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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과 약속 지키는 강서구… 10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최고 등급

    주민들과 약속 지키는 강서구… 10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최고 등급

    선거 과정에서 정치인들이 내놓은 ‘공약’(公約)을 지켜지지 않은 약속인 ‘공약’(空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서구가 주민들과의 약속을 잘 지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강서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강서구는 2012년 공약이행도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받은 이래 ‘10년 연속 최고 등급’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전국 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0년 12월말까지의 공약 이행자료를 중점 평가했다. 특히 민선7기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약 이행실적을 평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평가항목은 ▲공약이행완료(50점) ▲2020년 목표달성(50점) ▲주민소통(100점) ▲웹소통(Pass/Fail) ▲공약일치도(Pass/Fail) 등 5개 분야다. 각 분야를 합산한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SA, A, B, C, D의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강서구는 평가 결과 총점 70점 이상을 달성해 ‘SA등급’이라는 최상급의 공약이행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공약사업 조정에는 반드시 주민배심원단을 통한 민주적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공약사업 자체 평가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등 주민소통과 웹소통 분야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또 공약별 재정 확보 근거와 입법 현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현송 구청장은 “전 직원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오랜 기간 구민과의 굳은 약속을 차질 없이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남은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구민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매니페스토 평가 3년연속 최우수 등급 받은 광명시

    매니페스토 평가 3년연속 최우수 등급 받은 광명시

    경기 광명시는 박승원 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와 부천시만 3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민선7기 기초단체장의 선거공약 이행실적 및 마무리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매니페스토 평가단을 꾸려 지난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이행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평가는 전국 226개 시군구 기초 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완료 및 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지표로 1·2차 평가와 검증을 통해 SA, A, B, C, D 등급으로 분류해 표출했다. 이 결과 광명시는 5개 지표 합산 총점이 70점을 넘어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시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SA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 후 민선7기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의 슬로건 아래 5대 시정목표 10대 시정전략으로 116개의 공약을 확정하고, 분기별 추진상황을 점검해 임기 내 공약이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약 이행상황은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116개 공약 중 73건을 완료했으며 정상추진 37건, 일부추진 6건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추진하고 있다. 주요 완료 공약은 ▲노동자 복지회관(이동노동자 쉼터) 건립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목표 수립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 지원 ▲연서도서관 건립 ▲소하2동 구도심 지역 환경개선사업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설치 ▲분야별 시정위원회 결성(커뮤니티) 및 운영 ▲자영업지원센터 설립 ▲광명시 지역화폐 발행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조성 등 73건의 사업이다. 주요 추진 중인 공약은 ▲철산동(시민운동장)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광명 문화관광 복합단지 조성 사업 추진 ▲광명시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방안 수립 추진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 추진 ▲영유아 체험센터 건립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 시장은 “민선7기 시정철학과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116개의 공약실천 과제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향후에도 공약이행 추진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광명시 공약실천계획서와 분기별 이행상황은 광명시청 누리집(http://www.gm.go.kr) 우리시장실(시민과의 약속 매니페스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성동구, 4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최고등급 달성

    성동구, 4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최고등급 달성

    서울 성동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1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최우수등급인 ‘SA’를 획득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선거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약속 잘 지키는 믿음직한 구청장’이라는 명예를 4년 연속 안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분야는 ▲2020년 12월까지 공약이행완료도 ▲2020년 공약 목표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이다. 평가결과는 SA부터 D까지 5개 등급이다. 구는 민선7기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포용도시 성동’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구정 7대 분야 163개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및 어르신 일자리 대안을 제시한 ‘소셜벤처’ 육성 및 미래일자리주식회사 운영, 성동교육특구 재지정, 고령화시대 공공의료복지모델로 자리한 ‘효사랑 주치의’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이밖에 권역별 노인복지센터 건립, 구립어린이집 확충(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61%), 범죄예방디자인(CPTED) 안전마을 전동 확대, 다문화 어린이도서관 공간 조성 등도 추진했다. 이로써 지난 3월 기준 136개 사업을 완료(이행후 계속추진 포함, 이행률 83.4%)했다. 구는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내걸고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행정을 선보였다. 전국 최초로 ‘모바일 전자명부 시스템’을 도입해 정부의 의무도입을 이끌어냈다. 우리의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필수노동자의 지원 정책을 추진해 정부의 입법화를 견인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약은 구민들이 원하는 바를 성심성의껏 이루겠다는 약속”이라며 “정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동에 사는 것이 구민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구정 전반을 더욱 꼼꼼히 살피고 다져 구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스마트포용도시’를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초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5년연속 ‘SA’

    서초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5년연속 ‘SA’

    서울 서초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1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5년 연속 ‘SA(최고등급)’를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평가단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분야는 ▲공약 이행완료 ▲공약목표 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다. 평가 결과를 SA부터 D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서초구는 민선7기 공약인 ▲안전 ▲교통 ▲복지 ▲경제 ▲환경·건강 ▲도시·재생 ▲보육·교육 ▲문화·체육 ▲소통 등 9대 분야 50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SA등급 획득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혁신 행정으로 ‘전국 표준이 되는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었으며 비대면 상황에 발맞춘 ‘생활밀착형 소통행정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의 공약과 아이디어 정책들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전국 곳곳에 퍼진 횡단보도 그늘막 ‘서리풀원두막’이 대표적이다. 특히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등 각기 다른 보육시설을 결합해 아동 입소대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서초형 공유어린이집’과 ‘서초형 1인가구 정책’은 최근 서울시가 도입해 조직 구성 및 시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굵직한 도시 인프라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결집된 예술의 전당 일대를 전국 최초 음악문화지구 지정했다. 또 40년간 끊겼던 서초대로를 연결한 서리풀 터널을 개통했다. 이외에도 구는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소통 핫라인을 구축,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 2017년부터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불편사항 등 주민 목소리에 대해 즉각 반응해왔다. 조 구청장은 “이번 5년 연속 SA등급 획득은 그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1500명 서초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생활 정책과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고, 생활행정을 우선하는 ‘민생 퍼스트 펭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자료 부실’ 남양주시 등 7곳 D등급

