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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개헌유보’ 반응/與 ‘내각제논란 해결 물꼬’ 기대감

    청와대와 국민회의는 14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 움직임을 내심 반기면서도 공식 반응은 자제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김 총리를 비난하면서 여여(與與) 틈새 벌리기에 나섰다. 청와대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에 일체의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한 채정가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기자들의 요청에 “청와대는 8월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함구로 일관했다. 그러면서도 공세적 위치의 김 총리가 먼저 내각제문제를 거론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봤다.김 총리가 먼저 문제를 푸는 모습을보임으로써 정치적 부담이 한결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또 김 총리의 발언 공개로 내각제 조기 매듭의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한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교차하나 득이 되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한 수석비서관도 “현 정치구도상 개헌이 쉽게 이뤄질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김 대통령과 김 총리 사이에 파국으로 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또 “청와대는 더 두고 본다는 입장”이라며 “내각제 유보 합의와 같은 확대해석은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합의에 도달하기에 앞서 내년 총선 지분과 자민련 내 충청권 의원 설득,발표형식 등 처리해야 할 문제가 많아 벌써 ‘합의’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국민회의 말을 아끼면서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공동여당이 내각제 논란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한 물꼬가 마련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굳이 감추지 않았다.특히 당내 일부 중진은 “현실적으로야당이 개헌 저지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마당에 연내 개헌이 힘들다는 사실은 서로 잘 알고 있는 것 아니냐”며 속내를 내비쳤다.자민련 내 내각제론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당8역회의 직후 “총재권한대행이 일부 언론보도의 진위를 확인한 뒤 우리 생각을 밝힌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며 “그외에별다른 논의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회의 직전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기자들에게 “보도가 사실이라면 당보다는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훌륭한 말씀”이라며 “내용을 좀더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화갑(韓和甲)총장은 “김 총리가 어떤 경우든 공동정권을 깨지 않으려는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우리도 그런 생각이고 그 분의 생각도 그러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유리그릇을 들고 비탈길을 올라가는 형국”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다. 한나라당 DJP간의 ‘연내 개헌 포기 합의’에 대해 ‘대국민 공약 파기’로 ‘당선 무효’라며 거칠게 몰아붙였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짐작해온 방향으로 슬슬 밀려가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자민련 내내각제론자들을 자극했다.“앞으로 당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권력구조문제를 쟁점화할 뜻을 시사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민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DJP는 습관성 약속 파괴범”이라고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은 특히 공동여당간 틈새 공략에 주력했다.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자민련 내에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같은 원칙론자가 있어야 당연한 것 아니냐”며 내각제 세력들을 부추켰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지금자민련은 벌집을 쑤셔놓은 듯 하다”며 자민련의 반기(反旗)를 기대했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권력의 파이를 좇는 배부른 돼지로 남느냐,의인의 길을 가느냐 선택만 남았다”고 자민련을 자극했다.한나라당은 내각제를 고집하는 일부 자민련 의원들의 탈당까지 기대하는 눈치다. 양승현 최광숙 박찬구기자 yangbak@
  • 삼성차 채권단 회의 무슨말 오갔나/柳漢朝 한빛은행이사 문답

    삼성자동차 처리 방향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13일 열린 삼성차 16개 채권단 회의에서는 채권확보를 위한 향후 채권단 대응과 처리절차 등 큰 밑그림이 그려졌다.특히 삼성차 공장을 국내 또는 해외의 자동차사에 임대해 위탁경영을 하자는 방안이 제시돼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삼성차 부산공장 부산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한빛은행 유한조(柳漢朝)이사는 “공장의 정상가동 여하에 따라 담보가치가 달라진다”며 “담보가치가 제대로 유지되려면 제3자가 (생산라인을)이용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권단의 이해득실을 따지면 공장을 계속 돌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이와함께 “3조5,000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들어간 공장을 놀릴 경우 국가적으로도 낭비”라는 이유도 댔다. 문제는 공장가동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다.이와 관련,채권단은 지금까지논의된 자산·부채인수(P&A)나 인수·합병(M&A) 방식 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장기임대에 의한 위탁경영’이다.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5∼10년 동안 생산라인을 빌려주고일정액의 임대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위탁경영 대상업체를 짚지는 않았지만 일단 대우가 유력하다.이 경우 대우에 임시 운영자금 지원용으로 채권단의 추가 금융지원도 이뤄질 공산이 크다.채권단으로선 P&A든 M&A든 공장을 빨리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게 급선무인데,인수업체 선정에 난항이 예상되는 데다 자산부채 실사작업 등에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부산공장 처리의 물꼬를 트는 최선의 ‘묘수풀이’가 될 수 있다. ■삼성생명주식 처리 방향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맡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에 대해 삼성측에 주식처분 위임권을 문서로 확약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곧 가동해 출연주식이 부채규모에 모자랄 경우 손실의추가 보전문제 등을 확정,삼성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주식 평가문제는 당분간 유보쪽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상장 이전에 시가평가를 해봐야 득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골치아픈 사안은 주식 배분문제.담보권자와 무담보권자간 이해가 맞부딪쳐 난항이 예상된다.무담보권자인서울보증보험측은 ‘선 배분,후 정산’을 요구했지만 담보권자들이 난색을 표시,결론이 나지 않았다. 보증보험 박해춘(朴海春)사장은 이와 관련,“올해 말까지 3,300억원의 삼성차 회사채에 대한 원리금 대지급 요구가 들어오는 위급 상황”이라며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柳漢朝 한빛은행이사 문답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13일 삼성차 부산공장은 담보가치 유지를 위해 가동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유한조(柳漢朝)이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삼성차 부산공장의 가동은. 부산공장은 3조5,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설비이므로 유휴화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낭비다.채권단 입장에서도 담보가치 유지를 위해서는 가동되는 게 유리하다.국내유수 자동차 메이커의 생산설비가 되거나,해외업체의 생산라인으로 가동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산공장의 처리는. 자산·부채인수(P&A)나 인수·합병(M&A) 외에 장기 임대해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있다.회사정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실사를 거쳐 자산가치가 산정되면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찾겠다. ■부산공장에 운영자금을 지원할 용의는. 인수 희망자로 누가 나서는지에 따라 다르다.인수 희망자가 나온 뒤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결정할 사항이다. ■삼성차 처리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입장은. 삼성은 5대 그룹이므로 채권단에 부실채권을 안기는 것은 삼성측에도 오명일 뿐만 아니라,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처사다.따라서 채권단의 손실은 삼성측에서 제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출연 방법 등을 매듭짓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협의하겠다. 오승호기자 osh@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볼프스윈켈 和蘭 대사

