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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코로나 처방’ 금리 0.5%P 인하에도… 뉴욕증시는 되레 급락

    美, ‘코로나 처방’ 금리 0.5%P 인하에도… 뉴욕증시는 되레 급락

    시장선 “경제충격 얼마나 크길래 돈 푸나” 다우존스 2.94%↓·나스닥지수 2.99%↓ G7 재무장관 “모든 정책수단 동원할 것” 英·佛·獨 등 유럽증시는 1% 안팎 오름세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파격 인하했지만 뉴욕증시는 되레 급락했다. 시장이 ‘연준이 긴급 대응에 나설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것 아니냐’고 받아들인 탓이다. 단호한 금리 인하 결정이 경기침체 징후로 해석되면서 미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탄 모양새다. 이날 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85.91포인트(2.94%) 하락한 2만 5917.41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자 300포인트가량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 반전해 한때 1000포인트나 빠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6.86포인트(2.81%) 내린 3003.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68.08포인트(2.99%) 떨어진 8684.09에 각각 마감됐다. 지난달 말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다우지수는 2일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인 1293.96포인트(5.09%) 폭등했다. 전 세계가 공조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실제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곧바로 연준이 임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3일부터 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하며 총대를 멨다. 연준이 임시 회의까지 열어 기준금리를 단번에 두 단계나 내린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뒤로 처음이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오히려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이 얼마나 크기에 연준이 저렇게 서둘러 대응하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다고 여겨지면서 미 증시가 하락세로 되돌아갔다. 전날 급등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매도 영향을 줬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는 두통을 치료하려고 반창고를 붙인 격”이라고 했다. 연준의 단순한 ‘돈풀기’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경제를 살리기에는 근본 처방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반면 뉴욕 증시보다 반나절가량 앞서 끝난 유럽증시는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 FTSE 100지수는 0.95% 상승한 6718.20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12% 오른 5393.1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도 1.08% 오른 1만 1985.39로 거래를 끝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 오른 2059.33으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63% 상승한 3011.67로 마무리하는 등 전 세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이번 조치로 조만간 캐나다와 영국, 한국 등도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의 금리 차가 줄면서 인하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미 호주는 지난 3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5%로 내렸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사실상 ‘제로 금리’인 만큼 다른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다른 중앙은행과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글로벌 정책 공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마스크 대란’ 뚫는 지자체들의 묘책

    ‘마스크 대란’ 뚫는 지자체들의 묘책

    배려형…확진 비상 자매도시에 5000개 급배송 규제형…동시 판매로 중복 구매 ‘얌체족’ 막기 동원형…軍·지역 주민 도움 얻어 생산지원 작전지방자치단체들이 마스크 부족 현상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다. 당정청이 마스크 수출 차단과 주말 생산 독려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부 대책만 믿고 기다리기에는 무한반복 장시간 줄서기로 인한 주민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자매결연 지자체로부터 발 빠르게 마스크를 보급받거나 마스크가 고르게 공급되도록 판매방식을 규제하는 등 각종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전남 영암군은 자매도시인 서울 영등포구에 마스크 5000개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영암군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영등포구는 확진환자가 3명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군 관계자는 “영암도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1995년 교류를 시작한 영등포구의 급한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다니며 마스크를 중복구매하거나 공급업체 차량을 따라다니며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들이는 ‘얌체족’을 막기 위해 동시판매 전략을 마련했다. 판매처들이 같은 시간에 판매를 시작하면 한 사람이 하루에 두 번 마스크 사는 일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우체국, 농협유통, 약사회에 공문을 보내 오후 2시에 판매를 시작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판매시작 시간은 우체국은 오전 11시, 농협하나로마트는 오후 2시, 약국은 자율적이다. 도 관계자는 “중복구매를 막아달라는 민원이 많아 대책을 마련했다”며 “마스크 줄서기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판매처 방역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공평분배를 위해 1인당 구매 제한 수량을 5개에서 3개로 조정해 5일부터 시행한다. 1인당 5개 구매를 감안하면 지난 3일 경남지역에 공급된 마스크 27만개는 5만 4000명에게 돌아간다. 3개로 낮추면 9만명이 구매할 수 있다. 경기 포천시는 마스크 생산량 확대를 위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생산업체에 군 인력을 투입한다. 포천시는 지난 2일 5사단과 6공여단 등 군부대와 ‘코로나19 위기극복 운영지원 협약’을 맺었다. 군 인력 지원은 하루 12명이다. 충북 괴산군 3월 한달 간 여성단체협의회 등 사회단체 회원 10명을 관내 생산업체에 파견 형태로 지원한다. 이들은 오전·오후로 나눠 하루 4시간씩 근무한다, 군은 이들에게 일당 2만원을 지급한다. 울산 울주군은 마스크 구하기 전쟁에서 불리하고 줄서기로 인한 감염 등이 우려되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1인당 3개씩 마스크를 무상 지급한다. 경기 안양시는 안양교도소 및 마스크 필터 업체와 손잡고 필터가 장착된 면마스크를 오는 9일부터 당 670원애 판매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안양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태원 클라쓰’ 단밤 포차…실제 건물주는 정엽이었다

