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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청양서 토사 매몰 60대 심정지… 경북도 “10명 실종”

    [속보] 청양서 토사 매몰 60대 심정지… 경북도 “10명 실종”

    15일 오전 4시 18분쯤 충남 청양 정산면의 한 주택에 토사가 쏟아지면서 집안에 있던 60대 여성 A씨가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토사가 주택의 3분의 1을 덮어 A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구조대는 장비 6대와 인력 20명을 투입해 흙더미에 깔린 A씨를 발견했지만 심정지 상태였다. 청양에는 지난 14일부터 346.4㎜의 비가 내렸다. 경북에서는 10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에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으로 추정된다. 문경에서는 1명이 다쳤다. 현재 도로 매몰 등으로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문경·영주·예천에서는 9526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6648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이뤄져 현재는 2878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상주에서는 37가구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도로 사면 유실은 안동에서 1건, 상하수도 피해는 예천에서 3건 발생했다. 산사태 토사유출은 예천 3건, 영주·문경 각 1건이다. 안동과 문경에서는 사유시설 피해 3건이 발생했다. 문경, 봉화, 예천, 상주, 안동 등에서는 도로 13곳이 통제되고 있다.
  • 침수에 실종 등 대전·충남 호우피해 잇따라…인명피해 6명

    침수에 실종 등 대전·충남 호우피해 잇따라…인명피해 6명

    아산 곡교천·공주 옥룡동 홍수경보천안 옹벽무너져 주민대피·논 침수 등 호우·홍수특보가 내려진 충남·대전에서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13일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 내린 비로 도내에서 6건의 인명피해와 109명의 주민이 옹벽축대 위험과 산사태저수지 범람 우려 등으로 대피했다. 도로 유실·산사태 절개지 붕괴 등 35건(공공 17건, 사유 18건)의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청양군 정상면 한 주택에서는 15일 오전 4시 18분경 토사가 덮치고 오전 4시 33분경 토사가 밀려든 청양군 목면 주택에서 고립돼 있던 주민 2명이 구조됐다. 천안에서도 이날 오전 4시경 목천읍에서 한 주택의 옹벽이 무너져 거주민과 인근 주민 4가구 10명이 대피했다. 천안 수신면 장산지구에서는 하우스 20여동과 논이 침수된 가운데 비가 이어지면서 침수피해는 늘어나고 있다. 논산 산사태 노부부 심정지 등아산 저수지서 70대 낚시객 실종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논산에서는 14일 오후 4시 2분경 비탈면 토사 붕괴로 사용하지 않는 납골당 건물이 붕괴해 방문객 4명 매몰됐다가 1시간 30분 정도 지나 구조됐다. 하지만 70대 부부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청양군에서는 산사태가 주택을 덥쳐 1명이 실종됐다. 아산에서는 14일 오후 5시 34분경 둔포면 한 저수지에서 70대 낚시객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이날 오전 8시30분경 아산 염치읍 곡교리·석정리와 공주 옥룡동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했다. 대전에서는 밤사이 8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주택·농작물·공장·상가·차량 침수가 69건으로, 주택에 물이 찬 9가구 주민 22명은 지인 집으로 대피했다.백운로·오봉터널·구즉세종로 등에는 토사가 덮쳤다. 대전시는 15일 오전 3시 20분 ‘용운터널에서 가양터널 방향 차량을 통제하니 우회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가로수가 넘어진 곳 등도 17곳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를 기해 현재 충청권을 비롯해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전북, 전남권서부, 경상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으며 시간당 20~40㎜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3일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 충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부여군 357.5㎜ 등 평균 252.6㎜로 나타났다. 누적 최고 강우량은 부여군 외산면이 627㎜와 보령시 성주면 549.5㎜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속보] 집앞 쏟아진 흙 확인하려다 매몰…노인 심정지

    [속보] 집앞 쏟아진 흙 확인하려다 매몰…노인 심정지

    15일 오전 4시 53분 세종시 연동면 청연로 도로 옆 사면이 무너지면서 행인 1명이 매몰됐다. 세종시에는 14일 자정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392.7㎜의 비가 내렸다. 매몰 사고 당시(오전 5시 기준) 시간당 40.1㎜ 폭우가 쏟아졌다. 세종시에 따르면 “산사태로 사람이 매몰됐다”는 신고를 받고 1시간여 뒤인 오전 5시 59분 인력 26명을 동원해 구조했다. 매몰된 70대 남성은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종시는 “주택 앞에 흙더미가 쏟아지자 확인을 위해 밖으로 나왔다가 토사 붕괴로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며 “여러 날 이어진 비로 기반이 약해지 사면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 논산시립 추모원 산사태 노부부 심정지…사촌 여동생 위독, 손자 중상

