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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코리아’ 펀드환매 흡수할까

    주가 상승이 오히려 증시의 발목을 잡는 역풍으로 이어질 것인가.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함과 동시에 대규모 펀드 환매가 예상되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최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 중 50.09%에 달하는 37조 2000억원이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웃돌 때 설정됐다. 이 중 1700~1800선에서 유입된 금액은 9조 6441억원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 이달 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 907억원을 순매수, 1·4분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7거래일 동안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순유출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조 337억원에 달했다. 지난 1일 하루에만 1618억원이 순유출됐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워낙 강해 환매 물량이 다 나오더라도 증시의 상승세를 뒤집을 수 없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지난해 9월과 올 1월 1700선 초반에서 급격히 주가가 밀린 경험이 있지만 현재의 상황은 이와 다르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평가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4년 이후 자금 흐름을 추적해 본 결과 1700~1900선에서 투자자들의 원금 확보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에는 매물벽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강화됐고 최근 6개월간 조정 기간을 거치며 1700선이나 그 위에서 형성된 매물 중 일부가 소화돼 환매가 커지기보다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매물로 나온 세계서 가장 ‘날씬한 집’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리틀 하우스’가 매물로 나와 투자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날씬한 집이란 별명이 붙은 이 집은 자체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매일 수십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을 정도로 유명하다. ‘리틀 하우스’는 별칭답게 이웃집들 보다 훨씬 더 작다. 폭은 한 사람이 누울 수 있는 정도인 2.1m이며 길이는 14m며 총 넓이는 29m²에 불과하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접이식 소형 침대를 놓은 침실, 부엌과 욕실이 있다. 집 밖에는 경차를 세울 수 있는 작은 정원과 애완동물을 기를 수 있는 시설 등이 설비돼 있다. 토론토 속 이탈리아 거리라고 불리는 데이 에비뉴(Day Ave)에 위치해 있는 이 집은 안과 밖이 모두 깨끗하지만 사실은 지은 지 100년 가까이 됐다. 그러나 전 주인들이 잘 관리해 낡은 집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 부동산 관리자 안토니오 나르디는 “이 집은 크기는 작지만 희소성이 높다.”면서 “이 집을 구매하는 건 역사적이고 훌륭한 선택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스피 1700… 두달새 최고

    코스피 1700… 두달새 최고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700 고지에 올랐다. 지수가 1700을 넘어선 것은 1월21일의 1722 이후로 2개월여 만이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8.20포인트(0.48%) 오른 1700.19에 거래를 마쳤다. 서해상 초계함 침몰 사건의 영향은 없었다. 지수는 13.52포인트 오른 1705선에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오후 들어 기관 매물이 늘면서 169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170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이 13거래일째 ‘사자’ 우위를 보이며 257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22억원, 개인은 119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 930억원가량 매물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73%, 금융이 2.12% 오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전기전자에서 반도체 시황호조에 하이닉스가 1.93%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하락세로 반전하며 81만 4000원선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 매물이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01포인트(0.00%) 내린 518.05에 마감했다. 장중 513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240억원에 달하는 기관 순매도에 장 막판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정서린 오달란기자 rin@seoul.co.kr
  • 은마發 재건축 아직은 미풍

    은마發 재건축 아직은 미풍

    “전세는 많이 물어봐도 매매 문의는 드뭅니다.”(서울 대치동 G공인중개사무소) 호재와 악재가 혼재한 재건축 단지에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달 초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파급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시장은 조용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와 비슷한 조건의 중층(10~15층) 재건축 단지 가운데 관심을 끄는 곳은 서울 잠실동과 압구정동, 서초동, 잠원동, 반포동 일대에 몰려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서초·강남·송파구에서 재건축 연한을 넘긴 아파트 단지는 65개 단지에 4만 9000여 가구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서초구에 33개 단지, 강남구에 26개 단지, 송파구에 6개 단지가 몰려 있다. 대치동에는 청실 1·2차 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은마아파트보다 일정이 빠른 편이다. 102~115㎡가 9억 8000만~12억원으로 가격변동은 없다. 압구정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압구정동 옛 현대3차는 109㎡가 13억원 중반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반포동 경남, 한신3차 등은 안전진단을 앞두고 있고, 서초동 신동아1·2차는 앞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도 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연구실장은 “재건축 시장에서 단기 시세차익은 이미 정답이 아닌 만큼 개포동 주공아파트 등 저밀도 단지를 살펴보는 게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시장이 침체돼 가격상승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확정을 기다리던 재건축 대상 단지들에선 일정이 줄줄이 연기돼 기대감이 꺼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압구정동.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계획 발표 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지만 6월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됐다. J&K부동산투자연구소 권순형 소장은 “사업을 끌고 가는 힘은 조합원들의 몫”이라면서 “시장 상황이 안 좋으면 계속 지연되겠지만 그래도 시장의 관심은 항상 재건축에 몰려 있다.”고 조언했다. 신한은행 이영진 부동산전략팀 과장도 “6월 지방선거 이후 강남권 개발이 본격화되면 활기를 띨 수 있지만 다만 수요가 광범위하게 만들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옥션,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품 ‘봇물’

