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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유효기간/문소영 논설위원

    1994년 영화 ‘중경삼림’은 홍콩의 낭만을 배경으로 한 청춘남녀 4명의 어긋난 사랑 이야기다. 탕웨이가 출연한 영화 ‘색·계’에서 만난 중후한 매력의 매국노 량차오웨이가 아닌, 여전히 잘생겼으나 미숙하고 어설픈 젊은 량차오웨이가 남자 주인공이다. 마마스앤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리밍’이 요란스레 터져 나오는 영화로도 기억된다. 이 영화의 명대사 “만약 사랑에도 유효기한이 있다면 나는 만년으로 하고 싶다”는 또 다른 남자 주인공 가네시로 다케시의 것이다. 그는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파인애플 통조림을 사모으면서 헤어진 애인과 연락되지 않은 채 딱 한 달이 되면 그녀를 잊기로 각오하면서도 그렇게 말했다. 처음 만난 남녀가 열정을 불태울 때는 페닐에틸아민이란 호르몬이 분비되지만 그 유효기간은 최고 3년. 그 후에는 세라토닌이 분비돼 안정감과 만족감을 높여 관계유지를 도와준다고 한다. 통조림처럼 유효기간이 있는 사랑은 서글프구나 싶다가도, 볼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린다면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일상도 어려워질 것 같아, 100세까지 긴 여정에 열정이 지속 되면 외려 부적절한 듯싶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열린세상] 우려스러운 한국 언론의 재봉건화/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

    [열린세상] 우려스러운 한국 언론의 재봉건화/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

    최근 TV방송의 보도태도를 빗댄 우스갯소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구고 있다. 예를 들어 최영 장군이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말씀을 하시면 방송매체는 “최영 장군, 돌을 황금으로 속여 팔아 거액을 챙긴 의혹”이라고 보도하거나, 스피노자가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주제로 강연하면 방송매체는 ‘스피노자, 지구멸망 악담, 전 세계가 경악 분노’라고 보도한다는 식이다. 이런 우스갯소리는 악마의 편집으로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는 방송매체를 조롱하고 있다. 우리의 언론은 군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꿋꿋이 진실보도를 추구하면서 우리나라의 민주화 역사에 크나 큰 공헌을 해왔다. 이런 위대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대 민주사회에서 우리의 TV방송매체들은 왜 조롱을 받고 있는가. 두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공정보도의 책임을 소홀히 하고 편파보도로 국민을 오도했기 때문이리라. 잘 알려져 있듯이, 얼마 전 자진 사퇴한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는 “교회강연에서 일제의 식민지배와 해방 이후의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발언했다”고 편파적으로 보도됐다. 그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어서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단련시키려고 고난을 준 다음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말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 말은 보도되지 않았다. 이렇게 편집 보도되고 나니 애국적인 발언이 매국적인 발언으로 뒤집히고 말았다. 물론 보수적인 기독교 근본주의의 어법에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독립 유공자의 후손이 도리어 반민족주의자로 몰렸으니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사실상 편파보도는 나라 꼴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나라를 위태롭게 만든다. 우리에게는 편파적인 허위보도로 말미암아 몇 달 동안 광우병 촛불시위로 사회 전체가 몸살을 앓았던 기억이 남아 있다. 당시의 보도태도를 처절하게 반성한 TV방송매체가 이번에는 스스로 자중하고 신중하게 보도를 하고 있어 무척이나 다행스럽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보도에서도 보았듯이, 대부분의 TV방송 매체들은 선동적인 보도를 서슴지 않는다. 참사 초기에 민간잠수부라고 둘러댄 여성의 거짓말을 진실처럼 인터뷰해서 정부의 대처방식을 불신하게 만들거나, 사기꾼 잠수부의 황당 주장을 앞세워 쓸모없는 다이빙 벨을 투입하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이를 보면, TV방송 매체들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언론권력을 과시하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언론이 정치적인 목적에 봉사하고자 선동적인 보도를 일삼게 되면, 민주사회는 사분오열돼 갈등과 폭력으로 붕괴하고 만다. 제1차 세계대전 뒤에 출범한 독일의 바이마르 공화국이 폭력적인 정치갈등에 휩싸여 끝내 나치독재에 무릎을 꿇고 말았던 까닭이 여기에 있다. 당시에 물론 TV방송 매체는 없었지만, 대신 여섯 유파의 파당적인 신문매체가 있었다. 현대의 TV방송 매체에 비하면 선정성이 형편없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이들이 정치 목적을 가지고 선동적인 보도를 일삼자 바이마르의 시민사회는 갈등과 폭력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언론매체들이 공정성을 잃고 정치 도구화되는 것을 독일의 사회학자 하버마스는 공론장의 재봉건화라고 일컬었다. 바이마르 공화국에서처럼 언론매체들이 정치적인 목적에 봉사하면 민주사회의 공론장도 봉건시대의 궁정 공론장처럼 정치 권력의 전시장으로 전락하고 만다는 것이다. 우리의 TV방송이 하버마스의 말처럼 재봉건화되고 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TV방송 매체들이 자기 나름의 색깔을 추구하는 것은 좋지만 공정보도의 의무를 저버리고 정치목적에 봉사하고자 한다면 위험천만이다. 우리 사회도 바이마르처럼 폭력적인 정치갈등에 휩싸이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현대 민주주의는 정치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강력한 시민사회를 전제하고 있다. 강력한 시민사회는 정치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중립적인 언론매체들이 있어야 유지된다. 언론매체들이 중립적이어야 공정한 공론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래야 민주주의는 안정적으로 발전한다. 신문매체보다도 선정성이 훨씬 거센 TV방송매체가 더더욱 중립적이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한양도성(하)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한양도성(하)

