 올랐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따라서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 진척이 빠른 곳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역 여건 빼어나= 반포지구는 서울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길목.대규모 단지이지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한강,고속터미널이 가깝고 경부고속도로,88고속도로 진입도 쉽다.매매수요가 많아 가격오름폭이 크고,전·월세를 찾는 사람도많다. 류찬희기자 chani@
  • 옛 동대문청사 187억에 내놔

    옛 동대문구청사가 187억 1,2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동대문구는 신설동 97의8 신설동네거리에 위치한 옛 청사의 최초 예정가보다 40% 인하된 가격으로 14일 7번째 입찰을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옛 동대문구청사는 대지 1,264평에 건물 3,208평(지하2층,지상6층) 규모로 지하철 1,2호선 신설동역에 인접해있다.매각 입찰이 6차례 유찰되자 7차 입찰에선 5년 분할상환(연리 8%)도 가능하며 입찰등록 마감은 13일 오후 6시. 최용규기자 sdragon@
  • 대량생산 가능 탄소 나노튜브 개발

    직경이 수 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에 불과한 파이프 형태의 탄소 나노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기능성 나노물질연구단 유룡(劉龍)교수팀은 차세대 금속 촉매물질과 연료전지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탄소 나노물질을 개발,12일 발간된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유 교수팀이 개발한 탄소 신물질은 수㎚ 직경의 탄소 파이프를 규칙적으로 쌓아놓은 형태의 초미세 구조를 갖고 있으며 기존의 탄소 나노튜브와 달리 기공의 크기를 조절할 수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 교수팀은 특히 새로운 탄소 나노물질을 이용,기존의 백금 촉매물질에 비해 화학반응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초미세 백금 나노입자를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초미세 백금 나노입자는 수소·산소·메탄올 등을 화학반응시켜 직접전기를 얻는 방식의 고효율 연료전지의 개발에 핵심기술로평가되고 있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차세대 무공해 자동차의 동력원을 비롯해휴대전화와 휴대용 개인 컴퓨터의 전원으로 쓰일 연료전지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으며,촉매로 쓰이는 백금의 가격이 비싼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유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타노나노물질을 이용해 백금 촉매를 제조하면 기존 촉매에 비해 현저히 적은 양의 백금으로도 동일한 촉매활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소형아파트 전세 ‘하늘의 별따기’

    서민 주택 시장이 불안하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대도시에서는 18평(분양면적 25평형) 이하 소형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이크게 오르고,매물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이 불안한 것은 소형 아파트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따라서 소형 아파트 공급이 늘지 않는 한 주택 가격 및 전세값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98년 소형 아파트 의무 공급 비율이 폐지된 뒤 민간 건설업체들이 소형 아파트 공급을 꺼리고 있는데 따른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징조”라고 분석했다. ■소형 아파트 가격 강세=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의 아파트 평당 평균 가격은 지난 1월초 658만원에서 6월 말에는 709만원으로 7.74%올랐다. 특히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20평형 이하 아파트 값은 10.19%,21∼30평형은 5.84%씩 각각 상승했다.전세값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상승했다.연초에 비해 서울은 11.19%,신도시는 12.22%,수도권은 10.25%나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부동산가이드 공인중개사 이왕엽 사장은 “대치 아파트 17평형의 경우 연초에는 1억3,000만원이었으나지금은 1억6,000만원으로 뛰었고,그나마 물건을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분당 신도시 시범단지 삼성한신 아파트 22평형 전세값은연초 1억500만원에서 지금은 1억2,500만원으로 10% 이상 뛰었다. ■소형 아파트 씨가 마른다= 건설교통부와 주택건설업계에따르면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 아파트(분양,임대주택포함) 공급 물량은 지난 97년 이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97년 민간 건설업체의 소형 아파트 공급(사업승인 기준)물량은 21만6,000여 가구에 이르렀으나 해마다 감소,지난해에는10만 가구를 공급하는데 그쳤다.지난 99년 민간 업체들이건립한 공공 분양 아파트는 2만2,000여가구.당초 정부가 계획한 13만7,000여가구의 16%에 해당하는 물량을 공급하는데그쳤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정부는 14만여 가구의 공공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2만1,300여 가구를 공급,목표 대비 15.2%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그나마 주택공사는 소형 임대와 분양 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99년 3만7,000여 가구,지난해 3만3,000여 가구를 공급해 소형 아파트 부족 현상을 메우고 있다. ■소형 건설 기피 이유= 민간 건설업체들이 소형 아파트 건설을 꺼리는 이유는 대형 아파트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기때문. 소형 아파트는 건설 원가가 높은 반면 분양가는 저렴하다. ■서민 부담 증가= 소형 아파트 부족은 매매가와 전세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공사 이희옥(李熹玉)부사장은 “최근의 주택 시장 불안은 전체적으로 주택 공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동안 소형 아파트 공급은 오히려 크게 감소,수급 불균형이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또 “소형 아파트 급감은매매가와 전세값 상승을 가져오고,고스란히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더위먹은 증시…연이틀 곤두박질

