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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부분정상화 안팎/ 여론에 떼밀려 일단 등원화

    지난 18일부터 파행하던 국회가 26일 부분 정상화됐다.철도 등 공공부문 파업사태로 국민 불편이 극심한 상황에서정치권이 정쟁에만 몰두해 있는 데 따른 비판여론에 떠밀려 여야가 일단 머리를 맞댄 셈이다. ▲국회 정상화 안팎=이날 오전 여야 총무들이 부분 정상화에 합의했다.쟁점인 대정부질문은 3월 임시국회를 열어 실시키로 하고 28일까지 상임위와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한 뒤 2월 국회를 매듭짓는다는 내용이다.권력층 비리등 야당의 폭로공세가 예상되는 대정부질문을 피하고 싶은 민주당과 ‘선(先) 대정부질문’을 고집하며 상임위를 거부할 경우 쏟아질 비난여론이 부담스러운 한나라당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부분정상화 합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파행에 대한 비난전은 계속됐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국회의원발언을 폭력으로 저지하고도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이회창(李會昌) 총재나 그 가족을 성역처럼 여기기때문”이라고 주장했다.반면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생떼쓰기로 민생을 걱정해야 할 국회가 파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 건설교통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철도부문 파업사태에 대한 현안질의를 벌였다.정보위에서는 탈북자 유태준(劉泰俊)씨의 행적과 수도방위사령부 총기탈취사건 등이 논의됐다.여야 의원들은 “총기탈취사건은 군의 기강해이를 보여준 것”이라며 경계근무 강화를 주문했고,특히 야당의원들은 유씨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함께 탈북자 관리체계를 일원화할 것을 촉구했다. ▲3월 국회 전망=쟁점인 대정부질문 재개여부가 타결되지않은 만큼 3월 국회도 순탄치 않을 듯하다.이날 총무회담에서도 한나라당은 “3월 임시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을 속개해야 한다.”고 말한 반면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을 속개하려면 야당이 폭력행위부터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다음달 9일부터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여야가 국회에 당력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가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이유로 조만간 사임할 예정인 데다 시급한현안들도 2월 국회에 집중돼 있는 점도 3월 국회를 굼뜨게 만들 요인이다.결국 3월 국회는 여야간 공방 속에 상당기간 공전될 공산이큰 셈이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이게이트 특검수사 전망/ 이수동 ‘정치권 청탁’ 없었나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씨의 사법처리를 사실상 매듭지은 특검팀의 수사 칼날이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씨로 향하고 있다.특검팀은 이씨가 정치권에도 청탁을 했는지 캐고 있다. ◆김영재씨,사법처리될까=김씨는 아세아종금의 퇴출과 관련,신인철 전 한스종금 사장으로부터 575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가 최근 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받았다.하지만 이번에는 특검팀에 의해 다시 한번 사법처리될 위기에 놓여 있다.특검팀은 이씨가 실제로 금감원에청탁을 했다면 상대는 김영재씨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씨와 이씨는 여전히 금감원 로비를 부인하고 있지만 이날 검찰에 출두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씨는 “인터피온에 대한 금감원의 주가조작 조사가 진행 중이던 99년 10월 김영재씨에게 이용호씨를 소개시켜 줬으며 나중에 이씨가 ‘김씨를 만나 큰 덕을 봤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전 아태재단 사무부총장 황모 교수도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김씨에게 한번 전화해 준 것은 맞는 것 같다.”며 도씨의 진술을 뒷받침했다. 특검팀은 증인과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김씨의 비서를 불러 조사하고 김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특검팀은 이용호씨가 김씨의 동생을 인터피온의 사외이사로 영입한 것을 김씨의 도움에 대한 대가로 보고 있다.또 99년12월 KEP전자의 주가조작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 과정에서도 김씨가 이용호씨에게 유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수사 전망=이수동씨는 40년 이상 김대중 대통령을보좌하면서 ‘동교동 4인방’의 한 사람으로 꼽혀 왔다.이러한 이씨의 위치로 볼 때 이용호씨가 금감원뿐 아니라 정치권에 청탁을 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특검팀 주변에서는 김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모 여권 실세의 이름이 계속흘러나오고 있다.이수동씨가 받은 5000만원이 아태재단이나 정치권으로 흘러 들어갔는지도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이수동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면 특검팀은 대양금고실소유주 김영준씨를 통한 정·관계 로비 여부 등 이용호씨의 남은 의혹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2000년 5월 이용호씨진정·고소사건 수사팀에 대한 추가 사법처리 여부,이형택씨의 수사중단 압력 의혹에 대한 조사 등도 특검팀이 매듭지어야 할 과제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건보료 새달 7% 인상”

    다음달부터 건강보험료가 7% 오를 전망이다.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는 25일 의약계 대표들이 불참한 가운데 제 5차 회의를 열고 보험료 7% 인상과 수가인하에 의견을 모았다. 박하정(朴夏政) 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오늘 회의 때 보험료 인상안과 수가인하를 일괄 매듭지을 계획이었지만 의약계가 불참하는 바람에 26일 회의를 한번 더 열어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가입자 대표와 공익대표 등은 보험료 7% 인상안에 의견을 모았으며 수가에 대해서는 많게는 8.5% 인하에서 2.9% 인하까지 인하폭이 폭넓게 논의됐다.”면서 “26일에는 의약계가 불참해도 표결을 통해서라도 보험료 인상과수가인하를 결정짓겠다.”고 덧붙였다. 26일 보험료 인상안이 결정되면 곧바로 국무회의 의결을거쳐 입법예고에 들어가며,3월분부터 보험료 인상이 이뤄진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수가인하를 반대하는 의사협회·약사협회 등 의약계 대표들이 불참,전체 위원 24명 중 18명이참석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철도 마비 ‘교통대란’

