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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임배추 10㎏ 얼마에 사셨다고요? 서초구청에선 반값!

    “올겨울 김장, 서초구 직거래 장터에서 알뜰하게 준비하세요!” 서초구가 28일부터 29일까지 구청 광장에서 ‘서초장터’를 열고 배추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돕기에 나선다. 이번 장터에서는 전남 해남군, 강원 강릉시, 충남 태안군, 충북 괴산군의 절임 배추를 택배 판매한다. 현재 시중에서 절임 배추가 농협기준 10㎏에 2만 1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에 비해 서초장터에서는 시중가의 절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해남군 절임 배추의 가격은 20㎏에 2만 9000원, 강릉시 절임 배추는 20㎏에 2만 8000원, 태안군 절임 배추는 20㎏에 2만 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서초장터에선 절임 배추 외에도 구 자매도시인 경북 포항시에서 대량으로 운송해 온 겨울철 별미 과메기를 특별 판매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매달 마지막 주 목·금요일 18개의 자매도시 50여개 업체에서 직송한 농·수·축산물 판매 장터를 열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한지붕 한솥밥 여섯 할머니의 건강 비결

    한지붕 한솥밥 여섯 할머니의 건강 비결

    경남 의령군의 한 시골 마을에 아주 특별한 가족이 있다. 올해 84세인 김봉선 할머니를 따라 들어간 집에는 자그마치 6명의 할머니가함께 살고 있다. 김 할머니와 최고령인 88세의 최유순 할머니를 비롯해 한영순(83), 박판순(80), 허월분(77), 전점순(77) 할머니 등이 그들. 친자매도 아니건만 무려 10년째 함께 살아가고 있다. 10년 전 동네 청년들이 혼자 사는 할머니들을 위해 같이 살 집을 수리해 줬기 때문이다. 할머니들의 집에는 칫솔도, 숟가락도, 베개도 모두 6개씩이다. 언제부턴가 할머니들은 피붙이보다 더 끈끈한 가족애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26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장수의 비밀’에서는 6명이 함께여서 웃음도 6배가 되는 특별한 할머니들의 건강 비결을 알아본다. 코끝에 겨울 날씨가 느껴지자 할머니들은 다 함께 김장을 준비한다. 텃밭에서 수확해 온 배추에 양념을 한 번 치댈 때마다 두세 마디씩 던지며 즐거워하는 할머니들. 양념이 부족하다고 티격태격, 또 담근 김치가 짜다고 투덜투덜. 담근 김치를 먹어보며 짜다고 웃고, 또 양념이 부족하다고 웃고, 끊임없이 서로를 쳐다보며 웃음꽃을 피운다. 최 할머니와 김 할머니가 오랜만에 장에 갔다. 주머니 깊숙한 곳에 꼬불쳐 뒀던 쌈짓돈까지 꺼내 떡도 사고 생선도 사는 할머니들. 큰언니들이 이렇게 통 크게 한턱 내는 이유가 무엇인가 물으니 바로 박 할머니의 생일파티 때문이란다. 그렇게 사온 재료로 나물무침이며 생선구이로 만들어 한 상 푸짐하게 차려내는 할머니들. 마치 명절 풍경을 보는 것 같다. 진수성찬인 생일상에 둘러앉아 부르는 생일축하 노래와 기분 좋은 복닥거림 덕분에 박 할머니의 80세 생일날이 더욱 훈훈해졌다. 주인인 전 할머니도 아직 돌아오지 않은 집, 할머니들은 구석구석 부지런히 쓸고 닦는다. 덕분에 며칠간 사람 손을 못 탔던 집은 반짝반짝 빛이 나기 시작한다. 할머니들은 이제 이웃을 넘어 한가족과도 같다. 가을이 끝나기 전 도토리를 주우러 집을 나선 김 할머니. 일 욕심 많고 부지런한 할머니는 지난번에 산에서 멧돼지를 보고 놀랐지만 개의치 않고 또 산으로 향한다. 위험하다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할머니는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한편 다른 할머니들은 식어가는 반찬 앞에서 저녁이 돼도 연락이 닿지 않는 김 할머니를 기다리다 결국 그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선다. 특별한 가족이 있어 매일 더 건강해지는 여섯 할머니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 “사제의 정치적 발언 문제삼으면 안돼”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 “사제의 정치적 발언 문제삼으면 안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 미사를 놓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연일 강경 입장을 내보인 가운데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시국 미사 자체를 문제 삼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발언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평화방송(PBC)과의 인터뷰에서 “정권 퇴진이나 그런 의견 개진은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인 생각에 사제가 예외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사제의 정치적 발언을 문제삼아야 한다는 사람은 아니다”라면서 “마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고 북한의 입장을 지지하는 듯한 종북 발언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그 외의 정치적인 발언은 특별히 문제삼을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 “한 개인의 생각이 있을 수 있고 그 생각에 대해서는 각자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혜훈 최고위원은 박창신 원로신부를 비롯한 전주교구의 사제들이 천주교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얼마 전에 있었던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에서 일부 사제 발언들은 천주교 전체의 뜻도 아니고 정의구현사제단 전체의 뜻도 아니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일부 사제들의 문제 있는 행동으로 전체 천주교가 매도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지난 24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신앙의 해 폐막 미사’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는 일종의 의무지만 사제가 직접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그 얘기는 침소봉대하지 마라, 왜곡하지 말라는 뜻으로 봤다. 일부 시국 미사를 하면서 문제가 됐던 발언을 가지고 전체 천주교를 매도하는 데에 쓰지 말라고 봤기 때문에 일리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한 적도 없고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미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12월 설립인가 신청

