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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 발사 이후]‘로켓 발사’ 후…개성 ‘위기’-금융 ‘무덤덤’

    개성공단에 공장을 세우려던 외국계 기업들이 근로자 억류, 통신차단 등 예측할 수 없는 비경제적인 요소들 때문에 사업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북한의 로켓 발사에도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남북경협 활성화와 통일이라는 한반도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에 나섰던 다국적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개성 외국기업 철수 고심 “리스크 너무 커” 투자 축소·착공 연기 6일 관련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2007년 공장용지 분양계약을 맺은 외국 업체는 독일계 자동차 부품 회사인 한국프레틀과 중국계 미용용품 제조업체 데싱디바, 중국계 의류업체 SW성거나 등 3개다. 하지만 개성공단 근로자 억류 및 통신차단, 로켓 발사 등으로 한국프레틀과 데싱디바는 공장 착공을 미룬 채 사업 철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부터 공장을 짓기 시작한 SW성거나도 투자 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다. 자동차 센서 케이블을 만드는 다국적 기업인 프레틀은 외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3월 개성공단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본사의 롤프 프레틀 회장까지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착공식만 하고 첫 삽도 뜨지 못했다. 한국프레틀 관계자는 이날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착공을 하기엔 리스크(위험)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여건이 호전될 기미가 없어 1~2년 내에 착공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도 힘들다.”고 밝혔다. 데싱디바 역시 공장 건설 계획을 중단했으며 개성공단 추진을 전담했던 담당자도 중국 본사로 복귀시켰다. 이 회사는 당분간 중국 본토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SW성거나는 애초 2만 8100㎡(8500평) 규모의 공장을 지으려 했지만 1만 9000㎡(5700평)로 축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치적인 상황을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투자계획을 재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본토의 인건비 상승 압력에 시달리던 중국 의류 업체들은 인건비 절감, 한국시장 진출 용이 등의 이점 때문에 개성공단을 주목했으나 최근 상황 악화로 베트남 등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금융시장 ‘북풍’은 없었다 코스피 14P↑… 환율 1309원 석달새 최저 북한의 로켓 발사라는 악재에도 불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가 6개월 만에 장중 1300선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도 주가 강세의 여파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0포인트(1.10%) 오른 1297.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315선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1300선 밑으로 밀렸다. 장중이기는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16일 이후 6개월 만이다. 특히 주가가 급등하고 환율이 급락하면서 지난해 10월7일 1341선에서 환율이 코스피지수를 넘어서는 ‘데드 크로스’ 상황이 발생한 이후 장 한때나마 코스피지수가 다시 환율을 뛰어넘는 ‘골든 크로스’가 이뤄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2.00%) 오른 447.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일의 439.84를 넘어선 연중 최고치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1.00원 급락한 1309.5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7일 1292.50원 이후 석달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강남재건축 거래 없는데 호가 껑충

    강남재건축 거래 없는데 호가 껑충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2006년 말 시세를 바짝 따라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로 빠졌던 가격이 어느 정도 회복됐을 뿐 시장 과열현상을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2일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단기간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어느 정도 반등했을 뿐 거래량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개포주공1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9월 서브프라임 사태로 36㎡(11평)가 4억 8000만원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2일 시세가 6억 1000만원을 호가하면서 2006년 말 최고 가격인 6억 5000만원을 가까이 따라붙었다. 43㎡ 아파트도 7억 3000만원에 팔려 최고가였던 8억원의 90%선까지 회복했다. 불과 6개월도 안 돼 최저가 5억 4000만원에서 50%가량 뛰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많게는 하루 1건 이상 매매가 이뤄졌다. 재건축 규제 완화와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아직 시장이 회복됐다고 단언하기는 이른 단계다.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 개포주공1단지 부동산은 조용했다. 부동산중개업소 7~8곳은 시세를 묻는 전화도 좀처럼 울리지 않았다. L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재건축 규제완화와 투기지역해제에 따른 기대감이 이미 많이 반영돼 거래는 주춤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매물이 여러개 나와 있지만 거래는 멈췄다. 112㎡(34평형)가 지난주 11억 4000만원까지 거래되면서 금융위기 전보다 2억원가량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하루에 1건꼴로 거래 되면서 지난해 8월 글로벌 위기 시작 전 시세 12억 6500만원에 근접했다. 은마아파트 E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매물은 11억원부터 11억 5000만원까지 꾸준히 나오고 매수 문의도 있지만 거래량은 많이 줄었다.”면서 “가격이 크게 빠지거나 오르거나 하는 움직임도 없다.”고 전했다. 제2롯데월드로 주목을 받은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도 오히려 건립 확정이 발표된 뒤 조용해졌다. 112㎡(34평형)가 지난해 11월 7억7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 꾸준히 상승해 지난주 11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C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가 확정된 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 같다.”고 말했다. 이날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강남 3구에 투기지역해제 방침을 재차 강조했지만 별 영향을 받지 못한 듯했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투기지역 해제가 이뤄지더라도 가격 상승효과는 1~2주 정도 반짝할 것 같다.”면서 “전체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과열 양상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양도세 감면에도 매매 소강… 분당 1000만원↓

    양도세 감면에도 매매 소강… 분당 1000만원↓

    본격적인 봄으로 들어서는 4월에는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펼친 부동산규제완화 대책들이 일정부분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미분양 수치가 소폭 감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반면 주택경기 정상화를 위해 양도소득세 및 취·등록세 감면 등을 골자로 한 여러 대책이 발표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침체된 경기상황에는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는 봄 이사철 수요로 인한 급매물 및 저가매물 소진 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약 0.06% 하락했다. 분당은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고 1000만원 정도 가격이 내렸다. 평촌, 일산, 산본, 중동 등 다른 신도시의 매매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전세가는 0.03% 올랐다. 하지만 문의는 주춤하다. 가격은 소폭 올라 전반적으로 전세 거래는 한풀 꺾였고 중소형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전매 제한기간 완화, 양도세 감면 등 부동산 시장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의 찬바람은 계속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매제한 완화에… 분양권 매물만 홍수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되면서 분양권 매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판교신도시에서는 분양권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중소형은 5년, 중대형은 3년이던 전매제한 기간이 각각 1년, 3년으로 단축돼 중대형은 18일 이후 전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운정신도시 두산 위브, 삼부르네상스, 남양휴튼 등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중대형은 18일부터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매가 풀리자 중도금 등의 납부가 여의치 않은 사람들이 분양권을 팔려고 내놓고 있다.”며 “500만~2000만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내놓고 있지만 매수 문의가 없어 분양가에 나온 매물도 있다.”고 말했다.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 147㎡는 분양가 수준인 4억 8000여만원, 벽산·우남 연리지 148㎡도 웃돈없이 매물이 나와 있다.전매 허용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앞당겨진 판교신도시는 오는 5월 이후 입주하는 중대형 아파트 매물이 늘어날 조짐이다. 5월 말부터 매매가 가능한 휴먼시아, 현대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아파트와 7월 입주하는 어울림, 8월 입주 예정인 아너스빌 등이 대상이다.현재 전매가 가능한 동판교 아파트 분양권은 1억원 이상, 서판교 아파트 분양권에는 1억원 미만의 웃돈이 붙어 있지만 매수자가 없어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미분양과 신축주택에 대해 정부가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주면서 수요자들이 분양권보다는 미분양 주택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룸살롱 닮은 3층 접견실… 침대·샤워실 갖춰

