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도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추돌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칼륨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달성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모집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39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한화갤러리아 거래대금 1,036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한화갤러리아 거래대금 1,036억 돌파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452260)가 68,686,064주의 거래량으로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1,622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32.94%에 해당하는 거래대금이 발생하며 상한가인 29.97%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PER은 -9.01, ROE는 -2.31로, 재무 지표는 다소 부진한 상태다. 금호전기(001210)는 41,314,306주가 거래되며 19.63%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대금은 53,854백만원에 달한다. 현재 주가는 1,298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6.74%에 이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1,370,290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56% 상승, 거래대금은 1,580,200백만원이다. 현재 주가는 139,750원이며, PER 29.02, ROE 9.03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대성산업(128820)은 7,830원으로 26.29% 급등하며 10,289,925주가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9,300원으로 2.64%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9,399,902주다. 신성이엔지(011930)는 1,698원으로 7.67% 상승하며 7,354,517주가 거래 중이다. 한온시스템(018880)은 3,110원으로 3.67% 상승, 6,453,610주가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010140)은 28,400원으로 1.90% 하락, 5,612,060주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계양전기(012200)는 11,670원으로 6.19% 하락, 5,424,694주가 거래 중이며, 현대건설(000720)은 95,200원으로 3.48% 상승하며 5,140,996주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한화시스템(272210) ▲0.34%, 광명전기(017040) ▼3.54%, 형지엘리트(093240) ▼0.51%, 티에이치엔(019180) ▲8.88%, DYP(092780) ▲29.90%, 한국ANKOR유전(152550) ▲0.46%, 한화오션(042660) ▼4.87%, 동원금속(018500) ▲5.67%, 흥아해운(003280) ▼0.36%, 한국전력(015760) ▼3.77%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DYP는 거래량 3,282,746주로 상한가인 29.9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거래대금은 15,146백만원이다. 티에이치엔 또한 8.88% 상승률을 보이며 3,545,260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반면, 계양전기는 6.19% 하락하며 5,424,694주의 거래량과 함께 거래대금 67,787백만원을 기록, 시장에서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오션도 4.87% 하락하며 3,239,614주가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대금은 465,290백만원이다.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와 금호전기 같은 종목들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반면, 삼성중공업과 계양전기 등 일부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의 매수와 매도세가 각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속보] 코스피 4700 돌파… 또 사상 최고치

    [속보] 코스피 4700 돌파… 또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14일 개장 직후 4700선을 돌파하면서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 전일 대비 10.05포인트(0.21%) 상승한 4702.6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3포인트(0.16%) 내린 4685.11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하며 지난 7일 장중 4600선을 돌파한 뒤 단 5거래일 만에 4700선마저 넘어섰다. 기관은 1089억원, 개인은 1482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 홀로 26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4.71%), 삼성바이오로직스(1.42%),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0.41%) 등이 상승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HD현대중공업(-1.86%), 현대차(-1.11%), SK스퀘어(-0.59%)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6포인트(0.11%) 하락한 947.9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82억원, 외국인은 897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365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종가 대비 3.5원 오른 1477.2원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금융주 약세 여파로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21포인트(0.80%) 내린 4만 9191.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53포인트(0.19%) 하락한 6963.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03포인트(0.10%) 내린 2만 3709.87에 각각 마감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간 신용카드의 이자율 상한을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JP모건(-4.19%) 등 은행주가 내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 천장 뚫린 금값

    천장 뚫린 금값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형사 기소 위협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금값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통화정책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급격히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 오른 온스당 4638.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이 46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로, 장중에는 4640.50달러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은 가격도 동반 급등했다. 같은 날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 넘게 오르며 온스당 86.32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연준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귀금속 전반에 걸쳐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번 가격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파월 연준 의장을 둘러싼 형사 기소 가능성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공개한 영상에서 연준 청사 개보수에 대한 지난해 6월 의회 증언과 관련해 지난 9일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할 전례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통화정책이 정치적 압력에 노출되고, 기준금리가 과도하게 낮게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장기금리가 오르며 달러 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이른바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값은 이미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 선물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64% 급등해 1979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6% 넘게 오른 상태다. 여기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지연, 이란의 반정부 시위 등 지정학적 불안이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외인 나흘째 “팔자”에도 코스피 4700 두근두근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환율 상승 부담 속에 외국인 자금이 주춤한 자리를 기관, 그중에서도 금융투자업계 매수세가 메우며 ‘기관 주도 랠리’가 이어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85 포인트(1.47%) 오른 4692.64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장 중 최고치 역시 갈아치웠다. 사상 처음으로 4600대에서 출발해 한때 4693.07까지 치솟아 4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존 최고치는 전날 기록한 4652.54였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팔아치우는 동안 기관이 빈자리를 메우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나 보험사 같은 장기 투자 자금이 아니라, 증권사들이 직접 운용하는 자금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지난 9~12일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2조 202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이 중 금융투자가 2조 5100억원 순매수해 압도적이었다. 금융투자는 상장지수펀드(ETF)·파생상품 거래와 연동해 지수를 따라 사들이는 매수 물량이 많아 시장 분위기에 따라 빠르게 반응한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홀딩스,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최근 강세가 뚜렷했던 방산·자동차·이차전지 업종이 다수 담겼다. 외국인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우려에 더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국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장기 추세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 종목이 반도체에서 조선·방산·로봇 등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외국인이 차익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초 리밸런싱 등으로 수급 주도권이 기관으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외국인이 아예 국내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0원(0.41%) 오른 147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초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외환당국 구두개입 이후 처음으로 1470원대로 올라섰다.
  • 다카이치, 격식 깨고 호텔 영접… 李대통령과 깜짝 드럼 합주

