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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中 징둥닷컴 창업자 퇴임 후 수천억 주식 현금화…‘밀크티녀’ 아내는 억만장자

    [나우뉴스] 中 징둥닷컴 창업자 퇴임 후 수천억 주식 현금화…‘밀크티녀’ 아내는 억만장자

    중국 제2의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의 류창둥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무려 2억 7900만 달러(약 3622억원)의 자사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창둥 회장은 최근 중국 당국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잇단 규제로 퇴임 압박을 받고 2선 후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중국 매체 IT즈자(IT之家)는 지난 4월 퇴임한 류창둥 회장이 징둥에서 물러난 뒤 무려 2억 7900만 달러의 주식을 매각해 현금화했으며,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징둥헬스 주식 총 884만주(약 730억원 가량)을 매각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징둥헬스는 징둥그룹의 자회사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유니콘 기업이다. 산하에 징둥약국, 징둥 인터넷병원, 스마트병원, 징둥 가정의사 등이 있으며 오프라인 약국과 손잡고 당일 배송, 익일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지난 4월 기준 류 전 회장의 징둥 지분은 13.8%와 의결권 76.9%로 그가 가진 회사에 대한 절대적 영향력은 그대로 유지된 상태다. 류 회장은 현재 그룹 CEO 직함은 그대로 유지한 채 젊은 차세대 리더 양성 사업과 농촌 진흥 사업 등 징둥 그룹의 장기 전략 수립에 집중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징둥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류 회장 본인과 아내 장쩌톈 외에도 제3의 인물인 리루이위를 내세운 하이난산야톈보산업사모펀드관리유한공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 회사의 공식 명칭은 ‘톈창’으로 아내 장쩌톈과 류창둥 회장의 이름을 한 자씩 가져와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자본금은 1000만 위안(약 19억원)으로, 아내 장쩌텐이 법인 대표이자 49%의 지분을 소유한 1대 주주이며, 이어 류창둥 회장(30%), 리루이위(21%)가 대주주로 등록돼 있다.중국 ‘밀크티녀’로 유명한 장쩌톈은 지난 2015년 류 회장과 결혼한 이듬해였던 201년 4월, 결혼 8개월만에 홍콩에서 딸을 출산한 기념으로 류 회장으로부터 징둥 산하 5개 기업체를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류 회장이 장쩌톈에게 선물한 기업은 둥천투자홀딩스, 상하이둥친요식관리유한공사, 충칭넌뤼차이유한공사, 장쑤싸이푸무역유한공사 등이었다. 이 법인들의 등록 자본은 모두 100억원대에 이른다. 이 덕분에 장쩌텐의 개인 자산은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이미 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의 나이는 24세에 불과했지만 19년 나이 차이의 류 회장과의 결혼과 출산으로 단숨에 중국에서 29번째 부호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같은 해 류 회장의 개인 자산은 420억 위안 규모로 중국 부호 순위 16위에 링크된 바 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류 회장에 대한 목격담은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속속 공개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는 최근 아내 장쩌톈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과 함께 하이난 싼야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누리꾼들에 의해 촬영돼 공개된 바 있다. 사진 속 류 회장의 아내 장쩌톈은 붉은색 상의와 흰색 바지, 챙모자를 착용했으며 류 회장은 회색 상의에 파란색 반바지를 입은 가벼운 차림새였다. 류 회장은 한 손에 카메라를 든 채 연신 자신의 딸과 아내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다음 달부터 분양가 오른다···관련 규칙 입법·행정예고

    다음 달부터 분양가 오른다···관련 규칙 입법·행정예고

    정부가 ‘6·21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분양가상한제 개선안을 다음 달 내놓는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과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산정기준’ 제정안을 다음 달 11일까지 각각 입법예고·행정예고 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 산정 방식과 산정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비정기 조정의 기준으로 삼는 자재 4개 항목에서 PHC 파일과 동관을 빼는 대신 기본형 건축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창호유리와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 등 3개를 추가해 기존의 레미콘, 철근과 함께 총 5개 자재를 기준으로 삼도록 했다. 또 ‘단일품목 15% 상승’ 조건뿐 아니라 비중 상위 2개 자재(레미콘·철근) 가격의 상승률 합이 15% 이상 오르거나 비중 하위 3개 자재(창호유리·강화합판 마루·알루미늄 거푸집) 가격의 상승률 합이 30% 이상이면 정기 고시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아도 건축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제정안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을 벌이는 데 들어가는 필수 비용도 분양가 산정에 반영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거 이전비·이사비·영업손실 보상비·명도 소송비·이주비 금융비(이자)·총회 운영비 등도 분양가 산정의 필수 소요 경비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주거 이전비는 세입자는 가구당 4개월 가계지출비(4인 기준통상 2100만원)를, 현금청산 소유자는 가구당 2개월분의 가계지출비를 반영해준다. 영업손실 보상비는 휴업의 경우 4개월 이내 영업이익과 이전 비용 및 이전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액을, 폐업은 2년분 영업이익과 영업용 고정자산 등의 매각손실액을 각각 반영한다. 명도 소송에 들어간 변호사 수임료와 법인 인지대 등도 필요경비로 인정한다. 이주비 대출 이자 반영은 분양가의 급격한 상승을 막도록 표준 셈식으로 상한을 설정한다. 표준 셈식은 ‘종전 자산가×해당 사업장 소재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대출 기간×한은 예금은행 가중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 공식을 적용한다. 조합 운영비도 총사업비의 0.3%를 정액으로 반영한다.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이번 개정으로 분양가 산정에 실제 투입되는 필수 비용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분양가를 둘러싼 분쟁을 줄이고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中 징둥닷컴 창업자 퇴임 후 수천억 주식 현금화…‘밀크티녀’ 아내는 억만장자

