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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제철소 매립비 8백여억 과다계상”/감사원 회수 지시

    감사원은 정부 각 부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보철강 인·허가 특별감사 결과,한보철강이 당진제철소 공유 수면 매립공사 과정에서 8백억여원의 사업비를 크게 부풀린 사실을 적발하고 이를 회수하도록 관련부처에 통보했다. 7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보철강은 지난 89년 충남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일대 공유수면 2백50만5천900㎡에 대한 매립허가를 받을때 총사업비를 5백70여억원으로 신고했으나,93년과 95년 각각 공사가 완료됐을 당시 당진제철소의 사업비는 이보다 5배 많은 2천8백억원으로 정산했다는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매립부지의 공시지가가 총사업비보다 많을 경우 매립 시행자는 차액만큼의 땅을 국가에 귀속시켜야 하는데도 한보철강은 이를 피하려고 총사업비를 매립부지의 공시지가와 같은 수준으로 조작 인상하는 방법으로 마땅히 국고에 귀속해야할 땅을 귀속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 옛 원진레이온 부지서 황산함유 맹독 폐기물

    ◎1만5천t 불법매립 드러나 이황화탄소 중독으로 직업병 파문을 일으켰던 남양주시 도농동 구 원진레이온(주) 부지에 산업폐기물 1만5천여t이 불법 매립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원진레이온 청산작업을 맡고 있는 산업은행 산하 원진청산사무국에 따르면 95년 공장부지를 매입한 (주)부영이 최근 아파트 건립을 위한 부지 기초조사를 하던중 스프방사공장 뒤편 5천여㎡와 원액공장 옆 200㎡ 등 3∼4곳에 지하 5∼6m 깊이로 코크스소각재 1만여t과 독성산업폐기물인 비스코스(펄프)원액고체 5천여t이 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비스코스’원액고체는 인조견을 뽑아 내기 위해 넣은 가성소다(양잿물)와 황산 등 각종 유독성 화학약품이 섞인 것으로 철근 및 콘크리트를 부식시킬 정도로 강한 독성을 갖고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매립된 쓰레기를 조사한 결과 중장비를 동원해 수년간에 걸쳐 매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도회사 폐기물 낙찰자가 처리”/대법원 상고기각

    대법원 특별3부(주심 천경송 대법관)는 29일 서울은행이 대구지방 환경관리청을 상대로 낸 폐기물처리 명령 취소청구 소송에서 “경매로 낙찰받은 회사의 폐기물은 낙찰자가 처리해야 한다”며 원고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부도 처리된 부동산에 폐기물이 야적 또는 매립된 사실을 알고 경락받은데다 부도후에도 사업장 시설을 일부 가동해 폐기물을 추가로 발생시켰다”면서 “따라서 부도회사의 승계인이자 직접 배출자로서 폐기물을 처리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 불법매립되는 건축쓰레기(사설)

    경기 고양지역 1만여평 농지에 하루 15t트럭 40대분 건축폐기물을 2년간이나 불법매립해온 업자가 입건됐다.서울경찰청은 21일 연관자 4명을 구속하고 8명을 수배했다.우리는 이를 단순히 몇사람이 어긴 폐기물관리법 위반사건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건축폐기물은 오염폐기물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항목이기 때문이다. 대기오염,수질오염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거대오염과제가 폐기물이다.그러나 아직 우리 폐기물대책은 전체를 포괄하지 않고 있다.쓰레기종량제·음식물쓰레기줄이기·일회용품 사용억제등 생활쓰레기 부문은 상당히 구체적 정책을 집행하고 있으나 그외 독성산업쓰레기나 대형쓰레기등에는 정책의 접근이 미진하다.이번 건축쓰레기 불법매립사건은 바로 이 단면을 드러내는 것이다. 건축폐기물 불법처리는 지난 몇년새 현안으로 제기돼 왔다.처리계획을 세워 신고를 하도록 한 의무조항은 만들었으나 거의 모든 공사장에서 쓰레기는 아무데나 방치되고 불법 매립을 주된 방편으로 사용해 왔다.그런가하면 재개발·재건축현상은 이제부터 본격화하는시점에 있다.우리 건물 수명은 부실공사 폐단까지 겹쳐 20년 정도다.95년 이 문제를 검토한 자료에는 2000년을 넘어서면 건축쓰레기만 연간 3천5백만t씩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런가 하면 건축쓰레기는 이를 버린 지역의 토지만을 황폐화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하천과 지하수를 오염시킬뿐 아니라 더 심각한 것은 단열·내화용 자재들이 인체에 환경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대표적으로 석면은 건축시부터 직접 발병원인이 된다.건축노동자 폐암발생률이 정상인의 14배라는 것이 국제적 평균치다. 기존 건축폐기물 대책에는 94년 설정한 화성군 서신면 앞바다 공유수면 45만평에 전용매립장을 조성한다는 것이 하나 있다.물론 이것으로 태부족이다.총량파악이 우선 있어야 하고 종류별 발생량도 산정해야 하며 재활용계획과 재활용업체의 창출도 도와야 한다.일본은 33평형 주택 재건에 폐기물 50t이 나온다는 조사를 하고 이를 2000년까지 반으로 줄이기 위한 ‘건설부산물대책행동계획(리사이클21)’을 시행하고 있다.앞으로는 건축폐기물만이 아니라 각종전자기기와 자동차 폐차도 대형 폐기물 과제가 될 것이다.폐기물정책의 포괄적 체계화가 시급하다.
  • 미 페어팩스 카운티/‘음식 실속주의’ 먹을 만큼만 선택