    다카이치, 격식 깨고 호텔 영접… 李대통령과 깜짝 드럼 합주

    다카이치, 즉석에서 연주방법 설명 케데헌·BTS 합주… 드럼 스틱 선물李대통령 “오늘 평생 로망 이뤘다”李 숙소 찾아 “제 고향에 잘 오셨다” 金여사에겐 “아름답고 멋져” 극찬 “오늘 평생의 로망을 이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총리의 고향 나라현 나라시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환담 자리에서 총리와 함께 드럼 연주를 한 뒤 “어릴 적부터 드럼을 치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세 번째로 만나는 이 대통령에게 일본식 최고의 환대를 뜻하는 ‘오모테나시’를 선보여 양국에서 화제가 됐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은 일본 측이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깜짝 이벤트를 겪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측이 마련한 각국 국기와 정상의 영문 이름이 새겨진 푸른색 유니폼을 함께 착용하고 일본의 대표적인 악기 브랜드인 ‘펄’ 드럼 앞에 다카이치 총리와 나란히 앉아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의 주제곡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드럼 합주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학창 시절 헤비메탈 밴드 드러머로 활동하는 등 드럼 치기가 취미인데 이 대통령에게 즉석에서 드럼 연주 방법을 설명해주면서 합주를 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합주 후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드럼 스틱을 선물했고, 양 정상은 각각 스틱에 서명해 서로 교환하며 친목을 다졌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 숙소 앞에서 직접 영접하는 것으로 극진한 환영의 뜻을 보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김혜경 여사를 보자마자 “TV에서 뵈었는데 역시 아름다우시고 멋진 분”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태극기에 묵례하는 등 예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 말미에 “각별히 파격적인 환대를 해 주시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온몸을 던지다시피 특별한 배려를 해 주신 총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날 경주시의 자매도시이기도 한 나라시 청사에는 한국어로 ‘환영 이재명 대통령 나라시 방문’이라고 적힌 길이 16m의 거대 현수막이 양국 국기와 함께 내걸렸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호텔에는 수천명의 경찰 등이 동원돼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고 일반 시민들까지 다수 몰리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 총리가 본인의 고향이자 지역구로 외국 정상을 초청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일본의 가장 오래된 고도인 나라현에서 공식 정상회담이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양국 정상은 현지의 대표적인 문화 유적인 호류지를 함께 시찰하는 친교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 사찰은 우리나라에서는 ‘법륭사’로 알려졌으며 백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배우자 간의 친교 일정은 따로 준비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재일 한국계 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일본의 ‘퍼스트 젠틀맨’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을 영접할 때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초 뇌경색이 발병해 현재 재활 중이다.
  • 외국인 “팔자”에도 코스피 또 신고가…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외국인 “팔자”에도 코스피 또 신고가…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환율 상승 부담 속에 외국인 자금이 주춤한 자리를 기관, 그중에서도 금융투자업계 매수세가 메우며 ‘기관 주도 랠리’가 이어졌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85 포인트(1.47%) 오른 4692.64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장 중 최고치 역시 갈아치웠다. 사상 처음으로 4600대에서 출발해 한때 4693.07까지 치솟아 4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존 최고치는 전날 기록한 4652.54였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팔아치우는 동안 기관이 빈자리를 메우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나 보험사 같은 장기 투자 자금이 아니라, 증권사들이 직접 운용하는 자금이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지난 9~12일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2조 202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이 중 금융투자가 2조 5100억원 순매수해 압도적이었다. 금융투자는 상장지수펀드(ETF)·파생상품 거래와 연동해 지수를 따라 사들이는 매수 물량이 많아 시장 분위기에 따라 빠르게 반응한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홀딩스,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최근 강세가 뚜렷했던 방산·자동차·이차전지 업종이 다수 담겼다. 외국인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우려에 더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국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장기 추세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승 종목이 반도체에서 조선·방산·로봇 등 업종으로 이동하면서 외국인이 차익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초 리밸런싱 등으로 수급 주도권이 기관으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외국인이 아예 국내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0원(0.41%) 오른 147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초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외환당국 구두개입 이후 처음으로 1470원대로 올라섰다.
  • 국제 금값 사상 첫 4600달러 돌파… 파월 기소 위협에 안전자산 쏠림

    국제 금값 사상 첫 4600달러 돌파… 파월 기소 위협에 안전자산 쏠림

    연준의장 기소 위협에 3% 급등금·은 동반 급등, 정치 리스크 반영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형사 기소 위협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금값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통화정책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급격히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 오른 온스당 4638.2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이 46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로, 장중에는 4640.50달러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은 가격도 동반 급등했다. 같은 날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 넘게 오르며 온스당 86.32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연준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귀금속 전반에 걸쳐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번 가격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파월 연준 의장을 둘러싼 형사 기소 가능성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공개한 영상에서 연준 청사 개보수에 대한 지난해 6월 의회 증언과 관련해 지난 9일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행정부의 위협과 지속적인 압박이라는 맥락에서 봐야 할 전례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경우 통화정책이 정치적 압력에 노출되고, 기준금리가 과도하게 낮게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장기금리가 오르며 달러 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이른바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값은 이미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금 선물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64% 급등해 1979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6% 넘게 오른 상태다. 여기에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지연, 이란의 반정부 시위 등 지정학적 불안이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경기융합타운광장(도담뜰), ‘겨울 눈밭 놀이터’ 변신…이용료 ‘1천 원’

    경기융합타운광장(도담뜰), ‘겨울 눈밭 놀이터’ 변신…이용료 ‘1천 원’

