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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인맥 열전](57)조달청

    조달청은 현 정부 들어 개혁이 성공한 대표적인 정부부처다.지난해 11월에는 미국·홍콩·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전자입찰을 실시했다.물품대금은 4시간 내에주고 있다.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다. 조달청이 지난달 공공부문 혁신사례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것에서 개혁바람을 읽을 수 있다. 역대 청장들은 대부분 옛 경제기획원(EPB)을 비롯한 상급기관이나 군 출신이다.19명의 청장 중 순수 조달청 출신은YS정부 말기에 임명된 강정훈(姜晸薰) 전 청장이 유일하다.현 김성호(金成豪) 청장은 국무총리를 지낸 황인성(黃寅性) 전 청장 이후 39년 만의 호남 출신이다. 사무관 이상 218명 중 행정고시 출신은 38명(16.5%)이다. 정책기관이 아닌 집행기관인데다 조달청의 특수한 업무 성격상 고시 출신보다는 7,9급 출신으로 조달행정에 노하우가 많은 게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파견자를 포함한 국장급 이상 12명 중 영남 출신은 4명,충청 출신은 3명,서울출신은 2명이다.호남 출신은 김 청장이 유일하다. 김 청장은 국세청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세정통이다.대인관계가 원만하다.조직장악력이 뛰어나고 개혁적이다.재산세국장 때에는 변칙적인 부의 세습에 대한 과세 근거를 마련했고 전세 주택을 두채 이상 보유한 가구주와 부동산 중개업소를 세무조사해 전세값 폭등을 잠재웠다.서울지방국세청장 재직시에는 소리나지 않게 한진그룹 세무조사를 지휘했다.지난해 8월 조달청장으로 취임해 전자정부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조달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성과를 올려 ‘외도(外道)’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 앞으로의 거취가 주목된다.김성훈(金成勳) 전농림부장관의 친동생이다. 합리적 성품의 여정휘(呂政輝) 차장은 정통 조달맨이다. 조달업무에 가장 밝다.꼼꼼히 일을 챙기는 일벌레다.‘아이디어 뱅크’로도 통한다.물자비축국장 때에는 인간문화재,명장 등이 만든 우수한 문화상품을 조달물자로 새로 지정했다.구매국장 때에는 구매과정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으로 실(實)시간에 제공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대인관계가 좋은 ‘신사형’으로는 박혁진(朴爀鎭) 기획관리관이 꼽힌다.기획능력이 있다.내자1과장 때 외환위기에 따른 업체의 무더기 도산으로 조달업체들의 계약이행이어려웠지만 무난히 해결하는 등 추진력도 있다.이공재(李公載) 물자비축국장은 옛 재무부 출신으로 요즘 조달청에서 역점을 두는 전자상거래를 맡고 있다.재무부 국유재산과장 때에는 국유지 찾기운동을 벌여 여의도 면적의 10배를 되찾았다. 물품·시설공사의 베테랑인 김형률(金衡律)구매국장은 치밀하다.물품구매 덤핑입찰을 막는 방안을 마련했다.소리나지 않게 업무를 챙기는 원칙주의자다.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의 남편이다.강병태(姜秉兌) 시설국장은 계약과장과 외자1과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차세대 대표주자다.추진력이 뛰어나다.기획관리관 시절에는 수요기관에맞게 조직을 바꿨다.자신감이 넘치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이동근(李東根) 중앙보급창장은 포용력과 조직장악력이탁월하다.비축계획관 때에는 비축업무 활성화로 국내 물가안정에도 기여했다.리더십이 돋보이는 추욱호(秋旭鎬) 서울지방조달청장은 따르는 직원이 많다.외유내강형으로 분석력이 뛰어나다.중앙보급창장 때에는 행정용품 인터넷 쇼핑제도를 도입했다. 공직인맥 열전기자
  • 신문고시 예정대로 시행

    7월1일 ‘신문고시’ 시행에 앞서 신문업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신문고시 시행 준비를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섭 공정위 경쟁촉진과장은 “신문고시는 이미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사안이며,신문협회 사무국,판매협의회 등 업계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있다”며 “조문 최종확정 일자는 정확치 않으나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신문협회 산하 공정경쟁심의위원회(위원장 조용중)는 신문고시가 시행되면 자율적인 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보고 위원 5명 전원이 사퇴결정을 내려고시 시행에 적잖은 애로가 예상된다. 신문협회의 위촉으로 운영되는 독립기구인 공정경쟁심의위는 ‘자율규약’을 집행하는 최고의결기구라는 점에서위원 전원 사퇴는 신문협회 차원의 강도높은 반발로 해석된다.신문사 판매국장 대표 13명으로 구성된 신문공정경쟁위원회(회장 강하구 동아일보 판매국장)는 27일 성명서를통해 공정위를 비난하는 한편 신문협회에 대해 자율규제체제의 정상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정식 신문협회 기획부장은 “2일 개최되는 운영위원회에서 협회 차원의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25일 첫모임에 이어 28일에도 판매협의회,신문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신문고시 관련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정운현기자
  • 신문경쟁위 “심의위원 사퇴 신문고시 탓”

    신문공정경쟁위원회는 27일 신문공정경쟁심의위원의 전원사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무리한 신문고시 제정 추진으로빚어진 사태라고 비난했다. 신문공정경쟁위는 또 신문협회에 대해 자율규제 체제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강하구 동아일보 판매국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문공정경쟁위는 46개 신문협회 회원사 가운데 13개사의 판매국책임자로 구성되어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신문協 小委 ‘신문고시’ 잇단 거부

    한국신문협회의 소속 기구들이 잇달아‘신문고시’의 제정에 반대입장을 표명함에 따라,자율규약의 개정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자율규약 집행기구인 공정경쟁위원회(위원장 강하구 동아일보 판매국장)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현재의 자율규약 체제를 더욱 강력하고 내실있게 운용할 방침”이라며 신문고시 제정 자체를거부했다.이 기구는 각사 판매국장들이 참여하고 있다.신문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회의에서 참가자 가운데 특별히(반대)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신문협회 산하 광고협의회의 운영위원회 역시 비슷한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광고협의회는 자율규약 개정문제와 직접 연관은 없으나 일부 메이저신문들의 주도에 따라 결의문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같은 의견은 신문협회 차원의 공식입장과는 다를수 있다는 게 신문협회의 설명이다.신문협회 관계자는 “이번 반대성명은 일단 공정경쟁위원회 등의 결정일 뿐 협회 차원의 결정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협회의 이사회나 운영위원회에서 성명의 채택여부가 논의될 것이나 현재로선불투명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 문제를 논의할모임이 이달 중에는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반대성명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이는내부문제”라고 지적했다. 신문협회의 의사결정 체계를 보면 신문협회의 전체입장은이사회에서 확정된다.이사회 아래에 있는 판매·광고 등 6개 협의회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을 뿐이다.공정경쟁위원회는 이사회와 독립된 별도의 기구로 설립돼 있지만 판매협의회와 구성원이 같다.신문업계에서는 이와 관련,“공정경쟁위원회의 의견이 협회 차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공정위는 공정경쟁위원회의 입장에 대해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는 반응이다.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공정위 전체회의에서 신문고시안이 확정돼 관보에 게재될 것”이라면서 “자율규약을 1차적으로 적용하고 공정위는 부차적으로 개입한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신문協 “신문고시 반대”

