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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스티로폴 분리 수거/67개시·4개군서 우선 시행/내년부터

    ◎합성목재·욕실발판 등 원료로 재사용 내년부터 폐스티로폴도 종이류나 캔류와 마찬가지로 분리 수거된다. 행정쇄신위(위원장 박동서)는 21일 일반 가정이나 슈퍼마켓·산매점등 소규모 업체에서 폐스티로폴을 일반 쓰레기와 분리해 배출토록 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부피를 줄여 원료의 형태로 재생업체에 판매토록 하는 「폐스티로풀 분리 수거및 재활용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행정쇄신위는 이를 위해 다음달 환경부의 분리수거지침을 개정해 스티로폴을 재활용이 가능한 기본품목으로 지정,수집·보관및 처리능력이 있는 67개 시,88개 구,4개 군에서는 내년부터 분리 수거를 실시하고 97년부터는 94개 군지역으로 실시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행정쇄신위는 폐스티로폴은 비디오테이프·합성 목재·창문틀·사진 액자·욕실 발판등을 제조하는 원료로 사용되는 유용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만도 3만8천2백t 가운데 60% 이상이 매립 처리되는등 낭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 수도권 매립지 군포쓰레기 반입 허용/연말까지 조건부로

    ◎조원극 시장 소각장 건설 약속 【군포=조덕현 기자】 군포시 쓰레기의 수도권 매립지 반입이 조건부로 20일부터 허용됐다.조원극 군포시장은 매립지의 주민 대책위에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 부지를 연말까지 선정하지 못할 경우 시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조시장은 20일 「수도권 매립지 주민대책위」 정례 회의에 참석해 『「시장직」을 걸고 10월 말까지 새로운 소각장 건설계획을 가시화하고,12월 30일까지 예정지를 확정하겠다』고 말하고 이미 3곳을 새로운 예정지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책위(위원장 이균흥)는 조시장의 약속을 받아들여 이 날 하오 6시부터 군포시 쓰레기의 반입을 허용했다.이로써 지난 2일부터 계속된 군포시의 쓰레기 처리난은 끝났다. 대책위는 그러나 조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다시 군포 쓰레기의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한편 군포시는 이 날 18대의 청소차를 동원,35개의 박스에 넣어둔 쓰레기를 매립지로 갖다버렸다.21일부터는 30여대의 차량을 투입해 쓰레기를 치우기로 했다.그러나 쌓인 쓰레기가 2천5백여t에 이르러 완전히 치우는데는 1주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수도권 매립 대책위는 지난 8월 중 11일 동안 군포 쓰레기의 반입을 금지한 데 이어,군포시가 약속한 소각장 건설계획을 제시하지 못하자 지난 2일부터 군포의 쓰레기 반입을 또다시 금지했었다.
  • 군포시장과 이천군수의 차이/김병철 전국부 기자(오늘의 눈)

    조원극 군포시장과 유승우 이천군수는 공통점을 지녔다.둘 다 지난 6·27 선거에서 쓰레기 소각장 및 매립장의 설치와 관련된 민원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고,바로 그 공약 덕분에 당선됐다. 그러나 취임 4개월이 다가오는 지금,유군수는 이를 원만히 해결했고 조시장은 딜레마에 빠져있다. 이천군 모가면 소고리는 유군수의 고향이다.이천군은 지난 93년부터 이 곳에 10년간 쓸 수 있는 쓰레기 매립지를 건설하려 했지만 주민들이 극력 반대했다.2년여를 끌어온 이 문제를 그대로 안고 선거를 맞았다. 유군수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주민이 반대하면 백지화할 용의도 있다는 뜻도 비췄다.그리고 당선됐다.여기까지는 조시장도 유군수와 비슷하다.그러나 그 이후는 엄청나게 다르다. 당선 후 유군수는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매립장을 지을 마땅한 다른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다.공약을 번복하기도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결단을 내리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주민들을 찾아가 매립장 건설의 당위성과 안전성을 설명했다.20여차례의 끈질긴 토론 끝에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냈고 공사는 이미 시작됐다. 반면 군포시의 대처 방식은 미숙했다.성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공약의 현실성을 따져보지 않은 조시장은 첫 의회가 열리자마자 산본의 쓰레기 소각장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산본 신도시 주민들도 찬사를 보냈다.4년여에 걸친 민원이 해결됐다는 기쁨을 맛봤다.확실한 대안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하지만 대안은 없었고,지역간 불신과 갈등만 증폭됐다. 지난 8월의 11일에 이어 10월에도 19일 동안 쓰레기를 치워가지 않아 군포 주민들은 산더미 같은 쓰레기 속에서 악취와 해충에 시달렸다.사안의 중대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시장의 잘못으로 초래된 고통이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주민대책위」가 이런 고통을 헤아려 20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허용함으로써 발등의 불은 꺼졌다.그러나 조시장은 그 대가로 시장직을 내거는 수모를 겪었다. 솔로몬의 지혜까지는 안 되더라도 자신보다 17살이나 젊고 공직의 경험도 적은 후배 군수의 열정과냉철한 사고를 배웠으면 한다.
  • 신공항고속도 「삼성 컨소시엄」서 건설/민자유치심의위 확정