    옥션,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품 ‘봇물’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추모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온라인 몰에서도 안중근 의사 기념품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옥션(www.auction.co.kr)은 26일 “현재 안중근 의사 관련 서적 및 기념품이 160개 가량 등록돼 있다.”며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관련 기념품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안중근 의사의 얼굴이 담긴 ‘광복 50주년 기념화폐’는 광복 30년, 60년 기념주화 와 ‘만원 연결권 화폐’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다.‘광복 50주년 기념화폐’를 올린 판매자는 “순국 100주년은 매우 뜻 깊은 날이다.”며 “기념주화수집가들에게 의미 있는 수집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또한 안중근 의사의 친필유묵인 ‘大韓國人(대한국인)’ 문구와 손도장이 담긴 차량용 스티커를 크기별로 다양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1982년도에 발행된 안중근과 유관순 우표가 붙여진 편지봉투 및 그가 남긴 글을 카피한 ‘서예 영인본’ 중고품도 판매하고 있다.이어 안 의사의 중국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한 ‘안중근 기타 Hero 1909-AE’는 삼익악기가 한정판으로 내놓은 제품으로 하얼빈 의거 연도를 의미하는 ‘1909’숫자와 애국정신이 담긴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가 한자로 새겨져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옥션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과 평전 등 다양한 서적이 관심을 끌고 있고 안 의사 관련 중고서적도 10여권 가량 올라와 있다.옥션 수집 카테고리 담당 김준우 매니저는 “올해가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으로 의미가 깊은 만큼 서적이나 기념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며 “최근 법정스님 입적 이후 ‘무소유’가 고가 경매 매물로 기록되는 등 이를 계기로 위인들의 기념품이 대거 경매 매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옥션에서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이문열의 장편소설 ‘불멸’이 지난 2월에 출간된 이후 순국 100주년을 맞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옥션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서 가장 빠른 차 ‘중고가’ 12억원

