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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장」우회… 일단 협상테이블 마련/정국정상화 물꼬 튼 양김회담

    ◎여,강행처리 유보단안… 타협 주도/정치특위 답보땐 또한번 경색우려 □합의서 (전문) 우리 양인은 국민의 지극한 우려의 심정에 비추어 오늘의 회동에서 반드시 경색된 정국의 돌파구를 열고자 정성을 다해서 숙의한 결과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①이번 임시국회는 오는 8월14일까지 개회하되 그간에 대법관·감사원장 및 국회사무총장 임명동의안의 인준건만 처리한다. ②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정치자금법개정,그리고 대통령선거법개정 등의 입법문제를 협의 결정하기 위해서 여야 동수로 「당면한 정치문제 타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민자당)를 구성하여 정기국회 직전까지 운영키로 한다. ③김영삼대표는 정부가 제출한 지자제법의 강행처리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약속한다(정기국회 포함).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의 김대중대표의 11일 회담결과는 정치휴전의 성격이 짙다. 완전한 정국정상화를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선거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그러나 아직까지는 연내에 어떤 단체장선거도 할수 없다는 민자당측 입장과 광역단체장 만이라도 연내에 실시하자는 민주당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이번 양김회담에서 단체장선거 매듭을 한꺼번에 풀려했다가는 「결렬」이 뻔한 상황이다. 때문에 양김대표는 단체장선거라는 「뜨거운 감자」를 일단 우회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정치관계법특위를 구성,단체장선거문제를 계속 협의키로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얼마동안만이라도 극한 대치모습을 보여주지않게 된 것이다. 양김대표의 이같은 정치적 타협기술은 어제 오늘 시작된 것이 아니다. 양김대표는 30여년 이상 정치를 같이 해오면서 투쟁과 협력의 관계를 반복해왔다.당권이나 대권을 향해서 갈등을 겪다가도 상호 어려움에 부딪히면 다시 양금 공조를 이루곤 했다. 최근의 상황도 유사하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쏟아지는등 국운상승의 기운이 보이는데 유독 정치권만이 후진상태를 답보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았다.어려운 경제,불안한 민생등이 모두 정치의 잘못 때문인양 치부되고 있고 양김대결이 그 근본이유인 것처럼 흔히 얘기되고 있다.결국 양김대표의 위기의식이 경색정국의 물꼬를 튼 셈이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게 된데는 김영삼대표가 보다 주도적 역할을 했다. 민자당은 이제까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국회 원구성을 꼽아왔다. 민주당이 원구성을 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제법개정안의 강행처리를 유보한 것은 일단 민자당측의 「용단」이다. 원구성을 늦추자는 야당 주장에 무리가 많음을 알면서도 대치정국 해소를 위해 한발 물러섰다고 분석된다. 지자제법개정안처리를 여야협상에 다시 맡김으로써 빚어질 소모성 논쟁의 장기화라는 부담은 물론 민주당이 헌재에 제출한 헌법소원문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어려움도 감수하겠다는 자세로 여겨진다. 하지만 양김회담의 결과가 민자당에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실질적 원구성이 정기국회로 넘어간 것은 민주당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민자당측이 여야간 대화·타협의 장을 열었음에도 민주당이 끝내 원구성문제를 지자제법타결의 연결고리로 이용하려든다면 여론에 좋게 비칠리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민주당도 적절한 시점에 지자제법과 관계없이 원구성에는 응할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민자당은 정치관계법특위를 통해 지자제법과 대선법·정치관계법을 일괄 타결하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 일각에서 광역단체장선거의 시범실시 혹은 제2의 6·29선언을 통한 전면적인 단체장선거 실시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나 김대표의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불가입장은 확고한 상태다. 따라서 민주당에 줄 수 있는 현실적 「선물」은 선거공정성 보장을 위한 대선법의 획기적 손질과 정치자금법 개정을 통해 야당에 배분되는 정치자금의 규모를 늘려주는 방안 등이라고 할 수 있다.앞으로 여야협상과정에서 야당측이 대선법·정치자금법 개정에 만족,단체장문제를 양보한다면 정국은 쉽게 풀려나갈 것이다.그렇지 않을 경우 정기국회에서 또다시 강행처리·실력저지의 악순환이 재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정가 일각에서는 대선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민자당이 지자제법을 강행처리하기 어려운만큼 12월 대선때까지 지자제법을 개정하지 않고 넘어갈 것이라는 성급한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대선때까지 양금구도를 깨뜨리는 상황만은 막자는 심도있는 얘기가 오고갔을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대선이후 정국을 함께 리드해나가는 방안이 거론됐을 수도 있다.
  • 연어낙원 라인강살리기 박차(특파원코너)

    ◎독 등 유럽5국,1천7백억들여 부화사업 추진/댐양쪽에 계단식 회귀로 설치/폐수차단… 7∼8년내 공사 매듭 연어떼가 회유하는 라인강은 유럽인들의 꿈이다.그러나 이러한 꿈이 금세기가 가기전에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국제라인강보호위원회(CIPR)가 장담하고 있다. 라인강이 통과하는 폴란드·독일·룩셈부르크·스위스·프랑스등 유럽 5개국으로 구성된 CIPR는 현재 「연어 2000」계획에 따라 3천4백만마르크(약1천7백억원)를 들여 라인강 정화와 연어회유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사업의 목적은 공해에 무척 예민해 청정해역서만 살 수 있는 연어의 낙원이 될 정도로 공업화로 찌든 라인강 수질을 되살리자는 것. 라인강에서 마지막으로 연어가 잡힌 것은 30년전인 63년.그 이후 이 회귀성 어류는 강변 공장에서 내쏟는 오수때문에 사라졌다.원래 라인강은 연어가 좋아하던 강이었으며 강변 음식점은 연어요리로 명성을 날리던 시절도 있었다. 1백년전만해도 라인강에서는 연간 25만마리의 연어가 잡혀 가난한 어부들의 생계수단이 되었고 생선요리에 익숙지않은 중부유럽인들의 별미로까지 꼽혔다. 프랑스 동북부 라인강변에 위치한 메츠시에 본부를 두고있는 CIPR의 독일측 책임자 만프레드 카스파리씨는 『연어가 사는 강물은 식수로 사용할 만큼 깨끗한 물』이라며 라인강에 생명을 부여하는 첫 작업은 무엇보다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같은 목적으로 5개국이 공장폐수에 40종류의 화학물질 허용치를 규정해 공동으로 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강인근 공장에서 배출되는 물 90%가 정화된 뒤 강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최근 쾰른의 서독일방송(WDR)이 라인강 TV특집을 제작하면서 강물을 연구소에 의뢰,분석한 결과 현재 수영을 허용할 정도로 물이 맑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어를 회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질정화 못지않게 어로를 만드는 일.지금까지 라인강은 개발에 치우쳐 곳곳에 강허리를 잘라 놓고 있는 거대한 갑문과 댐이 연어의 역류를 불가능케 했었다.이 때문에 독일지역 이페스하임이나 프랑스지역 감스하임등 대규모 발전댐 양쪽 강변에는 계단식 어로가 새로 건설되고 있어 연어들이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게 됐다. 서유럽 최대의 강인 라인강은 많은 지류를 거느리고 있어 「연어 2000」사업은 유럽대륙 하천의 원상회복을 의미한다.한 예로 이 사업의 성과로 프랑스쪽 지류인 브르흐강과 일강일대에는 수많은 어류들이 다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독일쪽 모젤강엔 3년후 고기들이 서식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여의 대치정국 돌파작전과 야대응