    ◎새달초에 공사 시작 정부는 부산 수정산터널 축조공사 등 10개 사업에도 민자유치법상 경과조치를 적용,금융·세제지원과 출자총액제한의 예외 인정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수도권 신공항고속도로의 민자사업시행자로 삼성건설 등 11개 업체가 참여한 가칭 「신공항 고속도로주식회사」를 지정하고 2000년까지 2천억∼2천5백억원을 들여 인천시 중구 항동 매립지에 인천항 종합여객시설을 짓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제3회 민자유치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선정된 사업은 ▲부산 수정산터널 축조공사 ▲인천 문학산 터널공사 ▲부곡 복합화물터미널 ▲양산 복합화물터미널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 ▲수원 종합버스터미널 ▲선산 공동정류장 ▲남해 공용여객터미널 ▲예산 청소년수련마을 ▲충주 칠금지구 관광지이다.이로써 민자유치 경과조치 적용사업은 지난 5월 제2차 심의위에서 선정된 31개 사업을 포함,41개로 늘어났다. 경과조치 대상사업은 민자유치법이 시행되기(94년 11월) 전에 개별법에따라 추진돼 온 사회간접자본시설 중 위원회가 선정하게 되며 대상사업으로 지정되면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을 받지 않고 부동산 취득에 대한 주거래은행의 승인과 자구노력 의무도 면제된다.시설재차관 도입 허용과 부동산 양도시 특별부가세 50% 감면,투자준비금(투자액의 15%)과 차입금 이자의 손비 인정,유휴토지 판정 유예기간(3년) 인정,농지·산림전용부담금의 감면,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에 의한 신용보증(1백억원 한도)혜택도 받게 된다. 신공항 고속도로는 다음달 초 착공되며,순공사비는 앞으로 민간심의위원회가 결정하는 정부설계가로,통행료는 준공시점에서 확정된다.
  • 「군포 쓰레기」 날로 악화/수거중단 18일째

    ◎시청 앞마당까지 쌓여/주민들 “대책 마련 못하면 집단행동 불사” 【군포=조덕현 기자】 군포시의 「쓰레기대란」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쓰레기수거가 18일째 중단되면서 시청 앞마당에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고 주민들의 집단반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군포시는 19일 과천∼안산을 잇는 국도 47호선을 비롯한 간선도로변과 적체가 극심한 주택가 등지의 쓰레기를 실어다 시청안 다목적운동장에 임시로 쌓기 시작했다.대로변에 쓰레기가 쌓이며 차량은 물론 주민들의 통행마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날 군포시 운동장에 보관한 쓰레기는 모두 2백50t으로 군포시는 다목적운동장에 이어 민원인과 직원주차장에도 차례로 생활쓰레기를 야적키로 했다.다목적운동장에는 최고 5백t을 쌓을 수 있으므로 2∼3일이면 가득 차게 된다. 해충과 악취 등 쓰레기폐해가 심해지자 군포시는 탈취제를 배포하고 방역작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18일 낮12시10분쯤 구도시의 박영희씨(48·여·산본1동)는 『더이상 쓰레기를 집에다 보관할 수 없다』며 손수레에 1백50㎏의 쓰레기를 싣고와 산본1동 사무소에 갖다버렸다. 구도시의 금정·당정동 주민들도 쓰레기더미에 파리 등 해충과 쥐가 들끓을 뿐아니라 악취가 풍긴다며 즉각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주공아파트 1∼4단지 주민 등 신도시주민들도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위원장 이균흥)는 20일 정례회의에서 군포시의 쓰레기반입허용문제를 다시 논의한다.
  • 설악산 동해안 산림훼손·환경오염 심각/국유림 무단 형질변경도

