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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키신저·올브라이트 우리가 키워요”

    “미래의 키신저·올브라이트 우리가 키워요”

    “미국은 신용 사회입니다. 신용카드를 만들려면….”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 있는 ‘루터교 사회봉사센터’. 머리에 히잡을 쓴 여성을 비롯해 남성과 어린이 등 올리브색 피부를 한 8명이 열심히 브리핑을 듣고 있었다. 이들 두 가족은 지난 13일 정치적 망명을 통해 미국 땅을 밟은 이라크 난민들이다. 정착 과정에 대한 미국인 센터 직원의 설명을 옆에 앉은 아랍어 통역을 통해 듣는 어른들의 표정은 새로운 생활에 대한 설렘과 불안이 혼재돼 있는 듯했지만, 아이들은 천진난만한 얼굴이었다. ●민간 비영리단체 10곳이 난민 정착 사업 미 국무부는 유엔이 정한 ‘세계난민의 날’(20일)을 하루 앞둔 이날 워싱턴 인근 난민 정착 지원 기관 중 한 곳인 이 센터로 외신기자들을 안내했다. 한국 언론 중에는 서울신문을 비롯해 2개사가 취재에 참가했다. 미국 난민 정착 사업은 정부가 아닌 민간 비영리단체들이 맡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별도의 난민 시설이 있는 게 아니라 난민이 입국하자마자 미리 마련된 각자의 집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탈북자 수용시설인 ‘하나원’을 정부가 운영하는 것과는 다른 시스템이다. 미국 전역에서 루터교, 가톨릭 등 10개의 민간 비영리단체들이 난민 정착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산하에 사회봉사센터 수백개가 일선에서 정착을 지원한다. 이들 센터는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며 자원봉사와 기부도 받고 있다. 이날 방문한 루터교 사회봉사센터 역시 루터교 교회가 사무실을 무상 제공하고 직원 19명이 수백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난민 정착을 돕는 곳이다. 1975년 베트남 난민을 시작으로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37년 동안 이라크, 미얀마(버마), 부탄,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으로부터 1만 1000여명의 난민을 받았다. 지난 한 해만 130여명의 난민이 들어왔다. 1975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 300만명의 난민이 들어왔고 이중 150만명이 시민권을 취득했다. 난민들은 정착 1년 뒤 영주권을, 5년 뒤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미국 땅 밟기 전 신원조회 3차례 이 센터의 ‘정착 매니저’ 앨랑드 원타모는 “우리 센터의 가장 큰 역할은 난민과 미국 사회의 다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난민들은 미국 땅을 밟기 전 철저한 사전 검증을 거친다. 먼저 해외 미국대사관이나 유엔난민기구(UNHCR), 비정부기구(NGO) 등을 통해 망명 신청이 들어오면 미국 정부 내 ‘정착 지원 센터’가 이들의 신원조회를 한다. 진정한 난민인지, 다른 불순한 의도를 가진 ‘거짓 난민’인지를 조사한다. 이어 국토안보부 직원들이 면접과 함께 지문을 받아 다시 한번 신원조회를 한 뒤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난민으로 인정된 뒤에 한번 더 신원조회를 실시한다. 미국 땅을 밟기 전에 3차례나 신원조회를 거치는 것이다. 이 관문을 모두 통과한 난민은 건강진단을 받은 뒤 미국 내 10개 난민 지원 단체와 상의해 정착 지역을 정하게 된다. 미국에 이미 정착한 가족이나 지인이 있으면 그곳으로 보내주고, 연고가 없을 경우 난민의 특징을 고려해 거주 지역을 정한다. 지역이 정해지면 지원 센터에서는 난민이 미국에 들어오기 전에 살 집과 세간살이를 미리 마련해 준다. 정착 지원 기관의 일은 난민이 미국 공항에 들어왔을 때 직원과 통역 등이 마중을 나가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날 찾은 루터교 사회봉사센터는 30개 언어 통역요원들로 구성된 ‘통역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최단 30일, 최장 90일 안에 집중적으로 초기 정착을 돕는다. 미국 문화 교육, 사회안전보장제도 가입, 의료보험 가입, 직업 교육, 영어 교육, 건강검진, 자녀 학교 입학 등이 이 기간에 이뤄진다. 센터는 이들이 5년 안에 직업을 얻어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업을 갖기 전 난민들에게는 1인당 한달에 1125달러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원타모는 “난민 대부분은 처음엔 블루칼라 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 생활에 적응하면서 원하는 직업을 갖는 경우도 있고, 2세들이 성공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국무장관을 역임한 헨리 키신저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등도 난민 출신”이라고 전했다. ●난민들은 ‘설렘→침체→안정’ 과정 거쳐 이 센터 난민·이민국 국장인 마마도 시(40)도 12년 전 고국인 모리타니아의 ‘인종청소’를 피해 미국에 난민으로 왔을 때 처음에는 청소부로 일했다. 그는 “난민들은 심리적으로 ‘설렘→침체→안정’의 과정을 거친다.”고 했다. 난민들은 미국 땅을 밟기 전후 들떠 있다. ‘허니문 기간’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복잡한 정착 과정에 맞닥뜨리면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면서 기분이 침체된다. 그러다 문제가 하나둘 해결되면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는 “이곳에서 북한 출신 난민은 아직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글 사진 폴스처치(버지니아주)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에이핑크 뉴스3’ 22일 첫선

