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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소영 칼럼] 족쇄가 된 부동산 정책

    [문소영 칼럼] 족쇄가 된 부동산 정책

    둘이 만나도 부동산 이야기를 한다. 서울 송파구 사는 한 지인은 “재산세를 작년보다 2배를 냈다”고 불평했다. “그래도 아파트는 몇억 올랐잖아” 하고 위로하니 “누가 아파트값 오르라고 했느냐”고 했다. 서울 강동구 아파트를 지난해 4월쯤 팔았던 한 지인은 매매한 가격의 두 배로 오른 그 집을 생각하면 밤잠을 못 잔다. 2007년엔 ‘버블세븐´이던 1기 신도시 일산 거주자는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하며 상대적 박탈감에 치를 떤다. 30~40대 서울 거주자들이 ‘이러다가 서울서 밀려나는 것은 아니냐’며 6, 7월에 공포에 질려 ‘패닉 바잉’한 부동산시장은 장삼이사의 시각이 어떤지를 잘 보여 준다. 그러면 무주택자들이 행복한가. 그렇지 않다. ‘집값을 잡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약속을 믿고 전세살이를 하는 한 지인은 거주지의 집값이 최근 1억~2억원이 오르니 좌불안석이다. 1989년에 임대차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후 31년 만에 개정된 ‘임대차보호법’도 전월세 거주자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어야 마땅했다. 그런데 올 하반기 손바꿈을 하는 임차인들은 임대인의 ‘갑질’에 화들짝 놀라며 법 개정을 탓했다. 전세 만기 시에 억대를 올려받거나, 집을 비워 달라는 요구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었는데도, 언론들이 마치 ‘임대차 3법’ 때문인 양 불안을 부추기니 냉정히 평가하지 못한 것이다. 임대차 3법이 안정화할 때까지 임차인과 임대인의 갈등은 뉴스가 될 것이다. 부동산값 폭등이 처음은 아니다. 1970년대 초반과 88서울올림픽 직후인 1989년, 원·달러 환율이 950원이던 2006~2007년에도 각각 폭등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정책자금 등이 풀리고 역대 최저금리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게 되면 나타나는 자산가격 상승 현상들이기 때문이다. 세 차례의 조정기도 있었다. 노태우 정부가 1기 신도시 200만호를 1994년부터 공급했을 때, 1997년 외환위기 직후, 박근혜 정부 때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이 ‘빚내서 집 사라’던 2014~15년이다. ‘부동산 불패 신화’가 헌 신문지처럼 땅바닥에 굴러다녔다. 1998년엔 현금이 있으면 강남 건물을 반값에 인수했다. 2007년에 산 아파트가 2014년에는 20~30% 하락했었다. 인구도 감소한다며 집값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심리가 작동하자 자가 소유를 기피하고 매매가격의 80~90% 가까운 가격으로 전세를 살았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입었던 자산손실을 복구하고 초과이익을 얻게 됐으니, 부동산 불패 신화가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어제 통계청은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이고, 강남 아파트는 평균 2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똘똘한 한 채’만 남기고 다 팔라는 정부 정책이 서울 전 지역에 풍선효과를 낳은 탓이다. 똘똘한 한 채는 강남의 아파트이고, 이를 수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강해졌으니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매수가 서울 전역으로, 더 나아가 수도권 주요 도시로 확산하는 것이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한국의 주택 공급은 이미 충분하다. 그런데도 집이 부족한 이유는 다주택자와 투기세력 탓’이라는 인식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해 부동산시장 버블 붕괴로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을 노무현 정부 때부터 반면교사로 주목했다. 즉 부동산시장 폭락을 정부가 꺼린다는 의미다. 그런 인식과 배경에 기초했으니 공급 대책이 없는 수요억제 정책을, 말 많고 탈 많은 민간임대 활성화 대책을 내놓게 된 것이다. 그러나 수요가 몰려 가격이 오르는 지역에서 공급이 없이 대출 억제와 세제만으로 정책적 효과를 낼 수 없음은 자명하다. 8월 4일 서울 공급대책은 다소 늦었다. 또 투자자들은 이 정부에서의 부동산 투자가 위험이 없다고 인식한다. 7·10 부동산 정책 이후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축소됐다지만,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는 신호는 미약하다. 청와대 비서실의 다주택자들이 1주택자로 전환해도 큰 영향력은 없다. 그저 보조 수단일 뿐이다. 늦었다고 인식할 때가 빠른 타이밍일 수 있다. 남은 대통령 임기에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려면 부동산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전환해야 한다. 그 시작은 청와대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책임자 교체다. “공무원은 3년에 한 번씩 자리를 교체해 줘야 한다. 잘못된 정책은 이때 수정할 수 있다”는 ‘늘공’의 인사 원칙을 떠올려야 한다. 부동산 정책 담당자를 바꿔 시장에 신호를 보낼 때 안정화는 시작된다.
  • “한달새 집값 상승률 꺾였다” 한국감정원 통계 제시한 靑

