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립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침략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남자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당황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해설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92
  • 경기 녹색뉴딜로 18만명 고용창출

    경기도가 ‘녹색뉴딜 사업’을 통해 18만 2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경기도는 9개 핵심과제, 27개 연계사업으로 이뤄진 정부의 녹색뉴딜 사업 가운데 경기지역과 관련이 있는 6개 핵심사업, 18개 연계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에는 총 11조 1560억원이 투입된다.핵심사업은 ▲남한강 정비사업 ▲그린카 보급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빗물 유출 저감장치 설치 및 환경친화적 중소규모 댐 건설 ▲폐기물자원 재활용 투자 확대 ▲녹색 숲가꾸기 사업 ▲에코 리버 조성 및 생태복원 기술개발 등이다.이에 따른 연계사업은 남한강 정비사업과 관련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클린코리아 실천 사업, 수변구역 저탄소 녹색단지 조성, 폐기물 처리 재활용 투자 확대와 관련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사용 종료 매립지 정비 및 개발사업 등이다. 또 녹색 숲가꾸기와 연계된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산림재해예방 및 훼손산림 복원, 소외지역 유휴시설 문화공간화, 자전거 급행도로 시범사업, 환승시설 구축 등도 포함됐다.도는 남한강 살리기 및 주변 정비사업을 통해 1만 3800여개, 녹색교통망 구축 사업을 통해 11만여개, 그린카·청정에너지 보급 사업을 통해 1만 600여개 등 각 사업 분야에서 모두 18만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으로 마련될 전체 사업비 중 80%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집행되고 나머지는 2013년 이후에 투자된다.한편 도는 녹색뉴딜 사업과 관련,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의 현 신곡수중보를 이산포 터미널보다 하류 지역인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 인근으로 이전해 경인운하의 효율성을 높여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 삼성~동탄간 지하 50m 고속급행 전철의 조기 추진,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 조성 등 서해안권 개발에 따른 서해축 철도 조기 건설, 비무장지대(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경기도는 사업 계획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 10일 확정하기로 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09 산업현장 희망을 쏜다] (4) 포스코건설 송도신도시 현장

    [2009 산업현장 희망을 쏜다] (4) 포스코건설 송도신도시 현장

    “송도신도시 건설은 우리나라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우리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를 준비합니다.”서해의 관문 송도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관계자의 얘기이다.서울에서 승용차로 제2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한 시간가량 내달리자 오른편으로 최근 상판을 연결한 인천대교가 눈에 들어오고 곧 이어 서해안을 메워 만든 25.4㎢(570만평) 국내 최대 규모의 거대한 공사현장이 나타났다. 이곳이 바로 2020년대 한국의 서해안 시대를 열어갈 송도국제도시 현장이다. 올 8월 열릴 ‘인천 세계도시 축전’을 앞두고 가스, 전기, 상하수도, 도로 등의 기본 인프라 공사 마무리를 위해 주말에도 공사가 한창인 지난 17일 송도신도시 건설현장을 찾았다. 5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 매립지였던 이곳이 어느새 고층 빌딩이 한두 개씩 완공되면서 제법 국제도시다운 면모를 갖춰가고 있었다. 포스코건설과 미국의 게일(Gale)사가 합작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업무단지는 515만㎥(170만평) 규모로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이다. 주초까지만 해도 포스코 건설의 주상복합 퍼스트월드(64층 4개 동, 26층 2개 동)의 입주자 사전점검과 외국인 특별공급 잔여분 재분양으로 도시가 북적거렸던 곳이다. 재분양 청약은 26가구 모집(155㎡)에 1364명이 몰려 52.4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로 옆 외관공사가 한창인 북동아시아무역타워(NEATT)는 완공되면 국내 최고 높이 빌딩(305m·65층)이 된다. 마치 홍콩의 고층빌딩가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김경원 포스코건설 인천사무소 홍보차장은 “송도국제도시는 설계 당시부터 비즈니스 중심지로 계획된 도시다. 트레이드 타워, 국제학교, 골프장, 대학, R&D센터, 공원은 물론 광역 교통 인프라까지 송도만큼 완벽하게 갖춘 곳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앙공원 예정지의 울퉁불퉁한 길을 500m쯤 달려 센트럴파크의 현장에 도착했다. 중앙공원은 송도의 허파역할을 할 녹지로 수로를 따라 수상택시가 바다까지 이어진다. 100m 밖에서부터 ‘퉁탕 퉁탕’ 거리는 망치 소리가 들렸다. 타워크레인 3대가 부지런히 철골을 운반하고 있었다. 모두 8개 동으로 이뤄진 센트럴파크 가운데 3개 동으로 이뤄진 1단계 공사 현장을 찾았다. 전체 47층 가운데 9~10층 공사가 한창이다. 이들 건물은 물결무늬, 역경사 구도, 꽈배기 모양으로 각기 다르게 지어진다. 도시미관을 고려해 성냥갑처럼 천편일률적인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인천경제청이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물 전면을 굴절 유리로 감싸는 획기적인 디자인은 이곳이 처음입니다. 부담도 없지 않지만, 송도의 명물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포스코건설 신영근 기술팀장) 올 10월 인천대교와 인천지하철 6개 역이 송도를 통과하면 인천공항~송도~서울간의 거리가 훨씬 짧아진다. 2010년 제3경인고속도로와 송도, 청라~김포를 잇는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13년 우선 개통된다. 서해안 시대의 중심도시이자, 거대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도시’가 송도국제도시가 그리는 청사진이다. 이태익 포스코건설 송도사업본부 시공총괄 이사는 “세계 불황을 깰 수 있는 게 한국이라고 합니다. 해외건설이 한국경제를 일으켰듯이 송도가 현재의 불황을 극복하는 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사]