    경기도는 도청사 앞마당인 경기융합타운광장(도담뜰)에 ‘겨울 눈밭 놀이터’를 조성해 1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를 중심으로 경기도의회, 경기도서관 등 여러 공공기관을 모은 복합단지다. 도담뜰은 경기융합타운에 위치한 도민 소통광장의 이름이다. 도담뜰 놀이 시설은 눈썰매, 얼음 썰매, 회전 썰매, 컬링장과 에어바운스, 미니 바이킹 등으로 구성된다. 안전을 위해 키 120cm 미만 아동의 경우 보호자를 동반해야만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회전 썰매와 미니 바이킹은 13세 이하만 탈 수 있다. 도는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와 간식 푸드트럭도 운영하며, 영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보호실과 의무실도 갖춘다. 눈밭 놀이터는 1회차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2회차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2회 운영한다. 회차당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500명이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당일(2월 10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1회당 1000원으로, 1월 12일부터 네이버 ‘겨울 눈밭 놀이터’ 검색 또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예약한 후 현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입장권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가족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 공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청이 도민 일상과 가까운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다시 치솟는 환율, 장중 1470원 찍었다

    다시 치솟는 환율, 장중 1470원 찍었다

    美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지정학적 리스크로 달러 강세외국인, 연일 국내 주식 순매도구윤철, 美서 환율 협의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10원 이상 급등하며 1470원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로 인한 달러 강세로 거센 상승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이 지난해 연말 내놓은 고강도 구두개입과 수급 안정 정책들의 효과가 새해 들어 힘을 잃은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468.4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 중 한때 147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1484.9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9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1457.6원보다 3.7원 오른 1461.3원에 개장했다. 환율 개장가가 1460원을 넘긴 것 역시 지난달 24일(1484.9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장 초반 소폭 하락했지만 이내 반등해 오후 들어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이런 가파른 환율 상승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4.4%로 전월(4.5%)보다 하락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한 데 따른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5%에 육박한다. 한 달 전 68%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여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압송하고 그린란드 점유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데다 이란에 대한 군사적 개입까지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다. 이는 달러화 저가 매수세 유입을 이끌었다. 이날 미국 연방 검찰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엔화 약세로 환율은 다시 상승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조기 총선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재정 불안이 우려돼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국내 수급 역시 달러 수요 우위 구도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매도한 점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달러 수요도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한편 이런 고환율 상황을 타개하고자 정부가 미국과 ‘통화 스와프’를 비롯한 환율 협의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한 방미 일정에 환율 정책 실무진이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 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공급망 논의와 더불어 물밑 환율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 외환당국 대책 ‘약발’ 끝났나…환율, 장중 1470원 찍었다

    외환당국 대책 ‘약발’ 끝났나…환율, 장중 1470원 찍었다

    원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10원 이상 급등하며 1470원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로 인한 달러 강세로 거센 상승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이 지난해 연말 내놓은 고강도 구두개입과 수급 안정 정책들의 효과가 새해 들어 힘을 잃은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468.4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 중 한때 147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1484.9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9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1457.6원보다 3.7원 오른 1461.3원에 개장했다. 환율 개장가가 1460원을 넘긴 것 역시 지난달 24일(1484.9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장 초반 소폭 하락했지만 이내 반등해 오후 들어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이런 가파른 환율 상승세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4.4%로 전월(4.5%)보다 하락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한 데 따른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5%에 육박한다. 한 달 전 68%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여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압송하고 그린란드 점유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데다 이란에 대한 군사적 개입까지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다. 이는 달러화 저가 매수세 유입을 이끌었다. 이날 미국 연방 검찰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국내 수급 역시 달러 수요 우위 구도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매도한 점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달러 수요도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9일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총 19억 4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다. 엔화 약세도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조기 총선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재정 불안이 우려돼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한편 이런 고환율 상황을 타개하고자 정부가 미국과 ‘통화 스와프’를 비롯한 환율 협의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한 방미 일정에 환율 정책 실무진이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 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공급망 논의와 더불어 물밑 환율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피] 4624.79p, +0.84%로 상승 마감

    [서울데이터랩] [코스피] 4624.79p, +0.84%로 상승 마감

    1월 12일 오후 4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8.47포인트(0.84%) 상승한 4624.7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52주 신고가인 4652.54에 도달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며, 상승 종목 수는 531개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 종목 수는 350개였다. 거래량은 382,370주로 전일 대비 다소 감소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012억 원, 351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210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서는 비차익거래가 1808억 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매매 동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역사 읽기와 문학의 이유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역사 읽기와 문학의 이유