    “한달새 집값 상승률 꺾였다” 한국감정원 통계 제시한 靑

    7월 13일 0.09%서 8월 3일 0.04%로 “13일 발표 땐 강남 의미있는 결과 예상”일각 “전세 폭등 중인데 지나치게 낙관”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집값 상승세 진정 양상’ 발언은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 동향조사를 토대로 한 것이며 집값 안정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강조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전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동산) 종합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하자 보수진영 등을 중심으로 시장의 현실과 부동산 민심을 외면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국감정원의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매매가격지수 변동률·주간) 추세를 보면 최근 한 달 동안 0.09%에서 0.06%로, 다시 0.04%까지 낮아진 상황”이라며 “목요일(13일) 감정원 발표에서 상승률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강남 4구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추세적 흐름이 있고, 최근 국회에서 부동산정책 패키지 입법이 매듭지어졌기 때문에 집값 진정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6월 30일~7월 6일)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0.11%였고, 나흘 뒤 7·10 부동산대책이 나왔다. 이후 13일에 0.09%, 20일에 0.06%를 기록했고, 27일과 지난 3일에는 2주 연속 0.04%에 머물렀다. 8·4 부동산대책에 포함된 공급 확대 방안과 소득세법 등 부동산 관련법의 국회 통과 영향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7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8억 4684만원으로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고, 전국의 전셋값도 역대 최고 수준이란 점을 들어 청와대의 현실 인식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최근 한 달여의 추세적 흐름을 봤을 때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점점 진정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분석인 셈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통령은 집값 안정이라는데...집값은 여전히 최고가 속출

     “매물은 없고, 그렇다고 집값이 내려가지도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13만 2000가구 공급 계획이 담긴 ‘8·4 대책’ 발표 일주일 후에도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신고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적극적으로 사지도 팔지도 않는 조정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구 R공인 대표는 “거래가 많진 않지만, 매수 문의가 꾸준한 편이고 거래도 꾸준히 되는 편이다. 정부 대책에도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의 B공인 대표는 “8·4 대책 후 시세는 오히려 더 오르고 있다. 최대 1억원 이상 호가가 오른 매물이 나온다. 부르는 게 값”이라고 말했다. 강북구 미아동 E공인 대표는 “매물은 안 나오는데, 집값은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이해를 못 하겠다. 이 정도 규제책이 연달아 나왔으면 가격이 내려갈 기미가 보여야 하는데, 예전처럼 즉각적인 반응이 없어 희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발 부지로 예정된 태릉의 N공인중개사무소는 “8·4 조치 이후 아파트 매물이 많이 나왔고 매수는 줄어 호가가 조금씩 빠졌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말 이후 8월 첫째 주까지 9주 연속 상승했다. 6·17 대책과 7·10 대책 발표 직후에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고, 상승폭도 줄지 않았다. 아직 8·4 대책 이후가 반영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책 이후에도 신고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 대동(115㎡) 아파트는 지난 10일 전고가 대비 8000만원 오른 5억 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85㎡) 아파트는 지난 8일 5억 9000만원 오른 11억 9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에서도 수서동 수서삼익(60㎡) 아파트도 같은 날 8500만원 오른 12억 8500만원에 팔렸다.  전문가들도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대책이 잇달아 나와 소비자들은 내성에 젖어 있고 피로감을 느껴 거래가 거의 없는 ‘거래 절벽’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재 집값이나 전셋값이 하락할 여지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8·4 대책에서 나온 주거 공급 계획도 실제로는 3~10년 뒤에야 현실화되는 것이고, 임대차 3법 등의 영향으로 전세 공급도 줄어들 것이 뻔하다”면서 “현재는 매도자, 매수자, 임차인, 임대인들이 대부분 관망세로 돌아서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값 상승세가 탄력적으로 올라가진 않겠지만 문제는 지금 난리가 난 전세 물건도 줄어들어 전세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7·10 대책과 8·4 대책이 나온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상황을 평가하기는 이르다”면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등이 내년 6월 1일 시행되기에 다주택자들이 그전에 매물을 내놓으면 물량이 늘어나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노영민, 13평대 반포아파트 팔아 8억 차익… 靑 “노, 거취 말 못해”(종합)

    노영민, 13평대 반포아파트 팔아 8억 차익… 靑 “노, 거취 말 못해”(종합)

    정치권선 당분간 유임 전망 다주택자인 청와대 참모들에게 ‘1주택만 남기고 팔아라’했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번복’ 논란 끝에 팔기로 약속했던 서울 서초구 13평짜리(전용면적 45.72㎡) 반포동 아파트를 지난달 11억 30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노 실장은 8억 5000만원의 차익을 남기게 됐다. 청와대는 최근 사표를 제출한 노 실장의 거취에 대해 “인사권자(대통령)의 결정에 달린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유임 우세 속 양정철 등 후임 거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기자들을 만나 노 실장의 교체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공식적인 발표 외에는 섣불리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표가 반려된 것은 아니지 않나’, ‘대통령의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인가’ 등의 질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답변은 다 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앞서 노 실장 및 비서실 소속 수석 5명은 지난 7일 동시에 사의를 밝혔고,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가운데 정무·민정·시민사회 수석 세 자리를 교체했다. 이 교체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노 실장에 대해서는 당분간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가 ‘노 실장의 사표가 반려됐다’고 밝히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노 실장이 당분간 유임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후임으로 양정철 전 민주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노영민 아파트, 동일 면적 최고 금액 매각靑 “15년 정도된 아파트임 감안해달라” 노 실장의 반포 아파트는 논란 속에 최근 처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노 실장이 갖고 있던 한신서래 아파트는 지난달 24일 11억 3000만원에 거래가 된 것으로 올라와 있다. 해당 매매가는 같은 달 6일에 동일 면적 거래 당시 기록했던 최고 매매가격과 같은 금액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노 실장은 7월 24일 반포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잔금 지급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2006년 노 실장이 부인과 공동명의로 2억 8000만원에 매입했으며, 현재는 아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은 14년 만에 이 아파트를 팔아 8억 5000만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15년 정도 보유한 주택임을 감안해 달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지난달 다주택 참모들을 향해 1주택만 남기고 모두 팔라고 한 뒤 자신도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먼저 팔았다. 그러나 청와대가 당초 반포 아파트를 팔겠다고 발표했다가 고향이자 자신의 지역구였던 청주 아파트를 파는 것이라고 정정하면서 강남의 ‘똘똘한 한 채’를 지켰다는 비난 여론이 폭주했다. 지난달 8일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못 미쳐 송구스럽다”며 반포 아파트까지 처분하겠다고 발표했다.靑대변인 “노, 반포 아닌 청주아파트 매각”45분 만에 정정 소동에 사표 냈다 반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노 실장의 부동산 처분과 관련한 브리핑 실수에 책임을 지고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가 반려됐다. 강 대변인은 지난달 2일 브리핑에서 당초 서울 서초구 반포와 충북 청주에 각각 아파트를 보유한 노 실장과 관련해 “반포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가 45분 만에 “반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브리핑 내용을 정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반포집으로 8.5억 차익 노영민…靑 “15년 보유 감안”