    ●한양도성은 어떻게 훼철(毁撤)됐나 한양도성은 일제 히로히토 황태자의 1907년 10월 서울 방문을 계기로 파괴되기 시작했다는 게 통설이다. 천황이 될 지엄한 몸이 보호국의 성문(숭례문) 아래를 지날 수 없다며 헐어냈다는 설이다.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는 당시 콜레라가 기승을 부리자 히로히토를 보호한다고 호들갑을 피웠는데 숭례문 밖 남지(南池)를 전염병의 온상으로 몰아 메워 버렸다. 고니가 유유히 노닐던 연못은 이때 사라졌다. 일제는 사대문 중 산중에 있는 숙정문을 빼고 숭례문, 흥인지문, 돈의문(서대문)을 다 헐고자 했다. 조선주둔군 사령관 하세가와 요시미치가 대포를 쏴서 파괴하겠다고 하자 조선거류민단 단장 나카이 기타로가 임진왜란 당시 한양을 점령한 가토 기요마사와 고니시 유키나가가 각각 입성한 숭례문과 흥인지문은 전승 기념물이므로 후세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해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식민 통치가 무르익었던 1925년에는 히로히토 결혼 기념 행사를 치를 장소를 만든다면서 흥인지문 양쪽 성곽과 청계천 수계 오간수문과 이간수문, 훈련도감과 하도감을 허물어 땅에 파묻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동대문디자인플라자)으로 옷을 갈아입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경성운동장(동대문운동장)이다. 이간수문과 성곽은 복원됐다. 고종실록과 승정원일기를 들춰 보면 진위가 의심스러운 대목이 등장한다. 1907년 3월 30일 참정대신 박제순, 내부대신 이지용, 군부대신 권중현이 “동대문과 남대문, 두 대문은…사람들이 붐비고 거마가 몰려듭니다. 게다가 전차가 문 가운데로 관통하는데 피하기가 어려워 매양 전차와 부딪히는 경우가 많으니…문루의 좌우 성첩(성가퀴·城堞)을 각각 8칸 허물어 전차가 출입하는 선로를 만들게 하고 원래 정해진 문은 백성이 왕래하는 곳으로만 쓴다면 매우 번잡한 폐단은 없을 듯합니다”라고 고종에게 아뢰었다는 내용이다. 한양도성 성곽의 훼철은 일제의 강압이 아니라 우리 정책인 것처럼 적혀 있다. 사실이라면 성곽 철거는 백성의 통행 불편과 사고 예방 차원에서 각부 대신이 연명으로 건의해 고종의 재가를 얻어 시행됐다고 볼 수 있지만 여느 조선왕조실록과는 달리 식민 시기에 집필, 편찬된 고종실록을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 히로히토의 방한과 도성 훼손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완용이 총리대신에 취임한 이후인 ‘1907년 6월 24일 내부대신과 탁지부대신에게 동대문과 남대문의 성가퀴와 성벽 일부를 철거토록 통보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이를 맡을 ‘성벽처리위원회’가 7월 30일 내려진 ‘내각령 제1호’에 의해 구성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마지막 황태자’를 쓴 송우혜 작가는 언론에 기고한 칼럼에서 “성벽이 실제 철거된 것은 1908년 3월 중순으로 황태자가 서울을 다녀간 지 5개월이 지난 뒤였다”고 주장했다. 실제 성곽 철거 기사는 황성신문 1908년 3월 10일자와 대한매일신보 1908년 3월 12일자에 각각 실렸다. 일제에 대한 증오심 유발용으로 일본 황태자 원인설을 조작, 유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① 한양도성 낙산 구간 흥인지문~혜화문 가는 길의 서울디자인지원센터에 자리 잡은 한양도성박물관의 전경. ②~④는 내부 전시공간. 서울시는 2015년까지 한양도성 성곽을 복원해 끊어진 전 구간을 연결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등 한양도성 복원 종합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일제가 급조한 성벽처리위, 한양도성 훼철의 주범 비록 히로히토 방한 시기에 성곽이 손상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제가 급조한 성벽처리위원회가 한양도성 훼철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부인 못 한다. 성벽처리위원회는 민간 전문가 조직이 아니라 정부의 차관급 인사로 구성됐는데 당시 각 부 차관 전원이 일본인 관리였다. 이들은 간선도로변의 성벽을 철거키로 하면서 교통 방해를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웠다. 저의는 딴 데 있었다. 그들이 자랑하는 도쿄나 교토와 비교할 수 없는 한양도성의 위용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성벽처리’라는 사무적인 기구 명칭에서도 그들의 불순한 의도가 느껴진다. 쭉정이가 머리 드는 법이고, 어사는 가어사(假御使)가 더 무섭다고 했다. 백성을 위한다면서 전찻길을 따로 내자고 건의한 박제순, 이지용, 권중현과 성벽처리위원회 설치를 명하는 내각령 1호를 발동한 이완용은 이근택과 함께 우리에게 ‘을사오적’으로 더 익숙한 매국노들이다. 을사늑약 체결 당시 이완용은 학부대신, 박제순은 외부대신, 이지용은 내부대신, 권중현은 농상공부 대신이었다. 백성을 팔아 일제의 환심을 사려는 사리사욕의 발로가 아닌가 한다. 이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이 성벽처리였다면 우연치곤 너무 고약하다. 1905년 을사늑약 체결로 외교권을 빼앗고 1907년 고종을 강제 퇴위시킨 일제는 거칠 것이 없었다. 1910년 병탄에 앞서 국가와 왕권을 상징하는 도성의 해체는 정해진 수순이었다. 그들은 태조가 행했던 나라 세우기의 역순으로 와해를 꾀했다. 도성 성곽 해체가 식민지 건설의 첫 단추라고 본 것이다. 일제가 성곽을 거느린 위풍당당한 숭례문과 흥인지문을 문루만 덩그러니 남은 도심의 외딴섬으로 만든 까닭이다. ●도성 성곽의 해체는 국권 상실의 다른 말 도성 성곽의 해체는 왕조의 멸망과 외세의 지배를 백성에게 피부로 느끼게 했다. 무장해제된 도성문의 초라한 행색이 우편엽서로 만들어져 전국에 뿌려졌고 전국 각 읍성의 성곽도 뒤이어 철거됐다. 오백년 동안 익숙했던 도성 출입 시스템이 바뀌면서 생활상도 급변했다. 매일 새벽 4시와 밤 10시를 기해 도성문을 여닫으면서 통행금지 해제(인정·人定)와 통행금지(파루·罷漏)를 알리던 보신각 종소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도성 출입과 하루의 시작 및 끝을 알리던 전통적인 통제 장치가 사라지면서 일상이 무너졌다. 성곽이 없는 문은 의미를 상실했고 지엄한 권위도 힘을 잃었다. 도성 해체는 국권 상실을 뜻했다. 한양도성 성곽의 전체 둘레는 모두 18.627㎞이지만 남아 있는 산악 지역 성벽을 제외한 도심 구간 5.471㎞는 멸실됐다. 12.4㎞만 사적 제10호 ‘서울 한양도성’으로 지정돼 있다. 훼손이 가장 심한 구간은 돈의문~숭례문~흥인지문 구간이다. 일제와 친일파는 처음 숭례문 양쪽 성곽 8칸을 허물어 전찻길을 낸다고 했다가 야금야금 다 허물었다. 남산~숭례문 구간도 조선신궁을 지으면서 지형을 변형시켰다. 최근 회현지구 정비가 마무리돼 남산 자락 성곽이 위용을 드러냈고 옛 조선신궁터 복원이 진행 중인 것을 위안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창의문(자하문)~백악(북악)~숙정문~혜화문 구간은 대부분 복원됐지만 서울과학고와 경신고 사이 일부 구간은 성벽이 담장이나 축대로 쓰이는 형편이다. 숭례문은 화재 소실을 계기로 성첩 일부를 복원했지만 흉내에 그쳤다. 소덕문(서소문)~돈의문 구간에는 잔존 유구가 지하에 묻혀 있다. 정동구간 중 주한 러시아 대사관과 창덕여중 등에 성곽이 포함돼 복원 가능성이 희박하다. 강북삼성병원에서 사직터널에 이르는 돈의문~창의문 구간에는 손길이 아직 미치지 않았다. 흥인지문~광희문 구간은 운동장을 헐고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다행히 복원이 이뤄졌다. 광희문~남소문 구간 중 장충동과 신당동 경계 지역 성곽은 대부분이 주택가에 포함돼 복원까지 시간이 걸릴 듯하다. 이 구간은 박정희 정권 시절 타워호텔(반얀트리)과 자유센터를 짓도록 허가를 내 주면서 망가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알려진 김수근은 두 건물을 설계하면서 한양도성 성곽을 완전히 해체했으며 그 돌로 도로변 석축을 쌓는 만용을 부렸다. 일제에 못지않은 훼철을 저질렀다. 문루가 희생된 돈의문, 소덕문, 남소문은 큰 도로가 자리 잡아 원상회복이 어렵다. 청계천의 수문인 오간수문터는 청계천 복원 과정에서 소외돼 발굴 상태로 방치돼 있다. 혜화문과 광희문도 도로에 자리를 빼앗겨 한옆으로 밀려나 있다. 도시화에 밀려 엉거주춤한 상태인 한양도성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가. 보수와 복원 그리고 재건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무너진 성곽을 원재료로 다시 쌓는다면 보수이며 발굴 등을 통해 드러난 기저부에 새 돌을 다시 쌓아 본래 모습으로 되돌린다면 복원이 될 것이다.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말미암아 파괴되거나 없어진 부분이 기록과 고증에 의해 문화재적 가치를 되찾으면 재건이다. 홀랑 타 버려 다시 세운 숭례문을 재건했듯 돈의문, 소덕문, 남소문의 재건 방안을 찾아야 한다. 자리를 옮김으로써 역사 가치를 상실한 광희문과 혜화문은 원위치 이축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임기 내 청계천 복원 사업을 끝내고자 한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서 버림받은 수표교는 장충단공원에서 본디 자리로 돌아오고 오간수문도 제 모습을 찾아야 할 것이다. ●보스턴 프리덤 트레일처럼 순성길 이어져야 미국 보스턴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은 ‘프리덤 트레일’에 담겨 있다. 건국과 독립전쟁 유적지로 가는 4㎞의 길 위에 붉은색 선이 그어져 있다. 그 줄만 따라가면 사적지를 만날 수 있는데 트레일은 보스턴 국립역사공원의 일부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한양도성 순성(巡城)길은 이어지지 않는다. 토막 나 있고, 흔적도 없다. 도성 길라잡이의 안내가 없다면 미아가 되기 십상이다. 한양도성 복원과 재건은 서울의 정체성 회복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한 해 1000만명이 넘는 서울 방문 외국 관광객들은 빌딩숲과 아파트단지, 불야성을 이루는 유흥가에서 서울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한강이나 남산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지목하는 사람도 많다. 서글픈 일이다. 우리는 2000년 고도 서울의 정체성 확립에 실패한 것이 아닐까.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은 내사산(백악~낙산~남산~인왕산)에서 흘러내려 사대문을 울타리처럼 감싼 한양도성 성곽에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 가파른 고갯길과 좁은 골목길을 걷다가 문득 고개를 들면 한옥 처마와 담장 너머로 펼쳐지는 내사산과 그에 겹쳐진 고색창연한 성곽이 곧 서울이다. 내사산과 도성 성곽의 어울림이 서울을 상징하는 도시 경관의 결정체다. 한양도성 순성이 서울 관광의 알갱이라는 사실을 웬만한 외국인은 다 알고 있다. 선임기자 joo@seoul.co.kr
  • 변희재 이재명 성남시장에 2억 손배 소송 당해…이유는?

