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뉴얼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삼계탕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용도지역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히로시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23
  • “교사 30% 면담 중 폭언 등에 두려움 느껴”…충남교사노조 ‘학교 민원 대응’ 미흡

    “교사 30% 면담 중 폭언 등에 두려움 느껴”…충남교사노조 ‘학교 민원 대응’ 미흡

    ‘학교 민원 대응팀’ 문서상 존재 많아외부인 학교 출입 여전히 자유로워교원 보호 위한 안전장치 마련 시급 충남교사노동조합(위원장 최재영)은 학교시설 내 안전한 민원 대응 등을 위한 학교 민원 대응 시스템이 미흡하다며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충남교사노조는 최근 도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교원 230명을 대상으로 ‘학교 민원 대응 시스템’ 운영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 ‘학교 민원 대응팀’이 조직됐지만 문서상으로만 존재하고, 실제로는 운영되지 않거나 조직되지 않았다는 부정적 응답 비율이 42%를 차지했다. 학교 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르면 학교장은 교직원 개인이 아닌 기관(학교)이 민원 대응으로 ‘학교 민원 대응팀’을 구성·운영해야 한다. ‘사전 신청이나 신분 확인 절차 없이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다는 응답도 31%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26%는 사전 신청 없이 교문을 자유롭게 통과해 행정실에서 간단한 출입 절차 이행 후 출입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학교에서 수시로 이뤄지는 교육상담이나 민원 면담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라고 응답한 비율도 37%였다. 교실 등에서 민원인과 면담 중 고성·폭언·협박·욕설 등으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는 교원도 36%(83명)를 달했다. 교사노조는 도교유청에 △‘학교 민원 대응팀’의 운영 실태조사 △외부인 출입 통제 강화 및 무단출입 외부인 처벌 규정 마련 △안전한 교육상담과 민원 대응을 위한 녹음장치·CCTV 설치 등을 촉구했다. 최재영 위원장은 “최근 충남의 한 학교에서 학부모가 무단침입해 체육수업 중인 교사와 학생들에게 폭언·고성 등에 교무실까지 무단으로 들어가 난동을 부렸다”며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위해 현재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신규 관광상품 서울달 비상사태 대응 체제 철저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신규 관광상품 서울달 비상사태 대응 체제 철저 주문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4일 개최된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가 지난 8월 23일부터 여의도광장에 정식 개장 및 유료 탑승을 개시한 신규관광 시설인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달 운영에 있어 안전 관리에 보다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의 경관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서울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시범운영을 거쳐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유료 탑승이 개시됐다. ‘서울달’은 정기 시설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22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달은 기구 설치에만 약 36억원이 투입됐고, 운영비는 매년 약 1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상대로 “지난 2017년 튀르키예의 유명 관광지 카피도키아에서는 서울달 열기구와 유사한 관광 인기 아이템인 열기구가 운행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49명이 부상당했던 사례가 있다. 해당 열기구의 경우 2017년뿐만 아니라 2015년 및 2013년에도 운행 중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 사상자를 여럿 발생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집트 룩소르에서도 2013년 및 2018년에 열기구 추락 사고로 인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그러면서 “서울달 같은 계류식 기구의 경우 단 한 차례의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관광상품으로서의 매력은 급전직하로 추락할 우려가 높다”며 “무엇보다도 지상 로프줄 연결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해 혹시라도 추락 사고가 발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며 필요시 예비 로프줄 등 이중 장치 설치, 운행 중 강풍·화재·정전과 같은 비상사태 발생 시의 대응 매뉴얼도 완벽하게 준비해 놔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은 정해진 고도에서 위아래로만 왕복 운행하는 헬륨가스 기구이기에 안전성이 높은 편”이라며 “서울달은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의 안전성 인증도 받았지만 운행 시 탑승객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더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8월 10일 서울달 개장기념식에 참석해 서울달을 직접 탑승해보니 기구 내에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언제 어떤 식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것이 안전사고이므로 향후 서울시는 여러 비상사태를 대비한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기구 내에 소화기 등 비상물품 구비 면에서도 특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관광체육국장은 “소방부서와 협의 후 서울달 기구 내에 소화기 비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하며 이날 질의를 마쳤다.
  • “판사를 향한 꼼수 반성문, 감형 없애달라” 피해자 어머니의 눈물 호소

    “판사를 향한 꼼수 반성문, 감형 없애달라” 피해자 어머니의 눈물 호소

    친구에게 폭행당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딸의 어머니가 ‘꼼수 반성문’을 악용한 감형 관행을 없애달라고 국회에 청원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최근 ‘부산 여행 동창생 폭행 식물인간 사건 관련 가해자만을 위하는 법제도 개선 요청’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밝힌 작성자는 “저희 딸은 엄마 아빠에게 아프다는 말도 못 한 채 식물인간이 된 상태로 지내고 있다”며 “가해자는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자유롭게 PC방을 다니며 저희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고 1심 판결에서 징역 6년이 선고돼서 감옥에 간 후엔 매일 같이 법원에만 반성문을 제출하며 감형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판 과정에서 저희는 초대받지 못한 불청객이라는 느낌을 계속 받으며 가해자만을 위하는 현재 법 제도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다”며 “사건처리 기준 매뉴얼 개선, 형사재판에서 피해자와 가족의 참여권 강화, 반성문 꼼수 감형 개선 등 세 가지를 청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청원인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볼 수 없는 반성문 때문에 가해자를 감형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쓴 반성문은 오직 판사만 볼 수 있는데 이게 대체 누굴 위한 반성문인지 모르겠다”며 “그 반성의 진정성 여부는 반드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등이 있어야 한다는 식의 납득할 수 있는 법률상 판단 기준이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게시된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4700여명이 동의했다. 이 사건의 가해자인 A(20·남)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20)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목을 크게 다쳐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구체적 양형 조사를 거쳐 선고를 앞두고 징역 8년으로 구형량을 높였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는 각각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또 B씨 측 변호인은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혐의를 ‘살인미수’ 또는 ‘상습 특수중상해’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고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이다.
  • 폭탄이 된 北 오물풍선… 생화학 테러 등 무기화 가능성 커졌다