    반포집으로 8.5억 차익 노영민…靑 “15년 보유 감안”

    지난달 6일 거래 최고 매매가와 같아15년 보유…8억5000만원 시세 차익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11억3000만원에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 실장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의 전용 45.7㎡(6층) 매물이 지난달 24일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4일 아파트를 매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 실장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매물과 같은 평형, 거래 날짜가 같아 노 실장의 매도 매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11억3000만원에 이뤄졌는데 이는 같은 면적의 역대 최고가와 같은 가격이다. 전용 42.7㎡ 매물은 지난달 6일 11억3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노 실장은 이 아파트를 지난 2006년 5월 부부 공동명의로 2억8000만원에 구매했다. 약 8억5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셈이다. 11일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노 실장의 거래 사실을 묻는 질문에 “최고가에 매매 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직전 매매가가 같은 가격”이라며 “노 실장의 경우 매매한 부동산이 15년 정도 보유한 주택임을 감안해 달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규제지역 80%까지 대출”… 대부업·P2P ‘꼼수’ 상담사 판친다

    “규제지역 80%까지 대출”… 대부업·P2P ‘꼼수’ 상담사 판친다

    “7~10% 이자로 빌려드립니다 ”SNS 광고LTV 40% 규제 피해 제도권밖 대출 유도주담대 않겠다던 P2P 업계, 1년새 60%↑ 무작정 빌렸다간 담보 아파트 뺏길 수도연체율도 2.9배 높아… 금감원 “피해 주의”“서울이라도 전체 구입 자금의 80%까지 가능해요. 문제없어요.” 9일 서울신문 기자가 인터넷에 올라온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 “서울 은평구의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데 돈을 최대한 많이 빌리고 싶다”고 하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법정 주택담보인정비율(LTV·담보 잡힌 주택가격 대비 대출 가능한 비율)인 40%를 훌쩍 넘는 수치였다. 상담사는 “대부업이나 개인 간 대출(P2P)은 LTV 규제를 받지 않아서 상관없다”고 했다. 예컨대 은평구의 힐스테이트녹번의 59.93㎡ 일반 평균 매매가 시세는 9억 2500만원 정도인데 시중은행에서 LTV 40%를 적용받으면 3억 7000만원쯤 빌릴 수 있다. 반면 P2P 업체나 대부업을 이용해 담보비율을 80%까지 인정받으면 2배쯤 많은 7억 4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그가 제시한 연이자율은 7~10% 정도로 시중은행(연 2.49~3.10%)보다 훨씬 높았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대출이 꼭꼭 묶이면서 규제를 피해 높은 이자율에 돈을 빌려주는 P2P 업체나 대부업이 활개치고 있다. 특히 대출 상담사라는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고객을 유인해 제도권 밖의 대출을 유도한다. 이들은 “대출 상담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신용조회조차 없다”, “LTV 비율을 최대 100%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고 광고한다. 문제는 P2P나 대부업체의 묻지마식 대출이 결국 돈을 빌리거나 꿔준 고객의 금전적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출인의 상환 능력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주담대를 제공했다가 이후 담보물인 아파트를 뺏는 등의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담보 비율을 지나치게 높게 인정해 주다 보면 P2P 대출 연체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 피해는 투자자(돈을 꿔준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P2P 업체 44곳 중 부동산 대출 취급 비율이 높은 업체의 연체율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소비자경보주의 발령을 냈다. 2월 말 기준 부동산 대출상품만 취급하는 16개사의 평균 연체율은 20.9%로 나머지 28개사(평균 연체율 7.3%)에 비해 2.9배 높았다. 지난해 말 P2P 금융업계는 주택 구입을 위한 주담대는 취급하지 않겠다고 자율규제안을 발표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한국P2P금융협의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44개 업체의 개인 주담대 잔액은 40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98억원) 대비 60% 올랐다. 개인 신용대출 잔액과 달리 개인 주담대 잔액은 2017년부터 상반기 이후 매달 지속적으로 늘었다.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대출모집인이 P2P를 연결해 주는 것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지금 LTV 규제가 제도권이 아닌 P2P나 대부업에는 적용되지 않는 맹점 때문에 부동산 투기가 계속 조장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성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계획본부 간사는 “근본적으로 집값 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서울에서는 무주택자들한테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LTV 80%를 적용해 줘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검증된 입지인 대기업∙행정타운 인근 새 아파트 ‘주목’

