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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도시 집값/소폭 오름세

    지난달중 전국 주요도시의 주택값은 신도시아파트 공급 등의 영향을 받아 소폭 오름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택은행이 서울 등 전국 37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11월중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들 도시의 주택매매가격은 10월(1.4%)보다 다소 둔화된 1.2%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5대 직할시가 1.8% 오른 반면,31개 중소도시는 0.3% 상승에 그쳤다.
  • 집값,올들어 21% 올라/9월까지/서울지역 자동차 16만대 증가

    ◎상의,3분기 경제동향 발표 서울지역의 주택매매가격은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 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 등록대수도 16만8백94대(16%)가 늘어났다. 11일 서울상공회의소가 발표한 3·4분기중 서울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가 31.2% 상승했고 단독주택 14.8%,연립·다세대주택이 23%씩 각각 올라 아파트가격이 주택가격의 상승을 선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세값도 아파트가 25.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단독주택은 15%,연립·다세대주택은 26.9% 상승,평균 19.7%가 올랐다. 한편 서울지역의 지하철이 수송한 연인원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모두 8억6천1백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늘었으며 자동차 등록대수도 지난 9월말 현재 1백15만2천1백84대로 지난해말보다 16%증가,1일 평균 5백85대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자가용등록대수는 79만1천7백97대로 지난해말보다 26.9%(16만8천60대)증가,서울시민의 자가용 보유대수가 지난해 16.9명당 1대에서 13.6명당 1대꼴로 늘어났다. 주차장은 37만4천8백35대분으로 지난해말보다 4.6%(1만6천3백84대분) 증가에 그쳐 같은 기간의 자동차 증가대수를 감안하면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상품주식 교체 틈타/증권사들 매각 치중

    일부 증권사들이 「깡통계좌」정리 이후 상품 주식의 교체매매가 허용되는 틈을 타 주식 매각에 치중,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당국이 상품주식 교체매매를 허용하면서 주식안정을 위해 매각한 주식수 만큼 재매입토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증권사들은 유·무상증자 또는 주식배당으로 받은 주식을 중심으로 대거 매도에 나서고 있다. 신영증권은 깡통계좌 정리이후 지난 21일까지 모두 25억7천만원 어치를 매입한 반면 매각은 매입액의 약 4배에 달하는 1백1억6천만원에 달해 75억9천만원을 초과매각 했으며 동남증권도 69억8천만원을 매도한 데 비해 매입은 매각액보다 무려 56억원이 부족한 13억8천만원에 그쳤다. 또 한진투자증권은 같은 기간중 39억7천만원어치를 매각하고 8억6천만원어치를 매입,19억1천만원을 초과매각했고 현대증권도 초과매각 규모가 14억7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한국투자·동양·서울·한양·럭키·부국증권 등도 매입보다는 매각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집값 안정세 지속/지난달 1.4% 올라

    지난달중 전국의 집값과 전세값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사철의 영향으로 천안시와 구미시 등 일부 도시에서는 집값과 전세가격이 큰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택은행이 전국 37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10월중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기간중 주택매매가격은 전달보다 1.4%,전세값은 0.5%가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것은 신도시지역의 주택물량공급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건설확대에 따른 전세물량이 늘어난 때문이다. 그러나 구미시의 경우 공단지역의 경기회복으로 유입인구가 늘면서 주택매매가격이 한달새 9.9%,전세값이 15.0%나 급등했으며 천안시도 전반적인 매물부족으로 주택매매가가 5.0%,전세값이 7.9%나 상승하는 등 일부도시에서는 주택가격상승이 두드러졌다.
  • 환매수수료 올릴듯/수익증권 단타막게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샀다가 만기 이전에 되팔았을 때 물어야 하는 환매수수료가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가의 급등락 현상이 심해지면서 주식형 수익증권의 보유자들간에 시세차익을 겨냥한 짧은기간 사이의 사고팔기(단타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이를 장기투자로 유도하기 위해 일부 주식형수익증권의 환매수수료를 대폭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타매매는 환매가능한 주식형 가운데 주식편입이 높은 수익증권에서 성행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주식편입비율이 50% 이상인 상품에 한정시켜 1개월이내에 환매할 때 현행 1천원당 50원씩 받고 있는 환매수수료를 8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여러종목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주가 움직임에 따라 이들의 매매가격이 날마다 달라지고 있다. 투자자 가운데는 매매가격(기준가격)이 전일 종가로 환산되는 점을 이용,전일 주가가 크게 올랐다가 당일 다시 떨어지면 환매,현금을 확보하는 한편 주가가 더 크게 떨어질 때 되사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기준가격 제도를 당일 종가기준으로 바꾸는 문제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가,급등 하룻만에 폭락

    ◎13포인트 밀려 「7백7」 기록/금융주 중심,막판 이식매물 쏟아져/하한가 50개 급등 하루만에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8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급상승 장세를 기조적 변화로 받아들이는 투자자보다는 이같은 급반전을 석연치 않게 여겨 단기이식의 호기로 삼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우세해 급락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3.72포인트 하락으로 종합지수가 7백7.24까지 내려왔다. 거래량이 2천3백35만주나 돼 매매가 급증했던 전날총량을 2백만주 넘게 웃돌았다. 이라크와의 전쟁 임박을 시사하는 서방지도자들의 발언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이날의 하락세는 전일장 후반에 출현한 급등세를 못미더워 하는 투자심리를 반영한 것이다. 후장 중반까지는 그래도 급등까지는 아니나 탈조정의 상승 진입을 믿는 투자층이 꽤 됐으나 막판이 가까와지자 장세의 플러스추세 주장에 서둘러 등을 돌렸다. 전장 초반 플러스 4까지 올랐고 후장 중반까지 마이너스 1로 빠지는데 그쳤었다. 이때까지 1천8백만주 이상이 매매됐다가 이후 50분동안 5백만주가 거래되면서 13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금융업종에서 단기이식 및 경계 매물이 대거 쏟아져 1천7백만주가 매매된 가운데 2% 하락했다. 6백57개 종목이 내렸으며 종료 직전 30분새 하한가 종목이 30개나 더해져 모두 50개에 달했다. 1백28개 종목은 상승했다.
  • 주가 수직급락세 주춤/주말 2포인트 밀려 「7백33」마감