    튤립의 나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네덜란드의 요스트 볼프스윈켈 주한대사는 11일 대한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이 더많은 외국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선 기업의 회계시스템을 포함,각 부문에 대한 ‘투명성 제고’가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북 화해정책에 있어서도 무조건 주는 식이 되어서는 안되며 상호주의원칙속에 북한과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협상을 맺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다이옥신 파동과 관련 네덜란드 농축산물에 대한 우려도 크게 대두되고 있는데. 다행히 한국에 수출된 육류엔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다.이에따라 한때 한국정부의 네델란드산 육류 판매금지 조치로 생겨난 양국간 마찰도 해소됐다.네덜란드는 농축산물에 대한 유통구조 및 검역·검사 시스템이 잘 발달된 나라다. ■지난해 네덜란드의 대한 투자규모는, 또 한국의 투자환경은 어떤가. 네덜란드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예로 지난해 24건 총13억달러를 투자,전체 외국투자규모중 약8분의1을 차지했다.최근 이뤄진LG와 필립스간의 합작투자도 이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시장이지만 좀더 개방정책을 펴고 또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사회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네덜란드 기업들은 외국 기업에 투자할때 회사의 비전과 함께 회계시스템이 투명한가를 먼저 살핀다. ■한국의 금융개혁 및 재벌개혁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한국경제에서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재벌개혁은 지금까지 서류상으로만이뤄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또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기업과 개인의 마음가짐도 임기응변식의 사고가 팽배한 것 같다. ■한국 정부의 대북 화해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에 적극 지지를 보낸다.그러나 최근 북한이 보여준예측불허의 태도를 보면서 북한의 동태를 좀더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일관성있는 대북정책 기조는 중요하지만 식량원조는 하되 미사일 발사문제등은 확실히 매듭짓고 넘어가는 등 밀고당기는 협상자세가 필요하다.또 인권차원에서 먼저 관심을 갖고 북한과의 관계를 풀어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이있으리라 믿는다. ■네덜란드인은 2~3개 외국어가 능숙할만큼 국제화 됐다는 얘길 들었다.한국인의 국제화는 어떻게 보는가. 네덜란드는 16세기부터 국제화를 경험할 정도로 일찌기 바깥에 눈을 떴다. 외국어교육은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시작,고등학교시절 보통 2개의 외국어를 배운다.한국은 미국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제적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의 국가 경쟁력은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에 있다고 한다.한국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지구촌이 점점 하나의 세계로 좁혀지는 요즘 다른 나라보다 뛰어난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그것 자체가 하나의 경쟁력이다.항구 공항 도로등의 발달로 종종 네덜란드는 ‘유럽의 관문’으로 통한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3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등 입지조건이 비슷하다. 부산항 인천항과 같은 항만시설과 인천국제공항 등 사회간접자본들을 더욱확충해나간다면 머지않아 한국도 아시아의 관문이 될것이다. 더욱이 한국은 반도체같은 첨단기술과 자동차산업에서의 세계적 우위가 또하나의 국가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한가지 아쉬운 점은 뛰어난 기술력에 비해 창조성이 약간 부족한 것이다. ■유럽의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다.앞으로의 전망과 EU(유럽연합)시장 접근을 위한 한국기업의 대비책은. 완전 통합에는 아직 걸림돌이 많다.각국이 자국의 정체성을 쉽게 버리려 하지 않는다. 한국은 우선 유럽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좋다.먼저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경제적 또는 벤처기업 부문에서 합작형식으로 협력해나가는 것도 서로의 이해를 돕는 방편이 될 것이다. 이경옥기자 ok@
  • TJ ‘訪日구상’에 관심 집중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이원집정부제론자다.올해 초 내각제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권력분점으로 공동여당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소신이다.‘8월 내각제 매듭’을 앞두고 이원집정부제 논의가 급부상중이다.‘원조격’인 박총재의 역할이 주목된다. 이번 여름정국은 내각제가 최대 변수다.내각제 해법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에 있다.국민회의나,자민련 양측간에 뜨거운 신경전만 벌이고있을 뿐이다.박총재는 ‘DJP’ 중간에 서 있다.양측을 통틀어 사실상 가장중립적이고,자유로운 인사다.이원집정부제 역시 이런 위치에서 냈다. 물론 박총재의 절충안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이원집정부제적(的) 국정운영’과는 관점이 다르다.박총재는 내각제 개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순수내각제를 대신하는 제도로 개헌을 통해 도입하자는 주장이다.청와대나 국민회의측 방안은 개헌과는 직접 관계가 없다.현 상황에서 국정운영 방식을 이원집정부적 형태로 전환하자는 의견이다. 양측 반응은 안팎이 다르다.국민회의는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않고 있다.그러나 사적으로는 유력한 내각제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자민련은 순수내각제가 아닌 변형 내각제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수용불가 입장이다.그렇지만 내각제 논의가 성사되면 검토해 볼 수도 있다는 자세다.내각제 추진 자체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박총재는 최근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국회 연설에서 공동여당 지도부를 질책하고 자성을 촉구했다.그는 11일 일본으로 출국했다.나흘 동안 머물면서도쿄에서 정기 건강진단을 받는다.귀국 후 내각제 묘수풀이를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지 주목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청남대 구상’ 에 촉각…여야 靜中動