    ◎임야 채토장 사용·폐수방류 묵인/정부 합동점검반 1백40건 적발 설악산 국립공원과 동해안 관광휴양지의 농지전용과 산림 훼손및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무총리실 정부합동점검반은 17일 지난달 설악산국립공원과 동해안 관광휴양지의 자연환경 훼손등 불법 행위 단속업무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모두 1백40건의 위법 사례를 적발,25건을 검·경에 수사 의뢰하고 1백15건의 공공기관 부당 행위와 관계 공무원 직무태만에 대해 문책했다고 밝혔다. 점검결과 속초시는 교동에 있는 임야 3천3백6㎡를 밭으로 형질 변경하면서 철근등 1백20t의 건축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하고 대포동 소재 공원구역의 임야 4천㎡를 채토장으로 사용해 산림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속초시는 또 시가 운영하고 있는 속초 도축장이 매일 2백ℓ의 폐수를 영랑호로 무단 방류하고 있는 것을 방치하고 위생환경사업소 관리 분뇨처리장이 매일 10t 이상의 분뇨를 바다에 버리는 것을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인제군은 용대리에 있는 논 1천6백50㎡을불법으로 전용해 야영장을 설치하고 「국토이용계획 지적도」를 부당하게 작성해 특정인 소유의 토지를 공원구역에서 제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제군은 또 지난해 폭포산장의 주차장 2천㎡을 조성하면서 농지와 보존국유림을 무단으로 형질변경하고 폭포산장과 도적폭포 사이의 보존국유림에 사설 야영장을 설치하도록 허가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 지방자치와 정서 지능/문용인 서울대교수·교육 심리학(시론)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래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면,그것은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살게 되었다는 것일 게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하여도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을 겁내어 말조심하려는 풍토가 퍼져 있었다.그러나 오늘날 그런 두려움은 대폭 줄어든 게 사실이다.말하는 자유의 향유는 민주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따라서 지방자치 시대를 맞는 우리에게 있어서 말할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민주사회의 한요건을 명실상부하게 확보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제도로서의 지방자치는 시민들의 말할 자유의 실질적 확보로서 그 기능의 효율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말할 자유는 그 자체로서 민주사회의 효율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말할 자유의 억압이 민주사회의 중요한 장애요소인 것처럼,말할 자유의 남용 또한 민주사회 운영의 치명적 독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는 문제중의 가장 심각한 것의 하나가 바로 말할 자유의 남용과 미숙으로부터 연유한다. 1960년대 이래 우리가 꿈처럼 그려오던 민주화의 열망이 지방자치로 구체화되어,그 역사적인 막을 올리게 된게 지난 6·27선거 아니었던가? 그런 선거 이후로 시작된 지방자치는 과연 우리가 기대한 바대로 민주적 행정을 펼쳐가고 있는가? 여러가지 실망스런 조짐들이 이곳저곳에서 드러나고 있다.지자체의 장과 내무부와의 갈등,한 지자체 내부 구성원 간의 갈등,지자체와 지자체 간의 갈등이 무수하게 나타나고 있다.더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경기도 군포시와 김포쓰레기 매립지간의 갈등,충남 유성시 의회의 학교급식시설지원을 둘러싼 내무부와 공무원간의 갈등,고속전철 통과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경주시의 논쟁등이 그것이다. 민주사회에서 이런 종류의 문제는 이제 끝도 없이 파도처럼 계속 밀려올 것이다.과거에는 중앙정부에서 일사불란하게 명령을 내려 해결해 주었지만 이제부터는 지자체들이 스스로의 능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위에 열거해본 몇가지 지자체의 문제 사례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건대,그런 자율적 해결의 가능성이 거의 엿보이지 않는다.이른바 대화와 타협,양보와 희생,이해와 공감이 갈등하는 주체들 사이에서 엿보이질 않는다.그들 사이에 오로지 자기 중심적인 사고와 언사만이 강하게 엿보일 뿐이다. 선거로 뽑힌 지자체의 장과 의회의원들은 자기를 뽑아준 지방의 주민만을 위해서 한치의 양보도 없이 매진하려고 하며,양보와 타협은 내 일이 아니라 상대방의 일이라는 논리를 펼친다.그렇다면 상대방이라고 해서 다른 생각을 할까? 결국 서로가 자기주장만 소리높이 외치다가 속수무책으로 주저앉는다.그 사이에 쓰레기는 온 시가지를 뒤덮고,생겨난 갈등은 말씨름으로 민사소송으로 주민간의 적대와 미움으로 계속 번져간다. 언제까지 우리의 지방자치는 이런 모습을 계속해야 하는가? 물론 낙관도 있다.이제 지방자치를 시작한지 불과 몇달이 지난 터이므로 시간과 더불어 그런 문제는 해결되리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다.그러나 이미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국회의 양상을 보건대,지방자치라고 해서 향후 몇년이내에 바람직한 모습으로 정착된다고 기대하기는 좀 어려울 듯이 보인다. 최근 들어 교육학자나 심리학자들은 정서지능(EmotionalQuotient·EQ)이란 말을 자주 쓴다.아이큐(IQ)에 대비되는 말로서 이큐(EQ)라고 부르는데,타인의 입장·감정·손해와 이득을 염두에 두고서 나의 입장을 정리하고 주장을 만들며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 낼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IQ는 지적능력에 한정된 개념이지만 EQ는 삶의 능력을 보다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잰다.따라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에 IQ보다는 EQ점수가 더 예언력이 높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너무 IQ 중심사회였다.그래서 자기 이익 챙기는데 똑똑한 사람들로만 구성된 국회와 지방의회라서 타협과 양보가 없다.이제 EQ를 개발시켜서 EQ가 높은 이들이,선거직에 진출해야 한다.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가장 적은 손해를 보면서 최대의 이익을 함께 얻는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실현시켜야겠다.
  • 건축폐기물 불법매립 20억 챙긴 2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16일 건축폐기물을 농경지 등에 불법매립하고 20억원을 챙긴 창동실업 대표 김광겸(49·노원구 하계동)씨 등 2명을 폐기물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황봉석(58·북부환경대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3월 무허가 운수업자 최모씨(39)로부터 서울 광진구 아파트 신축공사장의 건축폐기물 4만7천t을 처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처리비용으로 2억원을 받고 근처 농지에 불법 매립하는 등 지난 9월까지 모두 36만여t의 건축폐기물을 불법 매립해 2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군포시 소각장 건설 가시화땐 해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주민대책위장 대리 이균홍씨/쓰레기반입 금지는 주민 생존권보호 차원/합의된 원칙지키되 사안따라 대화로 해결 『군포시의 쓰레기반입 중단은 지역이기주의에 대한 국민적 응징이라고 봐야 합니다』 군포시의 쓰레기반입을 13일째 금지하고 있는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주민대책위」의 이균흥 위원장대리(53)의 생각은 분명했다. 군포시가 새로운 소각장부지를 확정할 때까지는 절대로 군포 쓰레기를 받지 않겠다는 그를 만났다. ­언제까지 군포 쓰레기의 반입을 막을 겁니까. ▲조원극 군포시장의 발언이 왔다갔다해 믿을 수 없습니다.소각장을 건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가시화될 때까지는 안됩니다 ­군포시의 소각장건설을 그처럼 우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소각장에서는 웬만한 쓰레기를 거의 다 처리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만 묻으면 되니까 환경피해가 줄어들지요.또 매립지수명도 10년이상 늘어납니다. ­군포주민들도 소각장건설에 반대할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쓰레기의 악취때문에삼복더위에도 문을 닫고 삽니다.상대적으로 피해가 거의 없는 소각장건설까지 반대하며 남의 동네에 쓰레기를 갖다 묻겠다는 산본신도시주민들의 이기적인 생각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최근 서울 송파구와 시흥시의 쓰레기 반입도 금지했습니다.법적 근거는 있습니까. ▲당국과 대책위가 맺은 협약에는 산업폐기물의 혼합 등 불법사실이 적발될 경우 매립지의 운영조합이 주민대책위에 의뢰해 반입을 금지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군포는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까. ▲대책위도 우리 주민들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해야 합니다.군포시의 결정을 묵인한다면 그 누구도 주민의 반발을 이유로 이른바 혐오시설을 만들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더구나 민선단체장체제가 출범하면서 지역이기주의가 더욱 심해지지 않습니까. ­앞으로 대책위의 운용방향이 궁금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대처하겠습니다.특히 합의된 원칙은 철저하게 지키되 사안에 따라 타협과 대화를 우선하는 합리적 자세를 지키겠습니다. 그는 외국의 경우 혐오시설이 들어서도그 피해는 거의 없고 반면 특혜는 많아 주민들이 서로 유치하려 한다며 환경정책의 전환을 당국에 촉구했다.
  • 고양·구리시 쓰레기반입 금지/수도권 매립지 조합/오늘부터 1주간

