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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부 공무원 성추행으로 ‘시끌벅적’한 곡성군의회

    곡성군의회 간부 공무원이 의정 연수 술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이를 말리던 남직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농민회 등이 해당 공무원을 업무에서 즉각 배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A사무관은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의정 연수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남직원을 폭언·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같은 내용이 국무조정실에 접수돼 공직복무관리관의 조사와 곡성경찰서의 수사 등이 진행중이다.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직원은 연수를 마친 직후부터 출근을 않다 취업 2개월여만에 최근 사표를 쓰고 퇴사했다. 군의회 주무과장인 A사무관은 의회전문위원으로 전환 배치해 업무를 보고 있다. 곡성군의회 의장은 지난 4일 제261회 1차 정례회에 앞서 “이번 사태를 자성의 기회로 삼아 소통이 먼저인 의회 본연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군민과 더욱 가까운 의회로 거듭 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대해 곡성군농민회와 정의당 곡성•구례위원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군의장의 구두사과는 실추된 곡성군의 명예회복이나 재발방지를 위한 사과로 볼 수 없다”며 “곡성군의원 전체 이름으로 군민뿐 아니라 출향 곡성인 모두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사죄해야 했다”고 촉구했다. 박웅두 정의당 곡성·구례위원장은 “피해자를 원직 복직시키고 ‘직장내 성희롱·성폭력사건 처리 매뉴얼’에 따라 가해 행위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또는 형사고소를 위한 법률상담과 소송지원 등을 통해 피해자 구제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위계에 의한 직장 갑질폭력 피해자인 관련 주무관에 대해서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타 부서로 전환배치 해야한다”며 “이같은 요청이 빠른 시일내에 진행되지 않으면 공익감사 청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추된 곡성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비정상의 정상화 1년…서울 발전 족쇄 채우는 비효율 단호히 청산”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비정상의 정상화 1년…서울 발전 족쇄 채우는 비효율 단호히 청산”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24일간의 일정으로 제319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2022년도 결산 및 2023년도 추경 등 총 21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례회는 보다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기존 1일에서 2일로 연장하여 운영한다. 오는 28일, 7월 5일 각각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되어 부의된 안건에 대해 면밀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1대 의회를 시작하며 약속했던 ‘의회 똑바로 세우기’를 위해 지난 1년간 112명의 의원 모두가 ‘비정상의 정상화’ 길을 달려왔다고 밝혔다. 시민 안전과 행복, 서울 발전에 족쇄를 채우는 비효율을 단호히 청산코자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용도가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 목적이 불분명한 예산,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을 퇴출하는 이른바 ‘3불 원칙’을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엄격히 적용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교통방송과 마을공동체 사업에 과감히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서울시립대와 서울사회서비스원, 노동자복지관 등 예산 운용에도 경종을 울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의 기본권이자 인권인 기초학력의 추락을 막기 위해 즉각 ‘서울교육 학력 향상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기초학력 진단 도구 개발 예산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초학력 보장 조례도 제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의회가 달려가야 할 정상화는 아직 미완으로 천만 서울시민의 안온한 삶을 지키는 동시에 밝은 미래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라며 “이번 제319회 정례회에서 2022년도 결산안과 올해 추경안, 민생 관련 총 215건 조례 등을 시민의 요구에 부응토록 면밀하고 명쾌한 잣대로 심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서울시장에게 약자와의 동행 정책은 재난에서 더욱 강력하게 작동해야 한다며 작년 여름 최악의 재난을 반면교사 삼아 올여름 반지하, 판자촌, 쪽방촌 주거 취약계층의 침수방지와 냉방 현실까지 치밀한 점검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재난문자 재정비와 대피소 개선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안전과 직결된 위기대응에 허점은 있을 수 없다며 재난 관련 조례를 심의할 예정으로, 육하원칙 경계경보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시스템 및 매뉴얼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대피소 적정인원을 산정하고, 그에 맞는 최소한의 비상용품 비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외에도 역전세난에 대응하는 방안 마련, 도심 개발을 위한 획기적 발상과 강한 추진력, 포퓰리즘 복지 최소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시민 인식변화 대책 마련, 메타버스 서울 등 서울 스마트도시 정책 재점검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교육감에게는 학교폭력은 악성 범죄라며 학폭위 처분에 대한 시간끌기용 행정소송과 심판이 남발되며 더 힘들어지는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으며 특히 교육청 예산 편성 개선과 교육재정 개혁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2022회계연도 교육청 예산 집행잔액이 10%가 넘는 것도 모자라 원칙을 어기고 결산 이전에 순세계잉여금을 선반영했다가 잘못 추산됐다며 600억 원이 넘게 감액하겠다는 추경안을 제출한 것은 주먹구구식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엄격한 예산편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차제에 교육재정 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의 부채비율은 2%대지만 서울시 채무는 전년보다 1조 1200억원이나 증가한 것을 두고, 서울시청은 쪼들리고 서울교육청은 남아도는 현재 상황은 정상적인 재원 배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교육 쪽의 여윳돈이 지방 일방재정으로 가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양 기관이 함께 중앙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례회는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3일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16일부터 23일까지, 7월 3일부터 4일까지 총 8일간 상임위원회별로로 소관 실·국·본부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며 오는 26일부터 27일, 29일부터 30일까지 총 4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 강동구, 한눈에 보는 복지업무 매뉴얼 발간

    강동구, 한눈에 보는 복지업무 매뉴얼 발간

    서울 강동구는 구민들에게 신속 정확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 담당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한눈에 보는 복지업무 매뉴얼’을 제작·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08년부터 생애주기 및 소득 분위에 따른 다양하고 복잡한 복지 사업의 주요 내용을 매뉴얼로 제작해왔다. 매뉴얼에는 ▲저소득층 복지 ▲출산·보육 ▲아동·청소년·청년 복지 ▲일자리·주거 복지 등 8개 영역 113개 사업이 담겼다. 올해는 민간기관이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도 함께 수록하여 공공 서비스에서 제외된 비수급 사각지대를 예방하는 데 주력했다. 매뉴얼에는 각 사업별 개요, 선정기준, 신청서류 및 지원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사업 부서와 담당자 연락처도 기재되어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관내 복지시설과 초·중·고교 등에도 배부해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위기에 민관이 함께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매뉴얼 발간을 계기로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담당자의 업무 접근성 증대를 높여 사각지대 없는 복지 강동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 “中원전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사고 나면 韓 직접 영향권