    변희재 이재명 성남시장에 2억 손배 소송 당해…이유는?

    변희재 이재명 성남시장에 2억 손배 소송 당해…이유는?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희재 2억 손배청구 사건 판결 언제쯤 나오나?”라는 한 트위터리언의 질문에 “앞으로 1년 이상 걸릴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다. 1시간 앞서 이재명 시장은 “2억 소송 진짜 끝까지 가는 이재명 시장, 변희재 상대 손배청구 누가 이길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하며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멘트하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변희재 편”이라며 “변희재 씨에게 형사고소 외 별도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변희재 씨가 일신 사정과 변호사 선임을 이유로 나중에 답변하겠단다”는 글을 인증사진과 함께 남겼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현수 본인이 이재명이 빙상팀 해체시켜 러시아 갔다고 기자회견 했는데 재판할 게 뭐 있나요. 그거 말고 온갖 지엽적인 사안 다 걸어놓고 그 중 하나 이겨 30만원 받으면 다 이겼다고 보도자료 돌리려는 거겠죠. 김미화 수법입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시장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악연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문제를 놓고 벌인 설전이 발단이었다. 변희재 대표가 트위터에 “푸틴이 페이스북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안현수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했다. 안현수를 러시아로 쫓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등 매국노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적자 이재명 시장은 “잘못된 정보로 트윗글, 게시판 블로그 댓글 쓰신 분들 삭제바람. 전부 채증 고발 예정. 단 변희재 씨는 삭제할 필요 없음”이라며 추후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6·4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이후인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온갖 헛소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흑색선전과 비방에 열 올린 변희재, 정미홍, 신영수, 허재안씨 등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중앙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8회)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으로 활동했다. 2007년 당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전날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뭘 잘못해서 물러났는지 팩트가 없다. 단순히 여론이 안 좋아서 물러났다는 것”이라는 평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트위터에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논란 반박…“끝까지 간다” “김미화 수법이다”