    세계서 가장 빠른 차 ‘중고가’ 12억원

    부가티 베이론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에 등극한 ‘9ff GT9-R’이 고가의 중고차 매물로 올라와 화제다. 최근 독일의 한 중고차 사이트에는 ‘9ff GT9-R’이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중고차임에도 판매가격은 82만 3529유로(약 12억 6천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출시된 9ff GT9-R의 신차 가격이 약 12억 원임을 감안하면 신차보다 중고차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이다. 이처럼 고가의 가격이 책정된 것은 이 차의 희소성 때문이다. 중고차 매물로 나온 9ff GT9-R는 00/20의 번호를 부여받은 프로토타입(생산에 들어가기 전 시험적으로 만든 차)이다. 포르쉐 911을 기반으로 20대만 한정 생산된 9ff GT9-R은 112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 4.0ℓ 수평 대향 6기통 엔진과 6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9ff GT9-R의 최고속도는 414km/h로 현존하는 양산형 스포츠카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62) 통영 미륵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62) 통영 미륵산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경남 통영은 시인 백석의 시구처럼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에 가고 싶은’ 곳이다. 시장 골목 사이로, 좌판을 벌인 상인들 뒤로 바다가 정겨운 이웃처럼 앉아 있다. 통영에서 흔한 것이 바다 풍경이지만, 한려해상의 진수를 보여 주는 곳이 미륵산이다. 미륵산은 아름다운 통영의 명성을 드높이고, 이 고장 출신 예술가들에게 눈부신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통영 150여개 섬 중의 보물섬 미륵도 통영 남쪽으로 거대한 섬이 버티고 있는데, 그것이 미륵도다. 육지와 섬이 워낙 가까워 섬 같지도 않지만, 다리를 건너야 들어설 수 있다. 이 미륵도야말로 하늘이 통영에 준 선물이다. 거센 파도와 바람을 막아 주기 때문에 통영항은 사시사철 호수처럼 잔잔하다. 461m 높이의 미륵산 정상 일대는 사방으로 시야가 넓게 터져 한려해상의 최고 전망대란 찬사가 아깝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작년 미륵산 케이블카가 완공되어 십여분이면 정상까지 갈 수 있지만, 호젓하게 걸어가는 것이 제맛이다. 산길은 용화사를 들머리로 정상에 올랐다가 관음사를 거쳐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가 좋다. 거리는 약 4㎞, 2시간30분쯤 걸린다. 산행 들머리는 용화사 광장. 널찍한 광장 뒤로 미륵산 정상이 올려다보인다. 제법 우람한 정상의 산불감시초소가 성냥갑만 하게 보인다. 미륵산과 눈을 맞췄으면 광장을 중심으로 왼쪽 용화사 방향을 따른다. 오른쪽은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할 때 내려오는 길이다. 급경사 시멘트 도로를 오르면 널찍한 저수지를 지난다. 계곡물을 모은 곳으로 예전에는 통영시에 식수를 공급했다고 한다. 용화사에서 약수 한 바가지 들이켜고 서둘러 길을 나선다. 용화사 일대는 임도와 절 중창 등 공사로 다소 번잡하다.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한 굽이 돌면 화장실과 공원이 보이고, 그 뒤 오른쪽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이정표가 없어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한다. 길섶의 동백꽃 향기를 좇아 15분쯤 오르면 편백나무 사이를 지나 띠밭등에 닿는다. 미륵산 산길은 띠밭등에서 정상까지 500m가 고비다. 이곳만 지나면 힘든 곳이 없다. 20분쯤 천천히 돌계단을 오르면 나무 데크가 길게 놓인 정상 능선에 올라붙는다. 여기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당포해전 전망대. 훤히 내려다보이는 미륵도 삼덕리가 옛 당포다. 이순신 장군이 거느리는 조선 수군이 겁도 없이 당포에 정박해 분탕질하던 왜선 21척을 단박에 박살 냈다고 한다. 전망대 옆에는 박경리 선생 묘소 전망 쉼터가 있다. 현대문학 100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소설로 꼽히는 ‘토지’의 저자인 박경리 선생의 기념관과 묘소가 아스라이 보인다. 통영은 유독 걸출한 예술가를 많이 배출했다. 시인 유치환, 김상옥, 김춘수, 극작가 유치진, 음악가 윤이상, 화가 김형로, 전혁림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고향이 통영이다. 아마도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그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글과 음악, 그림으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고장의 예술가 역시 통영을 방문해 그 아름다움에 홀딱 반했다. 대표적인 사람이 시인 백석과 정지용이다. 당포해전 전망대에서 왼쪽 케이블카 정류장 쪽으로 100m쯤 가면 신선대 전망대가 나오는데, 여기에 정지용 시비가 놓여 있다. 이곳 전망대는 미륵산을 통틀어 가장 조망이 좋은 자리로 북쪽 통영항, 동쪽 한산도와 거제도 일대, 남쪽 소매물도 등 한려해상의 아름다움이 멋지게 드러나는 명당이다. 이곳을 선선히 정지용에게 내준 통영 사람들의 예술적 안목과 인심도 넉넉하다. “통영과 한산도 일대 풍경 자연미를 나는 문필로 묘사할 능력이 없다.…우리가 미륵도 미륵산 상봉에 올라 한려수도 일대를 부감할 때 특별히 통영포구와 한산도 일폭의 천연미는 다시 있을 수 없을 것이라 단언할 뿐이다.…” (정지용 산문 ‘통영5’ 중) 정지용의 고백처럼 통영항과 한산도 일대의 풍경은 특별하다. 정지용은 담담하고 겸손하게 글을 썼지만, 내심 통영을 고향으로 둔 문인들이 무척 부러웠을 것이다. ●“미륵산서 본 통영 시내 야경 좋아요” 신선대에서 암봉이 우뚝한 봉수대를 지나면 곧 정상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조망 안내판을 참고해 보석처럼 뿌려진 섬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유명한 한산도가 손에 잡힐 듯하고, 그 뒤로 웅장한 산세를 이루는 것이 거제도의 노자산~가라산 능선이다. 그 오른쪽으로 추봉도, 매물도와 소매물도, 비진도, 소지도 등이 차례대로 펼쳐진다. 배 터지게 섬 구경을 했으면 하산이다.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서쪽으로 계속 능선을 타야 한다. 그동안 시야가 가렸던 서쪽 바다를 바라보며 완만한 능선을 내려오면 여우치(미륵치)다. 여우치에서 길이 여러 갈래로 퍼져 헷갈리는데, 관음사를 거쳐 내려오려면 용화사 방향을 따라야 한다. 길은 산비탈을 부드럽게 타고 돌면서 도솔암과 관음사를 술술 내놓는다. 여우치에서 만나 동행한 아저씨는 놀랍게도 퇴근하는 길이었다. 그는 미륵산 건너편 산양중학교의 교장선생님이었다. 아침저녁으로 시내 미륵산을 넘어 출퇴근한다고. “미륵산은 일출도 좋지만, 통영 야경이 참 멋있어요. 언제 다시 오셔서 꼭 보세요.” 글 여행전문작가 mtswamp@naver.com ■가는 길 &맛집 (지역번호 055)자가용은 대전통영고속도로 북통영 나들목으로 나와 시내로 들어간다. 서울고속터미널과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통영 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다. 통영터미널에서 용화사 가는 버스는 05:10~23:00까지 수시로 다닌다. 통영은 미식가와 술꾼에게 축복의 도시다. 술을 시키면 안주가 따라나오는 ‘통영사랑 다찌집’(644-7548)이 유명하다. 서호시장의 다복식당(645-8202)과 수정식당(644-0396)은 해장으로 좋은 졸복국을 잘한다.
  • 서울·신도시 아파트값 하락… 전셋값은 상승세

