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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박종호(LG전자 상무)종민(사업)서경(교사)씨 부친상 주원용(KT 팀장)씨 장인상 서영경(한국은행 국제연구팀장)씨 시부상 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031)787-1503 ●이명길(전 제주도축구협회 감사·서울한라의집 대표)씨 별세 김정자(서울제주도민회 원로자문위원)씨 남편상 이재욱(대전 보문중 부장교사)재혁(서울 노원고 교사)동규(한라의집 상무)승희(경기상률초 교사)은영(일산거룩한빛 광성교회 목사)씨 부친상 김혁(경기과학영재고 교사)씨 장인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27-7547 ●김진환(부산일보 총무이사)호(에이앤케이 대표)씨 부친상 5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7일 오전 10시 010-3139-7527 ●김영석(김영석성형외과 원장)영훈(늘봄재활병원 〃)씨 부친상 이준우(대신증권 상무)육헌수(JP모건 이사)최연철(옵티멈 대표이사)씨 장인상 김진희(가톨릭정신과의원 원장)김수현(지성재활병원 〃)씨 시부상 4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64)744-4444 ●권오상(삼원전광 관리팀장)씨 부친상 장영환(삼원전광 대표이사·서울상공회의소 도봉구상공회 회장)씨 장인상 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10-6850-7245 ●윤성욱(유창종합개발 대표)씨 모친상 정의창(한신운수 대표)류근찬(창신티엠에스 〃)조정권(중소기업진흥공단 기획조정처장)씨 장모상 4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53)620-4242 ●이제환(부산대 교수)제권(유한킴벌리 수석부장)현주(교문중 교사)씨 부친상 서일순(건국대 교수)임병현(사업)씨 장인상 5일 건국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030-7901 ●김창호(제천시 덕산면사무소 주무관)인섭(천안 신세계백화점 매니저)원섭(청주 천수환경산업 이사)광섭(경기지방경찰청 경사)이섭씨 모친상 남창우(청주 청원산림조합 과장)씨 장모상 김재옥(동양일보 취재부 기자)재우(GS리테일)씨 조모상 5일 충주 새로운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43)853-9300
  • 10분만에 40개 핫도그 ‘꿀꺽’

    10분만에 40개 핫도그 ‘꿀꺽’

    한국계 여성이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로 열린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소냐 토머스(한국명 이선경·44)는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10분 만에 핫도그 40개를 먹어 치워 2위를 11개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해마다 독립기념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남녀 구분 없이 치러졌으나 올해 처음으로 남자 부문과 여자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토머스는 지난해 독립기념일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도 10분에 36개를 먹어 여성 출전자 중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전체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사는 토머스는 199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로, 패스트푸드점 매니저로 일하면서 2003년부터 각종 먹기 대회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챙겨 왔으며, ‘독거미’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48㎏의 가냘픈 몸매의 토머스는 지난해 뉴욕주 버펄로에서 열린 먹기 대회에서 12분 만에 181개의 닭 날개를 먹어 치워 우승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할라피뇨(멕시코 고추) 먹기 대회에서는 274개를 먹어 준우승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죠스’라는 별명을 가진 조이 체스트넛(27)이 10분 만에 핫도그 62개를 먹어 우승했다. 체스트넛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 5연패를 이뤘다. 그러나 체스트넛과 토머스는 2009년 자신들이 세운 기록인 68개와 41개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값싼 패스트패션, 강남 명품거리 ‘습격’

    값싼 패스트패션, 강남 명품거리 ‘습격’

    서울 명동은 유니클로, H&M, 자라, 망고, 포에버21 등 세계적인 스파(SPA·기획, 디자인, 생산, 유통까지 한꺼번에 하는 패션 브랜드) 브랜드가 한데 밀집한 ‘스파 격전지’다. 2009년 말 이랜드에서 한국형 스파 브랜드 ‘스파오’ 매장을 유니클로 매장 바로 옆에 야심차게 내면서 ‘명동대첩’이라 불렸던 스파 전쟁이 강남 가로수길로 옮겨붙는 양상이다. 값싼 패스트패션의 대명사인 스파가 값비싼 명품 매장이 즐비한 강남을 속속 공략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패스트패션의 역습’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 스파 브랜드 포에버21은 명동에 이어 신사동 가로수길에 2호 매장을 5층짜리 건물에 초대형으로 냈다. 오는 9~10월쯤에는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의 유니클로 바로 옆에 H&M이 3층짜리 매장을 열 예정이다. 지난 2월 명동에 1호 매장을 낸 한국형 스파 브랜드 스파이시 칼라도 다음 달 가로수길에 신규 매장을 연다. 스파이시 칼라 측은 “가로수길 소비자는 명동에 비해 첨단 패션에 훨씬 예민한 편으로 최신 트렌드 수용도가 높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에버21 측은 “가로수길은 발레 파킹(대리 주차) 문화가 발달한 강남 지역에서 유독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고, 패션 브랜드들 밀집으로 떠오르는 상권이라 2호 매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스파’를 표방하며 2009년 말 가로수길에 매장을 연 LG패션의 TNGT 여성 매장과 경쟁 중이다. ‘강남대첩’이라 부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있다. H&M한국의 정해진 매니저는 “압구정동 H&M 매장 바로 옆에 지하철역이 내년에 생길 예정이라 유동인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명동 수준에는 못미쳐 스파 대전이 강남으로 옮겨왔다고 진단하기는 이르다.”고 이야기했다. H&M 압구정 매장이 들어서는 건물 바로 옆에는 유니클로 외에도 한국형 스파를 표방하는 크로커다일의 초대형 매장이 있다. 하지만 한 발짝만 옮기면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기도 부담스러운 최고급 명품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청담사거리다. 정 매니저는 “명품 거리로 유명한 미국 뉴욕의 5번가나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도 H&M을 비롯해 패스트패션 매장이 있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동인구는 적지만 평균 객단가(고객 1인당 구매액)가 월등히 높아 공략 소지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생기는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1층에는 스파 매장이 빠짐없이 들어서고 있다. 크로커다일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패션그룹 형지의 최병오 회장은 “디자인과 품질이 좋으면 강남 최고부자라도 크로커다일을 입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요즘 쇼핑 지형은 스파 브랜드가 좌지우지한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대첩이든, 전초전이든 강남도 세계적인 스파 브랜드의 각축장으로 부상하면서 소비자들은 질과 가격 등에서 다양한 쇼핑 기회를 갖게 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US여자오픈] 청야니,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청야니(타이완)의 독주를 막아라.’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이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파71·7047야드)에서 열린다.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대회 제패)을 노리는 청야니와 이를 저지할 한국 선수들의 힘겨루기가 관전 포인트다. 청야니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모두 5승을 거두는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 대회의 경우 2008년과 올해 웨그먼스 챔피언십(당시는 맥도널드 챔피언십)에서,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22세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크리스티 커(미국)와 카리 웹(호주)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도 청야니의 상승세를 저지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관건은 ‘원투 펀치’인 신지애(23·미래에셋)와 최나연(24·SK텔레콤)의 활약 여부. 둘은 올 시즌 절반이 지나도록 우승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오랫동안 신지애의 캐디백을 멘 아버지 신제섭(51)씨는 “샷이나 퍼트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예전보다 자신 있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지애는 올해부터 현지 매니저 없이 홀로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다. 직접 인터넷으로 대회 신청을 하는 등 ‘홀로서기’를 하고 있다는 것. 최나연 역시 심리적 부담이 부진의 큰 이유다. 최나연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경기를 잘 운영하다가도 마지막 승부처에서 성급한 플레이가 나온다.”면서 “아무래도 우승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5위인 이보미(23·하이마트), 양수진(20·넵스), 안신애(21·비씨카드), 유소연(21·한화), 김혜윤(22·비씨카드) 등이 출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비욘세 “4는 내게 행운의 숫자”

