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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집마련 올 상반기를 노려라/부동산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집값 17개월새 11% 내려 “바닥권”/신도시분양 올 매듭… 수도권택지난 가중/거래­분양가 근접… “하반기엔 값뛴다” 예상 집이 없는 사람들이 내집을 마련하는 시기는 언제쯤이 좋을까.최근 부동산 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무주택 서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문제이다. 지난 91년 5월부터 내리기 시작한 전국의 집값은 지난 12월말까지 평균 11%가량 떨어졌으며 서울 강남의 경우 최고 30%까지 하락했다.이같은 내림세가 앞으로 1년쯤 더 지속된다는 예측과 올해를 고비로 반등세로 돌아선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내집마련에 가장 좋은 기회는 올해 중,특히 상반기가 가장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그동안의 하락세가 올 상반기를 고비로 상승세로 반전된다는 주장에 그럴듯한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주택가격이 올 상반기에 최저점에 도달한 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다고 보고 있다.또 그동안의 하락세로 주택및 아파트의 거래가격과 분양가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도 들고 있다. 건설부 최종수주택정책과장은 『신도시의 주택공급이 93년에 모두 끝나고 서울및 수도권 주변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만들 택지가 없으며 주택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전국에 3백만명이나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94년부터는 가격이 다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자재비와 인건비의 상승으로 분양가 역시 언제까지나 묶어놓을 수 없는 일이고,최근에는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 움직임도 있어 내집마련 시기는 93년 정도가 가장 적절할 것』이라고 점쳤다. 건설부는 지난 88년 12월의 서울지역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격 2백66만8천원을 매매지수 1백으로 할때 올해 상반기의 지수는 2백∼2백20,94년에는 2백30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매매지수 2백∼2백20은 지난 90년 6∼9월 사이의 매매가격에 해당되는 것으로 평당 평균 5백23만∼5백83만원 선이다. 부동산 전문지인 부동산뱅크가 최근 전국의 부동산 중개업자 3백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도 93년의 주택가격은 새정부 출범등 정치적 변수에도 안정세를 보이며 내집마련의 최적기는 올 여름 이전이 가장 좋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조사결과 아파트 구입시기에 대한 응답은 ▲올해 봄이 47.7% ▲여름 29.9% ▲가을 4.7% ▲겨울 11.5% ▲94년 이후 4.4% 등으로 올 상반기가 적기라는 응답이 77.2%나 됐다.91년까지 이미 아파트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올해에 더 내린다 해도 그 폭이 소폭에 그칠 것이므로 가격이 다시 오르기 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이와는 달리 부동산의 하락세가 94년 봄까지 이어진다는 예측도 있다.한국토지개발공사는 94년 봄까지 주택가격이 7∼10% 가량 더 떨어진다며 구입적기를 1년 더 늦게 잡고 있다.토개공은 이같은 분석의 근거로 올해에 새로 짓는 집이 전국에서 30만∼40만채나 되는데다 정부가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펴더라도 부동산경기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1년 정도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한국주택사업협회가 발간하는 「주택정보」지가 전국의 부동산중개인 3백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재의 부동산 경기는 「2∼3년의 중기침체」라는 의견이 63%였고 44%가 오는 94년 쯤 회복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부동산 구입적기가 금년이냐,내년 상반기냐는 차이로 엇갈리는 셈이지만 올해 산다 해도 크게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 같다.
  • 산업 부문별 새해경기 전망