    中 징둥닷컴 창업자 퇴임 후 수천억 주식 현금화…‘밀크티녀’ 아내는 억만장자

    중국 제2의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의 류창둥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무려 2억 7900만 달러(약 3622억원)의 자사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창둥 회장은 최근 중국 당국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잇단 규제로 퇴임 압박을 받고 2선 후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중국 매체 IT즈자(IT之家)는 지난 4월 퇴임한 류창둥 회장이 징둥에서 물러난 뒤 무려 2억 7900만 달러의 주식을 매각해 현금화했으며,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징둥헬스 주식 총 884만주(약 730억원 가량)을 매각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징둥헬스는 징둥그룹의 자회사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유니콘 기업이다. 산하에 징둥약국, 징둥 인터넷병원, 스마트병원, 징둥 가정의사 등이 있으며 오프라인 약국과 손잡고 당일 배송, 익일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지난 4월 기준 류 전 회장의 징둥 지분은 13.8%와 의결권 76.9%로 그가 가진 회사에 대한 절대적 영향력은 그대로 유지된 상태다.  류 회장은 현재 그룹 CEO 직함은 그대로 유지한 채 젊은 차세대 리더 양성 사업과 농촌 진흥 사업 등 징둥 그룹의 장기 전략 수립에 집중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은 징둥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류 회장 본인과 아내 장쩌톈 외에도 제3의 인물인 리루이위를 내세운 하이난산야톈보산업사모펀드관리유한공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 회사의 공식 명칭은 ‘톈창’으로 아내 장쩌톈과 류창둥 회장의 이름을 한 자씩 가져와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자본금은 1000만 위안(약 19억원)으로, 아내 장쩌텐이 법인 대표이자 49%의 지분을 소유한 1대 주주이며, 이어 류창둥 회장(30%), 리루이위(21%)가 대주주로 등록돼 있다.중국 ‘밀크티녀’로 유명한 장쩌톈은 지난 2015년 류 회장과 결혼한 이듬해였던 201년 4월, 결혼 8개월만에 홍콩에서 딸을 출산한 기념으로 류 회장으로부터 징둥 산하 5개 기업체를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류 회장이 장쩌톈에게 선물한 기업은 둥천투자홀딩스, 상하이둥친요식관리유한공사, 충칭넌뤼차이유한공사, 장쑤싸이푸무역유한공사 등이었다. 이 법인들의 등록 자본은 모두 100억원대에 이른다. 이 덕분에 장쩌텐의 개인 자산은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이미 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의 나이는 24세에 불과했지만 19년 나이 차이의 류 회장과의 결혼과 출산으로 단숨에 중국에서 29번째 부호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같은 해 류 회장의 개인 자산은 420억 위안 규모로 중국 부호 순위 16위에 링크된 바 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류 회장에 대한 목격담은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속속 공개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는 최근 아내 장쩌톈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과 함께 하이난 싼야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누리꾼들에 의해 촬영돼 공개된 바 있다. 사진 속 류 회장의 아내 장쩌톈은 붉은색 상의와 흰색 바지, 챙모자를 착용했으며 류 회장은 회색 상의에 파란색 반바지를 입은 가벼운 차림새였다. 류 회장은 한 손에 카메라를 든 채 연신 자신의 딸과 아내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 추경호 “조만간 6%대 물가상승… 전기요금 인상 예정”

    추경호 “조만간 6%대 물가상승… 전기요금 인상 예정”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월 또는 7∼8월에 6%대의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조만간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KBS1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물가 전망에 대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그리고 국제 곡물가가 급등해 그 영향을 저희가 필연적으로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전 세계에서 돈이 굉장히 많이 풀렸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이 30~40년 만에 최고 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 영향에서 우리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 상승의) 대부분이 해외발 요인이어서 국제유가가 단기간에 좀 떨어지면 숨통이 트일 텐데 당분간은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반적으로 고물가가 상당 기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으며,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 이는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추 부총리는 전기요금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전기요금 인상을 해야 한다. 차일피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적정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전력이 최근 적자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자성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자회사 매각, 성과급 동결 및 반납 등의 자구책이 제시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민영화 우려에 대해선 “우리 국민 전반의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들, 특히 철도·전기·가스·공항 등에 대한 민영화는 검토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검토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단체장을 만나 임금 인상과 가격 인상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선 “임금을 올리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임금을 과다하게 안 올렸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한 것에 대해서는 “달러화 강세로 다른 주요국 통화 가치도 하락하고 있어 (우리만의) 위기 징후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쏠림현상이 심해지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 52시간제를 개편하겠다는 고용노동부 발표와 관련해 대통령실과 부처가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약간의 어법 차이가 있고 해석이 좀 달랐다. 노동계, 전문가들과 얘기해 경직적이고 획일적인 부분의 유연성을 높이는 최적의 방안을 찾자는 게 정확하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정부는 우리 노동시장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더 유연화돼야 한다는 데 대해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경영평가 D등급’ 마사회, 경영진 성과급 반납

