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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등한 목소리’ 100년 전 그날처럼… 영국 여성 10만여명 거리로

    ‘평등한 목소리’ 100년 전 그날처럼… 영국 여성 10만여명 거리로

    영국 여성 10만여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여성의 참정권 쟁취 100주년을 자축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1918년 쟁취한 투표권을 기뻐하는 여성들이 잉글랜드,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주요 도시의 거리를 가득 채웠다. 당시 제정된 국민대표법으로 ‘30세 이상의 재산을 가진 여성들’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여성의 정치 참여 물꼬를 텄다.런던에만 3만명 이상의 여성이 모였다. 이들은 의장대, 기수를 앞세우고 행진했다. 시위대는 피카델리 광장과 트라팔가 광장을 돌아 국회의사당 앞을 통과했다. 여성들은 100년 전 여성 참정권 쟁취 운동 당시 사용한 녹색, 백색, 보라색의 깃발을 들거나 같은 색의 옷을 입었다. ‘말보다 행동’ 등 100년 전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이 사용했던 문구를 적은 손팻말부터, 남녀 국회 의원 동수를 주장하는 ‘평등한 의석, 평등한 목소리’ 등의 구호가 등장했다. 가디언은 “6세부터 9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이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원로 정치인 셜리 윌리엄스는 “우리는 천천히 ‘평등’을 향해 가고 있다“면서 “다음 단계는 인간으로서, 모든 여성과 남성의 평등과 존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BBC에 말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문화예술단체 아티초크의 헬릭 매리지 감독은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 해소, 직장 내 성희롱 종식 등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풍문쇼’ 이매리 폭로, 7년 공백기 이유 “드라마 제작진 부상 은폐”

    ‘풍문쇼’ 이매리 폭로, 7년 공백기 이유 “드라마 제작진 부상 은폐”

    MC 출신 배우 이매리가 과거 드라마 제작진의 은폐에 대해 폭로했다.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는 이매리가 출연해 7년간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밝혔다. 과거 한 드라마를 찍다가 부상을 당했지만 제작진이 이를 은폐했다고. 이매리는 “오고무를 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사비로 배워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했다”며 “두 달 뒤에 타이틀 장면을 찍는다더니 일정이 두 달씩 계속 밀려 총 8개월 동안 다른 걸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중요 장면이라 열심히 하다 보니 무릎에 물이 찼다. 쉬어야 하는데 보호대를 하고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 다리가 안 나았다”고 설명했다. 이매리는 이 때문에 개인 지도비로 600만원, 재활 치료 비용으로 몇천만원이 들었지만 제작진이 부상 은폐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이매리에 따르면 제작진은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보험이 안 돼 있는데 발설하지 말라”면서 “출연료만 주면 안 되겠냐”고 말했다. 이매리는 “나중엔 약 때문에 얼굴이 부어서 방송사는 출연을 고민했다. 임성한 작가님이 같이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당시 저는 뜨는 것보다 무사히 드라마를 끝내는 게 목표였다”고 회상했다. 또 “2년 뒤 방송 고위 관계자들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치료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회를 달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얘기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 번 갑을 관계면 영원한 갑을’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너무 화가 나서 ‘너희 가만 안 두겠다’고 했더니 당시 투병 중이던 아빠를 언급하며 ‘왜 안 죽냐’고 하더라. 은폐시키려 하고 나한테 다 떠넘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매리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해 여러 방송에서 활약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내조의 여왕’ ‘신기생뎐’에 나왔다. 2011년 이후 돌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질식사 위기 처한 아기 살려낸 경찰관

    질식사 위기 처한 아기 살려낸 경찰관

    질식사 위기에 처한 아기의 목숨을 구한 경찰관에게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매리에타에서는 태어난 지 두 달 된 아기가 우유를 먹다 말고 갑자기 숨을 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기를 돌보던 할머니는 깜짝 놀라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할머니가 집 밖으로 나와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바로 그때,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경찰관 닉 온게가 아기를 받아 들었다.경찰관은 아기의 기도가 막혀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아기의 등을 두드리고 하임리히요법을 실시했다. 3분여 동안 계속된 경찰관의 노력에 아기는 다행히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급박했던 당시 순간은 닉 온게의 바디캠과 블랙박스에 촬영돼 온라인에 공개됐고 화제를 모았다. 닉 온게는 “도움이 필요할 때 그곳에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고 말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름 출생 견공들, 심장질환 위험 크다(연구)

    여름 출생 견공들, 심장질환 위험 크다(연구)

    여름에 태어난 개들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반려견 12만 9778마리(견종 250종 이상)의 심혈관계 건강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틱 리포트’ 최신호(17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소인이 없는 견종 중에서 7월생은 1월생보다 질환 발병 위험이 74% 더 높아 현격한 계절적 차이를 보였다. 유전적으로 여름철에 심혈관계 질환이 생기기 쉽지 않은 견종으로는 노퍽 테리어와 베르지 피카르드, 잉글리시 토이 스패니얼, 보더 테리어, 그리고 허배너스 등이 있다. 그렇지만 래트리버와 포인터, 불도그, 도베르만, 퍼그 그리고 치와와 등은 0.5% 이하, 하운드와 콜리, 목양견(sheepdog) 등은 2%에 가깝게 유전적 소인을 지니고 있다. 연구를 이끈 매리 레지나 볼랜드 조교수는 “이번 결과는 개의 심장이 인간의 것과 매우 비슷하므로 중요하다”면서 “인간과 개는 함께 살면서 똑같은 환경적 영향에 노출된다는 사실은 계절적 위험이 커지는 공통 원인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3개국 1050만 명의 건강 자료를 조사한 선행 연구에서 임신 초기에 어머니 배 속에서 여름철 대기오염에 노출된 사람들은 성인이 됐을 때 부정맥이 생길 가능성이 9%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볼랜드 조교수는 “종합해보면 이번 연구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는 임신 초기 대기 중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훗날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키운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기오염 등 환경적 요인이 여름철에 위험이 커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2015년 미국 뉴욕에서 치료받은 환자 175만 명의 건강 자료와 1688종의 질병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55종의 질병이 출생 월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 월이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있는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천식, 생식기 질환, 그리고 호흡기 질환 등이 생길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eriklam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GAP, 대만 등 빠진 중국 지도 티셔츠 만들었다가 호된 역풍