    변희재 트위터에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논란 반박…“끝까지 간다” “김미화 수법이다”

    ‘변희재 이재명’ ‘변희재 트위터’ ‘이재명 성남시장’ 변희재 트위터에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논란이 불거지자 반박글을 올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희재 2억 손배청구 사건 판결 언제쯤 나오나?”라는 한 트위터리언의 질문에 “앞으로 1년 이상 걸릴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다. 1시간 앞서 이재명 시장은 “2억 소송 진짜 끝까지 가는 이재명 시장, 변희재 상대 손배청구 누가 이길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하며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멘트하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변희재 편”이라며 “변희재 씨에게 형사고소 외 별도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변희재 씨가 일신 사정과 변호사 선임을 이유로 나중에 답변하겠단다”는 글을 인증사진과 함께 남겼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현수 본인이 이재명이 빙상팀 해체시켜 러시아 갔다고 기자회견 했는데 재판할 게 뭐 있나요. 그거 말고 온갖 지엽적인 사안 다 걸어놓고 그 중 하나 이겨 30만원 받으면 다 이겼다고 보도자료 돌리려는 거겠죠. 김미화 수법입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시장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악연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문제를 놓고 벌인 설전이 발단이었다. 변희재 대표가 트위터에 “푸틴이 페이스북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안현수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했다. 안현수를 러시아로 쫓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등 매국노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적자 이재명 시장은 “잘못된 정보로 트윗글, 게시판 블로그 댓글 쓰신 분들 삭제바람. 전부 채증 고발 예정. 단 변희재 씨는 삭제할 필요 없음”이라며 추후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6·4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이후인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온갖 헛소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흑색선전과 비방에 열 올린 변희재, 정미홍, 신영수, 허재안씨 등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중앙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8회)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으로 활동했다. 2007년 당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전날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뭘 잘못해서 물러났는지 팩트가 없다. 단순히 여론이 안 좋아서 물러났다는 것”이라는 평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이재명 트위터 “2억 소송 끝까지 간다”에 “재판할 게 뭐 있나…김미화 수법” 반박

    변희재, 이재명 트위터 “2억 소송 끝까지 간다”에 “재판할 게 뭐 있나…김미화 수법” 반박

    ‘변희재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 ‘변희재 트위터’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희재 2억 손배청구 사건 판결 언제쯤 나오나?”라는 한 트위터리언의 질문에 “앞으로 1년 이상 걸릴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다. 1시간 앞서 이재명 시장은 “2억 소송 진짜 끝까지 가는 이재명 시장, 변희재 상대 손배청구 누가 이길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하며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멘트하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변희재 편”이라며 “변희재 씨에게 형사고소 외 별도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변희재 씨가 일신 사정과 변호사 선임을 이유로 나중에 답변하겠단다”는 글을 인증사진과 함께 남겼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현수 본인이 이재명이 빙상팀 해체시켜 러시아 갔다고 기자회견 했는데 재판할 게 뭐 있나요. 그거 말고 온갖 지엽적인 사안 다 걸어놓고 그 중 하나 이겨 30만원 받으면 다 이겼다고 보도자료 돌리려는 거겠죠. 김미화 수법입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시장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악연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문제를 놓고 벌인 설전이 발단이었다. 변희재 대표가 트위터에 “푸틴이 페이스북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안현수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했다. 안현수를 러시아로 쫓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등 매국노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적자 이재명 시장은 “잘못된 정보로 트윗글, 게시판 블로그 댓글 쓰신 분들 삭제바람. 전부 채증 고발 예정. 단 변희재 씨는 삭제할 필요 없음”이라며 추후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6·4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이후인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온갖 헛소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흑색선전과 비방에 열 올린 변희재, 정미홍, 신영수, 허재안씨 등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중앙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8회)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으로 활동했다. 2007년 당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전날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뭘 잘못해서 물러났는지 팩트가 없다. 단순히 여론이 안 좋아서 물러났다는 것”이라는 평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판결’ 이재명 성남시장 “1년 이상 끝까지 간다” 변희재 트위터 반응은?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판결’ 이재명 성남시장 “1년 이상 끝까지 간다” 변희재 트위터 반응은?

    ‘변희재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 ‘변희재 트위터’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희재 2억 손배청구 사건 판결 언제쯤 나오나?”라는 한 트위터리언의 질문에 “앞으로 1년 이상 걸릴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다. 1시간 앞서 이재명 시장은 “2억 소송 진짜 끝까지 가는 이재명 시장, 변희재 상대 손배청구 누가 이길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하며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멘트하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변희재 편”이라며 “변희재 씨에게 형사고소 외 별도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변희재 씨가 일신 사정과 변호사 선임을 이유로 나중에 답변하겠단다”는 글을 인증사진과 함께 남겼다. 이재명 시장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악연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문제를 놓고 벌인 설전이 발단이었다. 변희재 대표가 트위터에 “푸틴이 페이스북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안현수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했다. 안현수를 러시아로 쫓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등 매국노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적자 이재명 시장은 “잘못된 정보로 트윗글, 게시판 블로그 댓글 쓰신 분들 삭제바람. 전부 채증 고발 예정. 단 변희재 씨는 삭제할 필요 없음”이라며 추후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6·4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이후인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온갖 헛소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흑색선전과 비방에 열 올린 변희재, 정미홍, 신영수, 허재안씨 등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중앙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8회)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으로 활동했다. 2007년 당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논란에 이재명 성남시장 “끝까지 간다” 변희재 트위터 반응은?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논란에 이재명 성남시장 “끝까지 간다” 변희재 트위터 반응은?

