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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원의 민낯… 현길호 의원, 도정질문 첫날 주식거래 들통

    지방의원의 민낯… 현길호 의원, 도정질문 첫날 주식거래 들통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본회의장에서 주식 거래를 하는 도의원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의원은 도정질문 첫날인 지난 11일 동료의원이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첫 질문을 이어가는 도중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를 했다. 지역 방송 카메라에 잡힌 화면에는 현 의원이 특정 주식 종목을 매도 주문하고 있었으며 거래액은 1000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정질문이 시작된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각이었다. 현 의원은 “갑자기 (주식을) 매도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본회의장에서의 주식거래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도민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지난 2020년 6월 23일 도의회 정례회 예산결산심사 과정에서도 ‘전날 과음으로 취중 질의를 할 수 없다’는 취지로 자신의 질의를 건너 뛰어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강경흠 도의원은 지난 2월 25일 새벽 시간대 면허 취소 수치(0.08%)를 훨씬 웃도는 혈중알코올농도 0.183%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제주도의회 출석정지 30일 등의 처분을 받는 등 잇단 도의원들의 구설수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의회 본회의장이 주식거래소인가.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즉각 윤리위를 소집해 현길호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우장춘, 친일·반일 넘어 국리민복 제일로/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우장춘, 친일·반일 넘어 국리민복 제일로/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지난 8일은 우장춘 박사 탄신 125주년이었다. 공업대국이 된 지금 한국이 거의 잊은 농학자를 새삼 들먹이는 것은 도를 넘은 친일 몰이와 반일 선동에 경종을 울리고 싶기 때문이다. 봄이면 농민의 반이 굶주린 1960년대 초만 해도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는 ‘농장의 마술사’라는 제목 아래 우장춘을 ‘한국 근대 농업의 아버지’로 기렸다. 이순신 장군에 버금가는 평가였다. 우장춘(1898∼1959)은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우범선(1857∼1903)은 조선군 훈련대 제2대대장으로, 1895년 일본인의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후 일본으로 도망쳤다. 그는 일본인 여성 사카이 나카(1872∼1953)와 결혼해 2남 4녀를 낳았는데, 첫째 아들이 우장춘이었다. 우범선은 국적(國賊)으로 낙인찍혀 1903년 히로시마 구레에서 고영근 등에게 살해당했다. 여섯 살 때 아버지를 잃은 우장춘은 어머니의 ‘민들레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역경을 이겨 냈다. 삯바느질을 하며 자식을 키운 어머니는 우장춘이 ‘조센징’으로 왕따를 당해 울고 있으면 길가에 핀 민들레꽃을 가리키며 “민들레는 아무리 짓밟혀도 틀림없이 꽃을 피운다. 너도 괴로운 일이 많겠지만 지지 말고 훌륭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장춘은 도쿄제국대학 농학부를 졸업한 후 농림성 농사시험장에 들어가 세계적 육종학자로 성장했다. 우장춘은 1936년 ‘종(種)의 합성’으로 도쿄제국대학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생명공학의 게놈 분석을 응용한 그의 이론은 피튜니아, 유채, 무, 배추, 양배추 등에 적용돼 우량 품종을 대량 생산하는 길을 열었다. 그는 교토 다키이종묘의 농장장에 취임해 회사를 돈방석에 올렸다. 우범선은 자식의 장래에 대한 걱정으로 망명객 김옥균·박영효를 도운 부호 스에나가 하지메(須永元) 집에 입적시켜 씨명을 받았다. 그러나 우장춘은 국제학회 논문에 스에나가 대신 한사코 ‘NAGAHARU U’(長春 禹)라는 이름을 썼다. 그는 조선인으로서의 민족의식이 강했다. 해방 직후 한국은 일본에서 종자 유입이 끊기자 더욱 심각한 식량난에 빠졌다. 자연히 농업을 일으킬 사람은 우장춘밖에 없다는 여론이 일었다. 일본이라면 치를 떤 이승만 전 대통령조차 우장춘환국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귀국을 촉구했다. 조국의 열망에 부응해 우장춘은 단신으로 현해탄을 건넜다. 부산 부두는 환영 인파로 들끓었다. 우장춘은 “나는 지금까지 어머니의 나라 일본을 위해 일본인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아버지의 나라 한국을 위해 일할 각오입니다. 나는 이 나라를 위해 뼈를 묻을 것을 여러분께 약속합니다”라고 화답했다. 항일 독립투사 이승만 전 대통령은 친일 역적의 아들 우장춘에게 “당신이 우범선의 아들인가? 잘 돌아와 주었다”라고 치하했다. 우장춘은 한국농업과학연구소장과 중앙원예기술원장 등을 맡아 양질의 무·배추·양파·밀감 등의 신품종을 개발해 전국에 보급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6·25전쟁 중에도 자주 농장을 방문해 우장춘을 격려했다. 우장춘 덕택으로 한국은 1957년 대망의 무·배추 종자 자급을 실현했다. 한국인은 이제 맛있는 김치를 실컷 먹게 됐다. 우장춘은 1959년 임종 직전 병상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수여한 대한민국문화포상 메달을 안고 “고맙습니다. 조국은 마침내 알아주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요즘 야당과 지지 세력은 우장춘 김치를 즐겨 먹으면서도 일본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윤석열 정부를 집요하게 친일·매국으로 매도한다. 저승에서 우장춘은 이런 친일 몰이꾼이나 반일 선동가의 소아병적 언동을 지켜보며 통탄할 것이다. 한일 관계 비극을 공영으로 승화시킨 우장춘의 삶에서 당리당략보다 국리민복을 우선하는 지혜를 배우기 바란다.
  • 주식시장의 화두 ‘2차전지’…“군중심리 과열에 주의해야”[강보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사람들은 꿀단지에 파리가 모여들듯 튤립 투기에 뛰어들었다. 모두가 튤립 호황이 영원할 것으로 착각했고, 전 세계의 부가 네덜란드로 몰려들 것으로 생각했다. 귀족과 도시 주민은 물론이고 농부, 기계공, 선원, 심지어 굴뚝 청소부까지 튤립 투기에 나섰다.” 19세기 영국의 언론인·작가로 활동했던 찰스 매케이는 ‘대중의 미망과 광기’라는 책에서 17세기 튤립 파동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튤립 파동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과열 투기 현상으로, 사실상 최초의 거품 경제 현상으로 인정된다. 자산시장에서 군중심리는 투자하려는 자산 가격을 왜곡시키고 투자 손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주식시장의 화두인 2차전지 종목에서도 군중심리에 의한 과열이 관측된다. 2차전지 기업들은 최근 52주 신고가를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코스닥 종목 시가총액 1~3위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엘앤에프는 모두 2차전지 관련 업체다. 에코프로는 연초 11만원에서 11일 종가 기준 76만 9000원까지 뛰어 59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종목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넉 달여간 1조원이 넘었다. 에코프로의 최근 분기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18배에 달한다. 반면 코스닥의 12개월 선행 PER은 현재 16배 수준이다. 이는 본전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데 16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볼 수 있다. 에코프로가 코스닥에 상장된 다른 기업들보다 매년 30% 이상 빠짐없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지 않는다면, 10년 내에는 코스닥 다른 기업들과 평균적인 키 맞추기가 불가능해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2차전지 관련 기업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천정부지로 오르는 주가의 끝은 미지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누구나 아는 성공 투자의 원칙이지만, 실제로 투자해 보면 실천하기가 무척 어렵다.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면 방망이를 짧게 잡아야 한다. 주가 하락 시, 주식가격의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만나는 시점을 매도 시점으로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에 해당 업종에 진입한 신규 진입자는 목표 수익률을 낮게 잡고, 이를 달성했을 때 욕심부리지 않고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손절을 하기 위한 하락 감내 손실률도 정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군중의 심리 변화가 지금과 다른 방향으로 갔을 때 손실 규모가 급격히 커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불확실성의 시기에 계좌잔고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숫자와 데이터다. KB국민은행 부산PB센터 PB
  • ‘병역 비리’ 라비 사과문에 딘딘 ‘좋아요’