    ■조달청 △기획재정담당관 장경순△종합쇼핑몰과장 이상윤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 △혁신행정과장 이명호△정책홍보팀장 김정각△규제개혁법무담당관 변영한△의사운영정보팀장 배준수△금융정책과장 이병래△금융시장분석〃도규상△산업금융〃우상현△금융구조개선〃최준우△글로벌금융〃신현준△은행〃최 훈△중소서민금융〃정완규△자본시장〃유재수△자산운용〃이현철△공정시장〃이호형△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김근익 ■서울대 △간호대학 부학장 박현애 ■기술보증기금 △감사 김용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본부장 류정주△항공연구〃이대성△위성연구〃이상률△발사체연구〃조광래△항공연구본부 회전익기사업단장 황인희△위성연구본부 다목적실용위성3호〃 최해진△위성연구본부 통신해양기상위성〃최성봉△발사체연구본부 발사체체계〃박정주△발사체연구본부 나로우주센터장 민경주△우주응용·미래기술〃심은섭△항공우주안전·인증〃이종희△스마트무인기사업단장 임철호△항공안전기술개발사업〃이장연△감사부장 조이규△정책기획〃황진영△행정〃이윤신△사업전략실장 최준민△홍보협력〃임승호△평가조정〃주진△항공연구본부 항공기술〃염찬홍△항공연구본부 항공체계〃이해창△위성연구본부 위성기술〃진익민△위성연구본부 위성시험〃이승우△발사체연구본부 발사체기술개발〃이영무△발사체연구본부 발사체추진기관개발〃김영목△위성정보연구소 위성운용〃천용식△경영관리〃조성국 ■세종문화회관 △경영기획팀장 이창기△마케팅지원〃김주석△사업운영〃윤한훈△공연기획〃임연숙△전시사업〃정종철△교육사업〃문정수△국악당사업〃김영환 ■전국은행연합회 ◇임원 △이사대우 장덕생◇부서장△기획조사부장 심재철△여신제도〃마상천△수신제도〃윤성은△경영지원〃유윤상△신용정보〃김성태△전산〃한인종△총무〃김태종△홍보실장 김승만△감사〃오경택 ■한국소비자원 ◇부서장 △정보교육본부장 오명문△정책연구〃강창경△피해구제〃전효중△소비자안전〃손성락△대외홍보기획단장 문성기◇선임위원△전략경영본부 최문갑△정보교육〃이병주◇팀장△전략경영본부 기획예산팀장 이창현△〃성과관리〃이남희△〃인사총무〃박재구△정보교육본부 교육기획〃임순욱△정책연구본부 법정책연구〃박성용△〃지속가능소비연구〃박희주△피해구제본부 서비스1〃백승실△소비자안전본부 위해정보〃김정호△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조정1〃이창옥△〃조정2〃오흥욱 ■주택금융공사 ◇부장 △유동화증권 성영진△유동화자산 이윤재△학자금관리 신현식△평생금융연구 정재선△영업 배윤희 ◇실장△IT기획 홍연식△업무지원 차영봉△홍보 이원백△고객센터 이무홍◇지사장△부산울산 김익기△광주전남 장상인△대전충남 유석희△경기 문근석△전북 최원창△제주 이재욱◇채권관리센터장△서울 황재호△부천 채재현△익산 정하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실장급 △녹색경영전략실장 천승규 △기획재정〃구본화△사무관리〃최종수△대외협력〃유상호△매립관리〃윤영종△반입관리〃양재흥△환경시설관리〃이호연△수처리〃김영록△에너지사업〃오화수△자원관리〃박근식△공원개발〃송수성△기술지원〃김윤희△녹색기술연구센터장 고형필△전문위원 김종원◇부장급△녹색기술연구센터 기획연구부장 이 학△매립기술〃이기훈△에너지자원〃천승지△시험분석〃이연섭△전문위원 이승엽 ■한국전력 <서울본부>△전략경영팀장 손영기△판매계획처장 김현석△송변전사업〃이희배△영업실장 박용우△동부지점장 강신권△서부〃김임호△북부〃강영석△성동〃정찬기△성서〃김은식△강북〃고병춘△성동전력소장 이기선<남서울본부>△판매계획처장 강명성△영업실장 이완규△송변전사업처장 유명호△영등포지점장 이재희△강동〃박형렬△강서〃박노석△강남〃오재형△영서전력소장 백두현△동서울전력〃이상일△강남전력〃윤형희 <인천본부>△판매계획처장 이준세△송변전사업〃이경욱△영업실장 이성엽△제물포지점장 김성민△부천〃김명수△서인천〃권오규△시흥〃서무교△김포〃김원식△강화〃박형덕△영종〃김용태△신시흥전력소장 김상준<경기북부본부>△판매계획처장 이병권△송변전사업〃박찬균△구리지점장 김덕중△파주〃최차호△포천〃이창균△동두천〃정성채△양평〃박찬훈△가평〃박성기△연천〃정종태△의정부전력소장 유승환<경기본부>△판매계획처장 이완기△영업실장 윤상용△송변전사업처장 지남영 △안양지점장 이복렬△성남〃신택균△안산〃강원구△용인〃조시제△평택〃신창근△이천〃백경식△오산〃임헌목△광명〃조중복△광주〃허정석△안성〃송훈영△화성〃한명현△하남〃서동호△신성남전력소장 김영선<강원본부>△판매계획처장 이주암△송변전사업〃유갑년△원주지점장 최홍영△강릉지사장 황기철△홍천지점장 선대영△동해〃연세흠△속초〃김정원△태백〃정인근△삼척〃 배종병△횡성〃김용기△화천〃이해국△정선〃이대우△평창〃김명규△양양〃주덕찬△고성〃김대성△강릉전력소장 표광찬△동해〃김종화△태벽〃신길수<충북본부>△판매계획처장 김영길△송변전사업〃성준환△서청주지점장 박재덕△충주〃전병선△진천〃강현양△괴산〃임찬식△음성〃최규상△청원전력소장 김주성△영동지점장 황의택△단양〃전석관△옥천〃최병열<충남본부>△송변전사업처장 이종석 △판매계획〃이병배△영업실장 김진동△동대전지점장 박홍규△천안〃정범희△아산〃국연호△논산〃이헌주△공주〃공영초△당진〃노황래△보령〃정홍섭△부여〃백승수△홍성〃박정모△태안〃박병선△서천〃김성회△청양〃진종한△아산전력소장 이승범△대전〃유동균△청양〃심동섭△서산〃조경보<전북본부>△판매계획처장 임현철△송변전사업〃조시형△군산지점장 김영길△익산〃김락현△정읍〃이기봉△김제〃한창대△남원〃고반영△고창〃박종대△부안〃김선관△임실〃손태복△순창〃이주영△진안〃장수호△무주〃이승윤△장수〃노석환△군산전력소장 이옥배△김제〃이홍기<전남본부>△판매계획처장 조태웅△송변전사업〃안보순△영업실장 김성중△여수지점장 이동영△서광주〃고영운△순천〃송환기△목포〃손명수△광산〃문삼식△나주〃송기정△해남〃백종대△고흥〃성원경△광양〃구귀남△영광〃이종현△강진〃박철희△무안〃강치원△영암〃조명근△화순〃박전규△보성〃신종순△담양〃서상엽△장흥〃김용호△장성〃오호준△진도〃임태옥△완도〃아영섭△곡성〃백영기△구례〃김광진△함평〃유승주△신안〃장광일△신강진전력소장 신진철△순천〃박종복△신광주〃배정현<대구경북본부>△판매계획처장 안종일 △영업실장 석길수△서대구지점장 박병후△포항〃이길우△경주〃최장수△남대구〃최문수△구미〃박만식△안동지사장 류창호△김천지점장 이광윤△상주〃이용근△영천〃손태구△영주〃이명균△문경〃곽은한△의성〃이종영△신포항전력소장 주대식△달성〃이달형△칠곡〃이종붕△성주〃노인호△영덕〃김찬용 △북포항〃정상원△청도〃김한우△고령〃이현기△예천〃박종칠△울진〃박영태△청송〃허진곤△군위〃김동욱△칠곡전력소장 최명국△신영주〃이상규△구미〃이순구△안동〃김이곤<부산본부>△판매계획처장 박진홍△송변전사업〃김갑준△영업실장 김교욱△중부산지점장 유동희△동래〃이강원△북부산〃최경규△울산〃강석정△서울산〃김명덕△신울산전력소장 조용래△북부산〃김권태△기장〃장명석<경남본부>△판매계획처장 김진기△영업실장 박보근△마산지점장 강문규△진주〃송창현△밀양〃강재도△거제〃하만준△사천〃박영래△통영〃박복용△거창〃정노현△함안〃박노재△창녕〃김동진△합천〃정만길△하동〃하희봉△남해〃배태준△고성〃김준식△의령〃정정수△산청〃채준수△함양〃김영각△함안전력소장 염갑중△통영〃박중길<제주특별지사>△서귀포지점장 김현종 △제주전력소장 박갑호<경인건설처>△송변전건설팀장 정시환△전력구〃박용만△남서울건설소장 심성섭△수원〃김승규<중부건설처>△송변전건설팀장 김경호△전력구〃이강현△제천건설소장 김상덕△광주〃김용락△HVDC〃문봉수<남부건설처>△대구건설소장 김무수△송변전건설팀장 조금식△배전건설〃최진만 ■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장 한두봉 ■조선일보 △편집국장 홍준호△논설위원 김창기 ■KTF △전략기획부문장(전략기획부문 글로벌사업실장 겸직) 안태효△전략기획부문 경영전략실장(사업개발실장 겸직) 김충룡△경영지원부문장 홍영도△경영지원부문 사업지원실장 원흥재△재무관리부문 재무회계실장 노홍내△비즈니스부문장 광봉군△〃비즈기획실장 배한업△〃IE사업본부장 문정용△고객서비스부문 마케팅정책실장 이현석△〃수도권마케팅본부장 나석균△〃수도권마케팅본부 강남마케팅단장 김재현△〃광주마케팅본부장 안상근△네트워크부문장 김태근△〃네트워크 전략실장 이세희△〃네트워크품질관리실장 오성목△〃네트워크운용실장 이종대△〃수도권네트워크본부장 이대산△〃광주네트워크본부장 서경일△〃대전네트워크본부장 이호천△법인사업본부장 연해정 △연구개발원 네트워크연구소장 정택섭△홍보실장(스포츠단장 겸직) 유석오
  • [자연이야기] 람사르 습지, 우리 몸에도 있다?

