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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에서만 보던 폴록 ‘2000억 대작’이 광주에… 믿기지 않아요”

    “책에서만 보던 폴록 ‘2000억 대작’이 광주에… 믿기지 않아요”

    개막 2주 만에 1만 4000명 관람 흥행美 추상표현주의 명작 향연에 감탄로스코 등 21명의 작품 35점 亞 첫선2차대전 이후 혼란과 변화 등 전해“예술은 개인 감정·시대상 담은 매개” “책에서만 보던 그림이 내 앞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지난 1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6관. 잭슨 폴록의 대표작 앞에 선 황지희씨는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시립미술관 도슨트로 활동 중인 그는 폴록의 1949년작 ‘수평적 구조’ (Horizontal Structure) 앞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붉은색과 회백색, 검은 물감이 화면 위에 격렬하게 얽혀 있는 이 작품은 추정가 2000억원에 이르는 대작이다.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상징으로 꼽히는 작품들이 지금 광주 시민의 눈앞에 펼쳐져 있다.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이다. 특별전은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수가 1만 4000명을 넘었고 사전 예매도 2만장 이상 판매돼 일부 회차는 매진됐다. 지역 미술계에서는 이례적인 관심이다. 이번 전시의 중심은 단연 폴록이다. 붓질 대신 물감을 뿌리거나 붓는 이른바 ‘액션 페인팅’이라는 독자적 회화 기법으로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바꾼 그는, 전통 회화의 틀을 깨뜨리고 캔버스를 심리의 무대로 전환시킨 작가다. ‘수평적 구조’는 그 시도의 정점이다. 황씨는 “화면에 흩뿌려진 물감은 즉흥적인 동작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작가의 감정과 당대의 분위기가 층층이 녹아 있다”며 “그림이 정지돼 있다기보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감각을 준다”고 했다. 전시에서는 폴록뿐 아니라 마크 로스코, 바넷 뉴먼, 프랭크 스텔라, 아돌프 고틀리브, 미리엄 샤피로 등 21명 작가의 작품 35점을 볼 수 있다. 작품 다수가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된다. 특히 주목받는 작품은 로스코의 ‘십자가’(Cross)다. 이 작품은 작가가 종교와 내면의 세계를 천착하던 1960년대에 완성됐다. 붉은색과 검은색이 맞물린 화면은 관람객을 고요한 사색으로 이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작품은 로스코 특유의 ‘색면(色面)회화’로, 관람객에게 언어 너머의 침묵을 전달한다. 색면회화는 형상을 없애고, 넓은 색면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1950~60년대 미국 추상미술의 한 흐름이다. 박광구 한국미술협회 광주지회 회장은 “로스코의 색은 침묵하지만, 그 침묵이 오히려 강하게 말을 건다”고 평했다. 전시장 내부는 조도를 낮추고 여백을 넉넉히 둬 관람객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관람객은 “설명 없이도 색과 빛만으로도 충분히 감정이 전달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도우씨는 “책에서만 보던 그림을 실물로 보니, 그림이 나를 향해 다가오는 듯했다”며 “작품 속으로 내가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사진작가 이도연씨는 “예술은 개인의 감정과 시대의 분위기를 담는 매개”라며 “이번 전시는 예술가가 어떻게 그 진동을 형상화하는지를 보여 준다”고 말했다. 전시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붐볐다. 현장에선 미술교육 스타트업 ‘치른시빌’과 협력해 어린이 워크숍, 폴록식 드리핑 체험, 영상 기반 예술교육 등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 중이다. 도슨트 이정한씨는 “집중력도 높고 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은 광주 관람객들의 모습을 보며 지역 일상에 문화가 자리잡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면서 “해설 시간이 1시간이 넘어도 자리를 뜨지 않는 모습에서 예술의 저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술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여섯 개 섹션으로 나눠 조명한다. 추상표현주의에서 미니멀리즘, 개념미술에 이르기까지 사조의 흐름뿐 아니라 각 작가의 심리, 사회적 배경, 시대적 정서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뉴욕, 추상으로 물들다’ 섹션에서는 1950년대 뉴욕의 풍경을 미디어아트로 재현해 당시 미술가들의 일상을 관람객이 간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전시는 단순한 기획전을 넘어, 광주가 세계 현대미술과 직접 맞닿을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가 된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 사장은 “이번 전시는 ACC가 해외 예술과 직접 연결되는 창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가 세계 예술계와 꾸준히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미 ACC재단 시각예술부 과장은 “아시아 첫 공개 작품이 많아 전시 자체의 의미가 크다”며 “영상과 미디어아트 등 관람객의 체험을 돕는 요소도 함께 구성했다”고 했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가 겪은 혼란과 변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다. 폴록의 선과 물감 자국은 그 자체로 시대의 흔적이다. 로스코의 색면은 언어를 넘어 감정의 깊이를 보여 준다. 예술은 시대를 기록한다. 이번 전시는 단지 그림을 감상하는 전시가 아니라, 한 시대의 정서를 마주하게 하는 자리다. 전시는 오는 10월 9일까지 계속된다.
  • “어느 바보가 국장 하나” 분노의 국민청원 사흘만에 8만명 넘었다

