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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홈런 쳤는데도 “기분 나빴다” 왜?…스콧 감독 “파워가 대단”

    이대호 홈런 쳤는데도 “기분 나빴다” 왜?…스콧 감독 “파워가 대단”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가동하며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쳐내 좌완 투수에게 약한 좌타 1루수 애덤 린드를 보완할 우타 1루수 후보로 최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게 됐다. 이대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 린드의 1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6-10으로 뒤진 8회말에 홈런을 쳤다. 그는 좌완 투수 맷 레이놀즈의 5구째 85마일(약 137㎞)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대호는 경기를 마친 뒤 시애틀 지역지인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소 느린 직구였는데, 세게 받아쳤다”면서 담담하게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8-10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상황을 언급하며 “마지막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다는 것이 여전히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 이대호의 경기에 대해 스콧 서비스 감독은 “흥미로운 타격이었다”면서 “그는 무릎에 파울 타구를 맞은 상황이었지만 그 다음 공을 쳐내 480피트(약 146m)까지 멀리 내보냈다. 파워가 대단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호 첫 홈런에 김경문 감독 “초구 안타 정말 대단하다”

    이대호 첫 홈런에 김경문 감독 “초구 안타 정말 대단하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선보인 가운데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메이저리그를 챙겨보는 김 감독은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이대호가 정말 대단한 홈런을 쳤다”며 극찬했다. 김 감독은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면서 “여기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이대호를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서 초구를 안타로 연결시킨 장면에서 가장 놀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초구 안타는 정말 칭찬해줘야 할 일”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프라이드가 대단한데, 큰 경기를 많이 치른 덕분에 정말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자기 타격을 했다”고 극찬했다. 그는 또 시애틀 백업 1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대호를 향해 “시범경기는 시애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지켜본다”면서 “여기서 잘한다면 다른 팀에서도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 감독은 ‘애제자’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속 무안타로 고전하고 있는 것을 두고 “워낙 현수는 한국에서 기록이 좋았으니 계속 기회는 줄 것”이라면서 “(벅 쇼월터 감독이) 선수를 기다려 주는 성격은 아닌데, 계속 기회를 주니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이대호 기분좋은 시범경기 데뷔전

    오승환·이대호 기분좋은 시범경기 데뷔전

    오승환·이대호 기분좋은 시범경기 데뷔전 오승환·이대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MLB닷컴은 “오승환이 매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고 평가했다. 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1⅓이닝을 틀어막았다.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박수를 치며 오승환을 반겼다. 오승환은 공 15개로 1⅓을 소화하고 5회 마운드를 J.C. 설바런에게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3-2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한 경기로 흥분할 필요가 있는가. 나는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8회말 타석에 섰다. 선두 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에인절스 A.J. 아처의 초구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중전안타로 쳐냈다. 이날 시애틀과 난타전을 펼친 에인절스는 9대 7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시애틀과 스프링캠프를 포함한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상태다. 경쟁에서 생존해야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수 있다. 한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시애틀 구단이 캠프 합류 후 이대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애틀 이대호, 시범경기 첫 타석 첫 안타… “1루수 경쟁 더 뜨거워졌다”

    시애틀 이대호, 시범경기 첫 타석 첫 안타… “1루수 경쟁 더 뜨거워졌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이대호(34)가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첫 안타로 신고식을 가졌다. 이대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회 초 애덤 린드를 대신해 1루수로 올랐다. 이후 8회 말에 타석에 설 기회가 왔다. 이대호는 선두 타자로 나와 에인절스 우완 A.J. 아처의 초구 시속 145㎞을 받아쳐 2루수의 키를 넘어가는 중전 안타를 쳐냈다. 이날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나선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머뭇거리지 않으며 초구를 즉각 공략해 좋은 결과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대주자 벤지 곤살레스와 교체됐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그의 표정은 매우 밝아보였다. 시애틀이 주전 1루수로 꼽은 애덤 린드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단 한 번의 기회만 얻어냈지만, 안타를 기록하며 시애틀 1루수 경쟁을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시애틀에 9-7로 승리했다. 한편 LA 에인절스 소속 최지만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10타수 3안타 타율 0.300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9회 말 1사 1, 2루에서 에프렌 나바로의 강한 타구를 직접 잡아 1루 베이스를 밟는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호, 시애틀 흥망 쥐고 있을 수도”

    “이대호, 시애틀 흥망 쥐고 있을 수도”