    탤런트 장자연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 소유의 서울 삼성동 3층짜리 건물은 경찰의 압수수색 결과, 침대와 샤워실까지 갖춰진 고급 호텔 스위트룸과 같은 ‘아방궁’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곳이 장씨가 성상납을 강요받은 장소였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 건물은 일본에 머무르는 김씨가 2005년 8월 구입해 2007년 10월 3층으로 증축한 것으로 현재의 서울 청담동 사무실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했다. 1층 와인바는 지난해 9월까지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건물은 1층은 와인바, 2층은 장씨의 소속사인 D엔터테인먼트 사무실, 3층은 접견실로 사용됐다. 언론계와 재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로비 등 성접대 장소로 추정되는 곳이다. 김씨는 평소 이 와인바에서 술과 안주를 주문해 3층 접견실에서 ‘접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접견실은 최고급 소파, 샤워실, 침대, 홈바 등 최고급 룸살롱처럼 꾸며졌다. 또 3층 베란다는 나무 울타리로 외부 시선을 차단해 고급 야외 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이날 오전에는 건물 3층에 ‘침대와 욕조’가 있었다고 밝혔다가 오후에는 ‘침대와 샤워시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건물 인근 한 주민은 “가끔 김씨가 외제차를 탄 사람들과 몰려와 새벽까지 파티를 열곤 했다.”면서 “지금 언론 보도에 나오고 있는 ‘접대’가 이뤄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주변 부동산중개소들에 따르면 이 건물터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의해 70대 할머니가 살해당한 곳이다. 김 전 대표가 2006년 시세의 60% 수준에 건물을 매입한 뒤 헐어내고 지금의 건물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건물은 문을 닫은 1층의 와인바와 3층이 부동산중개소에 전·월세 매물로 나와 있다. 2층에는 한 인터넷 업체가 입주해 있다.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건물이 연쇄살인에 이어 최근 장씨 자살사건과 연관됐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매물을) 보러 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의 관련 여부, 행적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 출입자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 장씨 소속 기획사 직원과 장씨의 지인 등 주변인 조사를 통해 문건에 없는 접대 장소와 일시를 파악하고 이 업소들 종사자, 동석자 등 목격자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돈줄막힌 공장들, 경매 내몰린다

    돈줄막힌 공장들, 경매 내몰린다

    정보기술(IT) 부품업체로 한때 잘나가던 L사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 공장을 지난 5일 경매로 날렸다. 169억원의 빚을 갚지 못하자 채권 금융기관이 경매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감정가는 98억 2613만 8400만원이지만 두 번의 유찰을 거쳐 51억 8700만원에 넘어갔다.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실물경제 침체 여파로 공장들이 경매로 팔려가고 있다. 경매에 부쳐져도 첫 입찰에 응찰자가 없어 몇 차례 유찰되면 감정가의 절반 이하로 헐값에 낙찰된다. 공장뿐 아니라 아파트도 경·공매 물건이 넘쳐나고 있고, 빌딩 매물도 늘어났다. 19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경매전문 지지옥션 등에 따르면 이달 전국적으로 537건의 공장 경매가 이뤄졌거나 이뤄질 예정이다. 이달에 새로 나온 공장 경매만 159건에 이른다. 지난 1월(107건)보다 52건(48.5%), 지난달(139건)에 견줘 20건(14.3%)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하루 평균 전국에서 5개의 공장이 경매에 부쳐지는 셈이다. 수도권에서는 이달에만 178건의 공장이 경매로 넘어갔다. 이미 16일까지 111건이 경매에 부쳐졌고, 이달 말까지 67건이 추가로 경매에 부쳐진다. 이 가운데 신건은 47건으로 수도권에서 하루 평균 1.5개의 공장이 경매에 부쳐지고 있다. 경매 외에 세금을 내지 못해 공매로 팔려가는 공장도 적지 않다. 수도권에서만 지난달에 179개 공장이 공매로 주인이 바뀌었다. 강은 지지옥션 홍보팀장은 “공장 경매는 경기와 직결돼 있어서 실물경제의 잣대다.”면서 “공장 경매 증가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내 빌딩 매물도 넘쳐나고 있다. 각 기업이 구조조정 매물을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구 충무로 극동빌딩, 강남구 역삼동 풍림산업 빌딩과 ING생명 빌딩, 아주산업 빌딩, 강남역 신성건설 빌딩, 월드건설 빌딩 등 최소 40여개 빌딩이 매물로 나와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000억원에 못 미쳤던 빌딩 시장 규모도 4조원대로 늘어났다. 하지만 아직은 팔려는 가격과 매수희망 가격 사이에 호가 차이가 커서 실제 거래로 이뤄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2분기부터는 가격이 내려가면서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홍순만 신영에셋 이사는 “많은 빌딩이 매물로 나오지만, 호가가 높아서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일본계 등 외국자본이 국내에 많이 들어와 있어서 국내 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2분기쯤에는 거래가 제법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아파트 경매 물건도 급증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에만 전국적으로 7779건의 아파트가 경매물건으로 등록됐다. 이는 전달(5075건)보다 53.2%(2704건), 지난해 같은 달(3920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가계 부실 심화로 경매물건은 늘어났지만, 낙찰이 되지 않아 갈수록 물건이 쌓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3월 무역흑자 40억달러 전망

    이달 무역흑자가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16일 “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이달 무역수지 흑자가 월별 기준 사상 최대인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석유 수입이나 수출 금액 증가율은 마이너스(-)이지만 건수로 따지면 증가세”라며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루새 달러당 40원 이상 급락하며 1440원대로 주저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일)보다 43.50원 떨어진 14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16일(1427.50원) 이후 한 달만의 최저치다. 전일 대비 하락폭으로는 지난해 12월10일(53.20원) 이후 석 달만에 가장 크다. 이날 오름세(1488원)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순식간에 꺼진 것은 달러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김성순 기업은행 외환딜러는 “필립스가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 지분을 팔자 이 매각분을 사들인 외국인들이 대거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하면서 환율 급락을 가져왔다.”고 풀이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원화가치를 끌어올렸다. 원·엔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100엔당 50.50원 급락한 1466.99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 떨어진 1125.46원으로 마감했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구리 등 전셋값 소폭 올라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구리 등 전셋값 소폭 올라

    3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5개 신도시는 봄 이사철을 맞아 거래가 증가하여 시장 움직임이 있는 듯 했지만 일부 지역으로만 국한됐고, 하락세는 이번 주도 계속됐다. 전철 개통 등 예년에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지역개발 호재도 올해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지난 주 대비 0.16% 떨어졌고, 소형평형보다 중·대형 아파트값 하락세가 컸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신도시와 비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고양·평택·용인·안산·광명 아파트값은 1% 안팎 소폭 하락했다. 다른 지역은 대체로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고양은 경의선 복선전철개통을 앞두고 시장이 일부 살아났다. 하지만 대규모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분양 시장으로 매매수요가 분산돼 기존 아파트 단지는 쉽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은 구리·의정부 일대에서 올랐다. 하지만 그밖의 지역에선 매매가 하락에 따라 전셋값도 떨어졌다. 분당·평촌·중동 일대는 값싼 중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봄 이사철로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수요층의 발걸음이 늘고 있지만 매물이 없어 실제 거래는 활발하지 못한 편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활성화 세제개편안] 세금폭탄 제거… 부동산 시장 해빙?

    15일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重課)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한 것은 거래세 완화로 인한 투기수요를 감수하고서라도 부동산을 통해 경기를 살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로 보유세 완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이어 부동산 거래를 억눌렀던 규제는 사실상 모두 사라진 셈이다. 국회 계류 중인 법안을 제외하면 부동산 관련 규제는 투기 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만 남게 됐다. 이번 조치로 인해 양도세 부담이 크게 줄어든 만큼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양도세를 지금보다 20% 정도 덜 낼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곳은 1억원 이상 값을 깎아 줄 수 있는 여력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현재는 가격이 좌우하는 시장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매물이 늘고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4월 투기지역 해제가 거론되고 있는 강남권보다는 집값 상승 가능성이 낮은 서울 수도권 외곽, 지방의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워낙 침체되어 있는 데다 급매물이 아니고서는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실제 거래가 살아나는 데 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선덕 소장은 “집값에 가장 영향이 큰 것은 거시경제다. 총량적으로 세제 하나 바꿨다고 거래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전체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투기세력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거래세 완화로 확보된 현금이 결국 또다른 부동산을 구입하는 데 쓰인다면 시장 전체로 돈이 도는 효과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시장이 안정화되면 주택 가격이 급등하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국토해양부도 부동산 투기를 우려해 비사업용 토지 및 다주택 소유자의 주택양도에 대해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허용하지 않았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법인세 폐지는 유동성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건설사들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분양 아파트의 양도세 전액 혹은 60% 면제를 재외동포까지 확대한 것도 지방과 수도권 미분양 해소의 숨통을 트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주택에 대한 양도세도 함께 완화됨에 따라 미분양 대신 기존주택의 급매물로 수요가 분산될 경우 미분양 시장에는 되레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씨줄날줄] BIS비율 8%/조명환 논설위원