    “어느 바보가 국장 하나” 분노의 국민청원 사흘만에 8만명 넘었다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증시 급락으로 이어지자 이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사흘만에 8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에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8만 6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 이후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 동의하면 정식 접수돼 국회 소관위원회 및 관련 위원회에서 다뤄진다. 청원인은 “양도소득세는 대주주가 회피하기 위해 연말에 팔면 그만”이라며 “연말마다 회피 물량이 쏟아지면 코스피는 미국처럼 우상향할 수 없다. 예전처럼 박스피, 테마만 남는 시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가만히 놔두면 오르는 엔비디아와 국장에서 세금을 똑같이 낸다면 누가 국장을 하겠나”라며 “미장이랑 국장이랑 세금이 같다면 어느 바보가 국장을 하느냐”라고 반문했다. 청원인은 “국장에서 돈 많이 번 순서대로 내는 것도 아니고, 많이 들고 있는 게 죄라서 내는 거라면 당연히 국장을 팔고 미장으로 갈 것”이라며 “10억으로 사다리 걷어차지 말고 제발 국장에서 장기 투자하는 문화, 텐배거의 꿈 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종목당 1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양도소득세를 회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증시를 짓누를 것이라는 우려가 그간의 증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발표 이튿날인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8% 하락하며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주식 시장에 우려가 커지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억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 검토 등을 당내 조세정상화특위, 코스피5000특위를 중심으로 살피겠다”고 밝히며 정부 발표 이후 하루 만에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국정과제 재원을 마련하고 윤석열 정권이 훼손한 세입 기반을 원상회복하는 것”이라며 세제 개편안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외인·기관 매도에 4% 가까이 하락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외인·기관 매도에 4% 가까이 하락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루 만에 4% 가까이 빠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에 장을 마쳤다. 1%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워 오후 3시께 3117.92까지 낮아졌다. 장 마감을 앞두고 소폭 회복했지만 3120선도 내준 채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하락폭인 3.88%는 지난 4월 7일(-5.57%)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현 정부 들어서 정책 기대감에 코스피는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전일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8669억원, 기관이 1조165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1조 9760억원어치 저가 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봐도 삼성전자(-3.10%), SK하이닉스(-5.67%), LG에너지솔루션(-2.48%), 삼성바이오로직스(-3.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72%), 삼성전자우(-2.95%), 현대차(-1.41%), KB금융(-4.42%), 기아(-1.47%) 등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 증권(-6.48%), 금융(04.95%), 보험(-4.56%) 등 주가 부양 기대감이 높던 업종이 크게 빠졌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감하고 국내 세제 개편에 대한 기대도 약화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날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직전 3년 평균 대비 5% 이상 배당을 늘린 고배당 상장기업에 3단계 누진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배당소득 과세 표준 3억원 초과시 분리 과세율 35%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원안이었던 25% 대비 높아진 수준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남아 있는 코스피 상승 요인은 기업 실적”이라며 “8월 주식시장 가격 조정 국면을 활용해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역시 크게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32.45포인트(-4.03%) 내린 772.79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 14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700선대로 내려온 것으로 지난 6월 13일(768.8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2억원, 1410억원어치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만 2681억원어치 사들였다.
  • 환율 1400원 재돌파…트럼프 리스크에 달러 강세 심화

    환율 1400원 재돌파…트럼프 리스크에 달러 강세 심화

    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1400원대를 넘어섰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데다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1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0.52%) 오른 139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 40분께 1400원대도 터치하고 등락을 거듭 중이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 급등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가 재부각되며 달러 선호가 강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6%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2.5%)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참고하는 핵심 물가지표로, 이번 발표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외 관세 부과 기조 강화를 암시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주요 제약 회사에 약값을 인하하지 않으면 처벌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며 코스피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수요가 늘며 환율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달러지수 100포인트 회복에 따른 글로벌 강달러 연장, 트럼프 불확실성 재부상이 촉발한 위험선호 위축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3140선까지 밀려…정책 실망감에 대형주 직격