    “中원전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사고 나면 韓 직접 영향권

    다음달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유해성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이 2020년 한 해 배출한 삼중수소의 총량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 방류할 때 연간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3위의 원전 보유국인 중국이 한국과 가장 가까운 자국 동부 해안에 원전을 추가로 늘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만에 하나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7일 중국이 2021년 발간한 중국핵능연감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전체 원전에서 2020년 배출한 삼중수소 총량은 1054테라베크렐(T㏃)로 확인됐다. 이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배출량 제한 기준으로 계획하고 있는 연간 22T㏃의 약 50배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의 원전 배출 총량(214T㏃)과 비교해도 5배가량 많다. 중국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2010년 215T㏃에서 2018년 832T㏃, 2019년 907T㏃로 빠르게 늘었다. 원안위 관계자는 “삼중수소는 물과 성질이 비슷해 오염수 처리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가 안 되는 물질이라서 희석해 배출을 하는 방법 외에는 현재 기술이 없다”면서 “정상 원전과 사고 원전은 구별해야겠지만 총량만으로 하면 일본보다 중국 배출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93기), 프랑스(56기)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전국으로 55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 원전 대부분은 서해와 맞닿아 있는 동부 연안에 몰려 있어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중국에서 배출된 삼중수소는 해류를 타고 한반도 근해로 들어올 수 있지만 아직 의미 있는 농도 변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정부는 중국, 일본 등에서의 대규모 방사성물질 누출에 대비해 행정안전부와 원안위 주도로 12개 부처가 합동 대응하는 매뉴얼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의 동해안 원전 증설에 대해서는 “중국 주권에 간섭하는 일로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국 231곳에 환경방사선감시기를 설치하고 인근 해역 40개 지점에서 해수방사능 농도를 감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중수소는 방사성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당연히 위험하지만 세슘과 달리 농축되지 않고 몸에서 배출돼 과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선임연구원은 “과학자들은 방사선량이 100mSv 이하면 위험도가 없다고 보는데 매일 2ℓ씩 먹으면 삼중수소가 연간 1mSv로 한국 원전은 0.03mSv 이하, 일본은 0.05mSv 이하로 연간 개인 피폭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중국 원전 사고 시 한국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유럽처럼 한중일 3국 간 안전성 목표를 정하거나 원전 사고·고장 시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협력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원안위 “中원전 배출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원안위 “中원전 배출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다음달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유해성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이 2020년 한 해 배출한 삼중수소의 총량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 방류할 때 연간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3위의 원전보유국인 중국이 한국과 가장 가까운 자국 동부 해안에 원전을 추가로 늘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만에 하나 중국에서 원전 사고 발생 시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 간 원자력 안전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7일 중국이 2021년 발간한 중국핵능연감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전체 원전에서 2020년 배출한 삼중수소 총량은 1054테라베크렐(T㏃)로 확인됐다. 이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배출량 제한 기준으로 계획하고 있는 연간 22T㏃의 약 50배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의 원전 배출 총량(214T㏃)과 비교해도 5배가량 많다. 중국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2010년 215T㏃에서 2018년 832T㏃, 2019년 907T㏃로 빠르게 급증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93기), 프랑스(56기)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전국으로 현재 55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23기의 신규 원전을 모두 한국과 가장 가까운 랴오닝성과 산둥성에 건설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남중국해에 해상 원전의 추가 건설 계획도 있었지만 규제당국이 최근 승인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원전 대부분은 서해와 맞닿아 있는 동부 연안에 몰려 있어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만약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편서풍을 타고 서쪽에 있는 한국이 방사성물질의 영향을 받게 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중국 타이산 원전 방사능 유출 논란 당시 방사성물질이 한반도에 올 가능성을 놓고 원안위 등 관계기관이 긴급 모니터링을 하기도 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삼중수소는 물과 성질이 비슷해 오염수 처리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가 안 되는 물질이라서 희석해서 배출을 하는 방법 외에는 현재 기술이 없다”면서 “정상 원전과 사고 원전은 구별해야겠지만 총량만으로 하면 일본보다 중국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배출된 삼중수소는 해류를 타고 한반도 근해로 들어올 수 있지만 아직 의미 있는 농도 변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정부는 중국, 일본 등에서의 대규모 방사성물질 누출에 대비해 행정안전부와 원안위 주도로 12개 부처가 합동 대응하는 대응 매뉴얼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의 동해안 원전 증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입장은 없는 상태다. 현재 전국 231곳에 환경방사선감시기를 설치하고 인근 해역 40개 지점에서 해수방사능 농도를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중수소는 방사성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당연히 위험하지만 세슘과 달리 농축되지 않고 몸에서 배출돼 과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미국, 스위스, 프랑스 등 다른 해외연구소들과 분석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샘플 분석 결과에서 방사성 핵종이 아닌 추가 핵종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았다며 도쿄전력의 방사성 핵종 측정·분석 방법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선임연구원은 “삼중수소는 섭취를 해야만 피폭되는 핵종인데 가장 위해도가 낮고 똑같은 양이 들어왔을 경우 세슘이 700배 더 위험하다”면서 “과학자들은 방사선량이 100mSv 이하면 위험도가 없다고 보는데 매일 2ℓ씩 먹으면 삼중수소가 연간 1mSv로 한국 원전은 0.03mSv 이하, 일본은 0.05mSv 이하로 연간 개인 피폭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우리 근해의 삼중수소 농도에는 변화가 없고 중국에서 내놓는 삼중수소도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중국 원전 사고 시 한국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유럽처럼 한중일 3국 간 안전성 목표를 정하거나 원전 사고·고장 시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협력 체제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원전의 안전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中 원전 배출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中 원전 배출 삼중수소 후쿠시마의 50배”

