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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자 팔아 최신 스마트폰 마련한 中 여대생… ’위험한 거래’ 중개까지

    난자 팔아 최신 스마트폰 마련한 中 여대생… ’위험한 거래’ 중개까지

    최신 휴대폰을 구매하기 위해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다. 올해 19세의 여대생 린링 양은 온라인 알게 된 생면불식의 중개상에게 총 15만 위안(약 254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받고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혐의다.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으로 린 양은 최신 아이폰과 노트북 1대, 화장품 등을 구매했다. 린 양의 난자를 불법 매입한 중개업자는 이 난자를 49세 남성에게 되팔아 이익을 챙겼다. 해당 남성은 린 양의 난자를 사들여 자신의 정자와의 인공 수정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중개상은 린 양과의 계약 시 향후 태어날 아이에 대한 법적인 권리와 의무 일체를 포기한다는 각서를 작성토록 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직후 린 양의 행보다. 그는 자신의 난자 판매로 큰돈을 손에 쥔 직후 직접 판매 중개인으로 나서기도 했던 것.린 양은 자신의 온라인 SNS 등을 통해 난자를 고가에 매입한다는 광고문을 다수 게재했다. 이를 통해 대학 동기와 선후배 등 난자를 판매할 수 있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여대생 다수를 포섭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매매 업체에 동기들을 중개하는 업무를 자처, 이 과정에서 린 양은 동기들을 소개한 대가로 1인당 5000위안(약 85만 원) 상당의 중개료를 챙겼다. 그가 추가 난자 매매자를 모집할 당시 게재한 글에는 ‘단 7~14일 동안 무려 1~6만 위안(약 170~1천 20만 원)을 버는 고수익’, ‘10대 후반~20대 초의 상위권 대학 재학 중인 여대생일수록 더 높은 수익 보장’이라는 홍보성 광고가 다수였다. 이 같은 사실에 알려지자 이 분야 전문가들은 난자 매매 행위 시 불법 시술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불법 매매 업체 측에서 진행하는 난자 추출 과정 중 여성들의 난소가 파열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과거 난자 불법 매매업체에 재직했다고 밝힌 A씨는 “어떤 여성은 난자 추출 중 난소의 측면이 파열되어 심각한 후유증을 얻었다”면서 “이 여성은 출산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는데, 이에 대해서 업체 측이 보상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여성을 신체에 구멍을 뚫어 샘플을 채취할 시 사용하는 바늘은 일반적으로 혈액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바늘보다 훨씬 굵다”면서 “그 지름이 2~3mm, 길이는 무려 35cm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난자를 매매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술이 임대 주택에서 진행된다”면서 “이 때문에 시술 중 여성은 완벽하게 소독된 기구로 처치 받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 시술을 받은 여성 중 상당수가 수술 합병증을 얻을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7월 후베이성(湖北) 출신의 24세 여성이 성형 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대부업체를 이용, 대출금을 상환을 목적으로 한 난자 매매 시술을 강행하다가 생명이 위독한 단계에 이른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당시 이 여성은 총 17일에 걸쳐서 업체가 제공한 배란 촉진제를 투여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 여성은 시술 이후 온몸에 힘이 없고 복부가 붓는 증상을 호소,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간 바 있다. 당시 사건으로 이 여성은 불임 상태로 전락한 상태다. 다른 업계 종사자라고 자신을 밝힌 익명의 B씨 역시 불법 난자 매매가 가진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난자를 타인에게 제공할 경우 다양한 조건이 적합해야만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매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면서 “정식으로 허가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 난자 추출이 가능하다는 승인을 받은 후에야 해당 시술을 받는 것이 여성에게 안전한 일이다”고 했다. 실제로 난자 추출 시 해당 여성은 배란 주사 투입 등 약 10~14일 동안의 준비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어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불법 업체 측은 더 많은 이익을 쉽게 얻기 위해 난자를 더 많이 배출하게 만드는 촉진 주사를 투여한다”면서 “이 약이 결국에는 여성의 배란을 촉진하는 약물로, 호르몬 촉진제 종류에 속한다. 사소하게는 복통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 혈전, 심부전증은 물론이고 사망에 이른 사례도 있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올해 전국 집값 14년 만에 최고 상승…서울 10.7%·세종 45%↑

    올해 전국 집값 14년 만에 최고 상승…서울 10.7%·세종 45%↑

    올해 전국 집값이 8.35% 올라 14년 만에 최고로 상승한 것으로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나타났다. 전셋값은 6.54% 올라 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1.36% 올랐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8.3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11.60% 상승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값이 작년 말 대비 9.65% 올랐고, 단독은 3.87%, 연립은 6.47% 상승했다. 아파트와 단독은 14년 만에, 연립은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집값은 올해 10.70% 올랐다. 강북 지역(14개구)의 집값 상승률이 11.13%로, 강남 지역(11개구)의 10.28%보다 높았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13.06% 올라 2018년(13.56%) 이후 2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단독과 연립은 각각 6.81%, 8.18%씩 상승해 모두 2007년(7.08%·8.87%)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올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뛴 지역은 수도 이전 논의가 있었던 세종시로, 아파트값 기준 상승률이 무려 44.97%에 이르렀다. 전셋값 상승률은 27.61%를 기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30이 끌어올린 가계대출…‘영끌·빚투 안 하면 뒤처진다’