    ◎금융주는 강세… 하한가 4백34개 급락세가 멎었다 27일 주말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 모두가 안도감으로 가슴을 쓸어 내렸다. 걷잡을 수 없던 이틀간의 급락세가 눈에 띄게 약해져 온순한 약보합 장세로 변모했다. 그것도 외부에서 힘을 써 길들인 것이 아니고 내재적이고 자연스러운 전환이었다. 주말장 종가는 전날보다 2포인트 하락하는 데서 끝나 종합지수 7백33.05를 기록했다. 개장지수가 마이너스 8.2였고 두번째 매매체결 결과 하락폭이 14.7포인트에 이르러 전 이틀장의 급락세가 그대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하락세는 종합지수를 7백20.3까지 주저앉힌 시점에서 급반전,급등국면시의 상승력으로 마이너스장세를 박차고 올라섰다. 이 상승력은 매매가 끝날 때까지 내내 지탱됐다. 많은 관계자들이 주말장 후반에 나타난 상승세를 25일과 26일의 급락세가 끝난것으로 보고 있다. 6백67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하한가까지 내린 종목이 4백34개에 달했고 금융ㆍ보험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지수가 마이너스 였음에도 이같은 장세낙관론이 단연우세하다. 무엇보다도 주말장은 급락장세 때와는 달리 「사자」고 나서는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늘어났다. 하한가로 「팔자」는 투자층이 상존해서 4백개가 넘는 하한가종목이 나왔으나 하한가로 내놓아도 「사자」가 없던 급락 때의 풍경은 사라지고 말았다. 따라서 이날 거래량은 무려 1천9백11만주나 됐다. 이 수치는 32포인트 미끄러진 전날 평일장보다 80만주가 많은 양으로 증시사상 최대규모(89년 12월23일)에 50만주차로 육박하면서 반일장 연중최대치에 해당된다. 정국경색이 재발되고 중동사태가 악화될 조짐이 증시주변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팔자」의 상존이 아니라 주말장에서 폭발된 「사자」세력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 「사자」의 힘은 내주증시에서 「팔자」물량과 호가를 천천히 그리고 여유있게 압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3개 투신사,3천4백억어치 상장 신청/「보장형수익증권」매매 가능

    ◎빠르면 내주초부터 내주부터 증권사 창구를 통해 보장형 수익증권에 대한 매매가 이루어진다. 2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소재 3개 투신사들이 지난달 20일이후 판매된 최저수익률보장 주식형수익증권중 일부에 대한 상장을 증권거래소에 신청,빠르면 내주초부터 이에 대한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거래소 상장은 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보장형 수익증권은 지금까지 투신사 영업점에서 매입만 가능했고 이를 되파는 길은 없었으나 상장이 되면 증권사 창구에서 일반주식과 마찬가지로 매도ㆍ매수가 가능해진다. 보장형 수익증권은 전날인 24일까지 지방투신사 매각분까지 포함,모두 6천5백97억원이 판매됐다. 이번의 상장으로 주식시장에 내다팔아 환금이 가능해지는 상장신청분은 3천4백억원 어치이다. 한편 6천6백억원에 가까운 판매량 가운데 기관투자가가 아닌 일반투자자의 매입분이 45%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장형 수익증권중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상품은 3년동안 「되팔기」(환매)가 금지된다. 11월말까지 2조6천억원어치를 팔 계획인 투신사는 이에 따라 판매분을 순차적으로 거래소에 상장시켜 환금성을 보완해 줄 방침이다.
  • 주가 폭등… 상한가 928종목/32P 올라 「7백60」선도 돌파