    한국신문협회의 자율규약 집행기구인 공정경쟁위원회(위원장 姜河求 동아일보 판매국장)가 19일 ‘신문고시’ 제정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신문협회가 자율규제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시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의신문고시 적용 등 직접 개입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신문협회 직능별 모임인 판매협의회를 겸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규제개혁위원회가 확정한 신문고시 제정을 반대하는 5가지 이유를 담은 결의문 초안을 채택했다.이들은 결의문에서 “지난 13일공정거래위원회가 신문업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자유경쟁과 마케팅 활동의 독립성을 침해할 소지가 많은신문고시 제정을 강행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현재의자율규약 체제를 더욱 강력하고 내실있게 운용하겠다”고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굄돌] 역사문맹시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사태’는 우리의 국사교육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두 말할 것도 없다.우리는 ‘참을 수 없는 국사교육의 가벼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국사교육은 ‘교육의 세계화’에 표적이 된 ‘유탄교육’이 되어 버렸다.주당 2시간뿐이던 중·고등학교의 국사시간은 ‘통합교과과정’에 따라 이제 1시간으로 줄게 될 판이다.대학에서도 필수과목이던 국사가 선택 과목으로 밀린지 오래다.국가 최고시험인사법시험에도 국사는 끼지 못한다.‘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태’의 일부는 ‘교육의 세계화’란 정치권의 명분이 국사공멸(國史共滅)을 자초하여 그 화를 불러들인 격이다.따라서 역사의식 부재는 ‘역사 문맹시대’를 이미 잉태했으며,이는 정치인들의 치적주의가 낳은 기형아로 이제 ‘일본교과서 왜곡 사태’라는 국민들의 현실적 아픔으로 다가왔다. 문민정부시절에 철거된 국립박물관(구 총독부) 건물이 영원히 사라진 것은 정치권의 치적주의와 역사의식 부재가 빚은 대표적인 사례다.문민 정부시절 민족 정기를 드높인다는정치적 명분은 국립박물관 건물의 ‘폭파론’으로 이어졌다. 당시 정부는 ‘오욕의 역사를 청산한다’는 단순 정치논리로문화논리를 내세우는 반대론자들의 기를 꺾었다. 철거를거부하면 매국노,찬성하면 애국자가 되는 듯한 인기몰이 포퓰리즘 정치의 희생물이 국립박물관 건물의 철거였다. 우리스스로 증거 인멸을 통한 면죄부를 준 동시에 우리의 후손들에게는 역사의식 고취의 틈새를 막아버렸다. 고도(古都) 경주도 왕릉을 비롯,곳곳에 걸쳐 일본인들의손을 탔다.무참히 도굴 당한 역사의 현장을 그곳에 꼼꼼한기록으로 남겨 후손에게 바로 전하자는 주장은 사장됐다.그리고 흙 한줌 속에서도 우리의 문화유산이 숨쉬는 천년 고도를 두고 개발의 명분을 내세운 치적주의가 득세했다.당시강우방 전 경주 박물관장은 “우리가 경주를 가질 자격이있는가?”라며 울분을 터트렸다는 일화도 있다. 프랑스는 ‘교육의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국사교육을의무교육기간(6∼18세)에 필수 과목으로 정했다.일본도 89년 이후 역사교육의 지위를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나라는형체요 역사는 정신이다(國家滅 史不可滅). 역사학자 박은식이 나라를 잃고 피를 토하듯 쓴 역작 한국통사의 머리글이다. △ 이도형 도예평론가
  • 신문고시 부활이후 시장전망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 13일 신문협회의 자율규제를 존중하는 쪽으로 신문고시안을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신문시장이 정상화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규제개혁위는 이번에 공정거래위가 제시한 신문고시안을 다소 손질,경품과 무가지를 합쳐 유가부수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신문협회가 자율규약을 만들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각 신문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한국신문협회(회장 최학래 한겨레신문 사장)는 이르면 금주중 산하위원회를 가동,오는 7월1일 신문고시 발효일에 앞서 현행공정경쟁규약을 개정하는 작업을 비롯한 각종 후속조치를논의할 예정이다.신문협회에는 각 신문사 판매국장으로 구성된 판매협의회,자율규약 문제를 다루는 공정경쟁위원회와 심의위원회가 구성돼 있다.신문협회의 관계자는 “신문고시가 통과된 이상 공은 신문협회로 넘어왔다”면서 “실무회의와 회장단 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신문협회는 신문고시안이 확정된 당일 “자율규제에 맡겨달라는 우리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불만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등은 신문협회의‘자율규제’에 대한 기대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이는지금까지 신문협회의 제재조치가 ‘솜방망이’에 그친 탓이 크다.불공정 거래 신고건수에 대한 신문협회의 조치는‘시정권고’가 90%를 차지하고 있으며,강제투입시 규약위반에 따른 위약금도 건당 40만원에 머물러 대형신문사들은 이를 어기기 일쑤다. 게다가 신문협회는 인원부족 등에 시달리고 있어 규약을엄격하게 집행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신문협회의 불공정거래 조사요원은 서울에 상근직원 4명,지방전담 직원 3명등 겨우 7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번 신문고시 부활로 신문판매 공정경쟁 규약을 개정할 경우 조사요원 확대와 함께 신문협회가 보다 강력한 제재력을 갖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신문고시가확정되자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이른바 ‘빅3’는 기득권 침해를 걱정하고 있으나 몇몇특정사가 시장을 70% 가까이 점유한다면 이는 절대적 불평등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신문고시대로 신문협회의 규약이 개정되고 공정위가 이행상황을 철저히 감시한다면 신문시장이 상당히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6개월∼1년정도 지켜보다 신문시장이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고 판단되면 신문고시 재개정을 촉구하는 운동에 나서겠다”고덧붙였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주언 사무총장은 “신문고시안이 당초보다 후퇴하기는 했지만 신문시장의 정상화로 가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다음달 20일 공정위의 불공정거래 실태조사가 끝나면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대한매일신보 시가집 나왔다

    구한말 정치·사회상을 통렬하게 비판한 대한매일신보의시가(詩歌)들을 집대성한 본격적 연구서가 출간됐다. 대전여고 장성남(張聖男) 교사와 대전대 국문과 민찬(閔燦) 교수는 최근 ‘대한매일신보의 시가’라는 이름의 책 3권을 공동으로 펴냈다. 권당 600쪽 분량의 책자에는 1904년 창간돼 1910년 폐간될때까지 대한매일신보에 실렸던 1,000여편의 가사와 시조, 300여편의 한시 등이 주석과 함께 담겨 있다. 장교사는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시가는 당시의 정치·사회상은 물론 관료의 사생활까지도 가사와 시조 형식을 빌려신랄하게 비판한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1905년 을사조약에 참여한 5대신(이지용·이근택·박제순·이완용·권중현)과 1907년 정미 7조약을 체결하고 헤이그 밀사사건을 들어 고종을 퇴위시킨 대신 7명(이완용·임선준·고영희·이병무·조중응·이재곤·송병준)의 매국적 행위와 벼슬자리 다툼이 호되게 비판을 받았다. 1909년 1월30일자의 ‘권고현내각(勸告現內閣)’이라는 가사는 “李完用氏드르시오 總理大臣뎌 地位가 壹人之下萬人上에 그 責任이 엇더한가 修身齊家 못한사람 治國인들 잘할손가 前日事는 何如턴지 今日부터 悔改하야 家庭風氣 바로잡고 百度政務維新하야 中興功臣 되어보소…”라며 이완용을 꾸짖었다. 1908년 9월1일자 ‘大韓의 缺點’에서는 “器之不完謂之破요 國之不完亦云衰라 壹二處만 不完해도 完全稱號不得인데韓國何多缺點인가(그릇이 완전하지 못하면 깨지게 되고 나라가 완전하지 못하면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한두군데만완전하지 못해도 완전하다 할수 없는데 한국은 어찌 이다지도 결점이 많은가)…”라고 학회의 난립과 고루한 지식,입신출세에만 신경쓰는 학생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장교사는 “이들 시가는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 가치 뿐만 아니라 고대문학과 현대문학의 교량역할을하는 문학사적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서 “현재 영인본으로만 남아있는데다 글자가 흐리고 인쇄가 조악해 연구에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책을 펴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반민주·반민족 행위 고발 책2권

