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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정책 3軸의 경기진단과 해법

    국내 경제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경제정책의 세 축인 진념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가 경기 활성화와구조조정을 화두(話頭)로 던졌다.이들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도 기업들의 규제완화와 세부담을 경감하는 경기활성화조치를 강조했다. ■진념부총리. 진념 부총리는 지난 28일 “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가지과제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주최 포럼특강에서 “미국경제는 2·4분기에도 경기둔화세를 계속하고 있으며,정보통신(IT) 분야의 과잉 재고에 따른 투자위축으로 경기회복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며이같이 밝혔다. 진 부총리는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되 건전재정과 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수출·투자활성화 등 경제활성화 시책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조조정이전제되지 않는 경기부양 대책은 전반적인 세계경제 위축 속에서 효과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경제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전세 및 주택매매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유발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경고했다. 지난 2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전략세미나에서 였다. 그는 ‘현재의 경제상황과 정책대응’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미국 등 주요국 경기가 상승하지 않는 한 경기의본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대외 여건이 여의치않은 상황에서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려면 대폭적인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이 시장질서를 교란시키면서 건전한 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려면 상시 구조조정을 꾸준히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4분기 이후 소비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수출부진이 장기화되고 고용전망에 대한 기대가 약화될경우 소비만으로 경기를 지탱해 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 지원세제를 상시화하고 기업지배구조 모범 기업에 대해 부담금 경감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경영인클럽 포럼에서 ‘금융·기업구조조정 향후 정책방향’이란주제의 강연을 통해 기업구조조정이 시장 친화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같은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구조조정 차원의 매각,인수·합병 등에 따른 특별부가세 경감과 부실자산 처리에 따른 손실비용 인정,부동산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완화 등 지원세제 조치가상시화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기업 지배구조 모범기업을 해마다 선정,공표하고 이들에게 부담금 경감 등 우대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감시장치가 마련돼 있어내부 규율이 제대로 정립되고 회계상 재무구조의 투명성이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민銀 ‘日은행 부실양태’ 보고서

    은행권이 최근의 과열된 주택담보대출 경쟁을 자제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90년대초 과잉 유동성으로 홍역을앓았던 일본과 흡사,부실화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체 가계대출에서의 주택담보대출 비중도 50%를 넘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은 23일 ‘부동산 가격하락에 기인한 일본 금융기관의 부실증가 양태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은행들이 부동산 담보대출(모기지론)에 치중하다가 거품이꺼지면서 부동산가격 폭락으로 부실채권을 대거 떠안았다고 밝혔다. ◆모기지론에 발등찍힌 일본=80년대 초저금리 정책이 시발점.시중에 돈이 넘쳐나 은행들은 과잉유동성 해소를 위해자산운용의 초점을 신흥시장 해외투자와 안전한 모기지론에 맞췄다.사쿠라·흥업·후지·다이치간교 은행 등은 ‘하우징론’ ‘일본주택금융’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까지 설립했다. 90년대 들어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해외투자 실패,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개인 도산이 속출했고 부동산가격도 급락하면서 주전의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이는고스란히 모회사인 은행으로 전가됐다. 현재 금융기관이 떠안고 있는 1조1,000억달러의 부실채권(GDP의 25%)의 뿌리는 여기서 기인한다. ◆국내 실태=시중은행들이 올 상반기에 신규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모두 15조원에 이른다.주택 6조2,000억원△국민 2조6,000억원 △신한 2조원 △한빛 1조원 △서울은행 9,000억원 등이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잔액기준 평균)도 지난해 상반기 42.1%에서 올해 51.2%로높아졌다.최근 대출은 부동산 매매가 비수기에 접어든데다근저당 설정비가 부활되면서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하지만 가을 성수기와 재건축 시장을 놓고 은행권은 다시 한번유치경쟁을 벌일 태세다. ◆한국, 일본 전철 밟나=초저금리→과잉유동성→모기지론과열까지는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 다만 현 경기가 거품이냐 아니냐에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특정상품에의 지나친 리스크 편중은경영에 부담이 될 뿐아니라 자금배분도 왜곡시켜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경고했다. 반면 신한은행 관계자는“외환위기이후에 급락했던 부동산경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버블단계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주택은행 관계자도 “지역별·주거형태별로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종우의 증시 진단/ 약세국면 당분간 지속될듯

    주식시장이 약세 국면에 있을 때 주가는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어도 하락한다.지금이 그런 상황이다. 외국인 매도,반도체를 비롯한 IT관련주 약세,미국 시장의불확실한 움직임 등 여러 악재요인이 있지만 시장이 약세국면에 있기 때문에 악재의 효과가 증폭되고 있다.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물론 종합주가지수가 단기에 하락한데 따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있다. 그러나 반등의 지속기간이 짧고,상승 폭도 크지 않아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기는 힘들다. 주식시장에 힘을 보태주지 못하기는 해외시장 역시 마찬가지이다. 2·4분기 미국 기업실적이 나스닥 시장을 변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적으로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했다.6월이후 미국 경제변수들이 다소 호전되고 있는 것은 금리인하 과정에 나타나는 기대에 지나지 않는다.이런상황 때문에 미국 실물 변수의 회복은 주가 하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뿐 상승요인이 되기 힘들다. 시장이 다양한 약세 요인을 안고 있지만 당분간 4월 저점인 500포인트를 위협하지는않을 듯하다. 주가 하락이 멈춘 이후 종목별로 중소형 테마주의 부각이예상된다. IT주식은 업종 전망이 나쁘고,가치주는 고주가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어 상승세로 돌아서기 힘들다. 이에 따라 중소형 테마주를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매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중소형주가 시장의 전면에 나설 경우 종목간 등락이 심해 투자자들이 선도주에 투자하기힘든 경우가 많았다. 이래저래 시장이 상당히 혼란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인신매매사범 뿌리 뽑는다

