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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덩컨 영구결번 날 샌안토니오 축하 선물은 “흰 양말뿐”

    팀 덩컨 영구결번 날 샌안토니오 축하 선물은 “흰 양말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선수들이 19일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뉴올리언스를 113-110으로 따돌린 뒤 다시 흰 양말을 갈아 신었다. 19시즌을 한결같이 샌안토니오에서만 뛴 팀 덩컨의 백넘버 21을 영구결번으로 남기는 공식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서였다. 22득점을 기록한 토니 파커, 17득점으로 거든 마누 지노빌리, 폴 가솔이 자신의 양말을 착용한 사진을 트위터에 해시태그 ´#ThankYouTD´와 함께 달았다.  덩컨은 이로써 조지 거빈(44), 데이비드 로빈슨(50), 션 엘리엇(32), 제임스 실라스(13), 애브리 존슨(6), 브루스 보웬(12)과 조니 무어(00)에 이어 프랜차이즈 역사에 여덟 번째로 영구결번을 남긴 선수가 됐다. 늘 소박한 그답게 덩컨은 “오늘 이 말씀은 드리려는데, 오늘밤 엄청 땄어요“라고 농으로 입을 연 뒤 ” 청바지를 입지 않고 스포츠 코트를 입었어요. 그리고 30초 이상 말할건데 고마워요. 샌안토니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생각보다 그의 발언은 길어져 4분18초 걸렸다고 미국 ESPN은 전했다. 그가 고마움을 전달한 이로는 웨이크포레스트 대학의 은사 데이브 오돔을 비롯해 자녀들과 여러 가족친지들, 옛 팀동료인 브루스 보웬과 토니 파커, 마누 지누빌리, 데이비드 로빈슨과 션 엘리엇뿐만 아니라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과 구단주 R.C 부퍼드 등이었다.  선수들의 라커룸 밖 홀에서는 보웬과 로빈슨이 덩컨의 결번 연설이 얼마나 길어질지에 대해 얘기를 주고 받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그의 결번을 축하하는 조롱 섞인 연설은 각각 1분이 넘지 않아 덩컨만이 홀로 4배 이상 쓴 것이 되고 말았다.  다른 구단 코치진들도 많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2003~06년 덩컨과 함께 뛰었고 2013~16년 부코치로 일했던 션 마크스 브루클린 구단주가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브루클린 선수들은 필라델피아 원정에 나선 참이라 그의 참석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옛 동료였던 말릭 로즈와 안토니오 다니엘스, 대니 매닝, 윌 퍼듀와 샌안토니오 부코치로 활약했던 마이크 부덴홀저 애틀랜타 코치 등도 얼굴을 비쳤다.  꾸준함을 높이 산 그의 별명을 떠올린 조밴 부하는 ”빅 펀더멘털은 요란떠는 것을 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양말 한짝으로 그를 찬양하는 일은 센스 돋아 보인다“고 갈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톰 브래디 통산 200승째, 지난해 은퇴한 페이턴 매닝과 타이

    톰 브래디 통산 200승째, 지난해 은퇴한 페이턴 매닝과 타이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39)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제츠 원정 경기를 22-17 승리로 이끌며 개인 통산 200승(61패)째를 거둬 지난 시즌을 마치고 200승92패로 은퇴한 페이턴 매닝(40)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매닝은 경기 전 대기록이 수립될 가능성이 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그렇게 많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고 ESPN이 전했다. “이기는 건 좋아한다”고 인정한 그는 “우리 모두가 경기에 나서는 이유이며 난 그렇게 많은 대단한 팀들의 일부이며 대단한 코치들과 함께 일한다. 누구도 혼자 힘으로 풋볼 경기를 승리할 수 없다. 모두가 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건 아주 작은 몫이며 대단한 팀들의 대단한 선수들과 어울려 이룬 것이란 뜻“이라고 덧붙였다.   17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브래디는 무릎이 좋지 않은데도 대기록을 수립했다. 23일과 24일 훈련에도 불참했다. 일요일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이틀이나 훈련에 불참한 것은 2009시즌 이후 처음이다. 7년 전에도 그는 갈비와 오른손, 오른 어깨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브래디는 NFL 사상 다섯 번째로 통산 6만야드 패싱을 넘은 선수가 됐다. 1위 매닝(7만 1940야드)를 시작으로 브렛 파(7만 1838야드), 드루 브리(6만 4180야드)와 댄 마리노(6만 1361야드) 등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여자농구의 명장 팻 서밋 별세… 페이턴 매닝의 애도