    지난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한반도는 남북 대결시대를 넘어 화해시대로 접어들었다.기뻐할 일인가,경계할 일일까.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역사학)등 5명은 ‘이제 문제는 냉전세력이다’(중심)를 통해,이같은 민족사의 전환을 위기로받아들이고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냉전세력이 있다고 강조한다.그리고 냉전세력의 준동을 억제하는 것이 바로 이 시대의 가장 절박한 통일운동이란 생각에서 그들의 뿌리와 논리,해악 등을 점검한다. 강교수는 ‘냉전세력의 정체와 극복방안’이란 글에서 냉전세력의 뿌리를 친일세력에서 찾는다.숙청되어야 했던 친일파가 미군정 성립에 힘입어 분단국가의 통치세력으로 자리잡았고 냉전세력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한다.이승만 정권 아래서친일세력이 민족해방운동 세력을 탄압할 수 있는 명분은 그들을 좌익·용공 세력으로 모는 길이었고,6·25전쟁 발발로냉전체제가 급격히 강화했으며,4·19 때 평화통일 세력이 급부상했으나 5·16쿠데타로 모두 탄압됐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군부정권 몰락과 남북화해를 계기로 냉전세력의 위기의식이 다시 높아지게 됐다는 것.민주주의 발전과 평화통일을 달가워하지 않고,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외세와쉽게 결탁하는 점이 냉전세력의 속성이라고 진단한다.극복방안으로 냉전세력의 뿌리인 친일세력에 대한 철저한 역사적청산과,냉전세력의 서식처를 제거하기 위한 각 분야에 걸친민주주의 확립,평화통일 노력 가속화를 제시한다. 강정구 동국대 교수(사회학)는 냉전세력이 분단·전쟁 획책 및 사대주의와 반통일 행위 등 반민족적 해악과,민간인 학살 및 학문·사상의 자유 박탈 등 반민주적 해악,민중의 생존·기본권조차 말살한 반민중적 해악 등을 민족사회에 끼쳤다고 분석한다.냉전구조 청산을 위해 북한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홍윤기 동국대 교수(철학)는 냉전으로 분단된 각 사회 안에서 국제적 냉전이 내부 냉전으로 전이,확산되는 것을 막는방법을 우리가 독일에서 배워야 하며 이제는 권력형 탈분단이 아니라 시민형 탈분단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원섭 한겨레신문 논설실장은 “냉전세력이 꿈꾸는 것은흡수통일이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현재의 분단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게 솔직한속내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손석춘 한겨레신문 여론매체부장은 냉전언론이 국가보안법 등과 관련,갈등을 조장하고여론을 오도한 사례와 논리의 허구성을 적시하며 “더 큰 문제는 그 허구적 논리가 여론을 지배함으로써 실제 현실에서우리 겨레의 민주적 발전과 민족통일을 가로막는다는 데 있다”고 개탄한다. 한편 한상범 동국대 교수(법학)는 ‘우리사회의 일제 잔재를 본다’(푸른세상)에서 친일파가 매국 대가로 취득한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입법과,민족을 비하해 열등의식을 감염시키는 등 일제 잔재문화 청산을 촉구하고 친일 지식인을 비판한다. 김주혁기자 jhkm@
  • 언론사 불공정거래 실태

    언론사에 대해 사상 최대규모의 불공정·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나서는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무가지배포와 경품제공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조사가 무가지 배포와 경품제공에 모아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경품과 무가지는 공정위 조사마다 드러났을 정도로 고질적인 관행이다.95년 공정위 조사에서 여성지를 구입한 고객에게 기준금액 이상의 경품을 제공한 일부 언론이 경고를 받은적이 있다. 또 95년 공정위가 10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당시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신보)을 제외한 9개사 모두 경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중 7개사가 본사 주관 아래13개 품목의 경품을 제공했으며,5개사가 지국의 독자적인 계획 아래 9개 품목의 경품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경향·국민·동아·문화·세계·조선·중앙·한국이 각 3,000만원,한겨레가 2,000만원,서울신문이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언론사의 판매관행에서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다. 본사와 지국(보급소)간 불공정계약이 그것이다. 예컨대지난 95년 조사에서도 지국과 체결한 약정서 중 계약해지,판매지역의 조정을 본사가 일방적으로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로 인정돼 불공정 판정을 받았다. 또 직원들에게 목표를 정해 강제적으로 신문을 팔게 하는행위도 적발됐다.언론사의 무가지 살포는 96년 판매국 직원들의 경쟁으로 살인까지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외환위기 이후 분사(分社) 붐을 타고 각종 사업을 분리한 언론사들의 자회사에 대한 부당지원 여부도 새로운 조사대상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북측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200명 명단(1)