    2030이 끌어올린 가계대출…‘영끌·빚투 안 하면 뒤처진다’

    올해 20대와 30대 청년층의 가계대출이 다른 연령층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현상이다. 지난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30대 이하 청년층 가계대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8.5%(32조2000억원) 늘어난 409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연령층의 2019년 3분기 증가율(6.1%), 같은 기간 다른 연령층의 증가율(6.5%)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청년층의 전·월세, 주택매입 수요 증가, 주식투자 수요 확대는 물론 청년층의 접근성이 높은 비대면 신용대출 확대, 청년층 전·월세자금대출 지원 등 공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핀테크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빚을 내는 게 더 쉬워진데다 주식·부동산 가격 상승에 ‘뒤처질 수 없다’는 심리가 대출을 통한 주식 투자나 부동산 매입으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직장인 김모(35)씨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금리가 워낙 낮았고, 빌린 돈으로 주식에 투자해 이자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거둔 사람이 주변에 많았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 9026만원이다. 아파트 매매가는 28주 연속 오르고 있으며, 전셋값은 78주 연속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빚을 내 투자한 사람들이 아파트나 주식 가격 급등으로 벼락부자가 되는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느낀다는 의미의 ‘벼락 거지’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월급을 꼬박꼬박 저축하거나 아파트 청약만 기다려서는 자산 축적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빚투와 영끌로 청년층의 가계대출은 빠르게 증가했지만, 한은은 이들의 채무상환부담은 아직 크지 않다고 봤다. 청년층 차주는 비교적 금리 수준이 낮은 은행권 대출 비중이 높고, 이자만 내는 전세자금 대출이 많아서다. 또 가계대출 연체율도 0.47%로 다른 연령층(0.71%)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한은은 “청년층의 가계부채 증가는 아직은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과 같은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하면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현미 퇴진 임박 우연일까…반 토막 일산 아파트값 14년 만에 복구

    김현미 퇴진 임박 우연일까…반 토막 일산 아파트값 14년 만에 복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퇴진이 임박한 가운데 김 장관의 전 지역구인 고양 일산 일대 부동산 시장이 무섭게 들썩이고 있다. 집값 하락에 신음하던 단지가 전고점을 회복하는가 하면,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양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 3단지 우성아파트 전용면적 197.04㎡(17층)이 지난 12일 12억 75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6년 5월 같은 평형(15층) 매물이 12억 2000만원에 매매된 이후부터 계속 가격이 내려가 2012년 10월 6억(8층)에 거래되는 등 집값이 반 토막 났다. 1층 매물은 2016년 19월 5억 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후 6억대에서 거래를 반복하던 이 단지는 올해 들어 매매가가 7억으로 반등하더니 이번 달 5억 가까이 오른 12억 7500만원에 거래되며 전고점을 넘어섰다. 14년 만이다. 직전 거래는 올해 6월(5층)로 7억원이었다. 주엽동 문촌마을4단지 삼익 189.66㎡(12층)도 지난 3일 10억 5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거래는 지난달 11월 8억 3000만원(8층) 거래로, 한 달이 안돼 1억 7500만원이 올랐다. 대화동 킨텍스꿈에그린 84.5㎡(40층)도 지난 3일 13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매매가는 지난 10월 11억(38층)이었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고양시의 지난주(21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88%로 전부 0.7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 달 전인 지난 11월 셋 째주(0.39%)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상승폭을 키운 수치로 2012년 5월 통계치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거래량도 급격히 늘었다.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고양시 아파트 거래량은 2696건으로 전달(1385건) 대비 94.65% 증가했다. 경기도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강남권 신고가 거래 속출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강남권 신고가 거래 속출

    서울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국이 ‘규제 사정권’에 들면서 강남에서 서울 전 지역 수도권, 지방으로 퍼져 나갔던 주택 매수세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의 12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지난주 대비(0.04%) 상승 폭이 확대되며 28주 연속 올랐다. 이번 주 상승률은 올해 7·10 대책 직후인 7월 셋째 주(0.06%)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특히 강남 3구의 상승률이 최근 2주 새 2배 오르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12월 첫째 주 서초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였지만 셋째 주에는 0.09%로 상승폭을 키웠고 같은 기간 송파구는 0.04%에서 0.1%로, 강남구는 0.05%에서 0.08%로 상승폭을 벌렸다.강남권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속출했다. 준공 40년을 앞둔 서초구 방배동 신동아 139.74㎡는 지난 5월 17억 8000만원에 팔린 이후 6개월 넘게 거래가 없다가 지난 14일 직전 거래보다 6억 7000만원 오른 24억 5000만원(신고가)에 거래됐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신현대11차 183.41㎡가 지난 15일 49억원(신고가)에 팔렸다. 송파구는 가락동과 잠실, 방이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위례신도시 위주로, 서초구는 서초동과 우면동 등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 강남구는 압구정동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곳 위주로 상승했다. 지난달 규제를 비켜 갔다 이달 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 파주는 지난주 1.11%에서 이번 주 0.98%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규제를 비켜 간 곳은 어김없이 뛰었다. 이번 주 강원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0.19%로 크게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9%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지난주 대비(0.2%) 0.22% 올랐고, 지방은 전주(0.38%) 대비 0.37%로 오름세가 소폭 줄었다. 한편 1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 9026만원을 기록하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기준인 9억원에 근접했다. 민간 통계치는 이미 10억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9월 10억원을 넘긴 뒤 11월에 10억 2767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1월 8억 6997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억 5770만원 오른 것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마동성’(마포·동작·성동) 30평대 아파트도 20억 시대