    코스피 3140선까지 밀려…정책 실망감에 대형주 직격

    상법 개정안 후퇴와 세제 개편안 실망이 맞물리며 정책 기대감이 꺾이자 증시가 급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 떨어진 3146.71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8% 떨어진 3210.32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낙폭을 키워 3200선을 내줬다. 지난 7월 9일(3133.74)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다. 개인이 1조1656억원어치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80억원, 6441억원어치 대규모로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약세가 뚜렷했다. 삼성전자(-1.68%)을 비롯해 SK하이닉스(04.94%), LG에너지솔루션(1.31%), 삼성바이오로직스(-1.97%), 삼성전자우(-1.22%), 현대차(-0.23%) 등 일제히 내렸다. 전날 하락장 방어에 성공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5.89%), 두산에너빌리티(-5.03%) 등도 급락했다. 업종별로 증권(-5.11%), 금융(-3.76%), IT서비스(-3.03%), 전기가스(-3.60%) 등을 중심으로 전 업종이 내렸다. 이는 정부의 상법 개정안 추진이 후퇴하면서 정책 기대감이 높았던 종목에서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대외 관세 부과를 본격화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도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세제 개편안에 대주주 양도세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개인 수급이 많이 몰렸던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과세 발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증시 활성화 정책의 진정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석했다.
  • 협상 타결 당일 엇갈린 한일 증시… 코스피, 기대감 선반영에 ‘숨 고르기’

    협상 타결 당일 엇갈린 한일 증시… 코스피, 기대감 선반영에 ‘숨 고르기’

    한미 관세 협상이 시한 하루 전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타결 직후 급등세를 보인 일본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타결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된 데다 자동차 관세 우위 상실, 재정 부담 등의 영향이 겹쳤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8% 하락한 3245.44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연고점인 3288.26까지 올라섰지만 오후 들어서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44억원, 223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7052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협상 타결 당일 일본 증시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23일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51% 오른 4만 1171.32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오전 중 협상 타결 소식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었기 때문에 이후에는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기존 무관세였던 한국과 달리 2.5% 관세를 내던 일본이 이번 협상으로 한국과 동일하게 15%를 적용받게 되면서 한일 간 자동차 관세 격차가 사라진 점도 국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경제 덩치를 고려했을 때 한국이 일본보다 재정 부담이 커졌다는 우려도 있다. 지난해 양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이번 대미 투자액은 일본이 13.6%, 한국이 18.7% 정도다. 이번 협상 과정에 철강 제품이 관세 인하 품목에서 제외됐다는 점도 코스피 하락을 자극했다.
  • ‘케데헌’ 인기에 ‘백호’도 인기…서울시 8월부터 프로모션

    ‘케데헌’ 인기에 ‘백호’도 인기…서울시 8월부터 프로모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호랑이 ‘더피’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의 대표 캐릭터 ‘백호’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더피와 생김새가 비슷한 백호도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을 받으면서다. 31일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2주일 동안 ‘서울의 귀여운 수호자, 백호와 호랑이 친구들의 여름’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백호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 중 하나로 전통 사방신인 현무, 백호, 주작, 청룡 중 호랑이인 백호를 모티브로 한다. 우리나라의 민화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에 인기에 힘입어 백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데 따른 행사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DDP 디자인스토어에서는 러기지택, 인형 마그넷, 봉제 인형 등 백호의 굿즈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새로 제작된 백호 아크릴 키링 3종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프로모션 기간에 DDP 디자인스토어에 방문하면 백호를 활용한 디스플레이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외국어 SNS에서 한정판 백호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참여형 콘텐츠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서울 명소를 방문하고 인증하면 백호 인형 키링 등 경품을 받을 수도 있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서울 캐릭터 ‘백호’로 이어지는 세계관이 곧 K-POP과 K-트렌드의 수도 서울에 대한 관심”이라며 “백호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서울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한국과 협상” 기사에 ‘尹사진’ 떡하니?…대체 무슨 일 [포착]

    “트럼프, 한국과 협상” 기사에 ‘尹사진’ 떡하니?…대체 무슨 일 [포착]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했다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을 넣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야후 파이낸스 홈페이지를 보면 ‘트럼프, 한국과 15% 관세율 적용 무역 합의 발표’라는 제목의 기사가 홈페이지 메인에 올라와 있다. 그런데 해당 톱기사의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이 첨부돼 있다. 매체는 이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발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한국산 수입품에 15% 관세가 부과되지만,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는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원) 규모 투자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 구매도 포함돼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을 덧붙였다. 이같이 기사 본문에는 이 대통령이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는데도, 윤 전 대통령 사진을 올린 것이다. 해당 기사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38분쯤 작성됐는데, 약 3시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사진은 교체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양국간 무역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을 경우 오는 8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10% 포인트 낮췄다.
  • 화성시, 자매도시 합천군 찾아 수해복구 지원···3500만 원 금품 전달

