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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위원회의 속기록/ “”비서진 교체보다 전면개각 바람직””

    민주당은 28일 정치부패근절대책위(위원장 辛基南 최고위원)가 공식 제안한 ▲부패방지 제도 개선책과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탈당 요구 등을 논의하기 위해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으나,약 3시간에 걸친 논의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못했다. 특히 김홍일 의원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최고위원들 사이에도 입장차가 커 격론이 벌어졌다.다음은 최고위원들의 발언 요지. ◇정대철(鄭大哲)=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자칫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방탄국회를 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검사동일체 원칙의 재검토 등 검찰 제도 개선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특정인에 대해서 탈당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청와대 비서진 교체보다 전면 개각을 촉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정균환(鄭均桓)= 특검제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가 모두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것과 국가의 최고 정보를 다루는 사람(국정원장)을 청문회 대상에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도심사숙고해야 한다.고위공직자의 재산형성과정까지 소명하도록 한 것은 지나치다.동료의원의 거취를 언론을 통해 압박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미 탈당했다.그런데 비서진 교체나 개각을 요구하는 것은 대통령과의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는 얘기인가. ◇박상천(朴相千)=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꼭 설치하려거든 부패방지위원회보다 대검에 두는 것이 옳다.특검 상설화는 특검에 대한 일반법을 만들자는 취지인 것 같은데,특별법으로 해결하면 되는 것 아닌가.직계 존비속 재산형성과정의 소명은 문제가 있다.특정의원의 거취,아태재단 문제 등은 원칙대로 접근하는 게 옳다.잘못이 있는지 알아보고,있다면 우리가 뭔가를 요구할 수 있지만,없다면 요구하는 것이 무리가 아닌가. ◇한광옥(韓光玉)= 부패는 척결해야 한다.그러나 뭉뚱그려 단절하자고 하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위수사처와 특검제는 비리척결을 위해 필요하지만,둘 다 두어야 할지는 토의를 거쳐야 한다.대통령의 인사권에 관계되는 사항이나 특정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실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본인 의사에 맡기는 것도 좋다. ◇이협(李協)= 특검제와 비리수사처를 모두 두자는 것은 옥상옥 아닌가.검찰이 제기능을 다하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다.더구나 특검제의 한시적 상설화는 모순되는 것이다.검찰을 바로잡으려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로 어느정도 되지 않을까.특정 의원의 거취 문제는 이제 어떻게든 매듭지어야 할 단계이다.당사자가 결정지을 때다.청와대 비서진과 아태재단은 여론을 감안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 ◇추미애(秋美愛)= 민심을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청와대 비서진과 민주당이 모든 책임을 지고,청와대에 대해서도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나에게 맡겨달라.”고 했는데,그러면 보고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김홍일 의원 문제는 차별화를 위한 희생물로서 어떻게 하자는 것이 아니다.아태재단문제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거취문제도 회피하지 않는 것이 좋다.결론을 내야할 단계가 됐다. ◇신기남= 현안 해결과 제도개선 모두 시급하다.제도개선에 대한 정치개혁특위의 신속한 논의를 기대한다.지도부는 민심과 당내 여론에 좀 더 밀착해 달라. 홍원상기자 wshong@
  • [市·道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박맹우 울산시장 “첨단산업 유치 경제 활성화”

