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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온 골프공에 30대女 ‘안구적출’…20년 경력 캐디, 법정구속 이유는

    날아온 골프공에 30대女 ‘안구적출’…20년 경력 캐디, 법정구속 이유는

    카트에 앉아있던 30대 여성이 날아온 공에 맞아 실명한 사건을 두고 ‘캐디 과실’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카트 하차 후 타구자 후방에 있게 해야 한다’는 안전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골프장 캐디 A(52·여)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2021년 10월 3일 오후 1시쯤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고객들과 라운드 중 티박스 좌측 10m 전방에 카트를 주차한 뒤 남성 골퍼에게 티샷 신호를 했고, 이 공이 카트 안에 있던 B(34·여)씨의 눈에 맞아 실명하게 한 과실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눈이 파열돼 안구를 적출하는 등 영구적인 상해를 입었다. A씨는 골프장 캐디로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이었다. 그는 재판에서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이 없었고 이 사건 결과 발생과의 상당한 인과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캐디인 A씨의 업무상 과실이 맞다고 봤다. 사고 당시 남성 2명과 B씨 등 여성 2명이 라운드 중이었고, 사건이 발생한 뒤쪽 티박스는 좌측 약 10m 전방에 카트를 주차할 수밖에 없는 다소 이례적인 구조였다. 남성 2명이 먼저 순서대로 친 티샷이 모두 전방 좌측으로 날아가 OB(Out of Bounds)가 된 상황에서 일명 멀리건(처음 샷이 잘못돼도 벌타 없이 다시 칠 수 있게 하는 것) 기회를 얻어 다시 친 공이 전방 좌측의 카트 방향으로 날아가 이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재판부는 카트를 해당 홀 티박스 뒤쪽 주차할 수 없는 이례적인 구조였지만, ‘카트는 세우고 손님들은 모두 내려서 플레이어의 후방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매뉴얼 등에 어긋나게 경기를 운영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상당한 불운이 함께 작용한 사건이라 하더라도 피고인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캐디로서 사건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고 기본적인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채 안일하게 대처한 점이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말미암은 결과가 매우 중대하고 사건 발생 이후 2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피해자에 대한 별다른 사고나 피해 보상 노력이 없어 무책임한 태도에 비추어 실형 선고를 면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한편 해당 골프장은 이 사건 발생 후 안전상의 이유로 티박스의 구조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 2415명→10명… 대만, 25년 전 참사 후 ‘사회 대개조’로 희생 줄어

    2415명→10명… 대만, 25년 전 참사 후 ‘사회 대개조’로 희생 줄어

    국가공원·광산 등 수백명 고립당시 대응 실패로 정권도 내줘내진 설계·재난 대비 능력 키워초고층 타이베이 101타워 건재균형 잡은 ‘댐퍼보이’ 조명받아TSMC “핵심설비 안전 80% 복구” 대만 동부 해역에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기준 7.4) 강진이 발생한 지 이틀째인 4일 구조당국은 국가공원과 광산 등 산속에 고립된 수백여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 갔다. 수색·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원자폭탄 32개의 파괴력을 가진 강진에도 인명 피해가 우려했던 것보다 크지 않았다는 데 안도하는 분위기다. 대만 정부가 1999년 대지진의 뼈아픈 경험을 거울삼아 내진 설계 및 재난 대응 능력을 키운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4일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이날 오후 4시 기준 사망자 10명, 부상자 1067명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지진으로 고립된 사람은 660명, 실종자는 38명에 달했다. 진앙에서 25㎞ 떨어진 동부 관광도시 화롄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타이루거 국가공원 4명, 다칭수이 터널 2명 등 사망자 전원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타이루거공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인원이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기상서는 “앞으로 2~3일가량 여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지진은 1999년 규모 7.6의 강진으로 2415명이 사망하고 10만명 넘게 다친 ‘9·21 대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대만 섬 내부에서 발생한 당시 지진과 바다가 진앙인 이번 지진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외신들은 “환태평양지진대에 있어 수시로 지진이 발생하는 대만이 1999년 이후 ‘사회 대개조’에 나섰다”며 주목하고 있다. 9·21 대지진 당시 응급의료팀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만 몇 시간이 걸렸고, 정부 기관 간 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총체적 난국’을 보여 준 집권 중국국민당은 이듬해 3월 총통(대통령)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만년 야당’인 민주진보당에 정권을 내줬다. 이후 대만 정부는 재해 대비 관련 법률을 대거 통과시켰고 주택과 건물, 공장 등에 대한 내진 설계 기준도 지속적으로 높였다. 작업장마다 지진 대응 매뉴얼을 도입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서 수도 타이베이는 이번 지진으로 강한 타격을 받았지만 큰 피해가 없었다. 미국 미주리 과학기술대 지진학자 스티븐 가오는 AP통신에 “21세기 이후 대만은 엄격한 건축 법규를 유지하고 광범위한 지진 교육 캠페인을 시행했다”면서 “덕분에 대만의 지진 대비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만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든 정보기술(IT) 역량이 전 사회로 퍼지면서 이번 지진 대응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우이민 국립대만대 지구과학과 교수는 “최근 3~5년 사이에 대만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더욱 정교해졌다”면서 “피해 지역 이동 신호를 감지해 사람들의 흐름을 추적하고 대만 전역 감시 카메라에서 정보를 수집해 피해 규모를 계산하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내진 설계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타이베이 101타워에 설치된 ‘댐퍼보이’도 새롭게 조명받았다. 타워 내부 지상 305m가량 높이에 660t 무게의 추가 매달려 건물이 왼쪽으로 움직이면 반대로 이동해 균형을 맞추는 원리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는 전체 공장 설비의 80% 이상을 복구했으며 신축 공사도 재개했다고 밝혔다. TSMC는 다만 지진의 영향으로 일부 라인의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이 전했다.
  • 10일 미일 정상회담 ‘무기 공동개발·생산’ 발표

