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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해외건설 수주 51억불/북방권 등 시장 다변화 영향

    ◎작년비 84% 증가 해외건설이 되살아나고 있다. 4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건설공사 규모는 총 96건에 51억1천7백만달러였다.92년의 74건,27억8천3백만달러보다 금액기준 83.9%가 늘어난 것이다.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 84년 65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5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리비아의 대수로 공사(47억달러)를 수주한 지난 90년 이후 처음이다. 해외건설 수주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국내 업계가 시장 다변화를 위해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한 데다 북방권과 서남아권의 신규시장 진출이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지역별 수주액은 동남아가 25억8천2백만달러로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중동도 전년보다 2백19%나 증가한 18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러시아,베트남 등 북방권에서의 수주도 6억8천4백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동부 매립공사(3억7천7백만달러)와 인도네시아 항나딤공항 3단계 확장공사(2억8천3백만달러) 등을 따내 13억5백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 의식주의 변화(미리 가보는 21세기:12)

    ◎태양 집광판·광섬유 통해 햇빛 전달/지하주택 텃밭서 야채 가꾼다/기온·사람체온따라 변하는 특수섬유 등장/인공단백질로 값싼 합성육류 대량 생산 21세기의 의상은 어떤 모습일까.프랑스의 디자이너 피에르 카르댕은 미래에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체에 쾌적한 온도를 인공적으로 유지해줄 수 있어 지금처럼 많은 옷이 필요치않게 된다고 내다본다.밍크나 오버코트등은 사라지고 우주복 같은 홑옷만으로도 스키도 타고 알프스산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또 온도변화에 따라 열을 방출 또는 축적하는 섬유가 개발되어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의류가 등장한다. 섬유에 플라스틱이나 크리스털·석면의화합물을 혼합하면 더울 때는 열과 땀을 흡수하고 추울 때는 다시 원래의 구조로 돌아오면서 열을 방출하는 성질을 갖게 된다. 호주와 일본에서는 현재 자외선 차단 섬유 개발에 성공,제품화하고 있다. 한편 생명과 유전공학의 발달로 모든 식물에서 공기중의 질소를 직접 추출,비료없이 단백질을 생산한다.인공단백질로 값싼 합성육류를 생산해서더 이상 굶주리는 사람이 없게 된다. 동물성 단백질의 보고인 바다의 새우·가재·조개·연어등을 소나 돼지·닭을 사육하듯 양식해서 수요를 충당한다. 기르는 바다목장의 발달로 고기잡이는 취미·오락으로 전락한다. 프랑스의 국립농업개발연구소는 보통 닭보다 사료를 덜 먹으면서도 계란을 많이 생산하는 소형닭개발에 성공했듯이 축산업분야에서도 혁명이 일어난다. 한꺼번에 두마리의 송아지를 낳는 암소가 등장하며 생후 수개월만에 우유와 육류를 공급할 수 있는 비육우와 젖소가 태어난다. 계란에서 80%의 수분을 제거,1년이상 보관할 수 있는 오므렛과 알약처럼 생긴 비프스테이크등 우주인들의 식품이 슈퍼마켓에 등장한다. 21세기의 주택은 대지 몇평,건평몇평이라는 주택개념이 없어지고 외부온도에 별 영향을 받지않는 지하주택이 많이 등장한다.지하주택의 채광은 지상에 태양과 집광판이 설치되어 주간에 태양을 따라 움직이며 최대한의 빛을 모아 광섬유를 통해 전달한다. 지하주택은 천장에 전자장치와 연결된 광섬유를 그물 모양으로 설치함으로써 지금의 온실에서 태양광을 받는 것과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때문에 지하에 살면서도 야채와 화초의 재배가 가능하며 한낮이라도 태양광의 밝기를 자유로 조절할 수 있다. 신소재를 이용한 건축자재의 출현으로 인구가 많은 도심에는 지하도시를 세우고 바다위에는 인공해상도시를 건설하게 된다.국토가 좁은 일본은 금세기말 오사카시 앞바다를 매립해서 거대한 국제공항을 세우고 21세기 초에는 도쿄만에서 10㎞ 떨어진 바다위에 면적6천㏊의 인구 2백만명을 수용할 대도시건설 계획을 세웠다. 이 해상도시는 철근과 콘크리트로 만든 7개의 대형인공섬 위에 대형 고층아파트·쇼핑센터·공원·골프장·해상스포츠센터등 유흥시설을 갖춘 초현대식 도시가 건설된다.
  • 첨단 통신망 구축… 정보 중추도시로/서울 난지도에 텔레포트 건설

    ◎정치·경제 등 모든 분야 자료 집적/세계 주요도시와 TV화상회의/올해안 세부계획확정… 98년까지 미래생활기지 마련 「서울 텔레포트」­정도 6백년의 새아침을 맞은 서울시가 국제화를 위해 추진중인 의욕적인 사업중의 하나다. 텔레포트란 말은 통신망을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정보거점도시라는 뜻이다.전기통신과 항구의 영어단어를 합성해 만든 새로운 용어로 첨단통신망을 갖추고 세계각국의 유명도시와 정보를 교환하는 문명화된 도시를 이른다. 서울시는 동북아시아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반드시 정보통신망이 잘 갖춰진 도시기반을 확충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이 사업을 추진중이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서울을 가운데 두고 북경과 일본등 3개도시를 잇는 축은 앞으로 아시아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의 중요무대로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앞다퉈 내고 있다.또 이같은 전망이 아니더라도 다음 세기에서 우리나라가 세계무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시설은 필수불가결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집약된 의견이다. 시가 추진중인 서울 텔레포트의 건설예정지구는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시는 쓰레기 매립지로의 역할이 끝난 난지도에 이같은 첨단통신시설물을 확충한 전형적인 미래도시를 세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올해안으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의미면에서 쓰레기라는 현대산업사회의 부산물을 파묻은 곳 위에 미래생활의 새로운 터전을 건설한다는 것은 아마도 금세기 최대의 희망이 깃든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시는 이곳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착수하여 98년까지 쓰레기 매립과 관련된 부작용에 완전 대처 한다는 계획이다.이곳에 서울텔레포트가 세워지면 서울은 이제 명실공히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세계에서 빠지지 않는 정보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등 모든 면에서 축적된 자료와 정보가 모일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은 세계 그 어떤 도시들과도 어깨를 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미국내에는 50여개가 넘는 텔레포트가 곳곳에 세워져 있으며 유럽과 일본등 선진국에도 수도를 비롯한 대도시에 이와같은 개념을 가진 위성도시들이 건설돼 각종 정보를 주고 받거나 TV를 통한 화상회의를 여는등 먼거리를 뛰어넘는 정보 공유화시대를 만끽하고 있다. 텔레포트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설과 첨단장비가 갖춰져야 한다.우선 국제·국내 원거리 통신이 가능하도록 통신위성 지구국이 세워져야 한다.우리도 이 시설은 갖춰놓고 있다.또 그 지역내에는 정보통신망을 구축해 다양한 컴퓨터·통신신호를 주고 받을수 있도록 해야한다.여기에는 광섬유를 이용한 통신망과 전자통신교환시설·CATV시설·원격검침및 안전관리시스템등이 포함되는,한마디로 말해 멀티미디어를 종합적으로 한곳에 집중시켜야 볼수 있다. 앞으로 세계의 도시는 컴퓨터정보망으로 연결된 정보공유화 도시가 될 것이 분명하며 또 정보는 공유할수록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와같은 개념의 도시가 우리나라에도 세워진다는데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환경사범 20명 구속/대검,9백13명 입건