    새로운 시즌을 제작해 달라며 서명운동까지 벌인 삼촌 팬의 지지에 힘입어 여성 7인조 아이돌그룹 에이핑크의 생생한 일상을 공개한 ‘에이핑크 뉴스’ 시즌 3가 22일 오후 8시 케이블방송 트렌디(TrendE)에서 처음 방송된다. 첫 회에서는 에이핑크 멤버들이 쌀가마 들기, 목소리 데시벨 측정, 에이핑크 홍보하기 등 자질 테스트를 거쳐 PD, 조연출, 카메라맨, 작가,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매니저로 변신한다.
  • 새달 日프로 전향…김효주 왜 서두르나

    새달 日프로 전향…김효주 왜 서두르나

    한·일 여자프로골프 무대를 넘나들며 언니들을 울린 김효주(17·대원외고)가 새달 일본에서 프로로 전향할 전망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어 10일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우승한 김효주에게 “새달 6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치라.”고 통보했다. 이사회는 당초 김효주에게 시드권 부여를 위한 나이 제한 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먼저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칠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아마추어나 JLPGA 투어 멤버가 아닌 선수들은 우승할 경우 4주 이내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하고, 이렇게 되면 1년 동안 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토너먼트 플레이어’ 자격을 부여받는다. 현지 매니지먼트사를 운영 중인 김애숙 프로는 “이사회는 김효주가 7월 6일까지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치면 나이 제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만 18세가 돼야 프로 전향을 할 수 있지만 선수 등록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따라서 김효주는 이사회에서 나이 제한을 풀면 곧바로 1년 동안의 일본 투어 출전권을 얻게 된다. 코치 겸 매니저인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은 “국내에서 ‘프로턴’을 하면 2년간 해외투어에서 뛸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큰 무대를 밟는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대한골프협회(KGA)는 대표팀 전력 약화를 거론하면서 “당초 예정한 대로 9월 터키세계선수권에서 국위를 선양한 뒤 프로가 되도록 설득하겠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진 “무턱대고 욕한다고 풍자가 될까요”

    장진 “무턱대고 욕한다고 풍자가 될까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적절한 수위로 대중의 간지러움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생방송 시사풍자 코미디쇼가 있다. 바로 시즌 1에 이어 최근 시즌 2의 문을 연 케이블 채널 tvN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이하 ‘SNL코리아’)가 바로 그것. 매주 양동근, 조여정 등 톱스타들이 출연, 개그우먼 안영미, 강유미 등 막강한 고정 크루와 함께 한 주간 뉴스를 재미나게 비틀어 코미디 콩트 쇼로 묶어내는 SNL 코리아 시즌 1,2의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장진 감독을 지난 12일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SNL코리아 시즌 2는 물론이거니와 올 상반기 연달아 연극 3개 작품을 올리고, 내년에는 드라마와 영화 연출 계획까지 가진 장진 감독은 워커홀릭 같아 보였다. 그리고 행복해 보인다. →시즌 1도 강했지만, 시즌 2는 더 강해진 느낌이다. 정치풍자를 담당하는 ‘위크엔드 업데이트 코너’(장진감독, 고경표 진행)에서는 비리 국회의원, 이명박 대통령의 영문자서전, 비현실적인 대중가요 심의, 저출산 문제 등 폭넓은 소재를 성역 없이 풍자의 과녁에 세웠다. -당초 9일 방송 대본은 ‘여의도 텔레토비’의 수위가 너무 세서 다 솎아냈을 정도다. 여의도 텔레토비 같은 경우 은유적이지만 말조심을 해야 하는 코너다. 풍자가 정확해야 하기 때문이다. 좋은 수위가 나오려면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심의제재도 당해봐야 하고, 주의도 받아봐야 하고, 고소도 당해봐야 적정수위가 나온다. 풍자의 어떤 규칙을 깨면 조롱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시사프로그램 및 정치적 성향은 정부·여당만 공격하는 등의 표준화된 풍자대상을 없애야 한다. →시사풍자를 위해 노력하는 게 있다면 -발품이 많이 든다. 흔히 통치권자 및 그 측근들은 민심을 두루두루 봐야 한다 하지 않나. 우리도 거의 그 수준이다. 누군가의 답답함과 한숨을 들어야지 그것에 대한 풍자가 나올 수 있다. 또 한쪽을 일방적으로 몰아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내곡동 사저 수사 결과가 검찰에서 너무 빨리 혐의 없음으로 발표하고 조사도 서면질의로 진행해서 사람들이 답답하다 생각해도 그냥 막 다루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검찰은 법무부 소속이지만, 독립된 권한을 지닌 기관으로 봐야 하는데 여의도 텔레토비 대본에 ‘허수아비 검사’로 쓰여 있어서 대한민국 검찰을 모두 다 폄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방향 전환을 제시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가자는 거다. ‘땅 문제 갖고 골치 아팠는데 곡식 심어서 좋게 됐네!’라고 MB의 말을 붙여도 풍자는 다 된다. →미국 NBC에서 38년간 톱스타가 호스트를 맡아 정치나 인물 풍자 및 슬랩스틱,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쇼를 구성하는 SNL 한국판이 들어올 때 선뜻 연출을 맡게 된 이유는. -자뻑이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특화된 게 있다. 또 지금 좋은 구조로 가고 있다. CJE&M이 젊고 재기 발랄한 좋은 인적 자원 붙여줘서 수월하다. 처음엔 스태프들이 양동근 편에서 몽정팬티 등을 제안했는데 나도 쉽게 수용이 안 되더라. 그런데 방송나간뒤 사람들이 좋아했다. 나도 이 프로그램 하면서 많이 배운다. 또 어릴 때부터 AFKN을 통해 접하며 무척 좋아했던 프로그램이라 애정이 있다. →양동근편 보고 웃겨 죽을 뻔했다. ‘15세 이상 시청가’에서 처음으로 ‘19금용’으로 제작돼 나왔다. 이유는. -19금이라는 사인이 있었던 건 아주 좋은 전략이었다. 예를 들어서 19세라는 안내가 없으면 그 방송분은 혐오스럽게 느껴졌을 것이다. 19세 이상을 위해 이번 주는 만들었다고 안내를 해놓으니 시청자들도 그 방송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고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시청자 관람가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았다. →매주 캐스팅이 화려하다. -그건 뭐 내 능력만 있어선 안 되고 CJ 쪽과 협력해서 섭외하는데 힘들다. 예를 들어 양동근이나 조여정, 신동엽(출연예정), 에릭(출연예정) 같은 경우 본부에서 섭외했고, 슈퍼주니어 이특 같이 ‘감독님 출연하면 재미있을 거 같은데 매니저 형한테 물어볼게요.’라고 말해준다거나 하면 나도 바로 적극적으로 섭외에 나선다. 하하. →양동근이 굉장히 적극적이었다던데. -진짜 웃긴 거 보여주겠다. (장진 감독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카카오톡 대화방을 열어 보여줬다.) 내가 원래 카카오톡 답장을 안 하는 사람으로 유명한데 동근이랑 방송 전 아이디어를 주고 받을 때에는 둘 다 정말 열심히 카카오톡으로 의견을 주고 만들었다. 동근이도 아이템이 떠오를 때마다 내게 의견을 줬다. 호스트와 짧은 기간이지만 서로 소통이 돼야 하고 싶은 걸 만들게 된다. 이 쇼의 기본 개념은 호스트들이 출연해 놀아 주는 것이다. →15일 연극 허탕을 13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올린다. -대단히 유쾌한 연극이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연극이다. 부조리극이다. 모범적인 대중극이다 라고 보면 된다. →파격적인 원형 무대를 도입, 무대와 객석의 간극을 좁혀 관객 모두가 감옥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던데. -소극장에서 원형 무대 갈 때 좋은 건 관객이 무대 위 배우를 보면서 반대편 관객들의 반응도 살필 수 있다는 거다. 원형 무대를 만들고자 30석 가까이 없앴다. 손해를 좀 볼 수 있지만, 원형 극장이 이 작품에는 맞다고 생각해 실행에 옮겼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미주통신] 美 극비 우주왕복선 X-37B 지구 귀환