    ‘팝의 여신’ 비욘세(30)가 4집 앨범 ‘4’로 돌아왔다. 비욘세는 최근 소니뮤직과 가진 인터뷰에서 “네 번째 앨범이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숫자이기도 하다.”면서 “4월 4일에 결혼했고 남편과 엄마의 생일이 모두 4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흔, 아니 예순에도 부를 수 있는 곡들을 담으려고 노력했고,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들으면서 아픈 기억과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내고 가장 기쁜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4’의 발표를 전후로 비욘세에게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1998년 여성 3인조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절부터 매니저 역할을 했던 아버지와 결별했다. 또 하나는 세계 최고 록페스티벌로 꼽히는 영국 글래스톤베리축제(6월 24~26일)의 ‘간판’ 출연자로 U2, 콜드플레이 같은 밴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비욘세는 글래스톤베리 공연에 앞서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꿈이 이뤄진 것 같았다. 비가 오고 진흙탕이 된 무대에서 장화를 신은 채 100% 발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대대로 비욘세는 진흙탕이 된 글래스톤베리에서 최고의 무대를 뽐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리틀 아이유 폭풍인기…놀란 문희준 “계약할래?”

    리틀 아이유 폭풍인기…놀란 문희준 “계약할래?”

    리틀 아이유가 나타나 폭풍인기를 몰고 왔다. 아이유처럼 기타를 치며 아이유의 ‘좋은 날’을 열창해 ‘리틀 아이유’라는 예명을 얻은 것. ’리틀 아이유’ 유제하 양(13)은 2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기타를 치며 아이유의 ‘좋은 날’을 열창한 ‘리틀 아이유’ 유제하 양은 이문세 김현식 나미의 노래들까지 13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 감성으로 소화해 출연진들의 탄성을 끌어냈다. 문희준은 “매니저 있어요? 계약할래?”라고 제의했고 조혜련은 “너는 사랑을 얼마나 해봤길래 이런 감정이 나오는 거니?”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리틀 아이유 유제하양은 “3년 후에 가수를 하고 싶다. 준비 안된 상태에서 데뷔하면 반짝 가수가 될 수 있지 않냐”고 밝혀 출연진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패스트패션의 역습…‘신흥 명품거리’ 가로수길서 2차대첩

    패스트패션의 역습…‘신흥 명품거리’ 가로수길서 2차대첩

     서울 명동은 유니클로, H&M, 자라, 망고, 포에버21 등 세계적인 스파(SPA·기획, 디자인, 생산, 유통까지 한꺼번에 하는 패션 브랜드) 브랜드가 한데 밀집한 ‘스파 격전지’다.  2009년 말 이랜드에서 한국형 스파 브랜드 ‘스파오’ 매장을 유니클로 매장 바로 옆에 야심차게 내면서 ‘명동대첩’이라 불렸던 스파 전쟁이 강남 가로수길로 옮겨붙는 양상이다.  값싼 패스트패션의 대명사인 스파가 값비싼 명품 매장이 즐비한 강남을 속속 공략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패스트패션의 역습’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 스파 브랜드 포에버21은 명동에 이어 신사동 가로수길에 2호 매장을 5층짜리 건물에 초대형으로 냈다. 오는 9~10월쯤에는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의 유니클로 바로 옆에 H&M이 3층짜리 매장을 열 예정이다.  지난 2월 명동에 1호 매장을 낸 한국형 스파 브랜드 스파이시 칼라도 다음 달 가로수길에 2호 매장을 연다. 스파이시 칼라 측은 “가로수길 소비자는 명동에 비해 첨단 패션에 훨씬 예민한 편으로 최신 트렌드 수용도가 높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에버21 측은 “가로수길은 발레 파킹(대리 주차) 문화가 발달한 강남 지역에서 유독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고, 패션 브랜드들 밀집으로 떠오르는 상권이라 2호 매장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에버21은 매일 새로운 상품을 들여오고 매장 구성도 날마다 바꿀 정도로 패스트패션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형 스파’를 표방하며 2009년 말 가로수길에 매장을 연 LG패션의 TNGT 여성 매장과 경쟁 중이다.  ‘강남대첩’이라 부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있다. H&M한국의 정해진 매니저는 “압구정동 H&M 매장 바로 옆에 지하철역이 내년에 생길 예정이라 유동인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명동 수준에는 못미쳐 스파 대전이 강남으로 옮겨왔다고 진단하기는 이르다.”고 이야기했다.  H&M 압구정 매장이 들어서는 건물 바로 옆에는 유니클로 외에도 한국형 스파를 표방하는 크로커다일의 초대형 매장이 있다. 하지만 한 발짝만 옮기면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기도 부담스러운 최고급 명품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청담사거리다.  정 매니저는 “명품 거리로 유명한 미국 뉴욕의 5번가나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도 H&M을 비롯해 패스트패션 매장이 있다.”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동인구는 적지만 평균 객단가(고객 1인당 구매액)가 월등히 높아 공략 소지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생기는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1층에는 스파 매장이 빠짐없이 들어서고 있다. 크로커다일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패션그룹 형지의 최병오 회장은 “디자인과 품질이 좋으면 강남 최고부자라도 크로커다일을 입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요즘 쇼핑 지형은 스파 브랜드가 좌지우지한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대첩이든, 전초전이든 강남도 세계적인 스파 브랜드의 각축장으로 부상하면서 소비자들은 질과 가격 등에서 다양한 쇼핑 기회를 갖게 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공무원 청렴 강의’ 선관위국장이 돈 받아