    철도·발전·가스 노조가 25일 사상 처음으로 동시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철도 교통망의 부분마비 등 공공서비스대란이 일어났다. 정부 당국은 이번 공기업 연대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함으로써 당분간 노정(勞政)간 정면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가스노조가 민영화 문제 등에 대해 노사협의를 전격 타결,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사태 해결에 돌파구가 마련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영화 문제와 근로복지 문제 등 철도·발전 노사 협상이 26일 정오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26일 오후 1시부터 현대차 등 140여개 대형 사업장들이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26일까지파업 지속 여부가 사태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25일 밤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산하 공공연맹은 밤늦게까지 정부 및 사측 관계자들과 만나는 등 물밑접촉을 벌였다.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이날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비밀리에 손학래 철도청장을 만나 핵심 쟁점인 해고자 복직등 노조측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노사 이견을 줄이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노사 및 정부 관계자들이 활발한 접촉을갖고 있다”면서 “늦어도 내일 오전중에는 교섭을 재개해협상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 노조도 이날 민영화 문제와 관련,비공식 협상을 통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3대 공기업 노조위원장과 한국노총·민주노총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4시25분쯤 서울 명동성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사용자측의 무성의로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전 4시부터 3개 공공부문 노조는 무기한 전면 공동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수도권 전철 운행량이 평상시의 절반수준으로 줄면서 서울·인천 ·수원 등 수도권 출·퇴근길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일반철도의 승객 및 컨테이너화물 수송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발전 노조의 파업으로 발전소 등에 긴급 대체인력이 투입됐으며,파업이 길어지면 전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 이날 오전 9시부터 건강보험공단 내 사회보험 노조도총파업에 가세해 건강보험 업무 차질이 빚어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회 25일부터 정상화

    국회는 파행 1주일만인 25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대한 정부측 답변을 듣고,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속개하는 등 정상 가동된다. 여야는 24일 오전 총무회담을 갖고,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 송석찬(宋錫贊) 의원의 대정부질문을 물리적으로 저지한 데 대해 유감을표하고,민주당측 부총무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당 입장을밝히는 선에서 국회 파행을 매듭짓기로 합의했다.한편 양당총무는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 의원의 ‘홍위병’발언 파문에 대해선 국회 정상화 문제와 분리,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클릭 2002월드컵/ 국내외 정예 총동원 베스트11 확정 시동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진용이 비로소 그 실체를 드러낸다. 그동안 실험과 시행착오를 되풀이해온 히딩크호가 새달 5일부터 시작되는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가상의 월드컵 멤버를 풀가동,본선을 방불케 하는 실전훈련을 할 예정이다. 대표팀이 23일 동안 실시할 전훈의 하이라이트는 튀니지(13일 밤 11시) 핀란드(20일 밤 11시) 터키(27일 새벽 2시)와의 평가전.튀니지(29위)와 터키(25위)는 2002월드컵 진출국들로서 한수 위의 기량을 갖췄고 예선 탈락한 핀란드(47위)는 유럽축구 공략 모델이어서 3팀 모두 좋은 평가전상대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이번 전훈은 23명의 월드컵 엔트리를 뽑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더 이상 그동안 드러난 잘못들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이전과 달리 검증된 선수들로 멤버를 구성해 우리의 진짜실력을 가늠하면서 조직력을 다져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멤버 구성에서 해외파를 총동원하다시피 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또 ‘멀티 플레이어’의 대명사격인 송종국을 미드필더로 고정한 점,국내 전문가들의 지지를 업은 윤정환을 게임메이커 후보로 발탁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 이같은 정황을 종합해볼 때 이번 전훈 기간의 평가전 멤버는 수비라인의 홍명보 이임생,미드필드의 윤정환,공격라인의 최용수 황선홍 설기현 등 기술과 경험을 두루 갖춘선수들 위주로 짜여질 전망이다.여기에 송종국 최태욱 이천수 박지성 등 패기와 체력으로 무장한 신예들이 가세,신·구 조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7명으로 새로 구성된 대표팀은 유럽 전훈을 마친뒤 외국인 공격수 귀화 문제를 매듭짓는 한편 대표팀 멤버를 25명 내외로 더 압축할 계획이다. 박해옥기자 hop@
  • 대우차 협상 4월까지 매듭

    대우자동차 매각문제가 늦어도 4월 말까지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우자동차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프레데릭 헨더슨 아시아·태평양담당 사장은 “오는4월말까지 이번 인수와 관련한 최종협약이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19일 밝혔다. 프레데릭 사장은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협상이 4월 이후로 넘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30일은 좀 빠듯하지만 60일 정도면 합리적인 시간”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주5일근무 협상 재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위원회 논의가 두달여만에 재개된다. 지난해 12월13일 노사정위의 합의 대안에 대한 노동계의협상 불참 선언과 노총위원장 선거 등으로 주5일 근무제도입 논의가 두달 이상 전면 중단됐었으나 이번주 중에 논의를 재개,최종 합의 도출을 위한 본격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사정위는 장영철(張永喆) 위원장이 지난 14일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 위원장을 방문해 조속한 합의를 요청했으며,사퇴의사를 표명한 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의 거취문제가 오는 21일 정기총회에서 매듭지어지는 대로 본격협상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사정위는 특히 연월차 휴가 조정 등 핵심쟁점에 대한논의가 충분히 이뤄진 만큼 이제는 노·사 고위 관계자의결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합의 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노동부도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해서는 노사정 합의가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노사정위 논의를 최대한 지원하고노동계·경영계 등과 다각도의 접촉을 통해 합의 분위기를조성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노동부는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의원입법 형태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美정상 도라산역 방문 의미 “분단현장서 대화채널 잇기”

