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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스한 봄날···섬에서 맞이하는 ‘봄꽃·트레킹’ 어때요?

    따스한 봄날···섬에서 맞이하는 ‘봄꽃·트레킹’ 어때요?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관심을 끄는 ‘섬 여행지’ 5곳은 어디? 한국섬진흥원이 20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봄과 어울리는 국내 섬 5곳(장봉도, 반월·박지도, 하화도, 관매도, 한산도)을 ‘찾아가고 싶은 봄×섬’으로 선정 발표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해 봄부터 행안부와 함께 사계절별로 어울리는 섬 여행지를 지정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고 싶은 봄×섬’ 5곳은 봄꽃과 트레킹 테마로, 다양한 관광시설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장봉도(인천 옹진군)는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섬으로, 해안을 따라 봄기운을 느끼기에 좋다.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이름과 같이 해안을 따라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가 정비돼 있다. 해안을 걸으면서 파도 등으로 깎여 만들어진 절벽인 해식애 절경도 같이 즐길 수 있다. ‘퍼플섬’으로 널리 알려진 반월·박지도(전남 신안군)는 라일락꽃과 함께 보랏빛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봄부터 피기 시작한 라일락꽃과 퍼플교, 둘레길 등 마을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 퍼플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이름부터가 ‘꽃섬’인 하화도(전남 여수시)는 봄철 다양한 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트레킹 코스 이름도 ‘꽃섬길’이다. 이곳을 걷다 보면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을 만나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관매도(전남 진도군)는 봄과 어울리는 노란색의 유채꽃으로 물든 섬이다. 유휴 농경지 3만평 면적에 유채꽃을 심어 봄철 농어촌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옥황상제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는 전설을 가진 꽁돌 등 관매 8경을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다. 한산대첩으로 익숙한 섬 한산도(경남 통영시)는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의 충무공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봄철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벚꽃이 핀 한산일주도로를 볼 수 있다. 캠핑, 요트투어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봄×섬 방문 이벤트도 운영한다. 더 많은 사람이 봄×섬에 방문할 수 있도록 누구나 참여 가능한 SNS 이벤트를 진행, 추첨 등을 통해 에어팟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계절별 ‘찾아가고 싶은 섬’(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방문 인증하는 사람에게는 연말 추첨 등을 통해 특별한 상품(에어팟맥스, 갤럭시탭)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아름다운 봄×섬에서 따스한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섬에 방문, 이벤트에도 참여해 우리의 소중한 영토이자 자원인 섬을 널리 알려주실 것”을 당부했다. 오 원장은 “꽃, 트레킹, 레저, 캠핑 등 계절별 섬의 다양한 관광 요소를 발굴해 홍보함으로써 우리의 섬이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SVB·크레디트스위스·시그니처뱅크에 물린 국민연금 2783억

    SVB·크레디트스위스·시그니처뱅크에 물린 국민연금 2783억

    국민연금이 부실 리스크가 발생한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1359억원 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파산한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 앞서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과 채권은 1389억원을 보유 중이다. 3개 금융기관에 묶인 국민연금 투자금이 지난해 말 기준 2783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이 20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위탁운용으로 1359억원(해외채권 자산군 내 0.21%) 투자 중이며,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다행히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해 위기는 넘겼다. 이번 인수과정에서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은 170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국민연금 채권은 선순위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주식은 지난해 말 기준 위탁운용으로 732억원어치를 보유했으나 위탁투자 대부분의 지분을 이미 처분했다. 연금 공단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 가격이 일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높은 변동성에 직면해있고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직접운용에서는 당분간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위탁운용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 판단은 위탁운용사의 고유권한이나, 사안의 심각성을 반영해 해당 채권을 보유한 위탁운용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전액 위탁)을 보유 중이다. 연금공단은 “현재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래가 재개될 경우 위탁운용사에 면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는 주식(1218억원)과 채권(171억원) 등 1389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연금공단은 보유 주식과 관련,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단기 대응은 불가하며, 제3자 인수 및 미국 정부 대책 등에 따라 거래 재개될 경우 제3자 인수조건 등을 보며 매도 또는 보유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SVB 뿐 아니라 시그니처뱅크, 크레디트스위스의 금융위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위기 관리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 “10억 벌고 퇴사” 인증글로 화제됐던 ‘이 회사’…검찰, 압수수색