    “그늘지고 소외된 곳이 없이 100만 시민 모두가 잘 살고 만족하는 울산을 건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맹우(朴孟雨·52·한나라당) 울산시장 당선자는 27일 “시민들의 소중한 땀으로 이룩한 오늘의 울산을 한 단계 도약으로 이끌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시정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취임하면 선거 때 내건 공약 10대분야 114개 실천과제를 구체적으로 검토,실천계획을 세우고 우선 순위를 정해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이다.‘깨끗하고 효율적인 감동시정’이 박 당선자의 시정운영 기본 방침이다.이를 위해 비정부조직(NGO)의 시정 참여 확대,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도 도입,국내외 행정기관 및 민간기업과 인적교류 확대 등 여러가지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울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이기 때문에 지역산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 시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울산의 3대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석유정밀화학,조선산업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화산업을 연계,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첨단산업 유치에 힘을 쏟아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노사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노동복지 특보를 시장 보좌관으로 임용,노사정책을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행정조직 개편과 맞물리는 문제라서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되도록 빠른 시일안에 매듭지을 방침이다. 그는 울주군 핵발전소 추가 건설과 관련,“많은 시민들이 반대하는 만큼 울주군을 비롯,중앙당과 힘을 합쳐 대다수 시민들의 뜻에 따라 백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교육과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당과 협의를 거쳐 4년제 국·공립 대학 유치를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채택,추진하고 시립의료원 설립,울산대 의대의 지역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다.주춤거리는 북구 강동권 관광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실현가능한 공간활용계획을 다시 세워 추진할 생각이며 인근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해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울산 박물관을 건립하고 세계 10대 음악제 수준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세계음악예술제 개최를 추진,문화,관광,체육 중심도시로 가꾸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울산의 경우 환경조건이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로는 훨씬 나은 데도 일부 악취 공해 때문에 도시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먼저 악취공해를 없애기 위한 대책에 주력하면서 종합적으로 환경문제를 풀어 체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성의 사회활동과 시정 참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겠다고 약속했다.여성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여성정책과 신설을 검토하고 개방형 직위에 대해서는 여성임용을 적극 권장하며 여성관련 예산과 여성발전기금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장기적인 사업으로 남구 옥동 군부대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어린이 대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부대를 옮길 적당한 부지를 찾아 국방부에 알선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는 2005년 전국체전 개최에 대비,중구 남외동 공설운동장을 신·개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헐고 종합운동장을 다시 짓는 것은 시 재정 형편에 비춰볼 때 돈이 너무많이 들어 쉽지 않다.”면서 “증·개축 등을 포함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지역 발전과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당과 중앙부처에 예산이나 지원을 적극 요구해 받아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인사에 있어서는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조직운영에 방향을 맞추어 공정하게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선의의 경쟁을 했던 다른 후보자들의 공약,선거과정에서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들은 요구 등은 앞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한다. 박 당선자는 “깨끗한 시장으로서 투명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면서 시민들도 시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당선자는 취임 전 시장실 개조와 관련,“울산시로부터 새 시장 취임에 대비해 관례대로 시장실 내부 일부를 손질하겠다는 보고를 받고,알아서 하되 현 시장께 미리 보고해 누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처리하라고 당부했다.”면서 당선자측에서 먼저 시장실 내부를 개조해 주도록 요구한 것은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盧 “DJ 차별화”, 결단 강력 표명…민주 내분 심화 가능성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사진) 대통령후보가 26일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과의 차별화’의사를 밝히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노 후보는 그동안 대통령 아들등 권력핵심 비리에 대한 비판여론에도 불구,DJ와의 인위적 차별화를 극구 거부해왔다. 민주당 지도부도 민심수습 차원에서 비공개리에 김홍일(金弘一) 의원에게 탈당을 계속 종용하는 등 종합적인 차별화 프로그램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측도 자발적 형식으로 탈당하는 방안 및 시기를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옥두(金玉斗) 의원 등 일부 동교동계가 김홍일 의원의 즉각 탈당을 요구하는 쇄신파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차별화 과정에서 당 내분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쇄신파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 김홍일 의원 탈당 요구를 포함한 쇄신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노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 YMCA 본부에서 가진 시민단체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차별화를 하지 않겠다고 얘기할 때는 정치적 공과를 논의할 때였고 핵심이 드러나지 않을 때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수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확인해 보고,판단을 해서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법적·정치적 책임과 인간적 도리 사이에서 어려움이 있으나,더이상 핑계만 대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당과 상의중이다.”고 덧붙였다.이어 “정치를 계속하려면 이 결단을 피해갈 수 없다.”면서 “어물어물 넘어갈 상황이 아니므로,상황에 대해 타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노 후보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 등 제도적 문제에 있어 역대 대통령처럼 불행한 대통령이 되지 않기 위해 후보를 포기하는 일이 있더라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가 말한 ‘정치적 결단’이 제도적 문제에 관한 것인지,현안 부패문제에 대한 것인지를 기자들이 묻자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현안 부패 문제에 대한 것이고,당이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나서서 정치적·도덕적 책임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노 후보가 설명했다고 전했다.노 후보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노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흔히 말하는 차별화는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홍일 탈당 압박’ 갈등

    민주당은 부패청산방안 추진과 관련,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탈당문제 등을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김 의원을 비공개리에 접촉,자진탈당 결심을 유도하는 설득작업에 나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한대표가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을 면담,당 분위기를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옥두(金玉斗) 의원 등 동교동계 일부가 김홍일 의원 탈당 요구 움직임에 공개적으로 강력 반발하고 나서 갈등은 증폭되는 양상이다. 김옥두 의원은 당 정치부패근절대책위(위원장 辛基南)가 전날 김홍일 의원 탈당권유 등 4개항을 당 지도부에 건의키로 한 데 대해 “김홍일 의원을 탈당시키기 전에 나부터 제명하라.”고 반발했다.특히 ‘쇄신파 의원들은 호남의원들이 김홍일의원을 너무 감싼다고 얘기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자식이 그래.”라는 등 극언을 퍼부었다. 이같은 반발 기류를 의식한 듯 한화갑 대표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DJ 차별화의 방법으로 몇 가지를 공개리에 거론하는데 이는 당 단합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언급과 관련,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조용한 방식으로 뭔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들렸다.”고 말해 김홍일 의원측과의 비공개 대화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중앙당 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우리 당이 여당이 된 뒤 김대중 대통령이 엄청난 업적을 세웠지만,대통령 자제들의 스캔들이 시기적으로 안 좋은 때 있어서 지방선거 패배의 요인이 됐다.”며 ‘대통령 아들’문제에 대한 비판을 처음으로 직접 거론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가자!교통월드컵] 대장정 마치며…전문가 좌담

