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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미사일 우크라 도심 타격, 14세 쌍둥이자매 등 10명 숨져

    러 미사일 우크라 도심 타격, 14세 쌍둥이자매 등 10명 숨져

    용병 반란을 진정시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의 식당 건물을 미사일로 공격해 적어도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14세 쌍둥이 율리아와 안나 악센첸코 자매도 희생됐다. 우크라이나 응급구조대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리아 피자’ 식당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적어도 10명이 사망했으며, 56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앞서 외신은 4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는데 사상자가 늘어난 것이다. AFP 통신은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시신 9구가 발견됐으며, 어린이 사망자 가운데 2008년생과 2011년생도 있다고 전했다. 응급구조대는 텔레그램에서 “구조대원들은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작업하며 그 아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여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최전선에서 30㎞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크라마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는 동부지역 주요 도시 중 한 곳으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표적이 돼 왔다. 지난해 4월에는 기차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60명 이상 희생됐다.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은 식당과 상점가 등이 밀집한 도심을 타격해 큰 피해를 일으켰다. 피자 식당이어서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사일 공격으로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 식당에 있었다는 벨기에 프리랜서 언론인은 영국 BBC에 “큰 식당이어서 잔해 아래 여전히 사람들이 있다”며 미사일 공격 당시 최대 80명의 직원과 손님들이 식당에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미사일 공격을 받은 식당이 군인, 언론인, 자원봉사자들의 모임 장소로 인기가 있었던 곳이었다고 전했다. 드론이 촬영한 현장 영상 등을 보면 아파트 건물들도 크게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페를 빌려 운영해 왔다는 64세의 주민은 로이터에 “모든 것이 날아갔다. 유리, 창문, 문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내가 본 것은 파괴와 두려움, 공포뿐”이라며 21세기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데 충격을 표시했다. 이날 크라마토르스크 외곽의 한 마을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중부 크레멘추크의 건물 밀집 지역에도 러시아 미사일 한 발이 떨어졌으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지역은 정확히 1년 전 이날에도 쇼핑센터가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아 약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에는 패배만 있을 뿐이고 모든 러시아의 살인자와 테러리스트들이 정의의 심판대에 서야 한다는 게 입증됐다며 미사일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BBC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모든 전선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26일 동부 도네츠크 전선을 찾아 병사들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공격’을 비난했다.
  • ‘美증시·기술주 랠리’ 제동 건 월가… IMF “韓 등 주요국 금리 올려라”

    ‘美증시·기술주 랠리’ 제동 건 월가… IMF “韓 등 주요국 금리 올려라”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쿠데타가 ‘1일 천하’로 끝난 가운데 글로벌 경제는 러시아 반란 사태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 침체 위기에 더 휘청거렸다. 연초부터 랠리를 이어 갔던 미 증시의 하락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월가에서 나오며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가 미끄러졌고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가 156.74포인트(1.16%) 내린 1만 3335.78로 장을 마감하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락은 하루 만에 끝난 러시아 반란 사태의 영향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 러시아 반란 사태로 러시아산 원유 공급 불안 우려가 커졌으나 이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21달러 상승한 69.37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우려와 달리 시장에 미친 파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서머랠리’를 기대했던 미 증시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계감 때문이다. 미국과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경기가 부진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두 차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지난 23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대의 하락을 보이며 수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한 바 있다. 월가에서는 기술주와 미 증시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이날 미 CNBC 등에 따르면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담당 총괄은 “미국 주식이 우려의 벽(wall of worry)에 직면해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급격한 매도를 부채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해 전기차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앞서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도 테슬라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6.06% 하락했다. UBS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춰 알파벳 주가가 3.27% 하락하는 등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미 증시 랠리를 주도한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27일 코스피도 외국인이 1080억원 순매도를 쏟아 내며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하락한 2581.39에 장을 종료했다. 장기간의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와 금융 불안 우려에도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했다. ‘IMF 2인자’인 기타 고피나트 제1부총재는 26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근 한국과 영국, 미국의 금융 긴장을 강조하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제 성장 둔화의 위험에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파월 발언·BOE 빅스텝에…환율 2주만에 1300원대 마감

    파월 발언·BOE 빅스텝에…환율 2주만에 1300원대 마감

    23일 원달러 환율이 약 2주 만에 130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304.2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일 종가 1303.7원 이후 약 2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300.5원에 개장한 뒤 소폭 내려 1299원대를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전날(현지시간) 상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연준 목표인 2% 수준으로 회복하는 게 미국 경제의 장기적 건전성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다”면서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정도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 등 유럽지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리를 올리면서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도 커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전날 기준금리를 연 5.0%로 0.5%포인트(p) 인상키로 결정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잉글랜드은행은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임금이 지난달 전망 때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 8.7%로,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에선 그간 0.25%포인트 인상을 점쳤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이날 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면서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0.25%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도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3.75%에서 4.00%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다음 달에도 같은 수준의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글로벌 긴축 우려에 코스피는 전장보다 4.75포인트(0.18%) 내린 2610.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39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65억원, 6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59포인트(0.52%) 내린 876.13으로 장을 마감했다.
  • 옐런 美재무 “미국 경기침체 위험 낮아져…지출 둔화 필요”

    옐런 美재무 “미국 경기침체 위험 낮아져…지출 둔화 필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소비자 지출 둔화가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 종료의 대가가 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옐런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경기침체와 관련해 “노동시장의 회복력과 인플레이션 하락을 감안할 때 침체 가능성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지난해 3월 이후 10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향후에 추가로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 뒤 “연준이 긴축 통화정책을 하고 있어 위험이 없다고 말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미국 경제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모든 경제학자의 예측을 상회하는 일자리 증가가 나타난 5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다. 지난달 주택건설과 소매 판매도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도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옐런 장관은 소비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지출은 어느 정도 둔화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한 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에 대해 “꽤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발표된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보다 5.3% 상승했지만, CPI는 4%로, 정점이었던 지난해 6월의 9.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말 많이 낮아졌고 추가 하락할 것”이라면서 주택시장의 조정이 예상되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일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성장과 투자가 부진한 시기에 채택한 ‘인플레이션 목표치 2%’의 상향 여부에 대한 논쟁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현시점에서 그런 논쟁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군산시장, 토호 세력에 입찰 특혜 의혹… 전북대 교수는 풍력발전 사업권 ‘먹튀’