    검증된 입지인 대기업∙행정타운 인근 새 아파트 ‘주목’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기업이나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주변으로 교통, 상권, 교육 등 생활 기반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정주여건이 우수한데다 탄탄한 배후수요가 받쳐주는 검증된 입지인 만큼 청약 경쟁률은 물론 매매시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충남 천안시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충남권에서 가장 높았다. 지방법원, 지방검찰청, 세무서 등이 밀집한 청수행정타운을 비롯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수의 대기업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주택수요 유입이 꾸준하고 그만큼 주거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시세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나 행정타운 인근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청약성적도 우수하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서울시 강서구에 분양한 ‘마곡지구9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252가구(특별공급 제외)에 3만 명 이상이 몰리면서 평균 146.8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LG이노텍, LG화학R&D센터 등 대기업 연구단지가 인접해 있다. 이 달에도 대기업 산업단지와 행정타운 배후수요를 품은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주변 산업단지와 청수행정타운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조성이 마무리되는 38만 6000여㎡ 규모의 LG생활건강 퓨쳐 일반산업단지가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각종 관공서 및 금융기관이 밀집한 청수행정타운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외에 4300명 이상이 근무하는 풍세산업단지와 제5일반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주변으로 천안~아산고속도로(2022년 예정), 천안~평택민자고속도로(2023년 예정),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예정), 천안역~독립기념관 수도권전철 연장(충청남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등 다수의 교통호재가 추진되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간고속도로, 천안대로, 남부대로 등이 가까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천안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에서 반경 1.5㎞ 내 청당초, 가온초, 청수초, 가온중, 새샘중, 청수고, 천안여고 등 교육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청당2초 신설도 계획돼 있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천안점,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 CGV 천안점, 천안박물관 등이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변으로 천안생활체육공원, 청당체육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안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천안시 거주자에 한 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도 계약 직후 바로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대전시, 세종시, 충북 청주시 등 주변 규제지역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에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예정일은 2023년 2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정부 서울아파트값 52% 급등… MB·朴정부의 2배

    文정부 서울아파트값 52% 급등… MB·朴정부의 2배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주택 가격이 34% 오르고 아파트만 따지면 52%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아파트값 상승률(25%)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상승 속도는 12배나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현 정부와 과거 정부의 집값 상승률을 비교 분석한 자료를 3일 발표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서울 주택유형(아파트, 단독, 연립)별 중위매매가격(매매가의 한가운데 값)을 기준으로 집값 변화를 추정한 결과, 전체 주택의 가격은 지난 2017년 5월 5억 3100만원에서 올해 5월 7억 1300만원으로 1억 8200만원(34%) 상승했다. 아파트만 따로 따지면 6억 600만원에서 9억 2000만원으로 3억 1400만원(52%) 올랐다. 경실련은 현 정부의 집값 상승 폭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2008년 12월~2017년 3월)과 비교해도 단연 높다고 강조했다. 과거 정부에서는 서울 전체 집값이 4억 2600만원에서 5억 2700만원으로 1억 100만원(24%) 올랐고, 아파트 값은 총 1억 1800만원(25%)오르는 데 그쳤다. 경실련은 “국토부가 인용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더라도 서울 아파트값 연간 상승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0.4%)보다 현 정부(4.7%)가 11.8배나 높다”며 “현 정부 아파트값 오르는 속도가 과거 정부보다 최대 12배나 빠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문 대통령 임기 말인 2년 뒤에는 서울 아파트값이 엄청난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집값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을 시급히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경남도 ‘부동산 불법거래 꼼짝 마라’

    경남도 ‘부동산 불법거래 꼼짝 마라’

    경남도가 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를 막기 위해 대응반을 상시 가동하는 등 관리·단속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부동산 투기행위 차단 및 건전한 부동산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반을 상시로 가동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도는 지난달 16일 부동산거래 불법행위 대응반을 가동한데 이어 같은달 28~29일 이틀간 추가로 가동했다. 대응반은 이번 점검에서 시·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시세조작행위, 집값담합행위, 기타 중개업법 위반행위 등을 집중 확인했다. 또 시·군별 사전조사에서 외지인과 법인 등이 매수한 물건 가운데 시세보다 높게 거래된 사례를 가려내 부동산 실거래 정밀조사를 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부동산거래 중개업소 155곳을 점검한 결과 공인중개사법 위반사례 16건을 적발해 10건은 시정조치하고 6건은 정밀분석을 한 뒤 행정처분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군별 부동산 실거래 정밀조사대상으로 결정된 30건에 대해서는 정밀조사를 한 뒤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도는 최근 경남지역 부동산 시장 불안요인이 1인 부동산 법인 급증으로 보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찰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1인 부동산 법인의 이상거래나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정밀 조사와 함께 세무서와 특별사법경찰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아파트 가격 동향은 전년 대비 1.27% 하락했다. 진주시, 김해시, 양산시 등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거제지역은 소폭 하락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전월대비 4.97% 늘어난 5369건으로 이 가운데 수도권 매입자 비율은 11.03%, 592건으로 집계됐다. 도는 정부의 6·17대책 후속조치 및 7·10보완대책 발표(다주택자·단기거래 세재 강화) 등 안정화 정책 영향으로 도내 아파트 가격은 소폭 하락하거나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시중의 막대한 유동자금으로 인해 투기세력에 의한 부동산 시장 교란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부동산 투기행위로 도민 피해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반을 상시 운영해 부동산거래 불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현아 “임대차법 최대 수혜자, 강남 10억 고액 전세자”

    김현아 “임대차법 최대 수혜자, 강남 10억 고액 전세자”