    [미주통신] 美 극비 우주왕복선 X-37B 지구 귀환

    그동안 존재 사실만 알려진 가운데 수행 임무 일체가 비밀에 부쳐져 있던 미국의 무인 미니 우주왕복선인 X-37B가 16일(현지시각) 우주에서의 비밀 임무 수행을 마치고 무사히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밴덴버그 미 공군기지로 귀환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비밀 미니 무인우주왕복선은 미국 보잉사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이번에는 1년을 넘긴 469일을 우주에 머물다가 귀환했다. 이 미니 우주왕복선은 전체 길이 약 9m에 날개 길이는 4.5m로 마치 나사의 이전 은퇴한 우주왕복선을 축소한 모양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2010년 처음 발사된 것으로 알려진 이 비밀 우주왕복선은 2011년 3월 5일 발사되어 지금 귀환했으나, 그 내용이 알려진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비밀에 가려져 있어 무엇을 탑재했는지 임무가 무엇인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다만 정황상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고 여러 작전에 관한 정부 임무를 수집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 공군은 “우주 실험을 행한 것”이라고만 공식 논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 X-37B 프로그램 제작에 관련했던 탐 맥린트리 매니저는 “기존 우주왕복선의 은퇴로 이 무인우주왕복선은 우주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단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며 “이러한 능력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직면했던 위험의 부담 없이 미 공군이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매우 자랑스러운 것으로 이번 임무는 뚜렷한 결과를 도출한 매우 성공적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처음 2010년 비행에서는 이 비밀 미니 무인우주왕복선이 224일 동안을 우주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이번에는 거의 배가 되는 469일 동안을 우주에 머물면서 비밀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이 X-37B 비밀 우주왕복선이 올해 가을 다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버핏과 오찬 ‘40억원’ 사상 최고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먹는 점심 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버핏과의 자선 오찬’ 가격은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가 지난 3일(현지시간) 경매에 부쳐 8일 오전 10시 30분 마감 때까지 모두 106회의 응찰이 이뤄진 끝에 346만 달러(약 40억 6200만원)에 낙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최종 낙찰가는 종전 최고가보다 80만 달러 이상 웃도는 수준이며, 최종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경매의 시초가는 2만 5000달러였다. ‘버핏과의 자선 오찬’ 경매는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돼 시초가인 2만 5000달러를 제시한 익명의 인사에게 돌아갔다. 2001년 시초가를 밑도는 1만 80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으나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2003년 25만 100달러, 2008년에 211만 100달러로 치솟았다. 올해 낙찰가는 첫해에 비해 무려 138배로 급등한 셈이다. 익명의 낙찰자는 지인 7명을 초대해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즐기게 된다. 특히 무명의 펀드매니저인 테드 웨시러는 2010년 262만 6311달러와 2011년 262만 6411달러를 각각 제시해 2년 연속 버핏과 점심을 함께하는 행운을 누린 뒤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담당 매니저로 채용됐다. 이번 경매에 따른 수익은 기아 어린이와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돕는 자선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점심 한끼 먹으려면 40억 내야하는 ‘이 사람’

    점심 한끼 먹으려면 40억 내야하는 ‘이 사람’

