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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캠프 대해부] 전문가 50여명 ‘홈닥터’ 자문 그룹… ‘더좋은민주주의硏’ 싱크탱크 역할

    이헌재·변양호 ‘경제 멘토’ 안희정 충남지사를 돕는 외곽그룹은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 시절 안 지사가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와 이후 연을 맺은 참여정부 출신 관료들, 2010년 충남지사 당선 이후 주말마다 공부모임을 함께했던 학자그룹으로 요약된다. 안 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가 50여명을 모아 ‘홈닥터’란 자문그룹을 꾸리기도 했다. ‘경제멘토’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에서 경제사령탑을 맡았던 이헌재(행시 6회) 전 부총리와 ‘변양호신드롬’으로 유명한 변양호(행시 19회) 보고펀드 고문이 눈에 띈다. 이들과 안 지사의 연을 맺어준 건 ‘좌(左)희정 우(右)광재’로 불리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여겨졌던 이광재 전 강원지사라는 후문이다. 이 전 지사는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의 실질적 운영을 담당하는 부원장이며, 이 전 부총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외교안보는 김흥규 소장이 조언 변 고문은 2003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시절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에 외환은행 매각을 주도했다가 헐값 매각 시비에 휘말려 구속됐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후배 경제관료들에게는 소신껏 일한 관료의 상징으로 통한다. 퇴직 이후 토종 사모투자펀드인 보고펀드 설립을 주도, 화려하게 부활했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소장이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고 있다. 안 지사의 ‘중원공략’을 상징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합의 존중 발언 등은 김 소장의 조언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재영 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충남도정에 자문을 했던 인연을 계기로 대선 공약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강금실 前장관도 출마선언 때 함께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는 사실상 안 지사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안 지사가 초대 소장을 맡기도 했다. 충남 정무부지사였던 권희태 선문대 부총장,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연구소 이사, 안 지사의 복심인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부소장이다. 노무현 정부 첫 법무장관이자 최초의 여성 법무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도 고문을 맡고 있다. 강 전 장관은 지난해 정부와 충남도가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법적 분쟁을 벌이자 안 지사의 부탁으로 변호인단에 합류하기도 했고 지난달 안 지사의 출마선언장에도 함께했다. 최고 멘토는 누가 뭐라 해도 가족이다. 부인 민주원씨는 고려대 동문으로 함께 학생운동을 했다. 고교 교사였던 민씨는 소외계층 봉사활동 등 조용한 내조에 주력했지만, 안 지사가 출마하자 여성지 인터뷰에도 나서는 등 남편을 적극 ‘세일즈’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진해운 ‘수송보국의 꿈’ 마침표…현대상선·SM상선, 빈자리 채울까

    한진해운 ‘수송보국의 꿈’ 마침표…현대상선·SM상선, 빈자리 채울까

    2008년 글로벌 불황 여파… 부실 키워 임직원 600명 등 최대 1만여명 실직‘수송보국’(輸送報國)을 하겠다는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꿈과 함께 성장해 온 국내 1위, 세계 7위 한진해운이 17일 4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법정관리를 맡아 온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한진해운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1977년 국내 첫 컨테이너 전용선사로 설립된 지 40년 만이다. 한진해운은 설립 1년 만인 1978년 중동항로를 개척했고 1979년 북미 서안항로, 1983년 북미 동안항로 등을 열며 국내 기업의 수출길을 도왔다. 1988년에는 국내 1호 선사였던 대한상선과 합병해 ‘국내 원양 해운업의 시초’라고 불리게 됐다. 2002년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이 별세하자 셋째 아들인 조수호 회장이 이어받았으나 그 또한 4년 뒤인 2006년 별세했다. 2007년부터는 부인인 최은영 전 회장이 경영을 맡았다.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터지면서 글로벌 해운업 불황에 운임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비싸게 장기 계약한 용선료는 회사의 부실을 더 키웠다. 결국 최 전 회장의 시숙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4년부터 구원투수로 등장했지만, 지원금 규모를 놓고 채권단과 갈등을 빚다 결국 지난해 9월 1일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최 전 회장은 자율협약 신청을 앞두고 일가가 소유한 모든 주식을 매각해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까지 가게 된 것은 무책임한 대주주와 금융 논리로만 일관한 금융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물류대란과 항만조업 등 관련 업종에서 대규모 실직이 발생했다. 지난해 3분기 육상직원 671명, 해상직원 685명 등 1356명의 직원 중 절반에 가까운 600여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관련 업종까지 포함하면 실직자는 최대 1만여명에 달한다. 이런 여파로 지난해 우리나라 해상운송수지는 2006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5억 306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은 현대상선과 SM상선 등 국적선사에 맡겨졌다. 한진해운이 보유했던 롱비치터미널 등 주요 자산은 현대상선과 SM상선이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을 통해 미주·유럽 등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 해운선사들의 미니 동맹인 ‘HMM+K2’를 활용해 아시아 해운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상황은 쉽지 않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전 106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였던 국내 선사들의 선복량은 지난해 12월 51만TEU로 떨어졌다. 더 큰 문제는 떨어진 신뢰다. 지난 15일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도 “잃어버린 화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영업권을 인수해 3월 출범을 앞둔 SM상선의 최우선 과제는 망가진 서비스망을 복원하는 것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한 국내 선사들의 노력은 물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한 시기”라면서 “최소 2년간 더 지속될 불황을 어떻게 견디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날 정부도 한진해운 파산 선고에 따라 해운산업 육성을 위한 후속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조원을 들여 대형 선박 렌트사인 한국선박해양을 설립한다. 한국선박해양은 현대상선 등이 보유한 배를 시장 가격에 사들여 싼값에 다시 빌려준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대상선 선박 10척이 초기 매입 대상”이라면서 “향후 5년간 현대상선은 2000억원 이상의 손익이 개선되고 5000억원 이상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 선박을 사서 싸게 빌려주는 캠코 선박펀드도 1조원에서 1조 9000억원 규모로 늘린다. 또 1조원 규모의 ‘글로벌 해양펀드’를 조성해 현대상선의 부산신항 한진터미널 인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양펀드는 선사 등이 터미널이나 항만 장비 등을 인수할 때 공동 투자를 할 예정이다.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의 자금 규모 역시 기존 1조 3000억원에서 2조 6000억원으로 늘린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진해운 결국 파산…40년 역사와 구조조정 일지