    10일 미일 정상회담 ‘무기 공동개발·생산’ 발표

    조 바이든(얼굴 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무기 공동 개발·생산에 대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 방위산업 협의체 신설과 주일미군 사령부 개편 등이 이뤄지면서 양국 군사협력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담에서 “미일이 필수적인 군사·국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잠재적으로 공동 생산하기 위해 더 협력하는 첫 조치들이 발표된다”며 “일본 같은 긴밀한 파트너와 최대한 많은 정보와 다른 기술을 공유하는 게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미일이 안보 협력 관계를 업데이트하는 역사적인 정상회담”이라고 평가했다. 양국이 방위 장비 산업 제휴를 위한 새 협의체인 ‘방위산업정책조정회의’를 신설한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또 양국은 일본의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한데 묶는 통합작전사령부 창설에 맞춰 주일 미군의 지휘권 강화 방안도 공동성명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일본에 군사 기술을 이전한 건 1950년대부터다. 기술 이전을 하되 핵심 기술력은 공유하지 않았다. 1980년대에는 전투기를 공동 개발했고, 2010년대에 들어서는 요격미사일을 함께 생산했다. 이미 무기 개발 협력을 하고 있는 양국이 이번 회담을 통해 ‘60년 만에 업그레이드되는 미일 안보협력’을 내세우고 있어 회담이 더욱 주목받는 형국이다. 미국은 코로나19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위협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무기 생산이 힘에 부치자 동맹과의 공동 생산 확대를 적극 추진해 왔다. 일본은 평화헌법에 따라 무기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지만 자국 안보 위기 등을 빌미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는 추세다. 캠벨 부장관은 일본이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의 첨단기술 협력 부문에 참여하는 방안도 다음주 정상회담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핵추진잠수함 분야를 제외한 해저, 양자 기술, 인공지능(AI), 사이버, 극초음속, 전자전 등이 기술 협력 대상이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미일 관계의 새 시대가 시작되는 중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일본의 국방비 지출 강화, 방산 수출 정책 개정을 언급하며 “일본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완전한 안보 파트너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 관한 안보 우려와 중국의 강압 행위, 한미일 3자 협력도 논의된다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이날 브리핑에서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패널의 임기 연장 무산 이후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 “추우면 얼어붙어”…소방관들 “숨 못 쉬겠다” 호소한 공기호흡기

    “추우면 얼어붙어”…소방관들 “숨 못 쉬겠다” 호소한 공기호흡기

    현장 소방관들이 착용하는 공기호흡기 제품이 낮은 온도에서 일시적인 동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기호흡기 제품은 전국 소방서에 7만 6000점 보급돼 전국 소방관 60%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 지난 3일 YTN, 뉴시스 등에 따르면 소방청은 현장 소방관들이 착용하는 공기호흡기 면체(얼굴 착용 부분) 불량 관련 재현실험을 한 결과 “낮은 온도에서 수분이 유입되면 일시적인 동결 현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 11월 경기소방학교 신임자교육 중 일부 면체에서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연기가 들어오는 등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접수되면서 실시됐다. 경기소방은 자체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1월 16일에는 소방산업기술원에 의뢰해 성능시험을 진행했으나 역시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도 일부 소방대원에게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경기소방은 산업기술원이 입회한 정밀 재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소방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소방학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해당 공기호흡기 제조사 등이 실험을 실시했으며, 경기소방학교 교관들 및 용인소방서 소방관 등 10여명이 실험에 참여했다. 우선 면체에서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는 원인 규명을 위해 영하 20도, 영하 10도, 0도, 10도 등 4개 조건에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외부온도가 0도 이하로 낮은 상황에서 공기를 공급하는 밸브에 땀 등 수분이 유입될 경우 일시적 동결이 발생해 호흡이 어려워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해 “부품에 의한 이상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시적 동결현상”이라면서 “일반적인 화재현장이나 여름철 등 외부 온도가 높은 경우 이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호흡불량 시 바이패스 밸브(비상밸브)를 개방하면 호흡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의 소방 공기호흡기 MSA사의 매뉴얼에도 공기호흡기 구성품 내부에 습기가 있으면 동결돼 오동작 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있는 등 수분 유입 시에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며 수분으로 인한 일시적 동결은 제품 부품 문제가 아니라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소방청은 국내외 다른 제조사들 공기호흡기에서도 동결현상이 발생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조만간 국내 제조사 4곳과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결현상이 특정 제조사만의 문제로 드러날 경우엔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광주경총,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 추진