    점심 한끼 같이 먹으려면 40억원을 내야한다? 억만장자이자 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있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등 해외언론들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지난 3일 시작한 올해 ‘버핏과의 오찬‘ 경매가 역대 최고가인 346만6789달러(약 40억 6천만원)에 낙찰됐다. 총 10명이 응찰한 올해 경매의 낙찰가는 종전 최고가인 지난해의 262만6411달러를 훨씬 웃도는 액수로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버핏이 자선기금 모금 목적으로 2000년 처음 시작한 오찬경매는 2010~11년 연속 버핏과 점심을 함께한 테드 웨시러라는 펀드 매니저가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담당 매니저로 채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익명의 낙찰자는 지인 7명과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하우스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오찬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경매로 얻는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노숙자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한편 버핏에 따르면 그가 받는 질문의 대부분은 가족과 박애등 사업 외적인 얘기라고 한다. 사진= 워렌 버핏 자료사진 인터넷 뉴스팀
  • [글로벌 경제위기 고조] “결속강화냐 해체냐 선택의 순간 임박”

    “진실의 순간이 임박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결속 강화’냐 ‘붕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다음으로 유로존에서 4번째 경제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스페인의 금융 리스크가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 침체와 맞물려 대재앙의 서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에서다. ●스페인 국채 입찰금리 급등 우려 확산 스페인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구제금융 상황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스페인 은행의 뱅크런 현상 등을 감안하면 “스페인을 돕기 위한 예금 보증계획 등의 조치들은 이미 적기를 놓쳤다.”고 펀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스페인이 7일로 예정된 10년물 국채 발행을 강행키로 하자 시장은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국채 입찰에서 금리가 7%를 넘어서면 구제금융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외신들은 이번 주로 예정된 펀드 매니저들의 연례 현장 방문 및 평가가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은 부동산 거품으로 인한 불량 채권으로만 2200억~2730억 유로(약 323조~401조원)를 안고 있다. 독일 경제의 전체 생산량을 초과하는 규모다. 이로 인한 스페인 은행들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800억 유로 안팎의 구제자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는 은행에 대한 무조건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불량 채권을 꺼리는 독일 등은 지출 삭감과 투자자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스페인 정부가 직접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4대기구 “위기타개 새 방안 모색” 이런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 등 유럽 4대 기구 의장이 유로존 위기 타개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독일 주간 벨트 암 존타크 등이 전했다. 여기에는 각국 예산에 대한 유럽기구의 권한 확대, 금융분야 감독기구에 대한 새로운 권한 부여, 예산과 세제 정책 조화,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혁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한국P&G 사장에 이수경씨

    한국P&G 사장에 이수경씨

    한국P&G는 이수경(46) P&G 아시아지역 마케팅상무를 7월 1일자로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임 이 사장은 한국P&G 사상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이자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직에 오른 첫 사례가 됐다.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제일기획을 거쳐 1994년 생리대 브랜드인 ‘위스퍼’의 매니저로 한국P&G에 입사했다. 2002년에는 한국 P&G ‘여성 임원 1호’가 됐다. 2008년 싱가포르 아시아 본부에서 일하면서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11개국 헤어케어 마케팅을 총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노정연 ‘美아파트 의혹’ 수사 재개

    노정연 ‘美아파트 의혹’ 수사 재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의 100만 달러(약 13억원) 밀반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30일 정연씨에게 미국 맨해튼 소재 고급 아파트를 매도한 미국 시민권자 경연희(43·여)씨를 사흘째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출석한 경씨는 3시간여의 조사를 마친 뒤 오후 1시 30분쯤 취재진을 피해 서울 서초동 부친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간단히 몇 가지만 확인하고 돌려보냈다.”고 밝혀 사실상 조사가 마무리됐음을 내비쳤다. 경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인을 통해 돈 상자를 받게 했고 이를 환치기 브로커 등을 통해 반출한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시인하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의 초점은 100만 달러의 성격과 출처다. 경씨는 2009년 1월 정연씨에게 맨해튼 허드슨 강변의 고급 아파트 매입 자금 중 잔금으로 추정되는 100만 달러를 국내에서 환치기를 통해 송금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돈 상자 수수 및 송금 과정에 개입한 미국 카지노 매니저 이달호(45)씨 형제는 지난 2월 검찰 조사에서 “경씨가 2009년 미국에서 정연씨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보내라 했고 한국에서 정연씨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선글라스를 낀 남자로부터 13억원이 들어있는 돈 상자 7개를 건네받아 경씨의 지인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표면적으로 외국환관리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노 전 대통령 딸 정연씨가 개입돼 있다는 점에서 언제든 ‘노무현 비자금’ 수사로 전환될 수 있어 폭발력은 상상할 수 없다. 만약 경씨가 건네받은 100만 달러가 실제 정연씨 측으로부터 흘러간 것으로 밝혀진다면 정연씨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고 자연스럽게 ‘노무현 비자금’ 수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수사 상황을 언급하게 되면) 정치적으로 민감하게 각각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사 내용을 중계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입을 닫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고] 美 ‘포크음악 전설’ 덕 왓슨