    종합 평점이 D등급인 기초자치단체는 7곳에 달했다. 웹소통 분야가 기준 이하거나 홈페이지 공약이행 세부 자료가 부실한 곳 또는 공약이행 재정 근거 등 소명 요청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는 등 종합 평점 45점 이하인 경우 D등급을 받는다. 기초 자료와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불통 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3곳이었다. 31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D등급을 받은 곳은 경기 남양주시와 경남 양산시(시 2곳), 경기 연천군과 가평군, 강원 인제군, 전북 임실군, 경북 예천군(군 5곳)이다. 경기 남양주시는 7622억원을 계획했지만, 재정확보비율은 47.5%에 그쳤다. 6013억원을 계획했던 경남 양산시는 83.0%를 확보해 재정확보비율은 양호했다. 경북 예천군도 4274억을 계획했고, 93.0%를 확보했다. 그러나 3곳 모두 웹소통 분야와 공약이행 관련 부실 등으로 D등급에 그쳤다. 경기 연천군의 경우, 6641억원을 계획하고 100.0%를 확보했다. 그러나 세부사업을 보면 남북 화해협력시대 경원선 연장 복원 사업은 보류됐고, DMZ(초리~고랑포리) 도로 개량사업, 한탄강 맑은물(색도) 살리기 추진 등 공약은 일부 추진되는 데 그쳤다. 경기 가평군도 1조 9314억원을 계획하고 100.0%를 확보했다. 하지만 2020년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와 국도 37호선·수도권 제2순환도로 개설, 가평 종합 행정타운 기반 조성 등의 공약은 폐기됐다. 상면 삼동리 산립휴양 레포츠 단지 조성이나 농어촌 도로 확충사업 등은 일부 추진되는 데 그쳤다. 강원 인제군의 경우, 7310억원을 계획해 38.4%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상남면 미니톨게이트 설치 재추진 공약은 보류됐고, 청년일자리 수당 월 60만원 지원은 폐기 예정이다. 5245억원을 계획한 전북 임실군의 확보비율은 40.6%였다. 고령·영세농업인 영농경영비 지원 확대, 아동복지시설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및 공공돌봄센터 설립 등 일부 공약은 폐기됐다. 키즈테마파크 건립 대표관광지 육성 공약은 일부 추진됐지만, 관촌 식품단지 조성 등 공약은 보류됐다. 불통 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3곳으로 시는 경북 상주시, 군은 강원 횡성군과 전남 신안군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수원·종로 등 기초단체 70곳 최고 SA등급… 공약 이행률 54.1%

    수원·종로 등 기초단체 70곳 최고 SA등급… 공약 이행률 54.1%

    총 1만6307개 공약 중 8825개 완료·이행민선 6기 3년 차 때보다 완료율 1.9%P↑서울 SA등급 19곳… 강원은 한 곳도 없어“인구 적은 지역 공약 관리 보완 시급” 지적 완료율 ‘최고’ 서울·‘최저’ 충북 28.8%P 差재정 확보율은 광역시가 광역도보다 높아서울 25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7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19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 1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한 곳도 없었다. 시군구별 공약 이행 완료율은 주로 도시에 분포한 구 지역과 시 지역이 각각 63.9%, 52.8%인 반면 농촌에 많은 군 지역이 49.0%로 조사됐다. 이에 면적은 넓으면서 인구가 적은 지역의 공약 관리가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SA등급을 받은 기초지자체는 총 70곳으로 시 23곳, 군 12곳, 구 35곳이었다. 총점이 65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기초지자체는 총 44곳으로 시 20곳, 군 11곳, 구 13곳이었다. 서울은 25곳 중 19곳이 SA등급을, 4곳이 A등급을 받았고 광주는 5개 지자체 중 4곳이 SA등급, 한 곳이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강원은 18곳 중 SA등급은 전무했고, 3곳만 A등급을 받았다. 시군구청장의 총 1만 6307개 공약 이행사항을 확인한 결과 완료된 공약은 17.4%(2834개), 이행 후 계속 추진되는 공약은 36.7%(5991개)로 총 54.1%(8825개)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6기 3년 차(52.2%)와 비교하면 민선7기 3년 차 공약 이행 완료율은 1.9% 포인트 상승했다.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7개 광역시 지역의 공약 이행 완료율은 63.0%로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8개 광역도 지역(50.8%)보다 12.2% 포인트 더 높았다. 가장 높은 서울(70.0%)과 가장 낮은 충북(41.2%)의 차는 28.8% 포인트 차였다. 공약 이행 완료율은 구 지역 63.9%, 시 지역 52.8%, 군 지역 49.0%로 도농 간 격차가 확인됐다. 공약 이행을 위한 평균 재정 확보율은 53.9%였다. 광역시의 경우 65.8%, 광역도는 51.7%로 나타났다. 광역시 지역은 국비 36.1%, 시도비 28.0%, 시군구비 16.2%, 민간·기타 19.6%로 시도비 비중이 높았다. 반면 광역도 지역은 국비 42.3%, 시도비 4.8%, 시군구비 19.3%, 민간·기타 33.7%로 상대적으로 국비 의존도가 높았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율이 높은 지역은 인천 지역 86.6%, 충북 지역 72.7%, 울산 지역 70.6% 순이었고, 광주 지역 32.2%, 충남 지역 35.9%, 부산 지역 38.7% 순으로 낮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번 분석평가를 바탕으로 민선7기 마무리 과제 도출을 위한 토론회를 오는 4분기 중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2022년 3월 말 민선7기 시군구청장 공약 이행 최종 평가를 통해 지역 유권자에게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평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영·기민도 기자 min@seoul.co.kr
  • 기초단체들 ‘대형 외부 시설·기관 유치’ 공약 줄줄이 폐기

