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몰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오브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리튬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말리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봉쇄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66
  • 곳곳 하천범람 10만명 대피

    2일까지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에 사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16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주택 및 농경지침수에 따른 재산피해도 수백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3일에는 제7호 태풍 ‘올가’가 한반도의 중심을 관통하며 최고 5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피해는 더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특히 서울의 중랑천이 위험수위를 초과해 범람 위기를 맞으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한강홍수통제소가 오후 5시를 기해 홍수주의보를 발령,저지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이번 호우로 2일 오후 3시 현재 주택 6,580채와 농경지 1만7,977㏊가 침수되고 이재민은 총 4,477가구 1만4,258명이 발생했다고 중앙재해대책본부는 밝혔다. 2일 오전 10시30분쯤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삼일계곡에서 산사태가 발생,이곳 방갈로에 있던 김동호씨(51·인천시 남구 관교동) 부부 등 피서객 10명이 매몰,실종됐다. 오전 7시50분쯤 인천 중구 남북동 용유도 야산에서도 산사태가 발생,10t 이상의 흙더미가 한식집‘공항가든’ 가건물을 덮쳐 잠을 자던 허윤경양(16)등 3명이 매몰,실종됐다. 또 동두천시 신천,고양시 벽제천,남양주시 왕숙천,화천댐 상류지역,철원군서면 와수리 남대천 일대 등이 범람하거나 범람 위기를 맞으면서 주민 10만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연천·동두천·포천·파주지역은 1일에 이어 단전·단수사태가 계속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진 강수량은 오후 4시 현재 ▲파주 807.5㎜ ▲연천 730mm ▲철원 728.4mm ▲포천 697mm ▲동두천 693.8mm ▲강화 543mm ▲인천 439.1mm ▲서울 431.2mm ▲춘천 426.9mm ▲인제 424.5mm ▲속초 315.3mm 등이다. 특별취재반
  • [중부 물난리] 지역별 수해종합

    사흘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중부지방의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제7호 태풍 ‘올가’를 동반한 이번 호우는 2∼3일 계속될 것으로 보여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2일 현재 강원도 화천·철원,경기도 동두천·연천·파주 등 곳곳의 크고 작은 하천이 범람,주민들의 피해는 더욱 컸다.서울 중랑천도 한때 범람위험 수위까지 다다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산사태로 인한 매몰 사고도 잇따랐다.도로 및 통신 등의 복구작업은 물이 빠지지 않아 늦어지고 있다. ■철원·화천 800여가구 2,346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철원군 근남면 서면 자등리 6개 마을은 지난 달 31일 이래 접근도로 및 교량이 침수되거나 부서져피해상황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남대천과 와수천의 수위가 상승하자,김화읍 청양 3·4리 195가구 637명과 서면 와수 2·3·4리 1,533가구 4,831명에게 대피준비령이 내려졌다.신철원리 용화저수지도 만수위에다 제방의 일부가 유실돼 위험한 상태다. 철원 6개교와 화천 1개교 등 모두 7개 학교의 담장이 무너지는 등 1억2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화천군 사내면 삼일 1리 삼일계곡에서는 이날 오전 산사태가 일어나 방갈로에 있던 피서객 김동호씨(52) 등 10명이 매몰,실종됐다. ■연천 평균 757㎜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사망 2명,실종 4명 등 6명의 인명피해를 냈다.2,300여가구가 침수돼 4,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농경지 2,400여㏊가 유실되거나 물에 잠겼다. 젖소,닭,돼지 등 가축 27만여 마리가 폐사했다.백학면 324번 지방도로등 많은 도로가 침수되거나 물에 휩쓸려 교통이 두절됐다.청산면 백의리와 연천읍시가지 일부가 2일 내린 폭우로 다시 침수됐다. ■동두천시 시가지 한복판을 흐르는 신천이 범람,이날 오전 9시 소요동과 생연1동 일대 1,260가구 5,000여명의 주민들이 인근 마을회관 및 교회 등으로대피했다. 신천 수위가 한때 낮아지자,대피해 있던 동광교 주변 2,800여명의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가재도구 등을 정리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다시 하천의수위가 오르자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파주·문산 파평면 늘노천,파주읍 갈곡천,조리면 고산천,광탄면 보광천 등이 범람,늘노리와 금촌역 앞 등 곳곳이 물에 잠겼다.파평면 늘노리 등 3곳의주민 192명은 고립된 상태다. 문산과 적성·파평 등지의 아파트 주민들이 장기 침수에 대비,이재민 구호소로 대피하면서 이재민은 3,249명으로 늘었다.교하면 교하벌 등 농경지 침수도 잇따라 1일보다 1,000㏊가 늘어난 5,440㏊에 달했다.탄현면 갈현리 양어장도 침수돼 가물치·잉어·붕어 등 85만마리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강화 길상면 길직리 송순철씨 집 축사가 물에 잠겨 닭 2만3,810마리가 집단폐사했다.화도면과 길상면 등 강화군내 6개소의 수산 양식시설(1만7,105㎡)의 메기·붕어·황복 등이 물에 떠내려갔다. 특별취재반
  • 중부 물난리 15명 사망-실종