    [자연이야기] 람사르 습지, 우리 몸에도 있다?

    최근 3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적 환경행사인 람사르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1971년 이란의 람사르지역에서 습지와 습지를 방문하는 물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초의 모임을 가진 이후 서른이 넘은 어엿한 성년의 나이에 한국에서도 개최된 것이다. 습지는 그 유형이나 지역에 따른 정의가 비교적 다양하기 때문에 정형화된 것을 담아내기 어려운 환경적 대상의 하나이다. 다만, 글자 그대로 유속이 낮고 항상 물기를 머금고 있어 생물이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고 적어도 식물이 정착하여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을 습지라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조건에서 돌아보면 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습지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크게는 갯벌이 전형적인 습지이고, 전국의 논이 모두 습지이다. 크고 작은 웅덩이가 습지이며 도심에 조성된 호소들도 모두 습지의 범주에 속한다. 국가 자연자원이자 람사르 보전습지로서 국내 최초로 등록한 대암산 용늪을 비롯, 창녕 우포늪, 신안 장도습지, 순천만 갯벌, 제주 물영아리오름, 태안 두웅습지, 무재치 늪, 무안갯벌, 강화군 매화마름 군락지, 오대산 습지, 제주 물장오리 등은 널리 알려진 국제적 보전 습지들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습지가 그저 쓸모 없고, 버려진 땅일 뿐 아니라, 거추장스러웠기 때문에 대부분 매립 후 재활용을 위한 첫 번째 대상으로 늘 언론과 보고서 활자의 목표가 되어 왔다. 애물단지처럼 여겨지던 습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와 평가 작업이 진행되면서 습지의 숨어 있던 소중한 가치들이 발굴되기 시작하였고 드디어 람사르 협약과 같은 습지 보전을 위한 국제적 움직임이 태동하게 된 것이다. 흔히 습지는 평지에 발달한다. 그러기에 흐르는 물의 속도가 완만하고 퇴적효과에 따른 각종 유기물이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이들을 먹고사는 미생물의 생육이 활발하다. 아울러 더불어 사는 식물들도 미생물이 버려놓은 노폐물을 최고의 영양가치로 활용하기 때문에 성장이 빠르다. 평지라서 골고루 전달되는 햇살을 받고 식물들이 왕성하게 자랄 수 있으며, 자신의 몸 중 일부를 다른 생물에게 영양물질이자 에너지원으로 제공한다. 이러한 식물도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고 자신의 몸을 다시 습지에 돌려보냄으로써 습지 속 생물들에게 새로운 환경과 먹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무한히 그리고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먹이사슬을 형성하게 됨으로써 수많은 유형의 유무독성 오염물질들을 철저하게 분해하고 안전하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습지가 하는 일의 일부이다. 습지는 유기물과 역사 그리고 지혜의 저장창고이다. 극북으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것이 정말 거대한 습지인 툰드라(동토)지대이다. 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늪이나 열대지방에서 볼 수 있는 피트랜드에는 엄청난 양의 생물 잔해물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다. 산소가 부족한 물 속에 저장된 탓에 수천 년 수만 년 간 분해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조건을 갖춘 습지들은 과거의 생태와 환경 그리고 자연사를 연구하려는 학자들에게는 소중한 자료를 제공하는 생태도서관의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 같은 습지들이 급속한 개발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산소가 풍부한 대기와 만나게 되는 경우 지구온난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알려진 엄청난 양의 CO2를 방출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전문가들이 많다. 습지는 수많은 정보를 담고 보여주며 살아 움직이지만 않을 뿐 그로부터 미래를 보는 지혜를 제공하는 소중한 자연의 길잡이에 해당한다. 놀랍게도 우리 몸에도 이와 같은 습지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들이 있다. 여러분의 몸에서 축축한 곳을 골라내면 그곳이 모두 지구의 습지에 해당한다. 바로 눈·코·귀·입·생식기 등이 그것이다. 늘 젖어 있고 수많은 정보들을 처리 및 저장 혹은 반응하며 단 하루도 쉬지 못하는 기관이다. 가장 예민하고 가장 복잡하며 실제 가장 많은 종류의 생물(미생물)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습지와 무엇이 다른가! 지구와 인간은 별개의 존재가 아니다. 인간을 확대하여 지구를 생각하고 지구를 축소하여 인간을 생각하면 하나도 다를 바 없다. 이번 창원에서 열린 ‘제10회 람사르 총회’는 이 같은 인류의 책무와 시각을 전달하고자 하는 세계 각국이 보여준 노력의 일환일 것이다. 우리 몸의 축축한 곳은 누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만져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지구에 펼쳐진 수많은 축축한 습지, 그것들 역시 우리들이 가진 축축한 구조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존재들이다.
  • 강서구 설 연휴맞이 준비 끝!