    ‘마동성’(마포·동작·성동) 30평대 아파트도 20억 시대

    지방으로 번진 풍선효과가 강남으로 다시 비강남권 대장 아파트를 들쑤시고 있다.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이 쏟아지는 가운데, 마포에서는 처음으로 30평(전용면적 84㎡)대 아파트가 매매가 20억원을 넘겼다. 23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3월 입주하는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 자이 아파트 84㎡ 조합원 입주권이 20억에 거래됐다. 고층매물로 아직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는 되지는 않았으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매매 2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염리동 A공인 관계자는 “현재 나와있는 84㎡ 조합원 매물은 대부분 호가가 20억원에 형성되어 있다”면서 “분양가가 8억이었던 59㎡ 매물도 전세 호가가 이미 분양가를 훨씬 넘겨 형성돼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했다.비강남권에서는 앞서 지난 9월 7일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84.75㎡(18층)이 20억에 거래되면서 처음으로 20억 천장을 뚫었다. 이 단지는 지난 10월 24일에도 84.92㎡(11층)이 20억에 거래된 바 있고, 지난달 12일에는 같은 면적(17층)이 20억 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성동구에서는 옥수동 레미안옥수리버젠 84.81㎡(17층)이 지난 10월 13일 19억 4000만원에 거래되며 20억 클럽의 턱밑을 바짝 쫓았다. 성수동2가 청구강변 84.87㎡(13층)도 지난달 8일 19억에 최고가 거래되며 20억에 근접했다. 용산구에서는 지난 12일 이촌동 한가람 아파트 84.96㎡(20층)이 19억 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업계는 경기도와 지방 아파트값 폭등으로 서울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이 비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은 “저금리에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전국이 규제로 묶이다 보니 서울 투자 메리트가 확실해진 측면이 있다”면서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부동산 정책 실패, 진단 자체부터 잘못”

    “부동산 정책 실패, 진단 자체부터 잘못”

    정부가 내놓은 주택 투기억제 정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은 진단부터 틀렸기 때문이고, 다주택자·세금 중과 위주의 규제정책은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황세진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최근 ‘주택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하여’라는 글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예외적인 시기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 거품의 징후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주택가격은 대체로 주택의 가치를 반영해왔고, 시장은 정상적으로 작동한 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경제지표나 외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집값이 너무 높다는 주장은 통계로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택가격 통계가 시작된 1986년 1월 이후 소비자물가지수는 235% 올랐지만, 올해 9월 전국 KB주택매매가격지수는 203% 상승했다는 것이다. 투기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리했다. 이들은 “50년 넘게 이어진 투기 억제 정책의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가장 중요한 원인은 억제해야 할 투기가 무엇인지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자본 이득을 겨냥한 부동산의 취득·보유·처분을 투기라고 한다면 모든 국민의 부동산 활동이 투기”라고 지적했다. 내집 마련이 불가능한 저소득층에게는 주거 안정, 중산층에게는 저렴한 분양 주택 공급과 금융·세제 지원, 고소득층은 지원하지 말되 간섭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주택자와 세금 중과 위주의 대책도 지적했다. 이들은 “다주택자 역시 주택 공급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거래를 통해 시장 자율 조정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투기 억제 대책들은 빠짐없이 조세 측면의 제재를 포함하고 있는데 시중 유동성이나 이자율, 지역별 수급, 소비자 선호의 변화 같은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 세금만으로 주택가격을 잡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 주택정책의 초점은 오로지 투기를 잡기 위해 내놓은 규제를 줄이며 계층별로 지원하되, 신도시 같은 대단위 개발이 아닌 도시재생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매매가 턱밑까지 치솟은 수도권 전셋값… 고개 든 ‘갭투자’