    “10억 벌고 퇴사” 인증글로 화제됐던 ‘이 회사’…검찰, 압수수색

    금융당국이 올해 300% 가까이 상승한 코스닥 시장의 대장주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지난 1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함께 지난 16~17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 본사에 수사 인력을 보내 내부 문서와 컴퓨터 저장자료 등을 압수했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관련 자회사들을 둔 지주회사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월 2일 11만원이었지만 지난 16일 기준 47만 2500원을 기록해 올해 들어서만 329%가량 급등했다. 한국거래소는 임직원들의 이상 주식거래 징후를 발견했고, 이에 금융위 특사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021년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뒤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절차를 활용해 검찰과 공조 수사에 나섰다. 패스트트랙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 초기에 신속히 수사로 전환함과 동시에 적시에 강제 수사까지 하는 제도다. 검찰의 에코프로 임직원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5월 전 에코프로 회장 A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 사이 자사 중장기 공급계약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가기 전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매수한 뒤 되팔아 11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비슷한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에코프로와 계열사 에코프로비엠 전·현직 임직원 5명도 함께 기소돼 징역 1년~1년 6개월에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10억원 벌고 퇴사합니다” 인증글 에코프로는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주가가 288% 올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지난 15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에코프로로 10억원 벌고 퇴사한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10억 모으면 퇴사하려고 했는데 그날이 왔다. 흙수저로 태어나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다. 내 이름으로 된 음식점 차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에코프로 덕분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벅찬 기분이다. 전량 매도하기 전에 기념으로 인증샷 남긴다”고 적었다. 함께 첨부된 주식 계좌 사진을 보면 글쓴이는 에코프로 3800주를 10만 8200원에 사서 255.57% 수익률을 기록했다. ● “이번 사안 엄중하게 여기고 있어”…에코프로 사과 에코프로는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돼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한다. 당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에코프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이미 2020년 및 2021년 회사의 주요공시 사항과 관련해 임직원의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은 바 있다”며 “금번 금융위원회의 조사는 기존 조사 대상기간과 유사하여 그 연장선의 조사로 이해하고 있다. 당사는 이에 적극 협조하였으며 현재 해당 기관으로부터 구체적인 결과를 통보받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과거 사건을 계기로 2022년초부터 임직원들의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주식거래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자 거래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어 운영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가족사의 이사회에서 조사 대상자를 모두 배제하고 엄격한 기준에 맞는 사외이사를 선정하는 등 이사회 구성과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며 “올해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회사의 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 美국채 파는 中, 달러 패권에 도전

    美국채 파는 中, 달러 패권에 도전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 이유가 크지만, 중국의 외교안보적 목적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8594억 달러(약 1122조원)로 지난해 12월 대비 77억 달러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이 미 국채를 대거 매입한 2010년 6월 이후 최소치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 기조로 채권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현재 중국은 미 국채를 팔고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기준 6592만 온스로 1월(6512만 온스)보다 1.2% 증가했다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밝혔다. 물론 미 국채 매도가 중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1월 기준 외국의 미 국채 보유 총액은 7조 4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7조 6600억 달러) 대비 3.4%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의 미 국채 매도에는 전략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평가다. ‘탈달러’에 시동을 거는 동시에 ‘달러 패권’에 도전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중앙재경대 증권선물연구소 양하이핑 연구원은 “미 정부 부채가 늘어나고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것은 중국의 안정적 외환 보유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中, ‘탈달러’ 시동 거나 “美 국채 보유량 6개월 연속 감소…12년래 최소”

    中, ‘탈달러’ 시동 거나 “美 국채 보유량 6개월 연속 감소…12년래 최소”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 이유가 크지만, 중국의 외교안보적 목적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8594억 달러(약 1122조원)로 지난해 12월 대비 77억 달러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이 미 국채를 대거 매입한 2010년 6월 이후 12년여 사이 최소치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 기조로 채권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현재 중국은 미 국채를 팔고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기준 6592만 온스로 1월(6512만 온스)보다 1.2% 증가했다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밝혔다. 물론 미 국채 매도가 중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1월 기준 외국의 미 국채 보유 총액은 7조 4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7조 6600억 달러) 대비 3.4%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의 미 국채 매도에는 전략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평가다. ‘탈달러’에 시동을 거는 동시에 ‘달러 패권’에 도전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중앙재경대 증권선물연구소 양하이핑 연구원은 “미 정부 부채가 늘어나고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것은 중국의 안정적 외환 보유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 주가 23% 뛰었다지만... 행동주의 펀드 vs 기업 불꽃튀는 수싸움 예고

    주가 23% 뛰었다지만... 행동주의 펀드 vs 기업 불꽃튀는 수싸움 예고

    3월 ‘주총 시즌’과 맞물려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의 타겟이 된 기업의 주가가 평균 23%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총을 앞둔 기업과 행동주의 펀드가 치열한 수싸움을 예고하는가 하면, 행동주의 펀드가 ‘단기 차익’만을 노린다며 행보에 제동이 걸리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기업가치 높여 디스카운트 해소” 키움증권이 17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와 KT&G, 오스템임플란트, 태광산업, BYC 등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이 표적이 된 기업들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활동을 개시할 시점부터 주가가 최고가에 이르기까지 주가가 평균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후 증시 부진과 차익실현 매도세 등에 따라 현재 약 10% 정도씩 상승 폭을 반납했지만 여전히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6~7만원대에 머물다 하이브와 카카오 간의 인수전 속에 장중 16만원까지 뚫었던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이는 지배구조 개선으로 주가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음을 보여준 선례”라고 평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황제경영’을 지적해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낸 뒤, 하이브와 카카오가 각각 공개매수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주가가 2배 이상 뛰어올랐다. 김 연구원은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을 살펴본 결과 크게 3가지 공통점이 발견됐다면서 ▲업종 평균 또는 글로벌 동종업계보다 지나치게 할인된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 ▲시총 대비 과도하게 많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낮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 비율 ▲안정적 재무구조 대비 정체된 배당 성향 등을 지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문제를 가진 기업들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주가 저평가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행동주의 펀드 vs 기업 수싸움 본격화 주총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과 행동주의 펀드의 대결이 본격화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31일 주총을 개최하는 남양유업은 지난 14일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가 제시한 ‘자사주 매입을 활용한 공개매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남양유업은 14일 공시를 통해 “주당 82만원에 소액주주 지분의 50%에 해당하는 주식을 자사주로 취득하려면 1916억원이 드는데, 매년 7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발생하는 회사에게 무리한 요구”라면서 “주주제안자는 회사의 경영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눈앞에 단기적 이익에만 치중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가가 오르자마자 팔고 떠나는 ‘먹튀’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지주에 제출한 주주제안에도 제동이 걸렸다.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히는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JB금융지주에게 주당 900원 배당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 등을 요구하는 얼라인의 주주제안에 대해 “지나친 배당 확대는 주주 이익을 해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얼라인이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정당화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美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 주가폭락 전 154억원어치 매도”