    폭탄이 된 北 오물풍선… 생화학 테러 등 무기화 가능성 커졌다

    북한이 우리 측 대북전단에 반발해 최근 닷새 연속 오물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오물풍선의 무기화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당국이 향후 긴장 완화를 위한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취재를 종합하면 우리 측 민간단체들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3일 경기 연천 지역에서 비공개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북한이 지난 4~8일에 날려 보낸 1250여개 풍선은 이에 대한 보복 대응인 셈이다. 특히 전날에는 경기 김포의 공장 화재 현장에서 오물풍선 장치와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발견되면서 오물풍선의 무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북한이 실제 폭발물을 실어 보내거나 유사시 오물풍선을 생화학 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군은 이 장치가 폭발물이나 기폭 장치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풍선과 적재물을 분리하는 열선을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인화성이 있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중구 국방연구원 연구위원도 “무기화의 위험성은 있지만 구조를 감안하면 많은 양의 폭발물을 보내긴 어렵다. 정확도 역시 문제”라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최근 행태는 ‘비례적 대응’으로 보기 어려운 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공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치고는 과하다는 것이다. 우리 측의 대대적인 공개 대북전단 살포는 지난 6월이 마지막이었다. 이에 대북전단 살포를 주도해 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군에서도 대북 선전 방송을 하고 있는데 대북전단 핑계만 되느냐”고 대북 심리전을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관련 피해가 커지면서 풍선을 격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를 공중에서 터뜨리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이 경우 우발적 군사 충돌로 번질 우려도 있다. 결국 상황을 관리하되 중장기적으로 긴장 완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오물풍선과 대북전단의 효용성을 비교하면 우리가 손해”라며 “체제 대결 시대도 아니고 이런 것으로 대결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심리전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지금 같은 무기한 심리전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기한과 매뉴얼을 정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남북 채널 가동을 위한 노력도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이르면 2026년부터 리튬전지공장 외벽마감재 ‘불연재’로… 소급 적용 불발 ‘안전 사각지대’ 여전

    이르면 2026년부터 리튬전지공장 외벽마감재 ‘불연재’로… 소급 적용 불발 ‘안전 사각지대’ 여전

    국토 “내년까지 업계 협의해 기준 마련”전지업계 반발 감안 ‘소급 적용’ 안 해 행안·소방 vs 국토·산업·고용부 이견화재 안전 vs 경제활성화·기업 부담리튬 소화약제 개발 2028년에야 가능리튬 전지, 특수가연물 지정·관리전지공장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지정비상대피시설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全외국인 근로자 안전 교육 의무화 23명이 숨진 지난 6월 경기 화성시 아리셀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참사 이후 3개월 만에 전지공장 화재 재발 방지 정부 대책이 나왔다. 리튬 전지공장과 같은 위험물 저장·처리시설 외벽 마감재는 전부 불연재로 강화하기로 했다. 출입구 근처에서 불이 나 탈출로가 막혀 인명 피해가 커진 점을 고려해 화재 시 비상구, 대피 통로 등 비상 대피시설 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조선족을 비롯한 모든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기초 안전보건교육과 소방안전교육도 의무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외벽 마감재의 불연재 전환은 기존 업체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고 리튬 소화약제 개발도 2028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안전 사각지대’가 여전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르면 2026년부터 전지 공장 외벽샌드위치 패널 불연재로 전환“타업계 형평성 감안 지원 없다”탈출 유도 ‘강한 빛’ 시각경보기 설치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방부 등 10개 기관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정책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전지 공장화재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했다. 지난해 전지 관련 화재 건수는 657건으로 55명(사망 1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보다 각각 2.5배, 2.8배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전지 제품과 공장의 관리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재 위험성이 높은 리튬전지는 화재예방법을 내년까지 개정해 특수가연물로 지정·관리하기로 했다. 1차 전지를 리튬과 비(非)리튬계로 구분해 보관·취급·공정상의 구체적인 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지 공장은 내년까지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매년 화재안전시행계획을 세우고 화재안전조사와 소방교육훈련 등을 받아야 한다. 고용부는 전지공장 위험물질의 공정안전관리(PSM) 운영을 강화해 위험성평가인정 사업의 평가 기준·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화재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 대피통로, 격벽 운영 등 구체적인 비상대피 시설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연기 속에서도 탈출구까지 찾아갈 수 있게 강한 불빛을 내는 피난안내용 ‘시각경보기’ 설치와 화재 대피용 마스크도 비치하기로 했다. 대형 참사로 원인으로 반복해서 지목됐던 공장 외벽의 샌드위치패널 등 마감 재료는 기존 준불연재까지 허용에서 모두 ‘불연재료’로 강화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업계와 함께 기준을 만든 뒤 법 개정을 통해 이르면 2026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 공장 건축물에 대해서는 업계 부담 등을 고려해 소급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리셀 공장의 경우 샌드위치 패널을 썼지만 가장 강한 불연재 제품을 쓰고 있어 화재의 위험요소는 없었다”면서 “다만 위험물 저장·설치시설에 대해 준불연재 재료를 쓰게 한 것을 불연재로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어 업계와 협의해 내년까지 기준을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며 이후 건축허가를 받는 공장부터 적용받게 되며 소급 적용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행안부와 소방청은 논의 과정에서 안전성 강화를 위해 기존 건축물에 대한 소급 적용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경제 활성화와 국민 부담 증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국토부와 산업부 등 경제부처와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수출 주력 품목인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전지 생산 업체들에 부담을 늘리는 것은 부적절하고 고가인 불연재 제품으로 전환 등에 따른 업계 반발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소급 적용과 개선 지원을 하고 싶지만 최근 부천 숙박시설 화재 등 다른 화재 취약시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소방청은 리튬 등 위험물 저장·처리시설의 주요 부재별 내화구조의 성능 기준을 2028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50㎏ 이상 리튬은 법의 허가를 받고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저장하고 있지만 50㎏ 미만은 그런 규정이 없어 지방자치 조례(위험물 안전관리 조례 표준)로 소량위험물 저장·취급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리튬전지 소화약제 개발 4년 걸려리튬 사고 표준대응절차 마련“전기차 화재에도 적용 가능”전지 제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나선다. 다만 리튬전지 전용 소화기 등 현존하지 않는 제품 개발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예정이어서 화재 대응이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기부와 소방청은 리튬 등 금수성 물질 화재에 적합한 소화약제와 소화기기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전지 내부에 소화약제를 직접 분사하는 기술은 내년부터 연구에 들어간다. 금속화재 소화기와 소규모 리튬전지 소화성능 인증 기준은 연내 마련한다는 게 소방청 계획이다. 산업부는 발화점이 높은 전고체 전지와 단락방지 첨가제 개발을 4년내 마련할 계획이다. 리튬 1차전지에 KC인증 적용 등 안전관리 개선방안도 내년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가스와 열변화 감지 센서 등 전지 화재 예측·감지 시스템 개발도 2028년까지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리튬 소화기가 없다”면서 “소규모 리튬이온 배터리 소화 성능 기준은 12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종완 실장은 “과거 기초자료나 해외 사례도 없다 보니 밑바닥부터 해야 하는 작업이라 현실적으로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전지 화재 공장 유해화학물질 사고 표준대응절차(SOP)도 마련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금속 화재 SOP가 있지만, 여기엔 리튬 사고에 대한 상세한 대응 방안이 누락돼 있었다”면서 “아리셀 공장 화재를 거울삼아 그 부분을 보완하고 최근 사회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전기차 화재까지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SOP에는 리튬 화재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민간인 대피 절차, 현장 대원의 보호장구 착용 방법 등 안전 확보 방안, 리튬 화재 방재작업 과정 등도 담길 예정이다. 모든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의무화고위험 사업장 200곳 점검·시정 조치전지 공장에서의 안전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조선족 등 H2(방문취업동포), E9(비전문취업) 등 모든 외국인 근로자는 근무지에 배치되기 전에 기초 안전보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소방안전교육도 필수로 듣도록 산업안전보건법과 소방안전교육 기본계획을 개정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언어상 문제로 외국인 근로자들은 교육받기가 어려웠는데 통역 기능이 있는 앱 콘텐츠를 개발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쓰는 외국어부터 올해 우선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화재·폭발 위험이 있는 업소 중에 최근 3년간 점검을 받지 않은 고위험 사업장 200개소도 우선 점검해 시정 조치하고 불응 시 과태료 등 처벌할 계획이다. 1·2차 전지 등 위험사업장에 소화·대피·확산방지 시설 지원을 위해 45억원의 예산도 투입한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산업재해 발생이 많은 중소사업장을 재정 지원하는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총 4818억원) 예산 중 일부(3462억원)를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첫 현장점검에 ‘北귀순자’ 발견 부대 찾은 김용현 장관

