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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운분들이 좀 더 성숙하게 행동했으면…”

    8일 오전 과천정부종합청사 내 보건복지부 4층 회의실에선 긴장감이 감돌았다. 최근 집단휴진 등 의료법 개정을 둘러싼 ‘의사협회-복지부’ 갈등의 핵심에 자리한 유시민 복지부 장관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론 취임 1주년(2월10일)을 맞아 정책추진 평가와 소회를 토로하는 자리였지만 ‘정치인 장관’에겐 피해갈 수 없는 복잡한 관문이 산적해 있었다. 바로 기자들의 ‘유도신문’. 때때로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유 장관은 역시 장관이기에 앞서 정치인이었다. 간담회 말미 “현 복지부 역량을 봤을 때 주어진 조건에서 단기간 변화에 제약이 많다.(임기 내) 완료할 수 없는 것도 있고 내 손으로 매듭지었으면 하는 것도 많다.”며 속내를 잠시 내비쳤다. 이윽고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탈당사태’에 대해선 “당원이지만 제가 걱정한다고 달라질 게 없다. 현실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대선 경선 출마’에는 “당이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어떻게 나가냐.”고 답했다. 이런 유 장관이 최근 대한의사협회, 시민단체 등 사분오열된 의료법 개정안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그리스전) 이천수의 골은 몇 초 만에 들어갔지만 준비기간은 수년이었다.”면서 “복지부도 (실제론) 수십 년간 준비해 왔다. 불합리한 규제가 정글처럼 얽혀 있지만 논란이 될 부분은 빼고 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남녀도 사귀다 헤어지면 서로 탓한다.” “세상에 완벽한 게 어디 있냐.”고도 했다. 집단휴진과 관련해선 “입법예고 전부터 너무한다. 배운 분들이 좀더 성숙하고 덜 사납게 행동했으면 좋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여전히 갈등의 해결점은 보이지 않았다. 사태 악화에 대해 “가정해서 이렇게 말하는 건 어렵다.”면서도 “늘 대처해온 행정적 수단이 있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개헌안·국민투표법 개정안 이달말까지 매듭

    대통령 4년 연임을 골자로 한 개헌안 및 개헌에 필요한 국민투표법 개정안이 이달 말까지 마련된다. 국회의원 임기와 관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개헌안 발의 이후인 3월중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는 3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된 ‘헌법개정 추진지원단’ 첫 회의를 열고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 추진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개헌을 위해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국민투표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보고 개헌안과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동시에 마련하기로 했다고 지원단 실무지원반장인 이병진 국무조정실 기획차장이 밝혔다. 이 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3월 중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한 만큼 2월 말까지는 실무적으로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며 “공직선거법은 개헌안 확정 이후 3월 중 개정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사설] 靑·한나라 국민에게 희망 주어야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과 강재섭 대표간 회담을 다음주에 갖기로 합의했다. 무산될 뻔한 회담이 성사된 것은 다행이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민생정치 실종이 우려되고 있다. 정치가 경제회생의 발목을 잡는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럴 때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회동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회담이 되도록 양측 모두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노 대통령과 강 대표의 만남은 과거처럼 자기 할 말만 하고 돌아서는 회담이 되어선 안 된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2005년 9월 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간의 회동 이후 지도자회담을 갖지 않았다. 회담이 열리더라도 성과가 있었던 경우는 거의 없었다.1년반 전의 회담도 대연정 문제로 언성을 높이다 고개를 돌린 채 끝났다. 여야 관계가 오히려 악화되면서 안하는 게 나았다는 평가를 받곤 했다. 양측이 정책전문가를 포함시켜 사전 실무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본다. 일자리 창출, 교육비 경감, 부동산 대책 등 한나라당이 제의한 현안을 넘어 폭넓은 민생안건에서 합의가 도출되도록 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더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의 민생대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히길 바란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제안 가운데 예산부담이 크지 않은 부분은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 사법개혁 입법, 사학법 해법도 모색하고 외교안보협력을 다짐해야한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개헌 문제는 회담 의제에서 제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의제로서 사전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적절한 수준의 정치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한나라당이 요구한 민생내각 구성부터, 노 대통령의 대선 중립 문제까지 매듭을 지어야 할 정치적 사안은 한두건이 아니다.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도 서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노대통령 기자회견] 우리당 중심 중도통합 가능성 제시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자신을 둘러싼 가장 민감한 정치적 현안인 ‘당적정리’와 ‘임기단축’ 문제를 확실하게 매듭지었다. 또 대선을 겨냥한 거국내각 구성설을 부인하는 등 국정운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지난 11일 긴급기자간담회에서도 거론됐던 사안들이지만 노 대통령이 주체적으로 ‘단서’나 ‘걸림돌’을 없앰으로써 앞으로 한층 국정을 다잡는 데 초점을 맞춘 것 같다.●‘당에 걸림돌 된다면’ 노 대통령은 지금껏 당적정리 즉, 탈당에 대해 ‘당적 유지’ 쪽에 무게를 뒀다. 심지어 “임기가 끝난 후에도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라고 할 정도로 열린우리당에 애착을 보였다. 지금껏 탈당을 거론할 때도 ‘개헌을 위해’,‘당적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면’이라는 조건을 다는 등 ‘수세적’이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서의 탈당은 그동안 거론했던 탈당의 의미와는 전혀 다르다. 당을 위해서라면 탈당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취지라는 점에서다. 특히 열린우리당 내의 통합신당론의 실체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한 중도통합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더욱이 당의 내분과 혼란은 전당대회를 통해 수습할 수 있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열린우리당을 중심축으로 신당 창당의 동력을 얻겠다는 발상으로, 의원들의 탈당 도미노에 일정부분 제동을 거는 효과를 가져올 듯싶다. 당의 갈등을 추스르는 데 보탬을 줌으로써 결집을 도모한 셈이다.●“한때 임기단축도 고려했었다” 노 대통령은 임기단축과 관련,“절대로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노 대통령은 개헌 추진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해 정기국회 이후 임기단축을 고려했었다. 임기단축을 해서라도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대통령직을 관두겠다.’라는 말이 국민들에게 압박으로, 정치권에 정략으로 비치는 상황을 우려, 접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그 이유로 “모든 것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라면서 “개헌에 신임을 걸면 그야말로 개헌판이 아니고 정치판이 돼 버린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의 거듭된 임기단축설 일축은 개헌 제안이 국가 미래를 위한 결단이란 점을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노 대통령은 한명숙 총리와 정치인 장관들에게 신임을 표시했다. 그동안 제기되어 온 연초 개각,2월 전당대회 전후의 개각설을 부인한 셈이다. 노 대통령은 “지금 별 문제가 없고 일을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더욱이 대선 관리를 위한 중립내각 출범에 대해서도 “대연정을 거부했으면 그만이지 거국내각 얘기는 안 나와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국민전환용 개각은 없다는 얘기로 들린다. 따라서 개각설은 개헌정국이 마무리되는 3∼4월쯤 다시 부각될 것 같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보성 ‘서재필 기념관’ 3월 개관

