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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품」 빠지는 진통속 산업구조 조정/올 우리경제의 부문별 흐름

    ◎고용 안정국면… 금리도 내림세로/중기자금난·침체증시 부양등이 과제 물가·국제수지가 올들어 뚜렷한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고 생산과 출하도 착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른바 「경제의 거품」이 빠지고 안정기조가 정착돼가는 모습이 거시경제지표 곳곳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그러나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함께 어음부도율이 아직 높은 수준이고 「경제의 거울」로 불리는 증시가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등 부분적 어려움도 있다. 경제기획원이 6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1∼7월중 경제동향」은 우리경제의 초과수요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안정화시책을 지속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구조조정에서 나타나는 애로를 최소화하고 수출과 중소기업지원에 정책의 초점을 두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기획원은 밝히고 있다.이날 국무회의에 보고된 최근의 경제흐름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물가◁ 1∼7월중 소비자물가는 4.3%가 올라 지난해 동기(6.9%)보다 안정됐고 도매물가도 지난해말에 비해 2.4%가 상승,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7월말까지 20개 기본생필품은 4.5%가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1.4%가 떨어져 생활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주택매매가격이 지난해 5월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전세가격도 6월중 0.5%가 내리는등 하락세로 돌아섰다.땅값은 2·4분기중 0.5%가 떨어져 지가조사가 시작된 75년이후 처음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6월말 현재 아파트미분양이 지난해 말보다 1만1천가구가 늘어난 2만1천호에 달하고 있고 지난4일 일산 현대아파트 48평형의 경우 20배수 이내 청약에서 채권최저금액 5만원짜리가 나오는등 채권최저금액도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입·국제수지◁ 1∼7월중 수출은 9.3%의 견조한 신장세를 보인 반면 수입은 3.5%로 증가세가 둔화됐다.3년만에 수출증가세가 수입증가세를 앞지르고 있다.품목별로는 화공품(53.9%)반도체(21.8%)선박(20.6%)등 자본·기술집약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신발 의류등 경공업제품은 2.9%증가에 그쳤다.지역별로는 미·일·EC등의 수출입이 둔화됐으나 동남아·북방지역은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통관기준 무역수지는 7월말 현재 58억8천만달러로 작년동기 보다 20억달러가 개선됐다. 올 상반기중 경상수지적자는 40억8천만달러로 작년동기 보다 14억3천만달러가 줄었다.무역수지적자는 19억달러정도 개선됐으나 무역외수지는 작년의 5억2천만달러에서 12억9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산업활동◁ 상반기중 산업생산은 8.6%가 증가,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출하는 10%가 늘어난 가운데 2·4분기부터 수출용출하가 내수용출하를 웃돌았다. 상반기중 도산매판매액과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경제안정화시책및 소비절약분위기로 인해 각각 6.6%,7.1%증가에 그쳐 작년동기의 7.3%,14.4%에 비해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고용및 임금◁ 6월중 실업률은 2%로 안정세를 지속한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건설업등 서비스부문은 고용이 늘었다.총액임금 5%대상업체의 임금타결률은 8월3일현재 85.3%로 공공부문은 이미 완료됐고 민간부문도 83%에 달하고 있다. ▷통화·금리◁ 1∼7월중 총통화증가율은 18.4%로 당초 관리목표(18.5%)이내에서 유지되고 있다.화폐발행증가율은 11.9%로 작년동기(19.8%)보다 낮아졌다.회사채수익률은 7월말 현재 14.8%로 작년말 보다 4.2%포인트 가량 떨어졌고 콜금리등 단기성금리도 작년말 보다 2%포인트 가량 하락하는등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였다. 7월중 어음부도율은 금액기준 0.11%로 88∼91년중의 0.05%,지난해 12월의 0.08%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그러나 장수기준으로는 0.06%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어 부도건수보다는 부도액수가 커지는 추세다.
  • 「권력층빙자 사기」 결론/“정치인·고위공무원 등 배후 전혀없다”

    ◎「정보사땅」수사 발표/실질사기액 3백81억 행방 모두확인/검찰 국군정보사령부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특수1부(이명재 부장검사)는 23일 최종수사결과를 발표,『이번 사건은 전합참군무원 김영호씨(52)일당과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7)일당등 전문부동산사기꾼들이 권력층을 빙자해 저지른 2단계 사기사건으로 배후는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정씨 일당이 제일생명으로부터 사취한 6백60억원을 추적조사한 결과 유통경로와 사용처를 모두 밝혀냈으며 이 돈 가운데 일부가 배후로 보일 수 있는 제3의 인물에게 흘러들어간 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정씨가 지난 4월중순부터 5월초 사이에 세차례에 걸쳐 교육부대학정책실 학사심의관실 장학관 김우상씨(45)에게 차용증을 받고 1억5천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새로 밝혀내고 24일중 김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발표를 통해 『이번 사건에서 김영호·김인수(40)·임환종(52)·신준수(57)곽수렬(45)·민영춘씨(52)등은 정씨 일당을 상대로 정보사부지를 불하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부지 1만7천평을 7백65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계약금및 소개비 명목으로 1백36억5천만원을 사취했다』고 밝히고 『이어 정씨 일당은 이를 미끼로 사옥부지를 물색하던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1)에게 접근,정보사부지의 불하가 확정된 것처럼 속여 부지 3천평을 넘기는 매매약정을 맺고 현금 2백30억원과 약속어음 4백30억원 등 모두 6백60억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이번 사건이 2단계의 전형적인 사기극임을 설명했다. 또 정건중씨는 정계등에 지면이 많은 철학박사로,정영진씨(31)는 자금동원능력이 뛰어난 사채업자로 행세하며 『유력인사의 도움을 받아 정보사부지를 불하받은뒤 일부를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 매도하겠다』고 제일생명측을 속였다는 것이다. 검찰은 제일생명측이 사취당한 6백60억원의 행방과 관련,어음회수및 결제대금 2백억9천여만원과 어음할인이자 77억8천여만원을 뺀 3백81억1천8백여만원이 정씨 일당에게 넘어간 실질적인피해액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제일생명 윤상무는 회사의 비자금 조성과 개인착복을 노려 정보사부지의 실제 매매가격인 평당 2천만원보다 2백만원이 높은 가격으로 정씨 일당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윤상무는 정씨에게 빌린 8억원가운데 2억원을 올 신정과 구정때 용돈 명목으로 조양상선 박남규회장(72)에게 준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그러나 박회장은 이 돈의 출처를 모르는 상태에서 관례에 따라 받은 것으로 조사돼 처벌대상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김영호씨와 정건중씨등 8명과 이날 구속된 신준수씨 등 9명을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등 혐의로 모두 구속기소할 계획이며 수배된 곽수렬·민영춘·박삼화씨(39)등 브로커 3명을 검거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 군무원­브로커­은행원 삼각합작사기/검찰이 밝혀낸「정보사땅사건」전모

