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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이슈] 헤지펀드 신전성시대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KT&G에 경영참여를 선언하면서 세계 금융계를 좌지우지하는 ‘큰손’들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90년대 금융위기 국면에서 숨을 고른 뒤, 최근 다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큰손들을 조명해본다. 더 빨라졌고 더 냉혹해졌다. 기업 사냥은 저금리 환경에서 기업 가치가 저평가돼 있을 때 빈번하게 나타났다. 기업의 수익과 현금 흐름이 증가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한 경우 더할 나위 없는 사냥 기회가 주어진다. 지금이 그런 시기다.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널려 있고 주요국 증시에선 낮게 평가된 기업들이 즐비하다.21세기 기업사냥꾼들은 조용히 지분을 늘려가던 1980년대 선배들과 달리, 훨씬 적은 지분을 갖고도 경영권 장악을 위해 주주들에게 편지를 띄우는가 하면 언론과 인터넷을 동원하는 등 드러내놓고 움직인다. 맥도널드 지분 4.5%를 보유한 유명 펀드매니저 윌리엄 에이크먼은 지난달 뉴욕 한복판 빌딩에 주주 800명을 모아놓고 이 회사 구조조정안을 브리핑했다. 또 사냥 준비에 더 많은 공을 들인다. 지난 7일 칼 아이칸의 참모들은 3.3%의 지분을 갖고 있는 타임워너 분할 방법을 담은 보고서를 냈는데 무려 343쪽이었다. 뮤추얼펀드나 연기금 매니저와 달리, 이들은 웃돈을 받고 보유 지분을 팔아치워 경영권 인수를 포기하는 관용을 결코 베풀지 않는다. 게다가 이들은 엄청난 자금 동원력을 과시, 다른 이에게 손을 벌렸던 선배들과도 확실히 선을 긋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스티븐 셀리그는 “헤지펀드에 의해 장악된 자산 1조달러만 있다면, 신용과 자본으로는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들 펀드는 연례 주총에서 주주들이 손을 들어줄 때까지 기다리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빠른 승부를 본다는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에이크먼의 브리핑 후 일주일 만에 맥도널드는 그가 요구했던 1분기 자사주 10억달러를 매입,1500개의 직영 레스토랑 매각 등을 결정했다. 셀리그는 “심각하게 이 위험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사회를 장악하면 그 다음은 회사 전체로 파급된다. 들어본 적도 없는 헤지펀드라 해서 간과해선 결코 안 된다.”고 말했다.20일자 비즈니스 위크는 사냥꾼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한, 많은 기업의 경영진은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분확보후 분할매각 단기 차익 실현 몰두-칼 아이칸(재산 78억 달러)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리처드 기어는 기업세계를 잘 모르는 줄리아 로버츠에게 자신의 직업을 이렇게 소개한다.“쪼개서 더 비싸게 파는 거야.”라고. 이 적대적 인수합병(M&A) 전문가는 나중에 로맨티스트로 변신한다. 현실도 그럴까. 냉혈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69)이 돌아왔다. 최근 KT&G의 지분 6.59%를 사들여 경영에도 끼어든 그는 이미 1980·90년대 세계 헤지펀드의 맹주로서 기업들엔 공포의 대상이었다. KT&G에 요구한 사항은 타임워너에도 적용됐다. 고작 3.3% 지분을 보유한 그는 다른 투자자와 연합해 주가부양 전선을 펴고 있다.AOL과 엔터테인먼트, 케이블, 출판 등 4개사로 나눠 팔고 200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가가 50% 상승할 것이란 주장이다. 출판부 매각 발표로 주가는 정말 올랐다. 아이칸은 타임워너의 최고경영자(CEO) 딕 파슨스 회장을 “별로 똑똑하진 않지만 정치적 교활함을 갖춰 사교클럽 회장을 맡는 ‘멋진 놈’”이라고 표현,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이코노미스트 최신호가 전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넘버2’는 상사보다 조금 모자란 인물이 차지하는데 그가 상사가 되면 다시 모자란 인물을 앉혀 결국 기업은 우둔화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고 조롱했다. 프린스턴대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두뇌’에겐 경영진이 한심했던 모양이다. 아이칸은 1968년 뉴욕 증시 중개인으로 나서 빌린 돈 40만달러를 갖고 시작했다. 지금은 재산 규모가 78억달러로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갑부 49위에 올랐다. ‘공격 후 분할매각(R&B)’ 수법의 교과서적 인물로서 석유사 텍사코와 TWA 항공, 담배·식품업체 RJR나비스코 등 숱한 기업이 먹잇감이었다. 항상 성공한 건 아니다.TAW는 아메리칸 항공에 인수되기 전 세 차례에 걸쳐 파산했다.2000년 제너럴모터스 공략에도 실패했다. 이 사나운 ‘주주 행동주의자’를 놓고 마틴 립톤 변호사는 “제왕적 CEO의 시대가 저물고 제왕적 주주 시대가 왔다.”면서 “기업을 긴 안목에서 키우기보단 단기 차익만 노린다.”고 월가의 적대감을 대변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경영권 뺏고 구조조정 기업 되팔기로 이윤-커크 커코리언(재산 89억 달러) 지난해부터 제너럴 모터스(GM) 주식 9%를 매입해 수개월째 강력한 구조조정을 이사회에 압박해온 카지노 재벌이자 기업 사냥꾼 커크 커코리언(88)이 지난 7일 마침내 숙원을 풀었다.GM 이사회가 자신의 심복 제롬 요크(67)를 영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커코리언은 지분을 사들인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 부문을 팔아치워 이득을 얻어왔다. 잘된 경우는 이렇고 잘 안된 경우라 해도 주가가 오르면 그 차익으로 투자금을 돌려받았다. 이래저래 남는 장사였다. 이제 커코리언은 크라이슬러와 IBM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하면서 기업 회생에 실력을 발휘했던 요크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GM에 본격적인 구조조정 압력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찍이 요크는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에게 연간 11억 3000만달러(약 1조 1300억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절반으로 줄일 것을 주문했다. 또 경영진 임금 삭감, 일자리 감축 및 사브 등 적자 부문 매각에 속도를 낼 것도 요구했다. 커코리언이 GM 주식을 매집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투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가 동원할 수 있는 현금 자산만 600억달러(약 60조원)에 이른다. 더욱이 GM의 낮은 주가는 커코리언에게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됐다. 커코리언이 자동차 회사에 손을 뻗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1998년 독일 다임러 벤츠에 팔리기 전까지 크라이슬러의 최대 주주였다. 아르메니아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신문 배달에 나설 정도로 가난했다.1962년 100만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네바다 사막을 사들여 라스베이거스 건설을 주도,‘도박의 도시’를 전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그는 지금도 세계 최대 카지노·호텔 운영 체인인 MGM 미라지의 최대 주주다. 이윤이 남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는 자신이 전액 투자한 기업 매수 전문 회사인 트래신다를 통해 MGM 미라지 지분을 세 차례나 팔고 사들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가치주를 장기보유 ‘투자 원칙’에 충실-워런 버핏(재산 440억 달러) “명성을 남기고 싶다면 장사가 잘될 사업만 인수하라.” 버크셔 헤더웨이의 워런 버핏(75) 회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달러 약세를 전망했다가 지난해 10억달러 이상을 손해본 뒤 한동안 사라졌다. 세계적인 거물 투자가인 그는 지난해 12월 전력회사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달 무명의 미디어 회사인 ‘비즈니스 와이어’를 인수했다. 지난해 한국 기업들의 주식도 1억달러어치 사들였다. 그는 “한국의 주가가 여전히 낮게 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저평가 기업들이 많다는 뜻이다. 버핏의 대표적인 투자 기법은 ‘가치투자’와 ‘속전속결’이다. 가치투자의 핵심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회사 주식을 싼 값에 사들여 장기보유한다. 그도 초기에는 ‘시가 꽁초’ 전략을 썼다.1∼2번 연기를 빨 정도의 수익창출 능력이 남은 종목에서 단물만 빼먹은 식이다. 버핏은 면도기 업체인 질레트 주식으로 무려 46억달러(약 4조 4700억원)의 차익을 챙겼다.15년 전 6억달러에 매입한 주식이 최근 크게 오른 것이다. 석고보드 제조업체인 USG 주식으로 1억 350만달러를 챙겼다.5년전 16.90달러였던 주식이 95.78달러로 치솟았다.‘가치투자’의 힘이 입증되는 순간이다. 그는 ‘먹잇감’으로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는다. 컴퓨터도 없는 사무실에서 팩스로 투자를 결정한다. 지난해 한국 기업들에 1억달러를 투자하면서 본 것은 씨티그룹이 1쪽 분량씩 제공한 기업별 참고자료가 전부였다.“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히 아느냐.”가 핵심이다. 버핏의 대표적인 투자는 1965년 인수한 섬유업체 버크셔 헤더웨이다. 당시 19달러에 불과했던 주가는 현재 3만 7000달러. 시가총액은 1360억달러(약 132조 3800억원)에 달한다. 버핏은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경영권을 장악한 뒤 주가 차익을 노리는 ‘기업 사냥꾼’과 차별화된다. 하이에나보다 우직한 코끼리에 가깝다. 소수 종목에 올인하며 주식 보유 기간은 기본이 5년이다. 경영권에 간섭하지도 않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부동산자금 인도로 몰려든다