    오는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도라산역 방문은 2박3일간 방한 일정 가운데 ‘하이라이트’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양국 정상이 분단의 상징이자 냉전의 생생한 현장에 함께 서서 대북(對北) 메시지를 발표하는 데 따른 부수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부시 대통령에게는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고,북한과의 대화의지를 거듭 천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대화를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양국 정상의 도라산역 방문행사에는 실향민 대표들도 초청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5일 “북한과 대화가 단절돼 있는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대화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라산역 방문은 이런 의미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도라산역은 대북화해의 이루지 못한 희망(unfulfilled hope)의 장소”라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보좌관의 언급은 미국측도 그만큼상징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두 정상이 경의선 복구현장을 둘러보는 것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 같다.정부 당국자는 “끊어진 철도를 잇는다는 것은 남북화합과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번영의 추구를 의미한다.”면서 “경의선 복구는 남북화해 이음새의 첫 매듭이자 대북 포용정책의 중요한 산물”이라고 말했다.이는 부시 대통령이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를 행동으로보여주는 한편,한반도 평화와 냉전 종식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부시방문은? 부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의전절차 및 규모가 간소화한‘실무방문’ 형식으로 이뤄진다.통상 국가 원수들의 공식방문은 국빈방문(State Visit)으로 정상회담과 공식 환영식,대형 만찬,현충탑 헌화 등의 행사가 필수적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은 실질적인 현안 토론을 위해 20일 저녁 청와대 만찬의 참석자도 20여명으로 줄였다.”면서 “공항 환영행사에서도 예포를 생략했다.”고 밝혔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지난해 3월미국 방문도 실무방문으로 진행됐다. 김수정기자. ■도라산역은 어떤곳. 도라산(都羅山)역은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희망’을 동시에 상징하는 곳이다.여기서 평양까지는 205㎞,서울까지는 55.8㎞다.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의 남쪽 최북단 역으로,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서 700여m 떨어졌다.행정구역상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에 속한다. 오는 3월말 완공 예정으로 지하1층,지상2층의 도라산역사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2000년 9월 남북합의로 시작된 문산∼개성간 24㎞구간의경의선 철도연결 및 도로개설 공사는 현재 DMZ 남쪽 12㎞의 철도·도로 노반공사를 마쳤으나 북측이 DMZ내 공사를위한 합의서 서명을 미루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경의선 연결이 실현되면 이곳에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이산의 아픔을 달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하이닉스 희소식에 증시 ‘빅뱅’

    증시가 무섭게 타올랐다.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설연휴가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초강세장으로 바뀌었다.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 타결,이번주 들어 미국 증시의 가파른 상승(4%) 등이 주가급등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850선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900선대를 점치는 측도 적지않다.다만 하이닉스의 매각이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았고,미국 증시의 상승 지속 여부 등이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증시의 태풍,하이닉스 효과=하이닉스가 증시의 빅뱅(대폭발)이었다.개장 초반 25포인트 가량 오른 종합주가지수는 종일 상승세를 탔다.국내 증시를 압박하던 각종 악재들을 단번에 호재로 바꿔놓은 일등공신이다.하락을 면치못하던 하이닉스와 관련된 금융권,현대그룹 주가도 덩달아 크게 올랐다. ▲외적 변수도 호재=설연휴 동안 미국 뉴욕증시의 은행주가지수를 견인한 것도 호재였다.기업 연쇄부도와 분식회계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은행주의 반등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청신호로 받아들여졌다.덕분에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날 우리증시에서 27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증권사 반도체 담당자들은 하이닉스 매각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70만∼1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국제 D램가격 상승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를 45만∼46만원대로 상향 조정한지 1개월 남짓한 상황에서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대우증권 전병서(全炳瑞) 부장은 “이번 합병으로 세계 D램시장이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양대 구도로 간다면,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D램 가격변동에 의한 시장위험이 줄어든 만큼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라갈 일만남았다는 것이다.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 책임연구원은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30%)가 하이닉스(17%)와 마이크론(18%)의 합병으로 1위 자리를 내주지만,시장주도력을 빼앗기지는 않을 것이란 점에서 삼성전자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예상했다.인피니온 등 4∼6위 업체가 생존을 위해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은=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850선대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위원은 “780선대의 전고점을 뚫은 이상 앞으로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면서 “850선까지 올라가다가 한 차례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업종대표주·경기관련주 등이 동반상승한 것은 초강세장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변수는=하이닉스의 처리방향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하이닉스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청구권 행사(1조∼2조원 추정)가 걸림돌로 작용할 경우 문제가 꼬일 수도 있다는얘기다.하이닉스가 증시에 호재를 가져다 주면서 하이닉스주가는 상대적으로 떨어진 게 단적인 예라는 설명이다.현재하이닉스의 상장주식 10억주 가운데 90% 가량을 개인투자자들이 갖고 있다.미국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탈 것인가도 변수라는 분석이다.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 투자전략팀장은“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만대와 2000대를 유지하지 못하면 국내 증시는 800선대를 지키기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北·美대화 촉구 결의안 부시방한전 채택 힘들듯