    미국 여자농구의 명장 팻 서밋 별세… 페이턴 매닝의 애도

     미국 대학농구 전설의 명장 팻 서밋이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왔던 서밋은 지난 28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테니시주 녹스빌의 요양시설에서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아들 타일러 서밋이 성명을 통해 “어머니는 2011년부터 병마와 싸웠다. 그녀는 용감하게 병과 맞서 싸우다 돌아가셨다. 이제 평온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미들 테네시에서 가족끼리 장례식을 치른 뒤 묻힐 것이라며 그녀의 삶을 되돌아보는 예배가 7월 14일 오후 7시 테네시대학 캠퍼스의 톰프슨-볼링 아레나에서 열릴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밋은 지난 2012년 사임하기 전까지 무려 38시즌 동안 테네시대학 여자농구를 지휘한 전설의 명장이다. 통산 1098승으로 미국대학농구 디비전1 최다 승리 기록을 갖고 있다. 남자농구 최다 승리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도 통산 1043승으로 아직도 고인의 기록을 넘지 못하고 있다. 또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올해의 감독상을 7차례나 수상했다. 그녀는 테네시대학을 22차례나 파이널 4(NCAA 18차례, AIAW 4차례)에 올렸고, 그 가운데 8차례나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서밋은 1984년 LA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었다.   1994년부터 1997년까지 테네시대학 풋볼팀의 쿼터백이었던 페이턴 매닝(인디애나폴리스)은 “그녀가 그립다. 오늘은 무척 슬픈 날”이라고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녀와 함께 호흡했던 선수들이 그녀가 선수로나 인간으로나 끼친 영향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면 그 울림이 대단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녀는 테네시에 관한 모든 것을 사랑했다. 이 주의 모든 사람은 그녀를 홍보대사로 모신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만나는 모든 이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늘 그녀가 주위에 있을 때 난 조금 더 나아진다는 느낌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브렉시트 거센 후폭풍] 美 대테러 전략 한계… “푸틴엔 뜻하지 않는 선물” 러 부상 경계

    [브렉시트 거센 후폭풍] 美 대테러 전략 한계… “푸틴엔 뜻하지 않는 선물” 러 부상 경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해온 국제안보질서에도 상당한 후폭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해 국제문제에 개입했던 미국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힘의 공백’도 우려된다. 신고립주의 영향으로 유럽이 분열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테러 전략이 힘을 잃고, 러시아 등의 세력 확대 전망도 나온다. 신미국안보센터(CNAS) 줄리앤 스미스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브렉시트는 이미 약화하는 EU에 충격을 주고, 미국과 영국이 통합적 역할을 해온 대테러 조치들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영국의 향후 EU 탈퇴 협상과정에서 불거지는 이슈들이 대(對)러시아 제재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이 신고립주의를 택했다는 것도 미국의 동맹을 통한 개입주의 세계 전략에 적잖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국의 EU 탈퇴의 주요 원인으로 이민 문제가 꼽히는데, 일각에서는 미국이 시리아 사태 및 ‘이슬람국가’(IS) 격퇴 등에 미온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난민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은 중동·대테러·난민 문제 등을 영국 등 유럽과 손잡고 해결하려 했지만 역효과를 낳은 것이다. 애틀랜틱카운슬 로버트 매닝 연구위원은 “브렉시트 결정은 세계화에 대한 역풍이라는 국제적 흐름을 보여준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뿐 아니라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로 본 미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또 브렉시트에 따른 유럽의 균열로 미국이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유럽의 지지를 끌어내는데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자문역이었던 미외교협회(CFR) 필 고든 연구위원은 “브렉시트 이후 유럽이 내부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미국의 국제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네기국제연구원 더글러스 팔 부원장은 “영국의 탈퇴로 분열된 유럽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뜻하지 않은 선물”이라며 러시아의 부상 가능성을 경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과 영국은 특별한 관계이며, 이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데서 이런 우려의 단면을 읽을 수 있다. 즉 미국이 주도하는 유럽 집단안보체제에는 문제가 없을 것임을 부각시켰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엄마 친구와 동성결혼한 딸…엄마는 친구 전 남편과 재혼

    엄마 친구와 동성결혼한 딸…엄마는 친구 전 남편과 재혼

    한 여성이 친엄마의 절친한 친구와 동성결혼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커플이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이 사연에 ‘또다른 커플’이 밀접한 관계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여성의 친엄마는 ‘절친의 전 남편’과 결혼했다. 영국 더비셔에 사는 엘리자베스 매닝(26)은 지난해 친엄마의 절친한 친구 엘라니 필립스(38)와 결혼했다 .매닝과 엘라니는 과거 단 한번도 동성을 만나본 경험이 없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사랑을 느꼈다. 매닝과 커플이 된 엘라니에게는 남편 개리 버터워스(47)가 있었지만 두 사람은 이 일로 이혼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버터워스도 새 사랑을 찾았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전 부인의 절친이자 매닝의 엄마인 사이먼 매닝(43)이었다. 이전과는 또다른 형식으로 새 가족이 된 네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축복했고, 지난해 여름, 사이먼은 자신의 딸과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을 눈물로 축복했다. 아내의 오랜 친구와 새 연인이 된 개리 역시 두 사람에게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매닝은 “비록 다른 가족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당시 기분을 전했다. 하지만 ‘독특한 가족’에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월 네 가족 중 유일한 남자인 버터워스가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이다. 절친한 친구의 전남편이자 자신의 새 남자친구를 잃은 사이먼은 “망치로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매우 절망스러웠고 슬펐지만 지금은 새로운 가족과 함께 잘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설답게” “전설될게”…슈퍼볼 쿼터백 매닝·뉴턴 자존심 대결

