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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2년 반만에 600선 붕괴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2년 반만에 600선 붕괴

    2016년 브렉시트 우려 이후 3년여만에 발동 코스닥 지수가 5일 장중 6%대까지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9분12초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이 제도는 코스닥150선물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 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8분 현재 전장보다 6.13% 떨어진 577.98을 가리켰다.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600선이 붕괴된 것은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지수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약 3년 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당시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가능성이 유력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中에 또 관세폭탄… 美산업계 ‘비명’

    뉴욕증시 폭락… 실리콘밸리도 ‘먹구름’ 中은 美 최대교역국 자리 4년 만에 뺏겨 미국 정부가 추가 관세 카드를 꺼내 들면서 후폭풍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는 곤두박질치고 미 산업계에서도 ‘비명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30~31일 미중 상하이 협상 결렬에 실망감을 표시하며 “9월 1일부터 3000억 달러(약 360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중국이 미 농산물 구입 약속을 했는데 이행하지 않았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미 판매도 막겠다고 했으나 전혀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 등 미 뉴욕 3대 지수에 이어 2일에는 중국 상하이증시 1.41%, 일본 도쿄증시 2.11%, 한국 증시 1.05% 등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대두뿐 아니라 에탄올 업계, 실리콘밸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최대 농산물 가공·유통업체 아치대니얼스미들랜드(ADM)는 “미중 무역공방이 계속될 경우 지난해 수준의 수익을 내는 것조차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퍼시픽에탄올도 ‘10분기 연속 적자’ 기록을 공개했다. 실리콘밸리에도 먹구름이 끼어 있다. 관세 부과를 예고한 품목에는 면제 대상이던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전자기기 등이 들어가 있는 까닭이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추가 관세가 현실화하면 내년 미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600만∼800만대나 줄어들 수 있다며 애플의 내년도 수익이 4%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컴퓨터 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인텔과 퀄컴, AMD, 마이크론 등은 이미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로 실적 악화에 직면했는데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 한편 중국은 미 최대 교역국 자리를 2015년 이후 4년 만에 뺏겼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 무역 총액은 지난해 상반기 3141억 달러에서 올 상반기 2710억 달러로 급감했다. 멕시코(3089억 달러)뿐 아니라 캐나다(3067억 달러)에도 순위가 밀린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학부모, 사람 살 수 없는 ‘쓰레기 집’ 고가에 사는 이유

    출입구도 없는 쓰레기 더미 ‘폐가’가 22만 위안(약 3800만원)에 팔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최근 중국 광시성(广西) 난닝시(南宁市) 칭수이취(青秀区) 일대에 소재한 쓰레기 더미 폐가가 고가에 매매된 것. 총면적 13평방미터에 불과한 해당 부지는 주택 시설이 전무한 ‘폐가’라는 점에 이목이 쏠렸다. 특히 해당 부동산의 경우, 일체의 방, 주방, 거실 등의 시설은 전무하며 그나마 남아 있는 벽면의 경우 심하게 갈라져 붕괴 위험이 있다. 특히 불법으로 건축된 지붕의 일부는 무너진 상태로,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부식된 환경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올라 온지 불과 하루 만에 매매가 완료된 상태다. 더욱이 매매가 22만 위안이었던 문제의 부동산은 매매가 완료된 이후에도 줄곧 거래 가격이 상승, 하루 만에 26만 위안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판매가 이미 완료된 이튿날까지 구매자가 폭증하면서, 매매를 문의하는 이들 중에는 최고 35만 위안(약 6000만원)에 재구매하겠다는 문의자가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를 높은 가격에 재매입 하겠다는 이들의 경우, 이 일대의 학군을 목적으로 하는 학부모들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부지는 사람이 거주를 목적으로 할 수 없는 쓰레기 폐기 부지로 오랜 기간 방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수 년 전부터 이 일대의 초, 중등학교 재학생들의 명문대 입학률이 치솟으면서 부동산 가격도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이 일대 ‘후커우(户口)’가 없는 외지인 출신의 학부모의 경우, 자녀의 학교 입학을 위해 지역 부동산 구매와 거주지 입주 신청 등의 방식으로 후커우 취득을 시도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부동산 소유자 역시 과거 쓰레기 더미와 창고 등의 목적으로 직접 지은 해당 부지를 수 십 년 동안 방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이 일대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부동산 가격 등에 따라 높은 가격에 매매 거래가 성공한 사례다. 실제로 해당 부동산을 구매자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외지 호적의 자녀를 위한 목적으로 부지를 고가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입자는 향후 자녀의 학교 졸업 후 해당 부동산을 재매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 한 번 치솟은 부동산 가격 탓에 향후 재매매 할 시 오히려 더 높은 가격에 매도,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같은 학군 좋은 지역 입주를 목적으로 한 이들의 증가로 수 년 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부동산 시장 문제는 현지 거주민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현지 공안국은 “자녀의 학교 입학 시 인근 거주민을 우선 대상자로 하는 등 출생 지역에 따른 차별을 두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지역 출신자를 우선 대상자로 각종 교육, 의료 혜택을 지원하는 것이 당연한 처사다. 오히려 법망의 틈새를 악용하려는 학부모들의 증가로 인해, 각 학교에서는 신입생 신청 접수 후 신청서에 기재된 주소를 직접 찾아가 거주 현황을 확인해오는 등 행정 처리 상의 불편함이 증가해오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 법망의 틈새를 악용하려는 이들을 가려낼 것”이라면서 “향후 가짜 주소지 입력으로는 더 이상 학군 좋은 학교 입학을 성사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무역협상 빈손에 뿔난 트럼프 “9월부터 3000억달러 中제품에 10% 관세부과”