    서울·신도시 아파트값 하락… 전셋값은 상승세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는 수요자들이 싼 가격의 신도시와 수도권의 중소형 매물에 몰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4%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4%, 0.01% 하락했다. ‘진앙’은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단지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나 개포지구 재건축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선 1주일 새 호가가 수천만원씩 떨어진 곳도 등장했다. 수요자들 사이에선 섣부른 투자보다 향후 시장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일선 중개업소에는 집값 전망을 묻는 집주인들의 문의만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하락이 강북권 일반 아파트로 영향을 미치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성북구는 대형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길음뉴타운 2·3단지 등이 크게 떨어졌다. 강서구도 9호선과 마곡지구 개발 호재로 매도인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았지만 최근 극심한 거래부진 속에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강동구는 재건축발 가격 하락세가 고가인 새 아파트로 옮겨 붙는 모습이다. 신도시의 대명사인 분당에선 지난달 이후 매수세가 크게 줄면서 급매물이 늘고 있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서울 강남발 재건축 약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도 금리인상… 출구전략 가세

    인도가 18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인상,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인도중앙은행(RBI)은 19일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인 재할인율을 4.75%에서 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역재할인율도 3.25%에서 3.5%로 0.25% 포인트 올렸다. RBI는 2008년 9월 기준금리를 9%에서 4.75%로 낮춘 뒤 지금까지 동결해 왔다. 그동안 인도는 호주에 이어 출구전략을 시도할 국가로 꼽혀 왔다. 특히 지난 15일 발표된 2월 도매물가지수(WPI)가 정부 전망치인 전년 대비 8.5%를 넘어서 두 자릿수에 육박한 9.89%를 기록하자 전문가들은 다음달 20일 정기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RBI는 이날 주식 거래가 마감된 뒤 기습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RBI는 성명에서 “이 같은 조치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묶어 두고 인플레이션을 예방할 것”이라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RBI는 거시경제 상황, 특히 물가 변동을 계속 지켜보고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사철 전셋값 들썩… 슬기롭게 돌파하려면

    이사철 전셋값 들썩… 슬기롭게 돌파하려면

    다음달 서울 대림동에서 경기 안양으로 이사할 계획인 직장인 신모(33)씨는 전셋집을 구하러 나섰다가 낭패를 겪었다. 전세물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안양의 소형 전세는 지난달에 비해 1000만원씩 올랐지만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가 성사됐다. 신씨는 결국 평형을 올려 이사하는 방법을 택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서울 일부 지역과 수도권의 전셋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9~11월 전세시장을 주도했던 ‘학군 수요’가 자취를 감추며 주춤했지만 오름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평균 전셋값은 3억원을 넘기도 했다. ●경기·인천 소형전세 없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5월 이사철 전셋값 상승의 원동력은 직장인과 신혼부부다. 비교적 전세금이 싼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에 따라 전세에 눌러앉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물량은 더욱 줄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15%로 4주 연속 0.1% 이상 올랐다. 서울 강남구 0.16%, 강동구 0.14%, 동대문구와 도봉구·강서구가 각각 0.15% 올랐다. 경기 성남시 0.37%, 수원시 0.35%, 부산 중구 4.83%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른 오름세를 드러냈다. 경기·인천지역은 저렴한 중소형 전세물건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서울에 비해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소형전세는 물건이 아예 없는 상태다. 지난해 11월 전셋값 상승률이 0.01%였던 분당신도시는 이달(17일 기준) 0.45%로 급등했다. 일산 신도시도 전셋값 상승률이 0.18%에서 0.2%로, 평촌신도시는 -0.12%에서 0.06%로 각각 상승했다. 분당 서현동 시범우성 56㎡는 최근 1000만원가량 오른 1억 3700여만원선에서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11월은 전세시장에서 학군수요가 마지막 위력을 떨쳤던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학군수요가 마감된 뒤에도 쉼 없이 봄 이사철까지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진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해 11월 -0.14%로 전셋값 상승률이 꺾였지만 12월 1.1%, 올 1월 2.99%, 2월 1.07%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연장 개통의 영향을 받은 송파구 풍납·가락동은 중소형 중심으로 오르고, 강동구 강일·천호동은 전세가가 비교적 저렴해 수요가 유입되는 식이다. 강북지역에선 재건축에 따른 이주와 직장인 수요 등이 겹쳐 전세난을 겪고 있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은 “경기 침체로 집값이 오른다는 확신이 없으면 전세에 눌러앉는 경향이 심해진다.”면서 “송파·강동구의 경우 2년 전 2만~3만 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떨어졌던 전세가가 재계약 시즌이 되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팀장도 “최근 가파른 (전세가) 상승세가 조금 둔화됐지만 중소형이나 역세권 아파트에 여전히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강북지역의 경우 아직 오를 여지가 많이 남았다.”고 전망했다. ●6월까지 수도권 4만600여가구 신규입주 대안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시기와 물량을 조절하라고 조언한다. 올 6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4만 600여가구의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전세 갈증이 조금 풀릴 것이란 예상도 있다. 국민은행 박합수 팀장은 “전세난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면서도 “이주 시기를 달리하고 아파트 외에도 연립이나 다세대 등 주택유형의 폭을 넓히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올해에도 여름 비수기까지 전세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수도권 신규 단지나 주변지역은 상대적으로 전세 아파트를 찾는 게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생보사 상장 2題]대한생명 ‘화려한 데뷔’