    여야 3당은 휴일인 1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청남대 구상’에 온통촉각을 기울였다.국민회의는 당직 개편에 귀를 기울이며,김대통령의 정국 구상에 부합하는 대책 마련에 골몰했다.자민련은 내각제 문제에 신경을 쓰면서도 조심스런 행보를 취했다.한나라당은 김대통령이 특검제 등 정국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강구했다. ■국민회의 하루종일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이었다.여느 주말과 다름없이 여의도 당사와 국회 의원사무실은 텅비었다.그러나 주요인사들은 나름대로의 채널을 동원,청남대 구상의 내용과 향후 정국을 가늠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당내 핵심인 김옥두(金玉斗)·한화갑(韓和甲)·정동채(鄭東采)의원 등 동교동계 의원들은 언론의 가시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선지 대부분 핸드폰 전원까지 끄고 잠행(잠行)에 들어갔다.대행 후보로 거명된 인사들도 하루종일 밖으로 돌았다.한광옥(韓光玉)·장을병(張乙炳)부총재와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은 아예 오전 일찍 “늦게 들어오겠다”고 예고한 뒤 집을 나섰다.김원기(金元基)상임고문도 운동,등산으로 밖에서 시간을 때웠다. 김대통령이 이번에는 당내 역학구도에 순응,‘실세’들을 지도부에 포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강력한 지도체제 아래 당의 역량을 총결집해야만 현 정권 출범 이래 최대위기로까지 불리는 현 상황을 극복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특검제에 대해서도 야당의 ‘전면도입’ 주장을 ‘조건부’라도 수용,대여(對與)공세의 불길을 하루빨리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이와 함께 공동정권내 역할분담과 내각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자민련과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당 중심의 정치를 구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자민련 내각제적 국정운영으로의 전환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김대통령이 김종필(金鍾泌)총리에게 행정의 ‘전권’을 맡기게 될 것인지가 핵심이다.‘8월 내각제 매듭’과 연관지어 김대통령의 구상과 그 배경을 분석하느라골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 지도부는 극도로 몸을 낮춘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파동 이후 김총리가 자제를 당부했기 때문이다.이 과정에서 더 불거진 공동여당 갈등이 내각제 문제로 이어질까봐 조심하는 분위기다. 이원집정부제적 국정운영,즉 김총리의 권한 확대에 대해서는 반응이 복잡하다.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일절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함구했다.그러나 충청권 인사들은 의구심을 보였다.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김총리의권한 확대 자체는 환영한다”면서도 “이를 빌미로 내각제 연내 개헌을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다면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반면 비충청권 세력들은 “내년 총선까지는 내각제적으로 운영하고,총선 이후 내각제를 정식 도입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대통령의 ‘청남대 구상’과 그에 따른 향후 정국 운영방향을예의주시하고 있다.김대통령이 내각제 문제,국민회의 당직개편,특검제 대책등 국정 전반에 걸쳐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권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 중심 구상’에 대해 특히 신경쓰는 눈치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다음 달 담판을 앞둔 여권의 내각제 윤곽이 이런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는 것 같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사실상의 이원집정부적 정국운영으로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현행 헌법과도배치되는 것”이라고 미리 쐐기를 박았다.이어 “내각제를 볼모로 정치불안을 가중시키면서 국가 권력구조를 편의주의적 발상과 자의적 잣대로 변형시키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여야 관계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쟁점현안에 대한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돼야 민생문제를 챙기는 데 서로 힘을 보탤 수있다”고 관계 정상화를 바랐다. 박대출 추승호 박준석기자 dcpark@
  • [오늘의 눈] 특검제 ‘환상 탈출’

    ‘특별검사제’가 혹서(酷暑)의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때문에 정치개혁 및국정운영은 실종된 느낌이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과 관련,정치권의 ‘핫 이슈’로 등장한 지 벌써 한달이 넘었지만 ‘매듭’을 못짓고 있다.지난 2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을 통한 ‘특검제 확대수용’ 발언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계속 ‘평행선’을 달린다.급기야 8일에는 집권당 총재권한대행의 특검제 발언이 물의를 빚어 총재대행 자신이 전격 경질되는 정당 사상 초유의 일도 벌어졌다. 그러나 세계로 눈을 돌려보자.특검제 도입의 ‘원조’격인 미국은 지난 달 30일 이 제도를 폐지했다.특검제 법안은 미 의회가 5년마다 연장을 승인해 주는 방법으로 효력을 지속해왔으나,이번에는 승인을 받지 못했다.미국의 언론들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계기로 78년 도입된 특검제 법안이 21년만에 장송곡(葬送曲)을 듣게 됐다”고 특검제의 종말을 보도했다. 법안의 폐지 이유는 대략 이렇다.고위 공직자들을 상대로 공정한 수사를 위해 법안을 만들었지만 그동안특별검사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그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지극히 낮다는 것이다.오죽했으면클린턴 대통령부부가 연루된 화이트워터 사건의 특별검사인 스타검사조차도상원 행정위원회에 나와 이 법안의 ‘폐지’를 지지했을까.역사가 종종 그렇듯이 새로운 제도 실험과정에서의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든다. 특검제를 ‘만병통치약(萬病痛治藥)’인양 여기는 우리 사회에도 최근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9일 열린 한나라당 의총에서는 김기춘(金淇春)·안상수(安商守)·김찬진(金贊鎭)의원 등 율사 출신 의원들이 “특검제에매달리다 보면 실기를 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완승(完勝)을 노리는 지도부의 노선에 반기를 든 셈이다.그러면서 특검제를 제도화 할 경우 ‘부메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이제 특검제의 ‘환상(幻想)’에서깨어날 때도 된 것 같다. 오풍연poongynn@
  • [데스크시각] 관료엘리트와 기업엘리트