    서재필 박사를 추모하는 기념공원이 착공 15년만인 오는 3월쯤 문을 연다. 22일 전남도와 보성군 등에 따르면 서 박사가 6살까지 살았던 외가인 보성군 문덕면 용암리에 서재필 박사 기념공원 공사를 시작,12년만인 2004년에 마무리했다. 그러나 사단법인 서재필기념사업회와 전남도의회는 기념공원 운영주체와 관리를 놓고 3년 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도의회는 유지관리비 부담(연간 최대 5억원) 등을 들어 도 사업소로 전환하는 기부채납을 반대했다. 결국 도의회는 해마다 운영비로 5000만원만 기념사업회에 주기로 하고 지난해 말 이를 매듭지었다. 따라서 서 박사 기념공원은 기념사업회가 알아서 유지관리·보수 등 운영을 책임진다. 기념공원 안 건물은 전남도에, 땅은 기념사업회로 등록됐다. 서 박사 기념공원은 1992년부터 국비 81억원, 도비 24억원, 군비 14억원 등 124억원이 들어갔다. 주암댐이 내려다 보이는 4만 5700㎡(1만 3848평)의 기념공원은 기념관과 독립문, 사당, 기념공원, 조각공원 등으로 꾸며졌다. 기념관(250평)에는 서 박사 유물과 유품 등 수백점이 전시된다.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프로배구] 신진식, ‘난적’ 대한항공 강타

    ‘부자가 망해도 10년은 간다.’는 속담은 프로배구 삼성화재에 딱 어울리는 속담이다. 겨울리그 9연패 독주 뒤 10연패의 문턱에서 현대캐피탈에 발목을 잡힌 데다 ‘기둥’ 김세진의 은퇴, 그리고 팀 전체의 노령화까지. 망한 건 아니지만 누가 봐도 ‘이 빠진 호랑이’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삼성은 아직 부자다. 노장 신진식과 손재홍의 어깨가 건재하고 최태웅의 ‘칼끝 토스’가 살아 있는 데다 용병 레안드로가 버티고 있다. 무엇보다 9연패를 일궈낸 멤버들의 노련함과 조직력이 끈적거리고 있고, 정상 탈환을 향한 정신력도 살아 있다.“올시즌 챔프전도 현대와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이 때문이다. 삼성이 21일 안방 대전에서 벌어진 06∼07프로배구 3라운드 경기에서 ‘난적’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했다.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1패를 당했을 뿐,2라운드 전승(5승)에 이어 이날까지 7연승. 전날 한국전력에 3-0승을 거둬 10승 고지에 먼저 올랐던 삼성은 이로써 11승1패(승점11)로 단독선두를 질주,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정규리그 레이스에서 승수쌓기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최근 배구판에 돌풍을 일으켰던 대한항공은 전날 현대와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2주 내리 주말마다 삼성, 현대와 연속으로 맞붙어야 하는 대진상의 불운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컸지만 용병 보비가 제 활약을 펼치지 못한 데다 한 경기 30개에 가까운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초반 신치용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보비의 높이에 대비해 레안드로를 레프트로 돌리고, 그 자리에 장병철을 선발로 내세운 것이 짭짤한 효과를 낸 것.1세트 보비가 잇단 공격 범실을 저지르는 사이 삼성은 레안드로와 신진식의 강타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2세트 삼성은 이동현의 속공과 신영수, 보비의 추격에 쫓겨 후반 첫 역전을 허용했지만 고희진의 속공에 이어 신진식이 전광석화 같은 백어택과 노련한 밀어넣기를 성공시켜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의 체력 열세가 확연히 드러난 3세트는 쉬웠다.뒤늦게 발동이 걸린 대한항공에 잠시 리드를 내준 뒤 신진식의 시간차와 세터 최태웅의 다이렉트킬 등으로 내리 3점을 뽑아 8-6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삼성은 고비 때마다 높이를 세운 고희진의 속공과 블로킹, 그리고 이강주의 서브에이스를 곁들여 24-22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신선호의 마무리 속공으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현대는 천안경기에서 후인정과 송인석이 좌우에서 23점을 합작하며 상무를 3-0으로 완파,6연승을 달리며 9승3패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LIG도 구미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셧아웃,7승(5패)째를 챙겼다.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이닉스공장 이천·청주 분산 증설