    ‘변희재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 ‘변희재 트위터’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희재 2억 손배청구 사건 판결 언제쯤 나오나?”라는 한 트위터리언의 질문에 “앞으로 1년 이상 걸릴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다. 1시간 앞서 이재명 시장은 “2억 소송 진짜 끝까지 가는 이재명 시장, 변희재 상대 손배청구 누가 이길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하며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멘트하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변희재 편”이라며 “변희재 씨에게 형사고소 외 별도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변희재 씨가 일신 사정과 변호사 선임을 이유로 나중에 답변하겠단다”는 글을 인증사진과 함께 남겼다. 이재명 시장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악연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문제를 놓고 벌인 설전이 발단이었다. 변희재 대표가 트위터에 “푸틴이 페이스북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안현수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했다. 안현수를 러시아로 쫓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등 매국노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적자 이재명 시장은 “잘못된 정보로 트윗글, 게시판 블로그 댓글 쓰신 분들 삭제바람. 전부 채증 고발 예정. 단 변희재 씨는 삭제할 필요 없음”이라며 추후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6·4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이후인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온갖 헛소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흑색선전과 비방에 열 올린 변희재, 정미홍, 신영수, 허재안씨 등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이재명 성남시장 “끝까지 간다” 트위터에 “재판할 게 뭐 있나…김미화 수법”

    변희재, 이재명 성남시장 “끝까지 간다” 트위터에 “재판할 게 뭐 있나…김미화 수법”

    ‘변희재 이재명’ ‘이재명 성남시장’ ‘변희재 트위터’ ‘변희재 이재명 2억 소송’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희재 2억 손배청구 사건 판결 언제쯤 나오나?”라는 한 트위터리언의 질문에 “앞으로 1년 이상 걸릴 가능성이 많다”고 답했다. 1시간 앞서 이재명 시장은 “2억 소송 진짜 끝까지 가는 이재명 시장, 변희재 상대 손배청구 누가 이길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하며 “당연한 일 아닌가”라고 멘트하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변희재 편”이라며 “변희재 씨에게 형사고소 외 별도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변희재 씨가 일신 사정과 변호사 선임을 이유로 나중에 답변하겠단다”는 글을 인증사진과 함께 남겼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현수 본인이 이재명이 빙상팀 해체시켜 러시아 갔다고 기자회견 했는데 재판할 게 뭐 있나요. 그거 말고 온갖 지엽적인 사안 다 걸어놓고 그 중 하나 이겨 30만원 받으면 다 이겼다고 보도자료 돌리려는 거겠죠. 김미화 수법입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시장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악연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문제를 놓고 벌인 설전이 발단이었다. 변희재 대표가 트위터에 “푸틴이 페이스북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있는 안현수 사진으로 메인을 장식했다. 안현수를 러시아로 쫓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등 매국노들을 처단해야 한다”고 적자 이재명 시장은 “잘못된 정보로 트윗글, 게시판 블로그 댓글 쓰신 분들 삭제바람. 전부 채증 고발 예정. 단 변희재 씨는 삭제할 필요 없음”이라며 추후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6·4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으로 재선된 이후인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온갖 헛소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흑색선전과 비방에 열 올린 변희재, 정미홍, 신영수, 허재안씨 등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시장은 중앙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8회)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으로 활동했다. 2007년 당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트위터 “문창극, 지적으로 열린 사람”…문창극 아버지 생전 얘기는?

    변희재 트위터 “문창극, 지적으로 열린 사람”…문창극 아버지 생전 얘기는?

    변희재 트위터 “문창극, 지적으로 열린 사람”…문창극 아버지 생전 얘기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할아버지가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으로 밝혀졌다는 보도와 관련 “문창극은 지적으로 크게 열려있는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변희재 대표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창극씨 조부, 일제 때 무장 항일 투쟁은 그리 많지 않았기에 21살의 나이에 일제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고 적었다. 이어 “무장 항일 투쟁과 대별되던 노선이 이승만의 외교 독립노선이다. 무장 항일 투쟁으로 전사한 조부를 두고도 이승만식 외교노선을 높이 평가하는 문창극은 지적으로 크게 열려있는 인물이다”라고 칭찬했다. 변희재 대표는 “조부가 항일투쟁의 순국자인데 손자가 친노종북 세력으로부터 친일 매국노로 몰려 매장당한다면 조부 볼 낯이 없다. 문창극은 목숨 걸고 맞서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상식적으로 친 할아버지가 일본군에 살해당했는데 손자가 일본에 사과를 요구할 마음이 나겠나. 실제 힘으로 일본을 제압해서 굴복시키자는 게 문창극의 일관된 주장이었다”라면서 문창극 후보자를 감쌌다. 또 “문창극 강연 전문 다 본 정상적인 사람의 부정적 반응은 ‘설마 대한민국이 일본, 중국, 미국을 넘는 세계중심 될 수 있어? 과대망상 아닌가’ 이 정도일 것”이라면서 한 평론가를 겨냥해 “문창극 강연 전문을 다 봐도 친일이 화가 난나던데 어느 문장이 친일인지는 짚지도 못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국가보훈처 관계자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이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훈처 관계자가 “문창극 후보자는 총리 후보가 된 이후 보훈처에 조부의 독립운동 사실을 문의해 왔다”며 “한자 이름이 동일하고, 원적지가 같은 점, 문창극 후보자의 부친 증언 등을 미뤄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를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으로 판단했다”고 그 근거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문창극 후보자의 아버지인 문기석씨(1989년 사망)는 1931년 호주 상속을 받았으며, 생전에 “7세(1921년)때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가 숨졌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사퇴 기로] “안중근·안창호 가슴 시리게 존경… 왜 친일인가” 文, 사퇴는커녕 적극 해명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9일 자진 사퇴는커녕 자신을 향한 친일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려 애썼다. 문 후보자는 이날 저녁 6시쯤 집무실을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자신이 쓴 칼럼 사본들을 보여 주며 작심한 듯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동안 취재진의 질문에 소극적으로 응했던 여느 퇴근길과는 대조적이었다. 문 후보자는 안 의사에 관해 쓴 자신의 칼럼을 소개하면서 “나는 우리 현대 인물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안중근 의사와 안창호 선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역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식민지 사관이 뭔지 뚜렷이 모르지만 나라를 사랑하셨던 그분은 내가 가슴이 진짜 시려오도록 닮고 싶다”며 “그런데 왜 나보고 친일이다, 반민족적이다라고 하는지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안 의사가 재판을 받고 수감됐던 중국 뤼순의 감옥을 직접 다녀온 일을 공개하면서 “아, 가슴이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고도 했다. 그는 세종대에서 ‘국가와 정체성’이란 강의를 했다고 밝히면서 “여러분 내일 당장 (세종대에) 가서 일일이 잡고 물어보라. 정말로 문창극 교수가 너희한테 친일을 가르쳤느냐, 아니면 반민족을 가르쳤느냐. 나는 지금도 떳떳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자랑일 것 같아 공개 안 하려 했는데 이건 사실”이라며 자신이 남산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헌화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실대로 보도해 달라. 소문대로 보도하면 얼마나 내 명예가 훼손되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출퇴근하면서 느낀 소감을 한 가지씩 말씀드리려 한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 앞으로도 매일 이런 식의 해명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동안 논란에 대한 해명에 소극적이던 문 후보자가 이처럼 적극적인 자세로 돌변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에 대한 재가를 유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재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최대한 해명함으로써 악화된 여론을 반전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설령 여론이 반전되지 않아 낙마하더라도 자신에게 씌워진 ‘친일 딱지’를 최대한 털어내려면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는 적극성을 보이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문 후보자 입장에서는 인사청문회도 가 보지 못하고 사퇴할 경우 ‘친일 매국노’라는 낙인만 남는 상황을 우려해 이판사판식으로 해명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문창극 중국 반응, 언론·네티즌 비난 여론 내용은?