    ‘미국 포크 및 컨트리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맹인 기타리스트 겸 싱어 송 라이터 덕 왓슨이 사망했다. 89세. 왓슨은 29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AP·AFP통신이 병원 대변인과 그의 매니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지난주 복부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후유증이 생겨 현지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의 웨이크 포레스 밥티스트 메디컬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1923년 3월 3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난 왓슨은 첫돌을 맞기도 전에 눈병을 앓는 바람에 시력을 잃었다. 그가 받은 정식 교육이라곤 맹인을 위한 롤리 학교를 고작 몇 년간 다닌 것뿐이었다. 하지만 이런 불우한 환경과 장애를 딛고 왓슨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경쾌하면서도 빠른 스타일의 ‘플랫 피킹’ 연주 기법을 선보이며 기타리스트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딥 리버 블루스’ ‘하우스 오브 더 라이징 선’ 등이 대표곡인 그는 1973년, 1974년, 1986년, 1990년 등 4차례 그래미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檢 ‘노정연씨 美 아파트’ 前주인 소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로부터 지난 2009년 1월 아파트 구입 잔금 명목으로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 시민권자이자 변호사인 경연희(43)씨가 입국,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조사를 받았다. 중수부는 29일 “경씨를 28·29일 이틀간에 걸쳐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씨는 정연씨가 매입한 미국 뉴저지 고급 아파트의 원주인으로 2009년 1월 아파트 잔금으로 추정되는 100만 달러를 국내에서 환치기를 통해 송금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중수부는 지난 1월 말 시민단체의 고발이 접수되자 수사에 들어갔다. 경씨는 “검찰이 출석하지 않으면 미국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겠다.”고 통보하자 자진 귀국했다. 검찰은 지난 2월 환치기에 관여한 은모(54)씨를 체포해 조사했으며, 경씨가 자주 드나들던 미국 카지노 매니저인 이달호(45)씨로부터 지난 2월 “경씨가 정연씨에게 전화를 걸어 ‘100만 달러를 보내 달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또 이씨의 동생 균호(42)씨는 경기 과천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남성으로부터 13억원이 든 돈 상자를 받아 환치기해 경씨에게 공금했다고 검찰에서 밝혔다. 검찰 안팎에서는 지금껏 경씨가 “이씨 형제가 검찰에서 ‘허위진술을 한다’”며 귀국을 거부하다 자진 입국, 조사를 받은 배경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강지환 “‘살과의 전쟁’ 정말 혹독했다”

    강지환 “‘살과의 전쟁’ 정말 혹독했다”

    흘러넘치는 뱃살, 떡진 단발머리와 덥수룩한 수염까지. 미남 배우 강지환(35)이 뚱보 형사 차철수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차형사’에서 패션계에 퍼진 마약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패션 모델로 위장해 잠입하는 형사 역을 맡아 체중을 10㎏ 넘게 찌웠다 빼는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강지환을 만났다. →작정하고 망가진 것 같다. 전반부에 비호감 캐릭터인 차 형사를 연기할 때 부담감은 없었나.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잘먹고 잘사는 멋진 역할은 충분히 했다. 변신이 필요한 시기였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모습이었다면 한번쯤 고민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묘미는 뚱뚱하고 노숙자 같은 형사가 멋있게 변하는 반전에 있다. 처음이 세야 반전도 세다고 생각했다. 비호감이지만 밉지 않으면서 귀여운 차 형사의 모습을 살리려고 했다. →망가지는 것에도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었을 것 같은데. -차 형사는 막무가내에 지저분한 노숙자 캐릭터였고 첫 등장에서부터 강한 느낌을 줘야 했다. 그래서 직접 서울역과 영등포역에서 가서 노숙자들을 보고 옷 스타일을 정했고 풍물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소품도 구입했다. 특히 헤어스타일에 주안점을 뒀다. 처음엔 파마도 해봤는데 결국 단발머리를 선택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파리지앵’으로 나오는 가수 정재형씨의 머리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웃음). →12㎏이나 체중을 불린 이유는. -처음에 제작사에서는 석고로 뚱보 차 형사의 몸을 뜨고 그 안을 실리콘이나 보정 속옷으로 채우는 방식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코미디가 강조돼 영화가 가볍게 보일 수 있고, 리얼리티를 살리려면 배우가 직접 살을 찌우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일단 살을 찌운 뒤 배나 팔 부분에 보정 속옷을 살짝 덧댔는데 확실히 움직일 때 행동이 자연스럽고 편했다. →촬영장에서 실제 노숙자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었다던데. -10㎏ 넘게 살을 찌우고 뚱뚱한 차 형사 분장을 하니 내가 봐도 그럴 듯하더라. 대전에서 촬영할 때 화장실을 가려면 지하도로 400~500m를 걸어가야 했는데 매니저와 함께 가는데도 주변 사람들이 피해 다녔다. 대전의 지하철 역에서는 노숙자로 착각해 돈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 →살을 찌웠다 빼는 과정이 상당히 혹독했을 텐데. -‘살과의 전쟁’을 방불케 했다. 한달 뒤에 살을 다시 빼야 했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 위주 식사로 덩치를 키워야 했다. 하루 6끼씩 닭가슴살을 먹고 운동을 하면서 살을 찌웠다. 가장 힘든 점은 한달 뒤에 다시 모델처럼 살을 빼야 한다는 것이었다. 런웨이 세트장이 지어지고 촬영 날짜는 다가오는데 시간은 없으니 무척 예민해졌다. 극의 하이라이트인 모델 워킹 장면만 한달 뒤로 미루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매일 새벽에 촬영이 끝난 뒤 한 시간 넘게 유산소 운동을 하니 빈혈까지 오더라. 15㎏을 뺐다. 살을 찌우고 빼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 줄 알았다면 안 했을 거다. 액션 연기보다 어려웠다. →캐릭터를 잘 살린 덕분인지 코믹 연기에 물이 오른 것 같다. -남을 화나게 하기는 쉽지만 웃기기는 힘든 것 같다. ‘7급 공무원’을 할 때도 그렇고 웃기지 말자는 것이 시작점이다. 난 항상 진지한데 ‘피식’하고 웃음이 터지는 게 내 스타일의 코미디다. 사실 ‘7급 공무원’ 이후 차기작으로 코미디를 배제하고 진중한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10년차 배우로서 생각해보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작품도 있지만 내 작품은 따로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처음엔 고사했는데 나중에 네 손에 대본이 들려있더라. 전에 해보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었고 몸과 마음이 혼연일체가 돼 몰입하니 좋았다.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는데 전작의 흥행이 영향을 미쳤나. -꼭 그렇지는 않다. 다만 한번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서로의 장단점이나 성향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었다. 신 감독님과는 코미디 코드가 맞는 편이다. 감독님은 ‘7급 공무원’ 때 재준의 뇌구조 사진을 내민 것 말고는 주문한 것이 없다. 그 정도로 방목형이다. 그래서 감독님의 OK 사인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고민하고 연습한 것 같다. →코미디와 액션이 결합했다는 점에서 ‘7급 공무원’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현장에 위장 잠입하는 형사 이야기는 조금 식상한 소재가 아닐까. -‘7급 공무원’은 첩보물이고 ‘차형사’는 비주얼적인 코미디가 강한 영화다. 일단 차 형사라는 인물만 놓고 봤을 때 새로운 캐릭터라는 확신이 들었다. 여러 가지 상황과 내용적인 면에서도 기존의 형사물과 다른 점이 많다. 파고들어가면 다들 비슷한 뿌리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닐까. 이 영화는 웃자고 만든 영화이고 삶의 방향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은 아니다. →이수혁, 김영광 등 모델 출신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선 소감은. -한번도 나(184㎝)보다 키 큰 사람을 접해 본 적이 없었는데 키도 크고 뽀송뽀송한 친구들을 보니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게 새삼 실감났다. 요즘 TV를 보면 아이돌 가수 출신의 어린 배우들이 많이 나오더라. 불안감이 들기보다는 환경이 많이 변해간다고 느낀다. 나는 30대 중반의 배우로서 그만큼 관록이 쌓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망가지는 역할도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한 반면 영화 쪽 흥행 성적은 좋은 편이다. 이번 영화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것 같다. -드라마는 처음에 이야기했던 내용과 끝이 바뀌는 경우도 많고 현장에서 무조건 빨리 찍어서 내보내야 하는 시스템이라서 힘들다. 물론 시청률에 대해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래서 나 자신을 확 쏟아부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했고 ‘차형사’에 더 많이 노력했다. 데뷔작인 ‘영화는 영화다’ 이후 뛰어놀고 싶어서 ‘7급 공무원´에 출연했는데 예상치 않게 관객이 400만명이나 들었다. 일단 이번에 그보다 높은 500만명을 목표로 세웠다. 3연속 안타만 친다면 좋을 것 같다(웃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137m 실물 크기 ‘노아의 방주’ 테마파크 내부 공개