    정부는 25일을 전후해 당정협의를 거쳐 하이닉스반도체의 공장 증설을 이천과 청주로 허용한다는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16일 기존의 이천공장 증설계획을 청주로 분산시키는 사업변경계획안을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서울신문 1월15일 1면 보도)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주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거친 뒤 빠르면 24일 고위급 당정협의를 열어 하이닉스 공장증설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시장에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빨리 결정한다는 방침”이라면서 “다음주 초는 아니지만 늦어도 26일 이전에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환경오염 논란을 일으킨 구리배선 공정을 포기하고 이천에는 알루미늄 배선시설로 일부 증설하되 나머지는 청주에서 구리공정을 늘릴 계획으로 전해졌다. 투자 규모는 당초 13조 5000억원이 유지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청주로 분산 투자하는 만큼 정부는 최대한 빨리 허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신안에 ‘분재 예술생태공원’

    신안에 ‘분재 예술생태공원’

    전남 목포 앞바다에 있는 신안군 압해도가 종합생태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압해도는 현재 건설 중인 압해대교가 연말쯤 완공되면 뭍으로 바뀐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목포 북항에서 8㎞쯤 떨어진 압해도 수락마을 송공산 자락에 분재, 건강숲, 식충식물 관찰원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군은 송공산 남쪽 2만 8000㎡(8740평)를 사들여 분재 예술생태공원을 조성 중이다.12월까지 기반시설을 마무리 짓고 개인소장가나 분재동호회로부터 분재를 기증받아 전시한다. 분재 생태공원은 송공산 자락 정남향에 자리잡고 있어 앞으로는 해남 화원반도, 옆으로는 목포 유달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또 1998년 산불로 폐허가 된 송공산 1만 2000여평에 조성중인 건강숲이 착공 3년 만인 올해 매듭지어진다. 이 사업은 신안군이 산림청 공모전에서 당선돼 사업비(30억원)가 국비로 지원된다. 여기에는 난대성 수종인 황칠나무와 후박나무를 비롯해 산수유·벚나무 등을 심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또한 분재 예술공원 인근에서 발견된 식충식물 자연군락지를 전국 최대규모의 습지 관찰원으로 가꾼다. 이곳은 식충식물인 땅귀이개·이삭귀이개·끈끈이주걱 등이 7000여평에 한꺼번에 살고 있는 특이한 식생구조여서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생태관광지와 연계, 수락마을 앞 청정갯벌에는 직접 낙지를 잡고 바지락 등을 캘 수 있는 생태체험 관광지로 꾸민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與 새달全大서 신당추진 합의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주 이병완 비서실장을 급히 찾았다. 노 대통령은 신당에 반대하는 열린우리당 사수파측 한 국회의원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지목해 “신당 추진을 받아들여 전당대회를 치르라고 전하라. 당 해체를 전제로 한 것만 아니라면 통합신당 추진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그 자리엔 문희상 의원이 배석하고 있었다. 18일 여권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이날 지시가 여당의 신당 논의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대통합이라면 몰라도 대통합 신당을 결의할 경우 전당대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사수파의 태도가 유연해지는 계기가 됐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사수파를 대표해 전대 준비위원회에 참여중인 김태년 의원은 “대통합 신당이라는 부분에 합의한 적 없다.”며 반박했다. 18일 여당 전대 준비위는 다음달 14일 전대에서 ‘대통합 신당’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새 지도부에 신당 추진 방법과 절차 등에 관한 전권을 주기로 했다. 사실상 이름만 남은 당 최고의결기구 중앙위원회 구성은 전대 이후 4개월간 미루기로 했고, 그때까지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연석회의에 신당 추진을 전담할 통합수임기구 권한을 맡기기로 했다. 당의장 합의추대는 깨끗하게 매듭짓지 못했다. 전대 준비위 차원에선 당의장 1명과 최고위원 4명 모두를 합의추대하기로 했고 12월 대통령선거의 당내 후보 경선에 나설 인사는 추대 대상에서 빼기로 했지만, 사수파는 전대 준비위 브리핑 직후 자체회의를 열어 합의추대에 반대키로 결정했다. 전대는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이견에도 불구, 신당파와 사수파 모두 전대 참여의사는 밝혔기 때문. 전대 준비위는 19일 새 지도부 후보군과 합의추대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고 빠르면 21일 현 지도부에 최종안을 낼 계획이다. ‘대통합 신당 추진’이라는 전대 의제에 대해 전대 준비위원 15명 중 신당파와 사수파 등 3명이 끝까지 동의하지 않아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특히 사수파측 당원들이 현 지도부가 개정한 당헌·당규 무효 가처분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 19일쯤 법원 판결이 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무효 판결이 날 경우 개정된 당헌·당규에 근거, 대의원 선출 등을 준비해온 여당의 다음달 전대는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이르면 18일 국무조정실 차관급인사