    강서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4개 분야 15개 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설 명절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14일 강서구에 따르면 22일까지 관련 기관과 협조해 공공시설물 안전점검 등 세부분야별로 준비하고 23일부터는 설날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에는 이웃과 함께하는 설날보내기 사업을 시작으로 성수식품 안전 관리, 의료, 제설, 교통, 청소, 안전사고예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점검한다. 제수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 제수용품과 개인 서비스요금 등을 집중 점검하며 매점매석, 담합행위, 수입산의 국내산 위장 둔갑 판매 등 부정 축산물 유통 등을 지도·단속할 예정이다. 주민 건강을 위한 의료 분야에는 설 연휴기간 동안 보건소 진료안내반(2657-0117, 0168)을 운영해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등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보건소에 비상진료반을 운영, 응급환자를 돌볼 예정이다. 특히 24~27일 수도권매립지와 폐기물처리업체가 쉬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쓰레기 배출을 자제하도록 홍보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産銀 “사모펀드로 한화 자산 사 주겠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자인 한화를 향해 당근과 채찍을 함께 꺼내 들었다. 사모투자펀드를 조성해 한화그룹의 자산을 사 주겠다는 제안이다. 오는 30일 본계약 체결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제안이어서 이제 대우조선 매각의 공은 다시 한화로 넘어갔다. ●산은 “매각해 돈남으면 도로 줄 수도” 산은이 건넨 당근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자금을 내는데 부담을 느낀다면 사모투자펀드(PEF)를 만들어 한화그룹의 자산을 매입해 주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매입한 자산을 되팔아 남는 수익은 한화에 돌려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8일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자금 조달을 돕고자 기관투자가와 함께 PEF를 조성해 한화그룹의 자산을 사주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산은이 주도적으로 기관투자가 등으로 구성된 투자그룹을 만들어 한화 자산들을 사들이고, 한화는 이 대금을 받아 대우조선 인수 대금으로 지급하는 형태다. 민 행장은 또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한화가 싼값에 자산을 매각했다는 우려를 없애주기 위해 PEF가 3~5년 뒤 자산을 되팔아 남는 수익을 한화에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검토안까지 수용된다면 파격적인 제안이다. 민 행장은 “한화 입장에선 손해볼 것이 없다.”면서 “제안을 받아들이면 한화는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자산매각을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한화와 대우조선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산은은 이 제안이 ‘마지막 카드’라며 한화를 압박했다. 민 행장은 “한화가 수용하지 않으면 대우조선 인수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취소하고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몰취하는 등 매도인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수자금 분할납부 등 한화의 요구 사항은 더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화 리조트 등은 매각 고려 안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받은 한화는 고민 중이다. 한화 측은 “7일부터 내부 협의 중”이라면서 “매수조건 등 산업은행의 제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 매력적인 제안이 포함됐지만 한화의 고민은 여전하다. 가장 큰 문제는 한화 측이 산업은행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모두 6조 5000억원으로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자금을 마련 하기에는 돈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화는 애초 인수자금을 보유한 현금 2조원, 은행차입과 재무투자로 2조원, 대한생명 지분 21%와 경기 시흥 군자매립지 매각 등 부동산과 지분매각을 통해 3조원 정도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한생명 주가가 내려가 계획이 어긋났다. 특히 은행들이 대규모 대출을 꺼리고 있고 경기침체로 다른 재무 투자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일부에선 ‘갤러리아백화점이나 한화리조트 등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한화는 “검토조차 한 적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알짜배기 계열사를 매각하면서까지 대우조선을 사들일 생각은 없다는 것이 이유다. 이 때문인지 한화관계자는 이날 “인수 자금 분할 납부 등은 이미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안이므로 우리의 입장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단 시간은 산은 편이다. 산은이 실제 ‘매도인 권리행사’에 나선다면 한화는 고스란히 3000억원을 날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만간 한화가 태도를 결정지을 것이란 의견이 제시된다. 하지만,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특혜시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 김효섭기자 whoami@seoul.co.kr
  • 새만금사업 가속도… 방조제 올 마무리

    새만금 방조제 건설사업이 올해 마무리되고 내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5일 전북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긴 33㎞ 방조제 축조사업이 올해 완공된다.농촌공사는 올해 3236억원을 투입해 방조제 내부 공사와 다기능부지 조성,도로 높임공사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500억원의 방수제 공사비가 예산에 반영돼 내부개발사업을 올 10월쯤 착공할 예정이다.방수제 축조는 새만금 내부에 둑을 쌓아 호수와 이용 가능한 토지를 분리하는 공사다. 방수제는 총 길이가 138㎞로 총 사업비는 1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산업단지 매립공사는 이르면 3월부터 시작된다.정부가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의 일부인 211만㎡에 대해 군산항 준설토를 활용해 메우도록 승인함에 따라 매립공사가 오는 3월부터 진행될 전망이다.도는 준설토 매립 승인으로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안에 있는 새만금산업단지 매립에 군산항 준설토 270㎥를 성토재로 사용, 170억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금강으로부터 연간 575만㎥의 토사가 군산항으로 유입돼 매년 수심이 30㎝가량 얕아지고 있어 100억원의 준설비용도 줄이고 수심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새만금지구 매립 규모는 총 1870만㎡로 1단계 930만㎡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진행되며 나머지는 2015~2018년 매립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당선소감 - “나는 빈 그릇… 절실한 삶의 공간 담을 것”

    눈이 내립니다.눈발들의 행간 사이로 멀리 거리가 보입니다.11월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그치고 또 생각난 듯이 내렸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눈발이 흩날렸습니다. 신춘문예에 응모하기 보름 전부터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썼을 때의 만족감에서 벗어나 몇 달이 지나자 제 시에 치렁치렁 걸쳐진 장식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긴장감이 떨어지는 시구들,행간을 매립하는 시구들을 걷어냈습니다.몇 개의 시어들이 그럴듯하게 조합된 콜라주를 걷어내자 어떤 시는 단 석 줄만 남기도 했고 아예 사장(死藏)된 것도 있었습니다.이러다가 뭘 하나 싶기도 했고,20대에 겁 없이 원고지 37장에 해당하는 장시를 쓸 때의 그 무모함이 차라리 그리워지기도 했습니다.불 끄고 누워도 눈꺼풀이 감기지 않았습니다. “항상 누워만 있던 땅의 일부가 그 지루함을 견디다 못해 어느 날 벌떡 일어선 모습이 가로수”라고 했던 영국 작가 체스터톤의 말처럼 제 스스로가 지루해질 무렵 저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다시 일어나 앉았습니다. 눈이 아직도 내립니다.당선통보를 듣던 오전의 멍한 느낌이 생각납니다.제 곁에서 항상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허형만,송수권 선생님과 이동하,이승하 선생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이 겨울에도 눈을 맞고 있을 풀잎들,항상 힘이 돼 주었던 비유와 상징의 시인들,문창과 학우들에게 고마움의 말을 전합니다. 많은 선생님들과 글벗들과 선후배님들이 곁에 있음으로 하여 오늘이 있음을 잘 압니다.제 미약한 영혼을 끝까지 놓지 않고 읽어주신 심사위원님들과 서울신문사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시조를 독학하였으므로 시조에 대해서 첫 스승이 바로 심사위원님들이십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저는 작은 그릇일 뿐이지만,그릇의 용도가 모양이 아니라 비어있음의 공간이라는 걸 깨닫고 절실한 삶의 공간을 제 시조에 담기 위해 더욱더 정진하겠습니다. ■ 약력 -1965년 목포 출생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 -200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목포 훈민정음 국어학원 원장
  • 아르헨 아파트 건설현장서 17세기 범선 발굴