    일본의 부동산 거품이 터지게 된 직접 도화선은 대장성 은행국이 1990년 3월 발표한 ‘토지 관련 융자의 억제에 대해’라는 보고서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은행에 부동산 관련 융자가 금지된다. 융자를 과다하게 해온 은행이 철퇴를 맞는다. 은행들은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빠르게 현금 회수에 나선다. 돈을 빌린 사람들이 융자금을 갚기 위해 너나없이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지만 살 사람이 없다. 팔리지도 않고 부동산 가격만 속락한다. 기업과 개인의 파산이 이어지고 은행도 연쇄 도산하게 된다. 일본 최고의 신용기금인 일본 장기신용은행 등 50여개 금융기관이 이때 정리됐다. 일본이 왜 ‘잃어버린 10년’의 출발점이 된 부동산 규제에 그렇게 갑자기 나서야 했을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규제’가 결정적 요인이라는 해석이 그럴듯하다. 미국은 1985년 9월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을 윽박지르다시피 해 엔화의 강세를 유도하는 ‘플라자합의’를 끌어냈다. BIS비율 규제가 플라자합의에 이어 ‘한방’으로 작용한 셈이다. BIS비율은 BIS 은행감독위원회가 1988년 7월 스위스 바젤에서 은행의 건전성 확보기준으로 마련했다. 신용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일정 비율의 자기자본을 확보하도록 했다. 총자산에 대한 자기자본 비율이 일반은행의 경우 8%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외환위기 때 BIS 비율 때문에 종금사의 퇴출과 시중은행의 통·폐합을 똑똑히 본 은행권은 어떻게 해서라도 BIS 비율만은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까지 나서 기업대출을 독려해도 소용이 없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단기간에 큰 폭으로 내렸지만 신용경색은 여전하다. 대출 부실로 BIS 비율이 하락하면 신용도 하락 등으로 생사가 걸리기 때문이다. 정부가 어제 BIS비율이 8% 이상인 우량 은행에 대해서도 공적자금의 선제적 투입이 가능한 수순을 밟기로 했다. 외환위기 때 모두 168조원의 공적자금을 쏟아부은 데 이어 또 세금을 쓰게 된 은행권의 행태가 곱지만은 않다. 경제 시스템의 안정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지만 은행권의 분발을 촉구한다.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쌍용차 올 8만대 판매 목표

    쌍용차 올 8만대 판매 목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13일 경기도 안성시 인재개발원에서 ‘2009년 해외영업부문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 4만대, 수출 4만대 등 모두 8만대의 차량 판매를 반드시 이뤄내 위기를 극복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일 공동관리인과 하관봉 영업 부문장을 포함해 본사 해외영업부문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유럽 중심의 핵심시장에 대한 판매망 재정비와 이를 통한 판매물량 확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규시장 진출 및 반조립제품(CKD)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판매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달 초 주요수출국 핵심 바이어를 초청해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3만 9165대, 수출(CKD 포함) 5만 3500대 등 모두 9만 2665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잔소리 아내 팔아요!” 잡지광고 낸 남성

    “잔소리 아내 팔아요!” 잡지광고 낸 남성

    “내 아내 당장 사가라!” 한 남성이 잡지에 자신의 아내를 판다는 엽기적인 광고를 실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글로세스터셔주에 살고 있는 게리 베이츠(38)는 “잔소리만 하는 아내에게 완전 질려버렸다.”면서 이 같은 광고를 실었다. 그는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매매하는 잡지인 ‘트레이드 잇’(Trade-IT)에 “잔소리하는 아내. 세금 따위는 필요 없고 별도의 검사도 필요 없다.”면서 아내를 판다는 광고를 게재했다. 이어 “차(아내) 자체는 좋지만 조금 녹슬었다. 요구사항이 많다.”면서 자신의 진짜 연락처까지 게재하는 간 큰 모습을 보였다. 건축 자영업을 하는 베이츠는 매물(?)로 내놓은 그의 아내 도나(40)와 지난 해 6월 결혼한 재혼 커플이다. 베이츠는 “아내는 사사건건 잔소리를 한다. 자신은 TV 드라마에 빠져 살면서 내 취미는 인정을 해주지 않아 홧김에 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이츠의 말과는 달리 이는 다분히 애정 섞인 농담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평소 장난 끼가 많은 남편이 아내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 일부러 잡지에 광고를 냈다는 것. 이 광고를 보고 실제 8~9명의 남성들에게서 연락을 해왔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전화를 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번 일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아내인 도나는 “남편이 나를 팔려고 했던 것은 농담이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왜 그랬냐’고 약간 잔소리를 좀 한 뒤 용서해줬다.”며 통 큰 모습을 보였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네르바 옥중보고서…‘유동성 함정’이 걱정