    기획재정부 과장 출신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국장급 공무원이 중소기업에 지급되는 정부보조금 받게 해주겠다며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28일 공무원 권모(3급)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현직 기획재정부 주무관급 직원 A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 3월 재정부에서 다른 부처의 국장급으로 자리를 옮긴 뒤 평소 알고 지내던 브로커 김모씨로부터 “모 중소기업이 ‘강소(强小) 중소기업’에 지급되는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재정부에 로비를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도 브로커 김씨로부터 “모 중소기업이 시설자금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검찰은 히로뽕 투여 혐의로 구속된 연예인 매니저 출신 브로커 김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권씨와 A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보조금은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정책의 하나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선도산업 중소기업이나 낙후된 성장촉진지역에 투자해 일자리를 더 많이 늘린 중소기업에 기술개발보조금 등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다. 권씨는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공정성과 청렴을 강조하는 직무교육과 선거법 교육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7광구’ 심해 승부사 하지원 진짜 스킨스쿠버 됐다

    ‘7광구’ 심해 승부사 하지원 진짜 스킨스쿠버 됐다

    오는 8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7광구’의 히로인 하지원이 스킨 스쿠버 자격증까지 취득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하지원이 지난해 사이판으로 날아가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그로또 동굴과 상어동굴, 난파선 포인트, B29 포인트, 파이프라인 포인트 등을 탐험하며 취득한 자격증은 다이빙 라이센스 ‘어드밴스드’ 단계로, 실제 지도를 담당했던 스태프들은 짧은 기간의 훈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원의 실력이 상당했다고 입을 모았다. 평소 뛰어난 운동 신경과 승부 근성으로 못하는 운동이 없을 만큼 완벽한 하지원이지만 유독 수영에는 약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실제 스킨 스쿠버 강사인 그룹 ‘쿨’의 가수 이재훈에게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으며 사이판에서 다이버로서의 이론은 물론 실기 테스트까지 통과, 당당히 스킨 스쿠버 자격증을 취득한 것. 한편 국내 블록버스터급 영화로는 처음으로 3D로 제작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7광구’에서 하지원은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의 중심에 서있는 해저 장비 매니저 ‘차해준’ 역을 맡아 또 한번 파워풀한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상금 1억원’ 예비부부들의 생존 게임

    ‘상금 1억원’ 예비부부들의 생존 게임

    최근 TV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열풍이 거센 가운데 결혼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상금 1억원을 건 예비부부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과정을 담은 스토리온(Story on)의 ‘세기의 커플’이 바로 그것. 오는 26일부터 10주간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세기의 커플’은 예비부부들이 결혼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연애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결혼 전 남녀가 알고 준비해야 할 항목들을 체크해 보는 것은 물론 반려자의 조건과 결혼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 보는 참가자들의 진정성 넘치는 모습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만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0주에 걸쳐 매주 한 쌍의 커플이 떨어지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무인도 극한체험을 통한 믿음지수 테스트, 미리 해보는 웨딩 촬영, 가사분담 등 매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 점수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1위 커플과 최하위 두 커플을 결정한다. 다른 커플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탈락자가 가려진다. 최종 우승 커플에게는 5000만원의 결혼자금과 초호화 웨딩 패키지 등 총 1억 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공개모집과 심층면접을 통해 2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본격적인 대결을 펼칠 커플은 총 9팀. ▲연극배우 신상용-김현승 커플 ▲레슬링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엄혁-박경란 커플 ▲최고령 박동수-이선화 커플 ▲‘신화’ 백댄서에서 한 소녀의 영원한 아이돌이 된 김현석-이지은 커플 ▲적극적인 뮤지컬배우 여자친구를 둔 박광훈-김아름 커플 ▲7년차 최장수 연애 전석민-임선영 커플▲동갑내기 사업 파트너 박윤호-정소희 커플▲국제 변호사와 글로벌 애교녀 지미윤-조아름 커플 ▲연상연하 남보석-김수영 커플 등 개성 만점 커플들이 ‘최고의 커플’이 되기 위한 대결을 벌인다.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 연애기간 등 다채로운 커플의 결혼 체험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배우 최란, 부부행복연구원 최강현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최란은 아이 셋을 둔 결혼 27년 차 주부로, 참가자들의 멘토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최 교수는 가정법원 이혼조정위원회에서 500여 건의 이혼사건을 다룬 부부심리 전문가다. 이외에도 매회 미션에 맞게 트레이너, 경제전문가, 커플 매니저 등이 심사위원으로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크라운제이 ‘매니저 폭행’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김창희)는 전 매니저를 폭행하고 요트 소유권까지 강제로 넘겨 받은 혐의로 가수 크라운 제이(32·본명 김계훈)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인들과 함께 지난해 8월 29~30일 서모씨를 서울 신사동 한 카페로 유인한 뒤 서씨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고]