    법무부는 18일 인신매매 사범에 대해 원칙적으로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고 각급 검찰청에 설치된 ’민생침해사범 합동단속반’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날 법무부 회의실에서 외교통상부,여성부,국정홍보처,경찰청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신매매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법무부는 최근 미 국무부가 한국을 인신매매가 심각한 3등급 국가로 분류한 것과 관련,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외교경로등을 통해 시정을 촉구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올 하반기 집값과 전셋 값은 어떻게 될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집값 전망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있다.특히 전셋 값의 경우 매물부족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무주택 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전세대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전문가들은 집값이나 전셋 값 모두 폭등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경기상황이나 거래패턴을 볼 때 최근의 상승세는국지적인 현상일뿐 본격적인 상승세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부동산 114 이상영 사장은 “지금의 상승세는 국지적인 현상일뿐 본격적인 상승세는 내년 초에나 가능하다”며 “전셋 값도 이미 오를만큼 올라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가 얼마나 오를까=건설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집 값 전망에서 아파트 매매가는 전국 1∼2%,서울은 3∼4%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원은 “올해 3월을 저점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하반기에도 폭등은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원도 “거시경제 불황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시중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거래부진속에 호가만 오르고 있다”며 “구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당분간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영 사장은 “하반기 집값 상승률은 3∼5%로 자연상승률을 약간 웃도는 선에 그칠 것”이라며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재건축 아파트 등으로 몰리면서 서울 강남지역에 제한적으로 가격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대란 올까?=전셋 값은 변수가 많다.그러나 전세대란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부동산 114 이사장은 “전셋 값은 이미 많이 올라 더 이상 큰폭의 상승은 어렵다”며“전세대란이라는 표현은 지나치다”고 말했다.김성식 연구원은 “하반기 전셋 값도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폭을 3∼4%로 전망했다.그는 “월세전환 추세가 전셋 값 상승에 어느 정도 기여했지만 최근 월세이자도 하락추세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나=이상영 사장은 “집을 사려면 7,8월이나 아니면 11,12월이 좋다”고 했다.내년 초에는 경기가 어느정도살아나 본격적으로 집값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도 “중·소형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집을 사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조언했다. 전세는 어느 정도 상승세가 불가피하다.매물부족과 월세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전세매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입주를앞둔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좋다.대략 입주단지에서는 전체물량이 20∼30% 가량이 전세로 나온다.미리 발품을 팔면 보다 쉽게 전세를 장만할 수 있다. 또 요즘 전세는 비수기가 없어졌다.최소한 이사 2개월 전쯤에 전세매물을 확보하는 것이 요령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집값보다 전세값 비싼 아파트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더 높은 ‘전세가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최근 전국의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비싼 아파트가 전북전주와 부산 등 4곳에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전북 전주시 여의동 공영아파트 18평형의 경우 평당 매매가가 108만3,300원인데 반해 평당 전세가는 122만2,200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12.8%나 됐다.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전세보다 매매를고수,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산시 사상구 덕포2동 부원파크 19평형도 평당 매매가와전세가가 각각 228만9,500원,236만8,400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103.5%였다. 부산시 수영구 망미1동 동방아파트 19평형도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250만원,252만6,300만원으로 조사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여성선언] 청소년 성매매가 사생활?

    15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5명의 성인남성 모두에게무죄 판결이 내려졌다.충격적이다.소위 청소년 성매매(원조교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인터넷이나 PC통신이 가부장적 성문화 속에서 상대찾기의 매개로 등장하면서,청소년들이 쉽게 성 수요자와접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이유중 하나이다.정확한 통계는나와 있지 않지만,청소년 성매매가 극소수 10대들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님을 뒷받침하는 여러 조사 연구들이 있다.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원조 교제’라는 말이 성인과 미성년 사이에 이루어지는 성적인 거래나 착취의 성격을 호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를 ‘청소년성매매’로 바꿔쓰고 있다.지난해 7월에는 청소년의 성 보호법이 제정되었다. 이러한 앞 뒤 상황에서 놀랍게도,채팅에서 만난 미성년자를 불러들여 성관계를 가진 어른들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집을 나와 잘 곳이 없다는 청소년에게 잠자리를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성 관계를 가진 것은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들이 모두 사전에 상대가 15세 미성년자임을 알고 저지른 일임에도 말이다.판결의 근거는 간단하다.성 관계에대한 대가성이 없기 때문에 이를 미성년자 성 매매로 볼수 없고,대신 편의를 제공한 성인과 미성년자 간에 이루어진 애정관계로 보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여기에 법이 개입하는 것은 사생활의 자유와 애정의 자유라고 하는 국민의기본권이 침해될 것이라는 결론이다. 아무리 생각해도,이번 판결은 가출한 중퇴 여학생의 보호는 뒷전이고 어린 여성과 성관계할 수 있는 성인의 권리에치우쳤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듯싶다.이번 판결에 대해 성명서를 낸 10개 청소년·여성단체의 성명서가 지적하듯,청소년을 성적 상품으로 이용하는 성인 남성이 취약한청소년의 상황을 이용하는 것을 오히려 성인이 손아랫사람을 돌봐주는 우리사회의 미풍양속인양 여기는 가부장성을이번 판결은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청소년 성보호법’은 경제적 수입과 사회적 자원을 갖고 있는 성인과 그렇지 못한 미성년자가 성적인 관계에 놓일경우,그 사이에 있는 권력의 차이가 미성년자를 착취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처벌하기 위한 것이다. 다루기 쉽고 대항력이 없는 어린 소녀들의 몸을 싼 값에향유하려는 남성들과 자신의 성을 제공하고 편의를 제공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만날 때 거기에는 상호애정도,합리적 거래도 아닌 성적 착취가 있을 뿐이다.윤리적 차원을 넘는 형사적 차원의 범죄이다.그렇기 때문에 형사법계의 탈도덕화 바람이 세찬 서구에서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행위는 직접적인 대가성 돈이 오고 갔는지,미성년자가 원했는지 여부를 떠나 모두 엄중한 처벌을 하고있다. 이번 판결이 보여준,지나치게 협의로 해석한 청소년 성매매의 기준도 문제려니와 그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이번사건을 계기로 다시 확인하게 되는 우리 법원의 남성중심적 성의식의 단면이다.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허 라 금 이화여대 여성학교수
  • 소형아파트 전세 ‘하늘의 별따기’