    ◎“의정표류 더는 안된다” 여 입장 확고/지자법 고쳐 위법시비 매듭방침/의장직권 상정등 우회처리 검토/야선 본회의 진행 원천봉쇄… 또 격돌예상 민자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원구성 등 국회정상화 절차를 밟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집권여당으로서 정치권이 단체장선거 공방전에만 매달려 각종 민생·경제입법등 산적한 민생현안에는 손도 못대는 정국표류상태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이다. 또한 차제에 정부가 단체장선거 연기를 위해 제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통과시켜 야당측의 위법성시비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복안이다.이는 현행 지자제법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야당측의 원구성 실력저지,즉 법개정절차 방해에 있다고 보지만 더 이상 이같은 위법상황을 방치할 경우 헌법재판소의 헌법소원심리 결과에도 악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물론 민자당으로서는 야당,특히 민주당측의 결사쟁취 태세에도 불구하고 단체장선거에 관한한 분리든 전면이든 연내실시 불가입장은 확고부동하다.당내일각에서는 서울지역에 한해 단체장선거를 시범실시하는 등 타협안을 제기하는 이도 없지 않으나 지금까지 단체장선거 연기논리를 스스로 부인하는 격이라는 대세에 밀려 아이디어차원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자당은 늦어도 내주중에는 국회법에 허용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원구성을 강행키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법개정안등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내무위등 해당상임위가 구성되어야 하고,가장 정상적인 입법절차에 따를 경우 관련상임위→법사위→본회의심의의결절차를 모두 밟도록 되어있다. 이같은 절차를 거치기 위해선 상임위구성과 함께 상임위원장을 뽑아야 하나 민주당측이 상임위명단 제출은 물론 상임위원장 선출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고 있어 현안처리가 원천봉쇄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민자당으로서는 상임위원장선출이 야당측의 실력저지로 도저히 불가능할 경우 국회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이를 우회하는 여러가지 방안울 고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원구성이 물리적으로 어려워질 경우 원구성을 정기국회로 넘기고 지자제법 개정안을 의장직권으로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방안과 상임위 대신 지자제법 특위를 별도로 구성해 여당과 일부 무소속 안으로 심의해 본회의에 회부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자당으로서는 일단 내주초안 야당측의 원구성 방해를 뚫고 원구성을 계속 시도,야당측의 실력저지 행태에 국민여론이 식상하는 시점을 선택,원구성및 지방자치법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나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론을 유보하고 있는 듯하다. ▷야권대응◁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지방자치법 통과를 막기 위해 상임위 구성을 실력으로 저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본회의장·의장실·부의장실 등에서 몸으로 장벽을 구축,본회의 진행부터 원천봉쇄하고 있다. 민주당은 본회의진행 저지과정에서 강경한 모습보다는 야당이 밀릴수 밖에 없는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명분축적과 여론에 읍소한다는 계획이다.이철총무는 8일 소속의원및 보좌진에게 『정중한 자세로 저지하되 야당이 짓밟히는 모습을 보일 것』을 지시했다. 이같이 물리적으로 저지할 경우 상임위 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지방자치법이 통과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최소한 오는 12일 영등포을 재검표까지는 시간을 끌어 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자당이 기습작전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민주당은 24시간 경계를 풀지 못하는 점이 민주당의 약점이다. 민주당은 상임위가 구성될 경우 대통령에 대한 사퇴권고결의안·정원식국무총리및 이동호내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민당과 공동으로 제출하는 등 단계적으로 공세수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법이 통과될 경우 장외투쟁이 불가피하고 의원직사퇴 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김대중대표의 대선전략과는 정면으로 상치되는 대목이다. 때문에 당내 일부에서는 여당과 막후대화와 협상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즉 상임위 구성과 헌법재판소 소원취소를 카드로 기초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를 받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 대선길 여당 발목잡기/민주당 강경행보의 저변(진단)

    ◎시간 끌어 민자당의 강공 은근히 유도 7일 민주·국민 양당이 민자당의 단독국회개회에 맞서 실력저지에 돌입함으로써 국회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대화없이 장기간 표류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이 이날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등 선제강공에 나섰고 민주·국민 양당이 「탄핵소추」 카드를 당초 예정을 앞당겨 7일중 발의할 것으로 결정,정국은 더욱 혼미한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야권이 이처럼 강경으로 선회한 것은 양금회담등 대화의 출구가 봉쇄된 상태에서 막다른 골목에 와있다는 민주당의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이같은 위기감은 지금까지 「단체장 연내실시」를 당론으로 이에 집착해온 민주당측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단체장선거를 치르지 않고는 대선에서의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는 아직도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확고한 생각이기 때문이다. 또 당초 지자제 관철이라는 양보할 수 없는 당론이 흐지부지 될 경우 다시말해 여권과의 힘겨루기에서 한번 밀릴 경우,이같은 상황이 대선에서도 결코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야권이 서둘러 강경입장으로 돌아선 이유가운데 하나이다. 민주당은 그러나 「지자제를 백보 양보해 기초·광역중 어느 하나라도 실시하자」「양금회담을 열어 현안을 매듭짓자」는 김대표의 「카드」마저 민자당이 거절함으로써 결국 여당이 야당의 설자리모두 앗아가버린 것으로 규정하고있는 상태이다. 즉 지자제문제도 후퇴했으며 여당이 제안한 양당회담등도 모두 수용했는데도 민자당측이 최소한의 「성의」마저 표시하지 않아 무작정 「복귀」만을 따지질 수만은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기초·광역단체장 선거가운데 둘중의 아무거라도 연내에 수용해준다면 이후 양금회담등을 통해 자연스레 경색정국이 풀릴 것이라는 게 민주당측의 주장이다. 민주당등 야권의 강공은 일단「시위」로서 민자당의 단독처리강행을 막아 시간을 버는 한편으로「강행」과「저지」라는 격돌상태에서 양비론적 여론이 있더라도 여당의「독선」을 국민에 호소한다면 그렇게 불리할 것까지는 없다는 생각도 깔려있는 듯하다.단기 전술차원에서 대국민 홍보전의 일환으로 「강공」을 기술적으로 처리해보겠다는 의도이다. 민주당이 오는 12일 영등포을 선거구 재검표결과까지 「힘」을 통해 지자제법 단독처리를 막는다면 이후 재검표결과를 토대로 전국적인 부정·관권시비붐을 조성,현재의 수세국면을 전환시켜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야권의 이같은 강공은 상황대처에 변화가 심한 국민당과의 공조한계,대선과 지자제고리를 풀지 않고 있는 민주당자체의 한계때문에 지속성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국민당이 이날 민주당과의 합동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지자제법 안건상정자체를 공동 저지한다고는 했지만 그 방법과 강도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만큼 실효성에 의문이 없지 않은 상태이다. 야당의 이같은 한계와 단독강행에 따른 여권의 대선에의 부담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 냉각·대치상태가 어느정도 계속되다 다시 당대표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않은 상황이다.
  • 북미 자유무역지대 오늘 최종 매듭/미·가·멕시코 3국