    군산시장, 토호 세력에 입찰 특혜 의혹… 전북대 교수는 풍력발전 사업권 ‘먹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 정치권과 토호 세력의 비리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13일 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결과를 보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단지가 구축되는 전북 새만금에서 각종 특혜·비리 의혹이 적발됐다. 전북에선 군산시장이 입찰공고 계약조건에 미달하는 부적격 지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등 특혜를 제공한 의혹이 포착됐다. 군산시는 99㎿ 규모의 태양광 사업(총사업비 1000억원)을 추진하면서 2020년 10월 A업체와 B업체를 1·2공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A업체 등이 입찰공고상 연대보증 조건을 갖추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군산시장은 담당 과장으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고도 차순위 적격업체와 협상하지 않은 채 A업체 등의 연대보증 문제 해결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사업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금융사가 입찰공고상의 연대보증 조건 준수를 요구하자 계약을 해지, 결국 다른 금융사와 자금 조달약정을 다시 체결하면서 대출금리 변동으로 110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쳤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A업체 대표는 군산시장과 고교 동문회장단을 함께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육상태양광 사업은 민간사업시행자를 공모 제안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사항으로, SPC가 전제된 민간투자사업이다. 군산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만 했고 이후 협상 및 계약을 포함한 모든 업무는 SPC의 주관업무이다”면서 “금융자문주선사 선정 시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차이만으로 손해를 예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풍력발전사업권을 해외 업체에 넘겨 ‘먹튀 논란’이 불거졌던 전북대 교수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C교수는 자신이 최대주주인 해양에너지기술원을 통해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풍력발전 사업을 허가받은 새만금해상풍력의 지분을 확보하고, 가족이 실소유한 특수목적법인 ‘더지오디’로 사업권을 양도한 뒤 다시 외국계 회사 ‘조도풍력발전’에 넘겨 72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C교수는 줄곧 사업권을 가지고만 있다가 2022년 6월 사업시행사(SPC)를 당초 투자금액(자본금 1억원)보다 600배 많은 5000만 달러에 해외업체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산업부는 “1000만원으로 사업우선권을 확보해 사업을 지연시키고 지분 매도를 통한 수익을 챙기려 했다”고 밝혔다.
  • 반도체 올라탄 코스피… 경기 둔화 뚫고 3000선 기대감

    반도체 올라탄 코스피… 경기 둔화 뚫고 3000선 기대감

    코스피가 2600선을 뚫으면서 증권가에서는 연말 ‘코스피 3000’까지 내다보는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둔화 국면에 접어든 실물경기를 거스르는 증시 랠리에 대한 의문도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하반기 증시 하락을 경고하는 목소리 속에 3대 지수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5일 2615.41에 거래를 마쳐 연초 연저점(2218.68) 대비 15.1% 올랐다. 미 엔비디아발(發) 반도체 훈풍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만전자’와 ‘11만닉스’를 탈환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현상은 미 증시도 마찬가지로, 나스닥지수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애플 등 기술주의 상승 속에 지난 2일 13240.77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28% 올랐다. 예상보다 빠른 증시 상승에 증권가는 앞다투어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줄상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코스피 밴드를 기존 2200~2600에서 2350~2750로 높였고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가 2800에 도달한다고 내다봤다. KB증권(2920), DB금융투자(3000) 등은 이보다 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말 종가 기준 저점 대비 지난 2월 종가가 20.7% 상승하며 소위 ‘강세장’의 기준을 만족시켰는데, 글로벌 주요 증시와 비교하면 초입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통화 긴축과 경기 둔화 국면에서의 증시 랠리에 대한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올해 S&P500지수가 지난 2일 종가(4282.37)에서 연말 390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0월 저점 대비 19.7% 올랐지만, 기업들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투자정보업체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S&P500 공매도 포지션 비중은 2007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식어 가는 것도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월 고용 보고서에서 드러난 노동시장의 견조함과 높은 근원물가 등 탓에 파생상품 투자자들이 연준의 올해 말 기준금리를 5%대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이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을 공개했지만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따른 금융시장의 유동성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 한은 “달러 우선”… 금 사들이지 않는다