    ‘미네르바’가 옥중에서 다시 한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에서 ‘미네르바’란 필명으로 활약하다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돼 1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는 박대성(31) 씨가 변호인을 통해 한국 경제를 전망하는 19쪽 짜리 글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인터넷한겨레가 11일 보도했다.  박씨는 최근 며칠치 신문과 하루 1시간씩만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전 방송을 참 고해 공책에 이 글을 썼으며 변호인이 타이핑해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한국경제 진단 글이 공개된 것은 지난 1월 검찰에 검거된 직후에 이어 두 번째.  박씨는 글에서 개방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전지구적 달러 강세 속에서 환율불안 피해를 계속 입을 가능성이 높고,기준금리를 낮춰도 돈이 돌지 않는 유동성 함정의 징후들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구매 여력은 과연 정부가 어떤 식으로 상쇄시켜 주느냐에 따라 경기 회복속도가 2009년 연내일지 2011년으로 대폭 장기침체로 빠지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을 통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는 2009년 3/4분기와 맞물려 국내 경기 리싸이클의 회복 속도가 결정된다.”며 “그에 따라서 개인적 차원에서 경기방어전략이 달라진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박씨는 이 글과 함께 자신에게 적용된 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1항에 대한 위헌심판제청 신청서를 함께 제출했다.  다음은 ‘보고서’란 제목으로 법원에 제출된 글의 전문.    미네르바 ‘옥중 보고서’  현재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한국 경제의 위기라는 걸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1997년 제 1차 IMF 사태가 왜 발생하게 되었는가 하는데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지금의 한국 경제 상황이라는 것은 1997년 제 1차 IMF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IMF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그 후의 한국에서의 IMF사태, 그리고 현재 동유럽 사태에 대한 상호 연관성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 IMF 탄생 배경  1997년 하반기 한국경제는 IMF 사태라는 특수한 경제 위기 상황을 겪게 된다. 그래서 한국 국내에서는 IMF사태라는 것이 일종의 고유명사로 사용된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상황의 뿌리와 그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IMF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약간 진부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때는 1929년 미국 대공황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1930년대 대공황 이전에는 미국과 유럽간의 통제 받지 않는 무제한적인 자본의 상호 이동이 가능하였다. 그 당시에는 이런 상호 자본 이동에 제한이 없을 때에만 비로소 그에 따른 시장이윤 창출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것이 종교적 신앙처럼 뿌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브레튼우즈 체제의 모태가 되는 케인즈는 그렇게 보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 기인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초토화 된 유럽에 투하된 자본이 당시 무역 흑자국이던 미국에서 → 유럽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고, 유럽에서 → 미국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실물경제 재건에 사용되어야 할 자본이 미국시장으로 역류하게 되는데 이를 케인즈는 투기자본이라고 불렀다.    이런 문제점들을 지켜보면서 1944년 미국 뉴햄프셔에서 소위 브레튼우즈 체제라는 것이 만들어 지게 된다. 브레튼우즈 체제의 핵심은 모든 회원국들의 통화는 달러에 대한 고정환율로 정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막대한 유동성 자본에 대한 족쇄로 제약과 통제가 따랐지만, 이것은 자본왕래에 따른 이윤 창출의 제한이 엄청난 성장률을 보이는 국제 상품 무역으로 보완이 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이 브레튼우즈 체제로 인하여 파생된 보완장치 성격의 기관이 IMF 국제통화기금이라는 것이다. 즉 케인스가 유도하고자 하였던 국제 자본 유동성에 따른 폐해를 고정 환율의 안정적인 통화시스템 하에서 상품교역으로 보완하고, 이 과정에서 IMF(국제통화기금)는 대규모 무역적자와 국제 수지적자를 겪는 나라에 다시 신용대출을 해 줌으로써 무역 당사자간 국제 무역 수지의 불균형 밸런스를 조정하는 완충기구로써 만들어진 기구였다.    이로써 이 브레튼우즈 체제 이후 25년간 G7내의 주요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 ~ 4%대를 육박하고 경제 규모는 3배 이상 확장하게 된다.    그래서 1953년 전후 한국경제가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파기 시점까지 폭발적인 수출 신장세와 고도의 경제 성장률을 구가할 수 있었던 뿌리가 시스템적 관점에서 브레튼우즈 체제로 인한 유동성 자본 규제에 따른 상품교역의 보완이라는 측면이 적용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GATT체제 하에서 이른바 개도국 특권에 따라서 한국, 대만과 같은 나라는 고도의 경제 성장을 구가하게 되는데, 이는 1995년 WTO 체제 이후 그 성격을 달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 모델에 기반한 아시아적 모델을 가리키는 말로 재포장되어 불리게 된다.    ▶ 체제의 붕괴  1969년 베트남 전쟁의 발발로 인한 막대한 전비지출의 필요성으로 미국 중앙은행은 결국 전비 지출을 위해서 대대적인 발권력을 동원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달러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과잉 통화 유동성으로 미국 국내의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킴과 동시에 달러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    달러 가치의 하락으로 은행은 유럽 내 주요 기업에 싼 이자로 달러를 빌려주게 되었고, 기업은 고정환율로 달러 → 마르크를 교환했다. 그 결과 독일의 마르크, 프랑을 비롯한 유럽 내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통화 절상 압력을 받게 된다.    그래서 그 당시 서독 연방은행은 계속 마르크로 달러를 사들여 달러 대비 마르크화의 통화 절상 압력을 상쇄시키려고 했으나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압박요인과 재정적 지원을 더 이상 충당하기 불가능해지게 되는 단계가 오자,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는 공식 파기 된다.    그 당시 서독 중앙은행 차원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 부담 때문에도 파기가 불가피했다. 전통적으로 독일은 1920년에 살인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의 피해를 당한 당사국이기 때문에 서독 중앙은행 차원에서의 제1차 정책목표가 물가 안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 위기의 시작  1973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붕괴 이후 그 전까지 제한을 받던 유동성 자본이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다. 기존 금융권 내에 있던 은행, 보험, 펀드를 포함한 최일선 기업들까지 총망라한 모든 경제 주체들에 대한 외환, 채권지대의 제약이 전면 해제되었다.    그로인하여 1998년 기준으로 채권거래는 1973년 대비 230배가 증가한 20조~24조 달러, 외환거래는 1일 기준 1조 2천억 달러의 유동성 자본으로, 금융산업 분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하에 1973년 ~ 1982년 사이에 총 1조 달러를 넘는 해외 대출이 발생하게 된다. 이중 전체 포지션의 50%가 남미로 가게 되는데 이를 기반으로 산업화 플랜을 단행하게 된다.    하지만 1982년 문제가 터지게 되는데 당시 1982년 미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20% 이상 올리게 된다. 그 이유는 제 ‘2차 오일쇼크’의 여파에 따른 비용증가, 인플레이션을 상쇄시키기 위한 조치로 이 조치로 인하여 해외 대출이 투입된 남미를 포함한 이머징마켓은 일대 타격을 받고 경기 후퇴를 하게 된다.    이러한 고이자율 정책은 주요 달러 채무국들의 이자비용을 3배 이상 증가 시켰는데 미국의 이러한 조치로 인하여 주요 유동성 화폐 자산이 투입된 곳은 기존 통화 포지션이 달러로 교체된다.    그 결과 1980년대 초반 미국 달러 통화는 G7내 주요국 통화대비 평균 35% 절상된다. 동일기간 멕시코 폐소화는 반년만에 -60% 폭락하게 된다.    결국 남미 부채위기의 핵심 원인은 80년대 초반 미국 통화정책의 고이자율로 3배 이상 커진 이자 부담과 달러포지션 변경에 따른 자본의 해외 도피 → 그로 인한 미국 통화의 급격한 환율 인하에 기인한다.    1982년 당시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미 재무부는 미국 국내은행의 남미 크레딧 라인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멕시코 사태 수습을 위한 즉각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산 집행에는 반드시 미 의회의 사전승인 없이는 불가능해지자 IMF를 간접 이용하여 브리지론(Bridge Loan)이라는 IMF 고유기능을 IMF 가맹국이 아닌 범위로 확장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을 하게 된 배경이 이것이다.    원래 IMF의 기존 역할은 창설시 가맹국에 공여하는 브리지론 (Bridge Loan)을 중재하는 것이었으나, 고정 환율제가 변동환율제로 바뀌면서 브리지론 중재 필요성은 상실 되었다. 그 후 멕시코 사태가 터지면서 브리지론의 필요성이 미국 FRB와 미 재무부의 필요에 따라 상황에 맞게 용도가 리모델링이 되어 변경된 것이다.    문제는 멕시코에 IMF 지원을 해주면서다. 멕시코의 자본시장 국유화, 국영기업 민영화, 국내시장 개방 → 국가 지출의 극단적인 삭감 → 변동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달러보다 폐소화에 투자하는 것이 이익이 될 정도로 폐소화의 이자율 상승, 결국 이러한 극단적인 이자율 상승은 국내 산업 붕괴와 은행 시스템 붕괴를 동반하면서 독자적인 자본시장 형성이 불가능해졌고, 고이자율에 따른 → 해외자본유입 = 해외 자본 종속으로, 결론적으로 경제 발전은 정체되고 부채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1980년대 이후 많은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이 IMF 지원 프로그램을 받게 되는데 미국은 IMF를 이용하여 자본의 접근 통로를 장악하고 IMF의 영향력 확대를 노릴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사회 간접 자본(SOC) 건설을 위해서는 해외 차관이나 개발원조금은 IMF 조건과 연계시키면서 승인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본 통제력으로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IMF가 주체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IMF 구제 금융을 통한 IMF 체제에 있을 경우 해외자본을 유지하려면 차관 제공자는 상대국가와의 계약체결에 앞서서 반드시 IMF나 세계은행의 사전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부 차관』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2008년 하반기 IMF 지원을 한국 먼저 받으라는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미국 국채 보유국의 달러 국채 물량이 시장에 나오는 걸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FRB 달러 스왑 국가가 아닌 나라도 임시 달러 스왑 지정국으로 지정해서 각 보유 국가의 달러 국채 보유 물량 비용 대비로 인출을 해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100억, 500억 달러도 아닌 300억 달러인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인 것이다.    ▶ 아시아 위기  한국이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이머징마켓들은 높은 수입 관세를 통해 국낸 산업을 보호 육성하고 외국과의 자본지대는 무역을 위한 결제에만 국한 시켰다 국가가 직접 개입해서 조달한 차관을 배당하고 대기업을 육성하면서 폭발적인 성장률을 구가하게 되었다.    1994년 한국은 OECD 가입을 통해서 유럽, 일본, 북미 시장에 쉽게 진입을 하려 했으나 일반 무역 통상 부분 이외에 금융시장 부분은 정부의 통제 하에 두려고 했다.    이는 국내 저축된 재원만으로도 산업개발을 위한 재원 도달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김영삼 정부는 정치적 이유로 그 당시 대통령 본인이 OECD 가입을 기정사실처럼 떠들고 다녔다.    그 후에는 OECD내에서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금융시장 개방 부분의 문제는 미국의 의도대로 해외 차관 수용과 유가증권의 거래 등에 대한 국가 통제는 붕괴된다.    그로 인하여 1994년 3/4분기 이후부터 3개월 만기 달러차관 도입을 허용하게 되는데 한국의 높은 경제 성장률상 그로인해 수반되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 대해서 한국의 중앙은행은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 하고자 하였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게 된다. 높은 이자율에 도달되고 통제 받던 원화 크레딧보다 그 당시 달러 크레딧이 역으로 더 싸지면서 (조달비용 = 원화 크레딧>달러 크레딧)인 상황에서 그 당시 유럽에서의 조달비용에 0.3% ~ 0.5%미만의 가산 금리로 계속 달러 크레딧을 기업에 제공하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이 단기 차관을 기업들은 대규모 시설 투자가 동반되는 5년 ~ 10년 만기의 장기리스 산업에 단기차입금으로 동원하게 된다.    왜냐하면 1997년까지는 국내에 있는 단기 달러 차입금은 매달 규칙적으로 롤오버가 되면서 만기 연장도래가 있었고 이미 국내에 충분히 많은 달러가 돌고 있었던 상황에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 때 태국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한국, 대만을 포함한 동아시아 이머징마켓들은 자국의 수출 경쟁력을 유지, 확보하기 위해서 태국의 바트화 공격으로 인한 환율 폭락 즉시 주변국가의 자국 통화 절하 압력을 받게 된다.    이는 달러 채무에 대한 금융비용이 극단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 국가들이 달러 크레딧 가운데 60%정도가 단기 채무였다. 이 경우 크레딧 라인(신용한도)철회시 달러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하여 정부 차원에서 IMF에서 달러 크레딧을 조달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으나 IMF는 82년 멕시코 사태의 경우와 똑같은 해결책이 제시되었다.    그 중 하나가 고이자율 정책이었다. 결국 각국 중앙은행의 국내 이자율은 20% 이상 유지되었다.    이것은 IMF의 의도대로 신규달러 차입을 유도하지 않고 역설적으로 기업과 은행 파산을 동반하면서 내수 시장 붕괴에 따른 대대적인 경기 침체를 불러오게 된다.    대량해고와 투자 설비, 소비재 판매가 수직하강하게 된다. IMF는 고이자율과 국영기업 민영화 국내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참여 제한 철폐, 노동시장 유연화 조치를 포함한 모든 규제 철폐, 특히 자본투자자들에 대한 규제철폐가 핵심이었다.    이것이 현재 한국 시장이 이머징 마켓 중에서 가장 외국인 자본거래가 자유로울 수 있었던 이유다.    문제는 대외 시장 변수에 국내 경제가 연동된다는 것이다. 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IMF지원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노출되던 상황에서 그 의심스런 처방은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게 된다. 즉 한마디로 알고 했다는 것이다.    그 후는 모두 알고 있는 IMF프로그램이라 불리는 고통스러운 진행과정이 진행되게 된다. 한국 국내의 만기 달러 차관의 상환은 미국 FRB와 미재무부의 중재를 통해서 3년 이상 상환이 연장되게 된다.    그 당시 IMF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에 지원프로그램이 발표될 당시 한국의 경우는 510억 달러의 크레딧 원조를 해 주겠다고 하였으나 이 금액을 모두 지원할 필요도 없었다.    이것은 표면상의 발표수치이고 일본+독일 중앙은행이 그 후 즉시 한국에 100억 달러의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고 미국은 만기연장만 해 주면 자동으로 끝날 일이었다. 극히 간단한 일이였다.    그 후 환율에 따른 수출도 들어온 달러와 외국은행들이 신용 대출금 회수를 중단하면서 위기는 종식이 되었다. 이때 채권은행들은 만기 연장된 모든 신용 대출에 대해 국가 보증을 요구하면서 추가 이자 부담요구안이 나오게 된다.    3년 기한의 상환 연장의 경우는 리보 +2.7 ~ 3%가산 금리의 이자 부담을 지게 되면서 저렴하게 차입된 단기 달러 채무가 고금리의 3년 기한 미만으로 롤오버 되면서 연장된다. 이것은 매력적인 장사가 되었다.    그 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가 채무를 갚기 위해서는 달러나 엔화를 계속 차입해 와서 채무를 갚는 길 뿐이었다. 이를 위해서 남은 마지막 수단은 그 동안 수십년 동안 산업화 과정을 통해 조성한 국내 자본재를 해외 기업이나 투자자들한테 파는 길 뿐이었다. 그에 따른 세금 인하를 포함한 모든 특혜조치들이 이루어 졌다.    그로 인하여 산업계와 금융계를 포함한 은행, 보험 쪽을 비롯해서 외국인 투자 제한 철폐를 통한 싼 매물 수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결국 한국 국내에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포장되고, 미국 상무부와 월스트리트에서는 10년 동안의 수익을 단 1년 안에 한국에서 뽑았다느니, 아시아 외환위기는 평생 한번 올까 말까한 포트폴리오 투자 기회라는 소리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닐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S&P나 무디스나 한국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국가 신용등급에 맞추어 조정을 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과거에 학습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그래서 IMF사태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정책적 실패로 합리화되고 잊혀 지면 끝나는 수준이 아니라 반드시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와 똑같거나 유사한 일이 순환 반복이 된다.    