    ◎작년 쓰레기발생 총 91만t… ‘음식’ 20% 못미쳐/대부분 식당·식품업체서 배출… 3,100t 재활용 미국에서 잘사는 동네에 속하는 버지니아주 페어펙스 카운티(군)에는 음식쓰레기 문제가 별로 없다.문제가 안될 만큼 소량 발생하거나 아주 정교하게 처리해서가 아니라 이를 문제시하지 않는 분위기 탓이다.특별히 이곳만 그런다기 보다는 음식쓰레기에 관한한 미국 대부분이 태평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페어펙스 카운티는 미 전체 3천여 카운티중 주민소득면에서 최상위 1%안에 드는 잘 사는 30대 지역에 랭크되고 인구도 90만명으로 평균의 10배에 달한다.지난해 총 쓰레기 배출량이 연 91만t으로 한 사람이 대개 1t의 쓰레기를 생산한 셈인데 미국 평균(인구 2억6천만명,총 쓰레기 3억2천만t)에 미달하는 ‘깨끗한’ 카운티다.특히 재활용 분리수거율이 36%에 달해,미국 평균치 26%를 크게 웃돈다.94년에는 전국재활용연합회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이렇게 쓰레기 처리에 모범생 면모가 뚜렷한 이곳에서 음식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가. ○음식쓰레기 사회 관심밖 한마디로 거의 모조리 불태워 버린다.지난해 재활용된 음식쓰레기는 모두 3천1백t으로 전 재활용 물량 32만5천t의 1%에 못 미쳤다.재활용되지 않고 불태우거나 땅에 묻어 처분한 쓰레기 58만5천t에서 음식쓰레기가 최소한 3분의1은 차지한다고 볼 때 페어펙스 카운티의 음식쓰레기 재활용률은 잘해야 1.6%를 기록한다.이곳의 우수한 재활용 분리수거율을 참고하면 다른 곳의 음식쓰레기 재활용률도 이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나을 근거가 희박하다.단지 차이가 있다면 소각하느냐,매립하느냐의 문제일 따름이다. 카운티 쓰레기 담당자들은 재활용하지 않고 그냥 없애 버리는 쓰레기중에서 음식쓰레기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에 평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주의를 기울여야할 다른 쓰레기 문제가 많은데다 현재의 음식쓰레기 처리가 개선을 요하는 사안으로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란 것이다.그러면 담당자의 주의를 요하는 페어펙스 카운티의 쓰레기 문제는 무엇인가.이를 알면 미국에서 현재 음식쓰레기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지 못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페어펙스 카운티는 불태울 쓰레기를 확보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쓰레기의 과다발생이 전 지구적인 문제인 마당에 소각용 쓰레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말이 언뜻 이해가 안가겠지만 이것이 지금도 미국 전역에 불고 있는 이상한 ‘쓰레기 전쟁’의 실제 모습이다.쓰레기확보 싸움,혹은 쓰레기 통제권 다툼이 더 정확한 표현인 이 쓰레기 전쟁은 지난 94년 미 대법원이 카운티나 주 안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그 테두리 안에서 당국의 통제하에 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관행을 월권이라고 판결한데서 시작됐다.쓰레기 민간 수거업자들은 다른 주일지라도 사용료가 더 싼 소각장 또는 매립장으로 수거 쓰레기를 수송,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에 앞서 과다배출되는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진짜 ‘전쟁’이 났을때 수많은 카운티 당국이 거액을 들여 초대형 매립장및 초현대식 소각장을 건립한 점이다.들인 경비를 뽑아내기 위해선 매립,소각용 쓰레기를 가지고 온 수거업자로부터 t당 처분료를 두둑하게 받아야 되는데 이들이 값싼 다른 시설로 가버리는 것이다. ○분리배출 권장사항일뿐 페어펙스 카운티는 30만평의 매립장이 다 차버린데다 님비 현상으로 매립장 신설이 어렵자 그 옆 4만평 대지에 2억달러의 채권발행으로 소각·발전소를 지었다.오그덴 마틴사에 경영을 위탁했는데 이때 카운티 당국은 인근 수도 워싱턴 것을 일부 포함,하루 3천t의 소각용 쓰레기를 확보해주기로 계약을 맺었다.이 정도의 쓰레기가 있어야 판매용 발전이 가능하고 수거업자로부터의 처분료 수입도 일정선에 달한다는 것이다.카운티 당국으로선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가 아주 많아도 문제지만 너무 적어도 큰 일인 셈이다.이같은 사정을 안고 있는 카운티가 부지기수인데 이들 눈에 음식쓰레기가 크게 뜨일 리 없다. 한편 재활용 운동 면에서도 음식쓰레기는 아직 시회적 이슈로 부상하지 못하고 있다.페어펙스는 전국 평균치보다 10% 포인트 높은 재활용률을 40%까지 높일 계획이지만 광고용 우편물 등을 새 타깃 쓰레기로 눈독 들이고 있을뿐 음식쓰레기까지는 시선이 미치지 못한다.또 재활용률 40% 이상에 대해선 경제적 효용성에 관한 회의론이 관리 및 학자들 사이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형편이다. 페어펙스에서 재활용된 음식쓰레기 3천1백t은 폐식용유,고기 비게 및 내장,빵과 도너츠 등에 한정되어 있다.