    GAP, 대만 등 빠진 중국 지도 티셔츠 만들었다가 호된 역풍

    미국의 청바지 브랜드인 갭(GAP)이 대만과 남부 티베트, 남사군도의 여러 섬들을 누락한 중국 지도를 담은 티셔츠를 제작했다가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중국 웨이보에 문제의 티셔츠 사진이 올라오자 수백건의 항의 글이 순식간에 달렸다. 이에 갭은 급히 14일 성명을 내 “의도하지 않은 실수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며 진지하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영토를 존중하고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격한 검토”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문제의 제품들은 중국 시장에서 회수해 폐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 밖에서 팔린 제품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사실 갭은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간과했다가 호된 역풍을 맞은 가장 최근의 사례에 불과하다. 매리어트 호텔과 델타 항공 등도 올해 홈페이지에 중국의 영유권 주장과 배치되는 듯한 정보를 게재했다가 고개를 숙여야 했다. 지난달 베이징 당국은 해외 항공사들이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존중할 것과 함께 대만, 홍콩, 마카오를 표기하거나 다룰 때 신경을 쓰라고 당부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에 대해 “오웰식 전체주의(Orwellian) 넌센스”라며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과 시민권자들에게 정치적 교정을 강요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눈·코·입 모두가 즐겁다… 서울에서는 365일이 축제!

    눈·코·입 모두가 즐겁다… 서울에서는 365일이 축제!