    한진해운 결국 파산…40년 역사와 구조조정 일지

    한국 원양 해운업의 시초인 한진해운이 17일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다. 한진해운은 창립 40년 만에 회사 간판을 내리게 됐고 1977년 설립 이후 40년간 ‘한진’(HANJIN)이라는 로고를 달고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던 한진해운 선박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다음은 한진해운의 역사와 구조조정 일지. △ 1977=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 한진해운 출범 △ 1986=적자 누적으로 1차 경영위기△ 1988.12=국내 ‘1호 선사’ 대한상선 합병,오늘날 한진해운으로 재출범 △ 1992.12=국적 선사 최초 매출 1조원 돌파 △ 1995.12=㈜거양해운 인수 △ 2003=창업주 3남 고 조수호 회장 독자경영 체제 출범 △ 2006=조수호 회장 별세 △ 2007=조수호 회장 부인 최은영 회장 독자경영 △ 2013=3년 연속 적자 기록,대한항공 긴급 자금 지원. △ 2014.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해운 회장 취임 △ 2016.4.22=한진해운·대한항공,각각 이사회 열어 자율협약 추진 의결 △ 2016.4.25=한진해운,자율협약 신청서 제출 △ 2016.5.4=채권단,한진해운 자율협약 개시 결정 △ 2016.5.13=한진해운,독일의 하팍로이드,일본의 NYK,MOL,K-LINE,대만의 양밍 등 5개사와 제3의 해운동맹 결성 △ 2016.6.17=사채권자 집회로 1천900억원 회사채 만기 3개월 연장 △ 2016.6∼7=해외 금융사와 선박금융 상환유예 협상 △ 2016.8.4=채권단,자율협약 1개월 연장 결정 △ 2016.8.25=한진해운,채권단에 추가 자구안 제출 △ 2016.8.30=채권단,신규 지원 불가 결정 △ 2016.8.31=한진해운,법원에 법정관리 신청 △ 2016.9.1=법원,한진해운 법정관리 개시 △ 2016.9∼12=글로벌 물류 대란 △ 2016.10∼12=법원,한진해운 주요 자산 매각 △ 2016.12=한진해운 조사위원,‘청산 가치>계속기업가치’ 법원에 보고 △ 2017.2.2=한진해운 회생절차 폐지△ 2017.2.17=한진해운 파산 선고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K, 대성산업가스 2조원대 인수 유력

    대성산업가스가 국내 사모투자펀드인 MBK파트너스 품에 안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과 대성합동지주는 MBK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해 최종 협상 중이다. 지난 2일 실시한 본입찰에는 MBK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중국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등 3곳이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 중 MBK파트너스와만 협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지분 100% 전량이다. 매각 대금은 1조원대 후반에서 2조원 초반으로 알려진다. 매각이 성사되면 대성합동지주는 자회사인 대성산업의 사모 회사채 상환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YS 상도동 사저 매각…‘기념도서관’ 악성 부채 청산 비용 마련

    YS 상도동 사저 매각…‘기념도서관’ 악성 부채 청산 비용 마련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가 매각된다. 김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저 매각을 통해 매각 대금으로 (기념도서관 건축의) 악성 부채를 우선 청산하고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상도동 사저는 문화재로 지정해 운영하기 위해 서울시가 매입하게 되겠지만, 그때까지 어머니(손명순 여사)가 아무런 어려움 없이 편히 사실 수 있도록 부디 좋은 매수자가 나와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기념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0년 사단법인 민주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사저 근처에 부지를 마련해 2012년부터 건축이 시작됐다. 김 전 대통령은 도서관 건축에 모든 재산을 기부했다. 국고 지원과 민간 모금을 보태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각종 세금과 건축대금 미납이 부채로 쌓이면서 건물이 압류됐고, 현재까지 완공되지 못한 상태다.현철씨는 “심지어 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상도동 사저마저 압류될 지경에 이르렀다”며 “예산에 비해 건물 규모를 너무 크게 잡았고, 건축에 써야 할 예산을 각종 기념사업 명목으로 너무 방만하게 운영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무국장이라는 작자가 횡령까지 저질러 구속되는 사태에 이르면서 상황은 더 악화했는데도 이 지경이 되기까지 공동 책임이 있는 민주센터 관계자들은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한다”고 비판했다. 현철씨는 고육지책으로 도서관을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안도 추진했지만 부채가 먼저 청산돼야 한다는 서울시의 입장 때문에 불가피하게 사저를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세상이 몹시 시끄러운 상황인데, 하루빨리 좋은 모습으로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고 순조롭게 기념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출채권 3개월내 재매각 금지… 4월부터 채권자 인터넷 확인