    이르면 18일 차관급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날 청와대에서 인사추천위원회가 열린다. 국무조정실은 늦어도 주말까지 차관급 인사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고 후임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부임한 임상규 국무조정실장을 보필할 양 날개에 먼저 관심이 쏠린다. 기획차장, 정책차장 등 차관급 두 자리가 동시에 교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획차장은 내부 승진, 정책차장은 외부 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종상 기획차장 후임에는 박철곤 규제개혁조정관과 이병진 사회문화조정관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시 25회 출신의 박 조정관은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국무조정실에서 맏형 역할을 해 달라는 주문을 받고 있다. 이는 경제부처 등에서 외부 ‘수혈’을 받으면서 정통 국무조정실 인사들의 입지가 다소 흔들린다는 지적과도 무관하지 않다.박 조정관보다 고시 한해 선배인 이 조정관은 꼼꼼한 업무처리로 최근 후보로 급부상한 케이스다. 박종구 정책차장 후임에는 신철식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확 전 총리의 아들인 신 실장은 행시 22회로 기획예산처 예산심의관·산업재정심의관·기금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과장 시절 국무조정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음반을 몇 장 낼 정도로 재주가 많다는 평이다. 김대기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과 오영호 산업정책비서관도 거론된다. 오 비서관은 산업자원부 차관, 중소기업청장 물망에도 오른다. 박종구 정책차장은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17일 “양 차관 자리에 내부 인사가 승진되면 제일 좋겠지만 가능하겠느냐.”면서 “두자리 중 한자리에 내부 인사가 기용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시민단체 보조금 전수조사

    정부가 시민단체들에 지원해준 보조금의 불법·폭력시위 전용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전용사실이 드러나면 예외없이 전액 환수하고, 향후 지원도 끊기로 했다. 정부의 강도높은 대응이 실현될 경우 해당기관 반발 등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16일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정부보조금을 받는 모든 시민단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위해 고려대 부설연구소에 용역을 맡겼으며, 조사는 2월 말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어떤 경우든 정부보조금이 불법시위에 쓰이면 안 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면서 “규정상 지원금을 받는 모든 단체에 대해 감사를 할 수 있는 만큼, 전용 사실이 드러나면 모두 환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 보조금은 중앙부처가 129개 단체 148개 사업에 49억원, 지자체가 1184개 단체 1187사업에 50억원을 각각 지원한 상태다. 박 장관은 논란을 빚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항목별 설문 방식으로 수렴해 최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단체와 각 부처 및 정당, 언론, 노조 등에 연금개혁안 시안을 보내 연금급여와 부담금 수준, 퇴직금 전환 등 여러 항목에 대해 의견을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공무원과 국민에게 시안을 설명해보고 그래도 (공무원들에게) 많이 준다고 하면 더 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시·도 부지사와 부시장 자리를 여러 중앙부처에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정통부 등 6∼7개의 부처에서도 지방에 부기관장을 배출할 수 있고, 지방 근무 공무원도 건교부 등 중앙부처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광역 시·도 부시장과 부지사, 행자부 및 시·도에 기능국을 두고 있는 건설교통부 등 여러 부처의 고위 공무원 50여명으로 구성된 ‘(가칭)지방통합 고위공무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K리그 구단들의 ‘반기’