    ●백용철(전국고용서비스협회 경북지회장)씨 별세 20일 구미 강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4)473-9650 ●김학현(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씨 부친상 20일 부천 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2)340-7301 ●이선흥(예비역 해군 대령)씨 부인상 신(태흥BS 과장)혜숙(대한항공 대리)씨 모친상 양석모(LG이노텍 과장)씨 장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01 ●류인석(농협경기지역본부 기획총무팀 차장)씨 모친상 19일 경기 화성 효원장례문화센터, 발인 21일 오전 9시 (031)231-0017 ●이유형(전 경향신문 광고국 본부장)씨 별세 준형(마이데일리 편집국장)씨 형님상 이상엽(제일유통 대표)이상훈(SC제일은행 차장)유범선(지스토리즈 대표)씨 장인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2227-7594 ●장연희(미국 거주)윤하(자영업)인하(대한TMS)씨 모친상 강영수(칸 전략경영연구원 대표·전 국민은행 근무)씨 장모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후 1시 011-9168-4791 ●조성우(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스카우트담당 매니저)씨 장인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후 1시 (02)2227-7547 ●손석민(대구가톨릭대 교직원)영란(이리중 교사)씨 모친상 임경상(사업)최일엽(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경영기획본부 법무TF 팀장)씨 장모상 20일 충남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42)257-6943 ●이석배(한맥투자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씨 부친상 허영준(전 농협 지점장)전창수(항공대 교수)씨 장인상 20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22일 오전 (02)2626-1444 ●안선기(환경시설관리공사 상무보)씨 모친상 19일 충남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42)257-6944 ●노충석(동남석유공업 대표이사)효석(동남석유공업 상무이사)씨 부친상 김성섭(육군 대령)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31
  • ‘꽃미남 배우’ 애쉬튼 커처 ‘투자의 귀재’ 등극

    영화배우 애쉬튼 커처(33)가 투자의 귀재로 등극했다. 커처는 5년 전 유망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이끌어내는 ‘벤처캐피털리스트’(투자심사역)으로 변신, 손대는 것마다 큰 성공을 이뤄내며 할리우드 출신 가장 성공한 투자가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투자가로 변신한 커처가 처음부터 성공신화를 쓰기 시작한 건 아니다. 커처와 부인 데미 무어(49)는 초반에 여러 기업들에 투자했지만 줄줄이 실패했다. 커처는 아예 본격적으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변신, 정보기술(IT)분야의 유망한 신생업체들을 발굴했다. 첫 번째 성공을 이뤄낸 건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에 투자하면서부터다. 2007년 커처는 넷스케이프 창업자 마크 안드레센을 설득해 스카이프의 투자를 주도했다. 당초 27억 5000만 달러(2조 9900억원)이었던 이 회사의 가치는 2년 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되면서 80억 달러(8조 67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또 커처는 소셜 네트워크 업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개발업체 등 30개의 큰 회사에 투자해 큰 수익을 냈다. 마돈나의 매니저인 가이 오시어리, 억만장자 사업가 론 버클과 손을 잡고 ‘포스퀘어’, ‘패스’, ‘플립보드’, 오마 블라 걸스‘ 등 신생기업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런 대박 투자로 커처는 얼마나 수익을 거뒀을까. 커처는 정확한 금액을 밝히진 않았으나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한 건 당 벤처캐피탈리스트가 챙기는 수익금은 약 5만(5400만원)~20만달러(2억 1600만원)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손대는 투자마다 대박성공을 이끌면서도 커처는 연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CBS 인기시트콤 ‘투 앤드 어 하프 멘’(Two and a Half Men)에 출연 중이며 노키아 휴대전화기 전속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성준 “파리 컬렉션 포기하고 선택한 연기… ‘롤 모델’ 강동원 같은 배우 될래요”

    성준 “파리 컬렉션 포기하고 선택한 연기… ‘롤 모델’ 강동원 같은 배우 될래요”

    요즘 모델 출신 연기자들이 대세다.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충전’, ‘띵똥’(딩동)을 외치는 차승원(독고진 역)부터 그의 사랑을 받는 행복한 여자 공효진(구애정 역), 이제 막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이하 ‘내거해’)의 성준(현상희 역)까지…. 모델 출신 연기자들은 안방극장에서 연일 상한가다. 그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존재감’이 있다. 짙은 눈썹과 우수에 젖은 눈빛, 그리고 중저음의 목소리를 지닌 성준(21)이다. ‘내거해’에서 누나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매력남’ 성준을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1990년생. 나이는 못 속이나 보다. 인터뷰 도중 시청광장에서 날려보낸 수백개의 풍선이 높은 빌딩을 뒤덮자 그는 아이처럼 좋아했다. 말수가 적고 숫기도 없었지만 자신을 과대포장하기보다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드러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도 연기 얘기가 나오면 표정이 무척 진지해져 덩달아 자세를 곧추세워야 했다. 우선 2007년, 18세의 어린 나이에 어떻게 모델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는지 물었다. “원래는 연기자가 되고 싶었는데 모델 쪽에서 먼저 연락이 오더라고요.”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요즘 유행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바람직한 기럭지’를 지니고 태어났다. 키 187㎝. 긴 다리에 얼굴 선이 깊어 모델계에서 러브콜이 온 것. 그렇게 한동안 모델로 활동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같은 소속사인 배우 김영광이 KBS 단막극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캐스팅되면서 연출가가 성준을 눈여겨 봤다. 그 길로 드라마 주연(최치훈 역)을 꿰찼다. “정말 운이 좋았어요. 영광이 형이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캐스팅될 때까지만 해도 제가 그 드라마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했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어느새 목소리 톤이 올라가 있었다. 그러나 거저 얻은 기회는 결코 아니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하필이면 (프랑스) 파리 컬렉션 진출 기회가 생겼어요. 이 패션쇼는 모델이라면 누구나 욕심내는 무대예요. 게다가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의 모델 에이전시와 같이 일을 하기로 결정까지 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출연 기회를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얼마나 많이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그때 내린 결론이 ‘파리 컬렉션은 내년에도 열리잖아’였어요. 과감히 드라마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 먹었지요.” 파리 컬렉션을 포기하고 선택한 연기였기에 더욱 열심히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는 성준. 반응은 좋았다. 덕분에 기회가 연거푸 찾아왔다. 월·화극 ‘내거해’에서 한 여자를 놓고 형과 경쟁하는 동생 역을 맡은 것. 형을 사랑하기에 더욱 아파하는 배역이다. 그런데 이 모든 변화가 연기자 데뷔 5개월 만에 이뤄진 일이다. 영화에도 출연했다. 다음달 개봉 예정인 ‘위험한 흥분’이다. 비결이 뭘까. 성준은 또다시 ‘운’을 이야기했다. “운도 따랐고, 제가 사람 복이 좀 많아요. 주위의 좋은 분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이렇게 순탄하게 오지 못했을 겁니다. 물론 정말 연기를 잘 하고 싶어서 공부도 많이 했어요. 하하.” ‘내거해’를 통해 그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신인답지 않게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이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형이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동생의 아픔과 외로움을 그는 넘치지 않게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극 중 현상희와 저는 실제로도 비슷한 면이 많아요. 저도 현상희처럼 미술(조소)을 전공했거든요. 가슴속에 아픔과 응어리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 아픔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익살을 부리는 것도 닮았어요. 그런데 결정적인 한 가지가 달라요.” 뭔가 싶어 얼굴을 빤히 쳐다봤더니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라이프 스타일? “에이, 현상희는 재벌이잖아요.” 내내 심각하다가 불쑥 터져나온 농담에 매니저도 덩달아 웃는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 성준은 분명 “가슴속에 응어리를 담고 있는 것도 닮았다.”고 했다. 무슨 응어리일까. “중학교 2학년 때 혼자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어요. 예나 지금이나 말수가 별로 없는 학생이었지요. 뒤에서 혼자 무게 잡는 그런 학생…. 흔히 말하는 아웃사이더 같은 아이였죠. 학교를 여기저기 많이 옮겨 다녔는데 그 과정에서 적응을 잘 하지 못했어요. 나는 저 사람들과 다르다는 생각, 겉도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그걸 감추려고 일부러 장난도 많이 쳤어요.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외로움에 대한 자기 방어도 있었고요.” 그가 사진 찍고 시나리오 쓰는 것을 즐기는 것도 이런 성장배경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긴 뭣하지만, 저 정말 사진 잘 찍어요(웃음). 책 찾아가면서 열심히 배웠어요. 제가 사각형 프레임을 참 좋아하거든요. 그 안에 담기는 구도가 좋아요. 그래서 연출도 살짝 욕심이 나요. 연기할 때는 사각 프레임 안에 있는 제 모습을 못 보잖아요.” 요즘 들어 부쩍 높아진 인기를 실감한다는 성준. 이상형은 어떨까. “전 똑똑한 여자가 좋아요. 저보다 많이 아는 여자가 좋더라고요. 다정다감하면 더 좋고요. 너무 꾸미는 사람은 별롭니다.” 모델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뒤 조금씩 연기의 맛을 알아가고 있다는 성준. 롤모델을 물었더니 망설임 없이 “강동원”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러고 보니 분위기가 좀 비슷하다. 성준은 “부단히 노력해 나만의 색깔을 지닌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의 내일이 기대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BMK 웨딩사진 공개 네티즌 깜짝…”BMK는 어디에”