    한국마사회 경영진이 지난해 경영 부진의 책임을 다하고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정기환 회장을 비롯한 상임감사와 경영진이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급을 반납하는 등 고강도 자구 노력을 통해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난 극복과 경영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기관장으로서 경영 위기 극복에 솔선수범하겠다”며 “하루빨리 경영 정상화를 이뤄 국민 여러분께 건전한 레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한 한국마사회는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에 해당하는 ‘D’ 등급을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영업 적자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휴 대지 매각, 전 임직원 휴업, 경영진 자율 급여 반납 등의 자구 대책으로 가용 자금을 마련해왔다.
  • 뿔난 카카오 노조, 모빌리티 매각 반대 집단행동 예고

    뿔난 카카오 노조, 모빌리티 매각 반대 집단행동 예고

    27일부터 전직원 대상 서명 운동 시작 예정카카오 최대 주주 김범수 센터장 면담 요구카카오 노동조합이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 반대 운동을 위한 노조의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24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 유니언은 카카오 계열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크루 유니언은 임직원 1만 5000명의 서명을 받아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와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센터장에게 면담도 요구했다. 노조는 “매각 보도 직후 카카오모빌리티 경영진이 약식 간담회를 열었지만,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조차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남궁훈 대표가 매각 관련해 공식 입장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했다. 지난 22일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 플랫폼 기업 대표 간담회’ 자리에서 매각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모빌리티 매각이지만 주최는 카카오인만큼 카카오 공동체에 소속된 모든 직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카카오가 스핀오프(회사 분할)하는 계열사들이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이번 모빌리티 사태가 남의 일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57.5%를 보유한 1대 주주이며, TPG컨소시엄은 약 24%, 미국계 사모펀드(PEF) 칼라일은 6.2%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카카오에서 물적 분할됐으며, 현재 대리운전, 내비게이션, 주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를 주력 서비스로 삼고 있다. 최근 투자 유치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는 약 8조 5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노조는 매각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카카오모빌리티와 단체교섭을 통해 노동조건과 관련된 단체교섭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대한 노조 측 입장과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 정치권과 묘한 인연 SM그룹, HMM 인수 걸림돌은

    정치권과 묘한 인연 SM그룹, HMM 인수 걸림돌은

    ●계열사·임원 18인 동원…지분 5.52% 확보정치권과 묘한 관계를 맺어왔던 SM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업체인 HMM 주식을 대량 매집해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SM그룹은 “단순 투자”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HMM 인수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의결권, 신주인수권, 이익배당권과 함께 3% 이상 보유시 회계장부 열람권 뿐인 단순 투자는 언제든지 ‘경영 참여’ 투자로 바뀔 수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MM은 SM상선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특별관계자 18인이 HMM 지분 5.52%(2699만 7916주)를 보유하고 있다. 매입 금액은 8350억원으로, 주당 매입가는 3만 931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매입으로 SM그룹은 KDI산업은행(20.69%)과 한국해양진흥공사(19.96%)에 이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신용보증기금(5.02%)을 4대 주주로 밀어냈다. HMM 시가 총액은 24일 종가 기준 11조 7859억원이다. HMM 주식 보유 현황을 보면 SM상선이 1647만 7790주로 가장 많다. 대한상선(235만 5221주), SM하이플러스(203만 8978주), 우방(109만 2315주), STX건설(105만 6000주) 등 12개 SM그룹 계열사가 주식 매입에 동원됐다. 우 회장도 HMM 주식 128만 7300주를 381억원에 사들였다. 우 회장의 장남 우기원 우방 전무도 2억원을 들여 5000주를 매입했다. SM그룹은 매입 배경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공시했다. 오너 일가는 물론 주력 계열사와 계열사 임원들까지 매입에 동원된 만큼 이같은 공시에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 ●“단순 투자”엔 의구심…우오현 회장 M&A 귀재이런 의구심에 불을 댕기는 것은 우 회장이 ‘인수합병’(M&A)의 귀재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우 회장은 2005년 건전지 제조업체 벡셀, 경남모직(2006년), 남선알미늄(2007년), 티케이케미칼(2008년) 등의 기업을 잇따라 수집했다. 2013년에는 당시 업계 4위 대한해운을 인수하면서 해운업에 진출했고, 2016년 벌크 전용선사 삼선로직스(현 대한상선)를 삼켰다. 같은 해 한진해운의 미주노선과 자산을 인수해 SM상선을 세웠다. 해운업에 진출한 만큼 HMM 인수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SM그룹이 HMM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매각 의지가 있더라도 이들이 보유한 HMM 지분 40%보다 2조 7000억원에 이르는 영구채가 걸림돌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두 기관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매각하면 배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구채의 주식 전환을 감안하면 HMM 인수에 10조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4월 발표된 공정거래위원회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에 따르면 SM그룹은 전년보다 4단계 오른 재계 34위로, 자산총액은 13조 7000억원이다. 공시에 따르면 SM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7022억원이다. 양기관의 지분을 확보하려면 현금화가 더 필요하다, 이에 SM그룹의 인수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거나,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SM그룹은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통생 문재익씨와 이낙연 전 총리의 동생 이계연씨를 영입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우 회장은 문 전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도 자주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 쌍용차 인수전, KG그룹 vs 쌍방울그룹…결과는 다음 주 전망

