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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통공예 한자리에… ‘수다를 나누다’

    한국전통공예 한자리에… ‘수다를 나누다’

    한국문화재재단이 2022년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수강생들의 졸업작품전 ‘수다(手多)를 나누다’를 18일부터 3월 2일까지 13일간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300여명의 수강생이 지난 1년간 정성껏 작업한 전통공예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 2층 ‘결’에서는 칠공예, 금속공예, 목공예, 전통화법(단청) 분야의 다양한 작품을, 3층 ‘올’에서는 매듭, 침선, 자수보자기, 색실누비, 전통자수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무형문화재 등 공예전문가로부터 배운 수강생들의 손맛이 살아있는 섬세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듭․침선․자수보자기․소반․각자․소목․장석․옻칠 등 실기교육을 진행하는 기관이다. 올해 3월 개강하는 강좌에서는 ▲직물공예(침선, 매듭, 전통자수, 자수보자기, 색실누비) ▲금속공예(장석) ▲목공예(소목, 각자, 소반) ▲칠공예(옻칠, 나전칠기) ▲전통화법(단청) 등을 들을 수 있다.
  • 튀르키예, 스웨덴 NATO 가입 거부 왜?

    튀르키예, 스웨덴 NATO 가입 거부 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동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튀르키예는 거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만나 “지금이 스웨덴과 핀란드 양국의 나토 가입을 동의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우쇼을루 장관은 “우리는 여러 나토 회원국과 핀란드의 가입 문제만 별도로 고려하는 문제에 대해 의논했다”고 거부했다. 튀르키예가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 관련자를 송환한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는 동의하지만 아직 관련자를 송환하지 않은 스웨덴은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가입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인 지난해 5월 나란히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현재 30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동의만 남겨두고 있다.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 두 나라가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나토 가입에 반대했다가 PKK 관련자 신병 인도 등을 조건으로 약속받고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나토 규정상 회원국 중 단 하나라도 반대하면 회원 가입이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스웨덴에서 극우단체가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소각하는 시위를 벌인 일을 문제삼아 스웨덴·핀란드와 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3자 회담을 무기한 연기했다. 일각에서는 참사 수습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양국의 나토 가입 논의가 연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이번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수주 내로 수만 개의 텐트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진은 나토가 창설된 뒤 동맹 영토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라며 “나토는 구호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전략적 공수 능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는 7월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동반 가입 절차를 매듭짓고 싶어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다음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미국·튀르키예 양국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함께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1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16일