    세밑 공공기관 업무보고 중에 대통령이 환단고기를 언급했다. 그러자 역사학계와 여러 언론에서 대통령이 ‘위서’(偽書), 가짜 책을 들먹인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고도 길었다. 정치권에서도 야권의 대표자 한 사람은 “환단고기가 역사서라면 반지의 제왕도 역사가 되겠다”며 그냥 넘기지 않았다. 강단 역사학자들은 입을 모아 사료, 팩트, 실증적 근거를 들어 환단고기를 아예 거짓 글로 규정한다. 검증 가능한 사료만이 역사를 구성한다는 역사 실증주의자들. 엄격한 이 역사학도들에게 하나 묻고 싶은 것은 그러면 히브리의 창세기와 출애굽기 그리고 일본서기도 위서인가? 또 판타지라면 반지의 제왕은 창세기나 일본서기의 옷자락 끝에도 닿을 수 없다. 듣자니 환단고기도 단군을 신으로 모시는 태백교의 경전이다. 아무튼 역사학자라면 그가 검증했거나 아니거나를 떠나 글 앞에서는 그냥 겸허해야 할 터. 장구한 인류의 문명에 비해 점토판에 새긴 문자의 역사는 고작 오천년 남짓할 뿐이다. 글로 쓰인 역사는 한 그루 나무가 지닌 진실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숱하다. 일본 규슈의 남쪽 섬 야쿠시마에는 수령 삼천년 또는 칠천년으로 추정되는 삼나무 숲이 하늘을 가린다. 미국과 칠레에는 나이테가 오천년인 소나무가 지금도 건재하고. 뿐인가 썩지 않고 땅에 묻혀 있던 만년 오만 년 나무 조각 하나로 우리는 지금 선사 시대 지구의 기후 변화 강수량까지도 파악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부질없이 글로 다투니, 나무야 내게 사실을 말해다오. 한국 고대사에도 나무로 역사의 진위가 밝혀진 큰 사건이 있었다. 1971년 공주에서 발굴된 5세기 백제 무령왕릉의 목관은 일본 특산의 상록수 금송이었다. 놀랍게도 일본서기에 기록된 무령왕의 출생과 행적이 껴묻거리 표석과 일치했다. 고고학은 말한다. 사료로서 글의 비중은 채 1%도 되지 않는다. 젊은 날 뮌헨의 1월 건축 메세를 마치고 로만 로드를 따라 밀라노로 가는 길에 이탈리아 최북단 볼차노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볼차노에는 알프스 얼음 구덩이에서 발견된 칠천년 전 아이스맨이 있었다. 이집트의 황금 마스크 투탕카멘보다 얼추 사천년 전 시대의 사람이다. 유리관 안으로 선사 시대 아이스맨의 털모자, 외투, 부츠를 보면서 다음날 도착할 밀라노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의 트렌디한 디자인을 생각했다. 하늘 아래 새것이 있을까? 이탈리아에 들어왔으니 다시 로마사의 명장면 하나. ‘브루투스 너마저도(시저)/ 자유를 위하여 사랑하는 친구 시저를 나는 죽였습니다. 시저보다 로마 시민들을 더 사랑하기에(브루투스)/ 고결한 사람 브루투스, 여기에 시저가 누워 있습니다. 야심이 가득했다는 시저는 그의 모든 현금과 테베레강 아래의 정원과 과수원을 로마 시민들에게 남긴다는 유언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안토니우스)’ 셰익스피어의 희곡 ‘율리우스 시저’ 대사의 일부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시저편도, 로마사의 어느 글도 16세기 영국 극작가의 묘사에 닿지 못한다. 셰익스피어는 문학으로 로마의 공화정제, 원로원의 암투, 시저의 살해 앞에 모여든 군중들의 가파른 숨소리까지도 전달한다. 강이 산을 넘지 못하듯 역사는 문학을 넘지 못하니. 나는 근래 친구들과 서울 청담동의 소전서림에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읽었다. 아테네의 시라쿠사 원정에서 최고 지휘관 니키아스의 마지막 연설을 들은 군사 중에 살아남은 자는 없었다. 에트나산과 이오니아 바다가 전장을 지켜보았을 뿐. 하지만 역사는 저자 투키디데스의 문학적 상상력을 거짓 글로 매도하지 않는다. 신화와 전설 기담 여행기로 가득한 그리스 로마 이야기는 인류 역사의 고전으로 간주하면서 사마천과 나관중, 환단고기는 엄격한 실증의 잣대로 직박는 것은 우리 내면의 오리엔탈리즘인가? 새해를 열며 헤로도토스, 펠로폰네소스를 읽던 맥락으로 나는 친구들과 나관중의 삼국지를 읽을 참이다. 우리 젊은 그 시절 상상의 공간 중원과 관운장의 적토마를 다시 만나게 되어 설렌다. 참이 아닌 기록일지라도 사료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결국 역사가의 몫. 문학이 필요한 이유다.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
  • “美 ‘돈로주의’ 최대 리스크… 재정 풀기보다 ‘경제 파이’ 키워야”[월요인터뷰]

    “美 ‘돈로주의’ 최대 리스크… 재정 풀기보다 ‘경제 파이’ 키워야”[월요인터뷰]