    논산시립 추모원 산사태 노부부 심정지…사촌 여동생 위독, 손자 중상

    14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충남 논산시립 납골당에 추모하러 갔던 가족 4명이 산사태에 휩쓸리면서 2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4시 2분쯤 호우 특보가 내려진 논산시 양촌면 시립 양지추모원 납골당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방문객 4명이 매몰됐다가 1시간 30분 정도 지나 구조됐지만 윤모씨와 김모씨 등 70대 부부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씨의 사촌 여동생(59)도 생명이 위독하고, 윤씨 부부의 손자(21)는 의식이 있으나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3층짜리 납골당에서 추모하고 납골당 1층 휴게실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 전방에 있는 1층짜리 건물(영명각)이 굉음을 내며 산사태에 무너지면서 납골당 앞을 가로 막자 119에 상황을 전화로 알렸다. 이후 납골당을 떠나려는 순간, 뒤쪽에서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납골당 1층을 처박은 뒤 뚫고서 들어왔다. 이들 가족은 이 산사태로 쏟아진 흙더미에 앞으로 밀리면서 묻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지추모원은 논산시 시립으로 쌍계사 인근 산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붕괴된 1층짜리 영명각은 사용하지 않는 건물로 알려졌다. 논산에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41.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 가족이 전방 1층 영명각 건물이 산사태에 휩쓸려 무너지는 것을 보고 공포감에 납골당을 떠나려는 순간 산사태가 덮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논산서 납골당 산사태로 4명 매몰…2명 심정지

    논산서 납골당 산사태로 4명 매몰…2명 심정지

    호우특보가 내려진 14일 오후 4시경 충남 논산시 양지추모원 납골당에 산사태가 발생해 방문객 4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4명 중 60∼70대로 추정되는 부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집중호우 여파’ 부산서 1명 실종…침수·정전 잇따라

    ‘집중호우 여파’ 부산서 1명 실종…침수·정전 잇따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 오전5시까지 전국에서 누적 최대 190㎜ 이상의 비가 내렸다. 경기 광주 191.5㎜, 서울 성동구 162.5㎜, 부산 해운대 120.5㎜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오후 11시 기준 호우 대처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피해는 직전 집계인 오후 6시 기준보다 1채 늘어 7채가 일시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차량 침수는 3대 늘어 총 10대다. 대구 북구에서는 철거 현장의 200m 길이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29대가 파손됐으며, 광주 북구에서는 어린이집 천장이 일부 파손됐다가 안전조치 후 정상 운영 중이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189.8㏊(침수 124.8㏊, 낙과 65.0㏊)이며, 농경지 0.3㏊는 매몰 피해를 입었다. 서울, 부산, 광주, 경북 등 5개 시도 13개 시군구에서 37가구 59명이 일시대피했고, 현재 20가구 40명이 미귀가 상태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전날 부산 연제구 5000가구, 수영구 22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경북 포항 753가구, 전북 완주 620가구도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정전 피해는 현재 모두 복구됐다.‘부산 실종자 수색’ 인력 185명 투입 지난 11일 오후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실종된 68세 여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과 경찰은 인력 185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수색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경기 여주에서는 75세 남성이 사망했는데 이 남성은 소양천 주변을 산책하다 실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대본은 호우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했다. 한편 13일 새벽 충청권과 전라권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후에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전국 50∼150㎜로, 수도권은 250㎜, 강원내륙과 충청북부는 200㎜ 이상, 제주도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서해5도, 서울, 인천에는 13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강원도, 충남, 충북, 전북, 경북, 대전 세종에는 13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중대본은 비상 2단계 대응과 함께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본부장(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신속 대응을 위해 호우대비 비상대응체계 유지를 요청했다.
  • 무리한 초고속 주행도로 추진…예산 279억 낭비한 도로공사