    쥐 36년생 : 화목에 신경 써야 하겠다. 48년생 : 상대방의 이해를 먼저 구하라. 60년생 : 일의 매듭을 잘해라. 72년생 : 힘들수록 용기를 내라. 84년생 : 먼 곳에서 소식 온다. 소 37년생 : 분주하나 곧 좋아진다. 49년생 :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 마라. 61년생 : 하는 일이 성사된다. 73년생 : 고집스러움 버려라. 85년생 : 오후엔 일이 잘 풀린다. 호랑이 38년생 : 아랫사람에게 베풀어라. 50년생 : 만남에 신경 써라. 62년생 : 운이 열려 이득이 많이 생긴다. 74년생 : 노력의 대가가 반드시 있겠다. 86년생 : 겸손한 태도를 보여라. 토끼 39년생 : 작은 것이라도 경시 마라. 51년생 : 순리에 맞게 행동하라. 63년생 : 의욕이 오르니 좋겠다. 75년생 :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87년생 : 가까운 이에게 도움을 받는다. 용 40년생 : 대화를 하라. 52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64년생 : 돌발적인 행위는 위험하다. 76년생 : 경솔하게 행동하다 친구에게 구설수. 88년생 : 장애물이 거치는 구나. 뱀 41년생 : 기쁨이 넘쳐난다. 53년생 : 추진하는 일이 잘 된다. 65년생 : 주변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는다. 77년생 : 욕심을 버리면 좋은날. 89년생 : 현재의 일에 만족하라. 말 42년생 : 경쟁 삼가 해야 좋은 일 생긴다. 54년생 : 겸손하면 소득 있다. 66년생 : 주변의 도움 받는다. 78년생 : 피곤할 뿐 소득이 없다. 90년생 : 자기 일만 하면 명예 따른다. 양 43년생 :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라. 55년생 : 금전거래에 조심해야한다. 67년생 : 결정은 천천히 해라. 79년생 : 고집 강하면 무너진다. 91년생 : 노력의 대가가 온다. 원숭이 44년생 : 실수로 오해사기 쉽다. 56년생 : 재물이 나갈 수 있다. 68년생 : 긴장만 풀면 만사가 형통하겠다. 80년생 : 새로운 길이 열린다. 92년생 : 일에 있어 욕심은 금물이다. 닭 45년생 : 항상 자중해야 한다. 57년생 : 마음이 심란하다. 69년생 : 예측과 어긋나 노고가 많구나. 81년생 : 재력을 늘려 가는 운이다. 93년생 : 큰 이익과 재물을 얻는다. 개 46년생 : 자리 이동이 있겠다. 58년생 : 마음의 안정을 취하라. 70년생 : 사람에게 부탁하라. 82년생 : 바쁜 하루이니 윗사람의 협조를 구하라. 94년생 : 고집은 버려야 한다. 돼지 47년생 : 주변 사람과 관계 유지하라. 59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할 것. 71년생 : 나쁜 친구는 가까이하지 마라. 83년생 : 양보해야 좋겠다. 95년생 : 주위의 유혹을 뿌리쳐라.
  • [마감 후] 국민은 삶이 팍팍할 때 ‘ENFP 정부’를 원한다/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국민은 삶이 팍팍할 때 ‘ENFP 정부’를 원한다/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눈 ‘MBTI’가 요즘 유행이다. 검사 결과는 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이터로 활용된다. 타인의 성향과 인지·판단·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인관계를 맺는 전략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아닌 정부와 국회의 MBTI 유형은 어떨까.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정책을 계획하고 마련하는 정부는 ‘ISTJ’, 폭넓은 대인관계를 중시하고 국민 여론에 민감하고 목적과 방향을 수시로 바꾸는 국회는 ‘ENFP’에 가깝다. 통상 ISTJ는 현실주의자, ENFP는 활동가로 분석되는데, 이를 각각 공무원과 국회의원에 대입해 보면 그럭저럭 설득력이 생기는 듯하다. MBTI상 성향이 정반대여서일까. 정부와 국회가 사회 이슈에 접근하는 방식에는 늘 온도차가 난다. 최근 정국을 뒤흔든 ‘난방비 폭탄’ 사태도 그랬다. 정부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한국가스공사의 적자난을 고려했을 때 난방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공공요금이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도 앞으로 더 오를 거란 예고를 빼놓지 않는다.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국민의 감정보다 경제 논리를 더 중시한 것이다. 숲보다 나무를 보는 전형적인 S(감각형)와 논리ㆍ이성으로 판단하는 T(사고형)의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반면 국회는 난방비 부담이 커진 국민의 호소에 초점을 맞추고 지원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제 논리나 정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기보다 국민 감정과 여론에 더 무게를 실은 결과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N(직관형),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F(감정형)의 특성이 묻어난다. 문제는 이번 난방비 사태에서 정부의 이성적인 대응이 국민의 감정을 건드렸다는 점이다. 정부는 “난방비 지원 대상을 취약계층에서 중산층까지 확대하려면 추경을 해야 한다”는 국회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지금 추경을 편성해 돈을 풀면 물가가 더 올라 국민 삶이 더 어려워진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자 국민은 정부가 국민 지원에 소극적이라며 비판을 가하기 시작했다. 난방비 폭탄 이슈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끌어내릴 정도로 파장이 컸다. 정부는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9620원으로 인상됐고 물가 상승으로 근로자의 임금이 늘어난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취약계층이 아니라면 인상된 난방비를 감당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소득이 늘어난 것보다 당장 내야 할 난방비가 불어난 것에 괴로워할 뿐이다. 정책은 이성적이고 정치는 감성적이다. ‘난방비 폭탄’이란 쉽고도 자극적인 용어에 한 번 휩쓸린 민심은 경제 논리로 되돌리긴 쉽지 않다. 상대방의 감정이 상했을 때 현실적인 조언과 위로보다 이해와 공감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정부도 때론 계산적이고 냉철한 ‘T’ 대신 인간적인 ‘F’ 성향을 추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난방비 사태도 정부가 지원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통 큰 지원책을 내놔야만 매듭이 지어질 것 같다. 재정건전성 타령은 잠시 덮어 두는 편이 성난 민심을 달래는 데 효과적일 듯하다. 1월분 폭탄 고지서 발송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스타 워즈’의 ‘츄바카’가 보던 대본 경매될 뻔했는데

    ‘스타 워즈’의 ‘츄바카’가 보던 대본 경매될 뻔했는데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 ‘스타 워즈’(1977)에는 수많은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츄바카(Chewbacca)도 빠뜨릴 수가 없다. 피터 메이휴란 영국 출신 배우가 연기했는데 그의 키는 무려 2.2m였다. 지난 2019년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스타워즈 메모빌리아(기념관)가 생전의 메이휴가 다락에 방치했던 대본 등이 경매에 부쳐진 것을 막은 뒤 미망인에게 돌려줬다고 BBC 방송이 11일 전했다. 이 영화 대본과 콜 시트는 메이휴가 다락에 내팽개쳐 놓고 이사를 가는 바람에 새 입주자가 25년쯤 살다 대청소를 하는 과정에 발견했다. 이들 부부가 경매사에 넘겼다. 미망인 앤지는 경매를 중단해달라고 공개 청원했다. 영화 관련 물품들을 그곳에 버려두곤 떠나온 것을 남편이 “가장 크게 후회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경매사 앵거스 애시워스는 이 품목들을 돌려줘 기분좋다고 했다.앤지 여사는 피터 메이휴 재단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문제의 집에 살았을 때 남편 키가 너무 커서 이삿짐을 꾸리며 다락에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그 소중한 대본과 콜 시트를 깜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문제의 자료들이 사고 팔리는 모습을 보는 일은 “가슴 찢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노스요크셔주 커크바이무어사이드가 사업 근거지인 애시워스는 “어느날 사랑스러운 나이 지긋한 부부가 날 만나러 왔는데 이사 온 지 사반 세기 만에 다락을 청소하다 스타워즈 기념관 가방도 나왔다더라. 해서 난 영화 팬들이라면 상당한 관심을 갖겠구나 생각했다”면서 “아주 드문 일은 아니다. 늘 영화 기념품이 경매에 나온다. 덩달아 언론도 관심을 가져주니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피터 메이휴 재단이 취득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트위터 댓글들을 보니 잘못 알려진 정보에 근거한 것들이 수두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누구도 이 문제를 상의하려 하지 않았고, 이것을 매듭지으려면 제공자와 얘기를 나눠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애시워스는 “금전적 가치는 그리 높지 않지만 재단 입장은 어떤지 충분히 안다. 다락에 24년 있었다면 제공자들은 수익을 바라지 않고 재단에 기부해 개인 컬렉션 안에 이들 품목을 영구 전시할 수 있어 팬들이 계속해 접근할 수 있어 매우 흡족해 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많은 관심을 보여준 영화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런던 반스 출신인 메이휴는 스타워즈 뿐만아니라 2편 ‘제국의 역습’(1980), 3편 ‘제다이의 귀환’(1983)까지 츄바카로 계속 출연했다. 키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아졌고, 한때는 휠체어를 이용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기도 했지만 핀란드 배우 주나스 수오타모가 대신 맡기 전까지 후속편들 ‘시스의 복수’(2005)와 ‘깨어난 포스’(2015) 등에도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 상호교감형 한식문화상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올해 처음 선보여