    “美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 주가폭락 전 154억원어치 매도”

    실리콘밸리은행(SVB) 회장이 파산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한 데 이어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도 주가 폭락 전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최고경영진 6명은 지난 1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 59일간 모두 9만 682주를 매도했다. 이 기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123∼145달러(16만∼19만원) 수준이었다. 경영진 팔아치운 금액은 1180만 달러(약 154억원)에 달한다. SVB 파산 이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급락해 이날 거래는 34.27달러(약 4만4700원)에 마감됐다. 경영진이 매도한 가격의 25% 수준이다. 이 은행을 설립한 짐 허버트 회장은 1, 2월에 가장 많은 450만 달러(약 58억7000만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허버트 회장 측은 “자선 활동과 부동산 계획에 따라 자금 마련을 위한 일상적인 거래의 일부”라며 “올해 매도한 주식은 그가 보유한 은행 전체 지분의 약 4%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책임자인 로버트 손턴과 최고신용책임자인 데이비드 릭트먼이 각각 350만 달러(약 45억 9000만원)와 250만 달러(약 32억 8000만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마이클 로플러 최고경영자(CEO)도 97만 9000달러(약 12억 8000만원)어치 매도했다. 그레그 베커 SVB 회장이 지난달 27일 모회사인 SVB파이낸셜의 주식 1만 2451주(약 360만 달러·47억6000만원)를 매각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다. SVB 파산 발표 11일 전이었다. 미 규제당국은 SVB가 파산하기 전에 임원들이 내부자 거래를 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시론] 자유ㆍ민주주의의 주역, 상공인/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ㆍ석좌교수

    [시론] 자유ㆍ민주주의의 주역, 상공인/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ㆍ석좌교수

    내 고향 친구는 청년 시절 일찌감치 상경해 공장을 전전했다. 그러다가 휴지통에 버려진 깡통을 보고 재활용 방안을 찾아냈다. 그는 지금 한국의 비철금속 대표주자다. 내 고등학교 동창은 내로라하는 기업의 대주주다. 그는 자신을 ‘장사꾼’이라 부른다. 겸손이 아니다. 상공인을 하대하는 한국의 전통적 정서를 나름 소화한 결과다. 대학 시절 학생가수 이수만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키워 낼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미학 전공 방시혁이 BTS를 앞세워 상장했을 때 경악했다. 어디서 배웠을까? 사농공상 신분 차별이 엄격하던 나라에서 상공인의 탄생과 성장은 놀랍다. 1970년대까지 교과목에 ‘실업’(實業)이 있었는데 영업이득을 취하는 방법이 아니었다. 이득 수취는 부도덕한 행실로 통했다. 그런데 1970년대 지하다방에는 사장(社長)이 그득했다. 최백호 노래에 등장하는 ‘새빨간 립스틱’의 마담도 그들의 동업자가 돼 떠나갔다. 누가 가르쳤을까? 당시 유명한 경제사회학자 헤이건은 성취동기를 지표화해 경제 성장을 측정했다. 요즘 말로 기업가 정신이다. 성취동기야말로 후진국을 벗어나는 지름길이란 명제다. 그제(15일)는 ‘상공인의 날’ 50주년이었다. 반세기 만에 한국을 경제부국 반석에 올려놓았다. 세계가 인정한다. 그런데 아직 주눅이 들어 있다. 불균형 성장에 올라탄 집단이라는 매도 풍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장사꾼을 자처하는 내 친구처럼. 상공계층이 성장 과정에서 얻은 오명의 그림자는 길다. 1910년 한일합방 당시 조선인 회사는 1000여개. 그런데 1940년대까지 지속된 기업은 하나도 없다. 그러니 1948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정식 출범했을 때 일제의 예속에서 완전히 벗어난 기업은 거의 없었다. 천신만고 끝에 세운 기업들은 박정희 시대 일사불란한 ‘경제계획’의 합창단원이 됐다. 이제는 후진국의 모델이 된 ‘국가 주도 자본주의’에서 상공인은 여전히 피동적 주체였다. 고도성장의 성과가 도시와 수출 일선에서 뚜렷해질수록 정경유착의 불도장이 각인된 이유다. 성장에 대한 공감과 기업가 정신에 대한 반감이 동시에 커졌다. 지난 민주화 기간 노동계급의 정의가(歌)가 광화문을 뒤덮어도 뭐라 대응할 처지가 아니었다. 억울하고 궁색했다. 이제는 안다. 상공계층이 무엇을 놓쳤는지, 무엇을 건너뛰었는지를. 자유주의다. 한국의 상공층은 서양처럼 19세기 중반까지 배태된 자유주의의 주도 집단이 못 됐던 거다. 아니 그럴 역사적 환경도 아니었다. 상공인이 세운 눈부신 기록과 성과는 아직 뻘 속에 묻혀 있다. 자유시장과 재산권을 필두로 한 자유주의의 팽창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상공계층은 할 수 없이 민주주의를 불러들였다. 성장과 풍요를 지속할 차선책이었다. 독일어로 ‘공존시민’(Mit-Bűrger) 개념이 그렇게 나왔다. 민주화 35년이 경과하는 오늘날 광화문이 매일 시끄럽고 노동행군 깃발이 날리는 것도 자유주의의 결층과 적시 개혁의 결핍 탓이다. 그래도 빈곤 한국을 이만큼 키우지 않았는가? 이런 항변이 세간의 감복을 자아내려면 서양의 상공층처럼 선제 개혁을 주도해야 한다. 민주화 35년간 마지못해 나서지 않았는지, 정치권에 등 떠밀려 주저하지 않았는지? 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 노동 등을 조금 완화된 다른 형태로 선도할 수는 없었는지? 그랬다면 몇 년간 격타를 맞은 후 자본과 노동 모두 이렇게 휘청거리지는 않았을 거다. 습관화된 ‘반응적’ 행태를 청산하고 ‘미래대응적’ 조치로 나아간다면 대중적 감복을 끌어낼 수 있다. 철회된 존경을 얻고, ‘경제시민’의 역사적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간 부정합은 세계 보편적 현상인데, 사회가 동의할 만큼 그 모순을 낮출 주체가 상공인이다. ‘시련의 50년’을 딛고 ‘감동의 미래 50년’을 기약하는 날 자축과 함께 과감한 변신을 기대한다.
  • “친일파 되련다” 김영환 지사 한발 물러나…“분란 제 책임”

