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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 워싱턴회담 전망

    조명록(趙明祿)북한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의 방미는 테러지원국명단에서의 북한제외뿐 아니라 미사일 발사중지·연락사무소 개설 등북미간 다른 현안들도 ‘일괄타결’될 가능성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미국이 자국 안보와 관련,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바로 북한미사일 개발 동결문제다. 미 행정부는 국방관련 부서나 정보당국과는 달리 아직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 방북이후 전한 내용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되새기고 있다. 푸틴은 지난 7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말을 인용,“북한은 외국정부가 해외에서의 북한 인공위성 발사실험에 도움을 줄 경우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겠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등은 김 위원장에 의해 한때 ‘농담’으로도 해석된 이조건부 미사일 포기설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진담’의 강도를계속 타진하고 있다. 웬디 셔먼 대북정책 조정관은 이와관련 조 부위원장의 방미시 의제가운데 확인해 볼 내용중 하나라고 밝혀,이와 관련한 내용들이 면밀히 검토되고 있음을 비쳤다. 반드시 인공위성 발사실험 협조는 아니더라도 어떤 형태든 주고 받을, 타협가능하다고 보는 구체적인 의제들을 워싱턴 회담 테이블에올려 놓을 것이란 전망이다. 북미는 미사일과 관련,지난 7월 28일 방콕에서의 백남순-올브라이트장관 회담에서 어느 정도 서로의 의사를 타진해 놓은 상태이다. 미국내 권위있는 외교관계위원회의 로버트 매닝은 “북한이 조 부위원장 방미시 미사일과 관련해 미국과 맺을 결실 가운데 하나는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의 ‘영구 중지’를 타협하는 것이다”고 말해 북미간 이 제의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논의들이 오갔음을 간접 증언했다. 전망이 밝은 테러지원국 제외문제와 병행해 관심을 끄는 대목은 양측의 연락사무소 개설문제. 1994년 10월 이미 제네바 핵동결 합의시 북미관계 개선방안의 첫 항목으로 합의돼 있던 이 문제는 그동안 북한측의 무대응으로 진전을보지 못해왔었다.그러나 테러지원국 문제 이전이라도 미국은 북한에대한 경제제재를 부분해제,민간기업활동이 자유화됨으로써 현실적으로도 수교이전 단계인 연락사무소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정책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개시할 수 있는 이 조치는 테러지원국제외조치가 마무리되는 단계에 ‘일괄타결’의 테두리속에서 매듭지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방미 北 조명록 매듭 지을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명록(趙明祿)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총정치국장(차수)의 방미를 기점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문제가 어떻게 매듭될지 주목된다. 클린턴 대통령은 7일 조부위원장이 전권을 가진 회담상대임을 감안,“가능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러지원국 명단에서의 북한 제외 문제는 북·미 관계개선 및 수교의 전제조건이자 북한에 대한 국제금융기관의 실질적인 자금지원과직결돼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1970년 3월에 발생한 일본항공기 요도호 납치사건 범인 적군파 3명(4명중 1명은 사망)을 일본으로 송환하라는 미국의전제조건에서 의견이 대치,발목이 잡혀 있다. 미국측은 테러범에 도피처를 제공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데다 이를 테러지원국 해제요건으로 명문화해 놓고 있으며,일본측도 일본내 납치의혹사건과 함께 이에 대한 명확한 태도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지난 6일 북한과 미국 양측이 전격 발표한 ‘국제테러에대한 북·미공동성명’은 상당한 내용을 시사한다.“국제테러에 반대한다”는 양측의 성명내용은 차치하고 “테러범에 대한 은신처 제공에 반대한다는 데 양측이 의견을 같이했다”는 점을 천명한 것은 어떤 형태든 납치범 신병에 대한 절충이 이뤄졌음을 추론케 한다. 워싱턴에서 거론되는 절충점은 직접 일본으로의 송환은 아니더라도제3국으로 ‘신병이동’이다.제3국 신병이동은 양측 모두의 입장을살리면서 테러국 해제요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hay@
  • 李瑾榮 금감위원장 문답“GM 인수협의 상당부분 진행”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대우차 인수의향서(LOI) 제출을 위한 협의를 GM측과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GM-피아트 컨소시엄이 대우차를 수의계약으로 인수하게 될 것임을 강력히시사했다.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GM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나 하지 않았다.섣불리 발표하면 (GM이)발 뺄 가능성이 있다.현재 협의는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협의가 완료되면)산업은행과 GM측이 발표할 것이다. ◆채권단은 분할매각한다고 했는데 분할해서 매각하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그런 얘기(분할매각)가 나왔을 것이다. ◆지난주말 홍콩에서 협상을 했다는 것은 맞는 말인가 국내에서 추진하면 기밀이 누설돼 해외에서 했을 것이다. ◆20일까지 구속력있는 제안서를 받고 입찰보증금도 받을 것이라고밝혔는데 가능한가 오호근(吳浩根) 대우 구조조정추진협의회 의장과산은총재가 20일까지 매듭짓겠다고 발표한 것을 토대로 서비스 차원에서 그대로 이야기한 것이다. 선매각,후정산 얘기도 그쪽 보도자료를 토대로말한 것이다.정부는보고는 받으나 관여하지 않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부실처리, 공정성이 관건