    ***“교통문화도 5년내 4강 진입” 대한매일이 ‘2002 한·일 월드컵'에 대비해 지난해 6월1일부터 1년여에 걸쳐 연중기획으로 다뤄온 ‘가자! 교통월드컵' 캠페인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가자! 교통월드컵'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최악의 교통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향후 지향점을 제시했다.대한매일과 함께 이 캠페인을 주관한 건설교통부와 후원한 전국버스·택시·개인택시·전세버스·화물운송사업공제조합 등 5개 사업용 운수사업자공제조합,심도깊은 조언을 아끼지 않은 국무총리실 안전개선기획단·교통안전공단 관계자의 좌담을 끝으로 ‘가자! 교통캠페인'을 매듭짓는다. 좌담에는 건교부 양성호(梁成鎬) 수송물류심의관,김수곤(金秀坤) 교통안전과장,총리실 안전개선기획단설재훈(薛載勳) 전문위원,교통안전공단 이홍로(李弘魯) 교육연수원장,전국버스공제조합 장봉수(張鳳壽) 상무, 전국택시공제조합 김형휘(金螢輝) 상무 등이 참여했다. ◇양 심의관= 먼저 1년여에 걸친 기획연재로 우리 교통문화가 안고 있는 갖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 대한매일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그간건교부와 경찰청 등이 이번 월드컵에 대비해 추진해 온 교통정책이 언론과 유관·시민단체 등 사회각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교통사고 사망자 급감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월드컵은 우리 교통문화를 한단계 성숙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축구뿐아니라 교통문화도 5년 안에 세계 4강 수준에 진입되기를 기대한다. ◇설 전문위원= 총리실을 중심으로 건교부·경찰청 등 유관부처가 추진해온 교통안전대책은 지난 2000·2001년 교통사고 사망자를 3200여명이나 줄이는 등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올해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1000명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세계를 통틀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매년 10% 이상 감소시킨 나라는 우리뿐이다.아울러 교통법규 위반건수도 크게 줄었다.이같은 성과는 ‘최악의 교통후진국’으로 불려온 우리에게 월드컵 4강 진출에 버금가는 의미를 지닌다. ◇양 심의관=이같은 성과를 거둔 구체적인 이유는. ◇설 전문위원= 최근 교통사고와 위반건수가 줄어든 데는 ‘신고보상금제’가 상당한 기여를 했다.이는 일반 운전자들뿐아니라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심어줬다.무엇보다 교통법규 위반건수를 크게 감소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사망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와 경찰청의 집중단속이 실효를 거뒀다는 평가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진 게 교통사고를 줄이는 주요인이었다. ◇이 원장=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은 높이 평가돼야 한다.하지만 최근 정부가 벌여온 교통정책은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마련된 단기대책으로 보인다. 규제 위주의 교통정책은 단기적으로 실효를 거둘 수는 있겠지만 교통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근본적인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가령 교통안전 학습장이나 교통사고 체험장 등을 확대,실질적인 안전교육을 펼쳐나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양 심의관= 이 원장의 지적대로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는 여전히 후진국 수준이다.그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는가. ◇장 상무= 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사고 발생시 대형참사로 이어져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기 때문에 사고가 많은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버스의 경우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편이다.최근 몇년간 사고건수와 사망자수는 매년 10∼20% 가량 줄고 있다.버스연합회와 공제조합 차원에서 운전자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와 네거티브를 부여한 것이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에서도 10년 무사고 등 모범운전자에 대한 세금감면 등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 상무= 택시의 경우도 버스와 마찬가지다.택시 교통사고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각각 6%씩 감소했으며 올해는 2%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사망자수도 매년 10% 이상 급감하고 있다.사고를 자주 내는 지역과 업체에 대해서는 회사 부담률을 높이는 등 네거티브 시스템을 운영해 온 게 주효했다는 판단이다.아울러 조합원사들이 운전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한 게 사고감소의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김 과장= 이번 월드컵은 교통문화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월드컵 기간중 붉은악마들이 펼친 응원뿐아니라 시민들이 보여준 질서의식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는 게 나라 안팎의 평가다.이같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교통안전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본다.정부는 물론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할 때다. ◇설 전문위원= 월드컵은 우리의 질서의식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고 자평해도 좋을 듯하다.월드컵 개최도시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실시한 2부제는 대다수 도시에서 90% 웃도는 참여율을 보였다.월드컵 개막후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크게 줄었다. 특히 개최도시 시민들이 보여준 교통문화는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 원장= 문제는 월드컵 이후다.우리 교통문화가 월드컵을 계기로 반짝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개선돼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정부의 각종 교통대책이 앞으로도 이어져야 한다.아울러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과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포괄하는 교통안전법 개정안은 반드시 연내에 시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특히 경찰청이 관리하는 자동차특별회계는 교통안전예산으로 사용돼야 한다.자특회계만 제대로 사용돼도 교통문화가 확 바뀔 것이다. ◇양 심의관= 이번 월드컵은 여러모로 우리 국민의 건강한 의식과 역동적인 저력을 과시한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우리의 성숙된 교통문화를 선보인 것은 교통안전을 책임진 건교부의 입장에서 볼 때 뿌듯하기 이를 데 없다.교통·수송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월드컵을 치를 수 있도록 여론을 선도해준 대한매일에 거듭 감사를 드리며,앞으로도 교통문화 향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정리 전광삼기자 hisam@ ■교통월드컵 취재 여록/열악한 현실서 희망 발견 교통천국 신화를 만들자 ‘가자! 교통월드컵’을 통해 들여다 본 우리 교통문화의 현주소는 그야말로 열악한수준이었다. 대부분의 도로는 과속·과적·무단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일부 보행자들의 신호위반과 무단횡단은 외줄을 타는 피에로의 곡예를 연상케 했다.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상황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특히 연평균 400명의 어린이와 2000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장애인을 위한 교통편의시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안타까웠다. 올해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100점 만점에 71.9점을 얻어 일본보다 9.28점이나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최근 몇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1500명 이상 줄었고 교통사고 발생률도 20%가량 감소하고 있었다.교통문화지수도 지난해보다 14.6점이나 올랐다.특히 월드컵기간중 시민들이 보여준 질서의식은 우리도 교통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 다만 우리의 교통문화가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것이 단순히 정부의 단속과 규제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월드컵을 계기로 한층 성숙해진 시민의식의 발현이라고 믿고 싶다.그같은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도 하루빨리 교통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월드컵 4강 진출의 신화를 만들어냈다.어디 그뿐인가.역대 월드컵 개최국 가운데 가장 열광적이고도 질서정연한 응원으로 세계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이것이 바로 한민족의 저력이다. 그런 국민에게 ‘세계 최악의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은 더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이제 운전자는 보행자를,보행자는 운전자를 배려하는 정이 넘치는 '교통천국의 신화'를 만들어 갈 차례다. 전광삼 산업팀 기자
  • 아들문제 털고 국정 전념/김대통령 사과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1일 저녁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낸 데는 여러가지 뜻을 함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차남 홍업(弘業)씨의 구속으로 일단락된 두 아들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되고,국민들에게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향후 국정운영을 어떻게 해나갈지 제시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의 회한(悔恨)과 각오(覺悟)는 성명의 ‘통절’‘불찰’‘처신’‘심사숙고’‘소임 완수’라는 표현에서도 그대로 묻어났다. 김 대통령은 아들들 문제로 국정을 소홀히 하면 결국 국민들만 큰 피해를 입게 된다고 판단,병원에 입원하는 등 마음 고생을 겪으면서도 일정을 대부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나라 안팎의 큰 평가를 받아온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도 자식 문제를 빨리 매듭지으려 한 것 같다.성명 말미에 “우리 한국팀의 4강 진출을 축원해 마지 않는다.”고 기원한 데서도 읽을 수 있다.“국민 여러분의 큰 아량과 이해를 바란다.”고 당부한 대목도 그렇다. 하지만 김 대통령은 ‘정쟁중단’요구 등 정치권에 대해서는 아무런 주문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거국내각 주장 등과 관련,“이미 밝힌 바가 있고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덧붙일 게 없다.”면서 “아태재단 문제도 지금 사실상 재단이 폐쇄돼 있고 부채가 많아 앞으로 그 처리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성명 문안은 김 대통령이 두 차례나 수정하며 직접 작성했으며,오후 6시쯤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에게 대국민 성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지시했다는 것이다.김 대통령은 사과 성명을 2분여 동안 다소 쉰 목소리로 담담하게 읽어내려갔다. 그러나 이번 대국민 사과를 계기로 아들 문제가 말끔히 정리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그동안의 파문으로 여론이 비등한데다 한나라당은 특검제를 밀어붙일 태세이고,민주당 내부에서도 아태재단의 사회환원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홍업씨 사법처리 매듭 수순/소환 배경·수사 전망