    아르헨 아파트 건설현장서 17세기 범선 발굴

    아르헨티나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17세기 것으로 보이는 범선이 발견돼 화제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신흥 개발구역인 ‘푸에르토 마데로’ 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17세기 말∼18세기 초에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스페인 갈레온 선(3∼4층 규모의 대형 범선)이 최근 발견됐다. 범선에선 지금까지 대포 5문과 사기로 제작된 올리브기름병, 마욜카(도기의 일종) 등이 발굴됐다. 발굴 작업은 계속되고 있어 추가로 어떤 유물이 발견될지 주목된다. 한 고고학자의 ‘본능적 감각’이 범선을 발견했다. ‘라 나시온’ 등 현지 일간지는 “아파트 건설현장이 매립된 땅이라 역사·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유물이 발견될 수 있다고 예상한 한 고고학자가 시공 건축회사에 협조를 요청해 6개월 전부터 굴착작업을 하면서 조사를 병행했다.”고 전했다. ‘감’이 맞아떨어지면서 범선이 모습을 드러낸 것. 발굴팀 관계자는 “당시 이 곳을 드나들던 건 영국과 스페인 범선인데 영국과 관련된 유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 현재로선 스페인 범선일 가능성이 높다.”며 “기본적인 선체가 남아 있어 당시의 항해기술 등을 파악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문화당국은 “시(市)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발굴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연대측정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14∼60일 정도면 17세기 말 전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범선이 정확히 어느 시대의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회공헌 특집-현대건설]김장김치 1600포기·쌀 100포 나눔활동

    [사회공헌 특집-현대건설]김장김치 1600포기·쌀 100포 나눔활동

    현대건설은 61년을 이어온 ‘국민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상생경영과 나눔경영을 펴왔다. 이종수 사장은 이익창출이 없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회공헌 활동의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며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해 왔다. ▲불우이웃 돕기 활동 ▲재난 구호활동 ▲농어촌 돕기 ▲문화재 보호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노인복지센터에서 이종수 사장과 현지회(여직원 모임),자원봉사자 등 100여명과 함께 직접 담근 김장김치 1600포기와 서산쌀 100포를 전달하는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벌였다.이 행사는 현지회가 지난 10월 실시한 일일호프 행사에서 모금한 수익금으로 마련한 자리였다.현대건설은 매년 특별한 날이면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식사를 대접하고 쌀을 전달한다.‘어버이날’인 5월8일에는 종로구 가회동의 독거노인 100여명을 초청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점심식사와 함께 서산쌀을 제공했다. 지난 1월23일에는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로 실의에 잠긴 태안지역 피해복구와 주민 재활을 위해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 3억원을 충청남도에 전달했다.2007년에는 태안지역 기름띠 제거작업을 위해 임직원 2400여명이 태안에 내려가 자원봉사를 벌였다. 농촌을 돕기 위해 지난 7월에는 전북 남원 운교마을과 현대건설 주차장에서 상호 교류의 일환으로 ‘일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루 만에 1억 2000만원 상당의 농산품을 팔아주기도 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20여개국에 소재한 현장별로 인근 주민들을 도우며 현대건설의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싱가포르 주롱&투아스 섬 준설매립 현장에서는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2300만원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으며,쿠웨이트지사 등지에서도 현지 한인 교민들을 위해 태권도대회 등 각종 후원행사를 했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에 참여,본사 옆 창덕궁의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창덕궁의 청소,관리,홍보 등에 앞장서고 있다.직원들이 지금까지 50여차례나 창덕궁 내 주합루,수라간,부용지,신선원전 유물보관창고 등을 청소해 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시흥 군자매립지 10년만에 개발

    시흥 군자매립지 10년만에 개발

    경기 시흥시의 최대 현안인 정왕동 군자지구(일명 군자매립지)가 매립 준공 10여년 만에 개발된다.23일 시흥시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490만 6000㎡ 규모의 군자지구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승인함에 따라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으로 시는 도시계획위원회가 부여한 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조건으로 도시개발법에 따라 군자지구 개발사업을 펼 수 있게 됐다. 시는 군자지구 가운데 ▲260만 5000㎡(53%)에 공공청사,교육시설,공원,도서관 등 공공시설 ▲112만 1000㎡(22.9%)에는 워터파크,영화 및 휴양시설 ▲91만 1000㎡(18.6%)에는 3만 1000명이 입주할 공동·단독주택(1만 1075가구) ▲나머지 26만 9000㎡는 상업용지와 주상복합용지,도로용지 등으로 개발한다. 시는 이같은 청사진을 토대로 1조 6000억원을 투자,2010년 사업에 착수,2012년 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군자지구 개발계획 수립 전까지 이 지구의 개발사업 내용이 시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되도록 변경할 것을 의결 조건으로 내세웠다. 시흥시는 2006년 5월 군자매립지 소유주인 ㈜한화건설로부터 5600억원에 매입하기로 매매계약을 맺고 현재 계약금 700억원을 지급했다.한화건설은 1997년 갯벌 485만㎡를 매립한 뒤 군용 화약류 성능시험장으로 사용해 왔다. 시흥시는 군자지구 개발과 관련,내년 공영개발 특별회계예산을 편성하면서 군자지구 공동주택용지 43만 5998㎡를 매각,4056억원의 현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를 재원으로 군자지구 매매계약 잔금 4900억원과 2년 이자(2.9%) 284억원을 한화측에 내년 중 지급하기로 했다.한화와 맺은 매매계약 만료기한이 2년 6개월이고,1년 연장이 가능하므로 내년 말까지는 잔금을 지급해야 한다.시흥시 관계자는 “군자지구 개발의 최대 관건은 재원 조달인데 특별회계 편성을 통해 해결돼 더 이상 걸림돌이 없는 상태로,개발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가 공동주택용지를 한화측에 수의공급하지 않고 토지를 매각해 잔금을 지급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한화측의 자금사정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는 대우해양조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수조원의 현금이 필요하지만 최근 금융위기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지하철 검단신도시까지 연장”

    “인천지하철 검단신도시까지 연장”

    인천지하철 1·2호선을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검단신도시 주변에 6개 도로가 신설되거나 확장될 전망이다.22일 인천시가 수립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중량전철)을 검단신도시까지 10.9㎞ 연장하고,2호선(경량전철)도 신도시 안으로 3.1㎞ 끌어들이기로 했다.1호선은 검단신도시를 남북 대각선 방향으로 관통한다.2호선은 완정사거리에서 신도시 중심부로 연결된다.예상 사업비는 모두 1조 4900억원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이 검단신도시로 연장되면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방면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인천국제공항철도,서울지하철 7호선,경인전철과의 환승도 가능해진다.또 적자 상태인 인천지하철 1호선의 운영수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아울러 9600억원을 투입해 금곡동∼김포시계 간 도로(4차로)를 8차로로 늘리는 등 6개 노선 45.8㎞를 신설,확장하기로 했다. 나머지 노선은 ▲서구∼수도권매립지 도로 ▲대곡동∼행주대교 남단 도로 ▲원당∼장수IC 도로 ▲수도권매립지수송로 대체도로 ▲검단우회도로∼오류지구 도로 등이다. 시는 올해 안에 관계기관 협의를 끝낸 뒤 최종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국토해양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확정된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대곡·불로·마전동 등 18.1㎢에 2013년까지 9만 2000가구,23만명이 거주하는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우조선해양은 독배? 한화 ‘3중苦’