    앞으로 금융회사나 대부업자들은 다른 업체에서 사들인 대출채권을 최소 3개월가량 보유해야 한다. 또 소멸시효가 완성되거나 소송 중인 채권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빈번한 채권 재매각 등으로 채무자가 과도한 빚 독촉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대부업체를 포함한 모든 금융사에 이런 내용의 대출채권 매각 가이드라인을 보냈다. 새 가이드라인에는 대출채권 매입 기관의 실사를 의무화하고, 3개월 내 채권 재매각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대출자가 ‘채권자 변동 조회 시스템’(credit4u.or.kr)을 통해 현재 자신의 채권자가 누구이고 소멸시효는 언제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 블로그] ‘새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현대상선 속사정은…

    현대상선의 새 주인이 된 한국산업은행(KDB)이 앞으로 5년간 ‘현대상선’이라는 사명을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현대상선 앞에 산업은행의 영문 약자인 ‘KDB’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겠다는 것인데요. 그동안 산업은행은 ‘KDB생명’, ‘KDB대우증권’에서 알 수 있듯이 계열회사에 KDB를 접두사처럼 붙여왔습니다. 이번에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은 걸까요. 표면적인 이유는 사명 변경에 5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데다 향후 매각할 때 사명을 또다시 바꿔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나 속사정은 다른 데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상선은 신용도가 높은 산업은행의 KDB를 현대상선 앞에 붙여 해외 화주들에게 신뢰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5일 “과거에는 해외 거래처 화주들을 만나면 산은의 보증서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어려웠던 적이 많았는데, KDB 사명을 쓰게 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산은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 피치 ‘AA-’, 무디스 ‘Aa2’로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입니다. 반면 신용도 A등급(2004~2012년)을 자랑했던 현대상선은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D’ 등급으로 추락했습니다. 그나마 산은 품에 안기고 6개월 만인 지난 9일 ‘BB’(한국신용평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산은은 현대상선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한 몸으로 엮이기가 싫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산은 관계자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현대상선을 임시로 떠안은 것뿐, 언젠가는 정상화시켜 내보내야 하는데 이름 하나 바꾼다고 해서 신뢰도가 갑자기 올라갈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했습니다.직원수 1500명, 선단 115척 규모의 국내 유일 원양선사인 현대상선은 이번 주 파산 선고가 예고된 한진해운의 직원 200여명을 영입하는 등 사세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머스크라인, MSC)과 손잡고 물류 서비스도 확대합니다. ‘KDB’ 명칭에 의존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랍니다.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경부고속도 지하화·한양판 프로젝트… 21세기 도시모델 서초