    특별취재반 지난 달 31일부터 1일까지 서울과 경기 동북부·강원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사망 9명(군인 5명 포함),실종 6명(군인 1명 포함) 등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비는 2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저지대를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의 비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집중호우로 1일 오후 3시 현재 경기지역에서는 주택 1,719채가 침수돼 5,9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농경지 5,610㏊가 침수되거나 유실됐고닭 2만마리가 폐사했다. 강원지방에서는 이재민 1,750명이 발생했으며,농경지 2,345㏊가 침수됐다. 50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 연천,포천,파주, 동두천과 강원 철원 등동북부 지역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곳곳에서 도로가 유실되고 대부분 지역의 전기 및 전화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2시45분쯤 화천군 화천읍 동촌2리 황천근씨(60) 집 뒷산이 폭우로 무너져내리면서 황씨의 집을 덮쳐 이 곳에 묶고 있던 낚시꾼 6명이 매몰돼 김보현씨(61·서울시 성동구 광장동)등 3명이 숨지고 강성중씨(60) 등 2명이 실종됐다.연천군 전곡읍에서는 박봉운씨(70)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새벽 연천군 연천읍 한탄강 관광호텔 투숙객 94명은 2층까지차오른 물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오전 8시20분쯤 모두 구조됐다. 31일부터 쏟아진 강수량은 1일 오후 3시 현재 ▲연천 537.5㎜ ▲철원 487.7㎜ ▲동두천 429.3㎜ ▲강화 339㎜ ▲인제 223.5㎜ ▲춘천 221.7㎜ ▲인천 217㎜ ▲서울 203.5㎜ ▲속초 178㎜ 등이다. 한편 이날 새벽부터 내린 호우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가능포들과 내가면고촌2리,부평구 삼산동 일대의 농경지 1,100여㏊도 물에 잠겼다.
  • 중부 물난리-지역별 피해상황

    지난 달 31일 밤부터 1일까지 서울,경기도 파주·동두천·연천,강원도 철원 등 중부 북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도로와 가옥이 물에 잠기고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하천 범람과 산사태도 잇따랐다. 일부 피해 지역은 교통이 두절되고 전화 및 전기도 끊겨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욱 늘 전망이다. ?서울 1일 오전 7시15분쯤 잠수교의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서울 동작구 노량진 방면에서 여의도로 진입하는 88도로 등 7∼8곳이 물에 잠겼다.한강시민공원은 가로등과 농구대만 물 위로 간신히 고개를 내민 채 온통 물바다였다. 관악구 봉천4동 무허가 건물 9채가 붕괴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강북구미아1동 가옥 13채와 안양천 둔치 목동야구장 앞에 세워둔 차량 6대가 물에잠겼다. ?연천 임진강의 범람으로 이날 오전 현재 이재민 3,020명이 발생했다.연천읍 774명,신서면 257명,군남면 125명 등으로 군청·마을회관·군부대 등에분산 수용됐다. 연천∼포천간 37번 국도 500m,322호 지방도 군남∼남계간 200m 등 6곳이 물에 잠겼다.이날 오전 7시40분 연천댐 북쪽에 설치된 높이 60∼70m인 가물막이 위로 물이 넘쳐 하류쪽 수문조작실과 관리사무소 건물 일부가 유실됐다. 범람 부분은 96년 여름 집중호우때 유실된 뒤 보강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동두천 시내 한복판을 흐르는 한탄강 지류 신천(莘川)을 가로지르는 동광교·신천교 등 교량 9개 대부분이 상판까지 물에 잠겼다.신천변의 중앙동·보산동·상패동 등 저지대 주민들은 고지대에 있는 학교·교회 등으로 긴급대피했다.이재민은 1,288가구 3,6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파주·문산·적성 적성면 시내를 가로 지르는 설마천과 파주읍 연풍리 갈곡천 둑 일부가 붕괴돼 적성면,파주·법원읍내가 가슴 높이까지 물에 찼다. 문산읍 동문천,파평면 두포천과 늘로천도 범람했다. 문산읍내 경의선철도 문산철교와 동문천 제방이 유실됐다.금촌역과 운정역,문산시장과 인근 상가 300여채도 물에 잠겼다.경의선 열차운행이 이날 오전10시쯤부터 서울 신촌역∼고양시 일산역까지 단축 운행됐다. ?김포 및 기타 대곶면 대능3리 심모씨의 집 등 가옥 8채가 부분 침수됐다. 양촌면 누산리와 석모리,김포1·2동 나진포천 등의 논 2,500여㏊가 물에 잠겼다.강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됐던 가평군 북면 도대2리 광성유원지 야영객 62명은 이날 오후 군부대 헬기 등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철원·화천 이날 오전까지 철원과 화천지역에서 모두 487가구 1,352명의이재민이 발생했다. 화천군 화천읍 동촌2리 법성골에서 산사태가 발생,황천근씨(60) 집에서 민박을 하던 김보현씨(61·서울 성동구 광장동) 등 낚시 일행 6명이 매몰돼 김씨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일행 중 이수열씨는 주민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철원지역은 464가구 1,252명,화천지역은 23가구 1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관공서와 학교·마을회관 등으로 옮겨졌다. 낙석 및 토사 유출로 철원·화천 각각 8개소 등 모두 24개소의 도로가 침수되면서 교통이 두절됐다. 특별취재반
  • 중앙재해대책본부 집계 피해상황

