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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학교 10곳 중 8곳은 3등급 소고기 제공”

    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 관내 학교 10곳 중 8곳은 3등급 소고기 제공”

    서울 관내 학교 10곳 중 8곳은 질 낮은 3등급 소고기를 학교급식 식재료에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받은 서울 관내 학교 741곳 중 603곳(81.3%)은 급식 식재료 활용 목적으로 3등급 한우 및 육우를 구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우는 평균 31개월 동안, 750㎏로 사육되며 약 92%가 2등급 이상을 판정받는 편이다. 이중 한우 3등급의 경우 평균 80개월 사육된 소에 해당하며, 새끼를 3~4번 정도 출산한 암소에 가장 많고, 수소의 경우에도 월령이 높은 번식용 수소에서 출현된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 관계자는 “비육기술 발달로 한우 3등급 출현율은 2008년 20%, 2013년 11.3%, 2018년 7.4%로 지속 감소 추세이며 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학교급식 및 군납에서도 2등급 이상의 소고기가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는 서울 관내 학교들은 여전히 3등급의 소고기를 구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2018년 한해 서울 관내 학교 741곳 중 603곳(81.3%)은 3등급 한우 및 육우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총 43만 7961㎏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전체 소고기 구매물량 74만 3515㎏의 절반을 넘는(58.9%) 규모이다.이에 대해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일부 학교들이 아직도 3등급 소고기 구매를 고수하는 이유는 주로 식재료비 부족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등급 가격을 조금 낮춰 2개월 정도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손실여부를 보면서 3등급 소고기 폐지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실제로 한우 2등급과 3등급 간의 가격차는 부위별로 다소 편차는 있으나 1㎏ 당 최대 1만 5900원, 최소 0원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동네 정육점에서도 찾기 어려운 3등급 소고기를 굳이 찾아내어 급식재료로 쓰고 있었다.”라며, “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시범사업을 통해 3등급 폐지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결정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질 좋은 친환경 식재료가 우리 학생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규 물량 많은 송파·강동 하락폭 커

    신규 물량 많은 송파·강동 하락폭 커

    서울 아파트값이 0.03% 하락하면서 28주 연속 떨어졌다. 강남권 아파트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한 단지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송파구 아파트값은 0.08%, 강동구 아파트값은 0.12% 떨어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증해 급매물이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 강북권 아파트도 대단지 급매물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매수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를 지속했고, 개발 호재를 안은 지역만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전국 전셋값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난 강동구에서 0.15% 떨어졌다.
  • ‘구해줘 홈즈’ 이만기, 예비신랑에 “처가살이 절대 안 돼”

    ‘구해줘 홈즈’ 이만기, 예비신랑에 “처가살이 절대 안 돼”

    ‘구해줘 홈즈’ 이만기가 예비 부부의 처가살이를 극구 반대했다. 26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장인 장모, 처남과 함께 살기로 결심한 예비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예비 신랑이 결혼과 함께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게 된 가운데, 장인 장모님도 아파트 재개발 공사로 이사를 해야 한다는 걸 알게됐다. 이에 예비 신랑은 먼저 다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는 것. 이에 처가살이 선배 이만기가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해준다. 그러나 이만기는 처가살이를 하는 중 생기는 문제에 대처하는 꿀팁을 전수하는 대신 “처가살이는 절대 안 된다”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내놔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중개 배틀이 시작된 뒤 이만기는 덕팀의 큰 형님으로서 복팀의 매물을 쉴 새 없이 공격했다는 전언. 그 실력은 덕팀의 어떤 공격에도 태연하게 받아내는 복팀 팀장 박나래마저 당황하게 할 정도라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덕팀 팀장 김숙 역시 “오늘 우리 셋(김숙, 노홍철, 장영란)은 가만히 있고 1:4로 가도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든든함을 표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MBC ‘구해줘 홈즈’는 26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원·달러 환율 장중 1196.5원 연고점 경신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원·달러 환율 장중 1196.5원 연고점 경신

    코스피가 22일 소폭 오르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난 17일 달러당 1195.7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192원대로 떨어지면서 이번 주 들어 사흘째 하락했지만 장중 한 때 1196원을 넘으면서 연고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8%(3.61포인트) 오른 2064.86에 마감됐다. 전장보다 0.36%(7.40포인트) 오른 2068.65로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중에는 2040선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바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2억원, 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926억원을 순매도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중국 보안업체 하이크비전에 제재를 가한다는 미국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나오면서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왔다. 하이크비전은 폐쇄회로(CC)TV를 만드는 대기업이다.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이 일부 농촌 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낮추겠다고 발표하는 등 경기 부양책이 나온 점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코스피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도 주가를 올렸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화웨이 금지령으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식에 외국인 자금이 1417억원이나 들어왔다”면서 “다만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당분간 코스피는 현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2.95포인트) 상승한 706.93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7%(5.40포인트) 오른 709.3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0억원, 1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6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1.2원 내린 1192.8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오후 한 때 달러당 1196.5원까지 오르면서 장중 기준으로 지난 17일 기록했던 연고점(1195.7원)을 넘어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날 정오에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4%로 0.2% 포인트나 낮추자 원화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3기 신도시 후폭풍… 고양 아파트값 뚝

    3기 신도시 후폭풍… 고양 아파트값 뚝

    서울 아파트값이 0.04% 떨어지며 27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다소 둔화했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내렸다. 마포구 아파트값도 0.05%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고양 일산 서구 아파트값이 0.19% 하락해 낙폭이 2배로 커졌다. 일산동구 아파트값도 0.10% 내려 낙폭이 확대됐다. 고양 창릉지구의 3기 신도시 후보지 발표 이후 매물이 쌓이고 부르는 값도 내려가는 분위기다. 지방 아파트값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원도 아파트값은 0.25%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8% 떨어져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2% 떨어졌다.
  • 272대 뿐인 페라리 얼마나 탐났으면 테스트해본다며 줄행랑