    [자치단체장 25시] 경부고속도 지하화·한양판 프로젝트… 21세기 도시모델 서초

    “대한민국 ‘신영토 확장’의 모델이 서초에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비롯해 21세기형 도시개발을 서초에서 이끌겠습니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에게 2017년은 ‘프레임을 깨는 해’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양재 R&CD 특구 조성 등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국가적 과제를 눈앞에 둔 이유에서다. 올해 초선 막바지 4년차인 조 구청장은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는 돈 들이지 않고 국토 공간을 ‘입체형’으로 넓히는 구상으로, 저의 정유년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다.지하화 사업의 핵심은 상습 정체구간인 양재~한남 IC에 자동차 전용 지하터널을 만들고, 강북으로 바로 빠지는 급행터널(Speed Way), 강남권을 오가는 완행터널(Local Way)로 분리하는 것이다. 지상은 녹지공원, 문화관광 복합지구가 조성돼 서울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조 구청장은 “일각에서 ‘강남만 위한 개발’이라며 반대하는 근시안적 시각이 안타깝다”면서 “고정관념을 벗어나 세금을 투입하지 않고 지하공간을 개발해 국토를 확장하는 내셔널 프로젝트(국가적 과제)로 봐야 한다. 궁극적으로 서울 도시와 국가 경쟁력을 높여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라고 제시했다. “지하개발 때 여의도 면적의 2.5배인 60만㎡의 가용토지가 발생한다. 그 땅에 사람 중심 ‘그린 인프라’를 만들고, 제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인다.●“세금 안 들이고도 입체개발 가능” 최근 나온 용역 보고서는 공사비는 총 3조 2009억원이지만, 개발한다면 재원으로 5조 3389억원까지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했다. 공공기여금 2조 1063억원, IC·광장부지 매각 2조 7004억원 등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입체개발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조 구청장은 “도로 위에는 차만, 공원용지에는 공원만, 주거용지에는 집만 들어서야 한다는 생각은 20세기식 사고다. 경부 고속도 지하화가 실현되면 도로와 녹지대, 문화지구가 한 공간에 중첩된다”며 “올해 목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앞세웠다. 그는 “길을 뚫는 자는 흥하고, 성을 쌓는 자는 망한다”며 고대 로마의 격언을 상기시켰다. 취임 당시 구상한 ‘나비 플랜’은 이제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단계다. ‘서초의 단절된 동서축을 이어 지역발전의 고리로 삼겠다’는 나비플랜은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 양재 R&CD 특구 조성이 핵심. 조 구청장은 “양재 특구는 애초 서울시가 대기업 지역만 특구로 지정했는데, 우리가 중소기업 지역까지 포함해 달라고 요구해 규모를 2배로 키워 현재 준비 작업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남-양재-판교를 잇는 ‘한양판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라고 내세웠다.●취임시 구상 ‘나비플랜’ 비상하는 단계 조 구청장은 별명도 많다. 대표적인 게 ‘복(福)손’. 이해관계가 칡처럼 얽힌 숙원 사업들을 손대는 곳마다 시원스레 풀어낸 데서 유래했다. 대표적 사례가 정보사 터널 착공이다. 그는 취임 직후 1주일 만에 정보사령관·국방부 차관을 잇달아 면담하고, ‘터널 착공, 정보사 부지에 아파트 건설’ 패키지로 묶여 있던 것을 별개로 협의하는 투 트랙 해법을 제시해 관철했다. 그는 “구청과 국방부, 서울시가 일괄타결 선택지만 놓고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생각을 비틀면 해법이 보인다”며 웃었다. 정보사 터널 공사는 현재 공정률 30% 단계다. 현재의 구청사를 갖게 된 사연도 마찬가지다. 1만 3200㎡(약 4000평) 상당의 서울시 소유 구청사를 서초구 공원토지 3300㎡(약 1000평)와 맞교환함으로써 27년간의 셋방살이에서 탈출했다. 40여 년간 고물상 등 쓰레기 더미에 묻혀 있던 방배동 국회단지, 제2의 구룡마을인 성뒤마을 역시 현장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며 각각 전원주택 단지·공영 개발키로 했다. 하지만 ‘서초구만 홀로 튀어선 절대 안 된다’는 게 조 구청장의 철칙이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넬슨 만델라의 ‘2등 정신’을 강조한다. 그는 “기러기가 나는 모습을 보면 서로 교대로 앞장서서 무리를 이끌고 간다”며 “서초와 다른 지자체가 함께 보조를 맞춰가면서 협력해야 동반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기존 틀 깨는 정신으로 숙원사업 해결 일간지 기자, 청와대 문화관광·행사기획 비서관, 한양대 겸임교수,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정무부시장 등 분야를 넘나드는 경력은 지방자치정부를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 조 구청장이 존경하는 인물은 조선 대왕 정조,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다. 공통 키워드는 ‘기존 틀에서 벗어난 사고’라는 점이다. 그는 “미국 공화당 상징이 코끼리인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는 명령문을 듣는 순간 역설적으로 코끼리를 떠올리게 되면서 공화당적 사고의 틀에 갇히게 된다”며 “짜인 틀 안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행정의 가장 큰 적”이라고 단언했다. 청와대 비서관 시절, 폐지 위기를 맞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재국과 경주관광개발공사를 오히려 독자적인 문화재청으로 분리하고, 경주관광개발공사로 승격시킨 것도 틀에 얽매이지 않은 사고 덕분이다. 그 덕분에 문화행정의 단초를 마련했다. 서초구에서는 최고 권력이지만, 서울시와 협조하고 타협해야 일을 성사시킬 수 있다. “마을버스 노선 하나 바꾸는 게 구청장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잦더라”며 하소연도 했다. 2015년 11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한 서초21번 노선을 바꿔 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지만 이듬해 불허 통보를 받았다. “시내버스는 물론 마을버스 노선 변경 역시 서울시가 ‘노’(No)라고 하면 따라가야 하는 신세”라고 했다. 어렸을 적 꿈이 영화감독이었을 만큼 영화광인 그는 “쉬는 주말엔 밀린 영화나 ‘미드’(미국 드라마)를 한꺼번에 몰아본다. 요새는 중국 드라마 ‘초한지’에 빠졌다”고 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 “비전은 담대하게, 실행은 섬세한 엄마 마음으로 뒷골목 보도블록 한 장, 가로등 하나까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어르신·어린아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침울한 삼성… “李 구속 막아라” 총력전