    ◎산업폐기물 섞어버리다 적발돼 【인천=김학준 기자】 경기도 고양시와 구리시 생활쓰레기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1주일간 중지된다.일반쓰레기에 산업폐기물을 섞어 버리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운영관리조합은 14일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구리시의 쓰레기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또 고양시의 쓰레기도 1주일가량 반입을 막기로 했다. 관리조합에 따르면 구리시와 고양시는 일반쓰레기에 폐섬유와 폐가죽 등 산업폐기물을 몰래 섞어 매립지에 버리려다 지난 6일과 12일 각각 적발됐다. 이에 앞서 서울 송파구와 경기 시흥시도 건출폐기물 등을 매립지에 버리려다 적발돼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쓰레기를 버리지 못했다.
  • “군포쓰레기 반입 계속 금지”/수도권매립지대책위 재확인

    【군포=조덕현 기자】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주민대책위(위원장 이균흥 직무대리)는 13일 군포시의 쓰레기 반입을 계속 금지하기로 재확인했다.따라서 이 날까지 11일째 쓰레기를 치우지 못하는 군포시의 쓰레기 사태는 더욱 악화되게 됐다. 수도권 대책위는 조원극 군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쓰레기 반입 여부를 다시 논의했으나 『군포시가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지 못해 앞으로도 계속 쓰레기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12월10일까지 새로운 소각장 건설 예정지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연말까지 최종 예정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또 최소한 구도시의 쓰레기와 건축 폐기물이라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대책위는 『조시장의 말을 신뢰할 수 없고 신·구도시를 나누어 논의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 “군포 전역이 쓰레기 하치장”/「김포 반입중단」 10일째