    한은 “달러 우선”… 금 사들이지 않는다

    중국 인민은행 등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앞다투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은 2013년 이후 10년째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한은도 ‘안전자산’인 금 보유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한은은 “금 보유를 늘리기보다 미 달러화 유동성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6일 한은 외자운용원이 발표한 ‘한국은행 보유금 관리현황 및 향후 금 운용 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은의 금 보유량은 104t 4000㎏으로, 2013년 20t을 매입한 것을 마지막으로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 한은은 골드바 8380개에 이르는 금 보유량 전액을 잉글랜드은행에 보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은의 외화자산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다. 미 달러화의 비중이 70%를 넘고 나머지는 유로화와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4209억 8000만 달러로 세계 9위 규모이지만,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세계 127개국 가운데 38위(시가 기준)에 그친다. 이는 2021년 말(34위)보다 4계단 하락한 것이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 등 신흥국 중앙은행이 금 보유를 늘리는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위원회의 올해 1분기(1~3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올해 1분기에 228t 증가해 위원회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1분기 증가량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싱가포르중앙은행이 가장 많은 68t을 매입했으며 중국 인민은행(58t)이 2위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4월까지 6개월 연속 금 매입에 나서 4월 말 기준 금 보유량이 6676만 온스로 지난해 10월 대비 412만 온스 늘었다. 이어 튀르키예, 인도, 유럽중앙은행(ECB) 순으로 금 보유량을 늘렸다. 위원회의 루이스 스트리트 수석시장분석가는 “은행 부문의 혼란과 지정학적 긴장 등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 안전한 ‘자산 피난처’로서 금의 역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각국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이 ‘골드러시’에 나서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2월 말 온스당 1800달러 선이었던 금값은 지난달 4일 2000달러를 넘어서며 역사적 고점(2020년 8월 2075.47달러)에 육박했다. 그럼에도 한은은 여전히 금 매입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은 ‘최후의 수단’이라는 인식이 있어 한 번 매입하면 유동성을 목적으로 매도하기 쉽지 않고, 글로벌 경기에 따라 향후 상승 여력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글로벌 달러화 금융시스템 배제를 실시하면서 이에 대한 리스크를 인식한 국가들이 금 매입을 늘렸지만, 다수의 국가는 금을 금 본위제 당시의 유산 형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 외자운용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잠재돼 있는 상황에서 금 보유 확대보다는 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 금 가격은 최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지난달 25일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온스당 1943달러 70센트)으로 하락했던 금 선물 가격은 6거래일 만인 5일(현지시간) 1974달러 30센트로 상승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금 투자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미국과 유로존 중심의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알쓸금지]여전히 어려운 채권투자…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알쓸금지]여전히 어려운 채권투자…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br>채권 투자는 과거에는 고액자산가나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었는데요. 최근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투자에 대한 이해 없이 섣부른 투자는 손실을 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채권 투자를 할 때 꼭 알아야 할 금융꿀팁을 안내했는데, 체크해보면 어떨까요. 우선 채권은 원금손실이 가능하고, 은행과 달리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채권투자는 간단히 말해서 투자자가 발행기관인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발행기관인 회사가 파산하면 원리금을 다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특히 후순위채권은 일반채권에 비해 금리는 높은 만큼 변제 순위가 낮습니다. 선순위채권자 돈을 먼저 돌려주고 후순위로 변제받을 수 있기에 발행기관이 파산하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발행기관인 회사가 건실한 회사라면 문제가 없겠지요? 그러나 날마다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요즘입니다. 내가 투자한 회사라면 파산 위험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금감원에서는 또 채권투자시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판매회사가 별도 금융상품을 평가한 상품위험등급도 확인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대개 투자자들은 채권투자시 신용평가회사가 평가한 신용등급만을 확인하는데요. 금융회사는 채권 판매시,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외에 투자자 입장에서 환매의 용이성, 상품구조의 복잡성 등 여러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품 위험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지 확인하고 투자하는 게 맞겠죠? 채권투자 후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하락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채권투자수익은 채권에서 지급하는 이자와 채권의 매입·매도가격의 차이를 합해 계산합니다. 채권을 중도에 매도하면 그 시점의 채권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채권 가격은 시중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신규발행 채권의 금리가 높아집니다. 내가 이미 산 채권의 금리는 신규 발행 채권 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져 가격이 하락할 수 밖에 없겠죠. 또한 채권은 투자 후 중도매도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금융회사에 따라 투자자가 투자한 장외채권의 중도매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급하게 쓸 가능성이 있는 돈을 장기채권에 투자하지 않아아 합니다. 장외채권 투자시에는 유사채권(동일 신용등급·잔존만기)과 수익률을 비교해 보는 게 좋습니다. 장외채권은 해당 금융회사가 보유 중인 채권내에서 매수가 가능합니다. 회사별로 취급채권이 다를 경우 가격 비교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kofiabond.or.kr)를 활용해보세요. 같은 채권이 아니더라도 신용등급과 잔존만기가 같은 장외채권과 가격(수익률) 수준을 비교해 본 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강도 높인 美 “마이크론 제재는 경제 강압”… 의존 낮춘 中, 3년 전부터 이미 구매 축소

    강도 높인 美 “마이크론 제재는 경제 강압”… 의존 낮춘 中, 3년 전부터 이미 구매 축소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해 중국이 구매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미국이 이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첫 ‘경제적 강압’ 사례로 규정했다. 반면 중국이 3년 전부터 마이크론 구매를 서서히 줄이고 자국산을 늘렸기 때문에 미국이 그간 보여 온 대중 의존 축소와 비슷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 발표는 근거가 없다. 미국 입장을 전달하고 더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조치는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맞서 G7이 취한 강력한 입장을 약화하려는 시도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G7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경제적 강압에 대한 조정 플랫폼’을 신설했지만 국가마다 대중 협력 수준이 달라 ‘집단 보복’과 같은 초강경책까지 나올지는 미지수다. 중국은 향후 마이크론 제재의 근거를 내세우며 경제적 강압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 수 있다.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중국산 반도체 사용만으로 안보 불안을 제기하는 것처럼 중국도 미국 반도체 사용 자체를 거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이미 수년 전부터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줄여 왔기 때문에 마이크론 구매 중단에도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00여개의 중국 정부 입찰 내용을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중국 정부가 감시망 사업 등을 위해 마이크론의 반도체를 정기적으로 구매했으나 2020년부터 구매 요청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2020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에 제재를 가하며 반도체 압박을 개시한 다음해다. 중국 정부 기관들은 2019년까지만 해도 마이크론 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했지만 2020년부터 메모리 반도체 구매는 화웨이나 유니크, 하이크비전 등 자국 업체로 한정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품 구매도 더러 있었지만 이는 중국 기업이 만들지 못하는 첨단 제품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행정부도 한국 정부에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반도체 증산을 막아 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 美, 마이크론 사태에 G7 후 첫 中의 ‘경제적 강압’ 규정