    무역협상 빈손에 뿔난 트럼프 “9월부터 3000억달러 中제품에 10% 관세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3000억달러(약 358조 1400억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2달여 만에 재개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자 기존에 부과한 2500억달러 외에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공세에 나선 것이다. 당초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 전 25%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25% 이상으로 올릴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계속되고 있고 협상 중에 미국은 다음 달 1일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나머지 3000억달러 제품에 대해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오는 9월 미국에서 협상을 재개하는 데만 합의한 것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대표단이 미래의 무역합의와 관련이 있는 건설적 협상이 진행된 중국에서 방금 돌아왔다. 우리는 중국과 3개월 전 합의를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슬프게도 중국은 서명 직전 재협상을 결심했다”고 회고했다.미 농산물 수입에 대해서도 중국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우리 농산물을 대규모로 사들이기로 합의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게다가 내 친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의 미국 판매도 막겠다고 했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많은 미국인이 죽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의 일환으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늘리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으나 중국 국영 언론은 이런 합의가 없었다고 주장했고 실제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는 실현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시 주석이 합의에 이르기에 충분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중국 관세 부과 트윗이 올라온 후 미 증시가 급락한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85포인트(1.05%) 급락한 26,583.42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6.82포인트(0.90%) 내린 2,953.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4.30포인트(0.79%) 하락한 8,111.12에 장을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하며 이를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하는 것조차 거부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내부 사정에 정통한 몇몇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관세 부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중국에 미리 알리자고 건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상하이 무역협상에 참여한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부터 협상 결과에 관한 브리핑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람이 실제로 아무런 소득 없이 돌아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 중국의 저명한 언론인인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2일 트위터에서 “새로운 관세는 미국이 원하는 협상 타결을 멀어지게만 할 뿐”이라면서 “중국인은 더는 무역전쟁의 규모를 통제하는 것을 우선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중국인은 장기적인 무역전쟁 속에서 국가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내년 산삼엑스포 이름으로 글로벌 우호 맺는 함양군수

    내년 산삼엑스포 이름으로 글로벌 우호 맺는 함양군수

    경남 함양군이 관광객 유치와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 등을 위해 글로벌 우호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양군은 1일 서춘수 군수를 단장으로 한 국제우호교류단이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10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서 군수 등 교류단은 지난달 31일 베트남에서 관광 분야 국영기업인 사이공투어리스트와 관광객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교류단은 협약 체결을 통해 함양산삼엑스포를 홍보하고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함양 남계서원 등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앞서 교류단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쪽 서부 자바에 있는 보고르군을 방문해 자매결연 의향서를 교환했다. 두 지역은 앞으로 자매도시로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교류단은 인도네시아 한인회와 함양군 향우회 등 인도네시아 현지 한인과 기관 등도 방문해 산삼엑스포 홍보활동을 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여행사 협회인 아스틴도와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교류단은 우호교류도시인 베트남 꽝남성 남짜미현에서 열리는 ‘제3회 녹린산삼축제’에 참석해 함양산삼엑스포 홍보활동을 한 뒤 3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함양군은 지난 6월 16~22일에도 서 군수 등 국제우호교류단이 동유럽의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서부도시 드로호비치, 폴란드 남동부에 있는 제슈프 등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서 군수는 “잇따른 해외 우호교류 활동으로 함양을 알리고 글로벌 축제인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대 교수 복직’ 조국, 폴리페서 비판 여론에 “앙가주망은 의무” 반박

    ‘서울대 교수 복직’ 조국, 폴리페서 비판 여론에 “앙가주망은 의무” 반박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년 2개월여 만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조 전 수석은 ‘폴리페서’라는 일부의 비판에 ‘앙가주망’(지식인의 사회 참여)이라고 맞받아쳤다. 1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관계자는 “전날 청와대로부터 조 전 수석의 면직 공문을 넘겨받아 행정 처리를 마쳤다”며 “조 전 수석은 오늘부로 복직됐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준용하는 교육공무원법 제44조에 따르면 서울대 교수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경우 재임 기간 동안 휴직할 수 있다. 또 임용 기간이 끝나 이를 대학에 신고하면 자동으로 복직 처리된다. 차기 법무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조 전 수석이 다시 공직에 진출할 경우 재차 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추가 휴직이 예상되는데,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폴리페서’가 4년 동안 학교를 비워 생기는 피해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비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수직을 휴직하고 장관급 고위 공직자를 지낸 인사들을 거론하며 “현재 나를 비방·매도하는 언론은 왜 이분들이 휴직할 때 가만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적었다. 또 “‘앙가주망’은 지식인과 학자의 도덕적 의무”라며 “검찰 개혁 등은 나의 평생 연구 작업을 실천에 옮기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 전 수석은 자신의 복직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 칼럼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최우규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페이스북 글에 “맞으면서 가겠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 저버린 파월… 실망한 한미 증시 급락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 저버린 파월… 실망한 한미 증시 급락