    ◎창설협정 난제 합의 모색 【워싱턴 AP 연합】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은 이번 주말이전에 북미 자유무역지대(NAFTA) 창설협정의 미결로 남아있는 주요난제들에 합의함으로써 이 협정을 마무리지을 전망이다.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3국 무역장관들은 지난 2일부터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여러 현안들에 대해 집중적인 마라톤 협상을 벌여 3국간의 이견을 대부분 해소함으로써 빠르면 6∼7일쯤(현지시각) NAFTA 창설협정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이 북미 단일 경제권의 창설에 합의한다해도 미의회는 연말전에는 이를 표결에 붙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백악관측은 조지 부시대통령을 위해 오는 11월3일 대선이전에 이에 대한 비준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PKO 보병파견 당정협의 거쳐 매듭”/민자의원 세미나 지상중계

    ◎“정치비용축소·당론결정 민주화를/중기에 외화대출 10억불 조속증액” 민자당은 28∼29일 이틀동안 성남시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김영삼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와 소속의원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의원세미나를 열고 대선을 앞둔 결의를 다지는 한편 당정간의 이해증진,국회정상화방안등 국정운영전반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대 박동서교수의 「14대국회의 과제」란 주제발표및 토론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의 최근 경제동향보고 ▲각 상임위별 쟁점사항에 대한 16개 상임위의 분임토의 ▲최영철통일원장관의 남북관계보고및 김영수 당정세분석위원장의 정세분석보고순으로 진행됐다. ○…「14대국회의 과제」를 발표한 서울대 박동서교수는 『14대국회는 민생·국력신장·통일등에 관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함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는 정도를 걸어야 한다』며 『정당정치도 정치비용의 감축과 정경관계의 순기능화,정당공천제의 집권성 완화및 당론결정의 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이어 토론에 나선이민섭의원은 『지난 13대국회는 과거에 비해 2배이상의 입법 실적을 올리는등 국회운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뒤 『비록 여당의 강행·일방처리가 많았으나 이는 의원자질의 문제가 아니라 야당지도자의 정치성품에 기인한 정치적 환경때문』이라는 의견을 개진. 또 박주천의원은 『당리당략적 국회운영으로 그간 예산심의가 부실했다』며 『지역구 이기주의때문에 상임위에서 정부제출안보다 예산이 증액되는등 폐단이 많으므로 국회내에 예산전문독립기구를 상설화하자』고 제안. ○…최근 경제동향을 보고한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은 『상반기물가와 국제수지가 개선되고 있으므로 하반기에는 이런 추세를 정착시키겠으며 특히 고임금추세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10억달러정도 외화대출을 증액해 시설자동화투자를 지원하고 특별세감면을 위한 관련법개정도 추진해나가겠다』고 정부의 방침을 의원들에게 설명. ○…최근 남북한관계의 현황에 대해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한마디로 진전 가운데 답보상태』라고 정의.최부총리는 『과거에 비하면 남북관계가 많이 진척됐고 만남이 거의 매일 이뤄지지만 모든 분과위와 공동위에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 최부총리는 그 이유에 대해 『우리측은 핵문제 때문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뒤 『남북한간의 인적·물적교류에 우리가 지나치게 관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피력하고 『북한측은 시간에 따라 태도가 달라져 현재는 이인모씨 송환,「포커스 렌즈」훈련중지,핵사찰방침 취소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어 각 상임위별로 나뉘어 소관분야의 쟁점사항에 대한 토의에 들어갔다.각 상임위의 간사가 밝힌 주요 분과별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무통일위 강신조간사=PKO활동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은 의료단과 군옵서버는 보내되 보병은 국내정치문제를 고려,당입장을 반영해 결정한다는 것이다.야당과 언론도 유엔회원국으로서 PKO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도리라는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나 보병파견에는 신중한 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걸프전 당시 우리나라가 의료단을 파견했으나 보병을 보내지 않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견해가 있다.당정협의를 마치는대로 야당에도 결과를 설명해줄 예정이다. ▲재무위 이상득간사=하반기 경제운영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증시안정과 중소기업지원대책이다.투신사에 대한 2조9천억원 상환보증동의안건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만일 국회정상화가 안되면 선처리 후동의까지 고려할 방침이다.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제3자담보를 무제한 이용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경과위 김채겸간사=정부가 경제문제에 자신을 잃어도 안되지만 너무 낙관해도 문제가 생긴다.경제지표만 보고 모든 것을 파악하려 하면 안된다.국제 원자재가격이 불안한 것등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경제에 불길한 요인이 많다.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대책이 실천단계에서는 무기력해진다.기술개발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이 보다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 개방 싸고 내부갈등 심각할듯/북한 이산가족방문 합의 왜 주저하나