    ◎“사자”열풍… 전업종 매물 동나 주가 급등반세가 6일째 이어지면서 한꺼번에 32포인트나 뛰었다. 23일 주식시장은 최근의 강력한 속등세에 대한 조정따윈 염두에도 두지 않은채 14.7포인트 상승과 함께 문을 열었다. 전장에 이미 플러스 31.2까지 솟았으며 종가는 전일장대비 32.18포인트가 올랐다. 종합주기지수는 7백65.55까지 솟구쳐 4개월 열흘전인 6월16일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올들어 두번째인 6일 연속상승이 이뤄졌으며 지수상승폭이 통틀어 1백28포인트에 달했다. 상승 분위기와 투자심리호전이 한층 강해진 점 외에는 별다른 호재가 추가되지 않았다. 갈수록 「사자」열풍이 뜨거워져 전장에는 1천1백85만주가 거래되었으나 후장에는 거의 전종목에 걸쳐 「팔자」물량을 찾지 못해 단 2백80만주가 매매되는데 그쳤다. 지수상승이 이날의 3분의 2에 그쳤던 전날 거래량에 비해 60%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총거래량 1천4백78만주의 2∼3배에 달하는 상한가 잔량이 쌓였으며 상승종목 9백59개(전체상장종목 1천46개)와 상한가종목 9백28개로 이 부문 공히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객예탁금이 반대매매 이후 전날까지 4천5백억원이상 불어났고 국제유가가 급속히 하락한다는 소식에 너도나도 「사자」를 불러댔다. 「팔자」물량이 격감한 것은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데서 비롯됐다. 최근 속등으로 금융업은 38.6%,보험업은 43.7%가 각각 상승했다. ◎「폭발주가」언제까지…/6일 연속상승… 1백28P 한달음에 올라/「조정기」안거친 「기형장세」에 급락 우려도(해설) 싸늘한 냉기만 감돌던 증시가 갑자기 뜨거운 열탕으로 변했다. 주식시장의 시세판은 상승신호로 빈틈없이 빨갛게 뒤덮여 문자 그대로 만산홍엽의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식시장의 이같은 갑작스런 변신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쾌재를 불러도 뒤탈이 없을 것인가. 혹시 최근의 급반등 장세는 침체기조에 엄연히 뿌리를 둔 설익고 병든 단풍류는 아닐까. 주식시장이 최근 열흘동안 양산해내고 있는 여러수치들로 볼때 침체기와는 정반대 상황으로 돌변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급반등 국면의 기점인 반대매매가 지난 10일 실시된 뒤 종합지수는 23일까지 13일장동안 무려 1백51포인트가 뛰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의 6일장 동안의 상승세는 가히 폭발적이어서 반등국면 총지수 상승의 85%인 1백28포인트가 한달음에 치솟았다. 반대매매 이후의 같은 반등국면이라 할지라도 17일 이후의 강력한 상승세는 그전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지수상으로 탈침체의 여러가지 성과를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반대매매가 한창 시끄럽게 거론되는 와중에서 주가는 지난 9월17일 5백66까지 침몰했었다. 이를 엿새째 급반등이 이뤄진 23일 종가 7백65와 비교할 때 침체기 최저바닥으로부터 26일장만에 35%의 지수상승을 달성했다. 그런데 6일 급반등세가 이 지수상승에서 차지하는 몫은 3분의 2에 가까운 것이다. 금년들어 6일 연속상승은 고르바초프 속등(5월29일∼6월4일)과 함께 이번이 유일한 기록이나 고르비속등시의 상승폭은 요즘의 4분의 1 정도밖에 안된다. 증시침체가 한층 심화되었던 올해 국면전환에의 기대를 한껏 끌어모으며 연속급반등이 나타나기는 지난 5월1일 이후의 초순장에서 꼭 한번 있었으나 당시에도 5일동안 1백8포인트가 뛰는데 그쳤었다. 상승폭 뿐만아니라 반등국면의 절정기인 이번 6일간의 급상승은 주가붕락에의 위기감을 팽배시켰던 지수 7백선을 중간핵으로 하면서 일어난 것이다. 올주가는 2월 하순부터 속락국면에 빠져 4월30일 7백선이 1차로 무너졌었고 5월초순의 대반등 및 6월초순의 고르비속등도 7월13일에 나타난 두번째의 7백선 붕괴를 막지 못해 결국 9월중순 5백66까지 미끄러지고 말았다. 반대매매 이후 장세 초기에는 알맞은 크기의 중간 조정을 거쳤으나 17일부터는 이를 완전히 무시,생략해버린 상태이다. 주후반들면서 증시관계자들이 역설적으로 학수고대하던 「조정」이 23일에도 불발되자 급반등장세를 기형적인 금융장세로 규정,폭락경계의 목소리를 크게 돋우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왜 이처럼 한숨돌릴 틈도 없이 마냥 오르기만 하는지를 전문가들마저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 급락반전에 대한 우려가 한층 고조되는 것이다. 반대매매가 실시되었다지만 악성대기매물 전체에 비해 소량에 그쳤고 이라크사태나 국내정국이 나아지고는 있으나 이를 확정적이라고 못박을 수 없는 형편이다. 기관개입으로 유통물량이 10조원 넘게 감소되긴 했으나 이같은 내부사정 호전은 반대매매 훨씬 이전에 이미 이뤄진 일이다. 결국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귀신도 모른다」는 증권가 속언에 기대거나 9월까지 짓눌려있던 투자심리가 자잘한 호재들의 꽃다발을 선사받으면서 기묘하게 일거에 치유됐다는 설명에 만족할 수 밖에 없다. 주가동향에서 지수 7백과 동등한 비중을 차지하는 「고비」는 침체원년인 지난해 최저지수 8백40대이다. 최근의 반등세가 이 수준까지 달려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단지 확실한 것은 이같은 개가를 올리기 위해선 적절한 조정기를 거쳐 급등을 느긋하게 소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란 점이다.
  • 고객예탁금 큰폭 증가/총 1조6천억… 열흘새 3천억 늘어

    고객예탁금이 큰폭으로 증가하는 등 급등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증시 주변에 시중부동자금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20일 증권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반대매매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온 고객예탁금은 18일 6백60억원이 늘어난데 이어 19일에도 8백33억원이 불어나 이날 현재 총잔고가 1조6천1백12억원에 달했다. 1조6천억원대를 돌파한 19일 집계치는 지난달 말에 비해 3천3백억원이 많은 것이다. 특히 반대매매가 실시된 지난 10일이후 8일장동안 급증세를 보여 3천1백억원이상 불었다. 한편 악성대기매물인 미수금과 미상환융자금은 지난달말 8천8백억원에서 18일 현재 7천3백억원으로 감소했다.
  • 달아오르는 증시…7백선 돌파/호재겹쳐 주말 14P 뛰어「7백10」

