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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 검사 3명 등 추가 파견 요청… 내란 특검은 2차 수사 기한 연장

    김건희 특검, 검사 3명 등 추가 파견 요청… 내란 특검은 2차 수사 기한 연장

    김건희 특검 “다음 주 필요 인력 파견 요청”내란 특검 “수사 연장 대통령실·국회 보고”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10일 법무부와 검찰에 검사·수사관 추가 파견을 요청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은 수사 기간을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추석 연휴 기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각 특검이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본격적인 수사 ‘후반전’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김건희 특검 소속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법무부와 검찰에 부장검사 1명을 포함한 검사 3명과 검찰수사관 4명의 추가 파견을 요청했다”면서 “다음 주 중으로 특검보 추가 임명 추천을 비롯해 적절한 필요 인력을 해당 기관에 순차로 파견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금일 기준 14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총 19명을 기소해 재판이 계속 중”이라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사와 이미 기소된 사건의 공소 유지 부담을 고려해 개정 특검법에 따라 필요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청 폐지 결정에 따라 복귀를 요청했던 특검 파견 검사들은 내부적으로 수사가 완전히 종결되기 전까지 복귀하지 않기로 정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에 연루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정모씨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조사받던 양평군의 50대 공무원이 이날 양평군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김 특검보는 “피의자 신분으로 2일 한 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추가 소환 일정은 없었고 1회 조사로 조사가 완결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압수수색 대상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특검팀이 강압과 회유를 통해 특정 진술을 강요했다는 내용의 양평군 공무원의 메모가 공개되자, 특검팀은 입장문을 내고 “고인이 되신 양평군 공무원에 대하여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 대하여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에 대한 조사는 특검이 이미 확보한 진술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고, 새로운 진술을 구할 필요가 없었으므로 강압적인 분위기도 아니었고, 회유할 필요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내란특검 소속 박지영 특검보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가 수사를 위해서 내란 특검법 10조 3항에 따라 수사 기한 2차 연장 결정을 하고 대통령과 국회에 이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내란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지난 6월 18일 수사 개시 뒤 1차 연장을 거쳐 오는 15일쯤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특검의 수사 기간 추가 연장으로 만료일은 다음 달 14일까지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국회에서 통과된 특검법 개정안에는 내란 특검이 최초 90일의 기간 내에 수사를 완료하지 못하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2회에 한해 수사 기간을 각 30일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10분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전날 내란특검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박 특검보는 “공정성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사 초기부터 법무검찰개혁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윤재 특검보를 중심으로 공수처 검사 및 경찰, 군검사 등이 수사를 담당했다”면서 “향후 이뤄지는 법무·검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 팀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무 유기 등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소환 일정에 대해서 박 특검보는 “다음 주 중 특검에 출석하는 것으로 협의가 이뤄졌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한편 법원은 이날 내란 특검팀의 신청에 따라 오는 13일에 진행될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 재판의 두 번째 공판도 중계를 허용했다. 같은날 진행되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도 중계가 결정됐다.
  • [3대 특검 중간점검②]‘3특검 최다 구속’ 김건희 특검… 명절 후 ‘정점’ 尹 소환할까

    [3대 특검 중간점검②]‘3특검 최다 구속’ 김건희 특검… 명절 후 ‘정점’ 尹 소환할까

    김건희 특검의 1차 수사기한이 지난달 29일 만료되면서 수사가 반환점을 돌았다. 특검은 지난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이래 김건희 여사를 포함해 모두 14명을 구속하며 세 특검 중 ‘최고 실적’을 올리고 있다. 수사기한을 1차 연장한 특검은 남은 혐의와 ‘정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연결고리 입증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연휴 직후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의 공모관계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관련 ‘정교유착’ 의혹이나 김 여사의 각종 매관매직 의혹 등에 윤 전 대통령이 연결돼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이 아닌 김 여사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기 위해선 윤 전 대통령과 공범이라는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이같은 공모관계를 확인하려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는 게 특검 입장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지난달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인 수사 전반에서 윤 전 대통령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 많기 때문에 그때그때 부르는 것보다 종합적으로 적당한 시기에 소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있어 조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검이 밝혀내야 할 추가 의혹도 남아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지만, 속칭 ‘집사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아직 김 여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김 여사의 과거 계좌관리인이자 각종 의혹의 또다른 ‘키맨’으로 분류되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데 그쳤다.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 조작 총괄기획자였던 이정필씨에게 재판 청탁 명목으로 8000여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저 이전공사 특혜 수주 및 감사원 허위 감사 의혹 등도 아직 수사 초기 단계다. 이 가운데 특검이 기소한 재판도 명절 이후로 줄줄이 본격화된다. 오는 15일에는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김 여사 재판의 증인신문이 시작된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을 기점으로 매주 수·금요일 김 여사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재판도 오는 14일에 첫 공판기일이 예정돼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실세’로 지목된 이기훈 전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3일 열린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월 12일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로 구속하고 같은 달 29일 재판에 넘겼다. 기존에 수사가 진행된 혐의들을 위주로 김 여사를 1차 기소했지만, 추가 의혹 규명에도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서 출발해 통일교와 정치권 유착관계의 뼈대를 그려낸 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그 과정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신병을 잇따라 확보한 특검은 본격적으로 국민의힘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이우환 화백 그림, 로봇개 업체 서성빈 대표의 바쉐론콘스탄틴 시계,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 등 김 여사의 각종 금품수수 정황도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포착했다.
  • 이봉관, 나토 귀금속 7종 중 3종만 자수… 형량 줄이려 입 닫았나