    상호교감형 한식문화상자, 문화역서울284에서 올해 처음 선보여

    한식 토너먼트 게임, 한식의 소리 ASMR 등 MZ세대형 콘텐츠로 제작 국가 무형문화재 공예품 담은 문화상자로 전통문화 가치 전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원장 김태훈)은 한식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이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한식문화상자 ‘한식도락’을 기획, 개발해 해외로 보급하고 있다. 13일 공진원에 따르면 ‘한식도락’ 한식문화상자는 한식의 철학과 사계절 등 우리 음식문화를 누구나 보기 쉽게 소개하고, ‘오감’을 활용해 공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상자다. 상자 안에는 소반과 단청기러기, 누비화병, 무형문화재가 생산한 채상 등 전통 공예품을 배치해 한국 전통의 미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식도락’은 ‘소개 담은 상자’, ‘소리 담은 상자’, ‘한식 담은 상자’, ‘재미 담은 상자’ 4종으로 구성됐다. 나무로 제작된 문화상자의 외형은 육각을 기본으로 전통 가구의 형태를 차용해 한국적인 비례감과 색감을 사용했다. 상자를 펼치면 한식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용 플랫폼이 된다. 한식 상차림을 비롯해 조리과정, 레시피를 활용하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콘텐츠로 담아 한식문화에 대한 깊은 인상을 주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한식과 한식 레시피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유수의 한식당이 뉴욕, 파리와 같은 세계적인 미식 도시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요즘, 한식을 단지 음식으로 맛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한식을 둘러싼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할 때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호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개 담은 상자’는 사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로 조화로운 한 상을 구성하는 한식의 지혜와 먹는 것과 약의 근원이 하나라는 의식의 약식동원이 배경이 된 한식의 철학을 소개한다. 또한 한식만이 가지는 고유한 다양한 장(醬) 문화와 채식 등 우리 음식의 특징을 통해 한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리 담은 상자’에서는 한식이 준비되고 조리되는 모든 과정의 소리를 담은 ASMR(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소리 콘텐츠)로 한식의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전을 기름에 지지는 소리, 찌개를 끓이는 소리 등 실감 나는 콘텐츠로 듣는 즐거움을 느끼고 맛을 상상하도록 만든다. ‘한식 담은 상자’에 설치된 ‘한식 토너먼트 게임’에서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음식을 게임으로 경험할 수 있다. 비빔밥, 불고기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식부터 달고나, 간장게장처럼 최근 K-푸드로 인식되는 음식까지 다양한 매체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외국인의 관심이 높은 음식으로 선정했다. 나만의 취향을 확인하고, 큐알 코드로 유튜브에 접속해 집에서도 한식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 ‘재미 담은 상자’는 취향에 맞는 음식으로 한식 도시락을 구성해보고 공진원에서 직접 개발한 보자기로 싸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적 이미지를 반영해 디자인한 아름다운 보자기로 만들 수 있는 매듭의 형태에 따라 매듭법을 소개하며, 공진원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진원은 2023 계묘년 새해를 맞아 문화역서울284에서 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선보인다. 전시장 1층에 마련된 귀빈예비실에서 ‘한식도락’과 ‘하루잔치’ 한식문화상자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식도락’의 한식 챔피언십 게임을 통해 토너먼트 형태로 한식 취향을 알아보고, 한식 레시피를 찾아 볼 수 있다. 다양한 매듭의 보자기를 싸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 미니어처 한식 모형을 5첩반상과 3첩반상으로 차려볼 수 있는 ‘하루잔치’ 소형상자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을 강조한 한식문화상자 전시를 관람하고 나면 한식의 철학과 사계절, 다채로운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으로 완성하는 한식문화의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공진원은 한식문화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상호교감형 전시상자인 ‘한식도락’을 포함한 한식문화상자를 해외에 보급해 K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도시를 중심으로 한식을 홍보하고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한식문화상자를 통해 한식문화를 눈으로 보고, 체험하여 음식으로서 한식 외에도 전통 식기와 반상문화의 아름다움, 한식의 철학 등이 어우러진 우리 음식을 더 깊이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진원은 올해 일본 오사카를 비롯해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한국문화원에 ‘한식도락’ 전시상자를 보급해 도시별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 군산시, ‘새만금 관할권 대응’ 김앤장에 맡긴다