    대검은 지난 11월15일부터 전국적으로 무허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8차례나 폐쇄명령을 받고도 조업을 계속하며 폐수를 무단방류해온 삼형석재 대표 김진협씨(30·서울 서초구 양재동) 등 20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9백1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2년 2월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석재가공업체를 차려놓고 매일 3∼4드럼씩의 폐수를 방류한 혐의다. 검찰은 또 92년 10월부터 제일제당등 6개 특정폐기물 배출업체로부터 배출된 폐기물 6백여t을 t당 4만1천원씩 받고 무단매립한 인천시 서구 원창동 금호환경 경리과장 임영태씨(32·인천시남구 관교동)를 폐기물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대표 원영돈씨(41)를 수배했다.
  • 이쑤시개 추방하다(청와대)

    12월 들어 청와대 구내식당 탁자위의 이쑤시개통이 일제히 치워졌다. 꼭 필요한 사람들은 출구쪽 책상위에 있는 것을 사용하도록 됐다.이 이쑤시개를 집은 사람들은 구내식당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음식물찌꺼기에 이쑤시개가 섞이지 않도록 하려는 청와대의 환경보호 노력이다. 청와대에 있는 구내식당은 모두 4개다.비서실 지하에 하나 있고,경호실 지하에도 있다.또 본관 손님을 위해 별도의 건물에 구내식당이 갖춰져 있는가 하면,기자들을 위한 건물인 춘추관 2층에도 구내식당이 마련돼 있다. 이 4개 구내식당 모두에서 같은 날 이쑤시개통이 탁자위에서 치워졌다.대통령이 주최하는 오찬이나 만찬행사에도 이쑤시개는 더이상 제공되지 않는다.이쑤시개가 필요한 사람들은 치아청소용 실을 이용하도록 권장도 한다. 청와대에서 이쑤시개통이 치워진 것은 교문사회비서실의 건의에 따라서다.한 비서관이 환경보호대책을 연구하다 이쑤시개의 폐단을 알고 이의 폐지를 건의했다.이쑤시개는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쓰고 있지만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은 일반의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것이다. 그래서 총무비서실에 「돈 안드는 환경보호」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총무비서실인들 돈도 들지 않고 좋은 일이라는데 마다할 리가 없다.그런 절차를 거쳐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이쑤시개통이 사라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27%가량이 음식쓰레기로 분류되고 있다.차림이 복잡한 게 한식이다.거기다 2인분이면 될 것도 3인분을 시켜 넉넉함을 자랑하려는 생각들 때문에 음식물재료의 절반가량이 결국은 쓰레기로 처리되고 있다. 축산업을 하는 곳이 많아져 음식쓰레기를 수거해가는 곳이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아무데나 버리는 이쑤시개 때문에 일반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찌꺼기의 곳곳에 끝이 뾰족한 이쑤시개가 흉기처럼 숨어 있는 탓이다. 이쑤시개가 섞인 음식물찌꺼기를 먹이다 낭패를 당한 축산농가들이 많다.한두번 낭패를 거듭하다보면 음식물찌꺼기의 수거를 중단한다.이 때문에 가축의 사료로서 자원화될 수 있는 음식물찌꺼기가 대부분 쓰레기로 처리돼 매립장으로 가고 있는 형편이다. 대나무나일반목재로 만든 이쑤시개는 한개만 잘못 먹어도 가축들에게 치명적이다.먹을 때 입안에 상처를 내는 것은 오히려 다행이다.위로 들어가게 되면 그곳에서 구멍을 내고 만다.개나 돼지가 이쑤시개를 가려낼 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환경처는 몇해전부터 음식물찌꺼기를 발효시켜 퇴비로 만드는 기계를 고안해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양질의 음식쓰레기를 발효시켜 퇴비로 만들면 쓰레기짐도 덜고,농토에도 약이 되는 일석이조의 구상이다.야외나 등산로등에 있는 간이화장실 분뇨를 발효공정을 통해 퇴비화하여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여서 그럴듯하다. 그러나 이 작업마저 이쑤시개라는 복병에 걸려 진전이 더디다. 음식물은 며칠만 지나면 발효가 돼 퇴비가 되게 마련이다.하지만 대나무로 만든 이쑤시개는 몇년씩 썩지 않고 농사일하는 사람들을 괴롭힌다.농촌에서 큰 사람들은 대나무가 얼마나 썩지 않는 물질인가를 잘 안다.이러다 보니 이번에는 논밭이 이쑤시개천국이 될 형편이다. 이쑤시개는 치아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게 치과의사들의 설명이다.음식물을 먹은 뒤 입안상태가 개운하지 않으면 양치질을 하거나 치아청소용 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공공건물의 식당에서부터라도 이쑤시개 없는 식당은 추진해볼만 한 환경보호사업이다.돈이 안드는 사업이라서 더 좋다.그러니 아무때나 시작할 수도 있다.청와대의 음식찌꺼기는 서울근교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이 수거해가고 있다.
  • 한독시계 대우자에 합병