    ◎해외시장 개척·신기술개발이 관건/고부가상품으로 관세장벽 뚫어야/내수 활황·수출선 다변화로 새 도약/자동차/선진국 무역장벽 높아 힘겨운 한해/전자/선복량과잉 해소,완만한 상승커브/조선/의류업계 불황 지속… 난국타개 늦어질듯/섬유/규제 해제·부동산경기 회복에 기대/건축/로봇 등 자동화기기 판매호조 예상/기계/공급과잉 심화… 구조적 부실화 우려/유화/4년 장기침체 벗고 지수 8백선 돌파 무난/증시 93년 한국경제는 경기저점을 통과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새정부도 새로운 경제를 다짐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그러나 전반적으로 침체된 경기가 한꺼번에 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가운데 일부 업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것으로 보인다.업종별 새해 경기를 진단해 본다. ▷자동차◁ 올해 자동차산업의 기상도는 맑음에 가깝다. 내수증가가 이어지고 수출도 그런대로 잘 될 것같다.산업연구원 분석은 지난해 18.5%에 이어 올해에도 17.3%의 내수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모두 45만대로 지난해보다 15.3%가 늘고 새해도 신장세가 이어져 50만대가량 수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수출호조는 시장다변화와 같은 업계의 노력에다 신차개발에 힘입은 것으로 내년에도 서유럽과 중남미로의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와 수출수요를 감안하면 내년에 승용차는 1백49만대,상용차는 46만5천대가 각각 생산돼 전년대비 13.8%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반면 승용차수입은 시장개방초기의 급증세가 꺾이면서 국산 대형승용차의 개발로 올해엔 2천대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차고지증명제와 복수차량보유중과세,소비자금융 억제등의 정부시책이 내년에 지속되거나 새로 시행될 공산이 커 업계의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이에 따라 자동차메이커의 운영자금난도 가중될 것 같다. ▷전자◁ 전자산업은 선진국의 수입규제등으로 올해에도 힘겨운 해가 될 것같다. 낙관적 전망에 기초해도 수출 10%,내수 6.5%의 증가가 예상돼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니다.컬러TV나 오디오와 같은 가전은 해외생산확대와 선진국의 수입규제로 2%의 낮은 신장이예상된다.반면 컴퓨터 통신기기등 산업용 전자제품은 공장자동화와 정보화로 12.2%의 비교적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가전내수시장은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외국제품의 공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전제품의 보급확대 한계로 매출증가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외국제품의 공세에 대응한 가전3사의 한국형 모델개발과 판매경쟁은 상대적으로 격화될 게 확실하다. 반도체는 올 수출목표 7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D램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지고 64메가 D램의 엔지니어링 샘플도 내년중 선보일 전망이다. 전세계 반도체시장은 지난해보다 높은 15∼16%가 신장돼 시장규모만 8백40억달러에 달하고 이중 메모리가 1백95억달러,메모리가운데 D램이 1백10억달러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인다.다만 국산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조사등 선진국들의 견제가 우려된다. ▷섬유◁ 면사류는 고부가가치제품 개발로 수출신장이 기대되나 면직물은 의류업계 불황과 생산차질로 수출경기 회복이 더딜 전망이다. 면방업은 수출의존도가 면사 85%,면직물 60%에 이르러 해외시장 수요변화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내년에도 국내 생산기반의 약화,미국등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동남아 국가들의 저가공세 등으로 큰 폭의 수출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 새해 면방수출은 약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직물수출은 91년에 비해 19%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새해는 10∼15%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봉제원단용 직물의 대미수출이 고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 반면 EC지역은 다소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와함께 직물류수출을 주도하고 있는폴리에스터 직물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과의 수교 이후 대중교역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조선◁ 지난해는 신조선 수주가 거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완만한 해운경기 회복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반면 건조경기는 수주잔량 부족으로 일거리가 모자랄 가능성도 크다. 아직은 본격적인 해운경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전망이 유력하다. 대형유조선등 탱커시장은 올 상반기까지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약간 회복된 시황이 예상된다. 노후선의 경제성 상실로 해체선 매매가 점차 가속화 돼 선복조정이 상반기중에 이뤄지면 조선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는 상황도 기대된다. 세계 조선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우리 조선업계는 특히 수출선 점유율이 80% 이상이나 돼 세계 조선경기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신조선 조정국면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어느 정도 선복량 과잉이 해소되는등 바닥 다지기가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건설◁ 2월말에 출범할 새정부의 정책방향이 경제활성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각종 건축규제들이 해제돼 낙관론이 우세하다. 