    부동산자금 인도로 몰려든다

    세계의 부동산 자금이 거대 신흥시장 인도로 흘러들고 있다. 현재 인도의 부동산 수익률은 연 12∼15%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과 서유럽의 수익률보다 4∼5배 정도 높은 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인도로 전 세계 부동산 펀드가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시장을 개방한 지 불과 2년여 만에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한 것이다.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나이트 프랭크는 올해 인도에 대한 부동산 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40∼45% 늘어난 16억∼17억달러(약 1조 6000억∼1조 70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앞으로 18∼30개월간 70억∼80억달러(약 7조∼8조원)의 부동산 자금이 인도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정부는 2004년 4월 해외 부동산 펀드의 자국 진입을 허용했다. 특히 지난해 2월 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막대한 해외 자금을 끌어들였다. 록펠러센터와 뉴욕타임스 건물을 소유한 미국 부동산업체 티스만 스페이어 프로퍼티는 지난해 4월 인도 최대 금융그룹인 ICICI은행과 사모펀드를 만들었다. 양측은 앞으로 5년간 1억달러(약 1000억원)를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의 애센다스 펀드는 인도 제2의 도시인 콜카타의 기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조너선 얍 펀드매니저는 “인도에 2억 3000만달러(약 2300억원)의 투자를 진행중이며 투자금은 4억달러(약 4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시아첸 캐피털은 현지 개발업체의 주식을 1억달러어치나 사들였다. 아예 직접 부동산 개발과 공급에 뛰어들겠다는 복안이다. 인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상업용과 주거용 임대 수요가 모두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크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인도 제1의 도시인 뭄바이와 뉴델리, 인도 첨단산업의 메카인 방갈로르 등의 사무용 부동산 임대료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까지 제10차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는 현재 주택 2240만 가구가 부족하다. 총 예상 수요는 4500만 가구나 된다.2012년까지 100%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한 인도 정부는 부동산 구입에 8000억달러(약 800조원)의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이영애 주식회사’ 해프닝으로

    ‘이영애 주식회사’ 해프닝으로

    ‘이영애주식회사’ 설립이 불발로 끝났다. 이영애 가족과 함께 공동출자해 ‘이영애주식회사’를 설립하겠다고 공시까지 했던 코스닥등록기업 뉴보텍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영애와 그 가족 등 관련자들에게 사과했다. 한승희 뉴보텍 대표는 “연예계 관행과 생리에 익숙하지 못한 상태였는데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면서 “상처를 입으신 분들 모두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코스닥시장의 조회공시 요구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조회 공시했다. 이영애의 전 매니저로 뉴보텍 연예사업 전반에 관여하고 있는 백남수씨는 “1월 중순부터 이영애의 오빠 등 가족과 접촉하며 함께 사업하는 얘기를 주고받았다.”며 그간 경과를 설명했다. 백씨에 따르면 이영애 오빠가 운영하는 대형 마트의 피트니스센터 사업을 우선 공동으로 진행하고 온라인 비즈니스, 게임 비즈니스 등으로 확대키로 구두 합의했다는 것. 여기에다 이영애의 드라마 판권을 다루는 회사를 우선 이영애 가족들이 설립하면 뉴보텍이 지분참여 형식으로 인수하고, 이 회사의 영업 범위를 이영애 매니지먼트 등 각종 스타마케팅 사업으로 확장하는 점에서도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협의가 틀어진 경위에 대해서는 “7일 합의서 체결을 약속했기에 코스닥시장 공시도 준비했는데 당일 갑자기 오빠 측에서 문제가 생겼다며 연기를 요청했고 이를 전달받지 못한 공시 담당직원이 그대로 공시했다.”고 말했다. 백씨는 “어쨌든 이영애와 그 가족 모두에게 사과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그러나 명예훼손과 허위공시 혐의로 이들을 형사고소한 이영애 측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사건을 의뢰받은 김남홍 변호사는 “인사차 왔다가 말이 안되는 제안서를 놓고 가서 무시했는데 구두 합의 운운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면서 “일방적인 주장은 사과로 보기 힘들 뿐더러 소송과도 별개”라고 잘라 말했다. 뉴보텍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연예사업 진출을 모색해왔던 업체로 최근 MV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했다. 이영애는 베를린영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독일로 출국한 상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밸런타인데이가 기회다