    ‘병역 비리’ 라비 사과문에 딘딘 ‘좋아요’

    래퍼 겸 방송인 딘딘이 병역 비리를 저지른 라비를 옹호하는 모양새로 구설수에 올랐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 심리로 열린 병역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 구모씨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오후 라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과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환으로 사회복무 판정을 받고 활동을 위해 복무를 연기하던 중 더 이상 복무 연기가 어려운 시점에 도달하게 됐었다”라며 “당시 사내의 유일한 수익 창출 아티스트였다는 점과 코로나 이전 체결한 계약서들의 이행 시기가 기약 없이 밀려가던 상황 속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이었고, 그 간절한 마음에 저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라고 병역 비리를 저지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선택으로 상처입었을 뇌전증 환자와 팬들에게 사과함과 동시에 몸담고 있던 팀 빅스에서 탈퇴했다. 이후 라비와 KBS 2TV ‘1박2일 시즌4’를 통해 친분을 쌓은 딘딘은 사과문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를 본 누리꿀들은 딘딘이 잘못을 저지른 라비를 감싸는 모양새라며, 이는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동의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딘딘의 행동이 논란으로 번졌다. 반면 ‘좋아요’를 누른 것 하나로 매도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라비 선고 공판일은 차후 결정될 예정이다.
  •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지금부터 17개 시도의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원팀”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지금부터 17개 시도의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원팀”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은 17개 시도의회의장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17개 시도의회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원팀이 돼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10일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임시회에서 지난 6일 개최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 결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비롯한 지방4대협의체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결의를 했다”라며 “지금부터 17개 시도의회는 집행기관과 함께 세계 각국의 우호·자매도시에 서한발송과 방문 등을 통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집행기관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주는 것과 동시에 제도 마련에도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협의회는 6일 지방 4대 협의체 공동결의를 통해 ▲범국민 붐업 분위기 조성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지지를 위한 외교 역량 결집 ▲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성공을 위한 노력 ▲지방과 중앙의 새로운 협력 모델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꼽힌다.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경제적·문화적·외교적으로 영향력이 큰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오는 11월 말 제173차 국제박람회 기구총회 시 171개 회원국 투표로 개최국이 결정된다. 한편 이날 협의회 임시회에는 총 10건의 안건이 상정돼 원안동의, 가결됐다. 김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과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을 직접 제출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도매시장법인 지정·평가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고, 중앙도매시장의 업무규정 변경 시 중앙부처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현행 농안법령을 업무규정 범위축소나 장관의 승인을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은 정부의 주도적인 조사와 입증책임을 제조사에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외에도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한우산업 기본법’ 제정 촉구 건의안 ▲어린이 통학버스 전기차 보급 확대 촉구 건의안 ▲지방의원의 공약 이행추진 기구 설치·운영 관련 건의안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를 위한 ‘공공감사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의결 촉구 건의안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제도입촉구 건의안 ▲농작물 재해 보상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농어업용 전기요금제도 개선 건의안 ▲제주 4·3 특별법 국회의결 촉구 건의안이 채택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방의회가 책임감 있고 투명성 높은 활동으로 시·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면 보다 많은 권한과 정책적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도의회의 구성원 모두가 국민을 위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적극적인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3개월 만에 7배 오른 에코프로 … “2차전지주 과열 우려”

    3개월 만에 7배 오른 에코프로 … “2차전지주 과열 우려”