    “친일파 되련다” 김영환 지사 한발 물러나…“분란 제 책임”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옹호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글로 거센 비판을 받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애국심과 충정의 강조”였다면서도 “분란을 가져온 것은 제 책임”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내 무덤에도 침을 뱉어라!’라는 글에서 “나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방식의 해법을 지지하며 쓴 글이었다. 강제동원 ‘제3자 변제’ 지지하며 “친일파 되련다” 대법원이 2018년 강제동원에 연루된 일본 기업들이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우리 정부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조성한 재원으로 판결금을 대신 변제하는 방안을 내놨는데, 그 재원을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자금 수혜를 입은 국내 기업이 출연한다는 것이다. 피해자 단체를 비롯해 야권과 시민사회 일부에선 ‘가해자의 책임을 면책시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의 애국심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면서 “‘통 큰 결단’은 불타는 애국심에서 온다”고 지지했다.각계 반발 후폭풍…충북도정까지 발목 잡혀 그러나 김 지사의 글은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시민단체들은 김 지사의 글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지사는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표현에 대해 “반어법일 뿐 사과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김 지사의 도정 행보에 영향을 미쳤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서로 교환근무를 통해 ‘일일 명예 충남지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충남도 공무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제천, 진천 등 시·군을 찾아 도정보고회를 하려던 일정도 연기됐고, 김 지사의 공약 실현을 위한 ‘중부내륙특별법’도 표류 위기에 처했다. 이에 결국 김 지사는 사과를 않겠다던 뜻에서 한발 물러나 이날 ‘친일파’ 표현에 대해 일부 고개를 숙인 것이다. 김 지사 “충정의 강조였는데…감당해야할 몫”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주 시내에 저를 친일파라고 매도하는 현수막이 붙었다”며 “답보 상태의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이끌고자 경주해 온 정부의 고심에 찬 노력을 환영하는 내용의 제 글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은 강제징용(강제동원) 피해 배상이 더이상 늦춰져서는 안 되겠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애국심과 충정의 강조였는데 많은 논란을 빚고 말았다”며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안타깝지만 모두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964년 한일협정을 체결한 박정희 대통령, 1998년 일본문화 개방을 결정한 김대중 대통령, 오늘의 윤석열 대통령 모두 친일 굴욕으로 몰렸지만 옳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친일파가 되련다’는 표현이 담긴 지난 7일 SNS 글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마련한 이 해법(3자 변제)은 대한민국의 저력에서 발로한 자신감 그 자체로, 일보양보라는 이 스마트한 제안에 박수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발언은 이런 소신과 구국의 결단이 친일로 매도된다면 그 비난이라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반어적 표현일뿐 일본 편에 서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 도의회 인사청문 통과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 도의회 인사청문 통과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가 가까스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16일 최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결과보고서는 도의장 보고를 거쳐 17일 김관영 도지사에게 송부될 예정이다.최 후보자는 1000점(업무능력 600점·도덕성 400점) 중 업무능력 404점, 도덕성 200점으로 총 604점을 얻었다. 적합 기준인 60점을 간신히 넘긴 60.4점이 나왔다. 위원들은 국토부 고위 관료 출신으로서 최 후보자의 업무능력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주거정책과 교통 분야에 대한 정부 정책 이해도와 경영 능력에 대해서도 큰 이견이 없었다. 반면 과거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불거졌던 부동산 의혹은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도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 세종시 펜트하우스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아 시세차익을 남기고 매도한 아파트 거래에 관해 국토부 부동산 실거래 사이트에 미등재된 점과 매수자와의 특수관계 의혹이 새롭게 드러났다. 이병도 인사청문위원장은 “청문 결과의 명료성 확보를 위해 평가표에 의한 채점 방식을 처음 도입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면서 “최 후보자가 국토부에서 신망이 높아 향후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납득할만한 소명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익산 출신 최 후보자는 전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 관장, 국토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 마포 10건중 7건 ‘상승 거래’, 용산 10건중 7건 ‘하락 거래’...온도 차 커