    “전설답게” “전설될게”…슈퍼볼 쿼터백 매닝·뉴턴 자존심 대결

    ‘레전드’ 매닝 명예회복 마지막 기회…‘신성’ 뉴턴 패스·러싱까지 공격력 탁월 레전드가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인가, 아니면 새 영웅이 탄생할 것인가. 설날인 8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50’을 지켜보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미국 CBS의 중계 화면을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스포츠라디오에서는 프리뷰 특별방송을 4일 오후 3시 내보낸다. 풋볼(미식축구)은 쿼터백의 역할이 막중한 경기인데 ‘현존하는 레전드’ 페이턴 매닝(40·덴버 브롱코스)과 ‘다재다능한 신예’ 캠 뉴턴(27·캐롤라이나 팬서스)의 맞대결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각 1998년과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매닝은 다섯 차례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고 통산 최다 터치다운 등 쿼터백 부문의 각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유독 슈퍼볼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7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절 41회 슈퍼볼을 제패하며 MVP를 차지한 게 고작이었다. 2년 전 생애 두 번째 우승 반지를 꿈꿨으나 시애틀 시호크스에 무릎을 꿇었다. 매닝은 고령에다 갖가지 부상에 시달려 은퇴설에 시달렸고 최근에는 금지약물 복용설까지 나와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이번에 명예회복을 벼른다. 하지만 몸이 좋지 않아 많은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이 올 시즌 정규리그 MVP 수상이 확실한 뉴턴이 생애 첫 슈퍼볼 MVP의 감격을 누릴 것으로 본다. 뉴턴은 운동신경이 탁월하고 정교한 중·장거리 패스와 직접 공을 갖고 달리는 러싱까지 못하는 게 없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보기 드문 아프리카계 미국인 쿼터백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인 덴버는 2년 만에 통산 여덟 번째 슈퍼볼에 나서 1999년 이후 17년 만의 권토중래를 꿈꾼다.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정상에 선 캐롤라이나는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을 통해 창단 첫 우승을 노크한다. 덴버는 유니폼 색깔에 빗대 ‘오렌지 크러셔’(Orange Crusher)로 불릴 만큼 파괴적인 수비력을 뽐낸다. 정규시즌 패싱 디펜스 1위, 러싱 디펜스 3위의 팀워크로 잘 뛰지 못하는 매닝을 보완해야 할 상황이다. 반면 위협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캐롤라이나는 방패를 뚫는 창의 위용을 보여 주겠다고 벼른다. 지난 2일 미디어데이에 나선 매닝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오늘에 집중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3일 뉴턴은 기자들이 ‘흑인 쿼터백’에 대해 세 차례나 질문을 하자 “피부색보다 슈퍼볼이 더 크다”고 일갈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덴버-캐롤라이나 ‘50주년 슈퍼볼’ 격돌

    덴버-캐롤라이나 ‘50주년 슈퍼볼’ 격돌

    덴버 브롱코스와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덴버는 2년 만에, 캐롤라이나는 12년 만에 슈퍼볼 무대에 서는 것이다. 덴버는 25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에서 벌어진 2015~16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0-18로 승리하며 슈퍼볼 진출을 확정 지었다. ‘세기의 쿼터백’ 페이턴 매닝(40·덴버)은 그의 오랜 라이벌인 톰 브래디(39·뉴잉글랜드)와의 17번째 맞대결에서 32차례 패스 시도 중 17차례를 정확하게 연결해 176야드 전진을 끌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래디도 터치다운 패스 1개를 포함해 310 패싱 야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2개의 인터셉션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는 캐롤라이나가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49-15로 완파하며 팀 역사상 두 번째로 슈퍼볼에 진출했다. 캐롤라이나는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리고, 직접 2개의 터치다운을 러싱으로 찍은 흑인 쿼터백 캠 뉴턴(27)의 활약을 앞세워 NFC 역대 최다 점수 신기록을 세웠다. 반면 애리조나의 쿼터백 카슨 파머(37)는 4개의 인터셉션을 허용하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이번에도 넘어서지 못했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슈퍼볼은 다음달 8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홈 구장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저임금 올려도 고용 줄지 않는다”

    최저임금 도입 및 인상이 기업 부담으로 이어져 고용 효과가 저해된다는 기존 경제학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앨런 매닝 영국 런던정치경제대(LSE) 경제학과 교수는 12일 한국노동연구원 주최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자의 고용을 줄인다는 주장은 주류 경제학의 기초로 가정됐지만 실제 경험적 연구에서는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닝 교수는 “영국에서 1999년 법정 최저임금제도가 도입되기 전후를 비교해 보면 최저임금과 고용의 상관관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소득 중간값의 46%에 불과했던 최저임금이 55% 수준으로 인상됐지만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소득 수준 50% 이하 노동자들의 임금불평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1994년 고용전망보고서에서 최저임금이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지만, 올해 고용전망보고서에서는 “합리적인 수준의 최저임금은 고용 상실을 크게 유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OECD에 따르면 1998년 17개국에 불과했던 최저임금 도입 회원국이 현재 26개국으로 늘었고 금액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현재 9달러(약 1만원)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5달러(약 1만 7000원)로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영국 보수당 정부도 지난 4월 25세 이상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매닝 교수는 “법정 최저임금제가 확산되고 금액을 인상하는 것은 각 국가의 실질생활수준 향상과 불평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한국의 최저임금 실태 및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12%인 233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 저임금 개선, 임금격차 해소, 분배구조 개선 등 최저임금 제도의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는 행위를 제대로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페이턴 매닝 좇아 이 선수도 페이턴, 저 선수도 페이턴