    2차전지 소재 업체인 에코프로가 11일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끌어올렸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8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쓴 에코프로는 예상보다 다소 낮은 실적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그럼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증권가에서 2차전지주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12일 에코프로를 투자 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2조 589억원으로 202.5% 늘었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3% 늘었으며, 매출도 2조 106억원으로 203.5% 증가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증가률이 2748.9%나 된다. 매출의 경우 179.5% 증가한 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1만원 하던 에코프로 주가는 3개월여 만에 80만원에 육박한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에코프로 주가는 전장 대비 9만 8000원(13.57%) 오른 82만원까지 뛰어올랐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상장 후 신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상승분의 대부분을 반납했는데, 이는 앞서 에코프로에 대한 증권업계의 컨센서스에 실적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에코프로의 1분기 매출액을 2조 242억원으로, 영업이익을 1976억원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오후 무렵 다시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로 상승세를 타면서 전장 대비 6.51% 오른 76만 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들은 에코프로를 1472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279억원, 기관은 182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에코프로 그룹주의 상승 배경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이 깔려 있다. 이날 나이스신용평가는 “IRA가 단기적으로 중국의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배제하게 될 경우 최우선 대안은 한국”이라면서 “국내 기업들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며, 생산 세액 공제 혜택이 적용돼 2차전지와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순비용 절감과 마진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IRA 수혜주로 꼽히는 LG화학(80만 6000원) 또한 이날 7.47%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그룹주) 주가가 단기간 지나치게 급등했다”며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다.
  • [기고] 586세대를 위한 변명/김형남 공익제보자보호를위한내부제보실천운동 상임대표·변호사

    [기고] 586세대를 위한 변명/김형남 공익제보자보호를위한내부제보실천운동 상임대표·변호사

    이제 벌써 오십 줄도 마지막에 이르고 있다. 매일 출근길에 나설 땐 꼰대 소리 듣질 말아야지, 젊은 사람들에게 배워야지, 지적당하는 것을 고마워해야지 생각하지만 그런 관심조차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안 보이는 곳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야지 하면서, 그렇게 잘 사는 건 남들이 알아 주지 않아도 인격이 몸에 남는다고 위안을 한다. 그러나 솔직히 세상을 바꿀 자신감은 많이 사라졌다. 지난 정권 5년간 586세대, 그리고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나도 나름 운동권이었다고 생각했는지 덩달아 위축됐다. 발 딛고 추구하는 곳은 기득권의 푹신한 양탄자이고 진보를 서로 이권을 끌어 안겨 주는 패거리의 정서로 격하시키는 모습들을 간혹, 아니 어떨 땐 아주 아프게 봐 오면서도, 손 놓고 쳐다보고만 있었다. 우리 세대의 도덕적 침몰에 공범이 돼 버렸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위해 광장에 모인 학생들을 보며 “아이들이 투명한 사회에서 자기주도적 삶을 살 수 있도록 공익제보자를 배신자로 매도하는 위선을 깨야겠다”는 생각으로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내부제보실천운동이라는 단체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진영의 유불리에 따라 공익제보자 개인의 신상을 공격하며 모든 것이 잠식되기 시작했다. 이런 현상 속에서 탄생한 집권세력은 자유민주주의 이름으로 다원적 가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에 관한 헌법 정신을 자본의 자유란 이름으로 훼손하고, 이에 저항하는 약자를 질서 파괴자로 전도하고 있다. 사회 투명성의 척도가 될 공익제보자들의 처지는 오히려 나빠졌다. 우리 세대의 시대정신이 이렇듯 위선으로 마무리 지어져서는 안 된다. 대부분 매 시대 모든 싸움에서 지기만 하고 배제당하거나 탄압받았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게임 체인저가 돼야 한다는 초심의 약속을 지니고 있는 우리 세대가 함께 매도돼서는 안 된다. 고 최인호 작가는 수상록 ‘문장’에서 부끄러워 낯을 붉히는 딸아이의 모습을 최고의 스승으로 삼은 자신의 경험을 전해준 바 있다. 구호와 갈등의 확산이 아닌 사회적 안전망의 확보와 고용·주거의 안정을 추구하는 실용적(pragmatic) 진보, 무기력한 방관이 아닌 기존의 다원적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요구하는 실천적(practical) 중도, 긴장과 기득권의 조장이 아닌 노사의 합의와 시장의 활력, 사회 수준에 맞는 규제완화를 추구하는 실증된(positive) 보수를 추구하는 다양하고 건강한 정치세력들이 등장해야 한다. 국민 각자 성향에 따라 부끄럽지 않게 선택해 정치 발전을 이루는 사회가 되도록 다당제 정치개혁을 이뤄 내 586 내지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 건강하게 정치적 여명을 지속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세대가 시대정신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 코스피 2500선 돌파… 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효과 봤다

    코스피 2500선 돌파… 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효과 봤다

    “반도체주 업황 반등 기대 영향”외인 7300억 순매수 상승 견인코스닥 ‘에코프로’ 52주 신고가8개 코스피 상장사 상폐 진행 코스피가 2500선을 돌파했다. 장중 2500선을 넘어선 건 4개월 만, 2500선에서 마감한 건 8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감산 소식에 반도체주의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에선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가 24%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491.97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2519.99를 찍으며 전 거래일 대비 29.58포인트(1.18%) 상승했다. 약보합세를 이어 가던 코스피지수는 2512.08에 장을 마쳤는데 종가 기준 2500선을 돌파한 건 지난해 8월 18일(2508.05)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1억원, 2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73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최근 삼성전자가 최악의 실적에 감산 소식을 전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났다는 분위기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날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상승하며 6만 5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도 1.80% 반등하며 지난 2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9만원대를 회복했다. 리튬 사업 기대감이 부각되며 이날 신고가를 기록한 포스코홀딩스는 7.85%나 급등한 39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7.71포인트(0.88%) 오른 887.78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차전지주 급등 과열 우려에도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29만 2500원)이 전 거래일 대비 13.59% 급등했고, 2위인 에코프로(72만 2000원)는 전 거래일 대비 24.70% 치솟으며 70만원 선을 넘어섰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2022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 조치 현황을 통해 8개 코스피 상장사가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폐 사유가 발생한 8개 상장사는 일정실업·인바이오젠·아이에이치큐·세원이엔씨·KH필룩스·비케이탑스·선도전기·하이트론씨스템즈 등이다.
  • 오영환 민주당 의원 불출마 선언 “소방관으로 돌아갈 것”