    무리한 초고속 주행도로 추진…예산 279억 낭비한 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세종~구리 고속도로 건설사업 일부 구간에서 무리하게 시속 140㎞ 초고속 주행도로를 추진하는 바람에 예산이 낭비됐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주요 사회기반시설(SOC) 건설사업 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도로공사가 국토교통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성~구리 구간 일부(34.1㎞) 설계 속도를 기존 시속 120㎞에서 시속 140㎞로 무리하게 상향 조정하는 바람에 공사비가 이전보다 279억원이나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애초에 국토부는 초고속 주행이 국내 여건상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도로공사가 추진하던 도로구조규칙 개정 절차를 중단시켰다. 이때만 해도 해당 구간 공정은 0.3%밖에 되지 않아 큰 매몰 비용 없이 설계를 다시 시속 120㎞ 기준으로 바꿀 수 있었는데도 도로공사는 당초 설계 그대로 공사를 진행했다. 초고속 주행이 가능하게 하려면 도로를 직선화하고 폭은 넓히도록 도로구조규칙을 개정해야 하며, 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더 강화한 도로안전시설물을 설치해야 한다. 감사원은 해당 구간에서 시속 140㎞ 속도로 안전하게 주행이 가능한지 살펴본 결과 중앙분리대 등 도로안전시설이나 교량 바닥판이 안전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7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초고속 주행구간을 설치했으나 추가 보완 공사 없이는 해당 속도로 운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사업비 집행 효과성이 저하됐다”며 국토부와 도로공사에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연기 배출 통로(풍도)에 쓰는 내화재 설치 설계에서도 심각한 부실이 적발됐다며 도로공사 관련자 2명을 징계하고 2명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안성~구리 구간에 있는 ‘방아다리 터널’의 풍도 설치 과정에서 시공업체가 슬래브(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바닥)의 이음부에 내화재를 넣는 것을 누락한 채 설계 도면을 냈는데도 도로공사가 이를 그대로 승인했다는 것이다.
  • 감사원 세종-구리고속도로에 “불가능한 초고속주행 무리 추진” 담당자 문책 요구

    한국도로공사가 세종-구리 고속도로 건설사업 일부 구간에서 무리하게 시속 140㎞ 초고속 주행도로를 추진하는 바람에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주요 사회기반시설(SOC) 건설사업 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도로공사가 국토교통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성-구리 구간 일부(34.1㎞) 설계 속도를 기존 시속 120㎞에서 시속 140㎞로 무리하게 상향 조정하는 바람에 공사비가 이전보다 279억원이나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애초에 국토부는 초고속 주행이 국내 여건상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도로공사가 추진하던 도로구조규칙 개정 절차를 중단시켰다. 이 때만 해도 해당 구간 공정은 0.3%밖에 되지 않아 큰 매몰 비용 없이 설계를 다시 시속 120㎞ 기준으로 바꿀 수 있었는데도 도로공사는 당초 설계 그대로 공사를 진행했다. 초고속 주행이 가능하게 하려면 도로를 직선화하고 폭은 넓히도록 도로구조규칙을 개정해야 하며, 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더 강화한 도로안전 시설물을 설치해야 한다. 감사원은 해당 구간에서 시속 140㎞ 속도로 안전하게 주행이 가능한지 살펴본 결과 중앙분리대 등 도로안전시설이나 교량 바닥판이 안전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79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초고속 주행구간을 설치했으나 추가 보완 공사 없이는 해당 속도로 운영할 수 없는 상황으로 사업비 집행 효과성이 저하됐다”며 국토부와 도로공사에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연기 배출 통로(풍도)에 쓰는 내화재 설치 설계에서도 심각한 부실이 적발됐다며 도로공사 관련자 2명은 징계하고 2명은 주의하라고 요구했다. 안성-구리 구간에 있는 ‘방아다리 터널’의 풍도 설치 과정에서 시공업체가 슬래브(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바닥)의 이음부에 내화재를 넣는 것을 누락한 채 설계 도면을 냈는데도 도로공사가 이를 그대로 승인했다는 것이다.
  • 與 “김건희 선동 사과해야” 野 “한국판 워터게이트”…양평고속道 백지화 논란