    ◎김영호일당,배후 들먹여 정건중패 몰고/사옥터 찾던 제일은 용도변경 덫에 물려/제일생명 윤 상무,박 회장에 2억 상납 정보사 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수사착수 18일만인 23일 상오 그 동안의 수사결과를 종합,다음과 같이 사건의 전모를 밝혔다. ▷사건개요◁ 이 사건은 곽수렬(45),정건중(47)등 전문 부동산 사기꾼들이 군무관인 김영호(52)를 끼고 벌인 그중 사기극으로 전형적인 권력층 빙자 사기사건인 것으로 판명됐다. 김영호 곽수렬 김인수 임환종 신준수 민영춘등 「김영호일당」은 정건중 정영진 정명우 박삼화 정덕현 등 「정건중일당」에게 국방부장관 명의를 도용해 작성한 매매계약서를 제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정보사 부지를 불하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정건중 등과 정보사 부지 가운데 1만7천평을 7백65억원에 매도한다는 약정을 체결하고 계약금 및 소개비 등의 명목으로 1백36억5천만원을 편취했다. 정건중일당은 본사 사옥부지를 물색하고있던 제일생명 윤성식상무에게 접근,정보사 부지 일부를 전매해 주겠다고 속여 윤상무와 정보사 부지중 3천평을 매매한다는 약정을 체결한 뒤 이 약정에 따라 윤상무가 국민은행에 예치한 2백30억원을 예금청구서를 위조하는등의 수법으로 불법인출했다.또 중도금 및 잔금 명목으로 약속어음 4백30억원 상당을 교부받아 모두 6백60억원 상당을 편취했다. 윤상무는 개인적으로 착복하거나 비자금을 조성할 목적으로 정보사 부지의 실제매매가인 평당 2천만원 보다 평당 2백만원씩 높은 가격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또 정영진에 대한 개인채무 8억원을 정이 제일생명 계좌에 입금시켜야 할 예치금 2백30억원에 대한 약정이자 7억1천5백26만8천4백94원과 상계시킴으로써 부당이득을 취했다. ▷전개과정◁ ◇정보사 부지가 거론된 배경=지난 90년 5월쯤 서울 서초구 정보사의 이전계획이 검토되자 강남지역의 노른자위인 이 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지불하를 둘러싼 갖가지 비리와 말썽이 발생해 오다 91년 6월 정부가 정보사 이전계획을 백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해 10월 김영호일당이 서로 순차적으로 접촉하면서 정보사 부지 불하를 미끼로 사기극을 벌이기로 모의했다. ◇범행의 모의경위=91년 10월 김영호일당중 곽수렬은 청와대와 연결돼 있는 부동산 전문가로 행세하면서 사기대상자를 물색하기로 하고 민영춘은 청와대 경제비서관실에 근무하는 민병춘으로,신준수는 청와대 직원을 각각 사칭하는 한편 신은 자신의 형이 국가안전기획부의 국장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김인수는 신의 수행원으로 위장해 정보사 부지의 특혜불하를 미끼로 사기범행을 벌이기로 모의했다. 이들은 정보사 부지 이전계획의 백지화가 발표된데다 부지관련 사기사건이 언론에 가끔 보도돼 단순한 권력층 빙자만으로는 범행이 어렵다고 판단,김인수와 알고 지내던 임환종을 통해 합참군사시설담당실장을 역임한바 있고 현직 국방부 간부직원인 김영호를 가담시키로 계획을 세웠다. ◇김영호일당의 정건중일당에 대한 사기=김영호일당은 각각 권력층을 사칭,행세하면서 91년 10월쯤부터 정건중에게 정보사 부지를 매수하도록 종용해오다 같은해 12월중순쯤 임환종과 김인수가 정건중의형 정명우를 김영호의 사무실로 데리고와 정보사 부지를 매수할 「정회장」이라고 소개하고 정명우를 사무실 밖으로 내보낸 뒤 정보사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해 주면 고위층과 잘 통하는 김인수가 뒷 일을 책임지겠다고 제의,김영호의 수락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김영호는 국방부의 정보사 부지 매매에 관한 실무책임자로 위장해 매매계약서를 작성함으로써 정건중측으로부터 돈을 사취하는데 가담하기로 김인수 임환종 등과 공모하게 됐다. 김영호는 92년 1월21일 국방부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김인수 임환종이 미리 작성해온 「정보사부지 1만7천평중 1만평은 정명우에게,7천평은 김인수에게 각각 평당4백50만원씩 모두 7백65억원에 매도한다」는 내용의 매매계약서 초안에 위조한 국방부장관의 고무인과 자신의 직인을 날인,정건중을 대리한 정명우와 계약을 체결하고 즉석에서 김영호가 계약금 명목으로 76억5천만원을,김인수 곽수렬이 소개비 등의 명목으로 30억원을 각각 정명우로부터 교부받아 모두 1백36억5천만원을 사취했다. ◇정건중일당의 제일생명에 대한 사기=91년 10월쯤 중원공과대학 설립추진위원장으로 행세하던 정건중은 정보사 부지를 특혜불하해 주겠다는 부동산 브로커 곽수렬의 제안을 받았다. 정건중 등은 부동산브로커 박삼화를 통해 제일생명 윤성식상무가 본사 사옥부지구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상무의 신임을 얻고있는 박씨에게 정건중을 「정계등에 지면이 많고 대학설립을 추진하는 철학박사」로,정영진은 「자금동원능력이 뛰어난 사채업자」로 각각 소개하게 한 뒤 윤상무에게 『유력인사의 도움으로 정보사 부지를 불하받게 되었는데 그 중 약 3천평을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해 제일생명측에 전매하겠다』고 꾀어냈다. 정건중 등은 정덕현에게 91년 12월21일,23일 국민은행 압구정 서지점과 석관동지점에 정명우 명의로 예금계좌를 개설케 한 뒤 같은 달 23일 정영진이 곽수렬의 대리인 자격으로 윤성식 상무와 「정보사 부지 중 윤상무가 지정하는 약 3천평을 평당2천만원에 매도하기로 하고 대금 이행능력을 담보하기 위해 윤상무가 2백70억원을 은행에 예치하기로」약정했다. 정덕현은 윤상무가 압구정 서지점에서 2백70억원을 예금하기 위해 인장을 건네주자 윤상무 몰래 백지 예금청구서에 인장을 찍어 위조한 다음 윤상무가 예입한 2백70억원을 무통장출금 형식으로 그날로 전액을 인출,미리 개설해 둔 정명우의 예금계좌 등으로 빼돌렸다. 윤성식이 같은 달 26일 압구정 서지점에 2백70억원의 인출을 요구하자 정덕현은 정명우 계좌에서 2백50억원을 인출하고 20억원은 한라시멘트로부터 빌려 윤성식 계좌에서 정상적으로 인출한 것 처럼 건네주었으며 윤상무는 이 중 1백50억원은 회사에 입금하고 나머지 1백20억원은 제일생명 명의의 새로운 계좌를 만들어 다시 입금시켰다. 윤상무는 정덕현을 통해 예금을 인출해간 사실을 안 정영진으로부터 『정보사 부지를 매입할 의사가 없느냐』는 항의를 받고 92년 1월7일부터 17일 사이에 제일생명 대표이사 하영기 명의로 2개의 계좌를 개설,1백30억원을 추가입금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덕현은 예금원장에는 통장에 날인된 인감과는 다른 「윤성식」, 「하영기」명의의 인장을 날인해 두었다가 같은 달 13일부터 2월13일 사이에 위조인장을 사용,2백30억원을 무통장 출금 방식으로 빼돌렸다. 정건중 등은 1월30일 국방부장관 명의를 도용한 정보사 부지 1만7천여평의 매매계약서를 윤상무에게 보여주면서 『정보사부지를 불하받게 됐으니 예치금 2백3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금을 약속어음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다음 날인 31일 정보사 부지 3천여평을 평당 2천2백만원씩 모두 6백60억원에 매매하고 중도금과 잔금으로 4백30억원을 어음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매매계약서를 작성했다. 정건중 등은 2월17일 정보사 부지매입을 확신하고 있는 윤성식에게 약속어음을 미리 발행해 주면 이를 할인해 국방부에 정보사부지 불하대금의 중도금과 잔금으로 지급하고 명도를 넘겨주겠다고 거짓말을 해 즉석에서 지급기일이 90년 4월6일부터 같은 해 11월2일까지인 약속어음 24장 총액면금 4백30억원을 교부받아 편취했다.
  • 임야매매 알선 20억 가로채 전 검찰직원 수사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조사부는 22일 전 부산지검 서무과장 유해렬씨(55)가 부동산매매와 관련,수십억원을 가로챘다는 고소에 따라 유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 양산 시온교회의 등기등록인으로 되어있는 한유성씨(80)와 심광수씨(51)가 부산지검에 낸 고소장에 따르면 유씨는 한씨와 심씨의 공동소유인 부산 북구 구포동 47 일대 임야 3만3천여평을 지난2월 연합철강주택조합측에 85억원에 팔도록 알선하면서 매매가격을 속이는 등의 방법으로 20억여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 채권거래 9월부터 전산화/호가·수익률 컴퓨터에 입력