모두 일반가정이 아닌 식당 및 식품업체에서 나온 것이며 분리수거가 강제규정은 아니다.즉 식당 등은 이것들을 다른 쓰레기하고 섞어 버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해당 음식쓰레기의 전문 재처리 업자들이 약간의 돈을 주고 이 특정 쓰레기를 수거해서 재활용한다.쿠킹 오일의 경우 사업체에 분리수거를 강제규정한 카운티도 있지만 이때도 전문 재처리 업자가 스스로 찾아와서 수거해 간다.음식쓰레기 재처리업자들은 분야별로 인구 2천만명 이상의 중동부지역에 3∼4개 업체가 자기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워낙에 업체 자체가 소수인 편이다. ○당국선 종량제 도입안해 일반 가정은 물론 식품관련 업체에도 음식쓰레기 분리수거의 강제규정이 없는 페어펙스는 이에 앞서 대부분의 미국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쓰레기수거에 아직 종량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신문지·캔·유리병 등 다른 쓰레기의 재활용 분리수거도 권장사항일 뿐 어기면 처벌이 뒤따르는 강제사항은 아니다.제반 상황으로 보아 음식점이 음식쓰레기 처리에 특별히 고심할 까닭이 거의 없는 것이다.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이곳에서 가장 큰 한식점인 강서면옥의 경우 한달에 대략 2∼3t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데 계약을 맺은 민간 수거업자에게 한달에 380달러만 지불하면 될뿐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골판지 상자,폐식용유 등은 돈을 받고 전문업자에게 넘기며 연간 100t이상의 쓰레기 배출업소가 아니기 때문에 병·캔 등 일반주거 분리물품에 대한 분리의무마저 없다.주인인 재미동포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쓰레기에 관한 한 아주 마음 편하다.그러나 가끔 부끄러울 때가 있다.양식점과 비교할 때 우리 한식 업소는 쓰레기가 엄청나다.먹지 않고 남긴,괜히 내놓은 반찬이 너무 많다” 미국 음식쓰레기 실태에서 우리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제도가 아니라 쓰레기로 배출되는 양이 훨씬 적은 음식문화라고 단정지어 말할수 있을 것이다. ◎하버드 페어펙스 카운티 청소과장/“음식쓰레기 퇴비화 적극 권장”/음식물 필요한만큼 구입 습관화해야 페어펙스 카운티의 쓰레기 수거및 재활용을 담당하고 있는 제리 허버드 청소과장과 음식 쓰레기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은 인터뷰 요지. ­페어펙스 카운티가 음식 쓰레기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은 이유는. ▲음식 쓰레기 문제는 우리 카운티에서 우선순위가 낮다.지난해 재활용된 음식 쓰레기는 모두 업소에서 이뤄졌으며 총 3천100t으로 전 재활용 쓰레기의 1%에도 못 미친다.그 대부분이 폐식용유이다.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카운티는 200명 이상을 고용하거나 연 100t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업체에 대해서만 재활용을 의무화하고 있다.이 한계를 넘어선 업체는 주 배출물질로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필히 재활용해야 한다.음식쓰레기는 이 정의에 해당되지 않는데다 많은 음식업소들은 음식 쓰레기를 재활용할 제반여건과 기회를 갖지 못해 재활용률이 이처럼 낮다.쿠킹 오일 외에는 음식 쓰레기에 대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이 점도 카운티가 현 자유방임 방침을 바꿔 업소들에게 음식 쓰레기를 따로 수거,재활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일반주거 부문과 관련해서는 채소류 음식물 쓰레기를 뜰에 모아 퇴비로 만들도록 권장하고 있다.고기류 쓰레기는 쥐 따위의 설치류 동물을 끌어들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지된다. ­이 카운티 쓰레기 행정의 목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아 쓰레기처리 행정의 성공은 쓰레기와 관련된 변화하는 경제적 및 시장 상황에 얼마나 융통성 있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우리의 목표는 재활용과 원천적 감소를 통해 쓰레기 양을 줄이고,주민들에게 효율적이고 저렴한 쓰레기 수거및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며,경제적이며 환경적으로 용인되는 방식으로 카운티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처리를 책임지는 것이다. ­쓰레기의 원천적인 감소 방안은. ▲쓰레기 발생 물품을 살 때 한꺼번에 대량으로 구입하고,재활용 제품을 사며,수고롭지만 독성이 덜한 대안품을 찾아 사용할 것이며,꼭 필요한 만큼만 사는 버릇을 들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
  • 건축폐기물 수만t 불법매립/고양 농지에/4명 구속·8명 수배