    정부가 부실기업 판정 기준을 은행권에 통보함으로써 2차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됐다.금융감독원은 은행 여신이 500억원을 웃도는 기업가운데 3년째 영업이익으로 은행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은행이 관리중인 부실징후 기업을 심사 대상으로 하는 내용의 기준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을 포함한 150∼200개사의생사 여부가 이달 말쯤 판가름날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최소한의 원칙을 담아 채권은행의 자율성을 크게 보장했다는 점에 우선 주목한다.금감원이 부실기업 판정의세부기준을 채권단에 일임함으로써 이해 당사자인 은행이 스스로 기업부실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정부가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위한 대강(大綱)을 확정지은 만큼 채권은행단이 여기에 맞게 구조조정을 완결하는 일만 남았다.중요한 것은 은행단의 철저한 실천이다.그리고 실천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다.퇴출기업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진다면 2차기업구조조정 자체를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먼저 은행별로 부실기업 판정에 적용하는 잣대가 제각각일경우 혼선과 형평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은행마다 다를 수 있는 입장과 세부기준을 적절히 조율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특정 기업이 여러 은행과거래할 때 은행별로 견해차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협의체’나 ‘공동 판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부실기업 판정때 채권은행이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에 빠질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정부는 부실기업 퇴출로 인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 밑으로 떨어지는 은행에는 곧 공적자금을 대줄 계획이다.은행권이 공적자금을 더 타내려는 욕심에서행여 기업 부실 규모를 의도적으로 부풀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당국은 경계와 감시의 고삐를 늦추어서는 안된다.은행권은 이번에 기업구조조정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함께 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바란다. 시중에는 기업 살생부에서 빠지기 위한기업들의 로비와 저항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정치권이 부당하게 기업 구조조정에 개입할 소지가 큰 만큼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해야할 것이다.썩은 살을 그대로 두고서는 새 살이 돋지 않는다는 사실을우리 모두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 여야 회담재개…영수회담 열릴듯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영수회담이 이번 주중 열릴 전망이다. 여야는 2일 한나라당 이 총재의 영수회담 제의에 따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여야간 쟁점을 집중 논의,상당부분 의견을 좁혔다.여야는 3일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남은 쟁점을 타결짓고 영수회담의 일시와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영수회담이 이번 주 성사될 경우 파행을 겪고 있는 정기국회는 오는 9일부터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오늘 회담을 통해 그동안의 불신을씻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말해 양측이 이견을 상당부분 해소했음을 시사했다.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도 “국가경제와 남북문제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원만한 국회 운영과 상생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쟁점 타결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회담에서 여야는 양대 쟁점인 한빛은행 사건과 선거비용 실사개입의혹의 처리를 일괄 타결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나라당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은 지금 당장이라도 국회에 들어가 모든 문제를 따지고 챙겨보면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조건없이 당장 만나 국회 정상화 문제를 매듭지을 것을 김 대통령에게제의한다”고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박찬호 “18승으로 시즌 매듭”

    박찬호(LA 다저스)가 18승으로 올시즌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박찬호는 30일 오전 11시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한다.이미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동양인 투수로 우뚝 선 박찬호가 18승을 일궈내면 메이저리그 ‘다승 5걸’에 당당히 끼게 된다. 박찬호는 최근 2경기를 통해 ‘이주일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절정의 구위를 과시하고 있어 18승이 기대된다.또 지난 25일 박찬호 17승의 제물이 됐던 샌디에이고는 시즌 막판 집중력이 크게 떨어져 박찬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박찬호의 선발 맞상대인 우디 윌리엄스는 10승7패(방어율 3.83)의 수준급 투수라는 점이 다소 걸리는 대목이다.
  • 北 테러지원국서 빠지나

    북한과 미국이 27일부터 다시 뉴욕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북·미가 다시 대면하는 것은 양측이 이달 초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발생했던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과잉 보안검색 논란에 대해 상호 이해가 있었음을 대변한다. 특히 빠른 시일 내에 불미스러웠던 기억을 떨치고 마주하는 것이어서 양측 모두 최근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상황 변화에 걸맞은 북·미관계 정립의 필요성을 전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회담에는 이른바 K-K라인이라고 불리는 북한의 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이 장창천 외무성 미주국장 등을 대동,미국측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특사와 마이클 시언 대테러담당대사,로버트 아인혼비확산담당차관보 등과 만날 예정이다. 회담자의 성격에서 의제를 엿볼 수 있는데 우선 최근 북·미관계 최대 현안으로 비쳐지는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의 북한 제외 문제를 비롯해 계속 이어져온 북한 핵동결 유지,그리고 북한의 미사일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으로 보인다. 최근 한·미·일 3국 조정협의회(TICOG)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듯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문제를 북·미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판단,북한을 방문해 중점 논의하는 문제도 거론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트먼 자신이 밝혔듯 K-K의 만남에서는 언제나 북·미 양측과 관련된 광범위한 현안이 논의된다. 웬디 셔먼 자문관을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 후임으로 새로 임명한 것도 북한과의 관계에서 실무에 정통하고 북한 관계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를 임명함으로써 기존 대북정책 기조를유지하되 새로운 매듭을 연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경협 실무접촉 성과

    26일 끝난 남북경협 1차 실무 접촉에서 양측은 경제교류의 본격적인물꼬를 틀 수 있는 제도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상호 이질적인 제도와법 절차로 인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에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이번 회담에서 논의됐던 대북 식량 지원문제도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 ■회담의 의미 네 가지 의제 중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인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에 관한 합의서의 큰 틀에 합의했다.상대 지역에진출하는 기업의 송금을 보장하고,중복과세를 피한다는 내용으로 다음달 18일 평양 2차 실무 접촉에서 구체적인 조문(條文)의 표현에 대한 의견 조율만 이뤄지면 합의서가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관례를 참작하면서도 민족 내부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데에 양측의 기본 입장이 일치했다.남북 대표단은 이날 공동보도문을통해 “합의서 초안에 나타난 차이점들을 2차 접촉에서 합의하기로했다”고 밝혔다. ■남은 과제 북측이 이번 회담에서 제시하지 않은상사분쟁 해결 절차와 청산결제에 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2차 평양회담에서 집중논의될 과제다. 실제로 남북간에는 제도와 상관습이 다르기 때문에 경협을 추진하는과정에서 납기 지연, 제품 불량으로 인한 계약불이행 등의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또 남북간 실제 거래가 이루어졌을 때 환전이나 송금에 추가 비용이 많이 드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막기 위한제도를 갖춰야 한다. 이번 서울 회담에서 북측이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대북 식량 지원문제도 매듭을 지어야 한다.북측이 식량문제와 경협을 연계할 경우 합의가 지연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양측이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르면 2차회담전인 다음주쯤 대북 식량지원 규모와 시기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김성수기자 sskim@
  • 파리서‘대우車해법’나올까

