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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원, 롤랜드 등원 허용

    자격논란에 휩싸여 지난 6일 의회 등원을 거부당했던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후임 상원의원 지명자 롤랜드 버리스(71)가 우여곡절 끝에 등원이 허용됐다. 버리스가 연방상원 의원직을 승계할 경우 현재 연방상원에서 유일한 흑인 의원이 된다. 매관매직 혐의로 기소된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에 의해 지명됐다는 이유로 연방상원 민주당 지도부는 버리스 의원의 등원을 거부해 왔다.AFP 등 주요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연방 상원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롤랜드 버리스 등원 거부 입장을 철회해 그의 상원의원직 승계를 인정했다.”면서 “공화당도 이에 합의함에 따라 이번 주에 그가 등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해리 리드와 딕 더빈 원내부대표는 합동성명을 통해 “상원 공화당의 반대가 없으면 버리스는 이번 주말쯤 공식적으로 연방 상원의원 선서취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합동 성명 발표 이후 버리스는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민주당 지도부의 등원반대 입장 철회는 최근 대통령 취임을 앞둔 오바마 당선인이 버리스로 인한 정치논란이 증폭되자 상원 지도부에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뒤 이뤄졌다. 버리스에 대한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지명이 타당하다는 지난 9일 일리노이주 대법원의 판결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상원, 롤랜드 버리스 등원거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후임 상원의원에 지명된 롤랜드 버리스(71) 전 일리노이주 법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개원한 상원에서 등원을 거부당하면서 그의 지명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버리스는 매관매직 혐의로 기소돼 탄핵될 위기에 처한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달 30일 지명을 강행, 파문이 예상돼 왔다. 등원을 거부당한 버리스 지명자가 결국 국회의사당 밖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버리스를 둘러싼 논란은 예기치 않게 오바마 대통령 시대에 미국의 인종정치 양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가늠해볼 최초의 본보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버리스 지명자의 향후 거취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시대에 달라진 흑인 정치인의 입지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것.LAT에 따르면, 버리스 지명자의 지지자들은 오바마 당선인의 사퇴로 백인 일색이 된 상원이 흑인의 상원 진입을 막으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흑인인 바비 러시(일리노이주) 연방하원의원은 “상원은 식민지 정치의 마지막 요새 같은 곳”이라고 성토했다.일각에서는 궁지에 몰린 블라고예비치가 위기돌파용 카드로 버리스를 지명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과 민주당 지도부가 ‘흑인카드’를 쉽게 거부하긴 힘들 것이며, 무엇보다 흑인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계산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들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블라고예비치가 주판알을 제대로 튕긴 것 같지는 않다. 오바마 당선인을 비롯한 많은 흑인 정치 지도자들은 그의 지명행위 자체에 여전히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흑인 민권운동가인 앨 샤프턴 목사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블라고예비치 주지사가 자신의 입지를 위해 흑인의 인종적 감정을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버리스 지명자의 등원허용 방안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7일 민주당 상원 관계자를 인용,그가 내년 상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한다면 등원을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오바마 후임 상원의원 지명강행 파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매관매직’ 혐의로 기소돼 탄핵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후임 연방 상원의원 지명을 강행,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의회 지도부는 성명을 내고,비리 혐의로 기소된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에 의해 지명된 인물은 누구든 동료의원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하와이에서 휴가중인 오바마 당선인도 블라고예비치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블라고예비치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흑인인 롤랜드 버리스(71) 전 일리노이주 법무장관을 오바마 당선인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의원에 지명했다고 밝혔다.그는 “주지사로서 연방 상원의원 후임자를 지명할 법적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일리노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상원의원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는 것은 일리노이 주민들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버리스는 “연방 상원의원에 지명돼 영광스럽다.”면서 자신은 “블라고예비치의 비리 스캔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변호사인 버리스는 1978년 흑인으로는 처음 주감시관에 선출돼 세번 연임했고,이후 일리노이주 법무장관을 지냈다.1994년부터 2002년까지 세차례 일리노이 주지사 경선에 나섰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기자회견에는 흑인 연방 하원의원인 바비 러시까지 가세,민주당 지도부와 오바마 당선인을 압박했다.러시 의원은 “주지사의 결정은 옳으며,상원은 버리스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상원에 오바마 당선인의 후임으로 흑인이 있어야 한다.”며 인종 문제를 꺼내들었다. 버리스 지명으로 오바마와 블라고예치비 주지사,버리스,러시 하원의원의 인연이 새삼 관심을 모은다.오바마는 2002년 주지사 민주당 경선에서 버리스를 지지했고,버리스는 경선에서 패배한 뒤 오바마를 블라고예비치에게 소개하고 그의 지지를 권한 주인공이다. 블라고예비치 주지사가 독직 혐의로 기소된 상황에서 버리스가 상원의원 지명 제의를 수락한 배경도 관심거리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상원 2인자인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 등은 블라고예비치의 상원의원 지명 강행을 강력히 비난하고,버리스의 상원 입성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지도부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민주당 현역 의원 모임인 민주당 코커스가 버리스를 멤버로 받아들이지 않거나,상원이 특별 검사를 임명해 버리스의 임명 과정에 부정행위가 없었는지를 조사해 의원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방법등이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선거 관련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상원이 블라고예비치 주시사의 임명권 행사를 거부할 헌법상의 권한이 없다는 견해가 우세해 결국 이 문제는 법정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kmkim@seoul.co.kr
  • 스캔들 피하는 오바마의 5원칙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겐 스캔들에 대응하는 ‘아주 특별한´수칙이 있다.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24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주 주지사의 매관매직 스캔들에 대응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향후 백악관에서 활동할 그의 핵심 인사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가늠하게 하는 다섯가지 수칙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투명한 모습을 먼저 보일 것 위기상황에서 오바마측이 가장 부각시킨 원칙은 감출 게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투명성을 먼저 보여주려 노력했다는 것.블라고예비치 매관매직 의혹이 터지자 오바마 진영이 곧바로 자발적인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이를 통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정권인수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 했다. ●언론이 반응을 주도하지 못하게 할 것 오바마 당선인은 매관매직 사건이 터진 바로 다음날 직접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언론에 앞서 스캔들에 대한 기선을 제압했다.조사보고서를 발표한 23일 하와이로 가족여행을 떠나 스캔들과 자신을 철저히 분리시켰다. ●사전허가 없는 외부접촉 삼갈 것 매관매직 스캔들 관련 오바마측의 조사결과 보고서를 보면 측근들은 외부인들과의 사적인 대화조차도 사전에 오바마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오바마의 이너서클에 뒤늦게 합류한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의 경우 처음엔 이 원칙을 모른 채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에게 상원의원 후보자를 추천했지만,나중엔 오바마의 허락을 받아 접촉했다. ●보스를 위해서라면 비난을 감수할 것 측근 선거전략가인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오바마 당선인과 블라고예비치 주지사가 상원의원 후임 문제를 놓고 논의했다고 밝힌 적이 있었다.그러나 오바마 당선인이 이를 부인하자 즉각 1개월 전에 자신이 인터뷰에서 밝혔던 내용은 착오였다고 말을 바꿨다. ●정당하다고 해도 논쟁을 피할 것 대선과정에서 상대 후보가 던진 논란 공세에 걸려들지 않으려 애썼던 것처럼 이번 사건 와중에도 교묘히 논쟁을 회피함으로써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백악관 새비서실장 이매뉴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매관매직 혐의 등으로 기소된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를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민주당 관계자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바마 당선인의 지시로 정권인수팀이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측과 접촉 여부를 조사해 보고서로 작성했으며,늦어도 23일 이전에 이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차기 백악관 법률 고문으로 임명된 그레고리 크레이그가 작성했으며,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주지사측과 접촉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당선인측은 당초 지난주에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검찰의 요구로 발표 시기를 1주일 미뤘다.오바마 당선인은 조사결과 ‘부적절한’ 접촉은 없었다고 밝혀,접촉한 사실이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ABC방송은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와 한 차례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소식통들을 인용,이매뉴얼이 비서실장에 내정됨에 따라 공석이 되는 연방 하원의원직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의례적 차원에서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와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오바마의 후임 상원의원직에 관해서도 간단하게 언급은 했으나 후임을 누구로 정할 것인지에 관한 협의는 전혀 없었다고 ABC는 밝혔다. 이매뉴얼은 그러나 블라고예비치 주지사의 비서실장인 존 해리스와 4차례 전화 통화를 가졌으며,후임 상원의원 선정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매뉴얼과 해리스의 통화에서 여러 후보들의 장단점이 검토됐고,이매뉴얼은 주지사가 후임 상원의원 지명을 통해 주지사 자신과 주정부에 관해 유권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kmkim@seoul.co.kr
  • 美 매관매직 스캔들