    세계적인 도시의 봄은 바쁘다. 꽃, 음악, 문화예술 등 다채로운 주제의 축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서울은 어떨까. 지난달 7일부터 6일 동안 열린 ‘여의도 봄꽃축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계절이 시작됐다. 서울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축제가 생겨난 것은 1995년 지방자치의 부활과 궤를 같이한다. 수백년 전통을 가진 세계 축제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가진 탓에 ‘관 주도형’ 축제가 주를 이룬다. 콘텐츠가 획일적이고 시민 참여가 저조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자체적으로 서울을 대표할 만한 축제를 기획하는가 하면, 25개 자치구와 민간 축제를 광범위하게 지원한다. 누구나 1년 365일 다양한 장르의 축제를 골라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올해 펼쳐질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축제를 소개한다. ●드럼 소리 울려 퍼지는 봄… 여름엔 문화 바캉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서울드럼페스티벌’(서드페)은 서울시의 봄을 대표하는 축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타악기 ‘드럼’을 소재로 한 음악 축제다. 오는 25~26일 오후 8시~9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가슴이 뛰어야 진짜 축제다. 열정을 하나로, 가자 서드페’다. 축제가 열리는 이틀 동안 세계적인 드러머인 베니 그렙, 마이클 샤크, 에런 스피어스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베니 그렙의 현장 마스터클래스가 26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프로 드러머에게 연주 기술을 배워 볼 기회다. 지난해부터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드럼경연대회 ‘더 드러머’가 열린다. 지난 한 달 동안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일반 아마추어, 드럼 전공자 5개 부문으로 나눠 접수했다. 온라인 예선을 치러 통과한 25개 팀이 축제 일주일 전인 19일 오후 5~8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 오른다. 부문별 3팀씩 모두 15개 팀을 선발하며 축제 당일 메인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한여름 밤의 낭만과 휴식을 안겨 줄 제11회 ‘서울문화의밤’은 도심 속 바캉스를 모티브로 한 축제다. 8월 10~11일 이틀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세 곳에서 눈조각 퍼포먼스 및 전시, 푸드 트럭, 낭만 족욕탕, 야한 무도회 등이 펼쳐진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이 야간에 한적해진 도심으로 나와 휴가를 즐긴다는 콘셉트다. 빛과 조명을 활용한 볼거리도 준비된다. 기존에 음악, 전시 등에 한정됐던 축제 콘텐츠 분야를 올해부터 미술, 문학, 댄스, 퍼포먼스, 놀이 등으로 확대해 기대를 모은다. ●불우이웃과 나누는 100t 김장 축제‘서울거리예술축제’는 한국판 ‘샬롱 축제’로 불린다. 샬롱 축제는 150여개 극단이 참여하는 프랑스 최대 거리예술 축제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도심의 야외 공간을 활용해 예술 공연을 펼친다. 길을 지나는 시민 누구나 관람하고 즐길 수 있다. 축제는 10월 4~7일 열릴 예정이다. 서울광장, 청계광장, 서울역광장, 세종대로, 청계천로, 덕수궁 돌담길, 서울시립미술관, 시민청, 서울역 등이 무대가 된다. 올해 축제는 스페인 공연단의 이른바 ‘휴먼넷’이라는 대형 공중퍼포먼스로 막을 연다. 수십명의 배우들이 서로 연결된 구조물에 매달려 진행되는 공연이다. 마지막 날엔 세종대로 차로를 통제하고 프랑스 공연단이 사운드 설치형 퍼포먼스인 ‘뮤지컬 사이렌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 대형 스피커가 장착된 전동 차량이 공명을 일으키는 공간을 찾아 행진하며 연주하는 공연이다. 개·폐막작의 경우 특별히 국내 아마추어, 프로 예술가들이 해외 공연단과 협업한다. 현재 국내 출연진에 대한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서울김장문화제’는 고유의 김장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겨울철 축제다. 온라인 사전 접수로 선정된 시민, 민간단체, 기업, 외국인 등 5000명이 11월 2일부터 3일 동안 서울광장에서 함께 100t 이상의 김치를 버무린다. 무교로 일대에서는 김치 마켓, 푸드 트럭 등이 열린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김장 강습 및 체험도 운영된다. 올해는 두 가지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지역별 대표 김치, 북한식 김치 등 100여 가지 종류의 김치를 맛볼 수 있는 ‘100가지 김치전’(가칭)과 김치·김장을 주제로 한 요리교실이다. 해마다 축제 기간 버무려진 김치는 사회복지단체인 서울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된다.●‘오랜 역사’ 연등회… 무더위 식히는 물총축제 꽃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축제 테마 중 하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는 매년 새해 ‘로즈 퍼레이드’가 열리며, 세계 최대 꽃축제인 ‘쾨켄호프 꽃축제’가 열리는 네덜란드에는 연간 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서울에서는 중랑구와 영등포구가 꽃축제로 시민의 발길을 붙잡는다. 올해로 4회째인 중랑구 ‘서울장미축제’는 오는 18~20일 중랑천 장미터널(5.15㎞) 일대에서 열린다. 해마다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나는 시기다. 올해 축제의 콘셉트는 ‘5월의 프러포즈, 윌 유 매리 미’로 정해졌다. 지난달 7~12일 영등포구 여의서로에서 열린 ‘여의도 봄꽃축제’는 2005년 처음 개최된 이래 14년째 왕벚나무,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봄꽃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야간 시간대 방문하면 낮보다 더 화려한 밤 벚꽃을 만날 수 있다.전통 역사를 키워드로 한 축제도 적지 않다. 오는 11~13일 열리는 ‘연등회’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시작된 한국 전통문화축제다. 연등회보존위원회가 주최한다. 사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 단위로 펼쳐진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연등회를 보고 감동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에는 종로 거리에서 연등 행렬이 펼쳐진다. 13일에는 조계사 앞 거리에서 전통문화마당이 열린다. 7월 초엔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는 무더위를 식혀 줄 ‘신촌물총축제’가 예정돼 있다. 물총 싸움, DJ쇼, 버블 파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강동선사문화축제’는 10월 초순에 개최된다. 교육과 오락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는 축제들이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올림픽공원, 석촌동 고분군, 경당역사공원 등에서 열린다. 선사문화축제는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 진행된다. 각종 체험과 놀이를 통해 전통과 역사를 배우는 장이 마련된다. 비슷한 시기에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는 활기 넘치던 옛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한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열린다. 용산구에서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진행된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전통 공연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전설’ 이치로, MLB구단 직원으로 새 출발…‘사실상 은퇴’

    ‘전설’ 이치로, MLB구단 직원으로 새 출발…‘사실상 은퇴’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사실상 은퇴를 결정했다.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이치로가 이번 시즌은 선수로 뛰지 않고 시애틀 구단의 특별 보좌관으로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치로의 에이전트는 “그가 완전히 은퇴한 건 아니다. 올해는 다른 역할을 맡게 됐지만, 2019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빅리그에서 이치로가 활약하는 건 더는 보기 어려워졌다. MLB닷컴은 “시애틀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일본 도쿄에서 치를 예정인 2019시즌 개막전에 이치로가 깜짝 복귀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01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첫해 타율 0.350에 242안타, 56도루까지 3관왕에 올라 아메리칸리그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령 선수였던 이치로는 “50살까지 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지만, 타율 0.205(44타수 9안타)에 그쳤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651경기 타율 0.311, 3089안타, 1420득점, 509도루다. 그의 프로 통산 안타는 4367개(일본프로야구 1278안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 패러 33년 만에 영국기록 경신, 킵초게는 세계기록에 79초 뒤져