    대한생명 주가가 유가증권시장에 첫 데뷔한 17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한생명 주가는 시초가 8700원보다 150원(1.72%) 오른 8850원으로 첫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5800억원을 웃돌아 유가증권시장에서 1위, 거래량은 6534만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날 대한생명의 거래량은 개장 직후 1분 동안 674만주에 달하고 오전 한때 전체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의 40%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차익을 노린 일부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개인투자자가 대부분인 매수 세력이 이를 받았기 때문이다. 시초가인 8700원은 공모가 8200원보다 6.09% 높은 가격이었다. 장중 한때 91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예상보다 낮게 설정된 공모가가 단기 상승 여력을 높였다.”, “워낙 발행 주식수가 많았기 때문이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마감가 기준 시가총액은 7조 6865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0.8%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의 시가총액이 큰 만큼 금융·보험업의 시장 비중이 각각 0.69%포인트, 0.79%포인트 증가하면서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의 비중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5월초 삼성생명까지 상장하면 올 상반기 보험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5.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생명은 또 이번 상장으로 시장을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하게 된 사례를 남길 전망이다. 대한생명은 1997년 7월부터 2년간 3조 5500억원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았다. 이번 상장으로 대한생명 지분 24.75%를 보유한 예금보험공사는 6개월 뒤 주요주주가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게 되면 시장 상황과 가격 등을 고려해 장중에 팔거나 다른 투자자에게 통째로 넘기는 블록세일을 할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 가운데 4800억원은 영업 조직을 구축하는 데 쓰고 해외 시장 진출과 판매채널 확대에 3000억원, 지급여력 비율을 높이는 데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아파트 매매 찬바람… 수도권 전셋값은 오름세

    아파트 매매 찬바람… 수도권 전셋값은 오름세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처럼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에도 한기가 돌았다. 연초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마저 내림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고덕주공3단지가 1000만원씩 하향 조정됐고, 송파구는 조합 업무정지 가처분 해제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락시영이 평형대별로 500만~2000만원씩 떨어졌다. 강북지역도 아파트값 불안으로 전세가 강세를 보이면서 매매거래는 크게 위축됐다. 가격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거의 붙지 않는 상황이다. 영등포구 여의도전략정비구역의 시범아파트가 최근 몇건 거래가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했고, 용산구는 한강로 일대 소형아파트 값이 올랐다. 강남에서 시작된 약세가 분당으로도 확산됐다. 분당은 전매제한이 있는 인근 판교신도시에 견줘 매물이 많은 편으로 아파트값이 다소 떨어졌다. 전세 시장은 오름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도시 가운데 중동은 서울로 출·퇴근이 용이해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1억원 안팎의 소형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은 연수구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서울도 강남발(發) 전세폭풍이 잠잠해진 틈을 타 한강 이북지역으로 상승세가 옮겨가고 있다. 학군수요는 끝났지만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의 움직임이 3월 들어 많아졌다. 소형아파트도 매물을 찾기가 어렵지만 일부 중대형 매물도 거래가 잘 이뤄지는 편이다. 한편 송파구는 학군수요가 뒤늦게 정리돼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재건축시장 큰 폭 내림세…강남 전셋값 하락