    日언론 “이대호, 시애틀 흥망 쥐고 있을지도”  일본을 떠났지만 일본 언론의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소프트뱅크와의 대형 계약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일본 야구팬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일본인 야구 칼럼니스트 나가오 가쓰시는 2일(한국시간) ‘소프트뱅크 출신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기사에서 이대호의 근황을 알렸다.  현재 이대호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나가오 기자는 “이대호가 미국이나 중남미 출신 선수들 사이에서도 유독 큰 덩치를 자랑한다”면서 “‘지금도 소프트뱅크에 대한 애틋한 감정은 변함없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나의 꿈이었다. 이곳에 도전하고 싶었다’”는 이대호의 발언도 소개했다.  또 이대호가 같은 팀의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5),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4)와 일본어로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인터뷰에서 이대호는 “그들은 이미 메이저리그에 자신의 위치가 있다”며 “나는 입장이 다르다. 스프링캠프에서 내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호는 시애틀과 스프링캠프를 포함한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경쟁에서 생존해야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수 있다.  나가오는 “이대호의 훈련을 지켜본 이와쿠마가 ‘몸이 정말 크지만 스윙이 부드러운 좋은 선수’라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또 아오키도 “이대호가 스프링캠프에서 중요한 자리 매김을 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 투수는 일본과는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힘들겠지만 이대호는 실력이 있기 때문에 이겨낼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나가오는 “시애틀은 지난해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어쩌면 ‘아시아의 대포’(이대호)가 팀 흥망의 열쇠를 쥐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일 새벽 한국산 메이저리거 대거 출동… 이대호 못 나가는 이유는?

    3일 새벽 한국산 메이저리거 대거 출동… 이대호 못 나가는 이유는?

    3일 새벽 한국산 메이저리거 대거 출동… 이대호 못 나가는 이유는?  3일 새벽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를 시작으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한국산 메이저리거들이 줄줄이 시범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박병호와 추신수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해 첫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선다. 2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섰던 김현수도 이날 첫 안타를 노리고 있다. 도박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공식 시범경기는 아니지만 미국 대학팀과 평가전에 등판한다.  미네소타는 3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 선발 명단을 2일에 공개했다. 여기에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에게 6번타순은 낯설지만,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자리라는 평가다.  추신수도 이날 팀의 첫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의 첫 상대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다. 추신수는 2번 우익수로 나설 예정이다.   2일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는 부담을 안고 다시 타석에 선다. 김현수는 2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현수는 “다소 긴장했다. 내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돌입에 앞서 미국 대학팀을 상대로 구위 점검을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과 평가전을 치른다. 오승환은 25인 로스터에 든 투수 중 유일하게 애틀랜틱대학과 경기에 나서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한·일 프로야구를 제패하고 메이저리그 향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아직 시범경기 참가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이대호가 취업비자를 아직 받지 못해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이 가장 밑바닥, 올라갈 일만 남았다”

    “지금이 가장 밑바닥, 올라갈 일만 남았다”

    “지금은 밑바닥에 있지만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34)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대호는 시애틀과 팀 내 경쟁에서 살아남아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경우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원)를 받는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 타자로 군림해 온 이대호에게는 다소 아쉬운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호는 마이너리거라는 타이틀이 아쉽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5인 로스터(메이저리그 출전선수 명단)에 들지 못하면 다 마이너리거 아닌가. 열심히 해서 올라가면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라며 “(밑바닥이 아닌) 위에 있으면 개인과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클 텐데 지금은 일단 개인 성적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대호는 “시애틀이 우타자 1루수를 원하고 있었고 나도 관심이 있었다. 시애틀이 원하는 1루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일본에 진출할 때도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야구가 쉬웠던 적은 없다. 미국에서도 그동안 내가 해 왔던 야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대호 귀국, 32일 만에…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 ‘모험’ 이유는?

    이대호 귀국, 32일 만에…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 ‘모험’ 이유는?

    이대호 귀국, 32일 만에…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 ‘모험’ 이유는?이대호 귀국 이대호(34)가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5일 귀국했다. 지난달 4일 개인 훈련과 미국 프로야구 입단 협상 등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 지 32일 만이다. 이대호는 한국으로 들어오기 직전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을 포함한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 7000만원)를 받는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은 이대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하지 않은 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하기로 했다. 이대호는 이 스프링캠프에서 입지를 다져야만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수 있다. 당초 기대됐던 메이저리그 계약도 아니고, 이대호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잔류하면 5억엔(약 50억 7000만원) 이상을 보장받고 팀의 중심 타자로 극진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내 야구 인생 마지막 목표”라고 밝힌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이같은 모험을 택했다. 현재 시애틀 지명타자 자리는 지난해 44홈런을 친 넬슨 크루스가 이미 확보한 만큼 이대호에게는 왼손 투수에 약한 좌타 1루수 애덤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이대호는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와 ‘우타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이대호는 비자가 나오는 대로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로 건너가 25인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시애틀은 오는 25일 야수 전체가 모이고, 26일부터 새 시즌을 대비한 팀 훈련을 시작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호 귀국, 32일 만에…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 ‘모험’

