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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선 고속철 투입엔 한마음… 운전대 두고선 철도계 기싸움

    전라선 고속철 투입엔 한마음… 운전대 두고선 철도계 기싸움

    “수서발·수서행 KTX는 지역 차별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전라선에 수서고속철도(SRT) 투입을 검토하면서 철도산업계에 ‘격랑’이 일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SRT의 전라선 투입을 철도 민영화의 수순인 철도 쪼개기라며 강행 시 총파업을 경고하고 나섰다. 철도노조가 수서발 KTX 운행을 대안으로 제시한 가운데 SRT를 운영하는 SR과 KTX를 운행하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간 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지난 17일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청와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산고 끝에 2016년 12월 9일 수서고속철도가 개통했지만 갈등은 계속됐다.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통합론과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쟁 체제를 놓고 이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속철도 통합을 공약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지만 ‘철도 안전’에 발목이 잡히며 통합 논의는 유야무야됐다. 임기 말인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철도노조와 시민사회단체가 ‘통합론’을 또다시 쟁점화하려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통합과 별개로 개통 5년을 맞은 SRT에 대한 중간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고속철도 시대, 이용객 증가 속 희비 교차 고속철도는 철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사업이다 보니 이해관계가 첨예하다. 서울 강남 신설 노선인 SRT 운행으로 고속철도 이용객은 증가했지만 SR과 코레일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전까지 SRT는 경부(수서~부산)·호남(수서~광주)만 운행하는데도 이용객 및 영업수입이 증가했다. 2017년 1946만 7000명·5585억원에서 2018년 2196만 1000명·6137억원, 2019년 2396만 8000명·6440억원에 달했다. 반면 KTX는 직격타를 맞았다. 2016년 6461만 7000명이 이용해 2조 2278억원의 수입을 올렸던 코레일의 고속철도 매출은 SRT 개통 전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노선 확대 등에도 2017년 5966만 8574명·2조 60억원으로 급락한 뒤 2018년 6241만 7035명·2조 660억원, 2019년 6612만 7896명·2조 1553억원으로 부진했다. 이는 코레일의 경영실적 악화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2014~2016년 이어지던 흑자 기조가 2017년 5283억원, 2018년 987억, 2019년 1446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백남희 철도노조 선전국장은 26일 “현재의 고속철도는 코레일이 없으면 SR이 존재할 수 없는, 기생하는 형태로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다”며 “고속철도 수익으로 일반철도를 보조하는 코레일로서는 무궁화 등 일반열차를 줄여 고속철도 승객을 유지하려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 없고 결국 철도의 공공성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R은 차량 정비, 역 운영, 시설 유지보수 등 대부분 필수 업무를 코레일에 위탁해 경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동일 업무 수행에 따른 비효율 문제가 지적된다. 특히 운영기관 이원화로 운행장애 등 돌발 상황 시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병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지난 6월 대한산업공학회와 한국경영과학회가 공동 주최한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철도 구조개혁 15년 성과와 발전 방향’에서 “고속철도 분리에 따른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며 통합 시너지를 통한 경영 혁신을 주문했다. 김 교수는 “SRT 개통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저렴한 운임으로 고속철도의 서비스 개선에 기여했다”면서도 “분리로 연간 559억원의 중복비용 발생 등 불완전한 경쟁구조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시민사회 지핀 통합 ‘불씨’… 정치권 가세 반면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SRT 개통 이후 KTX 마일리지와 할인제 등이 도입되는 등 경쟁 체제 효과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통합은 코레일 독점 체제로 회귀하는 것이고, 불안정한 철도 노사관계 개선 없는 통합은 SR마저 부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국 2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철도하나로운동본부가 지난 8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KTX로 수서까지 가고 싶습니다’ 청원은 마감인 지난 17일까지 20만 4188명이 동의했다. 청원의 핵심은 고속철도 통합이다. 청원은 전라선(전주·여수·순천)과 경전선(마산·진주·창원), 동해선(포항) 지역에 거주하는 약 600만명의 국민은 고속철도로 수서를 가려면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SRT는 KTX보다 운임이 10% 싸게 책정돼 KTX 이용객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운임을 지불하고 있다. 수서행·수서발 KTX가 지역 차별을 해소할 수 있고 고속철도 통합으로 예약 편의 및 좌석 확대, 요금 인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경선이 진행 중인 거대 여야는 침묵하고 있지만 소수 정당을 중심으로 통합 논의에 가세하고 있다. 진보당은 지난 9일 성명에서 “문재인 정부는 공공성 강화냐 민영화냐의 기로에서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며 “전라선 SRT 투입을 철회하고 수서발 KTX를 즉각 도입하라”고 주장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코레일앱에서 SRT 예매가 안 되는지 궁금하고, KTX 요금이 인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가 계속 운행되기를 바라시는 분들은 고속철도 통합과 철도 공공성 강화 국민청원에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전라선 SRT 투입 여부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역 여당 의원들의 요구로 정부가 연내 SRT 투입 계획을 내놨지만 철도노조가 강력 반발하면서 진전이 없는 상태다. SR의 전라선 운행을 위한 신규 면허 취득이나 차량 확보, 코레일과 운행 협의 등의 절차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가 대안으로 제시한 수서행·수서발 KTX 운행에 대해 SR 측은 “수용 불가능한 제안이며 이 경우 선로 배분 문제로 SRT 운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고속열차 이용 확대의 의지가 있다면 KTX를 임대해 달라”고 역제안했다. ●국토부 “수서발 KTX 운행 검토할 수 있다” 키를 쥔 국토교통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고속철도 통합과 관련해 “철도산업 구조 개편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제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고 철도 구조 개편 관련 내용은 별도 거버넌스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진행 중인 연구용역은 경쟁 체제 도입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 효과 수익성, 서비스 등에 대한 검증 차원이라며 통합 연계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전라선 SRT 투입을 민영화 수순이라는 철도노조 주장에 대해 코레일의 동의 없는 매각은 불가능하고 민영화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수서발 KTX 운행에 대해서는 “국민 편의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철도 운영·건설·안전·산업구조 등을 담아 4차 철도산업발전기본계획 발표가 11월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철도운영기관 수장 공모도 혼선을 빚고 있다. 사장이 공석인 코레일은 지난 23일 2차 공모를 끝냈고, SR은 지원자 부족으로 3차 공모 끝에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SR 사장 공모에는 이례적으로 코레일 출신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현 정부 임기 말인 데다 중차대한 사안이 제기되면서 철도가 어수선하다”며 “수장 공석 상황에 정책적 사안이다 보니 정작 당사자인 코레일이나 SR은 목소리조차 제대로 낼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 한 손에 꽃다발 든 채 “사랑해” 외친 그 남자 누구?…멍완저우 남편에 쏠린 관심