    중앙재해 대책본부는 1일 오후 3시 현재 서울·경기·강원 등지의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사망 9명,실종 6명 등 15명의 인명피해와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집중 호우가 쏟아진 경기 북부 지역에서 피해가 집중 발생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군부대에서도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인명피해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20분쯤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육군 비룡부대 전차대대 소속 이민수 병장등 장병 3명이 야외천막 숙영 중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또 이날 하오 11시25분쯤 경기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차량 방호벽이 무너지면서 2기갑여단 106기보대대 김윤석 일병이 흙에 깔려 숨졌다.이어 1일 오전 0시20분쯤파주시 적성면 육군 비룡부대 632포병대대 김동운 이병이 탄약고 경비를 서던 중 산사태가 발생,흙더미에 깔려 숨졌다.1일 오전0시50분쯤에는 포천군영평면 훈련장에서 집중호우를 피해 철수하던 미2사단 본부포대 소속 이현규상병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실종됐다. 민간인으로서는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서 이날 오전 산사태로 가옥이 매몰되면서 낚시꾼으로 보이는 최열(63),김보현(63),이강남(64)씨 등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이재민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등지에서 2,100가구,7,000여명의 이재민이발생했다.이들은 학교,마을회관,교회,관공서 등에 분산 수용됐다. ?침수 경기도의 주택 1,841채와 강원도 450채 등 모두 2,291채가 침수됐다. 농경지도 경기도 5,609㏊와 강원도 2,345㏊ 등 모두 7,954㏊가 침수됐다.이밖에 경기도에서 657㏊의 농경지가 유실됐으며 닭 2만마리가 강원도에서 폐사했다. ?단전 및 전화불통 경기도 의정부,파주,동두천,포천,연천지역 일대 1만4,298가구와 강원도의 화천·철원 1,80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전화의 경우,경기도 문산·파평·장봉도·북산·백석 등 5개 지역의 시내전화 2만4,066회선이 불통됐으며 강원도 와수관내 3개 지역 487회선도 불통됐다.시외전화는 춘천·철원간 1,680회선이 불통됐다. 재해대책본부는 “강우대가 남하하는데다 태풍 올가가 북상하고 있어 비 피해가 2일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사망·실종자 명단 ◇사망 △김동운 이병(21.서울시 금천구 독산4동 940의 11 정신빌라 201호) △김윤석일병(22) △이민수 병장(23.대구시 서구 중2동 광명아파트 13동 109호) △이동주 상병(22.경기 광명시 가학동 노리실 941의 4) △이양섭 상병(23.전북 부안군 보안면명전리 413) (이상 군인) △김보현(63.서울시 성동구 광장동) △이강남 △최 열(63.서울시 마포구 합정동)△고정훈(40·경기 연천군 전곡리)◇실종 △이현규 상병 △강상주(60) △박봉운(70.경기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서정열(63)△박유용(45)△신원미상 1명특별취재반
  • 거제 최고 614㎜ 폭우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제지방의 강수량이 614.5㎜를 기록하는 등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30일 밤부터 중부지방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호우경보는 부산 및 경남·전남 남해안에 이어 전남 동부내륙,전북 내륙지방 등으로 확산됐으며 전남내륙과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3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통영 443.9㎜,부산 318.3㎜,마산 278.7㎜,여수 186.1㎜,진주 148.5㎜,밀양 126.5㎜,순천 123㎜,고흥 120㎜ 등이다. 기상청은 “중국쪽에 위치한 저기압 세력으로부터 많은 양의 수증기가 남해안에 유입돼 시간당 50∼80㎜가량의 집중호우가 내렸다”면서 “31일까지 중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 30∼80㎜(최고 120㎜이상),남부·제주지방 20∼60㎜(최고 80㎜이상) 등이다. 이번 비로 부산·경남을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서는 4명이 숨지고 가옥 700여채와 3,500여㏊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새벽 2시쯤 통영시 서호동 140일대 마을 뒤 야산이 붕괴되면서 20여t의 흙더미가 정수용(44·鄭壽龍)씨 집을 비롯 인근 주택 4채를 덮쳐 정씨와부인 한봉희(41·韓鳳姬)씨,딸 민희(6·民熙)양이 매몰돼 숨졌다. 한편 태풍 ‘닐’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4일째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창원 이정규 부산 이기철 이지운 전영우기자 jeong@
  • 秦炯九 전공안부장 소환 안팎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26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두함에 따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사건 수사는 마무리 국면을 향해 치닫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27일 오후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이 출두하면 최대의 분수령을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진 전부장과 이날 재소환된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의 사법처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진 전부장은 그러나 검찰의 밤샘조사에서 대검 공안부장으로서 파업과 관련해 조언을 했을 뿐이라고 강변하며 혐의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검사들은 매몰차게 추궁하면서도 고검장 출신 선배 검사에게 가능한한 예의를 갖추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진 전 부장은 예정보다 10분정도 빠른 오전 9시50분쯤 서울지검 민원실에서 출입증을 교부받은 뒤 청사로 들어섰다.상당히 초췌하고 불안한 기색이었다. 그는 ‘검찰 수사에 불만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른손을 가로저으며 답변을 피했다. 진 전 부장은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11층 조사실에서 이훈규(李勳圭) 검찰 특별수사본부장과 30여분 동안 만났다.그는 “이 검사와 이런 자리에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본부장은 “그동안 심려가 많았겠다”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진전 부장은 “내가 아는 대로 모두 진술하겠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검찰의 조사는 처음에는 긴장을 덜어주기 위해 진 전 부장의 파업유도 발언과 관련한 진의여부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실관계 확인이 마무리되자 추궁성 질문이 이어졌다.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으로부터 확보한 진술 등을 토대로 강 전 사장에게 했다는 ‘조언’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진 전 부장은 민간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뜻으로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선배인 점을 감안,마땅한 호칭을 찾지 못해 고민하다가 아예 호칭을 생략한 채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외적인 시선을 의식,진 전부장도 이날 출두할 때 23일 소환된강 전 사장 등 이번 사건 관련자들이 모두 이용했던 서울지검 민원실 통로를 거치도록 했다.이 본부장은 “27일 소환되는 김태정 전 총장에게도 민원실을 통해 오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하고 “주요 인사의 소환방법에 중요한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김 전 총장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필요하다면 기꺼이출두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진 전부장은 서울지검 재직 시절 조사·총무부장과 2차장 검사를 지냈으나서울지검 청사 구조를 잘 모르는 듯 소환 사실을 통보받자 출두 경로를 되물었다고 수사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민원실을 통해 1143호실로 출두하라고 하자 진 전부장은 민원실이 어느 쪽이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
  • KTV 새미니시리즈‘초대’로 컴백하는 이승연