    2020년 배출량 日 오염수보다 많아中원전, 韓인근 동부연안 몰려있어사고나면 한국에 직접 영향권현재 中 55기 가동…세계 3위 원전국韓 가까운 곳에 23기 추가 건설 중“한중일 원자력 안전 협력체제 필요” 다음달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유해성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중국이 2020년 한 해 배출한 삼중수소의 총량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 방류할 때 연간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3위의 원전 보유국인 중국이 한국과 가장 가까운 자국 동부 해안에 원전을 추가로 늘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만에 하나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 간 원자력 안전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中배출 삼중수소 총량 1054T㏃韓 작년 연간 배출 총량의 5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7일 중국이 2021년 발간한 중국핵능연감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전체 원전에서 2020년 배출한 삼중수소 총량은 1054테라베크렐(T㏃)로 확인됐다. 이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배출량 제한 기준으로 계획하고 있는 연간 22T㏃의 약 50배에 달한다. 지난해 한국의 원전 배출 총량(214T㏃)과 비교해도 5배가량 많다. 중국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2010년 215T㏃에서 2018년 832T㏃, 2019년 907T㏃로 급증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삼중수소는 물과 성질이 비슷해 오염수 처리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가 안 되는 물질이라서 희석해 배출을 하는 방법 외에는 현재 기술이 없다”면서 “정상 원전과 사고 원전은 구별해야겠지만 총량만으로 하면 일본보다 중국 배출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93기), 프랑스(56기)에 이어 세계 3위의 원전국으로 55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23기의 신규 원전을 모두 한국과 가장 가까운 랴오닝성과 산둥성에 건설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남중국해에 해상 원전의 추가 건설 계획도 있었지만 규제당국이 최근 승인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원전 대부분은 서해와 맞닿아 있는 동부 연안에 몰려 있어 한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만약 중국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편서풍을 타고 서쪽에 있는 한국이 방사성물질의 영향을 받게 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1년 중국 타이산 원전 방사능 유출 논란 당시 방사성물질이 한반도에 올 가능성을 놓고 원안위 등 관계기관이 긴급 모니터링을 하기도 했다. 中 삼중수소, 韓 근해 농도 변화는 없어“한중일, 유럽처럼 안전성 목표 정하고원전사고시 실시간 정보 제공 협력을” 중국에서 배출된 삼중수소는 해류를 타고 한반도 근해로 들어올 수 있지만 아직 의미 있는 농도 변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정부는 중국, 일본 등에서의 대규모 방사성물질 누출에 대비해 행정안전부와 원안위 주도로 12개 부처가 합동 대응하는 매뉴얼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중국의 동해안 원전 증설에 대해서는 “중국 주권에 간섭하는 일로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렵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전국 231곳에 환경방사선감시기를 설치하고 인근 해역 40개 지점에서 해수방사능 농도를 감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중수소는 방사성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면 당연히 위험하지만 세슘과 달리 농축되지 않고 몸에서 배출돼 과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미국, 스위스, 프랑스 등 다른 해외 연구소들과 분석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샘플 분석 결과에서 방사성핵종이 아닌 추가 핵종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발견되지 않았다며 도쿄전력의 방사성핵종 측정·분석 방법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선임연구원은 “삼중수소는 섭취를 해야만 피폭되는 핵종인데 가장 위해도가 낮고 똑같은 양이 들어왔을 경우 세슘이 700배 더 위험하다”면서 “과학자들은 방사선량이 100mSv 이하면 위험도가 없다고 보는데 매일 2ℓ씩 먹으면 삼중수소가 연간 1mSv로 한국 원전은 0.03mSv 이하, 일본은 0.05mSv 이하로 연간 개인 피폭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우리 근해의 삼중수소 농도에는 변화가 없고 중국에서 내놓는 삼중수소도 문제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중국 원전 사고 시 한국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유럽처럼 한중일 3국 간 안전성 목표를 정하거나 원전 사고·고장 시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협력 체제 강화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원전의 안전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학교안전연구회,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학교안전연구회,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도학교안전연구회(대표 차주식 의원)’는 7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경북도 학교급별 소방안전매뉴얼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기존 학교 화재 대응 매뉴얼의 대부분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작성되어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차이를 세밀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성장단계별 학교 화재안전매뉴얼 구축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교육시설에서의 화재는 평균 300건 이상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회의 대표인 차주식 의원은 “학교는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 되어야 할 곳으로 학생간의 신체적·정신적 차이를 반영한 소방안전매뉴얼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급별 맞춤형 소방안전매뉴얼이 구축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학교안전연구회’는 차 대표의원을 비롯해 권광택, 박채아, 윤종호, 정한석, 최병준 의원 등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현안과제인 학교급별 소방안전매뉴얼 수립에 관한 연구를 오는 8월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국민은 안전한가/김미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 국민은 안전한가/김미경 정치부장