    군산시, ‘새만금 관할권 대응’ 김앤장에 맡긴다

    새만금 관할권 확보에 나선 군산시가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선임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를 구성한 김제시와 역대 최대 법적 대응 비용을 투입하려는 군산시의 관할권 경쟁이 극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항만(방파제), 만경 7공구 방수제 등의 관할권 문제 해결을 위해 김앤장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 사인만 남겨둔 가운데 착수금만 4억6000만원, 성공보수까지 합하면 최대 12억8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23일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항만 방파제, 김제 진봉면 공유수면에 대한 행정구역 결정 신청 등 3가지 안건을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했다. 행안부는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등의 연관성을 고려해 안건별 논의가 아닌 종합적으로 들여다본다는 입장이다. 이번달 안으로 중분위 심의가 열리고 오는 4월에는 현장이 방문 예정돼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군간 이견이 커 당장은 결론이 나진 않을 것”이라면서 “중분위가 열릴때마다 지속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산시는 빠르면 올 상반기 안으로 관할권 문제가 매듭지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응하고자 김앤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중분위에서 지역 입장을 잘 전달하고자 김앤장 선임을 결정한 건 사실”이라며 “새만금 관할권에 있어서 양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이상민 탄핵소추안 당론…오늘 보고→8일 표결 수순

    민주당, 이상민 탄핵소추안 당론…오늘 보고→8일 표결 수순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민주당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일찍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탄핵소추안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한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일에도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를 논의했다. 그러나 신중론이 적지 않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주말에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모바일투표 등을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80% 이상이 탄핵소추안 발의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159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된 대형 참사가 발생했는데도 정부는 그 누구도 책임 있게 사과하거나 물러나지 않았다”고 탄핵소추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정조사도, 경찰 수사 발표도 끝난 상황에서 이 장관이 책임질 일만 남았지만 대통령과 검찰, 정부·여당은 이 장관을 치외법권, 신성불가침으로 여기는 듯하다”면서 “이제는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했고, 국회에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음에도 사실상 대통령실이 수용을 거부한 만큼 탄핵소추안 발의가 불가피하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은 공직자의 법률 위반에 대해 탄핵을 소추할 수 있게 규정했다”면서 “이것은 국회에 요구한 책무인 만큼 다수당이 향후 결과를 예단하면서 좌고우면하는 것을 국민은 결코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하는 것이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역할”이라며 “이 문제에 어떤 타협도 없다는 것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즉시 이 장관의 직무가 중지돼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도 선을 그었다. 박 원내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헌법재판소가 ‘대통령과 달리 다른 공직자는 파면해도 그로 인한 영향은 적다’고 판시했다”며 “(나아가) 헌재가 충분히 (탄핵소추를) 인용할 사안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 탄핵소추안이 보고되고 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이를 표결하게 돼 있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오는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원내 과반인 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으로도 처리할 수 있다. 민주당이 이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를 결정하면서 여야 간 대치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그간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두고 민주당이 검찰 수사의 압박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용’이라고 비난해 왔다.
  •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 악화… 이번엔 ‘돼지수육 파티’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 악화… 이번엔 ‘돼지수육 파티’

    대구시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주민과 무슬림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을 사원 건설 현장 앞에서 나눠 먹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에선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죄악으로 여긴다. 이 때문에 ‘음식 나눔’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날 행동은 이슬람 혐오를 조장하고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이들은 북구청이 사원 인근의 주민 소유 땅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놓아 양측의 갈등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인근 주민들은 2일 낮 12시부터 사원 건설 현장 앞에서 ‘돼지수육 파티’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돼지 바비큐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사원 건설 현장 인근 골목에 테이블 8개와 의자 30여개를 마련해 음식을 나눠 먹었다. 현장에는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들이 준비한 음식은 100인분 정도였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 대현동 주민들로 구성된 ‘이슬람 사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구청이 제시한 이슬람 사원 인근 주택 매입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 부지를 공공시설로 이용해 지금까지의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것이 북구청의 복안이었으나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대위는 “지난 19일 북구청으로부터 부지 매입에 관한 의견 수렴이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는 주민들을 내쫓겠다는 일방적인 통보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정애 비대위 부위원장은 “바비큐 파티가 전국에 알려지고 많은 지지와 후원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서창호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적절하지 않은 방식”이라며 “전국에 이주민들이 250만명 가까이 되는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혐오차별 범죄”라고 비판했다.
  • 민주 ‘이상민 탄핵·김건희 특검’ 당론 보류… 지도부에 일임