    첫 현장점검에 ‘北귀순자’ 발견 부대 찾은 김용현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9일 취임 후 첫 현장점검 일정으로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해병대 2사단은 지난달 북한 귀순자 유도작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국방부는 김 장관이 해병대 2사단 최전방 관측소(OP)를 방문해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 군이 두려워할 것은 적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적 도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우리 군이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에게 자비는 없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 아래 적이 추가 도발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충분히, 단호하게 응징하고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 장관은 “지난달 8일 귀순자 유도작전과 이달 5일 서북도서 사격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8일 새벽 북한 남성 1명은 인천 강화군 교동도를 통해 귀순했다. 당시 해병대는 귀순자를 포착하고 열상감시장비(TOD) 등으로 추적, 매뉴얼에 따라 귀순 유도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 “지구 충돌 직전에 알았다”···돌진하는 소행성, 미리 인지하지 못한 이유는

    “지구 충돌 직전에 알았다”···돌진하는 소행성, 미리 인지하지 못한 이유는

    지난주 필리핀 상공에서 작은 소행성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된 가운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해당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기 불과 8시간에 전에 소행성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름 약 1m의 소행성 ‘2024 RW1’은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0시 45분경 최북단에 있는 섬의 상공에서 지구 대기권과 충돌했다. 소행성은 지구 대기층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화염을 뿜어냈고, 이내 긴 화염 꼬리를 그리다가 사라졌다. 충돌 당시 속도는 시속 6만 3360㎞, 초당 17.6㎞로 추정된다.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학의 앨런 피츠시몬스 박사는 “일반적인 소행성의 속도라고 보여진다”면서 “하늘을 가로지르며 다가오는 물체를 보고 어디론가 대피하려고 하는 할리우드 영화와는 다르다. 실제로 소행성이 다가온다면 (영화 속 장면처럼 대피할 만한)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NASA의 레이더에 소행성이 감지된 뒤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이 사실은 미국연방비상관리국(FEMA)를 통해 세계 각국 정부로 전달된다. 세계 정부들은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사건에 대한 경고를 접한 후 이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동시에 FEMA는 소행성 충돌 예상일이 되기 몇 개월 전부터 충돌 영향권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대피 명령을 내리고, 사람들은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2021년 미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지름 50m 이상의 소행성이 50년 이내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정찰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당 문서에서는 폭 1㎞ 이상의 소행성을 ‘세계적 재앙이 가능한’ 소행성으로, 폭 4.8㎞ 이상은 ‘세계적 재앙 임계치’ 소행성으로, 폭 9.6㎞ 이상은 ‘대량 멸종이 가능한’ 소행성으로 분류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NASA, FEMA 및 유엔은 지구를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소행성이 감지됐을 때 지구가 대피를 위해 얼마나 훈련되어 있는지를 평가한 결과, 적어도 14년의 ‘사전 통보’ 기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만약 지난주 지구 대기권과 충돌한 소행성 ‘2024 RW1’의 크기가 컸다면, 소행성 발견 후부터 대피까지의 일련의 매뉴얼은 소용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NASA가 해당 소행성을 발견한 건 충돌하기 8시간 전이었기 때문이다. 지구 스쳐가는 소행성들, 미리 인지하지 못한 이유는?소행성 ‘2024 RW1’은 크기가 비교적 작은 탓에 경보를 울릴 필요가 없었지만, 소행성이 지구와 매우 근접하기 직전에 발견된 아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8월, 지름 1.8~5.5m의 소행성 ‘2020 QG’가 지구에서 약 3000㎞ 떨어진 상공을 유유히 스쳐 지나갔다. 소행성 2020 QG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천체 관측소인 팔로마산천문대에서 포착됐는데, 존재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소행성이 지구에서 한참 멀어진 후였다. 지구를 스쳐 지나간 거대 소행성의 존재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 2019년 7월에도 지름 50∼130m로 추정되는 소행성 ‘2019 OK’가 지구를 스쳐가기 직전에야 파악됐다. 전문가들이 소행성을 미리 파악하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다. 2022년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진이 세계 각지의 주요 천문대가 일부 소행성의 존재를 예측하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소행성 2019 OK가 지구에 접근할 당시, 소행성은 지구의 궤도 및 자전의 영향으로 마치 멈춰있는 듯 보였다. 즉, 소행성이 접근하는 방향과 위치, 지구의 자전 방향 등이 이례적으로 맞물릴 때 해당 소행성은 훨씬 느리게 이동하거나 혹은 멈춰있는 것처럼 판단될 수 있다는 것. 당시 연구진은 “2019 OK의 경우 위의 이유로 마치 멈춰있는 것처럼 보였고, 이에 따라 천문대의 망원경이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의 존재를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 만약 이런 이유가 아니었다면,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기 4주 전 쯤에 발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지구를 스쳐간 2020 QG의 경우 당시 NASA는 “2020 QG가 태양 방향에서 접근했고, 우리는 이를 미리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상 망원경부터 ‘다트 프로젝트’까지, 지구 방위 위한 노력들다만 과학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기 전에 이를 일찍 발견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NASA의 지상 망원경은 거대 소행성을 식별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다른 우주 암석과 비교하여 그것이 새롭게 발견된 것인지를 확인한다. 유럽우주국(ESA)는 하늘을 스캔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우주국이 소행성을 발견하게 되면 태양계 내 소형 천체를 추적하고 인증하는 국제천문학연합(IAU) 소행성센터(MPC)에 보고되고, 소행성센터는 NASA 등과 협력해 해당 소행성의 경로가 지구에 위협이 되는지 예측한다. 소행성의 실질적인 위협이 예상된다면, 현재 NASA가 진행하는 ‘다트(DART) 프로젝트’를 가동시킬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2022년 9월 26일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이 접근할 경우 우주선 등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전략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약 1100만㎞ 떨어져 있던 디모르포스에 무게 570㎏인 ‘DART’ 우주선을 시속 2만 2000㎞로 충돌시켰다. 그 결과 디모르포스의 궤도가 변하면서 공전 주기가 약 32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 우주선 충돌로 소행성 궤도를 수정하고 더 나아가 치명적인 재앙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유럽우주국(ESA)도 2026년 10월까지 디모르포스에 대한 충돌 후 세부조사를 진행해 이러한 ‘방어 방법’이 미래에도 효과적일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 충북교육청 “딥페이크 꼼짝마” 대응 TF 운영