    대우자동차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현대자동차,제너럴모터스(GM),다임러크라이슬러 등 3개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이 28일부터 열리는파리모터쇼에 참가할 것으로 보여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모터쇼 등 자동차관련 행사장에서는 이 업계의 최고경영자들이참석, 자동차업계 동향을 주고받거나 향후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장(場)으로 이용돼 왔다.따라서 대우차 인수를 둘러싸고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총괄회장과 잭 스미스 GM회장,위르겐 슈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 등이 대우차 인수와 관련해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정 회장은 대우차 공동인수를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슈렘프 회장을만날 것으로 전해졌다.두 회사의 최고책임자인 만큼 인수여부에 대해어떤 형태로든 매듭지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파리모터쇼에서 현대차가 계열분리된 이후의 경영방침 등을 포함한 ‘파리플랜’을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잭 스미스 회장 역시 대우차 인수에대한 GM의 속내를 드러내진 않겠지만,의중의 일단을 내비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린 크리스 GM 아·태지역 홍보담당 이사는 “회장이 이사회의 공식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섣불리 얘기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어쨌든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이들 3인의 행적이 국내·외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같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금융 구조조정 성공하려면

    정부의 2단계 금융구조조정 청사진에는 기업·금융개혁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엿보인다.금융기관 부실의 씨앗인 기업구조조정에 먼저 박차를 가한 뒤 금융권 개혁을 매듭짓겠다는 쪽으로우선순위를 정한 것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다. 특히 부실기업 퇴출과 부실 금융기관 정리 계획을 월별로 제시한 것은 고무적이다.부실 징후 기업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처리가 금융권의 잠재 부실을 해소할 수 있는 지름길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중점을둔 것도 평가할 만하다. 우리는 그동안 과감하고 신속한 기업·금융구조조정이 유가 폭등과대우차 매각 지연으로 악화된 경제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당연히 퇴출되어야 할 기업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프로그램에 힘입어 생존함으로써 금융구조조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우리 경제는 회생 불가능한 기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금융산업구조를 건전하게 재편하지 않고서는 또다시 위기에 내몰릴상황에 놓여 있다. 사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 금융구조조정은 나름대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왔지만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정부는 금융구조조정을 일관성 있고 투명·신속하게 진행하여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가 쌓이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2단계 금융구조조정이 기업·금융개혁의 완결판이 되려면 1단계 구조조정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다.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단기적으로는 국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주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부실 기업 퇴출과 비(非)핵심사업부문 정리,기업자산 매각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생산 감소와실업사태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여신 운용이 위축될 경우 일부 기업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질가능성도 크다.정부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적절한 보완책을 내놓아야 한다.제2금융권의 구조조정때는 부분적으로 채권시장이 경색될소지가 있는 만큼 사전에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특히신협·금고 등 지역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이 겪을 어려움과 지역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세심한대비가 필요하다. 자금 지원 대상 기업과 퇴출 기업 선정 과정에서는 공정성 시비가일어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정부는 구조조정작업이 공개적이고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해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 공적자금 추가조성/ 회수 불능 40조 고스란히 국민부담