    모 패러 33년 만에 영국기록 경신, 킵초게는 세계기록에 79초 뒤져

    모 패러(영국)가 런던마라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33년 만에 영국 기록을 경신했다. 패러는 22일 런던 도심에서 진행된 38회 대회 엘리트 남자부에서 2시간6분21초에 결승선을 통과, 우승한 엘리우드 킵초게(케냐·2시간4분16초)에 2분5초가 뒤졌다. 하지만 네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트랙 경기에서 은퇴한 뒤 처음 풀코스 완주에 나선 그의 기록은 33년 묵은 스티브 존스의 영국기록을 52초 당겼다. 한때 킵초게의 페이스가 좋아 같은 케냐 선수 데니스 키메토가 갖고 있는 세계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섭씨 24.1도까지 치솟은 수은주 때문에 막바지에 페이스가 떨어져 키메토의 세계기록에 1분19초가 뒤지고 말았다. 톨라 슈라 키타타(에티오피아)가 킵초게에 33초 뒤져 깜짝 2위를 차지했다.앞서 엘리트 여자부 우승은 비비앤 체루이요트(케냐)가 차지해 남녀 모두 케냐가 우승했다. 지난해 런던마라톤에서 생애 첫 풀코스 완주를 통해 4위를 차지했던 체루이요트는 2시간18분31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남자 페이스메이커를 뒤따라 달린 ‘믹스드 젠더’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보다 3분 이상 처졌다. 올림픽 5000m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체루이요트는 지난해 가을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마라톤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브리기드 코스게이(케냐)가 2시간20분13초로 2위, 타델레흐 베켈레(에티오피아)가 2시간21분30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래드클리프의 여자부 세계기록을 경신했던 매리 케이타니(케냐)는 래드클리프의 ‘믹스드 젠더’ 세계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를 잔뜩 불어넣었으나 결국 2시간24분27초로 5위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풀코스 생애 첫 도전 다음날 0시18분에 골인한 백혈병 극복녀

    풀코스 생애 첫 도전 다음날 0시18분에 골인한 백혈병 극복녀

    16일(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근처. 시계는 어느덧 날을 바꿔 0시 1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백혈병을 이겨낸 매리 셰르텐리엡(42)이 남편 리치와 함께 나타났다. 교통통제도 다 풀려 승용차가 지나가는 결승선을 고교 동창이던 부부가 함께 통과했다. 빗줄기도 강풍도 추위도 그녀를 막지 못했다. 3만명이 조금 안 되는 사람들과 함께 전날 오전 11시 15분 출발한 지 13시간이 지나 생애 첫 풀코스 완주의 기쁨을 만끽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전날 오후 4시쯤 24㎞ 지점에서 오한에 몸이 덜덜 떨리고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해 의료 텐트에 들러야 했다. 여러 차례 항암 화학치료를 받고 세 차례나 척수 이식 수술을 받아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은 뒤 5년이 흐른 시점이라 공포가 밀려왔다.의료 텐트에서 그녀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저체온증에 걸린 것 같다고 호소했고 리치는 아내에게 그만 집에 돌아가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마른 옷과 신발로 갈아 입고, 다시 출발하자고 했다. 부부는 그대로 한 뒤 다시 중도에 멈춘 지점으로 돌아가 던킨 도너츠에 들러 허기를 채우고 다시 뛰었다. 이따금 너무 힘들어 멈춰 걷기도 했지만 남편과 손을 맞잡은 채 3㎞를 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녀가 이번 레이스를 뛰겠다고 결심한 것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지 5년이 되는 대나 파버란 여성에게 투병 의지를 일깨우고 암 치료 병원 건립 비용을 모금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이번 대회에만 3만 3000달러를 모았다. 남편 리치는 보스턴의 스포츠 전문 라디오방송의 진행자로 지역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인데 둘이 함께 레이스 후반을 꾸려가는 상황을 소셜미디어에 상세히 알려 화제를 모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금, 이 영화] 레이디 버드

    [지금, 이 영화] 레이디 버드

    크리스틴(세어셔 로넌)은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본인을 명명한다. “레이디 버드”(LADY BIRD). 그녀는 이것이 자신의 진짜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레이디버드(ladybird)라고 붙여 쓰면 ‘무당벌레’ 혹은 ‘연인’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나는 레이디 버드를 ‘아가씨 새’로 직역하고 싶다. 진부하게 들리겠으나, ‘데미안’의 저 유명한 구절 때문이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이렇게 보면 자칭 레이디 버드는, 기성 질서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삶을 살려는 그녀의 의지가 담긴 선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레이디 버드는 두 개의 세계에 맞선다. 하나는 그녀의 고향 새크라멘토다. 이곳은 캘리포니아주에 속해 있다. 그러나 같은 행정 구역인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인지도가 낮다. 영화 오프닝에 아예 이런 문장이 나올 정도다. “캘리포니아의 쾌락주의를 말하는 자는 새크라멘토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 봐야 한다.” 새크라멘토 출신 작가 존 디디온의 말이다. 한마디로 새크라멘토는 흥미 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심심하고 지루한 동네라는 이야기다. 고등학교 졸업반인 레이디 버드가 기어코 뉴욕 같은 대도시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그녀가 맞서는 다른 하나의 세계는 엄마 매리언(로라 멧캐프)이다. 매리언은 미국 명문대에 진학하겠다는 레이디 버드를 향해 차갑게 대꾸한다. “넌 그런 학교 못 가. 그냥 시립대학에나 가. 그런 정신 상태로는 시립대 아니면 감방밖에 못 가. 그런데 들락대다 보면 자립 방법은 배우겠지.” 아무리 평소 딸의 행실을 잘 알고 있어도 지나치다 싶은 언사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평범함을 거부하는 레이디 버드의 성품이 어디서 왔겠는가. (이 대화는 매리언이 운전하는 차 안에서 이루어졌고, 레이디 버드가 달리는 차 문을 열고 뛰어내리면서 끝났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정말로 죽을 만큼 싸우는 것이다) 모전여전이다. 이 영화는 이처럼 두 개의 세계에 대항하는 레이디 버드의 분투기를 담아낸다. 한데 동시에 다음과 같은 질문거리도 던진다. 이를테면 ‘알은 새를 가두기만 하는, 그러니까 산산이 부숴버려야 할 세계인가?’ 하는 점이다. 적어도 그레타 거위그 감독은 그렇게 보지 않는 것 같다. 영화는 뒤로 가면서 새로운 명제를 제시한다. 새가 아니었던 어떤 생명체가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지켜준 세계가 바로 알이라는 사실이다. 새가 알을 깨야 하는 것은 맞다. 그래야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으니까. 하나 그렇다고 새가 지금까지 자신을 보호해 왔던 알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을 테다. 새크라멘토―엄마라는 알 없이는 레이디 버드도 없었다. 그녀는 천천히 그것을 체감한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치매걸린 아내 향한 80대 할아버지의 순애보