    서민 주택 시장이 불안하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대도시에서는 18평(분양면적 25평형) 이하 소형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이크게 오르고,매물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이 불안한 것은 소형 아파트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따라서 소형 아파트 공급이 늘지 않는 한 주택 가격 및 전세값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 98년 소형 아파트 의무 공급 비율이 폐지된 뒤 민간 건설업체들이 소형 아파트 공급을 꺼리고 있는데 따른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징조”라고 분석했다. ■소형 아파트 가격 강세=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의 아파트 평당 평균 가격은 지난 1월초 658만원에서 6월 말에는 709만원으로 7.74%올랐다. 특히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20평형 이하 아파트 값은 10.19%,21∼30평형은 5.84%씩 각각 상승했다.전세값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상승했다.연초에 비해 서울은 11.19%,신도시는 12.22%,수도권은 10.25%나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부동산가이드 공인중개사 이왕엽 사장은 “대치 아파트 17평형의 경우 연초에는 1억3,000만원이었으나지금은 1억6,000만원으로 뛰었고,그나마 물건을 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분당 신도시 시범단지 삼성한신 아파트 22평형 전세값은연초 1억500만원에서 지금은 1억2,500만원으로 10% 이상 뛰었다. ■소형 아파트 씨가 마른다= 건설교통부와 주택건설업계에따르면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 아파트(분양,임대주택포함) 공급 물량은 지난 97년 이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97년 민간 건설업체의 소형 아파트 공급(사업승인 기준)물량은 21만6,000여 가구에 이르렀으나 해마다 감소,지난해에는10만 가구를 공급하는데 그쳤다.지난 99년 민간 업체들이건립한 공공 분양 아파트는 2만2,000여가구.당초 정부가 계획한 13만7,000여가구의 16%에 해당하는 물량을 공급하는데그쳤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정부는 14만여 가구의 공공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2만1,300여 가구를 공급,목표 대비 15.2%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그나마 주택공사는 소형 임대와 분양 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99년 3만7,000여 가구,지난해 3만3,000여 가구를 공급해 소형 아파트 부족 현상을 메우고 있다. ■소형 건설 기피 이유= 민간 건설업체들이 소형 아파트 건설을 꺼리는 이유는 대형 아파트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기때문. 소형 아파트는 건설 원가가 높은 반면 분양가는 저렴하다. ■서민 부담 증가= 소형 아파트 부족은 매매가와 전세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공사 이희옥(李熹玉)부사장은 “최근의 주택 시장 불안은 전체적으로 주택 공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3년동안 소형 아파트 공급은 오히려 크게 감소,수급 불균형이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또 “소형 아파트 급감은매매가와 전세값 상승을 가져오고,고스란히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사설] 우려되는 ‘청소년성매매‘ 인식

    15세 가출소녀와 성관계를 맺은 성인 5명에게 사전에 성관계에 따른 금전 지급을 약속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선고한 서울지법의 판결은 충격적이다.재판부는 청소년과성관계를 맺었더라도 숙식비용과 교통비 정도를 제공하는것은 일종의 부대비용일 뿐,성관계의 대가가 아니라는 취지로 판결했다.담당판사는 또 남성이 여성의 호감을 사려고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사생활과애정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지나치게 침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이 판결과 관련해 해당 재판부에 몇가지를 묻고자한다.먼저 15세 소녀가 정상적인 성관계의 대상이 되는가하는 점이다.‘사생활과 애정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인정하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성인 남녀관계에 적용되는 논리다.15세 가출소녀를 인터넷 채팅을 통해 한두 차례 만나,바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애정의 자유’로 이해해야 하는가.이번 판결처럼 어린 소녀를 성관계의 자율적인 주체라고판단한다면, 청소년의 성(性)을 보호하자는 청소년성보호법은 그 근본 취지부터가 의미없게 될 것이다. 피해소녀에게 숙식과 교통비를 제공한 것을 단순히 부대비용으로 인정한 것도 납득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가출소녀에게 숙식 해결에 드는 돈은 기본적인 생활비용이다.그런데‘남성의 비용 부담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숙식을 제공한 행위를 대가가 아니라고 판정하면,도대체 어느 정도로 직접적인 금전 거래가 오가야만 성관계의대가성을 인정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청소년성보호법을 제정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의 성을 사는 추악한 범죄가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최근에는 의사·변호사·대학교수·교사 등 세칭 지도층 인사들까지 청소년성매매(원조교제)를했다가 적발됐다. 그런가 하면 충남 성폭력상담소,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전담수사반 등이 그 지역 여중고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더니 24∼27%가 인터넷 등에서 성을 팔라는 유혹을 받았다고 응답했다.이처럼 우리사회의 청소년성매매가 위험수위에 다다른 현실에서 이번에 서울지법에서나온 판결이 행여나 추악한 범죄자들을 고무하지나 않을까우려된다. 우리는 이번 판결이 법논리상으로는 물론 국민정서상으로도 옳지 않다고 생각하며 항소심에서는 현명한 판단이 나올것이라고 기대한다. 아울러 이 기회에 청소년성보호법의 미비점을 보완해 청소년의 성을 사는 범죄자들을 뿌리뽑아야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 집중취재/ 프리코스닥 투자실패 사례