    검찰이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에게 소환을 통보함에 따라 홍업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홍업씨에 대해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여 전례를 찾기 힘든 ‘현직 대통령의 아들 2명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업씨 뭘 조사받나= 측근을 통해 기업체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이다.검찰이 가장 의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홍업씨의 대학 동기인 유진걸씨가 S건설로부터 화의 인가 청탁과 관련해 받은 10억원의 일부가 홍업씨에게 전달됐는가 하는 점이다.유씨는 “김성환씨와 내가 5억원씩 나눠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김성환씨는 “나는 3억원만 받았고 나머지 7억원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유씨가 4억원,김성환씨가 3억원을 갖고 홍업씨에게 3억원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홍업씨 대학 후배 이거성씨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이재관씨로부터 검찰 수사 및 금감원 조사 무마 명목으로 받은 17억원의 행방도 조사 대상이다. 다음으로 홍업씨가 고교동기 김성환씨와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 김병호씨 등을 통해 세탁한 28억원의 출처와 사용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업씨의 변호인 유제인 변호사는 “사용과 보관에 편리하도록 현금을 수표로 바꾸거나 헌 수표를 새 수표로 교환한 적은 있지만 불법적인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검찰은 뭔가 의심스러운 돈이 있기 때문에 홍업씨가 돈을 세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추적이 불가능할 정도로 이 자금들은 철저히 세탁이 됐다.”면서 “깨끗한 돈이라면 왜 그렇게 세탁을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사법처리 전망= 검찰은 홍업씨의 신분을 ‘참고인’이 아닌 ‘피내사자’라고 밝혀 혐의가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먼저 홍업씨에게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홍업씨측은 “홍업씨가 누구에게 부탁을 받은 적도 없고 더욱이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것은 한 푼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검찰은 홍업씨가 S건설 등 기업체 관계자들과 자주 술자리를 함께했고,측근들 가운데 일부가 홍업씨에게 업체의 청탁 내용을 얘기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만큼 대가성을 규명해 홍업씨를 알선수재의 공범으로 처벌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사법처리 여부와는 별도로 홍업씨의 재산 가운데 일부가 지난 97년 대선자금의 잔여금인 것으로 밝혀질 경우 또다른 정치적 파장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집으로…” 단체장 ‘마지막 불꽃’

    6·13지방선거에서 낙선했거나 출마하지 않은 광역·기초자치단체장들이 오는 29일 퇴임을 앞두고 각종 사업의 깔끔한 마무리와 지역화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임식을 며칠 남겨두고 휴가를 가거나 늑장 출근을 하고 있는 일부 낙선 단체장들과는 달리 ‘유종의 미’를 실천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는 외자 유치를 위해 17일 임기중 마지막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임 지사는 98년 7월 취임식 때도 당시 IMF 분위기를 감안,행사 직후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여는 등 외자 유치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오는 21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 등을 방문할 예정인 임 지사는 세계적 유통회사인 월마트와 ICC사 관계자들을 만나 도내 외자 유치 등을 협의하게 된다. 이와함께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측과 ‘백남준미술관’건립문제를 협의한다. 임 지사는 지난 4년동안 외자 유치를 위해 9차례 외국을 방문,106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이는 취임 전 경기도가 36년간 올린 외자 유치 실적(28억달러)의 3.8배에 달하는 것이다. 황교선 경기도 고양시장도 17일 간부회의를 주재,‘유종의 미’를 강조했다.황 시장은 “주민들이 반대해 온 고봉산 사격장 설치 계획은 후임 시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취소하겠다.”고 확언하고 “논란중인 백석동 옛 출판문화단지 주상복합건물 건립문제를 매듭짓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 우호적인 지역여론에도 불구,출마하지 않은 김학문(金學文)경북 문경시장은 퇴임을 앞두고 더 바쁘다.이번주 공식행사만 7개.18일은 문경시 발전기금 장학증서전달식 등 2개 공식행사에 참석한다.비공식 행사는 이보다 훨씬 많다.김 시장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한 자치단체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작은 바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익(權翼)부산 북구청장도 매일 관내 유관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 청장과 힘을 합쳐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국종합·정리 김병철기자
  • [6.13 민의와 정국] (중)참패 민주당 어디로