    페이턴 매닝 좇아 이 선수도 페이턴, 저 선수도 페이턴

     ‘이 선수도 페이턴, 저 선수도 페이턴’  페이턴 매닝(29)은 북미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서만 13시즌을 뛰면서 399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한 최고의 쿼터백인데 인디애나주의 고교 풋볼 선수 로스터에서 페이턴이란 이름의 선수가 무려 57명이나 됐다고 ESPN이 7일 전했다.    매닝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콜츠에 지명됐던 1998년만 해도 페이턴이란 이름은 인디애나에서 인기있는 이름 1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제이콥, 오스틴과 마이클이 가장 인기 있었고, 페이턴은 심지어 칼렙, 잘렌과 개브리얼과 같은 이름보다 뒤처질 정도였다.    그러나 매닝의 활약으로 콜츠의 성적이 눈에 띄게 나아지자 페이턴이란 이름의 순위도 올라갔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꾸준히 60~80위 안에 들었고 놀랍지도 않게 2006년 슈퍼볼 우승했을 때 정점에 이르렀다. 여자아이들도 사내 애들의 Peyton 대신 Payton으로 이름붙여졌다. 매닝이 브롱코스로 이적한 해부터 다시 페이턴이란 이름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도 물론이었다.    ESPN은 NFL Countdown 방송 도중 페이턴이란 이름을 쓰는 고교 축구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으겠다고 안내해 지난 주말 모두 23명을 스포츠존 인디란 곳에 모았다고 전했다. 체격도 다르고 성향도 제각각, 포지션도 다 달랐다. 공통점은 부모 중 한 쪽, 물론 대다수 아빠들이 매닝을 좋아해 나중에 커서 풋볼 스타가 되라고 페이턴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매닝처럼 유니폼 등번호로 18번을 좇아 입는 아이들이 많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23명 중 한 명만 소개하자면 이렇다. 제임스 프루엣은 매닝을 매우 좋아했다. 어느날 셋째를 뱃속에 품고 있던 아내 트레시에가 직장으로 전화를 걸어와 “내가 말했지. 완벽한 이름이 생각났다고. 그러니까 아기가 ‘뭔데요’ 하는거야. 그래서 페이턴이라고 했더니 아기가 ’이야 페이턴이다’라고 하는 거야”라고 신나게 주워섬겼다. 얘기는 그걸로 끝났다.    콜츠의 스프링캠프에서 사인회가 열리자 제임스와 아들들이 달려갔다. 페이턴이 아빠에게 무등을 태워 주위를 더 잘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마침 매닝이 옆을 스쳐지나갔지만 사인을 해주지 는 않았다.  제임스가 ”어이 페이턴“이라고 소리치며 ”우리 아들 이름도 페이턴이고 쿼터백이며 등번호 18번이야“라고 말하자 진짜로 매닝이 되돌아와 페이턴의 모자에 사인을 해준 뒤 머리를 쓰다듬고 행운을 빌어줬다.    이 얘기를 들려주는 트레시에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했다. 제임스가 1년 전 바로 그날 세상을 떴기 때문이었다. ”남편은 진짜 대단한 콜츠 팬이었어요. (그 이름 페이턴)은 내가 그를 기리는 또다른 방법이에요“라면서 ”지금 돌아보면 그때는 장차 그런 비극이 일어날지 몰랐어요. 그러나 지금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선수의 이름을 아들이 갖고 있는 것은 남편이 남긴 하나의 유산같다”고 덧붙였다.    아들 페이턴 프루엣은 센터 그로브 고교 풋볼 팀의 1년생 쿼터백으로 어렵게 받아낸 매닝의 사인이 담긴 모자를 쓴 채 인터뷰에 응했다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미 공동성명은 북핵 억지 中과 연합 의지”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공동성명이 처음으로 채택되고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의 ‘중국 경사론’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 “이번 정상회담은 한국의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키는 데 성공적이었다”며 “북한의 도발과 북핵 문제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회담”이라고 밝혔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 역시 “양국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억지하는 강력하고 단결된 선언”이라며 “이 같은 목표를 향해 중국과의 공감대를 넓히고 연합전선을 구축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는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미국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해 내기 위해 한국이 중국과 협력하는 것을 원한다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것도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 주목되며 아마도 한국이 TPP에 추가로 가입할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앨런 롬버그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양국 정상이 논의한 글로벌 협력은 한·미 동맹의 새로운 차원”이라며 “양국 정상이 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리더십에 초점을 맞춘 것은 갈수록 긴요해지는 양자협력의 중요성에 관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페이턴 매닝, NFL 두 번째로 7만야드 패싱 넘어서