    여야는 14일 총무회담을 열고 ‘북·미대화 촉구 결의안(가칭)’의 채택 문제를 논의했으나,결의안 내용과 채택시기에대한 입장차만 확인한 채 합의도출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방한 전 북·미대화 촉구결의안의 채택은 어려울 전망이다.민주당은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19일) 전인 18일쯤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했으나,한나라당은 미국의 진의를 파악한 뒤 결의안을 내도 늦지 않다고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또 (결의안에서)북·미 및 남북간 대화촉구를 포괄적으로 언급할 것을 주장한 반면,한나라당은 북·미 갈등의 원인과 배경을 짚어야 한다고 반박했다.여야는 그러나 인사청문회법·테러방지법·민주화운동보상법·의문사진상규명법 등 쟁점법안을 2월 임시국회 회기안에 매듭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집중취재/ 지자체장 정당공천제 실태

    행정관료 출신인 서울지역의 구청장 A씨는 요즘 지역구국회의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지난해 말 구청 직원2∼3명에 대한 무리한 인사부탁을 거절하자 자신에 대한음해성 소문과 함께 ‘공천불가’란 말을 계속 흘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무소속이나 당을 바꾸는 문제까지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지역의 단체장 B씨는 공천헌금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상향식 공천제가 도입되면 돈 문제가 해결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아무리 많은 당원이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이이뤄져도 지구당 위원장이 직접 작업(?)하면 특정인에게공천을 주는 것은 일도 아니다.”면서 “조직동원 등 위험요소가 종전보다 커졌기 때문에 공천비용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사이에삐걱거리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이런 갈등 구도는 기본적으로 지방선거의 정당공천제 탓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단체장 입장에서는 다소 무리하다 싶을 정도의 공천헌금을 내더라도 공천을 받으려고하는 반면 국회의원쪽에서는공천권을 빌미로 단체장을 확실히 장악하고 정치자금도 챙기겠다는 입장이 서로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특별당비’란 이름이 붙는 공천헌금은 영·호남지역처럼 특정 정당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인구 50만명 이상 지역의 경우 10억∼20억원,군소도시는 3억∼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광역의원은 5,000만∼1억원,기초의원도 2,000만원은 내야 공천을따낼 수 있다는 말도 나돈다. 하지만 이렇게 입문한 단체장은 결국 재임기간 선거비용,공천헌금은 물론 다음 선거까지 고려하는 바람에 각종 비위에 연루되기도 한다. 또 단체장이 특정정당에 속하는 탓에 각종 당 행사에 쫓아 다녀야 하는 것은 물론 해마다 수백만원씩 내야 하는당비 부담도 결코 만만치 않다.서울지역의 구청장 C씨는“지구당 위원장 눈치 때문에 당이 주관하는 행사에 가지않을 수 없다.”면서 “국회의원과 달리 후원회도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비 마련도 쉽지 않아 판공비를 전용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 지자체에 소속된 두 명의 국회의원이 서로 정당이 다르거나 사이가 좋지 않을 경우도 해당 단체장이 틈새에 끼여 곤혹스러운 경우도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각계 여론.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에 대한 견해는 일반 시민들과 정치권 사이에 극명하게 엇갈린다.일반 시민과 시민단체,학계,지자체 공무원들의 반대가 거센 반면 단체장 공천권을쥐고 있는 국회의원들만 현 제도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 형국이다.이 문제는 현재 가동중인 국회 정치개혁 특위(위원장 姜在涉 한나라당 부총재)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최종결론이 날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 및 시민단체 입장] 지난해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7%가 기초단체장 후보의 정당공천에 반대했다.행정학 교수와 지방공무원,시민단체 간부·지방언론인 등 전문가 집단도 77.3%가 반대했다. 각급 언론기관이 네티즌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정당공천에 대한 반대가 절반을 훨씬 웃도는 70∼80%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연대이태호(李泰鎬) 정책실장은“우리 정치 현실상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작용이 많은만큼 기초단체장에 한해선 정당공천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학계] 반대가 많은 가운데 정치학 전공자 중에는 찬성하는 측도 있다.한양대 박응격(朴應擊) 지방자치대학원장은“상향식 공천제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지구당 위원장이나국회의원들이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선거인단을 동원할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오히려 종전보다 더 많은 비용이들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한국외국어대 정외과 이정희(李政熙) 교수는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해선 단체장의 정당공천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정치권 주류는 ‘현행 유지’다.지난해 말 현 제도에 대한 문제점과 부정적인 견해가 각 당내에서 표출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잠잠해졌다.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 지방자치위원장은 “관권선거 차단은 물론 지방차원에서의 책임정치 완수를 위해 정당공천은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를 폐지할 경우 선거에서의신진세력 유입은 사실상 어렵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박원철 시군구협의회장 “공천제 지역갈등 증폭”. 박원철(朴元喆)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대표회장(서울 구로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는당리당략이 아닌 위민(爲民)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는 기초단체장 가운데 90% 이상이 정당공천을반대하는 이유는 정당공천을 했을 경우 나타나는 폐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역분할구도 속에 압도적인 지지가 있는 지역에서는 공천헌금수수 가능성이 매우 높고 정당이개입되면 출신지로 갈라져 갈등·대립·증오가 증폭된다는 논리다. “민선 1기 때는 이렇게 폐단과 후유증이 클 줄 몰랐다. ”며 “특정 구청장은 지구당으로부터 압력과 비판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역에 따라 정당공천을 선호하는 기초단체장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한 뒤 전국 232명의 단체장 중 197명이 공천 반대서명을했다고 자료를 제시했다. “아직도정당공천 문제가 국회에서 합의가 안된 채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지방자치 발전과 기초단체장의 위상정립을 위해 이 문제를 매듭짓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LG전자, 삼성전자에 판정승