    ‘이태원 클라쓰’ 단밤 포차…실제 건물주는 정엽이었다

    실제 건물주는 가수 정엽...최근 건물 매각2015년 8억 매입→작년 22억에 매도 ‘14억 차익’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극중 매입한 경리단길 가게의 실제 건물주는 가수 정엽이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엽은 지난 2015년 주택이던 건물(대지면적 82.9㎡, 연면적 201.24㎡)을 매입, 리모델링해 카페로 운영했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 30대 남성에게 이 건물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8억 원에 매입한 이 건물을 지난해 7월 22억 원에 되팔아 4년 만에 14억 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대에서 ‘정엽 카페’로 유명세를 탄 이 곳은 경리단길이 아닌 ‘해방촌’으로 불리는 후암동에 위치해있다. 정엽이 박서준에게 건물을 매도한 셈일까. 해당 건물은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이 ’단밤포차’ 운영을 위해 매입한 경리단길 건물로, 이러한 내용이 최근 전파를 탔다.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박서준)이 장대희(유재명)의 압박에 기존 임대 건물에서 쫓겨나게 되고, 더 이상 건물주에게 시달리지 않기 위해 건물을 아예 통째로 매입하게 된다. 박서준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단밤포차’를 새롭게 꾸몄다. 이처럼 해당 건물은 작품 흐름상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정엽이 해당 건물을 30대 남성에게 매각했다고 전해져, 네티즌은 정엽이 박서준에게 건물을 판 것이 아니냐는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은 한 달 정도 해당 카페를 대관해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엽은 3일 자신이 운영 중인 서울 모처의 가게에서 스몰 웨딩을 가졌다. 기독교 신자인 부부는 예배의 시간으로 식을 올렸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국 상하이시, 부산에 마스크 7만장 지원...국내 방역물품 지원 첫 사례

    중국 상하이시, 부산에 마스크 7만장 지원...국내 방역물품 지원 첫 사례

    부산시 자매도시인 중국 상하이시가 마스크 7만장을 보내왔다.시는 3일 오후 일반용 마스크 4만6천장(92박스),의료용 마스크 2만4천장(9박스)을 전달받았다. 시는 기증받은 마스크를 취약계층과 의료계 등 긴급히 필요한 곳에 보낼 방침이다. 상하이시의 이번 마스크 지원은 한국에 방역물품을 기증한 첫 사례로 의미가 깊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상하이시에 감사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중국 산둥성도 부산시에 마스크를 지원할 의향을 보내왔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달 상하이시와 충칭시에 마스크,방호복 등 긴급 의료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시의 마스크 지원은 부산과 중국 주요 도시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자매·우호도시와의 관계증진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코로나의 실버라이닝/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코로나의 실버라이닝/이지운 논설위원