    오영환 민주당 의원 불출마 선언 “소방관으로 돌아갈 것”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갑)은 22대 총선을 1년 앞둔 10일 “국민을 위해 헌신하던 제가 있던 곳이자 제가 있어야 할 곳, 저의 소망이자 사명인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한다”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35세의 수도권 초선 국회의원의 불출마가 민주당 내 연쇄 불출마 도미노와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긴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소방관으로서의 마지막 임무는 지난 2019년 독도 앞바다에 추락한 동료 소방 항공대원을 수색하는 일이었고 당선 직후 제가 처음 찾은 곳은 제 동료와 많은 순직 소방관이 묻힌 국립 현충원이었다”며 “그 묘역 앞에서 저는 ‘함께하던 사명을 이어가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 꿈꾸던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약속처럼 21대 국회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현장에서 느껴온 재난 안전 환경의 한계와 그 변화를 위해 직접 법과 제도를 바꿔나갈 수 있던 제 삶의 가장 큰 영광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오 의원은 “한 달 전인 지난달 9일 주택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 한마디에 주택 화재 현장에 뛰어든 순직한 만 29세의 또 한 명의 젊은 소방관의 유골을 현충원에 묻어야 했다”며 “그 자리에서 전 더 이상 버텨낼 여력이 없는 제 한계를 받아들였다”고 불출마 배경을 전했다. 이어 “저는 소방 동료들의 희생과 그들이 지켜내기 위해 노력해온 이 사회의 인명피해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리에 있다”며 “이제 제 부족함을 인정하고 내려놓을 용기를 낸다. 재난으로 인한 비극을 더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치에서 제가 계속 역할을 해야 한다는 오만함도 함께 내려놓는다”고 했다. 또 “국회가 사회적 갈등을 담아내는 용광로의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해 국민께 안전과 신뢰를 줬는지 돌아봐야 할 때”라며 “오늘날 우리 정치는 상대 진영을 누가 더 효과적으로 오염시키는지를 승패의 잣대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너진 민생 경제와 국민 고통 속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것조차 방탄이라 매도하고 모든 문제가 전 정부 탓이냐 현 정부 무능 탓이냐의 극한 대립에서 단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오로지 수사와 감사의 칼부터 들이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 고집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국회 역시 국민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제 사명은 소방관이다. 평생 그렇게 살고자 10대부터 결심했고 소방관 출신으로서의 국회, 정치에서의 역할을 요청받아 최선을 다해 그 시간을 감당한 것”이라며 “이 이상의 감당이 어려워 현장으로 돌아가는데 다시금 정치로의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제 소방공무원 수험생으로 돌아간다. 다시 시험을 쳐야 한다”며 “제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의정부시갑 지역에서의 민주당의 승리에 집중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53.03%(5만 4806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고, 현역이자 청년 정치인으로서 민주당 의정부갑에서는 차기 총선에서도 선두권 후보로 꼽혔다. 오 의원의 불출마 결단으로 의정부시갑 총선은 안갯속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아빠찬스’와 ‘세습’ 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은 문석균 전 부위원장을 비롯해 최경자 전 경기도의원,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오 의원의 이번 불출마 선언이 이들 당내 후보뿐 아니라 국민의힘 경쟁 후보들에게 어떤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野 오영환, 총선 불출마 선언…“소방관으로 돌아갈 것”

    野 오영환, 총선 불출마 선언…“소방관으로 돌아갈 것”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경기 의정부갑)이 10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10년 가까운 현장 소방관 경험에 비추어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정치에 투신했다”며 “이제 저는 국민을 위해 헌신하던 저의 사명, 제가 있던 곳이자 제가 있어야 할 곳인 국민의 곁을 지키는 소방관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인재 영입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오 의원은 불출마 배경과 관련해 “지난해 3명의 소방관 순직과 영결식이 끝난 뒤,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발 늦은 현실에 절망했다”며 “지난달 또 한 명의 유골을 현충원에 묻으며 더 이상 버텨낼 여력이 없는 한계를 받아들였다고”고 말했다. 정쟁 중심의 정치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오 의원은 “우리 정치는 상대 진영을 누가 더 효과적으로 오염시키는지를 승패의 잣대로 삼으려 한다”며 “무너진 민생 경제와 국민의 고통 속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것조차 방탄이라 매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로지 진영 논리에 기대 상대를 악마화하기에 바쁜, 국민이 외면하는 정치 현실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명으로서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며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이들을 설득·조정해낼 정치적 역량을 제 안에서 결국 찾지 못했음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새 정치, 변화에 대한 기대를 걸어준 정치 신인이기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오 의원은 “소방관 출신으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 만큼, 맡겨준 역할에 충실한 뒤 본연의 소명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정치에 대한 무너진 신뢰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총선이 다가오면서 불출마를 선언하는 현역 의원들이 적지 않았다. 20대 국회에서 수도권 초선의원으로 활동한 표창원 전 민주당 의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법을 만들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타협하고 합의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상대를 공격하는, 대단히 좀 유치한 모습들을 봐 왔다”면서 “좀비에 물린 것 같았다”며 다른 의원들처럼 똑같이 변해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힌 바 있다. 30대에 국회의원에 당선돼 3선까지 지낸 김세연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21대 총선을 앞두고 18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계파정치의 문제점을 그 이유로 꼽으며 불출마를 했다.
  • “10명 중 6명, 집값 아직 바닥 아냐”