    BMK 웨딩사진 공개 네티즌 깜짝…”BMK는 어디에”

    BMK 웨딩사진 공개에 네티즌들이 깜짝 놀랐다. 평소보다 날씬한 모습의 BMK 웨딩사진에서 BMK의 상징인 레게머리가 사라졌기 때문. 게다가 예비신부의 수줍은 미소에선 무대 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BMK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 예비신랑 매시 래리 디렐(Maxey Larry Derrelle) 씨도 청순한 매력이 돋보이는 BMK 웨딩드레스 차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는 후문. BMK와 매시 래리 디렐 씨는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미공군 블랙호크 조종사인 매시 래리 리렐 씨와 BMK는 2008년 처음 만나 4년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BMK의 결혼식 사회는 박수홍이, 주례는 두 사람이 함께 다니는 교회 목사님이 주관한다. MBC ‘나는 가수다’의 매니저 박휘순과 가수 리쌍 데프콘 알리 하하 등 동료 연예인들과 친한 뮤지션들이 참석해 축하연 공연도 펼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내 얼굴 쓰지마”…마라도나, 中게임업체 고소

    “내 얼굴 쓰지마”…마라도나, 中게임업체 고소

    ”내 얼굴 함부로 쓰지마!”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1)가 중국의 포털사이트 시나닷컴(新浪)과 게임회사 디주청(第九城)을 초상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문제가 된 것은 축구 온라인 게임 러쉬추추(熱血球球). 마라도나는 “해당 온라인 게임이 내 얼굴과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 며 2000만위안(한화 3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그러나 해당 게임회사 측도 황당하다는 입장. 게임회사 디주청은 “작년 마라도나의 매니저라는 사람과 초상권 비용으로 25만달러(한화 2억 7천만원)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또 “아마도 마라도나의 주변 인물이 계약금을 가로챈 것 같다. 현재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의 클럽 알 와슬의 사령탑에 오를 예정인 마라도나는 최근 “FIFA 수뇌부는 멍청한 공룡집단” 이라며 “축구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최대 축구조직의 수장을 맡을 수 있느냐.”며 독설을 퍼부어 화제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5년 만의 생애 첫 우승

    우승은 누구에게나 값지다. 그러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3일 우승한 해리슨 프레이저(미국)와 청야니(타이완)에게는 그 의미가 다를 것 같다. 청야니는 세계 랭킹 1위로 올 시즌 2승째를 거둔 것이지만, 세계 랭킹도 고작 583위인 불혹의 프레이저는 355경기 만에 얻은 첫 우승이기 때문이다. 프레이저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 TPC(파70·7244야드)에서 막을 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에서 연장전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을 연장전 세 번째홀에서 눌렀다. 1998년 PGA에 입회한 프레이저는 지금껏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해 5월 바이런넬슨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할 때만 해도 유망주로 손꼽혔지만 지금껏 준우승 4번, 3위 6번에 그쳤다. 그나마 2006년 이후로는 3위 안에 든 적이 없었다. 2008년 12월에는 퀄리파잉스쿨을 다시 거치기도 했다. 최근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다. PGA 투어에서 토너먼트 매니저를 하거나 스포츠 마케팅 쪽으로 진로를 바꾸려던 것. 그는 “나이 마흔에, 필드에서 15년을 보냈는데도 한 번도 우승이 없다면 이제 다른 걸 해 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평생의 승부였던 골프를 포기하려는 순간 거짓말같이 우승이 찾아왔다. 40번째 생일을 한 달 남겨둔 때였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연장전까지 치러야 했지만 연장 세 번째 홀인 12번홀(파4)에서 먼저 파를 잡았고, 카를손이 파퍼트를 놓쳐 가까스로 잡은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상금 100만 8000달러는 프레이저가 지난 두 시즌 동안 벌어들인 상금(94만 달러)보다 많은 것이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500점을 쌓은 프레이저는 당분간 진로 모색을 뒤로 미뤄 둬야 한다. 그는 향후 2년간 모든 PGA 투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다. 심지어 내년 마스터스에도 나갈 수 있다. 프레이저는 “성적에 너무 급급하거나 기대치를 높이지 않아 나만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시상식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허둥지둥했지만 그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청야니는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746야드)에서 열린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 1인자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 시즌 개막전 혼다LPGA타일랜드에 이은 2승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오픈과 ANZ레이디스 마스터스를 포함하면 올 들어서만 4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것이다. 박세리(15언더파 273타)가 공동 5위, 신지애(미래에셋)가 공동 8위(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은사 故 차범석 선생 ‘산불’로 5년 만에 연극무대 돌아온 조민기