    탤런트 이승연이 KBS 새 미니시리즈 ‘초대’(최윤정 극본 윤석호 연출)에출연할 예정이다.지난해 운전면허 불법취득으로 인해 물의를 빚었던 그녀는13개월의 자숙기간을 거쳐 TV에 복귀하게 된다. 8월9일 첫방송을 앞둔 이 드라마는 신세대의 다양한 결혼풍속도를 그리는데 이승연은 혼전순결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 조신한 여성을 맡았다.그동안추락한 이미지를 단번에 씻을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배역의 성격에도 신경을썼다는 후문이다. 법적으로 이승연의 활동재개에는 문제가 없다.그동안 광고와 패션잡지 촬영 등의 활동도 해왔다.하지만 그녀의 TV출연은 조심스럽게 성사됐다.지난 1월 SBS ‘청춘의 덫’에 캐스팅되자마자 여론의 매몰찬 반응에 부딪혀 결국 그녀 스스로 출연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경험 때문이었다. 이승연의 TV복귀는 사회봉사프로부터 시작됐다.드라마 촬영을 앞둔 빡빡한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천사들의 집’에서 KBS1 ‘사랑의 리퀘스트’를 녹화,방송활동에 시동을 걸었다.6세 미만 중증장애아동100여명이 살고 있는 곳에서 하루를 봉사한 이승연은 24일 오후 7시생방송 프로그램 스튜디오에도 출연할 예정이다.이번 생방송은 이승연의 TV복귀 첫번째 시험무대인 셈이다.그러나 이 봉사활동이 드라마 출연에 앞서의도적인 봉사란 비판을 이승연이나 KBS나 어떻게 비켜갈지 두고볼 일이다. 허남주기자
  • 청소년수련원 알고는 못보낸다

    전국의 청소년·어린이 수련시설 대부분이 소방점검 등 안전관리가 매우 허술해 ‘제2의 씨랜드 참사’가 우려되고 있다.상당수의 시설들이 산중턱이나절개지 등에 들어서 장마 때면 무너질 위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87곳에 이르는 전국의 청소년수련시설 가운데 민간시설 141곳은 대부분 규모가 영세한데다 지은 지 20년이 넘은 노후 시설이어서 붕괴·화재 등 재난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수도권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양주군 광적면 D청소년 수련원은 숙박시설이 통나무집으로 꾸며져 있다.화재위험에 노출돼 있으나 소화기에 소화액을제때 충전하지 않고 영업하다 최근 적발됐다.또 간이수영장의 안전시설도 미흡할 뿐 아니라 안전요원도 확보하지 않았다. 가평군 현리 S수련원도 전기시설이 불량해 화재 위험이 있지만 수개월째 보수를 미루고 있다. 양주군 장흥면 S유스호스텔은 지난해 수해 때 토사가 덮쳐 건물 반정도가매몰됐다.96년 산을 절개해 건물을 신축한 이 수련원은 홍수라도 나면 매몰될 수도 있다. 가평군 하면 상판리 K청소년수련원 등 가평군내 3개 수련원도 집중호우가내리면 축대 붕괴나 매몰의 위험이 있다. 이와함께 숙박정원이 500명 이상일 때는 1∼3급 지도사 3명 이상을 두도록규정돼 있으나 이를 지키는 곳은 거의 없고 아르바이트 대학생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광주군 실촌면 삼리 곤지암 청소년수련의 집은 패널로 지어진 가건물임에도 불구,준공검사를 받고 영업하고 있다.소방시설도 눈가림식이어서 불이 나면 속수무책이다. 서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서울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우주대탐험 전시관’ 입·출구에 놓여있는 소화전은 녹이 슬어 전혀 작동되지 않는다.230명을수용할 수 있는 7㎜ 3D입체 영화관의 소화기도 작동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당국의 단속도 형식적이다.1년에 두번 가량 점검은 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을 핑계로 대충대충 살피고 지나가는 식이다.행정자치부는 최근 청소년 수련시설 304곳을 일제 점검했지만 겨우 50곳에서 안전시설 미비를 적발했을 뿐이다. 한국 YWCA연합회 프로그램및 사업문제 위원회 최인숙(崔仁淑·36·여)부장은 “안전점검이나 시설 점검에 합격한 청소년 수련시설의 목록을 만들어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7월부터 달라지는 것들/우리社株 의무보유 3년 등

    다음달 1일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소개한다. 1.재정·금융 위탁급식에도 부가가치세 면제 학교운영자가 직접 운영하는 구내식당 뿐만 아니라 학교장의 위탁을 받은 업자가 공급하는 음식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등기전 양도신고제 확대 부동산 매매 때 뿐만 아니라 교환·현물출자·공매·경매·수용의 경우에도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 우리사주 의무보유기간 종전 7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외국인관광객의 부가가치세 환급방식 변경 외국인관광객이 국내에서 물품구입시 부담한 부가가치세를 종전에는 출국 후 송금해주었으나,7월부터는 출국시 공항 환급창구에서 환급받을 수도 있다. 주식청약 한도 및 단위 1인당 청약한도,청약단위 등에 관한 규제 폐지. 고객예탁금 별도예치제 증권금융회사에 고객예탁금을 전액 별도 예치함. 2.산업·과학기술 원자력 관련제도 방사선발생장치 또는 방사성동위원소가 내장된 기기의 설계승인 및 검사제도 신설.방사성동위원소 안전관리대행업 등록제도 신설. 연탄제조업에 대한 규제완화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외국인에 대한 광업권 개방 원칙적으로 제한하던 외국인의 광업권 보유를허용. 가스배관 매설상황 확인 도로에서 굴착공사를 하려는 자는 도로 뿐 아니라 인근지역의 가스배관 상황까지 도시가스사업자에게 확인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아파트형 공장 입주범위 확대 공장 이외에도 비제조업 벤처기업,기타 첨단산업,지원시설 등으로 입주범위를 확대. 전기공사 실명제 공사완공 후 주된 배전반 등에 발주자,시공사업자,감리자 등을 기재한 표지판 부착 의무화. 서울지역 6XX번대 국번호 변경 화곡,영등포,개봉 및 목동 전화국 등 4개전화국의 600∼649국번 중 40개가 변한다.기존의 국번호 앞에 ‘2’를 추가한다.예 645→2645. 3.농림·건설교통·해양수산 축산업 허가 일정규모 이상의 축산업을 하려는 자는 시·도지사 또는 농림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7월부터 폐지. 가축 사체의 소각 또는 매몰 의무 종전에는 전염병에 걸린 가축사체는 즉시 소각하거나 묻어야 했으나,7월부터는 필요할 경우 열처리해 재활용할 수있다. 광견병 예방접종증명서 소지 종전 가축주인은 광견병예방주사를 맞았다는증명서를 가축에 붙이거나 소지해야 했지만,이를 폐지한다. 산불 주민동원령 산불발생시 시장·군수가 현지주민에게 진화를 위한 동원을 명할 수 있었으나,이를 폐지. 부동산중개업 허가 5년마다 갱신해야 했던 허가갱신제도를 폐지. 채권입찰제 폐지 투기과열지역에서 민영주택의 시세차익을 환수하기 위해채권입찰제를 실시했으나,이를 폐지. 청약제도 개선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18평초과 25.7평 이하의 주택에대해서는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 가입자 모두에게 청약을 허용. 선박의 명칭변경 허가 선박의 명칭을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이를 폐지. 수산,동·식물 수입검사 수수료 1건당 5,000∼2만원에서 2만원으로. 어업면허의 유효기간 불성실한 어업자는 연장허가에서 배제될 수 있음. 남녀차별금지및 구제에 관한 법률 시행=5개 분야의 남녀차별에 대해 구제를 할 수 있도록 한 법률이 시행에 들어간다.차별 금지 분야는 고용,교육,재화·시설·용역 등의 제공및 이용,법과 정책 집행,성희롱금지 등이다.차별을 받은 피해자나 대리인이 여성특위 내에 설치된 남녀차별신고센터에 시정을신청하면 실무위원회에서 조사 심의한후 양 당사자간의 조정을 거쳐 시정조치를 권고한다.시정권고등을 받은 기관의 장이나 사용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이에 따르고 30일 이내에 그 처리결과를 위원회에 통보해야 하며 이유없이 불복하는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특위는 이때 피해자의 법률적 구제를 위해 소송을 지원할 수 있다. 교과서 저작권료 제도 시행=초·중등 교과서도 타인의 지적 창작물을 함부로 실을 수 없게 된다.문학 미술 음악등 저작권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교과서용 도서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통상 저작권료의 10%의 절반인 5%를 기준으로 하고 전체교과서의 쪽수에서 보상 대상 저작물이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보상금이 적용된다.
  • [대한광장] 철학이 빈곤한 탓에