    메신저의 단체 대화방들을 뒤져 보았다. ‘혹시 마스크를 구할 데가 있느냐’는 질문이 등장한 게 지난 설 즈음, 1월 말이었다. 중국과 무역을 하거나 자주 왕래하는 사업가들 중심으로 이런 질문이 늘기 시작했다. “중국 친구들이 꼭 좀 구해 달라고 하는데, 사업 파트너로서 체면 때문에라도 구해 줘야 한다”고들 읍소했다. 그즈음 누군가는 “‘나라(중국)에서 업종 상관없이 무역업자들한테 마스크를 구해 보라고 메시지가 내려온다’면서 거래처에서 수입 방법을 문의해 왔다”고도 했다. 주문은 보통 100만장 단위. “역시 중국은 통이 크군” 하는 반응도 있었다. 그때는 최근의 ‘마스크 대란’은 예상하지 못했다. 대만이 의료용 마스크의 수출을 전면 금지한 게 1월 24일이다. 외신 한구석에 난 한 줄짜리 기사를 보고 ‘같은 동포끼리 이렇게 심하게?’ 하는 생각을 했다. 더구나 중국 정부가 후베이성 우한을 전면봉쇄한 다음날이었다. 마스크 구입도 개인적 용도로만 살 수 있도록 동반자 수를 조사하는 등 판매도 제한했는데, 중국으로 마스크를 재판매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후로는 일사천리였다. 반면 한국 정부는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는 한시적인 고시를 지난달 중반에야 발표했다. 나중에 수출통계를 보니 지난해 12월 60만 달러 규모였던 대중국 미세먼지용 마스크 수출액이 올 1월에 6135만 달러로 100배, 2월 20일까지 1억 1845만 달러로 12월 대비 200배였다. 대만은 중국인 출입금지와 같은 서슬퍼런 조치도 했는데 중국의 상황을 충분히 간파했기에 내려진 결정이었는지도 모른다. 관광이나 제조업 협업 등 경제 활동에서 대만의 중국 의존도는 한국 못지않다. 엄청난 손실을 감수한 결정이었다. 북한과 몽골에 중국과의 관계는 ‘생존’의 문제인데, 각각 1월 22일과 27일 국경을 폐쇄했다. 방역시스템의 부족 때문에 선제적으로 닫았다는 해석도 있지만, 중국에서의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누구보다 빨리 파악했을 수 있다. ‘모든 구름은 은빛 테두리를 갖고 있다’(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는 영어 표현이 있다. ‘모든 먹구름에도 빛이 보인다’고 해석하는 이도 있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거나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는 식으로 의역하는 이들도 있다. 어쩌면 마스크를 매점매석한 이들은 전염병의 짙은 먹구름 사이로 이 모든 반짝임을 한꺼번에 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은빛 테두리를 보려는 ‘보통사람’들이 늘었다. 가장 위로가 되는 것은 “자유로운 숨쉬기,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는 자각들이다. 먹구름이 걷힐 무렵, 가장 빛나는 은빛 테두리가 될 것 같다. jj@seoul.co.kr
  • “주말에 뭐했나” 보고받는 기업들… ‘코로나 감염 땐 징계’ 협박도

    “주말에 뭐했나” 보고받는 기업들… ‘코로나 감염 땐 징계’ 협박도

    퇴근 후·주말의 가족 동선까지 보고 요구 “정작 재택근무는 반대… 앞뒤가 안 맞아” 경남銀 ‘감염 문책’ 경고했다 여론 뭇매도 한편선 “확진 땐 피해 커, 강경대응 이해” “지나친 사생활 간섭 대신 유연근무 확대”“회사에서 지난주 부서 및 팀별로 ‘코로나 카카오톡 단톡방’을 만들라더니 평일은 매일 저녁 8시에, 주말은 오전 11시와 오후 5시·8시에 본인과 가족이 무엇을 했는지 상황보고를 하고 절대로 휴일 동안 집 밖에 나가지 말라고 압박합니다. 아무리 특수상황이라도 퇴근 이후 삶까지 좌지우지하려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닙니까?” 직장인 익명게시판에 최근 올라온 글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장제한, 재택근무 등 재계가 저마다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의 ‘코로나 과잉지침’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회사가 퇴근 이후와 주말 동안 본인 및 가족의 동선 보고까지 요구하며 지나치게 사생활을 간섭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시 문책’ 지침을 내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기업도 있다. 제약업체의 한 영업사원은 “본사에서 개인의 부주의 탓에 감염될 경우 징계하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면서 “사람을 만나는 게 일인데 개인의 부주의 기준을 어떻게 정하나”라고 비판했다. 유통업 담당 직원은 “매일 이동경로와 만난 사람을 적어서 보고하라고 하는데, 바이러스 감염 걱정에 동선까지 보고하라고 하면서 정작 재택근무는 반대하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28일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관련 유의사항 통지’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직원 본인의 소홀한 행동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될 시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가 다음날 사과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동원그룹 계열사 동원홈푸드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는 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가 논란이 됐다. 하지만 회사의 이런 강경 대응을 이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종시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대기업과 달리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확진환자가 나오면 공장이 안 돌아가 납품기일 지연으로 계약 취소는 물론 존폐 위기까지 몰릴 수 있다”면서 “최근 매출이 크게 줄어든 영세업체는 과잉 단속을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한 건설사 관계자도 “한 사람 때문에 수십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일부는 월급을 제대로 못 받고 관리자는 경위서를 쓰고 이제는 공사 장기화 우려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가뜩이나 업무 특성상 중국인 근로자가 10명 중 7명이나 되니 한데 모여서 일하는 건설현장은 더 예민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 대기업 직장인도 “개인 일탈이 회사에 엄청난 손해가 될 수 있어서 하는 조치인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면서 “월급 받고 회사를 다니는 이상 과잉지침이라도 단기간이고 이런 비상 상황이라면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익단체 ‘직장갑질119’에서 노무 상담을 지원하는 권남표 노무사는 “아무리 심리적 불안감 해소나 질병 관리 차원이라 해도 휴일 동선이나 가족 사생활을 묻는 것은 노동법이나 근로기준법상 업무 적정 범위를 벗어난 부당한 지시이자 자유권 침해에 해당하기에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면서 “노동조합 등을 통해 이런 지침을 거부하기가 어려운 중기 업체에서는 오히려 ‘보여주기식 거짓보고’만 나올 수 있으니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나 유연근무 확대 같은 유인책을 쓰도록 권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국은 도둑” 비난했던 日차관, 나랏돈으로 호텔 생활 들통나