    ◎“내집앞엔 안돼” 이웃간 잦은 다툼 대립/시,대책없이 감량만 호소… 시민들 불만 【군포=조덕현 기자】 군포시의 쓰레기를 김포의 수도권 매립지로 갖다 버리지 못한지 10일째.군포시의 빈 터는 모두 쓰레기 하치장으로 변했고 주민들의 갈등도 깊어졌다. 수도권 매립지 주민 대책위는 13일 정례 회의를 갖고 군포시의 쓰레기 반입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시내를 관통하는 47번 국도 곳곳에는 1주일 전부터 치워가지 않은 쓰레기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다. 군포파출소 앞에는 4t 정도의 쓰레기가 심한 악취를 풍기며 어지럽게 쌓여있다.군포시장 부근에도 마찬가지여서 행인들은 코를 막고 지나간다. 산본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도 치워가지 않은 쓰레기가 공터마다 어지럽게 널려있다.주민 김정임씨(43·여)는 신도시 전체가 하치장으로 변했다고 시를 비난했다. ○…12일 상오 10시 군포시 당동 당동고가차도 옆.주민 한향숙씨(42·여)등 4명은 이웃 주민들과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왜 우리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립니까』 주민들은 서로 자기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주장하며 목청을 높였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주민들간에 쓰레기 때문에 시비가 생긴 것이다.군포시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그러나 시는 아무 대책도 없이 쓰레기량을 줄여줄 것만 호소한다. ○…군포시청 옆 식당의 종업원 한종열씨(30)는 시에서 무책임하게 쓰레기 소각장을 백지화하는 바람에 모든 시민이 불편을 겪는다고 불평을 터트렸다.쓰레기 반입이 중단되자 풍기는 악취 때문에 손님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재영씨(81)는 쓰레기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것은 민선 단체장이 들어선 이후 처음이라며 시에서 하루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시로부터 속수무책이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기가 막힌다고 덧붙였다.
  • 서해 행담섬 관광휴양지 개발/민간자본 유치…98년 완공/도로공사

    경기도 평택군 포승면 희곡리와 충남 당진군 송악면 복운리를 잇는 서해대교 중간에 있는 행담도가 관광휴양지로 개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아산만을 횡단 건설중인 서해대교 중간의 행담도에 민자를 유치,국제적인 관광휴양지로 개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서해대교가 완공되는 98년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섬 주변을 매립 확장해 16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행담도의 면적은 만조시에는 6만8천평이지만 간조 때는 면적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도로공사는 지난 4일 건설교통부의 사업승인을 받았다. 총 사업비 1천2백여억원이 투입되며 호텔 등 숙박시설,윈드서핑 등 청소년 해양수련시설,수족관 등 해양자연학습장,해산물판매장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90년말부터 추진중인 아산만 주변 관광개발 계획과 연계,해상유람선도 선보일 예정이다.도공은 연말까지 개발 계획 기본방안을 확정,내년 상반기 중에 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 “수도권 매립지 제방 붕괴위험”/신계륜 의원

    ◎“부실시공으로 밀리고 내려앉아” 【인천=김학준 기자】 국민회의소속 신계륜 의원은 9일 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매립지가 부실하게 설계·시공된 탓에 침출수의 수위가 높아져 일부 제방이 밀리거나 내려앉는 등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의원은 매립지의 지반이 침출수의 지하침입을 막을 수 있는 점토질이 아니고 두께 9∼21.5m의 해성 퇴적층으로 너무 연약해 침하가 불가피하고,침출수를 끌어모으는 차집관로가 불규칙하게 내려앉고 바닥의 경사도도 0.1%(기준 0.4%이상)에 불과해 차집능력이 뚜렷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매립지의 설계·시공시 ▲침출수의 차집관로 밖으로의 유출방지장치▲불가피할 경우 빗물 배제를 통한 침출수의 최소화 ▲침출수의 적정처리(정수)등이 필수적이나 이 모두가 부실시공되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빗물과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침출수가 겹쳐 지난 93년2월23일에는 높이 13m까지 상승한 침출수의 압력에 못이겨 2블록 제방 1백65m가 수평으로 4m가량 밀리며 0.3∼1m정도 내려앉는등 붕괴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인근 바다로 방류되는 수질이 환경보전법이 정한 배출허용기준치(100㎎)를 넘는 1백48㎎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유해폐기물 연 2백t이상 배출 업체/매년 감량목표 실천해야

    ◎환경부,관리법 개정안 입법예고 환경부는 8일 인체에 해로운 폐기물을 대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체가 스스로 감량목표를 세워 폐기물의 발생을 줄여나가도록 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개정안에 따르면 화학·섬유 등 14개 제조업종에 속하면서 환경을 해치는 지정폐기물을 연간 2백t이상 배출하는 사업체는 사업장 스스로 매년 감량목표율을 정하고 실천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3백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물게된다. 개정안은 또 매립이 끝나거나 폐쇄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매립시설이 침출수 또는 매립가스 등으로 주변환경과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힌다고 보고 매립시설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사후관리를 엄격히 받도록 했다.
  • 주민 신뢰의 핵폐기장 돼야(사설)