    문창극 중국 반응, 언론·네티즌 비난 여론 내용은?

    문창극 중국 반응, 언론·네티즌 비난 여론 내용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중국 언론이 쓴 소리를 쏟아냈다고 14일 TV조선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은 도를 넘는 친일, 한국인 폄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또 문창극의 큰 입이 논란거리가 됐다며 과도한 친일 발언이 한국 국격을 격하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뉴스사이트 중국 신문망은 한국의 총리 후보가 일본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중국 네티즌의 비판 여론도 전했다. 일부 네티즌은 문 후보자에 대해 우리말로 매국노를 뜻하는 ‘한간’이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심한 욕설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중국 반응, 언론·네티즌 비판 잇따라…욕설까지 등장

    문창극 중국 반응, 언론·네티즌 비판 잇따라…욕설까지 등장

    문창극 중국 반응, 언론·네티즌 비판 잇따라…욕설까지 등장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중국 언론이 쓴 소리를 쏟아냈다고 14일 TV조선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은 도를 넘는 친일, 한국인 폄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또 문창극의 큰 입이 논란거리가 됐다며 과도한 친일 발언이 한국 국격을 격하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뉴스사이트 중국 신문망은 한국의 총리 후보가 일본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중국 네티즌의 비판 여론도 전했다. 일부 네티즌은 문 후보자에 대해 우리말로 매국노를 뜻하는 ‘한간’이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심한 욕설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기자회견 與 “청문회에서 판단받자” 野 “1초도 지체말고 사퇴해야”

    문창극 기자회견 與 “청문회에서 판단받자” 野 “1초도 지체말고 사퇴해야”

    문창극 기자회견 與 “청문회에서 판단받자” 野 “1초도 지체말고 사퇴해야” 여야는 15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과거 위안부 관련 발언 등을 사과한 것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가 논란을 해명한 만큼 국민이 판단해야 한다고 두둔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야당은 스스로 사퇴하는 것 이외 다른 방법은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당이 그에게 친일 반민족이라는 주홍 글씨를 덧씌웠으나 본인은 부당한 주장임을 밝혔다”며 “이제는 누가 옳고 그른지 국민이 판단하면 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새정연 안철수 대표가 (정부에 대고) 인사청문 요청서를 아예 제출도 하지 말라는 것은 궤변”이라며 “청문회 무대에 후보를 올려 관객인 국민이 판단할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이 부여한 인준권을 스스로 저버리는 것은 그야말로 반민주, 반의회, 반국민적 구태”라며 “야당은 국민이 판단할 기회조차 박탈하겠다는 오만한 발상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청문회 통과를 위해 일회적으로 하는 변명과 입장변화로 문 후보자의 DNA가 바뀌느냐”며 “성경적 역사인식, 종교관이라는 변명은 대한민국 기독교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청문회를 통해 진실을 가리자는 주장은 결국 변명의 장을 열어주자는 이야기”라며 “문 후보자는 비난 여론이 들끓자 위안부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지만, 친일매국사관의 DNA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청문회를 열자는 새누리당에 현재까지 밝혀진 문 후보자의 역사관에 동의하는지 묻는다”며 “청문회를 열어서 무슨 말을 듣자는 것인지 모르겠고, 일초도 지체말고 문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만이 우리 민족에 대한 최소한 예의”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는 문 후보자를 인사청문회에 세우는 것은 국가적 수치”라며 “문 후보의 패륜적 역사관에 대한 국민적 검증은 이미 끝났다”고 청문 불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얼굴의 北

    ■ 南엔 협박하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관진 국방장관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한 데 대해 남북 관계와 한반도 정세가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 1일 김 실장과 한민구 전 합참의장의 국방장관 내정 이후 사흘 만인 이날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직접 거론하며 비난전을 시작했다. 중앙통신은 ‘또 하나의 기만극’이라는 논평을 통해 “현실은 남조선에 김관진과 같은 악질 대결광신자들이 있는 한 북남 관계가 민족의 기대에 맞게 개선될 수 없으며 조선반도 정세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관진을 통일외교안보의 중추 자리에 앉히는 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내외 여론에 대한 극악한 도전”이라며 “박근혜는 극악무도한 대결광신자를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지명한 것으로 하여 초래되는 모든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중앙통신은 그동안 대북 안보 태세를 강조해 온 김 실장에 대해 ‘친미사대 매국노’, ‘민족반역자’, ‘대결광신자’ 등의 원색적인 표현을 쓰며 북남 관계 개선을 위한 북측 제안을 양면 전술과 위장평화 공세로 모독했다고 맹비난했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편집국 논평원도 이날 기자와의 문답에서 “김관진 역도가 김장수의 뒤를 이어 국가안보실장 자리에 올라 앉은 것을 두고 내외 여론은 박근혜가 계속 반공화국 대결과 전쟁 책동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여놓겠다는 흉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은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원은 한민구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도 ‘북한 도발 시 원점타격’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는 그의 발언을 거론하며 “괴뢰 군부 패당의 호전적, 도발적 본성은 절대로 변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에는 동해상에서 구조된 후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 2명에 대한 직접 대면 조사를 요구하며, 남측이 이를 거부할 경우 강제 귀순에 의한 납치로 인정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위협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日엔 손 벌리고 북한이 지난달 말 납북 일본인 재조사 문제를 협상하면서 일본 정부에 쌀과 의약품 지원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6∼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일 국장급 협의에서 쌀을 비롯한 식량과 의약품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비정부기구(NGO) 등 민간 차원에서 인도적 목적의 지원 물자 수송을 용인하는 수준에서 합의를 시도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정부에 의한 인도적 지원은 납북 일본인 재조사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없으면 응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북·일 합의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중순쯤 재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일본은 재조사 개시를 지켜본 뒤 선박 입항 금지 등 유엔 안보리 제재 외에 독자적으로 가하던 제재의 일부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선박 통행은 인도적 목적으로 한정하고, 빠르면 내달 중 북한에서 첫 배가 동해를 통해 입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선박 입항이 가능해지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관계자와 북한 지원단체 등에 의한 물자 수송이 가능해진다. 다만 북·일 간 수출입 규제는 유지되기 때문에 일본은 세관 등 관련 기관에 대책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일본이 정부 차원의 지원을 미룬 것은 한국이나 미국에 대한 배려도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2004년 5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쌀 등 식량 25만t의 지원을 결정해 일부 실시했지만 납치 문제 재조사를 둘러싸고 북한 정부와 대립하며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북·일 정부 간 협상의 일본 측 대표인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이르면 다음 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난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하라 국장은 북·일 간 합의한 납북 일본인 재조사와 대북 독자 제재 일부 해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의 이해를 구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부고]