    이봉관, 나토 귀금속 7종 중 3종만 자수… 형량 줄이려 입 닫았나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인사청탁 명목으로 선물한 이른바 ‘나토 3종’ 귀금속이 실제로는 7종이었다는 정황을 김건희 특검이 포착한 가운데 왜 이 회장이 3종에 대해서만 자수서에 기재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또 특검은 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각각 불러 조사하면서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정조준했다. 앞서 이 회장은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그라프 귀걸이, 티파니 브로치 등 ‘나토 3종 세트’를 김 여사에게 선물하고 ‘맏사위 박성근 변호사가 공직에 임용되도록 청탁했다’는 취지로 최근 자수했다. 하지만 특검은 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이 회장 측이 반 클리프 제품 4점(총 5000만원 상당)을 추가로 건넨 정황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한 물음에 이 회장 측 변호인은 답하지 않았다. 법조계에서는 이 회장이 귀금속 3종에 대해서만 털어놓은 이유가 ‘형량 최소화’ 때문이라고 본다. 애초에 이 회장이 형량을 줄일 요량으로 자수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언론 보도로 드러난 3종만 적시했다는 것이다. ‘나토 3종 세트’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하며 화제가 됐다. 형사소송 경험이 많은 한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특검이 나머지 귀금속 4종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함구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현행법상 뇌물 가액이 1억원을 넘으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돼 형량이 크게 늘어나는데, 3종만 자수한 것이 뇌물 가액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자수서에서 밝힌 ‘나토 3종 세트’의 가격은 약 1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새롭게 드러난 4종의 가격이 더해지면 이 회장은 특가법 적용을 받게 되고, 형량이 최대 무기징역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란 특검 수사를 받았던 한 전 국무총리는 ‘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의 참고인 신분으로 이날 특검에 출석했다. 이날 특검은 박 변호사의 당시 총리 비서실장 임명 과정에서 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캐물었다고 한다. 한편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를 주도한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에 불편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이유로 목회자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범죄 혐의로 구속 수사까지 받는 것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 김건희 ‘청탁 의혹’ 전방위 수사… 특검, 한덕수 9일·한학자 11일 소환

    김건희 ‘청탁 의혹’ 전방위 수사… 특검, 한덕수 9일·한학자 11일 소환

    김건희 여사의 각종 청탁 의혹을 집중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오는 9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김 여사가 금품을 수수하고 인사 청탁 등을 받았다는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를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경위를 캐물을 전망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해 다음주 화요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출석요구서를 금일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비롯해 소위 ‘나토 3종’ 귀금속을 제공하고 자신의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김 특검보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서도 다음 주 목요일(11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2차 출석 요구서를 금일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한 총재에게 오는 8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통일교 측은 이날 오전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교 측은 신도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심장질환 관련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인 상황에서 소환 조사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라며 “치료와 안정 이후로 소환을 연기하고 서면이나 방문 조사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재는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전날 심장 관련 시술을 받고 이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특검은 한 총재에 대한 서면조사나 방문조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총재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가방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윤씨와 공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은 이날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귀금속 공여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김 여사의 각종 청탁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김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에 이 위원장은 참고인으로 적시됐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 등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 김건희 오빠 ‘이우환 그림’ 구매자는 김상민 前검사