    침울한 삼성… “李 구속 막아라” 총력전

    “崔측에 블라디미르 사준 일 없고 중간금융지주회사 로비 사실무근” 특검 수사 내용에 조목조목 반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14일 삼성은 당혹감 속에서 빠르게 대비 태세를 갖췄다. 전날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이 특검에 소환된 순간부터 영장 재청구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이 부회장 귀가 16시간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청와대 수사 과정에서 한계에 부닥친 특검이 수사 기간 연장, 여론몰이를 위해 이 부회장을 제물 삼은 보여 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재계 일각에서 불거졌다. 이 부회장은 또다시 삼성 총수 중 처음으로 구속 위기에 처하게 됐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심리할 동안 이 부회장은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수의를 입고 대기해야 한다. 따로 유치 장소를 두지 않은 탓에 특검에서 조사받는 피의자들은 구속영장 심리 동안 구치소에서 대기해 왔다. 이 부회장은 이미 지난달 19일 서울구치소에서 12시간 동안 머물다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풀려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정말 긴 밤이었다”고 주변에 말했었다. 지난달엔 이 부회장 홀로 영장실질심사 법정에 섰지만, 16일엔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과 이 부회장이 함께 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해 특검이 제시할 증거자료는 한 달 동안 대거 보강됐다. 삼성 역시 공개적인 반박을 자제하던 한 달 전 입장에서 선회해 특검이 의율한 혐의별로 조목조목 반박하는 중이다. 따라서 실질심사에서 격한 공방이 예상된다. 삼성 측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후에 이 부회장이 그룹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삼성이 중간금융지주회사법 입법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뒤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 측 주식 처분 부담을 줄여 주도록 로비했다는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장시키기 위해 금융 당국에 상장 요건 완화 로비를 감행했다는 의혹 등 특검이 뇌물공여의 대가로 본 의심 전부를 부인했다. 박근혜 정부 중 삼성의 경영 행위 전반을 이 부회장 승계 절차의 일환으로 의율하는 식으로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재계의 불만 기류가 반영된 반박 행보로 읽힌다. 특검과 삼성 측이 서로 엇갈리는 증거를 내세우며 다투는 정황도 포착됐다. 삼성이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다음인 지난해 10월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명마 블라디미르를 사 줬다는 의혹에 관한 것이다. 특검은 ‘정씨에게 새 말을 사 줘야 한다’는 박 사장의 메모, 삼성 측이 쓴 비밀계약서, 블라디미르 이전에 정씨에게 삼성이 사 준 말인 비타나V를 매각한 뒤 삼성 측이 매각 대금을 받지 않은 정황 등의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은 “블라디미르 구입에 관여한 바 없으며, 비타나V 매각 대금은 분할 납입 계약에 따라 회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만일 특검이 제시한 증거를 삼성 측이 반박하지 못할 경우 이 지점이 이 부회장 등 구속영장 발부의 ‘결정적 한 방’(스모킹건)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 신중 모드서 적극 반박 급선회…“순환출자 해소 과정 법적 문제 없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하며 추가로 제기한 삼성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 해소 관련 로비 의혹에 대해 삼성 측은 적극 반박했다. 지난달 12일 이 부회장이 특검에 처음 소환될 때 반응을 자제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통합 삼성물산 출범 뒤 공정거래위원회 명령에 따라 삼성이 순환출자성 지분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절차적·내용적으로 법적 하자가 없었다는 자신감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친 통합 삼성물산 출범 석 달 뒤 공정위는 “2016년 2월 말까지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를 매각하라”고 삼성에 명령했다. 당초 공정위 실무진은 삼성전기가 보유하던 통합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도 매각 대상으로 봤는데, 삼성 로비에 따른 청와대 입김 때문에 삼성전기는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특검은 보고 있다. 삼성은 조목조목 사실관계를 따졌다. 공정위가 “합병 뒤 순환출자에 대해서는 합병으로 인해 순환 고리가 강화됐을 때에 한해 지분 매각 명령을 내린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독립적으로 만들었고,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삼성전기의 통합 삼성물산 지분 보유가 허용됐다는 것이다. 자세히 살피면 합병 전 제일모직 2.1%(400만주), 삼성물산 2.6%(500만주)를 보유했던 삼성SDI는 합병 뒤 통합 삼성물산 4.7%(900만주)를 갖게 됐다. 이에 공정위는 합병 전 더 적은 지분인 400만주 수준에 맞춰 통합 삼성물산 500만주를 팔게 했다. 반면 합병 전이나 후나 동일하게 삼성물산 2.6%(500만주)를 보유한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지분을 유지하게 두는 공정위 조치가 내려졌다. 삼성전기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500만주를 추가로 팔더라도 삼성 지배구조 유지에 큰 타격이 없고, 총수 일가에게 더 유리할 것도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또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팔지 않아서 삼성전기에 가해질 피해도 분명하지 않다. 삼성 측은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로펌 2곳의 자문을 받는 등 법적 절차를 밟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에 국민연금과 공정위의 지원이 있었는지 규명하는 일은 공판에서도 긴 시간을 할애해 따져 봐야 할 복잡한 사안”이라면서 “비선 실세의 광범위한 국정농단을 캐야 할 특검이 ‘삼성 특검’으로 보일 정도로 삼성에 매몰된 것처럼 보여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수사 기한을 보름여 앞둔 특검이 SK의 총수 사면 로비, 롯데의 시내면세점 추가 지정 로비 등에 관한 실무자 소환 조사도 못 한 상황을 빗댄 혹평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단독] 특검 “삼성, 공정위·금융위에 로비” vs 삼성 “순환출자금지법 따라 주식 매각”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13일 전격 재소환하기로 한 배경에는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삼성 측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에 로비를 한 정황도 자리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 부회장에 대한 1차 구속영장 청구 때에는 없던 내용이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와 관련해 공정위·금융위를 동시에 압수수색하면서 추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특검팀은 공정위가 합병 3개월 뒤인 2015년 10월 삼성의 신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는 내부 결론을 내리고 정재찬 공정위원장의 결재까지 마쳤으나, 이후 돌연 500만주만 처분하는 쪽으로 결정이 바귀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위원장 결재까지 마친 뒤 결론이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이를 이상하게 여긴 공정위 서기관이 적어둔 일지에는 삼성 측에서 누가 찾아왔는지까지 정리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검팀은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종중 미래전략실 사장이 매각 주식을 줄여 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죄를 정조준하고 있는 특검팀은 공정위가 결정을 번복한 배경에 안종범(58·구속 기소)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의 역할이 있었는지도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최 차관은 2015년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안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공정위와 금융위에 압박을 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드러날 경우 삼성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지원하는 대가로 공정위에 압박을 넣은 ‘대가 관계’가 성립할 수 있다. 특검팀은 ‘금산분리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공정위가 ‘중간금융지주회사법’ 입법을 추진해 온 배경도 재차 살펴볼 예정이다. 중간금융지주회사는 일반지주회사가 금융지주회사를 중간에 두고 금융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삼성이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관련 법 개정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정위에 청와대와 삼성의 로비가 있었을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주식 처분량을 놓고 공정위와 협의를 했을 뿐, 청와대에 청탁하거나 어떠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은 “당시 로펌 등에 문의한 결과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은 순환출자가 단순화되는 것이므로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양사 합병 건을 검토하면서 외부 전문가 등 위원 9명으로 구성된 회의를 거쳐 ‘신규 순환출자금지제도 법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삼성SDI는 이에 따라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를 자발적으로 처분한 것일 뿐이라고 삼성 측은 해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먹튀 논란’ 김준수가 입대 전 남긴 영상 편지