    ◎수도권 지역서 수거… 50억대 챙겨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21일 손정씨(43·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 등 4명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박모씨(58·건축업)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이만호씨(43·서울 마포구 증산동)등 8명을 수배했다. 손씨등은 지난 95년 6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빈 터에 무허가 폐기물 하치장을 차려놓고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수집,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농지 1만여평에 하루 15t 트럭 40대분의 쓰레기를 불법 매립해 5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입건된 박씨 등 건축업자들로부터 건축폐기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15t트럭 한대에 24만원을 받았다.
  • 천안/음식쓰레기 실명제 시행/시내 4,619개 음식점 대상

    ◎규격봉투 겉면에 식당이름 등 명시/업소마다 탈수·압축기 설치도 권장 충남 천안시는 지난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2년동안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던 시가 극약처방에 나선 것이다. 천안시는 백석동 쓰레기매립장 주변 주민들의 반입저지로 96년에 이어 지난 7월 10일간의 쓰레기 대란을 겪으면서 시내에서 하루 배출되는 생활쓰레기의 33%를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 102t이 시내 곳곳에 쌓여 악취가 풍기고 해충이 들끓는 바람에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줬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릴때 규격봉투 겉면에 상호·배출자·배출일자 등을 쓰도록 각 업소에 공문을 보냈다.쓰레기 실명제의 대상은 4천619곳에 이르는 시내 전 업소.일반음식점 4천298곳을 비롯,휴게음식점 119곳,단란주점 112곳,유흥업소 90곳이다. 시청 직원과 시민단체 회원 32명으로 2인1조의 단속단을 편성,음식쓰레기를 분리수거하지 않거나 물기있는 쓰레기를 버리는 업소를 적발하고 있다.또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대형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는 업소도 단속 대상이다.실명제를 위반하면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1회 위반업소에느 출입문에 황색 경고스티커를 부착,경각심을 심어주고 3회 위반시는 특별위생검사 실시하고 이마저 시정이 안될 경우 영업정지와 허가취소 등 강력항 행정조치를 내리고 있다.아울러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쓰레기를 일체 수거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음식쓰레기를 말리는데 효과적인 탈수기를 비롯,쓰레기 압축기 및 분쇄기 등을 설치하도록 각 업소에 권장하고 있다. 대흥동 ‘암소한우촌’ 주인 김영자씨(45)는 “평소 분리수거 등의 방법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왔지만 두번의 쓰레기난을 통해 쓰레기문제가 대단히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더한 시책이라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 일본/‘음식쓰레기 퇴비화’ 시민운동 활발