    결국 ‘승자의 독배’를 마신 꼴이 되나.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인수를 추진할 때에 비해 상황이 너무 달라졌다.인수 자금조달,대우조선 노조와의 대립,매각주체인 산업은행과 갈등까지 겹쳤다.① 대한생명 주가 급락… 자금조달 ‘삐걱´당장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대한생명 지분 20%와 장교동 본사,소공동 사옥까지 팔겠다고 했지만 사겠다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대한생명은 주당 1만원에 지분을 팔아서 1조 5000억원 정도를 확보하려고 했지만,현재는 값이 턱없이 낮게 떨어져 있다.시흥 군자 매립지를 통해 확보하려 하던 자금도 당초 계획(1조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600억원에 그쳤다.재무적 투자자(FI)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때문에 최종 방안으로 서울의 갤러리아 백화점을 파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② 잔금 납부 문제로 산업은행과 갈등이런 와중에 산업은행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한화는 오는 29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잔금을 치러야 한다.비상시국으로 볼 만큼 상황이 달라진 만큼 융통성을 발휘해 잔금 납부일을 미뤄 줄 것을 한화는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산업은행은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보증금을 챙기고 우선협상대상은 무효화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한화가 대우조선 노조와의 협상에 나서지 않는 것을 놓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한화 관계자는 “물건을 파는 사람(산은)이 다 정리해서 넘겨야지 아직 정식주인도 아닌데 나서는 것은 맞지 않으며,이미 법률적 자문도 거쳤다.”고 말했다.산은측은 이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만난 사례가 얼마든지 있는데,한화가 왜 노조측과의 교섭을 거부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③ 부실자산 처리 놓고 노조와 대립대우조선 실사 등을 둘러싸고는 노조측과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노조측은 ▲고용승계 ▲종업원 보상금 지급 등 5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거제 옥포조선소 등 한화측의 현장실사를 막겠다는 입장이다.한화측은 “고용보장,이전 사측과 맺은 임단협 조건 보장 등 2가지 요구는 수용하겠다고 이미 밝혔다.”면서 “그러나 부실이 이미 드러난 상황인데도 5년간 대우조선 자산을 처분하지 말라는 요구사항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성수 유영규기자 sskim@seoul.co.kr
  • ‘매립가스 발전’ 첫 성공 한국기계硏 이장희 박사팀

    순수 국내기술로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시스템이 설치·가동됐다.한국기계연구원 이장희 박사팀은 수도권 매립지에서 생성되는 매립가스(메탄농도 50% 전후)를 이용해 시간당 70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매립가스(LFG) 발전시스템’을 완공,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내구 기술을 지원받아 엔진과 제어장치 등 시스템 전체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이번에 구축된 시설은 시간당 700㎾(350㎾ 2기) 수준의 발전이 가능하며, 한 가구가 한달 간 300㎾h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매일 1500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이장희 박사는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한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마곡지구에 세계 최대 수소전지발전소

    마곡지구에 세계 최대 수소전지발전소

    서울시가 신재생에너지의 하나인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2010년 3월까지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에 세계 최대 규모인 2.4㎿,2.8㎿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또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매립가스를 이용,수소 에너지를 추출할 수 있는 ‘수소스테이션’도 조성한다. 이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수소연료전지 발전소(2.4㎿)를 뛰어넘는 규모다. 서울시내 한 가구의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400㎾인 점을 고려하면 목동·상계 발전소가 생산할 5.2㎿의 전기는 8400여 가구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석유·가스 등에서 추출된 수소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발전 효율이 높고 질산화물·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또 화력발전이나 다른 대체 에너지 생산 설비에 비해 작은 공간을 차지할 뿐 아니라 지하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적합하다. 민자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포스코파워가 선정됐다.이 회사는 300억원을 들여 발전소를 건설,15년 동안 운영하며 정부로부터 발전차액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또 월드컵공원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의 하나로 2009년 12월까지 월드컵공원 내 마포자원회수시설 남쪽 부지에 ‘수소스테이션’을 건립하기로 했다.이 시설에는 세계 최초로 매립 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는 곳이라면 수소스테이션은 미래형 친환경차량인 수소연료전지차량에 필요한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이다.시는 이와함께 2015년까지 마곡지구에 1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만들고 2010년 이후에는 권역별로 수소스테이션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내년에 수소연료전지 40기를 공공건물에 설치하고,연료전지·태양광·지열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얻는 정부의 ‘그린 홈 100만 호’ 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용어 클릭 ●발전차액지원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투자 경제성 확보를 위해 전기를 시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하는 제도.수소연료전지발전 구매가격은 1㎾당 274.06원으로 현재 시장가격인 117.35원의 약 2.3배 수준이다.
  • 강원도 정선 화절령 ‘첫눈 온 풍경’

    강원도 정선 화절령 ‘첫눈 온 풍경’