    화성시, 자매도시 합천군 찾아 수해복구 지원···3500만 원 금품 전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자원봉사자들이 30일 자매도시 경상남도 합천군을 찾아 수해복구를 지원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합천군 가회면의 수해 현장을 조속히 복구하고,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정명근 시장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100여 명은 가회체육센터에서 김윤철 합천군수와 만나,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된 후원금으로 마련한 3천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과 화성시 간부 공직자들이 모은 성금 5백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합천군 가회면의 침수 피해를 본 농가를 찾아 주택 인근과 비닐하우스에 쌓인 토사와 폐기물을 옮기는 등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정명근 시장은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자매도시로서 마음을 모아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며 “피해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 방시혁 2000억 부당이익 혐의 정조준… 증시 교란·탈세에 ‘칼날’

    방시혁 2000억 부당이익 혐의 정조준… 증시 교란·탈세에 ‘칼날’

    ‘재계 저승사자’ 조사4국 전격 투입SPC 보유지분 매각 차익 30% 대상지배주주 사익편취·기업 사냥꾼 등허위 공시 악용한 기업 27곳도 포함李대통령 ‘주가조작 엄단’ 후속조치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하이브’가 상장과정에서의 사기적 부정 거래에 따른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는다. 금융감독원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 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도록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불공정 거래는 엄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 직원을 보내 각종 세무 자료를 확보했다. 특별(비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국세청의 중앙수사부’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나섰다. 경찰과 검찰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도 하이브를 둘러싼 방 의장의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금감원이 하이브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조사한다면, 국세청은 탈세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후 SPC가 보유 주식을 매각한 데 따른 차익 30%를 받았다. 부당이익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방 의장과 하이브가 세금을 탈루했는지를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날 허위 공시를 이용한 주가 조작, 상장기업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등을 일삼은 기업 27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이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조사 대상은 코스피 상장사 4곳, 코스닥 상장사 20곳, 비상장사 3곳이다. 매출액 1500억원을 넘는 중견기업도 5곳 이상 포함됐다. 허위 공시로 주가를 올린 뒤 주식을 대량 매도해 시세 차익을 누린 기업(9곳), 사채를 동원해 기업을 인수한 뒤 회삿돈을 빼돌리고 상장 폐지에 이르게 한 ‘기업사냥꾼’(8곳), 기업 실적 발표 전 자녀에게 주식을 매입하게 한 뒤 시세 차익을 누리게 도운 기업(10곳) 등이 대상이다.
  • [공직자의 창] MSCI 편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해야

    [공직자의 창] MSCI 편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해야

    최근 한국 자본시장에서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유럽 등 글로벌 펀드가 벤치마크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로, 전 세계 16조 5000억 달러(약 2경 2800조원)의 자금이 추종한다고 알려져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가별 자본시장 수준을 판단할 때 가장 널리 활용하는 기준이 된다. MSCI는 국가별 경제발전 정도, 주식시장의 규모와 유동성, 시장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각국을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 시장 등으로 분류한다. 한국이 MSCI 신흥시장국에서 선진시장국으로 옮겨 간다는 건 우리 자본시장이 투명하고 예측할 수 있고 견고한 제도적 기반을 갖춘 시장으로서 투자자 신뢰를 얻었다는 의미다. 지수 편입에 성공하면 해외 자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돼 국내 외환·자본시장의 폭과 깊이가 더욱 넓어지고, 자금 유출입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시장 안정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됨은 물론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우리 국민의 자산 기반도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외환·자본시장의 접근성과 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 왔다. 외환시장 거래 시간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하고,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를 허용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공매도 전면 재개 등의 조치도 단행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채권 부문에서 올해 4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확정됐다. 투자 자금은 내년 4월부터 유입된다. 반면 주식시장 지표인 MSCI 지수에서는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기까지 문턱이 높고 조건이 훨씬 까다로워 아직 도전적인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MSCI는 지난 6월 말 “한국 정부가 해 온 제도 개선들이 시장 참가자들의 인식을 바꾸기에 아직 충분하지 않고 외국인의 자유로운 주식 거래도 여전히 제약이 있다”면서 한국을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으로 올리지 않았다. MSCI는 “시장 접근성 제약을 해소하고 개혁을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투자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단편적인 제도 개선만으로는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적인 과제다. 국제적인 시각에서 외환·자본시장 모든 영역의 투자 접근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전향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런 문제 인식에 따라 정부는 지난 7월 관계기관과 함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작업반’을 발족했다. 작업반은 올해 안으로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선별해 즉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MSCI의 평가에 투자자의 반응이 핵심 요소인 만큼 국내외 시장참가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도전은 한국 자본시장의 외형적 확장을 넘어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 환경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비하려는 전략적 시도다. 이런 개혁 과정을 통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도 적절한 시점에 자연스럽게 달성되길 기대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과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MSCI 편입을 위한 노력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를 떨쳐 내는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 K값어치 실감했지? 손흥민 없으면 1000억 증발