    ◎백화점·도시락공장 등에 자체 ‘발효’시설/“재활용은 환경보호” 행정기관 적극 지원 음식 쓰레기가 우리나라에 비해 적은 일본에서는 음식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쓰레기’로 분류해 수집한 뒤 대부분 소각 처리하고 있다.태우고 남은 재는 매립한다.그러나 최근 들어 음식쓰레기 또는 식재 쓰레기를 퇴비화하자는 시민운동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쓰레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퇴비화를 유도하는 조치를 취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종이·플라스틱·병 등의 재활용 운동과 맞물려 쓰레기 감량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발생◁ 일본에서 음식쓰레기는 ‘젖은 쓰레기’로 분류된다.일본 전국의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재활용) 시민운동단체들이 지난해 4월 전국조직으로 결성한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전국 네트워크’(대표 오자와 기미코)가 펴낸 ‘97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가이드북’은 일본 전역에서 얼마만큼 젖은 쓰레기가 배출되는지 공식적으로 파악된 통계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더더욱이 음식쓰레기만을따로 떼내어 파악된 자료는 없다.음식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4월 전국조직결성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전국 네트워크’는 그러나 지난 92년 교토시 청소국이 일반쓰레기 가운데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40.7%로 나타된 것을 토대로 전국적으로 추정할 때 젖은 쓰레기가 연간 2천9백75만t 가량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했다.이 가운데 음식쓰레기가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 관계자들은 3분의1∼2분의1쯤 되지 않을까 추정한다. ▷수집◁ 대부분 가정 또는 식당 등에서 배출되고 있는 젖은 쓰레기들은 ‘태울수 있는 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진다.일본에서 쓰레기는 일반적으로 ‘태울수 있는 쓰레기’와 ‘태울수 없는 쓰레기’로 분류된다.다만 최근 들어 종이·병·플라스틱과 커다란 가구 등이 재활용을 위해 따로 분리 수집되어 가고 있다. 태울수 있는 쓰레기는 소각장으로 운반된다.일본의 쓰레기 운반 차량은 대단히 깨끗하다.늘 세차돼 있다.타이어 등에 흙이 묻어 있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 ▷소각장◁ 일본 전국에는 2천곳에 가까운 소각장이 있다.세계에서 가장 소각장이 많은 나라가 일본이다.태울수 있는 쓰레기의 95%가 이곳에서 소각처리된다. 일본에서 대부분의 쓰레기를 소각처리하는데 대해 기무라 도시히로 도쿄도 청소국 쓰레기감량종합대책실 배출지도담당과장은 “가장 위생적인 처리다.전염병의 확산이라든가 토지오염 등의 문제가 가장 적다“라고 설명한다.그는 이어 “매립장의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쓰레기의 최종 매립량을 줄이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인다.태울수 있는 쓰레기의 양은 소각후 20분의1 정도로 줄어든다. 도쿄에서 가장 최근 완공된 신형 소각장인 치도세 청소공장의 경우 첨단 소각로와 이를 뒷받침하는 컴퓨터시설,악취 등 환경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전체 시설,발생한 열을 이용한 전력생산 시설,주민들에 대한 온수 풀과 회의실의 제공을 위한 환경친화적 시설을 자랑하고 있었다. ○쓰레기 95% 소각 처리 소각로는 보조연료는 초기 연소때에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쓰레기 자체의 연소열로 연속 소각이 이뤄지도록 돼 있었다.건설비 3백억엔(2천4백억원 상당)을 들여 하루 6백t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도록 건설된 이 소각장은 컴퓨터화에 의한 중앙통제로 연소온도·투입량 등을 자동조절한다.쓰레기 집적장의 공기를 연소로에 공급해 ‘냄새도 연소시킴’으로써 거의 악취가 나지 않도록 돼 있었다. 특히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공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최근 건설되는 소각장은 연소온도의 조절과 연속 소각이 가능하도록 보일러를 개선하고 여과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치도세 청소공장의 경우 연소열로 발전해 전력회사에 판매하는가 하면 온수 풀을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제성을 살리고 주변지역과의 조화도 꾀하고 있다.96년 1년동안 전력회사에 판매한 전력은 2억7천만엔(20억원 상당) 어치였다. 환경과 주민친화적 소각장으로 일본에서는 주민들과의 마찰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한편에서는 다이옥신으로 말미암은 공해가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모든 소각장이 치도세 청소공장처럼 최첨단 시설을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다이옥신이 발생하는 것은 비닐 봉지와 불완전 연소,낮은 연소온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 때문에 쓰레기 봉지는 탄산 칼슘이 포함된 비닐로 만들어 보급하고 있고 쓰레기의 양이 적어 24시간 소각이 이뤄지지 않은 소각장은 통합·합병 등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매립·퇴비화◁ 쓰레기를 그대로 매립하는 경우는 3.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들어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행정기관도 조금씩 호응하고 있는 것은 퇴비화운동이다.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공해물질의 발생을 피하고 재자원화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매립비율 3.6%에 그쳐 도쿄도의 경우 퇴비화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쓰레기가 줄어드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은 96년 12월부터 실시된 업소에서 배출되는 사업계 쓰레기의 유료화다.유료화에 따라 대형 백화점,도시락 공장 등은 자체 퇴비화시설 등을 갖추거나 쓰레기 발생 억제를 강력히 유도하고 있다.또 퇴비화 시설을 제작하는 회사들이 늘어나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도쿄도의 연간 쓰레기 배출량은 4백27만t.이 가운데 사업계 쓰레기는 33%인 1백41만t으로 감량 기대치는 10% 수준이었다. ▷최종처분◁ 소각돼 나온 재의 최종처분 방법은 매립이다.도쿄도의 경우 도쿄만에 쓰레기를 처분할 수 있는 인공 매립장을 건설해 매립하고 있다.하지만 이곳도 2015년 무렵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도쿄도는 매립장 확보와 쓰레기 감량에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스마 도쿄군 쓰레기감량대책실장/“철저한 분리수거가 감량의 열쇠”/재활용시설 안갖추면 종량제 의미없어 도쿄도는 물론 일본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매립장 부족이라는 현실과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고양 등에 따라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열심이다.도쿄도는 쓰레기감량종합대책실을 설치해놓고 감량을 위해 끈질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야스마 대책실장은 “감량 성공의 열쇠는 철저한 분별(분리)에 있다”고 강조한다. ­쓰레기 감량을 위한 도쿄도의 노력을 소개하면. ▲아오시마 유키오 도지사는 최근 쓰레기 감량에성공할 경우 재출마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쓰레기 감량을 도정의 중요한 테마로 삼고 있다.음식 쓰레기는 물론 종이 플라스틱 등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이론과 정책을 종합해 감량하고 재활용하고자 하고 있다.도쿄도의 매립지는 2015년 무렵이면 한계에 달한다.이 때문에 면적이 3천㎡가 넘는 사업장을 직원들이 하나하나 모두 방문해 쓰레기 처리 계획을 제출받고,실시상황을 보고받고,감량을 한 차원 높이도록 지도하고 있다.또 ‘쓰레기가 되기 어려운 제품’,‘쓰레기가 되어도 처리하기 쉬운 제품’을 만들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사업계 쓰레기 유료화의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실시 이후 3개월만에 사업계 쓰레기의 20%가 감량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목표를 1백% 웃돌고 있다.가정계 쓰레기의 감량에 대해서는 지사 자문기관인 청소심의회라든가 학계 시민운동단체 등으로부터 조속한 실시를 바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도민 가운데 60%는 세금을 받고 쓰레기를 유료화하는 것이 2중 과세라고 반발하고 있다.도민들의 이해와 협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쓰레기 감량이 성공하기 위한 포인트는. ▲유료화를 하더라도 자원화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지 않고 실시하면 쓰레기는 줄어들지 않는다.돈 받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유료화는 곤란하다. ­한국에서는 음식쓰레기가 커다란 문제인데. ▲도쿄도내 한 구청의 구내식당에서 음식쓰레기 재활용을 위한 실험을 실시한 바 있으나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 있어 실패한 적이 있다.음식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또는 외식시 발생을 억제하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쓰레기를 발생시켜 처리비용을 들이기보다는 발생전에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음식쓰레기는 다른 쓰레기와 분리해 수거하면 재자원화가 충분히 가능하다. ­집에서 식사할 때 남기는 것이 있는가. ▲거의 없다.
  • 부산 자갈치·서울 신노량진 등 4개시장 재개발 대상 지정

    중소기업청은 15일 부산 자갈치 시장과 서울 신노량진시장,쌍문동 제일종합시장,인천 숭의자유지상 등 4곳을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장 21∼26년된 이들 재래시장은 빠른 곳은 내년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늦어도 2001년 5월까지 각각 초현대식 시장이나 주상복합건물로 재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76년 개설돼 시설 노후화로 상권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자갈치 시장은 2백억원이 투입돼 2001년 남쪽바다 매립을 통해 지하 2층 지상 5층(연면적 8천평)의 초현대식 명물 관광시장으로 개발된다.신노량진시장은 공동주택과 주차장 시설을 갖춘 연건평 6천800평 규모의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재개발된다.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되면 재개발사업과 관련해서 분양처분으로 취득하는 대지 및 건축시설에 대한 양도세가 면제되고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가 감면된다.기반 건축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시장 1곳당 40억원까지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들 4개 시장이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선정됨에 따라 올들어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된 시장은 모두 30개가 됐다.
  • 국회 독도주권 선언/생태계 보존법 새달 제정