    굴업도 핵폐기장 건설후보지가 지진의 개연성이 있는 「활성단층」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입지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과학기술처는 『굴업도에서 활성단층이 발견되더라도 공학적인 조치가 가능한지를 먼저 검토하여 부지 취소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는 11월 중순쯤에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지의 적정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당국의 자세는 일단 수긍이 간다.굴업도 외곽에서 발견된 활성단층 징후는 정밀판독을 거치지 않아 그 규모와 위험도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 당국은 굴업도의 활성단층 규모 등을 정밀하게 조사하여 부지의 적정여부를 가능한 빨리 결정,발표하기 바란다.만일 굴업도가 핵폐기장 부적지로 판명이 난다면 당국은 그동안 조사해 놓은 핵폐기장 후보지 가운데 기술적 타당성이 가장 높은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해야 할 것이다.주민들의 반발을 염두에 두고 부지를 선정하는 일이 다시 재연돼서는 안된다. 안전성을 적지 선정의 최우선 목표로하고 선정이유를 해당지역 주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합의를유도하는 노력을 최대한 기울여야 하겠다.또 당국은 핵폐기장 건설에 있어서 최대장애는 그 위험에 대한 과학적 증거보다는 지역주민의 「심리적 부담과 우려」이므로 그 부담과 우려를 충분히 보상할 필요가 있다.국민들도 「심리적 부담과 우려」를 덜어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동시에 핵폐기장의 경우 설계·건축·운영관리 등을 공개하여 핵안전에 대한 지역주민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개적 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있게 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기술을 도입,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여 안전도가 높고 핵폐기물 처리기술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핵폐기장에 매립할 것들도 발전소 운전요원이나 보수요원이 사용했던 장갑 등 저준위 폐기물로 방사능정도가 매우 낮다.폐기장이 들어설 지역의 주민들은 이 점을 감안하여 「내 안마당에는 안된다」(NIMBY)는 현상을 지양했으면 한다.
  • 군포 쓰레기 대란/조덕현 전국부 기자(오늘의 눈)

    『음식물 쓰레기를 말려서 식당에 보관하라고 하는데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5일 낮12시 경기도 군포시 재궁동 군포시청 뒤의 한 음식점 종업원 김모씨(40·여)가 군포시에 불만을 터뜨렸다.음식점 주변에 쌓인 쓰레기의 썩는 냄새 때문에 손님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군포시 전역에서 비슷한 현상들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번째로 맞는 이번 사태는 먼저보다 장기화될 전망이어서 주민들이 안절부절하고 있다.그러나 군포시청은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는 집안에 보관하라』며 고통 분담만 호소할 뿐이다. 이번의 쓰레기 전쟁은 지난 8월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주민대책위원회」가 군포시의 쓰레기 반입을 조건부로 허용할 때부터 예상됐었다.군포시는 당시 대책위에 『9월30일까지 입지를 선정하고,10월1일까지 그 지역 주민 50% 이상의 동의를 얻겠다』고 약속했다.이를 문서로 만든 이행각서에 국회의원·시장·시의원·자율추진위원 등이 서명해 대책위에 제출했다. 그러나 군포시는 이 약속을 못 지켰다.약속한 날짜까지 부지조차 선정하지 못했다.그러면서도 아무 대응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4일부터 쓰레기 반입이 중지된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의 시흥시가 가능한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로 줄인데 비하면 이미 한차례 「난리」를 겪은 군포시는 아무 교훈도 없이 시간만 보낸 셈이다. 그동안 임시 적환장이라도 마련했으면 수거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소각장 설치를 백지화함으로써 두번씩이나 쓰레기 대란을 자초한 조원극 시장의 행보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노심초사해야 할 조시장은 개천절인 3일 저녁 늦게 잠시 시청에 나왔다가 4∼5일엔 전국체전 선수단을 격려한다며 포항과 경주로 내려갔다.일의 선후와 완급을 가리지 못하는 셈이다. 쓰레기 대란의 원인 제공자가 이처럼 천하태평이니 누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지 의문이다.조시장은 자신을 뽑아준 시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 구미시 쓰레기 매립지 공모/전국 처음

    ◎“연 3억이상 복리증진 혜택” 【대구=한찬규 기자】 쓰레기 매립장을 구하지 못해 지방자치단체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경북 구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매립장 부지를 공개 모집한다. 구미시는 5일 쓰레기 매립장 조성과 관련,주민들의 반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0년 동안 생활 및 산업 쓰레기를 매립할 수 있는 연면적 10만평의 후보지를 공개로 선정한다고 밝혔다.그 기준은 ▲외부와 차단된 지역 ▲부근에 사는 주민이 적고 환경오염을 해소하기 쉬운 지역 ▲교통 및 경제적 여건이 좋은 지역 등이다. 이 기준에 적합한 후보지가 선정되면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결과를 공개하고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내년 상반기 중 후보지 선정을 끝내고 오는 98년까지 기반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매립지로 선정되는 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종합 복지회관을 건립하는 등 숙원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매립장이 조성되면 반입되는 쓰레기 처리비의 10%인 연간 3억원 이상의 기금을 복리증진 사업비로 적립하는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 4일 상위(국감중계)