    밸런타인데이가 기회다

    오는 14일이 연인들을 위한 발렌타인데이다. 특별한 초콜릿 만드는 법부터 다양한 이벤트까지를 알아보자. 한준규 최여경기자 hihi@seoul.co.kr ♡님처럼 상큼한 과일 초콜릿 퐁듀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마음을 담아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면 결국 아름다운 결실을 맺지 않을까. 거창하거나 비싼 초콜릿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작아도 예쁘고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담으면 된다. 또 집에서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초콜릿 브랜드인 노이하우스(NEUHAUS)의 수석 초콜릿티어 다니엘 스탈래어트(44)와 함께 과일 초콜릿 퐁듀를 만들어보자. # 상큼하고 영양이 만점 흔히 초콜릿을 먹으면 살이 찌고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질이 떨어지는 초콜릿에는 식물성 기름과 설탕이 많아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상당히 포함돼 있다. 하지만 카카오버터가 많이 들어 있는 좋은 초콜릿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만들며 많은 섬유소를 포함하고 있어 변비에 좋다. 적은 양을 먹어도 공복감이 쉽게 없어져 오히려 다른 음식에 대한 욕구를 떨어뜨린다. 세계 각국에서 초콜릿을 만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벨기에는 대량 생산보다 적은 양이라도 수작업을 통해 고급 초콜릿을 만드는 나라로 유명하다. 2002년 벨기에 왕실에서 최고의 초콜릿티어로 인정한 스탈래어트, 이현정(29), 조금정(28)씨가 과일 초콜릿 퐁듀를 만들어봤다. 2월 말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현정씨는 예비 남편에게 줄 초콜릿을, 금정씨는 회사 동료에게 자신의 마음을 건네줄 특별한 초콜릿이 잘 어울린다고 스탈래어트는 권했다. 스탈래어트는 “특별한 날에는 일반 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는 흔한 모양의 초콜릿보다 딸기, 바나나, 키위 등 과일에 초콜릿을 입혀 모양을 낸 초콜릿이 최고”라며 “만드는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고 모양도 예뻐 집에서 만들기에 딱 좋다.”고 설명한다. 그가 말하는 초콜릿 만들기의 비법은 ‘온도’. 초콜릿을 녹이는 과정을 ‘템퍼링’이라 한다. 초콜릿을 처음 녹일 때는 섭씨 45℃정도. 완전이 녹으면 찬물에 담가 27℃정도로 온도를 낮추고 퐁듀를 할 때는 32℃정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초콜릿 표면에 윤이 나며 맛있게 된다. 초콜릿에는 카카오매스와 카카오버터 두개 성분이 주를 이루는데 두 성분이 안정되게 섞이게 하는 과정이 ‘템퍼링’이다. 템퍼링을 소홀히 하면 초콜릿 표면에 하얀 무늬가 생겨 보기 싫게 된다. # 이렇게 만들어요 (1)커버처 초콜릿 덩어리를 잘게 부순다.(팁:커버처 초콜릿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살 수 있다.) (2)계란찜을 하듯 커다란 그릇에 따뜻한 물을 넣고 그 안에 작은 그릇을 띄워 잘게 부순 초콜릿을 넣고 녹인다. 이때 녹이는 초콜릿의 온도가 50℃가 넘지 않게 주의한다. (3)이렇게 녹인 초콜릿을 차가운 물에 그릇째 담가 온도를 27℃정도로 낮춘다. 다시 따뜻한 물에 담가 32℃ 정도로 높여준다.(팁:50℃는 턱을 가까이 댔을때 뜨거운 열이 느껴질 정도. 32℃는 끓는 물에 그릇을 살짝 넣었다 꺼내면 맞출수 있다. ) (4)미리 준비한 딸기, 키위, 바나나 등을 녹인 초콜릿에 담갔다가 꺼내면 된다. 한번에 초콜릿을 다 묻힌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여러번 묻히기를 반복해야 모양이 예뻐진다.(팁:초콜릿이 잘 묻도록 과일 물기를 티슈로 살짝 눌러 제거하면 좋다.) (5)초콜릿이 묻은 과일들을 접시에 올려놓고 굳히면 완성.(팁:과자, 빵, 견과류 등도 함께 초콜릿을 입히면 먹기도 좋고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 호텔가면 커플도 싱글도 ‘내 생애 가장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며 추억을 쌓아가는 밸런타인 데이. 로맨틱한 분위기와 맛있는 저녁식사로 소중한 시간을 꾸미고 싶은 이들을 위해 좋은 이벤트를 소개한다. # 호텔에서의 저녁식사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프랑스식당 ‘시즌즈’(02-317-3060)와 이탈리아식당 ‘일폰테’(02-317-3270)에서는 밸런타인 데이를 위한 최고급 코스요리를 각각 12만원,8만 8000원(세금·봉사료 별도)에 선보인다. 임페리얼 팰리스의 중식당 ‘천산’(02-3440-8141∼2)은 불도장을 중심으로 한 8가지 코스요리 ‘내 생애 가장 특별한 날’(12만 5000원)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10만 5000원) 메뉴를 준비했다. 세금·봉사료 별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테이블34’(02-559-7631)는 로맨틱한 저녁을 위해 샴페인, 그랑마니에 초콜릿딸기 등을 곁들인 디너(1인당 12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를 마련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02-3430-8610)에서 저녁식사를 하면 와인 1잔이 무료다. 초콜릿은 여성고객을 위한 선물.5만원. 모두 세금·봉사료는 별도.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가든테라스’(02-3282-6121)는 로맨틱한 커튼으로 독립시킨 공간에서 샐러드바와 즉석에서 요리하는 신선한 랍스터구이, 와인 2잔을 즐길 수 있다.2인 기준 11만원(세금 포함).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까페 드 셰프’(02-3011-8120)는 라이브 피아노 연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든다. 안심 스테이크로 구성한 코스 메뉴와 마르사라 와인, 모엣샹동 샴페인 등을 제공하는 메뉴가 15만원(2인 기준·세금 별도). 밸런타인 데이에 커플만 즐거우란 법 없다.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화려한 싱글을 위해 제이제이 마호니스(02-799-8601)에서 ‘싱글스 파티’를 연다. 라이브 밴드 ‘엑시트-티(Exit-T)’ 공연, 행운권 추첨, 베스트 커플룩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꾸몄다. 입장료는 2만원, 제이제이 레이디스 멤버는 1만 5000원이다. 오후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계속된다. ■ 평범한 초콜릿 바구니는 가라.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었다면 이제 특별한 방법으로 초콜릿을 포장해보자. ●특별한 상자 포장법 준비물:선물상자 4박스, 리본, 포장지, 재단 가위, 조화, 담고 싶은 초콜릿 포장법: (1)선물상자에 각각 다른 포장지를 2겹으로 깐다. (2)상자마다 각각 다른 초콜릿을 넣는다. (3)박스를 한 데 모아 리본으로 묶어 고정시킨다. 리본만으로 고정이 되지 않으면 본드를 이용해 상자가 흩어지지 않도록 한다. (4)조화와 리본으로 장식한 뚜껑을 덮는다. ●초콜릿 꽃다발 준비물:꽃을 꽂을 화분과 오아시스(스펀지), 수국·장미·아네모네·왁스플라워·담쟁이 등 꽃, 철사, 본드, 가위, 메모꽂이 포장법: (1)화기에 오아시스 처리를 한다. (2)수국과 담쟁이와 같은 부피가 큰 꽃을 먼저 꽂는다. (3)어느 정도 채워지면 아네모네, 장미와 같은 포인트가 되는 꽃으로 장식한다. (4)철사를 U자 모양으로 구부리고 본드로 초콜릿을 고정시킨다. (5)완성된 초콜릿을 오아시스에 꽂는다. (6)잔잔한 꽃을 곳곳에 꽂는다. ■ 사진 및 도움말 도브초콜릿·헬레나플라워 윤수진 숍매니저(02-549-6644) ◆특별한 설렘 패키지로 즐겨라 # 사랑하는 그이와 함께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14일 커플들에 한해 입장료를 무려 30%나 할인해 준다. 또한 선착순 100커플에게 행운의 상어이빨 등으로 구성된 예쁜 선물도 나눠준다.(02)6002-6200,www.coexaqua.co.kr 63빌딩에서는 아름다운 수조 안에 러브메시지를 전시하는 ‘수중 러브 메신저’,63빌딩 내 관람, 맛있는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밸런타인 패키지’를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선보인다. 씨월드 및 전망대 관람, 러브엘리베이터 탑승, 전망카페인 스카이파크(60층)에서의 식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콜릿과 키홀더 등을 선물로 나누어 준다. 2인 기준 15만원.(02)789-5904,www.63.co.kr 한리버랜드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 선상 뷔페와 감미로운 노래 공연으로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꿈꾸는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14일 저녁 7시 30분 여의도 선착장에서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고 뚝섬으로 가는 도중 선상 뷔페로 저녁을 먹는다. 도착한 뚝섬 선착장 특별무대서 펼쳐지는 아카펠라그룹 ‘다이아’의 공연을 감상한다. 돌아오는 유람선에서 펼쳐지는 분수 불꽃쇼와 뷔페유람선 상품권, 와인선물세트, 모피장갑, 초콜릿선물세트와 기타 연인들에게 필요한 푸짐한 선물을 나누어 준다. 1인당 5만원.(02)3271-6900,www.hanriverland.co.kr
  • 매클렐런 “고민이네”

    “어머니냐 대통령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워싱턴 포스트는 4일 스콧 매클렐런(37)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오는 11월 실시되는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어머니 때문에 거북한 상황이 됐다고 보도했다. 매클렐런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충성스러운 대변인이지만 부시 대통령은 현 텍사스 주지사인 릭 페리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페리는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 주지사로 일할 당시 부지사였다.‘터프한 할머니’를 선거구호로 내세운 캐롤 키튼 스트레이혼(66)은 막내아들인 매클렐런이 4살때부터 정치에 뛰어든 텍사스의 여장부다. 아들 넷을 변호사, 공무원 등으로 키우면서 오스틴 최초의 여성시장, 텍사스주 최초 여성 감사관, 철도청장 등에 당선됐다. 매클렐런은 어릴 때부터 유권자에게 보내는 우편물 봉투에 침을 발라 붙이며, 어머니의 선거 운동 매니저로 3번이나 일했다. 그는 지난달 스트레이혼이 출마 선언을 하자 어머니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직은 선거 운동 열기가 뜨겁지 않지만, 페리 주지사가 부시 대통령에게 지지 연설을 부탁하면 매클렐런은 곤란한 처지가 될 것이다.매클렐런은 “어머니와 대통령은 선거 전에나 지금도 친구 사이며, 무슨 일이 있어도 친구로 남을 것”이라며 “그녀가 엄마와 할머니로 했던 것 반만 해도 텍사스주는 행운”이라고 어머니를 치켜 세웠다. 텍사스주는 공화당의 뿌리깊은 표밭이다. 현재 스트레이혼의 지지율은 21%, 페리 주지사는 40%로 아직까지는 ‘할머니 돌풍’은 별로 없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화사한 봄맞이 알뜰 인테리어

    화사한 봄맞이 알뜰 인테리어

    날씨가 쌀쌀하지만 벌써 따스한 봄 기운을 느끼고 싶어진다. 봄을 내 집안에 미리 들여놓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계절이 바뀌었다고 대대적으로 집 단장을 한다면 많은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다. 간단하게 집안 침구나 액자 등 작은 소품 하나만 바꿔도 충분히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아이템별로 손쉽게 봄 냄새를 풍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포인트 벽지´ 로 분위기 새롭게 벽지를 바꾸면 집안 분위기가 크게 변하기 때문에 봄을 맞아 도배를 새롭게 하는 가정이 많다. 그러나 집안 전체를 도배하기 부담스럽다면 일부분만 바르는 ‘포인트 벽지’를 이용해 볼만 하다.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곳은 침실의 침대머리쪽 벽과 거실의 소파 뒷부분, 화장실 등의 자투리 벽. 침실에는 잔잔한 꽃무늬를, 거실·서재 등에는 단순한 무늬의 벽지를 선택한다. 아이 방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속 캐릭터 벽지를 선택해 재미를 더해 준다. 포인트 벽지 1롤(0.52x10m)의 가격은 3만원 정도로 실크 소재가 주를 이룬다. 실크 소재의 벽지는 일반 벽지보다 바르기 까다롭지만, 더러워 지면 간편하게 닦을 수 있다. 만화 캐릭터 띠벽지는 한 마(90㎝)에 4000∼5500원선. ●스탠드로 은은·화려함 연출 ‘스탠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구슬 장식, 꽃무늬 패턴, 주름 등으로 멋을 낸 갓이 나와 있으며 색도 빨강, 금색 등 과감한 색이 인기를 얻고 있다. 거실 혹은 침대 구석에 세워 놓으면 좋은 ‘자수 갓 플로워스탠드’(7만 8500원), 아이들 방에 알맞은 별·달·하트 무늬 ‘모형 스탠드’(1만 6900원)가 특히 인기다. 자연 채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구슬 발’도 추천 상품 중의 하나.1m에 9000∼1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구슬로 된 발’(1m·9500원)은 걸어 놓으면 빛에 따라 색상이 변하고, 바람이 불면 소리를 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발코니에 ‘러그´ 깔면 포근 발코니 구조 변경이 허용되면서 카페트 보다 작고 가벼운 깔개인 ‘러그’가 인기다. 바닥 깔개나 무릎 덮개로 쓰이는 직물 제품으로 보관과 이동이 간편해 실내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이다. 특히 꽃샘 추위의 봄 날씨에는 여유 공간으로 꾸민 발코니나 발길이 자주 닿는 현관, 침대나 소파 앞 등에 깔아 두면 보온은 물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밋밋한 공간에 쓸 때는 색상이나 디자인이 과감한 것을 쓰고, 발길이 잦은 곳에는 아이보리 등 더러움을 많이 타는 색상은 피해야 한다. 침대 옆에는 침대 커버의 무늬보다 단순한 것을 써야 차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의자 밑 러그는 가로 길이가 의자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 가격은 한 평 정도 크기에 10만원대. 아이들방용은 안전을 위해 항균 처리와 미끄럼 방지가 돼 있는지 확인한다.‘폴리프로필렌’ 소재는 잔털이 빠지지 않고 진드기가 살지 않아 좋고, 순모 소재는 단열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김현준 G마켓 카테고리 매니저
  • 주가조작 해외펀드 첫 처벌