    이대호 귀국, 32일 만에…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 ‘모험’

    이대호 귀국, 32일 만에…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 ‘모험’이대호 귀국 이대호(34)가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5일 귀국했다. 지난달 4일 개인 훈련과 미국 프로야구 입단 협상 등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 지 32일 만이다. 이대호는 한국으로 들어오기 직전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을 포함한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 7000만원)를 받는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은 이대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하지 않은 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하기로 했다. 이대호는 이 스프링캠프에서 입지를 다져야만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수 있다. 당초 기대됐던 메이저리그 계약도 아니고, 이대호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잔류하면 5억엔(약 50억 7000만원) 이상을 보장받고 팀의 중심 타자로 극진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내 야구 인생 마지막 목표”라고 밝힌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이같은 모험을 택했다. 현재 시애틀 지명타자 자리는 지난해 44홈런을 친 넬슨 크루스가 이미 확보한 만큼 이대호에게는 왼손 투수에 약한 좌타 1루수 애덤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이대호는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와 ‘우타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이대호는 비자가 나오는 대로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로 건너가 25인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시애틀은 오는 25일 야수 전체가 모이고, 26일부터 새 시즌을 대비한 팀 훈련을 시작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호, 1년 400만달러 시애틀 계약…‘리즈’ 시절 봤더니 ‘대박’

    이대호, 1년 400만달러 시애틀 계약…‘리즈’ 시절 봤더니 ‘대박’

    이대호, 1년 400만달러 시애틀 계약…‘리즈’ 시절 봤더니 ‘대박’ 이대호 1년 400만달러 이대호(34)가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400만달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보장 금액이 크지 않고, 메이저리그 입성도 약속받지 못했다. 시애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참가는 확정했다.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통해 메이저리그 입성 여부를 결정한다. 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은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은 4일(이하 한국시간) “이대호가 시애틀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애틀 구단은 “이대호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MLB닷컴은 “시애틀이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 7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며 “최근 시애틀은 좌타 1루수 애덤 린드를 영입했다. 우타자 이대호와 계약하며 플래툰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매우 높은 생산력을 보였다”며 “우리 팀에서 어떻게 그 공격력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애틀은 이대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는 25명으로 제한한다. 이대호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진짜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 이대호는 안정보다 도전을 택했다.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2014·2015년)을 차지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대호에게 잔류 계약을 요청했다. 보장 금액은 5억엔(약 50억7천만원) 이상이었고, 팀 중심 타자로 극진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이대호의 시애틀 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그의 반전 과거도 화제다. 망방이로 한국과 일본 야구를 평정한 이대호의 원래 포지션은 ‘투수’였다는 사실은 롯데자이언츠 열혈 팬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경남고 시절 촉망 받는 투수였던 이대호는 2001년 롯데 입단 당시 계약금으로 2억1000만원을 받았다. 타자 유망주였던 한화 김태균 보다 5000만원이나 더 받았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곧바로 타자로 전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기 살린 시즌 첫 골… 팀 살린 연말 축포

    운이 좋아 주워 먹은 골이 아니다. 미드필드부터 골문 앞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기 때문에 그물을 출렁일 수 있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27일 새벽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정규리그 18라운드 전반 9분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가 없었던 그는 이로써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8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지난 5월 2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 이후 거의 8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8월 26일 요크시티(4부리그)와 캐피털원컵 경기에서 기록한 어시스트 이후 4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맛봤다. 기성용은 앙헬 랑엘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맞고 튕겨 나온 공을 득달같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57을 매겨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7.95),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7.66)에 이어 세 번째 높은 평점을 줬다. 기성용은 “성탄절 대단한 선물을 챙겼다”고 기뻐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월 24일 애스턴빌라를 2-1로 물리친 뒤 두 달 동안 2무5패로 부진했던 팀은 지난 10일 게리 멍크 감독을 해임한 뒤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승점 18이 된 스완지시티는 리그 16위로 뛰어올라 강등권에서 벗어나며 한숨 돌렸다. 국내팬들은 기성용과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는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이 오는 29일 0시 중원에서 격돌하는 ‘코리안 더비’를 내심 기대했지만 성사되기 어렵게 됐다. 이청용이 지난 22일 첫 딸의 출산 소식을 듣고 다음날 귀국,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27일 출국했기 때문이다. 이청용은 본머스전에 결장했고 팀은 0-0으로 비겨 3연승에 실패했다. 그는 다음달 3일 첼시전에야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다. 한편 2위 아스널은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에 0-4로 완패해 그대로 2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선두 레스터시티가 리버풀의 크리스티앙 벤테케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지는 바람에 이겼을 경우 선두 등극도 가능했지만 지는 바람에 허사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당 창문에 출현한 ‘성모 마리아상’ 화제