    ◎박유철 관장 “독립기념관 1년안에 완전 보수”/수출입은 대기업 편중지원 집중 추궁­재경위/공사중단 골프장 사업 승인 취소하라­내무위 ▷재정경제위◁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대기업 편중지원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수출입은행 감사에서 김덕용 의원(민자)은 『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 김도현차관과 박유철관장은 『독립운동사연구소의 존폐문제와 관련,연구소의 성격과 그동안의 업적을 볼때 폐지는 합당치 않다』면서 『인원감축보다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자금 대출이 대기업에는 신용대출 위주로 전환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에는 담보대출 관행이 여전해 중소기업은 담보부족으로 자금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박태영(국민회의)·임춘원 의원(신민)은 『지난 8월말 현재 삼성·현대·대우등 3대 재벌에 대한 대출잔액이 중소기업전체에 대한 대출잔액의 5배에 달하고 있다』면서 『수출입은행이 3대재벌의 사금고냐』고 따졌다. 정필근(민자)·제정구 의원(민주)은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늘려야 한다』면서 『정부출연금 말고 기금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문헌상수출입은행장은 『소규모 사업의 대북투자 승인등 남북경협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나 북한의 수용태도에 문제가 있어 지원이 미미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우리기업의 대북진출에 대비,정보제공기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조사기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행장은 대기업 여신편중현상에 대해 『산업설비·기계류·선박등 주로 중화학공업 제품의 수출거래를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고 금융지원방식이 「개별수출거래」중심으로 운영돼 온데 기인한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중소기업의 기술도 향상되고 있는 만큼 자본재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대출금리 및 융자비율의 우대,약정수수료 면제등을 예로 들었다. ▷내무위◁ ○…경기도를 상대로 무절제한 골프장건설,제2신도시 개발계획,군포 쓰레기매립장 시비,상수원 보존대책등 수도권 주변지역 개발과정에서 빚은 환경오염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김길홍·김형오(민자)·이원형·장영달·김충조(국민회의)·김옥두 의원(민주) 등은 『경기도내 골프장 총면적이 여의도의 55배로,특히 공사가 중단된 곳만 해도 여의도의 6배』라면서 사업승인 취소를 촉구했다. 김옥두 의원은 『골프장 건설은 「향락가로 전락하는 준농림지」「불법행위에 농락 당하는 개발제한구역」과 함께 환경파괴의 3대 주범』이라고 지적했다.장영달의원은 『몇몇 골프장들이 환경영향평가서를 조작한 자료를 환경부에서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도청 안뜰에는 광주군 신촌면 주민 40여명이 모여 『1개면에 골프장 6개가 웬말이냐』며 시위를 벌였고 박희부의원(민자)은 『신촌면이 아니라 「골프면」이라고 하라』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이인제경기도지사는 『취임한 뒤 골프장 건설허가를 한건도 내주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형오 의원은 『지난해 2천2백56건 63만5천여㎡ 규모의 그린벨트 훼손사례가 발생했다』면서 대책을 물었고 황윤기·김길홍 의원(민자) 등은 『91년부터 4천5백억원을 투자했지만 팔당호 상수원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팔당상수원 관리사업본부 신설을 주문했다.차수명 의원(민자)과 이원형 의원(국민회의)은 『군포쓰레기 분쟁은 지역이기주의적 분쟁 가능성 상존의 대표적 사례』라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방위◁ ○…4일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과 해병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해군전력 증강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의원들은 특히 21세기와 통일시대를 대비해 해군이 연안위주에서 벗어나 대양해군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역설. 배명국 의원(민자)은 『태평양시대의 중심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국가안보 및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대양해군 건설이 불가피하다』면서 『한국해병의 단독 상륙작전 능력을 조기확보하는 문제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우리 해군은 연안방어에 국한돼 장래 한국이 해양입국으로 발전할 기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양해군으로의 도약 필요성을 주장.그는 특히 『제주도와 울릉도의 지형 및 수로조건을 감안,전진기지 기능을 부여하고 미사일 및 포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정대철 의원(국민회의)은 『한반도 주변국들의 잠수함전력 증강에 대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고 강창성 의원(민주)은 『북한만을 염두에 둔 우리의 1천2백t급 잠수함을 일본·중국등 주변국의 해군력증강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인 최소 3천t급으로 상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한편 이철 의원(민주)은 『5척의 잠수함을 건조,잠수함전단까지 편성한 우리 해군이 잠수함운용에 반드시 필요한 해저지형도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일제때 제작된 인천과 진해주변 일부 해역 지형도만 갖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그는 『탄도탄발사잠수함용은 물론 일반잠수함의 항해용 해저지형도조차 없어 지난해 미제7함대에 자료를 요구했으나 미측이 뚜렷한 이유 없이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대책을 물었다. 여야의원들은 이밖에 최근 유조선 침몰등으로 인한 해양오염등각종 해양사고에 대한 해군의 대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 ▷문화체육공보위◁ ○…독립기념관 감사에서 여·야의원은 독립기념관 시공사인 (주)대림산업 이정국사장을 참고인으로 입회시킨 가운데 독립기념관 누수등 하자책임과 대책에 대해 집중 추궁. 박종웅 의원(민자)은 『제5전시관 30곳과 원형극장등 빗물이 새는 1백12곳의 보수에 필요한 예산 32억원 가운데 문체부가 15억원을 충당하겠다고 밝힌 것은 15억원으로 보수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15억원밖에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인가』고 묻고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통해 전반적인 건물보수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촉구. 채영석 의원(국민회의)은 『겨레의 자존심 차원에서 건립한 극일의 민족성지에 빗물이 줄줄새고 있는데도 설계자와 시공자가 모두 책임을 전가해 하자를 방치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휴관할 용의는 없는가』고 묻고 대림산업측에 「다시 짓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 최재욱 의원(민자)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독립기념관 부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축소·폐지 움직임과 관련,『이 연구소가 국내 유일한 한국독립운동사 전문연수기관임에도 예산에 비해 성과가 적다는 이유로 축소,혹은 폐지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연구소의 연구기능을 살려 독립기념관 전시기능을 제대로 살려줄 것을 주문. 박유철 관장은 답변에서 『대한건축협회 조사결과 설계·시공·공정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만큼 시공자측인 대림산업과 협의해 내년말까지 완전보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김도현 문체부차관도 『근본적인 건축문제해결을 위해 협의체나 기획단등 하자보수추진회를 발족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
  • 수도권 매립지 반입 재금지 이틀째/군포 전역 쓰레기 악취 진동