    매매가 턱밑까지 치솟은 수도권 전셋값… 고개 든 ‘갭투자’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성, 광명 등 경기 주요 지역은 3개월 상승 폭이 6~10% 포인트에 육박하며 전셋값이 매매 가격을 무섭게 뒤쫓았다. 전셋값 상승으로 집값과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21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 10월(65.5%) 대비 1.3% 포인트 올라 66.8%를 기록하며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1월(66.9%)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1월 이후 내리 하락하다가 9월(64.7%)부터 반등세를 탔다. 수도권 전세가율이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2016년 4~6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5.5%로 10월(54.2%) 대비 1.3% 포인트 올랐다. 특히 강서구가 지난 3개월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8월 56.4%에서 3.7% 포인트 올라 60.1%를 기록했다. 경기 전세가율은 지난 10월(70.7%) 대비 1.4% 포인트 올라 72.1%를 기록했다. 특히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지난 11월 78%까지 상승했다. 이는 8월(68.3%) 대비 9.7% 포인트 오른 수치다. 광명(8.1% 포인트), 수원 영통구(7.7% 포인트), 성남 분당구(6.2% 포인트), 용인 기흥구(6% 포인트) 등의 아파트 전세가율도 6% 포인트 이상 올랐다. 인천 전세가율은 10월(71.8%)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73.2%였다. 갭투자는 임대차 시장에 전세 물량을 공급하지만, 자기자본을 적게 투입하려다 보니 시세보다 비싼 경향이 있다. 경기 광주의 A부동산 관계자는 “집값이 너무 오르니 ‘영끌 갭투자’라도 해서 집을 사 두려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갭투자로 전세 물량이 늘어도 갭투자가 전세가를 밀고, 전세가가 집값을 밀어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돼 부동산 안정에는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전세난에 다시 갭투자 꿈틀… “강남으로 매매 수요 몰려”

    전세난에 다시 갭투자 꿈틀… “강남으로 매매 수요 몰려”

    거래 껑충… 가격 상승폭도 7월 이후 최대 전국 집값 상승의 진앙인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전셋값이 크게 뛰며 매매값과의 격차가 줄어들자 갭투자가 다시 꿈틀거리며 강남 일대 아파트 매매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179건이었던 강남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월 215건, 11월 372건으로 늘었다. 서초구도 199건→233건→282건, 송파구도 226건→229건→311건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 가격 상승폭도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로 지난 7월 13일(0.13%)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2배 커졌다. 서초구(0.06%)와 강남구(0.06%) 역시 지난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같은 주 서울 평균치(0.04%)를 넘어섰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8월 둘째 주부터 -0.01~0.01% 사이에 머물렀으나 다시 상승 랠리에 돌입한 것이다. 실제로 송파구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124.22㎡가 11월 말 25억 7000만원에 팔렸으며,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100.31㎡는 지난 11월 말 21억원(1층)에 최고가 매매 계약을 경신했다. 서초구에서도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54.97㎡가 지난 8일 54억원(25층)에 신고가 계약이 체결됐고,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 중소형 59.97㎡ 매매는 지난 5일 18억원(8층)에 신고가를 썼다. 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한 6·17대책 발표 이후 강남은 잠잠해진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서),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7월 말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셋값마저 천정부지로 뛰면서 강남 아파트로 다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애당초 수요가 많은 곳인데도 각종 규제에 따른 전세난에 실거주 매물이 마르면서 강남3구 아파트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단독] 5대 은행장 “내년에도 대출 규제… 신흥국·K뉴딜·ESG 투자 주목”

    [단독] 5대 은행장 “내년에도 대출 규제… 신흥국·K뉴딜·ESG 투자 주목”

    집·주식 대출 수요 여전… 새 규제 가능성稅강화·임대 공급 확대로 집값 보합 국면3기 신도시 보상땐 소형빌딩 투자 늘 수도주식 내년초까지 상승장… 3000P도 가능자산 배분 중요… 위험·안전 비중 6대4로크게 뛴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정부가 대출 규제 수위를 높여 온 가운데 주요 은행장들은 내년에도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증시가 호조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신흥국과 한국형(K) 뉴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의 투자 키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일 서울신문이 5대 시중 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서면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내년에는 주택시장 과열이 올해보다 다소 진정될 수 있겠지만 금리가 워낙 낮아 비규제지역 주택이나 상업용 부동산, 주식 등에 투자하기 위한 대출 수요가 쉽게 사라지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 때문에 부동산 대출은 물론 전세·신용 대출 한도를 손보는 새 규제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대출 규제 완화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경제위기 속에서 금리를 올리거나 시장에 풀린 자금을 회수하는 등 자산가격을 잡을 강력한 정책 수단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라 당장 수개월 내 상승세가 꺾이기는 쉽지 않아 정책 기조도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부동산 가격을 두고는 은행장 간 예측이 다소 갈렸지만 대체로 가격 변화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진 행장은 “주택 보유·양도세가 강화되고, 정부의 공적주택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는 올해보다 상승폭이 축소되는 보합 국면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빌딩 등에선 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내년 6월 전 다주택자 매도 매물이 일부 나올 수 있으나 전셋값이 올라 매매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시장 흐름을 바꿀 만큼 많은 물량이 나올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권 행장도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 중 일부가 부동산 시장에 유입돼 중소형 빌딩 투자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봤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주택가격의 소폭 상승을 예상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줄어드는 ‘상고하저’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꽁꽁 얼어붙은 실물경기와 달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식시장은 내년 초까지 ‘황소장’(상승장)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코스피 상장 기업의 순이익 추정분은 올해 88조원에서 내년 127조원으로 약 4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승분 중 절반은 올해 11~12월 이미 반영됐다고 볼 때 내년 코스피 상승 여력은 이론적으로 20% 정도 된다”고 말했다. 3000포인트 이상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른 행장들도 대부분 3000포인트를 겨냥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봤지만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다소 높은 수준”(손 행장)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또 내년 투자 전략을 짤 때는 “자산 배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진 행장은 “위험·안전 자산의 비중을 6대4 정도로 유지하며 목표수익률을 너무 높지 않게 설정하길 권한다”고 했다. 권 행장과 지 행장 등도 안전자산보다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우위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진 행장은 “세계적 흐름이 된 ESG 영역과 K뉴딜 관련 투자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친환경, 신소재, 차세대 이동수단(모빌리티) 등에 기회가 있다”고 봤다. 허 행장은 “소수 초대형 기술주에 집중 투자해 왔다면 중형 기술주나 친환경 인프라 관련주 등으로 분산하고 지역적으로는 미국 외에 한국, 중국 주식으로도 분산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는 모든 행장들이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은행장들은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3% 정도 성장할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다. 다만 지 행장은 2% 후반, 손 행장은 2% 초반 성장을 예상했다. 손 행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보수적 관점에서 ‘L’자형 침체의 기조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돌고 돌아 또 강남 집값 들썩… 압구정 현대 30억 신고가