    “한국은 도둑” 비난했던 日차관, 나랏돈으로 호텔 생활 들통나

    각료들의 연이은 비리와 추문,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새로운 골칫거리가 생겼다. 이번에는 방위성 부대신이 호텔 생활을 하면서 나랏돈 1300여만원을 낭비한 사실이 드러났다. ‘벚꽃을 보는 모임’ 등에 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부실 대응에 이르기까지 연일 야당으로부터 추궁을 당하고 있는 아베 총리에게 공격을 당할 소재가 하나 추가된 셈이다. 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지난 2일 야마모토 도모히로 부대신이 위기관리 대응을 이유로 1년 5개월에 걸쳐 근처 호텔에 총 146차례 묵으면서 공금 118만엔(약 13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방위성 장관인 방위상과 차관급인 부대신, 정무관 등은 유사시에 대비해 매일 도쿄도 23구 내에 대기하는 ‘재경당번’을 번갈아가며 맡고 있다. 중의원 비례대표로 집이 도쿄도가 아니라 가나가와현인 그는 자기 당번 차례가 왔을 때 무료로 제공되는 의원 숙소에 가지 않고 호텔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이와 관련해 “재경당번을 할 때에는 의원 숙소에 가는 것이 맞다”며 의원숙소를 이용할 것을 야마모토 부대신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극우 성향의 야마모토 부대신은 지난해 1월 한국 광개토함과 일본 초계기 사이의 ‘레이더 조사·저공 위협비행’ 갈등과 관련해 한국을 ‘도둑’이라고 매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한국은 일본의 불상을 훔쳐가서 아직 돌려주지 않고 있다”, “거짓말쟁이가 나중에 도둑이 되는 게 아니라, 현재의 도둑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망언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비틀스보다 4개월 늦었지만… 또 역사 쓴 BTS

    비틀스보다 4개월 늦었지만… 또 역사 쓴 BTS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7’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한국 가수로는 처음이자 영국 록밴드 비틀스 이래 가장 짧은 기간에 4개 앨범을 1위에 올린 그룹이 됐다. 빌보드는 1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앨범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서 총 42만 2000장에 해당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실물 앨범 판매량이 34만 7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가 4만 8000장,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가 2만 6000장이다. 이번 앨범의 첫 주 판매량은 올 들어 발매된 앨범 가운데 가장 많다. 그룹으로는 2015년 12월 45만 9000장을 기록한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첫 주 13만 1000장 팔렸던 것에 비하면 자체 앨범 판매도 크게 늘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8년 5월(2018년 6월 2일자 차트)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처음 올랐다. 이후 2018년 9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지난해 4월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를 포함해 1년 9개월 만에 4개 앨범을 차트 정상에 올렸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약 1년 5개월(1966년 7월~1968년 1월)을 기록한 비틀스 이후 그룹으로서는 가장 빠르게 4개 앨범 1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비(非)영어권 앨범으로는 더욱 의미 있는 성적으로, 지금까지 정상에 오른 비영어권 앨범 10장 중 4장이 방탄소년단 앨범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개미들 울리는 ‘공매도’… 제동 걸리나