    주가조작 혐의로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영국계 헤르메스 펀드에 73억여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해외펀드에 대한 첫 형사처벌로, 한국시장을 노린 해외 투기자본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가조작에 따른 소액 투자자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정동민)는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물산 주가를 끌어올린 뒤 73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헤르메스 펀드를 31일 벌금 73억여원에 약식기소했다.인터뷰를 하고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펀드매니저 로버트 클레멘츠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조치와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클레멘츠는 지난해 8월 검찰에 고발된 뒤 이스라엘로 출국했다.영국과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사법공조가 되지 않지만, 영국 사법당국에서도 헤르메스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클레멘츠의 인터뷰를 주선한 대우증권 대리 김모(34)씨에 대해서는 주가조작 공모 혐의를 찾을 수 없다며 무혐의 처리했다. 리처드 버네이즈 헤르메스 회장은 “헤르메스는 한국의 법률을 준수했으며, 검찰의 기소방침을 수용할 수 없다. 정식재판 청구 등 후속조치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설 연휴 ‘맞선데이’

    설 연휴 ‘맞선데이’

    ‘설날=선날?’나이가 꽉찬 미혼남녀들은 설날이 싫다.‘싱글 스트레스’는 명절이 되면 최고조에 이른다. 가족이나 친지들이 무심코 건네는 “올해는 결혼해야지.”라는 덕담은 덕담이 아니다. 싱글들의 명절 스트레스 해소책이 바로 설 연휴를 이성과 만나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일이 바빠 이성을 만나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명절 연휴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확인되지 않은 속설일 수도 있지만 ‘명절 맞선’은 성사율도 높다고 한다. ●연휴 내내 맞선만 보기도 대기업 연구원 박모(29·여)씨는 설날인 29일 맞선을 본다. 평소 바쁜 직장생활로 남자 소개를 받을 기회가 없었다. 박씨는 “가족모임에 빠지는 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설날에는 유명 맞선장소들이 덜 붐빌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A(32)씨는 박씨보다 더 적극적이다. 부모와 명절을 보내지 않고 연휴 첫날부터 3일간 내리 맞선을 볼 계획이다. 다음달 임용이 되면 바쁠 것 같아 맞선에 ‘올인’하기로 했다. 명절을 가족과 지내지 못해도 빨리 결혼하는 게 더 효도라고 생각한다. ●원정 맞선도 ‘연휴 맞선’의 또다른 장점은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북 전주에 사는 대학원생 권모(31·여)씨는 서울 남자와 맞선을 본다. 서울 사람을 원했던 그는 결혼정보업체쪽에 특별히 설날 ‘서울 맞선’을 부탁했다. 마침 특수 전문직이어서 평일에는 시간을 좀체 낼 수 없는 남자가 있어 ‘택일 궁합’이 일치했다. 권씨는 설 전날인 28일 맞선을 본 뒤 서울 사는 작은아버지댁에서 명절을 보낼 계획이다. 강원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원모(38)씨도 ‘서울 여자’를 만나기 위해 상경한다. 원씨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 사는 여성을 만나고 싶다. 연휴기간에 맞선을 보면 시간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여유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명절 맞선이 결혼골인 가능성 높아” 명절을 ‘결전의 날’로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결혼정보업체도 호황이다.㈜듀오의 경우 설 연휴를 앞두고 상담건수가 평소보다 30%가량 늘었고 실제 가입자 수는 10%가량 증가했다.㈜선우 등 다른 업체도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50∼100% 늘었다. 커플매니저 백경선씨는 “주위의 압박 때문에 빨리 짝을 찾고 싶다는 심리적 조바심이 강해져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마음에 들면 그 다음날 바로 또 만날 수 있는 점도 연휴 맞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성 정체감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면 성에 대한 비정상적인 생각을 갖게 되거나 성적 문제 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은 인간다움의 한 부분으로서, 서로 보완하면서 남성과 여성 개인의 인격 속에서 조화롭게 통합되어야 함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를 전문가와 함께 알아본다.   ●마이 걸(SBS 오후 9시15분) 설회장은 창사기념식에 유린이 나타나지 않자 초조해하고, 공찬은 급한 일이 생겼다고 둘러댄다. 정우는 장 여사에게 유린과 함께 외국으로 유학을 가겠다고 선언한다. 세현은 공찬과 헤어졌다는 기사가 나가기 전에 한국을 떠나자는 매니저의 제안에 두 사람이 행복해질 수 없음을 확인하고 떠나겠다고 말한다.   ●클로즈업(YTN 오후 1시20분) 지난 연말 사학법이 강행처리된 이후 한나라당이 국회를 뛰쳐나가 한 달 가까이 국회가 표류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회등원의 전제조건으로 사학법의 재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열린우리당은 재개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재오 원내대표로부터 정국 현안의 해법을 들어본다.   ●궁(MBC 오후 9시55분) 황실 어른들에게 문안드리고 나오던 채경은 궁 안에 들어온 율을 보고 놀란다. 같은 반 전학생 율의 정체는 의성군. 채경은 엄격한 황실교육에 힘들어하지만 황제를 비롯한 궁 어른들의 따뜻한 배려로 황실문화에 차츰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편 화영은 최국장과 함께 황실을 향한 음모를 세운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사람에 의해 또는 스스로 섬으로 간 동물들. 그러나 섬에서는 유해 조수로 전락, 구제의 대상이 되었다.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섬의 고유종을 밀어내고 고유 종으로 진화해 이제는 구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섬으로 간 동물들은 그 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 갈 수 없는 것일까?   ●어린이드라마 641가족(KBS2 오후 6시10분) 힘이 쭉 빠진 수철을 위해 지어온 보약을 요한은 재인에게 가져다주고, 재인이네 가족은 요한이네 가족이 보내는 화해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사기당한 돈을 돌려주기 위해 재인의 집에 간 미현은 수철이 먹어야 할 보약을 재인이네 가족들이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머리끝까지 화가 난다.
  • 「플레이보이·클럽」차린 崔良淑