    ◎1천7백만주 거래… 상한가 3백71개 한숨 돌릴 줄 알았던 상승세가 지수 7백10선 너머까지 주가를 밀어 붙였다. 20일의 주말장은 플러스 8.7로 개장했으며 종가는 전일장보다 14.43포인트가 상승했다. 종합지수가 7백10.44에 닿아 최근의 반등세는 지수 7백선 회복이라는 또하나의 개가를 올렸다. 많은 증시관계자들은 종합지수 7백선을 금년 주가의 장기적 추세변화의 분기점으로 지목해 왔었다. 따라서 주말의 반나절 장에서 고비라는 별다른 의식없이 이를 훌쩍 뛰어넘어서자 반등세에 대한 평가가 한층 긍정적이다. 이날 첫 매매가 끝남과 동시에 지수가 7백4로 뛰었던 것이다. 지수 7백선이 지난 7월13일 2차로 붕괴되면서 주가는 극심한 속락국면에 빠져 20차례나 연중 최저지수를 경신한 끝에 5백66(9월17일)까지 침몰했었다. 반대매매 실시직후 지수 6백6이 기록되자 6백선 재차붕괴를 걱정하는 투자자가 태반이었다. 그런데 주가는 당일 후장부터 거센 반등세를 펼쳐 9일장만에 근 3개월간의 속락국면을 말끔히 털어낸 것이다. 주말장 개시 전만 해도이날만은 틀림없이 조정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짐작한 관계자와 투자자가 상당했으나 그냥 반등해 4일간 통틀어 72.1포인트의 지수상승이 이뤄졌다. 게다가 거래량 또한 1천7백54만주에 달해 종전 최대치를 4백20만주나 웃돌면서 새로운 반일장 최고기록을 세웠다.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지수상승의 힘이 꺼지지 않는 양상이다. 특히 이번 주말장을 경계로 그동안 구구했던 반등세에 대한 뒷공론이 설득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짙다. 즉 내주 주가는 이주의 반등연속에 따른 조정을 반드시 거칠 것이나 조정기간 중에 이식 및 경계매물의 대량 출회로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이번주 장세는 투자자들이 사고싶은 만큼 충분히 샀다고 결론짓기에는 매수세가 증가일로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말장 반등의 외부요인인 정국완화ㆍ이라크사태 호전ㆍ북방개선 진전 등이 증시 내부사정의 호전 추세를 옆에서 거들어줄 전망이다. 주말장에서는 7백6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상한가 종목은 3백71개 였다.
  • 주가 주식상승… 「7백선」 눈앞에/29포인트 뛰어 「6백96」기록

    ◎2천5백만주 거래… 상한가 7백64개/보험주 37%나 급등 주식시장이 새빨갛게 달아 올라 종합지수 7백선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반대매매 이후의 반등국면이 19일 주식시장에서 활짝만개,겁이 날 정도로 지수가 수직상승했다. 전날보다 29.45포인트나 치솟은 폭등장세였고 모두 2천5백98만주가 거래되기에 이르렀다. 종합지수는 6백96.01로 껑충 뛰어올라 3개월전인 7월18일 이후(6백98) 최고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거래량 규모는 연초 3당통합때 세워진 연중최대치를 2백40만주나 웃돌아 기록경신한 것이다. 이날 급등으로 그간 장외악재로서 국내증시를 두고두고 괴롭혔던 중동사태 발발(8월2일) 직전의 주가를 8포인트의 덤을 안고 회복했으며 지수 7백대 탈환을 코앞에 두게 됐다. 증시는 지난 7월13일 지수 7백선이 올들어 2차로 붕괴되면서 속락의 늪에 빠졌는데 이에 대한 회복이 손에 잡힐듯 가까워져 대세전환에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종합지수는 이날까지 3일 연속 57.7포인트 뛰었다. 이같은 반등세의 기점은 9일장전인 10일의 깡통계좌 반대매매 실시일로서 이때부터 계산하면 90포인트가 올랐다. 더구나 반대매매 이후 8일째인 19일의 지수상승률은 4.42%로 연중최고치(8월27일)에는 0.16%포인트 미달하나 연속상승장세의 국면이기 때문에 그 지탱력이 어느때보다도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단기적인 조정국면을 거친다 하더라도 반등 추세는 상당기간 계속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우선 반대매매이후의 거래량이 이날까지 총 1억4천만주를 육박하고 있으며 이 물량은 순전히 일반투자자들끼리의 공방전에서 나왔다. 반대매매가 거론되기 시작한 9월8일부터 실행되기까지 한달동안 총 거래량은 이보다 1천만주가 많기는 했으나 그중 70% 이상을 증안기금이 장을 떠받치기 위해 정책적으로 사들였을 따름이다. 반대매매 이후 반등세의 위력은 종합지수 상승률이 모두 15%에 이르고 시가총액이 열흘이 못되는 사이에 9조원이나 증가한 사실에서 명확해지고 있다. 특히 보험업은 9일장 동안 37%가,금융업은 22%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그간에 50% 가까이 뛴 종목도 몇개 있다. 19일 상승종목은 전체 상장종목의 88.5%인 9백24개로 올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은 7백64개였으며 매물이 없어 거래를 못한 상한가잔량이 1천만주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락종목은 9개에 그쳤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대한투자금융 우선주 등 14개 종목을 주가급등에 따른 「감리종목」으로 19일 새로 지정했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4)