    쌍용차 인수전, KG그룹 vs 쌍방울그룹…결과는 다음 주 전망

    쌍용차 인수전이 KG그룹과 쌍방울그룹 2파전으로 치러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이날 오후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의향서를 낸 곳은 쌍방울그룹뿐인 것으로 전해진다.쌍용차는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투자계약을 해제하고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예정자로는 KG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쌍방울그룹은 지난 9일 인수의향서를 낸 데 이어 이날 인수금액 등이 적힌 공식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스토킹 호스 입찰 당시 KG컨소시엄(3500억원 가량)보다 많은 약 3800억원을 인수대금으로 제시하고도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해 자금 조달 계획도 증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는 다음 주 정도 통보될 예정이다. 본계약은 이르면 7월 초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용차는 최종 인수자 확정 후 8월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 국민의힘 “文정권이 봉인한 ‘서해 피격사건’ 진실 풀어야”···진상규명 정국 계속

    국민의힘 “文정권이 봉인한 ‘서해 피격사건’ 진실 풀어야”···진상규명 정국 계속

     국민의힘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하며 진상규명 정국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계기를 통해서 이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 유족은 물론 온 국민이 다 알아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 사람의 억울한 죽음과 유가족의 명예뿐만 아니라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 사건”이라며 “지난 정권이 봉인한 진실을 풀기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 TF가 지금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F 단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도 “이 사건은 당시 정부가 우리 국민을 얼마나 하찮게 보았는지 여실히 잘 보여주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했다. 그는 “(이 씨가) 살아 있었던 6시간 동안 당시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 구하려는 최선의 노력을 했는가, 전혀 노력을 안 했다는 것이 지금 확인되고 있다”며 “당시 청와대가 주도해서 월북 몰이를 했다는 정황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20년 서해 상에서 북한군에게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 측도 참석했다.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그간 수많은 외침과 노력에 조금씩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다”말했다. 이씨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기윤 변호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건을) 보고 나서 그동안 (이대준 씨가) 죽을 때까지 그 시간 동안, 과연 6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대한민국 정부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방점이 첫 번째”라고 설명했다.  유족 측과 국민의힘은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유족 측은 사건 당시인 2020년 9월 청와대가 국방부(산하기관 포함),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로부터 보고받고 지시한 서류 등의 정보 공개를 청구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과 유족 측은 오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기록물 공개 관련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보호기간을 따로 정한 대통령지정기록물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열람할 수 있다. 유족 측은 오는 28일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만나 국제사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요청하고, 사건 당시 당국자들에 대한 추가 고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한 해경 간부 9명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그 순수한 뜻은 존중하지만 현재 감사원 감사 등 진상 규명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일괄 사의는 반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공공부문 개혁을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공공부문 개혁은 더 이상은 미룰 수가 없다”며 “지금 정부는 비대화된 인력과 조직을 슬림화하고 비상상황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지혜택을 축소하며 호화청사 매각을 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최근 물가인상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저소득층에 대한 건강보험료 경감대책을 마련해야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 충북엔 이제 단체장 관사가 없다

    자치단체장들의 관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6·1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잇따라 관사를 폐지하고 있어서다. 23일 충북도와 시군 등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과 최재형 보은군수 당선인, 송인헌 괴산군수 당선인 등 3명은 관사를 쓰지 않기로 했다. 도내 나머지 9개 시군은 수년 전에 관사를 없앴다. 이들 3명이 관사 반납 약속을 이행하면 충북지역에서 관사를 쓰는 지자체장은 없게 된다. 충북도의 경우 이시종 현 지사가 청주시 사직동의 한 아파트(123㎡)를 관사로 사용 중인데 김 당선인은 청주에 보증금 1억 5000만원에 월세 150만원짜리 아파트를 자비로 구했다. 김 당선인은 관사 운영에 들어가는 얼마 안 되는 비용이라도 절감해 청년지원 사업 등에 쓰고 싶다고 했다. 현재 관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도시가스비 등 연간 495만원이다. 도는 이 아파트를 매각할 방침이다. 최 당선인은 군정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은 만큼 관사를 쓰지 않고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생활하기로 했다. 민선 5~7기 보은군을 이끈 정상혁 군수는 보은읍의 한 아파트를 얻어 관사로 사용해 왔다. 군은 2010년 1억 5000만원에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 전기요금 등 관사 관리비로 연간 300만원 정도가 지출됐다. 송 당선인도 관사에 입주하지 않고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출퇴근하기로 했다. 관사는 관선 시대의 유물로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는 게 이유다. 군은 의견 수렴을 거쳐 관사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관사는 2016년 1억 8900만원에 매입한 아파트로 이차영 현 괴산군수가 사용하고 있다. 각종 공과금은 이 군수가 자비로 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 등도 관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고향 사람이 지자체장이 되는 시대에 관사를 없애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관사가 사라지면 지역에 있는 집을 팔고 서울 집을 남겨 두는 정치인들의 그릇된 모습도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 ‘시세조종 혐의’ 쌍방울 압수수색… 檢, 이재명 겨눴나