    K값어치 실감했지? 손흥민 없으면 1000억 증발

    │한국 팬덤이 만든 ‘손흥민 특수’…이적 시 토트넘의 세계화 전략은 근본부터 흔들릴 수도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가 창출해온 아시아 팬덤과 상업적 가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이탈은 단순한 전력 손실이 아닌 연간 최대 1110억 원에 달하는 상업적 수익과 글로벌 팬덤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 결장하자, 5000명 ‘관광 팬’ 사라져…‘K-요소(한국 팬덤)’는 숫자로 증명됐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봄 손흥민이 발목 부상으로 홈경기를 결장했을 당시 경기장 주변의 열기 자체가 급격히 식는 현상을 체감했다. 특히 한국인 단체관광객의 대거 이탈이 눈에 띄었고 실제로 해당 경기의 관중 수는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중 유일하게 6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경기장 내 ‘손흥민 7번’ 유니폼 판매도 함께 줄었다. 구단 공식 스토어에는 평소 손흥민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한국 팬들이 많았고 등 뒤에 ‘손흥민’이라는 한글 이름을 넣어 주문 제작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런 맞춤 유니폼 수요가 손흥민 결장 경기에서는 눈에 띄게 줄었다. 연간 최대 1110억 원…숫자로 본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간접적으로 창출하는 상업적 가치가 연간 4000만~6000만 파운드(약 740억~111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한다.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를 수상했던 2022년 여름, 토트넘이 한국 서울과 수원에서 치른 두 차례 친선경기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고 사전 판매된 손흥민 유니폼만 4800벌이었다. 당시 경기 생중계는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쿠팡플레이에서 실시간 시청자 수 2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단순한 인기 선수를 넘어 한류의 핵심 축으로 성장한 스포츠 스타다. 그가 있는 팀은 곧 한국 내 팬덤의 중심이 된다. 실제로 CLV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 토트넘 팬의 92%는 ‘손흥민 때문에 응원한다’고 답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경우 한국 내 스퍼스 팬덤은 급격히 이탈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 중심의 ‘아시아 전략’…출전 여부가 수익 좌우 토트넘이 아시아에 집중한 세계화 전략도 사실상 손흥민과 함께 설계됐다. 구단은 지난 10년간 미국 투어를 중단하고 아시아 생명보험사 AIA와 스폰서십을 이어오며 동아시아 시장에 집중해왔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프리시즌 투어 계약에는 ‘손흥민 출전 시 경기 수익이 배로 뛴다’는 조항이 들어가 있었고 실제로 그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 일부 경기는 성사조차 어려웠다. 구단도 이 흐름을 이용해 한국인 윙어 양민혁을 지난해 강원에서 영입했고 그는 올 상반기 퀸즈파크 레인저스 임대 시절 구단 내 최다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한국 팬들은 단순히 한국 선수가 있다는 이유로 응원하지 않는다. 주전으로 활약할 때만 지지를 보내며 그렇지 않으면 외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한다. LAFC 이적하면 ‘손흥민 특수’ 미국으로 이동…새로운 한류 기회 손흥민이 미국 LAFC로 이적할 경우 새로운 한류 소비 생태계가 서구권에서 다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계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이자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 중 하나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사례에서 보듯 아시아 스타는 현지 경기력뿐 아니라 상품·방송·현지 기업 제휴 등 상업 전반에 걸쳐 파급력을 가진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다면 이와 유사한 파급력이 MLS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외국인 선수 슬롯을 비워둔 상태이며 토트넘이 요구한 800만 파운드(약 148억 원)의 이적료도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이 이적할 경우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정기 맞대결이 가능해지며 이는 손흥민 개인의 경력에도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손흥민 없이 1000억 증발?’…이제야 깨달은 토트넘의 K값어치 [핫이슈]

    ‘손흥민 없이 1000억 증발?’…이제야 깨달은 토트넘의 K값어치 [핫이슈]