    ◆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출생지.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 정리[서울]■김건태 남,72,서울 종로구 사간정 10번지,노동,김원봉(부),이봉순(모),인태 규태 병태 덕순 영자(형제),이태우(외삼촌)■김광보 남,65,서울 마포구 중림동,중학교 학생,김명표(부),이수천(모),광훈 광유 광선 경자(형제)■김수조 남,69,서울 종로구 당주동,연극인동맹 중앙위원회 무용반조직지도원,김응준(부),진야금(모),수익 수재(형제),김영희(형수),복겸 정숙(조카),이규철(처남)■김영환 남,71,서울 종로 5가,서울대 의대 학생,김동찬(부),정연숙(모),장환 도환 은환 인환 문환 명환(형제)■김용휘 여,73,서울 종로구 안국동 3번지,이화여대 음악부 학생,김봉두(부),현숙경(모),용훈 용순(형제)■김정례 여,68,서울 황금정 7정목 94번지,청주우편국 사무원,정인정신 정렬 정길 정애 (형제)■김정순 여,65,서울 중구 태평동1가,중학교 학생,김한준(부),한영희(모),정숙 익환 영환 서환 종환(형제)■리덕임 여,68,서울 성북구 돈암동,가정보육사범학교 학생,리상환(부),권기해(모),병희 준희 성임 명자(형제)■리봉태 남,71,서울 마포구 마포동 68번지,서울문리과대학 학생,리경순(부),김성춘(모),용태 근옥 근숙 근태 은태(형제)■리영재 남,71,서울시 종로구 종로4가동,성균관대 전문부 학생,리강한(부),정경진(모),경재 정재 운재 화재(형제)■리홍구(만구) 남,70,서울 영등포구 흑석동,상해관식당 접대원,리병규(부),리순자(모),각구 정구 완구 순구 경구 연구(형제)■박숙영(숙자) 여,67,황남 신천군,숙명여자중학교 학생,박성률(부),이선옥(모),성호(경식) 수자 영웅(형제),박성간(백부),박용식(사촌)■박상설 남,70,서울 종로 경운동,경기공립공업중학교 학생,박형훈(부),김성림(모),상조 상기 성은 정은(형제)■박태윤 남,68,서울 종로 태평로2가,중앙중학교 학생,박용신(부),김윤경(모),태원 태희 태임 태한 태순 태종(형제)■박충원 남,69,서울 종로구 재동 72번지,서울문리대 1학년생,박용군(부),서필선(모),해원 정원 창원(형제)■오명순 여,65,서울 성동 신당동,장충국민학교 학생,순덕 영석(형제),최성술(아저씨),최선자 최선숙 최선철(조카)■오학배 남,68,서울 동대문 숭인동,경동중학교 학생,오상형(부),이명옥(모),은배 현배 선희(형제)■안혜승 여,68,서울 종로 사직동,농업,이 정(계부),이임희(모),욱(형제),이해영 이송자(의붓동생),일승 옥승(사촌),소진방(시형)■최기영 남,74,서울 중구 을지로5가,전동양화점 노동,최병철(부),홍점동(모),기숙 기동 기삼(형제),최씨(고모),이인영(고종사촌)■최정심 여,67,서울 마포 현석동,공립여자중학교 학생,최성식(부),서순이(모),영확 치자 영자(형제)■황경순 여,63,서울 마포 아현동,농업,황귀복(부),리봉래(모),기용덕영(형제),황귀남(숙부)[경기·인천]■강원구 남,65,경기 가평군 상명 항사리,조선중학교 학생,강인경(부),최봉순(모),의구 영희 영애(형제)■고유상 남,69,경기 파주군 교하면 동패리,청석공립국민학교 학생,고제연(부),이씨(모),장홍 련홍 우상 간란 은란 은숙(형제)■김근익 남,68,경기 포천군 소흘면2가 8리,서울중앙학교 학생,김형태(부),윤봉산(모),영배 영철 춘자 순자 정자(형제),김정태(숙부)■김광연 남,68,경기 고양군 벽제면 내유리,농업,김상진(부),이정희(모),대연 시연 락연 명연(형제)■김성한 남,69,경기 강화군 강화면 월곶리,농업,김국진(부),황창순(모),상한 병한 양순(형제),황창주 황명주(외삼촌)■김용준 남,76,경기 김포군 하성면 원산리,농업,김덕봉(부),이보금(모),정정숙(처),영섭(아들),용철 용기 용선(형제),덕수(숙부)■김풍룡 남,66,경기 여주군 백사면 상호리,머슴살이,양순옥(모),위룡 마룡 학실(형제)■김필두 남,70,경기 양주 진건면 신월리,농업,김올봉(부),박덕이(모),영준 영성 영운 섭술(형제),김철봉(숙부)■리강록 남,73,경기 부천군 영종면 운북리,철도노동,리춘기(부),김씨(모),강희 금매 옥순 옥려(형제),정재 필재(조카)■리경택 남,68,경기 김포군 김포면 사우리,김포농업학교 학생,리용철(부),한남순(모),월택 일택 연택(형제)■리근춘 남,67,경기 여주 홍천면 하다리,리경승(부),장순희(모),근하 근추 근분 근동(형제)■리근호 남,70,경기 광주군 동부면 풍산리,임업노동,리문영(부),구원윤(모),복희 근순(형제),구자종(외사촌)■리규염 남,81,경기 여주 강천면 걸은리,농업,리은영(부),원임희(모),김임희(처),진봉(아들),진옥 진금(딸),규낙 규복(형제)■리덕성 남,74,경기 수원시 수원읍 세류동,경성영양사조합 식당접대,리범진(부),서정숙(모),장갑순(처),인재(아들),경자(딸),서창학(외삼촌)■리무세 남,72,경기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농업,리붕로(부),유무옥(모),명세 화세 영세 옥님 영님(형제),홍세(사촌)■리병진 여,68,경기 안성군 삼죽면 진촌리,안성공립여자중학교 학생,리영수(부),정인희(모),병창 병조 병남 병기 귀자 병옥(형제)■리영식 남,67,경기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어업노동,리점선(부),김량은(모),영문 금순 금분(형제),최근호 최현옥(조카)■리영학 남,68,경기 용인군 고삼면 가류리,농업,리만업(부),송수남(모),영식 명국 영근 영주 영자 영화(형제)■리인용 남,67,경기 장단군 작남면 자작리,경성전기공업중학교 학생,리규홍(부),성송자(모),의용 예용(형제),이규진(오촌),성무경 성두경(외삼촌)■리의필(리상록) 남,79,경기 용인군 내사면 평창리,서울극단동방예술단 배우,리승억(부),한원이(모),김원순(처),선교 준교(아들),의승의형 의재(형제)■리제인 여,67,경기 광주군 언주면 신사리,농업,리창근(부),리이분(모),제일 현숙 순숙 현인 현철(형제),리창현(숙부)■리태경 남,70,경기 안성군 이죽면 두현리,농업,리춘근(부),전연분(모),두경 선경 경순(형제)■리혜란 여,71,경기 경성부 원동,부양,리우경(부),유세진(모),헌기효기 혜순 혜자 필순 돌이(형제)■박영희 남,74,경기 이천군 마장면 이평리,농업,박승렬(부),김송은(모),창희 명희 민희 영순 대희 경희(형제)■심수영(심수자) 여,69,경기 수원시 고등동,농업시험장 사무원,심종훈(부),윤원준(모),기섭 소영 민자(형제),영구(사촌)■안종원 남,68,경기 시흥군 군자면 죽율리,조선전매국 소래지국 군자염전 제2구 염업수 노동,안의재(부),정일순(모),종관 종란(형제),안형재 안성재(숙부),정씨(외삼촌)정용채(외사촌)■윤희상 남,69,경기 안성군 공도면 진사리,대한중공업공사 노동,윤태규(부),박해순(모),숙자 희자 영자 경자(형제)■윤학진 남,67,경기 안성군 이죽면장능리,농업,윤순용(부),최정희(모),봉달 덕진 옥산(형제),조윤성 윤재분(조카)■전찬대 남,68,경기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금곡,농업,전인표(부),강봉금(모),찬규 찬두 찬욱 찬숙(형제),전동현 전동식(숙부)■정성진 남,75,경기 평택군 오성면 대반리,동아화학공업소 로동,정시봉(부),이순옥(모),완진 택진 경진 도진(형제),정영순(조카)■조경주 남,69,경기 평택군 서탄면 금암리,농업,조창현(부),안순영(모),필수 기주 득주 문주 점주(형제),조묵현(숙부)■주영린 남,69,경기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불은국민학교 삼성분교교원,주호종(부),강학금(모),영기 영환 영서 영균 강순(형제),주원종(숙부)■진춘만 남,67,경기 안성군 안성면 석종동,농업,진신축(부),도간난(모),춘산 춘기 춘길 춘녀 춘봉(형제)■최병재 남,71,경기 화성군 정남면 고지리,정림국민학교 교원,최은순(부),윤이분(모),이창숙(처),최씨(딸),병길(형제)■최수억 남,72,경기 고양군 뚝도면 동뚝도리,협성건축사 노동,최한석(부),김순녀(모),수천 수만 순애 수영 순자(형제)■최영득 남,70,경기 고양군 송포면 덕이리,농업,최봉식(부),김애기(모),귀녀 귀남 귀복 영복(형제)■허동욱 남,66,경기 용인군 외사면 석천리,농업,허 욱(부),한정우(모),태욱 광욱 태숙 찬욱 정숙(형제)■황두섭 남,68,경기 평택군 오성면 금곡리,안중공립고등학교 학생,황상복(부),김아연(모),광섭 동섭 평섭 의섭(형제),황기수(숙부),황만섭(사촌)■황영수 남,71,경기 강화군 강화면 갑곳리,농업,소희 창희 연희 복녀(형제),함성식(매부),금주 명주 영순(사촌)■리창민 남,75,인천 부평구 갈산동,노동,이성훈(부),문일년(모),허순덕(처),복자(딸),창화 창배 창호 창자(형제)■리철수 남,72,인천 화수동 32번지,단국대 학생,리성만(부),한씨(모),철환 옥님 옥자(형제),리채분(고모),최승덕 최승현(사촌)■신용철 남,69,인천 동구 화수동,화수조합 어업노동,신현성(부),황옥(모),이순애(처),신동복(아들),용옥 용분(형제),신귀택(숙부),덕준(사촌)[강원]■김경남 남,70,강원 홍천군 내촌면 답풍리,농업,김정원(부),서명화(모),영남 원남 기남 복남(형제)■김순경 남,68,강원 강릉군 강릉읍 초당리,광산 노동,김영묵(부),최씨(모),창경 희경 일경 기화(형제)■김옥림 남,72,강원 춘성군 동면 만천리,자유노동,김영호(부),안씨(모),수림 재림 창림(형제),김영식(숙부)■김진옥 남,71,강원 강릉군 구정면 구정리,강릉군경강출판사 인쇄노동,김갑규(부),박씨(모),김인순(처),은자(딸),진익 용녀(형제),윤용환(매부)■김흥만 남,78,강원 삼척군 근덕면 덕산리,어업노동,김춘대(부),염새별(모),박옥단(처),광성(아들),흥수 순남 순자(형제),재렬(사촌)■리상설 남,74,강원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농업,리홍우(부),박씨(모),임매월(처),덕희(아들),영옥(딸),봉현 상복(형제),임양섭(처남)■리종화 남,70,강원 평창군 대화면 신리,한일공업사 자동차수리공,리명규(부),김씨(모),종렬 종협 종순 종수(형제)■조동원 남,68,강원 강릉군 현남면 인구리 신진부락,농업,조두경(부),양씨(모),동학 동천 학간 봉춘 동일 동순(형제)■조석숭 남,75,강원 영월군 북면 마차리,영월탄광 자동차운전수,조학준(부),박옥철(모),김옥실(처),상녀 상옥(딸),순녀 순옥(형제),김홍룡(처남)■최순옥 여,70,강원 강릉군 강릉읍 초당동,강릉여자중학교 학생,최동산(부),김승규(모),탁규(형제),문규(사촌),김진순(이모)■함원식 남,65,강원 강릉군 경포면 유천리,강릉공립농업중학교 학생,함영철(부),김동희(모),인식 광식 대식 춘식 정식(형제)[대구·경북]■김국성 남,70,경북 예천군 예천읍 동본동,농업,김육복(부),장소근분(모),미화 국명 국영 상배 미자 미숙(형제)■김두환 남,70,경북 안동군 풍천면 구담동,농업,김동순(부),유원순(모),주환 천환 윤환 무희 연희 윤희(형제)■김성하 남,74,경북 상주군 청리면 청하리,고려대학생,김원출(부),박명란(모),민하 옥애 옥려 옥화(형제)■김원섭(원복) 남,73,경북 안동군 예안면 선양동,안동유리공장 노동,김석의(부),박중선(모),김봉선(처),춘희 김씨(딸),수복(형제),룡웅(조카)■김종현 남,67,경북 예천군 감천면 덕률리,국립서울도서관 노동,김명동(부),권경환(모),보현 도현 문현 남순(형제)■김재한 남,69,경북 예천군 개포면 동송동,서울 대한무진주식회사수금원,김호진(부),권주인(모),두한 익한 봉한기한 영순(형제),김대진(숙부)■김태환 남,68,경북 청송군 청송면 월막동,중학교 학생,김진식(부),이 호(모),영순 정순(형제)■김해일 남,68,경북 영덕군 병곡면 원황2구,병곡고등국민학교 학생,김갑윤(부),오근자(모),도일(형제)■권오양 남,71,경북 안동군 남선면 신석동,노동,권영복(부),김재희(모),오봉 계화(형제),혁상(혁도·사촌),돌봉 오창(오축·오촌)■남택진 남,68,경북 영덕군 방곡면 각리동,농업,남은정(부),권병삼(모),정순 갑이(형제),권응달 김창환(매부)■리건섭 남,67,경북 봉화군 내성면 도촌리,제과공장 노동자,리내춘(부),김덕봉(모),정렬 명섭 갑섭(형제),점섭 희섭(사촌),리춘식(외삼촌)■리기탁 남,73,경북 성주군 월항면 어산동,농업,리금희(부),박기선(모),기석 기형 정옥(형제),리준희(백부),기백(사촌)■리만수 남,70,경북 영일군 청하면 월포리,노동,리무학(부),박춘렬(모),영수 만복 명난 만난(형제),정일식(사촌)■리명옥 여,66,경북 의성군 의성면 중리동,부양,리규희(리윤돌·부),유순기(모), 예석 형석 우홍 홍석 귀옥 순옥(형제)■리병탁 남,68,경북 청송군 진보면 리촌동,농업,리원규(부),이분이(모),재용 중탁 시탁 방자 기미 풍자(형제)■리원석 남,68,경북 성주군 선남면 관하동 정와리,코룡방제과소 노동자,리지목(부),리방순(모),점석 화자(형제),이히도(외사촌)■리진우 남,76,경북 영일군 곡강면 룡곡동,농업,리종훈(부),황씨(모),김 기(처),상철 상곤(아들),응우 룡우 필녀(형제)■박노욱 남,73,경북 예천군 예천면 서본동,삼광국민학교 교원,박진동(부),윤씨(모),노익 노석 노두 노숙 영숙(형제)■박동수 남,67,경북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농업,박신출(부),김말순(모),동식 동수 동연 동준(형제),김복만 김복수(외사촌)■박정수 남,77,경북 안동군 안동읍 송현동,안동천일제면회사 노동,박경운(부),김씨(모),남수 소수 분화(형제),경태(오촌),덕수 순남(육촌)■박정원 여,66,경북 대구시 남산정,배화여자중학교 학생,정월 성상(형제),경상 옥지(사촌),이영식(아저씨),이서현(조카)■박재홍 남,67,경북 의성군 사곡면 오상동1구,농업,박용환(부),김경귀(모),신기운(처),박씨(딸),덤불 재옥(형제),박문환(백부),김종구(외삼촌)■박헌규 남,72,경북 대구시 남산동,사무원,신용규(모),윤규 창규 경팔 대팔 란규 혜규 선규(형제)■배재인 남,65,경북 안동군 월곡면 도목동,경기상업중 학생,재후(형제),이도진(매부),배덕환(숙부),재봉(사촌),권숙평(외삼촌)■서석재 남,70,경북 영주군 단산면 사천리,서울 영등포방직공장 노동,서정학(부),전규식(모),석범 석준 석순 석교(형제),서정효 서정문(숙부)■송수식 남,79,경북 안동군 남선면 이천동,안동군 안동대동림업사부기,송순종(부),배필주(모),황윤도(처),정일 병채 정희(자),만식 인식(사촌)■송재명 남,66,경북 상주군 내서면 능암리,서울국립교통학교 학생,송태현(부),김초련(모),재경 재찬 재륜 숙희(형제),송기현(숙부)■정규춘 여,67,경북 상주군 화북면 중벌리,서울적십자고등간호학교학생,정영섭(부),황씨(모),규호 규선 규희 규임 인자 규화(형제)■조소순 여,73,경북 고령군 고령면,봉명중 학생,조광순(부),김정(모),정근 중근 철근 홍근 말순(형제)■천도임 여,66,경북 선산군 선산면 동부동,선산여중 학생,천일봉(부),이도만(모),도희 명술 영수 전식 동수(형제)■최성구 남,65,경북 안동군 남선면 구미동,경북 안동사범중 학생,최명순(부),전점옥(모),영수 용태 순행 갑락 오락(형제),전이목(외삼촌)■최성범 남,70,경북 영덕군 남정면 남정동,농업,최갑이(부),정순이(모),성중 성남 성률 소율 병용 성복(형제)■채종식 남,70,경북 상주군 이안면 중촌리,노동,채홍욱(부),최필순(모),우식(형제),중식 희목 석태(육촌)[경남]■류철권 남,68,경남 사천군 삼천포읍 사등리,농업,류학봉(부),최소연(모),철종 철조 철구 덕순 덕입(형제)■리동춘(리찬섭) 남,80,경남 사천군 서포면 무고리,농업,리도준(부),여운순(처),명섭 달섭 윤섭 기섭(형제),여운태 여운표(처남)■리명분 여,67,경남 의령군 부림면 단원리,서울여자외과대학 학생,리상돈(부),서순(모),대희 계희 재희 윤자(형제)■방재용 남,71,경남 사천군 삼천포읍,어업,방천형(부),김상엽(모),금용 시용 순집 도순(형제),강만건(매부),김동인(외삼촌)■손윤모 남,67,경남 통영군 일운면 지세포리,농업,손영수(부),이 씨(모),성모 갑순 상모 재모(형제)■신동식 남,66,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삼성요업공장,신관남(부),이갑용(모),영식 기식(형제),옥순 수운 중순 원식(사촌)■조영호 여,68,경남 통영군 통영읍,숙명여중 학생,조히우(부),이홍련(모),애호 정호 세호 옥호 문호 순호(형제)■원종훈 남,67,경남 사천군 사남면 초전리,농업,원재식(부),최학기(모),복점 원종 순점 쌍점 끌순(형제)■최수림 남,66,경남 밀양군 밀양읍 용평리,서울배재중 학생,최상석(부),원림 삼림 봉선(형제),최씨(고모),경욱 영희 숙희(사촌)
  • [기고] 친일파 재산 비호 더 이상 없다