    기초단체들 ‘대형 외부 시설·기관 유치’ 공약 줄줄이 폐기

    지역 위상 제고 등 이유 ‘장밋빛 약속’중앙정부·민간 기업 등과 협의 안 돼이행 보류·폐기 전체 1.5%인 242개대형 기반 시설 및 공공기관을 지역에 유치하겠다던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약들이 줄줄이 폐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위상 제고 및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지자체의 권한과 능력을 넘어서는 ‘장밋빛 약속’을 공표했다가 임기를 다 채우기도 전에 부도처리를 한 것이다. 31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임기를 1년 앞둔 전국 시군구청장의 공약이행완료도는 54.1%였다. 임기 3년까지 추진이 부진한 사업은 589개(3.6%), 이행 보류되거나 아예 폐기한 공약은 242개(1.5%)였다. 보류·폐기 사례는 대부분 광역도 기초단체에서 발생했다. 광역시 기초단체의 보류·폐기 공약은 35개였던 반면, 광역도 기초단체에선 207개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기초단체들이 56개로 가장 많았고, 경북 지역 43개, 강원 지역 32개, 전남 지역, 경남 지역이 각각 24개였다. 폐기 공약은 외부 시설·기관 유치가 상당수였다. 경기 구리시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내 국제학교 유치, 김포시는 김포아라뱃길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유치, 평택시는 프로구단 유치, 광주 광산구는 한전공대 유치, 울산 중구는 국립병원 유치 등을 공약했다가 폐기했다. 강원 춘천시의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 충남 부여군의 충남관광공사 유치 등 약속도 철회됐다. 대부분 기초단체 역량만으로는 추진이 어려운 사업들로, 중앙정부·광역단체·관련 민간 기업 등과의 협의가 어려워지며 폐기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추진이 부진한 공약 사업은 정책 관련 입장 조율 및 중앙정부 설득에 실패했거나 중복사업 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재명 지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서 81.37%로 1위

    이재명 지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서 81.37%로 1위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결과 공약을 가장 잘 이행하고 있는 자치단체장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2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7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공약 이행 완료도가 81.37%로 15개 광역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하는 등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이 지사는 앞서 2019년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와 2020년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최우수(SA)등급을 획득한 바 있어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한국매니페스토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전국 15개 시·도 단체장(서울시, 부산시 제외)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31일 기준 ▲공약 이행완료 ▲20년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분야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SA부터 D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 지사는 이 가운데 공약 이행완료, 주민소통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아 종합평가에서도 S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함께 SA등급을 받은 광역지자체는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충청남도, 경상남도 등 6곳이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주민과의 비대면 소통을 위한 온라인투표, 온라인 설문조사, 온라인 제안 실시 등의 전자민주주의 기능을 적극 도입해 운영해 주민소통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지사는 “정치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주권자와의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 공약은 주권자인 도민들과의 공적인 약속이고 이를 이행하는 것은 기본적인 신뢰의 문제이자 선출직 공직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도지사로 취임했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공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작년 95.9% 목표 달성… 시도교육청 6곳 최고 ‘SA등급’

    작년 95.9% 목표 달성… 시도교육청 6곳 최고 ‘SA등급’

    예산 대부분 국비 지원… 공약달성률 높아 전국 교육감 전체 공약 중 13개 사업 ‘부진’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 1238개 중 681개가 완료됐고, 지난해 기준 목표 달성률도 95.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교육감 공약 달성률이 시도지사에 비해 높은 것은 교육청 예산이 국가 교육정책과 연계돼 국비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고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대규모 토목사업을 벌이는 일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서울신문과 함께 24일 발표한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 결과를 보면 부산, 대구, 대전, 강원, 충북, 경남 등 6개 시도교육청이 종합 평가에서 SA 등급(70점 이상)을 달성했다. 다만 전국 교육감들의 전체 공약 가운데 13개 사업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조희연 교육감)의 경우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과 유아 숲 체험교육 권장 공약은 애초 계획대로 진척되지 않아 ‘일부 추진’ 평가를 받았다.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놀이교육 연계 모델학교 시범 운영, 사립유치원 운영 지원을 위한 발전위원회 구성 공약은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집행 비율은 39.8%에 그쳤다. 경기교육청(이재정 교육감)은 ▲교원의 교육 활동 전념 여건 강화 ▲학생 선택 중심 맞춤형 진로교육 운영 ▲성(性) 인권 보호 강화와 인권 친화적 학교 생활문화 확산 등 3개 공약에서 일부 추진 평가를 받았다. 경남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종합 평가에서 SA 등급을 받았으나, 530억원이 소요되는 ‘전국 최고 수준 경남진로교육원(가칭) 설립’ 공약은 지난해 말까지 1억 5300만원만 집행돼 일부 추진에 그쳤다. 울산교육청(노옥희 교육감)은 교육업무실무원 배치 등 업무 경감을 통한 교직원 업무 정상화 공약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청(김지철 교육감)은 국제교육 강화 공약, 전북교육청(김승환 교육감)은 보편적 교육복지 지원과 학부모교육 자문단 운영 공약, 전남교육청(장석웅 교육감)은 주민추천교육장임용제 공약 추진이 부진했다. 대전교육청(설동호 교육감)은 대전청소년복합체육관 건립 공약을, 제주교육청(이석문 교육감)은 교육회관 건립 공약을 폐기했다. 손지은·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개발공약에 쏠린 지방선거… 무리한 국비 확보 경쟁 심화”