    페이턴 매닝, NFL 두 번째로 7만야드 패싱 넘어서

    미국 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 페이턴 매닝(29)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칩스와의 경기 도중 7만 2야드 패스를 기록했다. 매닝은 이날 3쿼터 도중 와이드리시버 에마뉘엘 샌더스에게 10야드 패스를 건네 레전드 브렛 파(7만 1838야드)에 이어 NFL 두 번째로 7만야드를 넘어선 쿼터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파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날 45회의 패스 시도 중 26회를 성공시켜 256야드 패스에 성공하며 세 차례 터치다운과 한 차례 인터셉션을 당해 31-24로 2연승을 이끌었다. NFL 역사에 6만야드 패싱을 넘어선 이는 파와 매닝 외에 명예의전당 헌액자인 댄 마리노(6만 1361야드)뿐이다.    7만야드 패스 달성하기까지   Favre Manning  시즌 2010 2015  소속 팀 Vikings Broncos  상대 팀 Jets Chiefs  나이 41 39  경기 출장 수 293 258   볼티모어 레이븐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75야드 패스를 달성한 매닝은 7만야드를 넘어서는 데 134야드만 필요했지만 이날 122야드를 더 전진했다. 그러나 매닝의 대기록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브롱코스의 막판 대역전 드라마였다. 4쿼터 막판 매닝이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24-24 동점을 만들었을 때 36초밖에 남지 않았다. 이때 브랜던 마샬이 상대 러닝백 자말 찰스의 공을 가로챈 데 이어 브래들리 로비가 21야드를 내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해 역전승을 갈무리했다. 경기 종료까지 21초만 남아 있었다. 브롱코스는 레이븐스와의 개막전 마지막 공격에서도 17차례 플레이를 하느라 10분56초를 허비한 끝에 진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재미있는 것은 엘리아스 스포츠 브류에 따르면 매닝의 부친으로 유명 쿼터백이었던 아치도 경기 종료 몇초를 남기고 역전패의 희생양이 된 일이 있다. 그가 이끌던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1978년 11월 12일 애틀랜타 팰컨스에 17-20으로 무릎꿇었는데 상대 해스켈 스탠백이 57초를 남기고 득점한 데 이어 종료 10초를 남기고 스티브 바트코프스키가 알프레드 잭슨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건네 무릎을 꿇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도 찔러 넣고 동료 메고 뛰고… 여자는 없다 군인만 있다

    예외는 없다.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적군의 가슴에 단도를 찔러 넣어야 한다. 진흙구덩이에서 뒹굴며 총을 멘 채 포복해 전진해야 한다. 부상당한 아군을 구해내기 위해 무거운 남성 동료를 어깨걸이법으로 메고 몇백m를 달려야 한다. 창설 65년 만에 처음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한 미국 조지아주 포트매닝 기지의 육군 특전사 학교의 풍경을 USA투데이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유사시 적진에 침투해야 하고 치열한 총격전에다 육박전까지 감수해야 하는 특전사는 오랜 기간 여성에게 부적합한 임무였다. 때문에 미 육군은 특전사 과정에 여군을 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조치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 그치지 않았다. 고위급 지휘관이 되기 위해 반드시 특전사 학교를 거칠 필요는 없지만, 가장 거칠고 험한 훈련 과정이라 군인으로서의 경력에는 분명히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여군에게도 동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배경이다. 그러나 문제는 들끓는 반론이다. 여군의 체력 문제 때문에 훈련 기준이 느슨해질 것이고, 그러면 결국 전투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우려다. 그래서 특전사 학교의 제1원칙은 ‘타협은 없다’로 정해졌다. 113명의 자원자 가운데 2주간 시행된 기초테스트로 20명을 뽑았다. 이 가운데 1명은 입교를 포기해 최종 합격자는 19명이었다. 처음 이들에게 주어진 건 헐렁한 훈련복과 ‘0.6㎝ 이하 단발’이라는 머리카락 길이 기준이다. 적어도 10~20㎏ 정도는 몸무게가 줄어든다는 두달간의 혹독한 훈련을 남자 군인들과 똑같이 받는다. 스콧 밀러 학교장은 “남자도 50% 정도는 각종 평가에서 떨어지는 그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것”이라면서 “최고의 전력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미국 역사학자들, 日 아베 역사왜곡에 뿔났다 “위안부 역사 논쟁여지 없다”

    미국 역사학자들, 日 아베 역사왜곡에 뿔났다 “위안부 역사 논쟁여지 없다”

    미국 역사학자들, 일본 아베 역사왜곡에 뿔났다 “위안부 역사 논쟁여지 없다” ‘미국 역사학자들’ 미국의 저명 역사학자들이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미국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에 반기를 들고 이를 비판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코네티컷대의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5일(현지 시간) 미국 역사협회(AHA) 소속 역사학자 19명이 연대 서명한 ‘일본의 역사가들과 함께 서서’라는 제목의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의 대학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이처럼 특정 이슈를 놓고 집단성명을 발표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미국 역사학자들은 집단성명을 통해 “최근 일본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성 착취의 야만적 시스템 하에서 고통을 겪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일본과 다른 국가의 역사교과서 기술을 억압하려는 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입을 열었다. 미국 역사학자들은 “우리는 과거로부터 배우기 위해 역사를 가르치고, 또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가나 특정 이익단체가 정치적 목적 아래 출판사나 역사학자들에게 연구결과를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베 총리가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의 역사교과서를 거론하며 위안부 관련 기술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우리는 출판사를 지지하고 ‘어떤 정부도 역사를 검열할 권리가 없다’는 허버트 지글러 하와이대 교수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2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가 펴낸 교과서에 ‘일본군이 최대 20만 명에 달하는 14∼20세의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 모집·징용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정말 깜짝 놀랐다”며 “정정해야 할 것을 국제사회에서 바로 잡지 않아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역사학자들은 해당 교과서의 일본군 위안부 기술과 관련해 “일본 정부 문헌을 통한 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 일본 주오(中央)대 교수의 신중한 연구와 생존자들의 증언은 국가가 후원한 성노예 시스템의 본질적 특징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많은 여성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징집됐으며 아무런 이동의 자유가 없는 최전선의 위안소로 끌려갔다”며 “생존자들은 장교들에게 강간을 당했고 탈출을 시도하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베 정권은 애국적 교육을 고취하려는 목적의 일환으로 위안부와 관련해 이미 확립된 역사에 목소리를 높여 문제를 제기하고 학교교과서에서 관련된 언급을 삭제할 것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성명에 이름을 올린 학자들은 더든 교수 외에 프린스턴 대학의 제레미 아델만, 코네티컷 대학의 젤라니 콥·마크 힐리, 산타바바라 대학의 세이바인 프뤼스틱, 컬럼비아 대학의 캐럴 글럭, 콜로라도 대학의 미리엄 킹스버그, 조지아 공과대학의 니콜라이 코포소프, 아메리칸대학의 피터 커즈닉, 피츠버그대학의 패트릭 매닝이다. 또 보스턴 칼리지의 데빈 펜다스·프란치스카 세라핌, 코넬 대학의 마크 셀덴,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스테판 다나카, 노트르담대학의 줄리아 애드니 토머스,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제프리 워서스트롬, 하와이대학의 지글러와 시어도어 윤주 교수가 참여했다. 사진=SBS 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15조원 터치다운