    137m 실물 크기 ‘노아의 방주’ 테마파크 내부 공개

    홍콩의 명물인 실물 크기의 ‘노아의 방주’ 테마 파크 내부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 개장한 이 공원은 길이 137m, 너비 23m, 높이 14m로 구약 성경에 전해진 노아의 방주를 실물 크기로 복원한 것이다. 홍콩의 억만장자 궉씨 3형제가 세운 이 공원은 방주 입구와 내부에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홍수로부터 살아남은 67쌍의 동물을 광섬유로 표현했다. 또한 내부에는 앵무조개와 큰부리새, 물고기 무리 같은 실제로 살아 있는 이국적인 동물도 있다. 이 밖에도 고급스러운 레스토랑과 침실도 만들어 호텔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 공원은 3형제 중 둘째인 토마스의 제안으로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처음 기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매니저 매튜 파인은 “이 방주를 세운 3형제는 처음에 엉뚱한 아이디어를 많이 냈지만 한 소녀가 그린 노아의 방주 그림을 통해 영감을 얻었었다.”고 밝혔다. 한편 실물 크기로 세워진 노아의 방주는 홍콩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방주가 이미 만들어졌거나 제작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아의 방주 다른 사진 보러가기 사진=멀티비츠(바크로프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유로존 위기] ‘뇌관’ 스페인 갈수록 첩첩산중

    16개 은행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존 금융 위기의 뇌관으로 떠오른 스페인에 은행 부실 채권 급증이라는 또 다른 악재가 불거졌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18일(현지시간) 자국 은행들의 지난 3월 부실 채권이 전체 여신의 8.37%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1994년 8월 이래 18년 만에 최악의 수준이다. 지난 2월의 부실 채권율도 8.3%로 상향 조정됐으며 25%에 이르는 실업률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향후 부실 채권율이 1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통신은 중앙은행의 발표가 은행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 이후 수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부동산 버블현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특히 은행 부실 채권 리스크는 스페인 정부가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한 실태 조사 및 평가를 위해 외국 기관에 의한 독립적인 감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두된 것으로 예금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당초 스페인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펀드매니저 블랙록과 경영 컨설팅사 올리버 와이먼이 자국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 점검(일명 스트레스 테스트)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일각에서 블랙록이 스페인 시장과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외부 감사 계획마저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통신은 이 같은 은행 부실이 일부 자치주의 재정 파국 우려와 함께 스페인의 공공 재정에 최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아일랜드식의 구제금융 사태를 피하려면 공격적이고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20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이 열리는 미국 시카고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페인 채권 매입건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가수가 개콘엔 왜? 예능도 전략입니다