    지난 주말 경기도 안산에서 열렸던 한 경제부처 연찬회에서는 재벌문제에관해 현직 장관의 흥미있는 분석이 나왔다.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의중심세력이 독립세력,반공세력,군부세력,문민세력 등으로 흘러왔으나 8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재벌들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재벌시대’였다고 규정했다.이어 “재벌이 하려고 맘만 먹으면 안되는 일이 없었고,생활의 모드와패션마저도 그 사람들이 쥐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통 재경관료 출신인 장관은 이른바 엘리트코스를 거친 인물이다.그의 발언을 통해 우리 고급 경제관료층의 재벌관을 쉽게 읽을 수 있다.현직 장관의 인식이 이 정도라면 재벌파워가 얼마나 막강한 지를 짐작케 한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사석에서 만난 한 재벌총수는 우리 관료사회에 대한 불만을 넌즈시 털어놓았다.그는 개발경제 시대까지는 분명 관료엘리트가 기업엘리트보다 우수했고,기업들도 관료사회가 이끄는 경제정책에 별 불만없이따라왔었다고 회고했다.그러나 그 뒤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관료엘리트와기업엘리트가 비슷한덩치와 실력을 갖췄는데도 관료들은 기업의 존재와 위상을 과거의 수준으로만 인식,여기서 문제가 자꾸 꼬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다시 말해 기업의 규모와 대내외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엘리트들이 급속히 성장,어느 면에서는 관료엘리트들을 앞서고 있는데도 구조적으로 관권 우위의 틀을 깨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그렇다면 언론기고나 대외강연 등공개적 활동을 통해 이같은 인식을 타파할 용의는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조용히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한마디로 “후환을 감당할 수 없는데 어떻게 그런 모험을 하겠느냐”는 투였다.그만큼 아직은 재계가 정부에 하고싶은말을 다할 수 없는 현실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관료엘리트와 기업엘리트 간의 논쟁은 아직은 접점을 찾기가 쉽지않은 단계인 지도 모른다.재벌개혁 정책을 놓고 가끔 정부와 재계가 팽팽한설전을 벌이는 것은 그만큼 양자의 인식과 발상이 현격하게 다르기 때문일것이다. 법정관리 발표 이후 원점을 맴돌다 가까스로 새로운 해법을 찾은 삼성자동차문제 처리과정은 매우변화무쌍하다.관료집단과 기업집단이 한때 파열음을 냈다가 앙상블을 이룬 한편의 변주곡같은 느낌이 든다.한쪽에서는 ^^고,다른 한쪽에서는 ^^기다가 절묘한 히든카드를 내밀었으나 여론에 밀려 서로가새롭게 판을 짜낸 그런 일련의 흐름이 아니냐는 것이다.2년전 ‘국가환란(換亂)’을 초래한 중대한 원인 가운데 하나였던 기아사태의 망령이 삼성차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가 된 것으로 짐작된다. 문제는 지금 우리가 더 이상 충분한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밀레니엄 세기를 불과 반년도 못 남긴 시점에서 소일거리로 하는 퍼즐이 아니라면 삼성차 문제를 비롯한 재벌개혁은 하루빨리 매듭을 지어야 하는 대명제다. 관청과 기업 간에는 기본적으로 입장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다만 엘리트의식의 발로는 좀더 나은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기본 출발선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쳐야지,소속집단 간의 부질없는 자존심 경쟁으로 확산되거나 양자간 대결의 단초가 돼서는 곤란하다.혹시라도 서로가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자기중심적 사고가 체질화되고 있다면 종국에는 개인과 조직은 물론 국가까지도 불행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정종석 경제과학팀
  • 자민련 ‘파워JP’ 해석 구구

    ‘파워JP’가 또다시 입증됐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김종필(金鍾泌)총리에 맞서다가 낙마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번에도 ‘부하’ 대신 ‘동지’를 선택했다. 김총리나 그가 이끄는 자민련측 ‘몽니’에 휘말려 적잖은 국민회의 인사들이 도중하차했다.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도 희생양이다.지난 3월 국민연금제 확대실시 유보발언을 했다가 김총리의 강행방침과 어긋나 경질됐다.함께 사퇴압력을 받던 김모임(金慕妊)전보건복지부장관이 김총리 보호를 받은 것과 대조된다. 설훈(薛勳)전기조위원장은 내각제 문제로 교체됐다.“김대통령 임기말에 내각제 개헌을 해야 한다”고 한 발언이 발단이 됐다.자민련측의 강한 반발에부닥치자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최장집(崔章集)전대통령정책기획자문위원장 역시 김총리와의 이견이 사퇴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행 전임자인 조세형(趙世衡)전총재권한대행은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때문에 인책됐다.당시 ‘반란’진원지는 자민련이라는 게 중론이다.김총리나 자민련이 국민회의 대행을 두 명이나 갈아치운 셈이다. 자민련 내에서는 해석이 구구하다.‘8월 내각제 매듭’을 앞두고 기세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주장이 있다.이원범(李元範)의원은 “자민련이라는 물이 빠지면 정권이라는 배가 가라앉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중진의원은 “김대통령이 내각제만 빼고 다 양보하겠다는 뜻이아니냐”고 의심했다.‘지나친 양보’는 부담스럽다는 기류도 감지된다.자민련이 김대행 경질사태 하루 만에 극도로 몸을 낮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박대출기자 dcpark@
  • 2與관계 공조 복원 불구 ‘예전 같을까’