    베네수엘라 사태 주목해야美 우선주의·패권주의 강화 흐름남미 내 ‘中 영향력’ 견제 강력 신호미중갈등, 대만까지 확산 가능성대외 의존 높은 한국경제에 위협원달러 환율 1400원 ‘뉴노멀’해외 투자 비중 늘어 달러 수요 증가국가 잠재성장률 높이는 게 ‘정공법’국내 금융산업 해외 수익 ‘5%’ 남짓투자 확대로 국부 창출에 기여해야 세계 경제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복합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발생한 베네수엘라 사태가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불명확한 상태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 전광우(전 금융위원장·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식견은 무게감이 남다르다. 전 이사장은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이명박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최일선에서 방어했고,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기금 운용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현재 8년째 세계경제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세계 굴지의 금융 리더들과 소통하며 한국과 세계 금융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이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무리한 재정 확대를 지양하고, 규제 혁파와 노동·기술·금융 등 핵심 구조개혁을 통해 민간경제의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중 패권 경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대 변수가 됐다. 현재의 경제 안보 상황은. “남미, 그중에서도 베네수엘라 사태를 주목해야 한다. 19세기 미국의 제임스 먼로 대통령이 주창한 ‘먼로주의(미국의 유럽대륙에 대한 불간섭·아메리카 대륙의 미국 우위)’가 ‘돈로주의(도널드 트럼프+먼로주의)’로 부활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미국은 중국이 일대일로 등을 통해 미국의 앞마당인 남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미중 갈등이 대만 문제 등으로 확산할 경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최대의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다.”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일시적 현상이 아닌 ‘뉴노멀’로 봐야 할까. “당분간 1400원대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들의 해외 투자 확대와 ‘큰 손’인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비중 증가로 달러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미중 갈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까지 겹쳐 달러 강세 요인이 우세하다. 정부가 미세 조정을 통해 환율 급등락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근본적으로는 국가 잠재성장률을 높여 원화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정공법이다.” -일본 경제가 소위 ‘잃어버린 30년’을 딛고 부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점은. “일본 증시의 활황은 아베노믹스 이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반면 우리가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될 점은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20~30년간 끊임없이 재정을 풀어대며 막대한 국가 부채를 쌓은 것이다. 현금을 살포하는 식의 재정 정책은 경기 부양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다. 일본은 기축통화국이자 대외 자산 부국이라 버티지만, 우리는 다르다. 일본의 사례는 ‘재정 풀기’보다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이 더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어느 수준인가. 금융위원장 재임 시절과 비교해 나아졌나. “냉정하게 말해 갈 길이 멀다. 국내 금융그룹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비중은 여전히 5% 남짓에 불과하다. 반면 일본의 미쓰비시 UFG(MUFG)나 미즈호 같은 은행들은 수익의 50~60%를 해외에서 창출한다. 우리 금융사들이 여전히 국내에서 이자 장사에만 안주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진정한 생산적 금융을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기업 금융과 해외 투자를 확대해 국부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해법이 있을까. “억지로 대출 총량을 줄이는 것보다 소득을 늘려 갚을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려면 1%대로 추락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잠재성장률의 3대 결정 요소인 노동, 기술, 금융의 구조 개혁을 통해 경제의 역동성 회복이 시급한 과제다. 현재 100%를 상회하는 가계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80% 수준까지 지속해서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부채의 덫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보험료율 인상’에만 매몰돼 있다. 수익률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 “수익률 1% 포인트 상승은 기금 고갈 시점을 5~8년 늦추는 효과가 있어 보험료율 인상 못지않게 중요하다. 수익률을 높이려면 장기적 관점에서 합리적 자산 배분이 가능해야 한다.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1500조원(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증시 및 외환 시장 안정에도 역할이 기대된다. 다만 국민연금이 단기적 증시 부양이나 환율 방어 같은 정부의 정책 수단으로 동원돼서는 안 된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의 기본 원칙은 국민 노후를 위한 안정적 수익 극대화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연금은 이미 국내 자본시장 규모 대비 너무 커진 ‘연못 속의 고래’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약 7%를 단일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건 상황은 세계적으로 거의 유례가 없다. 고래가 좁은 연못에 계속 머물면 고래도 죽고 연못 생태계도 망가진다. 수익률 극대화와 리스크 분산을 위해 고래는 해외 및 대체 투자 등 확대를 위해 ‘태평양’으로 나아가야 한다. 더 중요한 이유는 향후 ‘엑시트(exit)’ 전략 때문이다. 언젠가 연금 지급액이 보험료 수입 및 투자 수익보다 많아지거나 투자 전략상 국민연금이 보유 주식을 대량 매각하면 국내 증시는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게 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3차 상법 개정에 대해 재계 반발이 크다.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향은 맞지만, 자사주 소각 등을 법으로 강제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 기업이 경영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하되, 공시와 소통을 강화하는 선진국형 모델로 가야 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북한 리스크 같은 지정학적 요인보다 정책의 예측 가능성 결여와 정치적 후진성에 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공매도 규제나 외환 시장 접근성 등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려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이 오락가락하면 신뢰를 얻을 수 없다.” -AI(인공지능) 열풍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거품론도 제기되는데 어떻게 보나.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투자전문가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현재의 AI 열풍을 ‘합리적 버블(Rational Bubble)’이라고 표현했다. 주가 급등이나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AI가 가져올 생산성 혁명은 실체적 근거가 있다는 뜻이다. 과거 인터넷 혁명처럼 AI는 인류 문명과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잠재력이 있다. 다만 천문학적인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시점이 지연될 경우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다.” -금융권에서도 AI 도입이 화두다. AI가 금융 위기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만약 모든 금융사가 같은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산 배분이나 투자를 결정한다면, 위기 시 동시에 매물을 쏟아내는 쏠림 현상으로 인해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순간 폭락)’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AI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비슷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제 당국은 알고리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각 금융사는 AI를 맹신하기보다 전문가적 경험과 판단을 결합한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기 속 한국 경제의 리더들에게 제언한다면. “국제질서 재편과 산업 대변혁의 세계사적 변곡점에서 한국 경제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섰다. 저성장 고착화를 숙명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구조 개혁을 통해 재도약할 것인가의 문제다. 경기회복의 마중물로서 재정의 역할은 살리되 무리한 재정 확대는 피해야 한다. 비기축통화국의 마지막 보루는 튼실한 재정이다. 정부는 규제 혁파와 함께 개혁에 박차를 가해 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 기업과 금융권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 전광우 이사장은 1949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 교수를 거쳐 1986년부터 1998년까지 12년간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며 국제무대에서 금융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노무현 정부 국제금융대사에 이어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방파제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제13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재임 기간 수익률 제고와 조직의 세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 “美 ‘돈로주의’ 최대 리스크…재정 풀기보다 ‘경제파이’ 키워야” [월요 인터뷰]

    “美 ‘돈로주의’ 최대 리스크…재정 풀기보다 ‘경제파이’ 키워야” [월요 인터뷰]