    ◎핵 사찰 등 압력에 체제위기감 고조/강경파서 조건붙여 빗장풀기 반대 사실상의 마지막 절충으로 관심을 모았던 25일의 제7차 남북적십자 실무대표접촉에서도 최종합의 도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따라 당초 오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됐던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사업은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8·25방문단교환」이라는 대원칙에 합의한 상태에서 80여일간에 걸친 7차례의 접촉을 통해서도 양측이 실무문제의 매듭을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북측이 들고 나온 몇가지 「전제조건」 때문이다. 북측의 요구사항은 3가지.▲핵문제를 「남북합의서」이행의 전제조건으로 하지 않겠다는 것을 공식발표하고 ▲이인모노인을 노부모방문단교환 이전에 송환하며 ▲포커스렌즈 한미합동군사훈련계획을 취소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북한은 왜 남북관계를 비롯,대일수교협상과 대미관계개선노력에 분명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산가족방문단교환 합의사항 준수를 회피하고 있는 걸까. 그것은 북측이 현재 정치·군사적인 위기감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체감하고 있기 때문인듯 하다.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로 시발된 정치·군사적 개방압력 아래서 현재 체제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정치·군사적 대남개방에 최대한 저항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핵문제 ▲이인모노인문제 ▲포커스렌즈훈련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그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보수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최근 거세게 일고 있는듯 하다.따라서 이같은 체제유지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한 이산가족교환사업을 비롯,남북관계는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표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강경파의 목소리는 곧 경제회복이 체제강화의 길임을 주장하는 개혁세력의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북한으로선 두 계파간의 내부 의견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상당 기간에 걸친 이 작업이 끝난 뒤에야 두 계파는 남북관계 개선에 한목소리를 내며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민·관 남포 합동조사단/빠르면 8월초 파북/정부 당국자 밝혀

    북한의 남포경공업단지 남북합작공장건설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정부·기업합동조사단이 빠르면 8월초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4일 『정부가 남북간 첫 시범사업이 될 남포경공업단지 합작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남북경협의 전단계 조치로 보고 이를 허용키로 방침을 세운만큼 합동조사단의 구성을 다음 주초까지 매듭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 파견되는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3월 정부에 방북신청을 낸 대우측 실무진을 주축으로 김달현 북한부총리가 산업시찰중에 남북합작 가능성이 제일 큰 분야로 관심을 나타낸 신발산업을 포함,가방 봉제완구 면방직등 9개분야의 기업측 전문가와 경제기획원 등 관계 정부부처 실무자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위층」에 약하고 투기에 눈먼 세태 반영

    ◎정도만 통하는 사회구조 확립 시급/대형 금융기관 공신력 회복 절실/공직 기강 확립 등 대책 서둘러야/정보사땅 사기사건이 주는 교훈 정보사부지관련 거액사기사건은 23일 검찰의 수사전모발표로 일단 매듭됐지만 경제분야는 물론 정치·사회 분야등에 적지않은 후유증과 함께 아픈 교훈을 남기고 있다. 2개의 사기집단을 축으로 벌어진 6백60억원이라는 엄청난 거액이 오고간 이번 사기극은 결국 배후가 없는 「단순사기극」으로 최종판명됐지만 가뜩이나 자금사정이 어려운 경제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고 열심히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많은 국민들의 가슴에 극도의 좌절감과 허탈감을 남겼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우리사회에 아직까지 「고위층」이란 말만 꺼내도 오금을 못펴는 잘못된 의식구조가 남아있으며 부동산등을 둘러싼 한탕주의의 투기심리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다시한번 보여준 것으로 기업가는 물론 국민 모두가 이번사건을 건전한 시민의식을 회복하는 전기로 삼아야 할것이라는 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우리사회가 민주화를 완성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면서도 뒷거래나 뒷줄을 대면 편하게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의 이중의식속에서 돌출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국민개개인이 건전한 생산활동에 참여,정당한 대가를 받으려는 사회분위기가 확산돼 나가야 제2,제3의 사기사건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제전문가들은 『이번사건을 계기로 금융사고의 예방을위한 보다 근본적인 제도적 보완대책이 마련돼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80년대 이후 은행직원들이 관련된 각종 금융부정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그동안 이에 대한 철저한 방지책이 마련되지 않아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해 왔다는 지적이다. 이번사건은 이와함께 국방부간부가 사건의 핵심인물가운데 한사람이었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을 뿐 아니라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보다 철저하게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으려는 정부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교훈을 남겼다. 조준희변호사는 이날 『이번 사건과 같은거액사기사건이 발생하는 원인은 우리사회가 원칙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법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제2,제3의 또다른 사건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사기행각이 발붙일 수 없는 국민차원의 대응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세훈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결과적으로 일부 전문사기꾼들에 의해 저질러진 단순사기극으로 판가름났지만 이런 사기가 통할수 있는 한탕주의와 배금주의에 물든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취약성이 다시 한번 노출됐다』면서 『이런 사기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도만이 통할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사회기강의 확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국회 내주 부분정상화 전망/민자·국민 21일께 대표회담

    ◎김대표,정대표 제의 수용/등원문제등 논의/민주에도 “등원” 강력 촉구할듯 장기간 공전을 거듭해온 14대 개원국회는 민자당이 17일 국민당의 양당대표회담제의를 받아들일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다음주중 부분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주영국민당대표의 민자·국민 양당대표회담및 국회정상운영촉구에 대해 『나는 이미 여러차례 야당대표 누구와도 만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내주초 정대표와 회동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민자·국민 양당은 그동안 막후접촉을 통해 국회정상화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문제등 정치현안을 논의키위해 오는 21일쯤 양당대표회담을 갖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김용태총무는 『민주당이 끝내 등원을 거부하고 국민당이 의총결의를 통해 국회정상화를 위한 민자·국민의 동반등원을 제의해 오면 대표회담결과에 따라 23일쯤 국회본회의를 속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의 김정남총무도 『내주중 민자·국민 양당대표회담이 열릴 것이며 국회정상화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이 등원하지않을 경우 민자·국민 양당대표회담을 통해 동반등원문제를 매듭지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대표와 정대표는 양당만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것보다는 민주당을 등원토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우선 민주당의 등원을 강력히 촉구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이철총무는 민자·국민 양당간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단체장문제의 선결없이는 국민당이 독자등원하더라도 우리당은 등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의 김총무는 『국회운영은 3당참여가 바람직하나 민자·국민만으로 국회가 열리면 국민당의 김총무와 협의를 거쳐 정당대표연설·대정부질문·대법관 임명동의안등 의사일정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자당은 상임위구성문제에 있어서는 민주당이 상임위명단을 제출치 않은 점을 감안,유보적인 입장이다.
  • 북한 부총리의 서울방문(사설)