    시계전문 생산업체인 한독(자본금 1백80억원)이 대우자동차판매(자본금 1천억원)와 합병한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한독은 대우자판과 합병을 검토중이라고 공시했다. 한독은 30만평 규모의 송도 매립지중 15만평을 95년부터 2000년까지 유원지를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자 자동차 수출확대를 위해 항만부근에 야적장을 확보해야 하는 대우측과 이해가 맞아 합병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북 옥구·전남 여천·부산 가덕도에/해안쓰레기 매립장 건설

    ◎95년착공 정부는 2일 부족한 쓰레기 매립장을 확충하기위해 중부·남해·남동권 3개 권역에 모두 1천2백50만㎡ 규모의 해안매립지를 건설키로 했다. 환경처는 최근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전북 옥구군및 전남 여천군 연안 부산 가덕도등 매립지 선정지역에대한 입지승인을 건설부에 요청했다. 환경처가 공유수면을 매립,김포 수도권매립지와 같은 규모의 대규모 해안매립지를 추진키로한 것은 현재의 쓰레기 매립지가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데다 주민 반대등으로 입지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전북 옥구군 연안에 4백만㎡ 규모로 설치되는 중부권 매립지는 전북과 충청지역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되고 전남 여천군 율촌면 연안 3백만㎡의 남해권 매립장은 전남과 경남일부 지역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또 부산 강서구 가덕도 연안에 5백50만㎡로 건설되는 남동권은 부산·경남및 경북 일부지역의 일반쓰레기를 수용하게된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95년중 공사를 착공,97년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해안매립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대로 관련지역의 환경영향 평가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어업권 보상및 기본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 애완용 개 전기울타리 개발(해외 신기술)

    ◎정원화단에 전선매립… 접근 막아 애완용 개를 기르는 이들을 위한 전기 울타리가 개발됐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콤트래드전자회사가 개발한 전기울타리는 설치하기 간편하고 값싸며 개나 사람에게 위험이 없어 인기가 높다.보이지않는 전기 개 울타리는 정원의 경계에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매립하고 개의 목에 전류를 받아들이는 철제 목걸이를 달아 개가 이곳에 접근하면 개 몸에 전류가 흘러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하는 장치.이 울타리는 또 풀이나 화단,쓰레기통등 개의 접근을 원하지않는 곳에도 설치 할 수 있다.이 전기울타리는 2백달러 정도면 설치 할 수 있다. 전선은 땅 밑 5㎝에 매립하며 개의 목걸이용 리시버의 무게는 1백g 정도로 가벼우며 개가 전선에 접근해서 전류가 흘러도 개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 벽난로/겨울철 따스함·자연의 멋 조화

    ◎모양에 따라 매립과 노출형 2종 구분/비용 170만원∼300만원선… 비싼게 흠 추운겨울,온가족이 거실에 모여 앉아 포근한 정담을 나눌 수 있는 난방기구로는 벽난로가 으뜸이다.「타닥 타닥」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와 아름다운 불꽃색이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자연의 멋과 정취를 되살려주기 때문이다. 난방효과와 함께 멋스러움을 느낄 수있는 벽난로는 그러나 설치비용이 만만찮다는 단점이 있다.마감재와 화구의 크기등 공사여건에 따라 다르긴 하나 벽돌및 자연석으로 마감할 경우 최소 1백70만원 이상,대리석같은 경우엔 3백만원이상이 든다. 그러나 전문시공업체에 맡길경우 영구적이고 또 이사때에는 해체해서 재설치할수도 있어 요즘에는 상류층이 아니더라도 멋을 즐기려는 실속파들이 많이 찾는 추세라고「삼진벽난로」 정현진과장은 설명한다. 다양한 재질,디자인으로 실내장식효과를 살리는데도 한몫하는 벽난로는 형태에 따라 크게 벽의 내부에 난로를 넣는 매립형과 주물로 만든 원추형의 난로를 실내공간에 따로 설치하는 노출형으로 구분된다.땔감에 따라서는 전통적인 장작용외에 도시생활의 편리함을 살린 LNG·LPG가스용,전기용,장작·가스겸용등 4가지로 나뉜다. 단독주택이나 빌라·연립주택은 장작및 가스벽난로의 설치가 가능하나 공동주택관리법의 규정을 받는 아파트에 주로 사용되는 것은 히터를 장착,겉모양만 흉내낸 전기용.아파트에 사는 알뜰주부들은 60만∼1백만원하는 전기벽난로 본체만 사서 직접 벽돌로 구조물을 쌓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고. 연료비는 장작의 경우 한겨울을 나는데 1t트럭 1대분(25만원선)이 필요하며 시공회사에 주문하면 배달도 해준다.가스는 한달에 2만원선. 벽난로 전문 시공업체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축자재상가 일대에 몰려있어 설치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수자원 보전지구 지정/해안 용도따라 4개지역 세분/건설부 방침

    건설부는 25일 국토를 둘러싸고 있는 해안을 체계적으로 개발·보전할 수 있도록 「해안역 관리법」을 제정하고 「해안역 용도지역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해안역 용도지역제와 관련,국토개발연구원은 해안을 ▲보전해역 ▲개발조정해역 ▲항만관리해역 ▲준보전해역 등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이를 사전에 예고,용도에 따라 보전 또는 개발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전해역은 수자원을 보호·육성하는 수자원보전지구,생태계와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자연환경보전지구로 나누어 관리하고 개발조정해역은 간척·매립 대상지인 공유수면 매립지구와 수산자원·대륙붕자원을 개발하는 수산자원 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항만관리해역은 항만지구와 어항지구로 나누고,준보전지역은 연안오염 관리지구,해안관광지구,해안선지구(해안선배후 육지 50m 내외)로 구분하도록 했다. 건설부는 국토개발연구원이 제시한 4개 해안용도지역제를 토대로 종합적인 해안관리제도 시안을 올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 광역단체/혐오시설 공동설립 운영/쓰레기장 등 지역 이기사업 대상