    ◎객장 단말기로 매매상황 알수 있게/수익률 계산 「복리할인식」 통일/재무부 오는 9월부터 국공채와 회사채등 각종 채권의 호가와 수익률이 전산화돼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증권사 전산망을 통해 채권의 가격을 비교해보며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재무부는 3일 가계여유자금을 기업자금으로 끌어들이고 지방자치제에 따른 지방채의 발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채권시장 정비방안을 마련,9월부터 단계적인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통화안정증권등 대표적인 국공채와 회사채를 선정,호가와 수익률을 증권거래소와 증권전산(주)의 중앙컴퓨터에 입력,매매가 체결되는 상황을 증권사 객장에 마련된 단말기를 통해 바로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단리와 복리등 두가지로 나뉘어 있는 수익률 계산방법을 복리할인식으로,호가도 세후가격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발행된 채권은 만기일자등을 조정해 같은 날짜에 발행된 채권과 함께 묶어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고 거래규모를 1억원이상및 그 미만의 소액으로 구분,대형투자자 뿐 아니라 소액투자자라도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이어 93년부터 단계적으로 전산화 종목을 추가,오는 96년까지 모든 종목을 전산화하기로 했다. 현재 시중의 채권은 모두 8천여종으로 91년말의 발행잔액은 81조3천억원이다. 이중 증시에서 유통되는 채권은 9백27종이며 91년말 시가총액은 73조원이다. 채권시장은 증시보다 규모가 크면서도 그동안 유통질서가 서있지 않아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아왔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전체의 90%에 이르는 채권이 장외거래돼 수익률과 호가가 주먹구구식으로 결정되는게 현실정』이라며 『전산화를 통해 채권시장이 조직화되면 유통이 원활해지고 따라서 발행도 쉬워져 증시가 침체에 빠져도 기업의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 제일생명 윤상무 구속/땅계약 과정서 8억원 횡령혐의/검찰