    민주 ‘이상민 탄핵·김건희 특검’ 당론 보류… 지도부에 일임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소추안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특검) 추진에 대한 당론 채택 절차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 장관 탄핵안에 대한 신중론이 대두되자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조만간 지도부 차원에서 탄핵소추안 발의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에게 정치적·도의적·행정적·법적 책임을 묻는 일은 정치적 손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매듭지어야 할 일”이라고 탄핵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전에는 민주당 의원들의 농성장을 찾아 “김건희 특검 또한 2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수진 민주당 대변인은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이 장관 탄핵과 ‘김건희 특검’을 당 지도부에 일임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며 “더 많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오늘내일 좀더 의견을 들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르면 3일 중 이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를 의원들에게 보고할 방침이나, 이 장관 탄핵 자체에 대한 반대 의견은 많지 않은 만큼 조만간 결론을 짓겠다는 입장이다. 밤샘 농성 토론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이 장관을 파면하라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 가겠다”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거대 야당이 출범 1년도 되지 않은 정부를 상대로 정치 공세에만 치중한다는 이미지가 굳어질 것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정점으로 가는 상황에서 김 여사 특검과 이 장관 탄핵을 (동시에) 추진한다면 맞불로 보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 민주, 이상민 탄핵·김건희 특검 ‘쌍끌이’ 공세…무기한 농성 돌입

    민주, 이상민 탄핵·김건희 특검 ‘쌍끌이’ 공세…무기한 농성 돌입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소추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특검) 추진을 놓고 당론 채택 절차에 돌입했다. 이재명 당 대표의 세 번째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쌍끌이 공세로 정부·여당에 대한 투쟁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는 5일이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눈물로 지새운 유가족 생존자를 더 기다리게 할 수 없다”라며 “장관 문책을 바라는 목소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자 유가족과 생존자의 피맺힌 절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장관에게 정치적·도의적·행정적·법적 책임을 묻는 일은 정치적 손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매듭지어야 할 일”이라고 이 장관 탄핵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전에는 민주당 의원들의 농성장을 찾아 “내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3분의 2가량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한다”며 “김건희 특검 또한 2월 임시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검을 현실화하려면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해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밤샘 농성 토론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고 이 장관을 파면하라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며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그룹이 자신의 방북을 위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게 보고받은 적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소설 가지고 자꾸 그러시는 것 같다”고 재차 일축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거대 야당이 출범 1년도 되지 않은 정부를 상대로 정치 공세에만 치중한다는 이미지가 굳어질 것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정점으로 가는 상황에서 김 여사 특검과 이 장관 탄핵을 (동시에) 추진한다면 맞불로 보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내 대책기구인 ‘초저출생·인구위기 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사법리스크에 매몰되지 않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 민생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0.8은 국가 소멸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며 “소득·주거·교육·일자리 등 민생 전반에 걸쳐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사회가 돼야 인구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막 오른 2월 임시국회… 여야 주요 쟁점 법안 격돌 예상

    막 오른 2월 임시국회… 여야 주요 쟁점 법안 격돌 예상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일정에 2일 돌입한 가운데 양곡관리법과 각종 일몰법, 난방비·가스비 폭탄 등 주요 현안을 놓고 격돌을 예고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임시국회 기간은 이달 28일까지다. 우선 6~8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6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고 7일엔 경제 분야를, 8일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13일과 14일엔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후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4일 열린다. 이 과정에서 주요 법안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야당이 양곡관리법을 단독으로 본회의에 올린 만큼 2월 국회에서도 충돌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1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하지 못한 안전운임제와 추가연장 근로제 등 일몰법의 논의 과정에서도 공방을 예고했다. 난방비 폭등에 따른 정부 지원 방안 역시 여야가 대립하는 구간이다. 민주당은 7조 2000억원의 난방비 지원금을 포함한 31조원의 민생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촉구하고 있고 횡재세 도입도 주장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택시 등 교통요금과 식품 물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민생 현장은 말 그대로 융단폭격을 맞고 있다”며 “민주당의 긴급 추가경정예산 편성 제안과 횡재세 도입,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확대와 난방비 소득공제 적용 등을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여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추경에는 부정적이지만, 보험사기 방지 등 민생 입법 처리는 최우선 과제로 놓고 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 확대, 스토킹 범죄의 반의사불벌죄 삭제, 보험사기 범죄 처벌강화, 마약과의 전쟁 등 민생법안이 국회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며 “난방비 등 공공요금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최대 뇌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제출하면 ‘방탄 논란’을 둘러싸고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과 김건희 특별검사(특검)로 맞서고 있어 여야 간 첨예한 갈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2월 5일은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 되는 날”이라며 “이젠 국회가 이태원 참사 총괄 책임자인 이 장관 문책에 직접 나서 정부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 장관의 정치적, 도의적, 행정적, 법적 책임을 묻는 일은 그 어떤 정치적 손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매듭지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는 절박한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민생 국회가 되어야겠지만 1당인 민주당의 태도로 봐서는 정쟁 국회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것과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 ‘바베큐 파티’에 이어 ‘수육 잔치’… 도 넘은 무슬림 혐오

    ‘바베큐 파티’에 이어 ‘수육 잔치’… 도 넘은 무슬림 혐오

    대구시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주민과 무슬림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을 사원 건설 현장 앞에서 나눠먹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이슬람 문화권에선 돼지고기를 먹는 것을 죄악으로 여긴다. 이 때문에 ‘음식 나눔’을 명분으로 내세운 이날 행동은 이슬람 혐오를 조장하고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이들은 북구청이 사원 인근의 주민 소유 땅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놓아 양측의 갈등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인근 주민들은 2일 오후 12시부터 사원 건설현장 앞에서 ‘돼지수육 파티’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돼지 바비큐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사원 건설 현장 인근 골목에 테이블 8개와 의자 30여개를 마련해 음식을 나눠먹었다. 현장에는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들이 준비한 음식은 100인분 정도였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대현동 주민들로 구성된 ‘이슬람사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구청이 제시한 이슬람사원 인근 주택 매입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이 부지를 공공시설로 이용해 지금까지의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것이 북구청의 복안이었지만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비대위는 “지난 19일 북구청으로부터 부지 매입에 관한 의견 수렴이라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는 주민들을 내쫓겠다는 일방적인 통보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정애 주민비대위 부위원장은 “바베큐파티가 전국에 알려지고 많은 지지와 후원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서창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적절하지 않은 방식”이라며 “전국에 이주민들이 250만명 가까이 되는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혐오차별 범죄”라고 비판했다.
  • 의원 131명 초당적 모임…극단의 대립정치 손본다