    광주경총,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 추진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을 받아 관내 사업장 내 산재사고 감소를 위한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은 인건비 부담 등의 이유로 안전보건 전문가 채용이 어려운 5인~49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성을 갖춘 공동 안전관리자가 지속적인 관리와 심층적인 컨설팅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사업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 담당자 선임, △안전보건 담당자 교육, △사업장 현장점검 및 개선, △사업장 위험성 평가 자문, △재해예방 매뉴얼 제작 지원 등 안전 관리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중소기업의 안전관리는 매우 중요하지만,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전문가 채용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라며 “올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만큼 소규모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체 안전 관리담당자 역량을 강화하고 위험성 평가와 재해 예방대책 수립으로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재해 상황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라면서 많은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서는 4월 말까지 광주경총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세부 사업내용은 사업운영팀(062-716-3501)으로 문의하면 된다.
  • 부산 골프장 6명 사상 사고…경찰·노동청 ‘중대재해’ 적용 조사

    부산 골프장 6명 사상 사고…경찰·노동청 ‘중대재해’ 적용 조사

    부산 한 골프장에서 시설 보수용 트럭이 잔디 보수에 투입된 골프 카트를 들이 받아 작업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사고가 발생하면서 노동청과 경찰이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골프장과 용역업체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달 30일 기장군 골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골프장과 용역업체를 중대재해 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25분쯤 해당 골프장에서는 잔디 보수 작업자 4명이 타고 있던 골프카트가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뒤를 따르던 1t 트럭 운전자 등 2명이 이 사고를 보고, 트럭을 세운 뒤 잔디 보수 작업자들이 다친 곳으로 갔는데, 트럭이 미끄러져 사고 현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상자 6명은 모두 용역업체에 아르바이트로 고용돼 하루 2시간씩 잔디를 보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이 사건을 기장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고가 중대 산업 재해에 해당해 수사 매뉴얼에 따라 이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모아타운 추진’ 공로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원, ‘풍납동 모아타운 추진’ 공로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지난달 27일 풍납동 모아타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 공로를 인정해 서울시 주택정책실 소속 남정현 과장, 김지호 팀장, 강대환 주무관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안병기 본부장, 정병석 처장, 조창희 처장, 박희정 부장, 임미봉 차장 등 8인에 대해 ‘서울시의회 의장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의 경우 풍납토성 사적 지정 후 30년간 전례 없는 문화재 규제로 고도 제한, 지상 7층 지하 2미터 이상의 공사 제한, 재건축·재개발 규제 등 급격한 지역 낙후에 고통받았으며, 이에 따라 풍납동 아파트 가격이 송파구 내 타지역 동일 평형 아파트와 비교해 심한 곳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풍납동 주민의 재산권 침해와 함께 주택 노후도 70%를 초과하는 등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실정이다. 지난해 서울시 모아타운 시범사업대상지로 송파구 풍납동이 선정되면서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부족 기반시설을 확보 등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및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되어 풍납동 주민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표창받은 서울시 주택정책실 남정현 과장은 송파구 풍납동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 SH 참여 공공관리 사업을 추진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민원 대응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는 평가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김지호 팀장은 문화재 주변 등 종전 정비 사업이 불리해 외면당했던 지역을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도록 사업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SH에 예산을 지원해 모아주택 건축기획(안)을 마련, 정비 사업이 낯선 풍납동 주민에게 공공지원을 통해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강대환 주무관은 모아주택사업 실무자로서 특히 주민의 이해를 도와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풍납동 주민 대상 주민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300명 이상의 지역주민이 참석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데 일조했다. SH 안병기 전략사업본부장은 서울의 혁신 도시공간 구현을 위해 주요 역세권 개발사업, 노후임대단지 재정비사업을 주도했으며, 특히 풍납동 모아타운 사업의 공공관리 시범사업자로서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력하며 신속히 사업을 추진했다. SH 정병석 처장은 풍납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에 시의회와 협력해 현장 방문주도 사업 추진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했으며, 주민설명회 사회자로 참여, 주민 호응을 끌어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SH 조창희 처장은 송파구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에 참여, 조합설립을 지원하는 공공코디네이터로서 모아타운 공공관리 매뉴얼 수립, 전문가자문단 구성 등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에 일조했다. SH 박희정 부장은 풍납동 공공관리 모아타운 사업의 추진을 위한 주민의견수렴, 자치구와의 협력망 구축, 전문자문단 구성, 건축기획(안) 수립 등 실무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사업의 핵심인 관리계획 심의 통과에 이바지했다. SH 임미봉 차장은 사업성 분석을 통한 사업 시행구역 검토, 협력이 필요한 관련 조직들과의 유기적 협력망을 구축하는 한편, 풍납동 관리계획 심의 통과에 이르기까지 풍납동 모아주택 공공관리 시범사업 실무자로서 공적을 인정받았다.이들 의장표창 수상자들은 풍납동이 그간 건축규제와 경관 확보가 필요한 지역이었던 만큼 사업여건 개선과 경관 향상 등을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수십 년 동안 과도한 규제와 행정적 무관심 속에 낙후되어 고통받던 풍납동 주민분들에게 모아타운 사업추진은 가뭄의 단비 같은 반가운 소식이었다”라며 “서울시 주택정책실 담당 과장님과 팀장님, 주무관님을 비롯해 SH 본부장님 처장님들과 부장, 차장님 등의 노력으로 신속히 추진되는 한편, SH사장님이 풍남동을 직접 방문하시는 등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는 적극 행정의 긍정적인 표본으로 의장표창을 추천하게 됐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 서울 늘봄학교 1학년생, 국어·수학 기초 배운다