건설부와 대우·기아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올해 국내 건설업체의 건설공사 예상수주액을 30조8천억원으로 잡고 있다.이는 지난해의 29조4천억원보다 4.8%가 늘어난 수준이다.3·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기로 진입,94년부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부문은 금년도 예산에 계상된 사회간접자본 확충비가 4조6천9백86억원으로 지난해의 3조8천4백48억원보다 22.2% 늘어나 고무적이다.주택건설등 건축부문 경기는 부동산 경기와 맞물려 있어 전망이 부투명하다.이 부분은 새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라 크게 달라질수 밖에 없다.새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경기회복노력을 기울인다면 건설투자는 전망보다 더 좋아질 가능성도 크다.특히 건설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던 각종 건축규제와 주택건설할당제가 지난 1일부터 풀렸고 그동안 침체됐던 부동산경기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건설경기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계◁ 국산 기계류및 부품은 수입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은 앞섰으나 품질과 애프터서비스면에서는 뒤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따라 지난해도 국내 시장은 수입품의 잠식율이 증가했고 국산의 수요 증가를 위한 품질 제고및 A/S활동의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새해에도 기계류의 경기가 활성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선진국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 수출 입지는 갈수록 좁아질 전망이다.특히 섬유기계 부문에서 대일 의존도가 심해 무역수지 적자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같다. 그러나 로봇등 자동화기기와 운반하역기계등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가 늘어 매출이 호조를 띨 것으로 보인다.또 비교적 수출이 잘되고 있는 건설중장비와 화학기계·광학기기등은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는 있으나 상향 안정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중국에 대한 특수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수출 부문의 큰 폭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상공부와 산업연구원등은 기계부문의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 보다 18% 늘어난 38억9천9백만 달러,수입은 11% 증가한 1백31억1천9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화◁ 지난해부터 지속된 세계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올해는 더욱 심해져 국내 업계의 구조적인 부실화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현재 바닥선인 수출가격이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또 가격이 오를 경우라도 국내 업계의 운신의 폭은 넓지 않다.불황기에 대처해 생산을 감축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업체들이 다시 시장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수시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급격한 수요둔화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합성수지의 수요는 91년 4·4분기에는 15%,92년 1·4분기 25.6%,2·4분기 20.9%씩 늘어났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장률이 8%선으로 떨어졌다. 수출시장도 낙관할수 없는 상황이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등이 자체 석유화학 공장을 가동하면서 관세장벽을 높이고 있다.중국도 수요증가가 둔화되고 있어 물량소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3년이 경과하면 전반적인 세계경기의 회복과 함께 세계시장의 공급과잉이 해소돼 경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막연한 장기적 낙관론도 없지 않지만 장기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증시◁ 올해의 주식시장은 지난 4년동안의 하락추세에서는 일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가 예상되는 것은 경기가 바닥에서 회복세로 돌아서고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로 기업의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때문이다.또한 신정부 출범후 경제활성화를위한 각종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민자당이 다시 집권,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는 점도 호재다. 이밖에 물가의 안정세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외국인의 주식매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기관투자가의 주식순매수우위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금융실명제,신산업정책등 개혁입법이 시행되거나 집중 거론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또한 올해에도 새정부 출범후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원내각제 추진세력의 결집을 비롯한 정계개편가능성등 정치적인 변수들도 악재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종합적으로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8백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올 아파트값 8% 하락/부동산뱅크 조사