    ◎일 영토시비 차단키로 여야는 지난 184회 임시국회에서 일본의 우리어선 불법나포 및 어민납치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사실상 독도의 주권을 선언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의 김중위 정책위의장과 이재창 의원,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 등 여야의원 15명은 4일 독도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이 지역에서의 위반행위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존에 관한 특별법’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정책위의장은 이날 “이번 법안은 실질적으로 독도에 대한 주권선언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특별법은 ▲환경부장관은 무인도 또는 극히 제한된 지역에만 사람이 거주하는 섬으로서 자연생태계,지형·지질·경관 등이 우수한 도서를 특정도서로 지정하며 ▲환경부장관은 특정도서의 생태계 보존계획을 10년마다 의무적으로 수립토록 하고 있다. 법안은 특히 독도 등 특정도서지역에 ▲건물의 신·개축 ▲개간 ▲매립 ▲택지조성 ▲벌목 등의 행위를 금지지토록했다.한편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일본의 어선납치 대책 소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소속 의원들은 이달 중순 일본을 방문,일본 정부에 우리 어선 불법나포와 선원 가혹행위에 대해 항의하기로 했다.
  • 빚에 살던 시대지났다(위기의 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5)

    ◎무리한 차입이 “침몰의 서막”/원금·이자·회사채 상환 불능땐 또 ‘구걸’/금융비용 ‘눈덩이’… 삼미·한보 대표적 예 ‘차입이 차입을 부른다’ 삼미그룹은 특수강을 주력으로 선정한 뒤,창원공장 설비를 지난 87년부터 5년간 대대적으로 증설했다.외부에서 끌어다 쓴 빚이 3천억원에 달했다.자금규모가 큰 만큼 은행융자는 물론 회사채 발행과 단자사 대출 등 여기저기서 마구 끌어다 썼다.지난 3월 결국 부도를 낸 ‘삼미호’의 침몰원인은 무리한 차입에서 비롯됐다. 차입에 의존하는 잘못된 경영행태는 금융조건만 봐도 쉽게 짐작이 간다.삼미의 창원 공장 증설은 5년이나 걸리는 장기사업.반면 차입조건은 3년간 거치한 뒤 5년에 걸쳐 나눠 갚도록 돼 있었다.공장이 완공되기 2년전에 원금을 갚아 나가야 하는 조건이었다. 91년 말이 되자 원금상환에다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상환은 물론 운용자금 조달을 위해 자금수요가 한꺼번에 몰렸다.매출이 따라 주지 않는 상황에서 역시 차입으로 해결하는 길밖에 없었다.그러다보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도아니었다.제 2금융권에서는 삼미의 자금담당 임원이나 자금부 직원들이 돈을 빌리러 나타나면 “특수강 회사답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다닌다”고 비아냥대기 일쑤였다.제대로 자금차입이 될리 없었다. 금융비용 부담에다 때마침 불황까지 겹쳐 내리 4년간 적자 수렁에 빠졌다.93년 8백95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94년 6백85억원,95년 3백94억원을 기록했다.1천1백99억원의 적자를 낸 지난해에는 부도설이 자연스럽게 나돌았다.제 2금융권이 신규여신을 중단한 것은 물론 만기어음의 회수에 적극 나서면서 삼미의 자금줄은 끊기고 말았다. 한보는 차입경영의 극단적 사례로 꼽힌다.빚을 얻더라도 덩치만 키우면 된다는 기업의 전형이다.지난 84년 금호철강을 인수한 정태수씨는 한보철강으로 이름을 바꾼뒤 86년 연산 60만t 규모로 확장하고 87년에는 1백만평을 매립,7백만t 규모의 제철소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사업 소요액은 2조7천억원으로 잡았으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90년부터 부도가 나기 전까지 총5조7천억원이 들어간 것은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은행빚이 최고 4조2천4백억원에 이르러 연리 10%만 계산해도 연간 이자지급액이 4천억원을 넘는 판국에도 한보는 몸집 키우기에 열중했다.유원건설,상아제약,승보목재 등을 줄줄이 인수했고 시베리아까지 진출하는 과잉의욕을 보였다.그룹 고위 경영자는 아직도 “유원은 채무를 떠안고 주식은 주당 1원씩 쳐서 돈을 지급했기 때문에 들어간 돈은 없다”는 한보식 해법을 강변하고 있다. 한보와 삼미의 차입경영의 원인에 대해 일부에서는 엔지니어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삼미가 다이아몬드 사업에까지 손댄데에는 그룹 오너 주변의 엔지니어들의 역할이 컸다는 지적이다.이들의 조언에 귀가 솔깃한 오너는 덜컥 기계와 땅부터 구입해버렸다.삼미가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을 위해 사들인 기계는 전문업체인 일진보다 4배나 비싼 가격인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한보가 코렉스 공법을 도입한 것도 마찬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미의 회장실 관계자는 “회장에게 이의를 제기할 분위기도 아니지만 의견을 내도 듣지 않았다”면서 “삼미나한보의 무리한 기술도입 등을 규제하기 위해 관계은행의 심사기능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는 “설비자금 대출을 다루는 국책은행의 심사요원들이 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극언을 서슴지 않는다.
  • 음식쓰레기 자원화사업 2001년까지 4,672억 지원/환경부