    삶에 대한 확고한 자기의지,조금 고급스럽게 말하자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겠다는 어떤 가치관이 확립돼 있어야만 그러한 가치 실현을 통해서 자신의 삶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마련이다.그래야 삶에 생기가 흐르고 하루하루를 짬지게 보내며 성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젊은 시절의 생활은 중년기나 노년기의 어떤 생활보다도 하루하루가더 중요하고 값지며 의미가 깊어야 한다.가장 성장 속도가 빠르고 무엇인가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젊은 시절이야말로 정말로 성실하고 의미깊게 시간을 보내야 한다.그래서 공부도 젊은 시절에 해야 성취도가 빠르고 높으며 효율성이 크게 마련이다. 예부터 어리고 젊을 때는 배우고 익히는 일에 열중했던 것이 모두 그러한이유에서였다.요즘 보도를 통해 느끼는 것들 중 걱정과 우려를 하지 않을 일이 없지만,특히 중학생들이나 고등학생들의 흡연율이 높아진다는 소식에는걱정을 아니 할 수 없다.그 중에서도 여학생들의 흡연율이 급증하고 있다는점에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어찌하여 이 나라의 어린 여중·여고생들이 다른 잘한다는 뉴스는 없고 담배 피우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남녀를 구별하고 여학생은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는 법이야 없지만,여중·여고생들의 흡연율이 급증한다는 소식에는 어딘가 걱정이 깊어지지 않을 수 없다. 남학생이고 여학생이고 할 것 없이,학생이라면 확고한 삶의 가치관을 세우며 자신의 발전은 물론 자신이 소속돼 있는 국가사회의 발전을 위한 꿈을 지니고 한창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자신의 인격을 함양하고 의지력을 단련시켜장성한 뒤에는 중대한 임무를 맡아 수행해야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살아야 할 때인데,그것과는 관계없이 담배 피우는 일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면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건강에도 그렇고,니코틴에 중독돼 담배를 피우는 그 순간의 짜릿하고 몽롱한 무의식 세계의 도취를 추구하고만 있다니 얼마나 한심스러운 일인가.무엇 때문에 우리의 어린 학생들이 그러한 일에만 열중하고 있을까. 일제 식민시대의 일이다.조국을 잃고 국권회복을 위해 독립운동에 몸을 바치던 많은애국지사들은,어떤 논리와 철학이 강고한 민족 독립투쟁의 사상과 논리를 제공해줄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논리에 흠입하기도 하고,아니면 무정부주의나 아나키즘에 흠입되어 철저한 독립투쟁 논리를 마련하기도 했다.철저한 철학적 논리나 사고의 뒷받침 아래 사상무장을갖추고 있어야만 간교한 일제의 마수를 벗어나 진정으로 독립투쟁에 헌신할수 있다는 각오에서였다.그러한 이유로 독립투쟁을 하거나 국권회복의 일에가담했다가 어느 순간 변절하거나 오히려 일제의 앞잡이 노릇이나 하는 경우가 있다면,언필칭 ‘철학의 빈곤’에서 오는 탓이라고 매도했다는 기록들이있다. 인생을 값지고 성실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삶의 가치관,젊은 날은 공부에 미치고 학문에 몰입해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혀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그러한철학적인 신념,그것이 빈곤하고 빈약하다 보니 어리고 앳된 여학생들이 담배 피우는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닐까.먼 장래에 대한 원대한 희망이나 꿈에 매료돼 성실한 삶의 추구에 신이 나 있지를 못하고 순간적인 쾌락이나 취생몽사 무의식의 즐거움에 매몰되고 있지는 않은 것인지. 어른이 되고 장년이 돼서도 담배는 얼마든지 피울 수 있다.더 어렵고 힘들던 시절에도 담배는 어른이 돼서야 피우는 걸로 여겼었다.왜 공부할 그런 어린 시절에 담배나 피운다는 것인가.우리 모든 어른들,특히 학교의 선생님들께서 확고한 철학을 학생들에게 심어주어 담배 피우는 일만은 줄여가도록 하자.
  • [외언내언] 가정의 달