    ‘먹튀 논란’ 김준수가 입대 전 남긴 영상 편지

    JYJ 김준수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오후 네이버TV 공식 채널을 통해 ‘준수가 전하는 입대 전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준수는 “지금 이 영상을 보고 계실 때면 저는 훈련소에서 첫날밤을 맞이하고 있겠다. 물론 ‘데스노트’로 인사를 드렸는데 정식으로 인사를 전하지 못하고 떠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에 이렇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훈련소를 들어가기 전까지 일정을 다 끝마치고 남은 기간 많이 생각했다. 그동안 여러분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누구보다 정말 행복했던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꿈이라고 해야 되나. 무대에서 노래를 접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모든 게 여러분 덕분이다.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더할 나위 없이 수많은 공연을 설 수 있었다. 훈련소를 가게 된 그 감사함이 더욱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감사하다는 말뿐인데 그 말뿐이라 정말 죄송스럽다. 1년 9개월이라는 시간,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겠지만 남자는 30대부터라고. 더 건강하고 멋지고 의젓한 모습으로 찾아오겠다. 음악 들으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7일 한 매체는 올 1월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이 한 부동산 업체에 240억 원에 팔려 지난달 26일 다시 서울에 있는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김준수는 각종 세금 감면 혜택만 챙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게다가 호텔의 한 관계자는 임금이 제때 들어온 적이 없다며 불만을 제기했고 ‘임금 체불 논란’까지 불거지게 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토스카나호텔 임직원의 임금 체불은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하며 “매각 대금으로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퇴직급여를 산정해 전액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김준수가 호텔 매각 과정에서 매수자 측에 제일 우선적으로, 그리고 가장 긴급하게 요구한 사항이 바로 고용인에 대한 안정적 승계”였다고 해명했다. 매수자 측과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협의, 최대한 고용승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김준수는 이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으로 배치돼 의경 복무를 시작한다. 김준수의 전역 예정일은 2018년 11월 8일이다. 사진·영상=씨제스엔터테인먼트/네이버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000억 적자에도 주가 뛴 대우건설

    5000억 적자에도 주가 뛴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해 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각을 앞두고 회계 규정을 보수적으로 적용하고, 해외 건설의 잠재적 부실을 모두 반영해 장부를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 9857억원, 영업손실 503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662억원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4분기에 7692억원의 영업손실을 반영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발표된 수주산업 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미청구 공사 등 잠재적 부실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을 모두 손실처리하면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플랜트 현장(클레임 금액 4500억원)과 알제리 RDPP 플랜트 현장(1100억원) 등의 잠재손실을 반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40여개 해외 건설현장 실사를 통해 잠재손실을 모두 손실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대우건설의 ‘빅배스’(대규모 손실처리)를 매각 작업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 산은은 올해 대우건설을 팔 의사를 밝혔지만 현재 주가가 너무 낮아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우건설의 잠재 부실을 모두 정리해 장부를 깨끗하게 하고, 올해 ‘어닝서프라이즈’를 만들어 매각 가격을 끌어올리려는 것이 산은의 전략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산은의 대우건설 지분 매입 가격은 주당 1만 8000원이지만, 대우건설 주가는 3분기 감사의견 거절 이후 5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빅배스가 발표된 이날 대우건설 주가는 9.16% 급등한 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파주 운정 서희스타힐스, 사업진행 순항 중

    파주 운정 서희스타힐스, 사업진행 순항 중

    운정지역주택조합(가칭)이 추진 중인 파주 운정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의 사업진행 순항 중이다. 운정지역주택조합은 파주 동패동 일원에 1,921세대 대단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3.3㎡당 700만원대라는 10년전 가격으로 조합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서희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하고 아시아신탁이 자금관리를 맡고 있다. 해당 사업은 최근 파평 윤씨 종중 부지와 관련한 논란으로 사업이 지연될 상황에서 파평 윤씨 종중과 매각에 대해 종중 이사들의 과반 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이로 인해 운정지역주택조합은 토지 대부분을 해결함에 따라 사업 진행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정 서희스타힐스 단지 인근에는 생산시설과 물류단지를 겸한 33만㎡ 규모의 복합물류단지가 오는 2019년까지 1200억원을 들여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10조원을 투자한 대규모 LG디스플레이가 운정신도시 상업시설 용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완공되면 3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실수요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모집 중인 파주 운정 서희 스타힐스 조합원세대의 경우 중도금무이자, 발코니확장의 무상 혜택이 제공되며, 살림장만 경품 이벤트 또한 진행 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준수 친형 “동생이 웃으며 훈련소 들어갈 수 있게...” 호소