    “주택임대차보호법 문재인 정부 ‘자충수’될 것”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주택임대차보호법은 문재인 정부의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번에 통과된 임대차3법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내년보다는 그 다음해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대선까지만 버티기 위해 미완의 대책을 강행처리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임대차 3법에 따른 임대료 급등은 이미 먼저 반영되어 전국적 단위의 전세가격 상승세는 한두달 이내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지적으로는 임대차3법뿐 아니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말대로 그동안 정신없이 쏟아낸 22개 부동산 대책들이 다 복합적으로 작동되고 있어 사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먼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올해 전세계약을 한 세입자들은 임대차법에 따라 앞으로 4년동안 쫓겨나지도 않고, 전세금도 5%밖에 인상되지 않는 혜택을 보게되었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가 ‘조국 사태’의 영향으로 수능 정시의 비율을 확대하면서 강남 이주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올 상반기 10억원 이상 고액 전세계약자가 임대차법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앞으로 강남 지역에 전세로 거주하려고 계획했던 가구들은 이사 자체를 포기해야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년간 전세매물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은 물론이고 그 후에도 전세 매물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강남 지역 전세 사라지고, 지방은 ‘역전세’ 발생 우려 또 재건축 조합원 자격에 거주요건 규제가 추가되면서 집주인들이 직접 거주하기 위해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는 경우까지 가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전 의원은 서울 비강남권과 지방도시에서도 강남의 전세부족에 따른 풍선효과로 학군지 선호현상이 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방은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주택가격 조정이 본격화되어 전세와 매매가격의 동반 하락을 예상했다. 집주인들이 오히려 전세보증금의 일부를 반환해야 하는 ‘역전세’도 지방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집값이나 전세값 하락시 임차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조항이 이번 임대차 보호법에는 하나도 없다고 부연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국토위 의원인 진성준 의원의 말처럼 이 정부의 어떤 대책이나 정책에도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은 가정하고 있지 않다”며 “임대차법의 제도적 허점으로 4년 동안만 잠시 문제가 해결될 뿐 임차인 보호대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세입자가 집주인의 엄격한 자격심사를 받고 집을 구해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임대차보호법이 18대 국회부터 논의되었던 해묵은 주제임에도 오랜 시간 처리되지 못했던 이유는 법이 낳을 부작용과 임대차 시장의 구조변화를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서 내 집 마련, 월급 한 푼 안 쓰고 12년 모아야”

    “서울서 내 집 마련, 월급 한 푼 안 쓰고 12년 모아야”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가 월급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12년이 넘게 걸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를 활성화하는 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의 연간 가구평균소득 대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비율인 PIR(Price to Income Ratio)은 12.13으로 추산됐다. 주거비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 PIR은 수치가 높을수록 내집마련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PIR이 12.13이라는 것은 서울시민이 월급을 지출하지 않고 계속 모아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시간이 12.13년 걸린다는 뜻이다. 입법조사처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시·도별 연간 가구평균소득(경상소득)과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주택가격동향조사 시·도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작년 소득 자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입법조사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변동률을 적용해 작년 수치를 추산했다. 이에 따라 산출된 지난해 서울의 연간 가구평균소득은 6821만원이었고 감정원 주택가격동향조사의 작년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2723만원이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소득 자료가 발표된 2017년과 2018년 서울의 아파트 PIR은 각 10.16과 10.88이었다. 전국 아파트 PIR은 2017년 5.50, 2018년 5.58, 지난해 5.85로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양경숙 의원은 과거 일명 ‘반값아파트’ 판매에 이용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택법과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는 땅의 소유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정부에 남겨두고 건물만 팔아 분양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제도로, 2009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으로 만들어졌다가 2015년 법률이 폐지되면서 주택법에 통합됐다. 이 법에 의해 이명박 정부 때 반값 아파트가 공급됐으나 분양 이후 건물 가격이 크게 올랐고 토지 대금을 장기간 회수할 수 없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개정안은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전매제한기간을 30년으로 하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팔 때 LH가 매입하게 하는 등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가격 안정과 공공성을 강화했다. 또한 LH가 매년 건설·공급하는 주택의 30% 이상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함으로써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양경숙 의원은 “최근 서울 등지의 집값과 전셋값 상승으로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공급을 활성화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년 후 월세 걱정” 윤희숙 서초 전세·성북 아파트 소유(종합)

    “4년 후 월세 걱정” 윤희숙 서초 전세·성북 아파트 소유(종합)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저는 임차인이다”라며 주택임대차법 통과에 대해 자유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희숙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지난 5월에 이사했는데,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달고 살았다.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저에게 든 생각은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였다.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하는 것이 제 고민”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세입자임을 강조한 윤 의원의 연설은 집 없는 서민들의 입장을 대변한 것처럼 느껴졌고 큰 호응을 얻었다. 모처럼 국회에서 야당의 존재감이 느껴진 연설에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국민 수준이 예전과 다르기에 국회의원이 무조건 장외투쟁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차인’ 윤희숙 최근까지 다주택자 의원 명단에 윤희숙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에 영입돼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됐다. 윤 의원은 현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 전세를 살면서 성북구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가액은 총 12억4200만 원이며, 부동산은 성북구와 세종시에 각각 아파트를 한 채씩 가지고 있다가 세종시 쪽은 최근에 매각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28일 그를 ‘다주택자 의원’ 명단에 포함시켜 발표하자 윤 의원은 이튿날 SNS에 매각 사실을 알렸다. 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구의 평균 전세가격은 3.3제곱미터당 2895만 원이다.임대차법 개정 때문에 전세가 줄어드는 것일까 윤 의원 연설의 핵심은 임대차법 개정으로 인해 전세에서 월세로의 대이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세를 줄이는 핵심 요인은 금리라고 지적했다. 이태경 토지자유연구소 부소장은 프레시안에 “최근 전세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금리가 낮기 때문이고, 또 한 측면은 매매가 폭등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부소장은 전세가 급감하고 월세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 자체도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 부소장은 “다주택자 대부분은 전세를 끼고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전세를 월세로 돌린다는 것은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뜻이고 이는 엄청난 부담이다. 전세보증금을 현금으로 들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세제도 자체가 과거에는 순기능을 했지만 지금은 금융이 발달해 굳이 필요하지도 않고, 오히려 갭 투기의 레버리지 역할, ‘투기 자금원’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 등 개인 금융 상품이 발달하면서 “전세 제도는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대차 2법 ‘3대 과제’…①4년마다 전셋값 급등 ②강남북 가격 양극화 ③물량 부족