    ●유문환(사업)태우(케이마인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종춘(전 동국대 교수)서지원(전 주뉴욕 유엔대표부 공보참사관)송건태(전 경남도의원)한인호(미국 거주·의사)신영철(삼성중공업 상무)씨 장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9 ●박재관(부산시 미디어센터장)씨 모친상 24일 경남 사천중앙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55)851-5400 ●이병석(전 중앙일보 판매국장)병옥(대건미트 대표)주옥(미국 거주)경옥(명지중 교사)씨 모친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072-2022 ●이범식(전 서울시 공무원)씨 별세 환호(세종대 교수)환무(PNP월드와이드 감사)환태(한전KPS 팀장)씨 부친상 박인선(YWCA)김은숙(양남초 교사)씨 시부상 이봉희(미국 거주)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김희방(전 성우그룹 부회장)씨 별세 홍규식(삼성전자 상무)강희석(미국 거주·변호사)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2 ●김상만(KB국민은행 삼성동지점장)씨 모친상 현동선(공군제20전투비행단)설태환(대전지방법원 집행관)박무준(사업)박상진(사업)씨 장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1 ●신만길(대한축구협회 국제팀 차장)씨 부친상 25일 경기 시흥장례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31)434-8263
  • [world 특파원 블로그] “뭉쳐도 힘든데… 세월호로 교민마저 분열”

    “하나로 뭉쳐도 힘든데…세월호 사태로 교민사회마저 분열되는 거 같아 안타까워요.”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교포 주부 A씨(54)는 14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세월호 참사를 둘러싸고 교민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지난 11일 뉴욕타임스(NYT)에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전면 광고를 낸 미 한인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 ‘미시USA’ 회원이지만 광고 모금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광고에 동참하는 것이 옳은 건지, 다른 방법으로 기부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교민사회가 세월호 사태로 들썩이게 된 것은 미시USA 일부 회원들이 지난달 하순 NYT 광고를 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하면서 촉발됐다. 미시USA 측이 세월호 침몰 직후 개설한 ‘세월호 참사 정보/애도 게시판’에 올라온 NYT 광고 아이디어는 열흘‘간 모금운동으로 이어졌고, 회원 4129명이 16만 439달러(약 1억 6500만원)를 모아 광고를 내기에 이르렀다. 광고 게재 이후 상당수 회원들은 “할 일을 했다”는 반응이지만 일부 회원들은 “누워서 침 뱉기다”, “창피하다. 광고 내면 미국 사람들이 우리 일을 해결해 주나?”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했다. NYT 광고가 나온 뒤 재유럽한인회총연합회와 워싱턴한인연합회, 미주한인총연합회 등이 일제히 이를 반박·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교민사회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이들은 성명에서 “고국의 비극적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매국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특히 “미주에 거주하는 일부 종북 좌파세력이 세월호 참사를 악용해 동포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념 논쟁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미시USA 게시판에는 “한인단체 회장들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는 비판도 등장했다. 한 소식통은 “세월호 사태로 교민사회의 모습도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 같다”며 “정부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교민들이 어떤 방법으로 이를 지적하고 효과적으로 개입해야 할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가 한국 사회뿐 아니라 해외 교민들에게도 쉽지 않은 화두를 던진 셈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개성상인의 ‘홍삼로드’ 개척기