    美, 마이크론 사태에 G7 후 첫 中의 ‘경제적 강압’ 규정

    中, 이미 3년 전부터 마이크론 구매 점진적 축소 ‘韓기업 中공장 증산 저지’ 공개압박, 역효과 우려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해 중국이 구매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미국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첫 ‘경제적 강압’ 사례로 규정했다. 반면 중국이 3년 전부터 마이크론 구매를 서서히 줄이고 자국산을 늘렸왔기 때문에, 미국이 그간 보여온 대중 의존 축소와 비슷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4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발표는 근거가 없다. 우린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더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적 강압 담은 G7성명 이튿날 중국이 보복” <br> 이어 “중국의 조치는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맞선 G7이 취한 강력한 입장을 약화하려는 시도임이 분명하다”며 이를 다룬 G7 공동성명이 발표된 이튿날 중국이 곧바로 마이크론 구매금지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커비 조정관은 최근 미중 간 소통 분위기에 대해 “(중국과의) 토론과 소통라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도 중국의 부적절한 행동에 손을 놓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린 중국 조치로 야기되는 반도체 시장의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G7 내부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수위 높은 비판에도 대응책 마땅치 않은듯 다만, 아직 구체적인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G7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경제적 강압에 대한 조정 플랫폼’을 신설했지만 국가마다 대중 협력 수준이 달라 ‘집단 보복’과 같은 초강경책까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그간 주로 논의된 경제적 강압의 대응책은 중국에게 피해를 본 국가에 금융원조나 피해 물품 수입 등을 제공하는 것이어서 미국에는 효과가 적다. 중국은 향후 마이크론 제재의 근거를 내세우며 경제적 강압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 수 있다.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중국산 반도체 사용만으로 안보 불안을 제기하는 것처럼, 중국도 미국 반도체 사용 자체를 거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0년부터 중국의 마이크론 주문 급격히 줄어” 중국 정부가 이미 수년 전부터 마이크론 제품 구매를 줄여왔기 때문에 마이크론 구매 중단에도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100개가 넘는 중국 정부의 입찰 내용을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중국 정부가 감시망 사업 등을 위해 마이크론의 반도체를 정기적으로 구매했지만 2020년부터 구매 요청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이날 밝혔다. 2020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에 제재를 가하며 반도체 압박을 개시한 다음 해다. ●美, 中내 우리기업의 반도체 증산 저지 부탁할듯 중국 정부 기관들은 2019년까지만 해도 마이크론 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했지만, 2020년부터 메모리 반도체 구매는 화웨이나 유니크, 하이크비전 등 자국 업체로 한정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품 구매도 더러 있었지만, 이는 중국 기업이 만들지 못하는 첨단 제품에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를 중심으로 중국이 마이크론 판매금지에 따른 반도체 부족분을 채우지 못하게 하는게 효과적인 대응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도 한국 정부에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반도체 증산을 막아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중 가운데 한쪽을 끊어낼 수 없는 한국의 입장에서 미국이 지금과 같이 공개 압박을 지속할 경우 오히려 운신의 폭이 좁아져 미국에도 좋을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 미소·엄지척… 보육교사로 변신한 서초 ‘소통구청장’[현장 행정]

    미소·엄지척… 보육교사로 변신한 서초 ‘소통구청장’[현장 행정]

    “우리 친구들, 안녕. 환영하고 사랑합니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서초구립내곡연두어린이집. 앞치마를 두른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환한 미소와 함께 등원하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전 구청장은 이날 ‘구민의 날’을 맞아 일일 보육교사 및 바리스타를 체험하는 등 주민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일일 보육교사로 변신한 전 구청장은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을 보니 서초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구청장은 손을 씻은 뒤 바나나와 요구르트 등 오전 간식을 직접 나눠줬다. 이어 옥상텃밭으로 올라가 아이들이 손수 기른 상추, 케일, 청경채 등을 함께 수확했다. 전 구청장은 “여기 밑에를 잡아봐”라며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상추 따는 방법을 알려줬다. 전 구청장은 아이들과 함께 수확한 채소로 월남쌈을 만들어 맛보기도 했다.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라이스페이퍼에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 입에 넣었다. 전 구청장이 직접 만든 월남쌈을 맛본 한 아이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이들은 전 구청장의 품에 와락 안기며 “구청장님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놀러오세요”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와 함께 전 구청장은 보육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학부모 김모씨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전 구청장을 비롯한 서초구가 진심을 담아 함께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구청장은 오후에 내곡느티나무쉼터로 이동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는 ‘느티 베이커리’와 ‘늘봄카페’에서 바리스타와 파티시에로 한 번 더 변신했다. 이곳에서는 어르신들과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모닝빵과 에그타르트 등을 함께 만든 후 빵 포장 및 판매도 하며 노인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전 구청장은 구민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는 대신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하며 주민 소통을 이어갔다. 전 구청장은 “서초 탄생 35주년 되는 서초구민의 날을 맞아 사랑으로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과의 소통을 통해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로의 도약과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 동학개미들 잘 버텼다 … ‘7만전자’·‘10만닉스’ 가나

    동학개미들 잘 버텼다 … ‘7만전자’·‘10만닉스’ 가나

    글로벌 반도체 투심이 살아나며 동학개미들의 숙원인 ‘7만전자’, ‘10만닉스’가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삼성전자는 1년만에 6만 8000원대를 회복했다. 美 반도체주 상승에 삼성전자 3%, 하이닉스 4% 상승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2시를 전후로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2% 오른 6만 82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 8000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5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4% 넘게 오르며 9만 7200만원까지 올랐다. SK하이닉스 주가가 9만 7000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양대 반도체 대장주가 오른 것은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 관련주가 오른 데 따른 반사이익이다.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하이닉스와 함께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 마이크론은 일본 정부로부터 약 15억 달러를 지원받아 히로시마 공장에서 차세대 D램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4.08% 상승했다. 이외에도 엔비디아(4.97%)와 램리서치(4.29%), AMD(4.03%), 퀄컴(2.05%), 인텔(2.81%), TSMC(1.95%)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16% 상승하는 등 반도체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업황이 올해 2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자들이 반도체주로 몰리고 있다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대 적자를, SK하이닉스가 3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들 기업의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은 재고 감소, 가격 하락 둔화,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등으로 분명한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반도체 수요 회복이 늦어질 것을 가정해도 삼성전자의 20% 이상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만으로도 하반기 글로벌 디램(DRAM), 낸드(NAND) 수급은 균형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발 리스크 딛고 삼성전자 외국인 8조원 순매수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돌아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과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은행 리스크’, 미국의 경기 침체 리스크 등으로 위축됐던 투심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는 1조 4000억원으로, 3월(4253억원)과 4월(2882억원)에 비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던 미국발 각종 리스크 완화가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재차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까지 삼성전자를 8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매도세였던 지난해와는 정 반대의 분위기다. 이같은 상황 속에 유안타증권과 IBK투자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9만원을 제시했다.
  • 민주 ‘김남국 코인’ 위기감에 진화 고심…윤리 감찰 카드에도 사퇴 요구 커져