    │한국 팬덤이 만든 ‘손흥민 특수’…이적 시 토트넘의 세계화 전략은 근본부터 흔들릴 수도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가 창출해온 아시아 팬덤과 상업적 가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이탈은 단순한 전력 손실이 아닌 연간 최대 1110억 원에 달하는 상업적 수익과 글로벌 팬덤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 결장하자 5000명 ‘관광 팬’ 사라져…‘K값(한국 팬덤)’는 숫자로 증명됐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봄 손흥민이 발목 부상으로 홈경기를 결장했을 당시 경기장 주변의 열기 자체가 급격히 식는 현상을 체감했다. 특히 한국인 단체관광객의 대거 이탈이 눈에 띄었고 실제로 해당 경기의 관중 수는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중 유일하게 6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경기장 내 ‘손흥민 7번’ 유니폼 판매도 함께 줄었다. 구단 공식 스토어에는 평소 손흥민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한국 팬들이 많았고 등 뒤에 ‘손흥민’이라는 한글 이름을 넣어 주문 제작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런 맞춤 유니폼 수요가 손흥민 결장 경기에서는 눈에 띄게 줄었다. 연간 최대 1110억 원…숫자로 본 손흥민의 상업적 가치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간접적으로 창출하는 상업적 가치가 연간 4000만~6000만 파운드(약 740억~111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한다.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를 수상했던 2022년 여름, 토트넘이 한국 서울과 수원에서 치른 두 차례 친선경기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고 사전 판매된 손흥민 유니폼만 4800벌이었다. 당시 경기 생중계는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쿠팡플레이에서 실시간 시청자 수 2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단순한 인기 선수를 넘어 한류의 핵심 축으로 성장한 스포츠 스타다. 그가 있는 팀은 곧 한국 내 팬덤의 중심이 된다. 실제로 CLV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 토트넘 팬의 92%는 ‘손흥민 때문에 응원한다’고 답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경우 한국 내 스퍼스 팬덤은 급격히 이탈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 중심의 ‘아시아 전략’…출전 여부가 수익 좌우 토트넘이 아시아에 집중한 세계화 전략도 사실상 손흥민과 함께 설계됐다. 구단은 지난 10년간 미국 투어를 중단하고 아시아 생명보험사 AIA와 스폰서십을 이어오며 동아시아 시장에 집중해왔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프리시즌 투어 계약에는 ‘손흥민 출전 시 경기 수익이 배로 뛴다’는 조항이 들어가 있었고 실제로 그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 일부 경기는 성사조차 어려웠다. 구단도 이 흐름을 이용해 한국인 윙어 양민혁을 지난해 강원에서 영입했고 그는 올 상반기 퀸즈파크 레인저스 임대 시절 구단 내 최다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한국 팬들은 단순히 한국 선수가 있다는 이유로 응원하지 않는다. 주전으로 활약할 때만 지지를 보내며 그렇지 않으면 외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한다. LAFC 이적하면 ‘손흥민 특수’ 미국으로 이동…새로운 한류 기회 손흥민이 미국 LAFC로 이적할 경우 새로운 한류 소비 생태계가 서구권에서 다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계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이자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 중 하나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사례에서 보듯 아시아 스타는 현지 경기력뿐 아니라 상품·방송·현지 기업 제휴 등 상업 전반에 걸쳐 파급력을 가진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다면 이와 유사한 파급력이 MLS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외국인 선수 슬롯을 비워둔 상태이며 토트넘이 요구한 800만 파운드(약 148억 원)의 이적료도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이 이적할 경우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 정기 맞대결이 가능해지며 이는 손흥민 개인의 경력에도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진해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 새 주인 찾기 돌입…매각 주관사 선정

    진해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 새 주인 찾기 돌입…매각 주관사 선정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조선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매물로 나왔다. 25일 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컨소시엄은 케이조선 매각 주관사로 최근 삼일PwC를 선정했다. 케이조선은 1967년 4월 동양조선주식회사로 설립됐다가 2001년 STX그룹에 인수됐다. 한때 수주잔량 기준 세계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10여년간 채권단 관리와 법정관리를 거쳤고 2021년 유암코·KHI컨소시엄에 2500억원에 인수됐다. 유암코 컨소시엄 측은 케이조선 인수 4년여 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케이조선은 경영실적을 개선하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3월 케이조선이 공시를 통해 공개한 실적을 보면, 2024년 매출 9347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당기순이익 42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매출액은 32% 늘었다. 케이조선이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케이조선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배경에 “지난 2021년 투자 유치 이후 생산 안정화와 원가절감 노력, 그리고 저가 물량 해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이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케이조선의 주력 선종인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시장 가격 상승과 국제 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른 선박의 교체 수요는 꾸준히 유지됨에 따라 올해는 더 많은 매출과 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케이조선 몸값은 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케이조선을 인수하겠다고 공개 의사를 밝힌 곳은 아직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새 주인으로 한화그룹, HD현대그룹, KG그룹, KBI그룹, 동국제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암코 컨소시엄은 8월 말까지 매도자 실사를 진행하고, 9월부터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측은 케이조선 실적 개선과 업계 호황 분위기 속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 SC제일은행, 달러화 정기예금 특별금리