    ◎「협동조합제」 도입… 조기 매듭 지역간 이해가 엇갈려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각종 공공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국가기관 성격의 가칭 「협동조합제」가 도입,운영된다. 내무부는 24일 쓰레기공동매립장 설치등 각종 공공 혐오시설에 대한 광역자치단체간의 이해와 갈등을 조정,협의키 위한 이같은 협동조합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단체 조합 설립지침」을 마련,일선 행정기관에 긴급 시달했다.협동조합제의 구성원은 해당 시·도 및 시·군·구 조합원들로 구성된다. 내무부의 이같은 지침은 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갖가지 공공사업이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진척을 보지 못해 주민의 생활불편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자원과 재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들어 두개이상의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개발해야 할 상수원개발,하수처리장시설,광역쓰레기매립장,공업단지조성 등 공공사업 2백8개중 85개 사업이 각 자치단체들간의 이해가 엇갈려 지금까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교착상태에 빠진 사업 가운데는 강원도 춘천하수처리장,영남 내륙지방의 공업단지조성,광주시와 전남 화순군의 광역상수도개발 등 시급한 현안들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둘러싸고 지역민들간에 심한 대립의 양상까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내무부는 이와 관련,소요비용 분담을 놓고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김포쓰레기매립장 이용차량들을 위한 인천시 북구 장기지역 고가차도 건설문제 등 15개 사안의 경우 해당 시·도 및 시·군·구 등은 빠른 시일내에 조합을 결성해 이 사업을 마무리 지으라고 강력 지시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지역간 공동사업을 제때 추진하기 위해 전국 1백75개 자치단체간에 59개의 행정협의회가 구성돼 있으나 지역이기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시급한 광역 공공사업은 모두 자치단체간 조합을 구성,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쓰레기수거료 95년부터 양 따라 부과/환경처 10년 계획

    ◎업체별 총량규제제 96년 도입/5조 투입,소각·매립·퇴비 시설 확충 정부는 날로 가중되는 쓰레기난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매립위주처리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 10년에 걸쳐 5조2천억원을 투자,소각처리및 재활용등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산업체별로 연차적인 폐기물발생 감량화 목표를 설정,이를 준수토록 하는 총량규제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환경처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993∼2001년 국가폐기물처리 종합계획」을 마련,환경보전실무대책위원회에 상정했다. 이 계획은 관계부처와의 협의 및 환경보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01년까지 일반폐기물 처리시설 3만5천3백8개가 추가 건설돼 생활쓰레기 소각처리율이 1.5%에서 25%로 높아지고 위생매립시설도 1백89개로 확대돼 모든 매립지가 위생매립지로 전환된다. 또 수도권·동해권등 6개권역에 특정폐기물 중간처리장이 들어서 특정폐기물 중간처리용량이 하루 45t에서 1천7백75t으로 늘어난다. 산업쓰레기를 줄이기위해내년부터 2년간 산업별 폐기물 원단위 조사등을 실시,96년부터 생산량에 비해 쓰레기배출량이 많은 업종을 대상으로 산업별 폐기물 발생 총량규제제도를 도입한다.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물리는 쓰레기종량제가 내년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범실시된뒤 95년부터 전국 가정으로 확대시행된다. 음식물 쓰레기의 퇴비화를 유도하기 위해 계획기간중 하루 4천톤 규모의 퇴비화 시설을 2백10개소에 설치하고 폐기물 예치금및 개선부담금제도도 개선돼 대상품목이 늘고 요율도 97년 30%,2001년 60%로 상향조정된다.
  • 연근해·원양어업 실태와 문제점