    ***재신임·쇄신 ‘구심점' 상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이 흔들리고 있다.특히 영남지역 참패에 따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후보 재신임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노 후보 사퇴촉구론도 비공식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아울러 제3후보 영입론도 은밀히 유포되고 있다. 외부에 대한 불만도 홍수처럼 쏟아내고 있다.청와대 핵심인사의 책임론이 다시 거론되고,아태재단 해체와 대통령 아들 문제의 조속한 처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총리를 포함한 전면 개각을 통한 민심수습을 촉구하는가 하면,청문회등 야당의 요구를 전면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파상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즉각 제기되는 등 내부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따라서 총체적 지도력 부재의 위기를 맞고 있는 민주당은 당분간 안팎의 격랑 속에서 출로를 찾기 위해 몸부림칠 것 같다. ●도전받는 지도부= 14일 한화갑(韓和甲)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를 열어 격론 끝에 참패 원인 규명을 위한 기구를 두기로하고,‘당발전과 쇄신 위한 대책위원회’도 구성,제2의 쇄신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하지만 일부 동교동구파와 쇄신파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지도력 부재 양상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당지도부는 선거결과에 따른 후보와 당지도부 재신임 문제와 관련,17일 최고위원·상임고문·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 방법과 절차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청와대와 정부측에도 화살을 돌렸다. 지도부 책임론을 놓고 이견도 심각했다.겉으로는 워낙 충격이 큰 탓에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느냐.”는 의견이 많다.한화갑 대표에 대한 사퇴요구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한 대표가 단호히 거절해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재신임 방법과 관련해선 전당대회 소집,중앙위원회 소집,당무회의 처리 등 정파에 따라 목소리가 제각각이다. ●정파별 입장차 심각=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은 물론 비당권파 내부에서도 정치적 뿌리에 따라 정국해법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당권파 주요 인사들도 쇄신방법에 대해선 백가쟁명(百家爭鳴)식 의견을 내놓고 있다. 쇄신파는 상당수가노무현 후보 재신임 문제를 즉시 매듭짓고,노 후보 중심체제로 8·8재보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리고 대표 사퇴 등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도 “누가 누굴 탓하나.”라며 불쾌감을 표시한다. 당내 불신감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비주류들은 현 사태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경 입장이다.이인제(李仁濟) 의원과 측근들은 오해를 우려,조심스러운 행보를 하고 있지만,불만이 폭발 직전까지 고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동교동구파 일부와 쇄신파 중에서도 현재로선 금기사안인 노 후보의 후보직 사퇴까지 은밀히 거론중이다.당권파·쇄신파는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사퇴는 물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이“독단적이고 오만하다.”면서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당 간판을 내리고,노 후보중심으로 재창당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특히 조기 대통령선대위 구성 요구도 나오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엔터테인먼트 주식 지금이 매수 적기

    “엔터테인먼트주,지금 잡아라.” ‘난타’ 공연기획사 PMC프로덕션이 코스닥 등록을 청구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분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상장만 하면 무조건 뜨던 초창기 거품장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차별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엔터테인먼트 주식,호재는?= 일단 가격 자체가 매력적일 정도로 싸다.종목마다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해 있다.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데다,그나마 ‘초특급 엔터테인먼트’월드컵에 잠재고객 대부분을 잠식당했기 때문이다.동원증권 이선일 연구원은“코스닥 지수가 올 최고치인 95.60에서 25% 가량 빠지는 동안 엔터테인먼트 주식들은 30∼40%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표 참조] 월드컵대회가 끝나고,금융권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는 7월쯤부터는 엔터테인먼트 주식들에 날개가 달릴 전망이다.수도권에서 지리적으로 떨어진 강원랜드,여름방학 등 전통적 성수기가 겹치는 영화 관련주들은 주5일 근무제 최대수혜주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차별화 장세에 대비하라= 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업이란 재료만으로 무차별 상승하던 때는 지났다.아이디어와 대박에 좌우되는 산업 속성상 재무적 분석 못잖게 콘텐츠의 상품가치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내년말쯤 고정비 투자를 매듭짓고 엄청난 배당수익을 올려 줄 것으로 기대되는 강원랜드,미국 ‘드림웍스’와 제휴,탄탄한 배급망을 구축한 영화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콘텐츠 창출능력이 뛰어난 플레너스 등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손정숙기자
  • “영남권 당선 안되면 재신임 심판 받을것”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12일 6·13 지방선거에서 영남권 광역단체장을 한 명도 당선시키지 못할 경우 후보 재신임을 받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재신임을 받겠다는 약속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재신임 결정이 날 때까지 후보로서의 행보를 계속할 것이며,후보로서의 행보는 국가경영과 정책을 준비하는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선거결과가 좋지않을 경우 빠른 시일내에 중앙위원회를 열어 재신임 문제를 매듭짓는 게 좋다.”면서 “당무회의는 소규모여서 대표성이 떨어지고,전당대회는 소집이 복잡,중앙위가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정보문화의날 공로자 포상

    제15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이 정보통신부 주최로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양승택(梁承澤) 정통부장관을 비롯한 정보통신 관련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치사에서 “정부는 ‘e코리아 비전 2006계획’에 따라 2006년까지 국가정보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민들이 정보화의 기본적인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올 상반기에 1000만명의 정보화 교육을 차질없이 매듭짓고 하반기부터 실생활에서 활용가능한 2단계 정보화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국가정보화 촉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보문화상 수상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송관호(宋官浩·50) 한국인터넷 정보센터 원장이 동탑산업훈장,김규수(金圭洙·59) 포스코경영연구소 e비즈니스 센터장과 이상훈(李尙勳·47) KT연구개발본부장이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대통령 표창= 이재규(51·한국과학기술원 교수),육군교육사령부(사령관육군중장류해근),신광우(45·한국정보문화센터 정보격차해소사업단 단장),정상조(43·서울대 교수),송명원(42·한국전산원 국가정보화센터 부장) ●국무총리 표창= 이문호(57·전북대 교수),이재일(39·한국정보보호진흥원 평가인증사업단 팀장),정준현(44·선문대 교수),한세억(40·탐라대 교수),성환일(45·정보통신부 공무원),이건(44·LG전자 부장),이낙연(60·현대정보기술 상무)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출입국등록제 논란 확산