    마포 10건중 7건 ‘상승 거래’, 용산 10건중 7건 ‘하락 거래’...온도 차 커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직전 분기 대비 가격이 올라 거래된 비중이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마포구의 경우 거래 10건 중 7건이 ‘상승 거래’였지만, 용산구의 경우 10건 중 7건이 ‘하락 거래’일 정도로 자치구간 온도 차가 컸다.16일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해 1분기(이달 14일까지)와 지난해 4분기 같은 단지에 동일 면적 계약이 1건 이상 있었던 서울 아파트 531건의 최고 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 분기 대비 상승한 거래가 52.2%(277건), 하락한 거래는 42.2%(224건), 가격 변동이 없었던 거래는 5.6%(30건)이었다고 밝혔다. 상승 거래 비중은 마포구(77.3%), 강동구(69.8%), 강남구(65.2%) 순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대단지에서 최근 급매물이 소진된 후 가격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대로 용산구(25.0%), 강북구(30.0%), 서대문(30.8%)은 상승 거래 비중이 낮았다. 가격 구간별로 상승 거래된 서울 아파트 277건을 살펴보면, 직전 분기 최고 거래가격이 9~15억원 이하 32.9%(91건), 6억원 이하 29.6%(82건), 6~9억원 이하 26.7%(74건), 15억원 초과 10.8%(30건) 순으로 많았다. 그동안 가격 하락폭이 컸던 강동구, 송파구 대단지 급매물을 비롯해 보금자리 및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노원구, 도봉구의 소형 및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판단된다.실제로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81% 상승했다. 실거래가지수가 오른 것은 지난해 6월(0.23%) 이후 7개월 만이다. 그중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이 1.69% 올라 서울 5개 권역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R114는 호가를 낮춰 급히 처분하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는 매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 지역 해제와 대출 여건 개선 등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된 영향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다만 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 내에서도 입지나 가격구간에 따라 온도차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쩐의 전쟁’ 끝나니 SM 주가 23% 급락… 카카오 공개매수 성공 ‘청신호’

    ‘쩐의 전쟁’ 끝나니 SM 주가 23% 급락… 카카오 공개매수 성공 ‘청신호’

    하이브가 인수전에서 발을 빼면서 상승 여력을 잃은 SM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다.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끝난 뒤엔 인수전이 시작되기 전 가격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4%(1만 3900원) 하락한 13만 39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23.48%(3만 4700원) 감소한 11만 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브와 카카오의 잇따른 공개매수로 치솟았던 주가는 하루 만에 한 달간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업계에선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진행되는 오는 26일까지는 공개매수가(15만원) 선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하이브의 인수 중단으로 상승 요인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흘러내렸다.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하기로 한 지분이 시가총액의 35%(833만 3641주)로 제한적인 점도 원인이다. 소액주주의 경우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매도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주가가 더 빠지기 전에 차익 실현을 위해 물량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남은 기간 SM 주식 15.78%를 보유 중인 하이브가 지분을 어떻게 할지도 관건이다. 공개매수가 끝난 후 SM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지난 1월 말 주가인 7만원대 수준으로 회귀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지배구조 정상화를 통해 케이팝 선두 주자로 성장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SM 주주총회에서는 당초 하이브가 추천한 이사진이 사퇴하면서 SM과 카카오 측이 추천한 이사진으로 구성된 ‘SM 3.0 이사회’가 새롭게 출범해 향후 SM의 전략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등에 대해서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M을 품게 된 카카오의 주가는 이날 4.65% 상승하면서 4거래일 만에 6만원 선을 넘었다. 그러나 약 한 달간 20% 가까이 하락한 것에 비하면 상승률이 저조해 일시적인 변동이라는 평가다. 하이브의 주가는 6.5%까지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3.21% 상승한 18만 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가 ‘주주가치 회복’이라는 인수 중단 사유를 내걸었던 만큼 추가 공개매수로 인한 막대한 자금 투입의 위험이 사라진 것이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 ‘40살’ SVB, 파산까지 단 36시간… 스마트폰, 초고속 붕괴 낳았다

    ‘40살’ SVB, 파산까지 단 36시간… 스마트폰, 초고속 붕괴 낳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유동성 위기설이 퍼진 지 불과 36시간 만에 초고속 파산한 건 ‘스마트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SVB 주고객들이 주거래 은행의 위기 소식을 듣자마자 순식간에 스마트폰으로 예금을 대거 인출한 현상을 소개했다. 분석 기사 제목도 ‘스마트폰 뱅크런으로 비운을 맞은 SVB’다. 통상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은 은행 창구에 몰려들어 예금을 빼내는 행위이지만 이제는 공포에 빠진 고객들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으로 클릭 몇 번만 하면 대형 은행도 망할 수 있게 된 것이다.보험 스타트업 ‘커버리지 캣’의 창업자 맥스 조는 지난 9일 ‘SVB발 뱅크런’이 벌어지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그는 당시 미국 몬태나주 보즈먼 공항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행사가 열리는 겨울 휴양지 빅스카이 리조트로 가는 셔틀버스에 함께 탄 창업자들이 별안간 미친 듯이 스마트폰 앱을 클릭하며 돈을 인출하는 장면을 봤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그도 즉시 회사 잔고 대부분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려고 시도했지만 돈이 묶이는 바람에 뱅크런에 실패했다. 9일 오전 SVB가 “예금이 줄어 대부분 미 국채로 구성된 매도가능증권(ASF·만기 전 매도할 의도로 매수한 채권과 주식)을 어쩔 수 없이 매각했고 18억 달러(약 2조 3393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공시가 뜨자마자 증시에서 SVB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스마트폰의 사무용 메신저앱 ‘슬랙’에도 관련 뉴스가 삽시간에 퍼졌고, 돈을 떼일까 봐 겁에 질린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모바일 뱅킹 시스템에 몰린 것이다. 이날 은행 영업 마감 전까지 SVB 예금자들이 인출한 규모는 420억 달러(54조 6882억원)에 달한다. 미 금융당국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 1983년 문을 연 SVB와 그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그룹이 스타트업 업계의 주요 금융기관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40여년이 걸렸지만, 무너지는 데는 단 3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WSJ는 짚었다. SVB 파산은 고객이 인출을 원하면 언제든지 돌려줘야 하는 자유입출금식 예금을 바탕으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로 구성된 증권을 산 것이 가장 큰 화근이 됐다. SVB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하지 않고,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싸지는 미국 채권을 대량 구매해 은행 자산을 불렸지만 탐욕에 눈이 멀어 유동성 위기를 간과한 것이다. WSJ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고려할 요소가 아니었던 소셜미디어상의 뉴스 확산과 스타트업 경영자의 발작적인 반응도 이번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짚었다. 스마트폰 메신저앱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소식이 번개처럼 확산되면서 공포심이 극대화됐다. 가상자산 거래은행인 실버게이트 청산 등 실리콘밸리의 흉흉한 소식도 전조가 됐다.
  • “밤잠 줄이며 일만 했지만 빚만 안고 폐업 합니다”