    |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버락 오바마(오른쪽 사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리더십이 자신의 출신지인 일리노이주 라드 블라고예비치(왼쪽·52·민주당) 주지사의 비리 파문으로 첫 시험대에 올랐다. 미 연방 검찰은 9일(현지시간) 오바마 당선인의 상원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상원의원직을 돈을 받고 팔려한 혐의 등으로 블라고예비치와 그의 비서실장인 존 해리스(46)를 독직과 사기,뇌물 교사 등의 혐의로 전격 체포,기소했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수사기록에 따르면 블라고예비치는 공석인 상원의원직을 가장 많은 돈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팔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필드 매각과 관련,시카고트리뷴을 소유한 트리뷴 그룹에 자신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온 편집진을 해고하지 않으면 주정부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블라고예비치 주지사는 2002년 주지사 취임 이후 비리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주정치자금법이 바뀌기전 올해 말까지 250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혈안이 돼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연봉 17만달러인 주지사 봉급이 적다고 불평해온 그는 상원의원직을 놓고 오바마 당선인측과 대사직이나 보건후생부 장관,또는 적십자사대표 등 고액 연봉이 보장되는 비영리단체의 장자리를 놓고 거래를 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그러나 이 과정에 대해 오바마 당선인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앨 고어 전 부통령과 회동한 뒤 그의 체포 소식에 대해 “블라고예비치 주지사나 그의 사무실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만 짧게 말했다.오바마 진영은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강조하면서 취임도 하기 전부터 오바마 당선인의 개혁 의지에 흠집이 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하지만 앞서 오바마의 최측근으로 백악관 선임고문에 내정된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지난달 2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석인 상원의원 임명에 대해 “오바마 당선인과 주지사가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CNN 미 언론들은 오바마측의 안이한 초기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기존의 정치행태와 단절하고 워싱턴을 개혁하겠다고 주장한 오바마가 이번 사건에 대해 보다 강력한 의지 표명과 함께 엄정한 사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kmkim@seoul.co.kr
  • 공무원 보수체계 대폭손질 불가피