    개미들 울리는 ‘공매도’… 제동 걸리나

    시총 일정 수준 이상 종목만 공매제 허용 외국인·기관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추진 작년 거래 대금도 외국인 64조, 개인 1조 금융위 “자금 빠져나갈 우려” 신중 입장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목만 공매도를 허용하는 홍콩식 ‘공매도 가능 종목 지정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평가를 받는 공매도 시장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공매도 가능 종목을 지정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팔고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기법이다.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을 보는 구조인데, 하락장에서는 증시 유동성을 높이고 제 가격을 빠르게 찾아주는 순기능도 있다. 하지만 2018년 4월 삼성증권의 이른바 ‘유령주식’ 배당사고 이후 공매도 제도에 불신이 커졌다. 특히 개인과 기관, 외국인 간 공매도 불균형이 큰 문제가 돼 공매도 폐지 주장까지 제기됐다. KRX공매도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시장 공매도 거래대금 103조 5000억원 중 개인투자자 거래는 1조 1800억원으로 1.1%에 불과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64조 9600억원(62.8%), 기관투자가는 37조 3500억원(36.1%)에 달했다. 전체 주식거래 중에서는 개인투자자가 절반을 차지하는데 공매도 시장에서는 1% 수준에 그치는 건 개인이 공매도에 접근하기 어려워서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주식 대차 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다른 기관의 주식을 빌릴 수 있지만, 개인투자자는 한국증권금융에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개인투자자는 외국인이나 기관보다 정보력이나 신용도, 상환 능력이 떨어져 공매도 투자도 쉽지 않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공매도로 개미(개인투자자)를 죽인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소형주의 주가를 과도하게 떨어뜨려 개미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는 지적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홍콩식 공매도 제도를 검토해 볼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금감원은 해외 사례를 검토해 시총 등 규모별로 공매도 가능 종목을 지정하는 방안이 실효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개인 비중이 높은 소형주에 대한 기관·외국인의 공매도와 시세 장악을 방지하고 개인투자자의 불만 해소를 통해 주식시장 신뢰도 제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책을 결정하는 금융위원회는 최근 은성수 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지만 제도 도입 여부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홍콩 외에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중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한 곳이 없는 만큼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아서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국인과 기관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靑 “‘차이나게이트’ 사실 아냐…中 접속자 0.06% 불과”

    靑 “‘차이나게이트’ 사실 아냐…中 접속자 0.06% 불과”

    “‘중국 유학생 도시락’도 명백한 가짜뉴스”조선족들이 조직적인 온라인 활동으로 정부에 유리한 인터넷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는 ‘차이나게이트’ 괴담에 대해 청와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차이나게이트’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 “사실과 다르게 알려지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차이나게이트’ 의혹은 지난달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에 자신을 조선족이라고 소개한 사람이 ‘조선족이 중국 공산당 지시를 받아 국내 인터넷에 친정부 성향 글을 올린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이 같은 주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자 일각에서는 이틀 만에 100만명의 동의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조선족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을 응원한다는 청원에 방문한 트래픽을 지역별로 분류해보니 96.8%가 국내에서 유입됐다”라며 “미국에서 1%, 중국에서 0.02%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월 한 달간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기록을 보면 96.9%가 국내 방문자였고 미국에서 0.9%, 베트남에서 0.6%, 일본에서 0.3%, 중국에서 방문한 비율은 0.06%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년 한 해 전체를 봐도 중국에서의 접속 비중은 월 평균 0.1%”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SNS에 사실과 다른 정보가 유포되고 잘못된 보도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SNS에 아산·진천의 공무원 시설에 격리됐던 우한 교민에게 제공된 대통령 제공 도시락 사진이 중국 유학생에게 지급된 도시락 사진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도시락은 아산·진천 시설 외에 지급된 사례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북 포항의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포항의료원에서 간호사들이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한 뒤 무단결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한 언론의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분들은 원래 예정됐던 사직일을 한 달 이상 미루면서 현장을 지켰던 분들”이라며 “다급한 상황에 최선을 다해 기여하고자 했던 분들이 매도당하는 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분들에게 무한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비상한 상황에서 국민께 사실이 아닌 내용이 전달되는 것은 더 큰 혼란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 “포항의료원 간호사 집단사직은 가짜뉴스”