    “밤잠 줄이며 일만 했지만 빚만 안고 폐업 합니다”

    ▒신보중앙회, 광주·전남 폐업 88곳 실태조사 ## 평소 맛집을 찾아다니며 음식에 관심이 많던 정 모씨(50·여)는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과 대출금을 합쳐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 음식점을 열었다. 사업 초기에는 주변 지인들 덕택에 매출을 올리며 장사를 잘 했지만 경험부족을 실감하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최근 식자재값이 크게 올라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져 대출 이자도 감당하기 어렵게 돼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일시적인 정부 지원정책으로 버티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랐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난해 9월 기준 보증 잔액이 남아있는 광주 46개, 전남 42개 등 830개 폐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11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폐업할 당시 부채 평균은 광주 7896만원, 전남 7605만원이었다. 광주에서는 5000만~7000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는 응답률이 30.4%로 가장 많았고, 전남은 3000만~5000만원이 28.6%로 가장 많았다. 1억원이 넘는 빚이 있다는 응답률은 광주 19.6%, 전남 23.8%에 달했다. 폐업할 당시 지역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정부 정책자금으로 근근히 명맥을 잇고 있었다. 폐업 당시 자금 조달 경로로 ‘정부 정책자금’을 택한 폐업 소상공인은 광주 52.0%·전남 52.4%였다. 1금융권(광주 14.8%·전남 11.1%)에서 대출을 받기도 했지만, 대출 이자율이 높은 2금융권(광주 14.7%·전남 16.8%)이나 카드 대출(광주 8.0%·전남 10.5%)로 급전을 쓴 경우도 많았다. 지역 소상공인을 폐업의 가장 큰 이유는 매출과 이익 부진이었다. 응답률이 광주 78.3%·전남 66.7%로 나타났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가 국내 확산한 이후 개업해 3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업장 문을 닫은 비율은 광주 36.9%·전남 19.0%였다. 5곳 중 1곳은 10년 이상 영업을 하다 폐업을 택했다. 이들 대부분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대출금 상환 1순위는 취업소득(광주 34.8%·전남 3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채 또는 금융권 대출을 받아 갚는다는 응답률은 광주 13.0%·전남 16.7%로 나타났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폐업 과정에서 소요된 모든 폐업비용 평균은 광주 2064만원·전남 1814만원으로 집계됐다. 폐업할 때 가장 힘든 점은 광주·전남 소상공인 모두 ‘권리금 회수’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이 ‘사업장 매도’였다.
  • 친일파 발언 김영환지사, 야당에 법적대응..시민단체 “사과가 먼저”

    친일파 발언 김영환지사, 야당에 법적대응..시민단체 “사과가 먼저”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비판을 받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임호선 위원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글을 왜곡 해석해 자신을 친일파로 규정,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청 안팎에선 김 지사의 사과가 먼저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윤홍창 충북도 대변인은 “김 지사가 임 위원장을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소장은 변호사를 통해 14일 경찰이나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운 대변인은 “임 위원장은 김 지사를 친일파로 낙인찍고 반복적으로 매도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지사직 수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사실을 발표하고 충북 전역에 현수막을 거는 등 범죄행위를 중단하지 않아 고소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 글은 국어를 배운 국민이면 누구나 알수 있는 내용인데, 자의적으로 해석해 사실왜곡을 시도하고 있다”며 “법적대응은 뒤집어씌우기 구태정치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가 사과를 외면한 채 법적대응에 나서자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어이가 없다”며 “공인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글을 올려 문제를 일으킨 만큼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청의 한 공무원은 “친일파가 되겠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정부정책을 두둔한 것은 경솔했던 것 같다”며 “다수가 공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대응까지 하면 화를 키울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내 무덤에도 침을 뱉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 지사는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며 운을 뗀 뒤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옹호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의 애국심에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통큰 결단은 불타는 애국심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친일본색을 만천하에 드러낸 윤 대통령과 김 지사는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도당은 “굴욕외교를 두둔하기위해 친일파가 되겠다고 하고, 윤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장관을 애국자로 치켜세운 김 지사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다”며 “아첨에만 급급하며 국민을 매도하는 시대착오적인 도지사는 더 이상 도민에게 필요없다”고 비난했다.
  • 고금리에 200조원 ‘시한폭탄’… 돈줄 막힌 美스타트업 줄도산 우려