    ◎“땅값높여 30억 착복 기도도/박회장·하사장 알고서도 부인”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는 10일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1)가 구속된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7)일당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8억원을 챙긴사실을 밝혀내고 윤상무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구속된 윤상무가 정씨 일당과 또 다른 약정을 체결하는 수법으로 평당매매 대금을 올려 차액가운데 30억원을 챙기려 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윤상무가 챙긴 8억원의 행방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정씨측으로부터 받은 돈이 더 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윤상무는 정씨 일당과 정보사부지 매매계약을 맺은 뒤인 지난해 12월30일 이들로부터 5억원을 빌리는등 지난 4월까지 모두 8억원을 빌려 정씨측으로부터 매매가 성립될 때까지 받기로 약정한 은행예치계약금 2백30억원의 시중단기자금 금리이자와 상계해 갚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윤상무가 지난해 12월 23일 정씨측과 맺은 평당 2천2백만원씩의 약정보다 평당 가격이 2백만원 낮은 새로운 약정서를 찾아냄으로써 윤상무가 처음에는 한평에 2천만원씩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가 평당가격을 높여 그 차액 60억원 가운데 30억원은 제일생명의 비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가로채려했던 사실도 밝혀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비자금 30억원을 조성하려던 사실이 밝혀짐에따라 조양상선 박남규회장과 제일생명 하영기사장도 이같은 약정내용을 미리 알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박회장과 하사장이 윤상무로부터 매매계약에 관한 내용을 보고받아 알고있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박회장과 하사장은 검찰조사에서 『그룹차원에서 제일생명 사옥의 신축 부지를 물색하도록 지시한 것은 사실이나 정보사 부지계약은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 “김영호에 당했다”「정트리오」 발뺌/잇단 자수로 활기띠는 검찰수사

    ◎“사기는 사기에 불과” 의혹설 보도에 일감/수배 김인수,“계약서만 있으면 불하” 장담/「사전 입맞추기」 대비,수사대책 강구/검찰 ○“이제 쉽게 풀릴것” 자신 ○…정보사부지 관련 거액사기 사건을 주도했던 인물들의 잠적으로 전모를 파헤치는데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던 검찰은 7일 밤과 8일새벽 핵심인물인 정명우씨와 정건중·정영진씨등 「3정」씨가 속속 자수해오자 『수사가 예상외로 빨리 끝나겠다』며 크게 고무된 분위기. 검찰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데는 이들 「3정」의 신병확보가 급선무였는데 이들이 제발로 순순히 출두해 온 만큼 수사가 쉽게 풀릴 것 같다』며 자신감을 피력. 검찰은 그러나 사기극의 핵심인물인 정건중씨와 정영진씨가 미리 입을 맞춰 범죄사실의 상당 부분을 숨길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이에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관계자가 전언. ○…핵심관련자들의 무더기 자수로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는 검찰은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배후」에 대해 보도가 계속되는데 대해 무척 피곤해하는표정. 검찰관계자들은 이에대해 『사기사건은 사기사건일 뿐』이라면서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이니 기다려 달라』고 언론의 앞서가기 보도에 일침. ○…정씨 일당은 김영호씨에게 지난1월21일 부지매매계약을 맺으며 76억1천만원을 준데 대해 『실제로 불하가 가능하다고 믿고 국방부에 들어가는 돈이라 생각하고 줬다』 『우리도 김영호에 당했다』는등 자신들의 행위가 사기가 아니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검찰관계자들이 전언. 검찰은 그러나 『이 주장은 전후사정으로 미뤄 믿을 수 없다』면서 정씨 일당과 김영호씨측이 짜고 벌인 사기극이라는게 그동안의 수사를 토대로 잠정적으로 내린 결론이라고. ○김영호씨 피로 역력 ○…검찰은 이날 저녁 8일 구속된 김영호씨를 서울구치소에 수감한 직후 다시 검찰로 소환,신문을 하는등 3일째 철야조사를 강행. 김씨는 이같은 마라톤식 조사와 검사신문에 지친탓인지 처음의 당당한 기색과는 달리 몹시 지쳐보였는데 구속이 집행돼 수갑을 차고 주치소로 떠날때도 수사관들에게 『수고하십시오,잘 부탁합니다』라고 인사하며 풀이 죽은 모습. ○…이번 사건에서 아직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박삼화씨(37)등도 사기과정에 상당한 역할을 한 인물들로 드러나 검찰은 「3정」씨가 자수했지만 이들의 신병확보에 애를 쓰고 있다. 이 가운데 박씨는 제일생명 윤상무가 정씨일당의 사기에 걸려들게 한 인물이며 임환종씨(51)는 김영호씨에게 토지사기를 제의한 사람으로,곽수렬씨(45)는 정보사부지를 사기의 대상으로 점찍은 인물로 각각 밝혀졌다. 특히 김인수씨(42)는 김영호씨에게 『계약서만 작성해 주면 내가 불하받게 해주겠다』고 큰소리치며 김씨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인물로 드러났다. ○제일생명,계약 변경 ○…정씨 일당과 제일생명측이 지난해 12월과 올 4월 두차례에 걸쳐 정보사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조사결과 두번째 계약에서는 제일생명측의 요구로 평당 매매가격을 조정하는등 1차계약 내용을 일부 변경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정씨 일당은 문제의 땅 3천평을 평당 2천2백만원씩에 매도하기로 약정했으나 제일생명측이 평당 가격을 깍아줄 것을 요구,올 4월 평당 1백만원을 낮춰 2천1백만원씩으로 계약을 변경했다고 검찰은 설명. ○…문제의 정보사 부지는 모두 3만2천평으로 대부분인 3만1천평이 징발된 토지라고 이날 구속된 김영호씨가 진술. 이 땅이 징발되기전 원소유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현금으로 보상받은 사람은 10년안에만 환매가 가능하고 증권으로 보상받은 사람은 언제든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고 검찰관계자가 설명. ○…7일 하오8시 가장 먼저 검찰에 자수해온 정명우씨(55)는 『지난 1월21일 합참사무실로 김영호씨를 찾아갔을때 김씨가 육사동기생이 군요직에 많다면서 계약서에 국방부장관고무인을 찍었다』고 주장,자신은 사후에 범행에 가담했다고 발뺌. ○…이번 사기극의 주역으로 지목돼온 「정트리오」의 자수에는 먼저 불려와 조사를 받고 있는 가족들의 호소가 한몫 했다고. 정건중씨는 전날부터 자금전달관계로 참고인조사를 받아온 부인 원유순씨(49)가 7일 이른 아침부터 무선호출기로 몇차례 불러내 간절히 설득한 끝에 자수를 결심했다는 것. 정영진씨도 지난4일 구속된 형 정덕현대리의 호소를 전해들은 부모를 통해 자수를 결심하게 됐다고. 검찰주변에서는 이에대해 『피는 돈보다 진한 것 아니냐』고 한마디씩.
  • 전세금도 내렸다/집값 13개월째 하락세/택은발표