    올들어 전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연초보다 평균 7.9% 하락했다. 28일 부동산전문지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 아파트 2천8백개의 매매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국의 아파트가격은 12월말 현재 평당 4백51만3천원으로 지난 1월초의 4백89만9천원보다 38만6천원(7.9%)이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폭은 지난해말의 아파트가격 하락률 6.8%보다 1.1%포인트가 더 커진 것으로 연초부터 신규분양물이 대량으로 쏟아진데다 선거등에 의한 특수요인도 가격상승과 수요창출에 별다른 영향을 못미쳤기 때문이다. 6대 대도시별로는 서울이 평당 5백57만9천원으로 연초보다 평균 9.2%가 떨어졌으며 부산은 4백13만6천원으로 15.2%가 하락했다.대전은 평당 2백49만4천원으로 1월초보다 15.7%가 떨어져 6대 도시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 「환경오염권 판매제」 도입 검토

    ◎환경처,공해억제위해 96년부터 실시계획/배출허용량 정한뒤 기업에 판매/초과·감축업체간 상호매매 가능/미선 새 자산으로 정착단계… 중개상도 등장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오염물질을 버릴때는 돈을 주고 버릴수 있는 권리를 사야 가능한 시대가 조만간에 열릴 전망이다. 환경처는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환경오염을 효과적으로 막기위해 빠르면 96년부터 총량제 실시와 함께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의 오염권 판매제도를 검토중에 있다. 환경처에 따르면 총량제라는 것은 일정기간동안에 내보낼수 있는 총오염물질량을 기업별로 정해줘 이를 초과할수없도록 하는것이며 오염권 판매제는 이를 바탕으로 시장경제의 원리를 도입한 제도라는 것이다. 오염권판매제는 환경처등 오염규제기관이 일정지역이 적정상태의 환경을 유지할수있는 오염허용총량을 1개월이나 1년단위로 결정하고 오염물질별로 단위당 가격을 책정한뒤 각기업에 파는 제도이다.그리고 파는양은 기업의 규모등을 고려,전지역 배출총량중 일부를 할당하게된다.일종의 오염물질 배출쿼타제인 셈이다. 이에따라 신설기업이나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기업은 오염군을 사야하는 것은 기본이며 산것을 사용하다 남으면 팔수도 있다.주식이나 채권처럼 매매가 가능한 것이다. 즉 일정기간 동안의 배출총량만을 정해 무조건 규제하는 총량제에 배출감소노력을 하는 기업등에게는 일종의 메리트를 주는 것으로 배출권을 자본화 또는 자산화할 수 있도록 해 자율규제기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이 제도가 실시중인 미국에서는 기업의 새로운 자산으로까지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매매하는 중개상과 시장도 등장하는 등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예를들어 어떤기업의 연간 배출할수있는 아황산가스의 총량이 1만ⓣ으로 규제돼 있다고 하자.이기업이 1년동안 새로운 공해방지시설설치로 배출량을 7천ⓣ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면 3천ⓣ의 오염권이 남게된다. 그때 남는 오염권은 다른기업에 팔수도 있고 앞으로의 공장확장등에 대비,저축을 해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그러나 만약에 배출허용량을 초과해 1만3천ⓣ을 내보내게 됐다면 다른기업으로부터 오염권을 구입하거나 그만큼의 벌금을 물게 되는 것이다. 이에따라 어떤의미에서보면 이같은 제도는 기업이 규제치를 넘어 오염물질을 배출하든가 방지시설 및 기술개발을 하든지 양자택일하게 하는 강력한 제도로도 볼수 있다. 이제도의 도입시 우리 산업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때 기업들의 생산활동을 위축시킬수 있지않느냐는 우려도 만만찮지만 시행초기에 배출허용량을 넉넉하게 할당한다면 별무리가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리고 오염을 규제하는 기관의 입장에서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물량을 재조정할수도 있고 사안에 따라 일부 특정물질에 대한 집중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어 오염규제를 효율적으로 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환경처는 이제도의 전면적인 도입이 힘들 경우,울산등 대규모 공단이 있는 공해우심지역이나 상수원보호지역과 같은 오염에 민감한 지역에 대해서만이라도 가급적 빨리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 올 아파트값 6.8% 하락/서울 9%로 최고

    전국의 아파트매매가격이 연초대비 평균 6.87%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설부에 따르면 12월 현재 전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서울지역이 연초보다 9.13%,수도권이 3.08%,지방이 8.41%씩 떨어져 평균하락률이 6.8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평균가격은 평당 5백58만2천원으로 지난 1월의 6백14만3천원보다 56만1천원이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은 평당 3백16만9천원으로 10만1천원이,지방은 3백3만8천원으로 27만9천원이 각각 떨어졌다. 이처럼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연초부터 신규분양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지난해 5월이후의 하락세가 지속된데다 선거등에 따른 부동산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마저 무너졌기 때문이다.
  • 집값 계속 내림세/단독·전세 모두 0.5% 하락/11월중

    11월중 도시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5% 하락했다. 5일 주택은행이 전국 39개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8,9월을 제외하고 지난해 5월이후 계속 내림세를 나타내 11월중 가격은 전달에 비해 0.5%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5개 직할시가 각각 0.6%,중소도시는 0.4% 하락했고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이 0.5%,연립과 아파트는 각각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가격이 9월이후 2개월째 하락세를 보인 것은 신도시등의 계속되는 주택물량 공급과 주택가격의 추가하락을 기대한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서울지역 아파트값/11월 0.2% 내려

    전국의 아파트 매매및 전세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파트가격변동의 진원지로 알려진 서울의 강남·강동·송파구 등 강남지역에서도 그동안의 보합세에서 벗어나 하락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11월 현재 서울·수도권·지방에서 평균 0.2% 안팎으로 떨어졌다.
  • 아파트값 1년새 13% 하락/서울·부산 15%… 대전은 20%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10월말 현재 평당 4백52만6천원으로 1년전보다 13.7%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등 6개 도시 가운데 대전이 20%이상 내려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서울과 부산이 15%,인천 8%,광주 1%,대구가 0.3%씩 각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전문지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결과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 평당평균 시세는 4백52만6천원으로 지난해 10월의 5백24만8천원보다 72만2천원(13.7%),올 1월초보다는 37만3천원(7.6%)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전세금 상승세 크게 둔화/택은 조사

    ◎9월 1.6%서 10월 0.2%로/「매매」는 석달만에 내림세로 주택매매 가격이 3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5일 주택은행이 전국39개도시의 4천1백여개 주택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중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8·9월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달보다 0.2%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신도시 입주와 집값하락의 기대심리가 계속돼 0.4%가 내렸으며 33개 중소도시는 0.2%가 하락한 반면 부산등 5개직할시는 0.2%가 올랐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각각 0.2%,연립주택은 0.1%가 하락했다. 전세값은 이사철을 맞아 3개월째 상승세가 계속돼 0.2%가 올랐으나 9월의 1.6%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서울은 0.3%가 내렸으나 5개 직할시와 중소도시는 0.4%,0.5%가 각각 올랐다. 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 주택매매값은 전년말보다 3.8%가 떨어진 반면 전세값은 9.1%가 올랐다.
  • 「범죄와의 전쟁」은 쉴 수 없다(사설)