    구미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12월 설립인가 신청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경기가 회복되고 분양가 역시 점차적으로 상승 추세인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지방 도시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미의 주택시장도 수요 대비 공급부족과 신규아파트 부지의 부족으로 인한 신축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으로 당분간 활황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1일 주택홍보관을 개관한 구미 문성2지구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구미지역 최초의 지역조합아파트로 전용면적 59㎡, 74㎡, 84㎡ 3가지 타입으로 총 1,137세대를 조합원분담금 3.3㎡당 590만원대 확정가로 조합원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조합원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12월 조합설립인가 신청예정이다. 구미 문성2지구에 조성될 도시개발사업구역은 10만여 평의 부지에 공동주택 2개단지 2,500여 가구, 단독주택 약 400가구, 상업시설, 초등학교 1개소 신설, 공원 4개소가 계획되어 있으며 약 12,000여 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시공예정사로 선정된 서희건설은 전국 건설도급순위 30위의 중견전문건설업체로서 건설업계와 부동산 전문가 사이에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노하우와 철저하고 성실한 공사노하우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문성2지구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시행 관계자는 “12월에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진행하여 잔여분에 대해서는 추가조합원 모집 또는 일반분양할 경우 조합원 분담금의 인상 및 발코니확장가 유상 등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1차로 가입계약하는 조합원과는 분명한 차별을 두어 그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구미를 포함한 경상북도 및 대구광역시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거주조건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60㎡ 이하 1채 소유한 세대주에 한해서 가입할 수 있다. 일반분양아파트처럼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업계획승인이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층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택홍보관은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1122번지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쌀가공·폐자원순환·건강기능식품 산업 금지 법규 없으면 허용… 진입장벽 완화