    272대 뿐인 페라리 얼마나 탐났으면 테스트해본다며 줄행랑

    이 빨강색 페라리가 얼마나 탐이 났으면 그랬을까? 독일 뒤셀도르프의 중고 자동차 판매소에 들른 자칭 수집가는 1985년산 페라리 288 GTO가 무척 마음에 든다며 테스트 운전을 해보겠다고 했다. 택시를 타고 온 이 수집가, 두 시간 동안 차를 살펴보더니 한 말이었다. 이 모델은 272대 밖에 제작되지 않았다. 연식은 오래 됐지만 주행 기록이 4만 3000㎞ 밖에 되지 않아 관심을 끌 만했다. 차량 가격은 200만 유로(약 26억 66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그런데 운전대를 잡은 이 남자, 판매원이 앞을 막는데도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위협하고 냅다 달아났다. 나중에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다른 비싼 차들로 가득한 차고의 한쪽 구석에 아무렇게나 주차된 것을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발견했다. 뒤셀도르프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그레벤브로이치란 마을의 차고였다. 물론 운전자는 없었고 경찰에 수배됐다. 달아난 도둑에게 불행하게도 이 차의 색깔은 누가 한 번 보더라도 대번에 기억할 수 있는 밝은 빨강, 이탈리아 말로 ‘로소 코르사(Rosso Corsa)’였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는 15일 설명했다. 판매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록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의 포뮬러원(FI) 드라이버 에디 어빈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페라리 팀에 몸 담았을 때 소유했던 자동차였다. 비슷한 차종들이 이따금 중고 판매용으로 시장에 나오는데 영국에서는 150만(약 23억 500만원)~200만 파운드(약 30억 7300만원), 미국에서는 300만 달러(약 35억 7100만원) 이상에 매물로 나온다. 이따금 소더비의 전문가 컬렉션 경매에 나오기도 한다.경찰은 판매소 주차장에 전시된 차량 뒤쪽을 살펴보는 절도 용의자 사진을 배포했다. 검정색 수트 밑에 흰색 폴로셔츠를 입은 채 머리가 상당히 벗겨졌고 안경을 썼다. 금세 검거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인상착의가 특정됐다. 판매소 간부는 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차는 “그렇게 번갯불에 콩 볶듯” 팔리지 않는다며 이 남자도 몇주 동안 전화와 이메일로 차적 같은 것을 꾸준히 알아봤다고 했다. 또 이런 희귀 차량을 살 수 있는 재력을 갖춘 이들끼리 ‘인사이더 거래‘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면 대번에 훔친 차란 것을 알아채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원하는 금융만 ‘쏙’ KB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원하는 금융만 ‘쏙’ KB

    ■ 신한은행 신한은행 6개 모바일뱅킹 앱 통합… 인증서 없이 이체 ‘쏠패스’ 계열사 경계 허무는 ‘신한플러스’ 대출 신청·주식 주문 원스톱 직장인 A씨는 신한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쏠’(SOL) 하나로 간편송금과 금융자산 관리는 물론 주식거래, 포인트 사용까지 한다. 부동산 매물이나 부동산 재산세 조회도 가능하다. A씨는 “전에는 여러 가지 앱에 나뉘어 있던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고 새로운 기능도 생겼다”면서 “여러 가지 금융회사의 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말했다.●고객 혼란 최소화… 은행 앱 평가 1위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써니뱅크, 신한S뱅크, 스마트실명확인, 온라인등기, S통장지갑, 써니계산기 등 6개 모바일뱅킹 앱을 ‘신한 쏠(SOL)’로 통합했다. 이어 자산관리 앱 ‘엠폴리오’는 쏠의 ‘쏠리치 자산관리’로, 부동산 앱 쏠랜드는 ‘신한은 부동산이다’와 ‘생활금융플랫폼’ 등으로 추가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테마를 골라 자주 쓰는 기능을 메인 화면에 배치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중장년층에게는 글자 크기가 큰 ‘시니어’ 테마가 호응이 높다. 인증 방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쏠에서 간편이체를 가입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하루 100만원까지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송금할 수 있다. 쏠의 ‘쏠패스’로 인터넷뱅킹에 로그인도 된다. 앱에서 계열사 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신한 계열사의 앱이라면 ‘신한플러스’가 탑재돼 있다. 이곳에서 여러 금융사의 계좌 이체나 대출 신청은 물론 주식 거래도 가능하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앱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신한플러스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체결 속도는 같다.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은 “고객들은 모바일에서 극단적인 심플함과 편의성을 원한다”면서 “은행 앱이 여러 개일 때는 고객들이 혼란을 느꼈지만 이용 속도를 유지하면서 앱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갤럽과 자체적으로 진행한 앱 경쟁력 평가에서 “시중은행 1위는 쏠, 카드사 1위는 신한카드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쏠의 가입자는 888만명이다. 신한플러스는 1050만명, 카드사 중심의 ‘페이판(FAN)’은 1072만명이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69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생활에 밀착한 금융플랫폼으로 외연도 넓히고 있다. 부동산정보유통업체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의 매물 정보를 받아 쏠에서 부동산 매매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주소만으로 주택의 공시지가와 예상 재산세도 계산할 수 있다. 조 본부장은 “상품을 검색하다가 대출 등 금융으로 넘어갈 수 있듯이 금융 플랫폼에서도 상품까지 제공하는 것이 고객 중심적인 금융”이라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가진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 투자·스타트업과 협업 활발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직접 투자와 투자자 연결은 물론 신한금융의 서비스에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했다. 신한금융의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에서 발굴한 블로코와 그룹 통합인증서비스를 개발했고 빅밸류와 연립·다세대주택 시세 산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5년 베트남에 퓨처스랩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2020~2021년 인도와 일본에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난 1월 자회사 신한AI의 법인등록을 마쳤다. 자회사로 만들어 업계 최고 대우와 자유로운 연구개발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바꿨다. 고려대에 디지털금융공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산학협력도 진행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KB국민은행 국민은행 앱별 기능 특화… 메뉴 찾기 쉽고 사용방법 단순 강점 송금 ‘리브’·부동산 ‘리브온’·멤버십 ‘리브 메이트’·AI ‘리브 똑똑’ 직장인 B씨는 소액을 송금하거나 환전을 할 때면 KB국민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리브’를 쓰고,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공과금을 낼 때는 앱 ‘KB스타뱅킹’을 연다. 입출금 알림은 ‘KB스타알림’으로 받는다. B씨는 “간단한 거래를 하는 앱과 복잡한 금융 거래 기능까지 포함된 앱이 나뉘어 있어 그때그때 선택한다”면서 “앱별로 기능을 나누다 보니 메뉴도 덜 복잡해 부모님께 설명하기도 쉽다”고 전했다.●KB스타뱅킹 월간 실사용자 1000만명 1위 KB국민은행은 기능별로 은행 앱을 나눠 고객이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소액결제나 송금은 ‘리브’를, 부동산 정보를 원하면 ‘KB부동산 리브온’을 이용하면 된다. 멤버십의 포인트는 KB카드가 운영하는 ‘리브 메이트’를 쓰는 식이다. ‘리브 똑똑(Talk Talk)’은 인공지능(AI) 금융비서 역할을 맡고, 중고차 거래는 ‘KB차차차’에서 가능하다. 작은 화면 안에 은행 지점의 여러 기능을 담으면 직원들도 헤맬 경우가 있지만 KB국민은행은 앱을 특징별로 나눴기 때문에 원하는 메뉴를 찾기가 편한 편이다. 개인고객층이 넓고 탄탄한 KB국민은행이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개인고객은 3130만명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이 중 60대 이상이 20%(620만명)다. KB스타뱅킹은 은행 앱 가운데 유일하게 월간 실사용자(MAU)가 1000만명이 넘는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설정할 수도 있다. 박형주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은 “편의점에 갈 때 차려입지 않듯 리브가 편의점이라면 KB스타뱅킹은 백화점”이라면서 “하나로 통합하면 무거운 앱을 수시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휴대전화의 배터리 소모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부장은 “과거 은행 지점에서 고객 휴대전화에 3~4가지 앱을 한 번에 설치해서 불만이 나왔다”면서 “점포를 평가하는 핵심성과지수(KPI)에서 앱 관련 지수를 빼 고객이 원하는 앱을 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KB이노베이션 허브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KB금융그룹의 앱이 다른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의 앱과 차별화된 지점은 신뢰감이다. 박 부장은 “핀테크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도 자산관리는 전문성을 고려해 금융회사를 찾는다”면서 “리브똑똑에서 금융 거래 관련 대화를 나누지만 대화 내용은 암호화해 해외 서버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KB스타뱅킹은 착오 송금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등록한 계좌에 한해서 100만원 이상 간편이체를 열어뒀다. 핀테크 스타트업이나 정보기술(IT) 기업의 장점을 받아들이기 위한 협력도 활발하다. 2015년 시작된 지원 프로그램 ‘KB이노베이션 허브’는 지원 기간이나 기업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협업 방식을 택했다. 그 결과 플라이하이와 제휴해 KB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고 코인플러그와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를 만들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클레온’을 도입해 스타트업도 KB금융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앱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페이코 플레이스’ 등과 손잡고 생활서비스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LG그룹과는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에서 결제 기능을 연구 중이다. KB금융은 오는 9월쯤 알뜰폰 사업도 시작한다. 기존 알뜰폰은 오프라인센터가 없고 상담센터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KB금융은 은행 점포를 활용할 수 있다. 적금 등 금융상품과 결합해 가격을 낮춘 요금제도 구상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 원하는 금융만 ‘쏙’ KB