    「플레이보이·클럽」차린 崔良淑

    가수 崔良淑이 「플레이·보이·클럽」 을 차렸다. 작년 10월 미국과 「유럽」을 돌고 귀국한 뒤 금년 5월엔 歐美 지역 순회공연을 떠나겠다고 공언한 그가 해외공연 대신 한·미 절충식 요정공연(?)에 몰두해 있다. 요정 「마담」으로 전업한 것일까? 崔良淑이 개업한 요정은 서울중앙방송국으로 올라가는 남산길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다. 대지 8백평에 건평 2백여평의 큼직한 2층집. 노랑 「페인트」로 새 단장을 했다. 옥호는 . 5월 26일자로 영업허가를 냈으니 물론 비밀요정은 아니다. 어느틈에 이런 요정을 개업할만큼 崔良淑은 치부를 했던가 생각할 만큼 규모가 거창하다. 20평은 실히 된직한 한식 온돌방이 4개, 40평이 넘을 「홀」이 하나. 한식 요정과 「클럽·룸」을 겸했으니 이를테면 韓·美 절충식 요정이다. 주인 崔良淑은 마침 화분 손질을 하고 있었다. 집 안팎의 청소를 하는 사환역에서부터 손님 접대, 경영업무까지 도맡는 일인다역의 여사장이란다. 방 4개를 이용한 한식요정은 「호스테스」 15명이 맡고 있다. 15명은 고정 「멤버」고 수시로 출입하는 아가씨 까지 합하면 30명은 될 것 같다. 崔良淑 의 「호스테스」 채용조건은 우선 「양보다 질」, 나이는 25세 전후라야 하고 얼굴은 물론 예뻐야하고 『무엇보다 노래솜씨가 있어야 한다』 가수 崔良淑의 요정 개업의 변은 「노래를 하기 위해서」란다. 인기연예인의 부업 경쟁이 「붐」을 이루고 이씬 하지만 노래하기 위해 요정을 차렸다니 좀 알쏭달쏭 하다. 그녀의 말을 그대로 옮기면 우선 자기가 설 「스테이지」를 스스로 확보하는데 있다. 그녀는 이 「山莊」을 한국의 「플레이·보이·클럽」으로 키우겠단다. 40평 가량의 「홀」에서 그녀는 매일 저녁 노래를 부르고 아직 치장은 미흡하지만 「피아노」와 현악기의 연주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 참이다. 이 곳에서 손님 접대를 한 아가씨는 모두 20세 안팎의 「미니·스커트」차림. 미국의 「개스·라이트」나 「플레이·보이·클럽」처럼 짧은 옷 입고도 고급 손님을 받을 수 있게 깨끗한 분위기를 만들 셈이다. 『이 집을 빌땐 요정을 차린다기 보다 후배양성을 하고 싶었어요. 나 한테 노래를 배우겠다는 사람을 모아 함께 노래하는-』 가수양성의 음악학원이 요정으로 바뀌었으니 빗나가도 보통 이상이다. 그러나 崔良淑 자신은 노래와 자신의 가수로서의 위치에 끈덕진 집념을 드러낸다. 적어도 그녀는 「한국 유일의 샹송가수」를 자부하고 있다. 『내가 없어지면 누가 또 「샹송」을 부를 것인가. 내가 시작했으니 한국적 「샹송」이란 것의 체계를 세워야 할텐데…』 「애수의 샹송 가수」를 「레테르」로한 崔良淑은 그녀 연배로는 드물게도 음악대학(서울音大) 출신이다. 노래보다도 이름이 더욱 앞 선것은 이때문일까? 그녀가 한때 애정 생활에 실패하고 「슬럼프」에 빠졌을 땐 이름도 바뀌어 「비련의 샹송가수」. 그러나 요정을 개업한 현재의 崔良淑은 「애수」도 「비련」도 아닌 화사한 얼굴이다. 무엇이 그녀를 이토록 변모시켰는가? 가요계의 한 소식통은 그 공로를 그녀 뒤에서 열심히 그녀를 돕고 있는 한 40대 남성에게 돌리고 있다. 이름을 「피터·金」이라고 하는 미국 국적의 교포. 작년도 崔良淑이 미국 갔을때부터 그녀의 「퍼스널·매니저」로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사나이다. 그들은 지난 4월6일 나란히 일본에 건너갔다가 4월 26일 똑같이 한국에 왔다. 이 여행에서 崔良淑은 일본 「컬럼비아·레코드」와 「레코드」취입 계약을 맺었다는 것. 일본서 가수겸 MC로 성가 놓은 中村明子와 그의 남편이며 「미조라·히바리」의 스승인 神津善行씨와 두터운 교분을 갖게 됐다. 작곡가 神津은 崔良淑의 노래를 들어보고는 단번에 OK. LP판에 12곡 취입할 것을 약속했다. 그래서 崔良淑은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컬럼비아·레코드」의 전속가수가 됐다는 얘기. 그러고 보면 崔良淑의 요정개업은 傳業(전업)이 아니고 여유있는 가수생활을 위한 그 나름의 방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다른 가수처럼 값싼 「스테이지」에서 푼돈과 명성을 끄러 모으기엔 이미 늦은 것을 실감한 것 같다. 자기가 마련한 「스테이지」(클럽·룸)에서 자기가 원하는 노래를 부르고 요정에서 버는 돈은 보다 큰 연예활동에 쓴다는 것. 이 「아이디어」는 그가 歐美여행에서 보고 느낀 소득이라 할 수 있다. 『1년에 한번씩이라도 「리사이틀」을 가질 수 있다면-』 이것이 崔양이 말하는 최소한의 소망이다. 그녀가 개업한 「山莊」에는 주로 40대 이상의 실업가와 연예계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방송국 「프로듀서」작곡가, 가수, 언론인들에겐 특별 「서비스」로 외상을 허용한다. 값은 한사람에 8천원에서 1만원정도. 비싼편은 아니란다. 넓은 정원과 주차장이 있는 문안에 들어서면 우선 주인 「마담」 崔良淑이 상냥한 얼굴로 안내를 한다. 『찾아오는 사람은 술꾼이 아니라 나의 「팬」』이란게 崔양의 해석. 「팬」이 요구하면 한데 어울려 술도 나누고 노래도 선사한다. 정도 이상으로 취할까 하는게 항상 걱정. 이왕이면 「나를 아껴준 팬」들을 많이 만났으면 하는 게 소망이란다. [ 선데이서울 69년 6/1 제2권 22호 통권 제36호 ]
  • [이색 일터 엿보기] 파티플래너

    파티플래너는 파티의 기획에서 운영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총괄하는 매니저다. 보통 파티플래너라고 하면 광고에서처럼 우아하게 파티장을 누비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와는 아주 거리가 먼 장면이다. 파티를 위해 길게는 수개월 동안 의뢰인을 쫓아다니며 온갖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정보수집과 아이디어 창출의 기간을 거친다. 파티 직전까지도 멋진 파티를 만들기 위해 작업복에 머리 질끈 묶고, 충혈된 눈을 부릅뜨고 있어야만 상상했던 멋진 기획들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다. 파티가 끝나면 긴장감이 풀려 온몸이 저려오지만 이 일이 정말 즐거운 이유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누군가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진행했던 모 브랜드 런칭파티는 그야말로 인적·물적·기상요건 등 어느 것 하나 우리편이 돼주지 않는 최악의 파티였다. 3개월의 준비기간 내내 나를 짓누르던 까다로운 클라이언트, 그리고 당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파티 자체가 무산될 지경이었다. 파티를 겨우 네 시간 앞둔 시각, 엘리베이터 안의 물이 전시장 안으로 들어온다면 세팅해 놓은 음향·조명기기, 무대를 비롯한 설치물들이 모두 망가지는 상황이었다. 리허설까지 마친 뒤라 눈앞이 캄캄해졌다. 하는 수없이 현장에 있던 5명은 양동이와 바가지를 동원해 물을 퍼내기 시작했다. 겨우 행사장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무사히 파티를 마칠 수 있었다. 주최측은 행사 뒤 CCTV 녹화 테이프를 통해 처절하게 물을 퍼내던 우리들의 모습에 감동해 다음 행사를 맡겼다는 후문이다. 파티플래너로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뭐니뭐니해도 초청객들과 의뢰인으로부터 “정말 재미있었다.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다. 물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우리의 직업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고맙다.”는 말은 항상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다. 요즘은 영어공부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파티에 오는 초청객 가운데 상당수가 영어권 국가 국민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외국 기업들이 주로 파티를 마케팅 일환으로 이용한다. 파티플래너를 꿈꾼다면 스스로 파티를 즐기고, 창의력을 키우라고 권하고 싶다. 파티를 많이 경험해보고, 항상 새로운 사회 이슈를 따라가며 새로운 파티 주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스로 즐길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즐겁게 해줄 수가 있겠는가. 박지희 파티인스타일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백화점 설을 앞두고 2600명가량의 아르바이트 요원을 인터넷을 통해 모집 중이다. 업무는 배송지원·전화연락·업무지원 등이며, 활동기간은 18∼28일 11일간이다. 이마트도 15일부터 활동할 설 단기 아르바이트생 2400명을 뽑는다. 하루 8∼9시간 근무, 일당 3만 5000∼4만 5000원이다.(02)806-1313. ●옥션(www.auction.co.kr) 20일까지 김치냉장고 ‘딤채’ 인기 모델 50여종, 모두 1300대를 최고 45%까지 할인 판매한다. 주요 제품은 2005년형 대용량 김치냉장고 ‘딤채 DC-R1857DCR’ 87만 4500원,‘딤채 DC-R1607DCR’ 79만 8000원,‘딤채 DS-1607DSS’ 59만 4000원 등이다. ●롯데마트 18일까지 ‘겨울 과일 무진장 에누리전’을 열고 딸기, 오렌지, 석류 등을 할인해 판매한다. 딸기 700g 1팩을 4900원에, 오렌지 6∼8개 들이 2980원, 석류(3개) 2980원, 참다래(8∼10개) 2980원, 토마토(1㎏ 1봉) 2980원 등이다. ●글라스락 이달 말까지 각종 유리식기제품을 사용한 다음 제품의 장단점을 작성, 보고하는 주부모니터요원을 모집한다. 활동 기한은 1년이며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 활동력있는 주부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는 글라스락(www.glasslock.co.kr)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우리홈쇼핑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2006 오필승 코리아 캠페인’을 전개한다.1월 중 소외 장애 아동 청소년 30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의 ‘오필승 코리아 원정대’가 독일 원정 응원에 나선다.25일까지 우리닷컴(www.woori.com)이나 아름다운재단(www.beautifulfund.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접수하면 된다. ●바다마켓(www.badamarket.com)은 23일까지 설을 맞아 ‘웰빙 간고등어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간고등어 선물세트 진품1호 3㎏ 2만 9900원, 명품1호 3㎏ 3만 2900원. ●한국후지필름 ㈜UBINEX와 제휴, 가정에서 사용하는 비디오 테이프의 영상을 DVD로 변환해 준다. 홈플러스의 ‘후지필름 FDi’에서 서비스되며, 주요 장면만 모아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도 해준다. 테이프당 DVD 변환가격은 3만 5000원, 기간은 1∼2주. ●CJ홈쇼핑 운영하는 웨딩컨설팅 전문숍 ‘디어포웨딩(Dear for wedding)’이 경품 행사를 연다.30일까지 디어포웨딩을 이용한 예비부부 중 37쌍을 뽑아 다이아몬드 반지(5명), 전통자개 보석함(5명), 신부 스킨케어(10명), 가족사진 촬영권(3명) 등을 증정한다. ●농협 과일과 채소 대표 브랜드 ‘뜨라네’를 출시했다. 농협이 전국 단위로 통합ㆍ구매하는 특상품 과일과 채소류에 붙여진다. 우선 사과, 배, 단감 등 3가지 품목에 이 브랜드를 적용,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 등을 통해 판매한다. ●성신제피자 신규 가맹점을 모집한다.98년 5월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전역에 3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피자시장 톱3 진입을 목표로 실시간 매출관리 시스템과 철저한 재고량 관리 등을 지원한다. 또 모든 점주들에게 6주간의 기본 교육 및 관리자 교육을 실시하며 가맹점 오픈시 판촉물 지원 및 담당 매니저 배정으로 추후 관리까지 책임진다.(02)3476-6011.
  • [재테크 칼럼] 채권투자 안정·수익성 일석이조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채 및 회사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채권 펀드 매니저들에게 금리 상승은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나, 각종 채권상품에 투자하는 개인 고객의 입장에서는 더 높은 금리의 상품을 기대할 수 있는 호재다. 물론 전반적인 시중금리의 상승으로 은행의 금리도 올라가겠지만, 잘 선별해 투자한다면 채권투자로 은행금리 이상의 확정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3년물 기준으로 국고채 금리가 지난해 5월에 연 3.71%(월평균 기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올라 지난 12월 기준 5.08%를 기록하면서 1.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용등급이 ‘BBB+’인 회사채 금리는 5.11%에서 6.50%로,‘BBB0’ 회사채는 6.72%에서 7.89%로 크게 오르면서 투자가능한 채권의 수익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5월에 5.10%에 판매하던 현대건설(BBB+) 3년물 채권의 경우 12월들어 이전보다 0.90%포인트 높은 수준인 6.00%에 판매됐다.1월 중순에는 6.00% 초반까지 판매금리가 올라갈 전망이다. 또 극동건설이 채무인수를 약정한 부동산 ABCP(A3) 1년물 1000억원이 7%의 금리로 하루 만에 판매가 끝나는 등 금리상승에 따라 회사채 상품의 금리 경쟁력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BBB급은 안정성 대비 수익률이 높은 안정된 재무구조의 회사가 발행한 채권이 많아 최근처럼 금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회사채와 마찬가지로 국민주택채권의 금리도 큰 폭으로 올랐다. 국민주택채권은 정부가 원리금을 지급보장하므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다. 예를 들어 금융소득종합과세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거액 자산가들에게 2년물 6.00%,3년물 6.50%로 은행예금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국채도 판매되고 있다. 또 지난 3일부터는 10년만기 비과세 국채를 연 8.73%(금융소득종합과세 최고세율 적용)를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이 채권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같은 만기의 비과세 보험보다 2%포인트 이상 높은 고수익 확정금리 상품으로 거액자산가들에게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은행권에서도 금리상승을 반영해 정기예금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으나,2∼3년짜리 예금금리가 5.00∼5.30%여서 거액자산가들은 안정성과 수익성에서 앞서는 국민주택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 [부고]