    ◎수산업/어족고갈·인력난·노후선박 “3중고”/어획량 줄어 출어 포기… 양식장도 적자로/90년이후 각국 규제강화… 원양어업 위기/어가소득 농가의 85% 수준… 해양오연도 날로 심각 13일 상오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경남 남해군 설천면 감암리마을.한달전 광양만에서의 선박사고로 어떤 재난보다 더 무서운 「기름띠」가 할퀴고 지나간 이곳은 그때의 악몽이 채 가시지 않은 듯 67가구의 주민들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었다.해안과 선착장 등에는 검은기름이 남아 있었고 만선의 깃발을 휘날리던 고깃배들이 출어를 포기한채 닻을 내리고 있었다.굴·바지락의 공동양식장은 아예 「폐허」로 변해버렸다.「총체적위기」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수산업의 현장은 어딜가나 이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 치어까지 훑어낸 결과인 어자원고갈,청정해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극심해진 바다오염은 물론 세계의 자국어장 보호정책으로 수산인들은 안팎으로 가혹한 어업전쟁을 치르고 있다.벼랑끝에 서 있는 우리 수산업계의 실태와 문제점을 긴급점검해 본다. ▷어업현황◁ 우리나라 수산업은 91년 기준 생산량 세계 10위,수출규모 6위의 수산대국이다.그러나 86년 3백65만t인 많은어획의 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양적·질적으로 발전해오던 수산업은 지난91년 2백98만t을 생산,생산량과 수출이 모두 하향추세로 돌아섰다. ○생산·수출 하향세 전국 연근해 어획물량의 30%를 취급하고 있는 부산 공동어시장의 경우 90년 33만7천t이던 위탁판매 실적이 92년 27만t으로 뚝 떨어졌다.고기잡이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성산포수협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1만8천㎏을 기록한 옥돔 어획량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무려 40%정도 감소한 7만㎏에 불과해 어민들이 한숨만 내쉬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의 명태잡이도 마찬가지.지난 86년 3만6천여t이던 명태 생산량은 해마다 감소,92년에는 12%선인 4천5백t으로 격감했다. 이 때문에 명태잡이로 생계를 꾸리던 거진·속초 등지의 어민들이 도시로 떠나 86년 5만3백41명이던 강원도내 어민이 92년 3만6천5백23명으로 줄었다. 따라서 70년대 다른산업부문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던 어가소득도 80년 이후 농가나 도시가계 소득에 비해 낮아져 92년말 어가소득은 평균 1천2백37만1천원으로 농가의 85%,도시근로자의 75% 수준으로 떨어졌다. ○어장 황폐화 확산 어촌의 이어현상은 산업화와 어업의 규모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우리의 경우 「고기가 없으니 바다를 떠난다」는 이유도 크다는 현실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연근해 어업자원 고갈◁ 60년대 20만㎦이던 어로가능 해역이 어로장비의 과학화와 어로기술의 개발,어선규모의 증대로 최근들어 85만㎦남짓으로 4배이상 넓어졌다. 국립수산진흥원 증식부 박병하부장(57)은 『어장은 넓어졌으나 70년대 중반 3.59Mt/㎦이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최근에는 2Mt/㎦이하로 감소했다』고 걱정했다. 우리나라 주변 수역에는 우리나라를 비롯,일본·중국·북한·대만의 어선들도 출어하는데 이들 나라에서 잡는 어획량이 한해 9백만t을 웃돈다고 볼때 전세계 해면어획량 8천4백56만t의 11%정도에 달한다. 좁은 어장에서의 남획으로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수산자원의 재생산마저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갖가지 수산물이 분포해있는 서해안의 경우 어획물에 대한 종류별 조성비율은 지난 65년 고기류가 80%이상을 차지했으나 최근 50%이하로 감소한 반면 10%미만에 불과하던 새우·게류는 최근 어획물량의 20%이상을 차지하는 등 생태계 변화가 물밑에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원양어업 실태◁ 국내 원양어업은 70년말까지만 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만큼 호황을 누렸으나 ▲선원부족과 자금난 ▲연안국들의 어업규제강화 ▲해양환경보호 강화추세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날로 상황이 악화되고있다. 77년 미·소 양대국이 2백해리 경제수역을 선포,자국의 수자원보호에 나선 이후 92년말 현재 세계 1백44개 연안국 가운데 1백13개국이 앞다투어 바다의 빗장을 꼭꼭 잠그고 있다.이들 연안국은 수산자원보호와 함께 자국의 연근해 어업의 생산성 증대를 꾀하는 이른바 「길러서 잡는 어업」의 시대로 발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국내소비는 늘어 지난해말 현재 5대양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은 모두 7백59척으로 한해 98만4천t의 각종 수산물을 잡아들였다.이는 국내 소비량의 3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지금까지 원양어업은 초창기인 60년대 어획량이 한해평균 10만t 수준에 머물렀으나 80년대부터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 등 국내외의 호조건에 힘입어 93만여t까지 증가하다 90년대들어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다. 황금어장으로 각광을 받아오던 알래스카·베링해 등 북태평양의 어장에서의 어자원고갈과 함께 대폭적인 입어조건 강화로 우리 원양업계는 러시아 캄차카수역과 남미의 페루·아르헨티나 수역등지에 새 어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우 쿼터량의 40%에 달하는 막대한 입어료를 선불로 요구하는 등 연안국들의 까다로운 규제가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다. 페루어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총 9백만달러의 입어료를 지불하고 허가만기일인 지난 2월17일까지 이곳에 출어한 원양어선 18척이 척당 1천3백t∼1천6백t밖에 잡지못해 3백만달러의 막대한 외화손실을보기도 했다. ▷문제점◁ 식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지난 80년 1인당 27㎏이던 수산물소비량이 지난해 40.5㎏으로 급증하고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의 58%를 차지할 만큼 수산물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따라서 수산업의 위기는 수산분야 종사자의 문제만이 아닌 식량수급 차원에서 중대한 현안이 되고 있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력 및 장비부족.「3D기피현상」에 따른 선원부족과 70%이상이 노후화된 선박은 무엇보다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간척·매립 및 공장폐수등에 따른 근해연안의 오염과 ▲빈번한 선박사고와 기름유출 ▲남해안의 부영양화 현상에 따른 적조 등도 고기가 살기에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 경남도의 경우 적조로 인한 피해는 지난 90년 42회 발생에 3억6천여만원,92년 21회 발생에 1백94억원의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 경남 통영군 산양면 학림어촌계 이용균씨(54)는 『갈수록 고기가 잡히지않는다』면서『올해의 경우 이상기온으로 수온까지 안맞아 어촌계 공동으로 운영하는 양식장의 고기도 제대로 자라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어획고 절반 감소 특히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최근 해마다 어획량이 20%이상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통(2척)당 2억5천만∼3억원의 어획고를 올렸으나 올해는 절반수준인 1억2천만원∼1억5천만원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면서 어민들의 상당수가 폐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오폐물에 의한 바다오염도 심각하다.부산 남항의 경우 86년 오물·폐유·분뇨 등 오폐물 2천6백17t을 수거했는데 지난해에는 4배 가까운 8천5백여t을 수거했다. 부산시에서 18명의 인력과 청소선 3척·오물운반선 2척을 동원,깨끗한 바다관리에 힘쓰고 있으나 해마다 늘어나는 오폐물을 완전히 제거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 의견/「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수산외교 강화… 원양업 지원해야/김용문 국립수산진흥원 연근해어 자원과장 『수산업의 불황타개를 위해서는 정부당국 어업관계자 등이 혼연일체를 이뤄 수산발전을 도모해나가야 합니다』 국립수산진흥원 연근해어자원과 김용문과장(55·연구관)은 최근 위기에 처한 수산업의 회생을 위해서는 정부·어민·소비자 모두가 「바다는 나의 것」이라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수산자원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로기술발달·시설현대화·첨단기기개발 등에 힘입어 수산물 총생산량은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에 있지만 인건비 등 부대비용의 상승으로 단위노력당 생산량은 오히려 감소,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수산업계의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또한 지난 70년대만 하더라도 어민소득이 다른 산업부문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왔으나 80년대 들어서는 농가나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에 비해 훨씬 떨어져 어업종사자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도 수산업침체와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혔다. 따라서 어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당국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치어남획금지 및 해양환경보호대책 수립 등 어업관계자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면서 『현재 전체 생산량의 20%남짓을 차지하고 있는 양식어업의 확충도 수산업의 불황타개에 커다란 도움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선박들의 기름유출사고에 따른 해양오염,무분별한 간척·매립,불법어로 등도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원양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수산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업계의 신상품 개발을 통한 수출 촉진 및 경영다각화 등 자구책 모색도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과장은 『현재 1차산업수준에 머물러있는 수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한 학계의 연구활동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금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토대청결 5백만 참가/2만여곳서 쓰레기 1만여t 수거

    11월 첫번째 「전국토청결의 날」인 6일 전남·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공무원,학생,시민등 모두 5백만여명이 나서 국토대청결운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그간 손길이 미치지 않았던 2만2천6백여곳에서 집중적으로 실시돼 모두 1만여t의 각종 쓰레기가 수거됐다.이날 수거된 쓰레기가운데 23%에 해당하는 2천3백여t과 16%의 1천6백여t은 각각 청결활동 현장에 매립하거나 소각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18만6천여대의 각종 청소장비를 동원,각 시·군별 위생쓰레기처리장으로 운반해 매립했다.지난달 16일과 23일에 이어 전국적으로 펼쳐진 이날 청결활동은 중앙부처를 비롯 각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별로 「책임담당구역」을 지정,기관장 책임아래 펼쳐졌다.
  • 환경처(’94예산 부처별 쓰임새:7)