    지난 90년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범죄줄이기를 노력해 왔다.생겨난 범죄를 단시일에 뿌리뽑기는 어렵다.그런 가운데서도 그 2년사이에 유흥업소가 압도적으로 줄었다는 사실은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그것은 범죄발생의 원인을 결정적으로 줄게 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때문이다. 내무부가 집계한 바에 의하면 한 사람당 술소비량이 월평균 25%가량이 줄었고 심야영업이나 변태영업을 하다가 적발된 유흥업소수는 21만8천개나 되는데 그중 1만1천개가 넘는 업소는 아예 폐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영향으로 유흥업소 종사자의 수도 줄고 이용하는 고객도 줄어서 고객수는 90년에 비하면 48%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특히 음주풍습에 나타난 변화가 흥미있다.접객업소에서의 술소비량과 가정에서의 술소비량의 비율이 90년에만 해도 51%대 49%이던 것이 92년에 이르러서는 42% 대 58%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술집에서 흥청거리는 것을 줄이고 가정에 돌아가 즐기는 풍습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서서히 변화가 이뤄지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흥업소나 음주문화는 범죄의 발생·발전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가 있다.오늘날의 우리 사회의 부끄럽고 고질적인 범죄인 인신매매범의 창궐도 유흥업소의 행태와 깊은 관계가 있다.퇴폐적인 술집들이 인신매매의 일차적인 수요처이고 음주문화의 퇴폐성이 그 범죄의 온상이다.범죄집단이 기생하는 곳은 퇴폐의 소굴이고 퇴폐한 문화가 범죄를 유발한다.서로가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는 것이 범죄와 퇴폐임은 새삼스럽게 강조할 것도 없다. 정부가 비상한 각오로 벌여온 범죄와의 전쟁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는 했다지만 아직 충분한 것은 아니다.오히려 시민들의 불안은 가중되는 느낌이고 범죄의 질은 날로 지능화하거나 악질화하는 느낌이다.퇴폐업소만 해도 대상연령이 낮아지면서 온갖 새로운 형태가 개발되어 청소년층을 심각하게 침식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사회를 맑고 살기좋은 곳으로 정화해가는 일은 정부가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뤄가야할 일이지만 근원적으로는 사회가 스스로 자기 정화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효과를 거둘수 없다.나이어린 접대부를 공급하기 위해서 인신매매가 끊이지 않는 것은 그런 곳을 찾는 술꾼들이 공범한다는 뜻과 같다.그런 뜻에서 퇴폐는 만악의 근원이다.그것을 이용함으로써 스스로 타락하게 되고 그런 수요를 창출하여 많은 젊은 인력을 퇴폐로 부패하게 만들며 사회를 황폐하게 하여 인성을 집단으로 오염시킨다.건강하게 산업전선에 투입할 인력을 퇴폐산업에 물들게 하여 못쓰게 만드는 것도 퇴폐문화의 큰 폐해다. 무엇보다도 정당하게 일하며 사는 삶의 가치를 무의미하게 여기는 풍조를 만연시키는 것이 가장 나쁜 영향이다.전염병보다도 번식력이 빠르고 무서운 속도로 사회를 파괴한다.그러므로 퇴폐유흥업소는 훨씬 더 줄어들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려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우리에게는 아직도 너무 많은 퇴폐문화를 줄이기 위해서 전쟁에 버금가는 자기 정화의 노력을 우리 다함께 하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생각한다.
  • 아파트값 오름세 주춤/월초보다 평균 1%미만 상승/서울·수도권지역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28일 부동산전문지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과천등 수도권지역의 최근 주요 아파트 매매시세를 조사한 결과 9월초에 비해 서울은 평균 1%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수도권지역은 0.5%미만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률은 9월초 서울이 평균 2.6%,수도권이 평균 0.7%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추석이후 아파트값이 비교적 안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와 영등포구가 9월초보다 각각 평균 1.06%씩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송파구가 0.98%,서초구가 0.86% 상승한 반면 노원구와 양천구는 각각 0.16%와 1.21% 하락했다. 수도권은 소폭의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이어져 과천이 1.06%,성남이 0.74%,인천 0.98%,부천 0.08%,안산 0.07%씩 오름세를 보였는데 이는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부동산전문가들은 현재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상승폭이 1% 미만으로 그리 크지 않으며 거래가 수반되지 않는 가격상승은 지속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앞으로 아파트가격이 상당기간 보합세로 가다가 지역에 따라 회복 또는 하락할것으로 내다봤다.
  • 지역생활지 이용 매물정보 교류/부동산·중고품 직거래 활발