    북한정무원 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장 김달현씨의 서울방문을 계기로 남북한간 경협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남북한은 지난해 12월 13일 역사적인 남북사이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에 따라 지난 3월 경협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경제협력·교류공동위원회가 구성된 바 있다. 이른바 경협공동위 설치를 전후하여 남북한 경협에 대한 기대가 국내에 팽배했었다.그렇지만 세계적인 관심사항인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인도적 차원에서의 남북한간 이산가족 재회문제등으로 인해 상호간 경협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교착상태에 있던 남북한경협문제가 북한의 김부총리 서울방문을 계기로 또 다시 경제계는 물론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그러나 남북한간의 현안문제들은 어느 한 부분을 별도로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게 되어있다. 우리의 안보와 직결되는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남북한간 경제협력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인도적 차원에서의 노부모 방문단교환 사업조차 성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정부 역시 이번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에도 불구,『핵문제에 관해서는 상호 사찰의 실시가 남북관계개선의 우선적 과제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핵문제와 이산가족재회 문제는 경협의 선행과제라 하겠다.이들 과제가 타결된후에야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남북한경협문제 또한 여러가지 극복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경제체제가 서로 다른 데서 오는 이질적인 장애요인 이외에도 제도면에서 선결되어야 할 사항들이 있다.경제협력을 위해서는 최소한 통신·통행·통상등의 협정이 체결되어야 한다. 인적및 물적교류가 없이는 경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보장할 수 있는 3개의 협정은 남북한경협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은 남북한 경협의 전단계로서 북측 고위 관료가 우리측 경제와 산업의 실상을 올바로 이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하는 의의를 갖는다.이번 방문이 남북한문제 해결에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 남북한간 경제교류를 본격화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밝힌 3통협정 이외에도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등과 같은 구체적인 협정체결이 필요하다.이런 과제들은 북한의 자세여하에 따라 해결속도가 빨라질수도 있고 늦어 질수도 있다.북한은 남북한간의 신뢰회복을 위해 핵사찰을 수용하고 통행협정의 전단계로 볼수 있는 이산가족재회 문제에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인적교류가 없는 경협은 불가능하다.그 점에서 우리는 8·15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북한이 진정으로 남북한경협을 원하고 있다면 선행과제들에 대한 분명한 언급이 있어야 할 것이다.한편 국내기업인이나 일반국민들도 현단계에서 남북경협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삼가야 한다.대북경협의 경우 인내와 끈기를 갖고 섬세한 매듭을 푸는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
  • 남북관계개선의 물꼬트일 가능성/「김달현 방한」이동복대변인 일문일답

    ◎「핵」 풀리면 부속합의서도 조기채택/“정부창구 공식인정” 북의 변화 시사 이동복 남북고위급회담 대변인은 16일 김달현 북한부총리의 서울방문을 공식발표하면서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이 이루어지게 된 배경과 서울방문의 의미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설명했다.이대변인과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이 이루어진 경위는. ▲지난1월 김우중회장이 김달현부총리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측이 답보상태에 있던 부속합의서채택을 촉진하고 남한의 경제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김달현부총리를 남한에 보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김우중회장에게 피력했다.그뒤 지난6월 북경에서 우리측관계자가 북측관계자를 만나 북측의 이같은 진의를 확인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최각규부총리이름으로 초청키로 하고 지난 3일과 10일 판문점접촉을 통해 방문에 따른 실무문제를 매듭지었다. ­이미 보도가 난뒤에 공식발표가 이루어지게 된 이유는. ▲남북한이 오늘 상오10시를 기해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발표하기로 했었다.알다시피 남북관계는 섬세한 부분이 많아 대단치 않은 것이 부작용을 가져오는 수가 있다.정부도 보안에 신경을 썼는데 보도진의 촉각으로 어제부터 보도가 됐다.때문에 조금 난처한 입장이 됐는데 사전보도배경을 북측에 설명해줘야할 것이다. ­김부총리 방문으로 남북경협의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구체적인 경협상담이나 협의목적이 아니다.일정도 경인지역과 청주 구미 울산 포항 옥포등 12∼13군데 산업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돼있다.남대문시장과 가락동농수산물시장,롯데백화점등 유통시설과 비원,경주일원의 관광시설을 돌아볼 뿐 회담성격의 모임은 없다.정부및 경제계인사와의 면담및 오찬·만찬이 있을 뿐 그외에 공식일정은 없다.「경협의 돌파구다」 「핵문제가 타결된다」고 연결짓는 것은 과녁을 빗나가는 추측이다.분명한 것은 남북경협에 대한 정부입장과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다만 김부총리방문이 북측으로하여금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남북관계의 실질적 개선을위해 절실하다고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경제분야의 부속합의서를 빨리 타결하는 것이 남을 위해서도,북을 위해서도 좋다는 인식을 이번 기회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부총리방문의 의미라면. ▲그동안 북측이 당국을 배제하고 민간끼리 경협을 추진하겠다고 해서 일이 잘 안됐다.우리야 민간이지만 저쪽은 말이 민간이지 정부나 다름 없다.김부총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북한의 삼천리총회사도 무역부산하의 회사다.그러나 김부총리의 방문으로 북측의 입장이 「당국대 당국」으로 바뀌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또 북측에서 서울방문을 결행한 것도 큰 결단이다. ­남북경협이 답보상태인 현실에서 김부총리의 방문을 단순한 산업시찰로 보기 어렵지 않은가. ▲경협사업이 당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경협촉진의 기반을 닦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찰이 목적이지 상담이나 협의가 아니다. ­김부총리방문을 계기로 최각규부총리도 북한을 방문하게 되는가. ▲아직 합의된 것은 없다.남북관계의 상호주의정신에서 보면언제일지 예단하기 어려우나 이번에 최부총리를 만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제기될 것이다. ­남북한 핵문제와의 관련은. ▲방문기간중 현안문제얘기가 오갈 것이고 핵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의 의견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리라 본다. ­김부총리의 노태우대통령면담이나 친서전달이 예정돼있는가. ▲청와대방문은 합의되지도,결정되지도 않았다.정상회담을 위한 친서전달도 통보되지 않았다.다만 김부총리가 서울에 도착한뒤 검토기회가 있을 것이다.그 이상의 의미부여를 하지말라. ­이번에 김부총리와 같이 오는 사람들의 특징은. ▲김달현 리성대 정운업등 세사람은 우리의 장·차관에 해당하는 정무직이고 나머지는 경협실무자와 기술자및 남북관계전문가이다.이로 미루어 순수한 목적이 아니냐는 판단이 든다.
  • “「포상제도」활용,공무원사기 진작토록”/정 총리(국무회의 16일)