    성당 창문에 출현한 ‘성모 마리아상’ 화제

    미국의 한 성당 창문에 성모 마리아상을 닮은 모습의 이미지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고 25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주(州) 매리에타 지역에 있는 한 성당에서 지난 12일, 여러 명의 신도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는 사이, 햇볕이 쏟아진 성당 창문에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닮은 이미지가 나타났다. 당시 이를 발견한 한 신도는 "기도와 찬송을 드리는 순간, 밖에서 장미 향이 퍼져 들어오면서 햇살에 비친 성모 마리아상이 나타났다"며 당신의 신비스러움을 전했다. 해당 성당 측이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성당에 찾아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는 등 화제를 몰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해당 성당의 주임 신부는 "창문에 어떠한 그림을 그린 적도 없다"며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나타난 이유는 모르지만, 성탄절을 맞아 더욱 용서하고 더욱 타인을 받아들이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러한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관찰한 다수의 사람들은 "창문에 있는 얼룩 등이 햇살에 반사되면서 성모 마리아를 닮은 신기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표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창문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상을 닮은 이미지와 이를 보기 위해 몰려온 사람들 (해당 성당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프리미어리그] 끝이구나 했을 때 청용이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 끝이구나 했을 때 청용이 떠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청용은 20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벼락같은 20m짜리 중거리 결승골을 꽂아넣었다. 그동안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청용의 존재감을 확인시킨 골이었다. 지난 시즌 볼턴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지난 8월 26일 캐피털원컵 슈루즈버리(3부리그)전에서 골을 넣은 뒤 벤치만 지키는 부진이 계속됐지만 약 4개월 만에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골 맛을 봤다. 특히 EPL에서는 지난 2011년 4월 1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득점 이후 첫 골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추가시간 코너 위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34분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36분 윌프리드 자하와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반대쪽 골대 구석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망을 갈랐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앨런 파듀 감독은 “이청용의 경이로운 골이 터졌다. 대단히 기술적인 골이었다. 바람을 뚫는 힘이 있으면서도 정교하고 날카로웠다”며 “이청용이 오늘 밤 아시아를 깨웠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 손흥민은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 원정에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2-0승 세리머니를 함께했다. 손흥민은 후반 90분 케인과 교체돼 추가시간인 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문근영 “스릴러 색다른 경험… 스물아홉, 배우로서 이제 시작”

    문근영 “스릴러 색다른 경험… 스물아홉, 배우로서 이제 시작”

    “제가 스물아홉 살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깜짝 놀라세요. 그만큼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가 컸던 거죠. 그래서 한때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지만 제가 바꾸고 싶다고 인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40~50대가 됐을 때도 저를 ‘국민 여동생’으로 부르지는 않겠죠. 그런 시간은 제가 앞당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올 것이기 때문에 조급해하거나 연연하지 않기로 했어요.” 문근영은 어느덧 자기 소신이 뚜렷하고 일에 있어서는 고집도 부리는 배우로 훌쩍 성장해 있었다. 그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언니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푸는 소윤 역을 맡아 처음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이번 작품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고 진실을 파헤치는 제3자의 역할이었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이었죠. 중심을 잘 잡았다는 평가에 만족해요. 넓은 시야에서 작품을 보는 시각도 생겼고요.” 멜로 라인이 전혀 없는 스릴러였지만 아쉬움은 전혀 없다. “저 역시 소윤처럼 집요한 면도 있고 일할 때는 강단이 있죠. 작품을 선택할 때도 제 가치관과 다르면 사무실이나 매니저에게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곤 하니까요. 범인 잡으면서 연애하고 병원에서 멜로가 있는 기존 드라마와 달리 ‘마을’은 장르물답게 멜로가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추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올해로 벌써 데뷔 16년.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주인공 은서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영화 ‘어린 신부’, ‘댄서의 순정’을 흥행시키며 스타로 성장했다. 2008년에는 드라마 ‘비밀의 화원’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까지 수상했다. “저라고 왜 성장통이 없었겠어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배우로서 빨리 인정받으려고 발버둥쳤죠. 의도적인 변신보다는 뻔하거나 전형적이지 않은 배역에 꽂혀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연기의 재미를 느껴 온 것 같아요.” 2010년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어둡고 차가운 은조 역으로 변신한 문근영은 그해 연극 ‘클로져’와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연기의 맛을 느꼈다. 하지만 인기 절정에도 느껴지지 않던 상실감은 지난해 9월 영화 ‘사도’의 촬영을 마치고 찾아왔다. “아직 20대인데 제가 배우로서 식상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20대 배우들은 신선하고 무슨 색깔이건 입힐 수 있는데 아무도 나에겐 기대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난 시간이 허탈하게 느껴지고 자존감도 많이 무너졌죠.” 그는 처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하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 냈다. 열일곱 살 때부터 작품은 물론 스태프들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에 짓눌려 자신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의지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던 그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통해 치유를 받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서른을 눈앞에 둔 그는 “동안 외모도 나이에 맞는 깊이 있는 눈빛이 있기 때문에 핸디캡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연기로 대체 불가능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로서 무궁무진한 나를 보여 줄 수 있으면 만족해요. 배우로서 저는 이제 시작이니까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안락사될 뻔한 고양이 ‘티타늄 다리’로 걷다