    “중간사이클 조정” 추가인하엔 선긋기 코스피 7.21P 하락… 7개월 만에 최저 개미 860억·외인 50억원어치 순매도 환율은 달러당 1191원까지 치솟기도 이주열 “덜 완화적… 악화땐 인하 고민”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1일(현지시간) 10년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낮췄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1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는 2010선으로 후퇴했고,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190원 가까이 뛰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통화정책 대응을 고민할 것”이라며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전날 대비 7.21포인트(0.36%) 떨어진 2017.3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1월 4일(2010.2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틀 연속 올랐던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7.92포인트(1.26%) 급락해 622.26에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는 오후 12시 10분쯤부터 ‘팔자’로 돌아서 860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약 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1070억원과 23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191.10원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대비 5.40원 오른 11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0.5% 포인트까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기에 미국에 이어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연준이 올해 안에 한 번은 더 금리를 내릴 수 있겠지만 그 이후는 불확실하고, 남은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라고 내다봤다.국내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데다 일본의 수출 규제도 증시에 부담이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 실적 전망이 워낙 안 좋은 데다 당분간 반등할 만한 긍정적 이슈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관련주가 2.3%, 정보기술(IT)부품 관련주는 2.3% 떨어졌다. 코스피에서도 전기가스(-3.5%), 건설업(-2.4%)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8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선제적으로 내려 1%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한미 금리 역전차는 이날 다시 0.75%로 좁혀졌다. 이 총재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예상보다는 덜 완화적”이라면서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우리 통화정책과 곧바로 연결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기준금리를 연내 한두 차례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당연히 통화정책(금리 인하)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 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협상을 아직 예단할 수 없어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며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도 큰 리스크지만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해 통화정책을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순천 시민의 신문 편집국장, 허위사실 유포로 이종철 전 시의원 고소

    순천 시민의신문 편집국장이었던 정모(52)씨가 지난달 31일 허위사실 유포로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전 시민의신문 기자)을 고소했다. 이씨는 시민의 신문이 자신의 사진과 통장을 도용해 국가보조금을 가로챘다며 지역신문발전기금 유용 및 편취 의혹으로 당시 신문사 대표였던 허석 순천시장을 고발했다. 수사를 진행해온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달 22일 허 시장과 편집국장, 총무 등 3명에 대해 상습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와관련 허석 시장은 “기금을 횡령한 것 처럼 매도해 참담한 심정이다”며 “재판을 통해 진실과 정의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씨는 고소장에서 “이씨가 지난달 24일 허석 시장 불구속기소 관련 고발인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허락 없이 사진 등을 도용해 신문을 제작,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분개했다. 정씨는 “이씨가 재발급 해준 통장과 자신이 쓴 기사도 모른다고 하고, 시의원 시절 전문위원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한 내용들은 모두 거짓이다”며 “이종철의 ‘디카메론’이 신문에 실리는지 조차 몰랐다고 진술하다 수사관 추궁에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이씨는 시의원에 당선된 후에도 전문위원직을 수행했고, 전문위원 활동비 전액을 신문사에 후원해준 고마운 사람이었다”며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10년 가까이 지난 일을 들춰 시민과 시정을 혼란에 빠뜨리고 ‘후원’을 ‘사기’로 둔갑시켰다”고 황당해했다. 그는 “검찰 조사단계에서는 신문을 함께 만든 동료이자 자신의 활동비를 후원해줬던 이씨의 행보를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고, 실체가 불분명한 실랑이로 시민을 더 깊은 혼란에 빠뜨릴까 우려돼 맞대응 없이 조사를 지켜보기만 했다”고 수사 과정을 설명했다. 정씨는 “이제는 이씨를 더 이상 과거의 동료나 후원자로만 볼 수 없게 됐다”면서 “무슨 의도로 지금의 상황을 초래했는지도 궁금하지만 허위사실을 유포해 저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그에 따른 정신적 고통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한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조국, ‘폴리페서’ 논란에 “도덕적 의무, 맞으면서 가겠다” 반박