    “10명 중 6명, 집값 아직 바닥 아냐”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직방이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가운데 약 6명은 현재 집값이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1931명 중 58.5%가 집값이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10일 밝혔다. 집값이 현재 바닥이고, 곧 오르거나 보합이 될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41.5%였다. 이들 중 곧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4.9%, 보합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26.6%였다. 집값이 더 하락할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최근 1∼2년 내 올랐던 가격 상승분이 덜 하락해서’(24.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서(22.7%) ▲미분양 적체, 분양시장 저조 등의 분위기 영향(21.5%) ▲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19.6%) ▲매수보다 매도 움직임이 더 많아서(10.1%)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반면 집값 상승을 점친 응답자 중에선 그 이유로 ‘급매물 거래가 늘고 매물이 소진돼서’(28.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보합 전망자 중에서는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관망세가 커져서’(40.1%)라는 이유가 다수였다. 집값 하락이나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에게 집값 반등 예상 시기를 물은 결과 절반 가까이는 2025년 이후(44.7%)로 내다봤다. 내년은 33.9%였고 올해 4분기 13.6%, 올해 3분기 5.8%, 올해 2분기는 2.0%에 그쳤다. “갭투자 거래 2019년 이래 가장 적어” 서울 아파트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도 크게 줄어들며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집값 상승기 3000건대를 넘봤던 갭투자 거래량이 두 자릿수로 줄었다. 이날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량은 2091건으로 그 중 63건이 갭투자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실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9년 이래 가장 적다. 갭투자는 전세를 레버리지로 삼는 투자 방식으로, 주로 집값 상승기 매매가 상승에서 얻는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이뤄진다.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이 제로금리 대출(이자 0%)이나 마찬가지라,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을수록 갭투자 유인이 커진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집값 고점 인식으로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갭투자 요인이 줄었다. 이에 갭투자 거래량은 올해 ▲1월 199건 ▲2월 195건 ▲3월 63건으로 석 달 연속 줄고 있다. 상승기였던 2020년 6월 2976건 대비 대폭 줄었다.
  • 강남 납치·살인 사건, ‘코인 투자 실패가 부른 살인’ 잠정 결론

    강남 납치·살인 사건, ‘코인 투자 실패가 부른 살인’ 잠정 결론

    지난달 말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두고 이해관계가 얽힌 이들이 계획한 ‘청부살인’으로 잠정 결론 났다. 피해자 A씨를 납치하고 살인한 3인조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는 9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이경우가 범행을 계획하고 A씨와 원한 관계에 있는 유모·황모씨 부부를 끌어들여 착수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우는 유씨 부부에게 착수금 7000만원을 받았고, 범행 후 피해자가 가진 암호화폐를 갈취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이경우와 범행을 공모한 부인 황씨에게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편 유씨는 전날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경우는 이날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호송차에 오르기 전 “이번 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사과했다. 이경우는 유씨 부부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으나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일체를 실토했다. 경찰 수사 결과와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경우는 지난해 7~8월 친구인 황대한과 만나 피해자 A씨와 그의 남편을 납치·살인 후 코인을 빼앗기로 공모했다. 또 A씨와 갈등을 겪고 있는 유씨 부부에 착수금 지원과 범행 후 코인 세탁을 부탁했다. 이경우는 “유씨 부부 역시 일 잘해보자, 현금 세탁 도와주겠다며 범행에 동의했다”고 진술했다. 유씨 부부는 A씨와의 원한 관계로 범행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유씨 부부는 2020년 9월 A씨와 처음 만났다. 당시 퓨리에버코인(P코인) 영업 담당이었던 A씨는 유씨 부부에게 코인 구매를 권유했다. 유씨 부부는 A씨에게 1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주고 P코인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경우도 P코인에 8000만원을 투자했으며 같은해 11월 상장된 P코인은 1만원대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3개월 뒤인 2021년 2월 P코인이 1000원대로 폭락하며 이들은 극심한 갈등을 겪는다. A씨와 이경우 등 투자자 18명은 유씨 부부가 매도 물량을 급격히 늘려 시세를 조종했다고 의심해 호텔에 감금한 채 1억 9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갈취하기도 했다. 유씨 부부는 A씨가 갈취 사건을 주도했다고 여겼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 부부에 유리한 증언을 해 친분을 쌓은 이경우와 달리 부부와 A씨의 관계는 악화 일로를 겪었다. 같은해 10월 유씨 부부는 A씨에게 9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법원의 조정 결정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달 24일 재판이 시작된 상황이었다. P코인 피해자들은 “유씨 부부가 평소에도 A씨에 대해 ‘당장이라도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고 전했다. 유씨 부부는 이경우가 범행을 준비하던 당시에도 수시로 전화해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유씨 부부의 계좌에서 7000만원이 인출됐고, 같은해 9월 이경우의 부인 계좌로 2695만원, 10~12월에도 수백만원씩 모두 1565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경우와 유씨가 대포폰을 사용하고, 유씨가 이경우에게 A씨의 가상화폐 소유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시한 사실도 파악했다. 유씨 부부는 A씨가 납치된 이후에도 범행에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우는 범행 직후 A씨를 납치하고 대전으로 이동하던 황대한·연지호를 용인에서 만나 A씨의 휴대전화 4대와 가방을 받았다. 이후 유씨를 만나 가상자산 갈취를 시도했다. 오후에도 유씨를 다시 만나 황대한과 연지호의 도피자금 명목으로 6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다. 다만 유씨 부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경우·황대한·연지호를 강도 살인 및 시체 유기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간에 범행에서 이탈한 이모씨를 강도 예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유모씨와 황모씨는 강도살인교사혐의, 이경우의 배우자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씨 부부의 신상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마감 후] 김재원 ‘설화’라는 노이즈 마케팅이 가져올 결과는/황비웅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김재원 ‘설화’라는 노이즈 마케팅이 가져올 결과는/황비웅 정치부 차장