    검찰이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쌍방울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병문)는 23일 수사관들을 서울 쌍방울 본사로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해 왔으며, 전환사채(CB) 거래 내역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2020년 4월 45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쌍방울그룹이 조기 상환한 CB는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에게 재매각됐고, 이들은 당일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최대 5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시세조종이 있었는지 여부와 매각 자금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흘러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이 의혹과 관련성이 제기된 쌍방울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쌍방울그룹의 CB 거래가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에 쓰인 의혹이 있다며 이 의원을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의원이 경기지사였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거액의 수임료가 특정 업체의 전환사채 등으로 대납됐다는 것으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종현)가 수사하고 있다.
  • 북한전문도서관 2025년 일산에서 개관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일부 공간을 빌려 사중중인 북한자료센터가 통일정보자료센터로 이름을 바꿔 2025년 까지 일산 킨텍스 인근 주차장 용지에 개관한다. 이 센터는 북한연구 및 통일대비 북한전문도서관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 고양시의회는 23일 고양시가 시유지인 센터 부지를 통일부에 매각하기 위해 제출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시유지 매각)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토지는 고양시 대화동 2707의 1번지 일대 6600㎡로, 통일부는 이 토지를 고양시로 부터 약 186억원에 매입해 연면적 약 8000㎡ 규모로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올해 부지 매매 계약과 설계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개관할 계획이다. 건물 안에는 도서관, 강당 및 세미나실, 통일사료를 전시할 사료관, 북카페 등 편의시설이 들어게 된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5층에 보유중인 북한 발행 장서는 11만 5000권에 이른다.
  • 자치단체장 관사 시대 막 내린다

    자치단체장 관사 시대 막 내린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관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지방선거 당선인들의 관사 반납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충북지역에선 지자체장 관사가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23일 충북도와 도내 시군 등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최재형 보은군수 당선인, 송인헌 괴산군수 당선인 등 3명이 관사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내 나머지 9개 시군은 오래전에 관사를 없앴다. 이들 3명이 관사 반납 약속을 이행하면 충북지역에서 관사를 쓰는 지자체장은 없게 된다. 충북도의 경우 이시종 현 지사가 청주시 사직동의 한 아파트(123㎡)를 관사로 사용중인데 김 당선인은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세 150만원 짜리 아파트를 자비로 구했다. 김 당선인은 관사 운영에 들어가는 얼마 안되는 비용이라도 청년지원 사업 등에 쓰고 싶다며 관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사직동 아파트 관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도시가스비와 관리비 등 연간 495만원이다. 도는 이 아파트를 매각할 방침이다. 최 당선인은 군정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은 만큼 관사를 쓰지 않고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생활하기로 했다. 민선 5~7기 보은군을 이끈 정상혁 군수는 보은읍의 한 아파트를 관사로 얻어 사용해 왔다. 군은 2010년 1억5000만원에 이 아파트를 매입했다. 전기요금과 도시가스료 등 관사 운영비로 연간 300만원 정도가 지출됐다. 송 당선인도 최근 관사에 입주하지 않고 현재 거주하는 집에서 출퇴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사는 관선시대의 유물로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는 게 이유다. 군은 의견수렴을 거쳐 관사를 다른 행정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차영 현 괴산군수는 2016년 군이 1억8900만원에 매입한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중이다. 각종 공과금은 이 군수가 자비로 내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지역에 집이 있는 사람이 지자체장이 되는 시대에 관사를 없애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관사가 사라지면 지역에 있는 집을 팔고 서울 집을 남겨두는 정치인들의 그릇된 모습도 근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홍콩 점보/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홍콩 점보/박록삼 논설위원