    ◎5천가구이상 대형주택단지에 청소년시설 의무화 제30회 국무회의는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약2시간동안 진행,대통령령안 3건과 일반안건 5건등 모두 8건의 의안사항을 매듭지었다. 대통령령안 가운데는 민원행정쇄신방안차원의 「소방법시행령개정안」과 유가인상에 따른 석유기금의 신규충당및 운용을 위한 「1992년도 석유사업기금 운영계획 수정안」등이 포함돼있다. 의결된 일반안건에는 늘어나고 있는 해상유류오염의 실질적 보상방안이 될수 있는 「유류오염손해보상을 위한 국제기금의 설치에 관한 국제협약가입안」과 철도전산망및 병원의료시설확충등을 위한 세계은행차관도입 협약체결안도 포함됐다. ○소방규제 합리조정 ◎…이동호내무부장관은 『지난해말 소방법이 개정됨에 따라 소방관리를 특별히 해야할 특수장소의 범위를 국민이 쉽게 알수 있도록 정하고 소방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조정하려 한다』며 소방법시행령 개정안 제안이유를 설명. 이장관은 특히 『국가기술자격자인 위험물취급기능사중 내무부가 정하는 사람을 위험물안전관리자로 둘수 있는 업소의 범위를 확대,자격증등의 대여등 부조리소지를 없애고 업소의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완화하려 한다』고 개정조목을 설명. ○쾌적 주거환경 도모 ◎…서영택건설부장관은 「주택건설기준등에 관한 규정중 개정령안」을 안건상정하면서 『주택단지가 대형화·초고층화되고 설비가 다양화되는 등 주거여건이 급속히 변화,그 부대시설및 복리시설등의 시설기준을 개선·보완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되도록 하려한다』고 이유를 설명. 이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5천가구이상의 대규모 주택단지에는 주민운동시설및 생활체육시설외에 청소년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대국민 서비스 강화 ◎…이용만재무부장관은 병원의료시설과 보건연구장비현대화,철도전산망과 차량장비보강사업등을 위해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각각 3천만달러와 9천만달러를 도입하려 한다고 차관도입 세부사항을 보고. 이장관은 『차관으로 다양한 의료수요에 대처하고 각종 질병의 조기진단및 연구분석능력을 강화하며,철도전산망과 함께 분당선구간 운행용 차량및 장비구입에 충당해 대국민서비스를 높일 것』이라고 효과를 강조. ○민원행정 쇄신 의지 ◎…이밖에 회의에서는 김기춘법무부장관과 이상배서울시장이 소관부서 민원행정 쇄신방안 추진현황을 보고. 이와관련,손주환공보처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민원행정쇄신 실천추진현황을 보고한 것은 국민과 직결된 민원행정분야의 쇄신으로 불편을 최대한 덜겠다는 실천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해달라』고 의의를 설명. ○안전관리 철저 지시 ◎…정원식국무총리는 민원행정쇄신보고와 관련,『많은 민원행정쇄신방안이 개발,실천돼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일선에서 이에 기여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소관부처 장관이 포상제도를 활용,표창함으로써 공무원 사기를 높이고 업무가 나날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정총리는 『장마와 태풍피해가 우려되는 여름철을 맞아 대도시지하철 등 대형건설공사현장과 광산 등에 대한 안전관리점검에 철저를 기하고 고르지못한 날씨로 인해 농수산물 유통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수급안정대책을 다시 점검하라』고 아울러 지시. 정총리는 특히 휴가철을 맞아 각종 교통수단운행에 승객불편과 사고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점검과 수인성전염병에 대한 방역대책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의결안건◁ ◇기금관리기준법 시행령(안) ◇소방법시행령(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 ◇유류오염손해보상을 위한 국제기금의 설치에 관한 국제협약가입(안) ◇병원의료시설및 보건연구장비현대화사업을 위한 세계은행차관협약체결(안) ◇철도전산망및 차량장비보강사업을 위한 세계은행차관협약체결(안) ◇1992년도 석유사업기금운용계획수정(안) ◇철도운임조정(안)
  • “문학의 위기” 대안모색 활발

    ◎김주연씨 등 「문학정신」「외국문학」통해 새유형 제시/리얼리즘·포스트모더니즘도 침체기/환상문학·관념소설 도입,돌파구 찾기/“외래사조 도입으로 문단혼란 야기”우려도 소련의 해체 등으로 리얼리즘문학이 극도로 위축된 시대.표철논쟁으로 포스트모더니즘문학의 진정성마저 심각히 위협받는 시대.이같은 문학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미래의 대안은 무엇인가. 최근 문단일각에서는 문학의 장기침체를 극복하고 다시금 새롭게 문학의 시대를 꽃피울 대안문학의 모색이 활발하다.월간 「문학정신」6윌호에 이어 계간 「외국문학」여름호도 이같은 모색의 성과를 수록하고 있어 주목된다.「문학정신」6월호는 「반리어리즘 작가들」,「외국문학」여름호는 「탈식민주의시대의 글씨기와 책읽기」란 특집을 통해 관념소설·환상문학·탈식민주의문학등 새로운 유형의 문학형태를 소개하고 있다.우리문학에 내포돼왔던 타문학적 요소의 재발견과 첨단 해외문예사조의 수입을 통한 문학의 소생을 지향하는 이같은 시도는 리얼리즘론을 더욱 굳건히 하면서 민족문학의 부활을 꾀하는 창비계열문인들과 이성의 해체를 기정사실로하여 문학의 입지를 다지려는 문지계열문인들의 시도와 함께 현단계 문학의 위기를 타개하려는 공통된 노력의 소산으로 보인다. 그중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안문학을 창출하려는 시도는 우리의 현실과 삶의 방식이 변화되고 있는 만큼 그 달라진 현실을 포착할수 있는 새로운 시각과 인식의 양태를 보유한 문학형태가 필요하다는 믿음에서 비롯됐었다. 문학평론가 이동하씨는 그동안 한국문학에서 마르크스주의적 리얼리즘문학의 영향력과 폐해는 너무 컸으며 그 대안으로 등장한 포스트모더니즘문학 역시 부정적 역기능만을 심각히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문학평론가 김주연씨는 한국문학에서의 관념소설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한국 소설사는 이미 최인훈에서 이청준·박상륭에 이르는 뛰어난 관념소설의 계보를 갖고있다는 것.그는 활발한 관념소설의 창작이 우리문학의 정신적 영역을 확장해 줄것이라고 말했다. 황병하교수(백제예전 문창과)는 환상문학의 적극 도입을 주장한다.이제하·심상대의 소설에서 환상문학적 요소를 지적한 그는 환상문학이 지나친 리얼리즘의 횡포로 수동적 소비자로 전락한 독자를 생산적 동반자로 끌어올릴수 있다고 말한다.그가 궁극적으로 지향할것을 제시하는 환상문학의 형태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꽃피운 환상적·경이적·마술적·그로테스크 리얼리즘소설과 비슷한 유의 것이다. 문학평론가 김성곤씨는 현재 전세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문학」의 도입을 주창했다.경제적·문화적 의존과 통제등 제국주의적인 억압구조로부터의 「해방」과 지배이데올로기로부터의 「차이」를 추구하는 신식민지국가들의 저항언술인 탈식민주의문학이 오랜 식민지경험을 갖고 있으며 그 후유증을 앓아온 한국의 경우에도 효과적인 전략이 될수 있다는 것.그는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제국의 지배언술에 의해 성전화된 이야기들이나 텍스트들을 다시 읽고 새로운 시각으로 쓰는 「되받아쓰기」문학을 제안했다.이경순교수(전남대 영문학)도 기존 테미니즘에서 제국주의적 색채를제거하고 유색인종 여성들이 자신들의 문화와 신체에 근거한 글쓰기를 강조하는 탈식민주의 페미니즘문학을 소개했다. 이러한 대안문학의 존재는 꽉막힌 문단현실에 얼마간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이들의 선례가 외국에 있는 만큼 사대주의적 성격을 떨칠수 없으며 기존 논의의 매듭을 덮어버리려는 또하나의 외래사조로 무분별하게 도입되어 문단을 혼란시켜서는 안된다는게 일부 문단관계자들의 지적이다.
  • 주5일제 수업/김문환 서울대교수(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