    공동야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향후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 권한대행의 경질로 양당의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즉각 공조체제의 복원이 이뤄진 셈이다.여기에는 16대 총선을 앞두고공멸은 피해야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 따라서 양당은 앞으로도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벼랑끝 줄다리기를 계속하기보다는 의견을 사전 조율하는 등 서로가 조심스런 행보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겉으론 공조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견해다.9일 국민회의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자민련은 공식대응을 삼갔다. 더 이상 양당간 갈등을 보여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진은 빅뱅의 위험성을 내포한채 지속될 전망이다.국민회의 안동선(安東善)지도위 의장이 이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김총리를 향해 직격탄을날렸다.‘5·16세력’‘역사의 아이러니’라는 표현까지 썼다.감정의 앙금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임을 읽게하는 해프닝이다. 최근 공동여당의 갈등은 자민련이 특검제와 관련,홀로서기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표출됐다.내각제 협상과 16대 총선을 의식,제 몫찾기에 나서면서 갈등이 표면화 됐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문제는 양당이 수많은 갈등구조를 잉태하고 있다는 데 있다.공동정부의 빅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특검제 정국,정치개혁 협상,내각제문제 등은 양당의 갈등을 재연시킬 수 있는 뇌관들이다.특히 내각제 문제는 진전방향에따라 언제든지 양당을 ‘남남’으로 갈라놓을 수 있는 핵심사안이다.8월말까지로 돼 있는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내각제 조율이 어떻게 매듭될 지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 것도 이같은 폭발성 때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부실기업 해외매각 겉돈다

    제일·서울은행 한보철강 대한생명 진로쿠어스맥주 등 굵직굵직한 국내 기업의 국제입찰이 원점을 맴돌고 있다.원매자의 서투른 입찰진행으로 먹칠을하는가 하면 대외신인도 하락과 구조조정의 차질까지 우려된다. 한보철강 97년 부도를 낸 한보철강 국제입찰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한보철강의 부도는 97년 자기자본의 80%을 쏟아부었던 제일은행의 부실화를 촉발했었다. 제일은행은 98년 4월 국제입찰로 한보철강을 매각키로 하고 지난해 12월에이어 지난달 15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동국제강과 미국의 펀드사 모임인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우선협상 대상기업 선정을 연기했다. 은행측은 “가격을 낮게 제시한데다 동국제강이 인수의향서를 수정하겠다고제안해 연기했다”고 해명한다.마감일인 10일까지 동국제강이나 네이버스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서를 낼지 불투명하다. 진로쿠어스맥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2일 진로쿠어스 국제입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찰됐다고 했다가 “미국 쿠어스사를 배타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겠다”고번복한 뒤 다시 유찰로 결정하는 등 해프닝을 연출했다.미국 쿠어스사는 “경쟁사인 OB는 입찰제안서 제출시한이 지난 6월28일에두번째 제안서를 냈기 때문에 OB가 실격처리되지 않으면 재입찰을 포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산은은 “채권액은 8,000억원대인 반면 입찰제시 가격은 4,000억원대로,가격이 맞지 않아 유찰시켰다”면 “쿠어스사와 OB맥주사를 상대로 지속적인협상이 필요하다”고만 밝힐뿐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한생명 3차 입찰이 한화와 파나콤의 2파전으로 압축됐으나 유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금감위 관계자는 8일 “5개 국내외 입찰자의 투자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한화와 파나콤이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가장 근접해 있으나 자금조달 능력 등에서 단점이 드러나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3차 입찰이 유찰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클린 보험사를 만든 뒤 시간을 두고 매각하는 수순을 밟게된다.처리가 장기화되는 것이다. 제일·서울은행 제일은행 해외매각을 위한 정부와 뉴브리지 캐피털간의 6개월에 걸친 협상결과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귀국직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감감 무소식이다.금감위는 제일은행의 자산가치 평가방식과 향후이익금 배분방법,추가 부실화 자산에 대한 손실보전(풋백 옵션)의 3대 쟁점에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봤으며 미세한 사항에 대해 조문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 뉴브리지 캐피털측이 정부가 일정에 쫓기고 있는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서울은행을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은 제일은행 처리가 매듭지어진 뒤로 늦춰진다.정부는 지난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협상시한을 당초 지난 5월에서 6월로 연장했었다. 오승호기자 osh@
  • 외국인 주식 팔고 떠나나