    폐타이어 등 51개 품목으로 제한돼 있던 폐자원순환사업 품목에 대한 제한이 폐지되는 등 3개 업종에 대한 규제가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뀐다. 복합물류 터미널 사업 등 4개 업종 및 산업분야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 24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폐자원 순환사업, 쌀 가공산업 및 양곡관리 규제, 건강기능식품산업에 대한 품목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네거티브 규제방식은 법령에 예외적 금지 조항이 들어있지 않으면 나머지 활동 등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제도다. 폐자원순환사업은 그동안 재활용 폐기물의 종류 및 처리방법을 법규로 제한해 왔다. 기술혁신 등으로 새로운 재활용 자원이나 재활용 기술이 개발돼 왔으나 법규가 이를 반영하지 못해 사업 확대 및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부는 네거티브방식을 적용하면 폐전자제품의 경우 재활용률이 기존의 24%에서 40%로 올라가고 재활용시장도 1조 7000억원에서 5조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10t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식품제조 및 가공업, 주류 제조업의 가공처리능력 기준도 폐지해 쌀 가공산업의 진입 장벽을 없애기로 했다. 정부가 관리하는 양곡의 외상판매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허가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고 건강기능식품의 슈퍼판매를 추진하는 등 유통·판매단계 규제도 점진적으로 완화해나가기로 했다. 표시광고에 대한 제약도 부분적으로 풀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복합물류터미널 사업도 등록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복합물류터미널 내 제조·판매시설의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부두운영회사의 민간참여를 보장하는 등 진입규제를 낮추고 선박투자업 및 선박운용회사 인허가도 네거티브방식으로 전환해 나간다. 중소·중견기업의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선 미니 클러스터 지정을 확대하고 중견기업까지 연구개발(R&D) 지원 및 조세 감면 등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인증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에 2단계로 기술기준, 영업활동, 물류·유통·수출입, 안전, 보건, 환경 등의 ‘기업경영 규제’에 대한 네거티브 규제방식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오리고기 겨울 보양식으로 각광

    오리고기 겨울 보양식으로 각광

    ‘날개 달린 소’라고 불리는 오리가 겨울철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고기는 육류 가운데 유일하게 알칼리성을 띄는 식품으로 노화의 원인인 산성화를 막아주고,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22일 한국오리협회에 따르면 1인당 오리 소비량은 2011년 3.13㎏으로 2004년(0.72㎏)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오리고기 수요가 2017년이면 1인당 3.50㎏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마트의 오리고기 판매도 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2010년 닭고기와 오리고기 전체 매출 가운데 오리고기의 비중이 10%에 그쳤지만 올해(1~10월)는 25%로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전국 99개점에서 훈제오리를 반값 수준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1마리(600g) 가격이 7000원으로 시중가 대비 50% 저렴하다. 오리 사육일수(평균 45일)를 일주일가량 줄여 생산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사료비를 낮춘 덕분이라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슬라이스 형태로 포장된 기존 훈제오리 가공 상품과 달리 통으로 된 훈제 오리를 매장에서 직접 손질해 식감을 살릴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54억원의 직원 복권당첨금까지 노린 ‘희대의 금융사기꾼’

    154억원의 직원 복권당첨금까지 노린 ‘희대의 금융사기꾼’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다단계 금융사기 행각을 벌였던 ‘희대의 금융사기꾼’ 버나드 매도프(75)가 사건이 터지기 전인 2007년, 무려 1700만달러(당시 환율로 환산하면 약 154억원)에 달하는 거액 복권에 당첨됐던 자사 직원의 모든 돈을 투자받길 원했었다고 그의 동료였던 전직 직원이 법정에서 밝혔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20일 현지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매도프 ‘폰지사기’ 사건에 연루된 5명의 전직 직원에 관한 공판에서 직원이었던 엔리카 코텔레사-피츠가 위와 같이 증언했다. 참고로 폰지사기는 자신은 아무 투자활동도 하지 않은 채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의 투자원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배당(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일컫는 말로 1920년대 이탈리아계 미국인 찰스 폰지가 미국에서 벌인 사기 행각에서 유래됐다. 하지만 운 좋게도 거액 복권에 당첨됐던 전직 직원 배리 프라이슈만(53)은 자신의 거액을 투자하지 않아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 증인 코텔레사-피츠는 “2008년 모든 것이 붕괴했을 때 플라이슈만과 함께 일했던 우리 중 일부는 그에게 ‘복권에 두 번 당첨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현재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거주 중인 플라이슈만은 “돈을 지킨 것을 알게 됐지만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2009년 투자 사기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난 혐의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한편 희대의 사기극을 모면해 화제가 된 플라이슈만은 거액 당첨금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의 상사였던 버나드 매도프는 사기로 벌어들인 돈을 포함해 650억 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손해(실제 손실액 180억 달러로 추산)를 입혀 2009년 6월 법정 최고 15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법 “정치의견 표명 띠 두르고 신문 판매도 집회”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적힌 띠를 몸에 두르고 행인들에게 유료 신문을 판매하는 행위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집회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신고를 하지 않고 집회를 개최한 혐의(집시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34)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유예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유료 신문인 ‘레프트21’ 판매자인 김씨는 2010년 5월 서울 서초동의 한 빌딩 앞에 탁자 2개를 설치해 놓고 신문 판매를 도우러 온 사람들과 함께 ‘MB 정부는 전교조·공무원 탄압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띠를 몸에 두르고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구호를 여러 차례 제창했다. 이어 신문 형식의 ‘레프트21’을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판매하다가 집시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1, 2심은 “김씨 등의 행위는 실제로는 정치적 의견을 형성해 이를 대외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 모인 집회에 해당한다”며 김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유예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법 “정치의견 표명 띠 두르고 신문 판매도 집회”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적힌 띠를 몸에 두르고 행인들에게 유료 신문을 판매하는 행위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집회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신고를 하지 않고 집회를 개최한 혐의(집시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34)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유예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유료 신문인 ‘레프트21’ 판매자인 김씨는 2010년 5월 서울 서초동의 한 빌딩 앞에 탁자 2개를 설치해 놓고 신문 판매를 도우러 온 사람들과 함께 ‘MB 정부는 전교조·공무원 탄압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띠를 몸에 두르고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구호를 여러 차례 제창했다. 이어 신문 형식의 ‘레프트21’을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판매하다가 집시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1, 2심은 “김씨 등의 행위는 실제로는 정치적 의견을 형성해 이를 대외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 모인 집회에 해당한다”며 김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유예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아웃바운드 관광산업 새로 보기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아웃바운드 관광산업 새로 보기