    ◎“반인륜의 극치” 인신매매 뿌리뽑아야/주부ㆍ국교생 등 무차별 납치,“성상품화”/법적대응 강화ㆍ향락문화 재정립 시급 18일 상오 서울시경 특수대 조사실. 김모양(16ㆍ용산구 한강로 2가)은 악의 손길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듯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상습공갈 등 혐의로 구속된 술집주인 박용혁씨(53)와 박씨가 고용한 폭력배 3명으 눈치를 살피며 떨고 있었다. 『노예나 다름없었어요. 하루밤에 두세명의 술손님과 외박을 나가야 했지만 정작 받은 돈은 거의 모두 뺏어갔어요. 도망가려 해도 아저씨들의 주먹과 발길질이 두려워 감히 엄두를 낼 수 없었어요』 김양이 박씨를 알게된 것은 지난 6월. 87년 국민학교를 졸업한뒤 집안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김양은 월급 15만원의 봉제공장에 함께 다니다 박씨가 경영하는 술집의 종업원으로 취직한 양모군(16)의 소개를 받았다. 김양은 출근 첫날 손님방에 들어갔으나 손님들의 이상한 행동에 깜짝 놀라 그만 뛰쳐나왔다. 박씨는 그러나 『이런데 오면 누구나 다하는 일인데 왜 그러느냐』며 울먹이는 김양을 골방으로 끌고가 강제로 폭행했다. 비로소 검은손에 걸려들었다고 깨달은 김양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한달뒤 부천에 있는 오빠집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이틀뒤 박씨가 고용한 폭력배 3명이 오빠집에 들이닥쳐 김양은 그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끌려와 다시 서울 한복판에서 현대판 노예생활을 계속 해야만 했다. 인신매매는 역과 터미널 등지에서 무작정 상경한 시골소녀들만을 대상으로 하던 종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취직을 미끼로 하거나 유흥가를 무대로 한 유인납치뿐 아니라 학교ㆍ시장ㆍ주택가까지 범행무대가 넓어지면서 대상도 주부ㆍ대학강사ㆍ여중고생,심지어는 국민학생까지 무차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또 김양의 경우처럼 구인광고등을 보고 돈벌이를 위해 혹은 힘든일을 하기 싫어서 제발로 술집등에 찾아갔다가 인신매매조직에 걸려드는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2∼3년전부터 해외여행자유화를 틈타 해외인신매매조직과 연결돼 일본ㆍ동남아 등지의 술집이나 윤락가로 여자들을 팔아 넘기는 사례도 생겨 인신매매가 국제화되고 있다는 게 경찰분석이다. 우리사회의 새로운 치부가 된 인신매매범죄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80년대 들어서면서 급속도로 퍼진 향략ㆍ퇴폐풍조와 비뚤어진 성문화,물질만능주의 등 중심을 잃어가는 사회분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룸살롱ㆍ스텐드바ㆍ사우나ㆍ안마시술소ㆍ여관ㆍ퇴폐이발소 등 40여만 곳이 넘는 각종 향락업소가 전국적으로 난립해 있는데다 날로 번창하고 있어 접대부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된 것이다.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89년 한해동안 전국에서 모두 4백53건의 각종 인신매매행위가 발생,3백35건이 발생한 지난 88년보다 35.2%가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인신매매조직 22개파 2백여명과 비조직매매꾼 5백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올해들어 이들의 적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역부족인 실정이다. 이들 인신매매조직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철저한 점조직으로 이루어진데다 지능적이고 악랄한 범행수법을 쓰고 있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인신매매는 성과 관련된 범죄이기 때문에 일반사건과는 달리 피해자들도 신고를 기피하거나 자포자기에 빠져버리기 쉬운 경향이 짙다. 그렇지만 인신매매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하루빨리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는게 국민들의 절박한 여망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들 범죄꾼들은 피해자들을 납치한뒤 성적 폭행을 가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반감금상태에서 도망치는지를 감시하고 도망가다 붙잡히면 잔혹한 폭행을 가해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다는 체념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다. 서강대 사회학과 윤여덕교수는 『부녀자를 유인ㆍ납치해 술집과 윤락가에 팔아넘겨 매춘행위를 강요하는 인신매매는 가정파괴범보다 더 간악하고 악질적인 범죄』라면서 『사회전반에 도덕성이 무너지고 향락주의와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팽배할 때 나타나는 사회병리현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철저한 단속과 추적,강력한 법집행 등 당국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신매매범죄의 토양이 되는매춘여성에 대한 「수요」를 줄여나가는 방법의 하나로 향락산업에 대한 규제등 근본적인 문제해결도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이와 함께 매춘을 죄악시하지 않는 사회적분위기에 대한 반성과 도덕성 회복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팔자”쏟아져 주가 내림세 반전/주말 8포인트 밀려「6백26」마감

    주가 상승세가 3일만에 꺾였다. 13일 주말 주식시장은 전반에 플러스 1∼2 정도의 보합 수준을 유지하다 후반에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길로 끌려들고 말았다. 후반 1시간 사이에 11포인트 가까이 빠져나가 종가는 전일대비 8.79포인트 하락이었다. 종합지수는 6백26.95로 내려 앉았고 거래량은 9백39만주였다. 금주의 시장을 마감한 마이너스 기운은 결코 10일 강행된 「반대매매」의 뒷모습이 아니라 반대매매 「직후」생겨난 반등국면의 그림자라고 할 수 있다. 10일 개장과 동시에 반대매매가 실시된 뒤 주가는 종합지수 6백6(마이너스 7)까지 하락했으나 당일 후장부터 방향을 틀어 주말장 전반부의 지수 6백37까지 그대로 반등했었다. 즉 31포인트에 달하는 오르막길을 탔기 때문에 11포인트 가량 밀려난 것이며 이 정도의 조정은 당연하다는 분석이 강하다. 주말장에서도 증안기금은 연 사흘째 불개입을 고수했다. 후반 반락기간의 매매량은 5백만주로 반대매매 이후의 반등국면 총거래량의 7분의 1 규모였다. 여러 측면에서 살펴봐도 이날의 막판 반락은 「반대매매」의 직접적인 여파라기보다 그 직후의 반등세를 염두에 둔 경계 및 단기이식 매물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매매는 10일 실시될 당시엔 흠이 더 많이 띄었으나 『어쨌든 장세를 괜찮은 모양새로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반등세가 예상외로 빨리,강하게 터져나온걸 두고 일부 투자층의 교묘한 주가조작 작전에 일반인들이 멋모르고 말려들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그러나 「조작」험담에 비해서는 일반매수세의 세력이 너무 크고 투자심리가 호전됐다는 주장을 지나친 낙관이라고 내쳐버리기엔 그간의 상승탄력이 아깝다는게 중론이다. 내주 주가는 최소한 「반대매매」직후 반등국면을 축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화긴축 우려,중동사태 등이 반등세를 깎아먹겠지만 「반대매매」가 제2선으로 빠진 만큼 기관개입여력 증대,미납물량 감소 및 고객예탁금 증가추세,북방 남북관계 개선 등에서 호재를 찾아내는 시선이 한층 날카로워질 것이다.
  • 「반대매매」에도 주가 소폭 상승