    “선배님, 문자 받으셨어요? 이 근처 대피소가 어디 있나요? 북한 상황이 아주 심각한 건가요?” 지난달 31일 평소대로 오전 6시 기상한 필자는 얼마 뒤 북한이 최근 예고했던 ‘우주발사체’를 쐈다는 뉴스 속보를 접하고 ‘오늘도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10분쯤 뒤 서울시 ‘위급재난문자’가 도착하면서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으니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상황을 파악하던 중 동네 사는 후배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해 왔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보자”고 달랬으나 마음은 후배와 다를 바 없이 불안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더한 도발을 해도 오지 않았던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는 얼마 뒤 행정안전부의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문자로 혼란 속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서울시와 행안부의 엇갈린 상황 판단과 서로 간 확인 통화 실패는 ‘진실게임’과 ‘네 탓 공방’으로 번졌다. 결국 서해로 추락해 실패한 것으로 확인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는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 위기대응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확인시켜 줬다. 특히 발송 속도도, 내용도 부실한 위급재난문자뿐 아니라 대피소 안내 앱도 먹통이 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이 겪은 ‘패닉’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국민을 지키고 안심시켜야 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위기대응체계의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며 막을 내렸다.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미사일 도발이 더 큰 위기를 부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제라도 관계당국 간 협업 강화는 물론 대피 매뉴얼 등 위기대응 및 관리 시스템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와 경계경보 오발령에 가슴을 쓸어내린 뒤 지난 몇 주간 신경을 써온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다시 눈을 돌렸다. 한일 정상회담 후 지난달 21~26일 일본을 방문했던 대한민국 정부 시찰단이 같은 날인 31일 처음으로 언론 브리핑을 열어 결과를 설명했기 때문이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은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오염수 처리시설이 설계도면대로 설치돼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것이 성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1일(현지시간) 중간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샘플 수집 및 핵종 분석 방법이 적절하다”며 “제3의 연구기관 분석 결과에서도 (삼중수소 외) 추가적인 방사성 핵종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1일 브리핑에서 “(IAEA 중간보고서는) 1차 시료 분석 자료이고 2~3차 시료 분석이 남아 있어 (오염수 안전성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6월 말 IAEA 종합보고서가 나오면 최종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과 서로 다른 주장, 그리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공방이 동시에 벌어지면서 국민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일본 측이 공개하는 오염수 방류 관련 방사성물질 및 정화시설 등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이라서 국내외 전문가들도 실체를 다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IAEA의 최종보고서는 누가 검증해야 하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12년 만에 이뤄지는 오염수 방류는 ‘누구도 가 보지 못한 길’이다. 그만큼 일본이 방류를 예고한 오는 7월 전 최대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한일 관계 정상화’와 별개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다. ‘삼면이 바다인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부터 안전을 담보해 줄 정부를 간절히 원한다. 북한의 심각한 위협과 일본 오염수에 대한 우려 해소는 여야, 좌우로 나뉠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도 강조하는 ‘민생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 외인도 대어도 없네… 삼성 농구 또 꼴찌?

    외인도 대어도 없네… 삼성 농구 또 꼴찌?

    2022~23시즌 프로농구 최하위 서울 삼성의 다음 시즌 전망도 어두워 보인다. 주요 선수가 이탈했고 영입에도 실패한 데다 외국인 선수 전력마저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일 KBL이 발표한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 재계약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체결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의 전력은 더 강해진 반면 하위권은 더 약화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하다. 특히 ‘꼴찌’ 삼성은 외국인 선수 재계약도 하지 않은 가운데 성장세에 있는 주요 선수까지 이탈했다.●재계약도 영입전도 신통치 않아 삼성은 지난 1월 마커스 데릭슨과 이매뉴얼 테리를 내보내고 영입했던 다랄 윌리스·앤서니 모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외국인 선수를 찾지 못했다. 또 지난 시즌 평균 득점 8.28점 어시스트 2.68개를 기록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고 평가받는 이호현을 전주 KCC에 내주며 리딩 가드를 잃었다. FA 시장 최대어인 최준용을 영입하려고 시도했지만 역시 KCC에 밀렸다. 반면 같은 서울 연고의 SK는 자밀 워니, 리온 윌리엄스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쳤고, ‘챔프전 MVP’ 오세근까지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삼성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저조한 공격력이다. 지난 시즌 삼성의 팀 평균 득점, 어시스트는 각각 74.3점, 15.4개로 두 부문 모두 전체 최하위다. 선수 보강이 없었기 때문에 2020년부터 2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택한 기대주들의 성장에 기댈 수밖에 없다. ●‘기대주’ 이원석·차민석 공격 아쉬워 2021년 전체 1순위로 뽑힌 이원석은 지난 시즌 평균 9.49점 6.08리바운드로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으나 2순위 수원 KT 하윤기와 3순위 고양 데이원의 이정현이 각각 15.29점 6.35리바운드, 15.02점 4.23어시스트로 MVP급 활약을 폭발시킨 것에 비춰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최초 고졸 1순위’ 차민석은 부상으로 인해 14경기에서 평균 3.29점을 넣는 데 그쳤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선수 영입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결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면서 “구체적 단계는 아니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 아시아 쿼터, 트레이드, 신인 선수 선발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드라마 촬영 후 쓰레기 방치”…‘정우성 복귀작’ 민폐 논란

    “드라마 촬영 후 쓰레기 방치”…‘정우성 복귀작’ 민폐 논란

    ENA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이 쓰레기 방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은 지난 1일 “촬영 중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촬영에 협조해준 지역 시민분들께 불쾌함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드라마 촬영장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촬영하러 왔으면 치우고 가야지, 누가 치우냐”면서 촬영 후 주변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먹다 버린 플라스틱 컵과 음료 캔, 물병, 담배꽁초 등이 버려져 있었다. 이 외에도 ‘사랑한다 말해줘’ 시놉시스로 보이는 종이도 방치돼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당일 매뉴얼대로 촬영 종료 후 즉각 현장 정리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점을 느끼고 촬영 중간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다”면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철저하게 주변 정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배우지망생 정모은(신현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힐링 멜로다. 다음은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 입장 전문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작진입니다. 지난 31일 촬영 현장에서 주변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 전달드립니다. 우선 촬영 중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촬영에 협조해 주신 지역 시민분들께 불쾌함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작진은 당일 매뉴얼대로 촬영 종료 후 현장 정리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점을 느끼고 촬영 중간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습니다.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철저하게 주변 정리를 진행하겠습니다.
  • [취중생]“반려동물 안 돼”…대피소 동물 출입금지 논란은 현재진행형