    스타들에게 예능 프로그램은 ‘양날의 칼’과 같다. 예능을 잘 이용하면 친숙함을 얻을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잦은 노출로 이미지의 소모만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톱스타들일수록 예능 출연에 신중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처럼 섭외가 까다로운 스타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은 단연 KBS 2TV의 ‘개그콘서트’다. 2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 때문에 두세 달씩 대기자가 밀려 있다고 한다. 한 가수의 매니저는 “가수들은 상대적으로 신곡 홍보를 할 수 있는 수단이 적기 때문에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무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보다 ‘개콘’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개콘’ 가운데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코너는 바로 ‘생활의 발견’이다. 이 코너는 초반부터 극을 이끌어야 하고 출연 분량이 길어서 어느 정도 연기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개콘’ 제작진은 출연자의 매니저와 콘셉트에 대한 회의를 거친 뒤 보통 녹화 이틀 전에 대본을 전달한다. 출연자는 개별적으로 연습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개콘’의 엔딩 코너인 ‘감수성’은 가수들에게 인기가 높은 코너. 극 연기에 대한 부담이 없고 짧고 굵게 자신들의 노래를 알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신인뿐만 아니라 김장훈, 미쓰에이, 씨엔블루 등 인기 가수들이 몰리고 있다. ‘개콘’ 제작진은 “분장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가수도 많다.”면서 “사전에 일찍 와서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등이 출연자들의 연기를 다듬어 준 뒤 바로 녹화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SBS의 ‘런닝맨’도 연예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유는 구구절절하게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 놓을 필요 없이 무조건 열심히 뛰고 달리는 모습만 보여 주면 되기 때문. ‘런닝맨’은 나이가 어린 시청층부터 즐겨 보는 데다 건강한 이미지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SBS ‘힐링캠프’는 가볍지 않은 토크쇼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무게감 있는 스타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예도 적지 않다.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는 비인기 프로그램이라도 마지막에 뮤직비디오를 틀어 주는 경우가 많아 영세한 소속사의 가수들은 출연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일부 방송사는 방송 출연 횟수가 순위 프로그램의 점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인기 가수라도 쉽게 지나칠 수 없다. 한 걸그룹 소속사의 이사는 “그 주에 순위 프로 1위에 올랐다면 일단 방송에서 노래가 많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예능 프로에 출연을 많이 해 뮤직비디오 등 방송횟수를 늘리는 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형 연예기획사는 더 ‘전략적으로’ 예능을 활용하기도 한다. 섭외가 어려운 톱스타를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대신 신인들의 출연을 보장받는 ‘1+1 출연’ 전략이다. 물론 이에 대한 부작용도 있다. 한 군소 연예 기획사 이사는 “일종의 윈-윈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톱스타가 있는 대형 기획사는 신인들이 나올 때마다 주목을 받고, 그렇지 않은 회사에는 기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양극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인기 女가수, ‘개콘’에 한번 나가게 해달라며…

    인기 女가수, ‘개콘’에 한번 나가게 해달라며…

    스타들에게 예능 프로그램은 ‘양날의 칼’과 같다. 예능을 잘 이용하면 친숙함을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잦은 노출로 이미지의 소모만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톱스타들일수록 예능 출연에 신중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처럼 출연이 까다로운 스타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은 단연 KBS 2TV의 ‘개그콘서트’다. 20%를 웃도는 시청률로 가수나 배우들의 인지도 상승 효과가 가장 크기 때문에 가수·연기자 등 남녀 스타급 연예인들이 두세달씩 대기 상태로 밀려있다고 한다. ‘개콘’ 가운데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코너는 바로 ‘생활의 발견’이다. 이 코너는 일단 출연 분량이 길고, 어느 정도 연기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가수들 뿐만 아니라 최명길, 김상경, 송중기 등 연기자들도 많이 출연해 다양한 직종의 스타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출연자들은 보통 녹화 2~3일 전 대본을 받기 때문에 연기 연습에도 일정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개콘’의 엔딩 코너인 ‘감수성’은 가수들에게 인기가 높은 코너. 짧고 굵게 자신들의 노래를 알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 코너는 신인 뿐만 아니라 김장훈, 씨엔블루 등 인기 가수들이 몰리고 있다. 한 가수의 매니저는 “가수들은 상대적으로 신곡 홍보를 할 수 있는 수단이 적기 때문에 한 자리수 시청률에 머무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보다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영화 ‘가비’의 홍보 차 ‘꺾기도’에 출연한 김소연처럼 배우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출연을 하는 경우도 있다. SBS의 ‘런닝맨’도 연예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유는 구구절절하게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 놓을 필요 없이 무조건 열심히 뛰고 달리는 모습만 보여주면 되기 때문이다. ‘런닝맨’은 나이가 어린 시청층부터 즐겨 보는데다 친숙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SBS ‘힐링캠프’는 가볍지 않은 토크쇼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무게감 있는 스타들의 출연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는 비인기 프로그램이라도 출연자의 경우 마지막에 뮤직비디오를 걸어주는 경우가 많아 영세한 소속사의 경우 출연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일부 방송사의 경우 방송 출연 회수 점수가 순위 프로그램의 점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인기 가수라도 쉽게 지나칠 수 없다. 한 걸그룹 소속사의 이사는 “그 주에 순위 프로 1위에 올랐다면 일단 방송에서 노래가 많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예능 출연을 많이 해 뮤직비디오 등 방송횟수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대형 연예기획사의 경우 보다 ‘전략적으로’ 예능을 활용하기도 한다. 섭외가 어려운 톱스타를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대신 신인들의 출연을 보장받는 식이다. 물론 이에 대한 부작용도 있다. 한 군소 연예 기획사 이사는 “일종의 윈-윈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톱스타가 있는 대형 기획사는 신인들이 나올 때마다 주목을 받고 그렇지 회사에는 기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양극화가 계속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미주통신] 맥도날드 음식재료에 곤충은 기본?