    베네수엘라 사태 주목해야美 우선주의·패권주의 강화 흐름남미 내 ‘中 영향력’ 견제 강력 신호미중 갈등, 대만까지 확산 가능성대외 의존 높은 한국 경제에 위협원달러 환율 1400원 ‘뉴노멀’해외투자 비중 늘어 달러 수요 증가국가 잠재성장률 높이는 게 ‘정공법’국내 금융산업 해외 수익 ‘5%’ 남짓투자 확대로 국부 창출에 기여해야세계 경제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복합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발생한 베네수엘라 사태가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도 불명확한 상태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 전광우(전 금융위원장·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식견은 무게감이 남다르다. 전 이사장은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이명박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최일선에서 방어했고,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시절에는 기금 운용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현재 8년째 세계경제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세계 굴지의 금융 리더들과 소통하며 한국과 세계 금융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이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무리한 재정 확대를 지양하고, 규제 혁파와 노동·기술·금융 등 핵심 구조개혁을 통해 민간경제의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중 패권 경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대 변수가 됐다. 현재의 경제 안보 상황은. “남미, 그중에서도 베네수엘라 사태를 주목해야 한다. 19세기 미국의 제임스 먼로 대통령이 주창한 ‘먼로주의(미국의 유럽대륙에 대한 불간섭·아메리카 대륙의 미국 우위)’가 ‘돈로주의(도널드 트럼프+먼로주의)’로 부활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미국은 중국이 일대일로 등을 통해 미국의 앞마당인 남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미중 갈등이 대만 문제 등으로 확산할 경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최대의 하방 리스크가 될 것이다.”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일시적 현상이 아닌 ‘뉴노멀’로 봐야 할까. “당분간 1400원대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들의 해외 투자 확대와 ‘큰 손’인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비중 증가로 달러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미중 갈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까지 겹쳐 달러 강세 요인이 우세하다. 정부가 미세 조정을 통해 환율 급등락을 막을 수는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근본적으로는 국가 잠재성장률을 높여 원화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정공법이다.” -일본 경제가 소위 ‘잃어버린 30년’을 딛고 부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점은. “일본 증시의 활황은 아베노믹스 이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다. 반면 우리가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될 점은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20~30년간 끊임없이 재정을 풀어대며 막대한 국가 부채를 쌓은 것이다. 현금을 살포하는 식의 재정 정책은 경기 부양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다. 일본은 기축통화국이자 대외 자산 부국이라 버티지만, 우리는 다르다. 일본의 사례는 ‘재정 풀기’보다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이 더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어느 수준인가. 금융위원장 재임 시절과 비교해 나아졌나. “냉정하게 말해 갈 길이 멀다. 국내 금융그룹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비중은 여전히 5% 남짓에 불과하다. 반면 일본의 미쓰비시 UFG(MUFG)나 미즈호 같은 은행들은 수익의 50~60%를 해외에서 창출한다. 우리 금융사들이 여전히 국내에서 이자 장사에만 안주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진정한 생산적 금융을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기업 금융과 해외 투자를 확대해 국부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해법이 있을까. “억지로 대출 총량을 줄이는 것보다 소득을 늘려 갚을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려면 1%대로 추락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잠재성장률의 3대 결정 요소인 노동, 기술, 금융의 구조 개혁을 통해 경제의 역동성 회복이 시급한 과제다. 현재 100%를 상회하는 가계부채 비율을 점진적으로 80% 수준까지 지속해서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부채의 덫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보험료율 인상’에만 매몰돼 있다. 수익률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 “수익률 1% 포인트 상승은 기금 고갈 시점을 5~8년 늦추는 효과가 있어 보험료율 인상 못지않게 중요하다. 수익률을 높이려면 장기적 관점에서 합리적 자산 배분이 가능해야 한다.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1500조원(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증시 및 외환 시장 안정에도 역할이 기대된다. 다만 국민연금이 단기적 증시 부양이나 환율 방어 같은 정부의 정책 수단으로 동원돼서는 안 된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의 기본 원칙은 국민 노후를 위한 안정적 수익 극대화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국민연금은 이미 국내 자본시장 규모 대비 너무 커진 ‘연못 속의 고래’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약 7%를 단일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건 상황은 세계적으로 거의 유례가 없다. 고래가 좁은 연못에 계속 머물면 고래도 죽고 연못 생태계도 망가진다. 수익률 극대화와 리스크 분산을 위해 고래는 해외 및 대체 투자 등 확대를 위해 ‘태평양’으로 나아가야 한다. 더 중요한 이유는 향후 ‘엑시트(exit)’ 전략 때문이다. 언젠가 연금 지급액이 보험료 수입 및 투자 수익보다 많아지거나 투자 전략상 국민연금이 보유 주식을 대량 매각하면 국내 증시는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게 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3차 상법 개정에 대해 재계 반발이 크다.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향은 맞지만, 자사주 소각 등을 법으로 강제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 기업이 경영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하되, 공시와 소통을 강화하는 선진국형 모델로 가야 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북한 리스크 같은 지정학적 요인보다 정책의 예측 가능성 결여와 정치적 후진성에 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공매도 규제나 외환 시장 접근성 등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충족하려는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이 오락가락하면 신뢰를 얻을 수 없다.” -AI(인공지능) 열풍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거품론도 제기되는데 어떻게 보나. “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투자전문가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현재의 AI 열풍을 ‘합리적 버블(Rational Bubble)’이라고 표현했다. 주가 급등이나 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AI가 가져올 생산성 혁명은 실체적 근거가 있다는 뜻이다. 과거 인터넷 혁명처럼 AI는 인류 문명과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잠재력이 있다. 다만 천문학적인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시점이 지연될 경우 단기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다.” -금융권에서도 AI 도입이 화두다. AI가 금융 위기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만약 모든 금융사가 같은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자산 배분이나 투자를 결정한다면, 위기 시 동시에 매물을 쏟아내는 쏠림 현상으로 인해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순간 폭락)’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AI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비슷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제 당국은 알고리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각 금융사는 AI를 맹신하기보다 전문가적 경험과 판단을 결합한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기 속 한국 경제의 리더들에게 제언한다면. “국제질서 재편과 산업 대변혁의 세계사적 변곡점에서 한국 경제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섰다. 저성장 고착화를 숙명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구조 개혁을 통해 재도약할 것인가의 문제다. 경기회복의 마중물로서 재정의 역할은 살리되 무리한 재정 확대는 피해야 한다. 비기축통화국의 마지막 보루는 튼실한 재정이다. 정부는 규제 혁파와 함께 개혁에 박차를 가해 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되살려야 한다. 기업과 금융권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파이’를 키우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1949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 교수를 거쳐 1986년부터 12년간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하며 금융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노무현 정부 국제금융대사에 이어 이명박 정부 초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방파제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제13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재임 기간 수익률 제고와 조직의 세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외국인 팔자, 기관 샀다…코스피, 또 최고치 마감