    민주 ‘김남국 코인’ 위기감에 진화 고심…윤리 감찰 카드에도 사퇴 요구 커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에어드롭’ 방식으로 가상화폐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당 지도부가 ‘코인 논란’을 진화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진상조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 이르면 오는 14일 예정된 ‘쇄신 의총’ 전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목표도 세웠으나 김 의원과 지도부에 대한 당내 여론은 악화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12일 팀장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필두로 이날 국회에서 이틀 연속 회의를 열어 조사를 이어갔다.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드머니’(종잣돈)가 어떻게 조성됐는지가 관심 사안인 만큼 그것(의 규명)까지 나가는 게 1차 목표”라며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의 정확한 매수·매도 시점을 묻자 “검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제출하고 가상화폐 보유·투자 논란에 대해 직접 소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의원 신분이 아닌 투자자로 제시된 조건에 따라 에어드롭을 받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드롭은 가상화폐 거래소나 발행한 회사가 마케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이나 투자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조사단은 김 의원의 소명에도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규모가 60억원을 넘는다는 의혹이 사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했다.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던 지도부도 김 의원이 상임위 중에도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이 알려지자 김 의원에 대한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 사실상 징계 전 단계다. 국회의원이 상임위 도중 사익을 추구한 행위를 한 것 자체만으로도 선을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의 도덕성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때와, 같은 해 11월 이태원 참사 관련 법사위 현안 보고에서도 코인을 사고판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여론은 더욱 들끓고 있다. 일각에선 징계 요구와 함께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법사위 도중 코인 거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도부는 전면적인 징계 절차를 밟으라”며 “당과 진영을 떠나 헌법기관으로서의 의원이 보여주는 모습이 아니다. 의정활동을 폄훼하고 민주당의 격을 추락시켰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또 “설령 김 의원이 탈당하려 해도 지도부는 탈당계를 접수하지 말라”며 “탈당도, 탈당 권유도 문제 회피 수단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지도부가 직접 나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이어 이번에도 당 지도부의 초기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불만도 나왔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CBS에서 “돈 봉투 의혹 진상 조사단을 꾸리지 않은 것에 비하면 다행이지만, 한 박자 늦었다”며 “초기 대응이 잘못돼 계속 ‘거짓 해명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와 진상조사단 지도부 보고를 비롯한 모든 일정에 목감기를 이유로 불참했다.
  • [주간 여의도 Who?] 상임위 중 투자·에어드롭까지…꼬여가는 ‘코인 논란’ 김남국

    [주간 여의도 Who?] 상임위 중 투자·에어드롭까지…꼬여가는 ‘코인 논란’ 김남국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건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십억원대 코인 보유 논란으로 한 주간 여의도를 들썩이게 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첫 해명은 ‘검찰 탄압’에 대한 억울함 호소였다. 그는 의혹 제기를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로 규정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가 꼿꼿하게 세웠던 고개를 낮춘 건 ‘서민 코스프레’를 근거로 한 위선 논란에 당내에서도 도의적 책임을 묻는 쓴소리가 터져나오면서부터였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지 4일 만인 지난 9일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처음으로 허리를 숙였다. 김 의원의 코인 의혹은 이번 주 내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2일 언론진흥재단의 뉴스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중앙 일간지·경제지·방송사 등에서 작성한 김 의원 관련 기사는 1504건에 달했다. 매일 약 215개꼴로 코인 논란 기사가 작성된 셈이다. 또한 이날 기준으로 전체 뉴스 키워드 빈도수를 분석한 결과, 인물 분야에선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김 의원이 3위였다. ‘정치 뉴스’로 범위를 좁히면 윤 대통령 바로 다음이 김 의원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그 다음으로, 김 의원을 향한 대중적 관심도가 원내 제1당의 수장보다 높았던 셈이다. 한동훈 장관 청문회 때도 코인, 코인, 코인…野, 윤리감찰 지시 민주당도 당 차원의 대응을 시작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새로운 의혹들이 계속 불거지면서 난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김 의원의 코인 지갑을 분석한 결과, 김 의원은 한동훈 장관 청문회를 포함한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중 코인 투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취재진 공지를 통해 “선출직 공직자이자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여부 등에 대한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이 코인 거래소나 발행회사로부터 ‘에어드롭’ 방식으로 신규 코인을 무상 지급 받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입장문을 통해서는 위믹스를 언제·얼마나 사고 팔았는지, 어느 정도 차익실현이 있었는지, 위믹스를 투자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입장문에서 “2021년 1월 13일 보유 중이던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해 9억8574만1515원의 예수금이 발생했고, 이를 가상화폐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며 ‘업비트’로 현금이 이체된 내역을 밝혔다. 그러나 당시에는 업비트에 위믹스가 상장돼 있지 않아 거래가 불가능했다. FIU(금융정보분석원)가 이상 거래로 판단한 위믹스 투자는 다른 거래소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또 위믹스 외에 비트토렌트(BTT), 클레이(KLAY) 등의 가장자산에 투자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변창호 코인사관학교는 김 의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클립(카카오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지갑에서 빗썸 지갑으로 252만1776개(9억9085만원어치)의 클레이가 송금됐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 입장문에 나온 정보를 근거로 역추적해 찾은 김 의원의 클립 지갑에도 45만6830여개의 클레이(1억2147만원어치)가 있었다. 비트토렌트와 클레이 역시 위믹스와 마찬가지로 급등락이 심한 가상자산이다. 코인 보유액 100억 이상일수도…“하늘에서 떨어진 돈 없다” 변창호 코인사관학교에 따르면 김 의원 총 137만여개의 위믹스가 김 의원의 지갑을 통해 거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 진상조사단도 김 의원이 4개 코인 지갑에 보유한 코인의 액수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블록체인 기반의 NFT(대체불가토큰)을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기획한 것, 가상자산 관련 입법 활동 등은 이해충돌 소지도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 들어온 돈은 하나도 없다”고 항변했다. 김 의원의 태도가 논란을 키운 측면도 있다. 김 의원은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일자 “평생을 짠돌이로 살았는데, 40년째 코스프레한다는 말이냐”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산 안경을 20년 동안 썼고, 변호사 시절에도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물려 받아 24만km까지 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그동안 구멍 난 운동화를 신고, 호텔 대신 모텔을 이용한다며 ‘가난’을 근거로 후원금을 모집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국민 정서상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펜스룰·이모교수·동성애…국회 입성 내내 구설 한편 김 의원은 국회 입성 이래 ‘구설’을 내내 달고 살아왔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 당선 이후 2030 국회의원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8억 3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주목을 받았다. 임기 초반엔 의원실 내에 남성 보좌진만 근무해 ‘펜스룰’ 적용 의원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김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계속된 설전도 때마다 논란을 야기했다. 대표적인 게 논문의 공동 저자 이모(某)씨를 엄마의 자매를 일컫는 ‘이모’로 오인해 불거진 ‘이모 교수’ 논란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에는 휴대전화에 동성애자 데이팅 앱 ‘잭디(Jack‘d)’의 알림이 떠 입길에 올랐다. 1982년 전남 광주 출신. 살레시오고등학교, 중앙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법학 전문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하면서 헌정 사상 최초의 ‘로스쿨 출신’ 국회의원이 됐다. 민주당 내 강성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으로, 개혁 세력을 표방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이기도 하다.
  • ‘SG사태 핵심’ 라덕연 체포… 주가조작 수사 가속