    돌고 돌아 또 강남 집값 들썩… 압구정 현대 30억 신고가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서울 외곽→수도권→지방으로 번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13의 전용면적 108.48㎡(12층)가 30억 2000만원에 매매되며 지난 13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18일 거래된 같은 면적(8층) 매매가는 30억원이었고, 지난 10월 24일 거래된 9층 매물은 27억 4000만원이었다. 한 달 반 사이 무려 2억 8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 17일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12차의 전용면적 170㎡(8층)도 4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 1층 매물이 10월 29일 39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두 달 새 2억 5000만원이 올랐다. 지난 7일 거래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도 84㎡(13층)가 24억 5000만원에 팔리며 종전 최고가인 24억 1000만원을 넘었다. 이같이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강남 아파트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쓰면서 지난 14일 기준 한국부동산원의 강남구 주간 매매가 상승률은 0.06%로 지난 7월 20일(0.06%)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강남 아파트는 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또 오르는 ‘강남’

    강남 아파트는 지지 않는다… 돌고 돌아 또 오르는 ‘강남’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서울 외곽→수도권→지방으로 번진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강남3구 매매 신고가 속출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13의 전용면적 108.48㎡(12층)가 30억 2000만원에 매매되며 지난 13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18일 거래된 같은 면적(8층) 매매가는 30억원이었고, 지난 10월 24일 거래된 9층 매물은 27억 4000만원이었다. 한 달 반 사이 무려 2억 8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 17일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12차의 전용면적 170㎡(8층)도 4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 1층 매물이 10월 29일 39억 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두 달 새 2억 5000만원이 올랐다. 지난 7일 거래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도 84㎡(13층)가 24억 5000만원에 팔리며 종전 최고가인 24억 1000만원을 넘었다. 송파구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124.22㎡가 11월 말 25억 7000만원에 팔렸으며,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100.31㎡는 지난 11월 말 21억원(1층)에 최고가 매매 계약을 경신했다. 서초구에서도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54.97㎡가 지난 8일 54억원(25층)에 신고가 계약이 체결됐고,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 중소형 59.97㎡ 매매는 지난 5일 18억원(8층)에 신고가를 썼다. ● 매매값도 거래량도 오름세 거래도 살아났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179건이었던 강남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10월 215건, 11월 372건으로 늘었다. 서초구도 199건→233건→282건, 송파구도 226건→229건→311건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강남 아파트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쓰면서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12월 둘째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값 상승률은 0.06%로 지난 7월 20일(0.06%)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8월 둘째 주부터 -0.01~0.01% 사이에 머물렀으나 다시 상승 랠리에 돌입한 것이다.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8%로 지난 7월 13일(0.13%)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2배 커졌다. 서초구(0.06%)와 강남구(0.06%) 역시 지난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같은 주 서울 평균치(0.04%)를 넘어섰다. ● 애당초 수요 많은데…규제가 부른 상승세 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한 6·17대책 발표 이후 강남은 잠잠해진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서),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고 7월 말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셋값마저 천정부지로 뛰면서 강남 아파트로 다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애당초 수요가 많은 곳인데도 각종 규제에 따른 전세난에 실거주 매물이 마르면서 강남3구 아파트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단독]5대 은행장 “대출규제 내년에도 지속…새 규제 나올 수도”

    [단독]5대 은행장 “대출규제 내년에도 지속…새 규제 나올 수도”