    김건희 오빠 ‘이우환 그림’ 구매자는 김상민 前검사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 여사 측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 구매자로 김상민 전 검사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청탁을 위해 그림을 건넸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 7월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의 처가를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이 화백의 그림에 대해 ‘김 전 검사가 사서 김씨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그림은 이 화백의 초기 작품 시리즈 중 하나인 ‘점으로부터 No. 800298’이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해당 그림의 구매 경로를 추적해 왔다. 그 결과 2022년 6월 한국인 이모씨가 대만의 경매업체에서 약 3000만원에 낙찰받은 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화랑에 판매했고, 김 전 검사가 2023년 초 1억원에 사들인 것을 확인했다. 김 전 검사는 ‘김씨에게 그림값을 받고 대신 구매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김 여사의 지원을 받아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출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당시 해당 지역구의 김영선 전 의원을 도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는 김 여사가 ‘창원의창에서 김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왔다. 김 전 검사는 해당 지역구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됐고 지난해 8월 국가정보원 법률특보로 임명됐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전 검사를 소환해 김 여사 측에 그림을 전달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 측이 그림을 받은 대가로 김 전 검사의 공천이나 국정원 임명에 관여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희건설의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에 이은 또 다른 매관매직 의혹이 추가될 수 있다. 김 여사는 구속 전 특검 조사에서 “나라면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해당 그림이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 내란특검, 추경호 자택 등 압수수색… 계엄해제 방해 전방위 수사

    내란특검, 추경호 자택 등 압수수색… 계엄해제 방해 전방위 수사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2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회 의결을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특검 수사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로 본격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란 특검이 이날 압수수색한 곳은 추 전 원내대표의 서울·대구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 의원회관 사무실 등이다. 또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당 사무처 직원의 휴대전화, 같은 당 소속 조지연 의원의 국회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압수수색 대상 중 피의자로 적시된 것은 추 전 원내대표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참고인 신분이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 압수수색 영장에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했다. 지난해 비상계엄 해제 과정에서 추 전 원내대표가 비상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한 것이 국회 의결을 방해하려는 의도였다고 본다. 추 전 원내대표가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하면서 모종의 역할을 요구받았다고도 의심하고 있다. 향후 특검은 계엄 당일 상황 재구성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참고인 신분 조사도 계속 이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도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전방위 압수수색에 “동네 편의점 드나들듯 설친다”고 강력 반발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특검 압수수색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 공작에 대해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특검이 압수수색 중인 추 전 원내대표 사무실을 찾았고, 송언석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했다. 특검은 또 대통령실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출국 금지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 집사로 알려진 윤재순 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이 PC 초기화, 서류 파기 등을 지시했는데 이 과정에 정 전 실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등 야당 광역단체장들은 비상계엄 당시 청사 폐쇄 의혹과 관련해 “무차별적으로 내란 프레임을 씌워 야당 지자체장을 정치적으로 끌어내리려는 거대 여당의 폭력적인 행태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이날 김 여사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을 선물하며 사위의 인사 청탁을 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한 바 있다. 또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담당 실무자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 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선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목걸이 자수’ 이봉관 회장, 진술 거부 않고 협조

    ‘목걸이 자수’ 이봉관 회장, 진술 거부 않고 협조

    김건희 특검은 2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회장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수사에 협조하면서, 김 여사 관련 청탁 의혹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회장) 자수서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회장은 (특검 측의 물음에) 잘 답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검은 이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대선 직후 김 여사를 만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을 선물하며 자신의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이 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는 인사 청탁을 했다는 내용의 자수서와 함께 목걸이 진품을 특검에 제출했다. 특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담당 실무자였던 김모 서기관의 주거지와 근무지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 했다. 김씨 외 다른 관련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는 일대로 변경해 특혜를 줬다는 내용인데, 김 서기관은 당시 용역업체에 노선 변경을 제안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모재용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 이사,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 ‘목걸이 자수’ 이봉관 회장 특검 조사 7시간만 종료… 진술 거부 않고 협조

    ‘목걸이 자수’ 이봉관 회장 특검 조사 7시간만 종료… 진술 거부 않고 협조

    사위 박성근도 참고인 신분 조사건강 문제로 조서 열람 못하고 퇴실‘양평고속도로 의혹’ 5곳 압수수색김건희 특검은 2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회장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수사에 협조하면서, 김 여사 관련 청탁 의혹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회장) 자수서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답변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조서 열람을 하지 못하고 퇴실했다. 특검은 이 회장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은 이 회장의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대선 직후 김 여사를 만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을 선물하며 자신의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에 대한 인사 청탁을 했다는 내용의 자수서와 목걸이 진품을 특검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김 여사 구속에 결정적 증거가 됐다. 특검은 이날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담당 실무자였던 김모 서기관의 주거지와 근무지인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 했다. 김씨 외 다른 관련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는 일대로 변경해 특혜를 줬다는 내용인데, 김 서기관은 당시 용역업체에 노선 변경을 제안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모재용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 이사,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 ‘김 여사에 나토 목걸이 제공’ 이봉관 회장 특검 출석

    ‘김 여사에 나토 목걸이 제공’ 이봉관 회장 특검 출석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귀중품을 건넸다고 자수해 인사 청탁 혐의를 받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휠체어를 탄 채 출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앞서 사위의 인사 청탁을 대가로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귀금속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이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해 매관매직 등 관련 혐의를 조사할 예이다.
  • ‘10돈 金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이배용 국교위원장 사퇴