    ◎전국배출량 21% 퇴비·사료로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나 사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에 오는 2001년까지 4천6백72억원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28일 전국에 223개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갖추는 등 2001년까지의 자원화 사업 계획을 밝혔다.이렇게 되면 하루 3천525t 규모의 음식물 쓰레기가 퇴비나 비료로 재활용된다.현재 2.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율도 21%까지 높아진다. 대규모 주택단지 및 관광단지 등을 개발할 때 반드시 음식물 사료·퇴비화 시설을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100가구 이상의 아파트 건설에도 퇴비화 시설을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현재 64곳에 설치돼 있는 군부대 음식물쓰레기 감량화시설도 99년까지 198곳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2005년부터 전국 모든 시지역에서 음식물쓰레기의 직접 매립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 아래 기초자치단체에 음식물자원화 시설을 갖추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 김포간척지 농지 조성/농림부/2000년까지 3백만평 규모 활용

    오는 2001년부터 3백38만평 규모의 김포간척지(동아매립지)가 당초 용도대로 농지로 조성돼 농사를 지을수 있게 된다. 농림부는 25일 동아건설이 김포간척지에 농업용수공급을 위해 당하양수장에서간척지까지 총 9.4㎞ 길이의 용수로공사를 자사부담으로 건설키로 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19일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빠른 시일내에 김포간척지를 농지로 활용하기 위해 농어촌진흥공사로 하여금 다음달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토록 하는 한편 농지개량조합은 용수로 부지의 매입과 보상업무를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실시설계가 끝나는 11월께 착공,오는 2000년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2001년부터는 정상적으로 농사를 지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고 총리 “역·터미널 환승주차장 증설” 지시(국무회의:15일)

    고건 국무총리는 15일 정례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맞아 정부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고총리는 먼저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맞은 것은 대단히 뜻이 있지만 그동안의 정책은 실용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고총리는 “예를 들어 한강둔치는 실용적이 아닌 공간으로 실제적으로 교통을 분담하는 기능을 해야 했고,신도시를 건설하면서도 지하철역이나 버스터미널에 환승주차장을 세우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건설교통부에 교통수요관리대책을 세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한규 총무처장관은 “하반기중 약 3천명의 공무원 추가증원이 예상되는 등 금년말까지 1만3천명 이상이 늘어 ‘작은 정부’구현의지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정원운영에 관한 특별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했다. 고총리는 “사정이 어려운데도 인력감축작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각 부처는 총무처가 협조를 요청한 사항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하반기 공무원 증원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올해 예산에 반영된 정원도 가급적 내년으로 이월하고,내무부와 교육부는 지방직 정원의 규모를 면밀히 분석하여 정원감축계획을 수립·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무회의는 이날 청와대와 러시아 크렘린 사이에 ‘핫 라인’을 설치하는 내용의 ‘대한민국 정부와 러시아 연방정부간의 서울 청와대와 모스크바 크렘린간 비화전화회선 구성에 관한 협정안’을 의결했다. ▷의결안건◁ △재외동포재단법 시행령(제정) △공유수면매립법 시행령(개정) △도선법 시행령(개) △97 해양개발시행계획 보고안 등.
  • 국유매립지 공장설립 임대료 50% 감면키로/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15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기업이 국가에 귀속된 매립지를 공장용지로 임대할 때는 국유재산법이 정한 임대료의 50%만 내도록 하여 기업의 공장용지 확보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유수면매립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 대북핵 9월 북 반출 시작/연합보 보도/평산에 매립…대가 2억불

    【대북 AP 연합 특약】 대만 핵당국은 핵폐기물의 북한반송을 가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9월쯤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연합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대만의 핵에너지 위원회(AEC)가 북한이 현재 건설하고 있는 두군데 핵저장시설의 설계와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또 AEC 관리들이 곧 북한의 저장소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보다 광범한 평가 과정을 더 갖고 북한의 저장소 시설 이용허가가 나온뒤 최종승인을 내리겠지만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9월쯤 북한으로의 선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AEC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현재 서울에서 북쪽으로 90㎞쯤 떨어진 평산에 저장소를 건설중인데 이곳에 대만의 핵폐기물을 저장하는 댓가로 대만으로부터 최소한 2억2천7백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 수도권매립지 인근부대/장병들 피부,호흡기질환

    인천시 서구 경서동 육군 1687부대는 11일 장병들이 인근 수도권매립지와 인천주물공단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피부병과 호흡기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며 ▲공기청정기와 기상자동측정기 설치 ▲건강진단 실시 ▲환경피해평가 실시 등 7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부대측은 김포군 고촌면에서 매립지 인근인 경서동으로 이전한 지난 95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체 장병 가운데 피부염 418명,풍진 233명,두통 258명 등 모두 90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상당수가 환경오염으로 인해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인천 우진사료공업,재활용 새기술 개발

    ◎발효제 없이 음식쓰레기 대량사료화/기존 어분제조시설 이용 분말제품 생산 음식물쓰레기를 대량으로 사료화하는 길이 열렸다. 동물성 사료 제조업체인 (주)우진사료공업(인천시 서구 가좌동)은 10일 기존의 어분제조시설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분말 형태의 건조사료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26일부터 시범적으로 집단급식소·음식점 등에서 수거한 하루 20t의 음식물쓰레기를 탈수­압착­건조­분쇄 과정을 거쳐 10분의 1분량으로 압축한 사료로 만드는데 성공한 것. 이 방식은 음식물쓰레기에 물과 발효제를 섞어 사료를 만드는 기존의 방법과 달리 대량처리와 장기보존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t당 처리비용이 1만8천원으로 수도권매립지에 매립처리할때 드는 1만7천179원보다 다소 비싼 편이나 생산된 사료를 t당 1만원정도에 팔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다. 음식물쓰레기로 제조된 사료는 성분분석등을 통해 실용성을 충분히 검증한 다음 배합사료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현재 사업비 65억원(부지매입비 제외)을 들여 하루 600t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합작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놓고 인천시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할 경우 처리비용도 대폭 줄이고 침출수 등에 의한 환경오염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재개발·재건축 사업 신청때/건축폐기물 재활용 계획서 제출해야