    “그런 기분 알아? 정말 좋은 자리엔 물 타기 싫은 거.”(클라우드 CF 해피 홈파티편) 2015년 롯데주류가 배우 전지현씨를 앞세운 방송광고(CF)에서 자사 맥주 클라우드에 대해 이런 광고 문구를 썼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주류업계 내부에서는 이 광고 때문에 다른 모든 맥주가 ‘물 탄 가짜맥주’인 것처럼 매도된다는 볼멘소리가 팽배했다. 롯데주류는 맥주 제조법 가운데 ‘노멀 그래비티 공법’이라는 특징을 설명한 것뿐이라고 항변했지만, 결국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적을 받아들여 시정 권고를 내렸다. 하지만 이는 클라우드를 알리게 된 계기가 됐고, 클라우드는 주류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3위에 오른다. 고의로 구설수나 부정적인 이슈를 만들어 상품 홍보에 활용하는 전략을 뜻하는 ‘노이즈 마케팅’의 성공 사례다. 반대로 실패 사례도 있다. 비누, 세정제, 샴푸 브랜드인 도브는 2017년 자사 페이스북에 약 3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도브 제품 옆에 있는 흑인 여성이 어두운 색의 티셔츠를 벗자 흰색 티셔츠를 입은 백인 여성으로 변한다. 그러나 “도브 제품을 사용하면 흑인 여성도 백인 여성만큼 깨끗해진다”는 이 영상의 메시지는 대중들이 인종주의적 차별이라는 도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했다. 도브는 뒤늦게 영상을 내리고 사과했으나, 그동안 쌓아 올린 브랜드 이미지는 나빠지게 됐다. 노이즈 마케팅은 양날의 검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거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하락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정치인들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미지나 평판이 오히려 하락해 대중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만 각인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의 연일 계속되는 설화가 논란이 됐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예배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대’를 주장해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달 25일엔 전 목사에 대해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해 거센 비난을 받았고, 지난 4일엔 “4·3 기념일은 (국경일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 추모일”이라는 발언으로 세 번째 설화에 휩싸였다. 결국 지난 5일 당 최고위원회 참석과 언론 출연 등 공개 활동을 한 달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선 김 최고위원이 차기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노려 의도적인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 당내에서는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요구가 빗발쳤지만, 김기현 대표는 당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사실상 논란을 방치했다. 당 지지율의 하락 속에 설화가 계속되자 김 최고위원의 자숙을 요구한 뒤 뒤늦게 기강을 잡겠다고 공언했지만 수위도 낮고 한발 늦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김 최고위원 자신의 노이즈 마케팅이 성공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총선을 앞두고 MZ세대와 중도층을 포섭해야 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엄청난 해악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의 한 달간 자숙 후 비슷한 설화가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어 더더욱 암울해 보이는 건 필자만의 생각일까.
  • 尹정부·지자체 부산으로 집결… “원팀으로 엑스포 반드시 유치”

    尹정부·지자체 부산으로 집결… “원팀으로 엑스포 반드시 유치”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현지실사 마지막날인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범정부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에 대해 “부산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BIE 실사단과 만찬을 가졌던 윤 대통령은 이날 다시한번 ‘엑스포 유치’에 일정과 메시지를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돼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 이렇게 모였다”며 “세계박람회는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 주는 경제, 문화 올림픽으로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의 하나다. 이번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의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혁신을 창출하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3일 제가 실사단을 직접 만났습니다만, 17개 시도지사들도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서 171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도 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날 회의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외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관들이 동석하며 현 정부에서 개최한 중앙지방협력회의 중에는 가장 많은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지난 2월 3차 회의 때 참석하지 않았던 박진 외교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지난 2일 방한해 7일 출국하는 BIE 실사단은 이날이 사실상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날짜를 실사단의 방한 스케줄에 맞춰 조정하는 등 범정부적 역량을 보여 주는 데 집중했다. 그간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역균형발전과 분권 등 정책을 주로 다뤄 왔지만, 이날만큼은 ‘부산엑스포’에 오롯이 집중됐다. 회의에서는 부처 장관들이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17개 시도 단체장들도 각자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박진 장관은 “지난주 160여명의 재외공관장들이 부산 북항의 박람회 부지를 직접 방문하고 부산시민들 앞에서 유치 결의를 다졌다”며 “189개 전 재외공관을 박람회 유치·교섭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지자체별로 많은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매도시 방한 초청사업을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계기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어젠다로 포함해 달라”고 시도 단체장들에게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4대 지방 협의체가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부산엑스포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범국민적 응원 분위기 조성 ▲지방외교역량 총결집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성공을 위한 노력 ▲중앙·지방의 새로운 협력모델 창출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코스닥 거래대금 280조 돌파… 2차전지·로봇주 흥행 효과

    코스닥 거래대금 280조 돌파… 2차전지·로봇주 흥행 효과

    코스닥이 올 1분기 25% 가까이 급등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로봇 테마와 2차전지 종목이 흥행한 데 이어 바이오 종목이 꿈틀거리면서 지난달 코스닥 거래대금은 280조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올 1분기 기준 24.8% 오르면서 세계 1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 물가 상승률이 100%가 넘는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21.6%)와 미국 나스닥(16.8%)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자금이 몰리면서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100조 7724억원이던 거래대금은 지난달 280조 2401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지수 상승에는 개인의 힘이 컸다. 올 1분기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조 979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반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 7819억원, 39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분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디지털 의료기기 회사인 셀바스헬스케어로 2090원이던 주가가 1만 690원으로 411.5%나 뛰어올랐으며,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뒤이어 코스닥 시총을 갈아치운 에코 3형제 중 에코프로가 384.0% 상승했고, 가정용 전기그릴업체인 자이글이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342.1% 급등했다. 최근엔 2차전지 소재인 리튬 테마로 묶인 업체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앤원에너지(387.2%), 강원에너지(338.6%) 등이 대표적이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 또한 에코프로비엠(26조 5320억원)이었으며, 뒤이어 에코프로(25조 2970억원), 마찬가지로 2차전지주인 앨엔에프(15조 5770억원) 순이었다. 2차전지 주요 종목들이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인데, 해당 주들이 급등하며 코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연초 상승세를 달렸던 로봇 관련주에도 자금이 몰렸는데, 삼성전자가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14조 3080억원)가 대표적이며 주가도 268.1%나 올랐다. 경영권 인수전이 벌어졌던 SM엔터테인먼트에도 11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으며 상승률은 25.42%로 집계됐다. 바이오주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젠큐릭스와 CJ바이오사이언스, 네이처셀 등은 이달 들어 각각 73.7%, 51.50%, 36.6%씩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1분기에 쉼 없이 오른 데다 2차전지 등 일부 테마주가 과도하게 오른 경향이 있어 한 번 정도 쉬어 가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6.78포인트(0.78%) 하락한 865.58에 거래를 마쳤다.
  • “나만 안되는 줄”…네이버페이 오류, 약 1시간만에 복구