    1962년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1만 5184명이었고 관광수입은 462만 달러였다. 해외로 나간 우리 여행객은 1만 242명이었고 관광지출은 217만 달러였다. 2012년 외국에서 1113만명이 관광을 와서 141억 달러를 쓰고 갔다. 국내에서 1378만명이 해외로 나가 157억 달러를 지출했다. 50년 만에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인바운드 관광산업은 방문객이 733배, 관광수입은 3052배로 늘어났다. 우리가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관광산업은 여행객이 1354배, 관광지출이 7235배가 되는 등 폭발적으로 커졌다. 같은 기간 1인당 소득은 약 300배 증가했다. 1999년까지 38년 동안 인바운드 관광은 아웃바운드 관광을 능가했다. 여행수지는 항상 흑자여서 관광산업은 효자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2000년 인바운드가 입국 532만명에 수입 6811만 달러가 되고, 아웃바운드는 출국 551만명에 지출 6174만 달러가 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2년 동안 아웃바운드는 인바운드를 압도해 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매년 수십억에서 많게는 100억 달러 이상 관광적자가 발생하게 되자 아웃바운드 관광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심지어 악덕처럼 매도되기도 한다. 저축은 미덕이고 소비는 필요악이라는 오랜 관성적 사고와 궤를 같이한다. 그러나 이제는 아웃바운드 관광을 보는 시각과 이해가 바뀌어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의 1인당 생산은 2만 2589달러, 실질구매력은 3만 1950달러에 이른다. 이 같은 경제력이 뒷받침되기에 해외여행이 가능했던 것이고, 경제 규모가 커지고 소득이 늘수록 아웃바운드 관광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2년 한 해 인구의 27.4%가 해외여행을 했으며, 2018년에는 40%인 2000만명이 해외관광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1만 5152개의 여행업체가 있는데, 이 중 62%에 달하는 9417개 사가 해외여행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바운드 중심에서 홀대받아온 아웃바운드 관광정책이 제자리를 찾아야 하는 소치이다. 위생, 청결, 안전, 예절, 교통, 안내, 언어, 가격,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잠자리 등 수용태세는 관광의 만족과 직결된다. 해외여행객들에게 여행지 수용태세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여 소비자주권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 영리 위주의 여행사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 객관성이 담보되도록 공적 투입이 필요해 보인다. 돈 많이 드는 아웃바운드관광은 국력의 간접적 과시가 되고, 세계를 누비는 관광객들은 걸어 다니는 홍보판이기도 하다. 여행자 권익만큼 중요한 것은 여행에서 비상식적 일탈이 없도록 하며, 이미지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다. 한류가 쌓아온 성과가 덧없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좋은 방편이 된다. 도시의 미관, 청결, 질서가 좋아지고 시민의식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날처럼 의식교육이나 집체적 계도 없이 이렇게 된 원인을 많은 전문가들은 해외여행의 학습효과에서 찾고 있다. 시민들의 비용과 자각으로 난제가 풀리니 바람직한 일이다. 부정적 시각을 털고 해외여행의 순기능을 키워내는 정책연구가 필요한 대목이다. 대륙횡단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나 북극항로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데는 선제적인 시베리아 체험이나 북극해 크루즈 상품의 연구·개발이 큰 도움이 된다. 북한 땅으로 백두산을 가고, 평양에 관광센터를 짓고, 금강산이 있는 남북 고성을 국제자유관광지대로 만드는 일들 또한 창조적 도전의 기회로 성큼 다가왔다. 아웃바운드 관광산업을 새롭게 보자. 해외관광의 소비와 지출을 국력 상승으로 선순환시키는 기능을 해내도록 변환시키는 일에 우선순위가 주어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는 북방으로 뻗어 나가는 첨병이 되고, 창조적 성장동력이 되도록 새로운 소명을 부여할 때이다.
  • 檢 “盧 지시로 회의록 삭제·미이관”