    충북교육청 “딥페이크 꼼짝마” 대응 TF 운영

    충북도교육청은 급증하는 딥페이크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TF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TF는 김태형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상황총괄팀, 학생피해지원팀, 교원피해지원팀, 디지털윤리대응팀, 교육과정운영팀, 언론동향팀 등 6개 팀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활동과 피해회복 지원 강화를 위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등 5개 협력 기관, 17개 상담 지원 기관, 충북대 병원 등 9개 병원 등과 민간 합동협의체도 구성했다. 피해사례 발생 시 처리 절차 매뉴얼과 피해자 지원대책도 마련했다. 학생 심리 및 정서 치유는 1인 1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교직원 회복을 위해선 법률지원 및 1인 60만원의 심리상담이 지원된다. 각급 학교에선 디지털 윤리교육, 사이버 성폭력 예방 교육,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이 추진된다. 매주 1회 정기적으로 학생 및 교직원 피해 현황 조사도 이뤄진다. 여성가족부 산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와 협조해 허위 합성물 삭제 지원에도 나선다. 가해자는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김태형 부교육감은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지구 충돌 불과 ‘8시간 전’ 발견된 소행성…대피에 필요한 시간 계산해보니[핵잼 사이언스]

    지구 충돌 불과 ‘8시간 전’ 발견된 소행성…대피에 필요한 시간 계산해보니[핵잼 사이언스]

    지난주 필리핀 상공에서 작은 소행성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된 가운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해당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기 불과 8시간에 전에 소행성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름 약 1m의 소행성 ‘2024 RW1’은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0시 45분경 최북단에 있는 섬의 상공에서 지구 대기권과 충돌했다. 소행성은 지구 대기층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화염을 뿜어냈고, 이내 긴 화염 꼬리를 그리다가 사라졌다. 충돌 당시 속도는 시속 6만 3360㎞, 초당 17.6㎞로 추정된다. 영국 벨파스트 퀸스대학의 앨런 피츠시몬스 박사는 “일반적인 소행성의 속도라고 보여진다”면서 “하늘을 가로지르며 다가오는 물체를 보고 어디론가 대피하려고 하는 할리우드 영화와는 다르다. 실제로 소행성이 다가온다면 (영화 속 장면처럼 대피할 만한)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NASA의 레이더에 소행성이 감지된 뒤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이 사실은 미국연방비상관리국(FEMA)를 통해 세계 각국 정부로 전달된다. 세계 정부들은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사건에 대한 경고를 접한 후 이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동시에 FEMA는 소행성 충돌 예상일이 되기 몇 개월 전부터 충돌 영향권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대피 명령을 내리고, 사람들은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2021년 미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지름 50m 이상의 소행성이 50년 이내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정찰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당 문서에서는 폭 1㎞ 이상의 소행성을 ‘세계적 재앙이 가능한’ 소행성으로, 폭 4.8㎞ 이상은 ‘세계적 재앙 임계치’ 소행성으로, 폭 9.6㎞ 이상은 ‘대량 멸종이 가능한’ 소행성으로 분류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NASA, FEMA 및 유엔은 지구를 파괴할 수 있을 정도의 소행성이 감지됐을 때 지구가 대피를 위해 얼마나 훈련되어 있는지를 평가한 결과, 적어도 14년의 ‘사전 통보’ 기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만약 지난주 지구 대기권과 충돌한 소행성 ‘2024 RW1’의 크기가 컸다면, 소행성 발견 후부터 대피까지의 일련의 매뉴얼은 소용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NASA가 해당 소행성을 발견한 건 충돌하기 8시간 전이었기 때문이다. 지구 스쳐가는 소행성들, 미리 인지하지 못한 이유는?소행성 ‘2024 RW1’은 크기가 비교적 작은 탓에 경보를 울릴 필요가 없었지만, 소행성이 지구와 매우 근접하기 직전에 발견된 아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8월, 지름 1.8~5.5m의 소행성 ‘2020 QG’가 지구에서 약 3000㎞ 떨어진 상공을 유유히 스쳐 지나갔다. 소행성 2020 QG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천체 관측소인 팔로마산천문대에서 포착됐는데, 존재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소행성이 지구에서 한참 멀어진 후였다. 지구를 스쳐 지나간 거대 소행성의 존재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 2019년 7월에도 지름 50∼130m로 추정되는 소행성 ‘2019 OK’가 지구를 스쳐가기 직전에야 파악됐다. 전문가들이 소행성을 미리 파악하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다. 2022년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진이 세계 각지의 주요 천문대가 일부 소행성의 존재를 예측하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소행성 2019 OK가 지구에 접근할 당시, 소행성은 지구의 궤도 및 자전의 영향으로 마치 멈춰있는 듯 보였다. 즉, 소행성이 접근하는 방향과 위치, 지구의 자전 방향 등이 이례적으로 맞물릴 때 해당 소행성은 훨씬 느리게 이동하거나 혹은 멈춰있는 것처럼 판단될 수 있다는 것. 당시 연구진은 “2019 OK의 경우 위의 이유로 마치 멈춰있는 것처럼 보였고, 이에 따라 천문대의 망원경이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의 존재를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 만약 이런 이유가 아니었다면,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기 4주 전 쯤에 발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지구를 스쳐간 2020 QG의 경우 당시 NASA는 “2020 QG가 태양 방향에서 접근했고, 우리는 이를 미리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상 망원경부터 ‘다트 프로젝트’까지, 지구 방위 위한 노력들다만 과학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기 전에 이를 일찍 발견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NASA의 지상 망원경은 거대 소행성을 식별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다른 우주 암석과 비교하여 그것이 새롭게 발견된 것인지를 확인한다. 유럽우주국(ESA)는 하늘을 스캔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우주국이 소행성을 발견하게 되면 태양계 내 소형 천체를 추적하고 인증하는 국제천문학연합(IAU) 소행성센터(MPC)에 보고되고, 소행성센터는 NASA 등과 협력해 해당 소행성의 경로가 지구에 위협이 되는지 예측한다. 소행성의 실질적인 위협이 예상된다면, 현재 NASA가 진행하는 ‘다트(DART) 프로젝트’를 가동시킬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2022년 9월 26일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이 접근할 경우 우주선 등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전략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약 1100만㎞ 떨어져 있던 디모르포스에 무게 570㎏인 ‘DART’ 우주선을 시속 2만 2000㎞로 충돌시켰다. 그 결과 디모르포스의 궤도가 변하면서 공전 주기가 약 32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 우주선 충돌로 소행성 궤도를 수정하고 더 나아가 치명적인 재앙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유럽우주국(ESA)도 2026년 10월까지 디모르포스에 대한 충돌 후 세부조사를 진행해 이러한 ‘방어 방법’이 미래에도 효과적일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 미터기 조작해 외국인에 ‘바가지요금’ 택시기사… 법원 “자격 취소 정당”