    ‘LG전자가 삼성전자를 눌렀다.’ KT아이컴은 한·일 월드컵 기간에 맞춰 비동기식(유럽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시연서비스용 장비납품업체로 LG전자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KT아이컴의 장비납품 경쟁에는 국내외 4개업체가 뛰어들었다.LG전자와 삼성전자,노텔-머큐리,에릭슨-이스텔시스템즈 등이다.노텔-머큐리는 지난달 지명경쟁 입찰 때 포기했다.에릭슨-이스텔시스템즈는 이후 포기의사를 밝혔다.결국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맞대결에서 후자로 결론난 것이다. 이는 시범서비스용에 불과하다.그러나 LG전자는 전초전에서 난공불락의 삼성전자를 누른 것에 의미를 둔다.‘메인게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무척 고무돼있다. LG전자는 IMT-2000 교환기 등 주장비와 단말기를 임대형식으로 납품하게 된다.이번주 중 상세설계회의(CDR)를 갖고 장비 기술규격 및 개발일정,계약조건 등을 매듭지을 예정이다.3월 말까지 장비를 설치,5월 말까지 종합연동시험을 거쳐 월드컵 기간에 시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동기식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방식.KT아이컴은 역시 같은 비동기식 사업자인 SKIMT보다 앞서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서두르고 있다. KT아이컴은 월드컵 주요 경기장과 서울,부산 등 대도시시내 중심가,그리고 문화관광부가 운영하는 ‘IT(정보기술) 체험관’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들 지역에서는 영상전화,MMS(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VOD(주문형비디오),글로벌로밍(국제 망공용) 등이 가능해진다. 박대출기자
  • 한나라 선준위 ‘삐거덕’

    당내 대선후보 경선방식 논의기구인 한나라당 ‘선택2002준비위’(선준위)가 난항을 겪고 있다.정당개혁을 요구하는당내 비주류를 포용하고, 절차의 투명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당헌·당규에도 없는 조직을 출범시켰으나,당초 의도와는 달리 줄곧 삐거덕거리는 양상이다. 4일 열린 선준위 8차회의는 논쟁의 한 축인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주류측에 반발하며 불참하는 바람에 평소 회의시간의 절반도 못 채우고 흐지부지 끝났다.선준위는 이날집단지도체제와 단일성 지도체제,당권과 대권 분리와 시기문제를 비롯해 국민경선제와 관련된 실무적인 방법 등을 논의했으나 이미 박 부총재의 행보와는 큰 거리를 두고 뒤처진 상태였다. 박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경선방식 등에 대한 자신의 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그는 또 “경선에 ‘프리미엄 시비’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경선 이전에 총재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박 부총재가 선준위를 경선 후보의 구상을 검증하는 기구로 격상시켜 놓은 셈이다. 문제는 선준위가 이처럼 꼬인 매듭을 풀 만한 여지가 없다는 데 있다.선준위의 박관용(朴寬用) 위원장은 이날 “절충안을 내놓고 마지막까지 설득을 계속하며 합의를 이루겠다. ”면서도 실제로는 이같은 한계를 인정했다. 선준위의 결정 시기는 일단 설 전까지로 잡혔다.그러나 선준위가 끝까지 좋은 모양새를 갖추기에는 힘이 벅찬 느낌이다.끝내 절충에 실패,표결이 이뤄진 뒤 주류와 비주류간의대치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박근혜부총재 일문일답 “”총재 쇄신안 내야 선준위 참석””.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는 4일 “국민참여경선제와 정당개혁에 대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안이 나올 때까지는 ‘2002 선택준비위’(선준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불참 이유는.] 선준위에서의 대략적인 합의사항이 지난번연찬회에서 사실상 거부당했다.이런들 합의하면 뭣하나.나는 당내 경선후보로서 선준위에 참여하고 있다.이 총재도 (경선에) 나올 것 아닌가.내 생각을 이미 밝힌 만큼 총재도자기의 안을 내놓고 여론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요구를 거부당하면 경선에 안 나가나.] 불공정 경쟁은 경선 참여를 불가능하게 한다.그렇게 되면 안 나가는 게 아니라 못나가는 것이다. [총재의 답변에는 시한이 있나.] 일단 제안을 했으니 기다려 보겠지만,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이달 내로는 나와야 하지 않겠나. [국민경선제 등에 대해 총재는 의중을 밝히지 않았나.] 시기와 방법 등 실천방안에 구체적인 답변을 원한다.이것이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렵다.과거에도 조순(趙淳)총재의 직위를 2년간 보장키로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낙선된 뒤에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는데,당선된 뒤에 이행할것이라 보기 어렵다. [당내 비판이 많다.] 비판 논리는 정당개혁을 외면해야 수권을 하고,개혁을 하면 수권을 못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변하지 않고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나.변화없이 여야가 바뀌면 뭐하나. [탈당 얘기가 나온다.] 앞서간 것이다.(향후 행보는) 상황을 지켜보겠다. 이지운기자
  • 휴대폰 접속료 조정 논란