    점보(Jumbo)라고 불렀고, 전바오(珍寶)라고도 불렀다. 중국의 황궁을 본떠 1976년 만들어진 세계 최대 수상 해산물 식당이었다. 80m 길이에 2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 관광 명소 그 자체였다. 자신의 통치 지역을 살피기 위해 홍콩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기꺼이 찾았음은 물론이다. 홍콩 관광객이라면 음식값이 비싸 직접 먹어 보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보트 투어로 주변을 돌며 사진 찍고 구경하는 것만큼은 빼놓지 않았다. ‘용쟁호투’, ‘무간도2’ 등 숱한 홍콩영화와 ‘007 시리즈’, ‘컨테이전’ 등 할리우드 영화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했다. 영원할 것만 같던 점보가 지난 20일 남중국해 시사군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2013년 이후 1300만 달러(약 168억원)의 적자가 쌓인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2020년 영업 종료 뒤 매각을 기다리며 조선소로 이동 중이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홍콩은 대륙에서 숱한 왕조가 명멸했음에도 별 관심 받지 못한 채 적은 수의 어민들이 고기 잡으며 살던 섬이었다. 영국 동인도회사는 1839년 중국에 불법으로 아편을 팔기 시작했고, 아편 금지령을 핑계 삼아 영국은 군함을 보내 청나라 군대를 굴복시켰다. 3년에 걸친 ‘아편전쟁’의 결과 체결된 난징조약으로 홍콩은 영국에 할양됐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 땅 곳곳이 조차지, 조계 등의 이름으로 서구 열강에 빼앗기게 됐다. 덩치만 컸지 무기력하기 짝이 없던 중국은 1898년 아예 홍콩과 주룽반도 일대의 땅에 대해 99년간 영국에 조차권을 내줬고 1997년 7월에야 되찾을 수 있었다. 치욕의 역사를 복원하게 된 중국은 환호했지만, 많은 홍콩인은 슬퍼했고 사회주의와의 공존을 두려워한 이들은 떠났다. 봉건 잔재 타파의 문화대혁명 기운이 중국 대륙을 휩쓸며 정점을 이루던 무렵인 1976년 영국의 식민지 홍콩에서 카지노로 막대한 돈을 번 재벌이 중국 황궁의 외형을 복원하는 상업 식당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역설적이거나 기묘하기도 하다. 중국과 홍콩, 영국을 모두 기억한 채 가라앉은 점보는 경제성이 없어 인양하지 않을 계획이라 한다. 수장(水葬)된 점보가 홍콩의 쇠락을 상징하는 듯해 씁쓸한 기분이다.
  • [사설] 빚투성이 방만 경영 공기업, 강도 높게 쇄신해야

    [사설] 빚투성이 방만 경영 공기업, 강도 높게 쇄신해야

    윤석열 정부가 방만 경영으로 부실해진 공공기관에 대해 고강도 혁신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혁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고 말했다. 과거 어느 정부보다 강도 높은 개혁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문재인 정부 5년간 그 깊이와 속도가 심화됐다는 평가가 많다. 일자리 창출이란 명목으로 무분별한 공공기관 비대화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350개 공기업의 부채는 2017년 493조원에서 지난해 583조원으로 급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4조 3000억원 흑자에서 1조 8000억원 적자로 반전됐다. 그동안 정부의 과보호 속에 공기업이 부채 중독에 빠져들었다는 뜻이다.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무려 44만명으로, 인건비는 22조 9000억원에서 30조 3000억원으로 32%나 급증했다. 평균 연봉은 중소기업의 두 배를 웃돌고 대기업 평균보다 8.3% 정도 많다고 한다.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다. ‘신의 직장’으로 불릴 정도로 과도한 복지 제도와 상식에서 벗어난 고연봉 체제는 국가 정의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서 보듯 방만 경영이 비리의 온상이 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윤 대통령의 지적대로 국민 혈세로 쌓아 올린 호화 청사는 과감하게 매각하고 과하게 넓은 사무 공간을 축소하는 비상한 자구 노력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공공기관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 철밥통 정서를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전문성과 혁신 의지를 갖춘 인물들이 경영을 책임지는 시스템이 확립돼야 한다. 낙하산·보은 인사로 논란이 컸던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TF’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공기업 개혁의 원칙으로 세워야 한다. 늦어도 7월 초 혁신 방안이 나온다는데, 자율경영을 보장하되 경영 성과에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공기업이 정부의 정책 비용을 떠안는 구조를 혁파하는 것도 시급하다. 과도한 경쟁 제한과 진입 규제를 풀어야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 공공개혁의 초심을 끝까지 잃지 말아야 한다.
  • 대통령·총리·부총리까지 공공기관 ‘십자포화’… 탄력 받는 공공개혁