    우리나라 법정에선 친일 매국의 대가로 얻은 재산이 사유재산이란법리에 의해 보장돼 왔다.매국노 이완용의 재산도 사(私)소유권이라고 해서 자손만대에 걸쳐 법적으로 보장돼 왔다.항일투쟁을 통해 세운 나라라고 하면서 항일에 거역한 민족반역자들의 기득권이 보호되어 온 것이다.이러한 국적불명의 재조 법조계에서 그 사권(사유재산권)보장이란 형식적 허구의 법리를 깬 판결이 나왔다. 지난 16일 서울지방법원 14부(판사 이선희 오현규 서정)는 친일파매국노인 이재극의 상속인의 재산청구소송에서 기각판결을 내렸다.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이재극은 1905년 을사조약 체결에 협력하였으며,일제강점(합병)후에는 일제로부터 친일매국의 공로(?)로 거액의 합방 하사금과 남작 작위까지 받은 자이다.이러한 행적으로 미루어 봐이재극은 1948년 반민법의 처벌대상자임은 분명하다.그러나 그동안한국의 법원은 매국노 이완용 재산도 보호해 왔다.그러한 친일파 재산의 보장을 옹호하는 법리를 보면 개인의 사유재산권 보장이란 면에초점을 둔다. 가령 친일파 재산이라도 반민법은 한시법으로서 이미실효되었으니 그 재산은 누구의 것이며 어떻게 취득,조성됐는지는 따질 일이 아니라는 논법인 셈이다. 참으로 그럴까? 우리의 상식이나 민족적 양심에 비춰봐도 납득이 안될 일이다.우선 무엇보다 법은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는 정의(正義)감정에 거슬린다.이번 판결은 이제까지의 그러한 법리의 허구를 깨버린것이다. 아무리 사권(私權)이라고 해도 정의를 무시 또는 초월해서존재할 수는 없으며,헌법 전문에 정한 항일구국·민족자주의 건국정신과 헌법 101조의 민족반역자 처벌과 그에 의거한 반민법 규정이 엄연히 국법으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에 위반하여 매국노의 재산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헌법의 전문에는 임시정부의 ‘법통계승’을 밝히고 있는데 1941년 제정한 임시정부 ‘건국강령’에는 부일반역자 처벌과 그 재산의 몰수를 명시하고 있다.헌법 101조와 그에 따른 반민법은 건국이념에 따른 것이다.그런데 이 법의 정신과 법규정을 통째로 배척한 채친일파의 재산을 옹호하는 것은 형식논리의 허구를 내세워 실질적 정의를 유린하고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다. 반민법이 친일파의 훼방으로 말미암아 실시되지 못하였다고 해서 매국노의 반민족행위가 합법화된 것은 아닐 뿐더러 반민족적 매국행위대가로 취득한 재산이 합법적 보호법익으로 둔갑한 것도 아니다.마치살인행위가 살인범의 방해로 처벌받지 않았다고 해서 죄가 안되는,합법이 될 수는 없는 것과 같다.미국 연방최고법원도 헌법규정에 위반한 계약약관을 법원이 집행하게 하는 것을 법원이 스스로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사법적 집행이론’이란 법리를 일찍부터 판시해 왔다. 독일 헌법재판소도 나치의 반인륜 범죄 처벌의 경우와 같이 실질적정의를 따라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법적 안정성을 우선한다고했다.외국의 법리를 들 것도 없이 법원이 민족반역자의 재산을 감싸온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한편 그동안 법원의 ‘친일파재산 비호’판결은 우리 법조계의 친일잔재 온존현상과 무관치 않다.해방후 국내 사법부가 일제하의 사법관료를 주축으로 재편성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1960년 4·19혁명으로 사법부의 일제잔재 청산의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이듬해 5·16쿠데타로 죄절되고 말았다.이후 사법부 관료는 그야말로 군정관료로서,또는 법(法)기술자로서 군사독재에 복무해 왔다. 일부 기개있는 법조인의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나마도 1970년대의 ‘사법파동’이란 진통을 겪고 1972년 유신헌법 쿠데타로 군사정권이 사법부를 완전히 장악하면서 사법부의 희미한 독립의 숨통마저 끊어 버렸다.결국 1993년 문민정부의 사법개혁 논의가 있기까지사법부 자체에 의한 민주화 개혁시도는 없었다. 이번 판결의 유지여부는 수구적인 분위기 속에서 얼마나 국민적 지지를 얻어낼 것인지,또 사법부의 민족적 민주적 법인식이 이루어지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우리가 이번 일을 강건너 불보듯 방관한다면 언젠가 또다시 친일파의 재산을 비호하는 형식논리의 도깨비 방망이가백주에 위세를 떨치게 될지도 모른다. [한상범 동국대교수·헌법]
  • [사설] ‘친일파 재산 보호 못한다’