    종합주가지수 네자릿수 시대가 열렸다고 흥분하는 사이에 외국인들은 조용히 보유주식을 대거 내다팔고 있다. 올해 쌍끌이 장세의 한축이었던 외국인들이 7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지나흘 만에 무려 5,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다.8일 2,840억원 순매도를 기록,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주가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던 7일 삼성전자 주식 110만주,한전 85만여주를 내다팔았다.8일에도 한전 143만여주,LG화학 133만여주를 순매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순매도 우위를 지속하는 것은 주식시장이 고평가됐다는 인식과 함께 이익실현을 할 때로 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있다.여기에다 삼성차 문제를 비롯해 제일·서울은행,대한생명 매각 문제가매듭되지 않으면서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 이근모(李根模)굿모닝증권 상무는 “올 들어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올라 지수 1,000을 부담스러워하고 있고 기대수익률을 달성해 이익실현에 나섰다”고말했다.이상무는 또 “삼성차 문제를 포함해 정부의구조조정에 대한 의지가 약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를 갖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영근 쟈딘플레밍증권 이사는 “아직 외국인들이 우리 경제의 기초적인 부분을 걱정하지는 않지만 주가 급등에 대한 우려는 큰 편”이라며 “삼성차,대우그룹 처리문제,제일·서울은행 매각건 등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순매도우위를 보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지난 4월까지 2조7,65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5월 962억원,6월 7,322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종우(李鍾雨)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을 다른 투자주체들과 분리해 특별한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지만 이들이 지난해 국내 증시가 어려울 때 선도적으로 주식을 사기 시작했고 항상 먼저 움직여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향후 매매추이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회복지 전문요원 1,200명 공채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사회복지 전문요원 1,200명을 선발하는 공개채용 시험이 서울 등 16개 시·도별로 잇따라 실시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8일 그동안 채용시기와 신분문제를 놓고 논란을 거듭해온(본지 5월24일자 참조) 사회복지 전문요원 1,200명에 대한 정원승인을 내주초각 시·도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복지직 9급이 아닌 별정직 8급으로 채용되게 된다. 행자부는 당초 이들을 일반직으로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3,000여명에 달하는기존 사회복지 전문요원의 일반직화 문제를 매듭짓지 못해 별정직으로 채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시·도별 채용시험은 시험예정일 20일 이전에 시험공고를 해야하는 관계로 이르면 7월 중순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응시할 수 있는 사람은 사회복지사 자격증 1∼3급 소지자들이다. 시험과목은 사회학과 사회복지학 두 과목으로 과목당 20문항씩 객관식으로출제된다.시·도 사정에 따라 여기에 국어나 영어,국사 가운데 한 과목이 추가될 수도 있다. 선발 인원은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가321명으로 제일 많다.이어 경기265명,경북 94명,인천 89명,전남 63명,강원 51명,부산 51명 등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金대통령 귀국후 국정운영‘민생’ 話頭로 현안 푼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7일 귀국함에 따라‘특검제 도입’ 등 여권의 정국 수습 수순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이 구상중인 정국 수습의 방향은 크게 경제·통일문제를 포함,민생정치에의 전념과 공동여당의 체질 개선으로 나눠볼 수 있다. 민생정치에 주력하기 위해서는 여야의 대치구도가 하루빨리 해소돼야 한다는 생각이다.여당의 체질 개선과 관련해서는 국민회의의 8월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러 지도체제를 정비한다는 구상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다.내각제해법도 적절한 시기에 제시,공동여당의 위상을 재정립하려는 복안도 상당 부분 구체화되고 있으며 이는 여당으로서의 체질 강화의 일단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대통령이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정국 정상화를 위한 대야(對野)관계의복원이다.야당과의 관계가 원만해지면 자연히 특검제 등 정치현안들의 빠른타결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현재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경제회복세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라도 정국 정상화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김대통령은 인식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귀국 후 총재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특검제 도입과 관련한 여권의 ‘양보’로 총재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 김 대통령은 특검제 협상이 급류를 탈 경우 이 제도의 시행을 앞당겨 최단시일 내 여러 의혹이 매듭지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민생정치’에 주력하기위함이다.당장은 중산층과 서민들의 생계지원 예산을 담은 추경예산안 처리에서부터 공직자의 사기진작책에 이르기까지 민생문제를 국정의 최우선으로하겠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 대통령은 특검제 도입을 둘러싸고 불거진 공동여당 내‘불협화음’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불확실한 여당의 정체감,대야(對野)협상전략의 불일치가 ‘민심 이탈’을 초래하고 있음도 부인하지 않는다.내각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정리가 되지 않은 탓이란 생각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8월중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김 대통령의 얘기에 비춰볼 때 곧 ‘DJP의 내각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민기자rm0609@
  • “韓·美 미사일 양해각서 곧 폐기”

    한국의 사거리 180㎞ 이상 미사일 개발을 제한키로 지난 79년 체결한 한·미 미사일 양해각서가 조만간 폐기될 전망이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5일 “미국은 한국이 사거리 300㎞까지의 미사일을보유하는 게 한반도 전쟁 억지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국의 사거리 300㎞ 미사일 개발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은 미사일 사거리 연장문제에 대한 실무협의를 올해안에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국은 탄두 무게와 사거리에 제한을 받지 않고 미사일을 연구·개발하는 문제를 미국측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북한 전역을 사거리에 포함할 수 있고,한·미 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강력히 요구한 500㎞ 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철기자 ickim@
  • [오늘의 눈] 국회 보이콧 유감

    2일에 이어 5일에도 국회가 파행을 겪었다.예정됐던 통일 안보 외교분야 대정부 질문은 끝내 무산됐다.“특검제에 대한 여당 단일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한나라당이 국회를 보이콧했기 때문이다. 2일은 한나라당의 트집으로 한나절 곡절을 거친 뒤 오후에야 가까스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렸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방미 외교를 떠나면서정치현안인 특검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의 매끄럽지 못한 회의 진행도 문제를 악화시켰다.물론 문제의 본질은 아니었다. 이날 국회 보이콧은 누가 보든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한나라당은 기회있을때마다 ‘원내 제1당’임을 강조해 왔다.그런 한나라당이 특검제협상을 빌미로 국회를 공전시킨 것은 명분이 없다는 생각이다.여당으로부터 얻어낼 것이 있을 땐 다수의석을 가진 ‘원내 제1당’이 먼저이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약자인’ 야당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같다.일관성이 없다는 얘기다.국회일정에 합의하고 걸핏하면 약속을파기하는 것은 한나라당이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국정 운영을 책임진 집권 여당은 국회운영에 있어서 무한책임의 입장에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에 국회 보이콧의 빌미를 제공한 것만으로도 책임을 벗을 수 없다. 국회 일정은 이미 여야간에 합의한 대국민 약속이었다.아무리 당리당략이앞서더라도 이에 대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그래야만 정치가 국민으로부터신뢰를 받을 수 있다.때로는 야당이 앞장서서 헝클어진 매듭을 풀어야 할 때도 있어야 한다.정국의 주도권을 이어나가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야당으로서 더욱 그렇다. 원내 제1당 한나라당의 국회 보이콧이 석연치 않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국회 일정과 여야의 특검제 협상을 분리,대응하는 지혜와 유연성이 절실히요구된다.“국회를 들여다 보는 국민들은 아예 염두에 두지 않는지…”.대정부 질문을 방청하러 국회에 왔다가 발길을 돌리는 한 시민이 던진 독백이다. 강동형정치팀 기자yunbin@
  • 국회 3당 대표연설…”정치개혁 3黨3役회의 열자”