    한 손에 꽃다발 든 채 “사랑해” 외친 그 남자 누구?…멍완저우 남편에 쏠린 관심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의 귀국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남편에 대한 이목도 덩달아 집중됐다. 지난 25일 밤 중국 선전시 국제공항에 중국국제항공 전세기를 타고 모습을 드러낸 멍 부회장을 환영하는 인파 속에 그의 남편으로 알려진 리우 샤오 종이 대중 앞에 처음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멍 부회장의 두 번째 남편으로 알려진 리우 샤오 종은 지난 2007년 결혼 후 약 14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멍 부회장은 앞서 전 남편이었던 화웨이 고위급 임원과의 사이에서 세 명의 아들을 출산했지만, 이혼 직후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했다.  다만, 멍 부회장의 두 번째 남편으로 알려진 리우 샤오 종은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멍 부회장의 남편인 리우 샤오 종이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이자 해외 유학파 출신의 인재라고 보도한 바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날 그가 멍 부회장을 환영하는 인파 속에서 꽃다발을 든 채 환호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현지 누리꾼들은 그를 가리켜 ‘로맨티스트 멍의 남자’라는 별칭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분위기다.  특히 그가 환영 인파 속에서 한 손에는 꽃다발을 든 채 “(나는)너를 사랑해”라고 외치는 장면이 연일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장막 속에 숨겨져 있었던 리우 샤오 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폭된 상황이다.현지 언론에 보도된 리우 샤오 종은 20대 시절을 해외에서 유학하며 보내던 중 화웨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 30세 무렵 화웨이 해외 파견직으로 또다시 외국에 파견돼 해외 근무를 이어왔던 인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2007년 멍 부회장을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준 인물로는 멍 부회장의 가족들로 알려졌는데, 첫 만남 당시 리우 샤오 종의 사업가적 마인드를 크게 산 멍 부회장의 가족들이 전적으로 만남을 주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결혼 직후 그는 화웨이 그룹에서 퇴사, 선전시를 기반으로 한 와이너리와 와인 유통업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중국 민간 교육 업체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 유학생 출신인 자신의 사례를 참고해 다수의 유학 사업에 투자하는 데 성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멍 부회장이 지난 2년 9개월 동안 가택 연금됐던 시기, 남편인 리우 샤오 종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물러난 뒤 자녀 양육을 전적으로 담당했다.  특히 멍 부회장의 석방 판결이 내려지기 직전 약 600일 동안 리우 샤오 종은 아내의 석방을 위한 증언과 자료를 수집하는데 전력을 다했다는 평가다. 또 이 시기 진행됐던 멍 부회장의 재판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완벽한 외조를 했다.  또, 무려 84억 원에 달하는 멍 부회장의 보석금 마련을 위해 리우 샤오 종은 자신 명의의 두 채의 캐나다 소재 부동산을 매각, 보석금을 마련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멍 부회장은 현재 중국 선전시의 해외 입국자 격리 방침에 따라 14+7일의 격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귀국 직후 전용차에 탑승해 선전시 화웨이 본점 전용 호텔에서 14일 동안의 집중 격리 후 7일간의 추가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다. 그는 공항 도착 직후 “천 일 이상의 고난 끝에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이 긴 기다림은 투쟁과 고통으로 가득 찼지만, 발이 조국의 땅에 닿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뭉클한 감정이 차올랐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8년 12월 1일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된 직후 지난 24일까지 가택 연금된 후 풀려났다. 멍 부회장은 귀국 직후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조국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지원자라는 것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면서 “조국이 번영해야만 기업도 꾸준히 발전할 수 있고, 사람들 역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거듭 중국 당국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 KBS ‘더유닛’, 온라인 점수 입력오류로 3명 순위 달라져