    사고로 뒷다리 일부를 잃었지만 동물용 ‘첨단 티타늄 의족’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고양이의 사연이 화제다. 디스커버리 뉴스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수의학 전문가들의 헌신 덕분에 새로운 삶을 얻은 3살짜리 고양이 빈센트의 사연을 소개했다. 3년 전 빈센트는 미국 아이오와 주 네바다 시에서 양쪽 뒷다리 정강이를 잃고 거리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돼 지역의 동물 보호소에 맡겨졌다. 현지 보호소에서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다친 동물을 안락사에 처하는 것이 일반적 절차. 그러나 빈센트는 다행히 보호소 직원 중 한사람인 신디 존스에게 입양돼 가혹한 운명을 피할 수 있었다. 이런 빈센트가 첨단 수의학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수의학을 공부하고 있던 신디의 딸 에밀리 덕분이었다. 에밀리는 교수이자 수의사인 매리 사라 버그에게 빈센트의 사정을 설명한 뒤 의족 수술을 요청했던 것. 버그는 에밀리의 요청을 승낙했으며 전문 기업에서 티타늄 의족을 지원받아 2014년부터 빈센트의 수술을 시작했다. 최초에는 빈센트의 남은 정강이를 제거하고 대퇴골에 티타늄 축을 삽입하는 수술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지난 2월부터는 이 축의 길이를 조금씩 연장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아직 연장이 끝나지 않았기에 현재는 의족이 일반 고양이들의 다리에 비해 짧지만 곧 정상적 길이에 도달할 것이며, 높은 곳에 점프해 올라가는 등 보통 고양이와 똑같은 활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버그는 밝혔다. 또한 버그는 "이번과 유사한 유형의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25건 정도밖에 이루어지지 않아 관련 자료가 부족한 상태"라며 "빈센트의 수술사례가 앞으로 다른 장애 동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안락사될 뻔한 고양이 ‘티타늄 다리’로 다시 걷다

    안락사될 뻔한 고양이 ‘티타늄 다리’로 다시 걷다

    사고로 뒷다리 일부를 잃었지만 동물용 ‘첨단 티타늄 의족’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고양이의 사연이 화제다. 디스커버리 뉴스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수의학 전문가들의 헌신 덕분에 새로운 삶을 얻은 3살짜리 고양이 빈센트의 사연을 소개했다. 3년 전 빈센트는 미국 아이오와 주 네바다 시에서 양쪽 뒷다리 정강이를 잃고 거리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돼 지역의 동물 보호소에 맡겨졌다. 현지 보호소에서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다친 동물을 안락사에 처하는 것이 일반적 절차. 그러나 빈센트는 다행히 보호소 직원 중 한사람인 신디 존스에게 입양돼 가혹한 운명을 피할 수 있었다. 이런 빈센트가 첨단 수의학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수의학을 공부하고 있던 신디의 딸 에밀리 덕분이었다. 에밀리는 교수이자 수의사인 매리 사라 버그에게 빈센트의 사정을 설명한 뒤 의족 수술을 요청했던 것. 버그는 에밀리의 요청을 승낙했으며 전문 기업에서 티타늄 의족을 지원받아 2014년부터 빈센트의 수술을 시작했다. 최초에는 빈센트의 남은 정강이를 제거하고 대퇴골에 티타늄 축을 삽입하는 수술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지난 2월부터는 이 축의 길이를 조금씩 연장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아직 연장이 끝나지 않았기에 현재는 의족이 일반 고양이들의 다리에 비해 짧지만 곧 정상적 길이에 도달할 것이며, 높은 곳에 점프해 올라가는 등 보통 고양이와 똑같은 활동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버그는 밝혔다. 또한 버그는 "이번과 유사한 유형의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25건 정도밖에 이루어지지 않아 관련 자료가 부족한 상태"라며 "빈센트의 수술사례가 앞으로 다른 장애 동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평택 아리스타팰리스, 맞춤형 미군 렌탈하우스로 분양 문의 ‘폭주’