    “개발공약에 쏠린 지방선거… 무리한 국비 확보 경쟁 심화”

    “낡은 지방균형발전 패러다임 벗어나길서울·부산 남은 1년 구체적 방안 밝혀야” “광역단체장 10대 공약의 상당수가 개발 공약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런 공약만 내세우는 것이 옳을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24일 “지방 선거가 개발 공약 위주로만 흘러가고 있다”며 “복지 분야에 비해 훨씬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보니 국비를 확보해야 하고, 지역 간 무리한 국비 확보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에 묶여서는 풀뿌리민주주의, 지역 주민의 복리 향상이라는 지방 자치의 본질에 충실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새만금의 경우 ‘전북 지역이 낙후돼 있으니 필요하다’는 논리로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새만금의 발전이 국가 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사무총장은 “앞으로는 지방정부가 국가의 혁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고령시대에는 지방정부의 정책도 바뀔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공약 이행에는 단체장의 의지, 공직 사회의 협조, 지역 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서울과 부산의 단체장이 지난해 공백 상태였던 점을 우려했다. 그는 “광역단체장이 공석일 경우 피해는 오롯이 지역 주민에게 전가된다”며 “단체장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과 부산에서 보궐선거로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난 새 단체장들이 공약실천계획서를 지역 주민에게 밝혀야 한다”며 “남은 1년 동안 시행 가능한 공약 위주로 정리해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공약이행률 62%… 2492건 중 1000여건 ‘감감무소식’

    공약이행률 62%… 2492건 중 1000여건 ‘감감무소식’

    대전, 109건 중 44건 이행… 3건은 폐기강원, 17건 지연… 9건 재정확보율 0%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임기를 약 1년 남겨 둔 전국 15개 시도지사(보궐선거가 치러진 서울·부산 제외)들의 공약 이행률은 62.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울산은 공약 이행률이 50% 미만이었다. 24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평가 결과 전국 시도지사가 지난 선거 당시 내건 총 2492개 공약 가운데 약 1000개는 아직 지켜지지 않았다. 대전(허태정 시장)은 109개 공약 중 44개(40.4%)를 완료·이행했다. 13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전의료원 설립을 비롯한 3개 공약은 재정을 확보하지 못했고, 남북 관계 현안과 연계되는 남북과학도시 교류 사업 등 3개 공약은 폐기됐다. 울산(송철호 시장)은 공약 97개 가운데 45개(46.4%) 완료·이행에 그쳤다. 6990억원 규모 도시철도(트램) 도입 등 6개 공약은 재정이 전혀 마련되지 않아 이행이 불투명하다. 전북(송하진 지사·이행률 50.5%)은 2조원 규모 서부내륙고속도로 부여~익산 구간 조기 착공 사업을 비롯해 5개 공약의 재정을 확보하지 못했다. 충북(이시종 지사·50.8%)도 2500억원 규모 세종~오송~오창~청주공항 간 연결도로망 확충 사업에 확보한 재정이 전무했다. 광주(이용섭 시장·56.4%), 세종(이춘희 시장·56.6%), 제주(원희룡 지사·57.4%)도 공약 이행률이 60% 미만으로 집계됐다. 인천(박남춘 시장·60.7%)은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인천역~광명) 7156억 6700만원 등 대형 건설사업 재정을 확보하지 못했다. 강원(최문순 지사·61.0%)은 스위스형 명품 산악철도 건설 등 17개 공약 이행이 지연되고 있거나 일부 폐기됐다. 9개 공약은 재정 확보율이 0%였다. 전남(김영록 지사·63.3%)은 17조원 예산의 목포~제주고속철도 추진 공약을 비롯해 4개 공약이 폐기됐다. 경남(김경수 지사·68.3%), 대구(권영진 시장·70.6%), 충남(양승조 지사·75.9%), 경북(이철우 지사·79.0%), 경기(이재명 지사·81.4%) 등은 공약 이행률 상위 5곳으로 분석됐다. 기민도·이하영 기자 key5088@seoul.co.kr
  • 코로나 시국 고려… 이행평가 분야 배점 하향 조정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지방자치단체·교육감 공약실천계획 평가는 지자체들에 2020년 12월 말까지의 공약 이행 정보를 작성해 게시토록 요청한 뒤 해당 자료를 취합해 110여일간 진행 분석·평가한 결과물이다. 이번 평가는 지방행정 역량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행평가 분야의 배점을 하향 조정했다. 분야는 공약이행완료 분야(50점), 2020년 목표달성 분야(50점), 주민소통 분야(100점), 웹소통 분야(Pass/Fail), 공약일치도 분야(Pass/Fail) 등이다. 시도 평가에서는 80점을 넘으면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교육청 평가에서는 70점을 넘으면 SA 등급으로 선정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8조 공약’ 울산 실탄 1조뿐…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무일푼’

    ‘8조 공약’ 울산 실탄 1조뿐…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무일푼’