    與 “김건희 선동 사과해야” 野 “한국판 워터게이트”…양평고속道 백지화 논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논란이 7일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변경’ 의혹을 연일 제기하자 정부가 해당 사업의 ‘백지화 선언’으로 맞받으면서 여야 갈등이 점입가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날 ‘백지화’를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그 책임을 당초 문제를 제기한 민주당에게 떠넘기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양평의 ‘양’ 자만 들어오면 김건희 여사와 연관하는데, 계속 가짜뉴스, 악의적 선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정치가 이렇게 가야 하는지 회의가 들 정도”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원 장관의 결정에 대해 “민주당의 지속되는 가짜뉴스, 정치공세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중단한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국책사업이 정치적 선동이나 가짜뉴스로 인해 중단돼 지역 주민이 큰 피해를 보게 되는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미 2년 전 당시 민주당 양평군 최재관 지역위원장은 같은 당 소속 정동균 당시 군수와 협의를 갖고 현재 변경된 노선에 포함된 강하IC 설치를 요청했다고 한다”면서 “오로지 정쟁에만 매몰돼 세상 모든 일에 색안경을 끼고 달려드니 이런 낯부끄러운 자가당착이 생기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수정안에서 강상면 일대가) 종점이라 해도 나들목(IC)이 아닌 분기점(JC)이기에 땅값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과 주변 공인중개사들의 일관된 의견”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주민 여론을 고려해 사업 재개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에 검토한 안도 지역 주민 다수가 원하는 안이다. 민주당 소속 전임 군수가 민주당과 당정 협의를 해서 소위 말하는 (김 여사 특혜 의혹이 제기된) ‘2안’으로 추진하는 걸로 건의한 걸로 안다”면서 “민주당도 더 좋은 노선이 있으면 검토해서 제안하는 게 건설적인 방법 아닌가. 현재 노선이 특혜라고 주장만 할 게 아니라, 새 안을 제시하는 게 공당의 책임있는 자세”라면서 협상의 여지를 뒀다. 반면 민주당은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 장관을 겨냥해 비난을 쏟아내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놀부 심보도 아니고 참 기가 막히다. 내가 못 먹으니까 부숴버리겠다는 것이냐”면서 “치기마저 느껴지는 장관의 백지화 선언이 백지화 돼야 한다”고 쏘아붙였다.정청래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건이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비화할 조짐”이라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땅에는 KTX 노선이 축구의 ‘바나나킥’처럼 휘더니, 양평 김 여사 일가 땅은 야구의 ‘슬라이드 볼’처럼 궤적을 그리며 휘어졌다”고 비아냥댔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김건희 로드’야말로 전형적인 이권 카르텔로, 이를 덮으려고 사업을 백지화한다는 것 아니냐. 적반하장에 꼬리 자르기 시도”라며 “분명한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당 TF 및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업 백지화 취소와 내주 국토위 현안질의를 요구하면서, 이번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까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사업 백지화에 대한 책임을 물어 원 장관의 탄핵까지 거론했다. TF 단장인 강득구 의원은 “말 한마디로 (백지화를) 결정하는 것은 국가의 법적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이자 행정 독재로, 개인적으로 탄핵을 고민할 수 있다”고 했다.또 민주당은 사업 관련한 ‘원안 추진위’를 당내에 구성해 5대 의혹을 밝혀내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민주당은 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원안 추진위를 구성해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게 힘 싣겠다. 국토부는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백지화하고 원안대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5대 의혹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면서 “원 장관이 급하게 백지화를 선언한 의도가 뭔가. 책임을 회피하고 관련 모든 증거를 은폐한다는 의도”라고 했다. 민주당이 제시하는 5대 의혹은 ▲종점을 변경할 때 1300억원의 추가비용이 드는데 변경한 경위 ▲주민 의견 수렴이 없었고 계획을 대폭 수정한 점 ▲두물머리 혼잡이라는 사업 취지가 종점 변경 시 해소되지 않는 점 ▲국토부와 양평군의 사전 모의 의혹 ▲원희룡 장관의 김건희 여사 땅 인지 및 개입 여부 등이다.
  • [B컷 용산] ‘건폭’, ‘킬러 규제’… 센 단어로 ‘신조어 정치’ 이어가는 尹