    외국인 팔자, 기관 샀다…코스피, 또 최고치 마감

    방산·조선·자동차 업종으로 순환매원달러 환율 7.9원 오른 1458.5원반도체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조선·방산과 자동차주가 지수를 받치며 코스피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해,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에도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95 포인트(0.75%) 오른 4586.32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전 11시쯤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장 후반부 개인 순매수 규모는 1000억원대로 줄어든 반면, 기관이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와 삼성전자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랠리를 펼쳤던 양대 반도체주는 관련 이슈가 소멸되면서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1.59%), 삼성전자우(1.08%) 등 혼조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미국의 국방비 증액과 지정학적 긴장 증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 등 영향으로 조선·방산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는 각각 장중 121만 9000원, 7만 7300원, 15만 4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HD현대중공업(4.64%), 삼성중공업(8.73%), 한화엔진(9.11%)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7.49%)와 기아(6.65%)도 각각 신고가를 쓰며 자동차 업종도 상승했다. 미국 내에서 조립된 신규 차량을 구입하면 최대 1만 달러 이자세액 공제를 도입한데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CES 2026에서 미국 정보 매체인 CNET가 선정한 ‘최고의 로봇’으로 선정됐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반도체를 제외한 대형주가 강세 흐름을 유지하며 지수를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정부 개입에도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9원 오른 1458.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 한 달만에 국내주식 ‘사자’ 돌아선 외국인…12월 1.5조원 순매수

    한 달만에 국내주식 ‘사자’ 돌아선 외국인…12월 1.5조원 순매수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1조 50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한 달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상장채권 순투자세도 유지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을 1조 5240억원 순매수, 상장채권을 7조 8870억원 순투자했다. 판 규모보다 사들인 규모가 컸다는 의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6730억원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147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12월말 외국인은 상장주식 1326조 8000억원, 상장채권 328조 5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시가총액의 30.8%, 상장잔액의 11.9%를 차지했다. 주식은 지역별로 유럽(1조 6000억원), 미주(4000억원), 아시아(3000억원) 등 순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1조원)와 영국(8000억원)에서 순매수했고, 싱가포르(9000억원), 케이맨제도(6000억원) 등에선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 주식이 546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유럽(417조원), 아시아(182조 4000억원), 중동(22조 9000억원) 등 순이었다. 채권은 유럽 2조 5000억원, 미주 1조 7000억원, 아시아 1조 1000억원 등 순투자했고, 보유규모는 아시아(135조 9000억원), 유럽(120조 6000억원) 등 순으로 많았다. 종류별로 국채(3조 7000억원), 통안채(1조 9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국채 297조 1000억원, 특수채 31조 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3조 7000억원), 1~5년 미만(8조 1000억원) 채권에 순투자하고, 1년 미만(-3조 8000억원) 채권은 순회수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빛과전자 거래대금 489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빛과전자 거래대금 489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빛과전자(069540)가 4천600만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주가는 1089원이며, 거래대금은 489억 8200만원으로 시가총액의 73.75%에 달하는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PER -3.20, ROE -33.24로 재무 상태는 부정적이지만, 폭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폴라리스세원(234100)은 1471원으로 6.29% 상승하며, 거래량 3464만 2888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521억 5600만원으로 시가총액의 50.47%를 차지한다. PER 24.52, ROE 4.78로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 지표를 보인다. 모베이스전자(012860)는 1902원으로 26.29% 급등하며, 거래량 3190만 2290주를 기록하고 있다. 엔시트론(101400)은 361원으로 9.39%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1556만 7915주로 거래대금은 58억 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셀루메드(049180)는 1728원으로 21.09% 급등하며 1369만 5841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휴림로봇(090710) ▼5.38%, 아이비젼웍스(469750) ▲7.11%, 동일스틸럭스(023790) ▲9.47%, 테라뷰(950250) ▲6.07%, 에스코넥(096630) ▲14.73%, 코퍼스코리아(322780) ▲29.99%, 루미르(474170) ▲15.69%, 벨로크(424760) ▲12.56%, DH오토웨어(025440) ▼5.56%, 모베이스(101330) ▲5.75%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코퍼스코리아가 29.99%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거래대금은 74억 1300만원으로 시가총액의 17.07%에 해당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유일에너테크(340930)는 29.11% 급락하며 시가총액의 32.93%에 해당하는 자금이 몰렸다. 이는 매도세가 강했음을 시사한다. 전체적인 시장은 상승세가 우세하다. 다만, 일부 종목은 급락세를 보여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주시하며 신중한 매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삼성전자 거래대금 무려 3조 6,284억원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삼성전자 거래대금 무려 3조 6,284억원 돌파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가 25,659,313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주가는 140,900원이며, 거래대금은 3조 6,284억원에 달한다. 이는 시가총액 8조 3,407억원의 약 43.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거래대금이 대규모로 유입된 상황이다. PER은 29.26, ROE는 9.03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18,295,928주의 거래량과 35,320백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거래량 2위에 올랐다. 현재가는 1,834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4.59%로 집중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PER은 -1.92, ROE는 -117.43으로 재무 상태는 불안정한 편이다. 형지엘리트(093240)는 14,581,167주의 거래량과 26,642백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현재가는 1,787원이며, 등락률은 +2.06%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온시스템(018880)은 11,865,223주가 거래되며 -1.55%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계양전기(012200)는 8,700,279주의 거래량과 82,269백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14.79%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6,354,787주가 거래되며 +3.94%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오션(042660)은 4,373,386주가 거래되며 +6.60%로 상승하고 있으며, 한미반도체(042700)는 4,118,319주가 거래되며 +0.64%의 소폭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인스코비(006490)는 3,995,500주가 거래되며 +4.6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3,924,855주가 거래되며 +3.91%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아남전자(008700) ▲2.79%, 삼성전자우(005935) ▼0.48%, 금호전기(001210) ▼5.56%,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보합, 한화갤러리아(452260) ▼2.19%, 디아이(003160) ▲8.87%, 대창(012800) ▼5.21%, 미래에셋증권(006800) ▼1.07%, 유니온(000910) ▼10.06%, 남선알미늄(008350) ▼2.76%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계양전기는 +14.79%의 급등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거래대금은 82,269백만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31.14%에 이르며, 이는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유니온은 -10.06%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거래대금은 10,983백만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15.58%로 매도세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장은 특정 종목들에 대한 집중적인 매수·매도세가 관찰된다. 특히 거래량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종목에서는 급등 및 급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등 변동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주목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학개미는 안 먹는 ‘당근’