    김준수 친형 “동생이 웃으며 훈련소 들어갈 수 있게...” 호소

    김준수가 호텔 매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준수 친형이 해명했다. 8일 김준수 친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먼저 그는 “토스카나는 동생의 꿈이었고, 완성시키고 싶어 했기 때문에 아버님께서는 예상자금을 생각한 뒤 조금 무리를 해서 총호텔건설사업비 중 절반을 대출받으셨다”며 호텔 건설 당시 자금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건설사를 포함한 업체들과의 문제를 언급하며 “하나가 틀어지니 계속해서 틀어지기 시작했고, 호텔을 계속해서 끌고나갈 수 없는 상황이 여러 차례 찾아왔습니다. 호텔을 지킬 수 없게 된 저는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가족들과 상의 후 호텔을 경영인에게 전반적으로 맡겼다”며 호텔 매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임금 체불에 대해서는 “경영진은 월급까지 동생에게 에기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될 듯 해 직원분들 월급만이라도 어떻게 해서든 호텔 안에서 해결하려 무리해서 진행하다보니 직원분들께는 당연히 제때에 챙겨드려야 할 월급이 늦어지게 됐습니다”라며 “어떻게든 필요한 돈을 맞춰주기 위해서 많은 고생을 했고 호텔을 지키기 위해 동생은 소유했던 차도 전부 팔고 가지고 있던 시계까지 모두 팔아가며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준수는 욕하지 말아주세요 누구한테도 폐 끼치지 않기 위해 모든 일에 공인으로서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동생이 웃으면서 훈련소 들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이 글은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됐다. 앞서 지난 7일 한 매체는 올 1월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은 한 부동산 업체에 240억 원에 팔려 지난달 26일 다시 서울에 있는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김준수는 각종 세금 감면 혜택만 챙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호텔의 한 관계자는 임금이 제때 들어온 적이 없다며 불만을 제기하며 김준수는 ‘임금 체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다음은 김준수 친형이 올린 인스타그램 전문.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금융권 대출 깐깐하게… DSR 연내 추진

    총부채상환비율(DTI)보다 빚 갚는 능력을 더 깐깐하게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연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 가계부채도 대출자별로 속속 들여다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런 내용의 ‘2017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사실상 금융권 전반에 걸친 ‘가계부채 조이기’를 예고했다. DSR은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해 신용대출과 카드론, 자동차 할부금, 신용카드 미결제액 등 대출자의 모든 대출 원리금을 바탕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DTI가 주택담보대출 외 다른 대출은 이자 상환액만 반영하는 것에 비해 훨씬 엄격하다. 따라서 DSR 도입은 빚이 많은 이들에게 대출이 더 까다로워지는 것을 뜻한다. 은행권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DSR을 여신심사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DTI처럼 특정 한도(60%)를 넘어서면 대출을 못 받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는 2019년에는 여신심사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대출자의 대출과 담보, 소득 정보 등으로 구성된 은행권 가계부채 미시 데이터베이스(DB) 전산화 작업을 조기 완료하고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계부채 실태를 자세히 파악하고 위험요인과 취약 부문에 대한 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저축은행과 상호저축에도 경매신청·매각 유예 제도가 도입된다. 경매신청·매각 유예는 금융사가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채무자와 사전에 의무적으로 상담해 갈 곳이 없는 경우 최대 1년간 경매를 미뤄주는 제도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정책 모기지(디딤돌대출·보금자리론)와 은행권에 경매신청·매각 유예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모든 은행 계좌를 한번에 조회하고 잔액을 옮길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의 후속탄도 나온다. 저축은행과 증권사, 상호금융의 계좌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중 구축된다. 또 우리나라가 내년에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14%)에 진입하는 만큼 고령화보험 개발 확대를 유도하고 사적연금 가입률 및 연금수령률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보호무역 강화 등 대외 위험요인에 대비해 상시 재무건전성검사(스트레스테스트) 전담팀을 신설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정교화하고 검사 결과는 자본 확충, 유동성 확보, 부실자산 매각 등 금융사 자본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준수 제주 호텔 ‘먹튀’ 의혹

    JYJ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이 매각돼 먹튀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도는 2014년 1월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전 동방신기 멤버이자 JYJ 멤버인 김준수(30)씨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투자진흥지구 감면 혜택 뒤 매각 토스카나호텔은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 3년간 100% 면제, 2년간 50% 감면, 취득세 100% 감면, 재산세 10년간 100% 감면, 농지전용부담금 50% 감면, 대체산림자원조성비 50% 감면, 하수도원인자부담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았다. 285억원이 투자된 토스카나호텔은 부지 2만 1026㎡에 지하 1층, 지상 4층, 61실 규모다. 하지만 토스카나호텔은 지난달 2일 매매가 이뤄져 부산 소재 J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 때문에 각종 세금 감면 혜택만 챙긴 뒤 2년여 만에 호텔을 팔아넘겼다는 먹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김씨측 “명예훼손 넘은 인격 살인” 김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부당 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인 행위를 한 바 없다.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고 반발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남상태 연임 로비’ 박수환 1심 무죄