    충북 충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중인 K씨(43)는 지난해 2월친구 소개로 6개월 뒤면 코스닥에 등록할 것이라는 여행업벤처사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K씨는 주당 액면가 500원인주식을 6배인 3,000원에 샀다. 연 10%로 3,000만원을 대출받았다.2,000만원은 적금을 해약해 밀어넣었다.그 여행사는1년 6개월이 지난 현재도 ‘코스닥 등록 준비중’이고, 김씨는 매월 30만원의 대출이자를 힘겹게 갚아나가고 있다. 국회의원 비서관인 S씨(36)는 99년 초 두 개의 벤처사에모두 5,000만원을 투자했다.한 곳은 시스템통합(SI)벤처로1주당 1만원(액면가 5,000원),다른 한 곳은 엔젤투자 형태로 액면가 5,000원에 들어갔다.투자액은 모두 은행대출이다.S씨는 여전히 ‘대박’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고급공무원 L모씨(42).3년전인 98년 해외연수를 떠나면서 ‘전세끼고 집사기’를 해 귀국한 2000년에는30평대의 넓은 평수로 이사를 갈 수 있었다.그러나 L씨는지난해 벤처붐이 불때 아파트 담보대출을 얻어 6,000만원을투자했다가 자금을 회수하지 못해집을 팔고 전세로 바꿨다. 코스닥시장에서 새롬기술의 주가가 액면가 대비 600배로폭등하는 것을 보면서 2000년 초 ‘대박의 신화’를 찾아벤처기업에 몰렸던 개인투자자들의 대부분이 투자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이들 중 상당수는 빌린 돈을 갚지 못해파산직전에 몰려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김정호(金政鎬) 박사는 “벤처에 투자하면 빠른 시일안에 큰 돈이 되는 줄 알고 여윳돈 뿐만 아니라 대출자금과 친인척 돈까지 끌어 넣었다가 묶여버린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털,사채업자,대기업 등 기관투자가들도 투자금이묶이기는 마찬가지다.삼성화재는 지난해 초 날씨관련 벤처사에 액면가 10배로 8억원을 투자했다.현재 그 벤처사는 자본잠식 상태이다.거래소 상장기업인 다우기술은 지난해 심마니에 140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해 업계는 회의적이다. 지난해 초에는 데이콤인터네셔널이 장외거래에서 20만∼25만원에 거래될때 명동사채업자들이 대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이 회사의 장외거래가는 1만∼2만원대지만거래 자체가 끊겨있다. 업계에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빠른 시간내에 프리 코스닥에묶인 자금이 선순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넥스트미디어사는 지난해 직원들에게 액면가의 5배로 팔았던 스투닷컴의 주식을 판매가에 은행예금금리 7%를 주고 되사들이고 있다.코스닥 등록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원금을 보호해준다는 차원이다. 증시관계자들은 프리 코스닥에 묶인 100조원 중 100분의 1만 유동화 하더라도 증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진단하고 있다.그 근거로 지난 99년 종합주가지수를 1000포인트까지 끌어올렸던 현대증권의 ‘바이코리아펀드’ 규모가 1조원이었던 점을 지적한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유동성이 경색된 부동산을 부동산신탁투자(RET’s)를 통해 유동화 시키듯이 프리 코스닥에서 나타나는 자금의 ‘동맥경화 현상’을 풀어줘야만 한다. 손절매를 하고 싶지만 아예 거래조차 안되니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증권연구원 한상완(韓相完)수석연구원은 “프리 코스닥 투자금을 유동화 하면 벤처기업의 자금난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벤처버블 주가 11개월째 박스권. “벤처 거품이 해소되지 않으면 당분간 종합주가지수 상승은 없다.” 동양증권의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의 비관적인 전망이다.종합주가지수가 550선까지 폭락하는 등 증시가 무기력증에 빠져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월4일 1066포인트 고점을 찍고 하락한종합주가지수가 같은해 9월부터 11개월째 박스권(500∼630)에서 지루하게 횡보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 팀장은 “이번 장기 횡보장세는 89년 부동산 버블경기의 후유증으로 24개월 횡보했던 91년과 닮았다”고 분석했다.지난 89년 전국의 땅값이 평균 31.97%나 폭등했을 때 그해 4월 종합주가지수는 1,015포인트였다.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95조4,768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대비 64.2%에 달하는 초과 팽창이었다.그후 하락하던 종합주가지수는 90년 4월부터 93년 11월까지 3년8개월간 박스권(560∼790)을 장기횡보했었다. 요인이 부동산거품 대신 벤처거품으로 바뀌었을 뿐 지금도상황은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지난 99∼2000년 1·4분기의 국내증시는 경제체력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의 ‘벤처버블’을 경험했다는 것이 박팀장의 주장이다. 정보통신(IT)붐을 타고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99년말 448조원로 GDP의 92.8%까지 팽창했다. 86∼2000년의연평균 GDP대비 시가총액비율 40.9%의 두배를 넘고 있다. 특히 장외거래된 주요 17개 프리코스닥 종목의 7월 현재 시가총액은 2000년 1월이후의 최고가와 비교해 대략 42조2,000억원이나 감소해 주식시장에 복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소영기자. ****제 3시장 활성화 나서야. 프리 코스닥에 잠긴 자금을 어떻게 유동화 시킬 것인가.코스닥 등록전에라도 손절매를 할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져야한다는 지적들이 많다. ■‘페니스탁’같은 제 3시장 활성화= 증시전문가들은 우선제3시장의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한다.이를 위해 제 3시장의양도세를 면제하고,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주문수량과 가격이 일치해야만 매매가 이루어지는 상대매매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3시장 지정요건 강화와 ▲코스닥 등록요건 완화 등의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현대경제연구원의 한상완(韓相完)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크본드를 도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페니스탁(Penny stock)의 역할을 하는 제 3시장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금활용= 정부가 과거 한강구조기금이나 아리랑기금을조성했듯이 별도의 펀드를 구성해 100조원의 일부라도 유동화 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증권사에프리코스닥 전용 ‘환매조건부채권’과 같은 상품을 만들어유동화시키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연말정산시 세금혜택을 현행보다 높여준다든지 ‘근로자프리 코스닥 저축’과 같은 상품을 만드는 등의 투자자 유인책도 검토해볼 만하다. ■정부는 ‘시기상조’= 재경부나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 등은 제3시장활성화 요구에 대해 아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장외시장에 수십조의 자금이 묶여 있다하더라도 이를 제도권 시장으로 끌어 들이려면 누군가는 이를 사줘야 하는데 누가 이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벤처경기가 회복되지 않는한 ‘백약이 무효’라는 입장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전문가 기고/ “벤처 옥석가려 투자를”. 한국의 벤처기업은 지난 2∼3년 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99년부터 2000년 초반까지는 ‘벤처버블’이라 불리는 호황기를 맞았고 지난해 4월부터 미국 나스닥의 폭락과 함께 국내벤처업계도 긴 침체를 맞고 있다. 현재의 벤처불황에서 조기에 탈출하고 구조조정을 순조롭게 마치기 위해서는 벤처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벤처기업으로 재탄생이 필요하다.첫번째로 벤처의 특성인 고위험 고수익을 인식해야 한다. 벤처기업가와 투자자 모두 벤처기업의 성공가능성이 10%도안되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벤처가 일시에 부를 줄 것이란 착각이 현재의 어려움을 자초한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벤처 고유의 경영을 도모해야 한다.벤처는 과거와 같은 무조건적인 투자붐을 기대하기 어려운만큼 전략적 경영이 필요하다.일반적으로 벤처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자금,인력,정보 등 제반 경영자원이 열세지만 최고경영진(CEO)에따라 기동성,창의성,유연성을 발휘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벤처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은 우리 나라 벤처기업들이 ‘묻지마 투자’에 편승해 부의 확장에는 성공했으나 질적 내실화를 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벤처성공에 따른 수익의 적절한 분배시스템도 갖춰야 한다.전통적 대기업이 독점의 논리라면 벤처기업은 공유의 논리를 생존방식으로 삼아야 한다. 김정호 삼성경제硏·박사
  • ‘황금알’리츠 출발부터 삐걱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이 고민 중이다.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이달부터 발효됐지만 진입장벽이 높고적정수익률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상품이 출시되지않은 상태에서 건물 등 리츠에 사용될 만한 부동산 가격만뛰고 있다.법률도 졸속제정돼 허점투성이다.이때문에 시행에 들어간지 채 한달도 안된 부동산투자회사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높은 진입장벽] 최근 마련된 부동산투자회사 인가지침은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우 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계열기업이 주요 출자자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준비를 서둘러 왔던 대기업들이 리츠시장에서 주요 출자자로 참여할 수 없게 됐다.또 최근 5년간 부도경력이 있거나 화의 또는 법정관리 중인 기업도 주요 출자자가 될 수 없다.보유부동산을 활용,재기를 도모하려는 기업의 상당수가주요 출자자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리츠상품 출시를 준비중인 증권사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최근 3년동안 직원들의 부정행위 등으로 회사가 처벌을 받은 경우 주요 출자자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익내기 어렵다] 자격을 갖춘 회사들도 실제 리츠사 설립에 주저하고 있다.현행 법체제 아래에서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세금의 경우 특별부가세가 50% 감면되고,취득·등록세는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전액,일반리츠사는 50%감면받는다.법인세는 CR리츠의 경우 배당가능 이익의 90%까지 투자자에게 배당을 할 때만 면제되고,일반리츠는 절반 정도만 감면된다. 일반리츠의 경우 세금을 감안하면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세금혜택을 받는 CR리츠도 수익을 낼 수 있을 지 미지수다. CR리츠의 경우 상법규정에 의해 현금 배당액의 10%를 의무적으로 적립하도록 하고 있다.여기에 감가상각비(통상 당기순익의 25%)와 운용경비(〃 15∼35%) 등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은 55%밖에 남지 않는다. 리츠 전문가들은 세전 투자수익이 13%는 돼야 만 투자자에게 8% 가량 배당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당기순익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 세금이나 경비 등으로 제외되면 이같은 수익을 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게다가 리츠에 대한 기대심리로 건물매매가는 크게 뛰고매물도 회수되고 있다. 빌딩매매 전문 컨설팅사인 투나미스 홍영준(洪榮晙) 사장은 “리츠에 대한 기대심리로 건물 매매가(호가기준)가 지난해에 비해 10∼15% 올랐다”며 “이같은 가격구조에서는 빌딩등을 매입,리츠상품을 출시할 경우 수익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벌써 개정요구도] 부동산투자회사법은 국회를 통과했지만아직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은 마련되지 않았다.리츠 세제감면과 관련된 법령도 국회에 상정됐지만 여야가 대치 중이어서언제 통과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상태에서 일부에서 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일례로 CR리츠의 이익준비금 규정을 고치지 않으면 수익창출이 어려운 만큼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츠를 준비 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당초 마련됐던 법이국회와 규제개혁위원회 등을 통과하면서 많이 변질돼 기형적이 됐다”며 “기업의 구조조정 촉진과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법을 개정,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경기도내 여중고생 24% “性매매 제의받았다”