    하위직 공무원의 정년 연장으로 공무원 신규채용 부문에서 큰 타격이 예상된다. 조직 축소와 인원 감축에 이어 정년 연장이라는 ‘삼각파도’가 몰아쳐 공무원 신규채용 악화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또 재정부담 증가도 우려되는 만큼 임금피크제 도입 등 공무원 연금·보수·성과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신규채용 감소 장기화 우려 정년 단일화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매관매직’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박성철 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은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행정직은 5000만원, 기술직은 1억 5000만원을 단체장에게 주고 있다.”면서 “5급으로 승진하면 정년이 3년 연장되기 때문”이라며 정년 차별의 폐해를 폭로했다.하지만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단행되고 있는 조직·인력 슬림화에 따라 신규채용 여력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정년 연장이라는 악재까지 겹치게 됐다. 특히 하위직 공무원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지자체 채용시장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우 한국인사행정학회장도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점차 줄여나가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야 신규채용과 정부재정 모두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재정부담 최소화 위한 방안 강구해야 정년 연장에 따른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체계에 대한 대폭적인 개편도 요구되고 있다.현행 공무원 보수체계는 근무연수가 늘어나면 급여 등이 증가하는 형태이다. 또 인력 수급 등 총체적인 인적자원 활용계획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순영 행정연구원 인적자원연구소장은 “경력직원은 신규직원보다 보수 등이 높아 재정적으로는 부담 요인”이면서 “성과급을 확대하는 등 생산성에 상응하는 보수체계로 개편하는 작업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양정례 미스터리’ 증폭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의 허위 학력·경력 논란이 검찰 수사로 번지면서 ‘비례대표 공천파동’에 휩싸인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게다가 양 당선자가 결혼 후 혼인신고를 누락해 배우자 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도 일고 있다. 한나라당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 당선자가 특별당비로) 1억 100만원을 냈다고 하는데 다른 당선자에 비해 과도한 금액이며 대가로 공천을 받았다면 매관매직이고 분명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허위사실 기재 등 여러 가지를 선관위와 검찰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양 당선자를 추천한 친박연대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양 당선자의 허위 학력·경력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비례대표 공천파동’의 대표격으로 언론에 부각되면서 총선 선전으로 ‘해뜰날’이 될 줄 알았던 친박연대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친박연대의 좌장인 서청원 대표가 양 당선자의 공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8대 총선을 통해 재기한 서 대표에게도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당 상황을 반영한 듯 친박연대 김을동 당선자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친박연대 구성기간이 짧아, 검증절차가 제대로 없어 이런 문제가 드러난 것 같다.”며 “공당이니만큼 의혹이 있다면 다 (공개)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례대표 공천과정에 개입한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허경영 신드롬 다룬 MBC ‘PD수첩’ 논란 꼬리물어