    남상태(67·구속 기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대가로 거액을 챙긴 혐의(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등)로 기소된 박수환(59·여)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는 7일 선고공판에서 “박씨가 연임 로비를 위해 청탁이나 알선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남 전 사장은 대우조선 매각이 무산되면서 자신이 연임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었고, 이런 상태에서 박씨에게 청탁이나 알선을 부탁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 전 사장이 박씨에게 부탁한 내용은 산업은행 분위기를 알아봐 주는 것으로 알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가 남 전 사장에 대한 음해성 정보를 해명했다는 점 역시 부탁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판결 직후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무죄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워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준수 논란 해명 “명예훼손 넘은 인격 살인, 비도덕적 행위 한 적 없다”

    김준수 논란 해명 “명예훼손 넘은 인격 살인, 비도덕적 행위 한 적 없다”

    김준수가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7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은 한 부동산 업체에 240억 원에 팔려 지난달 26일 다시 서울에 있는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이 과정에서 김준수는 각종 세금 감면 혜택만 챙겼다는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준수는 “이것은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준수는 논란에 대해 “결코 저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습니다”라며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훗날 제 진실을 마주한 순간 ‘그래 저 사람은 그렇게 말했었지’, ‘사실이 아니라고 했었지’라고 외쳤던 제 지금의 목소리를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준수 인스타그램 전문. 저는 오늘 있었던 기사를 번복하고 해명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듯 맥락을 짜 맞추어 저를 사기꾼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왜 저는 공인이란 이유로 “어쩔 수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 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 입니다. 2, 3년 전 제가 공사비 지불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저는 긴 법정공방을 벌였고 진실게임이 끝났지만 그 당시 저에게 손가락질한 사람들은 제가 승소를 했건 진실이 밝혀졌건 관심 조차 없었습니다. 저는 14년 아이돌 가수로 활동 했고, 내일 모레는 제 일생에 또 다른 의미의 군 복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1년 9개월 잠시 연예계를 떠나니 눈감고 귀닫자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문득 이것은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슈퍼카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사는 배경에는 비도덕과 부당이익이 있었을거라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단 한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득한 적이 없습니다. 꿈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호텔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고 운영 하면서 비전문가 경영진들에게 맡겨 두다 보니 여러가지로 힘든 일도 많이 겪었고 호텔 경영으로 이익이 생기진 않았습니다. 예, 제가 호텔 소유자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잘못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가 끊임 없는 연예 활동으로 가진 제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습니다. 직원들 월급은 지키기 위해 개인 부동산이나 재산을 처분 하기도 했습니다. 경영이 꿈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하지만 결코 저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습니다. 도 관계자 분들도 제 매각의 배경을 알고 있고 또 수 년간 제주를 위한 갖가지 일정과 프로젝트에 동참 했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기사는 반대였죠. 저는 먹튀 였고 공공의 돈을 취득한 사람 처럼 순식간에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외치고 해명해 보아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니였음 됐지. 그러니까 그런 이슈를 왜 제공하냐고 하실 수 있겠죠. 하지만 정말 그런 사실이 절대 없는데 제가 받은 수치심과 상처는 누가 치유해줄지요. 호텔을 통해 수익도 없었고 저는 최근에는 경영 악화로 제가 개인적으로 번 가수로서의 소득도 모두 호텔로 들어갔지만 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전역 한 후에 증명 되겠죠. 하지만 또다시 아무도 관심 없으리라 생각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이 부질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훗날 제 진실을 마주한 순간 그래 저 사람은 그렇게 말했었지. 사실이 아니라고 했었지. 라고 외쳤던 제 지금의 목소리를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제 혜택 본 JYJ 김준수 제주호텔 매각, 먹튀 논란

    세제 혜택 본 JYJ 김준수 제주호텔 매각, 먹튀 논란

    JYJ 김준수 소유의 제주 토스카나호텔이 매각돼 먹튀 논란을 빚고 있다.제주도는 지난 2014년 1월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전 동방신기 맴버이자 JYJ 멤버인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토스카나호텔은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 3년간 100% 면제, 2년간 50% 감면, 취득세 100% 감면, 재산세 10년간 100% 감면, 농지전용부담금 50% 감면, 대체산림자원조성비 50% 감면, 하수도원인자부담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았다. 285억원이 투자된 토스카나호텔은 부지 2만1026㎡에 지하 1층, 지상 4층 61실 규모다. 본관과 고급형 풀빌라 4동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토스카나호텔은 지난달 2일 매매가 이뤄져 부산 소재 J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이 7일 확인됐다. 이 때문에 각종 세금 감면 혜택만 챙긴 뒤 만 2년여만에 호텔을 팔아넘겼다는 먹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제주도는 토스카나 호텔 소유권 변경 등으로 투자진흥지구 해제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진흥지구가 해제되면 감면 혜택을 받았던 취득세와 재산세, 법인세 등은 모두 반환해야 한다. 투자진흥지구 지정 당시 김준수는 주변의 요트장과 승마장, 감귤농장 등과 연계한 특급 서비스를 제공,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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