    [취중생]“반려동물 안 돼”…대피소 동물 출입금지 논란은 현재진행형

    현행법상 동물, 재난시 구호대상 아냐전문가 “해외는 동물 동반 대피소 의무”정부 “반려동물 대피 관련 법 없어”재난 상황서 현실성 고려하자는 지적도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서울시의 경계경보 발령으로 대피 소동이 벌어진 이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재난, 전쟁 등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반려동물과 함께 피할 수 있는 ‘동반 대피소’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탓입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 시대에 맞게 재난 법규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정부와 국회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채일택 정책팀장은 2일 “재난 상황에서 대피소에 출입할 수 없는 반려동물을 구하려다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동물과 인간 모두를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에서 반려동물 동반 대피소 설치가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2019년 강원 고성 산불, 지난해 경북 울진 산불 때도 제기됐습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지만 “재난 발생 시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집에서 가까운 대피 시설(임시주거시설) 목록을 만들어놓고 시설까지 이동 경로 및 방법을 미리 생각해놓으라”고 돼 있을 뿐, 동반 대피소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습니다.현행법상 반려동물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호 대상이 아닙니다. 재해구호법은 구호 대상으로 ‘이재민’, ‘일시대피자’, 이밖에 재해로 인한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 지원이 필요한 사람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도 ‘(반려동물) 소유자 등은 재난 시 동물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 정도만 들어가 있습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2021년 발의한 동물보호법·재해구호법 개정안에는 국가 및 지자체가 반려동물 임시 보호처를 제공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지만 이 법안은 국회에 계류돼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도 반려동물 동반 대피소에 미온적인 반응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피소 설치와 관련된 여러 법 중 반려동물 관련 법은 없다”며 “현재로서는 재난 대피소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습니다.반면 해외 주요 국가들은 재난 발생 시 동물의 대피에 대한 내용도 매뉴얼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호주는 피난용 교통수단, 재난 대피소에 반려동물 동반 피난을 허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개를 외부에 묶어두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이 제정됐다고 합니다. 영국, 일본에서도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대피소가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도 재난 상황에서의 대피 매뉴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이 연구에 참여했던 김윤희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전입 신고를 할 때부터 반려동물 소유주·노약자·임산부·일반 주민 등으로 분류해 각자에 맞는 재난대피소를 안내하는 일본의 재난 매뉴얼을 권고한 바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서 추진이 어렵다면 지자체가 조례 등의 방식으로 반려동물 동반 대피소를 마련해도 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반려동물 동반 대피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의견이 갈릴 수는 있습니다.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밀집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로 인한 물림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주현 변호사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미국처럼 동물 전용 대피소를 설치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균미 칼럼] 새벽 경계경보가 남긴 교훈/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새벽 경계경보가 남긴 교훈/논설고문

    햇볕이 따스한 월요일 아침, 친구 손을 잡고 재잘거리며 학교로 걸어가던 어린이 수십 명이 갑작스런 폭발음에 놀라 소리를 지르며 인근 대피소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지난달 29일 아침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공습과 대피의 무한 반복. 이제는 초등학생에게조차 일상이 된 우크라이나의 슬픈 현실이다. 지난달 31일 새벽 6시 40분쯤 서울 일대에 울린 사이렌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북한이 우주발사체라 주장하는 발사체를 쏘겠다고 예고했지만 그동안 한 번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문에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된 적이 없어 무슨 일이 터졌나 걱정됐다. 일전에 집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어 확인하려는데 두 번째 사이렌이 울렸다. 경계경보가 발령됐고, 실제 상황이며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방송이 나왔다. 거의 동시에 위급재난 문자가 휴대전화로 경보음과 함께 들어왔다. TV를 켜고 속보를 확인하면서 뭘 준비해 어디로 대피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경계경보 ‘오발령’과 경보 해제 문자를 받고는 헛웃음이 나왔다. 30분 남짓한 동안 무엇 하나 결정하지 못했다. 북한 관련 안보 위기뿐 아니라 다른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도 전혀 돼 있지 않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중고등학교 때 교실 복도와 운동장에서 대피 훈련을 하고, 사회에 나와서도 민방위훈련을 경험한 세대다.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제대로 훈련에 참가한 기억이 거의 없다. 훈련도 형식에 그쳐 실제 상황에서 작동할까 걱정했던 생각이 난다. 2017년 북한이 제6차 핵실험에 성공하면서 긴장이 한창 고조될 때 주위에 비상식량과 생존배낭을 준비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1차·2차 가족 상봉 장소를 미리 정해 뒀다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남북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북한의 공습 상황에 대비한 민방위훈련은 2017년 8월 이후 중단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재난 대비 훈련도 전무했다. 지난달에야 6년 만에 공공기관과 학교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이 실시됐다. 그 전까지 훈련 매뉴얼을 접해 보지 못한 공무원도 적지 않았을 것 같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경계경보 오발령 사태는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생각마저 든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책임 공방이나 벌일 만큼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그나마 안보불감증, 안전불감증에 젖어 있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고 교육과 훈련, 민방위 관련 시스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된 것은 다행이다. 북한의 공격 등 안보 위기 말고도 재난 상황은 다양하다. 지진과 화재,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붕괴, 정전 등 셀 수 없다. 평소에 이런 재난과 위기에 대비해 훈련을 해 둬야 실제 상황에서 덜 당황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총격 사건이 빈발하는 미국 학교들에서는 총기 사건에 대비한 훈련과 함께 지진과 허리케인, 토네이도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훈련도 자주 실시한다. 일본은 지진과 쓰나미 대비 훈련을 어릴 때부터 실시해 대피 요령이 몸에 배어 있다. 우리도 어릴 때부터 발생 가능성이 큰 위기와 재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담당 공무원들도 사명감을 갖고 실전처럼 훈련을 반복하고, 매뉴얼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대다수 어른 시민, 우리는 준비돼 있나. 훈련은 하지 않더라도 비상상황 대처법은 숙지해 둬야 한다. 별도 교육보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처럼 아파트나 주민센터 알림판에 비상시 대피 방법을 게시해 오가며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 정도 노력도 하지 않으며 정부 탓, 남 탓만 하는 건 책임 방기다.
  • 대포통장 713개로 45억 챙겨… 세탁 자금만 6조