    檢 “盧 지시로 회의록 삭제·미이관”

    검찰은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참여정부에서 고의적으로 폐기됐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회의록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은 것도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의록 초본과 수정본 모두에 노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은 없었다. 노무현재단은 “짜맞추기 표적수사로 일관한 정치검찰의 예고된 결론이며, 국민들에게 정치검찰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15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회의록은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의도적으로 삭제·파쇄됐고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았다”며 “비정상적 방법으로 무단 삭제한 행위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검찰은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이 회의록 파기·미이관을 주도했다고 판단해 이들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문 의원이 회의록 삭제나 봉하마을 유출에 관여한 직접적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공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법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합의부인 형사30부(부장 설범식)에 사건을 배당했다. 또 서해 NLL 포기와 관련해 초본과 수정본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아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포기’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이 “양측이 용단을 내려서 그 옛날 선들 다 포기하자”고 말하자 노 전 대통령이 “내가 임기 동안에 NLL 문제를 다 해결하게…”라고 했다. 이 발언은 수정본에서 “다 치유됩니다”로 수정됐다.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 집권 세력은 ‘사초 폐기’ 운운하며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매도하는 패륜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재단 측은 성명에서 “분명히 확인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역사에 남기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이라면서 “이는 정치검찰이 의도하지 않았겠으나, 검찰 스스로 발표한 수사 결과 자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증시 전망대] 공매도 허용된 금융주 ‘들썩’ 장기적으로 큰 영향 없을 듯

    [증시 전망대] 공매도 허용된 금융주 ‘들썩’ 장기적으로 큰 영향 없을 듯

    5년 만에 금융주(은행, 보험, 증권)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되자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증권 업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금융업종을 포함해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된 14일과 15일 이틀간 금융업종의 주가는 2.26% 올랐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은행은 1.67%, 보험은 1.85%씩 상승했다. 다른 금융업종도 상승한 가운데 증권만 2.63%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가 2.1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증권이 유독 큰 타격을 받은 셈이다. 이는 증권사들의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4~9월 증권사 순이익은 모두 25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6% 감소했다. 4~6월에는 21개 증권사가 적자를 기록했는데 7~9월에는 적자 증권사가 26개사로 늘어나기까지 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계가 특히 부진한 데 대해) 업계 전반적으로 비용관리를 하고 있지만 주식 거래 수수료 등 주수익원에서의 수익 정체로 당기순이익 수준이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9월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4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줄어들었다. 하지만 분기별 순이익이 1분기 1조 7000억원, 2분기 1조원, 3분기 1조 7000억원 등으로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모양새다. 보험은 그나마 선방했다. 생명보험사의 4~9월 순이익은 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은 1조 1000억원으로 26% 감소했다. 공매도는 갖고 있지 않은 증권이나 빌린 증권을 파는 투자 기법이다. 즉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진 주식을 되사들여 갚으면서 이익을 거두는 구조다. 금융주 공매도 시행 첫날인 14일 전체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량의 44%가 증권업종에 집중됐다. 실적이 부진한 증권사의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심현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6개국의 금융주 공매도 금지 해제 직후 은행업종 지수는 일주일 평균 1.28%, 1개월 평균 0.85% 하락한 바 있다”며 “국내 금융주에도 단기 수급상 부분적으로나마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다른 업종에 비해 떨어질뿐더러 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편이라 공매도의 영향을 단기적으로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공매도가 장기적으로 보면 거래 활성화를 가져와 부정적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檢 “盧 지시로 회의록 삭제·미이관”