    경기도내 실업계 여고생과 여중생 24% 가량이 성인 남성들로부터 청소년 성매매 제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전담수사반이 지난 5월부터 두달간도내 실업계 학교 여고생과 여중생 1만2,228명을 대상으로성폭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응답학생의 24%가 ‘인터넷 등을 통해 성인 남성들로부터 성매매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응답 학생의 93%는 ‘청소년 성매매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7%의 학생들은 ‘필요에 따라 괜찮다’고 답했다. 성폭력전담수사반 관계자는 “강간 등 성폭행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많은 여학생들이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며“행정기관과 시민단체 등과 협조해 청소년들의 성폭력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공정위 삼성SDS에 패소 안팎

    서울고법이 3일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매각과 관련해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보의 손을 들어줌으로써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공정거래위원회가성과에 집착,공정거래법을 무리하게 적용한 것이 아니냐는지적이 나와 상처를 받게됐다.단기적으론 삼성의 이상무보의 인터넷사 지분 특혜매입 의혹건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공정위 법적용에 문제= 서울고법은 이상무보가 삼성SDS의 BW 저가매각으로 인해 경제적 이익을 얻었을 수는 있지만이것과 공정거래법 위반은 별개라고 지적했다.즉 경제적이익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사를 배제할 만한 유리한지위를 확보하거나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공정위가 이런 부당지원 행위가공정한 주식거래를 해친다고 주장하지만,이상무보가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자라는 점을 인정할 증거도 없다며 공정거래법 적용은 잘못이라고 결론지었다. ■삼성,언론사주 부당지원 논란= 공정위는 현재 삼성 계열사들이 이상무보의 인터넷회사 지분을 비싸게 사줬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다. 삼성SDS 조사때 장외거래가격과 특수관계인 매매가격을비교해 공정거래법을 적용한 것처럼 삼성 계열사들이 장외에서 거래되는 시가보다 비싼 가격에 이상무보의 지분을매입했다는 점을 증명하면 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서울고법의 이번 판결이 이 사건 조사 자체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언론사 불공정행위 조사결과 가운데 언론사주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지원 건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커졌다.공정위는 일부 신문사가 시가가 형성되지않은 제도상의 허점을 이용해 비상장주식을 특수관계인에게 저가매각하거나 고가매입했고,비계열사 주식의 신주인수권을 고가매입하는 방법으로 부당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증여세 영향 없을 듯 =국세청이 지난 4월 이상무보 등에대해 삼성SDS건과 관련,증여세를 추징한 것은 이번 판결로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삼성SDS가 장외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BW를 매도한 것은 사실이므로상속·증여세법 적용이 가능하다는 논리이다. 서울고법도 이상무보 등이 경제적 이익을얻은 사실을 인정했다. ■삼성 반응= 삼성 관계자는 “법원에서 적법하게 판결한것으로 본다”며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정부를 자극해 좋을게 없다는 판단이다.그러나 국세청이 이상무보에 대해 세금을 추징한 데 대해서도 행정소송 등 법적 구제절차를 밟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클린 사이버 2001] (5) 문란한 性