    대포통장 713개로 45억 챙겨… 세탁 자금만 6조

    유령법인 명의로 만든 대포통장을 보이스피싱·사이버도박 조직에 빌려주고 45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30대 총책 이모씨 등 11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6월∼지난해 3월 가족·지인 등의 이름으로 유령법인 152곳을 세운 뒤 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713개를 개설해 보이스피싱, 사이버도박, 불법사금융 조직에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통장 1개당 월 180만∼200만원의 대여료를 받아 총 45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대포통장을 빌려 간 조직들이 이 통장을 이용해 세탁한 범죄수익금만 약 6조 4500억원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에게 건당 월 20만~60만원을 받고 유령법인, 통장개설 명의를 빌려준 62명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적발됐다. 대포통장 유통조직은 총책, 관리책, 현장책, 모집책 등 역할이 나눠져 있었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동형 캠핑카를 사무실로 쓰고 1~3개월 주기로 대포폰을 바꿨다.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추적이 어려운 해외 기반 메신저를 이용한 것은 물론, 가명을 사용하고 법인 명의자도 모집책 지인 등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만 했다. 통장 대여료 또한 현금으로 지급했다. 경찰에 붙잡혔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뿐 아니라 가벼운 형량을 받아내기 위한 반성문 양식도 준비했다.
  • 월 200만원에 빌려준 대포통장…6조원대 범죄수익 세탁

    월 200만원에 빌려준 대포통장…6조원대 범죄수익 세탁

    유령법인 명의로 만든 대포통장을 보이스피싱·사이버도박 조직에 빌려주고 45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전자금융거래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30대 총책 이모씨 등 11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6월∼지난해 3월 가족·지인 등의 이름으로 유령법인 152곳을 세운 뒤 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713개를 개설해 보이스피싱, 사이버도박, 불법사금융 조직에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통장 1개당 월 180만∼200만원의 대여료를 받아 총 45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대포통장을 빌려 간 조직들이 이 통장을 이용해 세탁한 범죄수익금만 약 6조 4500만원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에게 건당 월 20만~60만원을 받고 유령법인, 통장개설 명의를 빌려준 62명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적발됐다. 대포통장 유통조직은 총책, 관리책, 현장책, 모집책 등 역할이 나눠져 있었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동형 캠핑카를 사무실로 쓰고 1~3개월 주기로 대포폰을 바꿨다.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추적이 어려운 해외 기반 메신저를 이용한 것은 물론, 가명을 사용하고 법인 명의자도 모집책 지인 등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만 했다. 통장 대여료 또한 현금으로 지급했다. 경찰에 붙잡혔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뿐 아니라 가벼운 형량을 받아내기 위한 반성문 양식도 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총책으로부터 범행에 필요한 차량, 대포폰, 숙소, 활동비를 지급받고 단체 대화방에서 실시간으로 활동 사항을 지시받는 등 조직적, 계획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왜, 어디로?” 9분 지나 대피하라고만…무늬만 재난문자 논란

    “왜, 어디로?” 9분 지나 대피하라고만…무늬만 재난문자 논란

    31일 북한 발사체와 관련해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는 속도와 형식 면에서 모두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오발령 여부를 떠나 신속성과 정확성 모두 놓쳐, 실제 위기 상황이었다면 시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1분쯤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시민의 아침을 요란하게 깨운 이 문자는 그러나 경계경보 발령 이유, 대피 장소 등은 안내하지 않아 혼란만 가중시켰다.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송 후 네이버 모바일 사이트가 먹통이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우선 문자 발송이 늦었다는 ‘신속성’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는 일련의 규정과 절차를 거치느라 다소 시간이 걸렸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통제소에서 행정안전부의 지령 방송을 수신한 시 민방위경보통제소가, 행안부에서 운영하는 ‘통합문자발송시스템’에 키보드로 문자 내용을 등록하면, 서울시에서 최종 승인해 발송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쯤 행안부 중앙민방위통제소에서 경계경보 지령방송을 했고, 서울시 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 확인차 행안부에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아 2분 뒤 자체 판단에 따라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시 민방위경보통제소는 ① 6시 38분쯤 통합문자발송시스템에 문자를 등록한 뒤 ② 서울시 측에 재난문자 발송 승인을 요청했고 ③ 최종적으로 경보 발령 시각보다 9분 지난 6시 41분쯤 위급재난 문자가 시민들의 휴대전화로 발송됐다. ‘행안부 지령방송 수신(6시 30분)→서울시 민방위경보통제소의 확인 전화→통화 실패→자체 경계경보 발령(6시 32분)→위급재난 문자 시스템 등록→서울시 승인→문자발송(6시 41분)’의 과정을 거치느라 발령시각보다 9분 늦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계경보 발령 이유, 대피 방법 및 장소 등 문자의 내용이 부실했던 건 왜일까.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을 언급했다. 실제 행안부의 가이드라인, 즉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 상 경계경보 표준문안에 따르면 경계경보인지, 공습경보인지에 따라 문안 내용을 달리하도록 하고 있다.경계경보일 경우 ‘오늘 ○○시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안을 활용하되 재난 상황에 맞는 문안으로 수정할 수 있게 돼 있다. 공습경보 표준문안은 조금 더 구체적이다. 주간의 경우 ‘오늘 ○○시 ○○지역에 공습경보 발령. 가까운 지하대피시설로 대피 후에 방송으로 전달되는 국민행동에 따라 행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야간의 경우 ‘오늘 ○○시 ○○지역에 공습경보 발령. 전등을 끄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에 방송으로 전달되는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안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즉 경계경보에 따른 문안은 ‘대피 준비’를 안내하는 것이고, 공습경보에 따른 문안은 ‘지하 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이다. 서울시도 경계경보 표준문안에 따라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발송했다.하지만 시민들 입장에서는 구체성이 떨어지는 정보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민방위경보통제소 관계자는 “재난문자 발송 시 보통 시간 등 작은 부분은 수정하지만 큰 틀에서 내용은 바꾸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도 “적의 공격이 긴박하거나 실시되고 있을 때 발령되는 공습경보와 달리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단계이므로 두 종류의 경보 표준문안은 차이가 있다”며 “당장은 이 문안을 개편할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그동안 너무 빈번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재난문자 발송 횟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재난문자 송출 개편방안을 마련해 지난 25일부터 시행 중인데, 정작 이 방안에도 위급상황에서 보다 구체적 정보를 안내하도록 하는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행정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면서도 제도와 시스템 등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주민이 대피소를 찾는 것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린다. 전화 통화 등으로 통보됐다면 잘못들을 수 있으니 재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확실한 지령을 받았다면 바로 전파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해진 대로 했는데 부족했다면 매뉴얼과 시스템을 바꿀 일”이라며 “안전과 관련한 부분이니 당장 개발이 어렵다면 타국의 시스템이라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전쟁났나?” 서울 단잠 깨운 경계경보, 오발령 난 이유 [이슈픽]