결국 1997년 제1차 IMF 사태의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뿌리는 OECD가입 당시부터였다. 한창 민감한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 부분협상을 할 경우 마지막으로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발언으로 OECD가입을 지정 사실화 시키는 바람에 최종 협상은 거기서 끝이 난 것이다. 그 후 과정을 거치면서 IMF단계를 거치게 되고 IMF는 82년 멕시코 사태부터 그 IMF 고유 기능의 변화와 확정을 거치면서 97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거쳐 한국으로 전이되면서 유동 자본에 따른 이윤 극대화라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    ▶ 동유럽 사태의 발생  동유럽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특수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동유럽의 전략적 중요성은 과거 냉전체체 하에서의 군사적 측면에서의 나토 군사 안보적 측면에서의 대립을 통한 동.서방간의 유럽지역내의 완충지역이라는 성격에서 이제는 석유, 가스송유관의 중간 경유지로써의 경제적 관점으로 그 포커스가 옮겨지게 된다.    현재 유럽 연합내 서유럽에서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가스의 90%가까이 소비가 되는 상황이며 2020년까지 50%이상 증가추세 속에서 유럽연합은 중동지역내의 에너지 의존도 축소와 북해에서 생산되는 원유.가스 생산량의 감소분을 메워줄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되는데 이것이 러시아다.    에너지 접근권에 대한 전략적 문제에서 동유럽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은 곧바로 서유럽의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EU 편입노력과 그에 따른 차관제공을 통해 동유럽의 경제적, 전략적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2006년 현재 러시아는 유럽에서 소비하는 가스의 25%, 2020년까지 70% 가스를 공급해 주는 주요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총 조달 수요의 80% = 러시아 - 우크라이나 - 슬로바키아 - 체코 - EU공급라인(드 루바 라인), 20% = 러시아 - 벨로루시 - 폴란드- EU공급라인으로 통행료를 받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추가적인 복합적인 요소들과 맞물려 동유럽은 서유럽 자본의 대거 유입으로 연 10%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2008년 3/4분기 이후 제 1차 금융위기가 진행이 된다. 2007년 4,010억 달러의 자본유입액이 2008년에 오면서 670억 달러로 축소되면서 유가 폭락이 겹치면서 동유럽 주주의 주요통화 가치는 50% 이상 폭락하게 된다.    이것은 결국 일반외환자금으로 대출을 받았던, 가계의 부채로 직결되면서 금융시스템이 붕괴하면서 IMF에 헝가리, 우크라이나, 라트비아가 구제 금융을 요청하게 되었으며 폴란드와 체코가 검토에 들어가게 된다.    문제는 동유럽에 대출된 1조 5천억 달러가 서유럽 내 주요은행에서 대출이 된 구조가 최대 40배까지의 레버리지(Leverage: 대출금/자본금)를 높여서 대출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대규모 부도 리스크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유럽에 대규모 구제자금을 쏟아 부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유로론 내의 독일내의 금융시장 안정화, 은행 국유화가 검토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유럽 은행의 총 부채 규모는 1조 5천억 달러 이상의 90%가 서유럽과 해외자본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하락 압력은 유럽내 동시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선진국 증시를 거쳐 신흥시장으로 전이된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현재 2008년 9월 기준 한국의 총 외채의 60%가 유럽계 은행 포지션이다. 이 상황에서 동유럽에서 막대한 손실을 볼 경우 한국론이 만기연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추가 가산 금리를 요구하게 된다.    또한 대규모 선박 금융 제공을 하고 있는 유럽계 은행들이 자금압박을 받게 되면 자금 압박으로 인한 선박 주문 취소와 대금지급 지연에 따른 만기 환율 하락요인이 발생한다. 또한 동유럽에 대한 한국의 수출 비중이 7~8% 내외인 상황에서 수출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이며 동유럽에 한국직접투자 FDI 비중이 90% 내외인 상황에서 동유럽내의 환율변동에 환차손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CDS 프리미엄의 상승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단기 채권으로의 집중현상과 국내 미청산 엔케리 청산 압박으로 인한 자본유출로 환율의 추가 상승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달러는 대규모 재정지출을 위해서 발권력을 동원해 돈을 찍어 내면 다른 준기축 통화인 엔화나, 유로화, 금 가격에 연동을 하여 달러 약세로 돌아서게 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정상적인 시장 작동 상황에서만 그렇다.    극히 간단하게 말하자면 세계의 주요 경제 권역인 미주, 일본, 유럽연합의 통화 경제권에서 한쪽 경제권이 침체기거나 통화 정책 조정으로 통화 약세일 경우는 달러 약세 ↔ 엔화 강세가 성립이 되지만 미국, 일본, 유럽의 주요 경제란이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상황에서는 기축 통화인 달러가 안전 자산으로 달러강세로 돌아서는 것이다.    이것이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2008년 3/4분기 이후 제1차 금융위기 당시 달러를 찍어 낼 때는 미국 경제에 대비해 일본 경제와 유로론은 상대적으로 경제 펀더맨탈이 견고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달러 발권력 동원에 따른 달러 약세는 당연하였으나, 2009년으로 바뀌면서 유로론의 동유럽 사태와 일본의 경제 성장률 하락과 1조엔에 달하는 무역수지 적자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금과 달러가 안전자산의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은 인플레이션 방어성격의 자산이지만 현재 경제 성장률이 3대 경제권의 동시 다발적인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달러를 찍어내면서 달러 화폐 유동성이 증가함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상쇄시켜 버리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금값이 올라가면서 달러강세가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가 이것이다.    결국 시장불안으로 인하여 안전 자산인 금과 미 국채로 자금 수요가 집중이 되는 상황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로 돌아서게 된다.    현재의 엔화 변동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1995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1995년 당시 엔화는 79엔의 달러 대비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 당시 일본 재무성 차관인 사카키 바라 에이스케는 미국에 가서 미국 달러 국채 매각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1달러=85엔대 밑으로 떨어질 경우 일본 은행들은 신용 대출 결손으로 타격을 받는 구조였다.    이 상황에서 시장에 미국 국채 매물이 나올 경우 미국 국채 가격은 떨어지면서 채권가격 하각은 이자율 상승을 동반하게 된다. 그러면 미국 전체 자본 시장의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미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게 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일본, 유럽 중앙은행들의 공조하에 대규모의 달러 매입을 통한 환율 조정의 노력으로 1달러 = 100엔이 그해 4/4분기 이후 돌파되었고, 97년 까지 -60% 엔화가 평가 절하 되었다.    이는 2003년으로 넘어가면서 반전하게 된다. 장기간의 무역흑자에 따른 주적으로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2002년 130엔 → 2004년105엔 대로 급상승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본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 35조~40조엔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달러 매수를 하여 엔화를 평가절하시킨다. 이때 매수한 달러가 미국 국채에 그대로 재투자 되었으며 2002년 - 2004년까지 매입한 미국 국채가 3,500억 ~ 4,000억 달러 수준으로 이때부터 일본에서 미국 국채를 사 모은다는 소리가 나오게 된 이유가 그것이다. 현재 5,8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 보유량의 상당부분을 사 모은 이유가 이것이다.    현재 80엔대에 육박하는 엔화가 97엔대 후반으로 절하되는 이유중 하나가 일본 경제 자체에도 있지만 현재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물량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국가간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 주무장관인 힐러리가 일본 방문시 이 이야기부터 꺼낸 이유가 이것이다.    이는 향후 두가지 변수에 따라 작용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기간에 맞춘 추가 엔화 평가 절하와 미국 GM-크라이슬러의 자동차 구조조정에 따른 미국 국내 자동차 노조의 압력에 따른 추가 엔화 절하 타이밍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티모시 가이트너 미재무장관이 취임전부터 ?강한달러?를 떠들고 다닌 이유가 이것이다. 그것은 1995년 당시 미 재무장관이 로버트 루빈이 취한 액션과 똑같은 것이다. 강한 달러의 달러 강세를 만드는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봐야한다.    국제공조와 통제가 가능한 일본과는 다르게 달러 약세와 그로인한 달러대비 자산손실이라는 측면이 중국에서 심각하게 제기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총외환보유고는 1조 9천억 달러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중국에서는 닥치는대로 달러자산에서 실물자산으로 옮기는 이른바 자원외교도로 불리는 작업을 하는 이유가 반드시 자원확보 측면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천연자원을 싼 값에 확보하고 글로벌경기회복에 따른 차익기대측면도 있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미 부채 등 달러자산에 편중된 외환보유고 투자의 다변화가 핵심이다.    현재의 천문학적인 미 국채발행의 압력으로 미 국채수익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달러약세로 달러표시 자산의 폭락은 중국입장에서는 재앙이다. 그래서 최소한 2009년도에 관해서는 자의든 타의든 달러강세기조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배경을 깔고 단기 달러강세가 기정사실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한국경제에 새로운 도전으로 작용하게 된다. 달러강세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의 하향안정세는 단기적으로는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요인을 덜어준다. 그래서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2%대까지 끌어내릴 수 있었던 핵심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하지만 달러강세 기조 속에 2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국채발행과 중국, 일본의 자국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국채발행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이미 이머징 마켓에 외환달러자금유동성에 심각한 제약을 가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80%에 육박하는 무역의존도와 IMF로 인한 높은 대외 개방도로 인하여 외국인 투자감소와 자금이탈과 무역금융 감소에 따른 수출부진과 무역위축과 그에 따른 환율불안 등의 피해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를 내려서 유동성을 증가시키겠다는 것은 극도로 위험한 생각이다.    이 경우는 CP 매입을 통한 개입이나 회사채매입을 통해서 개입을 하는 선에서 조정이 되어야지, 이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하는 환율상승의 추가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미 지금 상황은 통화정책으로는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무리인 부분적으로 유동성 함정의 리스크 징후들이 보이기 때이다.    금리를 내리면서 CP금리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 우량회사채를 제외한 회사채 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와 더불어 금리인하에 따른 생산과 투자위축은 금리정책의 한계가 왔다는 걸 의미한다. 그래서 일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을 시도하게 되는데 국채를 발행해서 재원을 조달할 경우 금리를 내려 원화유동성을 늘린 화폐 유통량이 국채발행을 통해서 유동성이 다시 역으로 흡수가 돼버린다.    그러면 회사채발행에 따른 기업운영자금 조달에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부가 대규모 국채들 발행하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회사채 불량은 시장에서 소화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이래서 중앙은행의 국채직접매입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는 부차적인 최소한 부작용을 최소화시켜준다.    우량회사채의 발행물량은 시장에서 소화가 되지만 비유량회사채의 경우는 매수세가 몰리지 않으면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결국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을 통해서 자금조달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환율급등에 따른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요구와 발주취소, 납품업체변경 등을 통한 피해 부분에 대해서도 소규모기업은 열외대상이며 고용보험료 연체에 따른 소액압류가 있어도 사실상 대출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결국 구조조정 지연을 통해서 2008넌 3/4분기 ~ 4/4분기에 걸린 3개월 ~ 6개월의 시간 소요를 통해서 선제대응 타이밍이 늦어짐에 따라 은행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과 경기하강에 따른 기업, 개인연체율 상승에 따른 BIS비율하락에 대비한 자본적립을 통해 자금시장이 사실상 경색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금리를 추가로 낮추어도 자금이 돌지 않는 유동성함정에 빠질 공간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대외적으로는 미 국채발행과 그로 인한 미국경제 경기부양을 통한 달러강세는 최소 2009년 하반기 ~ 2010년 1/4분기까지는 재원도달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며 단기적으로 이와 연등하여 동유럽 리스크로 인한 달러 조달 금리 상승압력과 환율상승압력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리는 동결, 금리 추가 하락시 환율상승압박요인에 따른 자산포트폴리오의 부분적 변경으로 방어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현재 한국 경제는 미국,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 방어성격의 통화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이점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미국, 일본, 중국은 디플레이션 초기 대응전략으로 기조가 가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디플레이션이 아닌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상황적 인식하에 경기하강과 -2% ~ -4%이하의 성장률을 겪는 이색적인 체험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구매 여력은 과연 정부가 어떤 식으로 상쇄시켜 주느냐에 따라 경기 회복속도가 2009년 연내일지 2011년으로 대폭장기침체로 빠지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재정지출을 통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는 2009년 3/4분기와 맞물려 국내 경기 리싸이클의 회복 속도가 결정된다. 그에 따라서 개인적 차원에서 경기방어전략이 달라진다.    중국의 경우도 경기부양자금으로 800조원이 풀렸다. 그로 인하여 중국증시가 올라가는 이른 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유동성장세에 따른 증시부양이라는 착시현상이 벌어졌다. 중국 역시 수출이 총 GDP의 40%를 차지하고 상당기업의 60%가 영업이익 적자를 통한 적자기업이었음에도 2009년 1월 기준 수출(전년대비): -17%, 수입: -43%로 수입감소량 ≫ 수출감소량을 능가하면서 대규모 무역흑자구조가 나는 것은 한국과 동일하다. 이는 결국 수입감소율이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소비가 급감하면서 내수가 망가지고 있다는 징후로 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생존플랜이 나오면서 개개인이 준비를 해 나갈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주택업체 구조조정 ‘배짱’ 자구노력 ‘팔짱’