    은사 故 차범석 선생 ‘산불’로 5년 만에 연극무대 돌아온 조민기

    배우 조민기(46)가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 ‘산불’을 통해서다. ‘산불’은 그의 대학(청주대) 은사인 고(故) 차범석 선생의 대표작으로 사실주의 연극의 백미로 꼽힌다. 배경은 6·25 전쟁. 탈영한 빨치산 규복(조민기)을 점례(서은경)가 대밭에 숨겨주는데 사월(장영남)이 규복을 공유하려 들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스승의 작품에 배우로 도전하는 조민기를 서울 남산 근처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배우로 서는 건데, 새롭다기보단 늘 무대에서 받는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극의 하이라이트인) 산불이 나는 장면에서 크게 호응해 주는 관객들을 보면 절로 힘이 나요.” 지난 6일은 차범석 선생 5주기였다. “선생님 수업을 들을 때는 잘 몰랐는데 배우가 되고 나서 연기를 하다 보니 정말 선생님이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선생님이 첫 수업 때 해 주셨던, ‘연극은 약속이다’라는 말씀을 지금도 종종 떠올려요. 연극은 정말 관객과의 약속이고 동료 배우와의 약속입니다.” 조민기는 우리에게 탤런트, 영화배우로 더 익숙한 배우다. 하지만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82년 극단 신협 단원으로 연극과 첫 인연을 맺었다. 연극 무대야말로 그의 연기 인생의 고향인 셈이다. “어릴 때부터 연극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무대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올 초 국립극단의 ‘오이디푸스’, 재작년에 ‘연산’ 등을 관객 입장에서 봤는데, ‘아,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극 무대에 대한 갈증이 컸죠.” ‘산불’은 또 다른 의미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다. 1500석 대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만한 규모의 연극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대극장이라 배우에겐 부담이 커요. 연극만의 발성이나 호흡을 좋아하는 분들은 다소 마뜩잖아할 요소(예컨대 마이크)들이 개입되지만 배우 처지에서는 편안하게 소리가 전달돼 감정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어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대극장 연극, 나름 매력 있습니다.” 동그란 안경 사이로 보이는 얼굴은 수척했다. 얼마 전 종영한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 출연했을 때보다 살이 더 빠진 듯했다. 그는 전쟁 통에 산으로 내려온 ‘규복’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체중 감량에 나섰다고 했다. 그가 분석한 규복의 캐릭터는 어떨까. “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는 아니에요. 그랬다면 규복은 조민기가 아니라 독고진(배우 차승원이 맡은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주인공 이름)이 했겠죠. 하하. 남자라곤 찾아볼 수 없는 한 마을에 남자 기능을 상실한 김 노인이 살아요. 그런 곳에 갑자기 규복이 나타나는 겁니다. 김 노인과 대칭되지만, 생식기능만 남자이지 이도저도 못하는 우유부단한 인물이에요. 오히려 큰소리치는 김 노인이 더 남자답죠. 규복은 전쟁 당시의 무기력한 남자들을 대변하는 것 같아요.” 대중에게 얼굴이 꽤 알려진 유명 배우이지만 강부자 등 선후배와 함께하는 ‘산불’에서는 동료 배우들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처지라며 너스레를 떠는 조민기. “극 중 성비가 압도적으로 여자들이 높아요. 저는 다섯 번 등장하는데 그나마 한 번은 죽는 장면이에요. 무대에서 만나는 사람이 점례 한 명뿐인데, 점례가 아낙들과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많아요. 점례 역의 서은경씨에게 나랑도 좀 맞춰 보자고 조심스레 눈치 보며 말하죠. 워낙 점례가 상대하는 배우들이 많아 줄 서서 기다린다니까요. 하하.” 1남 1녀를 둔 아버지로서의 조민기는 어떨까. 시쳇말로 ‘딸 바보’ 그 자체였다. 최근 그가 방송에서 공개해 화제가 된 고등학생 딸 사진 이야기를 꺼냈다.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꿈이 아나운서인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찍은 사진이 잡지 화보처럼 아주 예쁘게 나와 방송에서 공개했다니까요.” 그는 스스로 “화면에 보이는 것과 다르게 참 재밌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정의했다. “지루한 걸 정말 싫어해요. 같이 다니는 매니저나 팀원들과도 늘 즐겁게 일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매니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코미디언이 따로 없다.”며 거들었다. 한때 트위터를 즐겨 했으나 몇 번의 마음고생을 겪은 뒤 지금은 거의 하지 않는다는 조민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화와 관련해 할 말이 매우 많은 듯했으나 그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장난스럽게 말을 쏟아 내는 조민기는 “분장 안 하고 무대에서 노인 역할을 자연스럽게 해낼 때까지 오랫동안 무대에 서는 게 꿈”이라고 했다. 26일까지. 1만~7만원. (02)2280-4115~6.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강국진 순회특파원 중동을 가다] (4) 민주화 무풍지대’ 중동 산유국