    ‘10돈 金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이배용 국교위원장 사퇴

    이른바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에 휩싸인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국가교육위원장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를 건넨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받았고, 이튿날인 29일 국무회의에 나오지 않았다. 현재는 연가를 낸 상태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이 위원장이 이날 예정된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하기 위한 ‘도피성 휴가’를 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모친 최은순씨를 압수수색했는데, 이때 금고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인사 청탁을 했고 이를 통해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소환 조사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역사학자로,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친일 인사를 옹호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도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돼 교육계에서 논란이 됐다. 임기는 이달까지다.
  • ‘매관매직’도 겨누는 김건희 특검… 한학자 “청탁 없었다” 첫 입장

    ‘매관매직’도 겨누는 김건희 특검… 한학자 “청탁 없었다” 첫 입장

    목걸이·금거북이·시계 등 수수 의혹집사게이트 ‘金 연관성’ 수사 속도권성동 “통일교 금품 받은 적 없어”내란 특검, 기간 연장해 국힘 등 수사 지난 29일 김건희 여사를 구속 기소한 김건희 특검이 김 여사의 남은 의혹들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며 수사 ‘2차전’에 돌입한다. 김 여사에 대한 공소사실에도 포함된 ‘건진법사 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주요 수사 대상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자신들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예배를 통해 공개된 ‘참어머님 특별 메시지’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나의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말씀드린다.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검이 조만간 한 총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 총재가 관련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권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교) 방문과 인사는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 정치인으로서 예의를 갖춘 것이었을 뿐 부정한 목적은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또 “2018년 문재인 정권 탄압 때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이후 특권 포기는 제 일관된 소신”이라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민주당과의 정치적 일정 거래에 이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지난 28일 권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함께 특검은 김 여사의 남은 의혹 중 상대적으로 진술 및 물증이 어느 정도 확보돼있는 각종 청탁 의혹을 우선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목걸이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금거북이를 각각 건네 받으며 인사 청탁을 들어줬다는 의혹이다. 로봇개 업체 대표 서성빈씨로부터 시계를 건네받고 사업상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도 있다. 이밖에도 집사게이트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도 남은 과제다. 지난 2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내란 특검도 우선 수사 기간을 일단 한차례(30일) 연장해 남은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란 특검은 오는 15일 1차 수사기간이 만료된다. 내란 특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연히 수사 기간 1차 연장은 하는 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 대상은 ①한 전 총리 외 다른 국무위원들 ②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힘 지도부 ③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 혐의’다.
  • “‘김건희 金거북이’ 국교위원장 잠적”…민주, 사퇴 촉구

    “‘김건희 金거북이’ 국교위원장 잠적”…민주, 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금거북이 인사 청탁 의혹과 관련,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을 향해 “이제라도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과 교육을 모욕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에도 연가를 핑계 삼아 출근도 하지 않고, 국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사실상 잠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숨는 자가 범인 아닌가. 잠적한다고 해서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의 매관매직 사건이 사라지나”라며 “특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의 금고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했다. 특검팀은 이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인사를 청탁했고 이를 통해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매관매직

    [씨줄날줄] 매관매직

    매관매직(賣官賣職). 관직을 사고파는 부패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든 국가를 병들게 했다. 중국 명·청 말기에도 관직 매매가 몰락의 전조였지만, 우리 역사에서는 조선 후기의 기억이 유독 쓰라리다. 세도가문이 권력을 독점하고 돈으로 관직을 거래하면서 나라 기강이 무너졌다. 관직을 산 자들은 부임과 동시에 백성을 수탈해 본전과 이자를 챙겼고 이는 홍경래의 난, 임술농민봉기, 나아가 동학농민혁명으로 이어졌다. 매관매직은 조선 멸망을 재촉한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였다. 이 부패 구조 속에서 여성들도 권력의 한 축을 차지했다. 중종·명종 때 외척 윤원형의 부인 정난정은 남편과 함께 인사를 매매하며 재물을 축적했다. 조선 말 명성황후(민비)도 외척과 측근을 요직에 앉히고 관직 임명을 대가로 뇌물을 챙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왕권을 등에 업은 전형적인 부정부패였다. 최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매관매직’ 의혹은 이런 뼈아픈 역사적 기억을 소환한다. 서희건설 회장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받고 그의 사위를 고위 공직에 앉힌 정황, 사업가로부터 받은 명품 가방과 초고가 시계 의혹까지 더해지며 국민을 경악하게 했다. 대통령의 권세를 발판 삼아 특혜를 누리는 모습은 조선 말기 국운을 기울게 한 궁중 외척과 권력 여성들의 부패를 떠올리게 한다. 감시와 견제가 사라진 권력은 결국 스스로를 파괴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이런 권력 사유화를 막기 위해 2014년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 고위 참모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제도가 도입됐다. 그러나 초대 감찰관 사퇴 이후 9년째 공석이다. 김건희 여사 의혹처럼 민감한 사안 앞에서 제도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다. 이재명 대통령은 복원을 약속했다. 그 약속이 지켜져야만 권력 주변 부패를 막는 최소한의 울타리가 마련된다. 역사는 같은 잘못을 되풀이한 나라가 어떤 운명을 맞는지 이미 증명했다. 반복의 고리를 끊는 것은 우리 몫이다. 오일만 논설위원
  • 광주교원·직원단체 ‘광주시교육청 비리고발센터’ 운영