    #사례1 “버스도 들어가지 않는 뒷골목에 있는 3.3㎡당 1000만원짜리 빌딩을 구조조정한다고 2000만원에 내놨어요. 진짜로 팔 생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례2 “요즘은 분양가의 30%에 내놓은 미분양 떨이 물건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요. 주택업체들이 위기를 넘겼다고 생각하나 봐요.”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내 실물경기 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택업계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지만 정작 주택업계의 자구노력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주택업계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금융·세제 지원, 미분양 대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정작 업체들은 보유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에 시늉만 내고 있다. 오히려 보유자산을 내놓았다가 금융권 등의 자구노력 압박이 느슨해지자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올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A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사업부지를 내놓았다가 매수자가 나서자 최근 매각대금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자구노력 차원에서 건물을 내놨지만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이 부른 업체도 있다. 금융권의 건설업체 1차 구조조정때 자구노력을 전제로 B등급을 받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서 빠진 B사는 최근 강남에 있는 건물을 시세의 두 배 가격에 내놨다. 매수자가 나서서 가격을 낮추라며 흥정을 하고 있지만 요지부동이다. 주거래은행에는 매물을 내놨는데 안 팔린다고 변명했지만 빌딩 거래 전문 법인에서는 이 업체가 이 건물을 팔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예고했을 때만 해도 중간도매상을 통해 분양가의 최고 50%까지 할인해서 팔던 미분양 아파트 ‘떨이 물건’도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들 물건을 취급하는 한 중간도매상은 “지난해 말쯤엔 수도권에서도 분양가보다 30% 이상 싼 할인 미분양 물건도 적지 않았으나 요즘은 지방에서도 이런 물건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택업체들이 여유(?)를 찾은 것은 정부가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에서 해제한 데다가 미분양 주택과 신축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면제 또는 감면해 주기로 하는 등 지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금융기관의 동반부실을 우려해 최소한에 그치면서 정부와 금융권이 추진하는 구조조정에 대한 공포가 사라진 것도 한몫했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모든 업체를 다 안고 가기에는 시장이 너무 좋지 않고, 업계의 부실도 심각한데 정부의 지원이 지속되면서 업계의 ‘정부 기대기’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주택업계에 대한 정부와 금융권의 옥석가리기가 엄격하게 이뤄져야만 B등급을 맞고도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제2의 신창건설’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도 “아파트 분양가를 내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건설사에 무조건 지원해 주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키우는 꼴”이라며 건설업체들의 자구 노력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우울한 ‘행복도시’