    15조원 터치다운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로 2일 미국 사회가 또 한 차례 들썩였다. ‘왜 이렇게 난리들일까’ 싶을 정도로 하루 동안 어마어마한 ‘전(錢)의 전쟁’이 벌어졌다. 매년 그렇듯 미국 언론들은 제49회 슈퍼볼을 한참 앞두고부터 ‘경제 효과’를 분석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18세 이상 미국 성인 인구의 4분의3인 1억 8400만명이 텔레비전 중계를 시청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전 세계 10억명이 중계를 봤을 것으로 추정했다. 입장권은 평균 가격 7500달러(약 826만원)에 거래됐다. 30초짜리 광고 한 편에 450만 달러(약 49억원)씩 받고 팔았는데 TV중계를 맡은 NBC의 총광고 판매액은 3억 5900만 달러(약 3956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만 영화 007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등장하는 광고를 하프타임에 내보냈다. 또 미국 전역에서 이날 하루 38억 달러(약 4조 1900억원)의 베팅이 성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뉴잉글랜드, 시애틀 꺾고 10년만에 정상 탈환 마켓워치는 이날 슈퍼볼을 즐기며 미국인들이 쓴 돈이 143억 달러(약 15조 7680억원)로 추산했다. 이는 한 명이 하루 동안 89.05달러를 지출한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제효과가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 매체 피스칼 타임스의 마크 캐시디는 올해 미국 소비자들의 총지출이 12조 달러, 하루 평균 320억 달러를 쓰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슈퍼볼 한 경기가 엄청난 경제 효과를 몰고 온다는 분석은 과장됐다고 밝혔다. ●지젤 번천 남편인 톰 브래디 세번째 MVP 한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볼의 우승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돌아갔다. 2005년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뉴잉글랜드는 지난해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를 28-24로 누르고 통산 네 번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톱 모델 지젤 번천의 남편인 쿼터백 톰 브래디는 터치다운 패스 4개를 더해 슈퍼볼 통산 13개로 어릴 적 우상이던 조 몬태나(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11개)를 넘어 슈퍼볼 역사를 새로 썼다. 또 네 번째 챔피언 반지를 끼며 몬태나, 테리 브래드쇼(전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브래디는 2002년, 200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이날 50차례 패스 시도 가운데 무려 37번을 정확하게 연결, 지난해 페이턴 매닝(덴버 브롱코스·34회)을 넘어 역대 슈퍼볼 최다 성공에 빛났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슈퍼볼 ‘창이냐 방패냐’

    슈퍼볼 ‘창이냐 방패냐’

    1억명이 지켜보는 단판 승부의 초절정 미학, 제49회 슈퍼볼이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2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피닉스 대학 주경기장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치른다. 특히 시애틀은 역대 여덟 번째로 2년 연속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겨냥한다. 공교롭게도 일곱 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슈퍼 모델 지젤 번천의 남편인 쿼터백 톰 브래디를 앞세워 2004년과 이듬해 트로피를 들어올린 뉴잉글랜드다. 이미 세 차례나 슈퍼볼 우승 반지를 낀 브래디가 이번에 우승하면 최다 우승에 빛나는 ‘전설’ 조 몬태나, 테리 브래드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네 차례 우승한 쿼터백에 이름을 올리게 돼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야전 사령관인 쿼터백 다툼에서 관록의 브래디가 프로 3년 차 러셀 윌슨에 크게 앞서지만 윌슨이 슈퍼볼 우승을 경험한 쿼터백을 상대로 10승 무패를 기록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윌슨은 지난해 슈퍼볼에서도 ‘세기의 쿼터백’으로 불리는 페이턴 매닝(덴버 브롱코스)을 압도했다. 뉴잉글랜드의 ‘창’을 리그 최강으로 손꼽히는 시애틀의 ‘방패’가 얼마나 막아낼지가 관건이다. 1985~86년 시카고 베어스 이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최소 실점과 최소 야드 허용을 기록했다. 세이프티 캠 챈셀러, 코너백 리처드 셔먼이 버티는 수비진은 2000년대 후반 ‘철의 장막’으로 불렸던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뉴잉글랜드는 브래디의 송곳 패싱에다 타이트엔드 롭 그론코스키의 복귀에 러닝백 르개럿 블런트가 가세하면서 공격 옵션이 훨씬 다채로워졌다. 세이프티 패트릭 청, 코너백 대럴 레비스와 브랜든 브라우너 등 수비진도 시애틀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뉴잉글랜드 수비진이 패싱뿐만 아니라 러싱에도 능한 상대 쿼터백 윌슨을 봉쇄하고 리그 최고의 러닝백으로 떠오른 마숀 린치의 발까지 묶는다면 뉴잉글랜드는 10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뉴잉글랜드가 승리한다고 해도 진정한 승자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뉴잉글랜드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결승에서 ‘바람 빠진 공’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깔끔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산 원단 ‘순둥이 물티슈’, 업계 최초 홍콩 왓슨스·매닝스 입점