    주요 은행장 인터뷰…“금리 인상 등 쉽지 않아 규제 기조 이어질 듯”주거용 부동산은 보합권에서 등락 폭 작을 것…상업용은 상승 예상”급등한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정부가 은행의 가계 대출 규제 수위를 올 한해 계속 높여온 가운데 5대 주요 은행장들은 내년에도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주택 가격은 보합권에서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반면 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은 수요가 늘어 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서울신문이 5대 시중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은행장과 서면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모두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규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내년에는 주택시장 과열이 올해보다는 다소 진정될 수 있겠지만 금리가 워낙 낮아 비규제지역 주택이나 상업용 부동산, 주식 등에 투자하기 위한 대출 수요가 쉽게 사그라지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부동산 대출은 물론 전세나 신용 대출의 한도를 손보는 등 새로운 규제는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도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18년 말 91.7%에서 올해 6월말 98.6%로 빠르게 상승했는데 대출이 급증한 이후에는 시차를 두고 부실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음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경기가 안정적으로 회복돼 유동성(돈) 회수가 논의되는 시점까지는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정책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완화 시점은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가계부채 증가 폭이 둔화되는 시점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어 금리 인상, 시장에 풀린 자금의 회수 등 자산 가격의 상승을 억제할 강력한 정책 수단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당장 수개월 내 자산가격 상승세가 꺾이기는 쉽지 않아 정책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가계대출에 대한 규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6월 이전 다주택 매물 나올 수도…매매가 상승 기대감에 매도 물량 충분할지 확신 어려워” 또 내년 주택용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은행장 간 의견이 다소 갈렸다. 하지만 대체로 가격 변화의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진옥동 행장은 “주택 보유세와 양도세가 강화되고, 정부의 공적주택 공급이 본격화 되면서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격은 올해보다 상승폭이 축소되는 보합국면을 보일 전망”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부담에 따른 주거용 부동산 매각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중소형 빌딩 등을 중심으로 완만한 매매가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권광석 행장은 “보유·거래세 부담을 증가시킨 7·10 부동산 대책 발표 효과로 내년 6월 이전 다주택자 매도 매물이 일부 나올 수 있으나 전세가격이 올라 매매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시장 흐름을 바꿀 만큼 많은 물량이 나올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 자금 중 일부가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자산가들의 중소형빌딩 투자는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허인 행장은 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정상화’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상고하저’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손병환 행장은 “실수요 목적의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와 지방 광역시 아파트 중심으로 강세가 예상되지만 무리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성규 행장은 “부동산 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꾸준하다. 아파트 못지 않은 우수한 평면과 상품성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 추후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어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노려 볼만 하다. 아파트 대비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세, 양도세 계산시 주택수에 포함 되지 않으며,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또한 주택담보대출(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올 한해 전용면적(이하 전용) 84㎡를 포함한 중대형 오피스텔의 가격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11월) 전국 전용 61~85㎡ 이하 오피스텔의 3.3㎡당 매매가 시세는 약 6.29% 증가해 전 주택형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뒤이어 ▲85㎡초과 4.49% ▲20㎡이하 2.54% ▲41~60㎡ 이하 1.08% ▲21~40㎡ 이하 0.82% 순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역세권 입지에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393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19실 총 512세대 규모이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이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용 상품으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판상형 구조 설계로 맞통풍이 가능하며, 전 호실 안방 드레스룸, 다용도실, 냉장고장 등이 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김치 냉장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이 노선들을 통해 대구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죽전역 서편에 5, 6번 출구 설치 공사가 현재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이중 6번 출구가 설치되면 단지에서 약 200m 거리로 접근이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이 밖에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성서IC, 남대구IC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내년 개통 예정인 KTX서대구역으로의 접근도 쉽다. 단지 서측에 위치한 성서산업단지는 올해 2분기 기준 약 3,040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약 4만9,483명의 인원이 근무 중이다. 또 단지 북측에 위치한 서대구산업단지의 경우 2018년 기준 2,46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약 1만4,370명이 근무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내수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백신승인은 기대감 확산”

    정부 “내수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백신승인은 기대감 확산”

    “불확실성 지속”에서 “확대”로소비지표 불안정…고용도 위축수출·금융시장은 안정세 지속“백신 승인으로 기대감 확산”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백신 승인과 해외에서 시작된 접종으로 기대감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12월 최신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경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11월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대외적으로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악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근 백신승인·접종 등으로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면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활력 복원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북은 매달 경제 흐름에 대한 정부의 공식 평가다. 정부는 지난 10월과 11월 그린북에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을 반영해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라는 표현으로 바꿔 경기가 더욱 악화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백신 승인 이후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음을 함께 강조했다. 민간소비 영역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3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0% 보합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비로는 4.4% 감소했다. 10월 소매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2.0%)나 계절의류 등 준내구재(7.2%)는 증가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0.9% 줄었다. 11월 소매판매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기재부는 “온라인 매출액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백화점 및 할인점 매출액 감소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고용시장도 늪에 빠져 있다. 11월 취업자는 2724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27만 3000명 감소했다. 10월 감소폭보단 개선된 수치지만,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한파’를 기록하고 있다. 실업자는 96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만 1000명이 늘어났다.다만 수출시장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45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도 6.4% 증가한 19억 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시장도 긍정적이다. 기재부는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백신과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 등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54% 상승했다. 7월(0.61%)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66% 올라 2013년 10월(0.68%)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세종 나상현 greentea@seoul.co.kr
  • 규제로 못 잡은 집값…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중심 급등