    국고에 귀속된 친일 반민족행위자의 재산은 돌려줄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서울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李善姬부장판사)는 친일파 이재극(李載克)의 손자 며느리 김모(78)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유권 확인 청구소송에서 김씨의 청구를각하했다.재판부는 “우리 헌법은 3·1운동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는 바,원고가 민족의 이익을 배반하고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얻은 재산을 되찾기 위해 헌법을 수호하는 법원에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신의칙과 정의의 원칙에 어긋나는 부적합한 행위”라고 각하 이유를 밝혔다. 우리는 민족정기를 바로 잡은 이 판결을 적극 지지하면서 대법원에대해 우리의 생각을 몇마디 보태고자 한다.대법원은 1997년 친일 매국노 이완용(李完用)의 증손자가 낸 토지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친일파 후손의 재산권을 인정하는 것은 정의의 관념에 반하지만,광복후 40여년이 지날 때까지 친일파에대한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이상 친일파나 그 후손이라도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재산권을 박탈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친일파에 대한국민정서를 알면서도 ‘국민의 재산권 보장’이라는 헌법 조항을 따랐을 것이다. 그러나 헌법의 개별조항보다 헌법의 기본정신이 우선해야 한다고 본다.대한민국이 법통을 승계한 임시정부의 ‘건국강령’(1941년)은 ‘친일 매국노의 재산 몰수’를 건국과업의 첫걸음으로 설정하고 있다. 1948년 ‘반민족행위자처벌법’에도 불구하고 이승만(李承晩)대통령의 집권욕 때문에 친일파에 대한 단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은대법원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사건 재판부는 “친일파와 그 상속인이 제3자 명의로 된 재산을 되찾는 일에 법원이 조력하지 않겠다는 취지일 뿐,반민족행위자의 재산을 몰수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한계를 분명히 했다.뒤늦게나 친일파를 단죄한다는 역사적 관점에서 대법원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고 기대한다.
  • [씨줄날줄] 서정주 기념관?