    KBS ‘더유닛’, 온라인 점수 입력오류로 3명 순위 달라져

    지난 2017∼2018년 KBS 2TV에서 방영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더유닛’의 최종결과가 온라인 점수 오류로 뒤바뀐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감사원이 24일 공개한 KBS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더유닛 최종회가 방송된 2018년 2월 10일 담당 프리랜서 작가가 대행업체로부터 받은 사전 온라인 점수를 입력하면서 각 참가자의 점수를 뒤바꿔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종회 남성 참가자 18명 중 15명, 여성 참가자 18명 중 13명의 온라인 점수가 실제와 달랐다. 당시 KBS는 사전 온라인 점수와 생방송 중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해 남성과 여성그룹 멤버 각 9명을 선발했는데, 온라인 점수 오류로 6명의 결과가 뒤바뀌었다. KBS는 “최종회 방영 당시 KBS 총파업 등으로 10명의 내부 프로듀서 중 3명만 참여하는 등 업무부담이 가중되던 상황에서 발생한 실수”라며 “특정 참가자가 선발하기 위한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온라인 점수 산출이 생방송 시작 22시간 전에 완료됐는데도 중요한 점수 입력을 프리랜서 보조작가에게 맡기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KBS 사장에게 관련업무 철저와 관련자 주의를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KBS가 적자예산을 편성하면 국회나 대외여론이 악화할 것을 우려해 객관적 근거없이 방송광고 수입 등 수입예산을 과다하게 산정·편성한 것으로 지적됐다. 종합편성채널의 확대, 유튜브·넷플릭스 등 신규 플랫폼 출현 등 방송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방송광고 수입이 급감하는 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오히려 부풀렸다는 것이다. 감사 결과 KBS는 과다 산정한 수입예산과 실제 방송광고 수입 차이를 유휴 송신소·중계소 부지 매각 등 유형자산 매각을 통해 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유형자산 매각이 완료된 이후 재정건전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7개 지역방송국 폐지 등 정원 감축 요인이 발생했는데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총정원을 획정했다. 연차수당 산정 시 산정 기준금액을 높게 적용하거나 월 근로시간을 규정과 달리 적용해 연차수당이 과다지급되거나 직급별 편차가 발생하는 사례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도 통보했다. 아울러 KBS의 징계 관련 규정에 사장의 ‘직권 재심의 명령’에 대한 구체적 요건이 없고, 징계위가 대부분 내부위원으로 구성돼 객관성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中, 지방 정부에 헝다 파산 대비 지시”

    “中, 지방 정부에 헝다 파산 대비 지시”

    중국 3대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23일로 예정됐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넘기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채권 이자 지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부도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중국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전날 쉬자인 회장 주재로 심야 간부 회의를 가졌다. 어떻게든 헝다가 쓰러지는 것을 막아 내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헝다의 주가는 한때 30% 넘게 치솟았다. 전날 헝다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위안화 채권 보유 기관과 접촉해 2억 3200만 위안(약 425억원) 이자 상환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갚아야 할 해외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89억원)도 기한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헝다가 디폴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오는 29일에도 채권 이자 4750만 달러를 내야 하는 등 연말까지 6억 6800만 달러를 마련해야 한다. 헝다의 2대 주주인 화인부동산(차이니스 에스테이트)은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95억 홍콩달러(약 1조 44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팔려는 것은 회생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어서다. 중앙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후속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헝다 사태로 야기될 대중들의 분노와 시위 등 사회적 파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별도 사법팀을 꾸리고,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도 완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헝다 파산이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처럼 전 세계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헝다의 총부채 1조 9500억 위안(약 355조원)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주는 달러 채권 규모가 200억 달러(약 24조원)에 불과해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도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직접적으로 (헝다 파산) 위험에 노출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래도 일각에서는 “리먼 사태 때도 월가에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떠들다가 사달이 나지 않았냐”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한다. 로이터통신은 “아시아 최대 정크본드(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자인 헝다는 문어발식 기업 확장으로 중국 경제와 너무나 심하게 얽혀 있다. 전 산업 분야에 ‘연쇄 디폴트’를 촉발할 수 있다”고 평했다.
  • ‘매각 엎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한앤코 상대로 손배 청구 소송

    ‘매각 엎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한앤코 상대로 손배 청구 소송

    사모펀드(PEF)운용사 한앰컴퍼니와 회사 매각을 두고 소송전에 돌입한 남양유업이 한앤코를 상대로 310억원 규모의 위약벌 및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위약벌은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벌금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23일 남양유업의 법률대리인인 LKB앤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 1일 주식매매계약 해제에 대한 후속 절차로, 계약 해제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는 이후 3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기로 한 본 계약 규정에 따른 것이다. 상대는 매수인인 한앤코 측 윤여을 한앤코 회장, 한상원 대표이사 사장, 김경구 전무다. 앞서 홍원식 회장은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앤코에 주식매매계약(3100억원 규모)을 통한 경영권 이전을 추진했다. 그러나 한앤코 측과 거래 종결 시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난 1일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한앤코의 계약 해제 귀책사유와 관련해 LKB앤파트너스는 “계약금도 전혀 없던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본 계약은 한앤코 측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평등 계약인 가운데, 한앤코 측은 사전 쌍방 합의가 되었던 사항을 불이행하고 부당한 경영 간섭과 계약이나 협상의 내용을 언론에 밝히며 비밀유지 의무마저 위배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앤코도 앞서 지난 8월 23일 홍 회장을 포함한 매도인을 상대로 조속한 매각 이행을 촉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LKB앤파트너스 측은 “이는 적법한 청구가 아니며 지난 1일 계약이 해제됐다”면서 “그럼에도 한앤코 측이 소송과 가처분을 취하하지 않아 매도인은 물론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에 차질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 [포토] ‘세계문화유산’ 장릉 경관 가리는 검단 아파트단지