    재건축시장 큰 폭 내림세…강남 전셋값 하락

    서울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의 안전진단 통과가 확정됐지만, 재건축 시장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안전진단 통과라는 호재보다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의 전반적 침체가 더 큰 악재이기 때문이다. 올해 초 이미 가격이 급등해 매수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다. 다른 강남권 중층재건축 단지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잠실주공5단지도 매도자는 기대 심리에 따라 매도 호가를 조정하지 않고있고, 매수세마저 붙지 않아 가격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서초구는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값이 올랐다. 반포·잠원지구 수변도시 계획 발표 호재로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도 소형아파트가 많아 한동안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이번주는 내림세가 컸다. 경기는 시흥, 안산, 부천, 구리가 가격부담이 덜 한 소형아파트 위주로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서울 전세시장은 학군수요 이동이 끝난 강남구가 하락세를 보였고, 지하철 9호선 주변의 역세권 단지들이 집중적으로 상승했다. 도봉구가 1호선 환승역인 창동역 중심으로 직장인과 젊은 부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에서는 대규모 단지의 입주로 역전세난이 발생했던 광명시가 최근 빠른 매물소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로 유입되는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6개여월 만에 첫 오름세를 기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제주 골프장업계 연쇄도산 공포

    제주 골프장업계 연쇄도산 공포

    서울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최근 제주 A골프장을 상대로 ‘입회금 반환청구’ 소송을 냈다. 지난 2004년 1억 2000만원에 우대회원권을 분양받은 이씨는 지난해 8월 만기가 되자 입회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자금이 넉넉지 못한 골프장측은 이를 돌려주지 못했다. 제주 골프장의 회원권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지자 이씨처럼 입회금을 돌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제주에 골프장이 난립하면서 최근 4~5년사이 1억~2억원에 분양한 회원권 가격이 30~40%이상 급락, 투자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입회금 반환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5년 후 회원이 원하면 입회금을 전액 돌려주겠다며 회원권을 고가에 분양했던 제주 골프장은 ‘드디어 올것이 왔다.’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입회금 반환은 특정 골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2004년 이후 제주에 새로 문을 열거나 추가로 회원권을 분양한 10여개 골프장이 공통적으로 처해있거나 앞으로 맞게 될 상황이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004년 문을 연 한 골프장은 입회금 반환 요청 회원이 1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기업 소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회원권을 팔아 부지 매입과 골프장 공사비 등을 충당했고, 골프장 공급 과잉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자금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입회금을 반환하지 못한다는 소문이 나면 회원권 가격이 추가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제주 골프장업계는 일본 골프장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본은 1990년대 후반 회원권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입회금 반환 요구가 봇물을 이뤄 2000여개 골프장 가운데 800여개가 줄도산 사태를 맞았다. 골프장 관계자는 “공급과잉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회원권 가격이 폭락하면서 입회금 반환 문제가 시한폭탄이 됐다.”면서 “일부 골프장은 추가 혜택 제공 등 회원 달래기로 간신히 위기를 넘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2002년까지만 해도 골프장이 8개소에 불과해 예약난을 빚는 등 전국에서 밀려드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2004년 이후 해마다 3~4개씩 증가하면서 현재 27개(708홀)가 운영 중이다. 승인을 받은 골프장 4개와 절차를 밟고 있는 3개를 더하면 2013년에는 34개로 늘어난다. 지난해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160여만명(관광객 100만, 제주도민 60만)으로 전년보다 11% 늘었지만 9개 골프장은 오히려 1~19% 감소했다. 특히 중국, 동남아 등과의 가격경쟁에 밀리면서 외국인은 3만 8000여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대에 그쳤다. 2개 골프장은 지난해 9월 납부기한인 토지분 재산세 수억원씩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골프장은 매물로 내놓았지만 입회금 반환이라는 시한폭탄으로 수요가 끊긴 상태다. 한 명문 골프장은 늘어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해 골프장 사업을 접기로 하고 국내 S기업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2012년이면 거의 정점에 다다르는 등 국내 골프산업이 한계에 와 있다.”면서 “제주 등 폭락한 지방 골프장의 회원권 가격이 예전 분양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투자가치가 살아나지 않는 한 입회금 반환 요구등으로 골프장의 연쇄 도산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유령 사세요”…봉인된 유령 인터넷 경매