    “고군분투 간호사들 매도 당해 유감” 청와대는 2일 일부 언론이 ‘포항의료원 간호사들이 집단 사직 및 무단 결근을 했다’고 보도한데 대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매도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인해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분이 오히려 상처를 받는 일이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최근 다급한 상황을 본인들로서는 최선을 다해 기여하고자 사직을 미루면서 29일까지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분들이 무단결근하고 집단 사직한 것처럼 매도됐다”며 “당사자 포함해서 포항의료원의 명예가 많이 실추됐고 당사자 한 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인이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고 있는지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원 사직일보다 한 달 이상 사직을 미루며 현장을 지켰던 분들이 매도당하는데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분들에 대한 무한한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분들의 수고가 폄훼되는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청와대는 간호사들의 당초 사직예정일과 지연된 실제 사직일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부대변인은 “비상한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사실 아닌 내용이 전달되는 것은 더 큰 혼란을 초래한다“며 ”지금은 긍정 바이러스를 통해서 비상한 상황을 헤쳐나갈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NS에서 유포되고 있는 ‘중국 유학생에 지급된 도시락’의 진위 여부도 확인했다. 윤 부대변인은 “아산·진천 시설에 격리됐던 우한 교민들에게 제공됐던 대통령 도시락 사진이 중국 유학생에 지급된 도시락이라고 유포되고 있다”며 “대통령 도시락이 아산·진천 시설 외에 제공된 사실이 없다.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확인했다. 대구 지역에 대한 정부의 전신방호복 등 의료물품 지원이 소홀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선족들이 국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이른바 ‘차이나게이트’ 관련해서도 청와대는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월 한 달 동안 청와대 홈페이지를 방문한 기록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96.9%가 국내였고, 미국 0.9%, 베트남 0.6%, 일본 0.3%, 중국은 0.06%”라면서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 방문 역시 96.8%가 국내에서 이뤄졌고, 미국 1%, 중국 0.02%”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사실과 너무 많이 다르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 이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정부, 국가·기업 신용등급과 금융시장 안전망 점검하라

    코로나19 감염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폭락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코스피는 지난달 28일 5개월 만에 2000이 무너졌고 뉴욕 다우존스지수는 이틀 연속 급락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예정에 없던 긴급 성명까지 발표했다. 실물지표도 부정적이다. 올 2월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2월보다 4.5% 늘었지만 설 연휴를 감안하면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1.7% 줄었다.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5.7로 기준치(50)는 물론 시장 예상치(45)를 큰 폭으로 밑도는 역대 최저다. 국제적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이를 막기 위한 조치들은 한국 기업의 신용도와 여러 산업 분야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이라며 “한국에 기반을 둔 생산라인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향후 수개월 동안 내수 경기를 크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최근 코로나19와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이마트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인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1으로 낮췄다. LG화학 등 일부 기업의 신용등급도 내렸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기업은 물론 국가 신용등급을 지키기 위해 실시간 소통해야 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19일 뉴욕에서 연 투자자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국 경제 영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당시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향후 확산 추이, 중국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아직은 계량화하기 이르다”고 답했으나 그 이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폭증했다. 콘퍼런스콜, 영상회의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자자는 물론 신용평가사에 정부의 방역 및 경제활성화 대책 등을 알려 의구심을 차단해야 한다. 외국인 자금 흐름도 면밀히 관찰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방어망을 구축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달 24~28일 3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기업의 자금 조달 등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 우체국 마스크 판매, 2일 오전 11시부터... “조기 마감 될 수도”

    우체국 마스크 판매, 2일 오전 11시부터... “조기 마감 될 수도”

    우체국 마스크 판매가 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보건용 마스크 공급물량 부족으로 우체국에서 구매하지 못한 국민들께 양해를 부탁드리며, 물량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스크 구입을 위해 우체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시간을 기존 오후 2시에서 오전 11시로 앞당겼다고도 밝혔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7일 대구·청도지역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전국 1406개 우체국에서 1인당 5매씩 판매했으나, 부족한 공급량으로 읍·면소재 우체국에서는 약 70명에게만(1인당 최대 5매) 판매할 수 있었다. 마스크 공급물량 대책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안정적인 판매물량 확보를 위해 제조업체와 주말에도 협상을 진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일부터는 판매시간을 오전 11시로 앞당기고 우체국에서 당일 판매수량도 사전에 안내하기로 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제주지역은 오후 5시에, 도서지역은 도착사항에 따라 판매하고 오후에 근무하는 시간제우체국은 오후 2시에 판매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는 물량 부족으로 조기에 판매가 마감될 수 있음을 양해해달라”며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보건용 마스크 공급물량 확대로 수급이 안정되면 우체국쇼핑 온라인 판매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매우체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中상하이 기증 마스크 50만개 2일 한국 도착