    [포토] ‘세계문화유산’ 장릉 경관 가리는 검단 아파트단지

    23일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장릉(사적 제202호)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김포 장릉 인근에 문화재청 허가없이 올라간 아파트의 철거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6일만에 11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다. 사적 202호인 김포 장릉은 조선 16대 인조가 부모인 원종과 인헌왕후를 모신 능으로 인조대왕릉인 파주 장릉에서 봤을때 계양산까지 일직선상에 놓여 있어 그경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하지만 최근 약 3000가구에 이르는 검단신도시 아파트 3곳이 정면으로 김포 장릉의 경관을 가리는 상태로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해당 아파트들은 모두 꼭대기층까지 이미 골조가 완성됐고 내년 6월부터 입주가 예정돼 있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6일 사적202호인 김포 장릉 근처에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 3곳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건설사들이 문화재청의 사전심의를 받지 않고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의 경관을 해치는 아파트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아파트 부지를 매각한 인천도시공사가 2014년 택지개발에 대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법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21일 한 차례 공사가 중지됐다가 다시 재개된 상태지만 앞으로 책임 공방에 따라 입주가 무기한 연기되거나 최악의 경우 건물을 부숴야 할 수도 있다. 수분양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21.9.23 뉴스1
  • 골드바, 롤렉스시계…성남시 체납자 압류 물품 온라인 공매

    경기 성남시는 상습·고액체납자에게 압류한 골드바, 롤렉스 시계,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23일~29일 온라인 공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방세·세외수입을 체납한 이들의 체납액을 충당하기 위해 경기도 내 24개 시·군이 참여하는 압류 물품 공개 매각 절차다. 온라인 전자공매 사이트(https://ggtax.laors.co.kr)를 통해 총 573점을 매각한다. 이 중 성남시가 공매에 넘긴 물품은 자동차 2대, 명품시계 4점, 골드바 등의 귀금속 14점 등 총 20점이다. 체납자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물품들이며, 감정가는 6만원~900만원이다. 공매는 경기도민을 포함한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체납자는 제외다. 물건별 개별입찰이 진행되며, 입찰 기간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전자공매 사이트에서 오는 10월 1일 오전 10시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낙찰받은 사람은 오는 10월 5일 오후 6시까지 지정 계좌로 대금을 이체한 후 안내에 따라 택배(착불) 또는 직접 시·군 감정업체를 방문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선량한 납세자와의 형평성과 조세 정의를 이뤄나가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 영치, 가택수색, 차량·부동산 공매, 각종 금융채권 압류 등 징수 활동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 국민은행, 최고 연 1.5% 예금 특판 KB국민은행은 다음달 3일까지 ‘KB Star 정기예금 특별금리 이벤트’를 실시한다. 인터넷뱅킹 또는 KB스타뱅킹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정기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최고 연 1.5%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이며, 최소 가입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이벤트 기간 중 가입하면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은 연 0.6%,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연1.0%,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 연 1.2%,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연 1.4%, 24개월 이상~36개월까지는 연 1.5% 금리가 적용된다. ●우리카드, 지방세 납부 시 커피·배달 쿠폰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지방세 납부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카드 고객(법인·기프트카드 제외)이 지방세를 일시불로 내면 금액에 따라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최대 3장까지 받을 수 있다. 지방세를 일시불로 50만원 이상 내고, 지방세 외 사용 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고객의 경우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모바일 쿠폰 2만원권(1000명)도 받는다.●토스, ‘숨은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 토스는 숨은 정부지원금 찾기 서비스인 ‘보조금24’를 선보인다. 민간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24’ 사이트가 아닌 자체 앱에서 서비스를 구현했다.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을 쉽게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가능한 혜택까지 알려주고 신청도 할 수 있다. 토스 앱 ‘전체’ 탭에서 ‘숨은 정부지원금 찾기’를 누르고 거주지역, 직업, 월소득, 세대원 같은 정보를 입력하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정부지원금을 확인할 수 있다. 취업, 의료, 주거, 교육, 사회복지 등으로 카테고리별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기업승계 컨설팅 서비스 제공 우리은행은 회계·재무 등 각 분야 전문가를 한 팀으로 구성해 ‘기업승계 TAX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TAX컨설팅센터’에서는 기업승계에 필수적인 세금 업무를 기본으로 회계와 재무 분야까지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승계 외에도 매각이나 청산을 고려하는 기업 고객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모바일이나 인터넷뱅킹으로 신청과 예약이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 주식투자로 돈 벌어 집 산 2030 코로나 전보다 3.3배 늘어