    뽀드득 뽀드득~.얼마 만에 들어보는 눈밟는 소린가.산자락에 부딪혀 되돌아 오는 경쾌한 울림에 몸이 날아갈 것만 같다.눈이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만 믿고 강원도 정선땅 화절령으로 향했다.오래 전 산골마을 아낙들이 꽃을 꺾으며 걸었다 해서 이름지어진 그 곳.들꽃이 진 자리마다 눈꽃이 화사하게 피어 순백의 정원을 만들어 놓았다.화절령이 처음은 아니지만,이처럼 빼어난 풍경과 마주한 것은 처음이다.여행을 할 때 무엇을 보느냐에 못지않게 언제 보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일깨우는 장면이다.도시의 회색빛에 싫증난 당신이라면,언제고 눈오는 날 화절령을 찾을 일이다. 화절령(花折嶺·960m)은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면을 잇는 고갯길이다.산골 아낙들이 무시로 피어난 진달래 등 야생화를 꺾으며 고개를 넘었다고 해서 붙여졌다.‘꽃꺾이재’ 라는 순우리말 이름도 정겹다. ●들꽃 진 자리에 화사하게 피어난 눈꽃 기능적인 면만 강조해 운탄(運炭)길이라 부르기도 한다.주변 탄광에서 캐낸 무연탄 등을 실어나르던 차도를 일컫는 말로,백운산과 두위봉 등 산자락을 타고 100㎞ 가까이 이어져 있다.그 중 일부가 화절령이다.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버려져 있던 길을 2~3년 전부터 하이원 리조트가 보듬고 살펴서 번듯한 트레킹 코스로 조성해 놓았다.얼레지,진달래,처녀치마 등 봄부터 가을까지 산길을 수놓았던 들꽃들은 고스란히 트레킹 코스의 이름으로 남았고,겨울철 꽃이 진 자리는 눈꽃이 대신하고 있다. 하이원 리조트에서 정비한 등산로와 트레킹 코스는 2.8㎞부터 10.4㎞까지 모두 6개다.이 중 눈이 소담하게 쌓인 겨울철에 특히 어울리는 트레킹 코스는 매립지 주차장과 하이원 골프장 등에서 출발해 도롱이못과 전망대 등을 거쳐 하산하는 2개 코스다.모두 10여㎞ 거리에 3~4시간 가량 소요된다. 화절령길은 해발 1000m 고원지대에 길고 완만하게 이어진 게 특징.강원랜드 호텔 아래 매립지 주차장을 들머리 삼아 산행에 나섰다. 옛길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이기도 하다.오래된 시간의 크기만큼 호젓한 시간을 내어 준다.눈덮인 운탄길을 걸으며 지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하는 것도 좋겠다.운탄길을 만들 때 심었다는 낙엽송들은 어느새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났다.한 때 이 나무들 옆으로 탄더미 가득 실은 트럭들이 줄지어 지나갔을 터.나뭇가지 하나하나에 맺힌 눈꽃들이 광원들의 시름섞인 담배 연기처럼 보인다. ●화절미인(花折美人) 도롱이못 운탄길 양쪽에 늘어선 낙엽송이 눈에 쌓인 채 가지를 늘어뜨린 길을 2.5㎞ 정도 걷다 보면 고원지대에서 뜻밖에도 자그마한 연못을 만난다.화절령 눈길산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도롱이못이다.탄광의 지하 갱도가 무너져 내리던 와중에 지표가 함몰되면서 생성된 직경 80m 남짓한 연못으로,흰눈에 파묻힌 정경이 설국의 정원에라도 와있는 듯하다.영화 ‘나니아 연대기’를 본 사람이라면 짐작할 터다.숨바꼭질 놀이를 하던 주인공 4남매 중 막내가 옷장에 숨어 있다 조우했던 비현실적인 눈의 세계,나니아가 느닷없이 낙엽송숲 사이에서 튀어 나온 듯한 풍경이란 것을.이런 이국적인 세계에서라면 영화 속 반인반수(半人半獸)의 존재들과 만난다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겠다. 도롱이못이란 이름의 유래가 애틋하다.안내판에 따르면 탄광 함몰사고가 빈발했던 1970년대 화절령 일대에 살고 있던 광원의 아내들은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연못에 올라 도롱뇽의 생사여부를 확인했다고 한다.활발하게 살아 움직이는 도롱뇽을 보면서 남편 또한 무사할 것이라 믿고는 가슴 한 쪽을 쓸어내리곤 했다는 것.도롱이못이란 이름도 도롱뇽에서 비롯됐다고 안내판은 적고 있다. 이제껏 동화 속 세상과 같은 아기자기한 풍경을 선보였던 화절령은 도롱이못을 지나면서 도도하고 장쾌한 풍광을 펼쳐 낸다.해발 1300m 낙엽송 길을 한 굽이 돌 때마다 두위봉 등 주변 산자락들이 마루금을 좁힌 채 다가서고,그 아래 고즈넉한 산간마을들의 자태가 두 눈에 선연히 맺힌다.다소 힘이 들더라도 백운산 전망대까지는 올라야 한다.가까이는 백운마을에서 멀리 상동지역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겨울이 내려 앉은 고원지형과 백두대간의 전경을 한 눈에 굽어 보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다. 눈길 산행을 하려면 아이젠과 스패츠,지팡이 등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하이원 리조트는 아이젠 등 장비가 없는 내방객들의 산행을 돕기 위해 밸리·마운틴 콘도,하이원 호텔 등에 설피 500쪽을 마련해 뒀다.콘도나 호텔 투숙객은 무료,일반인은 소정의 이용료(미정)를 받을 예정이다.트레킹 종착지인 하이원호텔에서 매립지 주차장을 경유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하이원리조트 1588-7789.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나들목→영월→사북→하이원리조트.영동고속도로가 정체되면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감곡 나들목으로 나와 38번 국도를 타고 곧장 가는 것도 좋겠다. ▲맛집:고한읍내 낙원회관은 ‘맛있는 한우란 이런 것’임을 느끼게 해주는 집.한우를 먹은 뒤 ‘된장 소면’으로 입가심을 하는데,제법 별미다.등심 2만 7000원.591-1700.토박이식당은 생태찌개로 은근히 입소문났다.생태찌개 2만 8000원, 된장찌개 등 6000원.591-7729. ▲주변 볼거리:함백산,만항재,정암사,몰운대,아우라지,민둥산 등. ▲기타 연락처:정선시외버스터미널 563-9265, 정선역 563-7788, 정선군청 문화관광과(jeongseon.go.kr) 560-2361∼3. 글 사진 정선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전북, 건설부문 42만명 고용 효과 신뉴딜 프로젝트 건의

    전북도가 새만금 개발을 경제 위기 극복의 기폭제로 삼는 ‘신 뉴딜 프로젝트’를 정부에 건의한다.2일 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방안으로 새만금 지구를 권역별로 동시 매립하는 사업을 4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시·도지사회의에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 뉴딜 프로젝트는 새만금지구 가운데 성토가 필요한 10개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매립하는 것이다.내년에 착수되는 방수제 축조 공사와 동시에 매립사업을 추진해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기자는 구상이다.도는 이 사업을 단기간 내 추진할 경우 건설분야에서 41만 7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또 산업·관광용지 조성으로 26만 20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도 관계자는 “새만금 개발을 추진해 침체된 건설경기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사업도 앞당기자는 것이 신 뉴딜정책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전북을 방문했던 한나라당 지도부는 전북도의 이같은 구상에 대해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했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기 시흥 종합대학 유치 ‘시동’

     경기 시흥시 최초로 종합대학 유치가 추진된다.시는 27일 군자지구와 폐염전 지역에 종합대학을 유치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군자지구 4.19㎢와 폐염전 1.95㎢를 대상으로 종합대학 유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내년 1월까지 받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유치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군자지구는 한화가 1997년 정왕동 일대 갯벌 485만㎡를 매립,군용 화약류 종합시험장으로 사용하다 유휴지로 방치하고 있는 땅이다.포동 일대 폐염전은 지난날 소금을 생산하던 지역으로 경기만 유일의 수로와 내만(內灣) 갯벌이 있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각 대학에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정부에 대학 설립이 가능하도록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강남 모든 편의점에 폐건전지 수거함 설치

     강남구의 모든 편의점에는 건전지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강남구는 26일 지역내 편의점 431곳에 폐건전지 수거함의 설치를 모두 마쳤다. 폐건전지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한 방책으로 매월 둘째,넷째주 목요일마다 일괄 수거한다. 특히 편의점의 폐건전지 수거함은 아파트가 아닌 일반 주택이나 상가 주민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구는 아파트,빌라 등 공동주택에서는 우편함에 설치된 폐건전지함이나 별도로 제작된 수거함에 배출토록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폐건전지 수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앞으로 건전지 판매소에도 의무적으로 수거함을 비치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폐건전지의 수은·카드뮴 등 유해물질의 누출을 막기 위해 수거전용 봉투도 별도로 제작,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했다.생활쓰레기와 섞여 버려진 폐건전지는 매립 또는 소각돼 유해물질 및 침출수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의 요인이 된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그린시티 6곳 선정