    [미주통신] 맥도날드 음식재료에 곤충은 기본?

    최근 맥도날드에서 파리 혹은 나방으로 보이는 곤충이 완벽하게 모습 그대로 요리(?)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필명 ‘LinkBoyJT’를 사용하는 미국 청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퇴근길에 맥도날드에 들러 ‘해시브라운’(감자가루를 원료로 빈대떡 모양의 튀긴 음식)을 시켜 반쯤 먹다가 이상한 물체가 손바닥 아래에 잡혀 뒤집어 보니 이(사진) 곤충이 그대로 음식과 함께 튀겨져 있었다고 인터넷에 올렸다. 청년은 이를 매니저에게 항의했으나 매니저는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으면서 공짜 음식 쿠폰 하나 주면서 이를 무마하려고 해 이 청년은 이 사진과 사연을 인터넷에 올리게 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0년에도 미국 온타리오에 사는 시민이 죽은 개미가 50마리나 들어 있는 음식을 발견한 바 있으며, 작년에도 마이애미에 사는 가족은 주문한 모든 음식에서 곤충의 일부분들을 발견했으며, 한 시민은 아이스커피 안에서 바퀴벌레가 나오는 등 맥도날드는 홍역을 치른 바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아이 러브 코리아”

    [2012 여수세계박람회] “아이 러브 코리아”

    ●닉쿤 닮은 훈남 태국관 마놉 “사와디캅(안녕하세요)” 13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태국관에서 자원봉사 중인 타랏차난 마놉(27)이 두손을 모으고 인사를 건네자 관람객들이 “닉쿤을 닮았다.”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마놉은 쑥스러운 듯 미소로 화답했다. 여수엑스포의 이색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104개 참가국의 전시관 가운데서도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이나 출중한 외모, 특이한 지원 동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마놉의 경우 태국 치앙마이 랏차팟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부전공으로 한국어를 배웠다. 2년간 한국외대에서 공부하기도 했다. 엑스포가 끝나면 태국으로 돌아가 본래 직업인 한국어·영어 통역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닭볶음탕을 즐겨 먹고 가수 2PM 멤버인 닉쿤을 좋아한다는 그는 “많은 방문객들이 태국에 대해 좀 더 좋은 인상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계2세 호주관 마이클 주 호주관의 마이클 주(24)는 호주 국적의 한국계 2세다. 한국 이름은 ‘현식’이지만 아직 낯설다. 호주에서 ‘더엠’이라는 중소 정보통신기술 업체를 운영 중인 사장님이다. 90여일간의 박람회 기간 잠시 경영에서 손을 떼고 호주관 매니저로 자원봉사에 나섰다. 한국에 대한 애틋함 때문이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어머니 뱃속에 잉태된 채 호주로 떠났다. 상어잡이로 이민생활을 시작한 부모는 외아들의 성공을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유아시절과 대학 때 한 차례씩 한국을 찾았지만 체류기간은 보름 남짓에 불과했다. 주씨는 “한국에서 살아보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다.”면서 “소주 3병을 마시고도 마지막까지 친구를 챙길 만큼 체력이 좋은데 개장 이틀 만에 살이 3㎏이나 빠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에선 호주라고 하면 캥커루와 코알라만 떠올리지만 디지털기술도 상당히 발달한 나라”라며 “행사기간 지구 반대편 호주 심해의 잠수함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영상통화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상냥한 미소남 러시아관 다니일 모세이훅 다니일 모세이훅(21)은 개장 이틀 만에 러시아관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올 1월까지 경희대 한국어과에서 4개월간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인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전시관 도우미로 선발됐는데 상냥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만둣국과 삼겹살을 특히 좋아한다. 그는 “모스크바외대를 졸업한 뒤 한국기업에 취업해 인연을 이어가려 한다.”면서 “러시아인은 보드카를 좋아하는 터프한 사람들이 아니라 순수하고 다정다감한 이웃”이라며 미소지었다. 여수 오상도·김진아기자 sdoh@seoul.co.kr
  • [미주통신] 미국 최초의 동성부부는 누구일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선언으로 동성결혼에 관한 논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는 41년 차를 맞고 있는 미국 최초 동성 부부의 삶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글로리아(64세)와 린다(69세)라는 이름을 가진 레즈비언 부부. 이들을 1970년 한 봉사단체 일터에서 처음 만났다. 미니스커트를 입고 예쁘장하게 생긴 린다는 남자친구까지 데리고 왔으나 이내 이들은 서로 탁구게임을 하면서 친숙해졌다. 이후 6개월을 그냥 친구로 지내다 글로리아가 처음 사랑을 고백했다고. 린다는 글로리아가 심각하게 할 말이 있다고 해 처음에는 그녀가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고민 속에 동거를 결심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둘은 같이 버뮤다로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호텔을 예약했으나 여자 둘이 킹사이즈 침대 하나를 요구하는 바람에 예약회사가 몇 번이나 되물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호텔에 도착해서도 킹사이즈 침대 하나가 아니라 트윈 침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항의하니 호텔 매니저가 이상한 눈빛으로 침대를 바꾸어 주지는 않고 그냥 둘을 하나로 붙이고 갔다고 그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소송으로 2004년 5월이 되어서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법원이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자 다른 6쌍과 함께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정식결혼을 할 수 있었다. 지금도 이때 맺어진 커플들과 파티도 하는 등 친목을 도모하지만 어떤 커플의 자녀는 벌써 대학을 들어갔고 어떤 커플은 이혼하는 등 동성부부의 삶 역시 일반인과 똑같이 평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저녁이면 마주앉아 늘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며 우리는 늙었지만 권태기는 모른다고 둘 사이의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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