    주식투자로 돈 벌어 집 산 2030 코로나 전보다 3.3배 늘어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주식투자를 통해 번 돈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전년보다 3.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세부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주식투자에 따른 수익으로 집을 산 MZ세대(1980~2010년 출생자)는 총 351명으로 2018년과 2019년 108명보다 3.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 구입자 가운데 현재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인 1980~1984년 출생자가 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85~1989년 출생자가 112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증가율 면에서는 1990~1994년 출생자가 주택을 구입한 비율이 7.0배나 늘었다. 주식 수익으로 집을 산 MZ세대의 55.8%(197명)는 3억 이하 주택을 구입했다. 3억~5억 미만 주택은 12.7%(45명)가 샀고, 5억~10억 미만 주택은 14.2%(50명)가 매입했다. 주식으로 집을 구입한 MZ세대 중 가장 비싼 집을 구입한 사람은 1981년생 A씨였다.그는 작년 1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을 구입하면서 은행에 대출을 받거나 기존 예금액을 사용하지 않고 주택 매입자금 62억 원 전액을 주식 매각자금으로 조달했다. 또 작년 5월 서울시 서초구 반포자이를 46억 원에 매입한 1980년생 B씨와 올해 5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를 44억 1000만원에 구입한 1983년생 C씨, 작년 9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를 42억 3000만원에 구입한 1981년생 D씨 등도 주식 매도 자금으로 주택을 샀다. 가장 비싼 상위 10위 주택을 산 이들은 모두 은행의 도움 없이 오직 주식 매도금으로만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샀다. 반면 주택을 임대하기 위해 집을 구입한 이들은 전체의 26.6%에 불과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주택을 구입하여 주택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한 64만 4641명 가운데 임대 목적으로 집을 산 구매자 비율이 32.1%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였다. 소 의원은 “주식으로 상위 0.01%의 부를 축적한 MZ세대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주택을 임대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했다는 것은 MZ세대가 집을 투기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사는 곳으로 바라보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중국에 투자 속여 약 3억원 사기 50대 항소심 감형

    중국에 투자 속여 약 3억원 사기 50대 항소심 감형

    중국 부동산 투자금 등을 명목으로 3명에게 약 3억원 상당을 받아 챙긴 5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창원지법 형사3-1부(김기풍 장재용 윤성열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3월 자신이 중국에서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며 투자금 1억 5000만원을 받아낸 것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3명에게 총 2억 9460만원을 받아냈다. 그는 빚이 계속 쌓여가는 상황에서 이를 만회하고자 “중국 부자들이 투자하는 좋은 주식을 알고 있다”,“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쳐서 갚겠다”며 피해자를 속이기도 했다. A씨는 2013년 5월까지 실제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기는 했지만,다른 채무로 대부분이 매각돼 수익을 보기는 어려운 상태였다. 재판부는 “A씨가 확정적인 고의로 피해자들의 돈을 편취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이자 등 명목으로 피해자 1명에게 상당 기간 일정 금액을 지급하기도 했다”며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벌금형 초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선고형이 너무 무겁다고 판시했다.
  • 손정의 비전펀드 안 판다던 ‘쿠팡’ 주식 팔았다.... 약 2조 수준

    손정의 비전펀드 안 판다던 ‘쿠팡’ 주식 팔았다.... 약 2조 수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SBG) 산하 비전펀드가 쿠팡 주식 일부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규모는 16억 9000만 달러(약 1조 9886억원)에 달한다.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비전 펀드는 쿠팡 주식 5700만 주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비전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의 약 10분의 1수준으로 매각 후 비전 펀드의 쿠팡 보유주식은 약 5억 6800만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전펀드는 앞서 2015년과 2018년에 모두 30억 달러를 쿠팡에 출자해 클래스 A 기준 37%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은 6월 물류 센터 화재 등 불상사가 이어지면서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쿠팡 주가는 종가 기준 26.41달러로 첫날 (49.25달러) 대비 46% 넘게 빠졌다.
  • 여야 대선주자 ‘빅2’의 부동산 공약, 과연 현실성은 있나