    국내 유·무선 통신업계가 통신망 사용료(접속료) 인하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신경전은 두 갈래로 전개되고 있다.유선통신회사인 KT와 3개 이동통신 회사들이대립하고,여기에 이통사들끼리도 치열한 논란을 벌이고 있다.규모가 회사별로 수백억∼1조원 이상이다보니 “더 달라.”,“덜 주겠다.”며 끈질기게 옥신각신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작 교통정리를 맡은 정보통신부는 늑장이다.지난해 말까지 조정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지만아직도 ‘검토중’만 거듭하고 있다.18일 관련부처 물가대책회의에 LM(유선-무선)접속료 인하원칙만을 보고한 게 고작이다. ●KTF,LGT 원가 따로 적용해야= 현재는 선발사업자인 SK텔레콤의 원가를 기준으로 접속료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분당 63.6원을 주고받는다. KTF와 LG텔레콤 등 후발사업자들은 원가가 서로 다르므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SK텔레콤의 원가만을 기준으로 하면 후발사업자들만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4년간 3000억원 이상을 SKT에접속료로 더 줬다.”면서 “사업자별 개별원가를 기준으로한 접속료를 적용하지 않으면 마냥 선발업체인 SKT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SKT는 “같은 품질의 서비스에 회사별 원가를 따로적용하자는 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KT와 이통사들,‘바가지 논란’= KT는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전화를 걸 때 망 사용료로 이통사업자에게 지난 4년간 2조 3000억원 이상을 더 지불했다고 주장한다. 사업자별로 SK텔레콤에 1조 6062억원,KTF에 5388억원,LG텔레콤에 2208억원을 줬다는 것이다. 그러나,LG텔레콤은 “지난 4년간 오히려 54억원을 더 손해봤다.”고 반박하는 등 업체간 산정기준이 달라 논란만가열되고 있다. LM접속료는 연간 2조 6000억원,MM(무선-무선)접속료는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등 4조원이 넘는다.이통사들은 전체수입의 약 25%를 접속료로 올리고 있어 끈질기게 매달릴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통부,원가검증에 늑장만= 정보통신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사업자별 원가검증을 거쳐 접속료 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날은 LGT,KTF의 원가검증에 시간이예상보다 많이 걸려 다음달 초쯤에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한발 뺐다. 정통부 관계자는 “검증결과가 나오기전에 사업자의 장단에 맞출 수는 없다.”면서 “실제로 업자들이 원가를 부풀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접속료란= 통신업자가 다른 사업자의 통신망을 이용할 때내는 사용료다.LM(Land to Mobile)접속료는 유선전화에서휴대폰으로 걸 때 낸다.ML접속료는 그 반대다.MM접속료는이를테면 019 휴대폰에서 011 휴대폰으로 걸 때 적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신중식 국정홍보처장 문답

    신중식(申仲植) 신임 국정홍보처장은 16일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비장한 각오로 국민의 정부 마지막 1년을 무리없이 매듭지을 수 있도록 공평무사한 국정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감은. 어떻게 됐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밤 8시30분쯤 확정됐다는전화 통보를 받았다.중요한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무겁다.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정홍보처를 이끌어나갈 구상은. 올해는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국가적인 대사가 있고,양대선거가 있지 않은가.비장한 각오와 열린 자세로 국민의 정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국정홍보를 위해있는 힘을 다하겠다. ■그밖에 역점 사항이 있다면. 우리 정부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경제 회생이다.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국정홍보처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노력하겠다. ■야당 등에서는 홍보처의 역할을 비판하고 있는데. ‘열린 행정’의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객관적이고 공평하게,그리고 투명하게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특히 언론의 비판이나 야당의 대안 제시 등에 귀를 기울일것이다.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생각이다. ▲전남 고흥(61) ▲경기고 서울대 외교학과 ▲중앙일보·한국일보 기자 ▲시사저널 조사분석실장 겸 상무이사 ▲시사저널 발행인 ▲월드컵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사무총장. 최광숙 기자 bori@
  • ‘북촌 한옥문화센터’ 5월 문열어

    우리의 전통가옥인 한옥을 주제로 한 ‘북촌 한옥문화센터’가 오는 5월중 종로구 계동에 개장된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북촌가꾸기 계획안을 고건(高建) 시장에게 보고하고 “지난해 시가매입한 한옥 7채중 4채를 북촌문화센터·게스트하우스·박물관 등으로 조성하기 위한 임대운영자 선정 절차를 최근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지 220평으로 조성될 북촌문화센터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정자와 홍보관,전통문화 강좌와 집회가 가능한 주민사랑방,전통 공연을 할 수 있는 마당외에 한옥 수선전시관을 갖춰 주민들에게 한옥을 개·보수하는 방법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또 한옥체험관인 6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어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이 숙식을 하면서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민화 등을 전시하는 박물관도 문을 연다. 장인들이 직접 기거하면서 전통 염색과 매듭,악기·자개장 등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통공방도 선보인다. 시정개발연구원 정 석 박사는 “지난해부터 한옥보존을위해 개·보수 비용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북촌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전체 924채의 한옥중 109채의 가옥이 등록을 마치는 등 한옥 위주의 북촌가꾸기 사업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주제 및 권역별로 역사문화탐방로를 조성해 관광자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 대한매일 92년만에 ‘독립언론’ 부활