    ◎「북방」 호재설에 3P올라 「6백17」 온갖 논란을 일으킨 깡통계좌가 강제 정리된 날,주가는 3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이날의 주가상승은 반대매매와 상관없는 호재성 소문에 바탕을 뒀다. 10일 담보부족계좌에 대한 증권사 및 증안기금 합동의 일괄 반대매매가 이루어진 주식시장은 반대매매가 장의 전면에 나선 전장에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북방관련 호재성 소식이 나돌면서 회복세로 반전했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3.06포인트 상승해 종합지수 6백17.12를 기록했다. 이날 반대매매는 25개 증권사가 증안기금에 통보한 깡통계좌 8백87만주에 대해 실시됐는데 증안기금은 해당종목의 8일 종가보다 1백원정도 높은 「사자」를 불렀으나 일반 매도물량까지 포함돼 플러스 0.5였던 개장지수(거래량 5백99만주)는 10분후 마이너스 2.5로 낮아졌다. 이때까지 거래된 물량은 1천1백98만주였고 1천3백만주 주문을 냈던 증안기금은 매매체결이 안된 주문량을 회수하면서 장세개입을 중지했다. 일반투자자만 남게 됨에 따라 반대매매로 주가속락을 걱정한 「팔자」가 늘었고 이에따라 30분만에 지수하락이 10포인트에 이르렀다. 종합지수 6백선이 위험하자 투신사가 대신 개입,1백20억원을 주문해 전장은 마이너스 5에 마감됐다. 후장 초반에 다시 하락세로 기울었지만 이때 모 건설사가 소련 시베리아 천연자원개발에 확실하게 참여한다는 소문과 더불어 기관개입이 별로 없는 와중에서 발빠른 상승 반전이 나타났다. 시베리아 개발 참여는 그전에도 나왔으나 이날 구체성이 가미되었으며 일부에서는 큰손들이 이같은 소문을 강조하면서 매집에 나섰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후장 반등에서 4백만주가 거래되었으며 총 거래량은 1천8백73만주였다. 전장에 2백50개였던 상승종목이 5백5개(상한가 41개)로 늘어난 대신 하락종목은 반인 2백26개(하한가 27개)로 줄어들었다.
  • 「깡통계좌」 990억원 전격정리/강제처분 하던날… 증권가 이모저모