    우울한 ‘행복도시’

    대전 서구에 사는 박모(61)씨는 최근 행정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예정지 원주민인 임모(53)씨로부터 ‘이주자택지 입주권(일명 딱지)’을 3000만원에 샀다. 이 딱지는 한때 1억원을 웃돌았다. 박씨는 “충남 금산·논산 등으로 땅을 보러 다니다가 한 행복도시 원주민이 딱지를 싸게 내놓았다는 얘기를 듣고 일말의 개발 기대감에서 곧바로 찾아가 매입했다.”고 말했다. 행복도시 예정지인 연기군 남면에서 살다가 1983년 충북 청주로 이사한 임모(57)씨도 지난해 말 고향 친구로부터 딱지를 3800만원에 구입했다. 은퇴 뒤에 고향에 돌아가 살려는 생각에서였다. 충남 공주·연기에 들어설 행복도시 평가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세종시특별법 등 행복도시 관련 법이 끊임없이 흔들리면서 이곳 입주권과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06~07년 원주민과 토지보상 계약시 토지공사측이 2440명에게 이주자택지 입주권을 제공했다. 이 중 1200명은 단독주택지 희망자였다. 당초 모두 3300명이 신청을 했으나 2005년 3월24일부터 계약일까지 행복도시 예정지에 거주하거나 자기 집이 있는 주민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이같이 대상자를 선정했다. 토지보상이 이뤄지던 당시 입주권은 1억원을 훨씬 웃돌았다. 원주민들에게 제공된 8~10평짜리 상가 분양권도 당시 4000만원까지 거래됐으나 요즘에는 1500만원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연기군 금남면에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최인식(52·한국공인중개사협회 연기지회장)씨는 “당시에는 입주권과 상가 분양권을 합쳐 1억 5000만원까지 거래됐다.”면서 “지금은 조치원읍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이들 매물이 쌓여 있는데도 잘 팔리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행복도시에는 2030년까지 20만가구가 건설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행정도시건설청 주민지원과 관계자는 “이런 밀거래는 모두 불법”이라면서 “입주권을 갖고 있으면 분양가보다 30% 싸게 살 수 있지만 거래자간 약속이 깨지면 매입자가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행복도시 부동산 값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005년 말~2006년 초 3.3㎡(1평)당 70만~80만원 하던 주변지역 논밭이 지금은 30만~40만원에 그치고 있다. 최씨는 “값이 반토막났는데도 한 달에 1~2건 이뤄지던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화 문의도 거의 없다.”고 귀띔했다. 연기군 내 토지거래 건수는 2006년 1~2월 2254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875건으로 급감했다. 부동산중개업소는 지난해 116개에서 114개로 줄었다. 군 부동산관리계 장경환 담당직원은 “지난 1월30일 행정도시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모두 풀려 중개업소가 크게 늘어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행정도시의 법적 지위를 뒷받침할 세종시특별법은 지난 2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고, 다음달 통과도 불투명하다. 2012년부터 9부·2처·2청이 옮겨올 예정인 정부기관의 이전변경에 대한 관보 고시도 기약이 없어 행복도시의 정상추진에 대한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 지연… 매수세 한풀 꺾여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 지연… 매수세 한풀 꺾여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장기간의 가격하락과 정부의 규제완화 대책이 일부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면서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의 매매가격은 소폭 내림세(-0.04%)로 돌아섰지만, 강동구와 송파구 지역은 일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동구는 실제 거래는 뜸한 편이고, 호가 위주로만 가격이 오르고 있다. 강동구의 가격상승은 근처 강남권 아파트들의 거래가 늘고 가격이 오르자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파구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재건축을 비롯한 일반 단지들의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다. 송파구 가락동 삼환1차 109㎡가 5500만원 오른 5억 3000만원에서 6억 2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강남3구 투기지역해제가 지연되면서 강남구에 대한 시장반응이 한풀 꺾였고, 매수세도 수그러들고 있다. 강북지역은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 하락폭은 둔화됐지만, 계속되는 경기 불안으로 시장 분위기가 냉랭하다. 전세가격은 신학기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2월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송파구 등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동구, 광진구 등의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환율 널뛰기… 당국 개입에 하락세 마감