    “전쟁났나?” 서울 단잠 깨운 경계경보, 오발령 난 이유 [이슈픽]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31일 오전 6시 41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계경보 사이렌도 울려 퍼졌다. 문자에는 어떤 이유로 대피해야 하는지,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적시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 직후라 이 때문에 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추측됐다. 하지만 약 20분이 지난 오전 7시 3분, 행정안전부는 “06:41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 서울시도 7시 25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해 위급 안내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 해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날렸다. 서울시 ‘경계경보 발령’, 행안부 ‘오발령 안내’, 서울시 ‘경계경보 해제’까지 당국이 차례로 엇박자를 내면서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경계경보는 화생방무기를 포함한 적의 항공기·유도탄 또는 지·해상 전력에 의한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경보 해제는 공격 징후가 소멸하였거나 추가적인 공격이 예상되지 않을 때 발령한다. 경계경보 자체가 오발령인데 ‘실제 공격 위협이 있었다’는 뜻으로 읽히는 경보 해제는 혼란만 가중시켰다.경계경보 오발령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공군 지휘부의 연락을 받고 경기 옹진군 지역에 경계경보 재난문자 발송을 결정했다. 각 지자체에는 참고차 그 내용을 공유했는데, 그것을 서울시 직원이 잘못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의 북한 발사체 관련 통보를 받고 이를 발송했다고 해명했다. 서울종합방재센터 경보상황팀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행안부 제1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 서울종합방재센터 민방위경보통제소로 북한 미사일 발사체 관련된 내용을 통보했으며 시에서 승인해서 발송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30분 행정안전부 중앙통제소에서 보낸 ‘현재 시각, 백령면 대청면에 실제 경계경보 발령. 경보 미수신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제 경계경보를 발령’이라는 내용의 지령 방송을 수신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는 상황이 정확히 파악되기 전에는 우선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상황 확인 후 해제하는 것이 비상상황 시 당연한 절차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한의 실제적 위협이 한반도 영토에 영향을 준 것이 근본적인 위기 본질”이라며 “북한 발사체의 위험도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권 시민들의 생명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기 가능성에 긴급 조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김민석 중앙일보 군사안보연구소 소장도 조치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같은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자를 보내는 게 맞다”며 “그동안 우리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너무 훈련하지 않아서 (혼란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쪽에서 필리핀 동해상 쪽으로 발사체를 쐈다”며 “거리로 보면 서울과는 거리가 있다 보니 그런 차원에서 오발령이라는 것이지 (경계경보 문자 발송이) 전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오발령이라는 건 잘못 보냈다는 걸 인정한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소장은 “맞다”면서도 “발사체가 지나가는, 예를 들면 서해안 연안에는 당연히 발령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잘못한 건 잘못했지만 이게 일종의 민방공 상황이고 그동안 해본 적이 없어서 혼란이 발생한 것 같은데 이걸 가지고 탓할 게 아니라 앞으로 잘하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앞으로 훈련과 연습, 매뉴얼을 잘 복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민방공경보는 경계경보와 공습경보로 구분된다. 경계경보는 화생방무기를 포함한 적의 항공기·유도탄 또는 지·해상 전력에 의한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공격이 임박하거나 공격이 진행 중일 때에 발령하는 공습경보와는 차이가 있다. 민방공경보 발령권자는 전국 단위는 행안부장관, 시·군·구를 포함한 광역단위는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접경지역은 읍·면·동장으로 규정돼 있다. 발령 여부는 군에서 판단한다. 국군이 발령을 요청하면 발령할 수 있다. 간첩의 침투, 국지전의 발생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급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2월 2016년 후 처음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는 민방공 경보체계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포함하기로 한 바 있다. 사이렌과 TV 자막 위주로 전파되던 기존 민방공 경보를 휴대전화 문자로도 전송해 즉각대피 등 실효성을 높이자는 취지였다. 이전까지 휴대전화 문자 전송은 선택 사항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작년 11월 2월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민방공 경보가 울렸으나 시간이 오래 걸렸고 주민 다수가 이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혼란을 빚었던 사례에 대한 보완 성격도 있었다. 당시 합참 관계자는 “올해는 문자로 전파하는 것으로 지침이 개정됐으며 휴대전화 재난문자로 자동 발신되게끔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 넷마블문화재단 ‘장애인체험관’ 설치 공모

    넷마블문화재단 ‘장애인체험관’ 설치 공모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을 위한 ‘게임문화체험관’을 새로 설치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게임문화체험관 사업은 장애인의 여가 문화 다양화와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특수학교와 특수교육기관에 PC, 모바일, 가상현실(VR) 장비 등 활용 공간을 조성하는 넷마블문화재단의 주요 활동 중 하나로,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5곳을 개관했으며 최신 기기 교체, 설치 등을 통해 꾸준히 환경을 개선해 주고 체계적인 활용 매뉴얼을 보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게임문화체험관의 영역을 특수학교에서 복지기관으로 확장해 진행하며 이번에는 서울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곳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6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세부 요강 및 접수에 필요한 서류를 확인한 뒤 자료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 갤럭시폰 깨진 액정, 이제 집에서 직접 간다…‘자가수리’ 도입