    그린시티 6곳 선정

    ■ 대통령상-강원 춘천시 : ‘쓰레기 20% 줄이기’ 민·관협력체제 확립  춘천시는 시민과 함께 한 ‘쓰레기 20% 줄이기’운동을 통해 민·관 협력 거버넌스(governance)를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춘천시가 사용하고 있는 신동면 혈동리 쓰레기 매립지는 애초 30년 정도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폐기물 발생량도 늘어나 사용기간이 10년 가까이 줄었다. 시가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은 하루 평균 185t으로 지금 같은 상태가 계속되면 10년 안에 새로운 매립지를 마련해야 한다. 이에 시는 2006년 근화동에 하루 최대 50t까지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설을 마련했다.음식물쓰레기 감량화기기도 13곳에 설치하고 시 전체에 전문수거책임제를 도입하는 등 폐기물 수거체계도 정비했다.여성단체 회원 800여명으로 이뤄진 쓰레기 줄이기 홍보단과 노인 200여명이 주축이 된 환경지킴이도 발족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재 춘천시의 음식물 쓰레기 반입량은 제도 시행 이전(약 45t)보다 30% 이상 줄어들었다.재활용 쓰레기의 양도 30% 이상 늘어나면서 춘천시의 쓰레기 수거체계는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1순위’로 떠올랐다.  이밖에도 춘천시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자동차 연료로 자원화하고 소양호 바닥의 찬물을 도심 냉방에 활용하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앞장서는 등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이번 쓰레기줄이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면서 “폐기물관리계획의 종국적 목표인 ‘자원순환 사회’의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무총리상 - 충남 금산군 : ‘에코 뮤지엄’ 조성  ‘인삼과 약초의 고장’인 충남 금산군은 군 전체를 하나의 자연학습장 개념으로 건설한 ‘에코뮤지엄’사업이 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먼저 658㏊ 규모의 산림문화타운을 지정한 뒤 그 안에 자연휴양림(211㏊),생태숲(400㏊),산림욕장(37㏊) 등을 조성했다.인삼을 사러 온 관광객들이 큰 부담없이 자연을 향유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생태학습관,생태연못,산책로 등 여러 생태관광 시설들을 만들었다.천혜의 자연환경을 원형에 가깝게 지키는 동시에 생동감 있는 생태교육 체험장으로도 활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에코뮤지엄 사업은 곧바로 금산군의 대표적 축제인 인삼축제와 맞물리면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지난해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만 100만명을 넘어섰고,연간 1000억원이 넘는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주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했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무총리상 - 광주 남구 : 시민친화 녹화공간 확보  광주광역시 남구가 철도 폐선부지에 숲을 조성한 ‘푸른길 공원 조성사업’은 도심 내 시민친화적 녹화공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일제시대 건설된 경전선 철도가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생긴 폐선부지 가운데 남광주역~동성중 구간(3.8㎞)에 보행자 전용 선형(線型)공원을 만들었다.소나무 등 수목 1만 8000그루를 심고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벤치 등을 갖추어 자연스러운 시민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이 공원은 하루 평균 3000여명의 시민들이 저녁마다 걷기 운동을 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푸른길 음악회 등 각종 문화행사도 성황리에 치러지는 등 광주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남구청은 푸른길공원의 지정과 설계,시공,관리 등 전 과정에 시민,사회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범시민 운동으로까지 확산시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환경부장관상 - 전남 장성군 : 웰빙 숲 조성  교양 강좌의 대명사인 ‘21세기 장성 아카데미’로 유명한 전남 장성군은 지속가능한 웰빙 숲 조성을 통해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군은 인공조림지인 축령산 휴양림(260㏊)과 북하면 월성리 등 주변 산촌마을을 연계해 웰빙 숲 휴양벨트로 특화했다.담장 허물기 사업과 산소축제 등 장성군만의 독특한 아이템으로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덕분에 장성군은 숲조성을 통해 지역사회 개발을 촉진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국제적 협력에 적극 동참해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웰빙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했다.산촌·산림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환경부장관상 - 경남 진주시 : ‘명품 남강’ 3연패  진주시는 ‘명품남강 가꾸기’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시티 제도가 생긴 2004년부터 연속 3회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도심을 흐르는 남강을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천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레저 및 여가선용 공간으로 제공했다.양안에 산재한 역사 및 문화시설과 조화를 이루도록 환경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 및 축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특히 2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 시가지 녹지조성과 생태계 복원공간 조성사업은 획기적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밖에도 자전거도로 및 천연가스 버스교체 및 충전소 설치,이산화황,이산화질소,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수치 개선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환경부장관상 - 서울 서초구 : 우면산 보호 성과  서울 서초구는 개발 위기에 놓인 우면산을 지키키 위한 ‘우면산 내셔널트러스트’의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2003년 강남의 허파역할을 하는 우면산 보호를 위해 우면산 내셔널트러스트를 주도적으로 설립했다.송정숙 전 보사부장관을 이사장으로 테너 임웅균씨,가수 임형주·김창완씨,고승덕 한나라당 의원 등 여러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2006년 3월에는 서초IC 인근의 땅 3231㎡를 45억원에 매입해 우면산 보호에 첫 결실을 거두었다. 우면산트러스트는 사들인 땅에 기념비를 세우고 기탁자들의 명단을 타임캡슐에 담아 영구히 보존하고 있다.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면산 일대의 토지를 매입해 생태공원 등으로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특별상 - 경남 남해군 : ‘살기좋은 지역’ 선도 국가지정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시범마을인 남해군 물건리 마을은 그동안 인구감소와 지역 경제력 쇠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하지만 행정기관과 지역 주민이 하나가 돼 ‘살기 좋은 물건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면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마을 내 천연기념물인 방조어부림의 특성을 반영,‘수피아’라는 마을 브랜드와 캐릭터를 만들었다.또 ‘참 좋은(Charm-Zone) 물건 만들기’사업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공동체 복원,소득기반 창출 등 4개 분야 39개 단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마을 안길과 마을 진입로∼물건 숲 돌담길 복원이 추진되고 있으며,마을 홈페이지 개발과 물건 중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지역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특별상 - 서울 송파구 : ‘자연도시 만들기’ 추진  서울 송파구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녹지공간이 줄어드는 지역여건을 ‘자연의 도시 송파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씩 바꿔가고 있다.  구는 2020년까지 ‘자연도시 송파’를 목표로 장기계획을 세우고 그 첫 단계로 ‘물의 도시’ 종합개발 계획을 추진했다.위례성길을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고,성내천을 생태복원 및 친수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방이습지를 복원하고 장지천에 4.3㎞ 길이의 자전거도로도 조성해 도심 속 자연생태계가 살아 있게 만들었다. 그 결과 송파구는 청량산에서 한강까지 하천과 공원·가로수가 이어지는 생태축을 완성했으며,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라는 청정 이미지도 높였다는 평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특별상 - 전남 광양시 : 친환경 도시 기반 마련  여수산업단지·광양국가산단 등 산업시설이 밀집돼 늘 환경오염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광양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친환경 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기업,시민과 함께 국가산단 지역 주변에 대한 환경개선 및 녹화사업을 이끌었다.‘꽃과 숲의 도시’를 목표로 500만그루 녹화사업과 40만그루 나무기증 운동을 추진했고,민간 주도의 기업공원과 쌈지공원 등을 조성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개선 시책을 추진했다. 특히 광양국가산단 환경개선협의회 및 실무협의회,광양만권 환경관리 협의회를 구성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개선 시책추진의 기틀을 만들었다.현재 시는 정부차원의 환경개선사업 추진 및 지자체간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