    ◎전국에 2백여종… 서울만 30여개 성업/중개업자 안끼어 수수료 절감/이용 쉽고 매매도 빨라 갈수록 인기 집도 당사자들끼리 직접 만나 사고 팔며 중고자동차및 가구·비디오게임기 등도 당사자들이 매매한다. 최근들어 지역주민들에게 갖가지 정보를 전해주는 지역신문들이 주민들 사이에 뿌리를 내려가면서 생겨난 「신풍속도」이다. 부동산중개업자나 알선업자가 끼지 않아 중개수수료 등도 내지 않아도 되고보니 금전상으로도 이득이 커서 앞으로 이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교차로」「벼룩시장」「자린고비」등의 이름으로 발행되고 있는 지역생활정보신문들이 최근 부쩍 늘어나 전국에 2백여개,서울에만 30여개나 된다. 이들 신문에는 「단독주택 19평,방2개,마당,기름보일러,입식부엌 전세 1천9백만원」「어린이용게임기,3개월사용,구입가 90만원,판매가 55만원」등의 식으로 공고하면서 세를 놓거나 팔려는 사람의 연락처가 적혀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와는 반대로 전세 4천만원의 20평대 아파트를 찾고 있다거나중고 유아용도서를 사고싶다는 구입자 광고도 있다. 광고비는 1줄에 3천원 안팎으로 전체광고비라 해도 1만5천원수준. 이 신문들은 보통 1주에 4∼32쪽 타블로이드판으로 발행돼 동네 약국이나 슈퍼마켓앞에 진열되거나 일간지 등에 끼워져 가정에 무료로 배달된다. 생활정보신문을 통한 직거래가 인기를 끄는 것은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는데다 중개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광고의 경우 가을 본격 이사철이 되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벼룩시장」한상기편집부장(33)은 『1주일에 보통 1천2백여건의 광고게재문의가 오는데 부동산관련부문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3,4월과 비교하면 광고물량이 2배이상 늘었다』면서 『4천만∼5천만원 이하의 주택이나 상가를 중심으로 직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 고명자씨(40·도봉구 방학2동)는 『지난달 부동산 중개업소에 집을 세놓은지 열흘이 넘도록 연락이 오지않아 생활정보신문에 광고를 냈더니 이틀만에 집이 나갔다』고 만족해 했다. 속셈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이순례씨(40·여·노원구 상계동)는 『지난 7월 2억5천만원짜리 사무실을 매입하려고 중개업소를 통해 문의했더니 1백여만원의 수수료를 요구해와 생활정보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사무실을 구했다』면서 『중개업소를 통해서 매매가 이뤄지더라도 최종 등기부등본 확인작업은 당사자가 하기 때문에 계약상에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 매도의뢰 중소제조업체 늘어/자금난 여파

    ◎올들어 기계 등 3백80개사/외국사,제약업체 인수 노려 “눈길” 계속된 경기침체와 자금난으로 증권회사 등 기업인수합병 중개기관을 통해 기업 매각을 의뢰하는 중소제조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인수합병(M&A)업무를 인가받은 14개 증권사와 국내기업 매매중개 전문회사인 KTDC컨설팅에 매각을 의뢰한 기업은 기계,제약,전기·전자,섬유·의복 등 거의 전업종에 걸쳐 모두 3백80여개사에 이르고 있다. 중소 제조업체들이 회사를 팔려고 하는 것은 성급히 설비투자를 했다가 지난해 이후 지속된 경기둔화 및 시중자금난의 여파로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등 부도위기에 몰려 더 이상 회사를 꾸려 나갈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소재 5∼6개 소형 상호신용금고들도 최근 중소기업들의 잇단 부도사태로 부실채권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영난을 겪게 되자 30억∼1백억원의 프리미엄을 요구하며 증권사에 매각을 의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기업을 매수하려는 기업들은 업종다각화를 위해 중개기관에 매수를 요청해 놓고 있으며 부동산업자와 사채업자들이 합법적인 소득원으로 위장하기 위해 간판용으로 기업을 사들이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물로 나온 기업들의 매각호가는 대부분 50억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수·매도측의 인수가격차이 등으로 실제로 매매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적은 실정이며,외국기업들은 주로제약업체 인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들어 진로유리,흥일염직,서울반도체,에스비(SB)식품,금단엔지니어링,엘코코리아 등이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 전 검찰간부가 땅사기/거래가 속여 21억 챙겨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정진섭검사는 17일 부동산매매가격을 속여 차액 20여억원을 가로챈 부산지검 전수사과장 유해렬씨(56·부산 남구 남천동 협진태양아파트)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90년 3월 자신과 한유성(80)·심광수씨(56)등 3명이 공동소유로 되어있는 부산시 북구 구포동 47일대 6필지 3만3천평을 부산시 남구 감만동 588의1(주)연합철강 주택조합에 85억원에 판뒤 54억원에 매매한 것처럼 속여 이가운데 35억원만 한씨와 심씨에게 건네주고 2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다주택 소유 억제돼야(사설)