    갤럭시폰 깨진 액정, 이제 집에서 직접 간다…‘자가수리’ 도입

    이제 국내 소비자도 갤럭시 스마트폰 등 일부 삼성전자 제품을 ‘자가수리’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30일부로 갤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 TV 소비자가 자신의 제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도 온라인에서 필요한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제품을 수리할 수 있었다. 자가 수리가 가능한 제품은 일부 모델과 한정된 부품을 대상으로 시작된 뒤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가 수리 우선 적용 모델과 부품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서 부품과 도구 구입부품별 수리 매뉴얼 삼성전자 홈페이지서 확인 우선,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 TV 일부 모델 자가 수리가 가능해졌다. 구체적인 우선 적용 대상은 갤럭시 스마트폰 S20·S21·S22 시리즈와 갤럭시 북 프로 39.6㎝(15.6인치) 시리즈 노트북, 80㎝(32인치) TV 3개 모델이다. 자가 수리를 원하는 이용자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부품과 수리 도구를 구입할 수 있다. 부품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가 수리를 고려 중인 소비자는 홈페이지에 소개된 자가 수리 관련 정보와 관련 주의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품목별로 자가 수리가 가능한 부품을 보면 스마트폰의 경우 액정, 후면 커버, 충전 포트 등 3개 부품에서 가능해졌다. 노트북은 터치패드와 지문 인식 전원 버튼, 액정, 배터리 등 총 7개 부품이 자가 수리 대상에 포함됐다. 이 부품들은 수리 수요가 가장 높았던 부품들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TV 3개 모델의 경우 패널을 교체할 수 있다. 자가 수리 도우미 앱, 삼성 멤버스 앱 활용수리 도구 친환경 보증금 제도 회수 부품 검수 거쳐 재활용 혹은 폐기 이용자는 직접 부품을 교체한 후 ‘자가 수리 도우미 앱’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최적화할 수 있다. 이후 ‘삼성 멤버스 앱’ 자가 진단 기능에서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수리가 끝난 소비자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교체된 부품과 수리 도구를 반납하고 친환경 보증금을 환급받게 된다. 수리 도구는 스마트폰 3만원, 노트북과 TV는 각각 2만원인데, 보증금 개념이어서 사용 후 30일 이내 반납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할 때도 교체된 부품을 내면 친환경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므로 자가 수리로 인한 비용 절감은 공임에서 발생하게 된다. 부품마다 공임 차이가 있지만 스마트폰 액정 교환을 기준으로 보면 자가 수리로 아낄 수 있는 비용은 2만 5000원이다. 회수된 부품은 삼성전자가 검수를 거쳐 재활용하거나 폐기한다.미국 이어 ‘자가수리’ 도입 두 번째 국가경우에 따라 자가수리 비용 더 들기도 앞서 삼성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7월 ‘소비자의 자체 수리’ 등을 보장하는 내용의 ‘미국 경제의 경쟁 촉진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리자, 이듬해 8월 미국에 한해 자가수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국내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삼성전자 제품 자가 수리가 가능해진 두 번째 국가가 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이고 수리 용이성도 지속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우에 따라 자가수리에 더 많은 비용이 들기도 한다는 점은 고려 대상이다. 일례로 갤럭시 S22 모델의 디스플레이를 직접 교체하려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가 합쳐진 일체형 부품을 17만 2000원에 구입해야 한다. 서비스센터 이용시에는 공임을 포함해 14만 7000원에 디스플레이를 교체할 수 있다. 일체형 설계 제품이 많아 수리가 어려운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의 일부 부품이 일체형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수리 자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소비자의 수리할 권리를 보장하려면 제조 단계부터 수리하기 쉽게 제품을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강남, 오늘 ‘안전 훈련’… 재난 대응체계 구축

    강남, 오늘 ‘안전 훈련’… 재난 대응체계 구축

    서울 강남구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자 ‘2023 안전 강남 훈련’을 30일 삼성동 코엑스와 무역센터 일대에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중 밀집 시설에서 발생한 재난 상황을 대비해 각 기관의 대응 매뉴얼을 확인하고, 기관 간의 협력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강남구가 마련했다. 강남구를 비롯해 강남소방서, 강남경찰서 등 총 14개 기관과 2개 민간 단체 소속 500여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지하 시설물과 연결된 다중시설물인 코엑스에서 대형 화재와 신종 재난인 생화학 테러, 드론 공격이 발생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복합적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한다. 실전 상황처럼 소방 헬기, 인명 구조 드론 등 장비 59대가 동원되고 대테러 군·경 특수부대가 투입된다. 돌발 상황을 설정해 기관별로 미비점과 개선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과 협업 훈련을 진행하고, 선진화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권 사각 해소” 부산, 찾아가는 보호관 운영

    부산시가 ‘안심하고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인권도시’를 목표로 삼아 찾아가는 인권보호관 제도를 운영하는 등 올해 인권정책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인권정책 자문기구인 부산시 인권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올해 인권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 ▲안전한 도시 ▲건강한 환경 도시 ▲차이를 존중하는 도시 ▲더불어 행복한 도시 등 5개 정책 목표에 총 97개 과제를 담았다. 인권위는 심의에서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구제하는 인권보호관 역할 확대 ▲공공의료 시설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를 돕는 이주민 통번역가 양성사업 지원 강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난 대비 매뉴얼 작성 시 안전 취약계층 의견 수렴 등을 강조했다. 이런 의견을 반영해 시는 찾아가는 인권보호관을 운영한다. 인권보호관은 시와 소속 행정기관, 시의 사무를 위탁받았거나 지원받는 시설 등을 방문해 인권 침해를 인지하고 구제와 예방 조치 등을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오는 10월까지 관련 시설을 집중 방문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인권 관련 부서와 인권위 간 협의체인 인권정책협의회를 운영하면서 공공의료기관 확충, 디지털 성범죄 대응 협력체계 구축 등 핵심과제 이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연말에는 종합 평가해 보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실질적인 인권 행정을 추진해 시민 인권이 최우선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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