    올해로 창립 6주년을 맞는 친환경 물티슈 전문업체 ㈜호수의나라 수오미는 2011년 홍콩에 진출하여, 2014년 홍콩 수출액이 전년 대비 70% 증가, 2015년에는 100만불 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오미는 그동안 홍콩 수출을 위해 품질 및 원가 등에 경영전략을 세워 꾸준히 추진해왔다. 더불어 한류 열풍과 함께 4년 간의 걸친 적극적 전시회 참여로 순둥이 물티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홍콩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 수오미 관계자는 한국산 원단 순둥이 물티슈는 홍콩, 마카오 등지에서 세계 최대 유통망인 왓슨스·매닝스의 600개 넘는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홍콩 현지인들에게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수출물량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오미 이미라 대표는 “순둥이 물티슈가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고 있는 것은 한국산 원단 사용과 식품첨가물 보존제 사용으로 제품의 안정성과 우수성 두 가지 모두 까다로운 홍콩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오미는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해서 향후 3년 내 1,000만불의 수출을 달성할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물티슈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엄격한 홍콩 물티슈 시장에 진출하여 안전성 및 품질을 인정 받은 순둥이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0 -16 뒤집은 챔프의 위엄

    0 -16 뒤집은 챔프의 위엄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 시호크스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슈퍼볼에 진출했다. 시애틀은 1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센추리링크필드로 불러들인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북미프로풋볼(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28-22로 역전승해 2년 연속 꿈의 무대에 올랐다. 시애틀은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결승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45-7로 누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다음달 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 주경기장에서 제49회 슈퍼볼을 치른다. 역대 플레이오프 가운데 최고의 승부로 꼽힐 만했다. 전반을 0-16으로 뒤졌던 시애틀은 3쿼터에 7점을 따라붙고, 4쿼터 막판 44초 동안 무려 15점을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뽐냈다. 그러나 그린베이의 메이슨 크로스비가 종료 14초를 남기고 48야드 동점 필드골에 성공해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동전 던지기를 통해 선공에 나선 시애틀은 쿼터백 러셀 윌슨이 3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해 두 차례의 장거리 패스로 팀을 구했다. 16점 차 열세를 뒤집은 건 NFL 콘퍼런스 결승 역사상 처음이다. 뉴잉글랜드의 슈퍼볼 진출에는 쿼터백 톰 브래디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브래디는 35차례 패스 시도 중 23번을 정확하게 연결하고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곁들여 226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통산 7017 패싱 야드를 기록한 그는 덴버 브롱크스의 페이턴 매닝(6800야드)을 제치고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NFL ‘최고의 쿼터백’ 매닝의 패배… “은퇴 시기 다가오나?” 내년 시즌 불투명

    미국 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덴버 브롱코스 페이튼 매닝(38)이 플레이오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지면서 은퇴 시기가 다가온 게 아니냐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매닝의 나이가 프로풋볼 선수로는 황혼인 38살인 데다 최근 부쩍 체력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시즌에 화려하게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경기 후 ‘내년 시즌에도 현역으로 뛸 것이냐’는 질문에 “내년에도 선수로 뛸 생각이지만, 지금 단순히 말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면서 “오늘 경기를 잘 할 수 있었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매닝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해 24일 기자들에게 “팀이 원한다면 내년에도 현역으로 뛰겠다”면서 확신에 찬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뉘앙스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매닝은 올해 프로 17년차로 현역이지만 프로풋볼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해놓은 NFL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NFL 최우수선수(MVP)를 5차례나 차지했을 뿐 아니라 상당 기간 깨지기 힘든 통산 터치타운 패스 500개를 넘어서며 쿼터백으로서 신기록을 계속 세워나가고 있다. 하지만, 매닝은 12일 ‘친정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플레이오프 아메리칸 콘퍼런스(AFL) 준결승에서 시종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21대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46번의 패스 시도 중 26차례만 성공시키는 낮은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터치다운 1개에 221야드 패스를 그쳤다. 인터셉트는 허용하지 않았지만, 색(Sack·쿼터백의 패스에 앞서 태클로 이를 저지시키는 것)을 두 번씩이나 당하면서 야전지휘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는 두 팀 간 신구 쿼터백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2012년 매닝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덴버로 이적하면서 그 빈자리를 대체했던 신인 선수가 바로 3년차 프로 앤드루 럭이었기 때문이다. 럭은 이날 43번의 패스 시도 중 27차례를 성공시켰다. 두 차례 인터셉트를 허용했지만, 또 두 번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총 265야드의 패스를 기록하면서 매닝을 압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크리스마스 불빛쇼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크리스마스 불빛쇼