    치매걸린 아내 향한 80대 할아버지의 순애보

    치매 환자인 아내를 간호한지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내밖에 모르는 80대 할아버지의 순애보가 화제다. 27일(현지시간) 미 타임지의 주간 잡지 피플은 펜실베니아주에 사는 칼 가코노(88) 할아버지와 매리 제인(86)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두 사람은 70년 전 같은 고등학교에서 선 후배로 처음 만났다. 할머니에게 첫눈에 반한 할아버지는 관심을 표했고, 할머니도 그런 할아버지가 싫지 않아 데이트를 시작했다. 이후 연인사이로 발전해 할머니가 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1952년 현재 살고 있는 마을에 정착한 부부는 슬하에 여섯 자녀를 두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냈다. 딸 베키는 “부모님은 항상 서로 깊이 존경했다. 의견이 다를 때도 있었지만 이를 인정하고 싸우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평온했던 가정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9년 전, 할머니에게 치매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다. 할아버지는 그러나 아내가 치매로 인해 집에서 생을 마감하길 원치 않았다. 그때부터 할아버지는 아픈 아내를 돕기 위해 사랑스러운 일과를 보내고 있다. 아침 일찍 아내를 씻겨 매일 다른 옷과 신발, 장신구를 골라 입힌 다음 휠체어에 앉힌다. 그리고 함께 아침 식사를 한 다음 남은 시간을 밖에서 아내와 보낸다. 딸은 “아버지가 건강한 편이지만 어머니를 돌보는 일은 쉽지 않다.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지만 한번도 불평한 적이 없다”며 “이는 놀라운 사랑의 힘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생활 동안 어머니의 사랑을 받아왔던 아버지가 이제 자신이 돌봐줄 차례라고 느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 시애틀 유니폼 들고 활짝 웃는 이치로

    [포토] 시애틀 유니폼 들고 활짝 웃는 이치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 스즈키가 7일 스프링캠프 기자회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 복귀 계약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미국 “학교에 백팩 메고 오지 마” 왜?

    미국 “학교에 백팩 메고 오지 마” 왜?

    학내 총기사고 후유증, 백팩 등교 금지령…반면 학부모들은 ‘방탄 백팩’ 사줘 학교내 잇단 총기사고로 수많은 학생들이 목숨을 잃으면서 미국 내 일부 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백팩 등교 금지령’을 내렸다.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19)가 백팩에 다량의 탄환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백팩이 무기를 휴대할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플로리다 현지신문 마이애미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일부 고교가 학생들에게 백팩을 메고 등교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팩 반입 금지는 플로리다와 일리노이, 오하이오 주의 몇몇 고교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다. 오하이오 주 나일스 매킨리 고교는 학생들에게 지갑 형태의 작은 가방이나 런치박스만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고 현지 WKBN 방송이 전했다. 이 학교는 책을 백팩에 넣어오는 것을 아예 금했다. 최근 한 학생이 총격 모의를 하다가 적발돼 제적된 이후 보안이 크게 강화됐다. 플로리다 주 매너티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관내 고교에 백팩 등교 금지를 권고했다.교육위원회의 스콧 호프스 위원은 현지 방송에 “학생들은 이번 조처를 우습게 여길지 몰라도 교육위원회와 교육구 관리들은 잠재적인 위협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앞으로 학교 안에 총기를 반입하려면 목에 걸거나 어깨에 둘러메고 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 메리언 고교는 백팩을 가져오는 것은 허용하되 개인 사물함(라커)에 일단 보관한 뒤 등·하교 시에는 투명한 가방이나 신발 주머니, 세탁물 가방, 장바구니 형태의 가방만 휴대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매리언 고교에 다니는 댈턴 콜은 “물건을 많이 가져오는 건 힘들어졌다. 수시로 오갈 때는 필기구와 노트만 휴대하고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일부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방탄 백팩’을 사주기도 한다. 매사추세츠 주의 불릿 블록커라는 가방 제조사는 경찰 방탄복 소재로 쓰이는 케블러 섬유를 사용한 ‘강화 백팩’을 만들어 시판했으며,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의 ‘똥 장난’으로 멘탈 붕괴된 두 아이