    정부는 다주택보유억제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다주택보유에 대한 재산세를 빠르면 내년부터 가구별로 합산과세키로 하고 지방세법개정작업을 추진중이다.현재는 여러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해도 별도과세 하던 것을 우선 한가족이 소유한 주택과 토지를 별도로 각각 합산해 과세하고 장기적으로는 토지와 건물을 합한 가격을 기준으로 재산세를 매기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다주택보유로 인한 투기이익의 상당부분이 상쇄돼 부동산투기억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재산세의 합산과세의 기본방안은 7차5개년계획에도 포함돼있다.다만 구체적 시행시기와 방법만이 남아있었다.정부가 이를 앞당겨 실시키로 한것은 개인별주택전산자료와 주민전산망의 연계운용으로 가구별 주택소유실태 파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또 그동안 안정세를 유지해온 주택가격이 일부지역에서 재반등할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점에서 차제에 주택투기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정책적 고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서는 세제측면에서 부동산투기억제수단은 양도소득세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매매단계에서만 세원이 포착돼 과세되는 양도소득세는 그 나름대로 투기억제에 효과도 있었으나 몇가지 문제점도 있어온 것이 사실이다.높은 양도세율로 인해 부동산거래가 지나치게 억제되어 부동산시장을 경직시킨 작용도 있었다. 또 매매가격에 양도세를 전가시킴으로써 집값을 오히려 상승시키고 다주택보유를 조장하는 기능마저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따라서 매매단계에서의 중과세보다는 보유단계의 과세강화가 주택을 이용한 재산증식기회의 차단,가수요억제효과를 가져와 합리적인 정책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유단계과세강화가 지금까지 구체화되지 못하고 원론에서만 맴돌았던 것은 그것이 가져올 부작용의 해소방안이 찾아지지 못한 때문이다. 지금으로서 예견되는 가장 큰 부작용은 합산과세로 인한 갑작스런 세금공세가 자칫 엄청난 조세조항에 부딪칠 것이라는 점과 재산세의 부담증가가 곧바로 임대나 전세가격으로 전가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아무리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정책이라도 사회전반에 충격을 주는 것은 반드시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다만 갑작스런 세금부담증가와 이에따른 조세저항은 누진율의 단계적조정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조세의 전가다.몇년전 세입자보호를 위해 만든 임대차보호법이 오히려 주택전세값을 대폭상승시킨 이른바 임대료파동이 아직도 생생하다.정부는 증가되는 재산세가 세입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제도적장치를 마련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주택부족상황과 임대차관례측면에서 보면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그리 간단치 않을 것 같다.정책당국은 다주택소유억제를 위한 재산세제개편 못지 않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 집값 16개월만에 오름세/주은 조사

    ◎서울 소형아파트 주도… 0.1% 올라/전세도 이사철맞아 0.7% 상승 서울지역의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매매가격이 16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택은행이 7일 서울과 부산등 전국의 39개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중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5월이후 처음으로 0.1% 올랐으며 전세값도 6,7월의 하락세에서 다시 0.7%가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의 강남에 위치한 아파트가 지난달보다 2.4%가 올라 오름세를 주도해 전체적으로 0.5%가 올랐으며 대전을 제외한 5대도시는 오히려 0.1∼0.7%가 내렸다. 중소도시 가운데는 서울에 가까운 과천과 광명시가 이사철의 영향으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4.6%와 2.5%가 올랐으나 33개시 전체로는 0.1%가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세값의 경우 이사철을 맞아 예년보다 한달정도 오름세가 앞당겨져 두달만에 전국적으로 0.7%가 올랐다. 서울지역이 전국평균의 두배를 웃도는 1.6%가 올랐으며 아파트 가운데서도 중소형이 대형보다 8배가 뛴 0.8%가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0.3%가 떨어진 반면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0.8%와 0.1%가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88년 13.2%,89년 14.6% 상승에 이어 89년 21%의 최고 증가률을 기록한후 지난해에는 정부의 투기방지대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0.5%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 아파트값 1평 3백58만원/6대도시 평균/1월보다 18만원 하락