    도시의 주택매매 가격이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이후 오름세를 보이다가 6월들어 처음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7일 주택은행이 발표한 「도시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전국 39개도시의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보다 1.1% 하락,지난해 5월이후 8.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5개 직할시가 1.1%,중소도시가 0.8% 하락했고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이 0.8%,연립이 1.3%,아파트가 1.6% 하락했다. 이는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주택물량 대량 공급정책의 영향으로 미분양이 발생하며 가수요가 사라지고 실수요자들은 주택가격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로 관망상태에 있어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개 직할시가 0.1%,중소도시는 0.5% 하락했고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이 0.1%,연립이 0.7%,아파트가 0.9% 하락했다.
  • 중국,우크라항모 구입 추진/영 군사지 보도

    ◎“해군력 대폭 증강… 극동전략균형 위협/지도층,걸프전후 군사력 현대화 모색” 중국이 최초의 항공모함도입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의 해군력을 대폭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극동지역의 전략균형을 크게 위협하게 될것이라고 영국의 한 군사전문가가 11일 밝혔다. 영국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지의 발행인 폴 비버는 『우크라이나가 노르웨이의 한 선박중개인에게 항공모함의 판매주선을 부탁했으며 중국이 이 중개인과 접촉하고 있다.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며 중국은 이 협상에 매우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경주재 러시아대사관은 물론 중국측도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는 등 이같은 협상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비버는 또 항공모함을 도입할 경우 중국공군의 작전반경이 크게 확대돼 남사군도와 서사군도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인접국들과 분쟁을 빚고 있는 남지나해에서 중국은 군사적으로 우세한 위치를 점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역엔 대규모 유전지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지도층은 특히 서방측이 정밀무기 기술수준을 과시한 걸프전 이후 자국군의 현대화 방안을 모색해 왔는데 중국의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최근 『지난 걸프전때의 상황을 교훈삼아 군사력증강에서 「양이 아닌 질」을 추구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천안문사건에 따른 제재조치로 미국이나 영국으로부터의 무기구입이 불가능해진 중국은 2년전부터 소제무기의 구입에 눈을 돌렸는데 항공모함이 도입될 경우 지난해 소련으로부터 구입한 SU27기가 주력기가 될것으로 보인다.중국은 20∼40대의 SU27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IISS(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앤드루 덩컨대령은 『중국이 도입하려 하는 항공모함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에 영유권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크림반도의 한 조선소에서 소련해군을 위해 건조되고 있는 것으로 우크라이나는 이를 러시아가 갖게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매매가 성사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의 한 군사전문가는 『중국이 항공모함을 보유할 경우 극동지역 연안을위협받게 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항공모함 판매를 허용치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를 거부할 권한이 있으며 따라서 매매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증권전산망 또 장애/시세조작 루머 퍼져

    증권전산의 장애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상오 10시30분쯤 증권전산 공동 온라인망의 장애로 전장은 주식매매가 낮 12시40분까지로 1시간 지연됐으며,후장은 하오 2시부터 4시까지로 40분 늦춰졌다. 증권가에는 6공들어 주가가 최저치를 보인 8일에도 증권전산이 장애를 일으킨데 이어 9일에도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시세조작을 위한 것」이라는 악성루머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의 전산장애는 올들어서만도 15번째이다.
  • 집값 13개월째 하락행진/5월 대전 5.5% 서울 3% 떨어져

    ◎택은집계 부동산경기의 진정에 따라 전국의 집값이 13개월째 떨어졌다. 주택은행은 8일 전국 39개도시의 지난5월중 주택매매가격이 전달에 비해 1.1%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집값은 전년말대비 2.6%가 떨어졌으며 지역별로는 대전이 5.5%,부산 5.1%,서울이 3.2%가 하락했다. 특히 형태별로는 아파트거래값의 하락폭이 두드러져 대전지역이 전년말대비 8.8%,부산 8.1%,서울지역이 3.5%가 내렸다. 한편 전세값은 지난달 지방중소도시에서 오름세가 눈에 띄어 전체적으로 4월보다 0.7%가 올랐다.
  • 농지구입자금 지원대상/60세까지로 대폭 확대

    ◎농민후계자는 땅값의 1백%까지 농림수산부는 농민들이 영농규모를 확대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금까지 농어촌 진흥공사를 통해 50세이하의 농민까지 지원하던 농지구입자금을 60세까지로 올려 지원하는등 지원대상범위를 확대하고 지원기준도 대폭 완화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6일 「농가 영농규모 적정화사업 실시요령」을 이같이 개정,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내용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농지소유규모가 0.5∼3㏊미만인 농민이 농지를 구입할 때 50세이하까지 농지구입자금을 지원(20세이상의 후계농민이 있을때는 55세까지 지원)해 왔으나 이날부터 60세까지로 지원 대상범위를 넓혔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농지구입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시 지역내의 농지에 대해서도 경지정리가 끝났거나 수리시설이 완비된 우량농지는 농지구입자금을 지원해주는 한편 지원대상 농지에서 해당농가까지의 거리도 현재 8㎞이내에서 20㎞이내로 늘렸다. 또 지금까지 농가당1회로 끝냈던 농지구입자금의 지원을 소유한 전체농지가 3㏊가 될때까지 회수에 관계없이 계속 지원하며 지원규모도 지금까지 농지매매가격의 90%이내에서 농민후계자인 경우에는 1백%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 증권전산 또 고장/2시간동안 매매중단