    프로축구 K-리그 전 구단이 올림픽대표팀 선수 차출에 불응하겠다고 결의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4개 프로구단 단장들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개최된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21일 개막되는 카타르 8개국 올림픽대표 초청축구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일절 내보내지 않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6일까지 특단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이날 밤 10시35분 카타르행 비행기에 아마추어 선수들만 태워 떠나야할 상황에 몰렸다. 이같은 파국에 이르게 된 데는 ‘히딩크 신화’에만 젖어 프로 선수들을 ‘곶감 빼먹듯’ 차출하는 협회의 일방적인 행태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2005년(본프레레호)과 지난해(아드보카트호) 연초에도 대표팀은 전지훈련을 다니면서 프로팀들이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유일한 기회인 동계훈련을 ‘반쪽짜리’로 만들어버렸다. 한 구단 단장은 “선진적인 프로구단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할 홍역”이라고 이번 사태의 의미를 함축했다. 그는 “협회가 K-리그 단장들과 선수 차출 문제에 대해 합의한 내용이 있는데 스스로 어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단장이 “협회는 항상 ‘이번만….’이라고 했지만 대회가 끝나면 딴소리였다.”고 항변한 것도 그만큼 협회에 대한 앙금이 쌓여있었다는 반증이다. 지난해 11월 이란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 예선전 원정을 앞두고는 베어벡 감독과 성남, 수원 두 구단이 힘겨루기를 하다 한밤중 선수들이 대표팀 소집에 응하는 소동을 빚었다. 베어벡 감독은 이때 어렵게 데려간 김두현(성남)을 정작 경기에 내보내지 않아 구단들의 감정을 악화시켰다. 축구협회는 또 지난해 11월 베어벡 감독이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협력하면서 구단들이 카타르 대회에 힘을 보태기로 구두합의했다고 주장하지만 구단들은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카타르 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달리 강제차출 규정이 없고 구단과 합의될 경우에만 72시간 전 선수를 소집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구단들의 단호한 대응에 축구협회는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김호곤 협회 전무이사는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전력 점검 차원에서도 카타르 대회 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16일 오전 11시 열리는 프로축구연맹 대의원 총회에서 원만한 타협을 호소했다. 막후 설득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축구계 안팎에선 어떤 식으로 이번 사태가 매듭지어지든 다시는 대표선수 차출을 앞두고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도록 큰 틀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협회도 ‘국가 대사’만 내세우기보다 명확한 원칙을 세워야 하고 구단들도 힘겨루기보다 상생의 지혜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게 나온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현대차 노조 “불법인 줄 알지만…”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성과급 차등지급에 반발해 15일 파업을 강행하자 상당수 근로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이번 현대차 노조의 파업 성격과 쟁점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이번 노조의 파업은 불법파업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노조도 “합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불법 파업이다.”고 밝혔다. 파업의 원인은 성과급 차등지급에 대한 노사의 시각 차이에서 비롯됐다. 노사는 지난해 노사협상에서 ‘성과급은 생산목표 달성 실적에 따라 100%를 달성하면 통상 급여 기준 150%, 목표를 95% 이상 달성하면 100%를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합의서를 작성했다. 합의서에 따라 회사측은 지난 연말에 1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그러나 노조는 “성과급은 지금까지 생산목표 달성과 관계없이 관행적으로 최고치를 지급했다.”며 반발함으로써 이번 사태가 촉발됐다. 노조는 “회사가 다 주겠다고 약속한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회사측은 “녹취록 내용 중 일부를 노조가 유리하도록 고쳤다.”고 맞서 논란이 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날 “노조의 녹취록에는 ‘…100%가 됐을 때 주겠다는 것이지.’라는 윤여철 현대차 사장의 발언이 빠져 있다.”고 반박했다. 노사가 서로 고소·고발을 한 상태여서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노사는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에는 공감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화 형식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한다. 노조는 지난해 단체협약이 미진해 노사가 해석상의 혼돈을 빚어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보충교섭’을 갖고 사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연말에 지급한 성과급은 노사가 합의했던 합의서에 따라 지급을 완료한 사안이라 추가 교섭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자세다. 다만 노사 간부들이 사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에도 이번 기회에 여론을 업고 강성 노조를 길들이기 위한 기회로 삼으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아울러 노조 집행부도 노조간부 비리로 실추된 이미지를 벗고 차기 선거에서 신임을 받으려는 수단으로 파업을 이용하고 있다는 주변의 해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보인다. 이처럼 노사 양측의 이해관계와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여기에다 울산 지역 민주노총도 연대파업을 예고해 현대차 노사문제가 다른 사업장으로 번질 조짐마저 나타난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이날 낮 12시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열린 파업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의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집회가 열리는 동안 대의원 등이 회사 각 출입문을 통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회사를 출입하는 외부인 등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출정식에는 1만 7000여명의 주간조 근로자 가운데 5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붉은 조끼를 입은 노조 대의원들은 이날 저녁 8시쯤부터 회사 출입문에서 출근하는 야간조 근로자들에게 노조 유인물을 나눠 주면서 파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야근조 근로자들은 밤 9시부터 시작되는 야간조업에 앞서 삼삼오오 모여 유인물을 읽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출입문에서 만난 한 야간 근로자는 “어찌 됐든 사태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인과 해외출장 ‘말썽청장’ 바뀐다

    최근 부적절한 처신으로 물의를 빚은 장수만(57)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고위관계자는 9일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장 청장을 교체할 방침”이라면서 “조만간 부산시와 협의, 장 청장의 거취문제를 매듭짓고 후임자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지난 2004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발족 당시 근무인력과 예산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하고, 청장은 양 시·도가 협의해 선임하되 임명권은 양 시·도가 번갈아 행사하기로 합의했었다. 개방형 직위인 청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양 시·도가 합의하면 2년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장 청장은 부산시가 임명했으며, 후임 청장의 임명권은 경남도가 갖게 됐다. 도 관계자는 “장 청장이 뚜렷한 성과도 없으면서 사사건건 도와 마찰을 빚고, 고위 공직자로서 언행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교체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장 청장은 지난해 해외출장을 가면서 7차례 부인과 동반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이와 함께 청장 부임이후 해외출장으로 쌓인 항공마일리지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샀으나 “지난해 3월 규정이 바뀐 이후에는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된 교체이유는 도가 반대하는 경제자유구역청의 특별지자체 전환에 앞장섰다는 점이다. 경남도의회는 이를 이유로 지난해 6월 장 청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경제구역청 내에서는 정·관계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장 청장이 재신임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 청장 본인도 재신임을 장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올림픽대표 차출 논란 봉합되나?