    규제로 못 잡은 집값…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중심 급등

    정부가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 집값 상승률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역 후보로 이름이 계속 나돌면서 매수세가 붙은 결과다. 수차례 규제에도 비규제지역으로 옮아붙는 매수세가 계속해서 집값 상승을 이끌면서 규제 일변도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9% 상승해 지난주(0.27%)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규제지역 집값이 오르자 정부는 지난달 19일 또다시 추가 지정에 나섰지만 풍선효과는 반복됐다. 실제 지난달 규제를 비켜 갔다가 이번에 지정된 경기 파주시 아파트 매매가는 운정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3개월간 4.18% 급등했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던 김포가 지난달 규제 대상이 되자 파주로 매수세가 쏠린 것이다. 11월 넷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는 연속 1%대(1.06%→1.38%→1.18%→1.11%)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이 심해졌다. 추가 지정 후보로 역시 유력하게 거론됐던 울산(0.79%)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경남 창원은 성산구(1.14%)와 의창구(0.90%) 등의 강세가 눈에 띈다. 부산에선 지난달 해운대 등 5개 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진정되던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규제지역 집값이 다시 오르는 ‘역(逆)풍선효과’도 관측됐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5개 구 가운데 남구는 지난주 0.53%에서 이번 주 1.07%로 상승폭을 2배 가까이 키웠고, 해운대구(0.26%→0.37%)와 연제구(0.37%→0.38%)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진형(경인여대 경영학 교수) 부동산학회장은 “임대차 2법 이후 심화한 전세난으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저금리에 시중 유동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규제지역을 추가하는 방법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 규제지역 지정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비수기에도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은 계속됐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올라 67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같이 0.14% 오르며 76주째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정부대책 약발 없이 ‘풍선효과’만… 주요 도시 주택시장 투기장으로

    정부대책 약발 없이 ‘풍선효과’만… 주요 도시 주택시장 투기장으로

    전국 주택시장이 투기장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를 잡고자 내놓은 갖가지 정부 대책들이 효과를 거두기는커녕 투기 내성을 키우고 풍선효과만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17일에도 집값이 폭등한 경남 창원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경기 파주, 충남 천안 등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규제지역을 확대했다. 지난달 20일 경기 김포, 부산 해운대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확대 지정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인근 도시 집값 상승세가 옮아붙는 풍선효과가 뚜렷한 곳이다. 파주시는 최근 3개월 동안 4% 넘게 올랐는데, 한때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을 정도로 잠잠해 비규제지역이었던 김포시가 아파트값 폭등으로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자 가수요자들이 인근 파주로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시 아파트값 폭등도 인근 지역의 아파트값을 자극했다. 행복도시에 공급된 아파트에서 시작된 가격 폭등은 구도심 아파트로 번지고, 나아가 천안까지 확산되는 바람에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피해갈 수 없었다. 천안과 붙은 아산시 아파트값도 오르는 추세라서 세종발(發) 풍선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런 식으로 규제지역이 확산되면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111곳이나 된다. 웬만한 지방 도시는 모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셈이다. 규제 강도가 센 투기지역으로 묶인 곳도 서울 전역을 포함해 49곳이다. 대책 약발이 먹히지 않자 ‘두더지 잡기’식 대책이 이어지고, 이에 투기꾼들은 비규제지역을 찾아다니는 ‘원정 투기’까지 늘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외지인 매수가 증가하고, 갭투자 양상까지 나타나자 규제지역으로 추가됐다. 투기 원인을 가수요로만 돌리는 정부 대책도 악순환을 키웠다. 수요가 많은 도심에서 아파트 공급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면, 추가 오름세를 기대한 가수요가 몰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부는 이를 간과했다. 뒤늦게 공급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당장 효과를 볼 수 없다. 주택임대차 관련 규제 정책도 원칙적으로는 서민을 위한 바람직한 대책이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밀어붙이면서 전셋값 폭등과 당장 전셋집이 줄어드는 역효과를 키웠다. ‘임대차 3법’이 전셋값 폭등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애써 외면한 탓이다.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해 매매가격과 전셋값 안정을 꾀한다는 대책들도 가짓수만 나열했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연립·빌라를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정책 역시 정작 수요자들이 원하는 아파트 물량을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주택 매매·전세 시장을 안정시키려면 서울 도심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서울 주택시장이 안정돼야 풍선효과를 막아 수도권 주택시장을 잡고, 지방도시 주택시장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한 달 만에 또 규제카드…그 사이 아파트 값은 또 올랐다