    SC제일은행, 달러화 정기예금 특별금리

    SC제일은행은 미국 달러화 정기예금(3, 6개월제) 가입 고객에게 최고 연 4.2%(세전)의 특별 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모집한도는 3000만 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해당 이벤트는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가입 금액은 1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로, 1만 달러 이상~10만 달러 미만 가입 시 4.0%, 10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 가입 시 4.2%의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3000만 달러로, 한도 소진 시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이와 함께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예금인 외화보통예금(미 달러)에 대해서도 이달 31일까지 특별 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1만 달러 이상으로 신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1만 달러 이상~10만 달러 미만으로 가입 시 2.7%, 10만 달러 이상 가입 시 3.5%의 특별 금리를 신규 가입일로부터 최장 60일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해당 이벤트도 총 모집한도인 3000만 달러가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한다. 두 가지 특별 금리 이벤트 모두 영업점에서 미 달러로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의 가입 금액에 대해 100% 환율우대(예금 가입 시점의 전신환매도율 기준) 혜택도 제공한다는 게 SC제일은행의 설명이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이사대우)은 “미국 달러를 안정적인 자산으로 운용하려는 고객과 높은 정기예금 금리 혜택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특별금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금리 혜택과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상품 및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이나 고객컨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삼성자산운용, 타겟 커버드콜 ETF 1조 돌파

    삼성자산운용, 타겟 커버드콜 ETF 1조 돌파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인 타겟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이 합산 1조원을 돌파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순자산 727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상장 후 7개월여 만에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코스피200 지수에 기반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한다. 지난 11일에는 개인이 하루에 445억원을 순매수해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중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4945억원으로 커버드콜 ETF 중 1위다. 또 다른 상품인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순자산 3601억원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ETF는 금융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 15% 수준의 분배금과 금융주의 주가 상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최근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연초 이후 수익률은 50.3%로 커버드콜 ETF 중 가장 높다. 특히 이들 두 상품은 최근 투자금 유입 속도가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KODEX 200타겟’은 지난 5월 말 이후 2850억원, ‘KODEX 금융고배당’은 978억원 각각 증가했다. 주가 상승과 더불어 옵션 매도 프리미엄 수익이 100% 비과세로 적용된다는 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는 점이 고액 자산가 투자 확대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두 상품은 분배 기준일이 서로 달라 매월 15일과 말일 두 차례 현금 흐름을 구축할 수 있어 월중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주가 상승에 유리한 환경 속에서 수익성과 현금 흐름, 절세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밸류업, 상법 개정 등 주가 상승에 유리한 시장 상황이 더해지면서 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밈주식 되더니 ‘105%’ 폭등…개미들 몰린 ‘이곳’, 대체 뭐길래?

    밈주식 되더니 ‘105%’ 폭등…개미들 몰린 ‘이곳’, 대체 뭐길래?

    미국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또다시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콜스’(Kohl’s)가 이들의 표적이 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뉴욕증시에서 22일(현지시간) 콜스 주식은 전장보다 37.62% 오른 14.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콜스 주식은 개장 직후 전장 대비 105% 폭등했다가 상승 폭을 대거 반납하는 등 주가 움직임이 널뛰기 양상을 보였다. 거래량은 2억건을 웃돌며 평소 하루 거래량의 23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날 회사 측의 주목할 만한 공시나 발표가 없었다는 점에서 밈주식 투자자들이 콜스를 공략 대상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사이트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선 콜스를 잠재적 밈주식 공략 대상으로 언급하는 글들이 게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BC 방송은 “콜스는 밈주식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에게 친숙한, 전통적인 백화점 체인인 데다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발행주식의 공매도 대차거래 잔고 비중이 발행주식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공매도 투자가 쏠렸기 때문이다. 콜스는 최근 매출 감소로 주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가가 회복해 한때 약 60달러까지 올랐지만, 올해 4월에는 52주 최저치인 6.04달러까지 폭락했다. 콜스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헤지펀드나 기관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종목의 공매도 포지션을 늘리는데, 개인투자자들이 해당 주식을 대량 매수해 주가를 급속히 끌어올릴 경우 기관투자자들은 2021년 게임스톱 사태 때처럼 ‘숏 스퀴즈’에 내몰릴 수 있다. 숏 스퀴즈는 공매도 투자자가 빌렸던 주식을 갚기 위해 공개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추가로 끌어올리는 현상을 말한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 킴 포레스트는 “콜스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이른바 ‘밈주식’에 몰려드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며 “이들은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위해 이러한 종목에 신속하게 뛰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설명했다.
  • 화순 복숭아·딸기 문화축제…청년농부 손길 담은 ‘식탁 위 예술’

    화순 복숭아·딸기 문화축제…청년농부 손길 담은 ‘식탁 위 예술’