     검찰은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참여정부에서 고의적으로 폐기됐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회의록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은 것도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의록 초본과 수정본 모두에 노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은 없었다. 노무현재단은 “짜맞추기 표적수사로 일관한 정치검찰의 예고된 결론이며, 국민들에게 정치검찰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15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회의록은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의도적으로 삭제·파쇄됐고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았다”며 “비정상적 방법으로 무단 삭제한 행위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검찰은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이 회의록 파기·미이관을 주도했다고 판단해 이들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문 의원이 회의록 삭제나 봉하마을 유출에 관여한 직접적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공소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법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합의부인 형사30부(부장 설범식)에 사건을 배당했다.  또 서해 NLL 포기와 관련해 초본과 수정본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아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포기’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이 “양측이 용단을 내려서 그 옛날 선들 다 포기하자”고 말하자 노 전 대통령이 “내가 임기 동안에 NLL 문제를 다 해결하게”라고 했다. 이 발언은 수정본에서 “다 치유됩니다”로 수정됐다.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 집권 세력은 ‘사초 폐기’ 운운하며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매도하는 패륜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재단 측은 성명에서 “분명히 확인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역사에 남기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이라면서 “이는 정치검찰이 의도하지 않았겠으나, 검찰 스스로 발표한 수사 결과 자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금융주 공매도 금지’ 5년 만에 해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취해졌던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5년 만에 풀린다. 공매도 잔액 공시가 의무화되고 위반 시 제재 조치가 취해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런 내용이 담긴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매도는 갖고 있지 않은 증권이나 빌린 증권을 파는 투자기법으로 주가 하락 때 유동성 공급 등의 순기능이 있지만, 투기성이 있어 공정한 가격이 형성되지 않는 부정적 기능이 있다. 금융위는 2008년 10월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다가 2009년 6월 비금융주만 공매도 금지를 해제했다.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는 14일부터 해제된다. 종목별 공매도 잔액이 발행주식 총수의 0.5%를 넘는 투자자는 공매도 잔액 내용 등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정정명령, 과태료 등의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현재는 공매도 주식 수가 발행주식 수의 0.01%를 넘는 투자자는 인적 사항과 투자 종목을 금감원에 보고해야 하지만 보고하지 않아도 별다른 제재는 없다. 금융위는 1억원 미만의 소액 공매도는 보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10억원 이상의 공매도는 기준비율 초과 여부에 관계없이 보고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올해 미스유니버스가 성형미인? 인터넷에 ‘성형 전후’사진 확산

    올해 미스유니버스가 성형미인? 인터넷에 ‘성형 전후’사진 확산

    2013년도 미스 유니버스가 성형미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인터넷에 올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의 진위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는 “미스 유니버스가 얼굴에 손을 댄 게 사실이라면 몸매도 자연산이 아닐 수 있다”는 말까지 돌면서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트위터에 오른 사진에는 성형 전(왼쪽) 얼굴과 성형 후 얼굴이 나란히 배치돼 있다. 눈에 띄게 달라진 곳은 코, 턱, 광대뼈 부분이다. 두 사진에 등장하는 얼굴엔 눈썹의 모양도 변해 있다. 사진은 트위터에 오른 뒤 화제가 되면서 중남미 언론이 앞다퉈 보도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성형 전후를 비교한 사진이 진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성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눈치다. 베네수엘라 미인대회의 거물로 꼽히는 오스멜 소우사가 각종 미인대회 후보를 선발하면서 가장 먼저 지적하는 게 성형부위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얼굴성형 의혹이 제기되면서 마리아 가브리엘라의 몸매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얼굴성형을 한 게 사실이라면 가슴과 엉덩이 등에도 손을 대지 않았겠는가 라는 의혹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사진=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넉달 끌며 봐주기 수사… 김학의 대질도 안해

