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세 수도권외곽으로 확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된 이후 신도시와 수도권 지역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에 대한 풍선효과로 부산, 울산, 대전 등 지방 부동산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셋값 역시 상승폭은 줄었으나 꾸준하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전셋값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는 1억원 이하의 전세 아파트가 10만가구 이상 줄어들었다.
대출규제로 서울은 물론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의 상승폭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또한 집주인이 호가를 낮춰 매물을 내놓아도 매수자들이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거래도 뚝 끊겼다. 최근 한 달 동안 개점휴업 상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경기도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입주가 시작된 용인 흥덕지구, 화성시 동화마을은 급등한 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꾸준한 대기업 직장인 이주 수요와 고속도로 개통이라는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 상승 지역은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올해 말까지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지만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로는 군포, 화성, 광주, 용인, 파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화성, 용인, 광주시 오포읍, 용인 수지구와 처인구, 파주 교하읍 등의 전세수요가 계속 유입되면서 매물이 나오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