    ‘한발씩 양보해 봉합’(?) 카타르 8개국 올림픽대표 초청대회를 앞두고 갈등 조짐을 보이던 대한축구협회와 프로 구단의 대표 차출 줄다리기가 양측의 한 발짝씩 양보를 통해 봉합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휴가 중인 핌 베어벡 감독이 최근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될 22명의 명단을 이메일로 보내옴에 따라 지난 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명단을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 주변에선 차출 선수범위를 팀당 2명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그동안 가장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FC서울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베어벡 감독이 12일 귀국해봐야 명단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겠지만 일단 서울의 경우 박주영과 천제훈(이상 22) 2명으로 차출을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웅수 서울 단장은 6일 세뇰 귀네슈 신임 감독의 입국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자리에서 “15일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지만 일단 선수를 내줄 수 없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말해 갈등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14일과 21일 열린 한·일 올림픽 대표팀 대결 때 서울 소속 선수가 여러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이 포함돼 논란을 일으켰다. 경남 창원에서 열린 1차전 때는 박주영과 심우연, 김승용, 고명진, 한동원, 천제훈, 안태은 등 7명이었고 도쿄에서 치른 원정 2차전에서도 박주영과 고명진이 빠졌을 뿐 5명이나 포함됐다. 한 단장은 “새로 부임한 귀네슈 감독이 앞으로 강릉 및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검증하고 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최근 몇년 새 대표 차출 때문에 선수들이 다 모인 상태에서 동계전훈을 실시해본 적이 없다. 이번만큼은 절대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원동 프로연맹 사무총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8일부터 구단과 본격적으로 접촉해 늦어도 이사회가 열리는 15일까지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시각] 새해 결심, 그리고 대선/구본영 정치부장

    정해(丁亥)년 새해도 어김없이 밝아왔다. 온사회가 집단 우울증에 빠져든 것 같던 한해를 보낸 뒤끝이라 그런지 새해를 맞는 설렘도 자못 크다. 돌이켜보면 작년은 부동산 가격 폭등에다 북 핵실험이니 해서 뭐하나 제대로 풀리는 일이 없었다는 느낌이다. 사학법 개정이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란이니 하며 벌인 여야간 드잡이도 여간 짜증스럽지 않았다. 현실이 고달플수록 사람들은 첫눈을 기다리는 소년처럼 더 간절한 꿈을 꾸기 마련이다. 마치 “눈앞이 아무리 흐리고 캄캄한들 어쩌랴./비록 번번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일지라도/희망 하나로 사는 것이 인생이다.”(양성우의 ‘양평동 첫눈’에서)라는 시구처럼 말이다. 연초의 이런저런 모임마다 온통 2007년 대선이 화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해를 매듭짓고 새 출발선에 서는 정초엔 누구나 습관처럼 스스로에게 다짐을 한다. 가슴속 절망의 심연에서 새로운 희망을 길어올리기 위해서다. 새해 결심(New Year Resolution)이 바로 그런 희망의 두레박이 아닐까. 비록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기 일쑤일지라도…. 설령 그런 결심이 좌절되거나, 방향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개인적 불행으로 그치면 그만일 게다. 그러나 연초부터 국가적 어젠다 설정을 잘못할 땐 문제가 달라진다. 온국민이 두고두고 그 후유증을 앓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선의 해인 올해 독자들의 새해 결심 목록에 ‘선거전을 냉철하게 지켜보고 투표장에서 제대로 심판하기’를 추가하도록 권하고 싶다. 한마디로 유권자가 단단히 결심해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다. 인기영합주의(populism)나 지역주의에 사로잡혀 나라의 ‘미래 이익’에 눈감은 채 한표를 던져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세치 혀끝으로 감성만을 자극하는 후보자의 ‘이미지 포장술’에 휘둘려서도 안 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신년여론조사에 나타난 민심도 이번엔 국가경영능력을 제대로 갖춘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겠다는 쪽이었다. 여야 대선후보들도 명심해야 할 국민적 요구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사실 제도적 민주화가 어느 정도 성취된 이후에 실시된 역대 대선에서 정책 대결로 승패가 가름된 전례가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끊임없는 네거티브 공세와 역발상의 정치공학이 선거판을 주도하면서 민주화의 대의를 훼손했다는 점에서다.1992년 대선에선 호남을 고립시킨 3당통합의 여세를 몰아 김영삼 대통령이 승리했다.97년 대선에선 호남과·충청 연대를 지역등권으로 포장한 DJP연합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승리를 낚았다.2002년 대선에선 막판에 파열음을 일으키면서 동정표를 불러모은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가 노 대통령의 결정적 승인이었다. 기자가 언젠가 수습기자 시험 감독으로 들어갔을 때 생각이 난다.‘대국이 끝나지 않아 다음날까지 계속될 때 그날의 마지막 수를 종이에 써서 봉해 놓는 것’을 가리키는 바둑 용어인 봉수(封手)가 무슨 뜻인지를 묻는 상식문제가 출제됐다. 한 수험생은 당시 인기를 끌던 TV 드라마 주인공 이름을 떠올린 듯 “‘한지붕 세가족’에 나오는 건달 이름”이라고 쓴 것을 보고 쓴웃음을 지은 기억이 난다. 새삼스레 객쩍은 옛기억을 되살리는 것은 연말 대선까지 진행될 캠페인에서 연초는 바둑에 비유하자면 포석단계이기 때문이다. 언론이나 유권자들은 초반부터 후보자들이 제대로 정책 경쟁을 하도록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아울러 대선주자들에게도 근거없는 폭로와 인신공격과 같은 낡은 선거전술은 일단 ‘봉수’해 놓기를 간곡히 바란다. 사생결단의 네거티브 공세를 접고 국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비전과 정책으로 선거운동을 주도하는 후보가 연말에 승리의 월계관을 쓰기를 소망하는 것이 기자만의 욕심일까. 구본영 정치부장 kby7@seoul.co.kr
  • [2007 월드 포커스 (2)] 아베 정권 순항할 수 있을까