    자산관리 한번에 ‘싹’ 신한… 원하는 금융만 ‘쏙’ KB

    ■ 신한은행 직장인 A씨는 신한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쏠’(SOL) 하나로 간편송금과 금융자산 관리는 물론 주식거래, 포인트 사용까지 한다. 부동산 매물이나 부동산 재산세 조회도 가능하다. A씨는 “전에는 여러 가지 앱에 나뉘어 있던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고 새로운 기능도 생겼다”면서 “여러 가지 금융회사의 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말했다.●고객 혼란 최소화… 은행 앱 평가 1위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써니뱅크, 신한S뱅크, 스마트실명확인, 온라인등기, S통장지갑, 써니계산기 등 6개 모바일뱅킹 앱을 ‘신한 쏠(SOL)’로 통합했다. 이어 자산관리 앱 ‘엠폴리오’는 쏠의 ‘쏠리치 자산관리’로, 부동산 앱 쏠랜드는 ‘신한은 부동산이다’와 ‘생활금융플랫폼’ 등으로 추가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테마를 골라 자주 쓰는 기능을 메인 화면에 배치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중장년층에게는 글자 크기가 큰 ‘시니어’ 테마가 호응이 높다. 인증 방식도 간편해지고 있다. 쏠에서 간편이체를 가입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하루 100만원까지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송금할 수 있다. 쏠의 ‘쏠패스’로 인터넷뱅킹에 로그인도 된다. 앱에서 계열사 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신한 계열사의 앱이라면 ‘신한플러스’가 탑재돼 있다. 이곳에서 여러 금융사의 계좌 이체나 대출 신청은 물론 주식 거래도 가능하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앱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신한플러스에서 주식을 주문하든 체결 속도는 같다. 조영서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은 “고객들은 모바일에서 극단적인 심플함과 편의성을 원한다”면서 “은행 앱이 여러 개일 때는 고객들이 혼란을 느꼈지만 이용 속도를 유지하면서 앱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갤럽과 자체적으로 진행한 앱 경쟁력 평가에서 “시중은행 1위는 쏠, 카드사 1위는 신한카드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쏠의 가입자는 888만명이다. 신한플러스는 1050만명, 카드사 중심의 ‘페이판(FAN)’은 1072만명이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69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생활에 밀착한 금융플랫폼으로 외연도 넓히고 있다. 부동산정보유통업체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의 매물 정보를 받아 쏠에서 부동산 매매와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주소만으로 주택의 공시지가와 예상 재산세도 계산할 수 있다. 조 본부장은 “상품을 검색하다가 대출 등 금융으로 넘어갈 수 있듯이 금융 플랫폼에서도 상품까지 제공하는 것이 고객 중심적인 금융”이라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가진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 투자·스타트업과 협업 활발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직접 투자와 투자자 연결은 물론 신한금융의 서비스에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했다. 신한금융의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에서 발굴한 블로코와 그룹 통합인증서비스를 개발했고 빅밸류와 연립·다세대주택 시세 산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5년 베트남에 퓨처스랩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2020~2021년 인도와 일본에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난 1월 자회사 신한AI의 법인등록을 마쳤다. 자회사로 만들어 업계 최고 대우와 자유로운 연구개발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채용을 수시 채용으로 바꿨다. 고려대에 디지털금융공학 석사 과정을 개설하는 등 산학협력도 진행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KB국민은행 직장인 B씨는 소액을 송금하거나 환전을 할 때면 KB국민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리브’를 쓰고,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공과금을 낼 때는 앱 ‘KB스타뱅킹’을 연다. 입출금 알림은 ‘KB스타알림’으로 받는다. B씨는 “간단한 거래를 하는 앱과 복잡한 금융 거래 기능까지 포함된 앱이 나뉘어 있어 그때그때 선택한다”면서 “앱별로 기능을 나누다 보니 메뉴도 덜 복잡해 부모님께 설명하기도 쉽다”고 전했다. ●KB스타뱅킹 월간 실사용자 1000만명 1위 KB국민은행은 기능별로 은행 앱을 나눠 고객이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소액결제나 송금은 ‘리브’를, 부동산 정보를 원하면 ‘KB부동산 리브온’을 이용하면 된다. 멤버십의 포인트는 KB카드가 운영하는 ‘리브 메이트’를 쓰는 식이다. ‘리브 똑똑(Talk Talk)’은 인공지능(AI) 금융비서 역할을 맡고, 중고차 거래는 ‘KB차차차’에서 가능하다.작은 화면 안에 은행 지점의 여러 기능을 담으면 직원들도 헤맬 경우가 있지만 KB국민은행은 앱을 특징별로 나눴기 때문에 원하는 메뉴를 찾기가 편한 편이다. 개인고객층이 넓고 탄탄한 KB국민은행이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개인고객은 3130만명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이 중 60대 이상이 20%(620만명)다. KB스타뱅킹은 은행 앱 가운데 유일하게 월간 실사용자(MAU)가 1000만명이 넘는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설정할 수도 있다. 박형주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장은 “편의점에 갈 때 차려입지 않듯 리브가 편의점이라면 KB스타뱅킹은 백화점”이라면서 “하나로 통합하면 무거운 앱을 수시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휴대전화의 배터리 소모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부장은 “과거 은행 지점에서 고객 휴대전화에 3~4가지 앱을 한 번에 설치해서 불만이 나왔다”면서 “점포를 평가하는 핵심성과지수(KPI)에서 앱 관련 지수를 빼 고객이 원하는 앱을 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KB이노베이션 허브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KB금융그룹의 앱이 다른 핀테크(금융+기술) 업체의 앱과 차별화된 지점은 신뢰감이다. 박 부장은 “핀테크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도 자산관리는 전문성을 고려해 금융회사를 찾는다”면서 “리브똑똑에서 금융 거래 관련 대화를 나누지만 대화 내용은 암호화해 해외 서버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KB스타뱅킹은 착오 송금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등록한 계좌에 한해서 100만원 이상 간편이체를 열어뒀다. 핀테크 스타트업이나 정보기술(IT) 기업의 장점을 받아들이기 위한 협력도 활발하다. 2015년 시작된 지원 프로그램 ‘KB이노베이션 허브’는 지원 기간이나 기업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협업 방식을 택했다. 그 결과 플라이하이와 제휴해 KB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고 코인플러그와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를 만들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클레온’을 도입해 스타트업도 KB금융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앱을 만들 수 있게 했다. ‘페이코 플레이스’ 등과 손잡고 생활서비스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LG그룹과는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에서 결제 기능을 연구 중이다. KB금융은 오는 9월쯤 알뜰폰 사업도 시작한다. 기존 알뜰폰은 오프라인센터가 없고 상담센터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KB금융은 은행 점포를 활용할 수 있다. 적금 등 금융상품과 결합해 가격을 낮춘 요금제도 구상 중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33년 전 30억원에 팔렸던 모네 ‘건초더미’ 무려 44배 폭등