    대통령·총리·부총리까지 공공기관 ‘십자포화’… 탄력 받는 공공개혁

    윤석열 정부 ‘빅3’인 대통령·국무총리·부총리가 한 식구라 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 좌표를 찍고 십자포화를 날리고 있다. 최근 5년간 방만한 경영으로 ‘빚더미’에 앉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을 겨냥한 것이다. 정부가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 가운데 ‘1번’으로 꼽은 공공개혁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에 나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통해 환수한 비용을 국고로 환수하고 그 돈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전력은 개혁할 부분이 많다. 민간기업이었으면 이미 도산했을 것”이라고 비판하며 “(공공기관 혁신이) 이번에는 흐지부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 “한전이 왜 이 모양이 됐느냐”는 날 선 비판을 쏟아 내며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이 ‘호화 청사’로 언급한 공공기관으로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거론된다. 가스공사는 2014년 대구로 이전하면서 32조원의 부채를 안은 채 29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축구장·수영장·테니스장 등을 갖춘 사옥을 지었다. LH 경남 진주 신사옥에는 4100억원, 적자난에 허덕이는 한전의 전남 나주 신사옥에는 2900억원이 투입됐다. 공공기관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83조원에 이른다. 정부는 최근 2021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한전과 9개 자회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한국철도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1개 공기업을 비롯한 총 21개 공공기관 경영진에게 지난해 성과급을 전액 반납할 것을 권고했다. 빚더미에 앉아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에 철퇴를 내린 것이다. 현재까지 한전과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만 성과급 반납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공공기관부터 ‘수술대’에 올린 건 5대 부문 구조개혁의 동력을 얻기 위한 첫 단추로 풀이된다. 여소야대라는 정치 지형 속에 입법 없이 추진할 수 있고, 사회적 저항이 가장 덜한 개혁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 공공기관장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알박기’ 인사로 임명됐다는 점도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을 서두르는 이유로 꼽힌다. 정부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중 공공개혁 추진 방안으로 출자·인력·자금관리를 강화하는 재무위험기관 집중관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복리후생이 과도한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경영평가에 반영한다. 중장기 재무목표에 따른 사업 구조조정, 비핵심 자산 매각 등도 추진한다.
  • ‘광주시교육청 청사 이전’ 장밋빛일까

    ‘광주시교육청 청사 이전’ 장밋빛일까

    광주광역시교육감 인수위원회가 오랜 숙원인 광주시교육청 청사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지만 부지와 1000억원대에 이르는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사업비 1000억원에는 토지 구입비가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광주시교육청이 보유한 광산구 신창지구 토지 이전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광주시 서구 화정동에 있지만 지난 2011년 초 광주 북구 매곡동 옛 전남도교육청 부지를 활용하자면서 이전을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이어 상무소각장 부지와 옛 경찰청 부지를 놓고 이전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2019년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추진되는 중앙공원을 이전부지로 잡고 계획을 세웠으나 이 또한 무산됐다. 이처럼 2011년부터 청사 이전 계획이 추진-무산-재추진-무산이 반복됐다. 11년째 표류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이 다시 이 카드를 꺼냈다. 교육감 인수위원회가 현재 청사 이전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청사 이전 후보지로 광산구와 서구에 있는 공용부지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전 필요성 왜 이렇게 오랫동안 광주시교육청 이전이 거론될까. 1988년 개청한 광주시교육청은 우선 시설이 낡았고 사무공간이 좁은 데다 주차 공간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개청 후 33년 동안 조직이 확대돼 현 청사는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면적이 1만㎡로 경기, 전남, 울산, 전북교육청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연건평도 절반이 안된다. 반면 개청 당시 142명이었던 근무 인원은 2021년 487명으로 3.5배 정도 늘었다. 이 때문에 사무실과 주차 공간이 크게 부족해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 이전 부지 인수위는 새 청사 부지 면적을 2만5000㎡ 이상,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구상하고 있다. 예상 신축비는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토지구입비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논의 중인 청사 이전 부지로 광주 서구 중앙공원과 광산구에 있는 시교육청 소유 유휴부지와 택지개발 또는 개발사업 예정지가 거론되고 있다. 먼저 광주시 서구 중앙공원 1지구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 나름대로 공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주시교육청이 보유한 광산구 신창지구 유휴부지 (구)공무원 연수원에 청사를 이전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들린다. 현재 이곳에는 광주시교육청 시설감리단과 특수교육지원센터 그리고 용연학교가 입주해 있다. 광주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광산구 신창지구 유휴부지는 우선 부지 구입비 부담이 없다”면서 “현재 시교육청 시설감리단이 쓰고 있는데 면적이 넓고 주차시설이 잘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신축 예산 광주시교육청 청사 이전 계획이 11년째 표류하면서 애당초 책정한 사업비는 500억원에서 100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 그만큼 현 인수위가 져야 할 부담이 늘어났다. 하지만 현 청사 부지를 매각하면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진다. 현 청사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어 이곳도 아파트 신축 부지로 활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당선인은 당선 후 지역 뿐 아니라 중앙정치권 인사들을 만나 청사신축 예산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 강제동원 배상기구 구성 확인… 日 나토서 한미일 정상회담 추진

    정부, 강제동원 배상기구 구성 확인… 日 나토서 한미일 정상회담 추진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민관 합동 기구<서울신문 6월 20일자 1·6면> 구성 방침을 확인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민관 합동 기구 구성에 대한 질문에 “정부는 관련 당사자 및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을 포함해 동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도록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견 수렴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현재 검토 중”이라며 “추후 가능할 경우 적절한 시점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해선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법 마련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모색하는 단계에서 피해자들과 반드시 소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기구 구성을 검토하는 것은 일본 전범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임박해진 점이 배경이 됐기 때문이다.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해 일제강점기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한 상표권 2건과 특허권 2건에 대한 자산매각명령(배상을 위해 현금화하는 것)의 한국 대법원 최종 판결은 이르면 올가을 나온다. 한국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찾기 위한 민관 합동 기구를 출범하려는 데 따라 일본 측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 중이다.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개최는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군사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조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맞서 3국의 공조도 확인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 정부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실제 성사되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만나게 된다. 특히 양국 정상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이어 한·일·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까지 두 차례의 다자회담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또 일본 정부는 한미일과 함께 호주, 뉴질랜드가 참가하는 5개국 정상회담까지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중국과 북한 견제를 위해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 시급한 만큼 양자회담이 아닌 다자회담이라는 방식으로 대화의 우회로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다음달 10일 예정된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 보수층이 반대하는 한국과의 양자 회담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이달 중순으로 검토되던 박진 외교부 장관의 일본 방문이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 이후로 미뤄진 것도 선거를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기자클럽토론회에서 “나라와 나라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기본이다. 이것이 없으면 그 이후의 것은 좀처럼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으로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위한 조건이란 뜻으로 읽힌다.
  • 尹 “알뜰한 독일식” 콕 찍었다… 공공기관 역대급 구조조정 예고