    넉달 끌며 봐주기 수사… 김학의 대질도 안해

    검찰이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데 무려 4개월이나 걸렸다. 김 전 차관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김 전 차관을 기소했을 때 몰아닥칠 후폭풍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법정에서 김 전 차관의 성 접대 증언이나 동영상 등이 실시간 공개되면 검찰 조직이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검찰은 11일 김 전 차관의 특수강간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찰 수사 내용을 정면 비판·반박하는 데 주력했다. 검찰은 “경찰과 검찰 조사의 차이를 생각해야 한다”며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검찰은 우선 무혐의의 결정적 근거로 ‘강간 피해 여성들의 오락가락 진술’을 들며 경찰 수사의 문제점을 짚었다. 검찰은 “성폭행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경찰 조사 뒤 담당 경찰관에게 강간당한 것 같지 않다며 피해자에서 제외해 달라고 했는데 반영되지 않았고, 다른 한 명은 성폭행당했다고 진술은 하는데 강간 당시 상황이나 장소 등 특정 부분에 있어 경찰 진술과 달라 일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7월 김 전 차관을 2007년 4~5월과 2008년 3~4월 두 차례 특수강간 혐의로 송치하면서 “복수의 여성들이 아주 강하고 일관되게 피해 사실에 대해 진술했고 특정인의 진술과 그 진술을 보충하는 다른 여성의 진술이 반복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동영상에 대한 의견도 달랐다. 검찰에 따르면 성관계 동영상은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것과 피해 여성이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것 등 모두 두 개다. 검찰은 “피해 여성이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존재하는 동영상 속 여성은 화질이 좋지 않아 누군지 확인되지 않고, 피해 여성도 본인이라고 진술하지 않아 특정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성문 분석 등을 통해 동영상 속의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고 결론 내렸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도 모두 확인 가능했다고 말했다. 검찰도 동영상의 폭발력을 의식한 듯 김 전 차관 등장 여부에 대해 “범죄 사실 입증 유무와 상관없어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 “범죄 사실 기소 여부 판단에 동영상은 아무 의미가 없다” 등 동영상의 내용을 평가절하했다. 성접대 대가성 여부도 경찰 수사를 폄훼했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기록을 보면 대가성과 관련해 참고인들의 ‘카더라’ 수준의 추측성 진술만 있었다”고 말했다. 대가성도 입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핵심 피의자인 김 전 차관에 대한 ‘봐주기 수사’란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검찰은 수사 막바지인 지난 2일 단 한 차례 조사했고, 대가성 입증을 위한 자택·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하려면 공여자 진술 확보 등 증거가 확실해야 하는데 이번 사건은 그런 게 없다”고 반박했다. 김 전 차관과 윤씨의 진술이 상반되는데도 대질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은 검찰에서 윤씨를 모른다고 했고, 윤씨는 김 전 차관을 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강간, 성매매, 성접대 대가성 등 세 가지가 문제되는데 다 인정되지 않고 순수한 성매매도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거듭 밝혔다. 검찰 수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죄 없는’ 김 전 차관을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한 것이 돼 경찰 수사 라인의 문책이 불가피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희망나눔’ 동참 강민경, ‘마음도 몸매도 명품’

    [포토] ‘희망나눔’ 동참 강민경, ‘마음도 몸매도 명품’

    SBS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TV SBS’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덕환, 강민경, 남규리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희망TV SBS’는 ‘희망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슬로건으로 보다 폭넓은 층이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기아체험 24+1’이라는 제목으로 전국 5개 도시에서 7500여 명이 25시간동안 아프리카 아이들의 굶주림을 직접 체험하고 나눔에 대해 이야기 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2013 희망TV SBS’는 소외계층 어린이와 아프리카 및 제3세계 빈곤 국가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구로구, 16개단체 4000여가구 나눠 줘