    [속보]中상하이 기증 마스크 50만개 2일 한국 도착

    중국 상하이직할시가 기증한 마스크 50만개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 도착해 대부분 대구 경북지역에 지원될 예정이다. 1일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상하이시가 기증한 마스크는 2일 오전 11시 55분(현지시간)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이륙하는 중국 동방항공 MU5041편에 실려 정오(한국시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상하이시는 코로나19의 감염 피해가 가장 심각한 한국의 대구·경북 등지를 지원해달라면서 지난달 27일 트럭 3대 분량인 마스크 50만장을 상하이 총영사관에 보냈다. 상하이시 기증 마스크 중 10만장은 의료용, 나머지 40만장은 KN95 마스크다. 상하이를 기반으로 한 중국 동방항공은 상하이시의 마스크 기증 소식이 알려진 이후 운송비를 받지 않고 총 3t가량 중량의 마스크 화물을 운송하겠다고 나섰다. 상하이 총영사관 측은 빠르면 2일 저녁 무렵 상하이시 기증 마스크가 대구·경북 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시의 자매도시인 부산과 우호 협력 자치단체인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에도 일부 마스크가 전달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외국인, 주식 6286억 ‘팔자’…5일 연속 순매도

    [속보] 외국인, 주식 6286억 ‘팔자’…5일 연속 순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우려로 코스피가 28일 3% 넘게 폭락해 199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88 포인트(3.30%) 내린 1987.01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4일(종가 1988.53)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86억원(장 마감 기준)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5일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3조 4589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개인은 2205억원, 기관은 362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990선 무너진 코스피…코로나19 공포심리 확산에 금융시장 출렁

    1990선 무너진 코스피…코로나19 공포심리 확산에 금융시장 출렁

    코스피 3.3% 하락해 1987.01로 장 마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28일 코스피는 3% 넘게 폭락하며 199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67.88포인트) 내린 1987.0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69%(34.72포인트) 내린 2020.1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1980.82까지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85억원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205억원, 기관은 362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27.44포인트) 내린 610.7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1.85%(11.81포인트) 내린 626.36으로 개장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4% 넘게 폭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75억원, 기관이 19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689억원을 순매수했다. 美 코로나19 우려에 달러화 약세…원달러 환율은 1213.7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달러당 1213.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2원 내린 1215.0원에 개장해 오전 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파 사례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오전 11시 50분쯤 코스피가 2.6% 이상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일시적으로 상승세로 올라섰다가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반락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외환시장에서 투기 등으로 한 방향 쏠림이 커질 경우 단호하게 시장 안정조치를 할 방침”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준비된 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온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 사이 미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데다 외환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전국 읍·면 우체국서 마스크 판매 개시…가격은 1매 800원

    전국 읍·면 우체국서 마스크 판매 개시…가격은 1매 800원

    전국의 읍·면 지역 우체국에서 보건용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오후 2시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은 오후 5시, 도서 지역은 도착하는 즉시 판매를 시작한다. 오전에만 근무하는 우체국의 경우에는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하루 판매 물량은 55만장이고, 판매 우체국은 대구·청도 지역의 89개 우체국을 포함해 전국의 읍·면 지역 1406곳이다. 도심 지역에서는 2만 4000여개 약국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판매하고, 우체국은 대구나 청도 등 특별관리지역이나 읍·면 지역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량은 1인당 5매로 제한하고, 가격은 5개 묶음이 4000원(매당 800원)이다. 다만 제조사별로, 그리고 마스크 종류별로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마진을 붙이지 않고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향후 수급이 안정되면 우체국 창구 판매와 병행해 온라인 쇼핑몰 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곳곳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공급 물량이 동이 나면서 일부 시민들은 허탈한 심정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불안한 미래에 마음 편한 투자 ‘WISE 분할매매 ETN’