    평택 아리스타팰리스, 맞춤형 미군 렌탈하우스로 분양 문의 ‘폭주’

    -평균 14~16% 내외 안정적인 고수익 창출 가능… 핫한 수익형 틈새 상품으로 인기몰이-호재만발 평택 송탄 미군 공군기지 인접 위치‘아리스타팰리스’ 공급에 수요층 이목 집중 저금리 시대 수익형 부동산이 관심인 가운데 틈새 수익형 상품인 미군 렌탈 하우스가 투자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며 수익형 부동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미군 렌탈 하우스가 틈새 상품으로 주목 받은 것은 SOFA 협정에 의한 미군 이전완료계획(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해야 함)에 따라집을 구하려는 미군의 수요는 늘고 있는데 비해 주택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라 공실 없는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게다가 미군 렌탈 하우스는 주한미군의 계급 및 거주지역에 따라 월 140만~200만원 수준의 높은 임대료를 미군 주택과에서 임대인에게 직접 지급해주는 방식이기때문에평균 14~16% 내외의 고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외국인에게 임대가 이뤄지는 만큼 전입신고나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도 되는 사실상 면세사업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군 기지 이전을 필두로 각종 교통호재와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삼성전자산업단지 투자유치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아 최근 부동산시장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평택, 그것도 최중심인 송탄 K55 미군 공군기지 인접 위치에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 미군 전용 렌탈하우스 “평택 아리스타팰리스”가 분양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대양종합건설이 시공하는 평택 아리스타팰리스는 평택시민들이 잘 아는 구 영천관광호텔 부지 경기 평택시 신장동 304-14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연립주택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2층~10층에 115세대 규모이고 연립주택은 11층~14층에 소형으로 구성된 48세대 규모다. 미군들의 선호도를 고려하여 방 3개, 욕실 2개의 평면 구성으로 계획되었다. 풀옵션 빌트인가구로 냉장고, 드럼세탁기,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TV등이 제공되고, CCTV카메라, 디지털 도어록, 홈비디오폰 등 입주자들이 편의를 위한 첨단시스템도 도입된다. 또한 이 단지는 동료들과 모여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미군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했다. 미국식 스탠드바를 연상시키는 아메리칸 펍이 배치될 예정이며, 이밖에도 입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멀티룸, 피트니스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옥상에는 애완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펫 파크을 비롯해 바베큐장, 썬텐장 등을 꾸릴 계획이다. 이처럼 평택 아리스타팰리스는 상품적 가치도 높지만 그 무엇보다 입지적 매리트가 크다. K55정문 앞에서 200m 거리로 비상시 신속한 부대 복귀가 가능하다. 송탄의 중심 쇼핑거리와도 연접해 있고 맞은편에는 대형 주상복합단지인 엠타워가 내년 10월 준공예정으로 공사 중이라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한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송탄역도10분 이내의 도보권에 있으며 근린공원도 가까이 있어 주거쾌적성도 양호하다. 그야말로 최고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평택 송탄의 핵심입지에 자리잡아 미군 주거 중심지를 형성하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설 전망이다. 또한, 삼성 고덕산업단지, LG 평택 디지털파크 등의 입주를 시작으로 인근 지역에 신장 뉴타운, 고덕 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등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향후 지역 활성화를 통한 가치 상승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미군기지 이전 지역인 평택 내 미군 렌탈하우스가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며 인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만큼 벌써부터 분양문의가쇄도하고 있다”면서 “평택 아리스타팰리스는뛰어난 입지적 조건과 맞춤형 커뮤니티 시설 같은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상품경쟁력으로 공실 없이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이라 조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전망된다”고 말했다. 평택 아리스타팰리스의 시공사인 대양종합건설은 지난 35년간 완벽시공의 건설철학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으며, 건설산업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은 우수기업이다. 또한 창립 이래 현재까지 무차입경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출이 없는 탄탄한 재무상태를 자랑으로 여긴다. 당연히 정부조달청 심사기준 신용평가도 A 등급이다. 대양종합건설은 ‘아리스타’의 브랜드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기, 경상지역에서 오피스, 주상복합 및 아파트 등을 성공리에 분양 중에 있으며, 정부 및 관공서 공사에서도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박태환 수영장 등 수많은 유수공사를 시공한 바 있는 전통의 중견 건설사다. 한편, 대양종합건설이 진행하는 평택 아리스타팰리스 모델하우스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80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전화 : 1800-2048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 나가는 추신수