    광주교원·직원단체 ‘광주시교육청 비리고발센터’ 운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광주교사노조 등 이 지역 5개 교직원 노동단체가 26일 광주교육청 브리핑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인의 인사농단’을 주장했다. 교원·직원 단체들은 이날부터 비리 고발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원단체는 “매관매직·시설 납품 계약·감사관 채용 등 관련 비리로 얼룩져 있다”며 “광주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공익제보자가 되어달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 농단과 광주교육 비리의 근원인 비선 실세를 고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이정선 교육감 고교 동창 감사관 채용과 관련해 점수 조작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된 시교육청 전 인사팀장 사건도 언급하고 다시 한번 이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교조 광주지부·광주교사노조·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교육청 지부가 참여했다.
  • 광주 수사 무마·경찰 인사 청탁 의혹… 검경 관계자 15명 등 18명 재판 넘겨

    광주지검이 경찰 수사 무마·인사 청탁에 영향력을 행사한 브로커들과 이들과 연루된 검·경 관계자 15명 등 총 18명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의 이번 중간수사결과 발표로 그동안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사건브로커’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 김진호)는 지역사회에서 활동한 사건브로커 성모(61)씨의 수사 무마·경찰 인사 개입 의혹을 수사한 결과 총 18명을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10명은 구속, 8명은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가상화폐 사기범 탁모씨로부터 사건 수사 무마 명목으로 18억여원의 금품을 받아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브로커 성씨와 공범 전모(64)씨 등 2명은 구속기소돼 선고를 앞두고 있다. 브로커 성씨로부터 사건 해결 또는 수사 정보 제공 등을 부탁받고 금품을 받은 전직 경찰 장모(59)씨와 현직 검찰 6급 수사관 심모(55)씨는 구속기소됐다. 검찰 수사 결과 경찰 승진 인사 청탁 관련 비리도 전모가 드러났다. 인사권자인 당시 전남경찰청장(지난해 11월 숨진 채 발견)에게 승진·전보 인사 편의를 봐달라고 뇌물을 건넨 전남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5명(구속 3명·불구속 3명)이 재판으로 넘겨졌다. 직급별로는 경정 2명, 경감 3명이다. 인사권자에게 승진 청탁 뇌물을 건네는 과정에 전달자 역할을 했던 전직 경찰관 3명(구속 2명·불구속 1명)과 사업가 1명(불구속)도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청에서도 경감 1명과 치안감(당시 광주청장)도 뇌물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브로커 성씨가 평소 전·현직 경찰관들에게 골프 접대나 향응과 금품 등을 제공하면서 친분을 형성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의 이번 수사로 브로커들이 경찰 인사에 개입한다는 ‘매관매직’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검찰은 브로커 성씨의 검·경 인사·수사 영향력 행사에 연루된 전·현직 수사관이 더 있는지 추가 수사 중이다. 성씨가 연루된 지자체 관급공사 수주 비위,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 [사설] 정부 산하기관 文정권 인사의 추악한 매관매직