    여야 대선주자 ‘빅2’의 부동산 공약, 과연 현실성은 있나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선이 불과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여야 대선주자들은 당내 경선이 한창 진행중인데, 유권자들은 후보 간 이전투구에 묻혀 정작 판단의 근거가 될 정책과 공약들은 실종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추석 연휴를 맞아 밥상머리에 오를 화두는 정책보다는 각 주자들을 겨냥한 네거티브 공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내년 대선에서 가장 큰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각 주자들의 정책 가운데서도 내년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부동산 정책들을 비교해보는 일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이재명 경기지사, 기본주택 100만호 공급은 재원과 택지확보가 관건 우선 더불어민주당의 1위 주자로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동산 공약을 살펴보자.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은 바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본 시리즈‘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 공약으로는 ‘기본주택’을 내놓았다. 임기 내 총 250만 가구를 공급하되 이 중 100만호를 기본주택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기본주택의 개념은 중산층을 포함해 무주택자라면 누구든지 건설 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 등 좋은 위치에 있는 고품질 주택에서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체 주택의 5%가 안 되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토지임대부 분양분(주택은 건물만 분양하고 토지는 임대료를 내고 빌리는 방식)까지 포함해 10%까지 끌어올려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재원조달과 택지확보 방안에서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 지사는 보유세를 도입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지만, 100만호의 기본주택을 짓기 위해 역세권에 10억원 내외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건설원가로 3억원 책정 시 300조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온다. 무주택자가 역세권 30평형대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내는 월세를 60만원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구상 역시 현 시세보다 절반에 불과한데 결국은 증세를 해 메우겠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100만호를 어디에 지을 것인가다. 역세권에 임대주택을 지을 땅이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부동산 분야의 한 전문가는 “토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강제수용 밖에 없는데,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더욱이 이에 대해 이 지사는 택지확보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많은 비판에 직면해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표 기본 주택은 지을 장소도 없을 뿐더러 건물에 묶인 50년 장기임대 보증금을 되돌려준다는 면에서 사기다. 건물 가치는 매년 깎인다”고 맹비난했다.●이낙연 전 대표, 토지독점규제 3법으로 토지공개념 실현에 우려 2위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택지 확보 방안에 있어 이 지사보다는 구체적이다. 이 전 대표의 대표공약은 토지독점규제 3법이다. 토지독점규제3법은 토지공개념 실현을 위한 택지소유상한법과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정안 등을 말한다. 이 전 대표의 택지소유상한법은 개인이 1320㎡(약 400평)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5년 이상 실거주하면 2000㎡(약 605평)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해 개인이 가질 수 있는 면적을 최대 3배까지 넓혔다. 이 전 대표는 실제로 7월 15일 이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의 법안에 대한 반발은 거세다. 이미 1989년에 개인이 일률적으로 660㎡(200평)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 ‘택지소유 상한에 관한 법률’이 있었으나 위헌 결정으로 사라진 법이다. 이 전 대표는 위헌 요소를 없앴기 때문에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의 우려는 적지 않다. 법인이 택지를 가질 수 없으면 남에게 강제로 팔아야 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오히려 택지소유 면적에 제한을 두면 매물이 나와 공급이 충분할 것이고 국가가 저렴한 가격에 매수해 공공주택을 지을 수 있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실패한 부동산 정책”이라면서 “부동산 가격을 하늘 높이까지 올려놓은 것도 모자라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합법적인 토지 구매’까지도 제한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4일에는 공급 부지확보를 위해 성남 서울공항을 김포공항 등으로 이전하고 그 곳에 ‘스마트 신도시’를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서울공항 부지에는 주택 약 3만호를 짓겠다고 햇다. 공항이 이전하면 인근 지역의 고도제한이 해제돼 약 4만호를 추가 공급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공약 역시 현실성이 없다는 얘기가 나왔다. 김대중 정부 이후 이명박 정부까지 서울공항 이전을 검토했지만, 모두 대체부지 확보 대안이 없어 실패했기 때문이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약도 택지부족과 재원조달 논란 국민의힘 1위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달 29일 1호 정책 공약으로 수도권 130만 가구를 포함해 5년간 25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핵심은 ‘청년 원가주택’ 30만 가구와 ‘역세권 첫 집 주택’ 5년 내 20만 가구다. 청년 원가주택은 무주택 청년 가구가 원가로 주택을 분양받고, 5년 이상 거주한 뒤 국가에 매각하면 차익의 70%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역세권 첫 집 주택은 역세권 민간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을 300%에서 500%로 높여주되, 이 중 50%를 기부로 채납받아 공공 분양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활용도가 낮은 국공유지인 차량 정비창, 유수지 등을 지하화하거나 상부 데크화하는 입체 복합 개발도 고려한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청년 원가주택 역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분양원가 공개는 현재까지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 정부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서 용적률을 높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익 배분 문제로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들의 반발에 막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한 사례가 있다. 역세권 첫 집 역시 공급부지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설득력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원가주택은 엄청난 국가 재정이 필요한 비현실적 공약으로 허황된 포퓰리즘”이라며 “윤 전 총장이 금과옥조처럼 여긴다는 밀턴 프리드먼의 시장 원리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나올 수 없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홍준표 의원, ‘쿼터 아파트’는 재개발 규모에 의문 최근 들어 ‘무야홍(무조건 야권후보는 홍준표)’으로 불리며 윤 전 총장과 양강구도로 올라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부동산 공약은 ‘쿼터아파트’ 도입이 핵심이다. 여기에 도심 고밀도 개발, 강북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공약도 내놓았다. 쿼터 아파트는 서울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고 재개발 지역 일부에 대한 기부채납을 통해 10억원이 넘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을 4분의 1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강북의 재개발을 공영개발로 진행해 토지는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먼저 지역 주민에게 완전한 분양 아파트를 제공하고, 고밀도 개발로 추가 물량이 발생하면 토지 임대부로 무주택자들에게 분양한다는 것이다. 10년 간 전매를 금지해 투기수요도 차단했다. 하지만 이 역시 재개발 규모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 ‘로또 아파트’를 양산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특히 강북 지역의 재개발을 통해 토지 임대부 아파트가 얼마나 공급될지 확실치 않다는 지적이 있고, 그로 인한 물량 공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대규모 재개발이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사업 진척 속도가 지지부진한 일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임기 내 실현가능성은 더욱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 2분기 해외직접투자 26.8% ↑…기저효과 영향

    2분기 해외직접투자 26.8% ↑…기저효과 영향

    기획재정부는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직접투자 총투자액은 16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직접투자 적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며 “국내외 상황이 안정되면서 조금씩 해외직접투자가 회복되는 추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은 지난해 2분기보다 0.5% 늘었고, 부동산업은 14.3%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59.0%)과 과학기술업(622.4%), 도소매업(222.8%) 부문에서 신규 투자가 이뤄져 해외직접투자가 크게 늘었다. 전체 투자액 중 비중은 금융보험업(57억 달러·34.4%), 제조업(35억 달러·21.0%), 과학기술업(17억 달러·10.1%), 도소매업(14억 달러·8.5%), 부동산업(13억 달러·7.8%) 등 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173.0%), 중국(202.9%), 캐나다(186.9%), 룩셈부르크(170.4%)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 케이만군도에 대한 직접투자는 17.8% 감소했다. 투자회수액은 금융보험업 13억 달러, 제조업 8억 달러, 부동산업 6억 달러 등이다.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지분매각·대부투자 회수·청산)을 뺀 순투자액은 12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7.3% 늘었다.
  • 쿠팡·야놀자·남양·LG생건 대표 ‘다 나오라’는데...“국감 증인 부르면 올까?”