    조국, ‘폴리페서’ 논란에 “도덕적 의무, 맞으면서 가겠다” 반박

    역대 교수 출신 장관급 공직자 거론하며일부 언론에 “이때는 왜 가만 있었나”다음 학기 강의 개설 의지 안 밝혀서울대 일부 학생, 학내 게시판에 비판글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조 전 수석은 ‘폴리페서’(polifessor) 논란과 관련해 “‘앙가주망’은 지식인과 학자의 도덕적 의무”라면서 “맞으면서 가겠다”고 반박했다. 앙가주망은 지식인의 사회참여를 뜻하는 말이다. 조 전 수석은 폴리페서 비판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정수석 부임시 휴직도, 이번 서울대 복직도 모두 철저히 법률과 학칙에 따른 행위”라면서 “훨씬 풍부해진 실무경험을 갖추고 연구와 강의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서울대의 경우 ‘임명직 공무원’에 대한 휴직 불허 학칙이 없으며, 휴직 기간 제한도 없다”면서 “다른 국내외 대학도 대부분 그러하다. 휴직이 허용되면 동료 교수들이 강의를 분담한다”고 강조했다. 폴리페서는 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교수를 의미하는 정치와 교수의 영문 합성어로 대학교수직을 발판으로 입신양명을 노린다는 의미에서 국내에서는 주로 부정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이어 노무현 정부 이래 역대 정부의 교수 출신 장관급 고위공직자를 소개한 뒤 “현재 나를 비방·매도하는 일부 언론들은 왜 이하 분들이 휴직할 때는 가만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하기도 했다. 조 전 수석은 “당장 기억나는 장관급 고위공직자 중 교수 휴직을 하고 직을 수행한 분은 다음과 같다”면서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성균관대학에서 약 13년 휴직한 것으로 안다”고 명단을 공개했다. 박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정무수석, 기재부·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지냈다. 이외에도 이명박 정부 당시 류우익 대통령비서실장, 박근혜 정부 당시 홍용표 통일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노무현 정부 당시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등 다수의 이름을 적시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 업무는 나의 전공(형사법)의 연장이기도 했다”면서 “민정수석으로서 검찰개혁, 검경 수사권조정, 법무부 혁신, 공정한 형사사법체제 구성 등은 나의 평생 연구 작업을 실천에 옮기는 것에 다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조 전 수석은 자신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던 2008년 12월 ‘서울대 교수의 휴직, 파견, 겸임 제도에 관한 연구’ 논문을 소개하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수와 정치권,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대학 바깥과 건강한 상호관계를 맺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교수의 ‘현실참여’를 무조건 금지 또는 과도하게 억지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크며, 의도치 않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전 수석은 또 자신의 서울대 복직과 관련한 일부 보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최우규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페이스북 글에 남긴 댓글에 “조선(일보)보다 중앙(일보)가 더하네요. 맞으면서 가겠다”고 적었다. 일부 언론은 이날 보도와 칼럼을 통해 과거에 ‘폴리페서’ 관행에 문제를 제기한 조 전 수석이 교수직을 사퇴하지 않고 민정수석직을 마친 다음 2년여 만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으로 복귀한 것을 비판적으로 다뤘다. 조 전 수석은 또 ‘밟으면 밟을수록 푸른 풀을 밟아라’라는 표현이 담긴 시 ‘답청’(踏靑)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는 시 속에서 시련과 고난을 겪을수록 그 생명력이 강해지는 모습을 지닌 존재인 ‘풀’에 자신의 처지를 대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측은 “전날 청와대로부터 조 전 수석의 면직 공문을 넘겨받아 행정처리를 마쳤다”면서 “1일자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에 복직됐다“고 밝혔다. 서울대가 준용하는 교육공무원법 제44조에 따르면 서울대 교수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경우 재임 기간 대학에 휴직할 수 있다. 공무원 임용 기간이 끝나고 이를 대학에 신고하면 자동으로 복직처리 된다.조 전 수석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되면서 서울대에 휴직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26일 민정수석에서 물러났다. 조 전 수석은 법무부 장관 등 다시 공직에 진출할 경우 서울대에 재차 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행정적으로 8월 말까지는 추가 강의 개설이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다음 학기 강의 개설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수석의 모교인 서울대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도 휴직 기간이 지나치게 길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날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조국 교수님이 민정수석을 지내는 2년 2개월 동안 학교를 비워 학생들과 대학에 피해를 줬다”면서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추가 휴직이 예상되는데,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폴리페서’가 4년 동안 학교를 비워 생기는 피해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해당 게시물은 140여회 추천됐다. 조 전 수석이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지난달 26일에도 “조국 교수님 학교 너무 오래 비우시는 것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291회나 추천됐다. 글쓴이는 “학교에 자리를 오래 비우는 것은 모두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면서 “또 학교를 비워야 한다면 교수직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수석은 페이스북 글에서 “휴직 기간 동안 나의 강의를 대신 맡아주고 계신, 존경하는 서울대 로스쿨 동료 형사법 교수님들의 양해에 항상 감사드린다”면서 “수업 당 학생 수가 많아졌다는 학생들의 불만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전 수석은 “시간이 지나면 학생들도 나의 선택을 이해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친애하는 제자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맥도날드, 버거킹 유럽서 수모

    미국 대형 햄버거 브랜드가 유럽에서 잇달아 수모를 당하고 있다. 1일 CNN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문화부는 로마 카라칼라 욕장 옆 건물에 계획된 맥도날드 매장의 입점을 불허했다. 알베르토 보니솔리 문화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나는 이미 패스트푸드가 카라칼라 고고학 유적 지역에 들어서는 데 대해 반대한 바 있다”면서 “문화부가 허가를 취소했음을 알린다”고 썼다. 버지니아 라기 시장도 이에 동의하며 트위터에 “우리는 문화부 장관에 동의한다”면서 “로마의 경이로움은 보존돼야 한다”고 썼다. 카라칼라 황제의 욕장은 시내 중심부에 있어, 콜로세움 등과 매우 가깝다. 카라칼라는 198년부터 211년까지 아버지와 로마를 공동 통치하다, 217년 암살될 때까지 혼자 통치했다. 하지만 CNN은 이날 결정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은 어렵지 않게 빅맥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이미 로마엔 맥도날드 매장이 40개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로니아 당국은 자사 직원이 수염을 기르지 못하도록 한 버거킹의 규정이 헌법으로 보장된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도 판결했다. 앞서 노동위원회 지역지부는 남성 근로자에게 넥타이와 여성 근로자에게 리본을 매도록 하는 등 여러 규정에 대해 버거킹 측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회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당국에 개입을 요청했다. 지방정부 노동검사 위원회 노동조사관들은 판결문에서 “점검 결과 내부 규정으로 정해진 특정 기업 관행이 노동자의 헌법적 권리, 즉 자신의 이미지와 성에 따라 동등하게 대우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맥도널드와 버거킹은 각각 외신의 취재에 응답하지 않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농협은행 ‘NH올원5늘도적금’ 출시 NH농협은행이 매일 자동이체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전용 금융상품인 ‘NH올원5늘도적금’을 출시했다. 계좌별 월 70만원 한도, 매회 1000원 이상 1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1인당 3계좌까지 가입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6개월이다. 오후 6시 퇴근시간 후 가입 시 0.1%, 가입 기간 중 매일 자동이체 횟수 60회 이상 시 0.3%, 만기 저축 금액이 200만원 이상일 경우 0.1%, 300만원 이상일 경우 0.2%의 금리를 적용해 최고 0.6%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기업은행 ‘이사배 뷰티카드’ 출시 IBK기업은행이 뷰티(미용) 크리에이터 이사배와 손잡고 뷰티에 특화된 ‘이사배 카드’를 내놨다. 이사배가 직접 카드를 디자인했고 화장품, 미용실, 네일숍 등 뷰티 관련 업종에서 할인해 준다. 올리브영, 롭스 등 주요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와 이니스프리 등 화장품 매장 등에서 각각 하루 한 번씩 최대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영업점이 아닌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 ‘아이원뱅크’와 모바일 지점 ‘IBK큐브’에서만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일에는 이사배가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삼성증권 ‘3분 연금계좌’ 시스템 시작 삼성증권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개인형퇴직연금(IRP)과 개인연금 등 연금계좌를 만들 수 있는 ‘3분 연금계좌’ 시스템을 시작했다. 고객들은 삼성증권 모바일앱(mPOP)을 설치한 뒤 신분증으로 인증만 하면 3분 안에 연금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IRP 등 연금상품에 연 700만원까지 넣으면 연말정산에서 최대 115만 5000원을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신규 계좌를 개설하거나 타사 연금을 이전할 경우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최대 14개까지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 개인 주식대차지원 서비스 신한금융투자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 간 직접 주식을 빌릴 수 있는 ‘개인 간(P2P) 주식대차지원 서비스’를 오는 5일 시작한다. 핀테크 업체 디렉셔널과 함께 선보이는 서비스로,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공매도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춤과 동시에 주식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디렉셔널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주식을 빌려주거나 차입 후 매도할 경우 추첨을 통해 고급시계 등 경품을 준다.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재산세·종부세 아끼려면 부동산 6월 1일 이전에 파세요