    의원 131명 초당적 모임…극단의 대립정치 손본다

    131명(30일 기준)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의원모임)이 2주간의 채비 끝에 30일 닻을 올렸다. 극단적 대립·혐오의 정치를 극복하고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국회로 거듭나자는 목표하에 여야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의원모임은 참여 인원을 더 늘려 논의를 이어 가면 추후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 합의도 문제없다는 희망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의원모임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선거제도 개편과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출범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정치개혁의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인사말에서 “정치개혁을 위해 여야가 선수와 지역에 관계없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갈등을 줄이고 표의 비례성을 높이는 더 나은 제도로 (총선이) 치러지면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제 개편 완수를 동력으로 개헌 등 남은 정치개혁 과제까지 완수하자”고 했다. 여야 지도부도 해묵은 정치개혁 과제를 이번엔 매듭지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정 위원장은 1987년 체제 이후 정치개혁 시도를 나열하며 “선거제도, 권력구조 개편은 정치인에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대표성과 비례성이 제대로 보장되고 지역주의가 해소되는 제대로 된 정치체제를 만드는 일은 정치인의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구체적 정치개혁 방안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가 워낙 첨예해 ‘동상이몽’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올라온 선거제 개편안을 봐도 여야의 방법론이 뚜렷하게 대비된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새로운 방안들을 제시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개정안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에 국한된다. 한편 의원모임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운영회의를 가진 뒤 토론회, 간담회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의원모임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외지역위원장, 청년정치개혁모임, 시민사회 등과의 소통이 예정돼 있다. 빠른 시일 안에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 의원 118명 초당적 모임…극단의 대립정치 손본다

    118명(30일 기준)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의원모임)이 2주간의 채비 끝에 30일 닻을 올렸다. 극단적 대립·혐오의 정치를 극복하고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국회로 거듭나자는 목표하에 여야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의원모임은 참여 인원을 더 늘려 논의를 이어 가면 추후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 합의도 문제없다는 희망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의원모임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선거제도 개편과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출범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정치개혁의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인사말에서 “정치개혁을 위해 여야가 선수와 지역에 관계없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갈등을 줄이고 표의 비례성을 높이는 더 나은 제도로 (총선이) 치러지면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제 개편 완수를 동력으로 개헌 등 남은 정치개혁 과제까지 완수하자”고 했다. 여야 지도부도 해묵은 정치개혁 과제를 이번엔 매듭지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정 위원장은 1987년 체제 이후 정치개혁 시도를 나열하며 “선거제도, 권력구조 개편은 정치인에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대표성과 비례성이 제대로 보장되고 지역주의가 해소되는 제대로 된 정치체제를 만드는 일은 정치인의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구체적 정치개혁 방안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가 워낙 첨예해 ‘동상이몽’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올라온 선거제 개편안을 봐도 여야의 방법론이 뚜렷하게 대비된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새로운 방안들을 제시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개정안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에 국한된다. 한편 의원모임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운영회의를 가진 뒤 토론회, 간담회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의원모임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외지역위원장, 청년정치개혁모임, 시민사회 등과의 소통이 예정돼 있다. 빠른 시일 안에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 與野의원 131명 ‘초당적 모임’ 출범...대립·혐오 정치 손본다

    與野의원 131명 ‘초당적 모임’ 출범...대립·혐오 정치 손본다

    131명(30일 기준)의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의원모임)이 2주간의 채비 끝에 30일 닻을 올렸다. 극단적 대립·혐오의 정치를 극복하고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국회로 거듭나자는 목표하에 여야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의원모임은 참여 인원을 더 늘려 논의를 이어 가면 추후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 합의도 문제없다는 희망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의원모임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선거제도 개편과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출범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정치개혁의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인사말에서 “정치개혁을 위해 여야가 선수와 지역에 관계없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갈등을 줄이고 표의 비례성을 높이는 더 나은 제도로 (총선이) 치러지면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제 개편 완수를 동력으로 개헌 등 남은 정치개혁 과제까지 완수하자”고 했다.여야 지도부도 해묵은 정치개혁 과제를 이번엔 매듭지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정 위원장은 1987년 체제 이후 정치개혁 시도를 나열하며 “선거제도, 권력구조 개편은 정치인에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대표성과 비례성이 제대로 보장되고 지역주의가 해소되는 제대로 된 정치체제를 만드는 일은 정치인의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구체적 정치개혁 방안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가 워낙 첨예해 ‘동상이몽’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올라온 선거제 개편안을 봐도 여야의 방법론이 뚜렷하게 대비된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새로운 방안들을 제시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개정안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에 국한된다. 한편 의원모임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운영회의를 가진 뒤 토론회, 간담회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의원모임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외지역위원장, 청년정치개혁모임, 시민사회 등과의 소통이 예정돼 있다. 빠른 시일 안에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 아름다운 핀란드 호수가 아들 잃은 엄마에겐 공포, 영화 ‘트윈’