    ‘SG사태 핵심’ 라덕연 체포… 주가조작 수사 가속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체포했다. 주가폭락 사태 발생 2주 만에 핵심 인물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라 대표에게 돈을 건넨 투자자 66명도 이날 라 대표를 사기와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 자택에 있던 라 대표를 체포했다. 검찰은 라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 없이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전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라 대표가 투자자들로부터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가와 매도가를 미리 정해 두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거래’ 수법을 사용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는 등 시세를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라 대표는 골프아카데미, 식당 등을 통해 수익금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으면서 이른바 ‘카드깡’ 방식을 동원했다는 의혹, 외국에 골프장 등 부동산을 사들여 수익금을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라 대표의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전담인력을 두고 국내외 자산도 추적한다. 라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변모(40)씨도 이날 오후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됐다. 변씨는 H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며 의사 등 고소득 투자자 모집을 주도한 인물로 주가조작 과정을 기획하고 수익을 챙긴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고액투자자를 주로 모집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골퍼 출신 안모(33)씨도 이날 체포됐다. 검찰은 이들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통정거래 여부를 확인하려면 일일이 대조 작업을 해야 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날 라 대표와 H투자자문업체 관계자 등 6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업무상 배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피고소인은 라 대표와 변씨, 안씨, 투자자를 접대하고 투자금을 모은 조모(42)씨, 주식 매매 내역을 보고받고 지시한 장모(36)씨, 자금 관리를 맡은 김모씨 등이다. 소송에는 투자자 66명이 참여했으며, 피해 금액은 1350억원이다. 법무법인 대건의 공형진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라덕연 일당의) 투자 방식이란 말을 듣고 휴대전화와 개인정보를 줬을 뿐 이게 주가조작에 이용되거나 신용거래를 하는지 등은 전혀 몰랐다”며 “주가폭락 이후 채권 추심이 들어오고 있는데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엄정한 수사와 금융당국의 추심 유예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 ‘투자의 신’ 버핏, 2년 전 저지른 큰 실수 “○○만은 하지 말았어야”

    ‘투자의 신’ 버핏, 2년 전 저지른 큰 실수 “○○만은 하지 말았어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92)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년 전 저지른 큰 실수로 애플 주식을 매도한 것을 꼽았다. 6일(현지시간) 버크셔 본사가 있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투자와 관련해 “2년 전 애플 주식을 매각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이는 매우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인정하면서 “우리가 보유한 어떤 기업 주식보다 나은 기업이 애플”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의 이 발언은 올해 들어와 애플 주가가 30% 넘게 급등하는 등 투자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기록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다.  버핏은 “이변이 없는 한 애플은 버크셔의 가장 중요한 투자처”라면서 애플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버크셔가 보유한 전체 지분의 약 6%가 애플 주식으로, 이 기업이 투자한 포트폴리오 최대 투자종목은 단연 애플이 꼽혔다. 그 이유로 버핏은 애플이 내놓는 제품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남다른 충성심과 이를 통해 애플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독보적인 비중을 가졌다는 점 등에 집중했다. 그는 아이폰과 함께 가정에서 2대의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의 예를 들어 애플이 가진 경쟁력에 관심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가 2년 전 애플 주식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그 당시에는 세금 문제 등으로 매각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바보 같은 결정이었다”고 후회했다. 이어 “바보 같은 실수를 또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은 끝까지 들고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반면, 지난 2022년 애플 주가가 20.99% 하락하는 동안 버크셔는 오히려 애플 주식 766만 7000주를 사들었고, 그 덕분에 지분 보유액은 최대 1163억 1000만 달러(약 154조 3433억 원)를 기록해 전체 주식 중 애플 주식이 약 38.9%를 차지하기도 했다.  덕분에 올 상반기 애플 주가가 크게 상승, 3.79%나 오른 상황에서 5일 기준 애플의 시가 총액은 2조 7300억 달러(3622조 7100억 원)까지 치솟아 3조 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는 등 버크셔의 애플 투자 결정은 큰 성공을 거뒀다.  또, 지난해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상상하며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버크셔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상당한 이자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힌덴버그 보고서에… 아이컨 자산 하루 새 29억弗 증발

    힌덴버그 보고서에… 아이컨 자산 하루 새 29억弗 증발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컨(87)이 최근 부상하는 미국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에 공격을 당해 하루 새 자산 20%가 사라졌다. 아이컨이 이끄는 ‘아이컨 엔터프라이즈 LP’(IEP)는 2일(현지시간) 힌덴버그의 보고서 때문에 주식 가치 20%가 사라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힌덴버그는 이날 IEP의 재무 및 배당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내며 주가를 크게 끌어내렸다. IEP 주가 폭락은 아이컨의 순자산을 29억 달러(약 3조 9000억원)나 사라지게 해 그의 재산 추정치를 147억 달러(20조원)로 떨어뜨렸다. 이번 일은 주주 행동주의 개척자이자 기업의 지배구조 혹은 투명성 비판에 익숙한 아이컨이 도전을 받은 드문 사례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2017년 설립된 힌덴버그는 투자 대상 기업을 샅샅이 분석한 뒤 경영 부실과 부정 의혹 등을 폭로해 주가를 떨어뜨리는 ‘행동주의 공매도’ 회사로 알려져 있다. 공매도는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기법으로, 주가가 내려갈수록 이익이 난다.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IEP가 자산을 과대평가하고 있으며 배당금을 지급하는 데 ‘다단계 금융’(Ponzi-like) 같은 구조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IEP 내 사업 부문들은 최대 75%까지 가치가 부풀려 있고, 순자산가치(NAV)에 218%의 프리미엄이 붙어 동종업체보다 훨씬 높게 거래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이컨은 IEP 성명에서 “힌덴버그의 이기적인 보고서가 IEP 장기 주주들을 희생시켜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 플로리다에 본부를 둔 IEP는 에너지와 자동차, 식품포장,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고, 아이컨은 이 회사 지분 85%를 가진 지배주주다. 힌덴버그는 올해 초 세계적 갑부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이끄는 인도 아다니 그룹을 겨냥해 주식 가치를 1000억 달러 이상 증발하게 했다. 또 지난달에는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가 이끄는 지급결제 회사 블록을 표적으로 삼기도 했다.
  • LH, 준공주택 원가 이하로만 매입… 값 20~30% 떨어질 듯