    [B컷 용산] ‘건폭’, ‘킬러 규제’… 센 단어로 ‘신조어 정치’ 이어가는 尹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즉석에서 신조어 만들어 강조하는 尹 “기업인들의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 ‘킬러 규제’를 팍팍 걷어내줘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2023년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 회의에서 새로운 신조어를 꺼내 들었다. 이번에는 ‘킬러 규제’다. 윤 대통령은 “기업이 투자를 아예 못하게 만드는 아주 결정적인 킬러 레귤레이션(규제)은 없애줘야 한다”면서 “그래야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미래 성장 기반도 마련되고 국가의 풍요와 후생을 보장받게 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킬러 규제라는 단어는 윤 대통령이 회의에서 즉석에서 만들었으며, 사전에 준비된 발언이 아니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직관적이고 강렬한 이 단어가 대통령의 생각, 철학을 국민에 그대로 전달해준다고 판단해 언론에 공개했다. 한 회의 참가자는 귀에 꽂히는 킬러 규제 단어에 ‘오늘의 핵심 메시지는 이것’이라고 곧바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킬러 규제 철폐 지시 하루 만에 후속 조치도 이어졌다. 국무조정실은 킬러 규제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5일 발족하고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었다.앞서 지난 2월에는 ‘건폭’ 만들어 내 윤 대통령이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건설 현장 폭력 행위, 건설 폭력배를 줄여 ‘건폭’이라고 지칭했다. 당시 김은혜 홍보수석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건설 현장 폭력 현황과 실태를 보고 받은 뒤 “건폭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엄정하게 단속해 건설 현장에서의 법치를 확고히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조어’에 대해 “에둘러서 무슨 뜻인지 모호하게 만들기보다는 직관적이고 직설적이지만 명쾌한 조어로 국민들에 메시지를 곧바로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尹, 연일 ‘이권 카르텔 타파’ 메시지 윤 대통령은 새로운 단어를 만들기도 하지만, 한 단어를 여러 분야에서 활용해 쓰기도 한다. ‘카르텔 타파’가 그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화물연대의 파업, 지난달 사교육 등 관련 카르텔 문제를 재차 언급해왔는데, 지난 3일에는 “우리 정부는 반 카르텔 정부”라고 정체성을 규정짓는데 활용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신임 차관들과의 오찬에서 “헌법 정신을 무너뜨리는 이권 카르텔과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반 카르텔 정부”라면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지난 4일에는 윤 대통령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권 카르텔은 외견상 그럴듯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손쉽고 편리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국민을 약탈하는 것으로서, 모든 공직자는 이와 맞서기를 두려워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특정 산업의 독과점 구조, 정부 보조금 나눠 먹기 등 이권 카르텔의 부당 이득을 우리 예산에서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해 낱낱이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6일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도 카르텔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청년 정책의 방향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면서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구조화된 기득권의 카르텔을 정부가 앞장서서 싸워 나가고 제거함으로써 여러분들의 희망을 억누르는 것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신조어 정치가 한시적으로는 효과적일지 몰라도 대통령의 발화가 우리 정치판, 전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려해야한다고 말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단호하고 강렬한 단어·메시지가 정치 경험이 없는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방적인 국정 운영 평가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하는 부작용이 따라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 교수는 “건폭, 킬러라는 단어가 국민이 느끼는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한 언어가 지금은 2030 남성 등 지지층 결집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모두의 관심이 단어 자체에 매몰되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선악 구도나 갈라치기 형성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원칙과 절차적 타당성 없는 사업중단, 매몰비용 오롯이 시민 몫”

    이영실 서울시의원 “원칙과 절차적 타당성 없는 사업중단, 매몰비용 오롯이 시민 몫”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5일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선유도 보행잔교 및 수상갤러리 사업 전면 중단으로 인한 17억원의 매몰 비용 발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원칙과 절차적 타당성 없는 사업 진행으로 인해 발생한 혼란과 갈등의 피해는 모두 서울시민이 지급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서울시의 안일한 행정처리를 비판했다. 선유도 보행잔교 및 수상갤러리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검토되어, 2019년 타당성 조사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기존 설계비용 12억 6000만원, 월드컵 분수 해체 및 이전비용 4억 3000만원 등 지금까지 약 17억원이 소요됐다. 특히 준공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서 한강 수상시설의 랜드마크로 기대된다는 긍정적 결론이 나왔음에도 시장의 전면 재검토 요청 이후, 전문가 자문 의견을 받으면서 사업이 전면 재검토되어, 이번 추경에서 올해 사업비 약 43억원이 전액 감액됐다. 이 의원은 “재검토 과정에서 소관 상임위 의견 청취 과정이 전혀 없었고, 단 6장의 전문가 자문 의견만으로 오랜 기간 추진되어온 사업이 중단되어 기투자된 혈세 약 17억원의 매몰 비용이 발생한바, 용역의 결과가 진행사업의 중요한 요소가 되지 못한다면 왜 수억원을 투입해 용역을 수행하는가?”라고 반문했다.또한 리버버스 도입 사업은 2017년 리버버스 타당성조사에서 B/C, PI 모두 낙제점을 받았음에도 접근성 개선과 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분석 없이 무리하게 추진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한강사업본부 추경 편성으로 타당성조사 용역비 확보전 사업 운영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하는 등 원칙과 절차를 지키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시민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행정은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사업계획 수립과 사전절차 이행 및 예산계획 수립까지 절차적 타당성을 담보한 행정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집중호우 피해 현장 긴급 방문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집중호우 피해 현장 긴급 방문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지난 1일 오후 집중호우로 파손된 주택과 도로 등 피해현장을 긴급 방문해 응급 복구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도내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봉화 명호면 243mm를 최고로 영주 이산 238mm 등 경북북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기록적 폭우로 집안에 토사가 밀려들어 1명의 사망사고와 도로․하천 유실, 전기·상수도 단절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배 의장은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봉화군 봉성면에 하천제방 유실로 농경지 피해가 발생한 장소를 방문해 “수해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무슨 말로 위로해 드릴지 모르겠다”면서 “이른 시일 내 응급복구를 완료해 소중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구 박성만, 임병하, 박창욱 도의원과 협력해서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이번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매몰사고가 발생한 영주시 상망동 주택피해 현장을 방문해 “2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피해 유가족의 행정적 지원과 심리치료 등 의료지원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의회에서는 집행부에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를 조속히 완료하고, 피해규모에 따른 보상과 추가 피해 발생이 없도록 살필 것을 당부했다.
  • 尹 “통일부 변해야… 대북지원부 같아선 안 돼” 강드라이브 예고