    국회는 1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여야 3당 대표연설을 들었다.연설에서 여야 대표들은 특별검사제도입,햇볕정책,중산층·서민층 지원 등 경제회생 대책을 포함한 일련의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으나 여야간 시각차를 드러냈다. 맨 먼저 연설에 나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4대 부정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와 특별검사제의 전면적인 도입은 국민의 정당한요구”라며 여권의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이총재는 이어 “채찍이나 강풍 없는 햇볕정책은 결코 전략적인 대북정책이라 볼 수 없으며 단지 북한에 이용만 당하고 말 것”이라고 지적하고 여야 및 정부가 참여하는 ‘통일안보협의체’구성을 제안했다. 이어 나선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밀어붙이는 여당과 극한 투쟁을일삼는 야당,당리당략에 파묻혀 있는 국회 모두 혁명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여야 모두의 자성을 촉구했다.박총재는 “관광객에 대한 신변보장 책이 만들어질 때까지 금강산 관광을 중지하고 이산가족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비료지원도 중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재벌기업 빅딜의 조속한 매듭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정치개혁과 관련,“특검제와 함께선거,국회,정당,정치자금제도를 다루기 위한 3당3역회의를 제의한다”며 여야 대화정치 복원을 촉구했다. 김대행은 이어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은 한정적 특별법에 의한 특별검사를 임명해 조사하고,야당이 요구하는 특검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정식으로 다루자”고 야당측에 요청했다. 김대행은 “우리당은 대북포용정책을 끝까지 밀고나갈 것이지만 이번 남북한 차관급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만이라도 확실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2차비료지원은 중단해야 된다”고 강조하고 내년부터 의료보험 연중혜택 등을민생대책으로 제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삼성자동차 解法

    삼성자동차 문제가 법정관리와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의 사재(私財)출연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삼성그룹은 30일 삼성자동차의 처리를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이회장이 2조8,000억원 상당의 삼성생명 주식을 출연하는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자동차측의 이같은 발표로 지난해 12월 7일 대우그룹과 합의한 자동차와 전자업종간의 빅딜(대규모 사업 교환)은사실상 백지화됐다. 지난 6개월 이상 끌어온 빅딜협상이 무위로 끝난 것에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나 5대 재벌의 구조조정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서는 차선의 선택으로 평가된다.4조3,000억원에 이르는 부채에 대한 삼성그룹과 채권단간의 분담문제가 해결을 되지 못해 무려 반년이나 허송세월한 셈이다. 이번 삼성자동차의 처리방안은 우선 두가지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채권단이 부실채권을 분담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과 재벌총수가 경영 부실의 책임을지고 거액의 사재를 출연하기로 했다는 점이다.만약 채권단이 부실채권의 상당 부분을 떠 맡을 경우 그 돈은 결국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와야 한다.그러나 삼성그룹이 자체 처리키로 함으로써 국민부담이 늘어 나지 않게 된 것이다.삼성그룹 이회장이 사재를 출연하지 않고 한동안 빅딜방법으로 제기됐던대로 삼성그룹 계열사가 빚을 떠 맡는다면 외국인 주주와 소액주주들이 법적 대응을 할 가능성이 있어 그 방법도 여의치가 않았다.그래서 총수의 사재출연문제가 제기됐고 이회장이 받아 들임으로써 실마리가 풀린 것이다. 재벌 총수의 사재 출연은 주식회사의 유한책임론에 배치된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으나 한국 재벌의 특성인 총수의 ‘권한 무한’과 ‘책임 유한’이라는 현실적 상황이나 국민적 감정에 비춰 볼 때 그러한 논거는 설득력이 없다고 하겠다.이회장의 전례가 없는 사재 출연은 잘못된 투자와 부실 경영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이회장의 사재 출연은 재벌총수들의 독단적 경영으로 인한 폐해를 시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교훈적 의미가 크다고 본다. 이번 삼성차 정리와 관련,삼성생명의 상장(上場)이 전제가 된 점이 특혜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그러나 5대재벌의 구조조정 지연에서 오는 채권은행들의 손실과 그로 인한 국민부담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삼성자동차정리가 지연되면 될수록 손실액이 급증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삼성생명은 특혜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주식상장에 따른 이익을 보험가입자에게나눠주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당국은 이번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이후5대재벌의 구조조정이 변질되거나 지연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 이건희회장 사재출연 발표 후 관련부처·기업·채권단 표정