    미터기 조작해 외국인에 ‘바가지요금’ 택시기사… 법원 “자격 취소 정당”

    외국인 승객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운 택시 운전사의 자격 취소는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단독 서경민 판사는 지난 6월 개인택시운전사 A 씨가 서울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택시운전업무 종사자격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22년 4월과 8월, 2023년 2월 총 3차례 외국인에게 부당한 요금을 부과한 사실이 적발됐다. 서울시가 1차 경고, 2차 30일 자격 정지, 3차로는 택시 운전 자격 취소 처분을 내리자 불복해 소송을 냈다. A씨는 3차 부당요금 부과 적발 당시 외국인 승객을 서울에서 공항까지 태워준 뒤 미터기 요금 5만 5700원에 통행료 포함 1만 6600원을 추가 입력해 총 7만 2300원을 청구했다. A씨는 추가 입력한 미터기 요금 만 원이 ‘승객이 준 팁’이라며 정당한 요금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추가 요금을 미터기에 입력해 받았기 때문에 서울시 ‘교통 지도단속 업무매뉴얼’이 정한 ‘미터기 요금보다 더 받거나 덜 받는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미터기에 추가 요금을 입력했다고 해서 (해당 금액이) 정당한 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서울시의 교통지도단속 지침에 따라 형식적으로 미터기에 요금을 입력했다고 해도 부당요금으로 간주한다”고 했다.
  • 북한, 새벽까지 풍선 190개 날려…‘쓰레기 수급 원활’ 추정

    북한, 새벽까지 풍선 190개 날려…‘쓰레기 수급 원활’ 추정

    북한이 지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 190여개를 띄웠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4회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보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쪽으로 풍선을 띄우고 있다. 초기에는 오물을 실었다가 이후 깨끗한 종이와 비닐 등을 보내더니 최근에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페트병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0일 이후 한달 가까이 풍선을 날리지 않던 북한이 이달 들어 다시금 풍선 띄우기에 연속해서 나선 것은 쓰레기 등 풍선에 실을 자재의 수급이 원활해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풍향상 남쪽으로 풍선이 날아갈 확률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부양을 강행하는 경우도 잦아졌는데, 남측 민간 단체의 대북 풍선에 맞대응하라는 상부의 압박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군 안팎에서 제기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6일 오전 5시 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북한에서 남으로 띄운 쓰레기 풍선 관련 112신고 6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중 54건을 군에 넘겼으며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 증가에도 ‘안전 수거 후 확인’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기본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CCTV 없고, 전선 뭉치 지나가고… ‘불씨’ 품은 전기차 충전구역

    [단독] CCTV 없고, 전선 뭉치 지나가고… ‘불씨’ 품은 전기차 충전구역

    불 나도 충전기 전원 원격 차단 못 해케이블은 바닥에 방치돼 파손 우려스프링클러는 너무 높아 ‘무용지물’설비 주변 비상 대응 매뉴얼도 없어“충전 구역 관련 안전 기준 마련 시급” 서울 송파구에 있는 고급 오피스텔인 A건물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구역은 폐쇄회로(CC)TV의 관측 구역 밖에 있다. 전기차 충전구역 바로 위로는 부속실로 공기를 보내는 관(덕트)이 지나가고 있어 불이 나면 연기가 건물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 충전기 전원은 방재실 등에서 원격으로 차단하는 게 불가능하다. 충전 중 화재나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누군가 목숨을 걸고 충전기에 접근해 전원을 내려야 한다. 지난해 10월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서울소방재난본부 협조를 얻어 서울 도심 대형 오피스텔과 아파트, 상업시설 등 5곳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을 안전 진단한 결과 5곳 모두 잠재적 위험 요소를 다수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 설비의 화재 예방이나 방재 관련 규정도 찾아 보기 어려웠다. 사실상 국내 건축물 대부분이 이곳들과 유사한 상황이다. 안전 진단 대상 건물들 모두 전기차 충전 설비 전원을 방재실 등에서 원격으로 차단할 수 없었다. 또한 전기차 충전 케이블이 바닥에 방치돼 있어 보행자 등에게 밟히면 파손으로 절연 성능이 떨어질 우려도 있었다. 전기차 충전 설비 주변에 비상 대응 매뉴얼이나 관계자 연락처를 비치한 건물도 없었다. 또한 이들 건물은 스프링클러가 너무 높이 위치해 있거나 주차장 천장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설치돼 있어 화재 초기에 작동되지 않을 우려가 컸다. 전기차 충전구역 바로 위로 급기 장치나 전선 뭉치가 지나가고 있어 화재 시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도 높았다. 안전 진단 결과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건물 지하 전기차 화재 안전 진단 및 안전 대책’의 부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건물들이 전기차 충전과 관련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이유는 충전 시설 설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시설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안전 진단의 평가 항목도 국내엔 적절한 평가 기준이 없어 손해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이 미국, 스위스 등 해외 규정을 참고해 만들었다. 홍지완 신라대 건축학과 교수는 “건축법이나 주차장법에 전기차 화재의 특수성을 감안한 안전 관련 규정이 없어, 지자체 조례에 따라 시공사에 안전 대책을 권고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21대 국회에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수십 건 발의됐지만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는 6건의 전기차 충전 설비 관련 법안이 발의돼 소관 위원회 심사를 받고 있다. 한 의원은 “여러 논란이 있지만 전기차 화재가 내연차의 경우보다 진압하기 어려운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지하주차장 안에 전기차 충전구역을 둘 수밖에 없는 이상, 설치할 때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안전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안전한 민원 환경 위한 ‘악성 민원 대응 매뉴얼’ 시행