    |도쿄 이춘규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 3개월을 넘기면서 “말기적 증세를 노정하기 시작했다.”(1일 신년회에서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취임 당시의 화려한 모습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중도 하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마저 나올 정도다. 아베 총리는 집권 뒤 중의원 보궐선거와 오키나와 지사선거에서 잇따라 완승,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잡았다. 교육기본법 개정, 방위성(省) 승격을 성사시킨 뒤 개헌을 통해 ‘전후체제 청산’을 매듭짓겠다고 호언했다. 하지만 우정사업민영화에 맞서 탈당했던 의원 11명을 복당시킨 뒤 ‘도로 자민당’ 인상을 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총리관저 주도의 국정운영 시도에 재무성·외무성 등 관료사회가 반발했다. 공신과 측근을 중용하자 자민당내 다수 의원이 등을 돌렸다. 지난해 12월10일 전후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46% 안팎까지 떨어졌다. 한달 전보다 6∼8% 급락한 것이다. 지지통신 조사에서는 41.9%까지 나와 40%선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아베 총리의 우유부단한 리더십도 사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정치적 신념과 생각이 ‘애매하다.’는 응답비율이 55%에 달했다. 주 지지층인 보수층과 중간층의 이탈에 빌미를 줬다. 급기야 지난 연말 혼마 마사아키 정부세조회장이 여성문제로 물러나고,6일 뒤에는 공직사회 개혁 사령탑인 사다 겐이치로 행정개혁상이 정치자금 문제로 낙마하기에 이르렀다. 새해 들어서도 상황은 아베 총리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특히 연말연시 연휴기간(3일 혹은 8일까지) 형성된 여론변화가 1차 관문이 될 전망이다. 올해 일본은 선거의 연속이다.4월 일본열도의 29%를 차지하는 지역에서 통일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있고,7월에는 참의원 의원의 절반(121명)을 교체하는 선거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서 지거나 가까스로 방어할 경우 아베 총리는 교체압력을 받는다. 완승하면 장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전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자민당에서 참의원선거 이전 조기퇴진설이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1일 한 자민당 간부의 말을 인용,“지지율 40%가 분수령이다. 그 이하로 떨어지면 (아베 총리는) 선거의 얼굴로서 자격이 없다.”고까지 했다. 따라서 이런 흐름에 대한 역습으로 아베 총리가 참의원선거 전인 6월쯤 중의원을 해산,‘중·참의원 동시선거’라는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망했다. 한국과 중국, 북한 외교카드로 돌파구 찾기를 모색하겠지만 위기상황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는 25일 개회될 정기국회도 중요 승부처다. 마쓰오카 농림수산상 등 3∼4명의 각료에 대한 비리공세설이 나도는 상황이다. 야당은 아베 총리의 기세를 완전히 꺾기 위한 공세에 치중하고, 정부 여당은 필사적 방어태세로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제1야당인 민주당 등 야당측이 약체인 것은 아베의 위안이다. 민주당 오자와 대표는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민주당과 공산·사민 등 야당의 공조체제도 잘 가동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지지율이 변수다. 내각책임제여서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면 아베 총리로서도 속수무책이다. 모리 요시로 전 총리는 2001년 내각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추락하자 내부압력에 밀려 불명예 퇴진하기도 했다. taein@seoul.co.kr
  • “공무원연금 연내 개혁”

    “공무원연금 연내 개혁”