    재정확보율 50% 광역단체 4곳에 불과세종·강원도 계획 대비 5분의1 못 채워민간기타 영역·국비 투자 제대로 안 돼광역도, 자체 재정보다 국비 의존 높아예산심사권 지닌 지역구 의원 입김 커경북 “신공항 기부대양여로 정상 추진”임기 1년을 남겨 둔 민선 7기 시도지사들이 공약 이행을 위해 확보한 재정은 목표 대비 평균 41.0%에 그쳤다. 조 단위 재원이 필요한 사업을 공약하고도 임기 마지막해까지 국비·민간 지원은 물론 시도비까지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한 사례도 수두룩했다. 특히 지역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 천문학적 재원이 투입되는 공항, 철도 건설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공약들을 남발한 것이 대부분 헛말이 돼 돌아왔다. 24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분석 결과 전체 사업 계획 대비 재정확보율이 50%를 넘는 광역단체는 인천(60.9%), 대전(57.4%), 충남(57.3%), 경기(55.6%) 등 네 곳에 불과했다. 인천은 전체 계획했던 18조 8474억원 중 가장 많은 5조 4761억원(29.1%)은 민간·기타, 4조 3166억원(22.9%)은 국비, 1조 4723억원(7.8%)은 시도비, 2147억원(1.1%)은 시군구비로 확보했다. 재정확보율이 가장 낮은 울산은 계획 대비 확보율이 13.6%에 그쳤다. 울산은 8조 7376억원을 계획했으나 임기 3년 동안 1조 1844억원만 확보했다. 분야별 내역은 국비 5130억원(5.9%), 시도비 4220억원(4.8%), 시군구비 153억원(0.2%), 민간·기타 2341억원(2.7%)이었다. 재정확보율이 우수했던 광역단체와 비교하면 특히 민간·기타 영역과 국비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세종(13.7%)과 강원(18.1%)도 계획 대비 5분의1을 채우지 못했다. 10조 3968억원을 계획했던 세종은 국비 5632억원(5.4%), 시도비 7219억원(6.9%)을 투입했지만 민간·기타에서는 1370억원(1.3%)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어 대구(30.6%), 충북(31.2%), 전북(34.5%), 경북(36.6%) 순으로 재정확보율이 낮았다.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진 서울·부산의 재정확보율은 평균 32.2%였다. 전국 광역단체가 확보한 사업 재원의 구성 비율을 보면 국비 52.5%, 시도비 18.2%, 시군구비 7.6%, 민간·기타 21.7%였다. 특히 광역시의 경우는 재정 구성에서 시도비가 39.3%로 높았던 반면 광역도는 국비가 64.1%를 차지했고 시도비는 9.0%에 그쳤다. 공약 사업을 진행할 때 광역도는 자체 재정보다는 국비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높은 셈이다. 이 경우 국가 예산 심사권을 가진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선 7기 시도지사들의 공약 사업 중 재정이 하나도 확보되지 않은 대표적인 사례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이다. 경북은 신공항 추진 및 연계 교통망 구축에 9조 2700억원을, 대구는 8조 88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전체 확보 예산은 ‘0원’이었다. 이 사업은 현재 대구에 위치한 공군기지와 대구국제공항을 함께 경북으로 이전, 통합신공항을 건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달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회가 부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하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특별법도 주목받았지만 여야 이견으로 지금까지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기존 공항 부지를 팔아서 새 공항을 짓는 기부대양여 방식이기 때문에 예산은 이미 확보된 것으로 봐야 하며 사업은 군공항이전법에 따라 정상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대규모 철도 구축 및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줄줄이 재정 확보에 실패했다. 경북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서산~천안~점촌~울진) 구축에 8조 5000억원,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에 3조 200억원 확보도 약속했지만 임기 3년까지 확보 금액은 한 푼도 없었다. 전남의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5조 7700억원) 계획도 마찬가지였다. 전라선은 지난달에서야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관련 구축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강원의 내륙종단철도 구축(2조 8214억원), 춘천~철원 고속도로 건설(2조 7715억원)도 관련 예산은 없으며 여전히 사업 추진 단계에 머물고 있다. 전북의 서부내륙고속도로 부여~익산 구간 조기 착공(2조 6692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1조 2953억원) 등도 모두 조 단위 재원이 소요되는 사업이지만 임기 3년 차까지 확보 재원은 하나도 없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뻥 공약 SOC… ‘김부선’ 또 나온다

    뻥 공약 SOC… ‘김부선’ 또 나온다

    광역단체 15곳 중 ‘최고등급’ 6곳에 그쳐철도·도로 등 1조 이상 사업 12건 ‘재원 0’전국 교육감 공약 1283개 중 681개 완료임기를 1년 남짓 남겨 둔 민선 7기 광역단체장들의 철도, 도로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공약 상당수가 재정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단체장들의 헛공약 탓에 전국 곳곳에 제2, 제3의 ‘김부선’(김포~부천 광역급행철도) 논란이 잠복해 있는 셈이다. 24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기획한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 이행 정보공개 평가’ 결과 재원 규모가 4조원 이상인 상위 20개 공약 가운데 4개 사업의 재정 확보 실적이 ‘0원’이었다. 경북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연계교통망 구축과 중부권동서횡단철도(서산~천안~점촌~울진), 대구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전남의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 등이었다. 재원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면 확보한 재원이 ‘0원’인 SOC 사업은 8개가 추가됐다. 경북의 무주~대구 고속도로, 강원의 내륙종단철도, 전남의 서해안 철도(군산~무안국제공항), 전북의 새만금항 인입철도 등이다. 최근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을 두고 김포와 부천 등 수도권 서부 지역 민심이 폭발한 것은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이 애초에 장밋빛 공약을 남발한 책임도 있다. 한편 시도지사 평가 결과 총점 80점 이상 SA 등급을 받은 광역단체는 전체 15곳 중 대구, 인천, 광주, 경기, 충남, 경남 등 6곳이었다. 전체 2492개 공약 중 완료된 공약은 323개(13.0%), 이행 후 계속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1221개(49.0%)로 분석됐다. 전체 공약 이행률은 62.0%를 기록했다. 교육감 공약 이행 평가 결과 총점 70점 이상 SA 등급을 받은 곳은 부산, 대구, 대전, 강원, 충북, 경남 등 6곳이었다. 전국 교육감 공약 1283개의 이행 사항을 확인한 결과 완료된 공약은 681개(55.0%)로 조사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교과서 밖 선거교육