    한 달 만에 또 규제카드…그 사이 아파트 값은 또 올랐다

    정부가 추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 집값 상승률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역 후보로 이름이 계속 나돌면서 매수세가 붙은 결과다. 수차례 규제에도 비규제지역으로 옮아붙는 매수세가 계속해서 집값 상승을 이끌면서 규제 일변도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17일 한국부동산원(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9% 상승해 지난주(0.27%)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규제지역 집값이 오르자 정부는 지난달 19일 또다시 추가 지정에 나섰지만 풍선효과는 반복됐다. 실제 지난달 규제를 비켜 갔다가 이번에 지정된 경기 파주시 아파트 매매가는 운정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3개월간 4.18% 급등했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아 있던 김포가 지난달 규제 대상이 되자 파주로 매수세가 쏠린 것이다. 11월 넷째 주부터 12월 둘째 주까지는 연속 1%대(1.06%→1.38%→1.18%→1.11%)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이 심해졌다. 추가 지정 후보로 역시 유력하게 거론됐던 울산(0.79%)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추가 지정된 경남 창원은 성산구(1.14%)와 의창구(0.90%) 등의 강세가 눈에 띈다. 부산에선 지난달 해운대 등 5개 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진정되던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규제지역 집값이 다시 오르는 ‘역(逆)풍선효과’도 관측됐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5개 구 가운데 남구는 지난주 0.53%에서 이번 주 1.07%로 상승폭을 2배 가까이 키웠고, 해운대구(0.26%→0.37%)와 연제구(0.37%→0.38%)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진형(경인여대 경영학 교수) 부동산학회장은 “임대차 2법 이후 심화한 전세난으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저금리에 시중 유동 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규제지역을 추가하는 방법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 규제지역 지정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비수기에도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은 계속됐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올라 67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같이 0.14% 오르며 76주째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기도, 토지임대부 주택 보완한 ‘분양형 기본주택’ 추진

    경기도, 토지임대부 주택 보완한 ‘분양형 기본주택’ 추진

    경기도가 현행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보완한 ‘분양형 기본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토지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저렴하게 주택을 분양하되 의무거주 기간이 지나 매각할 때 제한된 가격에 공공기관에만 환매토록 할 계획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17일 “분양형 기본주택은 LH 등 공공기관이 토지를 소유하고 주택만 분양하는 점에서는 현행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유형과 같다”면서 “다만 전매제한(의무거주) 기간이 지나 매각을 원할 경우 현행 토지임대부 주택은 개인에게 팔 수 있지만, 분양형 기본주택은 반드시 주택을 분양했던 공공기관에 환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매가격은 분양가에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금액으로 정해 투기수요를 차단할 계획이다. 기존 토지임대부 주택의 장점을 살리고 문제점을 보완해 ‘저렴한 주택을 무주택자에게 공급하겠다’는 애초 토지임대부 주택정책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의도다. 무주택자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형 기본주택은 앞서 발표한 ‘장기 임대형 기본주택’에 이은 무주택자를 위한 두 번째 기본주택 정책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2011년 서울 서초구(358세대), 2012년 강남구(402세대)에 공급됐으나 전매제한 5년이 지난 뒤 개인 간 매매가 이뤄지면서 최근 분양가보다 6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보이며 투기 수단이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건설원가에 최소 수수료만 더한 분양가에 공급하고, 토지임대료는 토지매입비(조성원가) 또는 감정평가액에 지가상승분을 반영해 책정하며. 전매제한 기간은 10년 이내로 정할 방침이다. 도가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결과, 조성원가가 평당 2000만원인 토지에 1000 세대(용적률 200%)를 건설하면 전용면적 74㎡(30평형)의 분양가는 2억5700만원, 월 토지임대료는 60만2000원 정도로 추산됐다. 그러나 이를 도입하려면 먼저 법제화를 거쳐야 한다. 앞서 도가 발표한 ‘장기 임대형 기본주택’도 무주택자 대상 장기임대주택 유형을 신설해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기본주택 분양형’ 공급이 가능하도록 특별법 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특별법 제정이 필요한 내용은 ▲공공이 영구적 환매 ▲토지임대기간 50년·거주의무기간 10년으로 확대 ▲자산가치 상승이익의 사회환원 ▲주변 주택가격을 고려한 재공급 가격 설정 및 적정한 토지임대료 조정 기준 등이다. 아울러 도는 공공택지지구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시 택지를 조성원가로 우선 공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주택법, 공공주택특별법, 지방공기업법 등의 관련 법령과 지침 개정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손 도시정책관은 “낮은 분양가에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을 소유할 수 있고, 일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필요로 하는 무주택자도 있다고 본다”며 “다만 또 다른 특혜가 되지 않게 하려면 제도 개선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분양가 경쟁력 갖춘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 1순위 청약

    분양가 경쟁력 갖춘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 1순위 청약

    수도권 전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올해 신규분양단지들의 평균분양가도 사상 처음으로 1,600만원을 넘어서며 수도권 내 가격경쟁력을 갖춘 신규분양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시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에 공급하는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전문가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인해 분양가도 매년 신고점을 갈아치우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수요자들이 최근 수도권 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거나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올해 30%가 넘는 분양가 상승률을 보인 화성시의 내집마련 수요의 시름이 깊어져 가고 있는 가운데, 시티건설이 공급하는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이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는 올해 화성시 평균분양가보다 저렴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시티건설이 남양뉴타운 내에서만 4번째 공급하는 브랜드 단지로 앞서 3차에 걸쳐 성공적인 공급을 이어온 만큼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가파른 전세가 상승세와 남양뉴타운 인근의 다양한 호재들로 인해 지역 내는 물론 외부 수요자들의 문의가 지속됐다”며 “여기에 남양뉴타운 내에서만 네번째로 공급되는 브랜드 단지인 만큼 순조로운 청약일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한다.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입지, 상품, 청약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청약 당첨자에 한해 실제 견본주택을 방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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