    추신수(33·텍사스)가 ‘출루머신’의 기세를 이어 가고 있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로 5차례 출루했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서 다섯 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이날 4경기 연속 멀티히트까지 이어 간 추신수는 9월 타율만 .455를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시작이 좋았다. 추신수는 1회 1사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비달 누노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쳐냈다. 2회 두 번째 타석은 몸에 맞는 공, 4회 1사 1, 2루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5회 추신수는 1사 3루에서 불펜 호세 라미레스에게 2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7회 다시 중전 안타를 때렸고 8회 2사 만루에서 마지막 4게임 연속 3안타를 노렸지만 아쉽게 2루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은 텍사스는 시애틀을 10-1로 누르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도 .271에서 .273으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의 슬라이딩 태클로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강정호(28·피츠버그)는 재활을 거치면 예전 운동 능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무릎·고관절 전문의인 정종원(39·본브릿지병원장) 정형외과 박사는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자료를 보지는 못했지만 최초 알려진 전방십자인대 파열에 비해 (강정호가 당한 부상인) 내측인대와 반월판파열은 치료 후 예후가 좋고 선수 입장에서 덜 치명적인 부상”이라며 “수술 후 근력 유지 등 재활만 잘한다면 복귀 후에도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 박사는 “다만 우타자인 강정호에게 왼쪽 다리는 스윙 시 ‘피버팅’(중심축)이 되는 다리인데, 다리 전체를 지지하고 지탱해 주는 내측인대가 손상된 것이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2차 파열이 없고 꿰맨 연골판이 잘 아문다는 가정하에 회복까지 이르면 7~8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동성결혼, 법이냐 종교냐

    “그녀는 잔 다르크다.” “공무원은 법을 준수해야 한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 말 동성 결혼을 합법으로 결정한 뒤 마침내 터질 것이 터졌다. 켄터키주 로언카운티 법원 서기 킴 데이비스(49·여)가 종교적 이유로 동성 커플에게 결혼증명서 발급을 계속 거부하다 결국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대법원의 동성 결혼 합법화가 개인의 종교적 신념과 충돌하면서 동성 커플들과 교회가 대립하는 양상이다. 정치권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대선 이슈로 부상할 조짐을 보인다. 데이비스가 구치소에 갇힌 지 이틀째인 5일(현지시간)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시민 500여명이 구치소 인근에 모여 “데이비스는 종교적 신념을 지켜낸 잔 다르크”라며 지지를 보냈다. 집회에 참가한 교회의 한 관계자는 “헌법에 명시된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동성 결혼을 반대한 데이비스는 우리의 영웅”이라고 칭송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스 이외에도 종교적 신념을 꺾지 않아 동성 커플들과 마찰을 빚는 ‘제2의 데이비스’가 속출하고 있다. 오리건주 매리언카운티 지방법원의 판사 밴스 데이는 동성 커플 결혼 주례를 서지 않겠다는 신념 탓에 주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동성 결혼 합법화 이후 주례 청탁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후드카운티 법원 서기 케이티 랭도 동성 결혼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아 동성 커플과 소송을 벌였다. 정치권 논란도 뜨겁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데이비스가 구속된 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결혼 평등권은 미국 국법”이라며 “공무원들은 법을 준수해야 하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사는 기독교 여성을 구속했다”며 “이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며 이런 것은 미국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데이비스의 남편 조 데이비스는 한 인터뷰에서 “킴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오랜 시간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법정 투쟁을 예고했다. 동성 결혼 합법화로 종교와 법이 충돌한 ‘문화 전쟁’이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케냐와 시퍼스의 급부상 약물 효과 아닌가?