    개성상인의 ‘홍삼로드’ 개척기

    향대기람/공성구 지음 /박동욱 옮김/태학사/188쪽/1만 2000원 1928년 4월 30일 개성삼업조합의 조합장인 개성의 거부 손봉상, 부조합장 공성학과 그의 사촌 공성구 등은 미쓰이사의 직원 아마노 유노스케와 홍삼 판로 시찰을 떠난다. 이들은 6월 10일까지 홍콩과 타이완의 주요 지역을 돌며 동아시아 곳곳에 퍼져 있는 미쓰이 지사를 방문하고 지역의 명승지를 관광한다. 공성구는 42일간의 행로를 일기 형식으로 기록해 ‘향대기람’(香臺紀覽)을 남겼다. 예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고려인삼의 명성은 자자했다. 조선시대에 왕실에서 인삼에 관한 이권을 장악했던 이유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전매국이 홍삼과 관련한 권한을 보유하다 1914년 이후 미쓰이물산에 독점 판매권을 줬다. 이 때문에 당시 개성상인들은 홍삼 판매를 위해 미쓰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했다. 개성상인들의 동아시아 시찰도 그렇게 이뤄졌다. 개성에서 시작된 여정은 부산과 시모노세키, 대만, 홍콩, 마카오, 상해까지 이른다. 그들은 곳곳에서 격랑의 근대 동아시아 역사와 마주한다. 5월 14일에는 타이베이에서 독립운동가 조명하가 일왕 히로히토의 장인인 육군 대장 구니노미야를 독검으로 찔렀다. 그 기간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는 일본군과 중국 국민당 혁명군이 무력 충돌해 중일전쟁을 촉발한 ‘지난 사건’이 벌어진다. 중국 각지에서 배일감정이 최고조에 달해 엔화를 거부하고 일본인을 공격하는 통에 육지에 오르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는 무덤덤하다. 반면 곳곳에서 열린 미쓰이 지사 초대의 연회는 분위기까지 상세하게 기록하면서도 정치와 역사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서술한다. 심지어 일본과 타이완의 신사에 꼬박꼬박 참배했다. 이들의 관심사는 신문물과 현대 문명에 집중됐다. 시모노세키에서 타이베이 항으로 가는 배에서는 선장에게 특별히 부탁해 배의 내부를 구석구석 시찰하기도 한다. 타이완에서 원시림의 거대한 목재를 운송하는 철도시설이나 운송 수단에 주목하는 등 조선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운송 및 교통수단, 도로, 기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주요 도시의 인구와 주요 산업을 점검하며 홍삼 판매량을 계산하기도 하는 철저한 상인의 모습을 보였다. 번역을 맡은 박동욱 한양대 기초융합교육원 교수는 “개성상인인 그들의 관심사는 정치나 역사보다 경제와 시장이었다”며 “책은 근대 한문학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 일제강점기에 홍콩과 타이완을 여행하면서 일기 형식으로 상세한 묘사를 남긴 기록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문헌사·역사적 사료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박 교수는 평가했다. 책은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엮어 이해를 돕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美, 압박 강화 땐 강력한 조치할 것”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대남 비난 수위를 다시 높였다. 이 같은 대남 메시지에도 군 정보당국이 제기한 4차 핵실험의 구체적인 징후는 나타나지 않아 북의 추가 도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7일 ‘우리의 존엄과 체제, 병진로선(노선)에 감히 도전하는 자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오바마의 남조선 행각 결과는 미국과는 말이 아니라 오직 힘으로만 맞서야 하며 전면 핵 대결전에 의한 최후의 결산밖에 없다는 우리의 판단과 각오가 백번 옳았으며 우리가 선택하고 천명한 길로 계속 나가야 하겠다는 의지와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해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는 오바마를 만나 우리 핵과 병진로선,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시비질하면서 온갖 사대매국적, 동족대결적 악담을 다 늘어놓았다”면서 ‘철부지 계집애’ 등 ‘오럴 해저드’(언어 문란) 수준의 인신공격성 표현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힘의 정책으로 얻을 것은 수치와 파멸뿐’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정치군사적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인다면 이전보다 더 강력한 자위적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평통과 노동신문 등의 대남 비난 수위는 높아졌지만, 북한 당국의 직접적인 도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하며 “회의에서는 ‘조직문제’(인사)가 취급됐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훈련을 생활화·습성화·체질화함으로써 전군에 훈련 열풍이 끓어번지게 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지만, 핵실험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지난해 3차 핵실험 전에 열린 군사위 확대회의에서 김 제1위원장이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핵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회의는 ‘내부단속용’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핵실험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바마 방한 전후로 ‘관심끌기’ 차원에서 핵실험과 관련해 ‘배제할 수 없다’고 말로만 세게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북한, NLL 해안포 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충격

    북한, NLL 해안포 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충격

    북한, NLL 해안포 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충격 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수백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NLL 이남 우리측 수역에 떨어진 포탄은 수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북측 포탄)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현재 북한의 사격은 중지된 상태다”라면서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서해 5도에서 조업 중인 어선 또한 항구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0년 8월9일에도 서해상으로 117발의 해안포를 사격했고 이 중 10여 발이 백령도 북쪽 NLL 이남 1∼2㎞ 해상으로 떨어졌지만, 당시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NLL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우리 군은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을 비상대기 시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과 해병대는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도 초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15K 전투기는 NLL 이남 해상에서 초계 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께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해군 2함대사령부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했고 낮 12시15분 쯤 실제 사격훈련에 돌입했다. 북한이 우리 측에 통보한 해상사격구역은 백령도 NLL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 구역으로, NLL 기준으로 우리측 수역에 최대 0.5노티컬마일(0.9㎞)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이 통보한 사격지역이 비록 NLL 이북이지만 주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으로의 접근을 금지시켰다. 또 북측에는 NLL 이남으로 사격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다. 북한군은 이날 황해도 지역에 배치된 해안포와 방사포, 자주포 등을 이용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문을 배치해 놓고 있다. 해주 일원에 배치된 해안포만 100여문에 이른다. 해안포는 사거리 27km의 130mm, 사거리 12km의 76.2mm가 대표적이며 일부 지역에는 사거리 27km의 152mm 지상곡사포(평곡사포)가 배치되어 있다. 또 사거리 83∼95km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NLL 북쪽 해안가에 다수 설치됐다. 백령도와 장산곶의 거리가 17km이고 76.2mm 해안포(사거리 12km)가 배치된 월내도까지는 12km에 불과하다. 연평도와 북한 강령반도 앞바다에 있는 섬까지는 13km 거리이다. 한편 북한은 우리 해군이 최근 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한 일을 연일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천인공노할 깡패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남측을 비난하는 각계각층의 격앙된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한국 해군이 북한 측 수역을 불법 침입한 뒤 선원들을 강제로 납치해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지난 28일 주장을 되풀이하며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매국역적 무리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것” 등 적개심에 찬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수산성 양어관리국 처장이라는 인물은 “이번 사건의 장본인은 남조선 집권자인 박근혜”라고 박 대통령의 실명을 부르며 “괴뢰군부 망종들의 범죄적 악행에 대해 책임지고 무조건 사죄해야 한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함경남도 재판소 판사를 내세워 이번 어선 나포가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반공화국(북한) 테러범죄”라며 해군은 “공화국 형법에 따라 무기 노동교화형 또는 사형에 처해야 할 극악한 범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함경남도 변호사회 변호사 김영진은 “인권유린의 극치”라며 “남측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가지고 악선전을 해대고 있는데, 우리 공민들의 인권은 남조선 괴뢰군부 악당들에 의해 유린되고 있다”라고 가세했다. 북한은 어선 나포 다음날인 이달 28일 군 총참모부가 “야수적인 만행에 대해 절대로 스쳐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한 것을 시작으로 29일 나포 선원 기자회견, 30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매일같이 거친 비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왜곡”이라고 반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해군은 지난 27일 오후 백령도 인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송환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이번 일을 대남 비난의 호재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남북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아직 남측과의 대화 중단이나, 비방·중상 합의 무효화 선언을 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남북관계 개선 의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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