    *'혈세' 부담 얼마나. 기업부실이 금융부실을 낳고 금융부실을 메우기 위해 천문학적 규모의 공적자금이 다시 투입된다.이미 투입된 109조원을 포함,149조원에이르는 공적자금이 투입되지만 부실의 악순환을 차단할 수 있을지는미지수다.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그 공백은 고스란히 국민이 낸 세금으로 채워야 한다.이미 투입된 110조원 중 회수불능 금액은 4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공적자금 이자부담액이 28조원이고,예금대지급이 12조∼13조원이다. 새로 조성되는 공적자금 가운데 금고·신협의 예금대지급 6.5조원의절반인 3조원, 내년 이자 1조5,000억원은 잠재부실이다. 여기다 추가손실이 얼마나 발생할 것인지는 예측하기조차 어렵다.향후 발생할 추가손실액을 감안하면 회수불능액은 6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나오고 있다. ■얼마나 회수 못하나 예금보험공사가 발행한 예금보험기금과 자산관리공사가 발행한 부실채권정리기금 64조원의 이자 28조원은 대부분정부 부담이다.두 기관이 이자지급을 해야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해정부 재정으로 메워야 한다. 2006년까지의 채권 만기를 연장하면 이자 부담액은 늘어난다.추가로조성하는 공적자금 40조원의 내년도 이자 1조5,000억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된다.40조원의 절반을 내년에 사용했을 때 연리 8%로 계산하면 1조6,000억원의 이자부담이 나온다. 예금보험기금채권을 발행해 투입한 43조5,000억원은 증자 20조5,000억원,예금대지급·출연 21조원,자산매입 1조8,000억원,기타 2,000억원에 사용됐다. 동화은행 등 퇴출된 5개 은행의 예금대지급과 출연금 21조원 가운데11조원 이상은 회수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났다. 정부 관계자는 “예금대지급 가운데 절반 이상은 회수하지 못할 것같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에 4조9,000억원,서울은행에 4조원을 투입하는 등 16조5,000억원의 출자금 회수도 불투명하다.한 주당 액면가 5,000원에 출자한주식은 주식상황에 따라 다르다. 관계자는 “주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제값받고 팔기 위해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제일은행의 경우 액면가의 10배가 넘는 주당5만5,000원이 돼야 투입액의 상당부분을 건질 수 있어 전액회수가 불투명하다. ■회수실적은 65조원 가운데 25조원이 회수됐고 이가운데 18조6,000억원을 재사용했다. 부실채권정리기금 20조원 가운데 17조9,000억원이 회수돼 비교적 양호한 편이고 예금보험기금채권 43조5,000억원 가운데 7조5,000억원만회수됐다.한국자산관리공사는 부실채권을 사들여 되파는 방법으로 오히려 1조9,000억원의 수익을 남기기도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추가조성 왜 하나. 정부가 50조원(회수·재사용분 10조원 포함)의 공적자금을 추가로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2차 금융구조조정의 재원이 마련됐다.21일 열린 당정회의에서 공적자금 조성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규모에 대해서는 논란을 빚어 국회동의 과정에서 규모가 조정될 여지는 남아있다. 공적자금이 다음달중 국회동의를 마치고 국회에 계류중인 금융구조조정 관련법안이 처리되면 금융구조조정의 틀이 짜여지게 된다.공적자금을 투입해 은행 부실을 털어내고 금융지주회사로 묶는 실행작업이 남는다. ◆왜 추가조성하나 4개월전에는 30조원으로 추정되던 공적자금 규모가 50조원으로 무려 20조원이 늘었다.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되는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이 8%에서 10%로 늘어났고,대우자동차 매각이 늦어지는 등의 상황변화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금융기관 주식을 팔아 회수되는 자금으로공적자금에 활용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주식시장 침체로 차질을 빚게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어디에 사용되나 1차 공적자금은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사용됐고 2차 공적자금은 수익성을 높이는데 사용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한빛·외환은행 등 부실금융기관의 BIS 자기자본비율을 10%로높이는 비용이 6조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정확한 규모는 다음달 은행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동될가능성이 높다. 대우자동차 매각이 늦어짐에 따라 8조7,000억원이 투입되고 금고·신협의 구조조정에 6.5조원이 들어간다. 한투·대투 출자와 부실종금사 정리에 20조4,000억원이 투입돼 한투·대투는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가 된다.수협·농협 출자에 1조8,000억원,기업부실화로인한 은행 추가충당금 적립지원에 2조원,한아름종금 손실보전 등에 4조5,000억원이 들어간다.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금융계는 대변혁에 휩싸일 전망이다.또 98년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주식시장에 불이 붙었듯 주식시장의 변화도 점쳐지고 있다. 박정현기자. *투입 현황과 문제점. ‘34개월동안 109조6,000여억원’ 지난 97년 11월부터 지난 8월말까지 우리나라 금융 구조조정에 투입된 비용이다.한달에 3조2,235억원씩 투입된 셈이다. 그러나 아직도 구조조정에 50조원이 더 필요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국내 금융기관이 ‘돈먹는 하마’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다. 정부로서도 이같은 부실덩어리를 제때 정리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향후 공적자금 투입 때는 분명한 집행기준과 원칙을 세워,더 이상 국민세금이 투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적자금 투입현황] 모두 109조6,000억원이 투입됐다.▲예금보험기금채권과 부실채권 정리기금채권 발행으로 조성한 64조원 ▲투입자금중 일부를 회수해 재사용한 18조6,000억원 ▲세계은행(IBRD)을 비롯한국제금융기구 차관자금,정부예산을 통해 투입한 자금,예금공사 차입금 등 공공자금 27조원 등이다. 금융권별로는 은행권 금융 구조조정에 64%가량인 70조3,000억원이투입됐다.종금사의 경우,퇴출종금사에 대한 예금대지급 등 11조9,000억원이 지원됐다.투신사에는 모두 12조2,000억원이 들어갔다.보험사에는 모두 10조5,000억원이다.금고와 신협에는 예금대지급 등으로 각각 3조2,000억원,1조5,000억원을 투입했다. [퇴출 지연으로 공적자금 낭비 초래] 정부는 그동안의 금융 구조조정과 공적자금 지원 결과,위기극복 및 국가신인도 개선,금융 중개기능회복 등 유·무형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힌다.그러나 공적자금 투입의주대상이었던 한빛·조흥 등 6개 일반은행에 또 다시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는 점은 그동안 정부의 공적자금 운영능력이‘제로’나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게다가 회생가능성이 없는 기관에 대한 퇴출을 지연시킴으로써 공적자금을 낭비하는 경우도 많았다.대한·중앙·나라종금의 경우,영업정지-재개-영업정지 과정을 거치면서 5,200억원이 날아갔다.제일 등 16개 종금사도 결국 폐쇄돼 7,600여억원이 허비됐다. 이 때문에 앞으로투입할 50조원의 공적자금은 투명한 집행원칙을 세워야 하며, 2차 금융구조조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노력을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陳稔재경 “금융구조조정 틀 연내 매듭”. 진념(陳稔)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적자금을추가로 조성하게 돼 경위야 어찌됐건 경제팀장으로서 국민에게 매우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진장관은 “금융·기업구조조정의시기를 놓치면 경제와 국민의 부담이 커진다”며 경제와 증시를 강화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 40조원이면 충분한 수준이라고 보나.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당정협의를 통해 정확한 규모를 결정해나갈 것이다. △ 추가조성에 대한 오늘 오전 당정협의 결과는. 조성규모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충분히 조성하되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국민부담을 최소화하자는 쪽과 40조원의 추가조성 규모를대폭 줄이자는 의견이 있었다. △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언제 구성하나. 10월초에 은행경영평가위원장과 예금보험공사 사장,국민의 신뢰를받는 전문가로 구성,가동할 것이다.이를 통해 공적자금의 투명성과공정성을 높이겠다. △ 금융구조조정 일정은 어떻게 되나. 금년말까지 금융기관과 부실기업의 기본 문제를 풀겠다.공적자금이투입된 은행은 분기별로 건전성과 수익성을 공표하도록 하겠다.금융감독위원회가 이를 감독할 것이다.10월중에 은행의 대형화,겸업화가나타날 것이다. 박정현기자
  • 대우車 조기매각 물건너 가나?

    대우자동차 조기매각이 차질을 빚고 있다.인수후보인 현대자동차-다임러크라이슬러,제너럴모터스(GM)-피아트 컨소시엄이 인수에 대한 명확한 입장정리가 안돼 양측을 상대로 한 조기매각은 사실상 물건너간 게 아니냐는 성급한 추측이 나돈다. ◆현대차·GM,속내는 대우계열 구조조정협의회가 아직 양측에 인수의향서를 보내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양측이 대우차 인수에 주저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단독인수를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나섰다.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인수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한 전략적 제스처라는 얘기도 있다.그러나 ‘골치덩어리’ 대우차를 무리하게 인수하지 않고 내실다지기로 경영방침을 바꾸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독과점 논란 등에 대한 정부·채권단의 애매모호한 입장을 분명히 하라는 주문의 성격도 있다. 공식입장을 유보 중인 GM도 그동안 정부측과 줄곧 비공식 접촉을 갖고 있지만 별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의 미온적인 태도는대우차의 조기 정상화가회의적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부·채권단이양측이 인수에 뛰어들만한 매력적인 카드를 제시하지 않는 한 조기매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안은 없나 양측이 끝내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을 경우 대우차 해법으로는 분할매각,위탁경영 등이 거론될 수 있다. 분할매각의 경우 부채덩어리(3조5,000억원 가량)로 알려진 쌍용자동차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를 따로 떼내 팔 수 있다.엄낙용(嚴洛鎔)산은총재가 “일괄 매각하되 인수자가 협상과정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일부는 분할매각도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 이와 맥을 같이한다. 위탁경영도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다.정부로서는 조기매각을 매듭짓고,인수자측은 자금투입의 부담이 없으며,조기 정상화 이후에는 인수기회도 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네티즌 칼럼] 집권당을 개혁하라