    전남 화순군이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와 딸기를 주제로 여름철 농촌 문화축제를 잇따라 연다. 청년 농부들의 손길이 깃든 농산물에 요리·체험·예술을 접목한 이색 행사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 공간을 재해석하는 문화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군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일원에서 제15회 ‘화순 명품 복숭아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화순복숭아연합회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군 대표 여름 과일인 복숭아의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다. 축제는 관광객 참여형 놀이마당을 비롯해 ▲복숭아 깎기 대회 ▲복숭아 패션쇼 ▲복숭아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에서는 13개 작목반에서 출품한 복숭아의 당도와 과실 크기 등을 평가해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3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품평회 출품작은 전시와 함께 현장 판매도 이뤄진다. 이어 다음달 2일에는 도곡면 ‘스윙베리 딸기 체험농장’에서 ‘7월 문화가 깃든 식탁’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전남도문화재단,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순회형 문화 콘텐츠 사업의 일환이다. 청년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지역 농산물을 주제로 요리, 체험, 시각예술을 결합한 복합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식탁’을 매개로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고, 청년 농업인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 대표 프로그램인 ‘한식 대가의 식탁’에서는 여름철 식단을 주제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체험이 진행된다. 20명 단위 팀별로 현장 선착순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식탁 위의 소리’는 흙, 물, 채소 등 자연 요소의 소리를 직접 듣고 느끼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30명까지 모집한다. 또 **‘식탁 너머의 풍경’**은 식탁을 주제로 에코백에 그림을 그리는 시각예술 드로잉 체험으로, 최대 15명이 참여 가능하다. 이 밖에도 ‘청춘 식탁’ 공간에서는 청년 농부들이 자신의 농산물을 직접 소개하고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청년 농부와 지역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농촌의 문화자원을 풍성하게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 金 차익 실현하는 개미들… 16개월 만에 ‘순매도’

    金 차익 실현하는 개미들… 16개월 만에 ‘순매도’

    최근 국내외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투자처가 분산되며 금값 상승폭이 제한되자 금에 투자하던 개인들이 16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2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KRX 금시장에서 339억원 상당의 금을 순매도했다. KRX 금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 왔는데 이러한 흐름이 끊긴 것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금은 1조 4660억원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KRX 금시장은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37.3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은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둔 지난해 10월 1513억원을 순매수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 3월에는 한 달 사이 3288억원을 순매수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 이후인 지난 4월 437억원, 5월 906억원, 6월 608억원 등으로 순매수 규모가 점점 줄다가 이달 들어 이날 현재 매도 우위로 전환된 것이다. 금 가격은 상승세다. 국내에서 1㎏짜리 ‘금 99.99’의 g당 가격은 이날 전장보다 0.33% 오른 15만 9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종가 기준 15만원 선을 두 달 반 만에 회복한 데 이어 이날로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금값이 일부 오름세를 보이자 차익을 실현하려는 개인도 늘어나면서 이날 하루에만 개인은 18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국제 금값을 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온스당 전장보다 1.43% 오른 3406.40달러(약 472만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2.98% 오른 수치다. 다만 금값 상승폭이나 위험자산 대비 상승률은 제한된 모습이다.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고 이날 코스피도 장중 한때 연고점을 돌파하며 위험자산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지난해 말 54조 2427억원에서 전날 기준 65조 2654억원으로 반년여 만에 20.3% 급증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 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유동성 장세에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위축되기 때문에 금 가격은 온스당 3000달러까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 가격 횡보의 이유로 중국 정부가 현지 개인투자자의 금 투자를 제한하고, 비트코인 등으로의 자금 이탈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 코스피 장중 또 ‘연고점’ 찍었지만… 차익 실현에 상승 모멘텀도 줄어 박스권 장기화 관측

    코스피가 3년 11개월 만에 장중 3220선을 돌파하며 지난 15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다시 한번 연고점을 새로 썼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7% 하락한 3169.94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220.27까지 치솟으며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3220선을 돌파한 건 2021년 8월 12일(장중 최고 3229.59)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연고점 돌파와 동시에 쏟아지기 시작한 차익 실현 매물이 발목을 잡았다.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1.73% 내린 3155.25까지 하락하며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코스닥도 장중 한때 827.82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새로 썼지만 하락 전환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06% 하락한 812.97로 장을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61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114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대선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코스피는 3000선을 돌파한 이후 박스권 행보를 거듭 중이다. 지난달 3일 대선 직후 12거래일 만에 12% 급등하며 3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23거래일 동안 3000~3200선 사이의 박스권을 오가고 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점인 3305.21(2021년 7월 6일)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매번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중 연고점 돌파 이후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며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반도체와 원전, 방산주에서 매물 출회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3000을 넘어선 코스피의 박스권 행보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3200선까지 돌파한 코스피의 지수 변동성은 낮아졌고 새 정부 출범 기대감을 업은 정책주의 상승 모멘텀도 줄어들었다”며 “과거 코스피의 패턴까지 감안한다면 3000선에 안착한 코스피가 한동안 정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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