    허경영 신드롬 다룬 MBC ‘PD수첩’ 논란 꼬리물어

    지난 대통령선거 때 경제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허경영씨를 둘러싼 이상열풍을 조명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의 ‘시사집중-허경영 신드롬의 함정’편(15일 방송)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확한 검증이나 비판없이 앞다퉈 허씨를 출연시켜온 방송사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PD수첩’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하면 1억원 무상지원, 유엔본부 판문점 이전 등 이색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던 허씨에 대해 제기되는 여러 의문점들을 집중 취재했다. 방송은 그가 주장하는 병 치유능력의 허구성과 정당에서 하는 수익사업의 불법성, 매관매직 의혹 등을 파헤쳤다. 허씨는 ‘허본좌’‘인터넷 대통령’ 등으로 불리며 인터넷과 매스컴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PD수첩’은 미디어가 그의 대중적 인기에만 주목할 뿐 실체를 검증하는 데는 소홀히 하는 현실도 꼬집었다. ●허경영 “편집 잘못됐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허씨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허씨는 “내가 충분히 설명을 한 장면은 방송하지 않는 등 편집이 잘못됐다.”며 “모자이크 처리해 당원이라고 나오는 사람들도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PD수첩’ 기획과 진행을 맡고 있는 MBC 시사교양국 송일준 책임프로듀서는 “방송된 내용은 모두 철저한 사실 취재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라면서 “프로그램에 조작이나 거짓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허경영 2탄도 고려 중” 그는 또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추가적으로 다른 제보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어 2편 제작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PD수첩’ 역시 인기에 영합한 자극적인 내용과 고발로 일관했을 뿐, 실체를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 평론가 백병규씨는 “‘허경영 신드롬’은 기존의 식상한 정치 패러다임과 달리 삶과 직결된 쟁점들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일견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신드롬의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가려줘야 할 미디어가 황당한 주장을 여과없이 그대로 중계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특히 백씨는 “시사프로그램과 연예오락프로그램은 구분돼야 한다.”면서 “시사프로그램에서라도 허씨가 자신의 주장이나 발상을 실제로 이행하고 있는지, 정당을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냉정하게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뇌물승진 공직사회 전체로 비쳐질까 안타까워”

    “뇌물승진 공직사회 전체로 비쳐질까 안타까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29일 “일부 지자체 공무원 뇌물승진 사례 보도를 접하고 먼저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데에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이런 극히 일부 사례가 공직사회 전체를 부패집단인양 몰아가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이 승진하기 위한 매관매직이 성행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협의회측은 “공직사회 전체를 부패집단으로 보게 하고 묵묵히 공직을 수행하는 대다수의 공무원들에게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일”이라며 대응했다. 평소에는 상급자 등의 근무평정·교육점수·경력 등으로 점수를 매기고, 승진에 앞서 개인별 업무실적을 공지해 검증한다. 노조가 추천하는 직원을 포함한 동료와 상급자에 의한 다면평가와 승진심사를 거쳐 외부인사가 다수 참여하는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결과를 가려낸다. 따라서 단체장의 전횡으로 승진자를 결정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설] 아직도 매관매직이 성행한다니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하위급직의 승진과정에서 매관매직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의 박성철 위원장에 따르면 6급 공무원이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행정직은 5000만원, 기술직은 1억 5000만원을 지자체장에게 갖다 바친다고 한다. 이를 공개한 저의는 차등화된 공무원 정년을 60세로 통일해야 한다는 노조측 요구에 설득력을 더하기 위한 것으로 짐작된다. 공무원 정년연장은 인구고령화 추세와 공무원 연금재정 고갈문제가 상충되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검토를 거쳐 결정해야 할 문제다. 우리는 다만 공무원 사회에 아직도 이런 전근대적 부패가 성행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을 뿐이다. 매관매직이 있는 곳에서 부패의 악순환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면 급여와 공무원연금이 오르고 정년이 3년 연장된다. 때문에 목돈을 갖다 바쳐도 남는 장사라는 계산이 나온다. 뇌물은 어디서 왔겠는가. 특혜를 원하는 기업들로부터 오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돈으로 자리를 사고 파는 사람들이 일을 제대로 할 리 없다.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따로, 승진하는 공무원 따로 있는 상황에서 조직의 사기나 생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질 좋은 행정 서비스는 물건너 갔다고 봐야 한다. 국제투명성위원회의 부패인식지수에서 나타났듯이 한국은 43위로 공직사회의 청렴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국가 자원의 낭비일 뿐 아니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막아 경제 전체에 심각한 폐해를 끼치는 공직사회의 도덕적 해이와 부패문제는 수없이 지적돼 왔다. 하지만 개혁은 번번이 빗나갔다. 공무원 스스로 깨어나 부패의 꼬리를 잘라야 고쳐질 수 있다. 안으로부터의 개혁을 촉구한다.
  • 공무원 매관매직 왜?