    한가위 연휴동안 고향에서,친지들과 나눈 이야기들 중에는 정치가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그 이야기들 중에는 누가DJ의 발목을 잡는가,혹은 왜 정치권은 싸우기만 할까 하는 식의 ‘싸잡아 욕하기’가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나는 일단 개혁 지체와 관련 두 가지를 말하고자 한다.첫째,아직도기승을 부리는 극우세력 부분이다.대북관계에서 튀어보지 않고서는자신들의 정체성이 확보되지 않는 극우단체·언론·보수야당들이 심각할 정도로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어디 대북관계 뿐인가.정부가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에 조금이라도 전향적인 흔적이 묻어있으면 이들은 현실성이나 합리성 여부를 떠나 ‘of the·by the·for the 색깔’적인 시비를 건다. 건국이래 이어져온 ‘이승만정권의 정통성’을 가지고 자해공갈을하는 폭력집단.그 뻔한 수작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지만 모든 자해공갈의 피해자들이 그렇듯 DJ는 말없이 당하고 있을 뿐이다.잃을 것은쇠사슬 뿐인 나는 ‘이승만과 그의 후예들이 싫어요’를 외치며 광화문 네거리를 질주할 수도 있지만,‘대한민국 대통령’인 김대중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아무튼 이 자해공갈단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고 또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기억하는가,97년 대선을.일개 극우집단이 대선후보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사상검증을 했던,그 전무했고 또 후무할 것이 분명한 엽기 퍼포먼스를.2000년 9월의 현실도 달라진 바 없어 안타깝다. ‘활자로 된 것이면 무엇이든 믿어버리는 우매한 대중’이라는 히틀러의 망언이 여전히 유효한 남한사회에서 판매부수 1위를 차지하고있는 언론.‘우리가 남이가’ 한 마디면 동남쪽 도민 천 몇 백만을인사불성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당.외국인이나 외계인이 보고 있는,우리의 후손이 보게 될 시대의 넌센스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망신스러워서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 둘째,집권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특히 집권당내 예비 대권주자들이나 중견정치인들이 제역할을 못해주고 있다.특히 386 세대들의 자중지란,힘에 부치는 모습도 역력하다.집권당 내부사정을 난도질할 생각은 없다.집권당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의 개혁성이 보수 야당의 정치인들 못지 않게 의문시된다.양심과 지조,미래를 관통하는 일관된 철학과 소신을 갖춘 차세대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그럼에도 차기 대권논의가 솔솔찮게 나오는 정치현실이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젊은 박정희’에 ‘386세대의 도덕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분위기 따라 움직이는 정치인들의 행태때문에 도무지 믿음이 가지않는다. 즉 권력에 집착하는 정치꾼들 때문에 이도저도 안되고 있다.저마다“자기 이외에는 안된다”고 주장하지만,자기점검과 자기개혁은 제대로 한 것을 보지 못하였다.이와 관련 집권당의 분발이 요구된다.누군가 십자가를 지지 않는 이상 집권당의 무기력증이 지속될 것이다. 시민단체와 이른바 진보적 지식인 집단도 개탄스럽다.그들은 사사건건 정권의 도덕적 흠집을 찾아내,DJ에게 ‘대안의 부재’를 지적하지만,내가 보기에 이 지적은 자승자박에 가깝다.광주의 등에 칼을 꽂은이른바 386 국회의원들도 있다.다 지난 얘기가 아니다.얼렁뚱땅 넘어갈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속시원한 매듭 한번 없이 문제거리만 키워온 대책없는 부류들이기 때문이다.쓰다 보니 정치권에 대한 냉소가되고 말았다.30년 인생 중 단 10초도 기성 정치판을 누비는 정치인들을 지지한 적이 없다.단순무식 초지일관 좌파인 나를,그저 냉소하는청년으로,DJ지지자로 만들어버리는 이 현실이 기막힐 뿐이다. △김형렬 WP우플 기자 pissed@chollian.net
  • 베이지·카키·갈색 스카프 인기 ‘짱’

    가을이 무르익는 이맘때면 제아무리 멋내기와 담 쌓은 여성이라도 한번쯤 영화속 여주인공처럼 분위기를 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마련이다. 요즘 유행인 가을정장 한벌을 장만할 수도 있지만 스카프와 파시미나숄 한장만 살짝 둘러도 충분히 멋쟁이로 변신할 수 있다. 비키 디자인실 홍은주 실장은 “올 가을 80년대 복고풍이 유행함에따라 스카프도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베이지,카키,갈색 계열의 자연스런 컬러와 귀족적인 이미지의 보라색,올리브그린 색이 인기”라고 말한다.디자인도 기하학적인 프린트로 화려하게 장식된 귀족풍이 많다. 받쳐입는 옷 자체에 질감이 있고 두 가지 톤 이상의 색깔이면 단색을,장식이 별로 없는 차분한 의상에는 화려한 기하학무늬가 있는 것을골라 코디하면 도시적인 느낌을 준다.얼굴이 작은 사람은 옅은 색이,얼굴이 크고 검은 사람은 짙은 색이 잘 어울린다.스트라이프나 체크무늬는 단정하면서 클래식하고,작은 꽃무늬가 가지런한 디자인은 우아하고 여성스럽다.하얀 셔츠위에 맬 때는 넥타이처럼 매는 방법이가장 깔끔해 보인다.로맨틱하게 연출하려면 롱스카프를 이용해 두번감아 길게 매는 것(매듭은 가슴위에)이 좋다. 요즘 유행하는 심플한 정장이나 원피스에 포인트를 주려면 사각 스카프를 어깨 한쪽에 넓게 두르고 리본형으로 묶는 방법과 어깨를 감싸면서 앞에서 묶어주는 보이스카웃 매듭이 세련돼 보인다.니트셔츠 위에는 긴 스카프로 목을 한번 감싼 다음 자연스럽게 앞뒤로 흘러내리도록 한다. 보관할 때는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옷걸이에 느슨하게 매두고,칸막이식 클리어 파일에 한장씩 끼워쓰면 더러움도 잘 타지 않고 찾기에도간편하다. 캐시미어보다 한 단계 고급소재인 파시미나 숄은 전세계에 걸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품.히말라야 고산지대 산양의 가슴털로만든 아주 귀한 제품으로 점잖은 정장위에 걸치면 색다른 느낌을 준다. 헬레나 캐시미어 홍경택이사는 “서울 강남의 패션리더들에 의해 촉발된 파시미나 열풍이 올해는 강북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주로 하늘색이나 분홍색 파스텔톤이 인기지만 올겨울엔 강렬한 원색이 사랑받을 것”이라고내다봤다. 허윤주기자
  • 정부, 대우차 매각 GM-현대 재입찰 추진