    A씨는 최근 재산세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지난 6월에 이미 잔금을 받고 판 아파트의 재산세를 7월 말까지 내라는 내용이었다. 지난 4월 계약을 한 뒤 6월 중순 잔금까지 받고 등기를 넘겨 줬는데 왜 재산세 1년치를 판 사람이 다 내야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더구나 올해는 공시지가가 올라서 지난해 냈던 재산세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했다. 부동산 보유세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매년 6월 1일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부과된다. 1년 중 며칠을 누가 보유 했는지 각각 나눠서 계산하지 않고 6월 1일 단 하루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6월 중순에 주택을 팔았다면 올해분 재산세 1년 치를 모두 A씨가 내야 한다. 물론 보유한 기간을 따져서 그 기간만큼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과세 대상 구분이나 세율 체계가 복잡해 행정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점 등을 고려해 정부가 6월 1일을 과세 기준일로 정하고 있다. 부동산을 사거나 팔아서 명의가 바뀌는 경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이려면 6월 1일을 기준으로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부동산을 파는 경우라면 6월 1일 이전에 파는 것이 좋고, 사는 경우라면 6월 1일 이후에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동산을 사거나 팔 때 세법상 취득 또는 양도의 시기는 일반적으로 잔금을 치른 날, 즉 대금 청산일이 된다. 다만 잔금을 치르기 전에 먼저 소유권을 이전한다면 등기부등본상 소유권 이전 등기 접수일이 매수 또는 매도일이 된다. 부동산을 매매할 때는 상황에 따라 세법상 취득 및 양도일이 언제인지 정확하게 짚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주택분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각각 두 번 나누어 낸다. 주택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주택은 60%)을 곱한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긴다. 주택의 재산세율도 누진세율이 적용되는데 0.1%(6000만원 이하)~0.4%(3억원 초과)까지 과세표준이 커질수록 더 높은 세율로 세금을 내게 된다. 재산세는 인별이 아닌 물건별로 계산하므로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에 따라 세 부담 차이가 없다. 반면 주택 종합부동산세는 인별로 합산한 공시가격이 6억원(1가구 1주택자는 9억원)을 넘는 경우에만 과세되며 0.5%(6억원 이하)~3.2%(94억원 초과, 조정대상 지역 2주택자 또는 3주택 이상)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가족 한 사람이 부동산을 모두 소유하는 것보다는 재산을 분산하거나 공동명의를 활용하면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홍준표 “핵균형만이 살길…대한민국 현실 알아야”

    홍준표 “핵균형만이 살길…대한민국 현실 알아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31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알아야 한다. 핵균형만이 살길”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지난 대선 때부터 일관되게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해 왔고 당대표 시절에는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일각의 조롱 속에서도 전술핵 재배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로 핵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주창해왔다”며 “이제와서 뒤늦게 미 국방대 보고서에 전술핵 재배치,나토식 핵공유가 주장되는 것을 보니 만시지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938년 영국 체임벌린이 히틀러에게 속아 체결한 뮌헨회담이 남북정상회담을 연상시킨다고 실체를 말했을때 그걸 막말로 매도한 좌파 매체와 그 당시 여론들이 다시금 생각난다”며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좌파 매체들의 선동과 문재인 정권의 억압으로 참 억울한 세월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조국 “日강제동원 부정하면 ‘헌법위반자’…정치권 각성해야”