    33년 전 30억원에 팔렸던 모네 ‘건초더미’ 무려 44배 폭등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년)가 1890년부터 이듬해까지 노르망디의 지베르니에 머무르며 그린 25점의 ‘건초더미’(Meules) 연작 가운데 한 점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 1070만 달러(약 1318억원·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 지난해 5월 ‘활짝 핀 수련’(ymph?s en fleur)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470만 달러에 팔린 것을 뛰어 넘어 모네 작품 중 최초로 1억 달러를 넘기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모네는 황혼 무렵 수확을 마친 들판에 원뿔 모양으로 쌓인 건초더미를 캔버스에 옮겼는데 25점의 연작 모두 같은 위치에서 다른 계절과 날씨, 시점 등을 그려냈다. 이번에 경매된 작품은 연작 중에서도 선명한 색상과 여러 방향에서 가운데로 모이는 인상적인 사선식 붓놀림, 독특한 원근법 등으로 다른 작품들과 뚜렷이 구분된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번에 경매된 작품은 미술 중개상으로부터 구입한 한 가족이 1세기 동안 소장하다가 지난 198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5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30억원)에 팔렸다가 이번에 다시 매물로 나왔는데 33년 만에 가치가 무려 44배 뛴 것이다. 애초 이 작품의 가치는 수수료를 제외하고 5500만 달러(약 655억원)로 추정됐지만 치열한 경쟁 타에 값이 치솟았다. 앞서 2016년 11월에도 건초더미 연작 가운데 다른 한 점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140만 달러(낙찰 시점 기준 약 530억원)에 낙찰된 일이 있다. 소더비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매 사상 아홉 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경매는 8분 동안 진행됐으며, 최소 6명이 참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낙찰자는 여성이라는 것에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건초더미 연작 대부분은 전 세계 갤러리에 소장돼 있으며 이번 세기 경매된 것은 이번 작품까지 네 점에 불과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무관심한 기업들 진심일까

    한화·SK 등 인수 후보 모두 ‘손사래’ 막대한 부채·인수 후 특혜 논란 부담 일각 “매매가격 낮추기 전략일 수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매각 결정으로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시큰둥하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기업은 인수설을 더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 “인수할 생각이 없다”며 가능성을 아예 닫아버리는 기업도 나타났다. 매각가가 치솟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적인 선긋기인지, 아니면 정말 인수에 생각이 없는지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세훈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은 지난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는 이르면 7월쯤 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항공업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 직후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된 한화, SK, 롯데, CJ, 신세계 등은 인수설을 한사코 부인하고 있다. 그런데 그 부인의 강도가 갈수록 세지는 분위기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지난 8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항공기 엔진 제조업과 항공업은 본질이 다르다”면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도 “검토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SK그룹 역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의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 준공식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향을 묻는 질문에 “100% 없다”고 답했다. 이런 기업들의 손사래가 본심이라면, 아시아나항공의 막대한 부채를 떠안아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600%가 넘는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 투입된 비용까지 고려하면 약 2조 5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3조원이 넘는 차입금 가운데 1조 2000억원 이상이 1년 내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실탄이 충분한 기업에는 인수 후 특혜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이 인수를 꺼리는 이유로 꼽힌다. 항공업이 대표적인 정부의 허가산업이다 보니 특정 기업이 국내 2위 국적 항공사를 인수하면 특혜 논란으로 몸살을 앓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항공업이 일반 경영 능력뿐만 아니라 금융·기계·외교·정치 분야의 역량까지 필요한 녹록지 않은 사업이라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비행기를 언제 사서 파느냐에 따라 현금이익이 달라지는 데 이는 금융 분야와 관련돼 있고 비행 노선을 확보하려면 외교력과 정치력도 갖춰야 한다”면서 “항공사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것도 이런 복합적인 경영에서 구멍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업 간의 인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매각가가 높아질 수 있어 탐색전 차원에서 선뜻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구해줘 홈즈’ 홍대 코지하우스, 여자들이 원하는 인테리어