    고금리에 200조원 ‘시한폭탄’… 돈줄 막힌 美스타트업 줄도산 우려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이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테크기업 줄도산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충격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파산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월요일(13일)에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감지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영국중앙은행은 SVB의 영국 자회사가 미국 모회사의 파산에 따라 파산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보기술(IT) 기업 약 180개가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기업 생태계를 20년 뒤로 되돌릴 수도 있다. 많은 기업이 하룻밤 새 강제청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SVB는 영미를 포함해 캐나다, 중국, 덴마크, 독일, 인도, 이스라엘, 스웨덴 등 9개국에 진출해 있어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광고 기술 개발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어큐티 애즈’는 보유 현금의 90%인 5500만 달러(약 727억원)를 SVB에 넣었다며 지난 10일 나스닥에 거래 중지를 요구했다.SVB는 미국에서 집리크루터(ZipRecruiter), 쇼피파이(Shopify), 로쿠(Roku) 등 테크·헬스케어 벤처기업 중 44%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에 지점을 운영하며 40억 달러(약 5조 2920억원)를 와인 산업에 대출해 와인 생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업계는 지난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오판했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뒤늦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려 국채 가격이 하락한 것이 SVB의 파산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월렌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토퍼 월렌 회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잘못 계산했다”며 “은행들이 곤경에 처해 곧 피바다가 될 수 있다. 공매도 세력이 특히 소규모 은행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금융시장도 SVB 파산이 낳을 후폭풍에 긴장하고 있다. CNN의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3일 ‘정상’ 단계인 53에서 SVB가 파산한 10일 ‘극도의 공포’ 단계인 24로 떨어졌다. 유럽 증시의 스톡스(STOXX) 은행 지수도 10일 3.78%나 내려 지난해 6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세계 5위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스테이블 코인’ USDC는 미국 달러화에 고정돼 설계됐지만, 11일 장중 0.86달러로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암호화폐 시장의 우려도 크다. 다만 SVB 파산 사태가 미국 내 대형은행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등 금융 악화로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SVB는 일반소매금융이 없어 대형 은행과 거래가 거의 없고, 그간 은행에 대한 금융규제도 강화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 안정성의 약한 고리부터 시작해 도미노처럼 무너진 2008년 금융위기의 전례를 볼 때 위기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미 정부는 SVB의 총예금(1754억 달러·약 232조원) 중 기업당 예금보험 한도(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넘는 예금액인 1515억 달러(약 200조 4000억원) 가운데 일정 비율을 조기 지급하거나, 은행 예금 지원 기금을 별도로 마련하는 안전장치 등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 ‘쩐의 전쟁’서 승기 잡은 카카오… SM 지분 40% 확보 ‘파란불’

    ‘쩐의 전쟁’서 승기 잡은 카카오… SM 지분 40% 확보 ‘파란불’

    엔터테인먼트계와 주식시장을 뒤흔들었던 ‘SM 인수전’이 하이브의 인수 중단 선언으로 한 달여 만에 일단락됐다. 공개매수에 ‘청신호’가 켜진 카카오는 하이브가 사내이사 후보 추천을 철회함에 따라 SM 이사회도 장악하게 됐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전이 진행되는 동안 SM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았음에도 자금력을 앞세워 얼마든지 추가 공개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결국 카카오에 비해 자금력이 약한 하이브는 12일 카카오에 경영권을 내주고 플랫폼 협력을 이어 가는 것으로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구체적인 플랫폼 협력 방안은 오는 31일 주주총회 이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이달 26일까지 SM 지분을 주당 15만원에 최대 35%가량 확보하는 공개매수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달 카카오엔터와 함께 장내에서 4.91%의 지분을 사들였기 때문에 공개매수에 성공하게 되면 39.91%의 지분율를 가질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 하이브가 보유한 SM 지분 15.78%의 처리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가 하이브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하이브가 SM의 2대 주주로 남아 추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의 합병과 상장 과정에서 지분을 처리하는 방안 등의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인수전에서 물러난 이상 하이브가 지분을 15% 미만으로 줄일 가능성이 높다. 15%가 넘을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 등이 필요해서인데 하이브 측은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응해 지분 전체를 넘긴다면 하이브는 5636억원이나 되는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단순 차익만 1000억원 이상이다. 그러나 인수전이 종료됨에 따라 SM 주가가 15만원을 하회하게 될 경우 다른 주주들의 공개매수 참여율이 높아져 하이브가 매도할 지분을 카카오가 매입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월까지 7만원대에 머물던 SM 주가는 하이브의 공개매수(지난달 10~28일, 주당 12만원)와 카카오의 공개매수(이달 7~26일, 주당 15만원) 선포가 잇따라 이뤄지면서 치솟다가 지난 8일엔 신고가(16만 1200원)를 경신했다. 최근 2거래일간 연속 하락하면서 카카오의 공개매수가보다 낮은 14만 7800원으로 내려온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내에선 카카오가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이달 26일까지 공개매수가(15만원) 수준을 횡보하다가 공개매수가 종료되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쩐의 전쟁’ 확전 여지가 사라진 만큼 하이브와 카카오의 주가는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인수전이 펼쳐지는 동안 20만원까지 올랐던 하이브의 주가는 18만원 선으로 내려왔고, 카카오 또한 7만원대에서 5만원대 후반으로 하락한 상태다.
  • SVB 파산에 ‘13일의 월요일’ 앞둔 증시 극도 공포… 美 안전장치 검토