    “인터넷의 위력은 정말 엄청났습니다.별다른 기대감 없이 그저 시험삼아 회원모집 광고를 냈는데도 금세 수백명이모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윤락을 알선하다 지난달 구속된 ‘사이버포주’ A씨(37ㆍ여)는 경찰에서 이렇게 말했다.오래전부터윤락가에서 포주 노릇을 해온 A씨는 지난 3월 인터넷에 눈을 돌렸다.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사이트에 ‘외로운 남자분 찾습니다’ 등 제목으로 글을 올려 여자 무료,남자 5만원에 회원을 모집했다.손쉽게 돈을 벌려는 여성들과 그릇된쾌락을 좇는 남성들이 폭발적으로 호응하면서 A씨는 불과 3개월여만에 무려 4,000회의 윤락을 주선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서울 Y경찰서에는 여고 2년생 B양이 윤락행위를한 혐의로 붙잡혀 왔다.채팅에 빠져 살던 B양은 “10만원을 줄테니 한번만 만나자”는 한 직장인의 요구로 성매매(원조교제)를 시작했다.적지않은 돈에 유혹된 B양은 이후 직접 대화방을 개설해 30∼40대 남성을 유혹하면서 스스로 ‘인터넷 꽃뱀’이 됐다. 여대생 C씨는 최근 인터넷 채팅을 하다 심각한 언어 성폭력을당했다.‘2028설남설녀들의 챗방’(20세에서 28세 사이 서울사는 남녀의 채팅방)에 들어온 D씨에게 상대남자가다짜고짜 “첫 성경험을 이야기해 달라”고 물어왔다.강하게 항의를 하자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돌아왔다. 회사원 D씨는 지난달 아들의 방에 있던 PC를 거실로 내왔다.우연히 보게 된 아들의 PC모니터 화면에는 포르노사이트 업체로부터 발송된 수백통의 음란사진 e메일이 들어있었다.평소의 막연한 불안감이 현실로 나타난데 충격받은 D씨는PC를 내놓은 것만으로는 불안해 학교과제가 아니면 아예 인터넷을 못쓰게 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성 쾌락 추구가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사회전체의 성 윤리가 총체적으로 무너져내리고 있다.사이버공간과 실제공간을 넘나드는 그릇된 성 쾌락이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층에까지 무차별로 파고들고 있다.갈수록 자극의강도가 높아지고 수단과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사이버공간(온라인)=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6월말 현재 유해정보로 분류해 놓은 사이트 12만7,000여건 가운데 90%는음란물 관련 정보들이다.그만큼 음란물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그러나 전문 포르노배우들의 단순한 나체사진은 요즘네티즌들에게 별 자극을 주지 못한다.남의 생활을 몰래 찍은 ‘훔쳐보기’,스스로 나체사진을 공개하는 ‘자작사진’,웹카메라를 이용한 ‘화상채팅’ 등 더욱 자극적인 새로운 쾌락거리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를 통한 성폭력 문제도 심각하다.올초 사이버성폭력추방네트워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녀 각 31%와 37. 6%가 성에 관련된 욕설을 들은 경험이 있었고,남자 11%와여자 20.8%는 현실에서 성관계를 맺을 것을 요구받았다.그러나 남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답한 ‘가해자’도 상당수에달했다.남자는 13.9%,여자는 5.4%가 성에 관련된 욕설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 9.2%와 여자 3.2%는 사이버섹스를,남자 6.3%와 여자 1.5%는 실제 성관계를 남에게 요구해본 적이 있었다. ◆실제공간(오프라인)=경찰 관계자는 “최근 적발되는 성매매(원조교제)의 80%는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전했다.스카이러브 러브세이 러브챗 사랑만들기 늑대여우대화방 채팅나라 등 인터넷 대화방을 통해 주로 성매매가 중개되고 있다.최근에는 비공개사이트를 통해 지하로 잠입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적발이 쉽지 않다.이런 비밀클럽들은 간단한 1차 인터넷 주소만 갖고는 접속도 할수 없다. 올초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3%가 ‘스와핑’(부부 맞교환)을 할수도 있다고 답하는 등 성 의식 자체가크게 문란해지고 있다.일본에서 들어온 음란문화도 점차 확산돼 최근에는 인터넷에 여성들의 속옷을 판매하는 사이버장터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지난달에는 한 호주교포가 ‘남녀 혼숙여행을 가려고 하니희망자는 10만원을 보내라’는 거짓 e메일을 유포해 무료 200여명이 돈을 떼이는 피해를 보기도 했다.서울경찰청 강승수(姜承秀)사이버수사대장은 “성 쾌락에 탐닉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신종 인터넷 사기가 폭발적으로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공간의 건전화와 법령정비 시급=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김옥순(金玉順)연구실장은 “그릇된 성 문화의 해결책을 사이버공간 안에서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뒤 “정보화사회에 들어오면서 급속도로 신체에 대한 소중함을잃어버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기 몸을 소중하게 가꾸는방법을 학교나 가정에서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사정책연구원 김은경(金恩璟)선임연구원은 “국내에서도인터넷스토킹 등 새로운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 관련 신종범죄를 막기 위해 발빠른법률 정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조현석기자 windsea@. ***최영애 성폭력 상담소장. “네티즌들의 성문화가 쾌락과 폭력적인 성추구로 치닫고있습니다” 사이버 성폭력 추방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성폭력상담소(www.sisters.or.kr) 최영애(崔永愛) 소장은 “익명의 세계에 몸을 숨긴 사이버 성폭력이 마지막 경계선까지 넘나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사이버 성폭력의 유형은 크게 성적욕설,성적 표현,사이버섹스 요구,현실적인 성관계 요구 등4가지로 꼽힌다.스와핑(부부 교환)과 온라인 매매춘 뿐아니라 이제는 사이버 성폭력이 실제적인성폭행으로 연결되고있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명문대 동거사이트와 새롭게등장한 일본의 강간게임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사이버 세계의 성적 일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는 올바른 성문화의 부재(不在)에 따른 현상으로 최 소장은 분석하고 있다.그는 “소유와 놀이개념의 성이 아니라 관계중심의 성인식이 필요하다”면서 “일방통행적인 성관계가 아니라 상호 동의와 여성의 거부를 받아들이는 남성들의 태도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여성 네티즌의 절반 가량이 사이버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최 소장은 “사이버 성폭력은 온라인에서 누릴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화범죄”라면서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다는 이유로 사이버 성폭력을 가볍게 여기는 사회인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이버 성폭력은 여성이 먼저 유발한다는 시각도 남성들의 편견에 기인한 것으로 단언했다.최 소장은 “여성들도 채팅을 통해 성적 대화를 얼마든지 나눌 수 있다”면서 “‘밤늦게 야한 옷차림을 하고돌아다니지 말라’는 것이 성폭력 예방대책이 될 수 없듯이 여성들의 성에 대한 자유로운이야기를 성적 욕구로 착각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선진국도 사이버 성폭력의 제재에 대해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법적인 안전장치도 필요하지만 성평등 의식,존중과 배려,인권을 당연시하는 교육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부동산특집/ 부동산경기 여윳돈 유입…바닥쳤나