    서울 늘봄학교 1학년생, 국어·수학 기초 배운다

    서울 늘봄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1학년생은 학기중과 방학 기간 학교에서 국어·수학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1학년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4월부터 늘봄학교에 ‘기초탄탄 늘봄한글, 늘봄수학’ 운영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초탄탄 늘봄한글, 늘봄수학’은 서울형 늘봄학교 내 초등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가운데 한글·놀이수학 프로그램을 뜻한다. 시교육청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사용 매뉴얼과 학생용 활동지를 제공한다”며 “한글을 익히고 읽기 유창성,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체험교구 26종도 무상 대여한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방학 중에도 100개 안팎의 학교에서 한글과 수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4명 이내 소그룹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찾아가는 늘봄한글·늘봄수학 교실’과 늘봄학교 교사가 학생 3명가량을 맡아 맞춤형으로 집중 지도하는 ‘늘봄키다리샘’이 운영된다. 두 프로그램은 약 20시간 동안 기초한글과 기초연산,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글 깨우치기와 수 개념 형성, 연산 능력 향상뿐 아니라 또래 간 관계 맺기 등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게 목표다. 앞서 시교육청은 1학기 늘봄학교 운영을 학교 자율에 맡겼으나 참여율이 38개교(6.3%)로 전국 최저에 머물렀다. 이에 늘봄학교 참여 학교를 151개교(24.8%)로 확대해 오는 5월부터 시행하고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 배현진, 이재명 ‘난리뽕짝’ 발언에 “분별마저 없을 줄은”

    배현진, 이재명 ‘난리뽕짝’ 발언에 “분별마저 없을 줄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 의원 피습 사건 수사에 대해 “난리뽕짝”이라고 표현한 것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충남 충주 무학시장을 찾아 김경욱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중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치면서 증거 채집을 하는데, 야당 당수가 목이 칼에 찔려 피 흘리는데 그 혈흔을 1시간도 안 돼서 물청소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에게 ‘정권에 반대되는 세력들은 그렇게 해도 돼’라는 사인을 주는 것”이라며 “적대적인 언어로 국민을 분열의 장으로,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이 가장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일찍이 수오지심(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을 모르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난리 뽕짝’을 언급할 정도로 분별마저 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저는 출동한 경찰, 구급대원 안내 매뉴얼대로 모든 조치를 하고 현재도 수사 상황을 신뢰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난리 헬기 뽕짝’을 어디서 추었는지는 이미 전 국민이 다 안다”라고 적었다. 지난 1월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를 통해 이송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어 “이상한 말로 국민을 분열케 하고 갈라치기 한다”는 이 대표의 전날 유세 발언을 언급한 배 의원은 “범죄 피의자 신분의 정당 대표가 스스로에게 할 말을 언론 앞에 나와 당당하게 떠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흉악한 살인범 조카 변호하고, 형수님을 잔인하게 능욕하던 그 입 아닌가”라며 “깨끗함과 더러움을 거론할 가치도 없어 보인다. 불쾌하지만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일, 예수님이 용서를 말씀하셨기에 한번의 요설은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범죄 방탄이나 사적 복수를 꿈꾸고 있는 범죄자 후보들을 걸러주기를 국민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KS마크의 변신… “영세업자 중처법 대응 돕겠다”

    KS마크의 변신… “영세업자 중처법 대응 돕겠다”

    ‘KS마크’ 인증 기관으로 잘 알려진 한국표준협회(KSA)가 올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에 걱정이 많아진 중소기업들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선다. 또 무역을 넘어 세계 금융 시장에서 규제로 작동하기 시작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지원에도 힘을 쓴다. 강명수(57) 한국표준협회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소기업, 특히 소기업들은 확대 시행되고 있는 중처법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고 있어서 산업 현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협회가 나서 안전 수준 진단과 대응 매뉴얼 등 소기업도 적용 가능한 안전 지침 가이드라인을 적극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처법은 올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전국 83만개 수준)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대상 업체의 80.8%는 법 시행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회장은 “중대재해의 40%를 차지하는 하청업체 사망사고의 체계적 예방을 위해 사고 다발업종 대기업을 대상으로 원청 주도의 상생 안전 협력 모델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2년 설립돼 산업표준화(KS, ISO 등)로 고도 성장의 기초를 다졌던 협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인 안전과 인권, ESG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 구축, 창업교육 및 일터혁신 사업과 함께 온실가스, 실내공기질, 로하스, 라돈 등 다양한 검·인증 사업으로 우리 기업들을 돕고 있다. 지난 15일 직원 1000명, 매출액 4억 5000만 유로(약 6527억원) 이상인 기업은 증권시장에 사업장 내 인권 및 환경 실사 결과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 실사 지침’(CSDDD)이 유럽연합(EU)이사회를 통과했다. 이 지침을 어기면 연 매출액의 최대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EU에서 4억 5000만 유로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 전자 등의 우리 기업들도 적용 대상이다. 물론 EU 회원국 내 이견으로 3~5년에 걸쳐 단계별 확대 시행된다. 강 회장은 “CSDDD의 통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공시 의무화는 인권, 환경 즉 ESG 경영이 무역 분야를 넘어 금융에서도 규제로 작동한다는 뜻”이라면서 “협회는 ESG 수준 진단부터 전략 수립과 실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의 솔루션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달 서울 역삼역에 기업교육관인 ‘퓨처밸류캠퍼스 강남’을 개관했다. 강 회장은 “협회는 최신 교육장에서 AI, ESG, 안전 등 빠르게 확대되는 기업교육시장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표준(뉴 노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잠수병’ 환자 50대 고압산소치료중 숨져… 치료기 안에 들어간 간호사도 쓰러져