    尹 “알뜰한 독일식” 콕 찍었다… 공공기관 역대급 구조조정 예고

    윤석열 정부가 21일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문제를 정조준하고 나서며 새 정부에서 공공부문의 강도 높은 개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이날 국무회의 발언은 향후 공공부문 구조조정이 과거 어느 정부보다 높은 강도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추 부총리의 발제에 이어 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 문제가 제기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윤석열 정부는 무엇보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공공부문의 방만·부실 행태가 더욱 커졌다는 문제의식이 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50개 공공기관에 인력은 44만명, 예산은 761조원으로, 이는 국가 예산의 1.3배 정도인 액수”라며 “공공기관 혁신을 논의한 중요한 배경은 지난 5년간 공공기관의 규모와 부실이 모두 급증한 데 있다. 기관수는 29개 증가했고 인력은 11만 6000여명이 늘었으며 부채는 84조원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예시로 든 공공기관 개혁 방안은 사실상 ‘뼈와 살’을 모두 깎으라는 주문이나 다름없다. 특히 공공기관의 호화 청사와 집무실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게 눈에 띈다. 윤 대통령은 지나치게 넓은 사무실 규모를 축소하고 호화 청사를 매각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예전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보고 느낀 것을 얘기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혀 오래전부터 이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져 왔음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 사례를 들며 공공기관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독일에 한번 가서 봤더니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들이 국민 세금을 정말 알뜰하게 잘 쓰고 있더라”며 “사무실이 그렇게 넓지 않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서 근검절약하면서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사를 보면 너무 화려한데 좀 반성해야 한다. 너무 필요 없는 자산을 갖고 있는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이 있으면 정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공공기관은 성격상 독점적 영업을 기반으로 땅 짚고 헤엄치기식 경영을 하는 속성이 있다. 그처럼 쉽게 번 수익으로 호화로운 청사를 짓고 그 안에 고관대작 같은 집무실을 꾸민다. 윤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김에 따라 이제 웬만한 공공기관장 집무실이 대통령 집무실보다 더 크고 호화로운 수준이 됐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대통령이 솔선수범했으니 다른 공공기관들도 따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이 공공기관 임원들을 향해 고액 연봉을 자진 반납하고 과도한 복지제도를 축소하라고 강조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국민들이 경제난으로 고통을 받는 때에 난도가 높지 않은 일을 하는 공공기관 임원들이 고연봉을 받는 것은 전형적인 불공정에 해당한다고 윤 대통령이 인식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대통령실 관계자는 “보수가 중소기업보다 2배 높고 대기업보다도 8.3% 정도 많은 상황”이라며 “그에 비해 생산성은 계속 하락하고, 수익으로 빌린 돈의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공기업이 2016년 5곳에서 지난해 18곳으로 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도 지적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방만 경영 외에 도덕적 해이 사례까지 나오면서 국민 공분을 사는 사례가 있었다”며 “심야에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다든지 출장 신청 후 독서실에서 승진시험 준비를 한다든지 하는 사례가 심각하게 지적됐다. 그래서 강도 높은 혁신을 해야 한다고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국무위원들도 공공기관 혁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토론에서 “국토부 산하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큰 공기업이 많은데 재취업 관련 이해관계 때문에 개혁에 한계가 있다”며 “파급력을 높이고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시 재임해 보니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이 대폭 증가했다. 그런데 그만큼 서비스가 좋아졌는지 조사해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 尹 “공공기관 호화 청사 팔아라”

    尹 “공공기관 호화 청사 팔아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공공기관 혁신과 관련해 “과하게 넓은 사무공간을 축소하고 너무 호화로운 청사도 과감히 매각해 임대로 돌려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금 경제가 굉장한 비상 상황으로,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예전에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보고 느낀 것을 얘기하겠다. 공기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고연봉 임원진도 받던 대우를 스스로 반납하고 과도한 복지제도도 정리하는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조조정을 통해 환수한 비용을 국고로 환수하고, 그 돈이 소외당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독일 같은 서구 선진국 사례를 들어 “(공공기관을) 검소하고 작은 규모로 운영하는 모습이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그걸 배우면 좋겠다”며 “이런 비상경제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절약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좀더 우호적으로 바라볼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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