    조국 “日강제동원 부정하면 ‘헌법위반자’…정치권 각성해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30일도 대일 여론전을 이어갔다. 그는 페이스북에 일본 우익의 실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 감상평을 올리며 “대법원 판결을 매도해 온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본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적었다.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유튜버 미키 데자키가 일본군 위안부의 과거를 숨기고 싶어하는 우익의 실체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조 전 수석은 “영화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의 주장을 던져놓고 그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다수의 한국인이 위안부 문제의 논점을 다 안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나 그런 분에게 영화는 ‘지피지기’가 필요함을 알려준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영화가 ▲위안부 모집에 조선인 중개업자가 개입돼도 일본 정부의 책임이 면해지지 않는 점 ▲피해 여성의 자유의지에 반할 때 강제성이 인정된다는 점 ▲위안부 문제는 한일청구권협정 대상이 아니라는 점 등을 밝힌 것 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최근 일본이 도발한 경제전쟁으로 재조명되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은 한일 간 타협의 산물”이라며 “‘청구권’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이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또 “협정 체결자인 시이나 에쓰사부로 당시 일본 외무상이 일본 정부가 제공한 5억 달러는 ‘배상’이 아니라 ‘독립축하금’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며 “일본은 그 이전도 이후도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일본의 식민지배와 강제동원이 불법임을 선언한 2012년 및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의 의의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전 수석은 “이를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경제전쟁의 신속한 종결에 외교와 협상이 당연히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1+1 방안’(한일 양국 기업이 배상금을 내는 방안)이야말로 양국 정부가 ‘면’을 세울 수 있는 최선의 절충안”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또 “2012년과 2018년(대법원 판결)의 의미를 몰각·부정하면 헌법위반자가 된다”며 “대법원 판결을 매도해 온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신 트렌드 제품부터 역시즌 아이템까지… 롯데백화점, ‘상반기 결산 해외명품대전’

    최신 트렌드 제품부터 역시즌 아이템까지… 롯데백화점, ‘상반기 결산 해외명품대전’

    롯데백화점이 지난 16일부터 ‘상반기 결산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30~9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봄·여름 상품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패딩, 모피 등 역시즌 상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해외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4% 신장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방, 지갑, 구두 등 잡화는 물론 해외명품 의류 판매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신장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해외명품 성장세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결산 해외명품대전에서 해외명품 의류 물량을 크게 늘리고 지난해 2~3개 점포에서만 했던 행사를 올해는 5개점으로 늘렸다.이번 해외명품대전에서는 ‘마이클코어스’, ‘발리’, ‘에트로’ 등의 명품 잡화 브랜드와 ‘겐조’, ‘센존’, ‘에스카다’, ‘소니아리키엘’, ‘막스마라’ 등의 명품 의류 브랜드 제품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 제품으로 소니아리키엘의 원피스(S175AWO158)를 15만 8000원(정상가 158만원)에, 겐조의 ‘타이거 블루종(K195AMU601)’을 27만 5000원(정상가 55만원)에 판다.명품 모피 브랜드인 ‘사바티에’, 명품 패딩 브랜드인 ‘파라점퍼스’, ‘노비스’의 역시즌 상품도 50% 이상 할인해 판다. 대표적으로 사바티에의 ‘후드집업폭스야상(L4421)’을 219만원(정상가 438만원)에, ‘밍크후드베스트(V4038)’를 175만원(정상가 350만원)에 팔고 파라점퍼스의 ‘다나패딩(PJ182WJCKHF35)’을 75만원(정상가 125만원)에, ‘블레이져 패딩(PJ182MJCKHF01)’을 53만 4000원(정상가 89만원)에 판매한다. 최근 패션 아이템으로 가장 뜨겁게 떠오른 명품 스니커즈 물량도 많이 준비해 ‘프리미아타’, ‘쥬세페자노티’ 등의 명품 브랜드 스니커즈를 특가에 선보인다. 프리미아타 스니커즈를 19만 9000원(정상가 69만원)에, 쥬세페자노티 스니커즈를 44만 9000원(정상가 89만원)에, ‘필립모델’ 스니커즈를 17만 5600원(정상가 43만 9000원)에 판매한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에 롯데카드로 제품을 사면 구입 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주며, 50만원 구매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본점에서 시작해 차례대로 진행된다. 지난 16일부터 6일간 1차 행사를 마친 본점과 잠실점은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2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본점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대구점은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인천터미널점은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반도체주 급락… 주식시장 日리스크 가시화되나

    반도체주 급락… 주식시장 日리스크 가시화되나

    SK하이닉스·삼성전자 2~3%대 하락 코스닥 4% 급락… 27개월 만에 최저 日 규제에 美 통상 압박… 투자 위축 코스피 ‘2000선 붕괴’ 비관론도 나와29일 국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203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4% 급락했다. 코스피는 2개월, 코스닥은 27개월 만에 최저치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다 미국의 통상 압력 리스크가 커진 탓이다. 코스피는 2000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전망까지 하향 조정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78포인트(1.78%) 하락한 2029.48에 마감됐다. 5월 29일(2023.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9억원, 63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1341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3.51%), 삼성전자(-2.23%) 등 일본 수출 규제에 직격탄을 맞는 반도체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5.81포인트(4.00%) 급락한 618.7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17년 4월 14일(618.24)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개인이 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은 일본이 다음달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일본의 수출 규제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한국을 대상으로 통상 압박에 나선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을 겨냥해 “비교적 발전한 국가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WTO에서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아 혜택을 누리는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일본과의 무역 분쟁 과정에서 미국 측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수산물 관련 혜택 박탈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미국의 중재 요청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면서 “결국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악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11월 미국 대선까지 미중 무역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하면서 불확실성을 키웠다. 대내적으로는 하반기 기업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해서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하반기 기업 실적 전망이 하향돼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못 받쳐 주는 가운데 통상 압박,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환경이 안 좋으니 당분간 증시 등락폭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다음달 코스피의 심리적 저지선인 2000포인트가 깨질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된 반도체 업종의 차별적인 강세도 한계에 봉착했고, 세계 증시 대비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기업 실적 회복 기대감도 살아나기 쉽지 않아 다음달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설비투자와 반도체 경기, 수출 회복에 국내 증시의 회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중 무역협상, 화웨이·농산물 맞바꾼 ‘스몰 딜’ 유력