    ■대한매일 주식대금납입 의미. 2002년 1월15일은 올해로 탄생 98돌을 맞는 대한매일이 ‘독립언론’으로 거듭난 날이다. 또 한국 언론계의 숙원이자 현 정부의 공약이었던 ‘관영매체의 민영화’가 결실을 맺은 날이다. 우리사주조합의 최대주주 부상을 통한 민영화로 대한매일은 일제강점기의 ‘매일신보’,해방후의 ‘서울신문’을 거치며 둘러써야 했던 ‘집권세력의 홍보지’란 오명을 벗어던지게 됐다.그리고 거의 한 세기 전 탄생한 항일민족지 ‘대한매일신보’를 계승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시사평론가 김영호씨(전 세계일보 편집국장)는 “대한매일민영화는 권력이 언론 소유를 통해 여론조작이나 정권연장을 시도해온 관행에 쐐기를 박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주동황 광운대 교수는 이를 “시대적 의미를 담은 언론개혁의 성과물”로 평가한다. ‘독립언론’이란 시대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민영화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대한매일 민영화는 80년대 후반 민주화물결에 힘입어 ‘언론민주화’를 기치로 태동했다.그러나 독립언론에 대한 권력의 곱지않은 눈길,대한매일 구성원들의‘권력의 품’에 대한 안주의식 등으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못했다. 민영화가 본격 공론화되기 시작한 것은 관영매체 민영화를내세운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다.99년 중반 민영화와 관련한 논의가 대한매일과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 간에 오가기 시작했으며, 대한매일은 2000년 6월 노사합의로 ‘회사발전연구위원회’를 설립,민영화 방안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또 같은해 11월엔 독립언론의 기틀 마련 차원에서 편집국장직선제를 도입했다. 민영화 작업은 지난해 들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당시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의 큰 방향에 공감한다”며 주부부처 장관으로서 첫 공식입장을 표명했다.이에 대한매일은 문화부와 ‘소유구조개편 실무협상기구’를 만들어 합의점을 찾아 나섰다.6월 들어 대한매일은 회사발전연구위원회가 마련한 안과 외부 경영컨설팅 기관의 자문을 바탕으로 ‘감자(減資)후 유상증자’를 골자로한 민영화 방안을 마련,문화부에 제시했다. 감자후 유상증자는 기업의워크아웃 원칙를 준용한 것으로,주주와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하는 형태다.즉 1대주주였던정부는 주식의 실질가치를 산정해 그에 해당하는 비율만큼감자하는 고통을,대한매일 임직원은 임금의 대폭 삭감은 물론 유상증자시 ‘클린머니’유입이 어려울 경우 현재로선수익성이 낮은 대한매일 주식 증자에 참여하는 짐을 각각지는 방식이다. 문화부는 이 방안을 토대로 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와의협의에 들어갔으며,그 결과 10월11일 열린 대한매일 임시주총에서 민영화의 첫 조치로 자본금 53.4% 감자가 결의됐다. 이에 앞서 대한매일도 소유구조 개편을 전제로 상여금 500%삭감 등을 담은 노사협약을 체결했다.11월에 우리사주조합결성과 이사회의 100.4% 유상증자 결의가 이어졌다. 이번 주식대금 납입과 자본변경(증자) 등기(17일 예정)로1단계 소유구조 개편은 완료된다.이제 대한매일은 명실상부한 독립언론으로 공익정론지의 길을 걸어가면서 경영정상화등을 통해 남은 정부지분도 완전히 해소하는 2단계 민영화작업을 펼 수 있게 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 ■우리사주조합 지분39% 최대주주로. 15일의 주금납입은 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을 최대주주로부상시켜 대한매일의 민영화를 ‘현실’로 굳힌 대망의 절차이다.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이 이날 납입한 증자 주식대금 162억원은 재정경제부(127억원)와 KBS(34억원) 등 정부의 직간접 보유지분(161억원)을 웃도는 것이다. 향후 외부자본 유입에 따라 지분율이 다소 변동될 수 있지만 이 구도는 변하지 않는다. 지분율을 보면 우리사주조합이 38.97%에 달한 반면 재정경제부는 지분이 30.5%로 줄어들어 최대주주로서의 위치에서물러나게 됐다.포항제철과 KBS도 지분이 각각 22.4%,8.1%로감소했다. 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 조합원은 보유 주식 수에 정확히비례하는 주주(株主)의 권리를 가진다.조합원의 이익과 견해를 통괄적으로 반영하는 우리사주조합은 일반 주식회사와마찬가지로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중대한 활동에 대해 조합원 개개인의 뜻을 모아 의사를 표명하고 이를 관철하고자하는 의지를 표시한다. 또 최대주주로서 정당한 절차를 통해 경영진의 선임을 비롯,회사 운영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크게 두 단계로 추진되고 있다.정부지분 축소가 1단계이며,남아있는 정부지분의 완전 해소가 2단계이다. 15일의 주금 납입으로 1단계는 매듭지어졌다.정부지분 완전 해소의 2단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완전한 의미의 민영화로 가기 위해서는 잔여 정부지분 161억원을 정리해야 한다. 이와 관련,몇가지 방향을 가정해볼 수 있다. 먼저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공익재단을 설립,여기에 정부지분을 출연하는 것이다. 이 모델은 상업·선정주의가 판치는 한국 언론현실에서 명실상부한 공익언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선언적 의미를지닌다.다음으로 정부가 소유한 주식을 매각하거나 소유하되 주권을 행사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이종수·이송하기자 vielee@
  • 위기의 검찰/ (上)어쩌다 이지경 됐나