    아름다운 핀란드 호수가 아들 잃은 엄마에겐 공포, 영화 ‘트윈’

    쌍둥이 형제의 형 네이트를 교통사고로 잃은 레이첼(테레사 팔머)은 좀처럼 슬픔을 이겨내지 못한다. 미국 뉴욕의 집을 급매한 뒤 남편 앤서니(스티븐 크리)의 고향인 핀란드 호숫가 외딴 집으로 떠난다. 가족은 새 환경에서 네이트를 잃은 아픔을 씻으려 애쓰지만 쌍둥이 동생 엘리엇은 자꾸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해 레이첼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엘리엇은 형인 척 굴고, 형과 함께 놀이하는 것처럼 군다. 그걸 바라보는 레이첼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새 집과 마을 주변은 늘 음산한 안갯속에 자리하고 이웃들은 호수를 에워싼 침엽수들마냥 말없이 레이첼 가족을 바라본다. 마을 사람들로부터 왕따 당한다는 영국 여성 헬렌(바바라 마텐)만이 레이첼에게 유일한 위안을 제공하는데 “이 마을의 모든 것이 둥그렇다”는 요상한 말을 들려주는데 그러고 보니 그렇다. 각종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북구의 신비를 머금은 호수와 침엽수림을 동경하곤 했는데 인간의 두려움과 공포를 불러오는 곳으로 반전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아 그 푸르른 물빛이 깊이를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안길 수도 있겠구나! 남편 앤서니마저 등을 돌려 마을 사람들 편이 되는 것 같고, 엘리엇마저 자신을 밀어내려는 것 같자 레이첼은 몸부림을 친다. 다음달 8일 개봉하는 영화 ‘트윈’은 참변으로 아들을 잃은 부모, 형을 잃은 쌍둥이 동생의 혼란, 남편과 하나 남은 아들마저 자신을 밀어낼 때 엄마이자 아내가 느끼는 공포, 본인의 자리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두려움을 공포로 증폭시킨 작품이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관객들의 머릿속을 온통 의문으로 헤집어놓는다. ‘오컬트 호러’를 표방한 만큼 마니아들이 눈여겨볼 기괴한 장면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이교도의 성찬, 인신 공양 등 오컬트가 선호하는 단골 메뉴가 잔뜩 널려 있고, 불온함을 키우는 선병질적인 음악과 사람들을 놀래키는 효과음들이 잔뜩 펼쳐진다. 여느 오컬트 영화들과 달리 결말이 비교적 선명하게 매듭지어진다. 불길함을 부추기던 요소들은 일순간 휘발(증발)된다. 오컬트 마니아들로선 허망할 수도 있겠다. 이 영화를 살리는 것은 모든 것을 잃은 엄마이자 아내 레이첼을 연기한 팔머의 연기다. 아들을 잃은 슬픔과 혼돈, 남은 아들이라도 빼앗기지 않겠다는 몸부림 사이의 균형점을 팔머는 잘 찾아나간 것으로 보인다. ‘웜바디스’, ‘라이트 아웃’, 드라마 ‘마녀의 발견’ 등에서의 안정감이 이번 작품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다른 배역들과는 겉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타넬리 무스토넨 감독이 각본까지 썼다. 그는 영화 ‘보돔호수 캠핑괴담’(2016)으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한 인터뷰를 통해 “‘부모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공포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영화는 출발했다”고 말했는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점을 108분 내내 보여준다. 15세 이상 관람가. 한편 다음달 3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트윈’ 스페셜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된다. 예리한 시선으로 영화를 해부하는 민용준 영화 저널리스트와 이 영화의 자막을 옮긴 황석희 번역가가 직접 참석해 기대를 모은다.
  • “황금 혀까지”…2300년전 이집트 소년 미라에 붙은 ‘이것’

    “황금 혀까지”…2300년전 이집트 소년 미라에 붙은 ‘이것’

    2300년 전에 사망한 이집트 소년의 미라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분석한 결과 황금 등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수십 개의 부적이 발견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라 사진은 기원전 332년에서 기원전 30년 사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동묘지 나그 엘-하사이에서 1916년 처음 발굴됐다. 하지만 내부를 살펴보려 미라를 풀어헤치는 것만으로도 시신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최근 미라에 접촉하지 않고도 내부를 살펴볼 수 있는 CT 스캔 방식이 도입되면서 ‘황금 소년’의 모습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황금 혀·이시스 매듭 등 온몸에 부적…“사후세계서 신체 보호” 소년의 나이는 사망 당시 14∼15세, 키는 128㎝ 정도로 추정됐다. 작은 코와 좁은 턱, 계란형 얼굴을 가진 아이였다. CT 촬영 결과 이 황금 미라는 총 2개의 관으로 감싸인 형태로, 안쪽 나무관에는 금박을 입힌 얼굴 무늬가 새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CT 사진에선 소년의 입과 가슴 등에서 총 21가지 모양을 가진 다양한 부적 49개가 발견됐다. 대부분 금이었다. 사하르 살림 카이로대 교수는 부적의 목적이 “사후세계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후세계로 가려면 위험한 지하세계를 통과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 중 ‘황금 혀’ 부적은 사후세계에서 말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다. 또 소년의 발에는 관을 떠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미로 샌들이 놓여있고, 온몸은 이집트인들이 중요시했던 양치식물로 휘감겨 있다.14∼15세 계란형 얼굴…사회적 지위 높았을 듯 CNN은 소년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치아 상태와 미라의 기술 수준, 부적들에 비춰 사회적 지위가 높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미라는 이집트 박물관에서 CT 이미지들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 이슬람 사원 주변 땅 매입 추진…대구 무슬림과의 갈등 풀릴까