    임대차 2법 ‘3대 과제’…①4년마다 전셋값 급등 ②강남북 가격 양극화 ③물량 부족

    집주인 재계약 않고 신규 계약 때 ‘한몫’서울 전셋값 0.14% 올라 7개월來 최대보증금 올리고 월세 전환 늘어 매물난전문가 “초기 혼란 잘 넘기면 시장 안정공공·임대주택 물량 늘리는 게 보완책”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31일 시행되면서 전세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1989년 이후 31년 만에 전월세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4년(2+2)의 전월세 기간을 보장하고 재계약 때 임대료를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해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보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4년마다 전셋값 급등 우려나 전셋값 양극화, 전세 물량 감소 가능성 등은 여전히 남은 과제다. 전문가들은 일단 집주인들이 재계약 때 대부분 5% 인상안을 지킬 것으로 보고 시행 초기의 혼란을 넘기면 임대차 시장 안정에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월세상한제는 신규 계약이 아닌 기존 계약을 갱신할 때만 적용된다. 4년 계약이 끝난 뒤 다른 세입자와 신규 계약을 맺을 때 집주인이 전월세 가격을 대폭 올릴 가능성을 차단할 장치가 미흡하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30일 “평균 거주 기간 4년은 보장되지만, 집주인 입장에선 4년 뒤 새로운 계약을 맺을 때 가격을 대폭 올려 보상받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가와 저가 아파트 간 전셋값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의 전세보증금 10억원 아파트는 재계약 때 5%인 5000만원을 인상할 수 있는 반면 5억원인 강북 아파트의 경우 2500만원 인상이 한계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셋값은 대체로 매매가를 따라가고, 강남 아파트 매매 가격이 월등히 높아진 상황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양극화는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향후 적절한 공급 대책을 펴 아파트 매매 가격이 내려간다고 해도 전셋값은 그보다 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5%라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 것과 같다”며 “재계약을 앞둔 집주인은 5% 한도 내에서 최대한 올려 받으려 하고, 안 올릴 사람도 올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차 2법 시행에 따라 단기간 가격 상승과 공급 물량 감소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올 1월 6일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폭 상승한 것이다. 강동구(0.28%)를 비롯해 강남(0.24%)·서초(0.18%)·송파구(0.22%)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집주인들이 법 시행 전에 보증금을 서둘러 올리고 실거주 요건 강화와 저금리 영향으로 매물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989년 임대차계약 기간을 2년으로 늘릴 당시에도 2년간 전셋값이 연 20%씩 폭등한 전례가 있어 시행 초기의 혼란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이날 자녀 교육을 위한 전세 전입이 많은 강남구 대치동 부동산 중개업소엔 전셋집을 구하는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반면 전세 매물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은마아파트 상가의 부동산 중개인은 “차라리 세입자를 받지 않고 빈집으로 두겠다는 집주인도 있어 몇 가구는 이미 비어 있다”며 “미리 4년치를 올려 받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31평에 6억원 하는 전셋값이 8억원까지 뛰었다”고 전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로 임대계약을 전환하는 추세도 심화돼 전세 물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실장은 “결국 임대차 3법의 문제를 보완하려면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민간 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해 물량을 늘리고, 임대인들에게도 줄어든 수익을 어느 정도 보전해 주기 위한 세제 혜택 같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 가격 8년 연속 상승세…합리적 분양가 새 아파트 ‘눈길’

    수도권 아파트 가격 8년 연속 상승세…합리적 분양가 새 아파트 ‘눈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를 갖춘 새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선보인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사이버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2층~지상 19층, 9개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5억 5560만~6억 1700만원선으로, 먼저 입주를 마친 ‘1단지’(2019년 3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시세 7억 8000만원(KB부동산시세 기준)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해당지역, 31일 1순위 기타지역, 다음달인 8월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8월 7일이며 정당계약은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된다. 이 단지는 주변으로는 망포초, 잠원중, 망포중, 망포고 등 영통 명문학군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도보권 내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를 비롯해 신동카페거리, 망포역 상권 등과의 접근성도 좋다. 더불어 반경 1.5㎞ 이내에 분당선 망포역을 통해 강남권까지 환승없이 이동 가능하며 수원역(KTX경부선·1호선·수인선)까지도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7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4억 5610만~5억 270만원으로, 동일 행정구역에 위치한 ‘기흥효성해링턴플레이스’(2019년 3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격(5억 4500만원)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수건설이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 ‘브라운스톤 부평’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1층~25층 7개동 전용면적 59㎡, 72㎡ 총 726가구 중 43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전용 59㎡의 분양가가 3억 4600만~3억 6900만원으로, 주변에 자리한 ‘래미안부평’(2014년 9월 입주) 전용 59㎡의 평균 매매시세(4억 6500만원, KB부동산시세 기준)보다 낮다. 이 단지는 삼산시장, 농산물도매시장, 이마트, CGV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더불어 상동호수공원, 삼산체육공원 등 주거쾌적성도 뛰어나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에 분양 중인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는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이테크건설이 시공한다. 지하 5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108㎡, 총 6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의 전용 84㎡는 4억 1870만~4억 581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돼 인근 입주 단지인 ‘인천SK스카이뷰’(2016년 6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격(5억 5750만원, KB부동산시세 기준) 대비 합리적이다. 도화초, 석암초, 인천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지하철 2호선 주안역, 시민공원역 등을 통해 인천 도심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인천사랑병원, 주안체육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단지일수록 높아지는 아파트값 상승률…규모 따라 격차 8.7% 벌어져