    미국이 테러방지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국가안보 출입국 등록제’를 둘러싸고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랍연맹이 합법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출입국 등록제’와 관련,국제사회의 비판에 개의치않는 분위기다. 부시 행정부로서는 느슨해진 대(對)테러전쟁에 대한 국제연대의 강화와 이라크 공격에 대한 아랍권 동의 등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보다는 9·11테러 가능성에 대한 사전경고 처리를 둘러싼 정보기관들간의 공조부재와 처리 미숙,대테러전의 궁극적 목표 등을 둘러싼 미국내 비난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려 몇 달 남지 않은 중간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더욱 시급해졌기 때문이다.부시 행정부는 국가안보 업무를 총괄할 국토안보부도 중간선거전에 설치하기 위해 대의회·국민 설득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테러지원국’과 연계된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지문채취 및 사진촬영을 의무화하고 외국인 방문객의 출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국가안보 출입국 등록제’를 발표했다. ●아랍연맹 반발= 아랍연맹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안보 출입국 등록제’가 이슬람 신도와 아랍권에 대한 차별대우라며 이 제도의 합법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아무르 무사 사무총장은 아랍연맹이 현재 이 제도의 합법성과 정치적 목적 등을 면밀히 검토중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아랍 인권단체들은 올 가을부터 실행될 출입국 등록제가 계획대로 실시된다고 미국이 더 안전해진다는 보장도 없으며,오히려 이슬람과 아랍권내에서 미국의 이미지만 악화될 것이라며 시행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국제사회 비난 고조= 메리 로빈슨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미국의 새 대테러대책에는 우려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시민적 자유의 침해와 합법적인 정치적 반대에 대한 탄압”이라고 우려했다.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국이 세계에 나치식으로 군림하려 한다고 맹비난했다. 카스트로 대통령은 8일 제2의 도시 산티아고 데 쿠바에서 행한 군중연설에서 미국대통령의 권한과 특권이 너무 광범위하며 마치 세계의 주인인양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9·11테러 이후 미국이 전세계에 “나치식 개념과 방식”을 부과했는데도 세계 대다수 국가들이 침묵함으로써 미국이 세계의 주인이자 경찰관인 것처럼 행세하며 “나치식 개념과 방식”으로 세계를 통치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미 국토안보부 이르면 9월전 설치= 국토안보부 신설계획에 미국 정치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르면 9월중 현실화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8일 주례 대국민 라디오 연설에서 국토안보부 신설을 골자로 한 연방정부 개편안이 회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당지역 의원들을 설득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한 술 더 떠 의회와 대통령이 9·11대참사1주년 이전에 이 문제를 매듭지을 것을 촉구,부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지방선거 표밭 현장/ “강변북로 월드컵도로로 개명”

    6일 현충일을 맞아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은 상대후보 비난을 되도록이면 삼간채 합동연설회나 거리유세를 하며 표밭을 일구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도봉·성북·동대문구에서 열린 정당연설회 등에 참석,각종 복지정책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이 후보는 “현재의 강변북로를 월드컵도로로 이름을 바꾸자.”며 분위기를 유도한 뒤 일자리 창출,보육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또 청계천 복원문제는 임기내에 완전히 매듭을 짓겠다고 재천명.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지원을 받으며 서울 중·남부지역에서 유세을 벌였다.종묘공원 거리유세에서 월드컵 분위기를 의식,서울 연고의 프로구단 창설과 경평축구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신생 프로축구단이 상암축구경기장을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며,서울시민이 축구단의 창설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60대 중반의 나이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두후보는 연일 계속된 빠듯한 선거운동 때문에 체력이 거의 한계에 이르러 남은 6일간을 대비해 짧은 충전.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 후보는 오전에 고령읍 지산리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읍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밤 10시에 혼자 출연하는 TV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오후 내내 휴식.이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가 10일동안 15개 시·군을 돌며 강행군해 피로가 겹쳤다.”고 소개. 무소속 조영건(曺泳健) 후보는 포항과 울진에서 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를 한 뒤 저녁에 영덕군에서 오랜만에 단잠.조 후보의 한 참모는 “조 후보는 지금까지 선거운동을 하며 차에서 2∼3시간만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언. ●민주당 김종식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호소. ●민주당 유성지구당(위원장 송석찬)이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은 자민련과,기초단체장은 한나라당 후보와 사실상 공조에 나서 배경에 관심. 송 의원은 최근 지구당 간부회의를 열고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 후보는 중앙당의 민·자 공조 대상이며 유성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고 사업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적극 지원에 나설 뜻을 피력.비슷한 시기에 송 위원은 지역별 조직책 등 측근 인사들에게 “구청장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를 뽑아야 해 당과 관계없이 행정관료 출신으로 유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한나라당 김현규 후보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민주당 유성지구당은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낼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후보등록을 포기.이같은 선별 공조 움직임에 대해 지방정가에서는 송 의원이 그동안 지역개발사업 과정에서 사사건건 충돌하고 국회의원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자민련 이병령 유성구청장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 ●단독 출마한 무소속 김태환 제주시장 후보와 민주당 강기권 남제주군 후보도 투표자수 ⅓이상 득표를 위해 경쟁상대가 있는 여타 후보들 이상의 ‘처절한 고투’를 전개중이어서 눈길.두 후보는 매일 새벽부터 운동원과 함께 어선부두와 대중목욕탕,재래시장,학교운동장 등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는가 하면 거리유세와 방송사 정책토론회 참여 등 한표를 더 얻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 안간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진주시지부(지부장 하한조)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공무원노조가 부정부패와 부정선거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 등 6개 항목의 정책과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과 관련된 물류유통,문화관광 발전대책 등 시정계획을 공개질의. 지부는 오는 10일까지 후보자들의 답변을 접수하고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실을 방침. ●민주당 김종식(56) 완도군수 후보는 지구당 위원장이 무소속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며 중앙당에 탄원서를 제출. 김 후보는 탄원서에서 “천용택(강진·완도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당선을 방해하려고 자신이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보좌관을 보내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호소. 특별취재단
  • 금호그룹 구조조정 9월까지 끝낸다