    증권전산이 또다시 장애를 일으켜 주식매매가 체결되지 못하고 후장 매매시간이 지연되는 혼란이 빚어졌다. 25일 상오11시25분 공동온라인시스템에 장애가 발생,매매가 중단됐다.
  • 수도권 아파트값 폭락/보름새 3천만원까지

    ◎수서·신도시 물량 탓… 전세값 안정세 서울과 과천등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값이 최근 보름만에 최고 3천만원까지 떨어지는등 부동산경기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봄 이사철을 맞아 중소형을 중심으로 한때 오름세를 보였던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달들어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서울 송파구,성동구,과천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지난달말보다 5백만∼3천만원가량 떨어졌다. 이는 서울 수서지구및 신도시 아파트등 주택공급량이 크게 늘어나고 주택전산망 본격가동등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으로 가수요가 사라진데다 실수요자들도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관망세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세가격은 이사철의 수요급증에 영향받아 잠시 큰 폭으로 뛰었으나 지난달말부터 안정세에 접어들어 이달에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마저 보이고 있으며 과천은 평형에 따라 약각의 오름세도 나타나고 있다. 성동구 광장동 극동 1,2차 아파트는 28평형이 6천만∼6천3백만원에,32평형이 6천5백만∼7천만원,55평형이 1억1천만∼1억2천만원으로 지난달말보다 2백만∼1천만원까지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 한전주 외국인투자 허용/정부 추진/일시출회로 증시충격 막게

    ◎의무보유기간 새달 22일 만료 정부는 국민주로 보급된 한전주에 외국인 주식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15일 재무부에서 조건호증권국장 주재로 경제기획원·상공부·동자부·한전등 관계당국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주의 국민주 보급분 7천4백25만주가 3년간의 의무보유기간 만료로 내달 23일부터 일시에 대량 출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가의 한전주식 매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내달 23일부터 매매가 가능한 한전주는 총 7천4백25만주이며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9천58억원이나 된다』고 말하고 『한전주의 대량 매물화로 인한 전체 주가의 하락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한전주식 취득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한전의 현행 회사정관을 개정하는 문제를 관계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9년 증시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한전 총주식의 21%인 1억2천7백55만주를 일반에 매각했으며 이중 신탁가입자의 경우 1인당 41주씩 총4천5백80만주,할인매입자의 경우는 1인당 6주씩 총 2천8백45만주등 모두 7천4백25만주를 주당 9천1백원씩에 국민주로 보급했었다. 그러나 국민주 보급당시 부과한 3년간의 의무보유기간이 내달 22일로 만료돼 한전주식의 자유로운 매각이 가능해지며 한전주의 대량 매물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지난 1월에 주당 1만8천원선에서 14일 현재 1만2천3백원으로 30.9%가 하락했다.
  • 성업공사/부동산 공매매물 “풍성”(부동산 서비스)

    ◎주택·상가등 670건 확보… 평소의 3배/시가보다 20∼50% 싸 “내집마련 호기”/감정서 확인·현장답사 중요… 계약은 낙찰후 5일내에 부동산경기 침체속에 공매불동산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요즘 성업공사가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됐거나 세금체납으로 압류된 부동산,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등 공매를 통해 매각처분하려고 내놓은 매물이 6백70여건에 이른다.이같은 공매대상 부동산은 평소 2백여건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매가 수월치 않은데다가 기업이 처분해야 할 비업무용 부동산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백70여건의 매물중 대부분은 분기마다 한번씩 실시되는 1차 공매대상에서 팔리지 않는 것들이여서 매각 가액이 당초 최저매매 예정가격에서 다시 10∼50%까지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이같이 성업공사의 공매매물이 어느때보다 풍성하고 공매가액도 크게 낮아지자 성업공사의 재산처분부나 상담실에는 시중가보다 훨씬 싼 성업공사 공매매물을 사려는 수요자들의 발길도 크게 늘고 있다. 현재 성업공사가 확보하고 있는 매물은 아파트 상가 단독주택 대지 공장부지 임야 잡종지 논과 밭등 부동산 종류가 망라되어 있다.또 이를 소재지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이 3백72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 부산 경남지역 1백45건,대구 경북 77건,광주 전남북 42건,대전 충청 27건 제주 15건등으로 전국에 걸쳐 있다.공매 예정가도 5백만원대의 임야에서부터 30억원에 이르는 공장부지까지 다양하다. 성업공사의 공매 부동산은 무엇보다도 값이 싸다는데 유리한 점이 있다.한국감정원의 평가금액을 최초 경매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시중가보다 20%가까이나 저렴하게 책정된다는 게 성업공사측의 설명이다.또 처음 공매에서 매매가 성립되는 20%정도를 제외하고는 공매횟수가 거듭될수록 그때마다 10%씩 다시 가액이 하향조정되어 당초 공매예정가의 50%까지 내려가는 예도 적지 않다.그렇다고 소유권이전등에 법적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낙찰이 돼 공매대금이 지불되면 소유권등에 관한 일체의 법적인 문제는 성업공사측이 책임을 지기 때문에 시중 부동산거래와는 달리 안심할 수 있다. 대금 지불도 1차 공매에 낙찰되면 대개 일시불로 지불해야지만 공매회수가 늘어나면 길게는 5년까지 분할 지불이 가능해 매수자에게 아주 유리하다.또 많게는 6번까지 실시되는 공매에 유찰된 부동산은 다음 공매일까지는 언제라도 공매최저가에 수의계약이 가능해 까다로운 공매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 성업공사의 공매 부동산을 사려면 먼저 신문공고나 성업공사 본점,지점의 매각상담소,재산처분부를 찾아 매물사진,약도 한국감정원의 감정서를 검토해보는게 좋다.감정서에는 그 부동산의 이용상태,도시계획관계,부동산관련 공부와 차이,그리고 감정평가방법도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서류를 통해 마음에 드는 매물을 결정하면 부동산이 있는 현장을 답사,주변여건등을 살핀 후 최종 결정하면 된다.계약은 공매를 통하거나 수의계약을 하거나 모두 공매가의 10%로 이루어진다.이때 명의이전용 도장이 물론 필요하다.계약이나 낙찰이 성립되면 5일이내에 주민등록등본 1통을 지참 정식 계약을 맺으면 된다.
  • 「매각파문」 진정이후 민자경선 움직임