    가정의 단란은 지상에서 가장 빛나는 기쁨이다. 돌아갈 집이 있고 반겨줄가족이 있다면 더이상의 행복은 다시 없을 것이다. 그래서 가족의 존재를 ‘내가 타고난 영광’이라고 표현한 시인도 있다. 밖에서 돌아왔을때 텅 빈 집안이란 사막처럼 어둡고 싸늘할 뿐이다. 그 길로 집을 뛰쳐나와 거리를 헤매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타락의 늪속에 빠져들 수도 있다. 지난 1년은 개인이나 국민이나 모두가 고통스러운 한 해였다. 생각지도 못한 경제위기 앞에서 긴 시련은 된서리처럼 혹독하고 매몰찼다. 실직과 부도, 빚보증과 파산, 집을 등지고 거리로 쏟아져나온 노숙자와 길에 버려진 아이들, 편부·모자가정이 늘어났다. 경제난에 시달리다 못해 가족이 동반자살을 기도하는가 하면 이혼율은 97년 11월 472건이던 것이 98년 3월에만 66%가늘어난 780여건에 이르고 있다. 이혼사유는 주로 부부불화(81%)·돈문제(4.2%)·가족간 불화의 순으로 외국의 한 매스컴은 이를 두고 “한국은 지금 생이별의 바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신록이 푸른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로 이어지는 가정의 달이다. 우리 가정은 가파른 벼랑끝에 서있었으나 경기회복의 조짐으로 어느 정도 숨을 돌리고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울 때다. 때마침 사회 각계에서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등 자녀를 지키려는 캠페인이 가정의 따뜻함을 한층 되살려내는 분위기다.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최소단위인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가정이 흔들리고 깨어지면 사회가 흔들리고 국가 전체의 생산성이 저하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그러나 모든 여건은 시시때때로 우리에게 시련을 주었고 용기와 힘으로 이를 극복하여 비온 뒤의 땅이 더 굳어지듯이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게되었다. 이제는 새싹을 틔우듯이 가족과 가정의 본질인 화목을 다시 찾아야한다. 정부도 가정의 행복이 사회기반이라는 차원에서 가정의 단란을 되찾는 데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실직자에 대한 생활지원과 지속적인 실업극복으로 자활의 기회를 주는 것이 먼저다. 가정다운 가정이란 구성원 전체가 행복과 기쁨을 추구하는 광장이다. 하나의 작은 싹이 큰 나무로 자랄때까지 물을 주고 가꾸면 튼튼한 나무가 되듯이 가정이 튼튼해지면 나라가 튼튼해진다. 더구나 가정은 복합적인 유혹과 숱한 타락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는 안식처다. 가정을 다시 세우는 일만이 무한 경쟁시대에서 이길수 있는 힘을 비축하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李世基논설위원]
  • [대한광장]화사한 웃음이 그립다

    4월이 온다.정말로 봄이다.춘분이 지났으니 청명에 한식이 아닌가.봄비가축축이 내리더니 화창한 봄볕이 가슴을 설레게 내리쬔다.모진 추위와 설한풍을 이겨낸 인내와 끈기의 힘으로 땅 밑에서 버텨온 초목의 뿌리,그 뿌리의생명력으로 푸른 잎과 붉은 꽃들이 준비되고 있다.그래서 ‘참고 견디는 자에게는 복이 있느니’라고 했으리라. ‘겹겹이 싸인 산(山)이라도 봄바람 오는 길 막지 못한다’(峯未碍春風路,茶山詩)라는 시가 있다.그렇다.아무리 깊은 산속,은자가 숨어사는 산골짜기에도 봄은 오고 마는 것이다. 직장을 잃은 실업자의 아우성이 요란하고 파산한 기업가들의 서러움이 복받쳐 오르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자연은 말 없이 제 기능을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나무 끝이 푸르러지고 화사한 꽃은 피어나고,벌과 나비들은 찾아오고 새가 울고 개울물이 철철대는 봄은 와버렸다. 이런 섭리를 누가 막으랴.이렇게 자연은 헌사롭고 찬란하건만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너무도 소란하다.너무도 각박하고 매몰차다.웃음과 여유의틈새도 안 보인다.IMF의 어려움을 누가 느끼지 않으리오마는,돈 때문에 제몸뚱이의 일부를 싹둑 잘라내는가 하면 귀염둥이 남의집 자식을 유괴하여 죽이고,자신의 혈육이나 배우자까지도 서슴없이 죽이며,심지어는 남의 조상 묘소까지 파헤쳐 시체까지 유괴하는 그런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너무도 살벌하다.어려운 형편에 동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죽했으면 그런 짓을 했겠느냐고 생각은 하면서도 거기까지 가서야 인간이 할 일인가라는 한숨을 짓지 않을 수 없다.너무 무섭다. 봄이 오는 뜨락에 서서 인내와 마음의 여유를 회복해보자.‘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녀보라.그러면 단번에 너의 얼굴은 미인이 될 것이다’라는 어떤 시인의 글이 생각난다.백목련·자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진달래와 철쭉개나리까지 꽃사태를 이룰 이 봄만이라도 화사한 웃음을 웃으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면 어떠리.아름다운 자연의 조화에 감화라도 받듯이,아름다운 새들의 노랫소리에 흥을 타서라도 얼굴에 웃음을 띠고 여유로워질 수 없을까. 추운 겨울을 견디고 새 생명을 잉태하는 초봄처럼 우리도 참고 견디면서 IMF의 어려운 터널을 뚫고 나갈 수는 없을까.괴롭고 불편하고 짜증나고 서러워도 억지로라도 이웃에게 화사한 웃음을 보내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할 수는없을까.그래서 이 아름다운 봄에 훈훈한 인간사회가 봄동 자라듯이 복원되기를 기원해본다. 공자께서 정말로 어려움에 처한 때가 있었다.제자가“훌륭한 위인에게도 그렇게 곤란한 경우가 있는 겁니까”라고 물었다.그러자 공자께서“그렇다.그러나 훌륭한 사람은 그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지키며 극복해 가지만어리석은 사람은 어려움에 직면하면 못 견디고 도(道)에 지나친 길로 일탈해 버리는 것이다”고 답변하였다.원문으로 말하면 ‘군자(君子)는 고수기궁(固守其窮)이요 소인(小人)은 궁사람(窮斯濫)’이다.군자는 진실로 그 궁함을 지키고 소인은 궁하면 거기에서 넘쳐 버린다는 내용이다. 천금 같은 말이다.보험금을 타려고 제몸을 자르고 혈육을 죽이는 것이야 지키지 못하고 넘쳐버림이다.남의 조상의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유괴함도 넘쳐버린 일이다.이 어려운 시대에 넘치지 않는것이 쉽지야 않겠지만 인간의 도리로서 참고 견디어야지 어쩔 것인가.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운 것이다.서로 돕고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궁함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그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실직자 노숙자 걸식자 궐식자,모두가 우리의 동포요 이웃들이다.함께 하는어려움은 극복하지만 혼자 하는 어려움은 더욱 극복하기 어려운 일이다.이봄,이 화사한 꽃의 계절에 이웃과 손을 잡고 함께 가고 밝은 미소를 서로 간에 나누면서 이 어려운 세상을 이겨내야 한다.살벌함·각박함·넘침 같은 일을 모두 줄이고 새롭게 기지개를 켜면서 함께 가보자. 박석무 한국학술진흥재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동대문소방서 金春吉반장