    증시 하락이 끝이 없다.종합주가지수는 이틀동안 33포인트 이상 폭락해 560선을 지키기도 벅찬 모습이다. 9일 증권시장은 컴퓨터 관련 기업의 부도설과,지난 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증시의 급락 등 악재가 겹쳐 투자자들을 연일 실망시켰다.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560포인트가무너졌다.코스닥지수도 70선이 일시 붕괴되는 등 크게 흔들렸다. ◆해외변수 영향 너무 컸다=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연일 큰 폭으로 급락한 이유를 우선 해외변수에서 찾는다. 대신증권 조용찬(趙容贊)책임연구원은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데이터저장업체인 EMC와 반도체업체인 AMD의 실적악화 경고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계매물이 많았다”면서 “야후,모토롤라의 2분기 실적이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투자자들에게 관망심리를 확산시켰다”고 분석했다.엔·달러 환율 불안,아르헨티나와 터키의 통화불안 등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또 미국발 경기 침체가 최근들어 유럽과 아시아권 증시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9일 아시아 증시는 동반하락을 면치 못했다.일본의 니케이지수는 66엔,대만 가권지수는 49포인트가빠져 연중 최저치에 접근했다. ◆당분간 약세 불가피=종합주가지수 폭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틀동안 33포인트 가량 떨어졌기때문에 기술적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다소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2·4분기 기업실적호전 등 뚜렷한 경기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당분간주식시장의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종합주가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왔기 때문에 하락 추세로의 반전 가능성도 높은 편”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거래량만 늘어난다면 550선에 형성된 지지선은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전략=장기 횡보에 이은 폭락장세가 나타나면서 미국과 한국시장에는 “현금이 최고”라는 분석이 주류를 이룬다.현금보유 비중을 늘리는 게 현장세에서는 최고의 투자전략이라는 얘기다.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팀장은 “반도체,통신,전자업종보다는 내수위주의 종목을 노려 값이 떨어졌을 때 사두는 방법만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 (2)태평양

    구조조정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태평양은 한발 앞서 구조조정을 단행,멋지게 성공했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태평양은 90년대 초반 몸이 무거웠다.화학과 관련이 없는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재무구조가 나빠지고 조직의 비효율이 심화됐다.91년 당시 계열사는 농구단,야구단 등 스포츠단을 포함,무려 21개나 됐다.화장품 시장이개방되면서 P&G,유니레버,로레알 등 세계 일류의 화장품회사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생활수준이 높아지자 소비자 구매행태도 바뀌어 할인점 등 새로운 유통채널이 부상했다.업계 1위로 확보해 둔 방문판매조직이 약화되면서 신규업체들이 빈자리를 차고 들어왔다.사면초가였다. 95년 창업자 서성환(徐成煥)회장의 아들 서경배(徐慶培·38)씨가 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을 맡아 구조조정에 나선다.IMF(국제통화기금) 사태 발발 2년전이다. 본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살아남는다고 판단한 서 사장은 강도높은 군살빼기에 들어간다.비핵심사업 매각,한계사업 정리,유사업종 통폐합의 세가지를 축으로 사업구조조정을단행한다.증권·투자자문(91년),야구단(95년),농구단(97년)등이 매각되고 전자·물산(91년),흥덕·태신인쇄(98년) 등이 합병된다.한국·써보(95년),시스템(99년) 등은 청산된다.본업 이외 업종의 정리로 계열사는 현재 8개로 축소됐다. 다음은 내실다지기. 판매물량이 적고 이익률이 낮은 업소용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주력위주로 제품군을 재편했다.치밀한 시장조사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히트상품을 창출한다.96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기능성 화장품 아이오페(IOPE)가 이에 해당한다.불황 속에서도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늘려온 덕분이다.95년 21.6%이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9.3%로 높아진다. 95년부터 전사 비용절감운동인 TCR(Total Cost Reduction)을 추진한다.주력업체인 태평양의 인원은 91년 7,000명에서올해 3,400명으로,그룹은 같은 기간 1만2,500명에서 4,500명으로 줄었다.비핵심 공정은 아웃소싱으로 비용을 절감,원가율이 95년 45%에서 2000년 33%로 내려갔다. 95∼97년에는 단기차입으로 유동성을 해결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취약했으나 지금은 현금이 남아돌정도다.당기순이익은 96년 51억에서 지난해 847억원으로 늘어나고 96년 평균 1만5,700원이던 주가는 6월말 현재 6만4,300원으로 올랐다. 서 사장은 “일류만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멀었다”고 말한다. 임태순기자 st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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