    SVB 파산에 ‘13일의 월요일’ 앞둔 증시 극도 공포… 美 안전장치 검토

    CNN 공포탐욕지수 일주일만에 53→24 스타트업 줄도산 우려에 영국 등 영향권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이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테크기업 줄도산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충격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파산 결정 후 첫 거래일인 월요일(13일)에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감지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1일(현지시간) “영국중앙은행은 SVB의 영국 자회사가 미국 모회사의 파산에 따라 파산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보기술(IT) 기업 약 180개가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에게 개입을 서한을 보내 “기업 생태계를 20년 뒤로 되돌릴 수도 있다. 많은 기업이 하룻밤 새 강제청산에 들어갈 수 있다”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SVB, 9개국 진출해 있어 피해 확산 우려 SVB는 영미를 포함해 캐나다, 중국, 덴마크, 독일, 인도, 이스라엘, 스웨덴 등 9개국에 진출해 있어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광고 기술 개발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어큐티 애즈’는 보유 현금의 90%인 5500만 달러(약 727억원)를 SVB에 넣었다며 지난 10일 나스닥에 거래 중지를 요구했다. SVB는 미국에서 집리크루터(ZipRecruiter), 쇼피파이(Shopify), 로쿠(Roku) 등 테크·헬스케어 벤처기업 중 44%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 지점을 운영하며 40억 달러(약 5조 2920억원)를 와인 산업에 대출해 와인생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증시·가상화폐 시장 등 후폭풍 걱정 업계는 지난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오판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뒤늦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려 국채가격이 하락한 것이 SVB의 파산을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월렌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토퍼 월렌 회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의 영향을 잘못 계산했다”며 “은행들이 곤경에 처해 곧 피바다가 될 수 있다. 공매도 세력이 특히 소규모 은행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금융시장도 SVB 파산이 낳을 후폭풍에 긴장하고 있다. CNN의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3일 ‘정상’ 단계인 53에서 SVB가 파산한 10일 ‘극도의 공포’ 단계인 24로 떨어졌다. 유럽 증시의 스톡스(STOXX) 은행 지수도 10일 3.78%나 내려 지난해 6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세계 5위 가상화폐인 ‘스테이블 코인’ USDC는 미국 달러화에 고정돼 설계됐지만, 11일 장중 0.86달러로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가상화폐 시장의 우려도 높다. ●소매금융 없어 대형은행 전이 가능성 적지만 다만, SVB 파산 사태가 미국 내 대형은행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등 금융 악화로 전이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SVB는 일반소매금융이 없어 대형 은행과 거래가 거의 없고, 그간 은행에 대한 금융규제도 강화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 안정성의 약한 고리부터 시작해 도미노처럼 무너진 2008년 금융위기의 전례를 볼 때 위기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미 정부는 SVB의 총예금(1754억 달러·약 232조원) 중 기업당 예금보험한도(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넘는 예금액인 1515억 달러(약 200조 4000억원) 가운데 일정 비율을 조기 지급하거나, 은행 예금 지원 기금을 별도로 마련하는 안전 장치 등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 코스피 2400선 붕괴…시총 1위 삼성전자도 ‘5만전자’

    코스피 2400선 붕괴…시총 1위 삼성전자도 ‘5만전자’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 2400선이 붕괴됐다.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종가도 두 달여 만에 5만원대로 내려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 하락한 2394.5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20일(2395.26)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지수 하락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해 “고용과 물가에 대한 최신 경제 지표를 확인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좋지 않다면 연준이 강도 높은 추가 금리 인상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265억원, 기관이 237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513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 역시 전날보다 1% 하락하며 5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5만 91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5만 9000원선은 가까스로 지켰다. 5만원대 종가는 지난 1월 6일(5만 9000원) 이후 두 달 만이다. 거시경제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반도체 사업 부문 적자 우려까지 불거지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적자 영향으로 1년 사이 70% 감소한 13조원으로 추정된다. 분기 실적 저점은 2분기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 반도체 수급은 개선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친일파 논란’ 공세에도… 김영환 “언제까지 죽창가 부르나”

    ‘친일파 논란’ 공세에도… 김영환 “언제까지 죽창가 부르나”

    김영환 충북지사가 친일파 망언 공세에도 전혀 물러서지 않고 있다. 김 지사는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은 죽창가를 부르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한미일 안보 공조는 전쟁을 막고 충북의 생존을 위한 현실적이고 절박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기술과 소재, 반도체와 배터리 장비 등은 충북 산업 생태계에 절실히 필요하다”며 “일본과 협력할 부분이 하나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까지 과거에 집착해 죽창가를 불러야 하냐”며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난을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일본 젊은이들이 청주공항을 통해 줄을 지어 입국하고 우리 농산물이 고가로 대한해협을 건너가는 꿈을 꾸어 보자”고도 했다.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을 옹호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자신의 SNS 글을 국가와 충북을 위한 뜻으로 봐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친일파 망언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방안 발표는 명백한 외교 참사”라며 “이런 정부를 두둔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김 지사의 망언은 충북도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멸감을 안겨 줬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김 지사는 도민 앞에 석고대죄 심정으로 백배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본색을 만천하에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과 김 지사는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도당은 “굴욕 외교를 두둔하기 위해 친일파가 되겠다고 하고, 윤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애국자로 치켜세운 김 지사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다”며 “아첨에만 급급하며 국민을 매도하는 시대착오적인 도지사는 더이상 도민에게 필요 없다”고 비난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이날 정의봉을 들고 도청을 항의 방문했다. 오 대표는 “사과를 하든지 지사직에서 내려오든지 양자택일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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