    ***‘정치검찰’ 국민불신 부메랑. 이용호·진승현 게이트 등 각종 비리에 연루된 검찰 고위간부들이 줄지어 퇴진한 데 이어 신승남 검찰총장마저 동생의 비리에 책임을 지고 취임 7개월여만에 중도 퇴진함에따라 검찰이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검찰이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벼랑으로 내몰리게된 배경과 국민의 검찰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개혁해야할 부분 등을 상,하로 나눠 진단해 본다.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98년 취임 직후 법무부의 첫 업무보고를 받으며강조했던 주문이다. 그러나 4년이 지난 2002년 1월 검찰은 바로 서기는커녕나락에 빠졌다. ‘검찰 개혁과 엄정한 수사권 행사’를 약속하며 지난해 5월 취임했던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이 동생 승환(承煥)씨 비리와 검찰의 수사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민정수석 출신 법무차관과 고검장,검사장 등 고위 간부들도 각종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옷을 벗었다.검찰 지휘부들이 검찰 본연의 임무인 수사나 사정과 관련해 잇따라 물러나거나 사법처리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이같은 검찰을 믿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지난해10월 말 경실련이 서울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1%가 검찰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법조계,학계,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은 검찰이 사상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원칙과 기본을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원칙과 기본 대신‘정권’과 ‘상관’의 입장을 헤아려 적당히 처신한 대가가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아직도 매듭지어지지 않은 채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각종 게이트가 그 반증이다. 원칙의 붕괴는 검찰 인사의 난맥상에서도 이어졌다.전문성이나 능력보다는 혈연이 우선시되고 조직내 견제기능이상실됨에 따라 ‘봐주기 수사’,‘부실 수사’라는 비난과특검제 도입 요구라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결과를 초래했다.정실과 흠집내기가 검찰 인사를 대표하는 수식어가됐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엄정한 검찰권 행사로 유명한 일본 검찰의 경우 부장검사에서 총장에 이르기까지 2배수 이내에서 예측이 가능할 정도로 능력에 따른 인사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위기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특별수사검찰청 신설,구속승인제 폐지 등 나름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그다지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검찰 인사의 핵심인 총장 임면권 부분에서 눈치를 보느라 해법을 제시하지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검찰 내부는 물론,검찰 외부 인사들도 한결같이 총장 인사청문회제도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검찰권이정권의 전리품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려면 총장부터 정치권의 입김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야 하기 때문이다.총장의 꿈을 품은 검사라면 청문회라는 견제 장치를 의식,평검사 시절부터 원칙과 정도를 견지할 수밖에 없게 된다는 뜻이다.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변호사는 “검찰조직 특성상 위가바로 서면 아래도 절로 바로 서게 된다”면서 “따라서 총장 임명에 앞서 청문회라는 제도적인 검증절차는 반드시도입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청문회제도가 도입된 법원의경우 대법관을 꿈꾸는 법관들은 먼저 자신과 주변부터 엄격하게 관리하는 등 바람직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검사들은 “검찰 지휘부가 분명한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정도를 지킨다면 오늘의 위기는 단 하루만에 타개할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검찰이 ‘국가와 국민의 편’이라는 제자리를 찾는다면검찰을 괴롭히고 있는 특검제 요구도 절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신총장 사퇴이후의 정국/ 한고비 넘긴 게이트공방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사퇴로 정면대치 정국이 한고비를 넘겼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대여 압박을 계속할 태세이고,민주당 역시 야당의원에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며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어 각종 게이트를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공방전은 이어질 전망이다. 신 총장 사퇴 이후 정국은 일단 두가지 변수에 의해 향배가 갈릴 듯하다.우선 한나라당이 추진키로 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도입여부다.한나라당은 신 총장 사퇴 직후 후임총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대세몰이 전략을 세웠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14일 오전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자고 압박했다.이재오 총무는 “다시는 정치검찰이 설수 없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하며,그중 하나가 검찰총장과 국가정보원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며 여당에 관련법 조기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검찰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들어 이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설령 도입하더라도국회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므로 당장 신 총장 후임부터 청문회를 실시하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이다.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도입문제는 여야의 관점에서 볼 때각종 선거가 잇따른 올해 정국 주도권과 직결된다.서로 물러서기 힘든 대목인 셈이다. 각종 권력형 비리에 대한 검찰 및 특검의 향후 수사상황도 정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한나라당은 “신 총장 사퇴가 면죄부는 아니다”라며 강도높은 수사를 촉구하는 등강공드라이브로 일관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윤태식 게이트 수사가 핵심을 비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전현직 청와대 인사 및 국가정보원 직원 등 권력기관의 개입 여부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두언(鄭斗彦)부대변인도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가 20일간이나 개점휴업상태”라며 검찰을 압박했다.한나라당은 이들 사건에 대한 특검제 도입을 정국운영의 ‘카드’로 쥐고 있다.언제든 뽑아들 자세다. 반면 민주당은 신 총장 사퇴로 수세(守勢)정국이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여야 가리지 말고 수사하라고 검찰에촉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협(李協) 사무총장은“검찰은 여야나 지위고하를 가릴 것 없이 전방위 수사를 펴야 한다”고 촉구했다.일부 야당의원들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파헤쳐 부담을 덜자는 판단인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검찰이 위상 재정립 차원에서 정치권에대해 강도높은 사정활동을 펼 것이라는 관측도 나돈다.그러나 이는 여야의 극한대치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여의치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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