    쿠팡·야놀자·남양·LG생건 대표 ‘다 나오라’는데...“국감 증인 부르면 올까?”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국회 국정 감사를 앞두고 유통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배보찬 야놀자 대표 등 유통 플랫폼 업계 수장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올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도 국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강한승 대표, 배보찬 대표는 각각 온라인 플랫폼 규제 이슈와 숙박업 수수료 문제로 국감 증인에 채택됐다. 홍원식 전 회장은 최근 매각 무산으로 인한 대리점주 피해 문제로, 차석용 부회장은 대리점-공급업자 간 불공정 거래 문제를 이유로 각각 증인 명단에 올랐다. 정승인 BBQ 사장도 본사 갑질 의혹 등의 문제로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국감은 특히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본격화된 만큼 쿠팡, 야놀자 대표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국회 발의된 플랫폼 관련 규제만 9건에 달하는 만큼 출석 불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선이다. 다만 이번에도 기타 증인들의 참석 여부는 알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홍원식 전 회장은 지난 2013년 대리점을 상대로 물량 밀어내기 등의 갑질 논란이 적발된 후 몇 년째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한 번도 없다. 그는 지난해에도 ‘대리점 갑질 의혹’과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당일 불출석했다.
  • 백화점도 마트도 빵집도…유통업계 노조, 추석 맞이 대대적 ‘실력행사’

    백화점도 마트도 빵집도…유통업계 노조, 추석 맞이 대대적 ‘실력행사’

    “그동안 명절 때마다 원청(백화점)의 일방적인 연장 영업 방침에 꾸준히 목소리를 냈지만 무시당했습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계자) 유통,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대대적인 실력행사에 나선다. 16일 업계, 노동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노조 소속 로레알코리아, 샤넬코리아, 한국시세이도코리아 노동자들은 추석 연휴 기간인 18~21일 총파업에 나선다. 추석 연휴 가운데 백화점이 휴업하지 않고 영업하는 날을 골라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휴업 일정은 백화점마다 다르다. 백화점에 입점한 명품 화장품 매장 서비스직 노동자들이 명절 연휴 기간 총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업에 참여하는 블내드는 랑콤, 비오템, 입생로랑, 키엘, 슈에무라, 샤넬, 시세이도, 끌레드뽀 등이다. 노조가 지적하는 것은 백화점 측의 명절 연휴 기간 일방적인 연장 영업 방침이다. 서비스연맹 관계자는 “그동안 끊임없이 일방적인 연장 영업을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해왔고, 일정을 정할 때 협력업체 노동자와 협의체를 꾸려 정하자고 제안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노조도 오는 18~20일 3일간 파업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대주주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바뀐 뒤 지속적인 노사 갈등에 몸살을 앓고 있다. 노조는 MBK파트너스가 점포 폐점, 매각 등 자산유동화에 나서면서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추석 기간 파업도 이를 저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의 근거로 주장하는 고용안정은 회사 측이 이미 수백차례 강조하고 약속한 것으로 내부에서조차 설득력을 잃고 있다”면서 “홈플러스 전체 직원 중 마트노조 소속은 약 10%에 불과하고 노조 파업에도 전국 모든 매장이 정상영업을 진행하므로 고객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인 15일에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트 전국 가맹점 3400여곳의 빵 공급의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이달 초 SPC그룹 호남샤니 광주공장 화물노동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증차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게 화물연대의 주장이다. 파업이 전국으로 번지며 전체 배송 차량의 30% 수준인 200여대의 차량이 운송 거부에 동참했다. 노조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가 증차에 대해 합의를 했음에도 이행하지 않고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만 불이익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C 관계자는 “노조가 요구한 증차 요구는 이미 들어줬으나, 노조간 배송코스 조정 등 운영 방식을 두고 갈등을 벌이다가 파업을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 ‘가구 1위’ 한샘 조창걸 창업주, ‘한국판 미네르바 대학’ 세운다

    ‘가구 1위’ 한샘 조창걸 창업주, ‘한국판 미네르바 대학’ 세운다

    국내 1위 가구 업체 한샘의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이 ‘한국판 미네르바대학’을 표방한 ‘태재대학’을 설립한다. 태재대학은 조 명예회장이 지난 7월 한샘 경영권 매각을 통해 출연한 자금으로 설립된다. 공익법인 태재연구재단은 15일 태재학원 창립총회를 열고 이사장으로 조 명예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미네르바대학은 캠퍼스 없이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세미나 중심 토론 수업을 한다.
  • ‘5조 청구’ 론스타 분쟁 9년째…법무부 “언제든 선고 가능성”

    ‘5조 청구’ 론스타 분쟁 9년째…법무부 “언제든 선고 가능성”