    대단지일수록 높아지는 아파트값 상승률…규모 따라 격차 8.7% 벌어져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올해도 주택시장에서 선전하며,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컸고, 대단지와 소형단지의 상승률 격차는 최대 8.7%에 달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아파트 시세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500가구 이상 단지가 평균 14.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 9.9% △7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 9.1% △500가구 이상 700가구 미만 8.6% △300가구 이상 500미만 6.8% △300가구 미만 5.9%의 상승률을 보였다. 권역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지방으로 나눠도 결과는 동일했다. 최근 1년간 300가구 미만의 수도권 아파트는 평균 7.7%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은 11.5%, 1,500가구 이상은 15.9%를 기록해 격차가 8.2%까지 벌어졌다. 지방 아파트 상승률도 300가구 미만은 1.4%인데 반해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은 5.6%, 1,500가구 이상은 8.3%로 최대 6.9%의 차이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까닭은 주거 편의성이 높은데다, 브랜드 단지인 경우가 많고, 환금성이 우수한 덕분에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높은 인지도, 저렴한 관리비, 빠른 인프라 형성 등의 장점으로 거래가 끊이질 않고 있어 분양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하반기에 눈여겨볼 만한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분양 단지들을 소개한다. 호반건설은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1,084가구 규모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당진시청, 당진교육지원청, 충남당진경찰서 등의 공공기관과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당진문예의전당, 롯데시네마(예정) 등의 쇼핑, 문화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전체 가구 수의 대부분을 판상형으로 구성해 개방감도 높였다. 가구 내 대형 드레스룸(일부가구), 다목적실, 주방 팬트리 등의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각각의 방을 거실확장형으로 바꾸거나 침실확장형으로 선택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 어린이집, 남녀독서실, 코인세탁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대구시 달성동에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501가구 규모다. 달성공원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서문시장, 동산병원 등의 생활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창초, 계성중, 성명여중, 제일고 등도 인접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부산시 연제구 거제2동에서 ‘레이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전용 39~114㎡ 규모로 이뤄진다. 총 4,470가구 중 2,7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인접해 있고, 단지 인근으로 홈플러스(아시아드점), 부산의료원, CGV, 아시아드 주경기장, 사직종합운동장 등의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서 수색13재정비촉지구역을 재개발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다. 봉산도시자연공원과 수색초등학교가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안심 통학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징벌적 부동산稅가 불러온 심상치 않은 조세저항 조짐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부동산 규제정책 반대, 조세저항 촛불집회’를 열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분노한 시민 5000여명은 특히 정부의 징벌적 과세를 규탄하며 위헌 소송까지 예고했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내놓은 부동산 정책이 국민들의 반발을 넘어 조세저항 움직임으로 번지는 것이다. 정부를 겨냥해 ‘조세저항 국민운동’ 등의 문구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는 이른바 ‘실검 챌린지’로 여론 몰이에도 나섰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이미 방향을 잃어버리고 우왕좌왕한 지 오래다. 22번씩이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다주택자, 단기매매자에 대한 징벌적 세금을 강화해 왔고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취득세를 올리겠다고 예고했으나,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양질의 아파트 공급 부족 등으로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급등하는데 거래 단계마다 세금을 중과하기로 한 것이다. ‘보유세 부담은 늘리되 거래 단계에 부과되는 양도세를 줄여’ 부동산 가격을 낮추겠다는 기존 정책 방향과도 엇박자다. 문재인 정부에서 장려했던 임대주택사업 등록제도 누더기가 되고 있다. 세제 혜택이라는 정부 정책을 믿고 등록한 50만명 이상의 임대사업자들에게 석고대죄하는 것이 옳다. 조세 정책의 최소 원칙인 일관성과 형평성마저 실종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이미 신뢰를 잃었고, 현재는 일부의 조세저항 움직임이지만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현 부동산 정책으로는 주택 보유자도 무주택자도 모두 불만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5000조원을 넘었다. 199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율도 2.64배로 역대 최고치다. 핵심 대책인 주택 공급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그린벨트 해제 카드는 논란 끝에 ‘없던 일’로 끝났고, 급기야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극한 처방을 제시했으나 국론은 분열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150만 가구의 공공주택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2013년까지 이명박 정부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9.2% 하락했다. 대대적인 공급 정책이 집값 하락에 영향을 주었고, 저렴한 공공주택 공급이 민간 아파트 시세를 떨어뜨렸다. 실패한 부동산 정책 기조를 바꾸어 주택 공급을 확대할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달 말로 예정된 주택 공급 대책 발표가 변곡점이다. 수도권 자투리땅을 모으는 땜질식 처방으로 어림없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 3000조 넘는 시중 유동성 자금… 부동산·주식 시장에 몰렸다