    삼성그룹이 30일 삼성차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2조8,000억원을 출연하겠다고 발표하자 재계는 당초 예상보다 파격적인 내용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삼성차 처리를 위해 삼성생명의 기업공개를 허용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삼성과 금감위의 빅딜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대원(李大遠) 삼성차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25층 기자회견장에서 삼성차 법정관리와 이 회장의 사재출연 방침을 발표. 이 부회장은 “법정관리에 대해 채권은행단과 사전협의는 없었지만 사재출연 등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채권은행단이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생각한다”고 언급.이 부회장은 그동안 자신이 맡아왔던 자동차 사업을 법정관리 신청과 함께 사실상 내놓게 된 탓인지 시종일관 긴장된 표정으로 발표문을 낭독. ?대우관계자들은 삼성차의 법정관리 소식이 전해지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대우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삼성측이 갑작스레 방침을 바꾼 데대해 당혹스럽다”면서 “그러나 부산공장 인수 등이 남아 있어 이해득실을따지자면 우리가 손해볼 것도 없다”고 담담해 했다.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자동차 빅딜 문제에 대해 “이제 실마리가 풀렸다”며 긍정적인 반응.그는 “사전에계산한 결과 이건희회장이 내놓기로 한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는 삼성자동차 부채 중 2조여원을 상쇄할 만한 양으로 판단했다”고 상장가 기준으로 계산한 점을 간접 시인했으나 “삼성생명의 상장 여부는 좀더 검토하겠다”고 한발 뺐다. ?삼성자동차 해법을 접한 재계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전경련 고위관계자는 “삼성의 해법은 주식회사의 유한책임 원칙을 깬 사례로 총수가 법적 책임을 넘어 사회적 책임,다시말해 무한책임을 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번 일이 다른 대기업 총수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선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SK그룹 고위관계자는 “어쨌든 어려운 빅딜을 조속히 해결하게 돼 다행”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사재 출연에 대해서는 “이번 일은 매우 특별한 경우로서 다른 기업에는 적용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외견상 긍정적으로 평가.이헌재(李憲宰) 위원장도 “합리적인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우전자와의 맞교환이든 법정관리든 삼성차 처리를 매듭지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언급.그러면서도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못내 아쉬워했다. 금감원은 삼성생명의 기업공개를 허용키로 한 데 대한 여론의 반향을 예의주시.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지만 기업공개시 이 회장을포함한 대주주의 보유주식 가“? 크게 올라 막대한 차익을 볼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한빛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삼성자동차가 빅딜 대신 법정관리를 신청한것에 대해 예상했던 부담을 훨씬 덜게 됐다는 반응들. 30일 오전까지만해도 채권단은 “삼성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은힘없는 채권단의 부담을 크게 하는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청산을 위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다,정부가 삼성생명의 상장을 허용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분위기는 급반전. ?채권단은 삼성자동차가 빅딜을 포기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한 사실을감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저녁 삼성과 대우그룹 총수를 만났으며,삼성자동차 처리 문제는 곧 결말이 난다”며 “최종 방침이 발표되기 이전에 부채 구조조정이나 출자전환,금리우대 등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승호 김환용기자 osh@
  • 金대통령 노·사대표 연쇄면담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0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위원장을 면담한데 이어1일 오전에는 전경련·경총 등 경제 5단체장을 만난다.김대통령의 경제주체연쇄 면담은 ‘라스포사 옷사건’ 등 최근의 정치·경제·사회상황으로 퇴색된 국민의 정부 개혁의지를 다잡기 위한 행보다.특히 지지부진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5대 재벌개혁의 고삐를 더욱 바짝 틀어쥐려는 의지의 표출로 읽을수 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개혁 초심’(初心)으로의 회귀자세는 2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캐나다 방문과도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한국의 재벌개혁을 우려의눈으로 보는 있는 미국 조야의 시각을 불식시키고 경제회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거듭 확보하기 위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의 경제주체 면담으로 개혁의 강도와 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양 노총위원장 면담에 맞춰 제3기 노사정위원장에 개혁적인 성향의 고려대 김호진(金浩鎭)교수를 내정한 데서도 이를 알 수 있다.실제 김대통령은 개혁의 강도를 높이려면 언제나 경제주체들을 만나 사전 정지작업을 벌여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당초 김대통령은 5·24 개각을 통해 4대개혁 마무리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고 전하고 “노사정위원장 내정과 일련의 면담은 시동을 걸기 위한 신호탄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즉 개혁매듭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는 해석이다. 김대통령이 양대 노총위원장에게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의 철저한 조사를거듭 약속하고 개혁의 과실을 나누기 위해선 무엇보다 노동분야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것도 분위기 조성작업의 하나로 이해된다.구속노동자 석방 등 노동계 요구에 성의를 표시하면서 공기업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을 늦출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대통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이해를 촉구한 것 역시 개혁의 전열이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1일 김대통령과 경제5단체장의 면담도 비슷한 기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양승
  • 현대 對北사업 보완책

    현대는 29일 정부가 민영미씨 억류사건의 경위를 발표하자 이를 계기로 이번 사태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향후 대책마련에 나섰다. 현대는 무엇보다 정부와 긴밀히 협의,관광객의 신변안전과 남북경협에 따른 투자보장의 연결고리를 확실히 매듭짓겠다는 생각이다. 현대는 앞으로 관광 및 경협 재개를 위해 관광세칙의 보완 신변안전보장책 분쟁조정기구 설치 및 당국간 협정 체결 관광객 교육 강화와 관광재개라는 4단계 실천전략을 짜놓고 있다. 이를 위해 대북통인 현대아산 김고중(金高中)부사장을 이날 베이징(北京)에 급파했다.북한 조선아태평화위 관계자들과 이미 협상중인 윤만준(尹萬俊)전무팀과 합류하도록 했다.김 부사장은 또한 정부의 메시지를 휴대한 것으로알려져 남북간에 신변안전보장을 둘러싼 의견이 상당 부분 접근한 것으로 분석된다.현대와 우리 정부는 이미 민씨 석방교섭 과정에서 관광세칙 개정을통한 관광객 및 경제인 등의 신변보장책을 북한측에 요구해 왔다.북한측은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를 보장하는 방안을 우리측에 제시,협상이 무르익고 있다는 게 현대측의 설명이다. 재계는 빠르면 다음달 안으로 현대와 아태평화위측의 실무협상을 토대로 남북 당국의 당사자가 참여하는 회담에서 민간 및 당국자간의 안전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우리 정부도 상호주의원칙을 천명한 만큼 협상의 진전에 따라 이달 말 현대가 북한에 지급키로 돼 있는 550만달러(기지급 250만달러)의 지급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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