    LH, 준공주택 원가 이하로만 매입… 값 20~30% 떨어질 듯

    서울 강북구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논란으로 비판받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매입가격 산정 방식을 바꿔 준공주택은 원가 이하로만 사들이기로 했다. LH는 가격체계 개편을 통해 매입가격이 최대 30%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2만 6000가구 이상을 매입할 계획이다. LH는 전문가 및 관련 기관 의견 등을 수렴해 매입가격, 절차 등 매입임대 업무 체계를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LH의 매입임대주택은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매입한 뒤 개보수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 등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공공사업이다. 앞서 LH는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용면적 19~24㎡ 36가구를 최초 분양가에서 12% 할인된 금액으로 사들였는데, 해당 아파트가 여러 차례 미분양되며 고가 매입 논란이 일었다. 이에 LH는 사전에 매입 공고를 내 신청받았으며, 감정평가 등을 거쳐 계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세금이 아닌 내 돈이었다면 과연 지금 이 가격에 샀을까. 이해할 수 없다”면서 LH의 매입임대 사업 전반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LH가 칸타빌 수유팰리스 등 미분양 주택 매입 건에 대해 감찰한 결과 매입 규정 미준수 사항이 일부 확인돼 감사 처분할 예정이다. 나아가 LH는 매입임대제도를 대폭 손질했다. 기존에는 매입임대주택 가격을 산정할 때 2개 감정평가 업체의 평가금액을 산술평균했지만 앞으로는 매입 유형에 따라 가격 산정 방식을 달리한다. 민간이 준공한 주택을 사들이는 ‘준공주택매입’ 방식은 주로 시장에서 외면받거나 소화되지 못한 주택인 점을 감안해 원가 수준 이하로 매입가격을 책정한다. 토지비에 건축비를 더한 금액에서 감가상각비를 뺀 금액으로 사들이겠다는 것으로, 매도자(업계)에게 자구 노력을 부담한다는 차원이다. 민간이 건설 예정인 주택을 사전에 약정 맺고 매입하는 ‘신축매입약정’ 방식의 경우 감정평가 금액으로 매입가격을 산정하되 원가법 검토를 병행한다. 신축매입약정은 건축 완료 전에 매입 약정을 체결하는 만큼 원하는 지역에 발달장애인, 청년, 고령자 등 수요자 특성에 맞는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감정평가 업체 선정 방식도 바꾼다. 현재는 LH와 매도자가 각각 1명씩 평가사를 선정했지만 공신력이 높은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추천 제도를 도입해 업체 선정의 객관성을 확보한다. 감정평가 금액은 사전 심사와 사후 타당성 조사 등 2단계를 거쳐 적정성 여부를 검증한다. 부실 감정엔 징계 조치도 내린다. 아울러 종전에 내부 직원이 일부 참여했던 매입심의 절차는 전원 외부 전문가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특정 업체의 계약 편중을 막기 위해 업체별 계약 상한 건수는 2건으로 제한하고, 매입 업무 전반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종합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LH는 이번 가격체계 개편을 통해 준공매입주택은 기존 대비 약 20~30%, 신축매입약정은 약 5~10% 매입가격이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는 준공매입주택 4086가구와 신축매입약정 2만 2375가구 등 전국에서 총 2만 6461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 전광훈 “미니스커트 간호사 성가대”…알뜰폰·신용카드 다단계 영업 명령도