    [사설] 정부 산하기관 文정권 인사의 추악한 매관매직

    감사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전 상임이사 송모씨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는 그제 발표는 가히 충격적이다. 송씨는 2018~2020년 인사와 계약을 담당하는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를 지내면서 임직원 등 22명에게 3억 8500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활동했던 부산YMCA 사무총장 출신이다. 2017년 문재인 정권 측 이미경 이사장이 코이카에 취임하면서 조직 내 적폐 청산을 한답시고 만든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한 뒤 2018년 2월 비영리단체(NGO) 출신으론 처음으로 코이카 상임이사에 오른 인물이다. 문 정권 인사인 송씨의 비리는 추악하기 짝이 없다. 송씨는 시민단체 인사로부터 9차례 6400만원을 받고는 그를 코이카 자회사의 대표이사로 앉혔다. 업체로부터는 2820만원을 뇌물로 수수한 뒤 입찰 등에서 편의를 봐줬다. 또한 해외사무소 발령을 해 주는 대가로 6명으로부터 8700만원을 받았다. 코이카의 넘버2 자리에 앉아 매관매직에다 업체 뇌물을 받아 챙기는 ‘탐관오리’ 짓을 한 것이다. 압권은 이사장 선임에도 관여한 정황이다. 손혁상 현 이사장이 경희대 교수 시절 2020년 4월 송씨에게 자녀 학비조로 1000만원을 줬고, 그해 12월 이사장에 선임됐다. 손 이사장은 빌려준 돈이라지만 검찰에 수사 의뢰된 15명 안에 포함돼 있다. 공적개발원조(ODA) 등 한 해 1조원을 주무르는 코이카는 갑질, 낙하산 인사 등 비리가 끊이지 않는 복마전 같은 정부 산하단체다. 이사장까지 비리에 연루된 코이카가 “국민께 사과드린다” 한들 진정성을 믿는 국민이 얼마나 있을까. 감사원은 이런 비리가 횡행한 코이카는 물론 여타 공공기관도 철저히 감사해야 할 것이다.
  • “내 월급으론 집 한 채 못 사” 공직자 청렴 강조하며 승승장구했던 中정치인 사라진 이유

    “내 월급으론 집 한 채 못 사” 공직자 청렴 강조하며 승승장구했던 中정치인 사라진 이유

    자신의 월급으로는 집 한 채를 살 여유조차 없다며 고위 공직자의 청렴성을 최고 강점으로 내걸어 승승장구했던 중국의 고위 관료가 재산 은닉 및 부정부패 혐의로 기율심사 및 감찰 조사대상으로 지목됐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국가감찰위원회(이하 중앙 기율위)는 장시성 인민회의 교육과학문화보건위원회 위원장인 궈안(60)의 부정부패와 불법 재산 은닉 혐의를 확인하고 감찰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기율 위반과 위법 혐의로 중앙 기율위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공개되면 낙마한 것으로 간주된다. 중국 남부 장시성을 중심으로 성장한 고위 공무원 출신의 궈안은 지난 2011년 장시성 성도인 난창시 시장으로 부임, 지난해에는 장시성 인민회의 교육과학문화보건위원회 위원장으로 고속 승진하며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최근 당 위원회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의 낙마가 점쳐져왔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특히 그가 난창시 당위원회 부비서장 겸 시장으로 재직했을 당시 현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창시의 부동산 가격 상승 문제를 언급하며 “내 급여 수준에서 난창시 중심가의 주택을 구매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서 “특히 난창시 중심가의 약 1만여 채의 부동산 평균 가격은 1평당 2만 위안(약 397만 원)을 넘어서는데, 일개 공무원인 내 급여로는 구매를 상상하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며, 감당할 여력도 없다”고 발언하는 등 고위 공직자의 청렴성을 강조한 바 있다.또, 앞서 잉탄시 당서기로 재직할 당시에도 그는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공무원이라면 의당 모범적인 아버지이자 가족 구성원이 되어야 하며 양심을 지키고 올바른 처신을 통해 남들 앞에서 바르게 사는 모습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적인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기 위해서는 고위 공직자가 우선 솔선수범해야 한다. 내가 앞장서겠다”고 공공연하게 발언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그와 동시에 장시성에서 궈안 위원장과 동거동락했던 정치적 동지로 알려진 공젠화(60) 역시 고위 공직자 부정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구류된 상태다. 공젠화는 난창시 당서기로 재직할 당시 궈안 위원장과 함께 일했던 대표적인 인물이자 동갑내기 오랜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앞서 난창시 당위원회 부비서장, 부시장, 장시성 상무위원, 난창시 당서기, 장시성 인민대회당 상무위원회 부주임 등을 역임하며 직권을 남용해 부정부패를 목적으로 한 재산 은닉과 매관매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중앙기율위는 공젠화 전 난창시 부시장을 겨냥해 ‘이성과 신념을 잃고 정치 생태계를 오염시킨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그가 특권 사상이 심각하며 쾌락을 탐하는 등 공무원의 공정한 임무 수행 대신 돈을 받고 간부 선발과 임명 과정에 개입했고 이를 통해 불법적으로 거액의 부당 재산을 은닉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현지 매체들은 난창시 전 시장과 부시장이 동시에 고위 공직자 비위 혐의로 나란히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중앙 기율위가 법의 엄중한 심판을 통해 부패한 큰 호랑이 잡기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부패한 고위 관료들에 대한 사정 작업을 가리켜 ‘호랑이 사냥’이라고 부른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집권한 지난 2012년부터 호랑이와 파리(부패한 고위 관료와 하급 관리)를 동시에 잡겠다며 대대적인 반부패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 [열린세상] 망국을 피하는 방법/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망국을 피하는 방법/김세연 전 국회의원