    6일 금융시장은 글로벌 한파에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널뛰기 장세가 지속돼 시장 참가자들은 하루종일 가슴을 졸여야 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2원 오른 1590.00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하고 역외 역송금 달러 수요 등이 몰린 탓이었다. 조짐이 불길하다 싶더니 원화 환율은 순식간에 달러당 1597원까지 치솟았다. 금방이라도 1600원선을 뚫을 것 같은 기세에 외환당국이 부랴부랴 달러를 쏟아냈고, 수출업체 매물도 나오면서 다시 1548원까지 밀렸다. 결국 전날보다 달러당 18원 떨어진 15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등락 폭이 51원이나 된 아찔한 하루였다.코스피지수도 전날보다 21.89포인트(2.07%) 내린 1036.29로 출발했지만 환율 하락세 반전과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전날보다 3.15포인트(0.30%) 내린 1055.03으로 마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회사 팔아도 빚 못갚아” 구인광고 자리엔 ‘매매·임대’ 전단지만

    “회사 팔아도 빚 못갚아” 구인광고 자리엔 ‘매매·임대’ 전단지만

    원·달러 환율 급등과 엔고(円高)의 깊은 늪에서 중소업체들이 허덕대고 있다. 환율이 대기업 수출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많은 중소업체들에는 먼 나라의 얘기일 뿐이다. 대기업에 납품하기 위해 부품소재 대부분을 일본에서 들여오기 때문이다. 5일 찾은 인천 남동공단의 중소업체들은 내수침체와 수입가 폭등, 엔화 대출 상환 부담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인천 전체 제조업체의 48%, 근로자의 30%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국가산업단지 공단에 들어선 기자를 처음 맞은 건 전봇대였다. ‘매매’ ‘임대’라고 적힌 전단지가 나붙었다. 싱크대를 생산하는 한 공장은 한창 프레스가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지만 잠잠했다. 철문 앞에 바리케이드인 양 일렬로 늘어선 자동차에는 ‘신용대출’을 권하는 전단지가 빼곡히 꽂혀 있었다. 주변 상인들은 “공단이 한창일 때는 술집이나 안마업소 명함이 서너 개씩 꽂혀 있었다.”고 했다.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2지구의 한 공장을 찾아 신분을 밝히자 “지금 바쁘니깐 나가라.”며 발끈했다. 열한 번의 문전박대 끝에 간신히 한 업체의 공장 문턱을 넘을 수 있었다. 10년째 엔진관련 부품을 만들고 있다는 김모 사장은 환율을 원망했다. “2006년 공장을 확장하면서 연 2% 금리로 30억원을 엔화로 대출받았지. 그때만 해도 월 이자 600만원만 부담하면 되니 많이들 빌려 썼어.” 하지만 1년 만에 금리는 3%대로 올랐고 지난해 말 원·엔 환율이 100엔당 1500원대로 급등하면서 원금은 순식간에 50억원이 됐고, 금리도 6%로 폭등했다. 월 이자만 1500만원이 넘었다. 1월에만 직원 5명을 줄였다. 이자라도 갚으려고 공장을 돌렸는데 협력업체가 휴무에 들어가면서 납품할 곳도 없어졌다. 땅값도 폭락해 이젠 회사를 팔아도 빚도 못 갚는다. 자동차 금속공구 수출업체 사장 최모씨는 “치솟던 원자재 값이 그나마 내려 다행이다 싶었는데 이제는 환율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한숨지었다. 생산비용이 40% 가까이 뛰면서 18명의 직원 가운데 4명을 지난 1월 내보냈고, 지난 2주 동안은 공장 가동도 중단했다. 30년째 베어링을 생산해 온 L사는 그나마 형편이 나았다. 연 매출 1100억원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이 업체는 새로 개발한 금형제품에서 활로를 찾았다. 까다로운 일본 자동차 회사를 뚫는 데 성공했고, 환율이 뛰면서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다. 업체 관계자는 “부품을 직접 생산, 수출하는 덕에 환율 부담은 적은 편”이라면서 “원자재값 상승으로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하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아직까지 1명의 직원도 해고하지 않고 버텨내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 내 한 부동산엔 최근 공장 매물이 100건 정도 올라와 있었다. 500평 공장이 30억원에 거래되던 게 올해 20% 정도 떨어졌다. 대형 공장은 더 싼 값에도 나온다. 대부분이 사업을 그만두거나 대출금을 갚기 위해 내놓고 있지만 지난달 거래는 1건이 전부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올해 경기가 안 풀리면 당장 급매물이 쏟아지거나 경매로 넘어가는 일도 생길지 모른다.”고 말했다. 목표 물량 달성을 위해 한창 바빠야 할 오후 5시30분. 공장 곳곳에서 근로자들이 삼삼오오 밀려나왔다. 그러곤 다시 30분이 지나 6시가 되자 공단 대부분의 공장에서 불이 꺼졌다. 기계소리도 멈췄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남동공단의 공단 가동률은 69.1%. 10곳 중 이미 3곳이 멈췄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신도시 급매물외엔 소강… 신학기 전세가는 상승

    신도시 급매물외엔 소강… 신학기 전세가는 상승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바닥론의 확산과 이사철 수요 등 요인으로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5개 신도시는 중·소형평형의 급매물 위주로 거래 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낙폭은 줄이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분당은 지난해 급격한 하락으로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하락세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급매 위주의 거래로 일반 시세는 다른 신도시와 함께 하락세를 유지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대비 -0.1% 내외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과천시를 비롯한 성남시, 화성시 안양시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고양시, 남양주시, 광명시 등은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미분양 주택 양도세 면제 방안 발표 이후 투자자의 관심이 용인과 김포로 쏠리면서 고양시와 파주시는 오히려 분위기가 썰렁해지며 매수세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 인천은 2월 중순 이후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전반적으로 -0.1~-0.3% 내외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기타 광역시도 자치구별로 하락과 상승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미분양 적체로 인한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세 가격은 신학기와 봄철 이사수요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소 상승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광역시는 아직까지 대부분 지역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은 물량공급이 많아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자료제공:www.kar.or.kr
  • 마이클 잭슨, 소아 애호증 논란…”경매물품 대부분 아동 누드조각”

    마이클 잭슨, 소아 애호증 논란…”경매물품 대부분 아동 누드조각”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지난 해부터 소장품 2,000점을 경매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다. 그 중 상당량의 물품이 아동의 누드와 연관되어 있어 화제다.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소아애호증이 있다는 의혹을 끊임없기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잭슨은 지난해 4월 경매 사이트 줄리엔에 개인 물품 2000점을 내놓았다. 이는 미국 비버리 힐스와 영국 더블린 등에서 전시되며 하나씩 주인을 찾았다. 목적은 빚청산. 3,000억원에 육박하는 빚을 갚기 위한 수단이었다. 물론 잭슨의 담당 변호사는 이 사실을 부인했다. 경매에 내놓은 물건은 실로 다양했다. 자신의 초상화는 물론 의자, 화병, 조각상, 무대 위에서 썼던 장갑, 옷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그 중 많은 물건이 어린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거의 옷을 벗고 있는 조각품이다. 잭슨의 물건 중 아동 누드와 연관된 것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외 팬들은 논쟁을 벌이고 있다. 논란의 중심은 소아애호증 여부다. 한 쪽은 잭슨의 변태 성향이 증명된 것이라며 혐오감을 드러낸 반면 다른 쪽은 누구나 소지할 수 있는 물건일 뿐이라며 두둔하고 있다. 이런 논쟁과 상관없이 잭슨의 경매품은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에 거래돼 그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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