    박삼구(朴三求) 금호그룹 부회장은 오는 9월말까지 타이어부문을 비롯 아시아나공항서비스,공항터미널,외항사터미널,케이터링서비스 매각 등 그룹 구조조정을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타이어부문 매각은 미국 칼라일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재 실사를 벌이고 있으며,아시아나공항서비스도 미국 러셀 AIF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했으며,케이터링서비스는 현재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외항사터미널은지난 5월 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 200억원에 매각했다. 박 부회장은 “타이어부문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칼라일사는 투자회사이기 때문에 일정기간(3∼5년)이 지난 뒤 재매각할 경우 다시 사들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자사주 매입소각 소문과 관련,“이미 지난 2000년에도 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적이 있으며 자사주 매입소각은 현금흐름이나 손익에 자신이 생기면 언제든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그룹 회장 승계문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sunggone@
  • [사설] 개헌 논의 공약으로 내세워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개헌문제를 공론화해 이른 시일내에 매듭짓겠다.”며 개헌 논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우리는 이 후보의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주목한다.유독 개헌문제에 대해서만은 부정적인 자세로 일관해온 이 후보가 공론화의 장을 연 것은 진일보한 태도라고 평가한다. 이 후보의 언급은 공당의 대통령 후보로 여느 정치인의 그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엄청난 무게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이 기회에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은 개헌 문제에 관한 복안이나 견해가 있으면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그래야만 개헌 문제가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말로만 주장하는 개헌 논의는 왜곡될 수밖에 없다.정치권의 이해득실만을 계산에 넣은 정략적 접근으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법이다. 우리는 각당 대선후보들이 당내 논의를 거쳐 개헌 문제를 공약화해 국민 앞에 떳떳하게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대통령 후보로서 권력구조에 관한 분명한 생각을 밝혀 국민 심판을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그동안 우리 내부에서는 4년 중임제 등을 포함해 대선과 총선 주기의 일치에 대한 논의가 산발적으로 제기되어 왔다.적당히 얼버무리거나 더 이상 숨길 일도 아니다.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역시 개헌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집권시 개헌을 하고 말고는 별개의 문제일 것이다. 또 당부한다면 개헌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우리 헌정사에서 개헌논의는 6월 항쟁의 결과물인 현행 헌법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집권 연장 음모가 숨어 있었다.지난 대선 때 김대중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공조의 조건으로 내각제에 합의했지만,이행하지 못했다.저간의 사정이 어찌됐건 약속 불이행으로 인한 대립으로 많은 국력소모를 가져왔다.대선 후보들은 이 점에 관한 분명한 평가와 소신도 피력함으로써 권력구조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 문화광장 - 미술

    ●권여현 개인전-부유자아= 5∼22일 국민대학교 예술관 국민아트갤러리(02)910-4465,국민대 미술학과 교수인 작가가 현대인들의 유동성과 분열된 자아를 회화,입체,사진,설치,퍼포먼스,드로잉,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 60여점.명화를 혼성모조한 위트가 볼만하다. ●박서보 에스키스 드로잉전= 7월31일까지 갤러리 세줄(02)391-9171,한국 현대미술가인 작가의 1996∼2001년까지의 작품.엄격하고 섬세한 설계도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의 작품. ●신미술회= 9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7,제44회 그룹전.산을 즐겨그리는 화가 김영재씨를 비롯한 80여명 화가의 다양한 작품 감상 기회. ●루이즈 부르주아전= 30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세계적인 조각가(90세)의 최신작 위주로 조각 14점,드로잉 8점 전시.천을 손바늘로 기워 제작한 작품들로 욕망,쾌락,사랑과 소외를 상징적으로 표출. ●리얼 인터페이스-눈을 가로질러 헤엄치기= 30일까지 동아일보 문화센터 스페이스 아이앰(011-493-3510),부제 ‘눈을∼’는 들뢰즈의 표현으로 권력을 의식하지않는 개인적 삶에 대해 표현한 것.미술 전시에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 실시간 생방송을 접목.설치,영상,멀티미디어,인터넷 TV스테이션을 볼수 있다. ●거리조각전 ‘안녕하세요’=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앞 등 주변(02)723-6277,월드컵 기간중 서울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젊은 조각가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주제는 샐러리맨들의 하루와 삶.거리 전시회인만큼 큼직큼직한 작품들이 주. ●한·중회화-2002 새로운 표정전= 30일까지 예술의전당 미술관 제1전시실(02)580-1514,월드컵 기간중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기획.한국·중국 작가 각 15명의 70여점 전시.문화혁명의 후유증으로 나온 중국 현대미술의 ‘상흔미술’이 국내에 선보인다.광주 비엔날레의 설치작업까지 보면 중국 현대미술을 전체적으로 조명하는 자리. 전통문화와 페니니즘의 만남 17일까지 마로니에미술관 제1전시관(02)7604-500 ,전통문화와 대면한 여성학을 회화적 방법으로 조화롭게 풀어냈다. ●한국의 멋-미국순회전 출품작가 국내전= 11일까지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지하갤러리(02)733-9040, 전통목가구,매듭,자수 등 주요 무형문화재 작가들의 혼이 담긴 작품전.
  • 昌 “집권시 개헌 공론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3일 “개헌문제는 정략적 차원이 아니라 국가혁신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집권하면 여야 협력을 얻어 개헌문제를 공론화해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발간된 주간한국과의 인터뷰에서 “현행 5년 단임제 헌법이 완벽한 것은 아니며 개헌이 필요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하지만,현행 헌법이 근본 문제를 안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제와 내각제,5년 단임제와 4년 중임제 등 모든 문제를 철저히 검토해 국민의사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당 국가혁신위원회에서 개헌 문제를 거론한 적은 있지만 이 후보가 이처럼 공개적으로 개헌 공론화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6·13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 등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려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우리 창작춤, 그 뿌리를 찾아서