    지방공무원 승진 과정에서 매관매직이 성행하는 데는 구조적 원인이 자리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해결책으로 상·하위직 공무원 정년 단일화를 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승진은 ‘단체장의 뜻’? 행정자치부는 2004년 정실인사와 매관매직 등의 잡음을 없애기 위해 지방공무원에 대한 5급 승진시험제를 의무화했다. 이는 5급 승진인원 중 50%는 심사를 통해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 50%는 승진후보자(승진인원의 2∼5배수)를 대상으로 시험을 치러 뽑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제도는 시행 2년 만에 사실상 폐기됐다. 시험준비를 이유로 격무부서 기피현상이 가중되고, 국가공무원은 예외로 한 채 지방공무원에게만 승진시험을 의무화한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 때문이다. 따라서 행자부는 관계 법령을 손질,2006년부터 각 지자체가 승진 심사와 시험을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승진시험을 실시하는 지자체는 서울시와 서울·인천의 일부 기초단체다. 이마저도 내년에 승진심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나머지 대부분의 지자체는 심사를 통해서만 승진여부를 결정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승진 과정의 금품거래는 제도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운영상의 문제”라면서 “지방 분권과 자율권 확대라는 추세를 감안하면 중앙이 지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자체장에겐 정치자금 확보 수단 현재 승진심사 기준은 근무평정 50%, 교육훈련성적 30%, 경력평정 20% 등이다. 승진인원의 2∼4배수를 대상으로 인사위원회 심의를 걸쳐 임용권자인 지자체장이 승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구조다. 심사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승진자가 뒤바뀔 수도 있다. 때문에 승진을 앞둔 공무원들은 매관매직의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다.5급 승진은 정년 연장은 물론, 급여와 연금까지 높여주는 ‘1석 3조’의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 정년이 3년 연장되면 기본급과 각종 수당 등을 합쳐 2억원 안팎의 추가 수입이 보장된다. 정치자금을 합법적으로 확보할 수단이 없는 기초단체장 입장에서도 직원들이 찔러주는 금품은 유용한 ‘정치자금 확보수단’이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과 달리 기초단체장은 후원회를 만들 수 없어 상시 검은 돈의 유혹을 받고 있다.”며 중앙정부에 후원회 허용을 요구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기우 인하대 교수는 “고비용 정치구조와 승진을 원하는 공무원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검은 거래의 인프라가 구축됐다.”면서 “접대·경조사비 거절운동 등 저비용 정치구조로 바꾸고, 인사위는 단체장의 영향을 덜 받는 형태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년 단일화, 노사협상 쟁점될 듯 현재 진행 중인 공무원노사 간 단체교섭에서도 정년 문제가 이슈가 될 전망이다. 최근 실무교섭을 마무리한 노사는 새달 4일부터 본교섭을 진행한다. 본교섭에서는 정년 단일화, 공무원연금개혁 노조와 사전협의, 내년 상반기 임금교섭 실시 등이 다뤄진다. 노조측 협상대표인 박성철 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은 “핵심 사항에 주력하기 위해 당초 요구한 362개 사항 대부분을 철회했다. 매관매직의 1차적 원인이 정년 차별에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정년에 대한 노조 주장을 부분 인정하지만, 수용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년 연장에 따른 국민정서, 재정부담 및 인사적체,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수용 여부를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검토를 해봐야 한다.”면서 “그렇다고 노조의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무원 매관매직 백태

    박성철 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의 폭로를 계기로 공직사회 매관매직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민선 단체장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이지만, 갈수록 뇌물액이 커지고 정치인이나 지방의원을 매개로 청탁이 이뤄지는 등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는 데에 심각성이 있다. 지난 23일 수뢰 혐의로 구속된 이연수 시흥시장의 경우 본인은 물론 참모들까지 인사청탁 등 ‘돈되는’ 일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아 전형적으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격’이다. 이 시장은 김모씨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해 주는 조건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이권과 관련해서도 2명으로부터 각각 5000만원을 받았다. 선거를 도왔던 참모 4명도 인사 개입 등을 미끼로 6000만∼1억 5000만원씩 받았다가 구속됐다. 단체장에게 직접 인사 청탁을 하지 않고 중간에 선(?)을 넣는 수법도 등장한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지난 1일 인천 남구청 직원 정모(47·당시 6급)씨로부터 1450만원을 받고 구청장에게 인사청탁을 한 한나라당 인천 남구(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박모(67)씨를 구속했다. 또 정씨와 박 위원장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100만원을 받은 남구 의원 박모(58)씨도 입건했다. 충남 공주시장을 지낸 윤완중(61)씨는 자신에 이어 시장에 당선된 부인의 배후에서 공무원 승진 관련 비리를 저지르다 적발돼 구속됐다. 윤씨는 부인 오모씨가 공주시장으로 있던 2003년 6월 최모 국장으로부터 서기관 승진 대가로 5000만원을 받았다. 경북지역에서는 사무관 승진용으로 3000만∼5000만원이 들며, 일부를 먼저 전달하고 나머지는 ‘성사’ 뒤 전달하는 수법이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서는 사무관(5급)은 3000만원, 서기관(4급)은 5000만원을 줘야 승진할 수 있다는 뜻의 ‘사삼서오’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단체장의 인사권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즉 지난날 여러 형태로 인사권을 제약받던 관선 단체장과는 달리 민선 단체장은 인사에 관한 전권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자체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에게까지 사실상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상관들에게 골고루 잘 보여야 승진에 유리한 지난날과는 달리 요즘은 단체장만 결심하면 승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베팅형’ 인사청탁이 난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 “지방직 5급승진에 5000만원”