    3000조 넘는 시중 유동성 자금… 부동산·주식 시장에 몰렸다

    광의 통화량 3053조… 상반기 가계빚 40조한은 “집값 상승 제한… 전셋값 상승 우세”일각 “시장에 너무 안이하게 대응” 지적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3월 ‘빅컷’(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후 4개월 만에 부동산·주식 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0%대 금리로 3000조원이 넘는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과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면서 집값을 끌어올리고, 주식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053조 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5조 4000억원 늘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86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4월에도 전월 대비 34조원 늘어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한은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 가계대출은 40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 해 가계대출 증가액(60조 7000억원)의 66.8%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도 1~6월 32조 2000억원이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늘어난 전체 가계대출의 79.3%에 해당한다. 지난해 연간 증가액(45조 7000억원)의 70%를 넘었고, 2018년 증가액(37조 9000억원)에 육박했다. 한은이 지난 3월 16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 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데 이어 5월 0.75%에서 0.5%로 0.25% 포인트 내리면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더 쏠렸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23일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부동산 시장 불안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잉 공급되고 최저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상승 국면을 막아 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을 뜰썩이게 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한은의 시각은 다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3월 빅컷 단행 때 “단기적으로는 주택 가격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자영업자나 기업 생존을 지원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기준금리 동결 때도 ‘부동산 폭등 문제는 기준금리로 해결한 사안이 아니다’라는 뜻을 내비치며 “정부가 6월과 7월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 상당히 강력해 앞으로 주택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경준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도 향후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고하고, 정부가 발표한 6·17 대책과 7·10 대책 등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입 수요가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택 전세가격에 대해선 “하락 요인보다 상승 요인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2018년과 지난해에도 부동산 투자 열기가 올해 못지않게 뜨거웠던 점,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고강도로 옥죈 점을 고려하면 올해 부동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얼마나 심한지를 짐작할 수 있는데도 한은이 부동산 시장에 너무 안이하게 접근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증시 주변에도 많은 돈이 몰리고 있다. 한은의 ‘증시주변자금 동향’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6조 1819억원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다. 1999년 이전 우리나라 증시·통화량 규모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대 최대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지난해 집값 시총 5000조 돌파…199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지난해 우리나라 집값 시가총액이 5000조원을 돌파했다. 199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집값 시가총액 배율도 2.64배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주택 시세의 합인 주택 시가총액은 5056조 7924억원으로, 1년 전 4709조 6118억원보다 7.4%(347조 1806억원) 증가했다. 집값 시가총액은 2000년 1000조원, 2006년 2000조원, 2010년 3000조원, 2016년 4000조원을 넘은 데 이어 지난해 사상 처음 5000조원대를 기록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말과 비교하면 26.2% 올랐다. 통계 집계 이래 집값 시가총액이 전년 대비 줄어든 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단 한 차례밖에 없었다. 김대중 정부 말기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2~2007년엔 해마다 10% 이상 시가총액이 늘었다. 2002년(1321조 4267억원)엔 한 해 전보다 무려 16.8%나 늘어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집값 오름세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0.5%로 내려가면서 풍부해진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3억 7038만원으로 지난해 말(3억 5028만원)에 비해 5.7% 뛰었다. 경제 성장세와 비교해 주택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명목 GDP 대비 시가총액 배율은 지난해 2.64배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05년 처음 2배를 넘은 뒤 4차례를 제외하곤 해마다 상승했다. 이 배율이 올랐다는 건 경기보다 주택 시장이 더 호조를 보였다는 걸 말한다. 우리나라의 명목 GDP 성장률은 지난해 1.1%로 전년(3.4%)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 기간 집값 시가총액은 크게 증가한 반면 명목 GDP 성장률은 둔화되면서 배율이 높아졌다. 2017년 2.35배에서 2018년 2.48배로 올랐고, 지난해엔 2.64배까지 상승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패닉 바잉’ 집 더 샀다

    ‘패닉 바잉’ 집 더 샀다

    올 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급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집값이 오르자 조급함을 느껴 서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패닉 바잉’(공황 구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62만 8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만 4108건)보다 97.7% 증가했다. 200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았다. 최근 5년 평균(45만 7543건)보다도 35.7% 증가한 것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매매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거래량은 33만 9503건으로 1년 전보다 138.4%, 지방 거래량은 28만 1375건으로 63.9% 증가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의 매매 거래량은 8만 8980건으로 전년 대비 121.3% 늘었다. 지난달 거래량도 13만 8578건으로 5월(8만 3494건)보다 66% 늘었다. 지난해 6월(5만 4893건)과 비교하면 152.5% 증가한 수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말 서울 시민의 60%가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측했고 코로나19에도 매매량이 늘어난 것은 규제에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불신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3040세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조급함이 커졌다”며 “최근 보유세 강화 등으로 하반기엔 매매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획기적인 공급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집값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남아파트 통째로 판 건물주 “투기? 다주택자 팔라고 해서”

    강남아파트 통째로 판 건물주 “투기? 다주택자 팔라고 해서”

    한 사모펀드가 아파트 한 동 통째로 매입“20여년 동안 쭉 임대사업…투기 아니다”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의 한 사모펀드가 서울 강남의 아파트 한 동을 통째로 매입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이 아파트를 판 매도인이 “정부 시책에 따라 아파트를 매도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투기 의혹에 선을 그은 것이다. 매도인 A씨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월드타워 매각 배경에 대해 “정부 시책에 맞춰 직접 건물을 지은 뒤 임대사업을 해오다가 다시 정부가 다주택자더러 집을 팔라고 해 시책에 맞춰 팔았을 뿐”이라면서 “투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월드타워는 46가구가 사는 14층 높이의 46세대 한 동짜리 아파트로, 1997년 9월 준공허가를 받았다. A씨를 중심으로 한 일가가 공동으로 소유해왔다. 매매가는 약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삼성월드타워를 지었을 무렵은 정부가 민간임대주택을 활성화하던 시기”라면서 “시책에 맞춰 이전부터 보유하던 토지에 주택을 짓고 20여년 간 임대사업자로 쭉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 재산을 정리할 때도 됐고, 무엇보다 다주택자는 집을 팔라고 한 정부 시책에 맞춰 매도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지스운용 펀드에 매각한 이유에 대해선 “따로 사모펀드를 고려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매수자를 구하던 중 업계에서 이름 있는 운용사여서 적당한 곳이라고 판단했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서울 강남에서 상업용 건물 임대사업을 하는 법인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다만, 삼성월드타워 매각에 따라 개인사업자 명의의 임대용 주택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지스운용 측은 삼성월드타워 매매 건과 관련해 “서울에 신규 공급할 주택 부지가 없는 가운데 기관투자자가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를 통해 노후 건물을 매입·리모델링해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시장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규제 회피 의혹에 대해선 “사모펀드도 일반 법인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세제 적용을 받으므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지난 7·10대책에서 법인 소유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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