    ●김수현(전 삼미통상 부사장)씨 별세 영갑(법무법인 서광 대표변호사)영섭(도레이새한 부장)영애(건양대 교수)영민(목동제일병원 의사)씨 부친상 김지환(사업)이상림(목포대 교수)양상규(서울대병원 의사)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서태석(자영업)충석(〃)옥석(충북대 경영대 교수)문석(새생명순복음교회 목사)홍석(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경옥(자영업)씨 모친상 8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921-3299●김상원(전 KBS 예능국 PD)창원(한국파이로텍 고문)덕원(조활유통 기획실장)길원(건영어린이집 원장)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7●조남진(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법인사무국장)난경(서울등촌초등학교 부장)씨 모친상 노정기(세아티이시 대표)씨 빙모상 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392-0699●이경훈(이경훈치과의원 원장)천훈(이천훈산부인과 〃)정훈(성심치과)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19●조용진(고려전업사 대표)씨 부친상 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30분 (02)392-0299●임찬우(로템 대리)씨 상배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30분 (02)3010-2262 ●문인규(한영회계법인 매니저)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5●윤현호(조흥은행 박달동지점장)씨 부친상 이명학(한국전력 과장)백승환(선우상선 선장)씨 빙부상 9일 경남 밀양농협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7시 (055)355-8636●기인호(KT&G 성북지점 과장)정호(금성출판사 대전지사 직원)충호(경향신문 교열팀 기자)광호(코리아닷컴 과장)씨 부친상 9일 대전보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42)935-8499●김동균(영통공무사 대표)·동섭(사업)씨 모친상,민정(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2부)씨 조모상 9일 오전 3시 서울보라매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 831-6699
  • [박기철의 플레이볼] KBO 신상우 총재께

    새로운 KBO 총재로 추대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현재 한국 야구의 현안을 자세하게 파악하고 계신 것으로 알려져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KBO 사무처나 구단에 인재들이 있고 여기에 총재님의 추진력이 더해진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가 큽니다. 따라서 저는 일반적인 현안보다 야구팬들과 야구계 종사자들이 느끼는 정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KBO 총재의 공식 명칭은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입니다. 그러나 다른 종목의 지도자들의 영문 표기가 코치인데 비해 야구는 매니저로 불리는 차이처럼 프로야구의 수장은 회장이라는 명칭보다 커미셔너로 불립니다. 처음 커미셔너란 직책이 만들어진 것은 도박 등으로 얼룩진 메이저리그를 정화하려는 목적에서였습니다. 그런 목적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커미셔너에게는 야구 규약에 없는 조치까지도 가능한,‘황제적 권능’이 부여되면서 다른 스포츠 단체의 대표와는 성격이 달라졌습니다. 프로야구가 스포츠보다는 산업으로서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커미셔너에게 요구되는 사항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중 하나가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임무입니다. 성공한 CEO는 한결같이 현장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의 현장은 당연히 야구장이고, 그것도 귀빈석이 아니라 일반 관중석입니다. 야구장에서 팬들은 무엇을 먹는지, 좌석은 편안한지를 알려면 귀빈석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또 다른 현장은 덕아웃과 라커룸입니다. 경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커미셔너를 선수나 감독은 기다립니다. 가야 할 곳은 또 있습니다. 기자실과 중계석입니다.‘프로야구는 매스컴과 하느님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제 경기의 신문 기사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야구 황제’를 기자들은 기다립니다.8월의 불볕더위 속에서 무거운 장비를 걸치고 샤워장도 없는 경기장에서 2군 경기를 대낮에 진행하는 심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에 있는 사람과 같은 감정을 느낄 때까지 오랜 시간을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은 현장에 머무르는 시간뿐만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커미셔너라는 자리도 오랜 기간이 필요합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보통 임기가 7년입니다. 성공한 커미셔너는 15년 이상을 재임하고 있습니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이색일터 엿보기] 금융공학MBA 프로그램 매니저

    [이색일터 엿보기] 금융공학MBA 프로그램 매니저

    삶은 때로는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와 같아서 가만히 있으면 밑으로 떨어질 뿐 원하는 곳과 점점 멀어진다. 따라서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위로 올라갈 수 없다. 특히 금융시장은 ‘하강속도’가 더욱 빨라 그곳에 투신한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 금융공학MBA 프로그램 매니저는 금융계 종사자들이 효과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총체적으로 기획·진행하는 사람이다. 업무는 금융공학MBA 프로그램 운영기간과 프로그램 완료 후 준비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금융공학MBA 과정이 진행되는 1년 동안은 프로그램 기획, 경영학 이론과 금융공학 전공과목으로 구성된 MBA 커리큘럼 운영, 학생지원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주로 맡는다. 여기에 외국으로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세계적인 금융공학의 트렌드를 습득, 국제적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제휴기관인 해외대학 최고의 금융공학 교수진을 초빙해 이론 및 실무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과정이 끝난 6개월은 더 바빠진다. 미래와 향후 진로를 위해 금융공학MBA에 과감히 도전한 학생 모두가 목표를 달성하고 실무에 복귀했을 때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공학MBA를 꾸려오면서 가장 큰 보람은 우리 과정을 거친 학생들이 인정을 받을 때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장점은 외국대학에서 현재 금융공학을 강의중인 교수들의 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유명교수들이 현지 학생들보다 우리 학생들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할 때면 담당자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40,50대의 국내 금융권 과·차장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때면 내 스스로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금융공학 특성상 수리능력, 경제경영 지식 그리고 프로그래밍 능력이 모두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각종 서적과 관련 기사를 많이 접한다. 게다가 외국과 교류가 많은 특성상 외국어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MBA 프로그램 매니저는 우선 ‘교육’에 대한 본인 스스로의 확고한 신념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한 추진력과 창의력, 그리고 세심함도 필요하다. 또한 해외대학과 연계하거나 해외과정을 맡게 될 것을 대비해 외국어 실력은 기본이자 필수이다. 여기에 학생들을 성심 성의껏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더욱 좋다.
  • 인터뷰보다 더 재미난 후일담