    ◎7월현재/서울용산구 7백79만원 최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등 6개 대도시의 평균 아파트매매 가격이 지난 7월말현재 평당 3백58만원으로 지난 1월보다 18만원가량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개 도시중 아파트값이 제일 싼 곳은 광주로 평당 2백36만원,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평당 5백48만원에 달했으며 서울지역 가운데서는 용산구가 평당 7백79만원으로 가격이 제일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전문지인 부동산뱅크가 서울 등 6대 대도시및 서울시내 21개 구(종로구제외)주요아파트를 대상으로 7월중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경기 장기 침체의 영향으로 이들 6개 대도시 평균 아파트가격은 지난 1월의 3백76만원보다 평당 18만원가량이 떨어진 3백5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5백48만원으로 연초보다 58만원이 내렸고 부산은 4백39만원으로 36만원이,대전은 2백64만원으로 13만원이,광주는 2백36만원으로 2만원이,인천은 2백64만원으로 8만원가량이 각각 떨어졌으며 유일하게 대구만이 3백98만원으로1월에비해 13만원가량 올랐다.
  • 집값·전세금 소폭 오름세/이달들어/급매물 소진… 대선 기대심리로

    ◎건설부,“일시적 현상” 분석 주택공급물량 확대로 전국의 아파트 미분양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국지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전국의 부동산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의 집값은 올들어 매월 평균 1.0∼3.3%씩 하락했으나 이달에는 강북지역은 전달에 비해 0.1% 내린 반면 강남지역은 0.2%가 올랐다. 특히 7월까지 내림세가 계속되던 전세가격은 이달들어 반등세로 전환,강남이 0.4%,강북이 0.9% 올랐다. 이는 상계·중계동,목동,개포동과 과천등지에서 쏟아져 나왔던 급매물이 이사철을 앞두고 급격히 소진되고 있는데다 대통령선거를 앞둔 기대심리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부는 그러나 이러한 오름세를 지역적,일시적인 현상으로 진단하고 ▲앞으로 2∼3년간 매년 공급물량이 50만가구에 이르는데다 ▲주택전산망에 양도소득세 자료입력으로 부정당첨자 검색기능이 강화되고 ▲하반기에도 총수요관리정책등 안정위주의 경제운용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들어주택가격의 안정세는 최소한 93년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집값 7월 소폭 하락/6월비 0.7%/전세금도 0.4% 떨어져

    부동산경기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택의 매매가격및 전세가격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10일 한국주택은행이 발표한 7월중 도시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주택의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7%,전세가격은 0.4%가 내렸다. 지역별 주택매매가격은 서울이 1.0%,5대 직할시 0.6%,중소도시가 0.7% 내렸으며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0.7%,연립이 1.2%,아파트가 0.7% 내렸다. 전국의 주택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지역의 경우 아파트가격은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16.2%가 하락했으나 지난 5월의 2.3%,6월의 2.2%에 비해서는 하락률이 다소 둔화된 0.6%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7%,중소도시가 0.4% 내린 반면 5개 직할시는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연립,아파트 구분없이 모두 0.4%씩 내렸다. 주택가격의 이같은 하락추세는 공급물량의 확대및 경기침체로 인한 가수요 감소 때문이다.
  • 안정기조속 건실성장/수출증가율 수입앞질러 수지개선

    ◎부동산값 하락… 물가 안정세/1∼7월 경제동향 보고 정부는 최근 우리경제가 생산·출하·수출부문에서 착실한 성장을 보임에 따라 물가상승과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안정화시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중소기업부도등 애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정책의 역점을 수출과 중소기업 지원에 두어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은 6일 국무회의에서 「1∼7월중 경제동향」을 보고하고 이같은 정책방향을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우리경제는 그동안 안정화시책의 추진으로 상반기 산업생산의 경우 음식료품 섬유등 소비관련 경공업분야가 0.5∼마이너스 1%증가에 그친 반면 석유화학 운수장비등 자본기술집약적인 업종은 20∼37%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산업의 구조조정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3년만에 앞질러 국제수지도 개선되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도 7월까지 4.3% 상승에 그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주택매매가격이 지난해 5월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땅값도 4∼6월중에 지난75년 공식지가 조사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최근 미분양아파트증가·채권최저금액의 하락추세에 따라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회사채수익률이 연 14%대로 떨어지고 있고 1∼7월중 총통화증가율도 18.4%로 당초 관리목표범위내에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3일 현재 임금중점관리대상업체의 임금타결률은 85.3%로 공공부문은 1백% 타결되고 민간부문의 임금타결률은 82.9%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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