    [강국진 순회특파원 중동을 가다] (4) 민주화 무풍지대’ 중동 산유국

    어디에서도 소형차를 찾아볼 수 없고, 어디에나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곳.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선 중동을 휩쓸고 있는 민주혁명의 긴장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아랍의 봄’은 없다고 단언한다. 오히려 북아프리카로 가려던 관광객과 해외투자가 행선지를 자신들 쪽으로 돌리고 있다며 즐거운 표정을 숨기지 않을 정도다. 민주화 요구가 중동을 뒤흔들지만 걸프만 인근 산유국엔 먼나라 얘기일 뿐이다. ●“지혜로우신 술탄·왕세자 덕택에…” 아부다비의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인터뷰하던 와엘 사브 회장의 블랙베리 전화기가 울렸다. 레바논 출신으로 아부다비 유력 가문 소유의 대기업인 마즈코프 전문경영인인 그는 잠깐 통화를 하더니 황급히 밖으로 뛰어나갔다. 곧이어 문틈으로 하얀색 전통 복장을 입고 명품 선글라스와 시계로 치장한 남성이 보였다. 회장도 꼼짝 못하게 하는 이 남성은 바로 ‘왕족의 개인사무실 매니저’였다. 쉽게 말해 왕족의 재산관리인이다. 이들은 왕족의 재산을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하기 때문에 왕족 못지않은 권세를 누린다. UAE에서 왕족이나 그들의 대리인들에게 사전 예약이란 없다.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온다. 인터뷰를 재개하려는데 왕족의 개인 고문은 양해도 없이 한국에서 찾아온 기자가 흥미롭다며 사브 회장 옆자리에 앉았다. 그는 아부다비의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답변을 마저 이어가던 사브 회장의 말을 가로채더니 한참을 아랍어로 떠들어댔다. 말인 즉슨, “지혜로우신 우리 술탄 셰이크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과 그의 아들이신 왕세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빈 술탄 알나하얀의 지혜와 영도로 안 좋은 사태에서 벗어났다.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산유국 지배계급은 석유라는 생산수단을 독점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통제한다. 생산에 따른 재화 분배도 국가, 즉 왕족 차지다. 막대한 오일머니 일부를 국민들에게 배분함으로써 혁명의 싹을 잘라 버린다. 국민들은 석유 중심 경제구조를 대체하거나 도전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국민들은 “현명하시고 위대한 우리 지도자”만 외치며 왕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를 수십 년. 이제 걸프 산유국 국민들은 오일머니의 단맛에 취해 변화도, 개혁도 잊은 채 1년 내내 쇼핑과 휴가를 즐기며 ‘석유의 가을’을 누리고 있다. 적어도 UAE 515만명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사람들은 마르크스가 꿈꿨던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필요한 만큼 분배하는’ 공산주의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물론 외국인들에겐 해당사항이 없다. 가난한 사람들은 정부가 건립하는 상가를 무료로 분양받거나 서민용 주택을 무료로 제공받는 등의 방법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내국인’ 가운데 먹고사는데 곤란을 느끼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은 물론 해외 유학까지 무상이고 취업도 쉽다. ●유학까지 무상 교육… 일 안해도 월급 정부 공무원으로 취업하기만 하면 곧바로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스폰서제도’ 덕분에 막대한 돈을 앉아서 벌 수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이 법인이나 지사 등을 설립할 때 반드시 자국민 스폰서를 지정하도록 한 덕분에 멋들어진 서명 한 번이면 해마다 막대한 배당을 챙길 수도 있다. 기야스 괴켄트 아부다비 중앙은행 수석경제학자도 스폰서제도를 정부가 세계화를 시도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할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UAE 국민들은 인생의 쓴맛도 모르고 사회비판의식도 없다. 돈만 많고 예의 없는 족속이 돼 간다. 한 한국 기업의 현지 사무소 직원은 아부다비에 있는 한 영화관에서 목격한 장면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직원이 몇 번이나 정중하게 재료가 다 떨어져서 팝콘을 팔 수 없다고 하는데도 내국인 젊은이는 ‘팝콘을 달라’고 소리치며 ‘시위’를 하고 있었다. 몇십 분 동안 지치지도 않고 그러고 있더라. 과자 사 달라며 떼 쓰는 유치원생을 보는 것 같았다.” ●아이폰·블랙베리 함께 가진 젊은이들 두바이에 거주하는 한 한국인은 “이곳 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학생 가운데 누구도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질까 걱정하지 않는다. 그건 언제나 자국 학생들 몫이기 때문이다.”고 귀띔했다. 코트라 두바이지사 박정현 과장은 “내국인들은 공공기관에 주로 취업한다. 근무시간은 똑같이 8시간이지만 근무 강도가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의 경우 채용 할당제 때문에 자국민을 채용한 뒤 월급은 그대로 지급하고 출근을 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유인 즉슨 일을 잘하지도 못하는 데다 열심히 하지도 않고 직장 분위기만 해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UAE 국민들 중에서도 지위 차이는 있다. 육체노동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느냐가 그 기준선이 된다. 대부분 힘들게 일할 필요도 없고 돈도 넘쳐나니 이곳 젊은이들은 쇼핑을 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으로 하루를 보낸다. 이들은 어떻게 먹고 마시고 놀지 고민할 뿐이다. 대형 쇼핑몰이나 커피숍에서는 삼삼오오 모여앉은 젊은이들이 대낮에 몇 시간씩 수다를 떠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과시욕도 엄청나다. 세계 최고층인 부르즈 칼리파, 세계에서 가장 큰 모스크인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 등 뭐든 세계 최고여야 직성이 풀린다. 한 국내 대기업 아부다비 본부장은 “주말이면 두바이 번화가는 두바이나 아부다비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 번호판을 단 고급 차량들로 넘쳐난다.”면서 “대부분 환락시설에서 질펀한 음주 가무를 즐기는 사람들”이라고 귀띔했다. 아이폰과 블랙베리를 함께 갖고 다니는 내국인이 적지 않은데 사용법도 독특하다. 블랙베리는 이메일을 보내고 받는 데 쓰고 아이폰으로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즐기는 식이다. 심지어 번호가 똑같은 아이폰을 두 대나 들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한 여행가는 “대학생들이 자동차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강의를 듣는 두 시간 내내 에어컨을 켜두곤 한다.”고 꼬집었다. 보수적인 사회분위기를 보여주듯 UAE 여성들은 대부분 눈이나 얼굴만 남기고 전신을 가리는 전통의상인 니카브를 입고 있다. 하지만 소비욕구에서는 여성도 예외는 아니다. 천편일률적으로 검은색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끝부분에 화려한 금박 자수를 입혀 멋을 냈다. 특히 핸드백은 과시욕구를 충족시키는 필수품목이다. UAE는 최소 몇 백만원 하는 루이뷔통·구치 등 명품 핸드백의 전시장이나 다름없다. ●외국인 노동자가 유일한 혁명 열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UAE의 돈줄을 쥔 건 내국인이지만 국가를 움직이는 건 인구 80%를 차지하는 외국인들이다. 한 한국 기업인은 “정부 고위 관료 중에도 외국인이 상당수”라면서 “심지어 경찰과 군대까지도 자신들은 관리자 구실만 할 뿐 실질적인 업무는 모두 외국인을 고용해서 운용한다.”고 전했다. 고위직 상당수는 영국계와 인도계가 차지하고 있다. 