    ◎소강국면속 표굳히기·세확장 박차/개인연설회 시발로 대의원 본격 접촉/YS측/일반인도 참여… 대규모 지지대회 준비/JC측 민자당의 김영삼·이종찬진영간 대통령후보경쟁이 양측의 자제로 일단 소강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내부적인 대의원표확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후보측이 내주초 대규모 세과시모임을 계획하고 있고 김후보측도 오는 6일부터는 단독으로라도 개인연설회를 시작한다는 입장이어서 물밑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대표는 이날 하오 처음 자신의 추대위사무실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추대위사무실은 우리나라의 향후 역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산실이 될것』이라며 『경선부터 최선을 다해 연말 대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 김후보진영은 이날부터 김대표가 직접 일선에 나서 대의원접촉을 시도함에 따라 지금까지 자신들이 해오던 대의원포섭작업이외에 앞으로는 전당대회및 개인연설회와 관련한 실무준비에도 주력할 방침. 김대표는 오는 6일 청주에서 열리는 첫개인연설회에 앞서 이날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과 접촉하는 것을 시발로 ▲4일 인천·경기·강원지역위원장과 광주·전남·전북위원장및 대전·충남·충북 위원장 ▲5일 대구·경북위원장과 부산·경남위원장 접촉을 가져 직접 「표밭」을 다질 계획. 김후보진영은 그간 이후보측이 「정치공세를 통한 실리확보」라는 전략하에 양동작전을 구사하며 2천여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자체 분석하며 이에대한 대비책도 마련. 이와관련,이치호의원은 『우리는 그간의 대의원 1차접촉과정에서 윤곽을 잡은 만큼 앞으로는 본격적인 대의원확보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설명. 그는 또 김대표에 대한 홍보논리를 6가지로 정리,『민정계의 반YS성향을 무마하기 위해서 YS가 후보로 선정된다 할지라도 정권창출의 주역은 민정계이며 그 정통성도 민정계에 있다는 사실을 집중 강조할 것』이라고 부연. ○방문 취소에 불쾌감 한편 김후보진영은 이날 박최고위원이 김후보추대위를 방문키로 했다가 이를 갑자기 취소하자 다소 못마땅하다는 표정. 김종필최고위원은 『집안끼리 왔다갔다 하는데 저쪽에서는 사정이 있어 못왔지만 내주에 내가 그쪽으로 가겠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으나 김후보진영의 대다수는 『정신없는 사람들』이라며 비난.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측은 교육원매각의혹문제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때까지 거론을 자제키로 했으나 내주초 대규모 세과시모임을 갖기로 하는 등 화전 양면전략을 구사. 이날 상오 이후보주재로 열린 대책본부 간부회의가 끝난뒤 안택수부대변인은 교육원매각문제가 ▲매각조건이 수의계약이고 ▲매매가격이 2년전 감정가격이며 ▲당공식기구 논의를 거치지 않은 절차상 하자등 3가지 의혹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은 문제 때문에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주장. 안부대변인은 그러나 『우리측은 상당한 의혹이 있음을 알면서도 경선과정 이용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를 염려,전당대회가 끝나는 오는 19일까지는 이 문제에 대한 거론을 자제키로 했다』고 발표. 안부대변인은 『전당대회가 끝난뒤 반드시 이 문제를 재론,철저히 시비를 가릴것』이라고 부연. ○…이후보진영은 교육원문제 거론을 일단 유보키로 한것과는 달리 합동연설회 및 전당대회 정견발표주장은 계속 강도높게 밀어붙이기로 했으며 4일 하오 종합무역전시관에서 대규모 모임을 갖는등 합동연설회 수용을 얻어내기 위한 세과시행사를 잇따라 계획중. 심명보본부장은 이날 『중앙당 선관위나 김후보측에서 현행 선거관리규정 때문에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규정을 개정해서라도 꼭 허용되어야 한다』고 합동연설회 및 전당대회 정견발표에 강한 집착을 피력. 이후보는 『특정후보의 친인척이 청와대에 들어가 「트로이의 목마」노릇을 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자유경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청와대의 특정 인사를 겨냥한뒤 『책임질만한 사람을 책임지게 만드는 것이 자유경선을 자유경선답게 만드는 첩경』이라며 인책공세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 이후보진영은 이같은 공세의 일환으로 4일 하오 삼성동 종합무역전시관에서 이후보 후원회(회장 장례준 전동자부장관)주최로 대의원과 중앙위원및 각계인사 등 2천5백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지지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이른바 「바람몰이」를 통한 득표활동을 강화할 예정. ○화전양면전략 구사 이후보측은 이날 행사에 일반인들의 참여도 허용키로 했으며 서울시의원겸 가수 이선희씨와 가수 조영남·김민기씨,성악가 박인수씨등도 참여한다는 것. 이후보측은 정치공세와 함께 정책대결의 장을 열기 위한 정책제시 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4일 「이종찬의 7대구상」이란 제목으로 통일·외교·국방·교육·사회분야에 관한 정책기조를 발표한뒤 잇따라 개별 선거공약을 밝힐 계획.
  • 코리아타운 철시속 “공포의 밤샘”