    ‘구해줘 홈즈’ 홍대 코지하우스, 여자들이 원하는 인테리어

    ‘구해줘 홈즈’ 홍대 코지하우스가 눈길을 끌었다. 12일 MBC ‘구해줘 홈즈‘에선 박나래 팀이 이번에도 의뢰인의 선택을 받으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디자이너의 작업실 겸 집 찾기 미션을 두고 복팀과 덕팀이 대결을 펼쳤다. 복팀에선 박나래와 김재환이 함께 집 찾기 발품에 나섰다. 두 사람은 망원동 주택에 이어 홍대 코지 하우스, 연남동 원룸형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특히 홍대에 위치한 코지 하우스를 방문한 박나래와 김재환은 깔끔한 화이트톤 인테리어와 아늑하고 예술적인 감성의 조화에 감탄했다. 이날 첫 출연한 김재환은 “첫발을 내딛는 순간 영감이 떠올랐다. 제가 기타를 치면서 불러보겠다”라며 ‘밤편지’를 열창했고 달달한 김재환의 노래에 출연자들은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나래와 김재환은 세 개의 매물 중에 홍대 코지 하우스를 의뢰인에게 추천했다. 이어 덕팀에선 명세빈과 노홍철이 나서서 발품을 팔았다. 두 사람은 구옥과 현대적인 감성의조화가 눈길을 모은 이태원 빈티지 하우스, 돌배나무가 운치를 더하는 용답동 돌배나무 미니주택, 깔끔한 인테리어와 편리성이 돋보이는 논현동 디자인 화이트 복층을 소개했다.특히 명세빈과 노홍철은 널찍한 공간과 시크한 감성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논현동 디자인 화이트 복층을 의뢰인에게 추천했다. 이날 명세빈은 “의뢰인의 나이대에 맞게 시크한 스타일에 예술 감성 자극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집이다. 혼자 사는 아티스트를 위해 다 풀세팅 되어서 편할 것 같다”며 추천이유를 언급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의뢰인은 마음에 드는 매물이 세 개 정도 있었다며 그중에서 복팀의 코지 하우스를 선택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영부인, 해외서 초특급 호화판 생활 중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영부인, 해외서 초특급 호화판 생활 중

    중남미의 유명 기자가 베네수엘라 영부인의 근황을 파헤쳐 눈길을 끌고 있다. 페루의 중견기자 하이메 바일리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해외에서 호화판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레스는 도미니카공화국에 몰래 입국, 푼타카나라는 곳에 위치한 웅장한 저택에 살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사마르크 로페스와 타레크 엘아이사미 등 두 사람의 명의로 구입한 저택의 규모는 자그마치 6696m²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카리브를 내려다보고 있어 초특급 입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마어마한 규모지만 저택에 방은 딱 8개뿐이다. 6개의 방엔 방마다 화장실과 드레스룸이 갖춰져 있다. 나머지 2개 방은 게스트를 위한 공간 또는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카리브에서 물을 끌어다 공급하는 대형 수영장이 설치돼 있어 굳이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카리브를 만끽할 수 있다. 저택은 푼타카나에서도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폐쇄형 단지 안에 있다. 폐쇄형이라 치안불안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탁월한 입지와 쾌적한 환경 탓에 저택은 최소한 시가 1800만 달러(약 212억85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자는 "당장 매물로 나온다면 1800만 달러는 쉽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바일리는 "러시아가 제공한 비밀 항공편으로 베네수엘라를 빠져나온 플로레스가 줄곧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극단적인 가난에 빠진 베네수엘라와 영부인의 초특급 사치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의 푼타카나는 카리브의 고급 주거지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된다. 카리브 저널은 "개발 상태와 라이프스타일, 레포츠 시설, 사생활 보호 등을 기준으로 할 때 푼타카나는 카리브를 낀 고급 주거지 중 최고"라고 소개했다. 사진=클라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강남구 아파트값 다시 ‘마이너스’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주간 아파트값 동향 조사 결과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0.01%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주에는 보합세로 전환되면서 상승 반전 계기를 맞은 것 아니냐는 성급한 판단이 나오기도 했다. 강남 아파트값 하락세가 그친 것으로 비친 것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호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2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 대출규제, 세제 강화로 매수 심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은행·증권·채권·펀드·부동산… 금융지주, 먹어야 산다