    ‘잠수병’ 환자 50대 고압산소치료중 숨져… 치료기 안에 들어간 간호사도 쓰러져

    서귀포의료원에서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50대(남) 환자가 숨지고 치료 과정에 동행한 간호사도 중태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귀포의료원에서 고압산소 치료를 받던 50대 다이버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지난 14일 고압산소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계속되자 이튿날 오후 또 다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나빠지면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환자와 함께 고압산소치료기에 들어갔던 간호사도 구토와 함께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간호사는 상태가 많이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며 의식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제425회 임시회 과정에서 현지홍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치료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제주도를 상대로 집중 질의했다. 현 의원은 “지난 15일 A씨가 서귀포의료원에서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뒤 숨졌다. 당시 치료기에 함께 들어갔던 간호사도 밖으로 나온 뒤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면서 “고압산소 치료를 같이하던 간호사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치료기 안에 환자와 간호사가 들어갔는데 이런 경우가 흔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잠수병에 걸린 환자가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나빠져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면서 “환자 상태에 따라 너무 위중하기 때문에 혹시라도 CPR 필요할 경우가 생길 수 있어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기는 4인용이어서 이날 환자, 간호사, 응급의료사 등 3명이 들어갔으나 응급의료사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면서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여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서귀포의료원 측은 “담당 의사 소견에 따라 매뉴얼대로 움직였고, 기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불법주차에 막힌 소방차…소방관들 결국 ‘쪽문’으로 달려갔다

    불법주차에 막힌 소방차…소방관들 결국 ‘쪽문’으로 달려갔다

    경기 광주의 한 화재 현장에서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가 진입하는데 5분 넘게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대규모 화재에서 소방차 진입이 지연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2시 56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40대 가장이 숨지고 두 자녀가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1시간 20여분 만인 오전 4시 19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동아일보에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가 한참을 못 들어갔다”고 전했다. 동아일보가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이날 화재 신고가 들어온 지 약 10분 만인 오전 3시 6분쯤 소방차가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 그러나 오르막길을 따라 승용차와 트럭 등 차량 6대가 주차돼 있어 소방차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진과 후진을 약 7분간 반복한 끝에 소방차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주차구역 밖에 세워진 차량 때문에 소방차는 사고가 난 건물 공동현관 앞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뒤늦게 차량 주인이 차를 옮겼지만 이미 소방대원들은 아파트 쪽문 계단을 통해 현장으로 진입한 뒤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차량 진입은 지연됐지만 다행히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로가 가까워 빠르게 달려가 초동조치를 할 수 있었다”면서도 “아파트 내부 소화전이 노후해 고장나 있는 경우도 많아 소방차가 반드시 아파트 공동현관 앞까지 진입해야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8년 소방기본법에는 소방 긴급출동 시 통행을 방해하는 주정차 차량에 대해 강제처분을 집행할 수 있다는 조항이 생겼다. 이에 따른 강제처분 훈련이 5년간 6000건 넘게 치러졌는데, 실제로 집행한 건수는 4건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9월까지 전국 소방본부에서 진행한 강제처분 훈련은 총 6394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 1건을 시작으로 2019년 10건, 2020년 10건, 2021년 79건, 지난해 4095건으로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강제돌파 641건, 차 밀기 631건, 강제견인 576건, 차량손괴 331건 순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강제처분이 이뤄진 것은 4건에 불과했다. 이는 차주의 연락처를 찾아 이동을 요구하고, 이것이 힘들다고 했을 때 강제처분에 관해 설명한 뒤 지휘 대장의 지시를 기다려야 하는 등 복잡한 매뉴얼 탓이라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여기에 차주들의 민원과 이어지는 소송에 대한 부담도 강제집행을 주저하는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강제집행된 4건 가운데 1건은 피해 보상 처리를 진행하고 있고, 1건은 66만원의 손실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정 의원은 “내 집에 불이 났는데, 불법 주차한 차주에게 차를 빼달라고 요청한 탓에 소방차가 늦게 왔다고 하면 누가 이해하겠냐”며 “현장 소방대원이 강제처분 조치를 주저하지 않도록 현장 매뉴얼을 간소화하고, 민원 전담 인력을 따로 두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화염 내뿜으며 나는 비행기, 알고보니 또 보잉?!…“이륙 중 엔진서 화재”

    화염 내뿜으며 나는 비행기, 알고보니 또 보잉?!…“이륙 중 엔진서 화재”