    서울 동대문소방서 장안파출소 金春吉반장(46·소방교)은 ‘황소 반장’으로 불린다. 누구보다 먼저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황소처럼 우직하게 맡은 일을 해내 붙여진 별명이다. 소방관들은 대부분 40대 초반이면 불을 끄는 현장에서 은퇴한다.그러나 金반장은 소방관 투신 이후 20년 가까이 화재 현장의 맨 앞에서 불을 끄는 일만 해왔다.압력이 100㎏이 넘는 호스를 들고 물을 뿜으며 불길을 잡았다.요즘도 하루에 5∼6차례 화재 현장으로 출동한다. 몸은 불에 데고 유리에 베인 상처투성이다.손가락도 유리에 잘려 여러번 접합 수술을 받았다.화상으로 얼굴 피부가 몇번이나 벗겨졌고 떨어지는 벽돌에 맞아 무릎 연골도 다쳤다. 서울 토박이인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대한항공 정비과에서 2년 동안 근무했다.소방관에 비해 월급이 3배가 넘는 직장이었다. 그러나 30여년 동안 소방관으로 일하다 84년 은퇴한 아버지의 모습이 그의진로를 바꿔 놓았다.“어렸을 때 죽음을 무릅쓰고 불 속에 뛰어드는 아버지의 용감한 모습을 보고 소방관의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81년 4월 서울 성동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휴일도 없이 맞교대 근무를 한다.특근 명령이 떨어지면 며칠 밤을 새는 것도 예사다.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도깨비불’로 불리는 연쇄 방화가발생했을 때도 2주일 동안 특근을 했다. 95년 삼풍 백화점 참사 때는 첫날 현장에 투입돼 매몰된 4살배기 어린아이를 구했다.또 97년에는 불에 탄 차 안에서 토막난 여인의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죽을 고비도 수없이 넘겼다.뿜어 나오는 유독 가스와 폭발 위험,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건물이 늘 생명을 위협했다.그는 “고맙다는 진심어린 한마디를 들으면 쌓인 피로가 모두 풀린다”면서 “다시 태어나도 소방관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 눈속에 묻힌 알프스’죽음의 공포’

    세계의 명산 알프스가 죽음의 공포에 휩싸였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국경을 걸친 알프스 산악지역에는 주말인 지난 20일부터 폭설과 한파에 대규모 눈사태가 잇따라 발생,3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또 수십 만명의 관광객이 교통 두절로 고립되는 등 피해가속출하고 있다. 23일 오스트리아 서부의 스위스 접경 파츠나운 계곡의 스키 휴양지 갈튀에르 마을은 최대 피해지역.새벽에 일어난 눈사태로 55명이 매몰돼 이중 8명이 숨진채 발견됐다.23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25명이 눈더미속에 매몰된 상태다. 눈사태의 진동으로 소규모 눈사태가 계속 일어나고 있어 인근에 대피한 2만여명의 관광객들을 공포에 몰아놓고 있다.잘츠부르크 인근 슈포르트가슈타인 마을에서도 눈더미가 목조가옥들을 덮쳐 독일 여성 1명이 사망했다.앞서 21,22일에도 서부 포어아를베르크 지역에서 10명의 관광객이 눈에 매몰됐다. 스위스 남서부 발레주에서는 21일 발생한 눈사태가 통나무집 9채를 덮쳐 10명이 매몰된 가운데 23일까지 시신 7구가 발견됐다.이곳에서는20분에 한 번꼴로 시속 150km의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계곡을 강타하고 있다.또 이탈리아 북서부 발다오스테에서는 23일 눈사태로 1명이 숨지고 주민 40명이 고립됐다. 다보스와 클로스터스 등 스위스 동부의 스키 휴양지대에도 약 4만명이 고립돼 있다.악천후는 앞으로도 수주간 계속될 전망이다.각국 정부는 스키어들에게 이 지역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金秀貞 crystal@
  • 財界 “명분없는 처사” 극도의 반감