    尹 “통일부 변해야… 대북지원부 같아선 안 돼” 강드라이브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통일부가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 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밝혔다. ‘북한 체제 파괴’ 등 과거 대북 강경 발언이 논란이 된 김영호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와 관련,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2일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이 더 잘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차관에는 문승현 주태국대사를 임명했다. 장차관을 동시에 외부 인사로 내정한 것을 두고 달라진 대북 정책 기조를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통일부가 전임 정부에서 남북 대화·교류·협력에 집중한 반면 앞으로는 원칙에 입각한 대북 압박에 무게를 싣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 후보자는 대북·통일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 역할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원칙은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고 말했다. 그는 “변화된 상황에서는 남북 간 합의라든지 이런 것들을 선별적으로 고려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김 후보자는 “북핵 문제, 인권 문제, 또 북한이 호응한다면 경제협력 문제 이런 것들을 삼위일체로 묶어서 논의하는 ‘한반도형 헬싱키 프로세스’ 이런 것들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헬싱키 프로세스는 1975년 미국과 소련, 유럽 각국 등 35개국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체결한 협약으로 냉전 종식을 위한 디딤돌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흡수통일은 지향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2019년 한 언론사 기고에서 흡수통일론에 해당하는 1체제 통일을 주장했던 입장에 변함없느냐는 질문에 “대한민국은 평화통일을 지향하도록 돼 있고 정부는 평화적인, 점진적인 평화통일을 지향한다”고 답변했다. 여당은 윤 대통령의 주문을 옹호하고 나섰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지난 정권의 대북 굴종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수정하고 새로운 안보 환경에 맞는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재정립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야당은 김 후보자를 ‘극우 인사’로 규정하고 화력을 집중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관 후보자에 구시대적 냉전주의와 적대적 대북관에 매몰된 사람을 지명했다”며 “극우 정권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 이번 집중호우로 2명 사망·…10년간 태풍·호우로 122명 인명피해

    이번 집중호우로 2명 사망·…10년간 태풍·호우로 122명 인명피해

    최근 발생한 호우로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지난 10년간 태풍과 호우로 122명의 인명피해와 3조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13~2022년 태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122명으로, 이 가운데 76명이 2020년과 2022년에 집중됐다. 태풍·호우 사망·실종자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한 자릿수였으며 특히 2015년에는 1명도 없었다. 그러다 2019년에는 18명으로 늘었고 2020년에는 46명으로 급증했다. 2021년에는 3명이었으나 2022년에는 30명에 이르렀다. 지난해 주택피해·2020년 공공시설 피해 집중 지난해에는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9월 태풍 힌남노로 사망 28명, 실종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5752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강한 호우로 도심형 인명피해(지하공간 등)도 많았다. 1시간 강수량 최고치가 서울 141.5㎜, 포항 111.0㎜를 기록한 지난해 서울 반지하주택과 포항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에서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020년에는 장마철(중부 기준 54일)이 역대 가장 길었고 하이선, 마이삭, 바비 등 4개의 태풍이 상륙해 피해가 극심했다. 인명피해는 46명, 재산피해는 1조 3177억원이다. 또 지속적인 호우 영향으로 산사태·토사유출(21명), 하천급류(17명) 등 전형적 인명피해가 다수였다. 지난해에는 도심지 중심의 강한 집중호우로 주택피해가 다수 발생했다면, 2020년에는 하천·도로 등 공공시설에 피해가 집중됐다.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으로 기간을 넓혀보면 호우·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1602명, 재산피해는 23조 1229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명 피해가 컸던 해는 태풍 예니가 상륙했던 1998년으로, 그해 382명의 사망·실종자가 나왔다. 그 뒤로는 2002년 270명, 2003년 148명, 1995년 127명 등의 순이다. 지난 30년간 재산피해가 컸던 해는 2002년으로 태풍 루사 영향으로 피해액은 6조원이 넘었다. 태풍 매미가 지나갔던 2003년에는 4조 40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재산피해가 1조원이 넘었던 것은 2006년, 1998년, 2020년까지 5차례다. 이번 집중호우로 2명 사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4시 43분쯤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산사태로 덮여 14개월 여아가 사망했다. 전남 한평군에서는 지난 27일 저녁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던 60대 수리시설 감시원이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9일에는 경기 용인시 청미천 장호원교 인근 하천에서 수영하던 10대가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중대본은 사망 사유를 호우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하고 인명 피해 집계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달 27~28일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88건(사유시설 13건, 공공시설 7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유시설 중 농작물의 경우 4375.4㏊(헥타르)가 침수 또는 유실·매몰 피해를 봤다. 행안부는 1일 오전 8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 행안부는 이번 호우로 지난 27일 오후 10시부터 중대본을 가동해왔으며 한때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중대본을 비상 2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 영주서 산사태로 매몰된 14개월 영아 사망…전국 산사태·침수, 인명·재산피해 잇달아