    우리의 전통춤과,그 전통춤에 뿌리를 둔 창작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창무예술원은 지난 98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는 ‘내일을 여는 춤 2002-우리춤 뿌리찾기’를 오는 7∼10,14∼17일 오후7시30분 서울 마포구 창무포스트 극장에서 펼친다.전통을 바탕으로 한 창작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인가를 탐색해 보는 기획공연이다. 7·8일은 고려 문종 때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궁내 기녀들의 악·가·무 교습기관인 교방에서 전승된 춤인 진주 교방굿거리춤이 선보인다.이를 토대로 한 창작춤은 ‘향(香)’.남도무무(南道誣舞)로 살풀이굿 등에서 파생해 민속춤으로 발전한 전통춤 이매방류 살풀이도 함께 오르며 창작무대로는 ‘매듭’이 준비됐다. 9·10일은 ‘한영숙류 태평무’와 ‘불교의식무-나비춤’,14·15일은 ‘김매자-땅에 사람’과 ‘강선영류 태평무(사진)’,16·17일은 ‘김숙자류 도살풀이’와 ‘장금도류 민살풀이’등을 공연한다.문의 (02)766-5210 주현진기자 jhj@
  • 제주도 지방선거 사상 첫 옥중 출마자가 나왔다

    ●제주도 지방선거 사상 첫 옥중 출마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김기성(金基成·52·무소속·운수업) 후보로 28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서귀포시 선관위에 시의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귀포시 중문·대천·예래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씨는지난 24일 유권자에게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50만원을 준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구속됐다. 김 후보측은 “유권자들로부터 바른 심판을 받기 위해 후보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후보간 등록 순서를 둘러싼 신경전이 추첨으로 매듭지어졌다. 전남 목포시장 민주당 전태홍(66) 후보와 무소속 오영남(53) 후보는 28일 후보 등록 1시간 전부터 목포선관위에 나와 서로 먼저 등록을 하려고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 선관위 직원이 추첨으로 등록 순서를 결정하자고 제의,추첨을 통해 전 후보가 먼저 등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북 포항시장 후보 등록을 마친 정장식(鄭章植·52·한나라·현 시장)후 보와 박기환(朴基煥·54·무소속·전 시장) 후보는 선거대책본부장 등 참모진과 함께 28일포항시청 기자실에 들러 소신을 밝히는 등 본격 득표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포항시청 기자실을 찾은 박 후보는 “시장선거는 자치단체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우리 자신’을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착한 정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선거도 대선과 같은 맥락 등 정권차원에서 실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정 후보는 민선 2기 때 시정을 추진하면서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는 일부 비판여론에 대해 “인사,공사입찰 등 각종 청탁을 받아주지 않자 섭섭한 마음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뒤늦게 경북 문경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자청,출사표를 던졌던 최주영(62) 문경발전연구소 이사장이28일 출마포기를 선언했다.이에 따라 문경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신현국 후보와 무소속 박인원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울산 동구청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정천석(鄭千錫)씨가 민주당을 탈당,28일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정씨는 이날 “15년 동안 지켜온 민주당을 떠나는문제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으나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볼때 민주당 탈당이 동구 주민의 엄중한 명령임을 확인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민주당과 정치발전을 위하고 국민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권고한다.”고 덧붙였다. 9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동구청장에 출마했던 정씨는 최근까지도 민주당 외길을 걸어온 지조있는 사람임을 내세웠으나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탈당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6·13지방선거에 현직 단체장이 출마한 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은 선거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가 바뀔지 몰라 후보등록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 정보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경북 경주시의 한 공무원은 “경북도 내 많은 단체장이한나라 당적을 갖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이원식 경주시장은 무소속인 데다 일부 유권자는 3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다소 불안하다.”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승진과 보직 등에 영향을 미쳐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이날부터 부단체장이 시장업무를 대행하는 모습을 보며 “선거가 임박했음이 피부로 느껴진다.”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월드컵 경기장을 사수하라.’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전북도지사 후보들과 전주시장 후보들이 전주월드컵 경기장을 유세장 삼아 표심 공략에나선다. 특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거를 코앞에 둔 6월7일스페인-파라과이전과 10일 포르투갈-폴란드전 등 2경기의예선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4만여명이 입장하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유세할 계획을 짜고 있다. 전주시장 후보인 김완주(민주)·김현종(무소속) 후보는각각 경기가 열리는 7일과 10일 경기장에서 얼굴 알리기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 때문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축구 열기 못지않게 각 후보들의 보이지 않는 열띤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안동과 영주의 현역 단체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 지역은 안동과 영주시,봉화·의성군 등 4개 지역 단체장들이 3선을 겨냥했으나 이 중 엄태항 봉화군수는 일찌감치 출마를 포기했으며,정해걸 의성군수는 3선이 무난할 것이라는 지역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동호 안동시장과 김진영 영주시장의 경우 지난 선거 때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별다른 경쟁자 없이 무난히 2선에 성공했으나,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의 강력한 도전으로 최근까지여론조사에서 박빙의 리드 또는 열세로 밝혀져 3선을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태. 더욱이 ‘3선 불가’라는 지역정서가 일부 주민들 사이에 팽배해 있고,‘한나라당 바람’이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선거에서 두 시장의 3선 달성이 만만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일부의 분석도 있어 선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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