    100호를 맞기까지 주말판 ‘We’를 빛나게 한 수훈갑은 뭐니뭐니 해도 톱스타들. 그때그때 영화, 드라마, 가요계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스타들을 ‘We’는 참 부지런히도 만나왔다. 주말판이 생기고 근 1년 동안은 한 주도 빼놓지 않고 톱스타를 인터뷰해서 표지로 이끌어냈다. 분초를 쪼개 사는 스타들을 번번이 표지로 ‘모셔내기’란 간단할 수가 없는 일. 스타들의 수만큼이나 많은 사연들이 지면 뒤에서 오고갔다. # 선한 눈망울의 과묵한 그녀, 수애 시쳇말로 연기력은 ‘끝내’주는데, 언변이 유별나게 달리는 스타도 꽤 있다.‘가족’‘나의 결혼 원정기’ 등을 거치며 연기파 신인으로 자리매김한 수애가 그랬다. 질문에 명쾌한 즉답을 돌려주는 경우가 거의 없는 건 물론. 사슴처럼 선한 눈망울로 ‘예’‘아니오’의 단답형 대답만 돌려준 통에 인터뷰 시간이 곱빼기나 들었던 기억이 돌아보면 재미있다. # 송혜교 “죄송했어요, 독자 여러분!” 표지얼굴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끝내 불발에 그친 사례도 없지 않았다.TV드라마 ‘햇빛 쏟아지다’로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던 송혜교. 촬영이 한창인 SBS 탄현스튜디오까지 찾아갔으나 방송담당 기자는 헛걸음을 해야 했다. 인터뷰 시간까지 정하고 갔으나, 웬걸? 아무리 기다려도 송혜교는 밴 차량(배우들이 타고 다니는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는 승합차)에서 나올 생각을 않고, 매니저는 “감정몰입이 안돼 배우가 난감해하니 오늘 인터뷰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답답한 말만 되풀이하고. 고스란히 하루를 공쳐버린 그날, 취재팀의 분노와 속앓이는 엄청났다. 갑자기 ‘빵구’난 지면을 땜질하느라 그날 밤 흘린 식은땀을 생각하면…. 최근 영화 ‘파랑주의보’ 개봉을 앞둔 인터뷰에서 들은 그녀의 때늦은 해명.“감정이 제대로 안 잡히면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서 코디네이터도 옆에 못오게 해요, 제가. 앞뒤 따져 보질 않거든요. 변명 같지만 증거도 있어요. 메이크업 손질도 못하게 까탈을 부려서 눈썹 한쪽이 바보처럼 지워진 채 눈물장면을 찍기 일쑤예요. 잘 한번 보세요.” 배시시 눈웃음으로 덧붙인 멘트.“We 독자 여러분, 그땐 진짜진짜 죄송했습니다∼” 이쯤해서 취재팀은 귀여운 그녀와 그만 화해하기로 했다. # ‘인간성’ 들통나는 ‘We’ 밀착인터뷰 사진촬영에 인터뷰까지 2시간여의 만남에서는 어쩔 수 없이 타고난 품성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인터뷰의 리듬을 타지 못해 난감한 스타가 없을 리 없다. 누구 하면 세상이 다 아는 한 남자 스타. 질문을 하면 그 질문을 다시 기자에게 돌리는 괴팍한 버릇으로, 취재팀이 인터뷰 백지화를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도 있었다. # 박솔미 “제 내숭에 속으셨죠? 호호” 새침떼기 같은 외모의 편견을 순식간에 확 걷어내주는 스타를 대면하는 건 언제나 신선한 ‘충격’. 한가인만큼이나 시원시원한 매너를 보인 스타로는 박솔미를 잊을 수 없다. 잠자리 날개처럼 화려한 드레스 차림으로 사진을 찍는 ‘내숭’을 떨었으나, 인터뷰 자리에선 싹 얼굴을 바꿨다.“(첫 영화 ‘바람의 전설’의)시나리오를 우연히 보고 맘에 들어 제작사로 쫓아가 막 졸랐다.”며 당황스러울 만큼 솔직한 멘트를 날리던 스타였다. 공인으로서 박수 받을 만하다 싶게 ‘친절한 그녀’들도 많았다. 김정은, 엄정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근사근함으로 기자들에게 ‘표’를 많이 챙기기로 소문난 얼굴들. # ‘보고 싶은 얼굴´ 1호 한가인 ‘보고 싶은 얼굴’이란 타이틀 아래 첫 인터뷰 대상으로 잡은 얼굴이 한가인.‘연정훈의 여자’가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그때. 그러니까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개봉을 앞둔 2004년 1월.CF 2편, 드라마 2편쯤 조연으로 출연한 게 이력의 전부였던 당시, 그녀는 기자에게 유달리 강력히 스타예감을 안겼던 얼굴로 기억이 생생하다.“얼굴에 칼(?) 한번 대본 적 없는 100% 자연미인”이라며 집게 손가락으로 심하게 돼지코를 만들어 보이던 장난기 많은 스물두살 ‘꽃띠’였다. # 하늘에서 울리는 피아노선율, 이은주 두고두고 가슴이 짠한 만남이 있었으니, 고 이은주이다.‘안녕, 유에프오’를 개봉시킬 즈음 만났던 그녀. 배우답지 않게 유난히 낯을 많이 가리던 ‘심사숙고형’.“온갖 잡생각이 많은 A형이며, 배우가 안됐으면 피아니스트로 살았을 것”이라고 조용조용 말하던 그녀가 지금 우리곁에 있다면? 그녀의 희망대로 이제쯤 피아노 음반을 한 장쯤 내서 또 한번 지면을 장식했을지도 모르겠다. # 인어아가씨, 오후의 반란? 그러고 보면 ‘인어아가씨’ 장서희 인터뷰도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첫 영화 ‘귀신이 산다’의 개봉 즈음. 본사로 찾아온 그녀는 깍쟁이 이미지와는 딴판으로 사려깊은 맏딸 같은 여유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인터뷰가 끝난 오후 3시쯤. 한참 마감중이던 편집국이 그녀의 ‘깜짝 순회공연’으로 한바탕 시끌시끌. 총각, 유부남 할 것 없이 너도나도 카메라폰을 눌러댄 즐거운 어느 오후였다. # 김래원, 소크라테스 다 됐네~ ‘We’ 스타 인터뷰난에 두 번이나 밥상을 받은 운좋은 스타도 몇 있다. 김래원. 로맨틱 코미디 ‘어린 신부’때 어눌해서 답답했던 그가 얼마나 빠르게 성숙했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었다. 몇달 전 원톱 주연 ‘미스터 소크라테스’를 앞둔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온 기자 왈,“웅변학원을 다녔나? 화술 많이 늘었네∼” # ‘귀하신 몸´을 낚아라! 정상에 올라갈수록 인터뷰가 까다롭게 성사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2,3주일 전 심지어는 몇달 전에 미리 인터뷰를 예약해야 하는 ‘귀하신 몸’들도 많다. 달리는 밴에서 새우잠을 자는 톱스타들이 시도 때도 없이 인터뷰 짬을 낼 수야 없는 일. 배우라면 새 영화 개봉을 앞뒀거나, 가수라면 새 음반을 냈을 때 몸이 쪼개져라 정신없이 홍보작업에 매달린다. 그럴 때 잽싸게 그들을 낚아채(?) 커버스토리로 앉히는 게 취재팀의 역할. 촬영은 본사 5층 스튜디오에서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조막만한 얼굴을 다 가릴 만큼 큰 선글라스, 헐렁한 추리닝이나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그들의 변신은 10여분이면 끝난다. 피곤에 절어 눈동자가 풀렸다 싶지만, 잠자리 날개 옷만 갈아입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낯빛이 달라진다. 그들에겐 카메라 앵글이 다시 없는 ‘원기소’. 사진에 애착이 유별난 여배우라면 20∼30분의 촬영에 옷을 두어번쯤 바꿔 입는 것도 예사이다. 인터뷰 스타일도 언변도 제각각이지만 모두가 공통분모를 나누는 사실 하나. 초보 배우든, 최고의 톱스타든 인터뷰장을 떠날 때 남기는 한마디는 매한가지,“자∼알 좀 써주세요, 기자님∼” 이제 결론. 그들을 긴장시키는 가장 힘센 사람은 언제나 독자 여러분이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씨줄날줄] 윤초/육철수 논설위원