    뉴질랜드 옥션 사이트인 ‘트레이드미’에 두명의 유령이 담긴 유리병이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에 살고 있는 매물 주인은 한동안 집안에 울리는 이상한 소음과 기운으로 고통 받았다. 물건이 움직이고 이유없이 전깃불이 깜빡이는 일도 수시로 일어났다. 그는 교회에 자문을 구했고, 집안에 두명의 유령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 유령은 1920대 이 집에서 사망한 레스 그레함이란 남자와 신원을 알수 없는 작은 소녀. 레스 그레함의 영적인 힘은 작아 소음이나 이상한 기운을 만들어 내는 정도지만 작은 소녀의 영적인 힘은 매우 강해 사물을 움직인다는 것. 그리하여 작년 7월 15일 퇴마식이 이루어졌다. 엑소시스트는 퇴마식을 통해 두 유령을 성수가 들어 있는 유리병에 가두었으며 그 이후 집안을 감도는 이상한 기운과 소음은 사라졌다. 그는 “만약 이 유령들을 다시 불러내고 싶으면 유리병에 든 성수를 작은 접시에 붓고 집안에 다시 뿌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4일(현지시간) 현재 까지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고 96개의 신청이 접수돼 가격은 450 뉴질랜드 달러(36만원정도)까지 올랐으며 옥션은 오는 8일 마감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작게·적게·부드럽게’ 대대적 간판 정비

    ‘작게·적게·부드럽게’ 대대적 간판 정비

    은평구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인 간판정비에 나선다. 은평구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2010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품격있는 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통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및 ‘구청 앞 으뜸거리’를 시행하면서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 간판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구민들과 함께 느꼈다.”면서 “올해는 지역내 대부분의 도로를 대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현재 시장과 상가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작게, 적게, 부드럽게’를 모토로 간판문화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변 환경에 어울리도록 규정된 규격과 1업소 1간판 원칙을 제시하고 불법 광고물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간판에는 의무적으로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유연한 서체와 색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업종별, 재질별, 간판유형에 따라 ▲부동산중개업소(1~4월) ▲LED 전광류, 병의원 및 약국 홍보물(3~6월) ▲옥외광고물간판 전수조사(4~6월) ▲학교주변 불법광고물(5~6월) 등 유사 업종별로 시기를 나눠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현재 부동산중개업소 1194개소와 LED 전광류 750개에 대하여 지난 1월 전수조사를 완료했고 요건이 적합한 것은 허가를 유도했다. 또 규격외 간판, 창문광고, 이중문 선팅, 매물장 등에 자진정비를 안내한 상태다. 미이행시에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리게 된다. 불법광고물이 난립한 주요 지점은 특별구간으로 설정해 집중적인 단속도 벌인다. 서오릉로 1.7㎞ 구간 양방향과 연서로 2.2㎞ 구간 양방향이 대상이다.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구는 간판 정비사업을 가능한 한 상반기 내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업 이후 새로운 불법 광고물이 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법광고물 사전방지 민원모니터 요원도 운영한다. 모니터요원은 동별 5명씩 모두 75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불법광고물을 계도하고 광고주의 건의사항 등을 모니터링해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재건축시장 ‘조용’… 전셋값은 다시 상승세로

    재건축시장 ‘조용’… 전셋값은 다시 상승세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이달초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림세를 타온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에 큰 변화를 가져올 호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3전4기’에 도전하는 은마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전반적 평가다. 이번 주 재건축 시장은 서초구를 제외하곤 분위기가 썰렁하다. 수요자는 시세차익을 노려 급매물만 찾고, 매도자는 시세가 더 오를 것이라며 호가를 낮추지 않는다. 거래가 없으니 시장은 조용하다. 반면 설 연휴를 전후해 주춤하던 전세가 상승세는 다시 가파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내림세다. -0.02%~-0.01%로, 재건축 시장 못지 않게 얼어붙은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노원구 일부 재건축 단지(0.50%)와 서초구(0.29%)가 상승하면서 2주 연속 하락세에서 겨우 탈피했다. 하지만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모두 내렸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한 곳은 3곳 뿐이다. 경기도는 안산(0.11%)과 성남(0.09%)이 올랐다. 성남은 고도제한 완화발표 연기로 반짝 하락했으나 완화발표를 여전히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인천은 미분양 아파트로 인해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롯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 참여 왜

    롯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 참여 왜

    롯데그룹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향서(LOI)를 전격 제출함에 따라 유력한 인수 후보인 포스코와 함께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롯데가 유통이나 식품 등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려는 포석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롯데그룹 관계자는 25일 “그룹 안에서 이미 석유화학 등의 매출이 식품 부문보다 많다.”면서 “이번 참여는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다기보다 계열사와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란 판단에서 검토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롯데는 글로벌 경영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인수전 참여는 이런 경영 방침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글로벌 네트워킹, 해외 자원 개발 등에 강점이 있어 롯데상사는 물론 롯데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 KP케미칼 등에서도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다. ●“교보생명 지분에 눈독” 시각도 롯데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에 눈독을 들인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캠코는 이번 입찰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 ‘50%+1주’ 이상과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 24%를 한꺼번에 매각한다. 현재 교보생명의 지분 구도는 최대 주주인 신창재 회장과 우호 지분을 합하면 40.28%, 우리사주 지분까지 포함하면 60%가량 된다. 롯데가 교보생명 지분 24%를 취득하면 2대 주주가 돼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롯데 측은 “보험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포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포스코와 경쟁… 인수 미지수 롯데와 포스코 중 누가 더 유력한지는 미지수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로 자원 개발, 해외 마케팅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인수전 참여를 밝히며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인수·합병(M&A) 경험이 적어 롯데가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롯데는 지난 몇년간 대형 M&A 매물이 나올 때마다 단골로 참여해 다수의 건을 성공시킨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롯데로선 ‘밑져야 본전’이라고 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사는 다음달 예비입찰 절차를 진행, 최종 입찰을 거쳐 5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까지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향서 제출