    은행·증권·채권·펀드·부동산… 금융지주, 먹어야 산다

    금융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금융사들은 고객 확보와 영토 확장에 더욱 몰두하고 있다. 고객의 충성도를 확보하기 위한 금융그룹들의 양보할 수 없는 전쟁터다. 서울신문은 7회에 걸쳐 금융그룹을 총지휘하는 금융지주사들의 새 먹거리 확보 전략과 현장을 소개한다. “해외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계열사인 증권사도 여기 있어 바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8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도곡스타PB센터는 KB은행과 KB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가 각각 10명과 8명 있는 복합점포다. 여기서 은행의 김현섭 팀장과 증권의 최원규 과장은 함께 고객의 자산이나 투자 성향에 맞춰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자산관리를 한다. 김 팀장은 “주식 투자를 원하거나 조금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이나 부동산 관련 펀드 투자를 원하면 증권사 직원을 소개하고 반대로 증권에서 안정적인 상품 투자를 원하면 은행으로 연계한다. 고객이 원하면 동시 상담도 가능하다”면서 “이전에는 PB센터여도 은행원만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PB센터(20개)가 복합점포로 운영돼 편리하게 다양한 상품을 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이 점포를 줄이지만 은행과 증권을 합친 복합점포는 늘리고 있다. 2014년 관련 규제가 완화돼 소비자가 한 상담실에서 동시에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돼서다. 금융그룹 입장에서도 시너지를 내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금융지주가 계열사를 늘리면서 복합점포도 늘었다. KB금융의 복합점포는 2016년 11월 현대증권(현 KB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전까지는 24개였지만 지난 3월 말 67개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다른 금융그룹보다 먼저 지주사를 세운 신한금융은 계열사도 복합점포도 가장 많다. 지난 2월 오렌지라이프, 지난 2일 아시아신탁을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계열사가 15개, 복합점포는 72개다. 지주사 중심의 인수합병(M&A)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올 1월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은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에 이어 국제자산신탁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최근 롯데카드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사모펀드에 밀려 인수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나금융도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음 인수대상 업종은 부동산신탁회사 금융업계는 다음 인수 대상 업종으로 부동산신탁회사를 꼽는다. 부동산신탁은 소유자에게서 권리를 위탁받아 관리·개발·처분한 뒤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투자 자본 대비 수익성이 높아 매력적이다. 지난달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회사들은 인수전을 벼르고 있다. 몇 년 뒤에는 사모펀드에 인수된 롯데카드가 구조조정 등을 거쳐 자산가치를 높인 뒤 다시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KB금융은 생명보험사를, 우리금융은 증권사를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지주사들이 일전을 겨루는 M&A 장은 계속 열리는 셈이다.금융지주사들은 핀테크(금융+기술) 시장에서도 생존 전략을 찾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신한금융)이나 ‘KB 이노베이션 허브’(KB금융), ‘위비 핀테크랩’(우리은행), ‘1Q애자일 랩’(KEB하나은행) 등에서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외부 수혈에도 적극적이다. 우리금융은 노진호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세웠고 KB금융은 윤진수 전 현대카드 상무를 데이터전략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신한금융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초기 모델을 설계한 조영서 전 베인앤컴퍼니 금융부문 대표를 디지털전략 본부장으로 영입했고 김정한 하나금융TI 부사장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이다. ●통합 멤버십 시초는 2016년 ‘하나멤버스’ 금융그룹 안에 다양한 계열사가 모이면서 은행을 중심으로 비은행과 시너지가 생겨 소비자 혜택이 늘어나고 있다. 4대 금융지주는 점포와 우수 고객 우대제도에 이어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을 하나로 합치고 있다. 금융그룹 통합 멤버십의 시초는 2016년 하나금융이 내놓은 하나멤버스다. 이어 신한금융의 신한플러스, KB금융의 리브메이트, 우리금융의 위비멤버스가 나왔다. 모두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고객의 이용점수를 신한플러스로 바꾸고 있다.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에 합병되면서 기존 오렌지라이프 고객들이 신한금융의 서비스를 누리게 되는 셈이다. 고객 우대등급을 산정하는 기준은 그룹별로, 회사별로 조금씩 다르다. KB카드는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에 배점을 많이 주지만 하나카드는 차이가 없다. 신한은행은 외환이나 송금 배점이 높다. 3개월마다 등급을 새로 평가하고 평가 방정식이 복잡하기 때문에 매번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주거래 금융그룹을 찾아서 옮기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대출을 받거나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본인의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를 고집하기보다 각각 조건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우대고객이 되면 수수료나 금리 우대 등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업종의 금융회사에서 거래하고 싶다면 계열사가 많은 금융그룹이 유리하다. 지난해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생명, 저축은행 등의 비대면 대출상품 한도와 금리를 조합해 최적 상품을 알려주는 스마트대출마당을 내놨다. KB금융도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의 비대면 대출 플랫폼 ‘원클릭대출조회’에 하반기에 국민은행의 비대면 대출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하나멤버스론’에서 계열사별 신용대출이나 등급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안에 고객신용등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금융사별로 정확한 대출조건 비교는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대부분 비대면 대출 상품만을 모아 뒀기 때문이다. ●계열사 간 정보 공유는 내부경영 위해서만 반면 계열사 내 고객 정보 공유는 되레 퇴보했다. 2000년 금융지주회사법이 도입되면서 금융거래정보 및 개인신용정보를 영업상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4년 카드사에서 은행 고객을 포함한 개인정보 1억 400만건이 유출되면서 영업상 목적의 공유는 불가능해졌다. 현재는 내부 경영를 위해서만 계열사 간 정보공유가 가능하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지주사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종합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현재는 마케팅 등 영업 목적을 위해서는 고객 동의를 일일이 받아야 하지만 국회에 계류 중인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동의 절차가 효율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정안 통과에 앞서 금융당국도 정보 공유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 필요했던 고객정보관리인의 사전승인 의무를 없애고 분기마다 점검하도록 완화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외국 부동산 투자, 어렵지 않다”…가수 방미의 투자법

    “외국 부동산 투자, 어렵지 않다”…가수 방미의 투자법

    가수이자 투자자로도 유명한 방미(59·사진) 씨가 자신의 부동산 경험과 조언을 담은 신간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중앙북스)를 출간했다. 방씨는 히트곡 ‘날 보러와요’, ‘올가을엔 사랑할 거야’로 유명하다. 출연료 등을 아껴 모은 종자돈 700만원(현재 시세 1억원 안팎)으로 20대부터 부동산 투자를 했고, 2007년에 200억대 부자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책은 방씨의 외국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담았다. 방씨는 8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투자에 관해 저 나름대로 상당한 내공이 있고 성공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경험으로 투자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팁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방씨는 “맨해튼은 국회의원 손혜원 씨가 과거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 이밖에 송혜교, 정우성,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 등이 투자했던 곳”이라면서 “과거와 달리 요즘은 일반인이라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 외국 부동산 투자는 영어를 못해도 상관없고 무비자로도 가능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망 투자국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을 꼽았다. 방씨는 이런 나라에 관해 “우선 개인의 재산권을 확실히 지켜준다. 법도 잘 정비돼 있고 지급 시스템, 브로커 등을 비롯해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베트남이나 중국, 태국은 주의할 국가라고 말했다. “베트남이나 중국, 태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집을 살 때 그 나라 국민의 이름으로 사는 식으로 투자해야 하는데, 나중에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변호사도 있지만, 주먹구구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씨는 국내 부동산에 관해 거품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방씨는 “1980년대에는 근검절약해 목돈을 만들고 투자한 분들도 나름 돈을 벌었다. 당시엔 양도세, 취득세, 재산세도 적은 편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방씨는 책에서 허드슨 강이 내려다보이는 로열층을 32만 달러에 사들인 경험을 들고 “서울에서 이 가격으로 이런 매물을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다만 국내 부동산 투자에 관해서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핵심지역은 여전히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방씨는 출간 이후 계획에 관해 “내 꿈은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의 짐 로저스처럼 투자자로서 세계 곳곳을 보고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년에 반은 한국에서, 2~3개월은 하와이나 LA에서, 나머지는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낸다. 모든 것을 정리했고 여행을 다니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2007년 200억원대 재산이 현재 어느 정도까지 늘었는지는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는 다만 “이제 70을 바라보는데 무슨 욕심이 있겠나. 잘 정리하는 것도 인생의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시아나 “노후 항공기 5년내 절반 감축”

    아시아나항공이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 20년을 넘은 노후 항공기를 2023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6일 밝혔다. 현재 19대인 노후 항공기를 10대까지 줄인다는 것으로, 계획이 이행되면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노후항공기의 비중은 23%에서 13%로 줄어든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후 항공기를 교체하기 전에도 항공기 정비 시간과 인력을 늘려 노후 항공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에 기령 20년 이상 항공기는 모두 42대로, 전체 여객·화물기 401대의 10.6% 수준이다. 항공사별 비중은 아시아나항공이 22.4%(85대 중 19대)로 가장 높다. 대한항공은 10.7%(168대 중 18대)로 대수로는 아시아나항공과 1대 차이지만 전체 비중에서 11.7% 포인트 차이가 난다. 이어 이스타항공 9.6%(21대 중 2대), 티웨이항공 3.9%(26대 중 1대) 순이다. 에어인천이 보유한 화물기 2대는 모두 20년을 넘겼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 항공사는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가 없다. 국적기 가운데 최고령은 아시아나항공의 B767기로 현재 25년 6개월째 운항 중이다. 노후 항공기는 정비를 자주 해야 해 출발 지연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연료도 많이 들기 때문에 경영상 최소화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노후 항공기 처분으로 경영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매각 결정으로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의 이런 경영 개선 노력을 매각가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는 업계 해석도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바닥 찍었다고? 시장, 아직 꿈틀도 안 했다는데…