    영주서 산사태로 매몰된 14개월 영아 사망…전국 산사태·침수, 인명·재산피해 잇달아

    밤사이 집중호우가 내린 30일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와 주택·도로·농경지 침수,정전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60㎜의 폭우가 내린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는 이날 새벽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 안에 매몰됐던 14개월 여아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포크레인 2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일가족 10명 중 9명을 구조했으나,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빼내지 못해 현장에서 2시간 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아는 오전 6시 40분쯤 토사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또 상망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토사가 유출돼 안전 펜스 옆 주차 차량 5대가 토사에 묻혔고 봉현면 두산리에 산사태가 발생, 인근 사찰 내 주거시설 일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찰은 피해를 빗나갔다. 정전 사고도 속출했다. 경기 봉화군 봉성면에서는 185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가 완료됐고, 광주 동구 계림동의 한 아파트 단지 3개 동에서도 정전과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밤사이 내린 폭우에 펌프실 내부 설비에 누전이 발생하면서 전기 공급이 끊기고, 수돗물 공급도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일 내린 폭우 탓에 주택·도로 침수, 차량 고립으로 인한 주민 불편도 며칠째 계속됐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5시 37분쯤 동구 지산동 지산유원지 인근 옹벽이 일부 무너져 주택과 식당을 겸한 건물의 계단과 난간이 파손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가 우려돼 일가족 4명이 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친인척집으로 피신했다. 사면 붕괴나 침수 우려 등으로 전남에서는 207세대 303명의 도민이 마을회관 또는 친인척집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경남 남해군 창선면과 삼동면에서도 혹시 모를 피해를 대비해 주민 2명이 마을회관 등 임시 거처로 이동했다. 경남도는 세월교 30곳, 보행교 1곳, 하상도로 12곳, 일반도로 3곳, 둔치주차장 2곳, 산책로 11곳을 통제하고 있다. 전북 익산에서는 전날 오후 1시 27분쯤 영등동의 한 도로가 잠겼고, 오후 3시 19분쯤는 익산시 황등리의 한 창고가 침수됐다. 전북 지역에서는 벼와 논 등이 잠기면서 2028㏊의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다. 충북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 굴다리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23분쯤 이곳을 지나던 차량이 침수돼 멈춰 서기도 했다 이에 탑승자 3명이 고립돼 있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에서도 지난 29일 오후 2시 43분쯤 서산시 갈산동 지하차도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1t 화물차가 갇혀 운전자(54)와 동승자(55)가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또 접경지역에도 비가 집중되면서 경기 연천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이날 새벽 1.2m까지 올라가 대비수위(1.0m)를 넘어서자 경기도는 “하천변 행락객·야영객·어민·주민은 등은 안전에 유의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7월1일 오전까지 사흘간 전남권·제주도는 100∼200㎜, 경남권은 50∼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 폭우에 침수 막자…지식산업센터 111개 차수판 설치

    폭우에 침수 막자…지식산업센터 111개 차수판 설치

    작년 서울 금천구 서울디지털산단국지성 호우로 15억원대 침수피해전국 지식산업센터 61곳에 설치완료 지난해 여름 폭우로 침수돼 수십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서울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한 전국 지식산업센터에 빗물 유입을 막는 차수판이 설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 수요 조사를 거쳐 전국 지식산업센터 61곳에 지난달까지 차수판 111개를 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 일대의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는 지난해 8월 국지성 호우로 일부 지식산업센터 지하층이 침수돼 원자재와 완제품이 물에 젖는 등 15억원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장마철 풍수해에 대비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방문해 지난해 피해 복구 현황과 차수판 설치·활용 현장을 확인하고, 저지대 등 침수 취약 지역 배수로를 점검했다.이 장관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 길고 강한 장마가 예보되는 상황”이라면서 “기업 활동이 지장을 받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지식산업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었으나 올해는 장마철이 오기 전에 차수판 설치가 완료돼 안심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의 반지하 주택을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물막이판 설치를 점검하기기도 했다. 한편 밤사이 집중호우가 내린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산사태와 주택·도로·농경지 침수, 정전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60㎜의 폭우가 내린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는 새벽 발생한 산사태로 14개월 여아가 집에서 매몰돼 숨졌다. 광주, 경남 남해군, 전북 익산, 충북단양 등 전국에서 폭우 탓에 주택·도로 침수, 차량 고립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고 벼와 논 등이 잠기면서 2000㏊ 이상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는 등 재산피해도 늘어가고 있다.
  • 영주·봉화 물폭탄…1명 사망·22가구 침수