    아빠의 ‘똥 장난’으로 멘탈 붕괴된 두 아이

    아무리 장난이라도, 그것도 가족 간이라 할지라도 ‘이건 좀 아닌데...’라고 생각할 웃지 못할 영상을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에서 소개했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이렇다. 부모님들의 대담한 똥 장난은 어린 자녀들에게 혐오스러움으로 변질돼 역효과를 낼 뿐이라는 것이다. 영국 맨체스터에 살고 있는 라이온 매리어트(Ryan Marriott·29)라는 두 아이의 아빠가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 척 가장한 후 첫 째 아이인 타일러(Tyler·7)에게 화장지를 가져오라고 부탁한다. 아빠의 손엔 이미 ‘응가’ 색과 비슷한 누텔라(Nutella) 잼을 ‘충분히’ 바른 상태였다. 아들이 휴지를 건네는 순간 아빠는 고의적으로 누텔라 잼을 아이 손등에 묻힌다. 아이는 아빠의 똥이 손에 묻자 온 몸이 마비된 것처럼 굳어버리며 당황스러워한다. 아빠 똥이 2차로 옷에 묻는 걸 방지하기 위해 양 손을 크로스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흥이 난 아빠는 둘째 딸 에스메(Esme·5)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장난을 친다. 하지만 아빠가 자신의 손가락에 묻은 가짜 똥을 핥아먹는 순간 더 이상 참지 못하며 울며 비명을 지른다. 그 나이 때의 아이들도 ‘역겨움’이 뭔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매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기 위한 부모의 아이디어는 ‘썩 그렇고 그런 거 같아’ 보인다. 엄마인 에이미 폴리(Amy Foley·29)는 “그 장난은 내 아이디어였다”며 “이런 장난과 비슷한 장면을 다른 사람의 페이스북에서 본 후 나도 재현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장난으로 둘째 아이의 반응에 많이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KB증권, 베트남 자회사 ‘KBSV’ 출범

    KB증권, 베트남 자회사 ‘KBSV’ 출범

    지난 29일 베트남 하노이 본사 및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열린 KB증권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전병조(왼쪽 세 번째) KB증권 사장, 맥쾅휘(네 번째) KBSV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KB증권이 지난해 11월 인수한 베트남 매리타임증권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지난해 약 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KB증권 제공
  • 양산 중부동 지역주택조합 20일 창립총회 개최…내 집 마련 탄탄대로

    양산 중부동 지역주택조합 20일 창립총회 개최…내 집 마련 탄탄대로

    양산 중부동 지역주택조합(가칭)은 오는 20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주택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창립총회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위한 첫 단추나 다름 없으며 본격적인 사업진행을 의미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때 조합장이나 임원, 대의원을 선출하고 주택조합규약을 발표한다. 또,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설명회를 갖기도 한다.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일정요건을 갖춰 지자체에 조합설립 신청을 하면 된다. 조합에 따르면 총회를 마친 후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3월 15일 이전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지역주택조합 추진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조합원을 모집한지 불과 한달 만에 지역주택조합 창립총회를 열게 됐다”며 “조합원들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사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더욱 빠른 시일 내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산중부동 지역주택조합은 경남 양산시 중부동 일대에 짓는 초고층 랜드마크아파트 ‘양산시 중부동 양우 내안애’를 조합원들에게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39층, 5개동으로 아파트 427세대, 오피스텔 107실, 상가2개층으로 이뤄졌다. 아파트는 총 427세대로 전용면적 59㎡, 84㎡, 105㎡으로 구성하며, 59㎡의 경우 총 A~E타입까지 5개 평면을 둬, 평면의 다양화에 신경을 썼다.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52㎡, 59㎡, 63㎡ 3개 타입으로 총 107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접한 산업단지 내 임대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월세수입을 받을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양산시 내에서도 입지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개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양산종합운동장역’ 신설 역사가 사업지로부터 약 500m 이내에 있다. 종합운동장역은 도시철도 1·2호선 환승역으로 개발된다. 단지 주변에 버스노선도 많아 양산시내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차량 이용 시 명곡로와 양산대로, 중앙로, 삼일로 등을 통해 양산시 어디든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이용하면 전국 주요도시로 더욱 빠르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부산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국지도 60호선 1단계 구간은 내년 2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왕복 4차로인 부산 기장군 정관읍 월평교차로∼양산시 신기동까지 11.4㎞다. 김해 매리∼양산 유산 간 2단계 구간은 빠르면 올 연말 착공될 전망이다. 양산 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 양산초, 양산중, 양산고,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등 주요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2016년 당시 전국 일반고등학교 평가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양산 제일고도 통학이 가능하다. 남부시장을 비롯해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모다아울렛 등 대형상업시설이 주변에 밀집해 있으며 양산 종합운동장, 워터파크, 양산수변공원 문화·여가시설도 인접해 있다. 이 아파트는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다. 무주택자들에게 주택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어 시행사 수익부분이 조합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반면 일반분양아파트는 시행사의 이윤과 토지금융비 등이 소요되므로 분양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실제 주변 신규분양 단지의 분양가격은 3.3㎡당 약 900만~1000만원 대에 달하지만 ‘양산시 중부동 양우 내안애’의 조합원 공급가격은 최저 6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이 외에 지역주택조합은 장점이 많다. 지역주택조합은 주택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동∙호수 배정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유리하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해당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대주이거나 전용 85㎡이하 주택소유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이다. 시공예정사는 양우건설㈜이며 홍보관은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로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알리바바 때린 美·채권시장 흔든 中… 경제전쟁 ‘서막’

    알리바바 때린 美·채권시장 흔든 中… 경제전쟁 ‘서막’