    대우자동차의 매각작업이 현대차-다임러크라이슬러,제너럴모터스(GM)-피아트 컨소시엄이 인수에 적극 나섬에 따라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채권단도 우선 양사를 상대로 재입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의외로 빨리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어떤 대안들이 있나 현재로선 양사를 상대로 한 재입찰이 가장 유력하다.재입찰이 이뤄지면 재실사 기간(8주)이 끝나는 11월 중순쯤인수자가 정해진다.다만 두 곳 중 한 곳을 정해 협상하는 수의계약형식은 ‘헐값에 매각’될 우려가 있어 아직 검토대상에 올라 있지않다. 한달에 1,000억원 이상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려면 수의계약으로 조기에 매듭짓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해외매각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대우차를 조기 정상화시킨 뒤 재매각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이 경우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국내외의 경쟁력있는 업체에 한시적으로 위탁경영하는 방식도 제기되고 있으나 마땅한 업체가 없어 현실성이 떨어진다.극약처방으로는청산절차를 통해 공중분해시키는 방법이 있으나 국가경제의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현대차,GM의 전략 독과점 문제로 단독 인수가 난감한 현대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측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다임러크라이슬러측이 16일 ‘대우차에 관심이 없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 현재로선 공동 인수가 불투명하지만 국내 시장 사수를 위해 단독 인수도 검토 중이다. GM은 비교적 느긋하다.동일한 플랫폼을 일부 공유하고 있는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점이 GM으로서는 매력적요소다. ◆조기 정상화가 최우선 대우차를 조기 매각,조기 정상화하는 것이최우선이라는 데는 정부나 채권단 모두 이견이 없다. 정부는 가격 등 매각 조건보다는 조속한 처리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분위기다.대우차 해외매각 차질→공적자금 추가 투입→금융 및 기업구조조정 차질로 이어지면서 제2의 경제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기때문이다. 대우차도 내부적으로 지쳐 있다.포드의 인수포기를 계기로 우수인력이 빠져나갈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따라서 정부가 구조조정협의회를 대신해 주도적으로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방안은 정부는 채권단의 대우차 신규 운영 자금지원을이끌어낼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산업은행 등 일부 채권금융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채권기관들은 추가적 자금지원에 난색을표한다. 정부는 이에따라 채권단이 새로 지원하는 운영자금은 추후 대우차매각대금에서 우선 상환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주병철 박현갑기자 bcjoo@
  • [오늘의 눈] ‘용두사미’로 끝난 납꽃게 수사

    6일 사실상 마무리된 납꽃게 사건 에 대한 검찰수사는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이라는 말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사건이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음에도 검찰은 고작 꽃게 수집상 양원세(梁元世·43)씨 1명만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기소하는 것으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검찰은 당초 꽃게에 납을 넣은 것은 중국 어민들이 아니라,양씨처럼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수집상들이라며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양씨가 일관되게 납주입을 부인하는데다 해양수산부의 중국현지조사 결과 중국 어민들이 납을 넣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발표되자 맥이 빠진 분위기다. 결국 검찰은 양씨를 ‘납주입’이 아닌 ‘납꽃게를 유통시킨’이라는 두루뭉술한(?) 혐의로 기소하기에 이르렀다. 양씨가 납을 꽃게에 직접 넣었다는 강경한 자세에서 ‘최소한 납주입 사실은 알았을 것’이라고 후퇴했다.검찰 주변에서는 ‘공소유지가 어려울지도 ……’라며 걱정하는 소리조차 들린다. 이번 사건은 범죄행위가 중국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검찰이 사건을명확히 규명하기에 원초적 한계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된다.그럼에도수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었다는 비난을 면키는 어려운 듯 보인다. 검찰은 양씨를 다른 사기 사건으로 검거했다가 조사과정에서 양씨가 들여온 꽃게에서 납이 발견되는 쾌거(?)를 올리자 양씨를 납주입 주범으로 단정짓고 꽃게 수입업자 중심으로만 수사를 진행시켰다. 중국 어민 또는 중국인 수집상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여러 형태로 제기되었지만 고집스럽게 한국인 수집상들만을 수사선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납꽃게 수출지역이 확산되고 복어와 병어에서도 납이 발견되면서 일은 엉클어져 갔다.검찰 발표는 여러 종류의 수산물에 무차별납이 주입된 것을 설명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사에 신중을 기하고 한번만이라도 현지조사를 펼쳤으면 수사가 ‘용두사미’로 매듭되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검찰은 텐유호 사건때도 일을 서두르다 쓴맛을 본 적이 있다. 검찰은 텐유호 사건으로부터 별로 배운게 없는 듯하다.검찰은 납꽃게 사건으로부터 무언가 배울 수 있을까,아니면 또다시 그냥 잊고 말 것인가. [김학준 전국팀 기자]hjkim@
  • [대한광장] 푸른 하늘을 위하여