    “이렇게 나라가 망해 가는 것인가?”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맴돌고 있으나 차마 입으로는 뱉지 못하는 탄식이 아닐까. 모든 것이 뒤엉켜 버린 채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야심차게 닻을 올린 윤석열호는 출항 직후부터 표류하고 있다. 괜찮지 않은 것은 알겠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양새다. 근심과 우려의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누가 쓴소리하고 말고가 더이상 중요치 않은 상황이다. 정치는 저질화, 언론은 황색화되고 있다. 정치의 원동력이 ‘공동선(共同善)의 지향’이 아니라 ‘상대 진영에 대한 복수심’이 됐다. 정치를 바라보는 창문이어야 할 언론은 말과 감정 싸움의 현장 중계인 정도로 역할을 스스로 격하시킨다.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행정부조차 직역별로 각 진영에 편입되는 경향이 보이고, 그에 속하지 않은 이들은 무위(無爲)를 새로운 미덕으로 삼는다. 지방선거 때의 풍문들은 정치와 행정의 일부가 거대한 매관매직의 체계로 타락하고 있는 것 같은 의구심까지 들게 한다. 적대적 공생관계의 양대 정당에 이젠 혐오감까지 느껴진다고 한다. 국민의힘에서 비주류는 다시 한번 뿌리째 뽑혀 나가는 중이다. 건강한 토론이 일상이어야 할 정당에서 원외 청년들의 항변과 주류 대리인들의 반박을 제외하곤 대체로 침묵만 흐른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선 1위 후보가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나 그만큼 낮은 투표율로 열기는 상쇄된다. 열혈 지지층을 제외한 다수 당원의 투표 불참은 정치적 무기력증이라 볼 수 있다. 합리적 이성과 소명의식으로 단단히 무장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총선 공천을 위해 침묵을 통한 자발적 복종을 택하거나 노골적 충성경쟁으로 고득점을 시도한다. 어떻게 풀 것인가? 우리에게 출구는 없는가? 아무리 봐도 시민들의 활발한 정치참여 외엔 답이 없다. 직업정치인은 생업에 바쁜 다수 시민을 대신해 정책 입안과 갈등 조율을 본업으로 인식하며 늘 몸가짐, 마음가짐에 삼가는 자세를 가져야 할 텐데 일전에 수해복구 현장에서 실상이 드러났듯 국민 일반의 관점과 유리된 모습이 종종 나온다. ‘정치계급’이 돼 버린 기성 정치인들과는 다른 경로로 시민의 정치참여 통로가 확보될 필요가 있다. 일각의 논의와 같이 행정부 감시와 견제를 사명으로 하는 입법부를 또다시 견제, 보완하기 위해 ‘제4부’를 만드는 것은 옥상옥의 결과가 될 수 있다. 우리 정치의 문제는 ‘국회의 문제’라기보다는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정당의 문제’로 보는 것이 맞겠다. 신당 창당을 논외로 한다면 수명 다한 양대 정당의 정상화에 관심과 노력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 정당 내 극단주의 배격과 이를 통한 합리성의 회복이 필요하다. 총선 공천은 지도부가 결정하고 지도부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주로 결정한다. 따라서 정당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선 의원 물갈이가 아니라 당원 물갈이가 더 근본적 과제가 된다. 그런데 당을 해체하지 않고선 기존 당원을 나가라고 하기가 어렵다. 남은 방법은 상식적인 시민들이 정당에 적극 참여해 양당이 극단적 견해를 가진 세력들에 점령당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 의원들도 ‘친아무개’식의 패거리 정치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정책 노선 경쟁이 가능해진다. 세상 변화를 민감하게 읽고 적응하고 있는 다음 세대 전문가 집단의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절실하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냉철한 지성의 소유자들이 공동체 담론의 형성과 해법 마련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기후위기, 연금개혁 같은 시급한 문제는 물론 무인화 시대에 필요한 노동 및 복지 정책 대안도 만들어야 한다. 정치가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인식하고 정치에 참여해야 나라가 망하는 운명을 피할 수 있다.
  • ‘건희사랑’ 강신업 “개가 짖어도 팬덤은 계속”… 진중권엔 “박사나 따라”