    올 초 금융기관 대부분은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1차 합의와 반도체 사이클 반등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환율 전망은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을 예상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넘었다. 이처럼 경제 전망은 예측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인 투자자 하워드 막스는 투자 시장을 시계추에 비유하면서 “투자자산의 적정 가격은 시계추의 짧은 중간 지점이고, 대부분 중간지점으로부터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는 구간”이라고 했다. 투자는 늘 고점과 저점을 반복하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는 변동성이 적으면서 오래 보유할 수 있고, 이익이 발생하면 세금 과표가 적게 잡히는 투자 방법을 늘 고민한다. ‘WISE 분할매매’ 상장지수채권(ETN)은 이런 요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의 경험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뉴노멀 시대인 지금 투자 자산과 투자 시점을 분산하는 포트폴리오 투자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WISE 분할매매 ETN 투자는 직전년도 12월 마지막 영업일과 올해 6월 마지막 영업일 수익률을 비교해 시장이 하락하면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 매수해 평균 단가를 낮춘다. 반대로 시장이 상승하면 ETF를 분할 매도해 수익을 실현하는 구조다. 시장 변화에 맞춰 ETF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 실현된 수익이 차곡차곡 쌓이는 방식이다. 해마다 6월과 12월 말 다음 영업일에는 코스피 200 ETF와 현금의 비중을 50대50으로 조정한다. 주식과 현금을 자동으로 조정해 매수와 매도 타이밍에 대한 고민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과거 8년 동안 코스피 200 대비 2배 이상의 누적수익률을 보였다. 변동성도 절반 수준이었다. 2017년처럼 코스피 200지수가 급등하면 지수 수익률의 3분의1 정도밖에 따라가지 못했던 단점이 있다. 2018년처럼 지수가 급락한 땐 손실률이 절반 정도에 그쳤다. 오래 보유할수록 수익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구조다. 2012년~2020년 1월 중 투자 시기와 관계없이 3년 보유 때 평균 수익률은 12% 대였다. 주된 수익인 ETF 매매차익은 비과세란 것도 장점이다. 다만 이런 상품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과거 성과는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손실이 발생할 때 그 책임이 투자자에게 귀속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 코스피 다시 1.3% 하락… 외국인 8865억 내다 팔았다

    코스피 다시 1.3% 하락… 외국인 8865억 내다 팔았다

    원달러 환율 7원 뛰어… 亞증시도 하락세2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1000명을 넘어 확산 공포가 커지자 금융시장은 또다시 출렁였다. 지난 24일 4% 안팎 폭락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전날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원 가까이 뛰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8%(26.84포인트) 하락한 2076.77로 마감돼 전날 상승분(1.18%) 이상을 토해 냈다. 코스닥지수도 0.35%(2.32포인트) 떨어진 654.6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6원 오른 1216.9원으로 마감됐다. 금융시장이 이틀 만에 또 요동친 이유는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8865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하루 순매도 금액 기준으로 2013년 6월 11일(9551억원) 이후 6년 8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외국인들이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면서 팔아 치운 국내 주식은 2조 4423억원어치나 된다.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1823억원을 순매도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하루에 1조원 이상을 팔았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증거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본 닛케이지수(-0.79%)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83%) 등 대부분이 코스피보다 낙폭이 적었다. 이경수 메리즈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만 급락하고 있다는 건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된 게 결정적인 이유”라면서 “소비 위축은 물론 경기 자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바르샤, 상처투성이 원정 무승부…챔스 16강 2차전 비상

    바르샤, 상처투성이 원정 무승부…챔스 16강 2차전 비상

    26일 새벽 16강 1차전 나폴리 원정에서 1-1 무승부부스케츠, 비달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2차전 출전못해수비의 핵 피케도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상황 지켜봐야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나폴리 원정에서 상처투성이 무승부를 거뒀다.바르셀로나는 26일 새벽 이탈리아 나폴리 산파올로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홈팀 나폴리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는 했지만 나폴리의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다가 전반 30분 드리스 메르턴스에게 중거리 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후반 12분 넬슨 세매도의 침투에서 연결된 앙투안 그리즈만의 동점골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7시즌째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메르턴스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121골째를 터뜨려 중국 슈퍼리그로 떠난 마렉 함식이 보유한 구단 역대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거둔 무승부라 겉보기에는 괜찮은 결과로 여겨지지만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경고 누적으로, 아르투로 비달이 퇴장으로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전력 누수가 이만저만 한게 아니다. 여기에다가 후반 막판 수비의 핵인 헤라르드 피케가 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바르셀로나 벤치에 근심을 드리웠다. 2차전은 3주 뒤인 다음달 19일 캄프 누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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