    ◎수질보전·폐기시설 확충에 7백억/지방양여금 3천억 하수장건설에 투입/용인등 9곳에 축산폐수 공동처리시설 출범당시 1백50억원에 불과했던 환경처 연간 예산은 94년에 처음으로 1천억원대를 넘어선다.내년 예산이 10조원을 돌파한 국방부 살림규모와 비교하면 아직도 작은 규모이지만 정부의 긴축예산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처안에서는 예산증액률이 상위 5위권안에 들 정도로 많이 늘었다. ○전년비 25.1% 증액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5.1% 증가한 1천1백29억5천2백만원이다.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천40억5천6백만원,특별회계는 88억9천6백만원이다. 환경처 새해살림은 정부의 맑은 물 공급시책에 따라 수질개선과 폐기물처리시설에 집중 투자된다.또 환경관련기술개발연구를 위해 예산이 대폭 증액된 것도 눈에 띈다. 맑은 물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는 데다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오염물질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시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예산집행내역을 부문별로 보면 수질보전을 위해 2백70억2천7백만원이 투자돼 47.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소각장 등폐기물처리시설에 22.6% 늘어난 4백29억8천2백만원이 배당됐다.또 환경기술연구부문은 무려 78.7% 증액된 1백32억9천7백만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대기부문은 24억7천4백만원,인건비등 기타에는 2백71억7천2백만원이 할당됐지만 증가율은 미미하다. 역점을 두고 있는 수질개선사업의 세부내용을 보면 축산폐수공동처리시설에 1백23억2천7백만원이 배정돼 용인·홍성·임실·안동 등 4곳이 내년에 완공되고 횡성등 5개소가 착공에 들어간다.또 농공단지의 오·폐수정화를 위해 서산·북제주·양양등 10개 농공단지의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에 52억7천만원이 지원된다. 또 하천수질개선을 위해 삼척·상주·보성 등 9개소의 하수처리장 기본설계에 7억9천7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그러나 건설비용은 환경처 예산이 아닌 내무부의 지원을 받아 지방양여금과 교부금에서 3천4백90억원이 지출된다. 이밖에 수질정책의 기초자료를 삼기 위해 수질오염원조사에 2억2천8백만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해양에서는 마산만과 청초호 준설사업에 68억1천9백만원,70t 규모의 해양조사선 구입에 7억3천4백만원이 배당됐다. ○해양조사선도 구입 폐기물처리시설확충은 예산보다는 입지선정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착공지연으로 올해 예산이 내년에 이월될 정도이다.내 고장 이웃에는 안된다는 「님비현상」때문이다. 인체에 유해한 특정폐기물 처리시설부문에는 수도권매립장 조성비용 43억1천3백만원,호남권매립장 조성비용 69억1천4백만원등 모두 1백71억7천5백만원이 책정돼 있다.광역쓰레기처리장 건설에는 1백55억3천7백만원이 투자되는데 원주권·청주권등 4개의 광역쓰레기장이 내년에 완공되고 정주권·진해권등 5개소는 착공에 들어간다. 또 대전·김천의 쓰레기 소각시설이 내년에 착공되는 것을 비롯,쓰레기소각시설 설치에 88억9천6백만원의 예산안이 잡혀있다.빈 농약병 수거비용으로는 8억5천6백만원이 책정돼 있는데 병당 가격은 올해보다 10원 오른 50원이다. 급신장된 환경기술개발 부문예산은 유해폐기물처리기술,오·폐수 탈질·탈인처리기술등 21개 과제에 50억4천8백만원,오는 2천1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종합환경 연구단지 부지조성에 31억1천2백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또 35억2천만원으로 분광광도계 열량측정기등 24종의 측정·분석 및 연구장비를 구입한다. 이러한 살림규모는 내년도 우리나라 전체예산 34조2천여억원의 0.24%수준으로 정부부처 한해 예산으로는 단출하다. ○환경개선사업 비중 환경개선사업은 업무의 특성상 광역상수도건설 LNG배관망 확충등 타부처의 연관사업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상수도와 청정연료의 보급이 확대되면 그만큼 대기와 수질부문의 개선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관사업의 비용까지 포함한다 해도 정부가 내년에 환경부문에 쏟아붓는 돈은 7천9백억원에 불과해 선진국이 GNP대비 0.5%이상을 환경부문에 투자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리 풍족하지는 않다.
  • “영호남에 국제공항 신설계획 수립”(의정중계:1일 본회의)