    영주·봉화 물폭탄…1명 사망·22가구 침수

    영주와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에 밤사이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호우로 영주에서 14개월 여아가 매몰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봉화 50가구 54명 등 4개 시군에서 54가구 62명이 침수나 산사태에 대비해 일시 대피했다. 주택은 봉화 18동,문경 3동, 영주 1동이 침수된 것으로 신고됐다. 봉화 봉성면에서는 185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가 완료됐다. 영주 봉현면 하촌리 농로의 교량 교각이 침하했고 봉화에서는 도로와 하천제방 5곳이 유실됐다. 봉화와 영주에서는 도로 사면 1곳씩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10곳이 통제됐다. 소방 당국은 밤사이 가로수 전도, 주택 배수불량 등 90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 도는 이러한 피해 상황이 오전 7시까지 신고된 것으로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 앞으로 피해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오전 7시까지 봉화 명호에 241.5㎜, 영주 이산 225.0㎜, 안동 태자 165.0㎜의 비가 내렸다. 영주,봉화에는 시간당 20∼66㎜의 많은 비가 내렸다. 봉화 명호면에서는 최대 시간당 66㎜의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 영주, 봉화,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울진에는 호우 특보가 내린 상태다.
  • 경찰 “영주 산사태로 매몰됐던 14개월 여아, 사망 판정”

    경찰 “영주 산사태로 매몰됐던 14개월 여아, 사망 판정”

    경북 영주에서 산사태로 집안에 매몰된 14개월 여아가 끝내 숨졌다. 3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쯤 영주시 상망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집안에 밀려든 토사에 매몰됐던 14개월 여아가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많은 양의 토사가 산 아래 3대가 살고 있던 주택을 덮치며 벽과 지붕이 붕괴했다. 집안에는 성인 7명과 아이 3명이 거주 중이었다. 이 중 숨진 여아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아이로 오전 6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소방 당국에 발견돼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구조 작업에는 소방관 60명, 경찰과 영주시 관계자 각 20명 등 110명과 굴삭기 5대 등 40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강수량은 영주 이산 251.5㎜, 봉화 162㎜, 문경 동로 156.0㎜, 영양 수비 139.5㎜, 안동 태자 165㎜다. 경북에는 이날 오후까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곳곳 피해속출[포토多이슈]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곳곳 피해속출[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주택 매몰과 침수, 정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4시 43분께 경북 영주에서 주택이 산사태로 상망동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15세대 주민 43명이 대피했고 주택 1채가 토사에 매몰되어 10명 중 9명을 우선 구조했으나, 14개월 된 여아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전남과 경북 등지에서는 토사 유실, 사면붕괴·침수 우려 등으로 248가구 350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인척으로 대피했다. 전남이 207가구 303명, 경북이 37가구 42명 등이다.공공시설 피해는 토사유출 1건(강원), 도로·교량 유실 3건(경북 2, 전북 1), 도로사면 유실 2건(경북), 하천제방 유실 2건(경북) 등이다.경북 봉화군 봉성면 일대에서는 185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현재 국립공원은 다도해, 무등산, 지리산 등 18개 공원 453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이며.둔치주차장 80곳, 하천변 산책로 27곳(서울) 등도 통제 풍랑으로 울릉∼독도 1개 항로 여객선 2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제주도산지, 전라권, 경상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북부, 강원도, 경북북부,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 [속보]영주 산사태로 주택 매몰…14개월 여아 심정지

    [속보]영주 산사태로 주택 매몰…14개월 여아 심정지

    경북 영주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에서 14개월 된 여아가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30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3분쯤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주택 1채가 토사에 매몰됐다. 소방 당국은 집안에 갇힌 일가족 10명 중 9명을 우선 구조했으나, 14개월 된 여아는 미처 빼내지 못해 현장에서 2시간 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아는 오전 7시쯤 심정지 상태로 소방 당국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상망동 일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15세대 주민 43명이 대피했다. 호우경보가 내린 영주에는 지난 29일부터 공식 집계로 159.3㎜의 비가 내렸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영주 이산 강수량은 245.5㎜다. 주택 및 도로 침수, 나무 쓰러짐 사고 등 비 피해 신고 50건이 영주에서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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