    **상반기 분석. 부동산 경기,마침내 바닥을 치나? 저금리 시대를 맞아 여유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정부가 주택시장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봄철만해도 죽을 쑤던 신규 분양아파트 시장이 최근들어 살아나기 시작했다.웬만한 입지여건만 확보하면 1순위 청약에서 1대1 경쟁률은 가볍게 넘기고 있다.지명도만 뒷받침되면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한다.서울시 동시청약 아파트의 청약경쟁률도 연초에는 밑바닥을 기었으나 분양을거듭하면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은행예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역세권 소형아파트의 값도 오르고 있다.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돈을 묻어두려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기존 아파트 시장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경매시장에도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열기가후끈 달아올랐다. ***어디까지 왔나. ◇기지개켜는 신규 아파트=지난 5차 서울시 동시청약 아파트의 분양결과를 놓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규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이라고 진단했다.서울시 거주자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마감한 결과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올들어 공급한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높은 청약경쟁률이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송파구 문정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33평형은 무려 70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강동 LG아파트 33평형도 31대 1로 마감됐다.입지만 웬만하면 소형 아파트는 서울지역 1순위에서 거의 청약자를채우고 있다. 청약만 해놓고 계약을 포기하던 가수요도 많이 줄었다.대우건설의 안산 고잔지구 아파트는 계약률 100%를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고양시 대화동 아파트와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용인 구성2차 아파트 계약률도 80%를 넘어섰다.반면 아파트 공급업체의 지명도가 떨어지거나 대중교통 여건이 떨어지는 아파트는 평형에 관계없이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달아오른 경매시장=경매시장도 후끈 달아올랐다.저금리시대에 마땅한 대체투자상품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경매쪽으로 몰리고 있다.특히 아파트,단독주택,공장의 낙찰가율이 치솟았다.낙찰가격이감정가를 넘어서는 사례도 속출하고있다.올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5%포인트 뛰었고,연립은 4%포인트,단독주택은 10%포인트가 각각 높아졌다.경매물건도 크게 줄었다.지난해 11월 서울지역 경매물건은 6,100여건,12월에는 5,151건이 나왔다.그러나 올 3월에는 4,911건,5월에는 4,633건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꿈틀대는 기존 아파트=전·월세는 비수기를 무색케 하고있다.여름철이지만 전·월세 값은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수도권 소형 아파트의 전세물건은 나오자마자거래되고 값도 강세다.전세물건이 달리면서 월세거래도 증가했다.역세권 아파트의 매매가격도 연일 상승세다.강남지역 재건축대상 아파트,과천 아파트는 연초보다 10∼20% 올랐다.서울 지하철역에 가까운 곳과 분당,평촌 등 신도시 20∼30평형대 아파트 값도 오름세다.전세물건이 부족하고 전세값 상승이 계속되자 세입자들이 아예 매매수요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기 끄는 틈새상품=서울과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있다.최근 분양한 대우건설 한강로 ‘트럼프월드Ⅲ’,쌍용건설 광화문 ‘경희궁의아침’,두산건설 분당 ‘WE’VE’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도 청약자가 대거 몰려 청약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최근 ㈜신영이 분당에서 분양한 소형 오피스텔도 인기를 끌었다.저금리 시대를 맞아 임대사업을 노린 소액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특집/ 하반기 시장 전망

    최근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소 엇갈리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상반기 반짝 분위기를 등에 업고 하반기에는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일반 경제학자들은 실물경기의 회복속도 둔화와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을 들어 부동산시장 역시 현상유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러나 현재로선 하반기 부동산시장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활기 띤다=상승세를 점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우선 여유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돈벌이 대상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그래도 시중금리보다 투자수익이 나은 부동산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정기예금의 연 이율이 6% 이하로내려가면서 연초부터 부동산시장에 뭉칫돈이 굴러다니기 시작했다.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활성화대책은 솔솔 피어오르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에 ‘부채질’을 한 격이 됐다.대책이 나오자마자 ‘약발’이 받기 시작했다.여유돈을 묻어두려는중장기 투자자나 소액투자자를 동시에 끌어들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리츠(REIT’s),간편한경매입찰 제도 등도 부동산 시장의 투자패턴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호재.특히 리츠가 활성화되면 아파트 등 주거용건물 뿐아니라 업무용 건물,상가 등 ‘돈 되는 부동산’의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뭉칫돈을 쥐고 있는 사람만 가능했던 부동산 투자가 월급쟁이와 같은 소액 투자자들도 가능해지면서 부동산시장을 달굴 수 있다. 경매 입찰제도의 개선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현장에서상대방의 눈치를 보아가면서 경매에 참여해야 했던 제도를바꿔 우편 입찰과 인터넷 입찰을 허용할 방침이다.이렇게되면 낙찰경쟁률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지게 된다. ◇얼마나 오를 것인가=기존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토연구원은 역세권 아파트,소형 아파트,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2∼3% 이내의상승 폭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전·월세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상승세를 예고했다.적어도 4∼5%,많게는7∼8% 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상유지다=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투자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실물경기가 죽고 돈이 돌지 않았기 때문.하반기 우리경제를 불안하게 보는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역시 큰 힘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최근에 반짝 살아난 부동산 경기를 유지할 정도로 보는 견해다. 그러나 현상 유지를 점치는 전문가들도 실물경기가 조금이라도 살아나면 부동산 시장의 투자열기는 눈에 띄게 나타날 것으로 점친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이나 리츠가 부동산 시장을 한꺼번에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수익성있는 일부 품목과 역세권 등 수요자가 꾸준한 지역의 부동산은 국지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찬희기자
  • 경매 포인트

    *중계동 32평형 아파트. 서울 노원구 중계동 건영아파트 312동 1305호가 다음달 7일 서울 북부지원 경매8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32평형이다.사건번호 ‘2001-1690’.948가구 단지로 95년 입주했다.농수산물종합시장,미도파 백화점 등이 가깝다.근린공원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7호선 중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1억9,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격이 1억5,200만원으로 떨어졌다.감정가 수준이다.매매가 잘되고 전세수요도 많다. ◆안전성=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 뒤 모두 소멸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소유권 이전에 큰 어려움이없어 보인다. *동선동 근린상가. 서울 성북구 동선동 1가 93의 근린상가가 다음달 4일 서울지법 경매 8계에서 경매로 나온다.대지 60평에 건평 85평이다.사건번호 ‘2000-8954’.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에서 걸어서 3분 거리.지하1층,지상2층.일반상업지역 건물이다.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11억5,657만원이었으나 세차례 유찰돼 이번 입찰가는 5억9,216만원으로 내려갔다.감정가 대비 절반 수준이다.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잘 형성돼 대학생을 상대로 한 사업이 어울린다. ◆안전성=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 뒤 자동으로 소멸된다.임차인 4명이 있으나 대항력이 없으므로 낙찰자가 보증금을 물어 줄 책임은 없다.
  • “수수료 싼 증권사를 찾아라”