    ◎흑백분규가 「한흑갈등」으로… 충격의 LA폭동/떼지어 약탈… 1백40여 상점 피습/검은 폭도들과 총격전끝 격퇴도/행인·차량 무차별 공격… 자경단구성,맞대응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무법천지」「암흑의 도시」…LA의 29일 하루는 아수라장 바로 그것이었다. 성난 검은군중은 방화와 약탈 폭행에 가릴것이 없었으며 흑백분규로 시작된 폭동이 한·흑갈등으로 이어져 50만 교포들은 공포와 전율속에 하룻밤을 지새야 했다.1백40여곳의 한인상점이 폭도들에 의해 불에 타거나 약탈을 당하는등 피해가 속출했다.피해교포들 대부분은 애써 모은 재산을 모두 털리고 태워 빈털털이가 되는 상황에서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참담함을 짓씹어야했다. 특히 지난 65년 와츠폭동사건때는 유태인이 주요 피해대상이었는데 이번에는 한인사회가 주요피해대상이 됐다는게 이번 폭동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폭동이 일어나자 우리 교포들은 흑인들의 총격과 폭행을 피하기 위해 가게문을 일찍 잠근채 은신하거나 출입을 자제하며 사태의 추이를 주시.이런 가운데서도 흑인들의 방화와 약탈로부터 한인타운을 보호하기 위해 방송과 전화연락등을 통해 7백여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자위조치를 취했다. ○…시위대들이 들고 있는 피켓 가운데는 한흑갈등을 드러내는 피켓도 있어 한인들은 크게 긴장.「두순자에게 총맞아 죽은 나타샤 할린즈양 사건을 잊지말자」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등이 등장했는데 한인사회에 대한 이들의 반감을 알고 있는 한인들로서는 더욱 긴장하고 있다. ○올림픽가까지 확산 ○…로스앤젤레스 중남부의 흑인밀집지역에서 시작된 폭동은 이 지역에 있는 한인상점들에 대한 약탈이 거의 끝나자 북쪽으로 옮겨져 한인타운인 올림픽가로까지 확산돼 이곳에서도 많은 한인상점들이 피해를 입었다.그러나 한남체인에서는 미리 대비하고 있던 경비원등 20여명이 약탈을 시도하던 흑인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이들을 물리쳤는가 하면 가주마켓에서도 약탈을 시도한던 흑인들이 완강한 저항에 밀려 후퇴했다. ○한인으로 오인 피습 ○…이날 목숨을 잃은 5명 가운데는 일본인이 한명 포함돼 있는데 이 일본인은한국인으로 오인돼 흑인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폭동으로 재미 한인사회는 엄청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게 됐다.흑인들의 방화·약탈로 생활터전을 완전히 잃고 알거지신세가 된 사람이 상당수에 달해 큰 경제적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또 한인사회가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흑인밀집지역에 몰렸던 한인들이 앞으로 비흑인 거주지역으로 옮기려들 것으로 보이며 또 이번 폭동에서 직접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한인상점들의 매매가 중단될게 거의 확실시돼 앞으로 큰 재산상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찰소극대응 항의 ○…많은 한인교포들은 『왜 흑백갈등으로 인해 한인들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냐』며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로스앤젤레스시 경찰이 폭동진압에 신속히 나서지 않은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데 대해 매우 섭섭함을 표시하고 있으며 또 일부 흑인지도자들이 한편으로는 자제를 호소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흑인들의 폭동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해 피해가 커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흑인들은 한국인으로 보이는 운전자의 차량은 사정없이 부수고 있어 일부 한인들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얼굴에 검은 칠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그러나 시위에 가담,약탈과 방화를 일삼는 시위흑인들과는 달리 일부 흑인들은 한인들에게 미리 피하도록 시위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이번 흑인들의 폭동으로 인해 약탈당하거나 전소된 한인운영 업소는 다음과 같다. ▷피습 한인상점◁ ▲약탈및 전소된 업소=미드 타운 스웜미트,킹스웜미트,크렌샤와 스웜미트,아발론 스웜미트,하버시티스웜미트,게이지 스웜미트,ABC상가내 한인4개업소,앨도라도 스웜미트 ▲약탈된 업소=워싱턴 스웜미트,브로드웨이 스웜미트,웨스턴 스웜미트,알라메다 스웜미트,104가 센트럴 스웜미트,코스모스전자,동양전자 이밖에 리커 스토아·마켓·세탁소등 단일 한인업소는 수없이 약탈·전소됐다.
  • 주택 전세값 급등/전월비 3.5%… 2년만에 최고

    ◎3월동향 조사 주택의 매매가격은 떨어지는데 비해 전세가격이 거의 2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9일 주택은행이 전국39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3월중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세가격은 90년2월 전월대비 11.9% 상승한 이래 가장 높은 3.5%가 올랐다.반면 매매가격은 지난해 5월이후 11개월째 내림세를 지속,0.3%가 떨어졌다. 전세값을 지역별로 보면 인천지역이 전월비 5.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서울 4.2%,대전 2.8%,대구가 2.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특히 서울지역의 주택형태별 상승률을 보면 연립주택 5.6%,아파트 4.9%,단독주택 3.4%였다.반면 집값은 부산지역이 1.1%가 떨어졌으며 아파트는 내림폭이 커 2%가 떨어졌다. 3월말 현재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전세값은 90년말에 비해 12%,91년말에 비해 8.3%가 올랐으며 강북지역은 각각 10.6%및 6.4%가 상승했다.
  • 단타매매 극성/“주가 「일교차」 심하다”

    ◎정국불안 여파… 1·4분기 일평균 10P 등락/한 종목서 상·하한가 기록… 「큰손」 조작설도 증시개방이후 단타매매와 정국불안등으로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며 주가의 일교차가 심해졌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의 주가 일교차는 10.77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1포인트보다 42%나 커졌다. 지난달의 일교차는 10.23포인트로 전년동기의 5.84포인트보다 75%나 늘었으며 특히 총선직후인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의 등락폭은 15.5포인트에 이르렀다.이는 총선 후의 정국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월의 등락폭은 12.61포인트로 전년동기의 8.31포인트보다 52%가 늘어났는데 이는 증시개방으로 국내 시장에 처음 상륙한 외국인들의 투자행태에 일반 투자자들이 예민하게 반응,단타매매와 뇌동매매가 심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증시에는 종목별로 주가의 등락폭도 심해져 주가가 널을 뛰고 있다. 4일 현재 17만9백원으로 가장 비싼 주식인 태광산업의 경우 3일에는 전장에서만 상한가와 하한가가 번갈아 나타나등락폭이 증시사상 최고인 8천원을 기록했다. 이날 태광산업은 개장초인 상오10시 1천20주가 상한가로 거래돼 4천원이 올랐으나 1시간뒤에는 1백80주가 하한가로 거래되어 4천원이 떨어졌다. 현대자동차도 지난달 31일 상·하한가를 번갈아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기관투자가및 큰 손들이 물량이 적은 종목을 대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일반투자가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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