    지재권·관세철폐 등 극적 타결점 못 찾아 빈손 부담에 판 안 깨고 체면치레만 할 듯 미국과 중국이 30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마주 앉지만 무역전쟁의 극적 타결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와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 제재 완화 등을 맞바꾸는 ‘스몰 딜’의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이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이후 한 달 만에 열리는 고위급 협상을 ‘빈손’으로 끝내기는 미중 모두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협상은 판을 깨지 않으면서 체면치레하는 수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협상의 눈높이는 낮은 편이며, 협상단은 큰 이슈보다 작은 이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역 갈등의 돌파구가 마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중이 아직 핵심 쟁점인 합의 이행방안 구체화와 관세 철폐 등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에 지식재산권 보호와 국가보조금 철폐 등을 보장할 법 개정 약속을 요구하고 있고, 중국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모든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지난 26일 CNBC에 “협상이 지난 5월 지점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큰 합의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달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은 미중이 농산물 수입 확대와 화웨이 제재 완화라는 스몰 딜 합의는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화통신은 29일 “오사카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수백만t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해 미국에서 중국으로 운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몇몇 중국 기업이 지난 19일 이후 대두와 면화, 돼지고기, 수수 등 미국산 농산물을 새로 구매하기 위해 가격을 문의했고 일부 구매 계약이 이뤄졌다. 추가 구매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번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중국의 ‘성의 표시’로 풀이된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밝힌 화웨이 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금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자 무역전쟁의 피해자인 미 농민의 숨통을 틔워 주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중국은 화웨이 제재 완화 등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화웨이 제재와 관련, 35개 미 업체들이 50건의 제재 면제를 신청했다며 “매우 신속히 다룰 것”이라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일본 옷 세탁도 NO… 어디까지가 불매운동입니까

    일본차 테러·한국인 주인 선술집 불매 등 이미 구입했거나 관련 없어도 거부 논란 주위 시선 고려 ‘샤이 재팬’ 현상도 늘어 “어디까지 안 사고, 안 입고, 안 먹어야 하는 걸까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계기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불매운동의 범위나 기준을 놓고 토론을 넘어선 비방과 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 제품을 쓰는 것에 대한 테러나 혐오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극단적인 행동 때문에 불매운동의 의미나 목적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2일 일본 브랜드인 도요타에서 생산한 차를 모는 오모(33)씨는 앞쪽 범퍼부터 차 전체가 긁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씨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70대 노인이 차를 긁는 모습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일본차’라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노인은 벌금 30만원을 물게 됐고 오씨는 수리비 300만원과 렌트비, 1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오씨는 “내 차가 반일 감정의 피해를 직접 입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SNS에서는 “일본 제품은 세탁하지 않겠다”고 밝힌 한 세탁소의 안내문이 논쟁의 대상이 됐다. 불매운동이 이미 구입한 일본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로까지 이어지자 일부 소비자는 “사 놓은 옷도 못 입느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불매운동에 적극적인 소비자들은 “옷 몇 벌 못 입는 걸로 불평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주인도 한국인인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를 놓고도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자 이자카야 매장에는 ‘일본산 술 팔지 않는다’, ‘일본산 재료는 쓰지 않는다’, ‘수익이 일본으로 가지 않는 자영업점’이라는 안내문구가 나붙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위 시선을 고려해 일본 제품 구매나 일본 여행 사실을 알리지 않는 ‘샤이 재팬’ 현상도 늘고 있다. 주부 김모(28)씨는 “1년 전 임신했을 때 친구가 일본 여행 선물로 사 온 공갈젖꼭지를 아기 낳고 쓰려는데 부담스럽다”며 “일본 유명 캐릭터가 크게 그려져 있고, ‘일본 쇼핑 필수템’으로 알려진 제품이라 집에서만 몰래 쓴다”고 전했다.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박모(29)씨는 “자발적인 시민운동이 강요되는 상황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불매운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매국노로 취급하는 등 혐오나 테러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정치 포커스] 서울대 동기서 저격수로… 나경원·조국, 9년째 악연