    서대문구, 안전한 민원 환경 위한 ‘악성 민원 대응 매뉴얼’ 시행

    민원인 A씨는 자신이 제기한 도로 잡초 제거와 거리 청소 등의 민원이 종결 처리되면 또 다른 트집을 잡아 유사한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한다. 또한 주로 새벽 5시경 구청 종합상황실에 방문해 폭언과 함께 공무원의 근무태도를 지적한다. 급기야는 지난달 초 음주 상태로 구청을 찾아 자신의 소란 행위를 제지하는 청원경찰의 머리를 가격한 뒤 ‘자신이 폭행당했다’며 억지 주장을 하기도 했다. 민원인 B씨는 지난해 이후 243건의 민원을 제기했는데 1차 민원, 재차 민원, 구민 제안, 정보공개청구 등의 과정을 지속해서 반복한다. 또한 시장이나 구청장의 직접 답변을 요구하고 불만족 시에는 관련 직원에 대한 감사와 징계를 관계 부서에 반복해서 요구한다. 민원인 C씨는 주로 응답소 현장민원 답변에 대해 불만족 시 재차 민원을 제기하고 전화나 방문을 통해 한 시간 이상 공무원들에게 폭언과 함께 고성을 지르며 공무수행을 방해한다. 또한 관련 직원과 팀장을 감사담당관실로 부르고 ‘어떻게 공무원이 됐냐’는 등의 모욕적인 언사를 한다. 서울 서대문구는 이 같은 악성 민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공무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와 반복 민원은 불안감을 조성하고 다른 민원의 처리를 지연시키는 등 폐해를 일으키는 만큼 그간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 대응한다는 목표다. 구는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 환경 구현을 위해 ‘악성민원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나섰다. 매뉴얼은 반복민원, 언어 폭력(욕설과 협박 등), 신체 폭력, 상급자(구청장 등) 통화 연결 요구, 정당한 사유 없는 장시간 및 반복 통화 등 유형별 구체적 사례와 대응 요령을 담고 있다. 특히 같은 내용의 민원을 3회 이상 반복 제기할 경우 부서장 내부 결재로 종결 처리하고 있는데 이 매뉴얼에 따르면 ‘같은 내용’의 여부를 문구의 기계적 유사성이 아닌 해당 민원의 성격, 종전 민원과의 내용적 유사성 및 관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동일한 내용의 민원을 조금씩 내용을 바꾸어가며 반복 제기하는 데 따른 행정력 손실 등의 폐해를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 구는 악성 민원에 대해 ‘부서 간 협의 및 대응 절차’를 체계화하고 ‘법적 대응’을 강화하는 등 담당 공무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행정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하며 주민들 역시 구청을 통해 민원사항을 보다 신속하고 원활히 해결받도록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 제작·배포, 서울시 조례로 규정”

    서상열 서울시의원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 제작·배포, 서울시 조례로 규정”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통과됐다. 현재 전기차 화재 관련해서 표준화되고 통일된 대응 매뉴얼이 정립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시민들이 화재 시 정확한 행동요령을 숙지하지 못한 채 화재 현장에서 혼란을 겪거나 위험에 빠지는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 당시 매뉴얼 부재, 진압 장비 미작동 등을 이유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런 점을 반영해 개정안에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관계인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이 화재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배포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피난행동요령 및 안전매뉴얼을 포함한 화재안전 가이드와 안전시설원방안 마련을 위해 올 10월까지 관내 4500개의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전기차 충전·주차구역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조례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뉴얼 제작 및 배포의 실행력 담보는 물론 정책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 의원은 “최근 연이은 전기차에서 잇단 화재가 발생하며 ‘전기차 포비아’ 확산뿐 아니라 주민 갈등까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 안전 확보와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한 서울시의 표준화된 매뉴얼 제작·배포가 시급하다”라며 “소방재난본부가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현장적합형 매뉴얼이 마련되어 시민들께 홍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 조례안은 9월 중 서울특별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심의 후 시행될 예정이다.
  • 건설사, 아파트 주차장 설계 확 바꾼다… 전기차 화재 사전 차단

    건설사, 아파트 주차장 설계 확 바꾼다… 전기차 화재 사전 차단

    삼성물산이 오는 10월 분양하는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는 전기차 화재 진화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폐쇄회로(CC)TV에 일체형으로 부착된 ‘불꽃감지 센서’가 화재 가능성을 확인해 알림 경보를 작동하면 관리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다. 화재 상황 발생 시 조기 진압할 수 있도록 전기차 전용 소화설비(D급 소화기, 스프링클러 등)도 설치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경기 과천시 ‘래미안 원마제스티’와 서울 송파구 ‘래미안 자이 더 아르케’에도 우선 적용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벤츠 전기차 폭발로 인한 아파트 화재 문제가 이슈가 된 만큼 화재 방지책 마련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주차장 설계 단계에서 전기차 주차 및 충전 공간에 방화 시스템을 추가 적용하는 식이다. DL이앤씨는 이슈가 커지기 전인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하며 발 빠르게 나섰다.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 장비를 레일을 통해 차량 위치로 이동시킨 뒤 2분 안에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10분 안에 완전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자동차 및 방재시험연구원의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전기차 충전설비업체 등과 전기차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열화상 카메라와 온도센서를 도입해 전기차 충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발화 가능성이 감지되면 즉각 방재실에 알리고 충전을 중지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다. 특수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 약제를 분사해 초기 진압 단계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별도의 전기차 충전 공간 주변에 블록벽을 세워 화재의 확산을 막고, 전기차 충전소가 위치한 층에 질식소화포(연소 중인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소화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기차와 다른 차들과의 간격을 넓히는 등 법 개정이 필요 없는 것부터 우선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내부적으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지하주차장 설계 기준 정립에 나섰다. 우선 최대 3대까지를 하나의 방화 구역으로 설정해 ‘3면 내화구조’로 만들 예정이다. 6면을 바라볼 수 있는 CCTV와 열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물막이판 설치, 방수기구함(질식소화포) 배치, 스프링클러 기능 상향 등의 대책도 제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을 정비 중이다. GS건설도 연구개발조직(RIF Tech)과 건축주택설계팀이 협업해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도 전기차 충전소 주변에 방화벽(블록) 및 차수판을 설치하고, 질식소화포, CCTV를 마련하는 등 기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소방기술사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민간 건설사들은 지난달 공동주택 화재 사고 피해를 예방하고 관련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열폭주가 되기 전까지 열들이 축적되는 과정이 있는데 열화상 카메라 등 이를 사전 감지하는 시스템은 도입해 봄 직하다”면서 “다만 새로운 소화 장비와 더불어 스프링클러와 같은 기존 설비들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색인·여성·젊음의 “T 해리스”… 백인·남성·충성의 “P 트럼프”[글로벌 인사이트]