    전광훈 “미니스커트 간호사 성가대”…알뜰폰·신용카드 다단계 영업 명령도

    윤석열 정부 출범 1등 공신을 자처하는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자체 교단) 목사가 사업다각화 뜻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너알아TV’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주일 설교에서 복지병원 설립, 알뜰폰(MVNO) 사업 확장, ‘선교’ 신용카드 발급 계획을 설명했다. ‘부활의 체험은 오직 성령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는 이들 사업 홍보와 영업에 더욱 초점이 맞춰졌다.“나 돈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문을 연 전 목사는 “이 시대 선지자로서 청년사업단을 조직했다. 한나(전 목사 딸) 주도 아래 30억원을 들여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즉석에서 신도들의 이동통신사 가입 현황을 조사한 전 목사는 “일주일 안에 도시별로 신도 1명이 10명을 데리고 교회로 가 통신사를 변경하라”고 했다. “통신사 이동 1000만개를 해야 한다. 이러면 한 달에 2000억원을 번다. 이 사건은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전 목사는 “주요 이동통신 3사 중역들은 모두 ‘좌파’”라고 매도하는가 하면,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내가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든 1인자 아니냐”며 “한나한테 대통령실에 얘기해서 (알뜰폰) 사업체 돈 한 푼 안 들이고 허가 명령하도록 요청할 거라고 했다. 거부 못 할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딸이 제 뜻대로 밑바닥부터 사업체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이와 함께 ‘선교 신용카드’ 발급도 명령했다.그는 “15년 전에 국민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과 카드를 다 만들었다. 나머지 은행은 덮어주고 집중하려고 농협만 시작했다”며 “이걸 1000만 장 만들면 현찰 21억원을 벌 수 있다”고 회유했다. 또 “골드만삭스가 찾아와서 카드 1000만 개를 완성하면 50년 동안 이자 없이 돈을 22조원을 주겠다고 했다”며 “50년 후면 예수님이 재림하기 때문에 안 갚아도 되는 돈”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병실 5000석의 복지병원을 지으려 한다”며 복지병원 설립 계획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인이 마지막에 하늘나라 갈 때, 예쁜 간호사들 말이야 치마도 짧게 입히고, 가슴도 볼록 튀어나오게 해서 성가대를 만들 것”이라며 성 상품화도 서슴지 않았다. 전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고 하늘나라 가는 세상에서 살고 싶으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가 돈을 안 준다”며 “그래서 우리는 자체적으로 돈을 만들어서 에덴동산 이후로 최고의 하나님 나라를 대한민국에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과의 결별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전 목사는 돌연 “국민의힘은 대안이 없는 존재”라며 입장을 선회했다. 전 목사는 17일 자신의 교회에서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으로부터 “우리를 버리지 말라”고 종용받았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국민의힘과 결별-신당 창당 보류” 전 목사는 “국민의힘이 비록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 내 공산화 흐름에 제동을 건 것은 높게 평가돼야 하며 대안이 없는 존재라는 것도 인정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또다시 위기에 몰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공천권 폐지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을 요구했다. 전 목사는 ‘전 국민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을 제시하며 수백만, 수천만에 달하는 당원 대거 가입을 통해 국민의힘을 개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천권 폐지도 요구했다. 전 목사는 “공천권 싸움이 없어져야 국민의힘은 자유를 지키는 싸움에 전력투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천권을 없애려면 의원, 지사, 시장, 군수 등 후보도 당내 경선을 통해 뽑아야 하므로 이게 바로 민주정당의 길”이라고 주장했다.전 목사는 ‘국민의힘과 결별이라더니 입장이 바뀌었다’는 취지의 기자 질문에 “사실 국민의힘과 결별은 신당 창당”이라면서 “이를 선포했더니 국민의힘 측에서 많은 분이 ‘목사님을 좋아하는 사람이 여기에 더 많이 있는데, 왜 홍준표 (대구시장) 등 몇 사람 때문에 우리를 버리냐’고 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전 목사의 신당 창당을 만류했다는 주장이다. 전 목사는 “그래서 제가 내년 총선에서 200석 할 자신 있냐고 물었더니 ‘목사님이 도와주면 자신 있다’고 했다”며 “그렇다면 내가 독자 정당 창당을 미루고 (국민의힘의) 자세를 내가 보고, 창당하든지 안 하든지 당신들의 버르장머리를 반드시 고쳐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당 창당은 몇 주 보류하겠다고 했다. 전 목사는 자신을 예수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비판 보도를 한 언론을 언급하면서 “기자님들 더 이상 저를 죽이려고 하지 말라. (저는) 여러분들이 모르는 일을 하고 있다”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밑에서 (군중들이) ‘죽여라’, ‘못 박아라’고 하니까 예수는 ‘주여 저들이 알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나이다’라고 했다”며 “나를 죽이는 이 목표는 북한에서 왔다. 내가 대한민국에 무엇을 잘못했나. 여러분(기자)도 북한의 지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 ‘고가매입’ 논란 LH, 앞으로 원가 이하 준공주택 사서 임대

    ‘고가매입’ 논란 LH, 앞으로 원가 이하 준공주택 사서 임대

    서울 강북구 미분양 아파트 고가 매입 논란으로 비판받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매입 가격 산정방식을 바꿔 준공주택은 원가 이하로만 사들이기로 했다. LH는 가격체계 개편을 통해 매입가격이 최대 30%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2만 6000가구 이상을 매입할 계획이다. LH는 전문가 및 관련기관 의견 등을 수렴해 매입가격, 절차 등 매입임대 업무 체계를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LH의 매입임대주택은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매입한 뒤 개보수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 등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공공사업이다. 앞서 LH는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용면적 19~24㎡ 36가구를 최초 분양가의 12% 할인된 금액으로 사들였는데, 해당 아파트가 여러 차례 미분양되며 고가 매입 논란이 일었다. 이에 LH는 사전에 매입공고를 내 신청받았으며, 감정평가 등을 거쳐 계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세금이 아닌 내 돈이었다면 과연 지금 이 가격에 샀을까 이해할 수 없다”면서 LH의 매입임대 사업 전반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LH가 칸타빌 수유팰리스 등 미분양 주택 매입 건에 대해 감찰한 결과, 매입 규정 미준수 사항이 일부 확인돼 감사 처분할 예정이다.나아가 LH는 매입임대제도를 대폭 손질했다. 기존에는 매입임대주택 가격을 산정할 때 2개 감정평가 업체의 평가금액을 산술평균했지만, 앞으로 매입 유형에 따라 가격 산정 방식을 달리한다. 민간이 준공한 주택을 사들이는 ‘준공주택매입’ 방식은 주로 시장에서 외면받거나 소화되지 못한 주택인 점을 감안해, 원가 수준 이하로 매입가격을 책정한다. 토지비에 건축비를 더한 금액에서 감가상각비를 뺀 금액으로 사들이겠다는 것으로 매도자(업계)에게 자구 노력을 부담한다는 차원이다. 민간이 건설 예정인 주택을 사전에 약정 맺고 매입하는 ‘신축매입약정’ 방식의 경우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가격을 산정하되 원가법 검토를 병행한다. 신축매입약정은 건축 완료 전에 매입 약정을 체결하는 만큼, 원하는 지역에 발달장애인, 청년, 고령자 등 수요자 특성에 맞는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감정평가업체 선정 방식도 바꾼다. 현재는 LH와 매도자가 각각 1인씩 평가사를 선정했지만, 공신력이 높은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추천 제도를 도입해 업체 선정의 객관성을 확보한다. 감정평가금액은 사전 심사와 사후 타당성 조사 등 2단계를 거쳐 적정성 여부를 검증한다. 부실 감정엔 징계 조치도 내린다. 아울러 종전에 내부 직원이 일부 참여했던 매입심의 절차는 전원 외부 전문가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특정 업체의 계약 편중을 막기 위해 업체별 계약 상한 건수는 2건으로 제한하고, 매입 업무 전반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종합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LH는 이번 가격체계 개편을 통해 준공매입주택은 기존 대비 약 20~30%, 신축매입약정은 약 5~10% 매입가격이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에는 준공매입주택 4086가구, 신축매입약정 2만 2375가구 등 전국에서 총 2만 6461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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