    우리사회가 아무래도 가치기준을 크게 상실하고 있는 것같다. 서울시가 미당(未堂)서정주(徐廷柱)기념관을 만들겠다고 나선 것도 전도된 ‘가치기준’의 하나라 하겠다.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의 기념관건립을 둘러싸고 ‘국론분열’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터에 서울시가 정상적인 사고라면 미당 사후 한달도 안돼 그의 기념관을 만들겠다고 나서지는 못할 것이다. 미당이 지난 연말 작고 했을 때 일부 언론과 문인들이 ‘국민시인’으로 치켜세우며 그의 문학과 생애를 미화하자 비록 ‘모기 소리’정도 이지만 친일 행적과 독재영합을 비판하는 소리도 들렸다. 그러나목소리가 작다고 미당의 ‘과거’가 덮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 언론과 지식인 집단의 균형감각과 역사의식의 문제일 뿐이다. 모름지기 “문(文)은 인(人)”이다. 누가 쓰느냐에 따라 글의 가치가 달라진다. 몇해 전 헌정회(憲政會)일각에서 매국노 이완용의 글씨를 전시하려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취소한 적이 있다. 이완용은 비록 매국노이긴 하지만 글씨(휘호) 하나만은 수준급이라 한다.그의휘호가 아무리 명필이라 해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글씨를 방안에 걸어놓겠는가. 미당을 이완용과 비교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는 친일을 반성하기도했고 그의 시와 문학이 한국문학사에 끼친 영향을 소홀히 해서도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세금으로 미당의 기념관을 세우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 미당은 일제 말기 친일문학지 〈국민문학〉과 〈국민시가〉의 편집일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친일작품을 썼다. ‘친일대표작’인 ‘송정오장 송가(松井伍長頌歌)’로부터 ‘징병 적령기의 아들을 둔 조선의 어머니에게’란 수필 등 평론·시·단편소설·수필·르포 등 10편이상의 친일작품을 썼다. 그리고 해방 후에는 이승만과 전두환 등 독재권력에 영합하는 추악상을 보였다. ‘국민시인’, ‘국화시인’따위의 헌사에 가려져 있었을 뿐이다. 미당이 일제에 아첨하며 청년들을 전장으로 내몰 때 그와 연배가 비슷한 장준하 등 청년들은 일본군을 탈출하여 독립군으로 조국광복전장에 섰다.미당이 독재권력과 한패가 되었을 때는 민주주의편에 서서싸웠다. 그리고 의문사를 당했다. 지금 장준하의 기념관 하나 짓지 못하는 우리사회가 서정주기념관을짓겠다고 한다. 서울시의 가치관에 이상이 없는가, 그리고 한국사회의 가치관은 건강한가? [김삼웅주필 kimsu@]
  • 北신년사 ‘깜짝내용’ 있을까

    새해 첫날인 1일 북한의 신년사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직접발표할까.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면에 나서고 있는 김 위원장의등장이 주목거리다.그가 직접 나선다면 경제개발계획 등 대대적인 정책 변화 등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김일성(金日成)전 주석도 생전주요 정책변화의 경우 직접 발표했다. 최근 들어 김 위원장을 ‘21세기 수령’으로 부르는 등 내년부터 ‘유훈통치’ 대신 ‘김정일식 통치’를 전면에 내세울 것을 예고하고있다.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일단 등장하면 앞으로도 계속 그와 같은 형식이 적용돼 신비주의가 사라질 수 있다”며 “나올 가능성이 낮다”고 신중한 자세다. 신년사 내용도 관심거리.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급변하고있고 북한이 이탈리아·영국 등 서방 국가와 수교하는 등 한반도를둘러싼 분위기에 커다란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일단 신년사에는 남북 공동선언 이행에 관한 내용에 많은 부분이 할애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7일 평양방송이 공동선언을 ‘조국 통일의 이정표’라 부른 점에서 더욱 그렇다.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이상호 비난을 자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신년사에 등장한 ‘외세와야합한 사대매국 세력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말아야 한다’ 등의 강경한 표현도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북한의 통일 기조인 ‘조국 통일 3대헌장에 의한 조국 통일’은 계속강조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삼웅 칼럼] 극단론이 나라 망친다