    미·중 경제 전쟁 조짐이 연초부터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말 폭탄’을 주고받으며 탐색전을 벌였던 주요 2개국(G2) 간 갈등이 실제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경제 분쟁의 이면에는 정치·외교적 갈등이 내재돼 있어 사태를 더욱 꼬이게 한다.14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식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쇼핑몰 타오바오(淘寶)를 ‘짝퉁 시장’(악덕 시장)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블랙리스트에는 세계 25개 인터넷 쇼핑몰과 18개 오프라인 매장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중국 인터넷 쇼핑몰이 3개, 오프라인 매장이 6개다. 타오바오는 2011년 처음으로 악덕 시장 명단에 올랐다가 짝퉁 퇴출 운동을 벌이겠다는 알리바바의 약속에 따라 이듬해부터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해에만 1000여개 짝퉁 업체를 타오바오에서 퇴출했다. 마윈(馬云)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미국에 10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물거품이 되자 알리바바는 “정치적 음모가 숨어 있는 결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알리바바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보호무역이라는 정책 실현을 위해 알리바바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 반응은 “더 열심히 노력해 짝퉁 없는 쇼핑몰을 만들겠다”고 밝힌 과거와 전혀 다른 것으로, 중국 정부와의 교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초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이 미국 머니그램을 인수하려 하자 안보 위협을 이유로 거부했다. CFIUS는 또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가 미국에서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려는 계획도 같은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2일 중국의 알루미늄 합금 시트에 대한 반덤핑조사와 상계관세조사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의 압박이 점차 거세시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인 보호무역 조치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록 중국 정부는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한 미국 국채 매입 중단 또는 축소 계획이 가장 강력한 중국의 맞대응 방안으로 꼽힌다. 이 뉴스가 나오자 미국 국채 가격은 급락했고, 금리는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인 중국이 미 국채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국채는 감세로 인한 세수 감소분을 메우고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홍콩 명보는 “중국이 미 국채를 처분하면 달러 표시 자산 가치가 하락해 중국에도 결코 이롭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의 통상 위협이 커지면 중국은 손실을 무릅쓰고서라도 미 국채 시장을 흔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맞보복이 미국 기업에 얼마나 큰 손실을 가져오는지는 최근 메리어트 호텔 불매 운동에서 잘 드러난다. 미국 메리어트 호텔은 회원들에게 보낸 설문 이메일에서 티베트, 홍콩, 마카오, 대만을 별도 국가로 표기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내 290개 매리어트 호텔과 리조트에서는 예약 취소 사태가 벌어졌다. 호텔 예약 웹사이트 및 식당 찾기 스마트폰 앱에서 매리어트 검색은 완전 차단됐다. 매리어트 측은 즉각 사과하고 해당 직원을 해고했지만, 중국은 국가여유국 등 관련 부처를 총동원해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 당국과 소비자가 매리어트의 실수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국토 주권 문제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하원은 최근 미국과 대만 관료의 접촉을 장려하고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을 허용하는 ‘대만 여행법’을 통과시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에 서명하면 중·미가 단교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쟁 승리를 위해 ‘대만 카드’를 활용할 조짐에, 중국은 미·중 관계의 파탄을 감수할 태세를 취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진정한 ‘출산여왕’···우간다 30대 여성 자녀만 38명

    진정한 ‘출산여왕’···우간다 30대 여성 자녀만 38명

    44명 임신해 몇명 사망 또는 사산···5쌍둥이 임신한 적도 아프리카 대륙 동부 우간다에서 자녀를 40명이나 낳았다는 여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북동쪽으로 45㎞ 떨어진 카빈빌리에 사는 한 집에 도착하자 1살부터 20대에 이르는 남녀 약 20명이 나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 모두 매리엄 나바탄지(38)의 자녀와 손자들이라고 한다.나바탄지는 1980년 전후에 태어났다는 것 이외에는 자신의 생년월일을 모른다. 어려서 엄마를 잃었다. 학교에는 다니지 못했다. 12살 무렵 아버지로부터 20세 이상 연상의 남자와 결혼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정말 싫었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없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13살에 40세 남성과 결혼했고 모두 44명을 임신했다고 시티즌이라는 매체는 전했다. 4쌍 동이, 3쌍 동이를 포함해 자녀를 낳았다. 5쌍 둥이를 임신한 적도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쌍둥이 6번, 3쌍둥이 4번, 4쌍둥이 3번 출산했다고 한다. 그녀는 “죽은 아이도 있어 살아 남은 애는 38명”이라고 한다. 딸이 10명이고 아들이 28명이다. 맏이는 24살이다. 남편은 부인을 여럿 두고 있어 요즘은 나바탄지씨를 찾는 일이 적어졌다. 그녀는 거의 20개월 주기로 임신했다고 올아프리카 닷컴이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마이클 에시앙의 동상 자랑질, 볼썽 사나운 동상 WORST 8