    교과서 밖 선거교육

    ‘만 18세 선거권’ 시대… 평택 청북중 특별한 학생회장 선거“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 쓰레기가 많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시청에 건의해 쾌적한 버스 정류장을 만들겠습니다.” “갑자기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집에 돌아가지 않도록 학교 예산을 활용해 ‘우산 대여제’를 실시하겠습니다.” 여느 학교의 학생회장 선거에나 등장할 법할 공약이지만 경기 평택시 청북중학교의 학생회장 선거는 특별하다. 이 학교는 지난 2019년부터 학생회장 선거를 정규 교과 수업으로 끌어와 실시해 오고 있다. 학생회장 선거는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활동’으로 편성돼 있지만, 이 학교는 사회 교과를 중심으로 국어와 영어, 수학, 미술, 음악 수업에 걸쳐 선거의 모든 과정이 진행된다. 학생회장 선거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선거교육의 장(場)’이라는 취지에서다.●학생들 스스로 ‘정책 선거’ 실현 자부심 청북중에서는 학생들이 정당을 만들어 후보를 내고, 학교 곳곳의 문제점을 찾아 공약을 제시하며 선거운동을 벌이는 일련의 과정이 교과 수업과 맞물려 있다. 사회 시간에는 정치와 민주주의의 의미에 대해 학습한 뒤 민주주의의 이념을 담은 정당을 만들고, ‘매니페스토’의 조건에 맞는 선거 공약을 만든다. 미술 시간에는 선거운동을 위한 피켓을 제작하고 음악 시간에는 ‘선거송’을 만들며 국어 시간에는 각 정당의 강령을 만든다. 전교생이 60명이 채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의 특성은 학생회장 선거에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만 18세 미만에게는 선거권이 주어지지 않지만 예비 유권자로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선거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엄윤정 청북중 사회교사는 선거교육을 “자신이 주인임을 깨닫고 주인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학교의 주인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을 심어 주기 위해 선거교육 과정에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학생들은 학교 안팎에서 구성원들이 겪는 문제점들을 탐색하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인터뷰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구체화한다. 교장과 행정실장 등을 만나 머리를 맞대기도 한다.지난해 선거에서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실용적으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학생은 학교가 실행하던 ‘공간혁신 프로젝트’와 연계하겠다는 계획까지 제시했다. “겨울에 핫팩 대여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학생은 “학생 자치회 예산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허한 구호 대신 공약 하나하나에 책임감을 싣고 있는 셈이다. 엄 교사는 “‘이미지 선거’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선거를 통해 학교 안의 문제를 탐색하고 후보들의 공약을 평가하는 데 집중하도록 했다”고 말했다.청북중 학생회장 선거에서는 2학년 후보 중 회장과 부회장 각각 1명과 1학년 후보 중 부회장 1명을 선출한다. 지난해 선거에서는 ‘미사용 공간의 실용적 활용’을 공약으로 내건 학생이 회장으로, ‘학교 앞 버스 정류장 환경 개선’과 ‘핫팩 대여제’를 제안한 학생이 각각 2학년과 1학년 부회장에 당선됐다. 선거가 끝난 뒤 수학 시간에는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블라인드 선호도 조사’를 하고 통계 기법을 활용해 ‘공약의 채택 확률’과 ‘당선 가능성 순위’를 매겼다. 실제 회장에 당선된 후보가 당선 가능성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서 학생들은 스스로 ‘정책 선거’를 실현했다는 자부심을 얻었다.선거가 끝나도 선거 교육은 이어진다. 선거 과정에서 학습한 ‘매니페스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까지 수업에 담는 것이다. “학교 앞 버스 정류장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공언한 부회장은 사회 수업 시간을 활용해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답변을 받아냈다. 공약 이행을 위해 교직원회의와 행정실도 함께 머리를 맞댄다. 학생 자치회가 운영하고 있는 ‘우산 대여제’와 ‘휴대전화 충전제’도 선거 공약이 실제 이행된 사례다. “중학교 사회 과목에 정치와 민주주의, 시민 참여를 다루는 단원이 있어요. 학생들이 학생회장 선거를 통해 가치 있는 경험을 하고 성장하게 하고 싶습니다.” 엄 교사는 “학생이 주체가 돼 변화를 만드는 것”을 선거교육의 가치로 꼽았다. ●유권자 역량 키워주는 선거교육의 필요성 매년 5월 10일은 ‘유권자의 날’이다. 유권자의 날부터 1주일 동안은 ‘유권자 주간’으로 지정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여러 기관과 단체가 유권자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해부터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되면서 학생들에게 유권자로서의 역량을 심어 줄 선거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만 18세 선거권’ 시대가 열렸으나 학교 현장의 선거교육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선거교육을 적극적으로 펼쳐내기에는 수업 시수에 한계가 있는 데다 코로나19도 상당한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거권 연령 하향이 갑작스럽게 이뤄지면서 선거교육의 방향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했고 개학이 미뤄지며 관련 수업조차 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선거교육이 교과서에 담긴 선거제도를 이해하고 선거법을 숙지하는 단계를 넘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는 적극적인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성훈 선거연수원 교수는 “공동체의 문제를 고민하고 자신의 가치와 생각을 정립한 뒤 나의 가치를 대의할 후보와 정당, 정책을 선택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선거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강대현 전북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치권이 주어져 자율과 책임을 가지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활동들도 살아 있는 선거교육”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선거교육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보다 체계화될 필요가 있다. 장 교수는 “선거교육이 초·중·고등학교에 걸쳐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접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능력과 공동체의 이슈에 대해 자신의 가치를 정립하는 능력, 선진화된 선거 문화에 기여하는 시민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함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교육의 의미와 방향을 먼저 정립하고 학교와 학교 밖 기관과의 체계적인 연계가 필요하다고 장 교수는 강조했다. 청북중 사례처럼 다양한 선거교육 모형을 개발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얼마든지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선거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현행 선거구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분석하거나 ‘선거권 연령 추가 하향’에 대해 토론하는 등 선거제도 자체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거교육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교육계와 일선 학교가 선거교육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시작하는 단계”라면서 “‘교육의 중립성’이라는 원칙 아래 선거교육을 체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거교육과 더불어 학생들이 권리와 책임의 주체로서 선거권을 행사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선거교육이 활성화되도록 교육 방향과 자료 등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야, 가덕도 신공항 현실적 고민·해법 없이 ‘묻지마 인프라’ 남발