    대형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 보잉사 항공기에서 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네덜란드령의 카리브해 섬인 아루바에서 미국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항공의 보잉 737-900 기종이 이륙 중 엔진이 꺼지면서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당시 조종사는 기체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한 뒤, 안전한 착륙을 위해 아루바 섬을 4번이나 선회한 후에 간신히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해당 비행기에는 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및 승객 168명이 탑승해 있었다. 승객들은 아루바에서 하루 더 숙박한 뒤 다음 날이 되어서야 애틀랜타로 향할 수 있었다.당시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한 승객은 영어권 최대 커뮤니티인 래딧에 “이륙 도중 엔진 하나가 폭발했다. 이후 아루바를 네 바퀴나 돌고서야 비상착륙했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다른 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 큰 소리가 났다. 이후 기장이 방송을 통해 ‘엔진에 불이 붙었지만 통제되고 있다. 필요한 조치를 취한 뒤 아루바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이유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항공기가 이착륙 및 순항 중 조류와 충돌하는 현상)이라고 전했지만, 델타항공은 정확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델타항공 대변인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아루바에서 애틀랜타로 가는 델타항공 DL581편이 이륙 직후 ‘기계적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무사히 착륙해 게이트로 돌아왔다”면서 델타항공은 고객을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최종 목적지까지 모시려 노력하고 있으며, 여행이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찔한 대형사고 이어지는 보잉 여객기 앞서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DC를 출발해 오리건주(州)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의 조종석 앞 유리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59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앞 유리 균열 소식을 접한 뒤, 매뉴얼에 따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비행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알래스카항공이 보잉 737 기종으로 인해 아찔한 상황을 경험한 것은 불과 3개월 새 벌써 세 번째이며, 보잉 여객기 관련 악재가 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부터다. 지난 1월 5일 미국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착륙했다. 당시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여러 경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조립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며칠 후인 1월 18일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던 보잉 747 항공기 엔진에 불이나 다시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일도 있었다. 이달 6일에는 역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800 여객기가 피닉스로 향하던 중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되면서 포틀랜드공항으로 회항해야 했다. 불과 2주 전인 지난 8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당국 조사서 보잉·737 맥스 ‘불합격’ 수두룩 현재 미 연방항공청(FAA)과 교통안전위원회는 철저한 안전검사를 위해 보잉의 새 비행기 생산량을 통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종에 대한 생산과정 전체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11일 FAA는 보잉 737 맥스 기종 생산과정을 검사한 결과, 점검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내렸다. 보잉과 관련해서는 89개 항목을 점검했으며, 이중 33개가 역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또 97건의 규정 위반 사례를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항공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보잉 항공기에서 잇단 안전 사고가 발생하자, 승객 또는 예비 승객 사이에서는 “보잉 비행기를 타면 어떤 부품이 어떻게 고장날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반드시 드라이버(공구)를 소지하고 탑승해야 한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 ‘MLB 개막전’ 한미일 야구 외교…3국 외교 당국자 경기 함께 본다

    ‘MLB 개막전’ 한미일 야구 외교…3국 외교 당국자 경기 함께 본다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한미일 외교사절과 고위당국자 등이 모여 경기를 함께 관람한다. 이날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에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참석한다. MLB 개막 2연전을 처음으로 한국에서 치르는 가운데 한미일 외교 당국자들의 만남은 최근 강화된 3국 간 공조가 경제·안보 분야를 넘어 문화·체육 분야까지 더욱 넓어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개막식에 외교 당국자들을 초청하는 것은 미국 측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막전을 치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 선수와 LG트윈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 이적한 고우석 선수가 소속돼 있다. LA 다저스에는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 일본 프로야구 투수 4관왕을 달성하고 이적한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에 다르빗슈 유, 유와 마츠이 유키 등 일본 선수들도 활약하고 있다.
  • 보잉 여객기 또?!…비행 중 조종석 앞 유리 균열, 승객 160명 ‘아찔’

    보잉 여객기 또?!…비행 중 조종석 앞 유리 균열, 승객 160명 ‘아찔’

    대형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 보잉사 항공기에서 또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외신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전날 미국 워싱턴DC를 출발해 오리건주(州)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조종석 앞 유리에 균열이 발생했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59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 조종사와 승무원들은 앞 유리 균열 소식을 접한 뒤, 매뉴얼에 따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비행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잉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사가 보유한 보잉 737기 조종석에는 외부 유리창과 3겹의 내부층, 그리고 내부 유리창 등 총 5겹의 유리로 만들어진 앞 유리가 장착돼 있다. 이번에 비행 중 균열이 발생한 유리창은 가장 안쪽의 내부 유리창으로 알려졌다. 알래스카항공 측은 “내부 유리창에 균열이 생겨도 겹겹으로 이뤄진 다른 유리창이 압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매뉴얼대로 비행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해당 항공기는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검사했으며 수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래스카항공이 보잉 737 기종으로 인해 아찔한 상황을 경험한 것은 불과 3개월 새 벌써 세 번째다. 이번 사례와 관련해 보잉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아찔한 대형사고 이어지는 보잉 여객기 앞서 보잉 여객기는 지난 1월부터 사고가 이어지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5일 미국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는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비상착륙했다. 당시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여러 경상자가 발생했다.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조립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6일에는 역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800 여객기가 피닉스로 향하던 중 객실에서 연기가 감지되면서 포틀랜드공항으로 회항해야 했다. 불과 2주 전인 지난 8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잇따른 보잉 여객기 사고에 비행기 티켓 값도 들썩 미국 항공청은 보잉 여객기 관련 사고가 이어지자 모든 보잉 공장의 생산 과정을 꼼꼼하게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보잉 이슈로 인해 성수기 비행기 티켓 가격도 출렁이고 있다.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보유한 보잉 기종들은 현재 점검에 들어가 있으며, 일부 항공사는 보잉 여객기 안전 검사가 길어지면서 새로운 비행기를 받지 못해 인기 노선에서 항공편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가 점차 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해진 셈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미 미국 내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상승했으며, 일부 인기 노선에서 항공편 옵션이 줄어들면서 잠재적으로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실습생 2배 당장 현실로”…집단유급 가시화에 ‘플랜B·C’ 준비하는 대학들