    이슬람 사원 주변 땅 매입 추진…대구 무슬림과의 갈등 풀릴까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을 두고 3년째 주민과 무슬림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구청이 사원 인근의 주민 소유 땅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부지를 공공시설로 이용해 지금까지의 갈등을 매듭짓겠다는 것이 북구청의 계산이다. 24일 북구청 등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사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던 구청이 사실상 사원 이전이 무산되자 내놓은 방안이다. 구청은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주민들과 접촉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현재로서는 부지 매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북구청이 납득할 만한 금액을 제시하면 매각할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하지만 구청의 제안은 이슬람 사원 자체를 반대해 온 주민들에게 솔깃한 제안은 아니다. 김정애 대현동이슬람사원건립반대비대위 부위원장은 “구청이 주민 땅을 사들이는 방안은 무슬림 측에서 이미 제기됐던 제안”이라면서 “비대위는 처음부터 사원을 옮겨야 한다는 입장이고, 주민들이 북구청 제안을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갈등의 시초가 된 공간을 사들인 뒤 공익 목적으로 활용해 갈등을 마무리하고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구청이 주민 측과 무슬림 측의 갈등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청은 당초 사원 건축 허가를 내줬다가 주민 반대가 커지자 입장을 번복해 공사 중지를 통보했다. 이에 건축주가 불복해 법적 분쟁까지 번졌고,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사원 건축주가 승소했지만 양측의 갈등은 이전보다 더 격렬해졌다. 주민들은 이슬람 문화권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최근까지 공사장 근처에 돼지머리를 갖다 놓고, 기도 시간에 바비큐 행사를 열기도 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지지하는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18일 “무슬림 유학생들이 겪고 있는 혐오와 차별에 대한 북구청의 대책을 촉구한다”며 “대화로 갈등을 풀어 나갈 수 있던 시기에 잘못된 행정처분으로 사태를 악화시킨 북구청의 책임이 무겁다”고 비판했다.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일부 주민의 공사방해 행위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긴급 구제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유엔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에 관한 특별보고관’에 제출했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어떤 종교라도 유입 이후 초기엔 사회적 반대나 탄압 등에 직면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겪었다”면서 “북구청의 방안은 물리적인 측면만 고려한 응급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정부와 시민사회는 지역사회에 다가가 이슬람의 본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 역시 편견을 내려놓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 연휴 뒤 재개하는 강제동원 실무협의...‘사도광산’ 악재 속 일본 ‘성의있는 호응’ 조치 나올까

    연휴 뒤 재개하는 강제동원 실무협의...‘사도광산’ 악재 속 일본 ‘성의있는 호응’ 조치 나올까

    한일 양국이 설 연휴 이후 일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를 풀기 위한 협상 재개에 나서는 가운데 연이은 악재들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일 당국은 이달 말쯤 서울에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간 국장급 협의를 열 계획이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국장급 협의를 한 지 2주 여 만에 다시 마주앉은 것이다. 이르면 다음달 말쯤 양국의 최종안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양국의 막판 조율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 협의에서 우리 측은 앞서 12일 공개 토론회에서 표출된 국내의 부정적 분위기를 일본 측에 전달하고, 피고 기업을 포함한 일본 기업의 배상 기금 참여, 피해자 측이 납득할 수준의 일본 정부·기업의 사과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측이 이런 ‘성의 있는 호응’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을 갖고 적극적인 입장이나 양국 관계에 악재 요인이 될 이슈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협상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우선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세계 유산 등재를 위한 정식 추천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사무국에 다시 제출했다. 올 상반기로 예정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 역시 한일관계를 다시 흔들 뇌관이 될 수 있다. 또 다음달 22일에는 일본의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일 셔틀외교 복원을 위해서는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확정(3월) 이전에 정부안이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본 측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는 기본 입장 아래, 최종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해 우리 정부 측에 ‘구상권 포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위안부 합의 파기 등을 겪은 일본 측이 향후 한일 관계 재악화 시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이런 요구를 했으리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일본이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성의 있는 호응’ 조치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 않고 구상권 포기부터 요구하는 것은 무리하다는 반론이 거세다. 특히 피해자 측은 “일본 측 사과의 진정성은 피고 기업들의 배상 기금 참여”라며 반발하고 있어 정부로서는 간극을 최대한 좁혀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와 함께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 외에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까지 구제할 해법도 찾아야 한다. 한일 관계에 악재를 미칠 이슈들이 겹치면서 가장 시급한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를 다른 사안과 분리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24일 “피해자 측을 비롯한 국내 여론은 정부가 해법으로 제시한 ‘제3자 변제’에 대해서도 반발이 심한 상황”이라며 “일본이 성의있는 호응 조치로 결단을 내릴 시점에 이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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