    ◎건교부,관계법령 개정키로/공공공사 일정비율 사용의무화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청할 때는 건축폐기물 재활용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또 공공 공사의 경우 일정 비율의 건축 폐기물 재활용이 의무화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건설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관련부처 협의를 통해 관계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이는 재개발 등으로 건설폐기물이 급증하고 있으나 폐기물의 대부분이 재활용 처리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 단순 매립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건축 폐기물 재활용이 의무화돼 있는 ‘중점관리대상 건설업체’의 범위를 연간 시공금액 2백억원 이상에서 중소업체로 확대하고 이들 업체의 재활용 목표율도 높일 계획이다.또 현재 공사 원가에 포함돼 있지 않은 폐자재 처리 비용을 발주자가 발주 단계에서 설계에 충분히 반영하고 공사 예정가격의 구성 내용에 건설 폐기물 처리비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한 제언/조원천(전문가 기고)

    최근 인공 담수호인 시화호에 대한 수질개선 요구가 크나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수질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94년1월 시화방조제의 끝막이 공사가 완료됨으로써 생성된 시화호는 1천7백만평에 이르며,3억3천만t의 저수능력을 가진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이다.이 담수호를 만들게 된 시화지구개발사업의 목적은 반월만에 12.6㎞ 방조제를 축조하여 대단위 매립지를 만들어 수도권의 부족한 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98년에 제1단계 사업이 끝나게 되면 여의도의 64배가 되는 5천1백12만평의 국토가 우리 지도에 편입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시화호의 수질악화는 계획당시 예측한 것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이는 안산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인구의 유입,공단의 입주기업체 급증,그리고 사육 가축수의 증가로 한정된 정화능력을 크게 초과한 오염물질이 시화호에 그대로 흘러든데 그 원인이 있다.더욱이 전량 분리처리 하여야 할 오·폐수가 우수관을 통하여 시화호로 직접 유입되어수질은 더욱 악화되었다. 최근 정부 관계부처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하여 이 문제 해결에 부심하고 있다.시화호의 과제는 크게 두가지다.즉 현재의 시화호 수질을 정화하는 것과 앞으로 깨끗한 수질을 영구히 유지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시화호를 현재와 같이 담수호로 계속 유지하는 방안,이를 해수호로 바꾸는 방안,그리고 호수면적을 대폭 축소하는 세가지 방안이 있다. 첫째안의 경우,현재 시화호의 자정작용에 필요한 깨끗한 물의 유입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데 문제가 있다.담수를 자연교체하는데 약 200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연정화는 실제로 불가능하다.환경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4천5백억원의 수질개선 사업이 시행되는 경우 어느정도 수질개선 효과는 기대되나 이 투자만으로 1천7백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의 수질을 만족하게 관리할 지는 의문이다. 둘째안으로 이곳을 해수호로 전환하는 경우,시화호내의 물을 해수와 정기적으로 교환하거나 방조제를 개방하여 순환시킬수 있다.이것은 즉시 시행가능한 손쉽고 유리한 방안이다.그러나단점은 호수내의 오·폐수가 해안으로 방출되어 주변 해수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는 적은 양을 장기간에 걸쳐 방류할 수 밖에 없다.이에 현재 오염된 호수의 수질을 주민이 원하는 가까운 시간내에 해결하려면 호수의 일시개방에 주민이 흔쾌히 동의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세번째는 시화호의 매립경제성이 있는 수심 약 3∼4m이하가 되는 약 8백만평을 추가로 매립하는 방법이다.시화호를 9백만평(1억8천만t)으로 축소시켜 현재와 장래의 수질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이다.이로써 자연정화기간이 1개월로 단축되어 7배나 빠르게 순환되는 등 폐수시설투자의 규모화와 집중화로 호수의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안산,시화지역 해안의 오염을 근원적으로 막을수 있다.이방안은 별도의 재원조달 없이 자체 개발이익금을 근거로 자금을 차입하여 매립사업과 동시에 오폐수 시설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화호의 현안문제를 가장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거대한 호수를 유지하는 경우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및 항만개발 등 이 지역의 산업도시화 수요의 폭등으로 환경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므로 조속히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여 서해안 지역의 신규 경제수요를 흡수해야 한다.이 경우,지역주민은 매립기간동안 분진,소음등의 영향을 수용하는 자세가 요구되며,또한 당장 시급한 시화호 오염방지를 위하여 해수와의 주기적 순환으로 최소한의 수질유지가 가능토록 하는 주민의 선택이 필요하다.이처럼 시화호의 수질개선에 관한 최선의 선택을 위하여는 주변 주민과 기업체에 종사하는 분들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이 문제 해소를 위해 탁월한 제안을 하여준 환경단체 및 연구기관의 조언 또한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다.그리고 관련부처와 수자원공사의 빠른 의사결정이 핵심 관건이다.〈한국에너지연구회 대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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