    우리 시간으로 내년 1월1일 오전 8시59분59초 다음에 1초가 삽입된다.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원자시계를 지구의 자전속도에 맞추려고 1초를 더하는 게 바로 윤초(閏秒)다. 현재 사용 중인 표준시는 국제지구자전국(IERS)이 1972년 1월1일 0시를 기해 정한 세계협정시(UTC)다.UTC는 세슘원자가 92억번 진동하는 동안을 1초로 삼는 원자시계가 기준이다. 원자시계가 기준인 이유는 1초의 길이가 영원히 변하지 않아서다. 하지만 지구의 자전속도가 느려져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르면 원자시계에 1초씩 집어넣어 주어야 천문시계(태양시계)와 맞아들어가게 돼 있다. 윤초를 그때그때 쓰지 않고 방치하면 수천 수만년 뒤에는 오후에 해가 뜨는 기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일상에서 평범해 보이는 일촌광음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순간이 없겠으나, 윤초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윤초는 1972년 이후 23차례 실시되는 셈인데, 올해는 윤초를 두고 세계가 유독 옥신각신했다. 미국 쪽에서는 윤초 때문에 전세계 시계를 조정함으로써 쓸데없는 비용을 치른다고 불만이 대단했다. 그러나 윤초의 중요성은 영국 과학자들의 완강한 주장에 힘입어 계속 실시돼야 한다는 쪽으로 결판났다. 그리니치 표준시(GMT)를 갖고 있다는 자부심과 천체의 움직임에 순응하려는 의지가 결부된 영국 과학자들의 논지에 결국 미국은 두 손을 들고 만 것이다. 하기야 1초를 넣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실생활에 별 지장이 없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굳이 윤초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과연 1초가 중요하지 않을까. 지구는 1초 동안 344m 속도(북위 37도 기준)로 팽팽 돌아간다. 소리가 전달되는 속도(1마하)로 세상은 돌아가지만 지구가 워낙 커서 우매한 인간들이 감지하지 못할 뿐이다.1초동안 목숨이 왔다갔다 한 사람도 있을 테고, 뉴욕의 펀드매니저 에드워드 램퍼스 같은 이는 1초에 4만원을 벌기도 한다.1초는 때로는 목숨이자 때로는 돈인 셈이다. 80세까지 산다면 주어진 시간은 25억초 남짓이다.80평생에서 철들기까지의 세월, 잠자는 시간, 쉬는 시간 빼면 일생에서 15억초(50년)를 제대로 쓰는 사람도 드물다.1초,1초로 점철되는 인생이 짧다고 느껴진다면 당장 게으름부터 접는 게 상책일 것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라스베거스 가는 펄·시스터즈

    라스베거스 가는 펄·시스터즈

    『임아』『떠나야 할 그 사람』등의「히트」곡을 계속 내놓은「펄·시스터즈」- 배인순(21), 배인숙(19) 자매는 지금 미국 갈 꿈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있다. 「매니저」전낙원(인천「올림포스·호텔」사장)씨의 주선으로「라스베거스」의「쇼·비즈니스·맨」「페퍼」씨의 초청을 받고 7월 중엔 비행기를 탈 예정. 1년간의 계약기간 중 대학공부를 계속 시켜주고 3개월간은 별도로 음악공부도 시켜준다는 조건이니까 공연 겸 유학을 떠나는 셈이다. 배인순·배인숙 자매가 가수생활을 시작한 건 67년 4월 미8군무대에서이고 일반무대에 선보인 건 고작 1년 남짓하다. 그런데 지금 이들의 인기는 가위 돌풍적. TV나「레코드」계에서는 이미 A급 가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들의 인기는「레코드」계에 하나의 이변을 불러왔다. 「보컬·그룹」의 노래라면 1천장 팔리기가 어려운 한국「레코드」계에서 이들의『임아』『떠나야 할 그 사람』은「베스트·셀러」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 노래를 취입할 때 그들이 받은 보수가 일금 5천원의 교통비 정도였는데 이「레코드」가 나온 뒤 그들의 전속료가 50만원,「펄·시스터즈」의 주가폭등을 단적으로 표시한 예가 된다. 당초 이들이 주목을 끌게 된 것은 그 이색창법의「하머니」와 매력적인 용모에서였다. 유행「팝·송」을 주로 부른 이들은 가요계「데뷔」곡『두 그림자』(신중현 작곡)에서「리듬·앤드·블루스」의 새「스타일」을 들고 나왔다.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소울·뮤직」의 국산화에서 우선 선수를 잡은 셈이다. 『커피 한 잔』『임아』『떠나야 할 그 사람』에서 최근의『첫사랑』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노래는 불과 4, 5개월 사이에 대중, 특히 젊은층 깊숙이 파고 들었다. 이미자 조(調)의 노래가「레코드」계의 불경기와 함께 차차 밀려나가는 사이에 이들은 화려한 각광을 도맡게 된 것이다. 사업하는 배경식(57)씨와 현정덕(53)씨의 6남매 중 끝순서를 차지한 이들은 오빠(성훈)가 미남배우란 점을 참작치 않아도 배우 못지 않게 예쁜 얼굴도 갖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신장 167cm,「볼륨」있는 체구는 동양적이기보다 서양여성에 가깝다. 중앙대 도서관학과 3년생인 언니 인순양은 중3(상명)때「올림픽」출전 예선에 뽑혔던 수영선수다. 고3땐 수도여사대 주최 영어웅변대회에서 은「메달」을 받아왔고 - . 동생 인숙양은 명지대 영문과 1년생. 「기타」와「발레」를 여기(餘技)로 닦고 있다. 「스포츠」는 즐기지 않으나 언니 못지 않게 늘씬한 몸매다. 3남매를 배우와 가수로 길러낸 현정덕 여사는『공부해야 할 시기에 대학을 제대로 못나가는 게 제일 안타깝다』고 그 나름의 걱정을 하고 있다. 처음엔 취미로 가르친 것이 이제 본업이 돼 버렸다는 것. 『25세까지만 시키고 좋은 사람 찾아 시집을 보내겠다』고 어머니로서의 소망을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자매는『아직 결혼 같은 거 생각도 않고 있어요』나이에 비해 성숙한 여인의 체취를 풍겨주지만 그들의 꿈은 국제적 가수가 된다는 야망으로 가득차있다. 『미국에 가면 이곳에서 못배운 것을 욕심껏 배워오겠어요. 이제까지의 누구보다도 멋지게 노래부르고 - 』 그러나 이들은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국내에서 해내야 할 몇 가지 일이 있다. 그 하나는 영화에 출연하여 그 멋진 몸매를 자랑하는 것. 申「필름」제작의『여선생과 어머니』에 출연 교섭을 받고 있는 이들은『가기 전에 할 수만 있다면 꼭 나가고 싶다』고 욕심을 부린다. 다른 하나는 전속사 지구「레코드」와의 계약관계. 전속사측이 이들의 장기여행을 뜻대로 허락해줄 것인가도 주목된다. 이들은 모처럼의 기회를 어떻게 해서라도 실현시키겠다는 눈치. 이들의 가슴은 이미「라스베거스」의 화려한 무대에 가 있는 듯 부풀어 있다. [ 선데이서울 69년 5/11 제2권 19호 통권 제33호 ]
  • [이색일터 엿보기] 제약사 프로덕트 매니저

    일 년에 신제품 680여개 출시, 한 달 평균 57개의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불꽃 튀는 제약업계에서 소비자의 기억에 남기 위해 오로지 하나의 제품에 밤낮으로 매달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제약업계의 프로덕트 매니저(PM;Product Manager)이다.PM은 제품의 시장조사부터 출시, 마케팅, 홍보 등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 내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그 실행까지 책임지고 주도해야 한다. 또 학술·생산·영업부서가 유기적인 관계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데 바로 PM이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폐경치료제 PM으로 활동 중인데, 환자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에서 보람을 찾는 직업의 특성상 여성의 건강한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제품을 맡게 된 것은 행운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30대 중반의 남자가 50대 전후 여성을 위한 폐경치료제를 담당하다 보니 질환의 주체인 여성에 대한 연구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폐경치료제 ‘리비알’은 의사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병원을 판매 타깃으로 하지만, 실제 사용자인 50대 여성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 활력 넘치는 중년 여성을 보면 ‘폐경치료를 받고 있어서일까’ 혹은 한 겨울에도 덥다며 손부채질 하는 여성을 보면 ‘혹시 안면홍조(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폐경의 기초증상)가 아닐까?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 봐야 할텐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같은 여성, 심지어는 본인조차 모르고 있는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내가 먼저 보게 되면 그 증상을 알려주고 치료를 권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드는 폐경치료 전도사로서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제약회사에서 제품의 생사를 책임지는 PM은 보통 3∼5년 정도 한 제품을 담당하게 되는데 언제 어떤 제품을 담당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평소에도 담당 제품 외에 의학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와 내부 동료와의 의사소통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제약회사 영업부서의 경우 매출과 직결이 되는 부서로 필드에서 근무하는 이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개인적으로도 영업부서에서의 근무가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현장경험을 위한 영업부서 근무를 추천한다. 모든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리더십은 물론 분석력, 전략적인 사고가 요구되며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외국어 능력도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김정헌 한국오가논 마케팅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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