    “나만 안되는 줄”…네이버페이 오류, 약 1시간만에 복구

    네이버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에서 6일 오후 결제가 되지 않는 장애가 빚어졌다가 복구됐다. 네이버페이는 이날 오후 3시 32분 공지를 통해 “네이버페이 결제·현장 결제, 환불, 구매 확정에 발생한 오류는 모두 복구됐다”면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류는 오후 2시 10분쯤 시작됐다가 약 한 시간 만에 복구됐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스마트스토어 구매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삼성페이와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동한 뒤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났는데, 접속이 몰리며 오류가 빚어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일 네이버페이 앱 국내 일간활성이용자(DAU)는 25만 2893명으로, 연동 이전인 지난달 22∼28일 DAU 평균(약 11만 8325명)보다 2.1배 늘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현재 오류를 복구 중이며, 이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외국계 회사에서 주식으로 받은 스톡옵션… 세금 얼마나 내야 할까[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국내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A씨는 미국 모회사의 주식을 스톡옵션으로 받았다. 향후 조건이 충족돼 행사하면, 미국 모회사 주식이 미국 현지 증권회사에 개설한 증권계좌로 들어올 예정이다. 스톡옵션 행사로 해외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행사, 보유, 양도시점별로 세금 이슈가 발생한다. 단계별로 고려해야 하는 세금에 대해 살펴보자. ●스톱옵션 행사이익은 근로소득 과세 스톡옵션을 통해 일정 기간 근무 후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살 수 있다. 행사시점의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크다면 주식을 시세보다 싸게 취득하게 되고, 세법에서는 이러한 행사이익을 근로소득으로 본다. 해외주식의 스톡옵션 행사이익은 국외 근로소득에 해당하는데 납세조합을 통해 소득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경우 다음해 연말정산을 통해 근로소득 관련 세금 절차가 종결될 수 있다. 하지만 납세조합을 통하지 않으면 개별 근로자가 다음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배당금을 받았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경우 다음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해외 현지 계좌를 통해 보유한 해외주식의 배당금은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 이하여도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매년 배당금 수령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국내 증권회사에 입고시키면 된다.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 매년 점검 해외 보유 금융자산의 매월 말 최고금액이 5억원을 초과한 적이 있다면 해외금융계좌 관련 정보를 다음해 6월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미신고 또는 과소신고금액의 10~20%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 대상에 해당하면 잔액에 변동이 없더라도 매년 신고해야 하며, 위반한 과태료는 위반한 연도마다 부과되기 때문에 미신고 연수가 늘어나면 과태료 금액도 늘어나게 된다. 국내 증권회사를 통해 보유한 해외주식은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양도하면 양도소득세 신고납부 해외주식을 양도하면 다음해 5월에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이다. 취득단가는 스톡옵션 행사당시 근로소득 과세의 기준이 된 행사시점 주가이다. 양도차익에 대해 연간 250만원 기본공제 적용 후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행사시점 주가보다 현재 주가가 많이 상승해 양도소득세가 부담된다면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식을 증여받은 배우자가 매도하면 증여가액이 취득가액으로 인정돼 전체적인 세 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단독]“사채업자 협박 못이겨 200억 짜리 땅 날려” vs “정당한 대출”… 전·현직 경찰 뒷돈 주장도

    [단독]“사채업자 협박 못이겨 200억 짜리 땅 날려” vs “정당한 대출”… 전·현직 경찰 뒷돈 주장도

    사업자금 5억여원을 사채로 빌려쓰는 과정에 사채업자의 꾐에 빠져 현재 시가 200억원 짜리 관광휴양시설 부지를 경매로 날렸다는 한 건설업체 대표의 고소장이 최근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특히 고소장에는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전직 경찰이 뇌물을 받고 금품을 편취했다는 주장도 포함돼 있어 검찰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자신을 사채업자 협박 등에 의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건설업체 대표 A씨는 지난달 15일 대구지방검찰청에 “사채업자 일당의 사기로 재산상 피해는 물론 명예까지 훼손됐다. 이들을 처벌해달라”며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2년 12월 이듬해 3월경까지 사채업자 B씨 일당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 정도를 빌렸다. 경북 영천시 청통면에 워터파크 등 관광휴양시설 조성하는 사업과 관련한 자금 부족이 원인이었다. A씨는 “처음에 B씨 측에서 70억원을 투자할테니 지분을 달라는 제안을 해 와 이를 수락한 것이 화근이 됐다”며 “B씨가 투자금이라며 1억3000만원을 일방적으로 회사 계좌로 입금한 2달 뒤 ‘당장 돈 갚으라’고 협박했다. 협박에 못이겨 사업부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하면서 이들의 ‘땅 빼앗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B씨 등은 돈을 더 빌리지 않으면 사업부지에 대한 경매를 신청하겠다고 겁박하며 일방적으로 2500만원을 추가로 입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후 B씨 등은 A씨와 자신이 또다른 사채업자 C씨로부터 각각 5억원을 대출, 총 10억원을 빌리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A씨 소유의 관광휴양시설 부지와 제3자가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C씨에게 공동담보로 제공했다. 이어 C씨는다시 B씨 일당 중 한명에게 5억원을 빌린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A씨 사업부지에 자신이 채권자로 등기된 근저당권을 B씨 일당에게 담보로 제공, 같은 액수의 근저당권부질권을 등기했다. 근저당권부질권은 근저당권을 담보로 대출받았다는 의미다. 사실상 B씨 일당과 C씨의 채권채무관계가 서로 물고 물린 셈이다. 이에 대해 A씨는 “당시 앞서 빌린 돈을 제하고 송금받은 돈은 2억7000만원이었다”며 “나중에 확인해보니 애초부터 B씨는 C씨에게, 또 C씨는 B씨 일당에게 돈을 빌리지 않았다. 차용증을 위조해 사업부지에 저당권을 설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B씨 등이 마지막엔 ‘30억원을 갚으라’고 협박했고, 결국 23억원을 분할 지급하기로 하고 채권최고액 23억원으로 근저당권을 설정해줬다”며 “이후 경매절차가 진행된 것”이라고 했다. A씨는 “경북도로부터 사업 인허가가 나면서 금융권 저금리 대출을 받아 채무를 상환하려했지만 B씨 등이 근저당설정과 근저당권부질권을 풀어주지 않아 대출도 막혀버렸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이후 B씨 등은 ‘23억원 분할지급’ 건과 별개로 A씨에게 추가로 5억원 대출을 제안해 채권최고액 6억5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대출금은 3억5000만원만 입금했다. B씨 등은 해당 거래의 연체를 명분으로 임의경매를 신청, 채권최고액인 6억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분할 지급하기로 한 23억원을 더하면 B씨 일당이 거둬들인 돈은 총 29억5000만원에 이른다. B씨 등은 또 A씨의 진정으로 경찰 내사가 시작되자 A씨에게 진정을 취하하면 회사주식을 30억원에 사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B씨 등은 A씨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여 진정을 취하하자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경찰 내사 과정에서 경찰관 D씨 등이 뇌물을 수수했다고 적시했다. 또 전직 고위 경찰 간부 E씨 등이 B씨 측의 처벌을 자신하며 자신에게 접근해 1억원 이상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씨는 “경찰 뇌물에 대해선 녹취록도 있다.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씨 측은 통화에서 “7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적도 없었고 A씨가 돈이 급해 빌려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억울할 지 몰라도 정당한 대출에 대한 근저당 설정이었고 모두 A씨 동의를 받아 진행됐다. 부동산 경매도 A씨 연체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대구지검은 지난달 말 고소인 A씨 등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 석농화원 ‘묵매도’ ‘동파입극도’…조선 회화의 전설이 돌아왔다