    ◎예상보다 물량적어… 난동대비 새벽강행/“「큰손」엔 추가담보없이 구제… 서민만 피해”/대전선 2명이 도끼로 단말기 때려부숴 장기침체로 맥이빠진 주식시장을 한달 넘게 쥐고 뒤흔들어왔던 「깡통계좌」의 반대매매가 10일 드디어 실행에 옮겨졌다. 9월부터 확성기를 틀어놓듯 증권가의 골목골목과 투자자들의 귓전을 때려왔던 반대매매의 강행은 예고날짜에 어김없이 이루어졌다. 꼭두새벽부터 투자자들이 닿을 수 없는 꼭대기 사무실 등에서 비밀작전처럼 기습적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엄하기만 했던 예고의 목소리나 치밀하고 비밀스러운 실행스케줄에 비해선 청산된 깡통계좌의 양과 질이 모두 기대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사와 증시안정기금이 손을 잡고 해당 투자자들의 의사에 반해 이날 반대매매로 강제정리한 깡통계좌는 모두 8백87만주,9백90억원(8일 종가계산)어치였다. 이 규모는 증권사 사장단이 모여 깡통계좌를 「장세회복을 방해하는 증시 공적1호」로 규정하면서 일괄정리하겠다고 선언한 9월8일의 해당물량 3천9백억원(당시 종가기준)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일괄 강제 청산 방침과 함께 한달동안 투자자 및 개별 증권사의 자진ㆍ자체정리를 위한 유예기간을 주었었다. 이 사이에 깡통을 찬 계좌가 이렇게 격감한 것은 「개인적으론 손해를 보더라도 증시회복의 대국을 위해」 깡통을 정리하거나 추가담보를 넣어 이를 면한 투자자가 많았던 탓인가. 그러나 이는 완전히 틀린 추측이다. 반대매매 대상을 최종결정한 지난 8일 종가당시만 해도 강제처분 물량은 2천5백억원 정도였다. 유예기간중 이루어진 깡통계좌 감소는 그런대로 자발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지만 휴장했던 9일 단 하루사이에 1천5백억원의 자발적인 정리ㆍ청산이 이루어졌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날 강제처분된 깡통계좌는 일괄정리의 엄포와는 달리 그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8일 종가로 「깡통계좌」 꼬리표가 찍힌 투자자들이 10일의 반대매매를 면하려면 9일날 담보부족액 만큼의 현금이나 유가증권(주식ㆍ채권)을 증권사에 갖다줘야 한다. 하룻만에 「깡통」에서 벗어난 투자자들 가운데 실제 이렇게 한 사람도 없는 건 아니나 대부분이 「변칙적인」 편법이나 「형평에 어긋난」 정실에 의해 반대매매를 면했다. 증권당국이 여러차례에 걸쳐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부동산담보나 연대보증인 설정,약속어음공증이 현금ㆍ유가증권을 대신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더 나아가 증권사 임직원의 일임매매로 깡통이 됐기 때문에 투자자가 강력하게 대리투자 분쟁에 나설 계좌,지점장 등과 특별한 관계에 있거나 고위기관에 있는 투자자의 계좌 등은 이러한 부족액을 메우지 않고도 반대매매에서 구제되었다. 또 일부 증권사는 콘도회원권이나 골프회원권까지 추가담보로 인정해 주었으며 몇몇 소형증권사들은 「큰손」들에 한해 추가담보도 받지 않고 강제정리 대상에서 제외시켜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반대매매로 증권사에 주식통장을 뺏겨 주식재산을 몽땅 털린 「깡통」 투자자들은 구제할 수 없을 만큼 악성인 미수계좌들과 추가담보나 이렇다할 뒷배경이 없는 소액ㆍ서민들의 계좌일 가능성이 짙다. 이 때문에 강제처분 재산이예상보다 적어 「무난ㆍ무사하게 치러진듯」 싶은 이날의 반대매매에 대해 깡통이나 미수와는 담을 쌓은 양질의 투자자들까지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달동안 해당투자자들의 격렬한 반대ㆍ저지 시위뿐만 아니라 주가를 속락시켜왔던 「반대매매」는 마지막 단계에서 이렇듯 깨끗하지 못한 흠을 남겨 앞으로 변칙구제계좌에 대한 처리문제와 형평성에 관한 비난을 두고두고 안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권사 주장대로 깨끗이 청소된 깡통계좌의 숫자에 못지않게 반대매매의 결행 과정이 별로 깨끗하거나 떳떳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소중한 주식재산을 털리게 된 해당투자자들이 맨몸으로라도 결사반대할 경우를 사전 대비한 것이겠지만 이날의 매매체결을 날치기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이 숱하다. 25개 증권사들은 휴일인 9일 20∼30명의 직원들이 출근해 깡통계좌 선별작업을 벌였고 지적대로 「별로 깨끗하지 못한」 이 작업은 예정을 훨씬 넘어 하오 11시에나 끝나 매수측인 증안기금에 통보됐다. 증안기금은 이 계좌들을 종목별로 취합해 매수주문을 내고 각 증권사들은 반대로 매도주문을 작성했는데 통보가 늦은 만큼 철야로 진행되었다. 반대매매 작전의 「압권」은 매매체결이 실제 일어나는 증권전산의 온라인 시스템 단말기 입력으로서 증권사ㆍ증안기금ㆍ증권전산의 합의아래 이같은 입력은 통상보다 6시간이나 빠른 새벽 2시의 어둠속에서 이뤄졌다. 「사자」 「팔자」의 주문량이나 단말기 용량을 감안하면 보통처럼 상오8시부터 1시간반이면 충분히 마무리 될 수 있으나 투자자들과 일선 직원들이 실력행사로 나올 것에 대한 염려에서였다. 투자자들이나 반대의사를 표명한 직원들이 잠에서 깨어나 「결전」에 나서기 전에 이미 작전은 끝나버린 것이다. ○…이 결과 10일의 증권사 본사 및 전국 점포는 한두건의 예외를 제외하곤 너무나 평온ㆍ태평한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나왔을 때는 이미 일이 끝나버렸을 뿐만 아니라 증권사 빌딩마다 청원경찰 및 전경들이 포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증권사 본점이 운집해 있는 서울 여의도는 대부분증권사 빌딩 전면이 셔터로 방비되었고 띄엄띄엄 전경들이 깔려 있을 뿐 투자자들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투자자 시위의 본산인 명동부근도 비슷한 평온 상태를 유지해왔으나,대전과 전주에서는 아주 극소수에 그치기는 했지만 심각한 시위가 벌어졌다. 상오8시40분쯤 대전시 동구 한국투자증권지점에 권철주씨(57)와 30대 남자등 2명이 도끼와 부엌칼을 들고 난입,대형유리창과 컴퓨터단말기 3대,전화기 4대 등을 부수는 등 40여분동안 「난동」을 부렸다. ○…외형상 아무 탈없이 완료된 반대매매는 담보부족금 회수와 일임매매 분쟁을 둘러싸고 무더기 송사가 예상되고 있다. 강제처분 물량이 적은 만큼 증권사가 꿔주었다가 돌려받지 못한 담보부족분의 손실금은 당초 예상규모 4백억원을 크게 밑돌게 됐지만 금액의 대소와는 상관없이 이의 회수ㆍ처리가 크나 큰 골치거리이기는 마찬가지이다. 투자자들을 윽박질러 주식이 아닌 딴 재산을 팔아서라도 이를 갚으라고 하기엔 자신들의 불법 행위인 일임 및 임의매매가 켕기기 때문이다. 일선 직원한테 손실보전을 추궁하는 증권사도 있고 투자자와의 분쟁에 대비,특별대책반을 구성한 회사도 부지기수다. 이날 반대매매를 「얼렁뚱땅」 마친 부작용으로 깨끗이 정리하기로 한 「깡통계좌」가 내일부터라도 또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주가가 올라주면 이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그때는 또 재수없게 걸려 이날 주식을 빼앗긴 투자자들의 격렬한 반발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 반도 못되는 깡통계좌를 정리하긴 했으나 이와 관련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 「증안」,악성매물 인수 중지/10일 이후 통상적 시장개입만 실시