    ◎공부서 해방… 심신단련시간 늘린다/올2학기부터 매달 둘째토요일 휴교/취미·교양 쌓을 문화공간 아직은 미흡 오늘날 일본의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의 상황과 대책을 좀더 멀게 보자면 아무래도 「청소년백서」를 참조해야 할 것같다.총무청에서 발간한 91년판을 소학생부터 근로청소년까지의 생활과 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이에 따르면 대학생의 공부시간이 제일 짧고 자유시간이 제일 긴 데 반해 중학생은 거꾸로 가장 여유가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어 교육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학교에 갈 기분이 나지 않는다는 등의 무기력·칩거형의 청소년도 늘고 있다.또 중학생중 학교의 규칙등 학교에 불만을 가진 경우가 제일 많다. 오사카유소년 교육연구소가 소학5·6년생 1천3백53명을 대상으로 한 앙케트에서도 자유시간 및 수면시간이 지금보다 더 필요하다는 응답이 7할을 점한다.그러면서도 인간관계를 깊게하기 위한 여유가 좀더 필요하다는 응답은 2할 전후에서 멈추고 있다. 문부성이 각급학교가 1992년 2학기부터제2토요일은 휴교하도록 지시한 배경에는 이러한 실태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좀더 자세히 살핀다면 학교수업 일수 5일제의 도입에 관해 검토해온 문부성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학교운영등에 관한 조사연구협력자회의」는 92년도 2학기부터 월1회,제2토요일을 휴업일로 하는 형태로 5일제를 실시하도록 제언하면서 심의결과를 매듭지어 문부성에 보고했다.이로써 명치이래 계속되어온 학교6일제에서 학교5일제로의 이행이 정식으로 결정되고,문부성은 9월부터의 전국일률실시를 목표하여 성령개정을 관보에 고시하는 한편 실시를 목표로 한 유의사항을 각 도·현·부에 통지했다. 또 교육장앞으로 보낸 통지에서는 수업시간의 운용에 관해 유치원은 토요일의 교육시간을 삭감,소·중학교에서는 교과외 활동및 학교행사의 정선등의 지침을 제시했으나 고교에서는 그것에 추가하여 토요 수업시간을 다른 요일에 옮겨놓는 것을 선택의 하나로 명기했다. 문부성의 「청소년의 학교외활동에 관한 조사연구협력자회의」는 아이들의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과인간형성의 기본은 가정에 있다고 하면서 가정의 교육기능의 복권을 강조한다. 아이들이 학원이나 게임센터밖에는 갈 곳이 없는 상태를 피하자면,아무래도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말하자면 공연장·도서관·박물관·체육관 등 아이들이 때로는 부모와 선생과 함께,때로는 스스로 방문하여 자신이 평생 지닐 수 있는 취미와 교양을 도야하고,스스로 설정한 연구테마를 탐구해보는 경험이 가능해져야 한다.예컨대 동경 우에노공원에 있는 국립과학박물관의 「교육밸런티아제도」는 이런 점에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1986년에 시작된 이 제도는 민간지식의 활용과 생애학습의 장을 꾸민다고 하는 이중적인 목표를 지니고 있는데,방문하는 아이들을 상대하는 밸런티아를 조직화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독일의 경우처럼 상식화되어 있는 학교­가정­지역사회와 문화시설의 연계작업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학교5일제는 그 근본취지를 살릴 수 없을 것이다. 물론 학력관의 변화는 필수적이다.학력을 측정하는 척도가 암기한 지식의 양식으로부터 「스스로 생각하고,주체적으로 판단하여 행동하기 위해 몸에 익힌 능력」으로 대치되어야 한다.이런 각도에서 본다면 일본의 문화청이 현재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전국 고등학교종합문화제,어린이예술극장,청소년예술극장,중학교예술감상교실등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겠으나 여기에서는 결코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 지역사회의 충실한 문화적 대응과 학교­가정­지역사회의 연대를 촉구할 뿐이다.
  • 북,「고향방문」 무산 위협/“핵불간섭·이인모 송환” 주장

    ◎우리측,“성묘철회”등 수정안 제시/남북적,20일 재절충키로 【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한은 14일 상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에서 제5차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에 따른 실무문제를 논의했으나 북측이 또다시 핵문제와 이인모씨 송환문제를 제기해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20일 제6차 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키로 해다. 남측은 이날 접촉에서 ▲방문단의 가정방문및 성묘허용 ▲예술단및 기자·지원요원등에 포함된 이산가족들의 상봉주선등을 철회한 수정안을 제시하고 시일이 촉박함을 들어 실무협의를 빨리 매듭짓자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더 이상 간섭하지 말 것과 이인모씨를 이산가족교환 사업이전에 송환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 두 문제가 원만하게 타결되지 않으면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사업의 시행날짜가 조정되거나 유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측의 이같은 입장은 이산가족교환사업의 연기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정신대 개인배상 난색/기금창설 등 구체계획 못세워/일정부