    여야, 가덕도 신공항 현실적 고민·해법 없이 ‘묻지마 인프라’ 남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들이 내놓은 교통·물류 관련 공약들을 전문가들은 ‘낙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 도심형 초고속철도 건설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세밀한 토론이 필요하지만 후보들은 비현실적 약속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모두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약속했다. 정부도 지난 30일 김해 신공항 확장 사업을 백지화하면서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 공항 건설을 고려한 현실적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법은 빠져 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31일 “코로나19 탓에 항공 수요가 2025~2027년쯤은 돼야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게 세계 전문가 동향”이라면서 “이런 점을 고려한 현실적 고민과 대책 등은 공약에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에 더해 신공항·부산신항·철도를 연계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망 구축’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가덕도와 해운대를 잇는 최고 시속 300㎞의 ‘어반루프’(도심형 초고속철도)를 건설해 부산 전역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해안을 끼고 있는 가덕도에 공항만 세우면 울산 등 다른 지역 사람들이 과연 거기를 이용하러 갈까 의심을 받으니 각종 인프라까지 갖추는 공약을 붙인 것”이라며 “어반루프까지 건설해 신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도 “장밋빛 청사진만 날아다니는 것”이라면서 “어반루프도 결국 2021년에 기초연구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과 관련해 두 후보는 모두 공급 확대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반값주택 1만호를 포함해 공공주택 7만호 공급을 제시했다. 반값주택 공약은 땅값은 빼고 건물값만 지불하면 30년을 살 수 있는 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반값주택이 가능은 하다”면서도 “건물값이 결국 떨어지는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는 규제 완화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공공부지를 활용해 저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을 민간이 80~90%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규제 완화를 하면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영우 부산경상대 부동산경영학과 교수는 “부산은 엘시티 등을 제외하고는 서울만큼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며 “공급 개념보다는 청년을 끌어안는 청년주택정책이 보다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젠더 공약에선 김 후보가 좀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김 후보는 여성부시장 임명, 5급 이상 시청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35%로 늘리기, 부산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여성인권단체 살림의 변정희 대표는 “수도권 중심으로 있던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가 동남권에도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여성플라자 등 여성 커뮤니티 활성화 공약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저출산 예산 1조원 증액과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비용 지원 등을 약속했다. 서기관급 이상,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등 고위직 성폭력 사안을 전담하는 고위공직자 성폭력 처리센터 설치, 여성부시장 신설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폭력 대응기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즉각적인 처리 및 대응을 위한 가시적 정책이라는 점에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박 후보의 젠더 정책에는 가치관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변 대표는 “김 후보의 여성부시장 ‘임명’은 2명 중 1명을 임명하겠다는 것이고, 박 후보의 여성부시장 ‘신설’은 직제개편을 의미한다”며 “여성부시장 산하에 출산 등을 장려하는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여성 문제를 출산·아동·가족 문제와 결부시킨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도 “박 후보가 성폭력과 일자리 부분은 정책이 미진한 편으로 신경을 덜 쓴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가덕도 받고 ‘트라이포트’에 ‘어반루프’까지 건설?…“장밋빛 청사진만”

    가덕도 받고 ‘트라이포트’에 ‘어반루프’까지 건설?…“장밋빛 청사진만”