    ‘수수료 싼 곳을 찾아라.’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에게는 해당 종목의 오르내림도중요하지만 거래때마다 내야하는 수수료도 무시할 수 없는부분이다.특히 오는 7월부터 주가 5,000원 이하 종목의 거래에 대해서도 거래세가 부과됨에 따라 소액거래자가 대부분인 데이트레이더(장중매매자)들이 대거 수수료가 싼 곳을 찾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루평균 수수료 규모=주식매매시 수수료는 증권사를 통해 거래하는 경우 살 때 거래금액의 0.5%,팔 때 거래금액의 0.8%가 부과된다.홈트레이딩시스템이나 웹트레이딩시스템(HTS/WTS)을 이용하면 0.1% 안팎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홈트레이딩으로 100만원을 거래하면 1,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낸다.금액으로 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그러나 주식시장에서 기관이나 외국인 등의 막대한 거래로증권거래소에서만 하루 평균 2조229억원의 현물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모든 거래에 대해 수수료를 0.1%만 적용해도 증권사들은 하루에 자그마치 20억원 이상 수입을 올린다는 얘기다. ◆가장 보편적인 전화주문=전화를 이용해 매매주문을 하면모든 증권사가 동일하게 거래대금의 0.5%의 수수료를 받는다.최근에는 증권사들이 ‘콜센터’를 개설해 증권사별로차별화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수수료율도 다양하고 거래 규모에 따른 정액 수수료도 차이가 있다. ◆온라인 거래시 수수료=온라인 거래수수료도 증권사마다다르다.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HTS(증권사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형태)나 WTS(인터넷상에서웹사이트를 이용한 거래)를 이용할 때도 증권사의 접속속도,안전도 외에 수수료율 체계를 잘 살펴봐야 한다.거래가잦을수록 수수료가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미세한 수수료율 차이에도 내야할 수수료는 크게 다를 수 있다.무선단말기나 ARS(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할 때도 수수료율은 0.029∼0.5%까지 다양하다. 육철수기자 ycs@
  • “투신상품 입맛따라 고르세요”

    투신권의 간접투자상품이 ‘춘추 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과거 안정형·수익형 두가지 유형에서 벗어나 투자자의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퓨전형’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투자자로서는 여러 가지 상품 가운데 취향에 맞는것을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투자자산의 40∼90%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고 목표수익률이 나오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펀드다. 제일투신은 기존의 성장형 주식펀드와 스팟주식 펀드를획기적으로 개선한 오토컨버전 주식투자신탁 상품을 마련했다.기존의 성장형 펀드는 수익과 관계없이 일정기간 환매수수료를 적용해 적절히 환매하지 못했다.기존의 스팟펀드는 목표수익 달성시 자동환매되나 고객이 중도에 환매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반면 이 상품은 언제라도 환매가 가능하다.목표수익률 달성시 환매수수료도 없이 자동으로 머니마켓펀드(MMF)로 바꿀 수도 있다. 주식현물과 선물시장과의 가격 불균형을이용,고평가된 것을 팔고 저평가된 것을 판다.그런 다음정상적으로 회복되거나 만기시 반대매매해 수익을 노리는상품이다. 대투의 인베스트 플러스알파 펀드는 연 8∼9%의 목표수익률로 운용되고 있다.제일투신의 듀얼매칭 혼합과 교보투신의 유레카 혼합펀드 등이 있다. 종합주가지수 수익률만큼 이득을 내고싶을 때 이용할 만하다.투자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대형 종목을 고른다. 대투의 인베스트 인덱스펀드는 주식 등에 80% 이상 투자한다.주가지수 선물 등이 저평가되면 포트폴리오의 일정부분을 선물로 대체,종합주가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노린다.한투의 인덱스 200알파주식형 펀드,LG투신운용의 인덱스펄러스 알파 등이 비슷한 상품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내놓은 상품이다. SK투신운용은 주식시장 움직임에 적극적 대처하며,주식시세차익을 추구하는 OK VIP 성장주식 상품을 이달 중 시판할 예정이다.한국통신,포스코 등 업종대표주 중심으로주식에 60% 이상 투자한다.최소 3개월 이상 투자해야 환매수수료가 없다. 한투에는 목표수익률이나손실률 도달시 펀드가 자동상환되는 뉴스팟 펀드와,펀드 가입시 투자자 스스로 자동해지수익률을 지정하고 장세 흐름에 따라 수시로 지정수익률을변경할 수 있는 셀프 프리킷 펀드가 있다. 펀드매니저 대신 컴퓨터가 목표수익률과손실률,기술적 분석 등 투자를 판단한다.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대투신의 ‘바이 코리아 바운더리 혼합형 투신’은 시스템에 의한 자동매매가 가능한 상품이다.주가 하락시 분할매수,주가 상승시 분할매도를 컴퓨터 시스템에 따라 한다.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에 유리하다.주식시장이 등락을거듭할 때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대한투신의 인베스트 디펜스 혼합펀드는 투자 기간별로최대 손실허용치나 기간별 목표수익률이 나오면 펀드를 조기 청산하거나 수수료 부담없이 환매를 허용하는 펀드다. 저금리시대에 안정성과 수익성을추구하는 상품이다.삼성투신운용은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에 60% 이하를 집중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배당플러스 펀드를 운용 중이다.제일투신의 실버채권 투자신탁도있다. 해외의 우량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대투증권이 이달 초부터 모집에 들어간 대한 글로벌 펀드는 이미 500억원 정도가 예약될 정도로 인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분당주민 판교개발에 ‘무반응’

    판교개발계획이 발표됐을 때 교통대란 등을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던 분당 주민들이 최근 건교부 발표에는의외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금싸라기 땅으로 이주를 꿈꾸는 주민들이 은근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판교개발계획이 처음 윤곽을 드러낸 것은 99년 말.성남시가 280만평에 달하는 판교개발계획을 건교부에 건의하면서시작됐다. 건교부는 당시 판교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으나 이듬해 초까지 수차례 개발계획결정을 번복했고,이 과정에서 개발을 실현시키려는 성남시와 이를 반대하는 분당주민들간에 실랑이가 이어졌다. 분당 주민들은 판교개발이 강행될 경우 가뜩이나 만성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분당∼수서,분당∼내곡 간 도시고속도로가 옴짝달싹 못하는 지옥체증현상을 빚을 것이라며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대해 판교주민들은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재산권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반발,지난해에는 양측이마찰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양상이 올해 들어서는 크게 해소되고 있다.분당아파트 가격이 수년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시세차익을 노리는 주민들이 용인 대신 판교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에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개발을 반대하는 서울시와는 대조적이다. 주민 진말씨(56·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는 “판교에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최근 주택청약예금을 다시 들었다”며 “상당수 주민들이 당첨만 되면 용인보다는 판교로 이주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 김모씨(44)도 “최근 판교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이에 대한 정보와 아파트 매매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분당에 오래 거주한 주민들이 판교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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