    재계는 민주노총이 또다시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극도의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에 탈퇴하면 벌써 세번째라는 점에서 노동계 내부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불순한 노림수가 있는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즉 투쟁논리에 입각한민노총이 대화기구인 노사정위원회에 매몰되면 한국노총과의 차별성을 잃어존립근거를 상실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이같은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다. 재계의 이러한 분석은 민노총의 탈퇴명분이 너무 약한 데다 작위적이라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당초 민노총이 주장했던 실업자 노조와 노사정위의 법적 기구화문제가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지자 이미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정리해고를 새삼스럽게 반대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를 웅변하고 있다는 것이다.민노총이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합의사항인 정리해고에는 반대하는 논리적 모순에 스스로 빠진 꼴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그동안 도출된 90개 노사정위 합의안 중 정리해고와 근로자파견제를제외한 거의 모든 사항이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란 점에서 더 양보할 수 없다는 게 재계 입장이다. 특히 정부가 노동계 달래기에 급급해 불합리한 당근정책을 구사하는 것이 이러한 악순환을 가져온 요인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과도한 당근정책은 기업에 부담을 주고,결국 국가경제와 국민에게 손해를 준다는 논리다. 재계는 민노총이 탈퇴를 강행할 경우 민심을 잃어 스스로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탈퇴와 복귀를 반복하면서 ‘양치기 소년’처럼 신뢰성없는 조직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金榮培상무는 “민노총의 노사정위 탈퇴 움직임은 국가경제위기 극복이라는 국민의 여망과 노력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처사”라며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金煥龍 dragonk@
  • 全哲煥총재, “韓銀은 썩어가는 고인 물”

    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일 직원조회에서 조직개혁을 독려하면서 혹독한 ‘자아비판’을 하고 나섰다.‘썩어가는 고인 물’이라는 매몰찬 표현을 섞어가며 임직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全 총재는 먼저 “한은조직안에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는 우리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으며,이에 대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자아반성에 들어갔다. 이어 “(한국은행 임직원이) 관료보다 더 관료화돼 있으며 썩어가는 고인물이 되고 있다는 곱지않은 시각이 많다”며 경각심을 부추겼다.한은 조직이 정체된 이유에 대해서는 “나뭇꾼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것처럼 세월인식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은과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 등 경제정책 부처의 3각 구도속에서 우리 은행도 앞으로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며 “비록 늦었지만 금융권과 정부에 훌륭한 인재를 공급하는 인재 풀(Pool)의 역할을 해 온 60∼70년대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오늘의 눈-신뢰회복은 열린 마음으로부터

    부산의 기류는 생각보다 쌀쌀했다.해운대 앞바다에서 몰아치는 바람은 ‘현지 정서’를 반영하듯 뼈 속까지 파고 드는듯 했다. 11,12일 이틀간 여권 지도부는 대거 부산을 찾았다.국민회의 韓和甲총무와金元吉정책위의장,盧武鉉부총재,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 등 내로라하는 여권의 실세들이다.부산방송 주최의 ‘위기의 부산,활로를 찾는다’라는 토론회부터 여권 공동 기자회견,불교지도자 간담회까지 숨가쁜 48시간을 보냈다.PK민심잡기 차원에서였다. 하지만 여권 지도부들이 감지한 기류는 그리 간단치 않았다.PK정권을 내놓은 상대적 박탈감과 IMF한파 이후 경제 불안은 여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듯한 분위기가 역력했다.토론회와 기자회견 곳곳에서 양자 사이의 엄청난 괴리감을 확인해야 했다. 특히 부산의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했던 삼성자동차의 빅딜문제가 최대의 화약고였다.金元吉의장은 빅딜문제와 관련,“삼성자동차는 빅딜이 없었으면 부도가 났고 부산 경제를 더욱 악화시켰을 것”이라는 진단을 했다.하지만 한 토론자는 “정부가 관여한 빅딜 때문에 삼성자동차가 문을 닫게 됐다”며 극단적인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내놓은 경남권 경제회생대책을 놓고도 “1년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다가 새삼스레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 냉담한 반응에접했다.여권과 PK민심 사이에 놓인 엄청난 괴리를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뿌리깊은 지역감정이 저변에 깔려있는 탓이다.있는 그대로 평가하지 않으려는 ‘닫힌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상식적인 사고체계를 마비시키는 지역감정의 두터운 벽을 새삼 느끼게 하는 풍경이었다. 여권 지도부가 움직인 48시간 동안 뼈저리게 느낀 것은 무엇보다 ‘신뢰회복’이었다.‘열린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그 어떤 치유책도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았다. 전국정당화나 동서화합의 명분은 그럴듯하지만 정치일정에 매몰된 조급함을 버리고 한발씩 접근하면서 매듭을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 ‘사극 왕과 비 역사왜곡 논란’ 기사에 공감

    3일자 16면 ‘사극 왕과 비 역사왜곡 논란’ 기사는 평소 수양대군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르게 묘사되는 극의 진행에 의구심을 가진 시청자로서 상당히 공감이 갔다. ‘왕과 비’가 수양대군을 권력욕에 불타는 매몰찬 인간이 아닌 한없이 고민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있어 논란 대상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다.월간지 ‘신동아’에서는 사관과 사료 해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작가와 제작진의 한계를 꼬집었고 이에 대해 작가 정하연씨는 국사편찬위원회의 해석에 기초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시청자가 느끼기에도 수양대군에 대한 묘사가 일반적인 역사해석의 범주에서 너무 벗어나 있다.물론 역사드라마가 역사 교과서일 필요는없지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역사해석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수양의 집권은쿠데타인 것이 정설인데 이를 미화함은 일반인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줄수 있다는 지적에 찬성한다.다만 일반시청자들의 의견과 반응도 살펴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박경순[모니터·주부]
  • 盧武鉉 국민회의 경남도지부장 내정자 일문일답

    국민회의 경남도지부장으로 내정된 盧武鉉부총재는 7일 “지역주의 해소를위해 ‘필요하면 어디든지 써달라’고 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했다”면서 “앞으로 실업·노사문제와 함께 지역주의에 호소하는 민심을 바로잡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盧부총재와의 일문일답.▒최근 정치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정치가 달라지려면 어느 정도의 희생이 필요하다.최근 검찰·사법부비리나정치권도 마찬가지다.누가 누구를 단죄하느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아무도 단죄하지 않으면 역사에 발전이 없다.▒지난 4일 대통령을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나.중요한 ‘미션’이라도 받았는가. 경제회생 등 중대한 문제들을 매몰시키는 지역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몸을던질 각오가 돼 있음을 말씀드렸다.▒16대 때 현재의 종로지역구를 포기하고 당선이 힘든 부산지역에 출마한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