    4·7 재보선 공약 평가 <4> 부산시장교통·물류 관련 공약 ‘낙제 수준’젠더 공약 오히려 김영춘 앞서서울과 달리 부동산 공약 잠잠민간주도 박형준에 기대도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야 후보들이 내놓은 교통·물류 관련 공약들을 전문가들은 ‘낙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 건설, 도심형 초고속철도 건설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세밀한 토론이 필요하지만 후보들은 비현실적 약속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모두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약속했다. 정부도 지난 30일 김해 신공항 확장 사업을 백지화하면서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 공항 건설을 고려한 현실적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법은 빠져 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31일 “코로나19 탓에 항공 수요가 2025~2027년쯤은 돼야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게 세계 전문가 동향”이라면서 “이런 점을 고려한 현실적 고민과 대책 등은 공약에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에 더해 신공항·부산신항·철도를 연계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망 구축’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가덕도와 해운대를 잇는 최고 시속 300㎞의 ‘어반루프’(도심형 초고속철도)를 건설해 부산 전역을 15분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철우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해안을 끼고 있는 가덕도에 공항만 세우면 울산 등 다른 지역 사람들이 과연 거기를 이용하러 갈까 의심을 받으니 각종 인프라까지 갖추는 공약을 붙인 것”이라며 “어반루프까지 건설해 신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도 “장밋빛 청사진만 날아다니는 것”이라면서 “어반루프도 결국 2021년에 기초연구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과 관련해 두 후보는 모두 공급 확대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반값주택 1만호를 포함해 공공주택 7만호 공급을 제시했다. 반값주택 공약은 땅값은 빼고 건물값만 지불하면 30년을 살 수 있는 주택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반값주택이 가능은 하다”면서도 “건물값이 결국 떨어지는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는 규제 완화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공공부지를 활용해 저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을 민간이 80~90%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주거나 규제 완화를 하면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은 서울과 달리 부동산 이슈가 선거에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황영우 부산경상대 부동산경영학과 교수는 “부산은 엘시티 등을 제외하고는 서울만큼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며 “공급 개념보다는 청년을 끌어안는 청년주택정책이 보다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젠더 공약에선 김 후보가 좀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김 후보는 여성부시장 임명, 5급 이상 시청 공무원의 여성 비율을 35%로 늘리기, 부산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여성인권단체 살림의 변정희 대표는 “수도권 중심으로 있던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가 동남권에도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여성플라자 등 여성 커뮤니티 활성화 공약도 의미 있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저출산 예산 1조원 증액과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비용 지원 등을 약속했다. 서기관급 이상,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등 고위직 성폭력 사안을 전담하는 고위공직자 성폭력 처리센터 설치, 여성부시장 신설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폭력 대응기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즉각적인 처리 및 대응을 위한 가시적 정책이라는 점에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등을 볼 때 부산시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제대로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을 만한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박 후보의 젠더 정책에는 가치관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변 대표는 “김 후보의 여성부시장 ‘임명’은 2명 중 1명을 임명하겠다는 것이고, 박 후보의 여성부시장 ‘신설’은 직제개편을 의미한다”며 “여성부시장 산하에 출산 등을 장려하는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여성 문제를 출산·아동·가족 문제와 결부시킨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도 “박 후보가 성폭력과 일자리 부분은 정책이 미진한 편으로 신경을 덜 쓴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朴 ‘콤팩트 도시’에 4조 쏟기…吳, 박원순 정책 75% 뒤집기

    朴 ‘콤팩트 도시’에 4조 쏟기…吳, 박원순 정책 75% 뒤집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주요 공약을 이행하는 데 4조 483억원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올 한 해만 552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의 정책 중 74.6%를 폐기하거나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에게 받은 공개질의서 답변을 분석한 결과 박 후보의 공약은 8개 국책사업에 8190억원, 51개 자체사업에 3조 2293억원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소요 재원을 밝히지 않았고, 주요 공약인 2개 국책사업과 4개 자체사업 등 신규 사업에 올 한 해만 5520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오 후보는 주요 사업비를 2021년도만 책정해 소요비용에 대한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1순위 핵심 공약으로 ‘21분 콤팩트 도시’를, 2순위와 3순위로 ‘글로벌 디지털경제수도’와 ‘2045년 탄소 중립도시’를 뽑았다. 총 4조 483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비 3765억원, 시비 3조 6291억원, 구비 427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1~3순위 공약은 사업 전체 비용이 아닌 연구용역과 기본 설계 비용만 추계해 실제로 사업에 착수할 경우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 후보는 1~3순위 공약으로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상생주택과 모아주택 공급, 주택공급을 가로막는 규제 혁파를 꼽아 모두 부동산 공약으로 채웠다. 박 후보는 현재 서울시 주요 정책의 지속성을 묻는 질문에 보류하거나 폐기할 공약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외국인 창업지원, 해외인재 영입 인센티브 등 65개 정책(28.3%)에 대해서는 수정하거나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오 후보는 박 전 시장이 주도한 229개 정책 중 동 주민자치제도 혁신 등 22개는 폐기하고 149개는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 본부는 “박·오 후보 공약 모두 국회와 시의회 예산심의를 통과해야 하는데 1년 3개월 임기를 고려하면 둘 다 임기 내 실현할 수 있는 공약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소통대상 최우수상 수상

    박상구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소통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지난 8일 매니페스토 소통대상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의원은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치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 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박 의원은 지역사회 민원 해소와 서울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이 시행되기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소규모 주차장 조성 지원을 위한 조례안 발의 ▲서울제물포터널 및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추진 ▲까치산역 지하철 출입구 캐노피 예산확보 ▲화곡중앙골목시장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추진 ▲강서구 공항동 도시재생 사전단계 희망지사업 추진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까치산역은 일일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교통 약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박상구 의원은 유모차, 휠체어 등 이용자들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앞장서 왔다. 이에 지난해부터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가 시작되어 한창 진행 중이다. 국회대로 상습 정체에 주목하여 오랫동안 애써왔던 국회대로 지하화 공사는 올 4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여 서울 시민에게 녹지 환경을 제공하는 공사는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부분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현장에 답이있다’는 마음을 잃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시의회 김미연·정홍준 의원, 매니페스토 소통대상 수상

    순천시의회 김미연·정홍준 의원, 매니페스토 소통대상 수상

    순천시의회 김미연·정홍준 의원이 지난 16일 매니페스토 365캠페인 한국본부에서 수여하는 소통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매니페스토 365캠페인 한국본부는 정책과 공약 중심의 선거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청렴·소통·사회공헌 3개 분야의 우수자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별적으로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미연 의원은 그동안 현장중심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제8대 순천시의회 후반기 도시건설위원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가 우리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홍준 의원 역시 초선 의원임에도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치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순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의원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끊임없이 소통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더 행복한 순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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