    구로구는 자원봉사단체 연합회, ㈜사람인, KT&G, AK플라자 등 16개 단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4005가구와 85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일 첫 테이프를 끊은 사람인 직원들은 10kg 100상자의 김장을 만들어 연세사회복지관, 오류애육원 등 5개 복지시설에 20상자씩 나눠줬다. 13일에는 구청 광장에서 자원봉사협력단, 한국자유총연맹, 적십자봉사회 등 자원봉사단체 연합회 162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10kg 485상자를 담근다. 15일 한국야쿠르트, 16일 IBK투자증권, 19일 KT&G, 21~22일 새마을부녀회, 25일 AK프라자 임원과 소비자지킴이 회원, 27일 티뷰크, 30일 국민은행이 나선다. 다음달까지 수궁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적십자 수궁동지회, 개봉2동 자원봉사협력단, 신세계아이앤씨, 푸드마켓, 신도교회, 비상교육 등도 동참한다. 구는 자매도시인 충북 괴산군과 절임배추 직거래도 진행한다. 13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20㎏당 2만 8000원이다. 1000상자 선착순 주문을 받아 22일과 29일 구청광장에서 전달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증시 전망대] ‘해외’바라기 코스피 멀미

    [증시 전망대] ‘해외’바라기 코스피 멀미

    최근 들어 국내 주식시장의 ‘해외 바라기’가 심화하고 있다. 코스피가 8일 1% 가까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고조된 것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 해외 변수가 주된 이유였다. 외국인들이 10월 말 현재 국내 상장주식의 32.8%를 차지한 상황이라 대외 변수에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7거래일간 코스피는 외국인 매매 동향을 그대로 베낀 듯이 오르고 내렸다. 외국인이 사면 올랐고 팔면 내렸다. 지난달 31일 45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자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 급락했다. 바로 다음 날 외국인이 다시 매수에 나서자 코스피는 올랐고(0.46%) 이후 매도 규모(102억~1947억원)에 따라 코스피 지수 하락 폭(-0.01~-0.96%)이 결정됐다. 종목도 마찬가지다. 지난 4~8일 닷새 동안 외국인 순매도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주식 994억 6000만원어치를 팔아치운 LG화학은 주가가 3.73%나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8.98%), 삼성엔지니어링(-8.23%), KT(-7.67%), NAVER(-7.44%) 등도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수백억원에 달한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주식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취약하다”면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졌고, 7일(현지시간) 미국의 주가가 떨어졌다. 이런 우려는 8일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고 외국인은 2000여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 또한 다음 주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외국인의 매매행태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칠 변수는 중국이다. 최근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여 중국 정부가 구조조정이나 은행 유동성 관리를 좀 더 강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중국 3중전회(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지켜본 뒤 한국 주식을 살지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3중전회는 덩샤오핑 시절인 11기 3중전회(1978년)에서 개혁·개방노선이 처음 채택되는 등 굵직한 개혁안들이 제시돼 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중국이 미국에 맞서는 주요 2개국(G2)으로 대접받은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다. 일본이 오는 14일 3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하지만 시장은 중국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지수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직전 2~3개월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동원할 것을 다 동원해도 2060선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했던 시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점의 불확실성 등으로 볼 때 연말까지 코스피가 1900~1950선으로 내려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美양적완화 축소 우려… 코스피 2000 붕괴

    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2000선 밑으로 떨어지며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8일 전날보다 19.17포인트(0.96%) 내린 1984.8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23거래일 만이다. 1990선에도 못 미치기는 올 9월 9일(1974.67) 이후 처음이다. 미국 상무부가 7일(현지시간)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경제성장률(2.8%)을 발표한 것이 코스피 2000선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이다. 미국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양적완화 축소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도 악재가 됐다. 기준금리 인하가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를 유도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고 이는 한국 주식 매도로 이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아시아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1.00%,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0.65% 각각 하락 마감했다. 향후 증시 전망은 엇갈린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까지 반등은 있어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단기매매 중심의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에서 벗어났지만 경기회복 가능성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한국에 우호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064.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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