    “실습생 2배 당장 현실로”…집단유급 가시화에 ‘플랜B·C’ 준비하는 대학들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이 한달째를 맞은 가운데 대학들은 현실로 다가오는 의대생 ‘집단유급’ 사태에 맞서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앞서 원광대 의대생 160명가량이 지난달 17일 휴학계를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의대생 동참이 이어져 현재까지 휴학 상태인 의대생은 같은 달 말 기준 1만 3697명(서류상 무효 포함)으로 파악됐다. 의대생 이탈이 한달이 넘도록 확산세를 이어가자 대학에선 내년 학생수 급증으로 인한 ‘수업대란’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일부를 제외하면 개강 일정에 맞춰 학교에 나오려는 의대생을 찾아보기 힘들고 의-정 갈등이 심화되는 터라 의대생 집단유급 마지노선인 ‘4월 중순’ 전 대치 국면이 해소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 한림대 의대 본과 1학년 83명은 해부신경생물학교실의 한 주임교수로부터 수업일수 미달로 인한 유급 통지를 받았다. 학칙에 따라 허용한계인 ‘3주분 수업시간’을 넘겨 시험성적과 관계없이 해당 과목에 F학점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매 학기 성적 중 한 과목이라도 학점을 취득하지 못하면 유급처리 된다. 내달 초부터는 휴학이나 개강 연기로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대한 막아온 대학들이 속속 유급 통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18일 “일단 휴학으로 급한불은 껐지만 의료대란 사태가 지속되고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추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엎친데 덮친격으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은 학생들의 집단유급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다. 현재 전국 의대 교수들은 오는 25일을 사직서 제출 시기로 제시하며 집단행동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교수들이 집단행동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면 의대생들의 복귀 속도는 더욱 느려질 수 있다. 대학들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다. 집단유급 사태를 막으려면 대규모 휴학을 승인해줘야 하는데, 이 경우 등록금을 받을 수 없어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다고 집단 휴학이 아닌 유급으로 유도해도 ‘학생을 버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딜레마에 놓이게 된다. 집단유급에 따른 학사운영 차질과 의료대란에 대한 직·간접적 책임, 의대와의 관계 단절 등 ‘삼중고’(三重苦)를 겪는 대학들은 정부만 바라보고 있다. 결국 의-정 갈등을 해소할 주체는 정책 결정권자인 정부에 달렸다는 구상에서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집단유급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는 상태에서 플랜B·C 등을 나름 논의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며 “정부에 (의대를 설득할)가이드라인이나 매뉴얼이라도 달라고 요청했지만, 어떠한 대안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입생과 졸업생을 제외한 의대 재학생 390여명 중 350여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경상국립대 관계자도 “대학에서 이렇다할 대책을 내놔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그저 학생들이 휴학을 취소하고 돌아와주길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 지하차도 물 15㎝ 차면 통제… ‘부처 칸막이’ 허물고 재난 대응한다

    지하차도 물 15㎝ 차면 통제… ‘부처 칸막이’ 허물고 재난 대응한다

    지하차도 등 201곳 경보알림 설치‘AI 전화 상담’으로 위기가구 식별재난 안전훈련 참여학교도 확대‘협업형 정원’ 통해 인력 신속 파견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재난·재해 대응 기관들의 총체적 부실이 부른 인재(人災)였다. 차량 통행을 막았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지만, 508번 지방도 관리주체인 충북도는 매뉴얼상 지하차도 중심 부분에 물이 50㎝ 이상 차올라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청주시는 오송 일대 침수 피해 현장을 살폈지만 508번 지방도가 충북도 관할이란 이유로 위험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경찰 상황실에는 “궁평 지하차도 차량 통행을 막아달라”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파출소 직원들은 엉뚱한 곳에 배치됐다. 오송 참사를 계기로 기존 재난 예방 매뉴얼로는 다양해진 재난 양상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집중 호우가 내려도 지하차도를 통제하는 규정이 미비했기 때문에 상세한 행정규칙을 마련해야 했다.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인 행정안전부와 도로 시설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월 ‘지하차도 제도 개선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6차례 실무 협의를 하는 등 개선 방안을 논의한 까닭이다. 17일 행안부는 이르면 4월 도로법 행정규칙을 개정해 지하차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기로 한 TF 논의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행안부는 지하차도에 15㎝만 물이 차도 차량 진입 전면 통제를 의무화하고 지하차도 등 201개소에 진입 차단 시설 및 경보 알림 장치를 설치하는 등 부처 협업을 통해 재난 안전 관리의 고삐를 죄기로 했다. 2024년 행안부의 화두는 재난관리를 비롯한 부처 간 협업이다. 오송참사 이후 대응 과정에서 보듯 민생 현안이 한 부처에 국한되는 경우가 드문 만큼, 칸막이를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을 하겠다는 것이다. 민생과제를 풀기 위한 협업은 중앙과 지방, 정부와 민간 사이에서도 이뤄진다. 단전·단수 또는 생활 요금이 체납된 가정에 전화를 걸어 위기가구를 사전 식별하는 ‘인공지능(AI) 전화 상담’이 대표적이다.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 이후 “눈에 보이지 않는 위기가구를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시에 주민센터 공무원들로부터 “위기가구 고위험군만 2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매일 이들을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불만도 나왔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 1월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을 만들었다. 추진단의 해법은 민관 협력이다. 네이버·SKT 등 민간기업이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고, 지자체가 프로그램을 구매하도록 했다. 이르면 4월부터 수원·경주·부천·전주에서 의료비·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 정보가 보이면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긴급상황 여부를 식별하게 된다. 주민센터 복지 담당자가 방문하기 전 일손을 덜어주는 셈이다.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산해 위기 징후 대상자를 한발 빨리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추진단 목표다. 행안부는 또 교육부와 함께 재난 안전훈련 참여학교를 확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공공정보화사업의 대기업 참여 여건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협업 행정 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100명 규모의 부처 간 교류·파견 정원인 ‘협업형 정원’을 마련했다. 과거에는 부처를 넘나드는 과제를 수행하려면 파견 정원을 신청하고 결재하는 등 준비 기간만 2~3개월이 걸렸지만, 앞으론 별도 정원을 사전 운용해 이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주관부처 팀장을 중심으로 협조부처 인원을 팀원 형태로 파견해 과제를 공동 수행하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파견 부처에서 업무를 담당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기후위기와 같이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중앙과 지방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행안부는 중앙과 지방의 혁신을 총괄하는 부처로서, 칸막이 없는 원팀 정부, 민생문제를 잘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동구,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새 감염병 발생 대응