    서울 아파트값 바닥 찍었다고? 시장, 아직 꿈틀도 안 했다는데…

    가격 거품 여전… 거래량 작년의 20% 선 은마아파트 현정부 초보다 최대 4억 비싸 지난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값 동향 분석 자료에 눈길 끄는 통계가 담겼다. 지난해 10월 22일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였던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돌아선 것이다. 여기에 일부 재건축 대상 아파트 호가가 오르고, 지난달 거래량이 조금 증가한 현상을 더해 서울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6일 한순간의 움직임만을 보고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주장은 성급한 해석이라고 말했다. 근거로 추가 매수가 뒤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든다. 최근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지만, 시장을 움직일 정도의 추가 매수나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집값은 일시적인 통계가 아닌 일정 기간 움직임 개념이고, 동시에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거래량이 뒤따를 때 비로소 바닥 가격이 변곡점을 지났다고 판단한다. 가격 거품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부동산114 시세를 기준으로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3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8㎡는 11억 7000만원을 호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18억 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 아파트는 ‘9·13대책’ 이후 가격이 내려 최근 시세는 15억~16억원을 부르고 있다. 최고 가격과 비교해 3억원 정도 거품이 빠졌지만, 정부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아직도 3억~4억원 정도 비싸다. 가격이 상승하려면 수요가 늘고 거래량 증가로 이어져야 하는데, 거래량 증가 수준도 지난해와 비교해 폭발적이지 않다. 지난달 거래량은 전월인 3월보다는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 수준도 안 된다. 올해 1~4월까지 누계 거래량은 7506가구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4만 1320가구)과 비교해 18%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도 떨어지고 급매물 거래 이후 추격 매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장이 침체에 빠졌다. 지난해 1~4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6950가구였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거래량은 지난해의 14% 수준인 994가구에 그쳤다. 정부의 집값 안정 의지도 강하다. 국토교통부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요·공급 양측면을 더 강화하고, 시장 불안이 재연되면 추가적인 조치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집값은 부동산 정책이나 주택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외부의 큰 충격이 따르지 않는 한 짧은 기간에 수직 상승한 반면 내릴 때는 찔끔 하강하는 곡선을 그리는 게 특징이다. 천정부지로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이 9·13대책 발표 이후 6개월째 내리고 있지만, 상승 폭에 견줘 하락 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현 정부 출범 당시 집값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는 거품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단기 급등 후유증, 대출규제, 양도세 및 종부세 압박에 당분간 조정 국면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도 “아직 바닥이라고 확정 짓기는 이르다”며 “대출 규제를 비롯한 수요억제 정책의 큰 틀이 완화되지 않고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롯데카드·손보 품은 사모펀드 행보 촉각

    기업가치 높여 몇 년 뒤에 되팔 수도 재매각하면 롯데그룹 재인수 관측도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이 사모펀드(PEF)의 완승으로 끝났다. 금융업계는 인수 업체의 가치를 높여 되파는 PEF 특성상 몇 년 뒤 두 회사가 다시 매물로 나오는 ‘제2의 매각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본다. 이 과정에서 두 사가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용 승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5일 업계 관계자는 “고용 승계를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킬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인수작업이 끝나면 직접 경영 의지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지주가 지난 3일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롯데손해보험이 JKL파트너스를 선정한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이었다. 롯데카드 지분 80%를 1조 4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써낸 한앤컴퍼니는 롯데그룹의 고용 승계 요구를 받아들였다. 1조원대를 제시한 하나금융이 인수할 경우 하나카드와의 합병 과정에서 고용 안정성이 우려됐었다. 롯데카드는 신동빈 회장이 2003년 부회장 시절 동양카드를 인수해 계열사로 만든 회사다. 금융업계가 재매각을 점치는 이유는 MBK파트너스의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와 매각 과정이 영향을 미쳤다. 2013년 고용 유지를 약속하고 오렌지라이프를 산 MBK파트너스는 인수 1년 안에 임원 절반을 해고하고 전체 인원의 30%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제안했다. 이후 회사를 상장시켰고 2018년 신한금융에 팔아 5년 만에 2조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롯데카드를 인수할 한앤컴퍼니도 쌍용양회를 인수한 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되파는 과정에서 롯데그룹의 재인수 이야기도 나온다. 지주회사로 전환한 롯데그룹은 오는 10월까지 금융계열사를 매각해야 한다. 그러나 공정거래법이 완화돼 중간지주회사를 세울 수 있을 경우 롯데가 되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롯데는 “우선매수 조항이나 콜옵션이 없다”며 ‘진성’ 매각임을 강조했다. 롯데는 롯데카드 지분 20%를 확보해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고객 정보 공유 등 협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지분 58.5%를 약 4000억원에 인수한다. 2001년 7월 설립된 토종 PEF인 JKL파트너스는 주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부실 회사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성장했다. 2015년 팬오션을 1조원가량에 하림그룹과 공동 인수하며 주목받았다. 2017년 국내에서 최초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기도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세입자는 궁금해] 배째라는 집주인 전세보증금 어떻게 돌려받나요