    “지방직 5급승진에 5000만원”

    박성철 공무원노조총연맹 위원장은 28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행정직은 5000만원, 기술직은 1억 5000만원을 단체장에게 주는 것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11만명에 이르는 6급 이하 공무원들이 가입한 공무원노조의 대표인 박 위원장의 이같은 충격적인 발언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박 위원장은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면 정년이 3년 연장된다.”면서 “재직 중 급여는 물론, 퇴직 후 공무원연금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지자체장에게 돈을 줘도 손해가 아니라고 당사자들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공무원 정년은 IMF 외환위기 이후 공직사회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난 1998년 개정된 공무원법을 근거로 한다. 여기에는 IMF 이전에 비해 정년이 1년 단축돼 ‘5급 이상 60세,6급 이하 57세’로 규정하고 있다. 게다가 6급 이하 공무원은 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최고 3년까지 정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삭제돼 직급에 따라 정년 차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하위직 공무원들의 불만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 위원장은 “기초자치단체장들은 국회의원과 달리 후원회 등을 통해 정치자금을 모을 수 없어 매관매직의 유혹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이 탓에 단체장과 공무원간 음성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7급에서 6급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도 매관매직이 일어난다.”면서 “다만 그 금액은 5급 승진보다 적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부와 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는 공무원노조는 부정부패의 원인이 되는 정년 차별 문제를 집중 거론한다는 방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직개혁 이끄는 정책노조 만들어야죠”

    “공직개혁 이끄는 정책노조 만들어야죠”

    “참공무원운동을 통해 ‘철밥통’이나 ‘부정부패’로 잘못 각인된 공무원의 이미지를 깨는 공무원노조를 만들겠습니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 정헌재(43·부산 영도구청 행정7급) 위원장은 4일 “정책분석과 대안제시를 통해 실질적인 개혁을 주도하는 ‘정책노조’를 만들겠다.”며 공직사회개혁, 공적연금강화, 국민예산참여, 사회공공성강화, 열린행정 실현, 지방행정 구조개편, 알찬 복지정부 등 ‘참공무원 운동 10대 과제,50대 시책 개발’을 발표했다. 민공노는 지난 6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결별했으며,4만 5000여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지방의원 1인당 조례통과 현황 분석 그는 “노조원을 대상으로 의제 공모를 하고 있다.”면서 “7일 구체적인 내용을 정식 발표하고 활동 지침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공무원노조운동은 일선 공무원 조합원의 뜻보다는 일부 상층 활동가들의 눈높이 중심으로 이뤄졌다.”면서 “반성과 실천, 그를 통한 국민신뢰라는 선순환 구조 없이 공무원노동기본권쟁취와 법개혁에 치중하다 보니 국민들에게는 철밥통을 지키려는 것으로만 비쳐졌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정책노조’를 선언한 민공노는 그 첫 작업으로 지난달 1개월 동안 준비한 끝에 지방의원 1인당 조례통과 현황을 분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민공노는 전국 246개 광역·기초의회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의원(위원회 발의 포함) 발의로 통과된 조례는 2188건으로 지방의원 1인당 0.6건에 불과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지방의회 내부규칙 등과 무관한 순수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는 864건으로 지방의원 1인당 0.24건뿐이었고 심지어 단 한 건도 없는 기초의회도 57곳이나 됐다. ●“토착세력 뒷마당 되어가는 지방의회” 정 위원장은 “지방의회가 갈수록 지방 토착세력들의 뒷마당이 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민공노가 주력해야 할 개혁과제로 지방자치제 개혁을 꼽았다. 그는 “지방자치제 이후 매관매직 풍토가 더 심해졌다.”면서 “일선에선 ‘3000만원 주면 사무관,5000만원 주면 서기관’이라는 ‘3사5서’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왕이나 국회의원 부럽지 않은 권세를 누리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제는 단체장 권한을 견제하는 게 중요한 과제인데도 그 역할을 해야 할 지방의회마저 단체장과 한몸이 돼 버렸다.”고 우려했다. 1989년 부산 영도구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정 위원장은 “대다수 공무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어떻게든 국민에 봉사하는 공직자로서 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시행정이나 정권 가진 사람들의 일방적인 행정, 주민들을 위한 행정보다는 상급을 위한 행정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직장협의회에 참여하면서 공무원노조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추진