    ◎농산물값 보장법 제정할 의향없나/질문/96년까지 이공계대학 6천명 증원/답변 ▷경제분야 질문◁ ◇강경식의원(민자)=과세자료 노출에 따르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특례법안을 제안할 용의는.금융자산소득의 종합소득세 합산과세에 대한 준비를 서둘러 96년 이후로 예정된 전면적인 세제개편을 앞당길 용의는.토지초과이득세를 전면 개정하고 아울러 토지관련세제를 재정비할 계획은 없는가.엔고에도 불구하고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는 일본기업의 국내유치를 위한 대책은.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직과 고학력자의 취업대책은.호남지역에 광역지방행정단위의 경제특구를 설치할 용의는.대전 이남의 주요도시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거점공항을 건설하고 고속전철노선을 이 공항과 연결시키는등의 「대전 이남지역의 국제화구상」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용의는. ◇신기하의원(민주)=대졸 실업률 현황과 대책은.신경제계획의 구체적 목표와 지난 7개월간의 성과는.금융실명제 대체입법에 대한 견해는.실명제 이후 담보제공능력의 미비로 도산한 중소기업의 숫자와 구제책은.법인세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를 대폭 인하할 용의는.토초세를 폐지하고 종합소득세를 강화할 생각은.한국은행의 독립과 인사권의 독립을 포함한 금융자율화 실시 용의는.경제성장률의 5배가 넘는 통화증가율이 발생한 이유는.남북간의 교역을 핵과 분리해 민족차원에서 별개의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정부측의 견해는. ◇허재홍의원(민자)=서해의 큰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해 원자력발전소 대신 서해에 세계 최대의 무공해 조력발전소를 건설할 의사는.중국이 소유권을 주장하며 탐사개발을 위한 국제입찰에 부치려고 하고 있는 제4광구 서쪽 외단 2개 지역 25.66㎦에 대한 소유권을 떳떳하게 주장하지 못하는 이유는.또 석유개발공사가 주축이 돼 중국측의 입찰에 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엄청난 금과 다이아몬드가 묻혀있고 세계 제일의 조력발전 후보지인 서해바다의 간척 매립을 중단할 생각은. ◇박은대의원(민주)=제반 금융사안을 정비하기 위해 「금융행정개혁위원회」의 설치를 제안한다.통상우위정책을확립한다는 취지에서 기획원을 기획청으로 개편하고 상공자원부의 지위를 격상시킬 용의는.현재 재무부장관이 맡고 있는 금융통화위원장을 한국은행총재에게 이양해 명실상부한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할 의사는 없는가.러시아 경협차관 상환대신 러시아의 고도 첨단기술을 수용하는 방안을 고려해본 적이 있는가.현재 토지개발공사가 독점하고 있는 토지개발권을 민간에 이양할 용의는.주택개념을 소유에서 사용으로 바꾸기 위해 주택공사가 임대만 하는 방안을 고려할 용의는 없는가. ◇박희부의원(민자)=미국이 슈퍼 301조를 내세워 쌀시장 개방을 요구할 경우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불공정무역으로 제소할 것을 제안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무리하게 가입하려는 이유는.42조원의 농어촌구조 개선사업의 재원을 전액 정부예산에서 투자할 용의는.정부에서 소요재원의 절반을 부담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재해 구호및 복구비용 부담기준을 현실화할 계획은 없는가.농산물 가격보장법의 제정을 추진할 용의는.지역의료보험조합을 통합해 일원화를 추진할 용의는. ▷정부측의 답변◁ ◇황인성총리=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라 보다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세무제도를 확립,세금포탈을 억제하는 등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특혜의혹이 있는 인허가업무를 과감히 바꾸겠다. 영호남지역에 국제공항을 신설 또는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항중장기계획을 수립했으며 장기적인 광역전철망확충 계획도 수립했다. 또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에 대비,새로운 동북아지역의 해상물류기지를 건설하겠다.정부는 경쟁력강화를 위한 활성화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설비투자를 촉진시키겠다.또 중소기업의 구조개선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기술개발에도 신경을 쓸 방침이다.임금안정과 올바른 노사관계의 정착과 함께 생활필수품 안정에도 노력하겠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국세청,금융기관들의 전산망시설과 전문인력확충 사정 등을 고려해 오는 96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한 것이다.다만 전산망시설은 가급적 앞당겨완료토록 하겠다.임금안정을 위해 지난 봄 노총과 경총이 임금인상률에 합의했던 경험이 내년도에도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단순실업이 아닌 구조적 실업의 해소를 위해 실직자 전직훈련,취업 알선,고용 확대,직업안정법 개정 등 체계적인 고용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홍재형재무장관=토지초과이득세는 부동산 투기 재연소지가 없어지는 시점까지는 폐지보다는 실시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일본기업의 국내투자유치문제는 현재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증대가 예상된다. 지난 9월6일부터 14일까지 민관합동유치단이 일본의 주요 5개도시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고 앞으로도 투자유치단을 계속 파견하겠다. ◇고병우건설장관=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지원 차원에서 임대아파트형 공장을건설하고 있다.앞으로 국가지원에 의한 저가 임대공장 건설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시간을 가지고 연구하겠다. ◇허신행농림수산장관=강원 경북 충북 전북등 산간지역에 냉해피해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재해보상범위를 확대해서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윤동윤체신장관=제2이동 전화 사업을 95년말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업자선정은 내년 6월말까지 완료하겠다.통신방식이 디지털로 정해짐에 따라 정부연구소와 민간업체가 참여해 연구를 하고 있으며 사업실시시기까지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다. ◇김시중과기처장관=과학기술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현재 7만6천명의 이공계대학정원을 96년까지 8만2천명으로 늘리고 전국1백28개 전문대학의 공업계정원도 8만5천명에서 12만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정보통신과 신소재 생명공학등의 분야에서 석박사 양성을 위해 내년 1백80명을 선발키로돼있는 광주 과학기술원의 정원을 98년까지 5백84명으로 늘리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의 정원도 수요에 맞춰 확대해 나가겠다.
  • 주력기업 대형화로 경쟁력 강화/업종전문화 시책 특징과 내용