    유색인·여성·젊음의 “T 해리스”… 백인·남성·충성의 “P 트럼프”[글로벌 인사이트]

    원 팀·다양성 ‘해리스 내각’최초의 흑인·여성 비서실장 주목에릭 홀더·로레인 볼스 등 후보군국방장관도 여성 배출 여부 관심오바마 행정부 인사도 기용 관측효율성 강조한 ‘트럼프 내각’ 국무장관에 더그 버검 등 하마평재무·CIA 수장에 골프 친구 거론국방은 크리스토퍼 밀러 등 물망경제·안보 분야 한일 압박 가능성 미국 대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내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집권하면 미국은 아시아·아프리카계 여성 대통령을 처음 맞이하게 되는 터라 정부 구성 예상도를 흥미롭게 그려 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한 경우라면 2기 행정부는 어떤 차별점을 갖게 될지가 관심 포인트다.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이어받되 새롭고 강력한 캐릭터를 발탁해 실행하고 젊은 유색인종 인물들을 대거 등용할 것이라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 악시오스 등 미 언론들의 관측이다. 해리스 행정부에서 최초의 흑인 또는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 탄생할지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부통령 후보군을 검증했던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 로레인 볼스 부통령 수석보좌관, 바이든 캠프에서 해리스 캠프로 수평 이동한 젠 오맬리 딜런 선대위원장 등이 후보군이다. 국무장관에는 크리스 쿤스 상원 외교위원장을 필두로 빌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도 물망에 오른다.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등에 개입 중인 필 고든 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오바마 정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인 톰 도닐런, 람 이매뉴얼 전 주일 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재무장관으로는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차관의 승진 기용 등과 함께 투자은행 파트너인 블레어 에프론, 해리스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시절 함께 일했던 브라이언 넬슨 전 재무부 차관 등도 언급된다. 바이든 정부에서 무산됐던 여성 최초 국방부 장관 배출 여부도 관심거리다. 오바마 행정부의 국방부 정책차관보였던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 차관, 크리스틴 워머스 현 육군장관 등이 후보군이다. 남성으로는 잭 리드 상원의원도 포함돼 있다. 캠프 핵심 인사로 활약 중인 해리스의 제부 토니 웨스트 전 법무부 차관은 백악관 법률 고문으로 거론된다. 대통령 친인척 기용에 대한 비판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장녀 이방카에게 선임고문을 맡겼던 전례가 있어 돌파 가능한 부분이다. 해리스 행정부의 정책은 대중 수출 통제를 기반으로 한 동맹 참여 확대, 친노조 기조,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산업정책 유지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이 친팔레스타인 행보를 보여 와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대한 전면 검토도 가능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임에 실패한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행정부를 ‘백인 남성 위주의 충성파’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가에선 트럼프의 골프 친구들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트럼프의 경제 책사인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저서 ‘트럼프의 아메리카를 되찾자’(2022)에서 트럼프 2기를 ‘경제적 민족주의, 중국과의 디커플링, 대중국 강경 정책’으로 요약하고 있다. 그는 “재집권에 실패했던 것을 반추해 충성스럽고 효율적인 내각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우선주의’ 기치 아래 보호무역주의와 강경 대중무역 정책, 미국 내 제조업 강화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국 우선주의를 위해 경제·안보 면에서의 주요 동맹국인 유럽과 한일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의 국내 리쇼어링은 바이든 정부와 일맥상통할 전망이다. 국무장관 후보군으로는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물망에 올랐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등이 부상했다. 버검 주지사는 에너지부 장관 후보로도 언급된다. 트럼프 1기 정부 주일 대사 출신인 빌 해거티 상원의원,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 대사,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도 국무장관 후보군이다. 재무장관으로는 월가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오른팔인 스콧 베센트, 트럼프의 골프 친구이자 월스트리트 내부 조직으로 분류되는 제이 클레이튼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등이 거명된다. 부통령 후보로 주목받았던 톰 코튼 상원의원도 국무장관 후보에 올랐는데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군 출신인 그는 국방부 장관 자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권한대행은 아프가니스탄 미군 병력 감축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 사항을 충실히 이행했던 인물로 국방장관 우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그는 보수 재집권 시나리오인 ‘프로젝트 2025’의 국방 분야를 관장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중국통인 매슈 포틴저 전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원팀’으로 간주된다. 만약 폼페이오가 국방부나 국무부 장관으로 복귀한다면 포틴저 부보좌관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승진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미 관가의 관측이다. 그레넬 전 대사,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부차관보 등과 함께 국가안보보좌관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무부 장관에는 여성인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트럼프 1기 인물들의 재기용이 예상된다.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친구인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CIA 국장으로 임명되면 클레이튼 전 의장과 함께 최측근 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미흡…소방재난본부 철저한 대응 필요”

    박성연 서울시의원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미흡…소방재난본부 철저한 대응 필요”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2)은 지난 2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 화재 안전 문제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며,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전기차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들이 매우 우려스럽다”라며 “작년에 전기차 관련 조례를 제정할 당시에도 안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했지만, 아직도 인증 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차 하부에 설치되는 소화 장치나 질식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으며, 이러한 부분들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장은 “현재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명확한 성능 인증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이러한 답변에 만족하지 않고, “인증 절차가 언제쯤 가능할 것인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며 재차 확인을 요청했다. 또한 박 의원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 점검이 시급하다”며 “비가 오는 날에는 전기차 충전 자체가 불안해질 정도로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말하며 “특히 고장난 충전시설들이 방치된 사례들이 많아 소방재난본부가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공동주택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전기차 충전 방식과 관련된 혼란스러운 지침 변경을 언급했다. “소방청에서 전기차 화재 예방 대응 요령에서 완속 충전기로 80% 정도 충전하는 것이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삭제했다”며 “그동안 80% 충전이 안전하다는 홍보를 믿고 지켜왔는데, 이제 와서 이를 수정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비판하며, 일관된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중앙부처 및 관련 부서와 협력하여 안전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 ‘유명인 황제경호’ 논란 후… 인천공항 “사설 경호업체 통제 강화”