    ◎도로주변·공터마다 “산더미”/「8월 악몽」 되새기며 불안·초조­주민/“쓰레기 줄여달라” 당부 되풀이­시 【군포=조덕현 기자】 「쓰레기 대란」이 재연됐다. 수도권 매립지의 쓰레기반입 금지 이틀째인 3일 군포시 전역의 쓰레기 수거가 전면 중단됐으며,곳곳에 쌓인 쓰레기 더미마다 악취를 풍기고 있다. 군포시는 오는 6일까지 쓰레기 수거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7일부터는 악취가 심한 음식 쓰레기만 치우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난 8월의 쓰레기 악몽을 되새기며 불안하고 초조한 표정이다.그러나 군포시는 쓰레기를 줄여달라는 당부만 되풀이할 뿐이다. ○…산본신도시의 아파트 단지와 구도시 곳곳에는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가 곳곳에 볼썽사납게 쌓여있다. 당정동 사무소 부근 도로 양쪽에는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더미들이 5m 간격으로 줄을 잇고 있다.국도 47호선 군포파출소 부근 등도 마찬가지이다.주택이 밀집한 군포1·2동,산본1동의 골목길과 신도시 아파트 단지 옆 공터도 예외가 아니다. 중심 상업지역인 대산프라자 신축공사장앞에 수북히 쌓인 음식물 쓰레기에서는 심한 악취가 풍기며 파리떼가 들끓는다. 군포의 최대 적환장인 중앙공원과 수리산 약수터 밑 공터에는 지난달 30일과 1일 수거해 미처 매립지로 갖다버리지 못한 쓰레기 3백여t이 압롤박스 25개에 담겨있다. ○…군포시와 아파트 관리사무소,동사무소 등은 이른 아침부터 방송을 통해 쓰레기 처리의 심각성을 알리며 쓰레기를 줄여달라고 호소하고 있다.한결같이 「배출량을 줄이고 음식 쓰레기는 물기를 제거한 뒤 내놓으라」는 내용이다. 유선방송과 군포시에서 발행하는 군포소식지도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펴는 등 총력전 양상이다. ○…주민들은 이번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안하게 여기는 표정이 역력하다.한성희(28·여·주부·산본신도시 세종아파트 632동)씨는 『지난 8월에도 큰 불편을 겪었는데,또다시 이렇게 되니 무척 속이 상한다』고 말했다. 최은정씨(26·여·주부)는 『음식물 쓰레기는 말린 뒤 집에 두라고 하지만 냄새가 심해 물기만 빼고 그대로 버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상기씨(39·산본신도시 중심 상업지구 삼익빌딩)는 『소각장 입지를 선정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시가 빨리 대책을 세워,지난번처럼 오래 끌지나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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