    9월의 문화인물로 정해진 시인 김수영의 작품 중에 ‘풍뎅이’란 시가 있다.비교적 초기에 씌어진 시인데 거기에는 소시민적 삶의 어려움과 막막함이 잘 표현되어 있다.시는 목이 비틀려진 풍뎅이가 뒤집어진 채 날지 못하고 ‘등판으로 땅을 쓸어가면서’ 우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시의 화자는 그 풍경을 보면서 ‘네가 부르는 노래가 어디서 오는 것을 너보다는 내가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한다.또한 풍뎅이가 그렇게 울고 있어도 ‘소금같은 이 세상은 계속 존속할 것’이라는 절망의 말을 덧붙이고 있다. 누구라도 땅에 누워 통곡하며 울어본 사람은 김수영이 풍뎅이가 등으로 우는 모습에 공감하는 모습에 같이 등이 아프리라.손가락은 잘려 엎어지고 싶어도 엎어질 수도 없고 대신 등을 밀며 그 어딘가로끝까지 밀어붙여야 겨우 살 것 같은 절망감.사는 일이 그렇게 막막하다고 느껴본 일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 시가 주는 아득한 슬픔에 눈빛이 닿을 곳이 없는 때가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하리라. 아침저녁으로 기온은 내려가지만 낮은 아직 덥다.그러나 오락가락하는 태풍 덕분에 여름으로부터 가을로 성큼 들어선 것처럼 느껴진다. 가지 끝에 매달린 열매들은 온몸으로 빛을 빨아들여 과육에 살을 더하리라.탐스러운 과일을 상에 차려놓고 조상의 음덕을 생각하는 추석도 며칠 남지 않았다.이제 우리는 자신의 고향으로 대이동을 할 것이다.어딘가 갈 데가 있다는 것은 마음에 정처가 있는 것이어서 우리를든든하게 한다. 그러기에 누군가는 명절때 갈 고향이 없는 사람은 구원이 없다고 했던 것이리라. 그러나 이번 추석은 왜 이렇게도 심란한지 모르겠다.분명 50여년간생사조차 몰랐던 혈육들을 만나고 서로의 얼굴을 만지며 오열을 터트렸건만,통일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오늘의 일이라고,이를 위해서 자기가 선 자리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그 길에 이르는 길인가를 숙고해야 한다고 다짐을 했건만 오늘 우리의 주변은 어수선하다. 남북정상의 공동선언 이후 사실 우리사회는 커다란 변혁기에 들어섰다.그 누구도 우회하여 살 수 없는 민족이라는 커다란 길 앞에서 실로 우리는 엄청난 변화를 체감하며 서있는 것이다.비전향 장기수들이북녘으로 가고 인민군으로 간 아들은 교수 박사가 되어 환생(?)하고끊어진 철도는 이어질 것이 확실하며,무조건적인 증오와 적대감으로서로를 보던 냉전시대의 유물들을 걷어내고 같이 살아가야 할 사람이라며 서로를 신뢰하지 않으면 안되는 통일시대의 초입에 우리는 문득와버린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실제적인 모습은 어떠한가.의사들은 생명을 담보로사보타주를 하고 국회의원들은 당리당략에서 한발자국도 못나가고 또어디선가는 은행의 대출비리가 불거지고 한 마디로 난장판같다. 모두들 제 잘난 맛에 아우성들이다.그 난장판 저 안쪽에는 서로의 이익을위한 끊임없는 진흙밭 개싸움이 벌어지고 있으니….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자면 대통령 혼자서 외롭게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하는 것처럼 보인다.큰 매듭을 풀면 작은 매듭은 서로가 역할을 나누어서 풀어야 할텐데 푼 매듭을 일부러 헝클어 더 어지럽게 하고 있는 형국이 아닌가.너무도 안타깝고 답답하다. 드러누워 등으로 땅을 밀면서 우는 풍뎅이가 차라리 편하다는생각도든다. 김수영이 쓴 시 중에 ‘푸른 하늘을’이란 시가 있다.막연하게 푸른하늘을 찬미하는 시인의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고,‘푸른 하늘’(혁명)에는 피의 냄새가 머금어 있다고 씌어진 시이다. 그러고 보면 아직우리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눈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생각도 든다. 신작로 어느 한쪽에선 햇빛 앞에서 몸을 말리는 고추도 있고 그때 한가하게 떠가는,그야말로 짙푸른 푸른 하늘이 우리의 도처에 있건만아직 우리는 그 하늘을 만날수 없다는 것인가.조금 멀리 보고 오늘을참아가는,그래서 열릴 푸른 하늘을 진정 볼 수는 없단 말인가. △강형철 숭의여대 교수·시인
  • 한가위/ 예의·격식 갖춘 ‘추석 멋내기’