    행정자치부와 외교통상부, 기획예산처, 중앙인사위 등 업무 유관 부처간 고위직 교류 인사가 다시 추진된다. 행자부와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간 인사교류도 실시되고, 광역 자치단체 부단체장 가운데 임명된 지 2년이 넘은 곳은 전원 교체될 전망이다. 명예퇴직 등 행자부 간부 공무원들의 ‘물갈이 인사’도 이뤄진다. 특히 공무원 연금 개혁은 연내에 반드시 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당초 일정보다 지연되면서 참여정부에서 아예 물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명재 행자부 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행정자치부 출범 10년인 만큼 기능과 역할을 재평가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부처 교류 인사하겠다” 박 장관은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간 교류인사와 부처 간부 공무원의 물갈이 인사를 강하게 주장했다. 우선 행자부를 축으로 해 부처, 자치단체와 교류를 늘리겠다고 했다. 외교부 2차관에 행자부 출신의 김호영 차관이 임명된 것을 계기로 외교통상부와 고위직 인사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업무성격이 비슷한 기획예산처, 중앙인사위, 국민고충처리위와도 교류를 늘리는 데 대략 합의했다고 했다. 최근 박 장관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상생의 협력관계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가 해명자료를 통해 “상호 정보 교류와 이해 협력차원의 원칙적인 인사교류에는 동의하나, 금년에는 곤란하고 앞으로 검토하겠다.”고 반박했다. ●“물갈이 인사 추진” 그는 “인사를 해야 하는데, 성과주의로 인사와 조직을 관리해 개인능력과 조직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고시 선임기수 ▲정년 임박자 ▲고위공무원단 가운데 가·나등급(과거 1급)의 5년 이상 재직자 등은 조직의 신진대사를 위해 ‘계획인사’를 하겠다.”고 천명했다. 계획인사에 대해서는 ‘물갈이 인사’라고 분명히 했다. 일부의 명예퇴직도 시사했다. 임명 2년이 넘은 광역 자치단체 부시장, 부지사를 교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2년이 넘는 곳은 인천·제주·경기·경북도 등 4곳이며, 울산의 경우 명예퇴직을 하고 행자부 산하단체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공무원 연금 개혁도 매듭” 박 장관은 또 “연금 개혁은 연내 법 개정을 하고 참여정부 중에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자부내에 있는 연금제도발전위원회에서 당초 연말까지 시안을 정부에 건의하도록 돼 있었는데, 장관이 바뀌고, 위원회 소집이 늦어지면서 차질을 빚었다.”면서 “1월 중순쯤에 위원회에서 발전위의 시안을 발표하고 정부에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상반기 중에 국회에 법안 제출하겠다.”는 방침에서 후퇴한 것이냐는 지적에 대해 “현재로서는 시기를 단정할 수 없다.”고 한발 뺐다. 이에 따라 대통령 선거 등 하반기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법 개정이 안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 장관은 “중요한 것은 공직사회의 공감대와 국민적 합의 도출”이라면서 “가능한 조기에, 개혁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는 것은 확고하며, 참여정부 내에는 반드시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경제 부처 신년사

    ●권오규 경제부총리 정부는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참여정부 임기 중 추진해 오던 개혁 과제들을 착실히 마무리하는 한편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모든 경제주체들의 동참과 노력이 긴요합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우리 경제는 투자활동 위축과 함께 성장잠재력이 추세적으로 낮아지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물가안정기조를 정착시키고 경기변동의 진폭을 최소화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함으로써 민간의 창의가 시장경쟁을 통해 효율로 이어질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하겠습니다. 비교역부문에 경쟁원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통신방송 융합의 거대한 흐름을 타고 대한민국이 정보기술(IT) 강국으로 계속 앞서 나가느냐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중요한 해입니다.‘디지털로 하나되는 희망 한국’을 비전으로 삼아 IT로 국가·사회를 혁신하고, 핵심 IT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맞도록 규제 체계를 정비하고 통신서비스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부동산시장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투기는 발 붙이지 못하게 하면서 싸고 질 좋은 주택을 많이 공급하겠습니다. 세제와 함께 주택전매제한, 토지거래허가제, 주택거래신고제 등 투기억제책을 병행하면서 신도시 등 공공택지 물량의 조기 확대, 민간주택건설 촉진 등을 이행하겠습니다. 분양원가 공개 논의도 빨리 매듭짓겠다. 공시지가 현실화 등도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새해에는 우리 경제시스템의 선진화 노력과 더불어 기업, 소비자 등 시장경제 주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경쟁질서 의식이 더욱 성숙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진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공정위는 경쟁 촉진의 열매를 모든 소비자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주권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권 부총리“만전의 태세로 위기 극복” 권 공정위장 “반칙 기업은 엄격히 제재”

    경제부처 수장들은 내년에는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원칙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송년사를 통해 “경기 하방위험, 부동산·금융·외환시장의 쏠림현상, 자기 몫을 주장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 등으로 내년 정책집행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기마족의 복장을 입고 마상에서 활을 쏘았다.’는 뜻의 ‘호복기사(湖服騎射)’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하며 “일을 착수하기전 만전의 태세와 준비를 갖춘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희망찬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면서 “폭넓고 철저한 사고에 바탕을 둔 정책을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난관을 극복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재경부 직원들은 정부내 각 부처, 이해관계 집단간 갈등을 통합해 나가는 신크레틱스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신크레틱스는 그리스어에서 파생된 말로 ‘갈등을 통합해 전체를 하나로 일체시킨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날 종무식에서 송년사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수록 시장의 룰을 명확히 하고, 반칙하는 기업에는 엄격한 제재를 가함으로써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는 정치·경제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예상된다고 하지만 상황이 어렵다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국민의 기대에 대한 책임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공정위가 올해 출자총액제한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란 등을 매듭짓고 내년에는 카르텔(담합) 규제 등 기업들의 불공정해위 근절을 통한 시장경쟁질서 확립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과 맞물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군표 국세청장도 이날 종무식에서 성공적인 종합부동산세 신고 업무를 치하하고 “납세자들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균미 백문일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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