    정부가 9년째 진행 중인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소송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고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론스타와 한국 정부 간 천문학적 규모의 국제소송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당국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투자분쟁절차(ISDS) 대응 현황 브리핑을 열고 “언제든 최종 판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후속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ISDS는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유치국의 조치로 손해를 입은 경우 국제중재기관에 중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론스타는 2012년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지연해 손해를 봤다며 5조 5000억원을 청구하는 중재신청서를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CSID)에 제출했다. 이에 정부와 론스타 양측은 2015년까지 증거자료 1546건, 증인·전문가 진술서 95건 등을 제출하며 서면 공방을 벌였다. 이후 4차례 심리기일을 진행해 2016년 6월 심리가 종결됐다. 그러나 최종 중재 판정을 앞두고 지난해 3월 기존 의장중재인이 사임해 절차가 정지됐고, 리엄 이안 비니 전 캐나다 대법관이 새 의장중재인으로 선임되면서 같은 해 10월 화상회의 방식의 질의응답 기일이 진행됐다. 론스타 측은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승인을 부당하게 지연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하나금융과 공모해 외환은행 매각 가격이 부당하게 인하되도록 론스타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법에 규정된 매각 승인 심사기간이 권고에 불과하고 서류 보완기간을 고려하면 기간을 초과한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당시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 연기는 정당한 조치라고 맞섰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ISDS 사건은 총 9건으로 론스타, 엘리엇, 메이슨 사건 등 6건이 진행 중이다. 미국계 사모펀드인 엘리엇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청구한 8000억원대 손해배상 사건의 경우 현재 서면 공방과 문서 제출 절차가 완료돼 오는 11월 15일부터 심리기일이 진행된다. 반면 한국 투자자가 외국을 상대로 국제투자분쟁을 제기한 경우는 모두 8건으로 파악됐다.
  • “무차별 폐점 멈춰라” 홈플러스, 추석 대목 총파업 예고

    “무차별 폐점 멈춰라” 홈플러스, 추석 대목 총파업 예고

    대형마트 홈플러스 노동자 수천명이 추석 연휴 기간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무차별적인 영업점 폐점을 중단하고 고용 안정을 보장하라는 게 요구사항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전국 80여개 홈플러스 매장에서 조합원 3500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홈플러스 본사가 영업이익을 내는 매장까지 무차별 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에 있는 홈플러스 탄방점은 지난 2월 폐점됐고 홈플러스 둔산점은 올해 12월까지만 영업한다. 대전의 홈플러스 동대전점은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기 지역에 있는 홈플러스 안산점은 올해 11월 폐점을 앞뒀다. 부산에 있는 홈플러스 가야점도 폐점 대상이다. 폐점이 이어지면서 직영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 온라인 배송기사 등 홈플러스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10만명의 일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노조는 설명했다. 주재현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여성들이 대부분인 조합원들은 지난 2년 가까이 투쟁하는 동안 집단 삭발까지 하며 정부와 국회에 문제 해결을 호소하고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폐점 중단을 요구했지만 경영진은 점포 매각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노조에서 제시한 핵심 요구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에 △폐점·매각 중단 및 고용 안정 협약 체결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 인상 △근속연수에 따른 적절한 보상체계 마련 △강제 전환배치 개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 주5일제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 교섭이 1년 넘게 진행됐지만 요구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홈플러스지부의 김영준 교육선전국장은 “어떤 매장에서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어떤 매장에서는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또 어떤 매장에서는 근속연수가 높다는 이유로 특정 직원이 연고가 전혀 없는 매장에 배치된다. 또 일부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노동환경이 열악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배치되기도 한다”면서 “최소한 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배치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용진, 증여세 마련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 2285억원에 매각

    정용진, 증여세 마련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 2285억원에 매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증여세 납부를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보유한 광주신세계 주식 83만 3330주(52.08%)를 2285억원에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지분을 62.5% 확보한 최대 주주가 됐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증여세 재원을 마련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정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에게 각각 이마트 지분 8.22%, 신세계 지분 8.22%를 증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남매가 납부해야 하는 증여세는 약 2962억원이다.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지분 매입 이후 연결 회계 편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정 부회장이 이마트를, 정 총괄사장이 백화점을 맡는 구도가 확실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속보]국민의힘 ‘킨텍스 활성화 부지 헐값매각 의혹’ 철저한 수사 촉구

    [속보]국민의힘 ‘킨텍스 활성화 부지 헐값매각 의혹’ 철저한 수사 촉구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 고양시 갑·을·정 당협위원장들이 14일 경기북부경찰청을 방문해 ‘고양시 킨텍스 지원 활성화 부지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도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지난 한 달 동안 국민의힘 소속 고양시의원 8명과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고양시민 총 1501명의 서명이 첨부됐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사건의 배후와 실체를 밝혀 정의를 바로 세우고 실추된 고양시민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현아 고양정 위원장은 “지난 10년 여 전부터 제기되었던 수많은 의혹들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미제의 사건이었지만, 최근 JTBC와 서울신문 등 많은 언론이 다시 이 사건에 대한 탐사보도에 들어갔고, 고양시도 관련 사건의 감사결과를 발표 하면서 지금이야 말로 사건의 배후를 밝힐 진실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탄원서 제출은 킨텍스 공유재산 매각 관련 특정감사를 벌인 고양시가 지난 7월 14일 공무원 3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북부경찰청에 수사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고양시는 자체 감사결과보고서를 통해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C2부지(킨텍스 1단계) 입찰공고 작성·검토 부적정 등을 수사의뢰 배경으로 설명했다. 한편 이 논란과 관련, 도서판매배포금지 가처분 처분을 받았던 김영선 전 고양시의원의 저서 ‘최성 시장을 고발합니다’의 가처분 결정이 취소돼 다시 시중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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