    석농화원 ‘묵매도’ ‘동파입극도’…조선 회화의 전설이 돌아왔다

    조선 후기 의관이자 수집가인 석농 김광국(1727~1797)은 10대 후반부터 모은 그림을 50세가 넘어 화첩으로 제작한다. 1784년 원첩 4권을 만들고 1796년 마지막으로 부록을 만든 ‘석농화원’은 김광국이 죽기 전까지 평생 수집한 그림으로 구성된 화첩이다. 고려와 조선, 중국 등의 총 100여명에 달하는 화가들의 그림이 포함됐고, 당대 유명 서예가들이 써 준 화평(畵評)까지 있어 기록적 가치가 남다르다. 석농화원은 조선시대 최대 서화 컬렉션이지만 석농 사후 흩어져 지금은 120여점 정도가 실물로 전해진다. 한국 회화사 연구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 화첩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시대 그림이 미국에서 돌아왔다. 국립광주박물관은 4일 “석농화원 기록을 사실로 확인시켜 주는 작품을 비롯한 조선 후기 미공개 회화 4건을 지난 3월 28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작품들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게일 허가 시아버지 허민수(1897~1972)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허씨는 전남 진도 출신의 은행가이자 호남화단의 거장 소치 허련(1808~1893) 가문의 후손이다.이번 환수는 지난해 5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게일 허가 작고한 남편이 시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허련의 그림을 기부할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지게 됐다. 그가 이웃인 기획재정부 고광희 국장 가족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후 연락을 받은 재단에서 소장자의 집을 방문해 조사하다가 김진규(1658∼1716)의 ‘묵매도’와 신명연(1808~?)의 ‘동파입극도’까지 확인하면서 극적으로 존재가 드러났다. 두 작품은 18~19세기 조선시대 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미공개 작품들로 평가된다. 특히 ‘묵매도’는 2013년 새롭게 알려진 석농화원 필사본 권1에 제목과 그림의 평만 전해오던 것으로 실제 작품이 발견돼 큰 의미를 지닌다. 동파입극도는 중국 송대 문인 동파 소식(1037~1101)이 귀양 시절 삿갓과 나막신 차림으로 비를 피하는 처연한 모습을 그렸다. 화사한 화훼도로 유명한 신명연의 희귀한 인물화다. 이와 함께 허련의 작품으로 힘차게 뻗은 소나무를 그린 ‘송도 대련’, 8폭으로 된 ‘천강산수도병풍’까지 기증받았다. 게일 허는 “소중한 작품들이 가장 잘 향유될 수 있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한국 회화사의 공백을 채워 줄 작품”이라고 했다. 그림은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친 후 하반기에 특별전을 통해 공개된다.
  • 배우 김갑수, 부동산 중개업체 트레이드랜드 홍보대사 위촉

    배우 김갑수, 부동산 중개업체 트레이드랜드 홍보대사 위촉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부동산 제값 받고팔게 해주는 사업모델 성공해야” 급매가 필요한 부동산을 제값 받고 빨리 팔 수 있게 도와주는 컨설팅 서비스 ‘트레이드랜드’의 홍보대사로 배우 김갑수(65)씨가 위촉됐다. 트레이드랜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대표 이성용)는 지난 3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김갑수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부동산을 빠르게 매도해 주는 이 회사의 사업모델은 매우 혁신적”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제값을 받고 부동산을 팔게 해 주는 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랜드는 매도 희망자가 처분할 부동산의 소재지 및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24시간 내에 서비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매도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뒤에는 ‘국토종합클럽’ 등 이성용 대표가 운영하는 투자클럽 소속 투자자들에게 매물을 소개하고 국내외에서 매수 희망자를 찾아 초단기간 내에 매매가 이뤄지도록 지원해 준다.트레이드랜드 서비스는 해당 부동산의 활용 용도 등을 분석하고 미래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영상브리핑 콘텐츠도 제작해 준다. 이 콘텐츠는 ‘트레이드랜드’의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3일 내에 부동산을 파는 것으로 유명한 ‘땅지통’ 등 부동산 관련 스타 유튜버들의 채널을 통해 함께 홍보된다. 한편 2009년 경매회사 ‘우리옥션’을 창업한 이성용 대표는 다양한 투자클럽을 운영하며 현재 3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국토종합클럽’을 통해서는 총 27회에 걸쳐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누적 투자금액은 1007억원에 이른다. 최근 3년간은 305억원을 투자해 연평균 40%의 투자수익을 기록했다. 이성용 대표는 “채무 때문에 부동산을 경매에 넘겨야 하는 분들은 ‘트레이드랜드’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같이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었을 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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