    케냐와 시퍼스의 급부상 약물 효과 아닌가?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앞으로 어떤 대회로 기억될까?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비롯한 걸출한 선수들의 활약상과 별개로 세계 육상 지도란 거시적인 관점에서 돌아보면 이번 대회는 육상 중장거리 강국 케냐가 단거리와 필드로 영역을 넓히며 판도 변화를 예고한 대회로 기억될 것 같다. 케냐는 이번 대회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사상 처음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년 전 모스크바까지 14차례 대회 중 11차례나 1위를 휩쓴 미국은 1983년 옛 동독, 2001년과 2013년 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다른 나라에 왕좌를 양보했다. 미국은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1위에서 떠밀려나는 아픔을 겪었는데 금, 은, 동메달을 6개씩 따내 단거리에서만 금메달 7개를 딴 자메이카에 2위까지 양보하고 3위로 밀렸다. 그러나 저변만은 여느 나라보다 넓고 튼튼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IAAF는 8위까지 시상을 하고 상금을 주는데 종목별 1∼8위에 차등 분배하는 포인트를 기준으로 정한 종합 순위에서 미국은 214점을 얻어 케냐(173점)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튼튼한 미국의 저변은 케냐의 영토 확장에 흔들렸다. 남자 400m 허들의 올 시즌 1~5위 기록은 모두 미국 선수 차지였는데 정작 이번 대회 금메달은 니콜라스 벳(케냐)에게 빼앗겼다. 남자 창던지기의 줄리에스 예고는 케냐에 대회 첫 필드 종목 금메달을 안겼다. 둘의 활약은 10대 중후반의 힘 좋은 선수들이 중거리나 단거리, 필드 종목으로 관심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영국 BBC가 31일 이번 대회 케냐의 급부상과 러시아의 퇴보에 약물 효과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하는 기사를 실어 주목된다. 아주 점잖게, 아직 결정적인 물증이 없어 그저 합리적인 의심으로 포장할 수 있는 수준에서다. ‘8가지 주제로 돌아본 베이징 세계선수권’ 제목의 기사인데 약물 문제와 관련된 세 주제만 요약해본다.  메달 순위표  순위 국가 금 은 동메달 총 메달  1 케냐 7 6 3 16  2 자메이카 7 2 3 12  3 미국 6 6 6 18  4 영국 4 1 2 7  5 에티오피아 3 3 2 8   1. 러시아의 퇴각 versus 케냐의 급부상 러시아는 2년 전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비롯해 모두 17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금메달 2개에 모두 4개의 메달로 9위에 그쳤다. 개막 이후 일주일 내내 러시아 여자선수는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고, 결국 트랙에서 러시아 여자선수의 메달은 나오지 않았다. 심상치 않은 변화의 조짐인데 IAAF가 약물 복용 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러시아 선수들이 앞으로 더 많은 징계를 받을지 모른다는 사실 때문에 이번 대회는 육상계에 낀 악(惡)을 제거하고 선(善)이 뿌리내리는 출발점이 될지도 모른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케냐가 차지했는데 몇몇 선수들의 뛰어난 성취에도 불구하고 역시 같은 의문점이 제기될 수 있다. 이 나라 역시 약물 복용의 효험을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미 조이스 자카리와 코키 마눈가가 대회 도중 약물 복용 혐의가 드러나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과거 2년 동안 40명 가까운 케냐 선수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2013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과 2014 보스턴·시카고 마라톤 우승자인 리타 젭투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그리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었다. 2. 곤혹스러운 미국-심각한 문제들  슈퍼파워가 위기에 처한 것은 정확히 아닐지 모르지만 심각한 문제는 정말 있다. 미국은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2연속 6개의 금메달에 머물렀는데 2011년 대회 12개, 2009년 대회 10개, 2007년과 2005년 대회에서 나란히 14개의 금메달을 땄던 것에 견주면 초라하다. 트랙에서는 하나의 금메달만 수확했는데 10종경기의 애시튼 이튼이었다. 자신의 종전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유일한 세계 신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튼을 제외하고 숱한 스타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제프 헨더슨과 마르퀴스 덴디(이상 멀리뛰기), 돈 하퍼(허들), 월래스 스피어맨(단거리)와 남자 4x100m 계주 대표팀 등등. 폐막일 여자 4x400m 계주 대표팀(사냐 리처즈 로스, 나타샤 해스팅스, 앨리슨 펠릭스와 프랜신 맥코로니)이 당연히 땄어야 할 금메달을 내던진 것이 단적인 예다. 펠릭스 혼자만 제역할을 했는데 리우올림픽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3. 샛별의 탄생에 따라붙는 의문들  이번 대회 가장 돋보인 샛별로 꼽는 데 전혀 이견이 없을 선수가 대프네 시퍼스(네덜란드)다. 여자 200m 결선 결승선을 21초63에 들어와 금메달을 땄다. 이 기록은 남자 400m를 우승한 웨이드 반 니커크(남아공)가 43초48로 골인하면서 세 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사상 최초로 44초 벽을 무너뜨린 일과 비교해도 훨씬 나은 업적으로 평가된다. 시퍼스의 기록은 17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작성된 가장 빠른 기록이었으며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와 매리언 존스, 딱 둘만이 마리타 코흐의 36년 묵은 유럽 최고 기록을 새로 쓴 시퍼스보다 빨리 달렸다. 이 대목에서 어쩔 수 없이 육상이기 때문에, 약물 복용의 효과가 아닌가 의문이 든다. 7종 경기에 몰두하다 지난 6월에야 단거리 전문으로 전향한 시퍼스가 1년 동안 개인 최고 기록을 앞당긴 것은 0.4초나 된다. 그리고 10년 만에 처음 세계선수권 단거리를 제패한 유럽 여자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시퍼스나 코치 모두 깨끗하다고 반박한다. 어쩌면 그런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과거로부터 배운 것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불공평한 일일지 모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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