    요즘 우리사회는 극단이 판친다.대화나 타협이 통하지 않고 극단적대결과 물리력으로 문제를 풀고자 한다.여야 정치권이 그렇고 노동자,농민들의 항의집회가 그렇고 각급 이익집단의 행위도 마찬가지이다. 국회는 걸핏하면 단상점거와 의장 인질을 능사로 삼고 이익집단들은 해당 기관에 몰려가 업무를 마비시킨다.심지어 고속도로를 점거하여 차량통행을 방해하기도 한다. 우리사회가 왜 이렇게 과격해지고 험악해졌는가.대화와 설득과 토론이 사라지고 물리력과 적대감과 일방통행만이 ‘의사표현’의 수단으로 굳혀지게 되었는가.국가나 공동체 또는 상대방의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당파·집단·사익을 위해 극단론을 펴고 극한적 행동을 일삼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꽤 인기를 누린 에릭 홉스봄은 20세기를 ‘극단의 시대’로 정의했다.이 시대를 각각 혁명의 시대,자본의 시대,제국의 시대로 나누면서 자본이 제국과 혁명을 낳고 다시 혁명이 세계를 두개의거대제국으로 나누는 등 자본과 제국과 혁명이 물고 물리며 극단적인 대파국의 드라마를 연출했다는 분석이다. 홉스봄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지금 우리사회는 ‘극단의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이 ‘극단’이 자본과 제국과 혁명과 같은 거대담론이되지 못하고 정쟁과 기득권과 집단이기주의의 치졸한 싸움이라는 데문제가 있다. 경제가 3년전 IMF경제위기 초기 증세와 비슷한 양상으로 위기의 먹구름이 몰려 오는데도 사회 각 주체들은 제몫 챙기기의 극단적인 대결을 멈추지 않는다.대우자동차의 경우 사주는 해외에서 호화 도피생활을 하고 회사는 한달에 적자가 1,000억원 이상인데도 사원들은 구조조정을 거부하면서 공멸을 재촉하는 모습에서 한국적 극단주의의 폐단을 보게 된다. 조선말기 조정의 단발령에 반대하여 목숨을 버린 사람이 망국에 비분하여 순국한 사람보다 훨씬 더 많았다.일제때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친일파가 많았고,민주화운동자보다 독재자 편에 선 사람이 훨씬 많았다.대부분이 대의(大義)보다 사리(私利)에 매몰된 것이다. 캘먼 실버트의 주장대로 극단론이 내부적으로 작용하면 ‘충돌하는사회’가 되지만 외부적으로 나타나면 ‘고립주의 사회’가 된다.사례를 들어보자.남북 화해 협력은 전쟁방지를 위해서라도 시급한 민족적 과제다.그런데 일부 세력은 반공의 명분론과 기득권 유지 때문에남북 화해를 훼방한다.베트남은 300만명의 자국인과 5만8,000명의 미국인이 사망한 베트남전쟁의 적대국 대통령을 따뜻하게 환영하면서경제적 실리를 챙긴다.‘무서운 너그러움’이다. 우리처럼 친미와 반미의 극단론이 대립하는 나라도 드물다.우리는미국에 1년이면 45억달러(1999년) 이상의 무역흑자를 낸다.미국시장이 막히면 경제가 당장 큰 타격을 입는다.물론 1년에 10억달러 이상의 무기도 수입한다.그런 상대라면 친미·반미의 이분법에서 벗어나국익본위 이해관계의 조절이 중요하다. 달라이 라마의 방한문제도 그렇다.정부가 지나치게 중국의 눈치를살피는 것도 고깝지만 1년쯤 후에 그가 방한한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중국은 우리의 4번째 교역국이고 갈수록 인적·물적 교역이 증대된다.남북의 화해 협력에도 중국의 역할은 중요하다. 굳이 중국과 마찰을 일으키고 갈등관계를 초래할 이유가 없다.중국은 힘이 없어서 홍콩과 마카오를 100년씩이나 ‘외세’에 묶어두었던것이 아니잖은가.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는 민족감정과 실리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민족감정으로 보면 당장 되돌려 받아도 울분을 삭이기 어렵다.그러나상대가 있고 상대는 완고하다.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우리에게 여러 질이 있는 복제본을 넘겨주고 원본은 돌려받는 것도 해볼 만한 ‘거래’다.그런데 이런 협상론을 매국행위처럼 비난하고,결과는 다시 긴‘침묵’이다. 원칙과 함께 집단의 자존과 명예를 지키는 일은 중요하다.그와 더불어 국가의 이익과 민족의 이익은 더욱 중요하다.개인이나 집단의 제로섬게임은 설혹 일시적인 이익을 얻을지 몰라도 길게 보면 모두 패자가 된다.단발령에 목숨거는 극단론보다 나라살리는 데 몸을 던지는 대의(大義)가 지켜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김삼웅 주필
  • [외언내언] ‘물총닷컴’

    물총닷컴(www.mulchong.com).듣기에 따라선 묘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이다.그러나 그같은 상상은 사절한다.의미심장한 홈페이지 이름이기 때문이다.조선일보의 친일매국행위에 분노하는 충북 옥천 주민들이 모여 만든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일명 ‘조선바보’)의 공식 홈페이지이다.‘조선바보’는 지난 8월15일 일제 강점기 조선일보의 친일보도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로 옥천군민 33명이 모여 창립했다.“자칭 천황폐하의 자식인 조선일보의 친일매국행위에 분노하는 옥천 주민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그래서회원의 공식명칭도 ‘독립군’이다.지난달 29일엔 옥천군의원 9명 전원이 ‘독립군’에 입대했다. 이들이 사이트 이름을 ‘물총닷컴’으로 한 것은 거대자본과 언론권력을 지닌 조선일보는 ‘막강한 미사일’이지만 결국 ‘신문지’에불과하므로 조선일보를 상대하는데는 ‘물총’이 가장 좋은 무기라고생각했기 때문이란다.옥천에 조선일보 구독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이들의 거부운동도 맨투맨 식이다.좁은 지역사회임을감안,이런 식이다.“성님,나랑 의절할 겨,신문 끊을 겨!”. “동네에서 제일 나쁜X을 쫓아내면 조금 나쁜X은 무서워 나쁜 짓 안할 것”이라는 게 ‘조선바보’ 대표 전정표씨(46)의 얘기다.요즘은다른 지역에서도 요청이 많이 들어와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인터넷상의 조선일보 반대모임인 ‘우리모두’(urimodu.com)도 지난7일로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였다.올해 1월초 방문자수를 세기 시작한 이래 10개월도 채 안돼 100만번째 방문자를 맞은 것이다.‘우리모두’는 조선일보의 극우적 행태와 왜곡·편파 보도에 반대,지난해12월 중순 출범한 인터넷 사이트. 이른바 ‘최장집(崔章集)사상검증’에서 조선일보 이한우(李翰雨)기자의 기사를 비판한 전북대 강준만(康俊晩) 교수와 월간 ‘말’지정지환 기자에 대한 이한우 기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시발되었다.이후 조선일보의 수구적·극우적 논조와 왜곡·편파적 시각을 분석,비판해오면서 온라인상에서 언론개혁운동을 펼쳐왔다.‘우리모두’는 그동안 온갖 횡포를 일삼아 오던 거대언론재벌의 위세에 눌려누구도,심지어 권력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던 일을 평범한 네티즌의힘으로 이뤄내자는 ‘풀뿌리 언론개혁운동’의 기수역할을 담당하고있는 셈이다. 이제 거대자본과 언론권력만 믿고 왜곡·편파 보도를 일삼거나 여론을 오도하던 거대신문들의 오만이 심판을 당하고 있다.과거에는 꿈도꿀 수 없던 일들이 인터넷시대에 도처에서,밑바닥에서 부터 활발하게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여성기업 생산물품 구매 2배 확대

    조달청은 정부조달업무 접근에 애로를 겪고 있는 여성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하여 여성기업전담반을 10일부터 설치 운영한다.구매국내에담당공무원 3명으로 구성되는 여성기업지원전담반은 여성기업 우수제품 선정,계약·판로 확대,여성기업 지원방안 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조달청은 또한 여성기업 생산제품 구매목표액을 올해 1,000억원에서2배 증가한 2,000억원으로 책정하는 한편 구매액이 3,000만원 이하소액일 때는 여성경제인단체들로부터 업체별 생산물품 현황을 제출받아 일반기업에 우선하는 계약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조약돌] “바이코리아는 매국적”취소 소송 원고패소 판결

    서울고법 특별11부(부장 禹義亨)는 1일 “매국적이고 반국가적인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펀드상품 명칭으로 승인해준 것은 부당하다”며 천안민족정신선양회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펀드상품명칭 승인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명칭 승인 여부에 관한 현행 법률은 애국정서 함양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충남 천안 출신 순국선열에 대한 선양사업을 목적으로 발족한 천안민족정신선양회는 지난해 2월 금융감독원이 현대투자신탁운용의 ‘바이코리아’ 주식투자신탁 수익증권 발행 신고를 받아들이자 “‘한국을 사라’는 뜻의 펀드상품 명칭 승인으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 조달청 차장 呂政輝씨 임명

    정부는 4일 조달청 차장(1급)에 여정휘(呂政輝·57) 구매국장을 승진,임명했다.여 차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조달청 기획관리관,시설국장,물자비축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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