    마이클 에시앙의 동상 자랑질, 볼썽 사나운 동상 WORST 8

    생존하는 인물의 동상을 세우는 일은 아니다 싶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멀쩡히 살아 숨쉬는 축구 선수 등의 동상이 세워지고 있다. 가나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서 뛰었던 마이클 에시앙의 동상을 보라. 새해 벽두 그가 태어난 쿠마시에 세워졌는데 그는 무척이나 자랑스러운지 사진을 리트윗하느라 바쁘다고 영국 BBC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물론 의례적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는 이들도 있지만 대놓고 비웃는 이도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동상을 보고 미쳤다고 욕을 퍼부었는데 에시앙은 거의 눈뜬 장님이라고 비아냥대는 트윗도 있다. 이 동상이 사람들의 눈에 거슬러 보이는 건 상체가 지나치게 부각돼 오히려 축구 선수에게 중요한 하체가 우스꽝스러워 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왜 하필 이런 동작을 묘사했는지도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고 얼굴도 지나치게 각지게 만들었다.지난달 인도 콜카타에 들어선 디에고 마라도나의 동상은 또 어떤가? 1986년 월드컵 우승으로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던 젊은 디에고를 형상화한다며 엄청 풍성한 머리숱을 꾸몄다. 어떤 이는 디에고가 아니라 로이 호지슨 크리스털팰리스 감독을 더 닮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의 레전드 래리 버드와 비슷하다는 이도 있다.호날두 동상은 지난해 3월 포르투갈 마데이라 섬의 고향 마을 푼찰에 세웠는데 호날두를 전혀 닮지 않고 아일랜드 출신으로 선덜랜드 구단을 한때 소유했던 니알 퀸을 더 닮았다는 지청구를 들었다. 하지만 제작자 에마뉘엘 산토스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인과 트로이인을 모두 만족시키긴 어렵다. 예수님이라 해도 모든 이를 만족시킬 수 없다. 내 작업이 만들어낼 임팩트가 중요할 뿐”이라고 대꾸했다.다음으로는 사우샘프턴의 홈 구장인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 앞에 세워진 테드 베이츠 동상이다. 50년 동안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헌신하다 2003년 세상을 떠난 베이츠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는데 10만 2000파운드를 들였는데도 전혀 닮지 않고 신체 비율도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다고 팬들이 분노하는 바람에 일주일도 안돼 폐기됐다. 1년 뒤 다시 제대로 만들어 세워졌다.테니스 스타 앤디 머리도 2011년 상하이 마스터스에 출전했다가 앞에 세워진 찰흙 동상 앞에서 포즈까지 취했다. 그는 우승했지만 나중에 그 동상을 어떻게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콜롬비아 산타 마르타의 에두아르도 산토스 스타디움 앞에 2002년 세워진 카를로스 발데라마의 동상도 빼놓을 수 없다. 엄청난 크기의 청동상은 위압감마저 안겨 볼썽사나답다는 입길에 올랐다.핀란드 육상 장거리 주자인 파보 누르미는 1923년 1마일과 5000m, 1만m 세계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던 최전성기 모습을 담고 있다.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 앞에 세워졌는데 거의 나체로 보여 입방아에 올랐다.팝 황제 마이클 잭슨의 동상이 왜 잉글랜드 프로축구 풀럼의 홈 구장인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앞에 세워졌는지는 의아스럽기만 하다. 전 구단주 모하메드 알파예드가 2011년 230㎝ 크기로 제작했다. 그는 잭슨이 풀럼의 팬이었다며 철거하라는 압력에 굴하지 않았다. 그 뒤 샤히드 칸이 구단을 인수하자마자 2013년 철거했다. 알파예드는 이듬해 풀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자 동상을 철거한 탓으로 돌렸다. 알파예드는 “처음에 칸이 동상을 없애자고 했을 때 미쳤냐고 쏘아줬다. 그런데 나중에 강등되고 나니 다시 세울 수 있느냐고 내게 물어와 어림 없다고 다시 한 번 쏘아줬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국립축구박물관에 소장 중이며 그래서일까, 풀럼은 여전히 챔피언십을 전전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WP, 올해의 별난 지구촌 소식으로 “BBC 켈리 교수 아이들 난입 사건”

    WP, 올해의 별난 지구촌 소식으로 “BBC 켈리 교수 아이들 난입 사건”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017년 올해의 별난 지구촌 소식 가운데 가장 먼저 3월 한국에서 일어난 ‘꼬마 난입’ BBC 방송사고를 꼽았다. 이 방송사고는 3월 10일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화상 연결을 통해 한국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생방송 인터뷰를 하는 도중 네 살 딸 매리언과 8개월 아들 제임스가 갑자기 난입해 뉴스 화면의 ‘씬스틸러’가 된 사건이다. 당시 매리언은 켈리 교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던 방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흥겹게 어깨춤을 췄고 뒤이어 제임스가 보행기를 탄 채 따라왔다. 아내 김정아 씨가 황급히 아이들을 제지하며 데리고 나갔지만 전 세계 시청자가 모든 장면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난 뒤였다. 켈리 교수는 방송 직후 BBC에 사과 편지를 보냈으나 BBC는 오히려 인터뷰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매리언은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두번째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95년 전 일본인 배달원에게 건넨 ‘행복이론 쪽지’가 지난 10월 경매에서 156만 달러(약 17억 5000만 원)에 낙찰된 일이 선정됐으며 지난 8월 노르웨이의 요한 슬라타비크가 텅 빈 버스 좌석을 촬영한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 반(反)이민자 단체 ‘조국 우선주의(Fatherland First)’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한 사진도 소개 됐다. 이 사진은 언뜻 보기에 어두운색 부르카를 착용한 사람들이 단체로 버스에 앉아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여기에 ‘낚인’ 사람들이 실재하지도 않는 ‘부르카 버스 승객’을 두고 “(부르카) 안에 폭탄이나 무기를 숨기고 있을까 무섭다”, “테러리스트일지도 모른다”는 악성 댓글을 달며 논란이 됐다. 이 밖에 프랑스가 테러집단의 드론 공격 등을 막기 위해 독수리 등 맹금류를 훈련시키고 있다는 소식과 러시아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게이 광대’로 묘사한 이미지에 금지령을 내린 것도 올해의 별난 일로 꼽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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