    마을 주민들이 크리스마스 음악에 맞춰 함께 만들어낸 불빛쇼(Light Show)가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머라이어 캐리의 음악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All I Want For Christmas)’에 맞춰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유카이파 매닝(Manning)가의 마을 주민들이 화려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 불빛쇼를 펼쳤다고 전했다. 영상은 하늘에서 내려다 본 캄캄한 마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잠시 후 귀에 익은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음악이 흘러나오자 캄캄했던 마을은 음악의 리듬에 맞춰 일제히 밝아졌다 캄캄해졌다 한다. 겨울밤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화려한 크리스마스 불빛쇼를 만들어낸다. 한편 매닝가 마을 주민들은 매년 다른 곡으로 벌써 4년째 이같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맥시(Jeff Maxey)가 지난 8일 유튜브에 게시한 해당 영상은 현재 15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화려한 크리스마스 쇼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을 주민들 단합이 장난 아니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걸 새삼 느낀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사진·영상=Jeff Maxey/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NFL 쿼터백 매닝, 역대 터치다운 패스 ‘510개’ 신기록 작성

    ’세기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38·덴버 브롱코스)이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터치다운 패스 신기록을 세웠다. 매닝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 앳 마일하이 구장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개를 포함해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42-17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터치다운 패스 506개를 기록한 매닝은 4개를 추가, 통산 터치다운 패스 510개를 작성하며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오랜 기간 뛴 전설의 쿼터백 브렛 파브(45)가 보유한 NFL 역대 터치다운 패스 기록(508개)을 갈아치웠다. 매닝은 2쿼터 종료 3분 9초를 남기고 21-3을 만드는 509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와이드 리시버 디메리우스 토머스에게 뿌려 개인 통산 246경기 만에 파브를 추월했다. 파브는 508개를 기록하는데 302경기가 필요했다. 토머스는 매닝이 볼을 건네받으려 하자 엠마뉴엘 샌더스에게 볼을 넘겼고, 샌더스는 다시 웨스 웰커에게 토스했다. 마치 술래잡기하듯 매닝을 가운데에 놓고 공을 주고받은 덴버의 와이드 리시버들은 축하와 함께 기념비적인 볼을 매닝에게 안겼다. 대기록이 완성되는 순간 덴버의 홈구장은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매닝은 가장 먼저 존 폭스 덴버 감독과 포옹했고, 팀 동료로부터 뜨거운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장내 아나운서는 “브롱코스 팬들 여러분은 방금 역사를 목격했다”며 매닝의 대기록 수립을 알렸다. 현장에서는 사전에 녹화된 파브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고, 덴버의 단장인 존 얼웨이와 몇몇 덴버 동료의 축하 메시지도 잇따랐다. 파브는 이 영상에서 “터치다운 기록을 깨뜨린 것에 대해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나는 놀라지 않았다. 당신(매닝)은 대단한 선수였고, 나는 당신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이 즐거웠다. 당신과 경쟁한 것도 즐겼다. 남은 기간과 남은 선수 인생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매닝은 “엄청난 영광”이라며 올해로 94년째를 맞는 NFL 역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다른 쿼터백들에게 영광을 돌린 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겸허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브렛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을 아는 것 같다”며 “그는 커다란 열정으로 쿼터백 포지션을 소화했고, 쿼터백으로서 터프함과 득점력을 가진 선수였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싶고, 일종의 같은 클럽에 가입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매닝은 3쿼터에 토머스에게 4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통산 터치다운 패스 510개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6번의 패스 시도 중 22번을 정확하게 뿌렸고 인터셉션 없이 318패싱야드를 기록했다. 목 수술만 네 차례를 받은 매닝은 2012년 3월에 14년간 몸담았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로부터 충격의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통산 터치다운 패스 399개를 기록한 매닝의 선수 인생도 그대로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매닝은 그해 덴버와 5년 계약을 체결한 뒤 부활했다. 그해 어느 때보다 많은 훈련을 소화한 매닝은 37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첫해를 마쳤고, 이듬해에는 NFL 역대 단일 시즌 터치다운 패스 기록(55개), 단일 시즌 패싱야드 기록(5천477야드)를 새로 세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13년 개인 통산 5번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매닝은 올해에도 체력적인 우려를 불식시키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6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5주차 경기에서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역대 두 번째로 500 터치다운 패스 클럽에 가입한 매닝은 7주차 경기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매닝은 덴버 유니폼을 입고 경기당 2.9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리고 있다. 이 추세라면 2016년에는 통산 터치다운 패스 600개를 넘어 630개 이상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 NFL 통산 터치다운 패스 순위 1. 페이튼 매닝 510개(1998~현역) 2. 브렛 파브 508개(1991~2010년) 3. 댄 마리노 420개(1983~1999년) 4. 드류 브리스 374개(2001~현역) 5. 톰 브래디 372개(2000~현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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