    ◎경제력집중 해소보다 활성화 초점/여신한도·사채발행·공장신축 특혜/업종분류 너무 포괄적­중복·과잉투자 규제 미흡 한때 무산될 지경까지 몰렸던 정부의 업종전문화 시책이 골격을 잡고 모습을 드러냈다. 27일 상공자원부가 발표한 업종전문화 시행방안은 29일 열리는 산업정책심의회에서 큰 손질 없이 확정될 전망이다.통과절차만 남은 셈이다. 재계의 판도변화를 가져올 업종전문화 시책은 신경제 철학인 「자율」을 최대한 살렸다는 데 특징이 있다.애초 주력업종 선정에 정부가 간여하려다가 부처간 협의과정에서 자율을 살리자는 의견이 많아 「채찍」 없이 「당근」을 주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지난 5월의 상공부 초안은 업체가 신고한 기업을 공개여부나 소유분산 정도,재무구조의 건전성 등을 따져 주력기업으로 뽑고 중복·과잉투자에 대한 정부의 조정여지를 두었었다.최종안은 정부간여 없이 전적으로 업계 자율에 맡기도록 함으로써 경제력집중 해소라는 「정의」보다 경제활성화의 「현실」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자율의 강조와 함께 UR협상 등 국제 통상규범에서 규제되는 직접지원 없이,규제대상이 아닌 기술개발 지원이나 여신관리 완화와 같은 규제완화책을 동원한 것도 특징이다. 주력기업이 되면 현행 여신관리 제도상 주력업체와 마찬가지로 은행대출에서 한도관리를 전혀 받지 않는다.기업에 투자하거나 공장 부지를 살 때도 주거래은행의 사전승인 없이 사후신고만 하면 되고,자구노력 의무(소요자금의 1백∼2백%)도 사라진다. 비주력기업이 주력기업에 마음대로 출자할 수 있으며 올해 20억달러로 한도를 정한 외화증권 발행에서도 선순위가 된다.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때에도 우선순위의 혜택을 받으며 공장을 짓기 어려운 서울 인근지역에서 토지의 용도를 변경할 수도 있다.중화학공업의 주력기업이라면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공장용지도 쉽게 확보할 수 있고,주력기업의 공장부지에 대해서는 비업무용 토지의 기준이 되는 기준공장 면적률도 완화된다.핵심기술 개발 등 정부 주도사업의 사업자 선정 때도 우대받는다. 다른 한편으로는 주력기업의 자산이 비주력 쪽으로 못 가도록 공정거래법상 출자제한을 강화했다.비주력에서 주력으로 흐르는 자금루트는 터 주되 주력에서 비주력으로 가는 길은 막아 주력기업의 대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업종전문화 정책의 성패는 기업의 호응 여하에 달려 있다.일부 그룹은 벌써부터 상업차관의 도입이 좌절되고 산매업이 주력업종에서 제외된 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자율을 강조한 나머지,재무구조가 열악하고 돈많이 드는 기업에 집중 지원이 가능한 점이나 최근에 불거진 유화업계의 불황과 같은 중복·과잉투자 문제의 「교통정리 방안」이 제시되지 못한 점도 아쉽다.자칫 전문화는 도외시되고 대형화만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력업종 분류를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정한(예컨대 기계장치 제조업은 조립기계 철도 조선 항공기 발전기까지 포함) 것 역시 업계를 지나치게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신규 참여업종을 주력업종에서 빼면서도,예컨대 삼성중공업이 기계·장치 제조업으로 주력기업에 선정된 뒤 승용차에 진출,여신한도 관리를 안받고 각종 지원을 보장받게 된 점도 단순한 우연인지,아리송하다. 업종전문화는 세계기업화,일류기업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후속 대책도 있어야 할 것 같다.
  • 핵투기와 일의 이중성/박해옥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동해에 대한 러시아의 핵폐기물투기가 쟁점화되면서 일본의 이중성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러시아의 핵물질투기를 두고 유별나게 호들갑을 떨어온 일본이 오히려 러시아보다도 최소 10배나 많은 핵물질을 매년 동해에 버려온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일본은 핵물질투기와 관련,러시아를 국제적인 파렴치한으로 부각시킨 일등공신이다.피해당사국중 가장 먼저 러시아대사를 소환해 호통을 친 것도 일본이고 동해에 조사선을 파견한다,런던조약 회의에서 유독물질의 전면적인 투기금지를 제안한다 하며 두드러지게 반발해온 나라도 일본이다. 피해정도를 떠나 일본의 이같은 호들갑은 처음엔 일본이 세계유일의 원폭피해국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사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오히려 일본과 함께 동해를 앞마당으로 쓰고 있는 남북한의 대응이 미진하다는 인상을 줄 정도였다.그런데 결과는 도둑이 제발 저린 셈이 돼버렸다. 일본이 매년 동해에 버린 방사능폐기물은 무려 4천억베크렐(10.81퀴리).러시아가 지난 17일 동해에 버린 3백70억베크렐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이는 러시아의 핵물질투기를 해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러시아 원자력부장관에 의해 폭로된 내용이다. 한편에선 이보다 더 많은 양이 버려졌다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다.교도통신은 최근 일본이 91회계연도에 바다에 버린 핵폐기물만도 17일 러시아가 버린 양의 2천7백배에 이른다고 보도했었다. 일본의 이중성은 지난 23일 일본 핵에너지연구소가 일본정부에 핵폐기물 매립허가를 요청한 데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이는 결과적으로 자신들은 핵물질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는 거짓선전에 다름아니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의 이중성이 갖는 문제의 심각성은 이것이 단순히 감정차원에 머무를 수 없다는 데 있다.이는 버린 것보다 버릴 것이 더 많은 러시아에 핵물질 해양투기의 더할 나위 없는 명분을 줄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이번에 드러난 일본의 이중성은 또다시 애꿎은 한국의 피해로 귀착될 가능성이 많다.
  • 일,핵폐기물 매립 추진/핵에너지연,정부에 허용 요청

    ◎2천2백t 규모 도쿄 북동쪽에 【도쿄 AFP 연합】 일본 핵에너지연구소는 23일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핵폐기물을 땅속에 묻을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정부측에 요청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비영리 기관인 핵에너지연구소측이 정부측에 이같이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연구소는 2천2백t의 저준위 핵폐기물을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깊이 3.5m의 저장소에 묻고 그 위에 다시 1.5m 두께의 흙으로 덮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측은 이와함께 이같은 핵폐기물 저장소를 50년간 직접 관리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핵에너지연구소측이 지하에 저장할 핵폐기물은 1g당 0.4베크렐(Bq)이하의 방사능을 함유하게 되는 폐기물로 도쿄 북동쪽 도카이 지역의 실험용 원자로를 갖춘 핵관련시설에서 나오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체단계에 있는 도카이 핵시설은 모두 4천5백t의 저준위 핵폐기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롯데월드 해외체인화 추진한다/미에 대규모부지 마련

    ◎일·독·중 등도 유치 희망 롯데그룹이 롯데월드의 세계 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지난 90년 5·8부동산 조치로 잠실부지가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아 제2롯데월드 사업이 지금까지 난항을 겪자 눈을 해외로 돌린 것이다. 디즈니랜드를 능가하는 세계적 위락시설을 체인으로 엮는 이 사업에는 미국을 비롯,일본·독일과 중국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신격호 회장은 지난 달 미국을 방문,뉴저지주에 4백만평 규모의 부지를 가계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준호 부회장은 이달초 타당성 조사를 위해 중국의 심양을 다녀왔다.최근엔 독일의 바이마르시가 유치를 희망,당초 베를린을 점찍었던 롯데측이 고심하고 있으며 도쿄의 가사이(갈서) 매립지구에 건설키로 한 도쿄 롯데월드의 경우 이미 설계와 부지매입에 착수했다. 중국에선 북경,상해,심양 등이 유치를 원하나 사업전망이 불투명해 최종 결정을 내년초로 미루고 있다. 롯데월드의 세계화 전략에 필요한 자본은 일본 롯데에서 조달할 계획이다.우리나라가 효시인 테마공원(주제공원)식으로 위락시설을 꾸며디즈니랜드와 차별화를 꾀하며 실외 뿐 아니라 실내 공간도 마련,전천후 놀이마당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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