    증시안정기금은 오는 10일 실시되는 「깡통계좌」일괄 반대매매를 끝으로 증권사와의 사전협의에 의한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등 악성매물 인수를 중지하기로 했다. 9일 증안기금에 따르면 악성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하락을 부채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증권사와 사전협의,오전 동시호가때 증권사가 내놓은 악성매물을 인수해 왔으나 오는 10일 「깡통계좌」정리를 끝으로 악성매물 인수를 중지하고 통상적인 시장개입만 실시키로 했다. 증안기금은 또 10일 일괄 반대매매때 매도호가가 높아 매매가 체결되지 않는 매물에 대해서는 추가매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증안기금이 이같은 방침을 세운 것은 일부 증권사들이 깡통계좌정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임에 따라 증권사들로 하여금 일괄 반대매매때 깡통계좌를 최대한 정리토록 유도,악성매물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강제정리에서 제외되는 담보유지비율 1백30% 미만의 계좌와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정리매물은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이 시장에 쏟아지게 돼 증시회복에 상당한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미상환융자금 및 미수금 등 악성매물은 모두 8천7백5억원에 이르고 있는 데,10일 「깡통계좌」정리에 의해 증안기금에 넘겨질 물량은 모두 2천억원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일괄정리후에도 6천7백억원의 악성매물이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이같은 잔여 악성매물을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자율정리할 방침으로 있어 악성매물은 일괄매매후에도 꾸준히 쏟아질 전망이다. 한편 증안기금은 지난 6일 현재 3조9천1백51억원의 기금을 조성,주식매입에 2조5천1백75억원을 사용함에 따라 이날 현재 1조3천9백76억원의 매입 여력을 갖고 있으나 10일 악성매물 인수에 2천억원 정도를 소모하면 매수여력은 1조1천9백억원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 깡통계좌 정리 저지/투자자들 실력행사

    증권사의 담보부족계좌에 대한 일괄정리를 앞두고 전국의 각 증권사 지점의 객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매매주문용 단말기를 파괴하거나 회선을 차단하는 등 반대매매저지를 위한 격렬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또 증권사 노조협의회 산하 21개 증권사 노조위원장들도 담보부족계좌 정리를 중지시키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결의,「깡통계좌」정리에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담보부족계좌의 일괄정리를 이틀 앞둔 8일 서울ㆍ성남ㆍ전주ㆍ부천ㆍ대전ㆍ군산ㆍ이리 등 전국의 각 증권사 지점에서는 투자자들이 매매주문용 단말기를 부수고 단말기의 온라인회선을 절단하는가 하면 시세판의 전원을 끄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대우증권은 대전과 전주지점 등 7∼8개 지점에서 투자자들의 시위로 주문을 내지 못했으며 럭키증권 대전ㆍ성남지점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려와 시세판을 꺼버림으로써 매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 「깡통계좌」몸살…주가 다시 하락/주말 7포인트 빠져「6백16」기록

    주가가 다시 7포인트 빠졌다. 연휴이후 첫장에서 흥겨운 급상승 장세를 펼쳤던 주식시장은 6일 주말장에서 찬기운이 돌아 상당히 완강한 하락세로 일관했다. 종가는 7.66포인트 내려 종합지수가 6백16.47이 됐다. 전날의 상승 무드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당연한 기술적 반락으로 풀이할 수 있으나 마이너스 역전의 힘이 예사롭지 않게 거셌다는게 중평이다. 개장지수는 마이너스 0.2미만이었지만 증안기금과 투신사가 6백억원 정도의 주문량을 쏟아부은 이후의 장세에서 내림세는 오히려 깊어만갔다. 6백35만주가 거래되었고 거래대금은 8백18억원이었다. 전날 활기차게 「사자」를 불렀던 투자층이 뒤로 물러선 대신 「팔자」 물량은 갈수록 불어났다. 매도물량 가운데서는 반등국면 지속에 따른 이식매물이 우선 눈에 띄었다. 지난달 22일이후 전날까지 8일간의 매매일을 통해 종합지수가 40포인트가량 상승한 사실을 짚어보면 상당수의 투자자가 단기이식을 위한 매도 찬스를 엿보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매도층의 주류는 오는 8일로 유예기간이 끝나며 10일 강행(9일은 휴장)될 「깡통계좌 일괄반대매매」와 직면하면서 투자의욕이 꺾인 사람들이었다. 일반 매수세의 관망화 역시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팔자」를 유보하긴 했지만 불안하기는 매도층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매매에 대한 이같은 불안감은 강행 일자가 임박한데서 생긴 불가피한 일시적 현상으로 지적하는 관계자가 많다. 이들은 마이너스 역전이 반대매매에 대한 심리적 충격의 마지막단계로 보고 실제 반대매매가 실시되면 곧바로 최소한 소강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연휴 이전의 시황이 반대매매 논의 초기와는 달리 플러스 장세가 유지된 점,그리고 지수가 하락한 이번 주말장에서 2백6개 종목이 상승한 사실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내린 종목은 5백1개였다.
  • 서류 위조,2만여평 땅사취 기도/「복리재단」이사 구속

    서울지검은 24일 사회복지법인 한국교역자복리재단 이사 김석봉씨(46ㆍ서울 도봉구 수유동 270의250)를 사문서위조 및 공증증서원본 부실기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16일 한국교역자복리재단의 대표이사 인모씨가 상호신용금고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되자 대표이사직무대행 이갑선씨(구속) 등과 짜고 가짜임시이사회 회의록을 만들어 관할구청에 임원취임승인과 등기를 마친뒤 재단이 이미 팔아넘긴 전남 목포시 산정동 1202 토지 2만8천여평의 매매가 인감위조 등에 의한 것으로 무효라며 땅주인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청구소송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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