    인수·합병(M&A) 시장의 알짜 매물로 꼽히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이 철강 1위 기업 포스코와 전직 대우그룹 출신이 주축이 된 대우파트너스컨소시엄(DPC) 등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24일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포스코 등 3곳이 LOI를 제출했다. 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 ‘50%+1주’ 이상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 시가총액이 3조 6000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친 인수금액은 2조 3000억~2조 6000억원선이 될 전망이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은 캠코(35.5%)와 수출입은행(11.2%), 산은자산운용(7.0%), 산업은행(5.2%) 등이 나눠 소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포스코의 인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DPC 등은 포스코와 비교하면 인지도나 자금 동원능력 등에서 밀린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포스코의 인수 의지가 매우 강하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열린 투자설명회(IR)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 대상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있다며 인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세계 시장에 광대한 영업망을 갖고 있고 자원개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유망하다는 점을 높이 샀다. DPC는 김우일 전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주축이 돼 미국의 5개 펀드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특수목적회사(SPC)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대우그룹의 문화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상대적인 강점으로 꼽힌다. 유영규 윤설영기자 whoami@seoul.co.kr
  • 개점휴업 M&A시장 “알짜도 옥석고르기”

    개점휴업 M&A시장 “알짜도 옥석고르기”

    “지금의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서울의 아파트 거래시장과 흡사합니다. 같은 알짜라도 넓은 평수는 외면받고 작은 평수에만 길게 줄을 서는 형국이지요.” 은행권 고위 간부는 요즘 M&A 시장을 이렇게 비유했다. 금리 인상은 시간문제이고 경기는 언제 풀릴지 모르는데 덥석 큰돈을 묻어두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STX 인수 포기, 대우건설 미궁 빠지나 최근 기업 M&A 시장은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했던 STX그룹이 22일 인수전 참여 포기를 선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STX그룹은 최근까지 채권단이 “진정성이 있는 인수 희망자”라며 후보군 중에서도 유달리 높게 평가해 온 곳이다. 그만큼 대우건설을 시장에 내놓은 채권단의 실망은 클 수밖에 없다. 같은 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와의 풋백옵션 처리 방안에 대한 합의시한을 다음달 5일로 연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부 재무적투자자가 대우건설 풋백옵션과 금호산업 정상화 방안에 합의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M&A 시장이 공회전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불투명한 경기회복 전망을 꼽는다. 국제 금융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섣불리 M&A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시장에서 매매 1순위로 꼽는 하이닉스반도체나 대우건설은 누구나 인정하는 알짜배기지만 덩치가 지나치게 크다. 김형종 산업은행 M&A실장은 “하이닉스와 대우건설의 문제 모두 덩치가 너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수 하나경제연구소 연구위원도 “기업들이 현금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해도 덩치가 너무 크면 선뜻 손을 내밀기 힘들다.”면서 “동종업계에서 인수하기에는 독과점 등 각종 규제가 걸림돌로 느껴지고 다른 업종에서 들어오기에는 경험해 보지 않은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진퇴양난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몇몇 기업들이 과도한 인수·합병의 후유증을 겪은 것도 이에 못지않은 이유다. 이른바 ‘승자의 저주’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섰다가 거액의 계약금만 날린 한화그룹이나 하이닉스 인수를 시도하다 주가폭락만 겪은 효성그룹이 그렇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우리금융 인수자금으로 1조원을 증자했다는 소문이 돈 다음날 주가가 폭락했다. 하이닉스의 경우는 인수를 하려 한다는 소문만으로도 LG, GS, 한화 등 이에 연루된 그룹의 주가가 곤두박질했다. ●“금호 학습효과… 더 냉혹해진 시장”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의 교훈이 시장에 준 학습효과가 너무 크다.”면서 “가져갈 만한 기업이 가져간다고 하면 호응하지만 조금이라도 무리다 싶으면 여지없이 시장은 주가 폭락 등으로 반응한다.”고 밝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분간 대형 M&A는 성사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희수 연구위원은 “하반기에 출구전략이 본격화해 금리가 오르면 자금조달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인수비용 부담이 한결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덩치 큰 매물들은 앞으로 2~3년 안에는 매각 자체가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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