대학에는 이집트에서 건너온 학자들이 부지기수고 집단 거주지에 모여 사는 하층노동자 대부분은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출신들이다. 지금까진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군림하는 위치에 있는 내국인들. 하지만 석유자원이 고갈되고 나면 어떻게 될까. 적어도 지금처럼 흥청망청 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고 마땅한 노동 경험도 없는 이들의 생활상을 볼 때 앞으로도 UAE의 주인 노릇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한국기업 관계자는 “몇 년 전 이주노동자들이 며칠 동안 파업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하루도 안 돼 말 그대로 국가 시스템이 마비돼 버렸다.”면서 “UAE에서 민주혁명이 일어난다면 그건 내국인이 아니라 이주노동자들 몫이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에는 두바이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 버스 여러 대가 파손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UAE 정부도 하층 노동자들을 잠재적 위협 세력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두바이에선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노점상 350명을 포함한 500여명을 체포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사설군사업체 블랙워터 창립자인 에릭 프린스가 아부다비 왕세자 요청으로 정원 800명 규모로 용병 특수부대를 만들었으며 이들의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는 시위 진압이라고 지난달 14일 보도했다. 개혁이 필요할 때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면 언젠가 남에 의해 개혁을 강요당하게 된다. 아부다비를 떠나기 위해 공항에 앉아서 언젠가 UAE 국민들은 자신들 땅에서 이방인이 돼 버린 아메리카 원주민 같은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고 있을 때 옆자리에 한 청년이 앉았다. 흰색 전통의상을 입고 아이폰과 블랙베리를 함께 들고 있는 게 영락없는 UAE 사람이다. 그런데 머리엔 야구모자를 쓴 게 눈길을 끈다. 이 청년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허름한 옷차림을 한 노인에게 자기 자리에 앉으라고 권한다. 노인이 괜찮다고 사양했다. 이 젊은이는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UAE 젊은이답지 않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글 사진 아부다비·두바이 강국진 순회특파원 betulo@seoul.co.kr
  • [문화마당] 연예인 자살 ‘유감’/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연예인 자살 ‘유감’/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지난달 말 송지선 아나운서가 투신자살했다.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4일 뒤 가수 채동하가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실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평소 자신의 일에 철저한 프로정신을 보여 왔던 이들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믿기지 않는 일이다. 인터넷이 미디어의 중심이 되면서 가져온 변화는 무궁했다. 지난 10년을 돌이켜 볼 때, 연예계의 가장 큰 화두를 꼽으라면 ‘자살’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2005년을 전후로 불과 몇 년 사이에 연예계 최고의 스타와 무명배우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스스로 삶을 놓아버렸다. 1990년대 연예계에서 ‘연예인 자살’ 뉴스는 자주 접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었다. 그러다 2005년 들어 영화배우 이은주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2007년 1월과 2월엔 각각 가수 유니와 탤런트 정다빈, 2008년 9월에 안재환, 그리고 며칠 뒤 당대 톱스타로 군림한 최진실마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신인 연기자 장자연과 우승연이 또 그 길을 선택했다. 최진영도 누나(최진실)의 뒤를 따랐다. 2005년 이후 6년 동안 연예계는 자살로 점철됐다. 비극이었다. 자살의 원인 중 하나가 ‘우울증에 의한 순간적 선택’이라고 한다. 유니의 매니저는 자살하기 전날 환한 얼굴로 인사를 하고 헤어졌는데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 댓글에 속상해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겉으론 웃되 속으론 늘 경계하면서 살아야 하는 게 연예인의 운명이지만, 스스로 벽을 쌓고 안으로 외로움을 키워 나갔던 셈이다. 이를 곁에 있던 사람도 눈치채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한 결과였다.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인기라는 모래성을 쌓겠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더없이 굳건해야 하고 자신에게 붙은 거품을 모두 빼내 버려야 스스로 단단해진다는 생각을 저버린 채 걸어왔던 것이다. 10여년간 연예인들의 이미지 관리 행보를 지켜본 결과, 근거 없는 악플도 많았지만 연예인 스스로의 범법행위와 도덕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발언 등이 악플을 양산하는 원인이 되었음을 부정하기 힘들다. 인터넷 시대는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유리알 들여다 보듯 실시간으로 뉴스화하고 있다. 그만큼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상상하기 힘든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연예인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회사도 그에 걸맞은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생각해야 한다. 연예인의 얼굴을 얼마나 알리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인격권과 생명권을 보호해야 하는 책임도 있는 것이다. 연예인 스스로도 악플에 상처받지 않으려면 평소 생활방식과 자세부터 가다듬는 노력을 해야 한다. 악플에 꼬투리 잡히지 않도록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수다. 만일 악플 공격의 대상이 됐다고 해서 얕은 잔꾀로 해명만 늘어놓거나, 거짓말로 상황만 모면하려 한다면 화를 자초하는 일이다. 연예계는 아직도 진심 어린 반성이 가장 현명한 선택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대중은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 고통의 무게란 상대적인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일반 서민들의 역경과 불굴의 삶 앞에서 자살을 미화하는 것이 연예계에 종사하고 있는 당사자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살을 미화하는 미디어도 죄악이다. 살아남은 자들에게 더 큰 슬픔을 안기는 근시안적인 대처다. 후배들의 자살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던 우리 시대의 연기자 최불암과 이순재의 말은 귀담아 들을 대목이다. 자살을 두둔해서는 안 된다. 자살에 대해 사회가 야단을 쳐야 한다. 예술적 완성도를 위해 선택한 직업인 만큼 신변의 변화에도 꿋꿋이 밀고 나갈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지적했다. 특히 최불암은 최진실 자살을 사회에 대한 폭력이라고 할 만큼 단호한 입장을 밝혀 경각심을 높였다. 죽음을 선택할 용기로 살아간다면 겁날 것이 어디에 또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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