    서학개미는 안 먹는 ‘당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의 자금은 국내보다 해외 증시에 더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세제 혜택까지 내놨지만, 연초 개인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오히려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는 차익 실현과 재매수를 반복하는 가운데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만 역대 최대치 수준으로 불어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1~6일) 미국 주식을 9억 7279만 달러(약 1조 4096억원) 순매수했다. 해외 주식 전체로도 같은 기간 9억 6346만 달러(약 1조 396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는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값으로, 투자자 자금의 순유입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기간 결제 기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테슬라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알파벳, 마이크론, 팔란티어 등 미국 기술주가 다수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5일부터 해외 주식을 매도해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한시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발표 직후 지난해 말(12월 25~31일) 개인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2억 7794만 달러 순매도했다. 하지만 연초 들어 매수세는 다시 빠르게 되살아났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 규모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연초 4거래일 기준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2024년 2억 487만 달러에서 2025년 6억 7172만 달러, 2026년 9만 7279만 달러까지 2년 내 4배 이상 급증했다. 개인 투자자가 연말 해외 주식을 매도하고 연초 다시 매수하는 흐름은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과 연말 보너스, 자산 리밸런싱 패턴 등을 고려했을 때 계절적 효과도 작지 않다. 하지만 이번 연초 흐름은 정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시장을 구분하기보다는 성장 업종과 단기 수익 기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의 위험 선호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빚투’ 규모로도 확인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7조 7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7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27조 5288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배 가까이 불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개인의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58 포인트(0.57%) 오른 4551.06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터치한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조 251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41억원, 9394억원 순매도했다.
  • 코스피 ‘불장’·정부 세제 혜택 ‘당근’에도 미장 가는 개미…빚투 역대 최대

    코스피 ‘불장’·정부 세제 혜택 ‘당근’에도 미장 가는 개미…빚투 역대 최대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의 자금은 국내보다 해외 증시에 더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세제 혜택까지 내놨지만, 연초 개인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오히려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는 차익 실현과 재매수를 반복하는 가운데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만 역대 최대치 수준으로 불어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1~6일) 미국 주식을 9억 7279만 달러(약 1조 4096억원) 순매수했다. 해외 주식 전체로도 같은 기간 9억 6346만 달러(약 1조 396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는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값으로, 투자자 자금의 순유입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기간 결제 기준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테슬라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알파벳, 마이크론, 팔란티어 등 미국 기술주가 다수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5일부터 해외 주식을 매도해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한시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발표 직후 지난해 말(12월 25~31일) 개인 투자자는 미국 주식을 2억 7794만 달러 순매도했다. 하지만 연초 들어 매수세는 다시 빠르게 되살아났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 규모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연초 4거래일 기준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2024년 2억 487만 달러에서 2025년 6억 7172만 달러, 2026년 9만 7279만 달러까지 2년 내 4배 이상 급증했다. 개인 투자자가 연말 해외 주식을 매도하고 연초 다시 매수하는 흐름은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과 연말 보너스, 자산 리밸런싱 패턴 등을 고려했을 때 계절적 효과도 작지 않다. 하지만 이번 연초 흐름은 정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시장을 구분하기보다는 성장 업종과 단기 수익 기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의 위험 선호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빚투’ 규모로도 확인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7조 7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7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27조 5288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배 가까이 불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개인의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58 포인트(0.57%) 오른 4551.06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터치한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조 251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41억원, 9394억원 순매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