    【도쿄 연합】 6일 발표된 일본정부의 한인 종군위안부 조사에서 구일본군의 깊은 관여가 거듭 명확하게 드러남에 따라 일본정부는 「마땅한 조치」에 대한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이와관련,일정부는 성의를 보여주기 위해 관계국과 대화를 가질 방침이지만 위안부라는 민감한 문제에,대상도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걸쳐 있어 괴로운 대응이 불가피해졌다고 일요미우리(독매)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정부는 전후 피해처리문제를 놓고 한국에 대해서는 65년 청구권·경제협정에 의해 완전히 결말지었으며 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등에 대해서도 법률적으로 매듭지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 종군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을 비롯,한국정부가 독자적으로 위안부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데다 중국등도 「다른 나라와 같은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는 취지를 비공식으로 일정부에 전하고 있다. 일정부내에서는 기념사업등을 위한 기금창설문제등이 제기되고 있으나 기금의성질·용도등 세부적인 문제에 들어가서는결론을 보지못하고 있다.
  • 「3당 사무총장회담」이 성사되면…

    ◎여·야,교착정국 매듭풀기 다각 절충/국회정상화 위한 대화창구 기대/“여론화살 모면” 민주 전략일수도/“3당대표 회담 가교역” 때이른 관측도 민주당이 6일 수정 제의한 「3당 사무총장회담」수용문제를 놓고 민자당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함으써 단체장선거를 둘러싼 경색정국은 대화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첫회의는 빠르면 7,8일 늦어도 주말쯤 열릴 것 같다. 여야대화에 가장 강경한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준규국회의장이 제의한 「3당 실무협의기구」구성을 유보한채 자치단체장선거의 주무책임자인 3당 사무총장회담을 갖자고 새로이 제의했다.비록 수정된 제의이긴 하지만 지난 3일 간부회의에서 보인 『여당의 태도 변화가 없는한 협의기구에 참여할 수 없다』는 강경 공세에서 한걸음 물러나 유화적 입장의 당론을 모은 것이다.그러나 회의가 끝난뒤 이철총무는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관철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사무총장회담을 제의한 것은 대화와 타협을 위한 창구는 열어놓겠다는 의지일 뿐』이라고 잘라말했다.이는 현상태에서 이 회담의 성과를 전망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셈인데 민주당의 회담제의 속뜻이 대화를 계속 거부할 경우 혹시 제기될지 모르는 여론의 비난을 모면하기위한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총장회담의 논의 결과에 따라 원내총무·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할 수도 있다』고 덧붙임으로써 여야대화에 대한 유연성과 협의내용·절차등에 대한 조정여지를 남겨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협상용 발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나 3당 사무총장회담의 갑작스런 돌출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어떤 형태로든 여야의 첨예한 대립과 경색정국의 돌파구가 될게 분명하다.이 회담을 통해 여야가 뭔가 합의점을 도출해내리라는 기대 때문이 아님은 물론이다. 오히려 국회의 장기공전에 대비,여론의 예봉을 피하려는 전략적 측면이 강한게 사실이다.단체장 선거에 대한 여야의 입장은 현재로선 타협의 여지가 거의 없는 천양지차로,대선에서 겨루게 될 양측지도부의 결단없이 접점을 찾기란 지극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각당 사무총장이라는 당내위상으로 미뤄볼때,또 민자당이 회담성사여부와 국회의 「부분정상화」를 연계시키고 있는 점을 고려할때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 임에는 틀림없다.민주당도 이를 의식,부분정상화의 가늠자인 감사원장·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여야대화에 적극적인 총무에게 전적으로 일임,협상의 여지를 충분히 남겨놓았다. 그러나 단체장선거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 변화가 전혀 없고 민자당이 기대하는 국회정상화와는 거리가 멀어 회담의 전도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이다.더구나 민자당은 사무총장회담에서 단체장선거실시 문제외에 대통령선거법등 정치관계법을 논의하자는 입장이어서 회담은 의제조정을 위한 상견단계에서 결렬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의 변화의 조짐,즉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조심스런 방향선회의 움직임은 「원내」를 무대로 한 전략적 방편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사실 민주당지도부는 싸움의 무대가 「원내」로 옮겨진 만큼 무작정 국회를 공전시킬 수도 없는데다 행동의 폭 또한 그리 넓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어 이 회담을 통해 그때 그때의 여론을 감안,절충과 공세를 적절히 구사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렇게 볼때 양면이 공존해 있는 총장회담은 서로의 의사를 타진하고 양금의 공식 막후접촉창구를 개설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결국은 정국의 돌파구를 여는 3당 대표회담의 가교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어쨌든 3당 사무총장회담은 향후 국회운영의 시금석이 됨은 물론 성과여부를 떠나 관심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 「정치협상기구」구성 최종절충/국회정상화협상 본격화/오늘 3당 접촉

    국회정상화를 위한 여야협상이 금주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민자당이 자치단체장 선거시기에 신축적 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민주당도 정치관계법 협상기구 참여쪽으로 당론을 모아가고 있다. 민주당은 6일 상오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회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 협상기구에 소극적이던 기존입장을 바꿔 단체장선거문제를 우선 논의한다는 전제아래 적극참여쪽으로 당론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따라 민자·민주·국민등 여야 3당은 6일 총무 및 사무총장 접촉을 잇따라 갖고 3당 협상기구구성문제를 최종 매듭지을 예정이다. 정치관계법 협상기구가 원활히 가동될 경우 지난달 29일 소집된 이래 계속 공전하고 있는 개원국회가 이번주내 정상화될 가능성도 있다. 여야 3당은 협상의 본격화에 대비,현안에 대한 입장을 재정리하면서 협상안을 마련중이다. 민자당은 휴일인 5일 노태우대통령주재로 박준규국회의장,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 및 당4역과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운동모임을 갖고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해 여야협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는 불가하나 올 12월 대선에서 선출될 대통령이 93·94년중에서 선거시기를 선택하고 대통령선거법과 중앙선관위법은 야당의견을 대폭 수용,행정선거를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방향으로 개정한다는 방침아래 세부조항을 검토중이다.
  • 민자 국회상위장 내정/16개위중 9개위… 7개위는 야에 배분

    ◎법사 현경대/외무통일 정재문/내무 서정화/재무 노인환/국방 유학성/문공 오세응/농림수산 정시채/교체 양정규/건설 서정화 민자당은 3일 국회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중 행정 경과 교청상공 동자 노동 보사위등 7개 상위를 야당(민주 5개,국민 2개)에 배정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나머지 9개상임위원장을 내정했다. 이에따라 법사 현경대 외무·통일 정재문 내무 서정화 재무 노인환 국방 유학성 문공 오세응 농림수산 정시채 교체 양정규 건설위원장에 서정화의원이 각각 내정된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또 윤리위원장에 이종근 예결위원장에 김봉조 대전세계무역박람회 지원특위 위원장에 남재두의원을 내정하는등 3개 특위위원장의 인선도 매듭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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