    ‘건희사랑’ 강신업 “개가 짖어도 팬덤은 계속”… 진중권엔 “박사나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신업 변호사가 “개들이 짖어도 김건희 팬덤은 계속된다”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팬덤’을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계속 되고 있다. 팬덤과 가스라이팅의 일대 대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변호사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김 여사의 사진을 다수 공개해온 데 이어 최근 페이스북에 ‘매관매직척결 국민연대 회원 가입 안내문’을 올린 것에 대해 일각의 비판이 이어지자 이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은 지난 12일 강 변호사의 글에서 시작됐다. 그는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 회원가입 안내.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문자로 보내주세요. 월회비 1만원. 여러분의 관심이 나라를 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창선 정치평론가는 강 변호사의 해당 글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며 “단지 사진의 공개 통로가 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 이렇게 되는 것이 문제”라며 “언젠가는 터질 윤석열 정부의 지뢰라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번엔 강 변호사가 유 평론가를 공격했다. 강 변호사는 “지나가는 사람을 잡고 물어봐라. 강신업이 코 묻은 돈이나 탐낼 사람으로 보이더냐”, “유창선이라는 듣보잡이 헛소리한다. 당신이야말로 매관매직 세력과 한패인가. 어디서 수작질이냐”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욕설 글을 올렸다가 내리기도 했다.이에 유 평론가는 13일 “저는 강 변호사가 추진하는 단체와 관련해 돈 문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없다”며 “기본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을 맡은 인사가 자신이 주도하는 단체를 만들고 회원을 모집하는 일이 여러 논란을 초래할 부적절한 일이라는 우려를 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변호사가 저와 관련하여 올린 글들을 삭제하고 정중하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14일에 올린 글에서 “유창선씨는 아무런 근거 없이 강신업 변호사와 강신업 변호사가 결성을 추진하는 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강 변호사는 또 “형사상 정보통신법상의 명예훼손 고소,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 결성 업무 방해죄 고소는 물론 그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도 했다.강 변호사와 유 평론가의 설전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가세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님, 이 분 정리하세요. 더 큰 사고 치기 전에”라며 강 변호사가 저격했다. 강 변호사는 진 전 교수를 향해 “진중권씨, 여사 위하는 척 남 사고 치는 걱정하지 말고 너나 잘하세요”라고 응수했다. 강 변호사는 돌연 입장을 바꿔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경위야 어찌 됐든 제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사용한 데 대해 유창선씨와 불편을 느꼈을 국민들께 사과한다. 페북에 언급한 법적조치는 모두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또 다시 진 전 교수를 겨냥해 “진 석사! 당시은 직업이 ‘관종’이오? 당신이 언제부터 여사를 위했소? 그럴 시간 있으면 독일서 실패한 박사 학위나 따 보시지”라고 말했다.
  • 권익위, 지자체 청렴도 평가 문제 있다···20년만에 대폭 개선

    권익위, 지자체 청렴도 평가 문제 있다···20년만에 대폭 개선

    국민권익위원회가 직전 연도 7월부터 당해 연도 6월까지 1년간 민원인과 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100% 설문조사로만 측정하는 지방자치단체 청렴도 평가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올해부터 더 객관적인 척도로 청렴도를 측정하기로 했다.  현재 청렴도 측정은 민원을 경험한 국민과 공직자 대상 설문조사를 각각 75%, 25%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나치게 주관적인 설문 위주로 평가되고 있어 일선 기관들의 불만이 계속 나왔다. 외부인 평가의 경우 태양광·산림개발행위 등 각종 인허가를 신청한 업자들에게 공무원 청렴도를 묻다 보니 허가를 받지 못한 민원인은 인색하게 점수를 매기는 폐단이 생겼다. 이 때문에 일부 시군에서는 “청렴도 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인허가 승인을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푸념도 나왔다.  더욱이 단체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 지자체는 청렴도가 향상되고, 내부 감찰로 적발된 직원 비리를 수사의뢰하는 등 자정 노력을 한 시군은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실제로 송도근 시장이 금품수수로 시장직을 상실한 경남 사천시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다. 정현복 시장이 부동산 투기와 인사채용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남 광양시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다. 해양수산보조금을 빌미로 어민에게 금품을 받은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된 인천시와 시의원과 담당공무원들이 뇌물수수로 검찰에 송치된 경기 양주시는 기존과 동일한 3등급을 받았다.  반면 2019년부터 3년 연속 청렴도 5등급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순천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자체 감사를 벌여 전임 시장 때 벌어진 금품수수를 적발해 수사 의뢰했으나 오히려 감점을 받았다. 순천시는 지난 2018년 허석 시장 취임 후 일부 지자체장들이 암묵적으로 하는 승진 인사의 매관매직을 철저히 배격해 직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승진 비리가 완전히 근절됐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자체 정화 작업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이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100%를 차지하던 청렴체감도 설문조사 비중을 60%로 줄이고, 지자체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구체적인 근거와 수치로 측청해 40% 반영키로 했다.  권익위 청렴조사평가과 관계자는 “2002년부터 시행하던 평가 방법을 20년만에 대폭 개편했다”면서 “부패 발생 시 최대 10%를 감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부 청렴도와 내부 청렴도를 함께 파악하는 종합 평가체계로 바꿨다”면서 “부패방지시책으로 상징되는 청렴 체감도와 객관적인 지표, 반부패 노력 등을 동시에 분석해 시스템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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