    [정치 포커스] 서울대 동기서 저격수로… 나경원·조국, 9년째 악연

    서울대 법학과 82학번 동기인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이의 돌고 도는 악연이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청와대를 나와 민간인 신분이 된 첫날인 지난 27일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1주기 추모 전시회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조 전 수석은 페이스북에 “노회찬 의원의 후원회장이었던 바, 전시회를 방문했다”고 적었다.반면 같은 날 나 원내대표는 페북에 “조국 수석의 법무부 장관행은 이미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이직 휴가 정도의 시간을 번 셈”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신독재 밑그림을 그린 조국 수석이 이끌게 될 법무부는 `무차별 공포정치’의 발주처가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조국 수석, 정말 열심히 일했을 것이다. 어느 정권에서나 청와대는 격무와 스트레스의 온상일 것”이라며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통치 권력에서 떠나 달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의 힐난에도 아랑곳없이 조 전 수석은 28일 ‘페북 정치’를 재가동했다. 조 전 수석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부 보도를 언급하면서 “참여정부의 민관공동위원회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강제징용 문제를 끝냈던 것처럼 보도했는데, 이 위원회의 백서 주요 부분을 소개하니 널리 공유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적었다. 소개된 내용을 보면 2006년 3월 민관공동위원회는 한국 정부의 대책 마련으로 강제동원 문제가 법적으로 해결된 것이 아님을 명백히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조 전 수석은 “2012년 및 2018년 대법원 판결은 이상의 참여정부 입장과 동일하다”며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를 부정하고 매도하면서 ‘경제전쟁’을 도발했고 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이에 동조해 한국 정부와 법원을 비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조 전 수석에 대한 나 원내대표의 날 선 견제구의 근저에는 두 사람 사이의 구원(舊怨)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학계와 정치권에서 각자의 길을 걷던 두 사람의 ‘악연’이 돌출된 것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 전 수석은 그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후보로 나섰던 박원순 시장의 ‘멘토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박 시장의 상대인 한나라당 후보는 나 원내대표였다. 결과는 박 시장의 승리였다. 조 전 수석은 2014년 7·30 재보궐 선거 때도 나 원내대표의 적진(敵陣)에서 활약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고 조 전 수석은 정의당 후보 노회찬 전 의원의 후원회장으로 동작을 선거를 지원했다. 이 선거는 나 원내대표가 승리했다. 악연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재생한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사태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나 원내대표의 끈질긴 주장에 여당은 결국 조 전 수석의 운영위 출석 요구를 받아들였고 조 전 수석은 운영위에 나와 야당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학창 시절엔 서로 관계가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두 사람 모두 답을 꺼린다. 사석에서 조 전 수석은 “(나 원내대표의) 존재를 의식한 적이 없다”고 했고 나 원내대표는 “딱히 좋고 나쁘고 할 관계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다 살아남은 전국 단위 ‘힘 센 자사고’… 길 잃은 고교체제 개편

    다 살아남은 전국 단위 ‘힘 센 자사고’… 길 잃은 고교체제 개편

    5년간 분리 유지… 2025년 체제 개편 난관 서울 8개교·부산 해운대고 구제 힘들 듯 “교육부 컨트롤타워 역할 못한다” 지적도“서울에 우후죽순으로 설립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들은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상산고 같은 (우수한) 자사고까지 일반고로 전환하자는 취지는 아니지 않은가.” 전북 전주 상산고의 지정 취소를 앞두고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대로 이번 상산고 처리 결과는 현 정부의 고교체제 개편이 ‘힘 센’ 자사고만 살아남는 방향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을 잘 드러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선별적·단계적 일반고 전환’이 현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의대 및 서울대 진학 실적이 우수한 소위 ‘힘 센’ 자사고만 살아남게 됐고, 이들 고교의 위상이 더 높아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일반고 중심으로의 고교 체제 개편은 오히려 미궁으로 빠질 것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 대상이었던 상산고와 민족사관고, 하나고, 포항제철고 등 8개 전국 단위 자사고가 모두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전국 단위 자사고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전국에서 모집할 수 있어 고교 서열에서 최상위층을 이룬다. 반면, 내달 1일 교육부 심의를 앞두고 있는 서울 8개 자사고와 부산 해운대고는 구제 가능성이 낮다. 이들 학교의 상당수가 최근 수년간 정원 충원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서울의 8개교 중 한대부고를 제외한 7개교는 5년 전 1주기 재지정 평가에서도 기준점에 미달된 바 있다.교육계에서는 재지정 평가를 통해 입시 실적이 우수한 자사고만 살아남도록 한 것은 정부의 고교체제 개편과 근본적으로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은혜 부총리는 지난 6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등학교가 서열화되고 입시경쟁이 초등학교에까지 심화된 것이 지난 10년간의 자사고에 대한 교육부의 평가”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산고와 민사고, 하나고 등 고교 서열화의 정점에 있는 자사고들은 지위를 유지하며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되는 모순이 발생했다.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은 “자사고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는데 ‘좋은’ 자사고가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외국어고·자사고·국제고와 일반고로 분리된 현행 고교체제가 향후 5년간 지속되게 되면서 2025년부터 본격화할 정부의 고교체제 개편도 셈법이 복잡해졌다. 2025년 고교 1학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는 전 과목 내신의 성취평가제(절대평가)와 교사의 학생 평가권 강화를 근간으로 한다. 그러나 올해와 내년 재지정평가를 통과하는 외고와 자사고, 국제고는 길게는 2026년 2월까지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들 학교를 통해 유지되는 고교 서열화 체제는 절대평가 도입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행 상대평가로 인한 내신 불이익 자체가 사라져 자사고 쏠림이 더욱 강화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일반고 교사의 정성 평가는 ‘내신 부풀리기’로 매도되고 자사고 교사의 평가는 제대로 된 평가로 대접받을 가능성도 크다. 교육부는 수시 중심의 대입제도 변화가 자사고를 자연스레 약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대입제도를 둘러싼 여론 지형이 녹록지 않다. 최근 ‘정시 확대’ 여론이 불붙고 대입전형에서 정시 확대가 이어지면서 수년간 하락세였던 자사고 선호도가 반등하고 있다. 전경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장은 “고교체제 개편에 대한 밑그림도 마련하지 못한 교육부가 올해는 자사고, 내년에는 외고 폐지 논란에 산발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소장은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남은 5년 동안 고교 서열화 해소와 내신 절대평가 도입 등 선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고 연차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이 같은 과정에서 교육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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