    민족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예년보다 이른데다태풍피해로 명절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듯하지만 그래도 고향을 생각하면 반가운 얼굴들이 보름달처럼 떠오르며 마음은 벌써 고향어귀로 달려가고 있다. 모처럼 온가족이 모이고 웃어른 만날 일도 많아지는 추석엔 옷차림도여러모로 신경쓰이게 마련이다. 입는 법이 까다롭고 거추장스럽다는단점에도 불구하고 역시 명절기분을 내는 데는 한복이 첫손가락으로꼽힌다.한복대여점 ‘황금바늘’(02-717-3131,3447-3131)같은 곳은최신유행의 한복을 5박6일 추석연휴 동안 평소보다 20% 싼 2만1,000원∼11만원에 빌려주는 행사도 벌이며 귀성객을 손짓하고 있다. 추석빔은 한복이건 양장이건 예의와 격식을 갖추고 단정하게 입으면일단 합격이다.생활한복 전문점 ‘우리들의 벗’등의 도움말로 추석빔 멋내기법에 대해 알아본다. [단아한 한복이 최고] 최근들어 화려한 원색보다는 은은하고 싫증나지 않는 색상이 인기다.특히 예의를 갖춰 입어야 하는 추석빔으로는중간색으로 단아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좋다. 한복의 유연한 맵시는 속옷으로부터 나온다.속바지와 속치마는 반드시 챙겨입고,이때 치마의 겉자락은 왼쪽으로 나오도록 여민다.저고리는 왼쪽과 오른쪽 동정니를 잘 맞춘 후 짧은 고름으로 고를 만들고긴고름을 집어넣는데 긴고름이 4∼5cm가량 남는게 가장 보기 좋다. 남자는 먼저 속내의를 입고 바지의 중심이 왼쪽으로 가도록 허리띠를묶는다. 대님은 돌려접은 바지끝이 바깥쪽 복사뼈 위에 가게 하고 대님 매듭이 안쪽 복사뼈에 오도록 두번 돌려 묶는다.대님 위치는 바지부리에서 2cm정도 위가 알맞다.차례를 지내거나 외출할때는 두루마기를 갖춰입는 것이 예의다. 헤어스타일은 목선이 드러나는 올림머리가 가장 좋지만 볼륨을 줄이고 옆을 단정히 붙이면 짧은 헤어스타일도 어울린다.메이크업은 피부색을 밝게 하고 핑크계통 립스틱을 이용해 부드럽고 둥글게 그리면우아한 느낌을 준다.볼터치도 핑크빛으로 화사하게,눈썹은 둥글고 자연스럽게 그린다.액세서리는 간단한 모양의 노리개나 달라붙는 귀거리가 단아해 보인다. [생활한복으로 넉넉하게]한복의 우아함에 양장의 활동성을 보강한생활한복 애호가가 빠르게 늘고 있다.구김이 잘 가고 후줄근해 보이는 면소재 대신 견,폴리에스테르 등을 사용한 외출용 차림옷(정장)도다양해졌다. 생활한복 전문업체 ‘우리들의 벗’은 자수와 색동,조각보 기법 등을통해 우리멋을 살리면서도 필요한 부분에 양장선을 과감히 도입하는등 현대화에 중점을 두었다.보통 20만원대이지만 5만9,000∼12만9,000대 저가 기획상품도 내놓는 등 가격도 많이 낮아지는 추세다.구두는 코가 뾰족한 것보다 앞이 둥근 통굽모양이 좋고 남자는 가죽소재단화나 목이 있는 워커스타일이 좋다.핸드백은 복주머니 형태나 천으로 만든 것이 어울린다.화장법,액세서리 등은 한복차림과 비슷하다. [양장은 너무 튀지않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격식을 갖춘 정장이가장 무난하다. 특히 복고풍의 정장이 대거 선보인 올 가을엔 벨트를맨 스커트정장, 셔츠형 재킷정장 등 선택폭이 넓은 편. 진주목걸이나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센스있는 코디요령. 남성의 경우는 평소에 입는 정장에 다소 화려한 드레스셔츠를 입고비슷한 색상 또는 톤의 넥타이를 맨다.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모임에서는 밝은 색상의 캐주얼 셔츠나 부드러운 라운드 티셔츠를 입는 것도괜찮다. 허윤주기자 rara@
  • 2차 남북장관급회담 뒷얘기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2차 남북 장관급회담은 남측 박재규(朴在圭)수석대표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독대하면서 직접 결정을 받아내는 등 숨가쁘게 전개된 한편의 드라마였다. 회담에서 오고간 뒷얘기들을 부문별로 소개한다. ◆3차 장관급회담 장소=남측은 서울에서 북측은 금강산에서 하자고제안했다.심각한 쟁점은 아니었지만 회담 막판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결국 남측은 3차 회담은 반드시 남쪽 지역에서 해야 한다는 점에서한라산을 제안하고,박재규장관이 김국방위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이를 확인받아 공동보도문에 한라산으로 명기했다. ◆식량지원=북측은 지난달 30일 평양회담 첫 회의서 식량지원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북측은 식량지원을 보다 분명하게 하기 위해 ‘보장한다’ ‘실천한다’는 문구를 고집했으나,남측은 ‘검토해 추진한다’는 유보적 표현으로 맞섰다.이 문구로 남북 양측은 1일 저녁 마지막까지 합의에 애를 먹었으나,결국 남측의 주장대로 합의문에 포함됐다. ◆군사당국자 회담=남측은 출발할 때부터 군사직통전화 및 군사당국자회담을 합의하자는 의도를 갖고 있었고,북측은 이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양측은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와 평화정착 문제를 협의하기로 한다’는 선에서 1차 매듭을 지었으나 이후 박수석대표가 김위원장과 면담하고 돌아와 군사당국자회담을 보도문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보도문안도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다.이와 관련해 쌍방 군사당국자들이 회담을 조속한 시일 내가지도록 협의한다’고 바뀌었다. ◆박-김 면담에서 확정된 사안=박수석대표와 김위원장간 면담 이후▲군사당국자회담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공동사업추진 ▲3차회담 장소-한라산 ▲대표단 규모를 편리한 대로 한다는 등의 문구가 삽입됐다. ◆박-김 면담 상황=박수석대표는 김위원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남측의 제안들을 담은 문건을 직접 펼쳐놓고 매 항목을 하나씩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에 김위원장은 대부분 박장관의 설명에 동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기자
  • 침체증시 전문가 진단

    거래소와 코스닥의 동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경제 여건은 나쁘지않은데도 주식시장은 바닥을 헤매고 있다.투자자들의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감도 팽배해 있다. 우리 주식시장의 근본 문제와 대책에 대해전문가 3명의 긴급 진단을 들어봤다. ◆최운열(崔運烈) 증권연구원장 시장을 부양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으로 우리 기업들은 주주들을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경영의 목표는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서다.따라서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이 급선무다.주주를 위해서 가치있는 투자를 하고 이익이 나면 배당을 해야한다.수익률을 실현시켜 줘야 할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이를 위해 경영을 잘하고 부채비율을 줄여야 한다. 수급 측면에서 기업들은 증자를 공짜 돈이라고 생각한다.때문에 공급과다 현상이 없어지지 않는다.미국에서는 (상장후) 10년 이상 증자를 하지 못한다.우리나라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60∼70%나 된다.기관들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기금관리법을 개정해 연기금이 주식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혀줘야 한다.선진국은 기관들이 장기투자로 장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의 연평균 회전율이 1,500%에 이르는 국가는 세계적으로 없다.단타를 줄여야 한다.기업들의 수익구조로 봐서는 주가가 상승할 여력과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시장 침체의 원인은 지난해말 구조조정 과정을 통해 유상증자를 허용하면서 과다한 물량이 풀린데 있다.코스닥 시장도 거품주가와 기관투자가가 제몫을 하지 못하고 있는 수급 불균형 때문이다. 정부가 나선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그러나 정책을 올바르게 잡아가야 한다.상승의 모멘텀을 만들어줘야 한다.기업과 금융의 구조조정작업을 진행중이지만 현실적으로 잘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단순한부양책은 효과가 없다.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거품이 있더라도 실적이 좋으면 없어진다. ◆박재훈(朴在勳)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 지난해 증시가 활황세를 보일 때 공급물량을 과다 투입한게 침체의 첫째 이유다.또 금융권 구조조정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수급 문제의 간접적 해결을 위해서는 투신권 운신의 폭을 넓혀줘야 한다. 은행권의 수신금리를 낮춰야한다.100조원이 넘는 부동자금을 투신권으로 끌어들일 유인책이 있어야 유동성이 해결된다.현대 문제는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미진한 부분이 있다. 펀더멘털에 있어서는 불만스런 것이 없다.7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도봤듯이 정상적인 조정과정을 거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9월14일 선물만기일이 지나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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