    성동구,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 구축…새 감염병 발생 대응

    서울 성동구가 신종·재출현 감염병 및 상시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성동형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개선해 지자체 주도의 감염병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젹으로 ▲상시 선별진료소 제작 및 설치 ▲웹(Web) 기반 감염병 감시 데이터수집 자동화 시스템 구축 ▲월간·특집 감염병 소식지 발간 ▲감염병 대응 지역의료기관 및 감염 취약시설 협의체 운영 ▲유행 시기별 감염병 예방 행동매뉴얼 홍보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달부터 성동구보건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시 운영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된 이후 구는 신·변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더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감염병 위기 초기 단계부터 장기 유행까지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이다. 선별진료소에는 검체부스 2개, 냉난방, 음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동형으로 설치해 향후 위기 상황 시 위치를 옮겨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 기능은 신종·재출현 미래 감염병(Disease X)의 대유행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표본감시 감염병 및 홍역,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를 위한 ‘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도 활용한다. 또 구는 감염병 조기 감지 시스템인 감염병 정보 수집 전용 RPA 프로그램(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운영한다. 국내·외 유행 감염병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해당 내용은 감염병 소식지로 제작하는 등 의료기관 및 감염병 예방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향후 신종감염병 대유행 재난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 및 대응의 체계적 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구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건설사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10곳 중 4곳 위반

    국내 주요 건설사 10곳 중 4곳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불황에 빠진 건설업계의 집단 워크아웃 사태를 막기 위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현황을 긴급 점검한 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시공능력평가액 상위권 건설사 위주로 87개사가 진행 중(1월 25일 기준)인 모든 하도급 공사 3만 3632건에 대해 지급보증 가입 여부를 서면으로 점검한 결과 총 38개사(43.7%)에서 551건의 규정 위반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이란 건설 공사에서 원사업자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때 수급 사업자가 보증기관을 통해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하도급거래 공정화법에 원사업자의 의무로 규정돼 있다. 지급보증 위반 유형은 미가입·미갱신·지연가입 등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위반 업체에 즉각 자진 시정을 권고해 약 1788억원 규모의 지급보증 신규 가입을 끌어냈다. 원사업자가 자금난에 빠져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일종의 ‘하도급대금보험’을 들게 한 것이다. 수급 사업자는 원사업자가 부도 나도 연쇄 부도를 피할 수 있게 된다. 자진 시정한 30개 건설사에는 경고(벌점 0.5점) 조치가 내려졌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위반한 건설사의 이름은 알려졌을 때 부실기업으로 낙인찍힐 것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공정위는 중소 수급 사업자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매뉴얼도 마련해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워크아웃, 법인 회생, 법인 파산 등 건설사가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 유형별 대처 방안이 담겼다.
  • 건설사 10곳 중 4곳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규정 위반… 공정위 첫 긴급점검

    건설사 10곳 중 4곳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규정 위반… 공정위 첫 긴급점검

    국내 주요 건설사 10곳 중 4곳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불황에 빠진 건설업계의 집단 워크아웃 사태를 막기 위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현황을 긴급 점검한 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시공능력평가액 상위권 건설사 위주로 87개사가 진행 중(1월 25일 기준)인 모든 하도급 공사 3만 3632건에 대해 지급보증 가입 여부를 서면으로 점검한 결과 총 38개사(43.7%)에서 551건의 규정 위반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이란 건설 공사에서 원사업자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때 수급 사업자가 보증기관을 통해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하도급거래 공정화법에 원사업자의 의무로 규정돼 있다. 지급보증 위반 유형은 미가입·미갱신·지연가입 등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위반 업체에 즉각 자진 시정을 권고해 약 1788억원 규모의 지급보증 신규 가입을 끌어냈다. 원사업자가 자금난에 빠져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일종의 ‘하도급대금보험’을 들게 한 것이다. 수급 사업자는 원사업자가 부도 나도 연쇄 부도를 피할 수 있게 된다. 자진 시정한 30개 건설사에는 경고(벌점 0.5점) 조치가 내려졌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위반한 건설사의 이름은 알려졌을 때 부실기업으로 낙인찍힐 것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공정위는 중소 수급 사업자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매뉴얼도 마련해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워크아웃, 법인 회생, 법인 파산 등 건설사가 맞닥뜨릴 수 있는 위기 유형별 대처 방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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