    앞으로 기초의원과 시장, 군수, 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 공천을 없애는 방안이 추진된다. 법무부는 1일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5·31 지방선거부터 기초의원까지 정당 공천제를 도입했는데,‘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적극 반영한 조치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정당 공천을 위해 돈을 주고받거나 지시·권유·요구·알선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공직선거법에 신설하기로 했다. 정치자금법으로만 공천헌금을 금지하고 있어 개인적인 거래라고 주장할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맹점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고가 물품을 주고받아도 과태료만 물리던 것을 강화해 형사처벌할 수 있게 고치고, 선거사무장 등이 벌금 3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은 경우 당선자뿐만 아니라 낙선자의 경우도 보궐선거 등에 출마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성호 법무장관으로부터 지방선거 공천비리의 실태와 대책을 보고받은 뒤 “공천헌금은 매관매직 범죄이며 가장 악질적인 부패범죄로 철저히 근절돼야 한다.”면서 조속한 제도 보완과 법 개정을 지시했다.홍성규 홍희경기자 cool@seoul.co.kr
  • 블레어 정치자금 수수 경찰조사 ‘불명예’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집권 말기에 현직 총리로는 첫 경찰 조사를 받는 최악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사상 최연소 총리, 총선 3연속 승리 등 화려한 정치 행보의 이력을 지닌 그가 집권 노동당의 비밀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 수사의 핵심 당사자로 전락하는 처지가 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경찰 수사가 정부의 핵심인 ‘다우닝가(총리 관저)의 심장’ 깊숙이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다우닝가 10번지의 집무실에서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조사를 받았다. 총리실은 변호사가 대동하지 않은 참고인 신분의 간단한 조사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총선에서 블레어 총리가 거액의 정치자금에 대한 수수 대가로 후원자들에게 귀족 작위를 수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블레어 총리는 후원자 12명으로부터 1400만파운드(약 253억원)의 정치자금을 지원받았다. 총선이 노동당의 승리로 끝난 후 이들 후원자들은 귀족 작위를 받고 종신 명예직인 상원의원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야당은 ‘매관매직’ 의혹을 제기했고 런던경찰청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블레어 총리의 개인 정치자금 모금자인 로드 레비 등 3명이 체포됐다. 돈을 받고 귀족 작위를 팔았다는 의혹도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블레어 총리는 그동안 “불법적인 정치자금이 아니라 빌린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정치 인생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조사가 끝난 뒤 곧바로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로 떠났다. 런던 경찰청은 다음달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997년 ‘제3의 길’을 내세우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블레어 총리는 그동안 신좌파에서 친미 우향우 노선 등 갈지자(之) 행보로 ‘부시의 푸들’이라는 조롱을 받았다. 국민 여론과 당내외 압박으로 그는 집권 10년을 맞는 2007년 퇴임할 예정이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뒤집기 vs 굳히기” 5·31열전 본격화