    [세입자는 궁금해] 배째라는 집주인 전세보증금 어떻게 돌려받나요

    #저는 다가구주택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2017년 2월에 묵시적 갱신(임대인, 임차인 서로 아무말 없이 재계약 한 것)을 하고 만기를 두달 앞둔 2018년 12월까지 잘 지내고 있었는데요. 이곳에서만 4년 가까이 지낸거죠. 그런데 집 주인이 집을 내놨다며 이사갈 집을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때마침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고, 바로 계약했죠. 집주인에게도 계약사항을 전달했고요. 돌아온 집 주인의 반응은 날카로웠습니다. “지금 집이 나가지도 않았는데 다른 집을 계약하면 어쩌냐.” 집이 나가기 전에 전세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의사표시였죠.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 억울합니다. 분명 집주인이 먼저 나가라고 해서 계약 만기 날짜에 맞춰서 나가려고 하는 건데요. 만기 날까지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할 것 같아 겁이 납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최근 역전세난으로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통계에 따르면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는 지난해 372건으로 2017년(33건)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서 건수가 더 늘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인데요. 집 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주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계약시부터 예방할 방법은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위의 사례에서는 아직 돈을 안주겠다고 확정지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집주인이 주변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매물을 내놓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팔리면 다행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을 보면 이것 조차도 쉽지 않죠. 임대인은 계약 만기가 되면 어떻게든 돈을 끌어모아서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줘야 하지만 임대인은 “먼저 집이 나가야 한다. 돈이 없다”고 배째라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면 사실상 임차인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방법이 있냐.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 임대인이 악의적인 것이 아니라 돈을 돌려줄 의지를 갖고 있다면 가능한 방법입니다. 임대인이 동의를 해야 가능하거든요. 조정위원회는 조정신청이 들어오면 양 당사자가 납득할 수 있을만한 1~2달 정도의 기간을 정해서 ‘그때까지는 돈을 주겠다’, ‘안주면 가산금을 지급하겠다’, ‘돈을 정해진 기간 내 안 주면 강제집행을 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 등의 내용을 적어 조정서를 작성합니다. 이 조정서는 판결문과 동일한 효력을 갖습니다. 문제는 역시 임대인의 동의여부겠죠. 법원에 ‘지급명령’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돈과 관련된 사건에서 지급명령 제도는 판결을 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보다 시간, 비용, 노력 측면에서 효율적인데요. 효력은 판결과 같다고 합니다. 지급 명령 신청을 받은 법원은 신청 요건을 어겼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만 없으면 신청인(임차인)이 신청 취지에 기재한 돈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하는데 임대인이 이에 대해 14일 내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지급 명령은 확정됩니다. 그러면 임차인은 임대인의 집을 경매에 넘기는 등 강제집행을 통해 돈을 돌려받을 수 있죠. 그런데 임대인이 이의 신청을 안할까요? 당연히 많이 하겠죠. 제도가 비판 받는 이유입니다. 결국 임차인의 뜻대로 강제집행 할 수 있는 건 전세보증금반환소송입니다. 여기까지 안가도록 임대인, 임차인 모두 노력할 필요가 있겠죠. 그럼 결국 예방이 중요한데요. 부동산에 대해 공적으로 기록이 남아 있는 등본인 등기부등본을 잘 봐야합니다. 특히 등본에서 ‘임차권등기명령’ 이 부분을 유의깊게 봐야합니다. 임대인이 임차인의 보증금을 제 때 돌려주지 않을 때 임차인이 마지막 보루로 신청하는 것이 바로 임차권등기명령이거든요. 이 제도는 임차인이 새 집으로 이사 가고 주민등록도 옮겨야하는데 아직 보증금을 못 받았을 때 미처 보증금을 못 받은 이 집에 대한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등본에 기록해 임대인과 임차인 말고도 모든 사람이 알게 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등기부등본을 봤을 때 임차권등기명령과 관련해 빨간 줄이 많이 그어져 있으면 ‘이 임대인이 임차인과 보증금 때문에 분쟁이 많았구나’ 추측해 볼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근저당, 저당 잡힌 돈과 전세보증금을 합해서 시세 대비 60~80% 이하가 되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혹시 나중에 물건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전세보증금을 보장받기 위해서죠. 전세금 보증보험 제도도 있습니다. 계약기간 만료가 됐을 때 임차인은 보험사로부터 전세금을 바로 돌려받고 임대인에게는 보험사에서 전세금을 회수하는 제도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 두 곳에서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보험료가 싸지 않다는 게 단점입니다. HUG를 예로 들면 전세보증금 3억에 2년 계약이라면 1년에 76만 8000원 정도를 내야합니다. 보험이 미래의 위험에 투자하는 돈이라고는 하지만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결정은 임차인이 하는 것이죠.Tip. 만일 임대인이 나중에 돈을 줄테니 우선 집을 비워달라하면?절대 집에서 나오시면 안됩니다. 열쇠를 달라고 해도 주시면 안되고요. 나오는 순간 우선 변제권, 대항력을 잃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누구보다 돈을 먼저 받을 권리와 집에서 임대인이 나가라고 할때 ‘NO’라고 할 수 있는 권리를 잃게 되는 겁니다. 돈을 못받을 수 있다는 거죠. 집 계약할 때 다들 동네 자치센터 가서 전입신고 하고 확정일자 받고 하시잖아요. 집에 이삿짐도 옮겨놓고요. 이게 다 전세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권리 때문에 하는 건데, 집을 그냥 비워버리면 이 권리들이 다 없어집니다. 전세보증금을 돌려받기 전까지 임차인이 집에 머무르는 건 문제 없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그래도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은 분들은 앞서 말했던 임차인등기명령 제도를 활용하면 집을 비워도 우선변제권과 대항력이 유지되니까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등기부등본에 임차인등기명령이 기록되는데 2주 정도 걸린다고 하니 기록이 된 것을 반드시 확인하고 집을 비우셔야 합니다. 더 많은 영상은 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살롱’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아파트 매매가, 7억원대로…급매물 영향 소폭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 7억원대로…급매물 영향 소폭 하락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며 8억원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 9921만 1000원으로 올해 1월 처음 8억원을 넘어선 이후 넉달 만에 다시 8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초 8억 1012만 9000원을 기록해 2012년 감정원이 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8억원을 넘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의 9·13 규제대책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 2월 8억602만 7000원, 3월에는 8억 215만 7000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4월 들어서는 8억원선도 무너졌다. 평균 매매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급매물이 팔리기 시작하며 실거래가가 내려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북 14개구(강북권역)의 평균 매매가격은 1월 6억 3101만 3000원에서 4월에는 6억 2592만50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강남 11개구(강남권역)는 9억 6063만 7000원에서 9억 4481만 9000원으로 떨어졌다.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높은 강남구는 평균 매매가격이 1월 16억 1796만 1000원에서 4월에 15억 8201만 1000원으로, 서초구는 올해 1월 15억 5551만 5000원에서 4월에는 15억 2779만 8000원으로 내렸다. 이어 용산구가 1월 13억 7850만원에서 4월에는 13억 6727만 6000원으로, 송파구는 1월 11억 1375만 6000원에서 4월 10억 9825만 7000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다만 이들 4개구는 평균 매매가격은 10억원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 9억 297만 4000원으로 9억원대까지 올랐던 광진구는 4월 8억 9655만 3000원으로 내려왔고 올해 초 8억 732만 7000원까지 올랐던 동작구는 4월 들어 7억 9453만 1000원으로 내렸다. 중간 가격을 의미하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도 1월 7억 8619만원에서 4월에는 7억 7704만 80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또 다른 시세 조사 기관인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월 8억 4025만원에서 4월 8억 1131억원으로, 중위가격은 8억 4025만원에서 8억 2574만원으로 각각 소폭 하락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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