    ‘유명인 황제경호’ 논란 후… 인천공항 “사설 경호업체 통제 강화”

    인천국제공항이 배우 변우석(33)의 ‘과잉 경호’ 논란 등으로 촉발된 이른바 ‘유명인 입출국 현장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공항 내 유명 인사 과잉 경호 관련 재발 방지 대책안’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중 ‘유명인 입출국 시 세부 대응 매뉴얼’을 제정·시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대책안에서 ‘정보공유 미비에 따른 현장 대응 미흡’과 ‘사설 경호업체 통제기능 미흡’을 과잉 경호 논란의 원인으로 진단했다. 사설 경호업체가 공항 안에서 경호 활동을 해도 공항 측에 정보를 공유하지 않을뿐더러, 이들 업체에 대한 관리를 경찰이 맡는 탓에 공사가 직접 제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새로 마련된 지침에 따르면, 유명인 입출국으로 500명 이하 인원이 밀집할 경우 공항경찰단이 현장을 통제하고 질서유지를 지휘한다. 500명 이상이 몰리는 경우에는 공항경찰단이 적극적으로 여객 안전 확보·현장 통제 강화에 나설 수 있게 했다. 공사는 사설 경호업체가 부적절하게 행동할 경우 현장에서 제지하는 한편 공항경찰단에 신고하게 했고, 시설 파손 등 중대한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고소·고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 29일에는 연예기획사에 “사전 입출국 정보 유출로 인한 유명세 과시 및 과도한 PPL(간접광고) 촬영 자제 등 ‘조용한 출국문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했다. 전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질서를 유지하고 이용객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공항 내 안전에 대한 책임은 공사에 있는 만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7월 12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변우석을 보기 위해 많은 팬이 몰린 상황에서 경호원들은 출국장의 공용 게이트를 차단하고 승객들을 향해 손전등을 비췄다. 또 항공사 라운지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차단하고, 진입하려는 이용객들의 항공권과 여권을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변우석을 경호했던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와 업체 소속 경호원 2명, 프리랜서 경호원 1명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했다.
  • 은평,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 마련

    은평,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 마련

    서울 은평구는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화재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구민 불안감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은평구 내에 운행 중인 전기차는 2551대이며, 전기차 충전 시설은 1855기다. 구는 ▲전기차 화재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 ▲전기차 충전시설 실태조사 및 안전점검 ▲관련 조례 제정 등 근거 규정 마련 ▲공동주택 관리자 대상 화재 예방 교육 시행 등 4가지 방안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한다. 은평구는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 부서와 소방·경찰 등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TF를 구성해 화재 대응 대책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때까지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주택과 공중이용시설, 공공기관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지역 소방서와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전기차 충전시설의 운영환경 등 관리 실태와 주차장 내 소화설비의 작동 여부를 종합 점검해 추가로 필요한 화재 예방시설을 파악한다. 특히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해 소화설비 설치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차량이 밀집된 공동주택 주차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전파가 빠르고 피해 규모가 크다. 이를 고려해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시설 관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안전점검 및 화재대응 매뉴얼, 화재 발생 시 초동대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해 구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전기차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12차 서울시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12차 서울시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은 지난 22일 제326회 임시회를 앞두고 제12차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서울시교육청 정책협의회를 개최,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와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청 정책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이성배 대표의원을 비롯한 이경숙 수석부대표, 황철규 정무부대표, 송경택 소통협력부대표, 이희원 대외협력부대표, 김규남 기획부대표가 참석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설세훈 부교육감 이하 기획조정실장, 교육정책국장, 교육행정국장, 유보통합추진단, 대외협력담당관, 초등교육과장, 교육재정과장, 교육시설안전과장이 참석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유보통합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서울시교육청 2학기 늘봄학교 추진 현황 ▲학교체육시설 개방 활성화 추진 ▲인조잔디 조성 및 예산이 논의됐다. 이 대표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원내대표단의 첫 정책협의회를 강조하며 앞으로 교육청이 지역교육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으며, 특히 과밀학급해소 등 지역 의원들의 주요 민원사항 해소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규남 기획부대표 역시 과밀학급해소가 지역의 주요 민원사항으로 문제해결이 시급하며 법률개정 등 현재 추진 현황에 관해 물었고 교육행정국장은 사안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화두로 떠오른 주제는 학교체육시설 외부개방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원내대표단 의원들은 학교가 관리의 어려움을 들어 학교시설 개방에 대해 너무 폐쇄적임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경숙 수석부대표는 학교 역시 세금으로 지어진 공공시설이고 학부모 또한 지역주민인데 지역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은 부당하며 학교의 소극행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희원 대회협력부대표 역시 학교에서 교장의 권한이 너무 강해 학교시설 개방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또한 인조잔디 조성 등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아무리 예산을 확보해줘도 교장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사업을 거절하는 경우도 빈번하다며, 과연 이러한 행정이 학생들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더해 송경택 소통협력부대표는 예전에는 학교에서 학생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면 학교에 가점을 주는 등 인센티브가 있었는데, 현재는 체육활동 활성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없음을 지적하며, 학교가 체육활동 활성화를 통해 얻는 인센티브가 있어야 학교체육이 활성화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황철규 정무부대표는 스쿨매니저 제도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구청이 임명, 관리하는 방식이 아닌 교육청이 직접, 적극적으로 학교시설 개방에 힘써야 함을 강조했으며, 인조잔디의 경우 교육청의 내부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의원들과 논의해 필요한 학교에 인조잔디를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더해 인조잔디 조성예산에 대한 논의도 오갔는데, 원내대표단 의원들은 인조잔디 조성 시 재원의 50%를 외부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조건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해 대안을 가져올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의원이 다문화박물관 등의 프로그램들이 대상 학생들에게 적정한 교육내용인지에 대해 지적하는 등 의원들은 교육청 사업에 대해 다방면으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눴다. 끝으로 이 대표의원은 금일 교육청의 보고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교육청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학교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야 의원들도 원하는 바를 이루고 교장도 결정을 내리기 쉬워질 것”이라며 교육청의 적극행정을 주문했으며, 동시에 “향후 주요 교육현안들에 대해 교육청은 보고를 좀 더 매뉴얼화, 시스템화해 서울시의회가 좀 더 세세하고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하며 이날 정책협의회를 마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