    ‘뒤집기냐 굳히기냐.’ 5·31 지방선거가 16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보름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여야는 ‘D-10일’인 오는 21일을 전후해 최종 판세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 ●여당,‘초심과 낮은 자세로’ 위기감 속에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당 지도부는 초심과 ‘하심(下心·낮은 자세)’을 해법으로 내놓고 있다.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을 떠받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15일 중앙선대위원장단 2차회의도 비장한 분위기였다. 전날 경기 용인의 한 수녀원으로 피정을 다녀온 정동영 당의장은 “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국민의 마음의 문이 열릴 때까지 더 낮추고 더 겸손하게 일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의 광주시장 후보 결정을 언급하며,“광주에서 5·18과 함께 시작하는 선거에서 대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광주에서 17,18일 이틀동안 열리는 ‘광주민주항쟁 26주기 기념행사’에 소속 의원과 광역단체장 후보가 총집결한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저희가 부족하다고 해서 공천장사와 매관매직을 하는 한나라당을 선택하는 비극적 상황이 없도록 분발하겠다.”고 호소했다. ●한나라당,‘대세 굳히기’ 한나라당은 최대 격전지인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소속 후보들이 다른 후보들을 큰 차이로 앞선다고 보고 대세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당초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던 대전·제주 등지에서도 소속 후보들이 약진을 거듭하는 반면 다른 후보들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당력을 집중, 막판 역전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의 간판인 박근혜 대표가 선거기간 중 대전·충남·제주 지역을 3차례 이상 돌며 후보들의 바람몰이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이재오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도 박 대표가 미처 찾아가지 못한 곳을 위주로 지원유세에 가세할 계획이다. 박 대표와 이 원내대표의 지원유세에는 이윤성·전여옥·한선교·이계진 의원 등 인지도 높은 방송계 출신 의원들이 대거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17일 경기·인천·서울의 영문 이니셜을 딴 ‘키스(KIS)’연합 정책공약 설명회를 갖는 등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수도권 싹쓸이’를 실현시켜낸다는 방침이다. ●군소 야당,‘정통성과 대안세력’ 민주당은 ‘호남 적자론’을 앞세워 광주와 전남·북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광주시장 전략공천 논란과 이원영 의원의 ‘광주사태 질서유지군 투입’ 발언 등을 비판하며 부동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노동당은 ‘정당지지율 15% 획득’과 ‘진보공직자 300명 확보’를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양극화 해결의 대안세력으로서 각종 진보공약을 제시해 영호남과 수도권 등 전국에서 고른 득표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중심당은 ‘충남 올인’ 방침에 따라 심대평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충청지역 유세에 적극 나선다. 박찬구 전광삼기자 ckpark@seoul.co.kr
  • 與 양동작전

    열린우리당은 12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양동 작전을 구사했다. 한쪽에선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네거티브 공세에 몰두한다.’는 야당측 비판에 맞섰다. 다른 한편에선 지방선거 직후 특별검사제를 도입, 공천비리 등을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정수기 CF’와 관련한 선거법 논란을 다시 불붙였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지방선거 10대 정책목표와 세부 실천공약을 발표했다. 전국 각지에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여당 후보들을 위한 ‘지원 사격’이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영등포 당사에서 공약을 발표한 뒤 “우리는 (상대를)비난하며 선거를 치르지 않는다. 정책선거를 치를 것이다.”고 주장했다. 여당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올해 개정해 현재 기초자치단체 자체수입의 1.6%인 교육 투자비를 5%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사립학교법과 별도로 ‘사립학교 지원특례법’을 제정해 사학에 대한 재정·세제 지원을 늘리고 학사운영 규제도 풀어주겠다고 했다. 장애인 지원과 관련해선 한나라당의 ‘장애인차량 LPG(액화석유가스) 특소세 감면’ 방안 대신 ‘장애인 교통수당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모두 30조 5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여당은 공약과 별도로 지방선거 직후 특검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다. 잇따른 공천비리 파문으로 곤혹스러운 한나라당 등을 겨냥한 셈이다. 정동영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직후 5·31 지방선거 특검 도입을 추진하겠다.(한나라당 등의)매관매직 게이트, 공천장사 등이 전국적으로 자행됐다면 당선자들의 정당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오세훈 후보의 정수기 CF건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노현송 의원은 “선관위 사무총장에게 확인한 결과, 유권해석 내려준 바 없다고 했다.”면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측 나경원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수기 광고 출연 문제는 이미 당내 경선에 참여할 때 선관위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상태”라고 여당측 공세를 일축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정동영 “한나라 비리는 지도부 책임”

    한나라당의 공천비리 사건에 열린우리당이 총력 공세로 나서고 있다. 4일에는 정동영 의장이 직접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한나라당의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제도개혁 의지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당사에서 회견을 갖고 “공천비리를 저지른 정당에 그에 상응하는 국고보조금 삭감과 환수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보완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천 비리를 고발한 내부자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겨냥,“공천비리는 개인이 아니라 정당 지도부가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고 전제한 뒤 “공천 혁명을 하겠다고 선언한 박 대표는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문제가 생긴 지역의 공천을 전면 무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자체 비리 근절과 투명화를 위해 주민소환법 제정에 이어 독립감사관제, 정보공개청구권 확대, 영리행위 제한 등 3개 입법을 6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겠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정 의장이 이날 오후 국가청렴위원회를 방문,“지방 토착비리와 지방자치단체장의 부패구조,21세기 매관매직을 뿌리뽑기 위해 제도와 문화개선에 초점을 맞춰 달라.”고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 의장은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인 쉬리 17마리가 든 수족관을 청렴위에 기증했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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